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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빼고 신진 작가 채웠다...LGU+ '틈', K-아트 생태계 실험

LG유플러스가 누적 190만명이 찾은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팝업스토어 중심 공간에서 신진 작가와 AI를 결합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꿨다. 청년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성장 서사를 관람객과 공유하며 새로운 K-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16일 서울 강남 위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연결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파트너, 커뮤니티, 대학, 예술 기관과 K-아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작가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기존 전시 방식과 달리, 신진 작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은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과 토크, 워크숍, 작품 구매 등을 통해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구글이나 디즈니가 차고에서 시작했듯 K-아트 역시 차고에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재단장을 기획했다”며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갤러리가 아니라 실험과 과정의 가치를 나누는 '아트 개러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진 작가는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공간이 부족하고, 관람객 역시 젊은 작가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공간 개편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 작가 키운다...미대 연합전·작가 오디션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일상비일상의틈'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돼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팝업에 대한 관심이 줄고 20대의 문화 소비 방식이 달라진 점을 고려해 공간의 중심을 문화예술로 옮겼다. 재개관 첫 전시 '써클 오브 그로우스'는 11월29일까지 열린다. 에릭 오 작가와 신진 작가 남민오·상희·김도은이 참여한다. 후속 전시에서는 AI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선보인다. 12월부터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와 자립준비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미술대학 연합 졸업전시회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신진 작가 오디션을 통해 '틈 아티스트 그룹'을 구성한다. 선발된 작가에게 분야별 전문 멘토를 연결하고 작품 활동과 데뷔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작품 설명부터 취향 분석까지...'AI 아트 메이트' 도입 문화예술에 LG유플러스의 AI 기술도 결합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는 AI 도슨트 'AI 아트 메이트'를 도입했다. 관람객이 2층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QR코드를 스캔하면 AI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카드를 태그하면 선택한 작품을 토대로 개인의 예술 취향을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통합 앱 'U+one'과 연계하고 자체 보이스 AI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개인 큐레이터와 대화하듯 작품을 추천받거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진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아티스트 스튜디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투더 스타즈'를 운영한다. 유튜브와 협업한 '쇼츠 런웨이'에서는 여러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가 즉석에서 편집해 유튜브 쇼츠 형태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재단장 이후 공간의 성과를 단순 방문객 숫자로 평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관람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 브랜드와의 소통 및 팬덤 형성 등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장 그룹장은 “방문객 수나 피크 타임 인원수도 참고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 성과 지표는 방문객 만족도와 추천 지수”라며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팬덤 형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6:42홍지후 기자

위성곤 제주지사 "전기차·히트펌프 국비 지원 비중 확대해야"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가 에너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히트펌프 등 친환경 수요자원 보급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가 시급합니다. 이런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이행할수록 지방 재정 부담이 강화됩니다. 전기차는 보급이 확대될수록 지방세수도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국비 지원을 확대해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히트펌프 등 기존 화석연료 수요처를 전기화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이런 변화가 가장 선도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보급 사업에서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중 전기차는 39%, 히트펌프는 3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에 대한 재정 지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전기차 보조금에 총 354억원을, 히트펌프 관련해서는 103억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외에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된 지자체들이 다수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정부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 호소를 인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을 부담하는 현 체계 적정성을 따져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에 특화된 전기요금제 도입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여건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면, IT·그린수소 등 첨단 산업과 미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계통 안정화가 당면 과제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후 테크 기업을 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배터리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연계했을 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들 관심사”라며 “관련 기술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위 지사는 “그동안 전기요금을 제주도가 아닌 한국전력 주도로 논의해왔다 보니 그 틀에 맞는 요금제가 만들어져 있다”며 “분산에너지 시대에 어떻게 요금제를 바꿔야 하는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kWh당 10원, 20원 차이나는 요금제로는 수요 유인이 어렵다”며 “전폭적으로 가격 차를 만들어내 V2G 등에 대한 참여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의 경우 에너지 수요 대비 과생산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서울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만 자체 발전량은 적은 편이다. 위 지사는 제주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서울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장기 구매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위 지사는 “기업과 제주 재생에너지 사업자 간 REC 장기계약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용한다면, 제주에는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서울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입장에서 제주도의 입지적 장점도 강조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위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말의 50%가 존재하고 경마장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의 90%를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어 마사회가 제주로 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공항 내에 있는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하는 기관이고, 제주는 모든 공항과 연결편이 있어 가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대해선 “분산에너지 실험이나 대한민국 미래 10년의 모습을 제주가 실증하고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첨언했다.

