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게임아이디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페북계정 구매 인벤 해킹계정구매하는곳,F2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9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시론] SW없는 생산혁명, 5000조 하드웨어 베팅에 대한 질문

지난 7월 3일 SK텔레콤은 'SK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9년 1단계 5GW 가동, 중장기 전국 15GW, 총 1000조 원. 정부가 4755조 원 규모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묶어 부르는 계획의 한 축이다. 1단계에만 GPU 300만 장, HBM 2400만 장, 350조 원이 들어간다. 이어 7월 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AI 생산혁명론'을 내놓았다. AI는 기술혁명이 아니라 생산혁명이며, 국가는 시장 규제자가 아니라 전력망을 깔고 공급망을 조직하는 생산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발간한 'AI 국부론'에서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국가가 컴퓨팅 인프라를 소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기에 생산혁명론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지능을 수입하는 나라와 생산하는 나라의 격차는 복리로 벌어진다. HBM 세계 1위와 전력, 통신망, 데이터센터 역량을 한 그룹에 가진 SK의 구조적 강점도, 원전과 제조 수요처를 동시에 낀 영남의 입지도 실재한다. 그러나 옳은 명제 위에서도 비정상적인 배분은 가능하다. 생산혁명론이 하드웨어 올인(all in)이어서는 안 된다. 생산체계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만이 아니라 이를 조직하는 지식과 사람을 포함해야 하는데, 지금 자본은 한쪽으로만 흐른다. 이 인프라 위에서 돌아갈 '우리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부족하다. 스케일 법칙은 유효하다. 하지만 절반의 진실이다. 성능은 컴퓨트의 로그를 따라 늘어, 지수적으로 돈을 태워 선형으로 나아가는 게임이다. 반면 에포크AI 추정에 따르면 동일 성능에 필요한 컴퓨트는 알고리즘 개선만으로 약 8개월마다 절반으로 줄었고, 딥시크는 미국 프론티어의 수십분의 1 비용으로 이를 증명했다. 하드웨어는 비싸지고 소프트웨어는 싸지는 두 곡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자원 배분의 최적점이 있다. 현재의 하드웨어 일변도 전략이 그 최적점일 확률은 0에 가깝다. 지금 반도체,AI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는 5000조의 100분의 1인 50조 원이면 국가 프론티어 모델 컨소시엄의 10년 훈련 예산, 포스트 트랜스포머와 월드모델 기초연구, 국산 모델과 국산 칩의 공동설계 파이프라인까지, 소프트웨어 레이어를 통째로 세울 수 있는 규모다. 다르게 접근해보자. 5GW에서 1GW를 덜어 그만큼을 소프트웨어에 넣어도, 4GW면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최대의 인프라 허브다. AI가 생산을 만들고 데이터가 다시 AI를 강화한다는 플라이휠에서, 지금 청사진이 채운 것은 데이터센터라는 물리 인프라뿐이다. 축 없는 플라이휠은 돌지 않고, 남의 축을 빌리는 순간 알짜는 축의 주인에게 간다. 숫자도 다시 봐야 한다. GPU당 HBM 8장, GPU당 전력 1.67kW는 모두 현세대 블랙웰의 스펙이다. 2029년의 주력 칩인 베라 루빈은 열설계전력이 2.3kW까지 오르고, 루빈 울트라는 GPU당 HBM 16스택 구성으로 간다. 2029년의 실제 칩으로 5GW를 채우면 GPU는 300만이 아니라 130만~150만 장이다. 발표에 등장한 연 50TWh는 물리적으로도 성립하지 않는다. 5GW를 1년 내내 100% 가동해도 상한은 43.8TWh다. 국가 단위 프로젝트에서 물리 상한을 넘는 숫자가 나온다는 것은 성급함의 증거다. 타임라인도 애매하다. 확정된 것은 울산 100MW와 후속 900MW, 영남권 1GW 추가까지다. 2GW에서 5GW로 점프할 부지도 수전(受電) 계약도 아직 없다. 기술 리스크도 크다. 2029년 가동을 시작해 2030년대 중반 완성될 인프라는 지금의 아키텍처가 그때도 유효하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트랜스포머는 2017년에 나왔고 챗GPT 모멘트는 2022년에 왔다. 5년이면 판이 뒤집히는 동네다. 상태공간 모델, 월드모델, 뉴로심볼릭이 다음 자리를 노리는 지금, 특정 아키텍처의 전력밀도와 냉각에 맞춰 지은 GPU 팜은 자산 특이성이 극도로 높다. 아키텍처 전환기는 원래 감가상각 중인 레거시가 없는 후발국의 추월 창구다. 성숙기 아키텍처에 국가 자본을 몰빵하는 것은 그 전환 옵션을 포기하는 일이다. 후발국의 유일한 특권은 가벼움인데, 우리는 스스로 무거워지는 쪽에 전 재산을 걸고 있다. 닷컴 시대의 광섬유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1990년대 말 통신사들은 폭증할 수요를 확신하며 대륙과 해저를 광케이블로 덮었다. 방향은 맞았고 트래픽은 실제로 폭증했지만, 시점과 가격이 어긋나 글로벌크로싱과 월드컴은 파산했고 다크파이버는 훗날 구글이 헐값에 가져갔다. 인프라는 살아남았고 투자자는 사라졌다. 같은 운명을 피하려면 '언젠가 쓰일 것'이라는 방향의 확신이 아니라 '누가, 언제, 얼마에 쓸 것'이라는 확실한 계약이 필요하다. 과거 하드웨어 투자의 실패 사례들을 돌아보면 걱정도 커진다. 모토로라 이리듐은 완공되는 순간 구식이 됐고, 파나소닉 PDP와 샤프 LCD, 엘피다 D램, 와이브로는 하드웨어 캐파에 자본을 고정하다 세대 전환에 밀려났다. IP 없는 하드웨어의 대가는 더 컸다.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의 하드웨어는 우리가 만들었지만 원천 IP는 퀄컴의 것이었고 누적 수십조 원이 로열티로 건너갔다. 