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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에 나스 입점

무신사 뷰티가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유치를 확대하며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맥, 미우미우 뷰티에 이어 나스를 입점시키고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뷰티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가 공식 입점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11일 나스 입점을 기념해 '왓 메이크스 유 블러쉬(WHAT MAKES YOU BLUSH?)'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스 신제품 '리퀴드 블러쉬'를 공개하고 무신사 단독 컬러를 선보인다. 리퀴드 블러쉬는 나스의 대표 파우더형 블러쉬 컬러를 리퀴드 제형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총 1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되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무신사 뷰티는 이 가운데 '오르가즘 판타지'와 '잇시 빗시' 컬러를 약 한 달간 단독 선론칭한다. 오르가즘 판타지는 나스 대표 색상인 '오르가즘'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복숭아빛 핑크 컬러가 특징이며, 잇시 빗시는 코랄 컬러를 기반으로 했다. 온라인 쇼케이스 기간 리퀴드 블러쉬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과 핑거 퍼프를 제공한다. 나스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조건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는 나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리퀴드 블러쉬 체험존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무신사 뷰티는 최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맥과 미우미우 뷰티에 이어 나스를 추가하며 프리미엄 뷰티 고객층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 입점은 무신사 뷰티의 럭셔리 브랜드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0 09:05안희정 기자

"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 최대 14만원"…미국만 해당

지난 5월 애플이 시리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소비자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폰 사용자들은 최대 95달러(약 14만원)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일부 아이폰15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2024년 3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원고 측은 애플이 실제로 제공하지 못한 AI 기능을 웹사이트와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하며 아이폰 판매를 촉진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24년 6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로운 시리 기능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기능 출시가 계속 미뤄졌고, 결국 2025년 3월 개인 맞춤형 시리 AI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허위 광고 논란이 불거졌고, 애플은 지난 5월 소비자들과 금전적 합의를 통해 집단소송을 마무리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새롭게 개선된 시리 AI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iOS 27에 탑재되며,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상 대상은 미국 거주자로,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아이폰15 프로 또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사용자다. 보상금을 청구하는 시점에 해당 기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매 영수증이나 기기 일련번호 등 구매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은 향후 공개될 보상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몇 달 안에 온라인 청구 양식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한 청구를 제출한 소비자는 기기 1대당 25달러(약 3만 7000원)을 받게 된다. 다만 전체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지급액은 최대 95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캐나다에서도 같은 사안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국내에서는 서울YMCA 등 시민단체가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연기를 표시광고법 위반과 소비자 기만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 미국 소비자들과만 금전 보상에 합의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6.07.10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자원 부국 몽골과 손잡은 韓 기업들…디지털·소비재로 협력 확대

한국과 몽골 경제계가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기존 광물자원 협력에서 벗어나 몽골의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공동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몽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절단장을 맡은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이다. 양국은 몽골의 풍부한 자원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연결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푸드·K-라이프스타일 확산과 디지털 금융 협력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단순 광물 구매를 넘어 공동 탐사와 연구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칭기스칸 국부펀드와 핵심광물 공동 탐사 및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몽골 유관기관과 핵심광물 공동연구 및 지질조사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유통·소비재 분야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마트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몽골 이마트 오픈 10주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기업 380곳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남양유업은 막시무스 유통과 3년간 100억원 규모 K-푸드 수출 협력을 추진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금융과 인재 양성 협력이 구체화됐다. 카카오뱅크는 MCS홀딩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에 나서고, 메가존클라우드는 후레대학교와 AI·클라우드 기반 IT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경험과 포용금융 모델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 AI 금융 생태계 구축 등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 21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핵심광물 탐사와 공급망, K-푸드 수출, 디지털 금융,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이다. 양국 상공회의소도 상품 공동개발과 유통망 연계를 포함한 실질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구자은 LS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몽골 경제협력은 광물자원 개발과 유통·소비재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는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몽골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몽골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7.10 08:57류은주 기자

기름값 오르자 과자도 덜 샀다…펩시코 "소비자 예상보다 위축"

