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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방치형 신작 '햄스터 톡' 글로벌 정식 출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조동현·배영진)가 PC 화면에서 함께 생활하는 햄스터 콘텐트의 방치형 신작을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PC 신작 '햄스터 톡'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햄스터 톡은 PC 패키지 기반의 방치형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PC 환경에 맞춰 화면 위에서 햄스터를 키우고 교감하는 형태의 힐링 게임이다. 게임은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구매 및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스팀에서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총 96종의 햄스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상위 등급 햄스터일수록 화려한 외형과 높은 능력치를 보유한다. 화면 상단과 하단 등 원하는 위치에 햄스터와 데코레이션 아이템을 배치해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신규 생산시설 '포포팜'도 추가됐다. 햄스터들은 포포팜에서 다양한 자원을 생산하며, 시설은 작물을 재배하는 '자연형'과 햄스터들이 이용하는 '시설형'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햄스터들이 당근에 물을 주거나 쳇바퀴를 타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데모 버전 공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햄스터 톡'만의 귀여운 콘셉트와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PC 작업과 함께 언제든햄스터들과 교감하며 힐링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5.28 17:5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AI 수혜도 갈렸다…스노우플레이크 웃고 세일즈포스는 '냉랭'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수요가 핵심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며 주가가 급등한 반면, 세일즈포스는 AI 사업 성장에도 기존 사업 둔화와 수익화 우려가 부각되며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2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5% 넘게 급등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핵심 매출 지표인 제품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영향으로, 회사 자체 전망치를 7%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수요 확대가 실제 제품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자사 AI 코딩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검색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베이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SAP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업 지표와 기업 내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업무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AI로 불러와 분석·검색하는 방식이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이처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사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인튜이트처럼 대규모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고객 기반과 과금 구조를 함께 바꿔야 하는 기업과 달리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 기능을 얹어 사용량을 늘리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AI 모델 구동 비용에 대한 우려도 아직은 제한적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외부 AI 업체 기술을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관련 비용이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로빈스 스노우플레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마존 서버 임대와 AI 모델 접근 계약을 통해 비용 부담을 매출총이익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일즈포스에 대한 시장 반응은 달랐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4월 분기 AI 도구 제품군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해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핵심 제품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로, 일부 기능은 외부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사업 성장세는 뚜렷했지만 세일즈포스 전체 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에는 부족했다. AI ARR은 빠르게 늘었지만 전체 매출 성장률과 계약 잔액 흐름을 바꿀 만큼의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시장 내 평가가 나왔다. 세일즈포스가 방대한 기존 애플리케이션 고객을 AI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인식될 계약 잔액(cRPO)도 둔화 조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의 4월 분기 cRPO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직전 1월 분기보다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다. 기업 고객의 소프트웨어 구매 태도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구에는 예산을 늘리면서도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계약에는 더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는 AI 투자가 늘수록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출 확대나 장기 계약 체결에는 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세일즈포스는 주가 부진을 자사주 매입으로 일부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금까지 세일즈포스가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271억 달러에 달한다. 로빈 워싱턴 세일즈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이번 분기 희석주식 수가 1년 전보다 10% 줄었다"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3달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시장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세일즈포스 주식이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자사주를 다시 사들이는 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자사주 매입 확대는 세일즈포스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한 분위기다. 시장에선 주주환원보다 AI 제품이 실제 매출 성장과 계약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금흐름 전망 하향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내년 1월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의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5%포인트 낮췄다. 이는 최근 자사주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250억 달러 규모 부채를 발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수요일 정규장 마감 기준 올해 들어 30% 넘게 하락했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내렸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스노우플레이크가 AI 수요 확대와 매출 전망 개선을 앞세워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세일즈포스의 AI 과금 전략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신규 도구 '헤드리스 360(Headless 360)'의 경우 클로드 코드 같은 AI 에이전트가 세일즈포스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수익화 방식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미겔 밀라노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도 해당 도구의 과금 방식에 대해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공정한 수익화 방식을 찾아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AI 수혜가 기업별 사업 구조에 따라 점차 다르게 반영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데이터 인프라 기업은 AI 수요를 사용량 증가와 매출 전망 개선으로 연결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한 반면, 기존 애플리케이션 기업은 AI가 기존 라이선스와 계약 구조를 흔들 가능성까지 함께 관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강점은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인튜이트와 같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반면 세일즈포스는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고객층을 AI 시대로 함께 끌고 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28 17:45장유미 기자