대만 D램은 20년간 수십조 원을 팹에 부었지만 핵심 기술은 끝까지 라이선스였고, 2008년 치킨게임이 오자 자체 기술 없는 캐파부터 무너졌다. 하드웨어 제조의 정점이던 노키아는 iOS와 앱스토어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앞에서 사라졌다. 삼성 D램과 TSMC가 이긴 것은 하드웨어 베팅이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공정 IP를 쥔 대체 불가능성 때문이었다. 5GW는 이 공통분모 중 무엇을 갖고 있는가. 칩은 사 오고, 모델은 빌리고, 수요는 미확보다. SK텔레콤의 발표대로라면 1단계 투자의 절반이 넘는 170조~220조 원이 GPU 대금으로 엔비디아 한 회사에 흘러간다. 같은 시기 구글은 TPU를, 아마존과 메타, 오픈AI는 자체 칩을 돌리거나 설계한다. 세계 최대 GPU 고객들이 GPU에서 탈출하는 시대에, 한국은 역사상 최대의 GPU 구매 계약을 국가전략이라 부르는 셈이다. 그들의 자체칩은 대체가 아니라 협상력을 위해 존재한다. TPU가 존재하는 이유는 구글이 자기 모델과 프레임워크와 수요를 갖고 있어서다. 칩은 소프트웨어의 그림자다. 국산 NPU에 5GW 일부를 배정하는 쿼터는 필요하지만, 그 NPU가 최적화할 국산 모델이라는 수요가 없다면 산업정책이 아니라 보조금으로 끝난다. 토큰은 어디로 흐를까. 국내 추론 수요가 5GW를 소화하기 어려운 이상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를 앵커로 세워야 하는데, 그 그림에서 한국은 전력과 감가상각을 부담해 토큰을 찍고 마진의 대부분은 해외 모델 소유자가 가져간다. 필자가 국민총지능생산(GIP)이라 주장해온 관점으로 말하면, 토큰의 GDP는 늘어도 토큰의 GNI는 늘지 않는 구조다. 지능 생산국이 아니라 지능 위탁생산국이며, 반도체로 번 외화를 남의 지능 사용료로 되돌려 보내는, 열심히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순환이다. 위탁생산이 무의미하다는 말이 아니다. TSMC는 위탁생산으로 세계를 쥐었지만, 그 힘은 대체 불가능한 공정 기술에서 나온다. 전력과 부지와 GPU 구매력은 대체 가능하며, 중동은 더 싼 전기를, 동남아는 더 싼 땅을 들고 이미 같은 게임에 들어와 있다. 350조는 일회성도 아니다. GPU 수명은 4~5년이라 연 40조~70조 원이 영구히 발생하는 국가 단위의 구독료다. 그 돈이 빨려 들어가는 만큼 바이오와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갈 자본은 마른다. 1000조는 GDP의 40%에 육박하고, 미국 스타게이트가 GDP의 2%가 안 되는 베팅임을 감안하면 체급 대비 스무 배쯤 무거운 판돈이다. 미국은 이 판에서 져도 미국이지만, 한국은 지면 잃는 것이 이 판만이 아닐게 분명하다. 전력과 메모리도 공짜가 아니다. 국가 전력소비의 8~9%에 해당하는 신규 부하는 반도체,철강,이차전지와 전력을 놓고 싸우며 인플레이션을 견인하고, 그 비용이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전가되면 제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자기모순이 생긴다. 3년 치 고객 수요가 이미 공급능력을 초과한 HBM의 내부 배정 역시 제로섬이다. 시장가 이하로 정산하면 주주이익 침해이고, 제값을 받으면 AIDC 원가가 오른다. 지역에 기업투자가 몰린다고 지역이 좋아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금리가 오르고 대출이 마르면 그 연쇄효과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부터 덮친다. 가장 중요한 지점, 바로 기술은 사용돼야 발전한다. KAIST 유민수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워크로드에서 GPU는 실행 시간의 최대 54.5%를 유휴 상태로 보낸다. 응답 시간은 단순 생성형 AI의 최대 153.7배, 질문 한 건의 전력 소비는 136.5배다. 효율이 좋아지면 토큰은 싸지고 더 많이 소비되는 제본스의 역설이 작동하니 인프라 수요의 방향 자체는 커질 것이다. 그러나 토큰이 커머디티가 될수록 와트당 실효 연산이라는 원가가 승부를 가르고, 수요가 폭발하는 시장일수록 비효율적인 공급자부터 사라진다. 그래서 GW는 틀린 KPI다. 중요한건 단순 명목 용량이 아니라 실효 연산이다. 유휴율을 10%포인트 낮추는 스케줄링,서빙,하네스 소프트웨어는 500MW 발전소 하나와 같은 셈이다. 소프트웨어는 어찌보면 이 계획에서 가장 값싼 발전소다. 공공이 국산 모델과 칩의 첫 대량 사용자가 되어 실전에서 호출하고 실패시키고 개선시키는 실증 루프를 만들고, 망분리를 비롯한 낡은 보안 규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 전환에 실패하면 5GW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실험실이 된다. 합리적인 도박사도 판돈 전부를 한 판에 걸지 않는다. 켈리의 공식이 가르치는 교훈은 파산 확률이 0이 아니라면 베팅을 줄이라는 것이며, 국가 전략은 기대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회복 불가능한 실패의 회피 위에 설계돼야 한다. 인프라 투자의 5분의 1은 모델과 차세대 아키텍처, 데이터와 인재로, 또 5분의 1은 사용 기반 생태계로 돌리는 국가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는 시장이 검증할 수 있으니 민간이 주도하고, 시장이 과소투자하는 기초연구와 데이터·평가 인프라는 국가가 직접 챙겨야 한다. 지금 설계는 정확히 거꾸로 갈 위험이 있다. "AI 시대의 국력은 기술력이 아니라 생산체계를 조직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는 김용범 실장의 말은 정확하다. 그런데, 생산체계에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돼야 한다. 콘크리트와 실리콘만으로 만든 생산체계는 혁명이 아니라 위탁생산이다. 5GW 든 15GW 든간에 위에서 누구의 지능이 도는가가 그 국부의 주인을 결정할 것이다. [