펩시코가 미국 내 높은 기름값 여파로 소비자들이 과자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값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등에서 충동적으로 사는 스낵 소비가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펩시코는 2분기 북미 식품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량도 가격 인하 효과에도 보합에 그쳤다. 펩시코는 도리토스, 레이즈, 게토레이 등을 보유한 식음료 기업이다. 회사는 올해 초 일부 브랜드 가격을 최대 15% 낮추며 소비자 수요 회복에 나섰지만, 2분기에는 회복세가 둔화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소비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있으며, 이는 주로 기름값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구아르타 CEO는 높은 기름값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편의점 등 즉흥 구매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예상보다 더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비 부담이 커지자 주유소나 편의점에서 함께 사던 스낵류 구매까지 줄어든 셈이다. 펩시코 주가는 9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5.5% 하락했다. 8일 종가 기준 펩시코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9.3%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짠맛 스낵 판매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가격 인하 이후 올해 초에는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났지만, 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2분기 들어 개선 속도가 멈춘 모습이다. RBC캐피털마켓의 닉 모디 글로벌 소비재·유통 리서치 공동대표는 보고서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판단이 어려워지면서 개선 속도가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모디 공동대표는 펩시코가 음료 시장에서도 코카콜라와 큐리그닥터페퍼 등 경쟁사에 점유율을 계속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펩시코는 2026회계연도 연간 전망은 유지했다. 회사는 가격 인하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사업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슈미트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사업은 2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회사의 실적 흐름이 더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이란 분쟁이 이어지면서 2분기 상당 기간 갤런당 4달러(약 6028원)를 넘었다. 라구아르타 CEO는 미국 소비자 계층별 구매 방식의 차이를 반영해 일부 가격 인하 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간 크기 스낵 봉지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유통업체 매대 공간을 다시 확보하는 데 일부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펩시코는 일부 소용량 스낵 가격을 올렸다. 동시에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라구아르타 CEO는 건강 지향 제품이 매우 잘 팔리고 있으며, 여러 개의 작은 봉지를 묶은 소용량 스낵 묶음 제품에서도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07.10 08:56류승현 기자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나스닥 입성 순항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IPO)는 미국 예탁주식(ADS) 1억 7790만 주 규모로 진행된다. ADS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10분의 1주에 해당하며, 전체 공모 물량은 보통주 기준 1천779만 주다. ADS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SKHYV' 종목코드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하며, 13일부터는 'SKHY' 종목코드로 정규 거래된다. 공모 절차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8일 이번 공모에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억 7790만 주 규모 ADR 공모에는 글로벌 장기 투자펀드와 기술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투자 전문 기관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8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250억 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다. 확보한 자금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및 스토리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으로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174%, 최근 1년 동안 636% 급등했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은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스토리지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은 물론 소비자 가전업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HBM과 스토리지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HBM 시장 점유율은 56.4%로, 글로벌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메모리와 스토리지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공급 과잉과 공급 부족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경기 순환 산업인 만큼 현재의 호황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무어헤드는 "몇 년 전만 해도 이들 기업은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총이익률조차 마이너스였다"며 "원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할 정도였고, 이후 자본 지출을 크게 줄인 결과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들과 장기 전략적 고객 계약(SCA)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고객이 계약 기간 동안 일정 물량의 반도체를 매년 구매하기로 약정하고, 상당한 규모의 선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야후파이낸스는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해소됐을 때 이러한 장기 계약이 메모리 산업 특유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2026.07.10 08: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9 19:43장유미 기자

철강 불황에 자금 숨통…포스코, 고객사 금융 지원 나서

철강 경기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철강 고객사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급망 금융은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을 연결해 자금 흐름을 지원하는 금융 방식이다. 제품 구매와 대금 회수 사이의 시차,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은 포스코의 주문·출하 통합 플랫폼 'My POSCO'에 KB국민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연동한다. 양사는 연내 공식 오픈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포스코 고객사는 My POSCO 플랫폼 안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처리할 수 있다. 고객사는 우대금리 대출을 통해 금융 비용을 줄이고,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ESG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출채권과 담보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철강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의 거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철강 산업 공급망 전반을 지원하는 금융 모델을 구축하고, 예금·환전 등 연계 금융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은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금융 혜택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다.