2026.09.16 16:24김윤희 기자

문체부, 내년 출판 예산 645억원 편성…역대 최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증가한 6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판 지식재산(IP) 활용부터 지역서점과 독서문화, 해외 진출까지 분야별 지원을 확대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출판계와 공유한다. 아울러 확보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김태헌 회장과 밀리의서재 정재욱 대표이사가 새롭게 위원으로 참여해 출판계와 디지털 독서 분야의 현장 의견을 더한다. 올해 출판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처음으로 500억 원대를 넘어섰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확대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도 증액하면서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은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문체부는 출판 IP 활용과 확산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우수한 출판 지식재산(IP)의 거래와 영화·방송·공연 등 2차 저작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청년 창작자에게는 2차 저작화 초기 기획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웹소설 분야도 기존 번역 중심의 지원에서 더 나아가 수출상담회와 시상식(어워즈) 개최, 수상작 마케팅 지원 등 특화 수출지원을 새롭게 지원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지역서점 지원 예산은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84% 늘린다. '인생서점'과 '심야책방' 참여 서점도 올해 340곳에서 내년 470여곳으로 확대한다. 지역서점과 공공·학교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국에서 70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출판법 개정을 통해 전국 단위 지역서점·협동조합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지역서점협동조합의 도서관 공동납품에 필요한 물류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독서문화 확산과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예산도 늘린다. 여행·취미 등 일상과 연계한 독서 캠페인 예산은 올해 9억원에서 내년 19억원으로 확대한다. '케이-북 글로벌 100' 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2배 확대해 번역부터 수출 상담, 현지 마케팅까지 우리 책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층의 도서 구매 지원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지난달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도서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는 도서 구매 한도를 수도권 3만원에서 5만원, 비수도권 4만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청년문화패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연령도 현재 19~20세에서 19~34세로 넓힌다. 최휘영 장관은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만큼, 이제는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내년도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더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도 살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5:27이선민 기자

"랜섬웨어 공격 급증"...KISA, 5대 대응 전략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에 흔들리지 않는 '사이버 회복탄력 국가' 실현을 위한 5단계 전주기 대응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 대응에 있어 무방비, 골든타임, 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동연 KISA 국민피해대응단장은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KISA가 새롭게 추진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랜섬웨어 공격을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아가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단장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인공지능(AI)이 공격 과정 전반에서 활용되면서 공격 속도와 규모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공격 조직 역시 전문화·분업화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랜섬웨어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구매하거나 외부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장 설명이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공격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공격 생태계도 산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피해 역시 증가세다. KISA에 신고되는 랜섬웨어 사고는 2025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이상 늘었다. 랜섬웨어 피해 기업의 약 88%가 중견·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등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 단장은 "이같은 공격 동향을 감안하면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맞서기 어렵다"며 "이에 KISA는 예방과 사고 대응을 넘어 분석과 복구, 재감염 방지, 수사 지원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무방비·골든타임·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제시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 5가지 핵심 축은 ▲피해 예방 ▲분석 대응 ▲복구 지원 ▲면역 강화 ▲조직 검거 등이다. 먼저 KISA는 피해 예방 단계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점검 도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백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백업 데이터를 복원하는 훈련까지 지원해 사고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분석 단계에서는 랜섬웨어의 암호화 방식과 복구 관련 정보를 축적·학습하고, 랜섬웨어 분석에도 AI를 접목해 복구 가능성을 보다 신속하게 판단한다. 감염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랜섬웨어의 복구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현장에서 복구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감염 방지를 위한 면역 강화 차원에서는 복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격 원인을 제거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의 보안 체질을 개선하는 데까지 사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랜섬웨어 분석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와 단서를 수사기관과 공유해 공격 조직 검거에도 활용하고, 수사 성과를 다시 복구 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단장은 "결국 KISA의 랜섬웨어 대응 기조는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대책을 보완하고, 향후 AI 연계형 복구·면역 강화체계 구축, 국가 랜섬웨어 회복탄력 생태계 정착 등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현장에는 이상중 KISA 원장을 비롯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과장,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학회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비롯,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복구 기술에 대한 논의부터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회복하기 위한 회복 탄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16 14:19김기찬 기자

