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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처럼 조립하는 전기차 나온다…"18가지로 자유자재 변신"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전기차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기업 엔보 드라이브 시스템(ENVO Drive systems)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유틸리티 퍼스널 트랜스포터(UPT·Utility Personal Transporter)'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T는 한 개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18개 차량 형태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옵션과 액세서리, 업그레이드를 더하면 더욱 폭넓은 조합이 가능하다. 엔보는 용도별로 서로 다른 차량을 제작하는 대신 한 개 섀시를 기반으로 저속 차량(LSV)과 골프 카트, 화물 운반차, 다목적 ATV, 산업용 운송 차량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매자는 미리 구성된 모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온라인 3D 컨피규레이터를 이용해 처음부터 자신만의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섀시 레이아웃, 구동계, 배터리 팩, 조향 시스템, 휠과 타이어, 좌석 배치, 적재함, 범퍼, 충전기, 각종 액세서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조립 방식을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경험에 비유하는 한편, 이케아의 모듈형 가구 개념과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알리 카젬카니 엔보 창업자는 "목표는 경량 전기차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하나의 용도에 맞춘 차량만 판매하지만, UPT는 현재 필요한 용도에 맞게 차량을 구성하고 향후 필요가 바뀌면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엔보에 따르면 UPT 개발에는 약 4년이 걸렸다. 회사는 군소 전기차 브랜드의 과제 중 하나인 낮은 생산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 플랫폼을 생산,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 목적 차량에 일반적으로 붙는 높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구성에 따라 UPT에는 모듈형 배터리 팩과 선택 사양인 사륜구동 시스템, 개별 휠 트랙션 컨트롤, 크롤 모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마트폰 연동, 액세서리 전원 출력, 태양광 충전 기능,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 향후 원격 또는 로봇 운용을 위한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약 8000~1만2000달러(약 1170만원~1756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생산은 올해 늦가을 시작될 예정이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초로 계획돼 있다. 엔보는 UPT가 농장, 리조트, 창고, 공항, 지방자치단체 차량, 건설 현장, 대학 캠퍼스, 배송 업무, 레저 활동, 보안 업무는 물론 이동식 커피 판매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렉트렉은 엔보가 다양한 차체와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다면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차량의 활용성과 수명 주기 동안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모듈형 차량의 성공 여부는 실제로 차량을 얼마나 쉽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 부품 교체 후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이러한 유연성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5 14: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소드', 처갓집양념치킨과 제휴 프로모션 진행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손면석)의 모바일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가 외식 브랜드 처갓집양념치킨과 제휴 프로모션을 펼친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고 코드캣이 개발한 '로스트 소드'가 처갓집양념치킨과 협업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 시즌을 맞아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양사는 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처갓집 멤버십 앱을 통해 '로스트 소드 스페셜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작위 캐릭터 포토카드 1종과 함께 게임 아이템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을 등록하면 다이아, 캐릭터 소환권, 펫 소환권 등의 인게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처갓집 멤버십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찬란한 제야의 종' 및 '속성석 파편'을 지급하는 전용 스페셜 쿠폰이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제헌 코드캣 대표는 "게임 밖에서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8:40진성우 기자