"AI 피인용 많은 창작자에 현금 쏜다"...네이버 메이트 뭐길래

네이버가 AI 검색 시대를 맞아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선보인다. AI 브리핑에 자주 인용되는 우수 창작자 3000명을 매월 선정해 현금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 생태계를 직접 육성해 AI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공개했다. AI가 인용한 창작자 콘텐츠에 현금 보상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UGC 서비스 창작자 가운데 AI 브리핑 피인용 수 등을 기반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공식 앰블럼이 부여되며 통합검색과 AI 브리핑 등에서 콘텐츠 노출도 강화된다. 선정된 네이버 메이트 주제는 크리에이터나 커뮤니티가 최근에 주로 생산하는 최신 콘텐츠의 주제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된다. 각 서비스에서 분류하는 주제와는 별개로 상위 10개 분야, 하위 25개 주제에 따라 나뉘기도 한다. 특히 네이버는 AI 브리핑 피인용 수에 따라 인당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총 200억원 수준이다. 네이버 메이트 선정자 목록은 매월 업데이트되며, 선정 후 1개월 간 자격이 유지된다. 크리에이터 및 커뮤니티의 활동 내역에 따라 여러 번 연속으로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될 수 있다. 베타 기간에는 현금으로 지급하며, 이후에는 창작자들이 좋아하는 방식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월 300만원이나 1000만원을 받는 스페셜 지원금 대상자는 선정 월의 AI 브리핑 피인용수를 기반으로 주제 전문성, 서비스 활동성, 콘텐츠 신뢰도, 이용자 반응, 검색 기여도 등 각 서비스별로 다양한 운영 기준을 반영해 선정한다. 다만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 해당하는 창작자는 제외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AI 답변 품질 경쟁은 많지만 실제 그 답변을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며 “네이버는 검색 시절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 한 분 한 분을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AI 시대에도 그 철학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기업 간 콘텐츠 계약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 부문장은 “구글과 레딧 사례처럼 기업 간 콘텐츠 거래 방식과 달리 네이버는 창작자 한 분 한 분이 직접 기여한 가치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은 글로벌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광현 네이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 플랫폼 경쟁은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25년간 축적해온 콘텐츠 생태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해외 플랫폼에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쌓이고 있다”며 “소버린 AI와 기술 주권 측면에서 이런 콘텐츠들이 해외 플랫폼에만 축적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색 넘어 구매·예약까지”…네이버식 AI 에이전트 승부수 네이버는 AI 검색 경쟁력도 콘텐츠와 서비스 실행 경험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부문장은 “검색부터 쇼핑 구매, 예약까지 한 서비스 안에서 전체 동선이 이어지는 경험은 네이버만의 강점”이라며 “사용자가 무엇을 검색하고 어떤 콘텐츠를 본 뒤 어떤 선택을 하는지 전 과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 구현에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AI 검색 과정에서 광고성·어뷰징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준도 공개했다. 김 부문장은 “글 단위로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이 글을 쓴 사람이 네이버에서 얼마나 정상적인 패턴으로 활동했고, 정상적인 패턴으로 글을 썼는지가 글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당 메뉴, 사진, 콜키지 여부 같은 팩트는 업체 글 안에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며 “주관적 느낌과 팩트를 가려서 좋은 답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콘텐츠 활용에 대해서는 김 부문장은 “좋은 답변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 밖 콘텐츠도 많이 쓰고 있다”며 “웹사이트 신뢰도, 권위 있는 사이트의 링크 등 여러 내부 근거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 UGC에 대해서는 “네이버 안 창작자처럼 신뢰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분석해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네이버 메이트는 오는 6월부터 운영된다. 초기에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배달의민족 인수 관련 질문도 나왔다. 김 CDO는 “아직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네이버 에이전트가 추구하는 방향은 검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완료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라인 데이터뿐 아니라 오프라인 데이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이버페이 커넥트 등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까지 확보해야 우리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완성할 수 있다”면서 “그 방향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2026.05.28 17:45안희정 기자

"흩어진 정책 통합"…정부, 데이터 관계장관회의 가동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AI 분야 범정부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AI 생태계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데이터에 대한 국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한 과기정통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국토부, 중기부, 기획처, 데이터처, 지재처, 개인정보위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데이터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데이터 정책은 과기정통부의 민간·AI 데이터, 행안부의 공공 데이터 개방, 데이터처의 통계 데이터 관리 등 부처별 기능에 따라 나뉘어 추진됐다. 국무조정실은 이에 대응해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했다. 이 회의체는 국가 내 모든 데이터의 구축, 관리, 활용 등 전 주기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데이터 관련 위원회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총리급에서 장관급으로 조정된다. 데이터처장 주재 국가데이터위원회가 신설돼 국가 최고데이터책임자 역할을 강화한다. 정부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추론 데이터와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피지컬AI, 제조, 모빌리티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 데이터는 AI·고가치 상위 100개를 선정해 개방한다. 정부는 공공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품질 관리하고 공공저작물이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누리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도 확대된다. 정부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간 연계성을 높이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AI허브를 AI 학습용 데이터 통합 제공 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한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건의료 데이터, 저작물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과 디지털헬스케어법 제·개정을 추진하고 저작권법 개정 필요성도 검토한다. 정부는 안건에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도 포함했다. 중소·스타트업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고품질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개발, 데이터산업 특수분류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 세액공제와 정부사업 참여 시 현물 자부담 인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저작권 보호와 AI 발전을 함께 고려한 표준계약서 마련도 검토한다. 김 총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시대를 맞이해 제조, 의료, 행정 등 사회 전 분야의 데이터 고도화가 국가 발전을 좌우한다"며 "국가 데이터 생태계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7:44김미정 기자