2026.07.09 18:27류은주 기자

마블러스 디자이너, 학생 플랜 영구 업그레이드 및 3개월 한정 무료 프로모션 발표

뉴욕,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의 선두주자인 클로버추얼패션이 영화, 게임 및 VFX 산업에서 쓰이는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의 '학생 플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학생 프로그램은 기존 2년이었던 학생 자격 유지 기간을 최대 4년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간 구독 모델 대신 매월 8.25달러의 유연한 월간 결제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전의 연간 구독 구매 이력과 상관없이 최초 학생 인증일을 기준으로 총 4년의 자격 기간을 보장받게 되며, 현재 연간 구독을 이용 중인 회원들은 기존 선불 라이선스가 만료된 이후 새로운 월간 구독 요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존 학생 구독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자동 전환된다. 이와 함께 가입 절차를 한층 더 간소화하기 위해 학생 인증과 구독 프로세스를 단일 단계로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편,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이번 제도 변경을 기념하여 학생유저를 대상으로 3개월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유효하다.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 및 아카데믹 유저들은 마블러스 디자이너 공식 사이트(www.marvelousdesigner.com/pricing?type=academic)를 통해 변경된 정책을 확인하고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2026.07.09 18:10글로벌뉴스

TI, 로봇용 반도체 시장 겨냥…"기술력·공급망서 모두 강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보틱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현재 국내외 복수의 고객사와 로보틱스용 반도체 공급을 협의 중으로,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박중서 TI코리아 대표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TI의 로보틱스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모빌리티서 검증된 반도체 솔루션, 로보틱스로 정조준 TI는 미국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산업기기·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센서, 전력반도체(PMIC)를 개발해 왔다. 현재는 로보틱스 시장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자동차와 로보틱스 산업이 기술적으로 유관성이 높기 때문에, TI는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토대로 다양한 로보틱스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고객사들도 검증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TI는 로봇 시장을 위한 새로운 반도체 제품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 제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MCU, 질화갈륨(GaN) 기반의 모터 제어 반도체 등이 대표적이다. GaN은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칩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전력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력 중…기술력·공급망서 모두 강점" 박 대표는 "국내외 여러 고객사들이 TI의 기존 및 신규 솔루션을 조합해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TI는 자동차 분야에서 검증된 반도체 기술과 시스템 경험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및 지능형 시스템 분야의 기술 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TI는 로봇에 필요한 각종 반도체를 전체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상황 감지와 동작 제어가 필요한 로봇은 연산, 전력, 통신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를 대거 채택해야 한다. 만약 로봇 제조업체가 이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조합하는 경우, 제품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T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체 레퍼런스 디자인(TIDA)를 제공하고 있다. TIDA는 약 8만5000개에 이르는 TI 제품을 기반으로 최적의 성능 및 효율을 제시하는 일종의 조합표다. 고객사는 TI가 이미 검증을 마친 디자인을 참고해 제품을 구매하면 되므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안정적인 공급망 역시 TI의 핵심 경쟁력이다. 박 대표는 "TI는 1958년부터 IDM(종합반도체기업) 체제를 유지해오면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소 90%에서 95%의 비중까지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TI는 이 같은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TI만큼 다양하고 검증된 반도체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덕분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초기 단계에서부터 협력 관계를 쌓아올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로봇과 관련한 생태계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7:25장경윤 기자

출점보다 '단골'…편의점 "동네 고객 잡자"

편의점업계가 동네 단골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점주들이 직접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거나 지역 플랫폼을 활용해 점포를 알리는 등 생활권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점포를 늘리는 경쟁보다 기존 고객의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경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오픈채팅부터 당근까지…동네 단골 모시기 9일 업계에 따르면 GS25 일부 점주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품 입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주문받거나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단골 고객 관리 창구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또 품절 상품 입고 일정과 재고를 안내하고 소규모 이벤트와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점주들도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동네 단골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오픈 점포를 대상으로 '당근 비즈프로필'을 활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132점이 비즈프로필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신규 점포의 당근 비즈프로필 운영을 지원하고 점포 주변 고객들에게 매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개점 초기 한 달 동안은 당근페이로 5000원 이상 구매시 당근포인트 2500원을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도록 지원해 신규 고객의 첫 방문 및 단골 전환도 유도하고 있다. 이는 고객 유입 효과로 이어졌다. 이마트24가 지난 4월 말 기준 당근 비즈프로필을 운영한 신규 점포 67곳을 분석한 결과, 점포당 새롭게 확보한 단골 고객 수는 전점 일평균 객수의 약 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인 점포라면 약 14명의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된 셈이다. 김하나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신규 점포는 초기 고객 확보 여부가 향후 점포 운영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질적인 고객 유입과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포 늘리기보다 재방문…성장 전략 변화 편의점업계의 단골 확보 경쟁은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점포를 늘리는 전략이 한계에 이르면서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점포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2024년 5만 4852개에서 지난해 5만 3266개로 줄었다. 국내 편의점 산업이 도입된 1988년 이후 연간 기준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필요한 물건을 가까운 곳에서 자주 구매하는 근거리 소비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간(2025년 9월~2026년 2월) 편의점 업종의 결제 추정금액은 19조 9000억원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대형마트(14조원)를 크게 앞지른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편의점은 근거리 상권 의존도가 높은 업태”라며 “주변 소비자들에게 매장을 홍보하고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 점포 매출과 직결돼 단골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6:30김민아 기자