"6시간 기다렸지만 대만족"...성수서 열린 '모코코 스트릿 팝업' 가보니

스마일게이트가 팝업 스토어 성지인 성수에서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행사를 열고 팬들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정식 운영 중이다. 무신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굿즈샵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었다. 24일 오후 2시에 방문한 현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긴 대기줄이 형성되며 로스트아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내부 공간 또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오전 8시에 도착해 현장 등록을 마쳤으나, 오후 2시가 돼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파가 몰리면서 오후 2시 기준으로 당일 현장 등록마저 조기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 건물 전면부에 위치해 입장과 동시에 곧바로 팝업 체험이 시작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비해 내부 공간이 넓지는 않았으나, 동선 관리와 원활한 운영 덕분에 방문객들은 큰 불편 없이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행사 구성은 크게 '현장 체험 프로그램(DIY)'과 '모코코 스트릿 굿즈샵'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장 체험 공간에서는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 전사지를 활용한 '티셔츠 DIY', 모코코·코니 키캡을 조합하는 '키캡 키링 DIY', '와펜 장식 파우치 DIY'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굿즈샵에서는 여름방학 랜덤 피규어, 힙스터 모코코 인형 키링, 차원술사 장패드 등 총 19종의 한정 상품이 판매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굿즈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이번 팝업 스토어의 구성과 행사 자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4~5년째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있다는 이규성(32·경기도 안양시) 씨는 "평소 로스트아크 행사는 웬만하면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이번 팝업 스토어도 평소처럼 만족스럽고 새로워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기대되는 요소로는 현장 티셔츠 프린팅 체험과 구매 금액별 룰렛 이벤트를 꼽았다. 다만 굿즈 구성 측면에서는 실용성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씨는 "피규어나 인형도 귀엽고 좋지만 실생활에서 계속 쓸 수 있는 텀블러나 팬 같은 실용적인 굿즈의 선택지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 IP 굿즈인 만큼 키보드 키캡, 디자인 마우스, 피규어형 USB 같은 게이밍 전자기기 관련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07.24 17:35진성우 기자

애피어, MGS26서 '에이전틱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전략' 공유

애피어가 '모던 그로스 스택 2026(MGS26)'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마케팅 전략과 데이터 활용 전략을 공유해 마케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GS26은 AI와 데이터, 마테크·애드테크를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전략과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다. 애피어는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기업이 AI를 활용해 성과를 높이는 전략을 소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지난 2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MGS26에서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크리에이티브에서 전환으로: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소재 기반 스케일업'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총괄은 과거 퍼포먼스 마케팅의 핵심이 적합한 사용자를 찾는 타깃팅에 있었다면, 이제는 같은 사용자에게 어떤 광고 소재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성과를 좌우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광고 제작은 쉬워졌지만, 더 많은 소재를 만드는 것보다 실제 성과를 만드는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이 총괄은 광고 성과를 클릭률이나 다운로드 수와 같은 하나의 지표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사용자의 관심이 클릭과 구매·가입 등 목표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재의 어느 단계에서 성과가 발생하거나 이탈이 나타났는지 파악하고, 결과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은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광고 성과 분석을 실제 소재 개선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접근법도 소개했다. AI가 소재의 형식과 메시지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성과 요인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캠페인 목표에 맞는 새로운 소재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생성된 소재의 최종 승인과 집행은 마케터가 결정하며, 이후 캠페인 결과는 다시 다음 소재와 광고 운영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이 총괄은 이를 통해 AI가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일에는 'Habit by Design: 선택받는 앱은 어떻게 유저의 일상에 자리 잡는가'를 주제로 신규 사용자의 관심을 반복적인 이용과 장기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총괄은 앱 다운로드 이후 나타나는 사용자 행동 신호를 분석해 재방문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마케팅 활동으로 연결하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뤼튼, 오늘수거, 유심사, 삼삼엠투를 비롯해 G Car와 알바몬 등 애피어와 함께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산업에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접한 뒤 일상적으로 다시 찾게 만드는 과정과 장기 고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실무 과제를 다각도로 다뤘다. 또 단기 다운로드나 신규 가입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생애가치를 높이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보혁 총괄은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광고 성과를 스스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실행형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애피어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마케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6:44백봉삼 기자