샤오미, 메모리 대란에 순익 43% 급감 '어닝 쇼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완제품 제조사에 치명적 비용 폭탄으로 돌아오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3위를 지켜 온 중국 샤오미가 가파르게 치솟은 메모리 반도체 구매 비용을 버티지 못하고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조정 순이익이 60억 7200만 위안(약 1조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감소폭은 56.8%에 달해 시장 예상치(64억 위안)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0.9% 줄어든 991억 4200만 위안(약 22조원)에 그치며 2023년 중반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AI가 삼킨 메모리 공급망… 일반 D램 가격 5배 뛰어 가전·폰 직격탄 샤오미 발목을 잡은 결정적 원인은 부품 원가 압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마진이 높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고성능 인프라 제품 생산에 제조 라인을 집중하면서 스마트폰, 가전 등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의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루웨이빙 샤오미그룹 총재는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계약 가격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약 5배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등 생활가전 사업 부문 타격이 더 컸다. TV용 메모리 가격의 경우 가파른 공급 차질 속에 10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샤오미의 1분기 IoT·생활가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7%나 주저앉았다. 저가형 빼고 몸값 올리는 샤오미… "비용 압박 향후 2년간 지속" 부품 원가 급등은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3380만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평균 감소율 2.9%를 크게 웃돈다. 메모리 단가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한 샤오미가 마진이 박한 저가형 엔트리 라인업의 생산과 판매를 전략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대신 샤오미는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년 대비 8.2% 끌어올리며 프리미엄 전략으로 강제 선회를 시도 중이다. 원가 상승분을 가격 인상과 제품 구조 개선으로 상쇄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시장에서는 가성비를 무기로 성장해 온 샤오미 브랜드 정체성에 균열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레이쥔 샤오미 그룹 회장은 "향후 2년 동안은 메모리 관련 비용 압박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고통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026.05.28 17:39전화평 기자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환불...투썸·메가커피 "나 떨고 있니?"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환불 논란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약관 리스크로 번지는 분위기다. 커피 브랜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자체 앱·선불카드 기반 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환불 조건과 회원 탈퇴 절차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른바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멤버십 탈퇴와 선불충전금 환불 요구가 이어지면서 관련 약관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도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환불 기준과 회원 탈퇴 약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커지는 커피 결제 시장…선불충전금도 핵심 결제 수단으로 선불충전금은 소비자가 향후 사용할 목적으로 사업자에게 미리 맡겨둔 돈으로 볼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는 모바일 앱이나 선불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음료·푸드 구매 시 차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의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 앱 안에 금액을 미리 충전해두면 해당 브랜드를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불카드와 멤버십은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실제로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2026년 4월 주요 커피 브랜드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조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8975억원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증가율은 32%, 연평균 성장률은 10%로 나타났다. 문제는 환불과 탈퇴 절차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상당수 사업자는 공정위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준용해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한 뒤 잔액을 환불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통상 충전금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예컨대 소비자가 5만원을 충전했다면 3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거나 멤버십을 탈퇴하려 해도 일정 금액을 먼저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커지면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예외 환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해 왔다. 그러나 이번 예외 환불 기간에는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60% 이상 사용 조건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주병기 “60% 기준 검토…전액 환불은 다행” 공정위는 스타벅스 선불카드 자체가 곧바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불충전금 환불 기준과 소비자 권익 보호 문제는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 선불카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스타벅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이유는 없고, 새로 협의할 이슈도 없다”고 설명했다. 선불충전금 환불 기준에 대해서는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 위원장은 “60% 수준의 조건은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기준을 너무 낮추면 카드가 원래 취지인 상품 재구매보다 현금성으로 활용되는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60%가 적정하냐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다”며 기준 완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가맹점 많은 브랜드는 기준 변경 쉽지 않아”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도 비슷한 기준을 두고 있다. 메가커피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메가선불카드에 대해 충전액의 60% 이상 사용 시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부분 사용한 모바일 쿠폰 잔액권에 대해 최초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권면금액의 60% 이상, 1만원 이하인 경우 80% 이상 사용했을 때 남은 잔액을 환불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뿐만이 아니라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비슷한 환불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공정위 판단에 따라 업계 전반의 약관 점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불카드와 앱 충전금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운영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환불 기준이 흔들릴 경우 마케팅 전략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자체 앱을 통해 쿠폰, 적립, 선불 결제 기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절차가 수정될 경우 업계 전체에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스타벅스처럼 결제 규모가 큰 사업자는 사회적 논란이 발생했을 때 환불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사용 선불충전금은 4275억 6311만원으로,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약 1730억 3958만원)의 247%에 달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선불카드나 앱 충전금은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많은 업체가 활용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사안에서 약관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면 다른 브랜드들도 환불과 탈퇴 절차를 다시 살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직영점 중심 구조라 비교적 빠르게 정책을 조정할 수 있지만,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 비중이 높아 가맹점주들과 협의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제 환불 기준이나 운영 방식을 바꾸려면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6.05.28 17:02류승현 기자

넥슨, '아크 레이더스' PC방 무료 서비스 개시

넥슨이 글로벌 흥행작을 국내 플랫폼과 PC방 환경에 정식 출시하며 국내 이용자층 공략과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넥슨닷컴 서비스 및 PC방 무료 플레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식 서비스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PC방 오픈 베타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내 이용자들은 넥슨 계정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 후 넥슨닷컴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특히 PC방 환경에서는 제품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게임 전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넓혔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 대상의 다채로운 혜택과 대규모 경품 증정 행사도 개시된다. 넥슨은 다음 달 30일까지 넥슨닷컴을 통해 패키지 에디션 2종을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오는 7월 7일까지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 시간당 전용 응모권을 지급해 모니터, 아이패드, 헤드셋 등 고가의 현물 경품 획득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PC방 이용자에게 경험치 및 재료 추가 획득 혜택을 주는 특별 보급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피드백 및 디스코드 채널 연계 행사 등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모션도 동시에 전개된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약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하고 글로벌 주요 시상식 5관왕을 달성하는 등 게임성과 흥행력을 두루 입증한 바 있다.