2026.07.07 09:41이승현 컬럼니스트

납기 앞세운 한화오션, '나토 벽' 못 넘어…캐나다 잠수함전 남긴 과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뛰어든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은 잠수함 성능과 빠른 납기, 해군의 운용 경험을 앞세워 막판까지 수주전에 나섰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간 안보 협력이라는 전략적 변수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캐나다는 디젤 추진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해 대서양과 태평양, 북극해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수중 작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조달 사업으로 꼽힌다. 잠수함 건조 비용만 약 20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단순한 잠수함 성능 경쟁을 넘어 현지 생산·기술 이전·일자리 창출 등을 포함한 절충교역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국 '원팀' 수주전 고배…한화오션 "전적으로 우리의 부족" 수주전에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했다. 한국 측은 장보고-Ⅲ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 제안과 빠른 납기, 국내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의 잠수함 전력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인도 일정과 검증된 건조 역량을 강조해왔다. 정부도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군, 산업통상부, 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도 경쟁 관계를 넘어 원팀 체제를 꾸렸다. 여기에 정부 고위급과 주요 기업 총수급 인사까지 수주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현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국의 산업·안보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수주 지원에 참여하며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역량과 현지 협력 구상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캐나다의 최종 선택은 독일이었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하는 212CD급 잠수함을 앞세웠다. NATO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 북극 작전 대응력, 유럽 안보 협력 체계와의 연계성이 캐나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도 결과를 받아들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회사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NATO 동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인사(盡人事)의 자세로 임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확실한 대안을 강구하고,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도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수주를 위해 대한민국이 원팀으로 뛰었던 경험은 우리 K-방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발전시켜 향후 K-방산 수출과 국익 증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력은 입증했지만…대형 방산수출 '국가 패키지' 경쟁 과제 이번 결과는 K-해양방산의 성장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수주전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과거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을 도입한 국가였지만, 이번에는 잠수함 원조국인 독일과 대형 수출 사업에서 직접 경쟁했다. 성능과 납기, 건조 역량 측면에서 대등한 후보로 평가받았다는 점은 국내 잠수함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방위사업청도 이 점을 강조했다. 방사청은 "과거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잠수함 원조국과 성능과 납기 등 모든 기술능력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했다는 점은 우리 방산 기술력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경쟁 과정에서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캐나다까지 항해하며 장거리 항해 능력과 작전 지속성,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 잠수함이 연안 방어용 전력을 넘어 장거리 작전과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다만 대형 방산 조달에서는 기술력만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는다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 잠수함은 도입 이후 수십 년간 운용되는 전략 무기다. 구매국 입장에서는 성능과 가격, 납기뿐 아니라 동맹 관계, 군사 상호운용성, 장기 정비·부품 공급망, 현지 산업 기여, 정부 간 안보 협력까지 종합적으로 따질 수밖에 없다. 캐나다의 이번 선택 역시 이 같은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이 빠른 납기와 잠수함 성능을 앞세웠다면, 독일은 NATO 체계 안에서의 상호운용성과 유럽 안보 협력의 확장성을 부각했다. 특히 캐나다가 북극권 방어와 NATO 내 역할 확대를 중시하는 상황에서 독일·노르웨이 협력 모델은 전략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카드가 됐다. 한국 방산업계에는 이 지점이 다음 과제로 남는다. K-방산은 폴란드 등에서 지상무기 수출을 확대하며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생산 능력을 입증해왔다. 그러나 잠수함과 같은 해양 전략무기 시장에서는 구매국의 안보 구조와 장기 운용 체계에 더 깊이 들어가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 "실패했지만 의미는 있어…계속 도전 지원할 것" 정부도 이번 결과를 단순한 실패로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불리한 전략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방산 AI 대전환을 추진해 기술 격차를 확보하고, 획기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주요 방산시장 진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CPSP 입찰 과정은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한·캐 방산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경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교훈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대형 방산수출 전략을 더욱 발전시키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비록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는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우리 저력을 국제 사회에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멈춰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 방산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잠수함이 세계 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게 될 그날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결국 캐나다 잠수함전은 K-해양방산의 현재 위치를 확인한 무대였다는 평가다. 한국은 잠수함 기술과 납기 경쟁력에서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대형 전략무기 수출에서는 동맹·외교·산업협력까지 묶은 국가 차원 패키지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숙제도 확인했다.

2026.07.07 09:28류은주 기자

NOL, 광주·부산비엔날레 티켓 판매…최대 50% 할인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2026부산비엔날레'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사전 예매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매는 오는 8월과 9월 각각 개막하는 국내 대표 비엔날레를 관람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6부산비엔날레'는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해 NOL 티켓에서는 정가 1만6000원의 일반 입장권을 50% 할인된 8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영도 스페이스 원지, 옛 부산남고등학교 등 부산의 역사와 지역성을 담은 공간에서 개최돼 전시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사전 예매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호추니엔(Ho Tzu Nyen)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 역시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해 현장 판매가 대비 50% 할인된 1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백새미 놀유니버스 엔터사업그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국제 미술 행사가 동시기에 열리는 만큼 미술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NOL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채워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티켓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08:50안희정 기자

어센트 AI, 日 마케팅 시장 공략 확대..."연 매출 3억엔 목표"