설탕 이어 전분당까지 식품 담합 후폭풍...소송전 번지나

식품 원재료 담합 사건의 후폭풍이 소송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담합 피해 기업들이 제재 대상 업체들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내려진 전분·전분당 담합도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법적 대응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일부 식품·음료업체들은 설탕 담합으로 인한 피해 여부와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설탕 제조사들의 담합 행위를 제재했다. 밀가루 담합과 관련해서도 일부 식품업체들이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등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품업체들이 공정위 의결서와 실제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분·전분당 담합의 경우 아직 피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소송에 나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전분당이 음료, 제과, 제빵, 라면, 커피믹스 등 다양한 식품에 쓰이는 원재료인 만큼,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실제 구매 내역과 가격 인상분을 따져보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대급 과징금에 소송전 가능성..대상·사조씨피케이·삼양사·CJ제일제당 총 7475억7800만원 공정위는 지난 7일 전분·전분당 가격 담합과 관련해 대상·사조씨피케이·삼양사·CJ제일제당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7475억7800만원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대상이 234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양사 2103억4000만원, 사조씨피케이 2001억3200만원, CJ제일제당 1029억6500만원 순이었다. 공정위는 이들 4개사가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 5개월 동안 전분·전분당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실행했다고 봤다. 국내 B2B 전분 시장과 전분당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변동 부담을 거래처에 전가했다는 판단이다. 제재를 받은 이 업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법적 대응 방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큰 만큼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대규모 담합 사건에서는 기업들이 과징금 산정 기준이나 감경 사유 등을 다투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된 사안이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의결서를 받아본 뒤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과징금 일부를 줄일 수 있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유인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의결서, 손배소 증거자료로 활용 가능” 제재 업체들이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이 적절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행록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징금 부과 처분은 공정위에서 하는 것이고, 행정소송은 그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그에 대해 취소 소송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일부든 전부든 취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 국장은 공정위 의결서가 아직 제재 업체들에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재 업체들도 의결서 수령 전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향을 밝히는 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피해 기업들의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의결서가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오 국장은 “의결서는 발송이 되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건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 역시 법원 절차를 통해 활용될 여지가 있다. 오 국장은 “다른 증거자료 같은 경우에는 법원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제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법에 규정이 있어 법원에 신청하면 심사보고서 첨부물 등을 사업자들이 제출하도록 명령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 권익 등도 변수…“손해 회복 검토 불가피” 피해 기업 입장에서는 담합으로 비싸게 원재료를 구매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손해 회복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상장사의 경우 주주 권익 보호와 내부통제 차원에서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는 주주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만큼 담합 피해가 확인됐다면 손해 회복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소송이 가능한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경영진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손해배상 소송이 현실화하려면 기업별 구매 내역과 가격 인상분, 원가 반영 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 담합 기간 동안 어느 업체에서 얼마만큼의 원재료를 구매했는지, 담합으로 인해 정상 가격보다 얼마나 높은 금액을 부담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제재 대상 업체들은 피해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면 실제 손해액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피해 기업들은 담합으로 정상 경쟁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했다는 점 자체가 손해라는 논리를 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담합 제재가 설탕, 밀가루, 전분당으로 이어진 만큼 후속 손해배상 청구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제재 업체들의 행정소송과 피해 기업들의 민사소송이 맞물릴 경우 원재료 담합 사건의 파장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6.07.09 16:27류승현 기자