BYD, 韓 진출 1년 만에 판매서비스 3위…토요타·렉서스에 도전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자동차 판매서비스 만족도 3위에 올랐다. 토요타·렉서스가 장기간 지켜온 수입차 판매서비스 상위권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6일 제26차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결과 BYD가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83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BYD가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돼 거둔 성적이다. BYD는 2위 렉서스(839점)와 4점 차이였다. 4위 볼보(829점)와는 6점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3위와 4위였던 볼보와 벤츠는 각각 점수가 올랐지만 BYD 진입으로 한 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판매서비스 부문 1위는 토요타(850점)로 5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렉서스가 839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토요타그룹이 상위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BYD가 3위에 오르면서 토요타·렉서스·볼보 중심이던 상위권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BYD가 신규 진입 브랜드로서 고객 상담과 차량 인도 과정에 공을 들인 점, 비교적 낮은 가격과 상품 구성이 초기 구매 경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는 영업소, 영업직원, 차량 인도 과정, 판매 후 관리에 대한 평가를 합산한다. 국산 브랜드는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가 각각 79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787점으로 8위, 현대차와 BMW는 각각 786점으로 공동 9위, 기아는 781점으로 11위였다. 전체 산업 평균은 780점으로 전년보다 2점 낮아졌다. BYD의 성적은 아직 구매 초기 단계 평가라는 한계도 있다. BYD 구매자 가운데 60% 이상이 구매 후 6개월 이내여서 이번 AS 만족도(CSI) 평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차량 품질과 정비 접근성, 서비스센터 대응 등을 경험한 고객의 평가가 축적돼야 판매 단계의 호평이 장기적인 브랜드 만족도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다. AS 만족도에서는 토요타가 8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렉서스와 볼보가 각각 858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해 상위 3개 브랜드 간 점수 차는 단 1점이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르노코리아가 814점으로 BMW와 공동 6위에 올랐다.

2026.09.16 13:14김재성 기자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타이베이, 2026년 9월 1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메인스트림 게이머와 애니메이션 팬을 위해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과 성능을 고루 겸비한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AORUS의 기술 수호천사로 탄생한 아리(Ari)는 성능과 창의성, 게이밍 정신을 생생하게 구현한 오리지널 ACG 캐릭터다.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이 그래픽카드는 백플레이트에 아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꾸준히 높아진 유저들의 니즈에 발맞추어 B850 AORUS ELITE P-ICE 메인보드와 조합해 통일감 넘치는 아리 테마의 PC를 빌드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독특한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뿐 아니라 WINDFORCE 쿨링 시스템, 강화 구조 설계,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뛰어난 방열 효율과 강력한 내구성으로 장기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지속해서 발휘한다. 이 그래픽카드에는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가바이트의 특허 기술인 Hawk 팬과 서버급 열전도 젤, 구리 플레이트,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를 결합한 WINDFORCE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Hawk 팬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줄이면서 풍압은 최대 53.6%, 풍량은 최대 12.5% 높여준다. 변형성이 뛰어나면서 유동성이 없는 서버급 열전도 젤은 표면이 고르지 않은 부품에도 최적의 접촉 상태를 유지하며, 운송 과정과 장기간 사용 시에도 변형을 억제한다. 또한 구리 플레이트와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가 GPU에 직접 접촉해 발생한 열을 냉각 핀으로 빠르게 전달해 효율적인 방열 성능을 구현한다. 장기간의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된 강화 금속 백플레이트는 I/O 브래킷에 견고하게 고정되며, 가장자리를 구부린 설계를 적용해 전체 구조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항공우주 등급의 PCB 코팅은 그래픽카드를 먼지와 습기, 부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여기에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쿨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을 연장했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3년 보증에 1년이 추가된 총 4년의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는 패키지에 소장 가치를 더하는 아리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해 색다른 개봉 경험을 선사하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시스템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가바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가능 여부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6 11:10글로벌뉴스

스타벅스, 가을 케이크 3종 출시…'디저트 위크'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을 시즌을 맞아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디저트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생크림 카스텔라 케이크다. 글레이즈드 크림과 모카 초코 크림을 더했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와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미니 홀케이크 제품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기존 미니 홀케이크는 출시 상품마다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는 치즈 케이크와 쿠키에 브륄레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멜론과 샤인머스캣, 생크림을 활용했다. 스타벅스는 1~2인 가구 증가와 축하·감사·응원 등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스몰 기프팅' 문화 확산에 맞춰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디저트 위크'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와 케이크를 함께 구매하면 기존 혜택에 더해 별 3개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신제품을 포함한 모든 케이크가 대상이며 생수와 병 음료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제품부터 미니 홀케이크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저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1:02류승현 기자

공공SW 대기업 문턱 낮아지는데…업계 "최저가 입찰부터 손봐야"