어센트 AI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마케팅 박람회 '마케팅 위크 서머 2026'에 참가, 일본 시장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올해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군을 중점 공략해 3억엔(한화 약 28억원) 이상 연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케팅 위크 서머 2026에는 ▲광고 ▲SNS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 등 마케팅 전 영역을 망라하는 9개 전문 전시로 구성돼 31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어센트 AI는 먼저 박람회 현장에서 150개 이상의 현지 기업들을 만나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 누적 7PB(7000TB) 규모 한·미·일 소비자 인텐트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의 핵심 기능과 실무 활용 사례를 라이브 데모로 시연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의 다층화·복잡화로 난항을 겪던 현지 마케터들 관심을 끌어 많은 수의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어센트 AI는 생성형 AI 중심 마케팅 툴의 데이터 신뢰성 한계를 보완하는 '검색 인텐트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리스닝마인드는 임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대신, 소비자가 검색창에 남긴 질문·고민·비교 행동 등 실제 구매 맥락을 데이터로 구조화한다. 이를 100% 결정론적 알고리즘 기반의 자체 엔진으로 분석해 시장 분석, 고객 이해, 콘텐츠 전략, 검색엔진최적화(SEO)·AI검색최적화(GEO) 실행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가공되기 쉬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나 소수 대상의 설문조사와 달리, 소비자의 솔직한 결핍이 담긴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에 직결되는 '진짜 인텐트(의도)'를 가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센트 AI는 이번 전시회 기간에 맞춰 주요 타깃 산업군인 헬스케어 분야를 겨냥해 '일본 비만약 시장 인텐트 리포트'도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내 비만약 관련 키워드는 월평균 228만회 이상 검색되고 있다. 또 검색 경로 분석 도구인 '패스파인더'를 통해 관련 소비자 관심이 단순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 단계의 구체적 고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리포트는 SNS 등 공개 채널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비자의 내밀한 심리와 생활 맥락을 검색 데이터로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마운자로 냉장고 들키지 않는 법'과 같이 가족이나 주변 시선을 의식한 검색 행동은 물론, 여행 시 '기내 반입 및 수하물 휴대' 여부처럼 실제 복용·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까지 검색 경로를 통해 보여준다. 어센트 AI는 현재 일본에서 샤프·다이쇼·무라사키 스포츠·닛폰햄·깃코만 등 주요 현지 브랜드 고객사 30개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내 리스닝마인드 마케팅과 세일즈는 어센트 AI의 100% 자회사인 어센트 네트웍스가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군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연 매출 3억엔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현지 기업들의 리스닝마인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구체적인 도입 수요를 확인했다”며 “헬스케어와 금융을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서 검색 의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AI전환(AX)을 확대하고,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크로스보더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7.07 08:49백봉삼 기자

4050 여름 패션으로 뜬 '플리츠'…퀸잇 거래액 260%↑

무더운 여름철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플리츠 패션이 4050 여성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체형 보완과 관리 편의성, 높은 활용도를 앞세워 여름철 대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은 올해 6월 플리츠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지난 1월 대비 26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 수와 구매자 수는 각각 222%, 202% 늘었다. 여름 시즌을 맞아 시원한 착용감과 체형 보완 효과,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주목받으며 플리츠 상품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플리츠는 주름이 잡힌 소재 특성상 자연스럽게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김이 적어 세탁과 보관이 쉽고, 은은한 광택과 소재감으로 일상 외출부터 모임, 여행까지 활용도가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원단 구조상 피부에 닿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적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와이드 팬츠와 캐주얼 셋업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이 출시되며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실제 퀸잇이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플리츠 기획전에서도 높은 고객 반응이 나타났다. 플리츠무드, 벤자, 플리츠미, 플리츠31, 몬테밀라노 등 전문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기획전 상품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177%, 전월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 재구매도 활발했다. 퀸잇 내 플리츠 상품 재구매율은 60.2%를 기록하며 4050 고객층의 꾸준한 수요를 입증했다. 퀸잇은 고객 반응에 맞춰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플리츠 앵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인기 상품인 플리츠 탑과 원피스를 중심으로 신상품을 확대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통해 일상·모임·여행 상황별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향후 퀸잇은 플리츠를 시즌성 상품이 아닌 핵심 패션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리츠 전문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관련 기획전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퀸잇 관계자는 “플리츠는 실루엣만으로도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4050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문 브랜드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일상과 취향을 아우르는 대표 패션 카테고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08:17안희정 기자

[카드뉴스] 한국 책, 일본에서 떴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일본에서 한국 책이 인기라는 이야기,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실제로 숫자로 확인해보니 일본에서 팔린 한국 책이 벌써 500만 부를 넘어섰다고 해요. 드라마 팬으로 시작했던 독자들이 이제는 찐 독자로 자리 잡으면서, 천천히지만 확실하게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 인기를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데, 괜찮다는 의견이 40%인 반면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로 더 많았어요. 그 이유는 바로 'SNS 인기'와 '실제 구매'는 다르다는 점 때문인데요. SNS에서 책을 구경한 사람이 1만 명이라면, 실제로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은 3천 명, 그중 진짜로 책을 사는 사람은 겨우 300명에 그친다고 해요. 이렇게 관심만 있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책은 팔리지 못한 채 재고로 쌓이게 되는 거죠. 인기는 서점 매대에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지만, 그 자리를 오래 지켜주는 건 결국 '팔린 책'뿐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작정 책을 많이 만들기보다 먼저 확실한 수요를 약속받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화려한 숫자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86799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6 19:24AMEET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체계, AI로 더 투명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탐지체계를 도입하고 주유소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 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차주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을 약 43만대에 1조 2700억원을 지원했으나 부정수급으로 732건(약 5억원)이 적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속 유형이 정형화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주유소와 공모하는 등 주유소가 가담하는 형태의 부정수급은 감소한 반면에, 최근에는 셀프주유소 확산으로 화물차주가 본인 등 개인승용차량에 주유하고 유가보조금을 받는 등 단독적 유형이 증가하며 부정수급 수법이 지능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기존 단속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밀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강화대책'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2월까지 유가보조금 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과거 적발사례와 거래패턴 등을 AI로 학습해 부정수급 유형을 탐지하는 '지능형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또 기존 반기별 점검을 월 단위로 확대하고,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다른 차량 주유 등 주요 부정수급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식별이 어려운 주유소는 유류구매카드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후 CCTV 개선 비용을 지원해 점검 실효성을 높인다. 부정수급을 적발하면 지급정지 기간을 1회 적발시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2회 적발시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유소 현장 주유기와 카드단말 주변에 부정수급 금지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부정수급 사전 차단과 사후 적발을 동시에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지능형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가보조금 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7.06 17:38주문정 기자