2026.05.28 16:15정진성 기자

"평균 4.5번 누워보고 지갑 연다"...세라젬, 체험 마케팅 효과 '톡톡'

소비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홈 헬스케어 및 가전 시장에서 직접 체험 후 효능을 검증하는 고관여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실제 건강 관리 효과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오프라인 체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추세다. 세라젬은 마스터 제품군이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구매에 이르는 패턴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자사의 '마스터 V 컬렉션' 구매 고객 1292명을 대상으로 소비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의 69.3%가 브랜드 웰카페, 웰라운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현장 방문 횟수다. 구매 고객들의 사전 평균 체험 횟수는 4.5회에 달했다. 구간별로는 2~4회 체험했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고, 5회 이상 장기적으로 체험한 뒤 지갑을 연 고관여 소비자 비중도 약 28.3%를 차지했다. 1회 체험 후 곧바로 구매한 비중은 26%에 그쳤다. 이는 소비자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감과 신체 개선 효과를 충분히 대조해 보는 전형적인 관망형 구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구매 고려 요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응답자의 과반인 66.1%가 제품 선택의 1순위 기준으로 '실질적 효능·효과'를 꼽았다. 기업들이 흔히 내세우는 혜택 조건(26.7%)이나 타인의 리뷰(19.4%), 가격(19.0%), 사후관리(AS) 서비스(13.4%) 등 마케팅적 요소는 후순위로 밀렸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건강 자산에 대한 투자는 비용보다 가치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구매 이후에도 높은 사용 빈도가 이어졌다. 전체 마스터 구매 고객의 40%가 제품을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주 3~4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도 41.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구매 고객의 81.7%, 즉 5명 중 4명은 주 3회 이상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 1회 이하 사용 비중은 1% 수준에 그쳤다. 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고 구매한 고객들인 만큼 집에서도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구매 고객은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제품을 검토하는 만큼 실제 효능∙효과와 사용 경험을 충분히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며 “특히 28년간 축적해온 세라젬의 기술력을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며 제품에 대한 확신을 형성한 고객들이 구매 이후에도 꾸준히 제품을 사용하며 건강 관리 습관을 이어가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 세라젬이 제안하는 건강 관리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4:24전화평 기자

아마존 쇼핑 AI, 외부 기업에 푼다…AWS, '에이전트 커머스' 승부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운영 경험을 외부 리테일 기업용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의 새 접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리테일 기업이 자체 데이터와 브랜드 경험을 반영한 대화형 쇼핑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AWS가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AWS는 28일 신규 리테일 AI 솔루션 'AWS 에이전틱 쇼핑 어시스턴트(AWS Agentic Shopping Assistant·AWS ASA)'를 발표했다. AWS ASA는 아마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알렉사 포 쇼핑(Alexa for Shopping)' 기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외부 리테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화한 솔루션이다. 리테일 기업은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와 시스템 통합(SI) 파트너 지원 아래 아키텍처 가이드, 스타터 코드, 구축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AWS는 이를 통해 처음부터 직접 개발하면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대화형 쇼핑 경험을 몇 주 안에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AWS ASA 출시는 쇼핑의 중심축이 키워드 검색에서 대화형 AI 에이전트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들어 소비자가 상품명을 직접 입력하는 대신 상황과 취향, 선물 대상, 예산 등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추천받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AWS에 따르면 대화형 쇼핑 세션의 전환율은 기존 키워드 검색보다 3.5배 높다. 범용 AI 플랫폼이 상품 추천의 관문으로 자리 잡으면 리테일 기업은 고객 데이터와 구매 여정, 추천 기준, 브랜드 톤앤매너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AWS ASA는 이 같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리테일 기업이 자체 AI 쇼핑 접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기업의 상품 카탈로그와 고객 기반, 비즈니스 규칙, 브랜드 보이스를 반영해 맞춤형 쇼핑 어시스턴트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AWS ASA는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오픈서치 등 AWS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닷컴에서 검증한 AI 쇼핑 기술을 리테일 산업용 솔루션으로 전환해 AWS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생태계 사용처를 넓히는 구조다. 대표 사례는 글로벌 패션 그룹 테이프스트리 산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AWS ASA를 활용해 AI 쇼핑 어시스턴트 '케이트 스페이드 AI 기프트 컨시어지'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선물 대상과 상황, 스타일 등을 묻고 고객의 모호한 요구를 구체적인 상품 추천으로 연결한다. 업계에선 AWS ASA가 리테일 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겨냥한 산업별 생성형 AI 패키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챗봇 구축 도구를 넘어 상품 검색과 추천, 인증, 평가, 관측성, 브랜드 튜닝까지 포괄하는 리테일 AI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 루 테이프스트리 최고정보디지털책임자(CIDO)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고객 경험에 가져올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AWS가 기본 토대를 제공했고,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경험을 함께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05.28 12:58장유미 기자