오라클, 최장 10년 美 국방 SW 공급…주가 시간 외 반등

오라클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의 소프트웨어(SW) 공급을 단일 계약으로 맡는다. 부처마다 흩어져 있던 개별 계약을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최장 10년간 69억 9000만 달러(약 10조원) 규모다. 오라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주도의 협상에 따라 전쟁부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계약(E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계약 기간은 5년에 5년 연장 옵션이 붙었다. 확정 금액은 첫 5년간 33억 1000만 달러이며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총액이 69억 9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계약 대상은 온프레미스(구축형) 소프트웨어다. 전쟁부 산하 기관과 정보기관, 해안경비대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쓰게 된다. 그동안 오라클은 전쟁부 산하 부서와 각각 계약을 맺어 왔다. 전쟁부는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정보기술(IT) 구매를 단일 계약으로 통합해 중복 지출을 걷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5년간 96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 커스틴 데이비스 전쟁부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성명에서 "조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장병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납세자의 세금을 최소 4억 4100만 달러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주가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4.61% 내린 120.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20.03달러와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장중에는 119.44달러까지 밀렸다. 정규장 마감 이후 계약 소식 발표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5% 오른 122.50달러에 마감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분에도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8% 빠졌다. 지난해 9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345.72달러와 비교하면 65%가량 낮은 수준이다. CNBC는 인공지능(AI)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성장 전망을 해칠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가 커진 데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주가 부진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에 대해서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시달려 온 오라클에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2026.07.24 16:11이나연 기자

[유미's 픽] AI로 실적 띄운 서비스나우…신규 성장성은 '숙제'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제품의 연간계약가치(ACV)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기업들의 AI 제품 도입이 늘면서 구독 매출과 대형 계약이 함께 증가해 AI 수익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3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0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39억2000만 달러와 EPS 0.86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구독 매출은 38억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5% 늘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증가율은 23%다.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인식될 계약액을 나타내는 현행 잔여계약가치(cRPO)는 132억 달러로 21%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회사 전망치 상단을 넘어섰다. 대형 계약도 늘었다. 순신규 ACV가 100만 달러를 넘은 거래는 12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0% 증가했다. 전체 ACV가 500만 달러 이상인 고객은 658곳으로 23% 늘었다. 상위 20개 계약 가운데 18건은 서비스나우 제품 8종 이상을 함께 도입한 대형 패키지 계약이었다. 서비스나우는 AI 제품 ACV가 10억 달러를 넘어선 점을 이번 실적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AI 순신규 ACV는 전분기보다 40% 이상 늘었고, AI 제품을 5개 이상 포함한 계약은 전년 동기보다 5.5배 증가했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서비스나우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고객 수도 최근 9개월간 9배 늘었다. 다만 AI ACV를 신규 고객 확보액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고객이 AI 기능을 추가하거나 상위 제품군으로 전환하면서 늘어난 계약액도 포함돼 있어서다. 서비스나우는 AI를 처음 구매한 거래에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AI 기반 제품으로 전환한 고객의 계약 금액이 20~30%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판매도 AI 사업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나우는 3분기 구독 매출 전망치를 39억7500만~39억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40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2분기 구독 매출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온프레미스 계약이 조기 반영됐으며,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도 중간값 기준 1500만 달러 상향하는 데 그쳤다. AI 제품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사용량이 증가하면 모델 추론과 데이터 처리 비용도 함께 늘기 때문이다. 서비스나우는 사용자 기반 요금제에 AI 소비량 기반 과금을 결합하고 있지만, AI 계약 확대가 기존 구독 사업과 같은 수익성을 확보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업용 업무 자동화 시장의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여러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통제하는 'AI 컨트롤타워'를 앞세워 대응하고 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AI 운영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적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제품 추가 판매가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 신규 고객과 별도 예산을 확보하고 AI 사용량 증가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해야 독립적인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나 마스탄투오노 서비스나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순신규 ACV 성장이 계속 기대를 웃돌고 있다"며 "AI 컨트롤타워가 보안·리스크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15:57장유미 기자