도로공사, '하이패스 단말 구입비용' 경차·택시도 지원

한국도로공사(사장 유정훈)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하이패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하이패스 단말 구입비용' 지원 대상을 경차·택시 운전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하이패스 단말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446억원 상당, 총 295만대의 단말 구입비용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기존 지원 대상인 장애인·유공자 등 감면 대상자와 5년 이상 사용한 노후 단말 이용자뿐만 아니라, 경차와 택시 운전자까지 범위를 넓혔다. 올해 보급 목표는 총 6만 5000대, 금액으로는 17억 8000만원 규모다. 올해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경차 운전자는 1만 5천원, 택시 운전자는 3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조건은 경차의 경우 기존에 지원받은 이력이 없는 차량이어야 하며, 택시는 5년 이내에 지원 이력이 없는 개인·중소법인 택시다. 단말 구매를 원하는 대상자는 본인에게 맞는 지원 유형과 단말 모델을 선택한 후, 제조사에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전국 하이패스 단말 특판장(42개소)을 직접 방문해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특판장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단말 지원사업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6:48주문정 기자

국방 AI 골든타임, 핵심은 '속도전'…"먼저 통합하는 쪽이 주도권"

"전장은 이미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국방 AI 컨퍼런스(AWC 2026)'가 열렸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유진 최 실드AI 한국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을 얼마나 빨리 통합하고 검증해 전력화하느냐가 향후 군사적 우위를 좌우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전이 된 전장, 대한민국 국방AI 골든타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 의원을 비롯해 유진 최 쉴드AI 한국지사장, 전재효 안두릴코리아 상무, 강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사업팀장,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 조규태 LIG D&A AI랩장, 박지환 싱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현대전에서 AI와 무인체계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만큼 한국군도 기존 무기체계 획득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전력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탐지·판단·대응 시간을 줄이고, 통신 교란 등 악조건에서도 작전을 지속하게 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무기체계처럼 장기간 소요 제기와 개발, 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하는 방식만으로는 AI 기술 발전 속도와 실제 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누가 먼저 보고 판단하나"…AI 경쟁, 의사결정 속도가 가른다 이날 발표와 토론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키워드는 '속도'였다. 현대전에서는 빠른 항공기나 미사일만이 아니라 누가 먼저 보고, 이해하고, 적응하고, 교란 이후 복구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진 최 실드AI 한국지사장은 국방 AI의 본질을 "누가 더 먼저 의사결정의 고리를 닫을 수 있느냐"로 설명했다. GPS가 재밍(전파 교란)되고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계속 보고 판단하며, 인간의 속도가 아닌 기계의 속도로 행동할 수 있는 체계가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군이 더 빠르고 안전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한 명의 운용자가 여러 무인체계를 동시에 지휘하고,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자율적으로 임무를 이어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규태 LIG D&A AI랩장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기를 놓쳐서 실행해보지 않으면 나중에는 글로벌 리더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당장 실행해 속도를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재효 안두릴코리아 상무 역시 '속도'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최근 두 개의 전쟁을 통해 확실히 깨달은 것은 같은 가격으로 여러 발을 만들어 몇 발이라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 추진하는 협업전투기(CCA) 사업만 해도 1차보다 2차 사업이 훨씬 더 규모도 작고 비용도 값싸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비슷한 무기체계를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들었다면 이제는 보다 빨리 저렴하게 만들어 공급하는 것으로 전장이 바뀌고 있다"며 "다수의 무기체계, 저렴한 무기체계를 빨리 만드는 데 '라티스'와 같은 AI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바뀐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접목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강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사업팀장은 "저렴하고 소모 가능한 소형 무인기를 중심으로 소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휘관들의 결심을 앞당기고 (표적을)분석·모니터링하는 인력의 로드(업무 부하)를 줄이기 위해 무인항공기에 접목되는 AI 기술을 빠르게 전환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상초계 무인기의 경우 해상에 수천~수만 개 표적이 분포해 있어, 이를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다. 각자 만든 AI론 늦다…공통 플랫폼·재학습 체계 필요 속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으로는 통합 플랫폼이 꼽혔다. 개별 무기체계나 기업별 AI 솔루션을 따로 도입하는 방식만으로는 전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은 "국방 AI 전력화를 위해 데이터 통합과 모델 학습·재학습, 검증·배포 기능을 갖춘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술이 바뀌면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통합하고, AI 모델을 재학습한 뒤 다시 배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무기체계의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경쟁에서, 데이터와 모델을 얼마나 빨리 갱신하고 현장에 적용하느냐의 경쟁으로 국방 AI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공통의 자율성 아키텍처와 상호운용성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드론과 다양한 무인체계가 서로 다른 언어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구조 안에서 역할을 조정하고, 기계의 속도로 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국방 AI가 단순한 장비 구매 사업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AI를 작전 속도로 활용하려면 하드웨어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엣지단 자율성, 데이터 관리 체계, 형상 관리 등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빨리 가되 믿을 수 있어야"…실증·신뢰성도 병행 과제 다만 속도만 앞세우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AI가 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려면 신뢰성과 실증 기반 전력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지환 싱크포비엘 대표는 "'AI가 추천하고 인간 지휘관이 최종 승인하면 안전하다'는 식의 단순한 접근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자동화 편향을 고려하면, AI의 판단 근거와 대체 선택지, 사후 감사 체계까지 포함한 인간 감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AI의 신뢰성 확보를 속도와 별개로 뒤로 미룰 문제가 아니다"며 "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AI를 만들려면 실험실 데이터와 실제 전장 환경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전장 기대 공간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설계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태 LIG D&A AI랩장도 실증 기반 전력화 경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와 AI가 들어간 체계는 실제로 돌려보기 전까지 확인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고, 실증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실증 결과가 사업화와 수출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돼야 다양한 기업이 국방 AI 전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날 논의는 국방 AI의 핵심 과제가 '도입 여부'가 아니라 '전력화 속도'라는 데 모였다. 기술을 얼마나 보유했느냐보다, 이를 얼마나 빨리 통합하고 검증하며 실제 작전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들은 먼저 움직이는 국가가 표준과 파트너십, 인재, 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국방 AI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획득 체계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통합 플랫폼과 실증 체계, 신뢰성 검증을 함께 갖춘 전력화 모델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6.07.06 16:18류은주 기자