SSG닷컴, '캐나다 위크' 진행…최대 40% 할인

SSG닷컴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해 오는 22일까지 랍스터, 생언어를 포함한 캐나다 대표 식품 1000여 종을 할인해주는 '캐나다 위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SSG닷컴은 랍스터 집게발(450g)을 40% 할인한 1만7000원대에 판매한다. ▲생연어와 ▲메이플 양념 부채살 바로구이 ▲양념 한입 소갈비살은 각각 35% 할인 판매한다. ▲캐나다산 삼겹살·목살 ▲단새우 ▲유기농 블루베리도 특가에 선보인다. 가공식품으로는 ▲휘슬러 생수(350ml·24개입)를 1만7000원대에 ▲레인코스트 크래커(170g) 7종을 1만3000원대에 판매한다. ▲메이플조 등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내추럴이믹스의 ▲오메가3+비타민D(120캡슐) ▲유산균(60캡슐) ▲밀크씨슬(180캡슐)은 각각 2만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행사 5년 차를 맞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청정 먹거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6:15박서린 기자

크림 상반기 트렌드는 'IP'…포켓몬·원피스 카드 거래 열풍

한정판 거래 시장에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컬렉터블 아이템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올랐다. 포켓몬 30주년 효과와 원피스 카드 수집 열풍이 맞물리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게이밍 기기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취향 기반 소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캐릭터 IP 기반 컬렉터블 상품 성장이다. 특히 30주년을 맞은 포켓몬 관련 상품 거래액은 직전 반기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포켓몬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카테고리 거래액은 약 35배 성장했다. '포켓몬 센터 마스코트 시작의 피카츄 키링'과 '포켓몬 TCG 퍼스트 파트너 일러스트레이션 컬렉션 시리즈 1탄 박스 영문판'은 올해 상반기 크림 전체 발매가 대비 프리미엄 상승률 상위 5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IP 상품에서도 수집 열풍이 이어졌다. '원피스 TCG 프리미엄 카드 컬렉션 쿠마모토 현 스페셜'은 발매가 대비 최고 거래가가 16배 이상 상승하며 올해 발매 상품 중 프리미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팬덤 기반 소비 확대는 이용자 활동에서도 확인됐다. 상반기 크림 이용자들의 관심 상품 저장 횟수는 총 1천576만회로 하루 평균 약 10만회 수준을 기록했으며, 5월까지 누적 드로우(추첨) 응모 건수는 249만건에 달했다. 게이밍 기어와 콘솔 등 테크 카테고리도 성장세를 보였다. 한정판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한 로지텍 거래액은 직전 반기 대비 120배 이상 증가했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삼성 관련 상품 거래액도 각각 약 3.4배, 2.7배 늘었다. 크림 내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일요일 오후 10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요일 오전 6시 대비 12.8배 많은 수준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와 국내 신진 브랜드가 함께 성장했다. 신규 가입자가 첫 구매 상품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제품은 나이키 '에어포스 1'이었으며, 올해 발매 상품 중 전체 거래량 1위는 '나이키 마인드 001 블랙 크롬'이 차지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도 눈에 띄었다. '언더마이카'가 K패션 거래액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아모우'는 직전 반기 대비 거래액이 11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크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리포트는 스니커즈로 검증된 한정판 큐레이션이 포켓몬 등 메가 IP, 고관여 테크 카테고리와 결합했을 때의 확장성을 보여준다”며 “소비자 취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5:34안희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무신사와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22일 오픈

스마일게이트가 MMORPG '로스트아크'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모코코 스트릿 굿즈샵' 방문 사전 예약은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예매하기를 통해 진행된다. 예약 후 방문한 이용자에게는 한정 포스터, 클래스 SD 캐릭터 스티커, 스페셜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굿즈샵에서는 여름방학 랜덤 피규어, 차원술사 장패드 등 총 19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굿즈 판매 수익금을 향후 모험가 이름으로 진행될 사회공헌 캠페인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굿즈샵 외의 공간은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며, 티셔츠, 키캡, 파우치 등을 꾸밀 수 있는 DIY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 방문 사진을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리면 특별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방문객 전원에게는 기념 부채를 증정하며, 5000원 이상 구매 시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를, 2만 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지급한다. 정식 오픈 전인 17일부터 21일까지는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사전 오픈 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온라인 몰을 통해 전용 의류 상품 단독 판매도 진행한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동일한 디자인의 게임 내 아바타 선택 상자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2026.07.09 14:40정진성 기자