"그 때 그 때 다른 홈쇼핑 심의, 예측 가능성·일관성 높여야"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를 향해, 홈쇼핑 업계가 방송 심의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심의위원 구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는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은 최근 발간된 '방송미디어통신 심의동향'에 기고한 '홈쇼핑 방송 심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황 실장은 홈쇼핑 방송 심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3년마다 심의위원 구성이 바뀌면서 사업자는 사실상 새로운 심의 기준을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심의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자가 체감하는 심의 기준을 그리스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하며, 심의위원의 성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구조에서는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실장은 홈쇼핑 산업이 방송과 유통의 성격을 함께 가진 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TV 시청 감소와 미디어 환경 변화로 2025년 홈쇼핑 산업 규모가 2011년 수준까지 축소됐고, 방송매출의 70%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모바일 기반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경직된 심의는 방송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업자 방어권 충분히 보장 필요" 황 실장은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사업자의 방어권 강화를 제안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안건 상정이 결정되면 개최 일정을 사전에 공식 통보하고, 사업자가 제출한 의견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심의 자료와 함께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송이 송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사안은 심의를 종료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의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참심제(시민 배심원단)'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재 여부는 "합리적인 소비자도 오인 구매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기만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현행 심의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경직돼 있다고도 꼬집었다. 심의위원마다 과장·허위 표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제조사의 표시 오류나 제품 결함까지 판매자인 홈쇼핑 사업자가 실증해야 하는 구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에서는 심의 민원의 상당수가 경쟁 관계에 있는 납품업체에서 제기된다고 보고 있다며, 한정된 행정 자원이 소비자 피해 예방보다 경쟁 사업자 간 분쟁에 소모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AI 활용해 심의 기준 공개해야" 황 실장은 심의 기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도 언급했다. 수년간 축적된 심의 사례를 AI를 활용해 상품군별로 유형화하고, 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세부 심사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세부 심사지침이나 법원의 양형기준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건강기능식품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의 전문적 판단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인기관의 인증이나 심의를 거친 표시·광고 표현이라면 판매 채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황 실장은 심의 제도의 경직성이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홈쇼핑 방송은 상품 구성에 따라 전체 방송시간의 55~10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고 있는데, 사업자가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편성을 줄일 경우 중소기업의 판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정보 규제뿐 아니라 방송 언어 순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추상적인 심의 기준으로 인해 쇼호스트들이 색상이나 형용사를 영어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를 위한 방송 환경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4 15:34안희정 기자

밥·빵·라면·음료 다 오른다…식품업계 줄인상 현실로

밥과 빵, 라면, 음료 등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먹거리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원재료 및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날 하루에만 ▲농심과 ▲CJ푸드빌 ▲던킨 등이 잇달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햇반과 카레, 탄산음료 가격까지 줄줄이 오른 데 이어 빵과 도넛, 라면까지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용기라면 6.0%, 스낵 5.5%, 음료 7.7%다.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새우깡 90g 제품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다만 신라면을 비롯한 봉지라면 전 제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봉지라면은 농심 라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한다. 농심은 장기간 이어진 고환율과 고유가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했고,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던킨도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고 밝혔다.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카카오하니딥'은 각각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인상률로는 약 11.8%다. '크림 브륄레도넛'도 4100원에서 4200원으로 조정된다. 던킨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22일부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3종의 가격은 제품별로 300~400원 인하했다. 빵값도 오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 31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7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 '데일리우유식빵'은 기존보다 200원, '뚜쥬맘계란토스트'는 300원 각각 오른다. CJ푸드빌은 계란과 원맥, 원당, 팜유 등 식품 원재료뿐 아니라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포장재 비용과 환율, 유가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신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은 가격을 동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이 대중적 상징성이 큰 데다, 상대적으로 대량 생산이 용이해 가격 동결 여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햇반부터 콜라까지…먹거리 전방위 인상 가격 인상 움직임은 특정 품목에 머물지 않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만두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렸다. 음료업계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도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공급하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평균 인상률은 7.2%다. 편의점 소비자가격 기준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350㎖ 캔은 2100원에서 2200원으로, 스프라이트 350㎖ 캔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파워에이드 1.5ℓ 제품은 3500원에서 38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외식업계에서는 롯데리아가 지난 5월 단품 버거류 22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더본코리아도 11개 외식 브랜드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11% 인상하는 등 외식비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른 직후 모든 업체가 동시에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존 계약 물량과 재고가 소진되는 하반기에는 아직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양식품·파리바게뜨 “현재 인상 계획 없어” 반면 일부 기업들은 당장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현재 국내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1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2%에 달하는 만큼 국내 가격 인상보다 해외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원가 부담에도 추가적인 가격 조정보다는 생산 효율성 증대와 판매채널 구성 개선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의 경쟁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도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원재료와 환율, 유가 등 업계 전반이 같은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상황과 경쟁사의 가격 조정에 따른 소비자 반응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반발뿐 아니라 정부의 물가 관리 대상이 될 수 있어 업체들도 최대한 인상을 미뤄왔다”며 “현재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이 유지될 경우 재고 소진과 계약 갱신 시점에 맞춰 가격 조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14:57류승현 기자