한국 소설, 일본서 'K-장르' 됐다…인기 지속하려면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일본 열도에서 들려오는 한국 문학의 소식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였죠, 2026년 7월 5일 도쿄에서는 한국 문학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행사가 열려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열풍'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과연 우리 소설이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이토록 깊게 파고든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 흥미로운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알고리즘과 관점을 지닌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해봤습니다. 문학 평론가 역할을 담당한 AI는 작품의 질적 성장을, 사회문화 전문가 AI는 양국의 정서적 공명과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을, 그리고 일본 경제와 정책을 담당한 패널들은 시장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문제를 각각 짚어주며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문학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도쿄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문학이 일본 출판 시장에서 구조적 수요를 확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대형 서점들이 한국 문학을 위한 별도의 섹션을 마련하고, 신간 번역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은 일시적인 유행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변화라는 것이죠. 특히 사회문화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메타의 '스레드'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일본 젊은 세대의 한국 콘텐츠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강조했습니다. '82년생 김지영' 같은 작품이 양국 사회의 보편적인 고민인 젠더 갈등이나 노동 문제를 건드리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고, 이것이 온라인 팬덤과 결합해 거대한 문화적 자본을 형성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이 아름다운 서사 뒤에 숨겨진 냉혹한 경제적 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적 공감인가 시각적 배치인가, '장르화'를 둘러싼 쟁점의 충돌 가장 뜨겁게 맞붙은 지점은 '한국 문학 코너가 생겼으니 장르화가 성공했다'는 낙관론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문학 관점의 AI 패널은 서점 내 독립 섹션의 고정화를 성공의 증거로 내세운 반면, 일본 경제 관점의 AI 패널은 이를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서점의 진열대 배치는 유통망의 시각적 전략일 뿐, 그것이 곧 출판사의 수익성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출판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GDP의 0.3% 수준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번역 문학의 마진율은 고작 3에서 5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일본 경제 패널은 신간 한 종당 평균 초판 인쇄량이 최소 3,000부를 넘기지 못한다면, 지금의 장르화는 출판사의 자발적 투자가 아닌 인위적인 유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사회문화 패널이 제시한 '디지털 참여도'에 대해서도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냉정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SNS에서의 뜨거운 반응이 반드시 실제 도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2024년 일본에서 '북톡(BookTok)' 열풍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번역 소설의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던 사례를 들며, 디지털 플랫폼의 노출 빈도가 주는 착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동량이 50퍼센트 이상 늘어났다고 해서 그것을 곧장 시장의 안착으로 해석하는 것은 '확증 편향'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학적 가치와 문화적 자본이 쌓이고 있다는 낙관론과, 숫자로 증명되지 않는 인기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론이 팽팽하게 대치하며 토론의 열기는 더해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 인센티브 정책의 명과 암 이러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판매 실적 연동형 초판 인센티브 제도'라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본 현지 출판사가 한국 문학의 초판 인쇄를 결정할 때, 실제 판매량이나 재고 소진율에 따라 정부가 번역료나 마케팅비를 차등 지원하자는 구체적인 방안입니다. 이는 출판사의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여주면서도 시장의 성과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비판적 패널은 행정적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일본 시장의 낮은 마진율을 고려할 때, 판매 데이터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비용이 오히려 지원금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정부 지원금에만 의존하는 출판사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와 미판매 재고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한국 문학의 일본 내 장르화가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결론으로 수렴되었습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2027년까지 일본 출판사들이 평균 초판 인쇄량을 3,000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진정한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단순히 서점 한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넘어, 일본 독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어 한국 소설을 재구매하는 '문화적 선순환'이 일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현지 독자들의 변화하는 취향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마케팅 전략과 데이터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인사이트가 공유되었습니다. AI 패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 문학이 가진 서사의 힘은 충분하지만, 그것을 담아낼 그릇인 일본 출판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문학이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결국 타인의 고통과 고민에 응답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의 독자들이 한국의 문장을 넘길 때, 그들이 발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I가 분석한 수치와 논리 너머, 그 답은 2027년의 어느 서점 진열대 위에 놓여 있을 것 같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86799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6 12:36AMEET

검찰, 정유4사 기소…"기름값 14조원 규모 담합"

검찰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 국내 유가 교란 의혹을 수사한 결과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담합으로 14조원 규모 기름값을 인상했다는 혐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같은 의혹에 근거해 정유 4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부서장 A씨, 책임매니저 B씨와 법무실장 C씨, GS칼텍스 국내영업부문장 D씨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 정유 4사는 미국-이란 전쟁 직후 사전 협의 하에 국내 유류 및 석유 제품 가격을 임의로 인상하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직접 담합한 규모는 14조 2000억원, 경쟁 제한 효과는 26조원에 달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 검찰은 특히 이같은 정유사 간 유류 및 석유 제품 가격 담합이 전쟁 이전부터 지속됐으며,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심화됐다고 봤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간 가격 담합이 전체 유가 시장 가격 폭등을 촉발했다고 판단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 가격결정부서 직원들이 급등한 가격을 그대로 추종했다는 것이다.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부서장 A씨의 경우 지난 2024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SK에너지 임직원과 논의해 가격 정보를 결정하고,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에는 가격을 대폭 상승시키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거 인멸 정황도 확인됐다. HD현대오일뱅크 법무실장 C씨는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 사실을 미리 알고 타사 가격정보 취합 자료를 삭제해 증거 인멸 혐의도 적용됐다. GS칼텍스 국내영업부문장 D씨도 공정위 현장 조사 사실을 미리 안 뒤 자사 가격결정 회의 자료를 공유하고자 개설한 사내 메신저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유사와 주유소와의 전량구매계약 및 사후정산 관행도 문제삼았다. 자영주유소와 전량구매계약을 맺고 일방적으로 제품 가격을 정해 구매하도록 강제했다는 것이다. 이를 어길 시 반기·분기 매출액의 10~30% 규모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정유사 간 담합으로 국내 석유 판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일반 소비자인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됐다고 판단했다. 또 전량구매계약과 사후정산 관행으로 자영주유소들이 더 저렴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다른 거래처와 거래할 기회를 제한받았다고 봤다. 아울러 정유사 3곳이 산업통상부에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실제 인상액보다 낮춰 보고한 사실을 확인, 산업통상부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1:29김윤희 기자