SK AX, 풀스택 제조 로봇 전환 시동…자율형 공장 정조준

SK AX가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조 로봇 전환(RX) 사업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공장 전체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SK AX는 제조 기업의 로봇 기반 운영 혁신을 지원하는 '제조 RX 풀스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제조업계는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확대 중이다. 하지만 설비 간 간섭과 물류 병목, 작업자 동선 충돌 등 다양한 변수로 기대한 수준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등 복잡한 제조 환경에선 기존 규칙 기반 자동화만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K AX는 로봇 도입 전 검증부터 현장 운영, 공장 전체 통합 관제까지 지원하는 제조 RX 풀스택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기술을 결합해 자율형 제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 단계에선 실제 공장의 설비 배치와 작업자 동선, 자재 흐름, 공정 조건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다.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기 전 수천 건의 작업 시나리오를 반복 검증해 병목 구간과 충돌 가능성, 품질 변화, 충전 스케줄 등을 사전에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현장에 투입된 로봇에는 시각·이해·행동을 수행하는 VLA 모델 기반 피지컬 AI가 적용된다. 로봇이 작업 환경 변화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 방식을 능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비정형 제조 환경에서도 작업 정밀도와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장 운영 단계에선 자율주행로봇(AMR)과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단일 운영 체계로 묶는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기존 제조 시스템과 연계해 공정 이상이나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로봇 작업 지시와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SK AX는 현재 반도체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과 로봇 통합 관제 관련 실증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조선 산업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향후 다양한 제조 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자율형 공장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제조업 RX는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공장 전체와 연결되도록 만드는 운영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장을 멈추지 않는 자율형 공장으로 진화시키는 AX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9 13:52한정호 기자

사이게임즈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엔드리스 라그나로크' 정식 출시

사이게임즈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후속작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선보인다. 사이게임즈는 액션 RPG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를 닌텐도 스위치2, 플레이스테이션4·5, 스팀 등 각 플랫폼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전작의 온라인 멀티 플레이에 오프라인 싱글 플레이 요소를 새롭게 추가해 전투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구매자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업그레이드 키트를 구매하면 기존 저장 데이터를 승계해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프라우'와 '페디엘'의 추가 세트도 발매됐다. 각 세트에는 해당 캐릭터의 전용 진과 강화용 아이템 등이 포함되어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사이게임즈 공통 계정인 '사이게임즈 ID' 연동 특전도 마련됐다. 계정을 연동하면 '다마스쿠스 강'을 지급하며, 모바일 원작 '그랑블루 판타지'와 연동 시 두 게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아이템 및 SSR 등급 뽑기권 등을 증정한다. 한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캐릭터의 전투 장면이 담긴 출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진행된 개발진의 패치노트 소개 특별 생방송 영상에는 추후 한국어 자막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6.07.09 13:45정진성 기자

CJ온스타일 '컴온블프' 기간 앱 설치 124%·DAU 46%↑

CJ온스타일이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으로 고객 유입 확대 효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컴온블프' 성과를 중간 집계한 결과, 모바일 앱 설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46% 늘었으며, 모바일 신규 구매 고객도 약 30%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브 공연과 쇼핑 혜택을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적용했다.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모바일 라이브 공연과 숏폼 콘텐츠로 행사 초반 관심을 높이고, 최대 90% 할인과 타임딜, 페이백딜 등을 통해 구매 전환을 유도했다. 행사 첫날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 다이나믹 듀오 라이브 공연은 시작 5분 만에 10만 페이지뷰(PV)를 기록했다. 실시간 채팅 참여도 전주 같은 시간대 방송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딜 행사 '다이나믹딜'도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CJ온스타일은 패션, 뷰티,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하루 5차례 공개했다. 북유럽 기저귀 브랜드 '리베로'는 타임딜을 통해 1천 세트 이상 판매됐으며,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는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50% 페이백딜'도 호응을 얻었다. 로보락, 드래곤디퓨전, 쿠쿠, 다이슨 등 주요 상품은 행사 시작 후 수 초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컴온블프는 콘텐츠 화제성과 가격 혜택이 맞물리며 앱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즐기고 탐색하며 구매하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1:25안희정 기자