정부와 국회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대기업 참여 문턱을 낮추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IT서비스 업계에서 대기업 참여 범위를 넓히기에 앞서 예외심의와 최저가 입찰 제도를 함께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필요한 대형 사업에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되 가격 경쟁이 중심인 사업까지 예외를 폭넓게 적용할 경우 중견·중소기업과의 경쟁 구조와 SW 사업 대가 현실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SW 사업의 대기업 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중견·중소 IT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예외심의 기준과 입찰 방식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대기업의 공공SW 사업 참여가 가능한 만큼 참여제한 완화와 함께 기존 예외제도가 어떤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소프트웨어진흥법은 공공SW 시장에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은 사업금액과 관계없이 참여가 제한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국가안보나 사업의 특성상 대기업 참여가 불가피한 경우 등에 예외를 두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이같은 '불가피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국방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나 기술·사업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사업에는 대기업 참여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사업 특성과 기술 난이도를 어느 수준까지 예외 사유로 볼 것인지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주한 약 196억원 규모 '해군전술C4I체계(KNCCS) 전투효율성 개선' 사업을 두고도 이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업은 노후 하드웨어(HW)와 기존 SW 등을 교체·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대기업 참여 예외가 인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처음 진행된 심의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의 참여가 제한됐지만 발주기관의 재심 신청 이후 두 번째 심의에서 참여가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예외심의 과정에서 대기업 참여의 불가피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재심의 과정과 사유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입찰 방식도 쟁점이다. 해당 사업에는 일정한 기술·규격 기준을 통과한 사업자 가운데 가격을 기준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2단계 경쟁입찰 방식이 적용됐다. 삼성SDS가 입찰에 참여해 69%대 투찰률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문제 의식은 특정 기업의 입찰 참여나 가격 자체보다는 이러한 가격 중심 경쟁 방식과 대기업 참여 예외제도가 결합하는 구조에 맞춰져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기준을 충족한 뒤 가격이 낙찰을 좌우하는 사업에선 기술력이나 대규모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대기업 참여 예외 취지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견·중소 IT서비스 기업들은 자본력과 구매력에서 차이가 나는 대기업과 가격 중심으로 경쟁할 경우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낮은 가격의 수주가 반복되면 향후 유사 사업의 예산이나 대가 산정에도 영향을 미쳐 공공SW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적정 사업대가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은 중견·중소 SW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대형화와 신기술 도입, 사업관리 역량 등을 고려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예외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대형 공공SW 사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 개편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대기업의 공공SW 참여 확대 자체를 일률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주장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시스템 구축이나 높은 기술력·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사업에선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한 만큼 사업 규모와 난이도, 기술적 특성을 고려해 참여 범위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 참여의 불가피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예외심의와 재심의 결과 및 사유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가격 중심의 2단계 경쟁입찰이 적용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기업 참여 예외 필요성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일부 사업에서 낮은 가격으로 수주하더라도 다른 사업을 통해 손실을 만회할 여력이 있지만 중견·중소기업은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 어렵다"며 "낮은 가격의 수주가 반복되면 발주기관에서도 해당 가격으로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 업계가 요구해온 SW 대가 현실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참여 자체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필요한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를 성급하게 완화하기보다 업계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0:33한정호 기자

네이버-거린에너지, 데이터센터용 재생에너지 확보 맞손

네이버는 재생에너지 개발사 거린에너지와 데이터센터용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거린에너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에서 개발하고 있는 '진도그린태양광' 프로젝트에 일부 지분을 투자하고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사는 올해 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도그린태양광은 올해 초 216MW 규모의 전기사업허가를 확보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거린에너지가 개발과 운영 관리를 맡으며, 네이버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구매할 계획이다.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각 춘천 등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활용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장기 PPA와 프로젝트 지분 투자를 병행해 재생에너지 확보 방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국내 AI·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사와 기술 플랫폼 기업 간 장기적인 협력 모델도 구축한다. 네이버는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선언한 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왔다.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해 전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GS 풍력발전 발전소에 지분을 투자하고 PPA 계약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RE100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법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네이버는 장기 PPA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강화하고, 2040 카본 네거티브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6 10:11박서린 기자

여행 플랫폼 '종합화' 경쟁…NOL·마이리얼트립, AI로 승부수

국내 여행 플랫폼들이 해외여행과 방한 여행을 묶고, 따로 운영되던 서비스를 모으면서 '종합화'에 나섰다. 서비스를 하나로 묶으며 고객 편의성과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비슷해지는 서비스 환경은 AI를 활용해 대응한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인수 안건을 의결하고, 연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자회사 편입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크리에이트립 지분 전량을 마이리얼트립이 인수한다. 이번 편입이 마무리되면 마이리얼트립의 사업 영역은 기존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과 국내여행(인트라바운드)에서 방한 여행(인바운드)까지 확대된다. 국내외 여행 연결에 나선 마이리얼트립에 이어 NOL도 최근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통합했다. 각 플랫폼에서 제공해온 국내외 숙소·항공·액티비티와 공연·전시·레저 등의 상품을 NOL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 초에는 트리플도 NOL에 통합될 예정이다. 서비스 묶는 OTA 왜?…락인으로 충성도 키운다 국내 플랫폼들이 여행·여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것은 파편화된 소비자의 여행 상품 구매 패턴을 묶어 '충성도'를 키우기 위해서다. 여행의 경우 항공권과 숙박, 액티비티를 별도로 예매하는 비중이 높고 상품의 가격에 따라 이용하는 플랫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플랫폼 내에서 여행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면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여행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여행 플랫폼들은 단품으로 나뉜 상품들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소화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여행 플랫폼 시장은 충성도가 높지 않다. 거의 락인이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차별화 포인트는 AI…고객 경험이냐 선택지 축소냐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행 전 과정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여행플랫폼들이 유사해지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NOL과 마이리얼트립은 차별화 방법으로 'AI'를 꺼내 들었다. NOL은 고객 이용 경험에 AI를 접목시키는 반면 마이리얼트립은 탐색부터 여행까지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현재 NOL은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와 여행 일정 생성 및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AI 기반 큐레이션 '발견' 등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여행·여가·문화생활을 제안하고 계획과 실행을 지원하는 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마이리얼트립은 6개월간 항공권 가격을 분석해주는 '럭키글라이드'와 여행 조건별 예산을 안내하는 '마이트립시그널'을 통해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 등은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선택지를 좁이는 데는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약 이후에는 자회사 AICX에서 채팅 문의의 80%를 AI가 먼저 응대해 여행 중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6.09.16 09:42박서린 기자