파파존스, 토이 스토리 5 굿즈 추가 제작…사전예약 진행

파파존스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협업 굿즈를 추가 제작한다. 지난달 진행한 협업 프로모션에서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6일 한국파파존스는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 굿즈를 추가 제작하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파존스는 지난달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한정판 메뉴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 캐릭터 굿즈는 대부분 매장에서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번 사전예약은 6일부터 12일까지 파파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파파존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령 매장과 구매 수량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고객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예약한 매장에서 온라인 배달 또는 포장 주문으로 프로모션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19일까지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잔여 수량은 오는 20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사전예약은 매장별 준비 수량 안에서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추가 제작된 굿즈는 우디, 버즈, 제시 캐릭터로 구성됐다. '영원한 파트너 우디 피자', '우주 특공대원 버즈 피자', '야호! 신나는 보안관 제시 피자' 등 한정판 피자 메뉴를 구매하면 캐릭터 굿즈 1종을 받을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제작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6류승현 기자

[크립토하나] 8일 연준 FOMC 의사록 공개…비트코인 가격 변수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6.6% 오른 6만 3551 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8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트코인 단기 시세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의사록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장 관심도 큽니다. 만약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계하는 매파적 기조가 예상보다 강하게 드러날 경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발표됩니다. 현지시간으로는 6일, 우리 시간으로는 다음날인 7일에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고용·재고·가격 추이를 설문 조사해 산출한 미국 경기 진단 핵심 선행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연준이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준의 금리 힌트를 찾으려 하지 말고 경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워시 의장이 예고한 대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명시적 사전 안내를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개별 경제지표 하나하나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대형 이벤트보다 FOMC 의사록과 서비스업 경기, 고용 관련 후속 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과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06 10:46홍하나 기자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971억원…도입 건수 2.6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약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하며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대형 단일 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상시 도입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는 총 656건, 971억 49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48건, 1081억 930만원과 비교하면 계약 금액은 약 10.1% 감소했지만 계약 건수는 408건 늘어 약 2.6배 증가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공지능(AI) 융합서비스 등을 기존 조달 방식보다 신속하게 계약·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기관이 사전 등록된 민간 서비스를 카탈로그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반기 가장 큰 변화는 계약 건수 증가다. 지난해에는 일부 대형 AI 사업이 전체 계약액을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다양한 기관이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에는 AI 융합서비스 계약이 단 4건이었지만 계약금은 약 463억원에 달해 전체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융합서비스 계약이 5건으로 비슷했지만 계약 규모는 약 15억 50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대형 AI 사업 발주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전체 계약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IaaS 계약은 287건, 약 704억원으로 지난해 131건, 약 357억원보다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지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SaaS 확산도 두드러졌다. SaaS 계약은 지난해 85건에서 올해 302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으며 계약 금액도 약 6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증가했다. 생성형 AI와 협업도구,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는 지난해보다 계약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다. 운영·관리와 마이그레이션 등 클라우드 활용을 뒷받침하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체계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계약은 약 508억원 규모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계약 건수가 각각 18건에서 180건, 59건에서 157건으로 크게 늘었다. 학교의 SaaS 계약 역시 14건에서 57건으로 증가해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계약 방식 측면에선 상반기 카탈로그 계약이 453건으로 지난해 202건의 두 배를 넘었고 수의계약 역시 46건에서 20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면서 공공기관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번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실적은 단순 계약액 감소보다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된다. 대규모 단일 프로젝트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클라우드와 SaaS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이 디지털서비스를 상시 도입하는 방식으로 공공 IT 조달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IA 측은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계약 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 의미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공공 현장에 정착하면서 더 많은 기관이 민간 클라우드·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6 10:45한정호 기자

쿠팡, 연중 최대 할인전 연다…6700개 브랜드 참여 '와우 멤버스데이' 개최

고물가 장기화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쿠팡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선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가전·뷰티까지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와우 멤버십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쿠팡은 오는 12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와우 멤버스데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와우 멤버스데이는 기존 '와우빅세일'을 확대 개편한 행사로, 매년 7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는 쿠팡의 대표 쇼핑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총 15개 카테고리에서 6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10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와우회원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뷰티 등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가격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할인에 집중한다.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사과, 대패 우삼겹, 전복, 한우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부 식품은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추가 제공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 야쿠르트, 버터떡, 생크림 요거트 등 주요 상품이 대상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할인도 확대한다. 오뚜기, 청정원 등 주요 식품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세제, 생리대, 주방용품, 치약 등 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수요가 높은 선케어 제품과 제습제 등 시즌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가전과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브랜드별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주요 가전 브랜드의 에어컨·냉장고·제습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행사카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뷰티 상품에서는 AHC 선케어 제품과 설화수 선물세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스데이는 고물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와우회원이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3안희정 기자