콘콘, '안경만두 TOWN' 팝업스토어 더현대 서울에 연다

콘콘(대표 서소영)이 자사의 IP 에이전시·매니지먼트 사업 '유니버스존'을 통해 캐릭터 IP '안경만두'의 대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안경만두 TOWN'을 더현대 서울에서 연다. 이번 팝업은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13일 휴무)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다. 안경만두는 안경을 쓴 만두 캐릭터를 8비트 레트로 픽셀 감성으로 표현한 IP로,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합쳐 6만 명이 넘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더현대 서울 팝업은 이 같은 온라인 흥행과 소규모 오프라인 부스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안경만두의 첫 단독 팝업스토어다. 팝업에서는 인형키링, 봉제인형, 파우치, 가방, 리빙 소품, 문구, 아크릴 굿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안경만두 굿즈가 판매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안경만두 풍선(3만원 이상), 팝업 한정 디자인 별 핀버튼(5만원 이상), 팝업 한정 리유저블백(10만원 이상)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자에게는 팝업 한정 디자인의 랜덤 빅 리무버블 스티커를 증정하며, SNS 이벤트를 통해서는 미입장자도 참여 가능한 투명부채 증정 이벤트를 운영한다. 팝업 기간 중 화·목·토·일에는 안경만두 인형탈이 하루 다섯 차례 현장에 등장해 방문객과 만난다. 서소영 콘콘 대표는 "안경만두는 굿즈 제작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덤을 검증해 발굴한 IP"라며 "이번 팝업에서 팬들이 직접 만나는 경험을 통해, 콘콘이 그리는 IP 밸류업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6.07.09 10:47백봉삼 기자

벤츠, 첫 순수 전기 GLC 사전계약…900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GLC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의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AI 기반 운영체제(MB.OS)를 적용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9일부터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에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과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등 2종의 론치 에디션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000만원, 9480만원(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이다. 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B.EA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GLC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전기 구동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브랜드 신규 디자인 요소인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실내에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여기에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를 더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실내 공간도 기존 내연기관 GLC보다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84㎜ 길어졌으며, 앞좌석과 뒷좌석의 레그룸 및 헤드룸을 모두 확대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570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740리터까지 확보되며, 전면 프렁크 128리터도 추가 제공한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310kW를 발휘하며 WLTP 기준 최대 616㎞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국내 33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MB.CHARGE Public' 플러스 요금제를 1년간 제공한다. 차량에는 AI 기반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을 활용한 음성비서 '안녕 벤츠'를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MB.DRIVE 어시스트를 통해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 시장에 맞춘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했으며, LG유플러스의 '라이브TV+'와 지니뮤직을 지원한다. 지니뮤직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론치 에디션에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뒷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공기청정 패키지 등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 트림인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비롯해 지능형 서스펜션 제어 및 차량 레벨 제어 기능 등을 더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2026.07.09 10:38김재성 기자

케이카, 국가고객만족도 중고차 플랫폼 2년 연속 1위

케이카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중고차 플랫폼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직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과 온라인 구매 서비스, 사후관리 체계 등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케이카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CSI는 고객이 직접 평가한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하는 대표적인 고객만족 지표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3일 책임 환불제'와 직영 시스템 기반의 차량 품질 관리, 온라인 구매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을 구매한 뒤 3일 동안 운행해보고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할 수 있는 3일 책임 환불제는 중고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인 대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온라인 거래 비중은 55.9%를 기록했다. 온라인 구매 고객의 95%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구매 절차를 마쳤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통해 차량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고객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품질 보증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와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My Car)'를 통해 예상 시세와 차량 이력, 리콜 정보, 정기검사 및 보험 만료 알림 등을 제공하며 차량 구매 이후 관리 단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 5월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위한 '안심직거래' 서비스도 출시했다. 직거래 등록과 구매, 안전거래 지원, 가격 협상 등 4개 영역을 제공해 개인 간 거래에서도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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