배민, 추석 맞아 '상회대축제'…식자재·비품 최대 87% 할인

배달의민족이 추석을 앞두고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전용 커머스 '배민상회'에서 추석맞이 할인 행사 '상회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명절을 앞두고 외식업주들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식재료와 비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쌀, 육류, 채소, 해산물 등 식품을 비롯해 국·탕용기, 아이스컵, 수저, 비닐봉투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품을 최대 87%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배민상회를 처음 이용하는 외식업주에게는 30% 웰컴 쿠폰을 지급하며 식품·비품 카테고리별 상품을 첫 구매할 경우 5000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간편결제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박진수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운영센터장은 “한가위를 맞아 외식업 사장님들이 조금이나마 넉넉하게 장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배민상회를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09:24류승현 기자

IPTV 채널 10개 중 3개 시청률 0%...정말 아무도 안 봤을까

시청률 0%는 정말 아무도 보지 않았다는 뜻일까. IPTV 3사가 송출하는 306개 채널 가운데 기존 시청률 조사에서 0%로 집계되는 채널은 85개로 27.7%에 달한다. 하지만 시청자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 약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서 시청이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TT와 유튜브 등으로 시청 경로가 다양해지고 TV 채널도 수백 개로 늘어나면서 시청률만으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PTV 3사의 약 1800만대 셋톱박스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측정하고, 장기적으로 광고 시청 이후 구매와 같은 행동까지 분석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TV INDEX 활용 방향'을 주제로 스터디를 자리를 마련해 변화한 방송 시청환경에 따른 데이터 기반 측정의 필요성과 'TV INDEX'의 활용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서용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TV 채널 확대와 OTT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 경로의 다변화로 시청행태가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와 가치를 다양한 지표로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TV 시청률은 약 4000가구, 개인 기준 약 1만명을 패널로 선정해 측정한다. 피플미터를 이용해 누가 언제 어떤 채널을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기록하고, 지역과 가구원 구성, 플랫폼 특성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제한된 채널을 가족이 함께 보던 환경과 달리 현재는 수백 개 TV 채널에 OTT와 유튜브,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시청 경로가 늘었다. 시청시간이 여러 플랫폼으로 분산되고 TV 안에서도 채널별 시청이 잘게 나뉘면서 4000가구 표본만으로 작은 규모의 시청까지 잡아내기 어려워졌다.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실제 시청 규모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 시청률은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의 비율이 아니라 방송 시간 동안의 1분 평균 시청 비율이다. 가령 10명이 5분짜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매분 서로 다른 2명씩 시청했다면 10명 모두 프로그램을 한 번 이상 봤지만 시청률은 20%다. 실제 도달률은 100%지만 시청률만 보면 프로그램의 전체 도달 규모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같은 시청률도 실제 시청자 규모는 다를 수 있다. 자료에서 제시한 가상 사례를 보면 모집단 100만명인 20대에서 시청률 20%는 1분 평균 시청자 20만명이지만, 모집단 200만명인 40대에서 같은 시청률 20%는 40만명이다. 시청률이라는 비율만으로는 실제 시청 규모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시청률 0.09%인데 1152만대서 봤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 'TV INDEX'다. IPTV 3사가 보유한 약 1800만대 가정용 셋톱박스의 채널 시청 로그를 통합해 채널별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분석한다. 약 4000가구의 기록을 토대로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과 달리 대규모 실제 시청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데이터를 보면 시청률과 실제 도달 규모 사이의 차이가 나타난다. CNTV의 시청률은 0.0902%에 불과했지만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채널을 시청한 셋톱박스는 1152만 1705대다. 총 시청시간도 2004만 3167시간, 셋톱박스 1대당 시청시간은 104.38분이었다. 채널A는 시청률 0.3590%에 1956만160대가 시청했고 총 시청시간은 8033만2362시간이었다. tvN 역시 시청률은 0.5752%였지만 도달 규모는 2113만5035대, 총 시청시간은 1억3041만4001시간이었다. 시청률이 0점대인 채널도 절대적인 도달 규모로 보면 1000만~2000만대에 이르는 셈이다. 이 팀장은 “방송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청률뿐 아니라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방송사와 PP의 콘텐츠 편성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다. TV 광고도 '몇 명 봤나' 넘어 '구매했나'까지 TV INDEX의 활용 범위는 콘텐츠와 편성에서 광고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TV 광고는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GRP와 CPRP 등을 주요 성과 지표로 사용한다. GRP는 집행한 광고의 시청률을 합산하고 CPRP는 광고비를 GRP로 나누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 지표만으로는 광고가 실제 몇 번 노출됐는지, 노출 1회당 비용이 얼마였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시청률과 마찬가지로 타깃별 모집단을 알아야 실제 노출 규모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디지털 광고는 광고가 몇 번 노출됐는지를 나타내는 노출수와 영상 조회수, 1000회 노출당 비용인 CPM, 조회당 비용인 CPV 등 절대값을 사용한다. 광고주가 광고의 규모와 비용 효율을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협회는 TV 역시 광고주가 다른 매체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갖춰야 한다고 봤다. 다음 단계는 광고를 본 이후 이용자의 행동까지 측정하는 것이다. 현재 TV 광고는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했는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이후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상품을 구매했는지까지 연결해 파악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를 페어링해 TV 광고 시청 데이터와 모바일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를 시청한 뒤 앱을 이용했는지,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TV 측정의 범위를 '얼마나 봤는가'에서 '보고 무엇을 했는가'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방송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측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PTV가 보유한 대규모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와 채널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방송사와 PP 등 미디어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09:20박수형 기자