SSG닷컴, 쓱7클럽 가입자 대상 7일 하루 쓱배송 14% 적립

SSG닷컴이 멤버십 고객 확보를 위해 적립 혜택 강화에 나섰다. 숫자 '7'을 앞세운 멤버십 '쓱7클럽' 프로모션을 통해 하루 동안 적립률을 두 배로 높이고, 장보기 지원금과 신규 가입 혜택 등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 효과를 노린다. SSG닷컴은 오는 7일 멤버십 '쓱7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쓱배송 상품 구매 시 적립 혜택을 두 배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한 달간 진행되는 멤버십 전용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7일 하루 동안 쓱7클럽 회원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14%를 SSG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쓱7클럽은 월 2천900원에 결제금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SSG닷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적립률의 두 배 혜택을 제공해 멤버십 체감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적립 행사 전후로 장보기 혜택도 마련했다. 6일과 8일에는 5만원 이상 주간·새벽배송 상품을 구매한 멤버십 회원에게 3천원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일반 고객에게는 2천원이 제공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일상 속 숫자 '7'이 담긴 사진을 '쓱7페스티벌'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최대 70만원 상당의 SSG상품권을 증정한다.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혜택도 이어간다. SSG닷컴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두 달간 월 회비를 SSG머니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7클럽의 핵심인 7% 적립 혜택을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부담 없이 멤버십 혜택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6 10:16안희정 기자

세라젬, '2026 NCSI' 안마가전 부문 4년 연속 1위…"고객 중심 경영 결실"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독자적인 소비자 중심 경영체계와 차별화 체험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최고 권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세라젬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헬스케어 제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2023년 해당 업종에 대한 최초 조사가 시행된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 고객만족도 지표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 사이 안마의자나 마사지 베드를 렌탈해 6개월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소비자 8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라젬은 디자인, 기대수준, 인지품질 등 주요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세라젬이 2021년 소비자중심경영을 선포한 이후 기업의 전 활동을 고객 관점으로 재편해 온 인프라 혁신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세라젬은 모든 임직원의 행동 표준인 '세라제머십' 문화의 최우선 원칙으로 '고객 관점 사고'를 정립하고, 이를 실제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이 상시로 현장 목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곳곳에 'VOC(고객의 소리)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수집부터 처리·이관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관리하는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모컨 조작부 변경 등 실제 소비자 개선 요구사항을 제품 개발에 즉각 반영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영업과 구매 권유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품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웰라운지' 등 직영 체험매장 중심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기술·임상 중심 연구 조직 확대를 통한 제품 안전성 향상, 정보보안 조직 강화를 통한 개인정보보호 조치 등 안전한 구매 환경 조성에도 투자해 왔다. 세라젬은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가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노력과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결합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34전화평 기자

토요타 올 뉴 RAV4, 자동차기자협회 '7월의 차' 선정

토요타의 6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AV4(라브4)'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7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6일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토요타 올 뉴 라브4를 '7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공간 활용 및 실용성,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3', 토요타 '올 뉴 RAV4', 포드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이 후보에 올랐으며, 올 뉴 라브4가 70점 만점에 56점을 획득해 최종 선정됐다. 올 뉴 라브4는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 각각 8.3점을 받았다. 디자인 및 감성 품질과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부문에서는 8점,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부문에서는 7.7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6세대 올 뉴 라브4는 토요타의 멀티패스웨이 전동화 전략이 도달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크게 개선된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에서 77㎞의 전기 주행거리와 50㎾ 급속충전 기능을 갖춘 점은 친환경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차세대 아린 플랫폼 기반의 U+ 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와 GR 스포츠 트림 추가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수한 기계적 신뢰도와 첨단 사양에도 대시보드와 도어 주변에 하드 플라스틱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감성 품질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계기판 사용자환경(UI) 시인성 등 일부 디테일이 개선된다면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의 경쟁력을 국내 시장에서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 차량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협회는 현재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 통신사, 온라인 매체, 자동차 전문지 등 60개 회원사와 20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2026.07.06 09:16김재성 기자

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EPC 계약…메타에 최종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메타에게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 또한 '리클레메이션'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의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완공 이후 발전소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지역 생태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4곳은 지난 기준 세계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하이퍼스케일러 등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과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08:36김윤희 기자

월드컵 티켓 샀는데 취소?…美 스텁허브, '유령 티켓' 조사받는다

북중미 월드컵 티켓 재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티켓 거래 플랫폼 스텁허브가 실제 보유하지 않은 월드컵 티켓을 판매했다는 이른바 '유령 티켓' 의혹으로 미국 텍사스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스텁허브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구매한 월드컵 티켓을 취소하거나 제공하지 않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팩스턴 장관은 "텍사스 팬들이 정당하게 구매한 티켓을 스텁허브가 전달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조사하고 있으며, 회사가 유령 티켓으로 텍사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고 피해 팬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팩스턴 장관은 유령 티켓을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티켓을 판매 목록에 올린 뒤 구매자로부터 돈을 받고 거래를 취소하는 행위로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텁허브는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등 각종 행사 티켓을 사고파는 재판매 플랫폼이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회사가 앞서 일부 취소 사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자체 티켓 플랫폼과 관련된 '이전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고 지적했다. 스텁허브 측은 "간혹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팬 보호 보장 제도를 통해 대체 티켓이나 전액 환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티켓 이전 문제를 해결해 모든 팬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제3자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FIFA는 제3자 플랫폼 이용자들이 겪는 기능상 문제가 FIFA의 티켓 시스템 때문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FIFA는 자체 티켓 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곳에서는 거래가 완료될 때마다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에서 각각 15%의 수수료를 받는다. FIFA는 올해 월드컵을 통해 티켓과 접대 상품에서 역대 최대인 30억 달러(약 4조 5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월드컵 티켓 가격과 판매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팩스턴 장관은 지난달에도 FIFA가 경기 좌석 위치와 품질에 대해 팬들을 오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FIFA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과 뉴저지 당국도 지난 5월 FIFA에 티켓 판매 관행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조사는 FIFA의 티켓 판매 방식이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팬들이 좌석 위치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티켓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제기 이후 시작됐다.

2026.07.05 16:00류승현 기자

  Prev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구글·오픈AI부터 퍼플렉시티까지"…빅테크 AI 거물 한 자리 모인다

BYD는 PHEV 꺼냈는데…현대차, 日心 잡을까

신소재 개발부터 양산성까지...LG엔솔, 35년 배터리 기술 AX에 녹인다

'정책통' 엄열·'실행력' 김경만…국가 AI 컨트롤타워 실무 투톱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