밀크티 등 일부 차음료,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차·녹차라떼와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았고,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도 높아 섭취 시 영양성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매장 수 상위 6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차·녹차라떼 6개, 밀크티 6개 등 총 12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메가MGC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투썸플레이스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 이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우유 베이스 차음료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15~69세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시장 현황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했다. 시험 결과 12개 제품의 1잔당 카페인 함량은 45~172mg으로 나타났다. 성인 1일 최대 권고섭취량 400mg의 11~43% 수준이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로 1잔 기준 172mg이었다. 투썸플레이스 '로얄 밀크티'도 148mg으로 높았다. 두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아메리카노 1잔 250mL 기준 카페인 함량 132mg보다 많았다. 말차·녹차라떼 중에서는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메가MGC커피 '녹차라떼'는 45mg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임산부가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밀크티를 하루 2잔 마실 경우 임산부 1일 최대 권고섭취량인 300mg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성인 기준 1일 최대 권고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류 함량도 높았다. 12개 제품의 1잔당 당류 함량은 26~5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g의 26~55% 수준이었다. 이디야커피 '말차라떼'가 55g으로 가장 높았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가 26g으로 가장 낮았다. 포화지방은 1잔 기준 5.0~11.9g으로 조사됐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5g의 33~79% 수준이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11.9g으로 가장 높았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가 5.0g으로 가장 낮았다. 내용량 관리 수준도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276~410mL였다. 같은 제품 16잔을 비교한 결과 실제 내용량 차이는 적게는 36mL, 많게는 119mL까지 벌어졌다. 소비자원은 차음료가 즉석 제조식품인 만큼 제조 과정에서 내용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일정한 맛과 양을 제공하기 위해 업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잔류농약 3종과 금속성 이물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보존료 4종과 타르색소 9종도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1잔 기준 3500~6100원으로 최대 1.7배 차이 났다. 말차·녹차라떼 중 100mL당 가격은 메가MGC커피 '녹차라떼'가 854원으로 가장 낮았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가 2140원으로 가장 높았다. 밀크티는 메가MGC커피 '로얄밀크티라떼'가 100mL당 932원으로 가장 낮았고, 투썸플레이스 '로얄 밀크티'가 2065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모바일앱 주문 시 당도 조절 옵션이 없는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에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컴포즈커피는 밀크티와 그린티라떼에 당도 조절 옵션을 추가했고, 메가MGC커피와 빽다방은 향후 저당 제품 개발과 시럽 양 조절 옵션 반영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음료를 선택할 때 영양성분과 카페인 표시 정보를 확인하고, 시럽 조절이나 샷 추가 등 제조 옵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2:00류승현 기자

폐배터리 자산화 나선 현대차…구독 넘어 '순환경제' 실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에서 출발한다. 주행거리가 긴 법인택시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 부담이 빠르게 드러나는 만큼,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의 진단·회수·재사용·재활용 생태계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특례를 기반으로 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가 없어, 이번 실증은 규제 특례를 통해 진행된다. 실증 구조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고, 법인택시 사업자가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용차가 먼저인 이유…배터리 성능 변화 빨리 드러나 법인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빈도도 높다. 그만큼 배터리 성능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현대차가 법인택시를 첫 실증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배터리 구독 모델의 장단점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구독이 안착하려면 월 구독료를 얼마로 책정할지, 배터리 교체 시점은 어떻게 판단할지, 차량 운영사가 부담하는 총비용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운행 패턴 등 실제 운행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데이터는 구독료 산정에만 쓰이지 않는다. 배터리가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상용차 기반 구독 실증이 전기차 운행 비용을 낮추는 실험인 동시에, 사용후 배터리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이터 확보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배터리 구독 모델이 상용차 중심으로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차량 판매 이후에도 배터리 상태를 추적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둔화로 폐배터리 업황도 부진한 상황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구독 비즈니스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유권 확보…가격 인하 넘어 회수권까지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배터리를 차량 가격에서 분리하면 소비자가 처음 부담하는 차량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구독 모델의 핵심은 가격 인하에만 있지 않다. 배터리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넘어가지 않고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면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상태 데이터와 운행 이력, 성능 저하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단순 부품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관리 가능한 자산이 된다. 결국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금융 모델인 동시에, 배터리를 차량과 별개의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사용후 배터리 회수 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연결하는 순환경제 구조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활용보다는 구독에 초점을 맞추고 시범 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구독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공 조건은 가격보다 신뢰…진단·보증·회수 체계가 관건 현대차 배터리 구독 실증의 성패는 가격 인하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독 구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차량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월 구독료를 포함한 장기 비용이 불명확하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책임 소재가 모호하면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등을 기준으로 배터리 가치를 산정해야 월 구독료 책정과 교체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같은 데이터는 사용후 배터리를 ESS나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보증과 책임 구조도 핵심 변수다. 배터리 소유자가 차량 이용자가 아니라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라면, 배터리 화재나 성능 저하,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구독료에 보증·정비·교체 비용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차량 소유자와 배터리 소유자가 다를 때 보험 처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제도적으로 정리돼야 한다. 이런 조건이 갖춰질 경우 배터리 구독은 현대차에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순환경제 구축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회사에는 배터리 회수권과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구독 모델은 가격 인하만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진단과 보증, 회수,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구축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배터리를 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니오가 아직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듯, 현대차도 배터리 관리 책임과 규제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정착시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1:00류은주 기자