넥슨-삼성전자,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Z 폴드8·플립8 스페셜 테마 공개

넥슨의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이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용 스페셜 테마를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스페셜 테마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게임 내 캐릭터인 '시아 아스텔'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출시에 맞춰 기획됐다. 스페셜 테마는 배경화면, 아이콘, 벨소리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형태다. 신제품 구매 고객 및 이벤트 참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월31일까지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다음달 3일까지 강남역 인근 '메이플 아지트' 및 전국 주요 삼성스토어 5개 매장에 신제품 시연대와 테마 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현장 NFC 태그 방식 등을 통해 테마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M' 갤럭시 스페셜 테마에 관한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갤럭시 스토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24 11:20진성우 기자

쿠팡, 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에 무상 건강 검진·약제비 제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닷새 만에 진화된 인천 32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상 건강 검진과 함께 진료비·약제비를 지원하고, 청소 및 세차 비용과 손해사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CFS는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종합 피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물류센터 주변 지역 주민 누구나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는 건강 지원을 시행하고, 화재로 인해 병원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입한 주민에게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한다. 화재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청소와 세차 비용을 지급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 확인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손해사정인 지원도 무상 제공한다. CFS는 화재 현장 인근에 '긴급 의료 지원 센터'를 꾸리고 이번 화재 관련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물류센터 주변 지역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 지원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건강검진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심리상담사 등 20여 명이 넘는 전문 의료진들이 실시한다. 검진은 물류센터 인근 신현초등학교 강당 1층에 마련되는 임시 검진 공간에서 내달 7일까지 2주간 진행 예정이다. 직장인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관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혈당·산소포화도 측정 등 기본 건강검사도 함께 지원한다. 스트레스 심리 상담과 네블라이저 등 현장 처치, 상비약 처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개인별 건강관리 방안 안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CFS는 화재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CFS는 각종 피해 지원을 신청하기 위한 '쿠팡 인천 화재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02-6990-1379)'를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 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콜센터를 통해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에 이어 청소비, 세차비 등 화재와 관련된 피해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피해 지원 신청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접수된 피해 민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등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CFS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피해 확인을 돕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인 서비스도 무상 지원한다. 피해 확인과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피해 확인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손해사정인은 전담 콜센터를 통해 손해사정인 지원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CFS는 현재 물류센터 인근(석남2동)의 차량 통제 등으로 영업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공장과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CFS는 서해구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CFS는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1만3500개 전달 ▲임시대피소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 400세트 전달 등의 지원을 진행했다. 또 서해구 관내 임시 대피소 2곳에 쿠팡의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간호사들을 파견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병원 셔틀버스도 연계 운영해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피해 회복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14박서린 기자

신세계사이먼, K-패션 강화…르셉템버·앤더슨벨 입점

신세계사이먼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 확대에 맞춰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3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르셉템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앤더슨벨'을 각각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브랜드가 국내 아울렛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셉템버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강조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앤더슨벨은 한국적 감성과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K-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우영미, 렉토, 잉크, 포터리 등이 입점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레이브, 루에브르, 마뗑킴 등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개점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르셉템버는 최대 60% 할인 혜택과 함께 대표 특가 상품 6종을 선보이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 앤더슨벨은 최대 50%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대표 특가 상품 8종을 운영한다. 일부 상품은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티셔츠, 맨투맨, 월렛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객들의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울렛에서도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10김민아 기자