이마트 군산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단장…전북 첫 매장

이마트 군산점이 장보기와 외식, 문화, 휴식 기능을 결합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뀐다. 전북 지역에 스타필드 마켓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군산점을 재단장한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을 오는 17일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2001년 문을 연 기존 점포를 가족 단위 고객이 쇼핑과 식사,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영업면적은 기존보다 약 300평 늘어난 4994평(약 1만 6509㎡)이다. 이마트는 1층과 2층의 매장 구성과 콘텐츠를 전면 개편했다. 1층 이마트 매장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그로서리 공간을 이전보다 10% 확대했다.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5K프라이스' 상품을 모은 약 50평 규모의 전용 구역도 마련했다.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을 판매하는 주류 전문매장 '와인앤리큐르'도 약 50평 규모로 선보인다. 오는 11월에는 저가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와우샵'이 문을 열 예정이다. 2층에는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 그라운드'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 공간인 '키즈 그라운드' 등 약 190평 규모의 체류형 공간을 조성했다. 문화센터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기존보다 20% 늘렸다. 어린이 발레와 원어민 영어, 경제교실, 방송댄스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쇼핑과 외식 콘텐츠도 강화했다. 모던하우스와 올리브영, ABC마트, 휘게문고 등이 입점한다. 또 시마스시와 솔솥, 샤보텐 등을 비롯해 오는 10월 문을 여는 매드포갈릭 등 전북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F&B 브랜드도 함께 구성했다. 개점을 기념한 행사도 열린다. 북 그라운드에서는 오는 17일과 19일, 20일 벌룬쇼와 드로잉 매직쇼 등 어린이 공연을 진행한다. 관람 신청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마트 매장에서는 23일까지 한우와 탄탄포크 삼겹살, 양념 소불고기, 포도, 계란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모던하우스는 일부 생활용품을 최대 20% 할인하고 자주와 올리브영, 휘게문고, 아트박스 등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25년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온 이마트 군산점을 쇼핑부터 F&B, 문화, 휴식까지 더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재단장했다”며 “쇼핑 경험을 한층 강화해 군산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 밀착형 체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2024년부터 확대해 온 공간 혁신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죽전점을 시작으로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에 적용했으며 지난 8월에는 월계점을 열었다.