패스트파이브, 신사업 매출 전년 대비 97%↑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잘 알려진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의 신사업 실적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자사의 신사업 부문인 '파이브클라우드'와 '하이픈디자인'이 지난해 총 310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약 94%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파이브클라우드가 2024년 100억원에서 2025년 180억원으로 약 80% 성장했다. 하이픈디자인은 60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약 120% 증가했다. 파이브클라우드는 IT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SMB(중소·중견기업)를 위한 '올인원 IT 파트너'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AWS 한국파트너리그(KPPL) 2년 연속(총 4회) 수상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 획득 등을 통해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또 AWS, 구글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에 이어 화웨이와 알리바바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해 멀티 클라우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 같은 경쟁력은 고객 충성도로도 이어졌다. 집닥, 그리팅, 레몬베이스, 아이나비, 퀸텟시스템즈 등 주요 고객사가 재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고객사는 285개사에 달한다. 하이픈디자인 역시 단순 시공을 넘어 고객사의 업무 방식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 제안 역량을 강화하며 성장했다. 패스트파이브가 다수의 오피스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실사용 중심 설계 경험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으며, 2025년 인테리어 문의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 주요 수주 프로젝트에서도 고객사의 특성과 업무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제안이 실제 공간 설계로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에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자재와 공법을 적용했고,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는 VC 오피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사의 업무 특성에 맞춘 공간 솔루션을 제안했다. 패스트파이브 신사업 부문은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파이브클라우드는 스타트업 맞춤형 AI 전환(AX) 컨설팅을 주요 동력으로 삼고, 솔루션 맞춤 제안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이픈디자인은 중대형 오피스 핵심 타겟 공략과 파트너 채널 확대를 통해 6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하는 전략적 디자인 파트너로서 포지셔닝을 고도화하고, 임대인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공유오피스 시장의 리더를 넘어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오피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신사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시장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오피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0:49백봉삼 기자

[ZD e게임] 경쟁 대신 '협동' 택한 익스트랙션 호러…'초자연 작전팀'

지난 27일 자이언트게임즈의 파티 협동 호러 게임 신작 '초자연 작전팀'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되며 본격적인 생존극의 막이 올랐다. 게임은 미지의 고적에서 보물을 회수해 무사히 철수하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핵심 재미를 담아내며, 치열한 경쟁 스트레스 없이 유쾌한 협동의 묘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초자연 작전팀'은 기본적으로 파티 플레이가 권장되는 구조이나 솔로 플레이 시 체감되는 공포와 몰입감도 상당했다. 모바일 기기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하고 플레이할 경우, 제한된 시야와 세밀한 사운드 연출이 맞물려 점프 스퀘어 등 호러 요소가 한층 극대화됐다. 물론 모바일 환경에 따른 피로도가 다소 높지만, 한 판당 플레이 타임이 비교적 짧게 구성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기믹과 몬스터를 공략하는 과정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시선을 떼면 접근하는 '마리오네트', 팀원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더미', 특정인에게만 보이는 '유령신부' 등 개성 강한 몬스터들은 단순한 추격을 넘어선 파티원 간의 전술적 협동을 강제한다. '슬라임' 등 일부 몬스터는 물리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아 당혹감을 안기며, '심연의 문' 등 맵 곳곳에 도사린 함정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탐험의 재미도 쏠쏠하다. 빠른 시간 내에 목표 금액을 채워야 하는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회수품을 선별해 빠르게 가져오는 상황 판단력도 요구된다.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요구되는 철수 목표 금액이 높아질수록 몬스터가 급증해 다인 협동 플레이가 필수로 자리 잡는다. 초반 구간에는 한 번의 회수로 스테이지 철수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두세 번의 시도가 필요해진다. 시간이 흐르거나 특정 회수품을 습득할 시 몬스터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해당 요소에 대한 철저한 공략이 필수적이다. 작전 클리어 시에는 회수품의 가치에 따라 요원 등급이 매겨지며, '부지런한 요원', '가장 운 좋은 요원' 등 다채로운 평가 결과가 남아 소소한 재미를 제공했다. 재화 수급과 성장의 순환 구조는 매우 쾌적한 편이다. 작전 완료 시 얻는 회수품의 기본 가치에 상점 판매 수익이 더해져 초반부터 생존 도구와 탐색 장비를 원활하게 세팅할 수 있다. 특히 하우징과 농사 등 생활 콘텐츠 요소가 융합되어 있어, 획득한 재화를 투자해 영지를 가꾸는 과정이 스테이지 반복 플레이의 확실한 당위성을 제공한다. 다만 배낭 관리에 대한 불친절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은 시급한 개선 과제로 지적된다. 특전을 적용하지 않은 기본 배낭은 6칸에 불과하며, 상점에서 5만 코인이라는 적지 않은 재화를 지불하고 가방을 구매해도 단 3칸만 확장된다. 비좁은 가방을 정리하는 과정이 직관적이지 않아 탐험 도중 흐름이 끊기고 피로도를 유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초자연 작전팀'은 일부 편의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협동과 생존의 짜릿함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타 이용자와의 경쟁에 지친 게이머라면, 친구들이나 무작위 팀원들과 함께 우당탕 생존극을 펼치며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5.28 10:42정진성 기자

[기고] 대화형 AI 시대, 왜 오케스트레이션이 경쟁력인가

사람들이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던 질문을 챗GPT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음성 어시스턴트와 인공지능(AI) 챗봇은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기본 인터페이스가 됐다. 기업의 대화 채널이 더 이상 단순한 고객 지원을 위한 부가 수단이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이 처음 상호작용하는 접점이 됐다. 인포빕에 따르면 전 세계 대화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3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주체는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이다. 지원 비용 절감, 문제 해결 속도 향상, 고객 만족도 개선, 대화형 커머스를 통한 신규 수익 창출 등 투자 대비 성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채팅 환경 안에서 구매까지 완료하면서, 메시징 채널은 단순한 서비스 창구를 넘어 새로운 커머스 진입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고객 여정이 여전히 지나치게 단절돼 있다는 점이다. 채널 간 이동이 발생하면 대화는 끊기고, 맥락은 사라진다. 오늘날 고객이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초개인화 경험이 아니다. 어떤 채널에서든 대화가 끊김 없이 이어지고 맥락이 유지되며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기대한다. 지금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AI, 데이터, 채널을 통합해 모든 상호작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신속하게 반응하며 명확한 목적을 갖도록 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챗봇, 캠페인, 데이터 분석, 지원 도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조정해 고객 상호작용을 단절된 접점이 아닌 하나의 연속된 경험으로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때 대화 내용은 고객의 과거 행동 이력, 선호도, 여정 단계, 실시간 제공 데이터와 연계돼 모든 응답에 맥락을 부여한다. 또 의도 파악, 지식 검색, 추천, 감정 분석, 거래 처리 등 각기 다른 역할을 맡은 AI 에이전트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오케스트레이션은 어떤 에이전트가 언제, 왜 개입할지를 판단하고 고정된 규칙 대신 실시간 신호를 바탕으로 적절한 메시지와 채널, 제안,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순간에도 고객 경험은 이어진다. 상담원은 이전 대화 이력과 고객 맥락을 그대로 이어받아 대응할 수 있으며 동시에 AI는 상담 결과와 응대 내용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이후 대화의 이해도와 추천 정확도를 높인다. 나아가 오케스트레이션은 고객 상호작용과 성과, 시스템 성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인 개선으로 연결한다. 최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단일 챗봇 솔루션보다 통합형 플랫폼 구조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포빕의 에이전트OS와 같은 솔루션은 AI 챗봇 빌더,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대화형 고객데이터플랫폼(CDP), 고객 여정 오케스트레이션을 단일 API와 단일 계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OS의 대화형 CDP는 플랫폼에 내장돼 있기 때문에, 챗봇은 고객과의 첫 대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구매 이력, 진행 중인 문의, 멤버십 상태, 앱·웹사이트 행동 신호, 마지막으로 이용한 채널, 기업이 정의한 맞춤 속성 등 통합된 고객 프로필을 바탕으로 응답할 수 있다. 이렇게 고객을 미리 이해하는 챗봇은 불필요한 질문을 반복하지 않는다. 첫 응답부터 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하고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성 높은 제안을 제시한다. 또 규칙 기반 라우팅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맥락까지 반영해 보다 정확하게 상담원이나 다음 단계로 연결한다. 이러한 역량은 챗봇을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매출 창출과 고객 경험 개선을 동시에 이끄는 전략적 접점으로 바꾼다.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챗봇 단계의 개인화야말로, 기업 환경에서 가장 높은 ROI를 실현할 수 있는 단계다. 멀티채널 환경에서 통합형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뚜렷해진다. 인포빕과 같은 기업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왓츠앱(WhatsApp), SMS, RCS, 이메일 등 15개 이상의 채널을 단일 빌더에서 지원한다. 기업은 하나의 봇 로직으로 여러 채널과 발신자에 동시 배포할 수 있고 채널이 추가되더라도 기존 로직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다. 같은 플로우를 새 채널에 적용하고 동일한 리포팅 체계와 상담원 전환 규칙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채널이 늘어날수록 중요한 것은 개별 대응이 아니라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운영 구조다. AI 챗봇 도입 여부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성숙도를 설명하기 어렵다. 고객은 이미 여러 채널을 오가며 브랜드와 대화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얼마나 끊김 없이 이해하고 이어갈 수 있느냐다. 앞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경쟁력은 특정 채널이나 개별 챗봇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응답하고, 그 대화를 다음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2026.05.28 10:30성경식 컬럼니스트

[AI는 지금] 세일즈포스, 깜짝 실적에도 못 웃었다…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냉랭'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투자자들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2분기 매출 전망과 계약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성장 둔화를 AI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만 커진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27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6544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3.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EPS는 시장 예상치(3.13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실적 수치만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웠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매출 가시성에 쏠렸다.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2억7000만~113억5000만 달러로, 상단 기준으로도 월가 컨센서스(113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남은 이행 의무(RPO)도 6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689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RPO는 고객과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금액이다.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물량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시장은 이를 세일즈포스의 성장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본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이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자, 기업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구매와 갱신 결정이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도입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지출을 확대하거나 장기 계약으로 묶는 데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의미다. 매출과 이익 개선이 본업 성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이번 매출 성장에는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통합 기업 인포매티카(Informatica)의 실적 편입 효과가 반영됐다. 또 EPS 호조에는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수익성 개선이 본업 성장 가속화보다 비용 통제와 인수 효과에 더 힘입은 결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일단 이번 실적에선 세일즈포스가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은 보였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와 핵심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360(Data Cloud·Data 360)'을 합산한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에이전트포스 단독 ARR은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핵심 이정표였던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에이전틱 AI는 고객과 세일즈포스 모두에게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올해 하반기에 유기적 매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는 성장률 못지않게 실제 매출 기여 규모를 주목하고 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460억 달러 안팎인 세일즈포스 전체 사업과 비교하면 ARR 기준 AI 사업 규모는 아직 제한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 성장 둔화를 상쇄하며 실적 방향성을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했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용 SaaS 산업의 구조 변화 가능성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SaaS 시장은 직원 수만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시트(Seat) 기반'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라이선스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기존 SaaS 시장의 수익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논쟁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경쟁 구도도 녹록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을 중심으로 업무 생산성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고,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영역에서 AI 상용화를 강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역시 고객관계관리(CRM) 중심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대형 고객 계약과 업셀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 흐름 역시 이 같은 고민이 반영됐다. 실제 세일즈포스 주가는 27일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9%가량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기준 주가 하락률은 30%를 웃돌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세일즈포스가 과거 고성장 SaaS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AI 성장 프리미엄이 유지되려면 기술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계약 확대와 매출 기여 증가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시장에선 세일즈포스의 거래 활동 둔화와 경쟁 압력 확대를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에이전트포스의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확산 배치와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트포스는 고객 논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에이전트포스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며 "2분기 cRPO(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계약 잔액) 성장률도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8~8.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세일즈포스는 고성장 플랫폼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포춘 500대 기업 침투율이 이미 높아 추가 확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이전트포스를 포함한 AI 제품의 수익화 경로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6.05.28 10:27장유미 기자