2026.09.16 09:20김민아 기자

"새벽 2시부터 줄 섰다"…스타벅스 스누피 컵, 200달러에 거래

스타벅스의 한정판 '스누피 컵'이 정가의 5배에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한정판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할인에 기대지 않고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에서 스타벅스 스누피 유리컵은 최고 200 달러(약 27만 2900원)에 거래됐다. 스타벅스가 책정한 판매가는 39.95 달러(약 5만 4500원)로 리셀 가격이 정가의 약 5배까지 치솟은 것이다. 해당 제품은 주황색 비니와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녹색 목도리를 착용한 스누피 모양의 차가운 음료용 유리컵이다.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선보인 기간 한정 피너츠 굿즈에 포함됐으며 구매 수량은 1인당 2개로 제한됐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커졌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스타벅스 스누피'는 출시 후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검색량이 많은 검색어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현지시간 오전 2시 15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다. 다나 펠리카노 스타벅스 글로벌 제품 경험 담당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이 두 개의 상징적인 브랜드가 함께하는 이번 협업에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굿즈 출시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가격 할인에 기대지 않고 매장 방문과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다. 한정 수량으로 상품을 출시해 희소성을 높이는 운동화·스트리트웨어 업계의 판매 전략을 커피 사업에 접목한 셈이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말 취임한 이후 경영 정상화 작업의 하나로 브랜드의 문화적 영향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해왔다. 앞서 스타벅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곰 모양의 '베어리스타 컵'도 하루가 지나기 전에 매진됐다. 스타벅스는 당시 출시를 브랜드 전략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베어리스타 컵의 정가는 29.95 달러(약 4만 800원)였지만 현재도 스탁엑스에서 약 55 달러(약 7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 거래된 베어리스타 컵의 최고 가격은 136 달러(약 18만 5500원)에 달한다. 외식업계에서도 굿즈를 활용해 고객의 매장 방문과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지난해 부리토 포장지를 본뜬 골프채 헤드커버를 출시해 3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완판했다. 맥도날드는 알록달록한 양말이 포함된 '그린치 밀'을 출시하면서 약 일주일 동안 세계 최대 양말 판매업체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협업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굿즈 협업의 효과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인 약 11%를 웃돌았다.

2026.09.16 08:55김민아 기자

한화파워,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LNG 벙커링선 설계 승인

한화파워가 육상 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전기추진 기술을 앞세워 선박 연료공급선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파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2026'에서 2만 2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에 대한 미국선급(ABS)의 개념설계 승인(AIP)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벙커링선은 다른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배다. 이번 설계는 연안 운항과 정박이 잦은 연료공급선의 특성에 맞춰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항만에서 전기를 받는 육상전원공급장치와 ESS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에 연결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정박·연안 운항 중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항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박 내 설비를 통합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두 종류의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발전기와 ESS, 전력제어·계통연계 기술에 선박자동화·화물창관리 시스템을 결합했다. 한화파워는 그룹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설계와 기자재 구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 EP 패키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향후 취급 연료가 바뀌는 상황에도 대비했다. 고망간강 화물창을 적용해 LNG에서 암모니아 적재로 전환할 때 필요한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LN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수용할 수 있는 화물창 설계로 선주의 장기적인 연료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한화파워는 이번 승인으로 기존 7500㎥급에서 2만 2000㎥급까지 LNG 벙커링선 설계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성과는 개념설계 단계의 승인이다. 가스텍2026에는 한화오션·한화엔진 등과 공동 전시장을 마련해 선박의 연료 전환과 추진 시스템, 기자재를 아우르는 해양·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2026.09.16 08:52류은주 기자

값 올린 아이폰18 프로 덜 팔린다…"사전 예약 부진"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사전예약 열기가 예년과 달리 미지근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GF증권 제프 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사전예약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미국 기준 아이폰18 프로 맥스 256·512GB(전 색상) 모델과 버건디 색상 1TB 모델은 배송까지 3~4주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글레이셔 색상의 아이폰18 프로 맥스 256·512GB 모델 대기 시간이 2~3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시장 내 블랙과 글레이셔 색상 1TB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대기 시간이 1~2주에 불과해 초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버 색상 1TB 모델, 대부분의 2TB 모델, 버건디 256GB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아이폰18 프로 모델은 오는 금요일 공식 출시 당일 즉시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제한적인 사양 업그레이드·출고가 인상이 주요 원인 제프 푸 분석가는 다소 차분한 초기 수요의 원인으로 제한적인 사양 업그레이드와 출고가 인상을 꼽았다. 미국 시장 기준 아이폰18 프로는 1199달러, 프로 맥스는 1299달러부터 시작하며, 2TB 대용량 모델은 각각 2399달러와 2499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다음 달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256GB 기준 1999달러, 2TB 3199달러)'로 대기 수요가 일부 분산된 점도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부품 공급망 측면의 병목 현상도 지적됐다. 푸 연구원은 신규 가변 조리개 카메라 모듈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예상 생산량을 72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힌지 부품의 생산 차질을 이유로 아이폰 듀오의 2026년 생산량 전망치 역시 기존 700만 대에서 600만 대로 낮춰 잡았다. 한편, 제프 푸 연구원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9달러를 제시했다.