OTT 웨이브, 올리브영과 미디어 커머스 선봬

웨이브는 올리브영과 협업해 '미디어 커머스' 기능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KLPGA, KPGA 투어 골프 생중계와 VOD 콘텐츠 시청 화면에 '커머스 밴드'를 신설한다. 영상 플레이어 하단에 시청 맥락 연관 상품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이를 탭 하면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콘텐츠 시청 경험과 쇼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함께, '일상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첫 미디어 커머스 파트너는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올리브영이다. 골프 콘텐츠 시청 중 하단 '커머스 밴드'에 선크림, UV 차단 패치 등 스포츠와 연계된 뷰티 상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이용자는 시청을 멈추지 않고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커머스 밴드는 라이브, VOD, 클립 등 콘텐츠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UI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 광고 대비 높은 관심도와 구매 전환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브는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된 이용자 반응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브랜드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TV 앱 내 'LIVE 홈'을 신설하고 실시간 채널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골프, 뉴스 중심 제한적 채널 제공에서 벗어나 정주행 채널, 스포츠, 경제 등 45개 채널로 대폭 확대했다. 'LIVE 홈'은 실시간 인기 채널과 장르별 채널 리스트로 구성돼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임머신' 기능을 지원해 방송을 놓쳤을 경우에도 원하는 장면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VOD처럼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풍부한 VOD 콘텐츠를 넘어 실시간 방송과 커머스까지 매일 즐기는 '일상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여정"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14홍지후 기자

효성중공업, 태양광 PPA 도입…연 966톤 온실가스 감축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고객사 탄소배출 저감 요구에 대응해 창원공장 재생에너지 조달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5월부터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을 적용해 외부 발전사업자로부터 1.6MW 규모 태양광 전력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원공장은 그동안 5.3MW 규모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운영해왔다. 이번 PPA 도입으로 창원공장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자가발전 설비 대비 약 30% 확대된다. PPA는 기업이 발전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제도다. 창원공장은 재생에너지 기업 엔코어드를 통해 태안솔라팜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별도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966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14만 6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의 탄소배출량과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조공장 탄소배출 저감 노력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자체 태양광 발전과 PPA를 병행해 창원공장 저탄소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05.28 10:12류은주 기자

카리나가 하이볼에…CU, '에스파 레모네이드 하이볼' 출시

편의점 CU가 걸그룹 에스파와 협업한 하이볼을 선보인다. 멤버별 패키지를 적용하고 관련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팬심을 공략한다. BGF리테일 CU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와 협업한 '에스파 레모네이드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스파의 정규 2집 앨범 '레모네이드' 콘셉트에 맞춰 기획됐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레몬 농축액과 생레몬 슬라이스를 넣었다.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등 에스파 멤버별 패키지를 적용한 4종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5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3캔 구매 시 1만 2000원에 판매한다. CU는 차가운 하이볼을 따르면 컵 색상이 레몬색으로 변하는 변온잔이 포함된 '에스파 레모네이드 하이볼 스페셜 기획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29일 오후 2시부터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사전예약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U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CU여의도선착장1호점과 CU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 이번 협업 상품 하이볼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점포 내외부를 에스파 레모네이드 하이볼 콘셉트로 꾸미고 전용 시식대와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은 맛뿐 아니라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가진 스토리, 감성까지 함께 공감하며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IP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 가치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0:06김민아 기자

금호타이어, 협력사 간담회 개최…우수 협력사 시상

금호타이어가 협력사들과의 소통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에서 '2026년 G.설비구매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를 비롯해 설비 구매 주요 협력사 대표와 임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주요 구매 정책 추진 현황과 신공장 현황을 소개하고, 공급망 ESG 및 탄소관리 정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투명한 구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매 업무 효율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ESG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및 탄소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 시상도 진행됐다. 2025년 구매 부문 우수 협력사에는 화신특수섬유휠타㈜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ESG 평가 우수 협력사로는 ㈜다이나믹디자인이 선정돼 총 5개사에 상패가 수여됐다.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내에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기반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과 자율적 ESG 경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0:02김재성 기자

KGM, 인천서 '3S 복합 대리점' 첫선…판매·정비·부품 원스톱 제공

KG모빌리티(KGM)가 차량 판매부터 정비, 부품 공급까지 한 번에 가능한 '3S 복합 대리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KGM은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부지를 활용한 '인천부평대리점'을 3S 복합 대리점 형태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3S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뜻한다. 차량 전시·시승·구매는 물론 전문 정비와 순정 부품 공급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KGM은 지난 27일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내 인천부평대리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행사에는 권교원 KGM 사업부문장(전무), 김광호 서비스사업본부장(상무), 김명철 인천부평대리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교원 전무는 "이번 3S 복합 대리점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합 대리점은 약 2천 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기능 외에도 넓은 정원과 휴게 공간, 스크린 골프 및 골프 연습 타석 등을 마련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KGM은 이번 3S 복합 대리점 운영을 통해 기존처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8 09:5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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