2026.09.16 08: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셀카 찍으면 AI가 피부 분석…올리브영, 모바일 '스킨스캔' 출시

CJ올리브영이 매장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한다.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화장품과 관리 방법까지 추천해준다. 올리브영은 스마트폰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피부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해 온 '스킨스캔'을 올리브영 앱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에는 매장에 설치된 전용 기기로 피부를 촬영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매장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피부 상태에 관한 간단한 문진을 작성한 뒤 얼굴을 촬영하거나 기존 사진을 선택하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피부 유형을 비롯해 모공, 색소침착, 수분감, 유분, 주름 등 항목별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 결과는 상품 구매와도 연결된다. 피부 고민별로 관련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추천하고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선케어까지 개인별 관리 루틴을 제안한다. 필요할 때 다시 측정해 계절이나 생활습관 등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2024년 4월 스타필드고양 타운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에 스킨스캔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에는 매장에서 측정한 결과와 추천 루틴을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했고, 이번에는 측정 기능 자체를 모바일로 가져왔다. 향후 진단 기능도 확대한다. 연내 피부 상태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피부 변화 리포트'와 평소 관리 루틴을 반영한 상품 추천, 퍼스널컬러 진단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진단 서비스도 세분화한다. 올리브영은 최근 스킨스캔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얼굴 피부를 진단하는 '페이스', 두피 상태를 확인하는 '스칼프', 퍼스널컬러를 분석하는 '컬러핏'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모바일 피부 진단을 완료한 고객에게 스킨케어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진단 알림을 신청하면 올리브 포인트를 지급하며, 주요 매장에서는 모바일 진단 화면을 제시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기초 화장품 체험 키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상에서는 모바일로 피부 변화를 확인하고 자세한 진단이 필요할 때는 매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22:21안희정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 16일 추가 개설

대규모 길드 간 전장 경쟁 콘텐츠인 '요새 쟁탈전'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추가 점검에 돌입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길드 경쟁 콘텐츠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를 추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1차 테스트 참여 길드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로, 이용자의 공식 서버 전투력을 직접 적용해 밸런스와 안정성을 점검한다. 추가 테스트에 맞춰 다양한 참여 혜택도 마련했다. 길드 참여 인원에 따라 돌파 복구권 1000개를 지급하며, 길드 대장에게는 단결의 피리 5개와 마녀의 어깨 장식 1개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7세대 반려동물 선택 상자, 수호의 등불을 증정하며,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서의 두루마리와 델레나스의 행운 상점 10회권 등이 담긴 특별 쿠폰을 배포했다. 글로벌 통합 서버 1주년을 기념하는 '흑정령의 세계 일주' 이벤트는 마지막 대륙인 '오세아니아' 단계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기존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은화를 활용해 검은 사당 입장권, 혼돈의 핵, 혼돈의 결정, 고결한 여신의 눈물 등이 포함된 기념품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2026.09.15 18:22진성우 기자

엔씨 '길드워2', 확장팩 최종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 북미·유럽 출시

PC MMORPG '길드워2'가 최신 확장팩의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주요 서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엔씨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PC 온라인 MMORPG '길드워2'의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의 최종 대규모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적용된 '디 온리 웨이'에 이어 확장팩의 완결 챕터를 장식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신규 탐험 지역 '레이스프링 할로우스'를 통해 확장팩의 주 무대인 카스토라 섬 관련 스토리의 최종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탐험을 통한 신규 숙련도 습득을 비롯해 신규 방어구 및 무기 세트 등의 보상 획득 체계도 마련했다. 협동 전투 콘텐츠의 규모도 대폭 늘렸다. 10인 규모 레이드와 최대 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인스턴스 던전 '컨버전스' 형태의 '넥서스 오브 이터니티', 5인 미니 던전 프랙탈 '솔리터리 쓰론'을 신설했다. 레이드와 컨버전스는 참여 인원과 공략 방식이 상이하게 운영되며, 향후 상위 난이도인 챌린지 모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설 무기 '웨이지스 오브 스타즈'와 캐릭터 빌드 확장을 위한 유물, 신규 시즌 보상을 포함한 '마법사의 금고'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론칭 당시 예고한 핵심 로드맵을 모두 완주했으며, 해당 확장팩 구매자는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26.09.15 18:12진성우 기자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영풍문고 여의도IFC몰점서 팝업스토어 개시

네오위즈가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을 서점 공간과 결합한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영풍문고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책장 사이에서 만난 고양이와 스프'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영풍문고 여의도IFC몰점 내 갤러리 아카이브존에서 운영된다. 기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직장인과 쇼핑객 등 서점을 찾은 일반 방문객이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일상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장은 게임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게임 내 캐릭터 '키키'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게임 배경음악(BGM)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식존, 전용 프레임 포토부스 등이 마련됐다. 굿즈존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전용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한다. 주말에는 키키 인형탈 포토타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객과 기존 이용자를 겨냥한 증정 행사도 전개한다. 일반 도서를 포함해 영풍문고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게임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책갈피를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포토부스 이용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게임 내 고양이 40마리 이상 보유 사실을 인증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베테랑 집사를 위한 컬렉션 배지'를 전달한다. 사전 영풍문고 컬처페이지 신청 회원을 대상으로 한 포토카드 증정 등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병행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양이와 스프만의 힐링 감성을 영풍문고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15 17:58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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