DN솔루션즈,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까지다. 지원자는 DN솔루션즈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기계·제어), 생산, 경영지원(전략·구매) 등이며, 근무지는 서울과 창원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정해진 일정에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다. 세부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은 직무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독일의 공작기계 업체 HELLER를 인수한 DN솔루션즈는 확대된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미래 제조산업을 이끌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4 09:53진운용 기자

[유미's 픽] "AI 투자 부담에 가려졌다"…오라클, AI 에이전트 타고 재평가 받을까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가려졌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공급망 시스템을 함께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오라클의 통합 사업 구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오라클이 동종 인프라 기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전일 정규장 종가 기준 120.04달러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미즈호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오라클의 본업 경쟁력까지 가리고 있다고 봤다. 또 AI 인프라 증설로 확보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용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도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티 파니그라히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동종 인프라 기업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교 기업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보유한 오라클의 사업 구조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기업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ERP·인적자원관리(HCM)·공급망관리(SCM)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최근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앞세우고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가 재무 처리와 인사 관리, 구매 승인, 재고 조정 등을 수행하려면 기업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권한과 업무 절차, 애플리케이션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데이터 저장부터 업무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SaaS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라며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 같은 통합 구조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런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선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와 JSON, 벡터 데이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별도 플랫폼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RP와 HCM, SCM을 포함한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분석과 채용, 구매, 공급망 관리 등 개별 업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업무 규칙, 승인 체계를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까지 도입하면 고객당 매출과 반복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고객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한 채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을 OCI로 전면 이전시키기보다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와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 오라클은 인프라 시장 점유율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사업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OCI 증설분이 매출로 전환되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세가 함께 확인되면 대규모 설비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프라 투자 속도에 비해 매출 전환이 늦어지면 부채와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OCI 성장률과 데이터베이스·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판매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 효과를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구조"라며 "OCI 증설이 데이터베이스 사용량과 퓨전 애플리케이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면 현재의 할인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40장유미 기자

젝시믹스, '고윤정 효과' 톡톡…주요 착장 제품 판매량 134%↑

젝시믹스가 배우 고윤정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주요 착장 제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공개 직후 판매량이 급증한 데 이어 브라탑과 레깅스, 쇼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모델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배우 고윤정의 모델 기용 이후 주요 착장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젝시믹스가 고윤정이 캠페인에서 착용한 주요 제품 8종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델 기용이 시작된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6주간 판매량은 직전 6주와 비교해 134.4% 증가했다. 특히 캠페인이 처음 공개된 6월 첫째 주에는 주요 착장 제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208.2% 늘어나며 모델 공개 직후 소비자 관심이 구매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언밸런스 로고밴딩 크롭탑'의 판매량이 직전 6주 대비 2344.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RX 펀칭 리플렉티브 투인원 쇼츠'는 525.7%, 'RX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리플렉티브 브라탑'은 248.1% 증가했다. 'V업 3D 플러스 부츠컷 레깅스'는 212.6%, 'RX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메쉬 포켓 레깅스 5부'는 177.3% 늘어나는 등 브라탑과 크롭탑, 쇼츠, 레깅스 전반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고윤정의 건강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의 기능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애슬레저 콘셉트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탑과 크롭탑, 레깅스, 쇼츠를 하나의 스타일링으로 제안한 점도 개별 제품을 넘어 전체 착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플렉티브 디테일과 펀칭, 메쉬 소재 등 여름철 러닝과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고윤정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각적인 애슬레저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만의 기능성과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17안희정 기자

"꽝 없는 뽑기"…GS25, 부산에 '이치방쿠지' 특화점 개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이치방쿠지' 특화 매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치방쿠지는 일본에서 시작된 '꽝 없는 뽑기'다.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직접 결제한 뒤 원하는 쿠폰을 선택하면 랜덤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꽝 없이 인기 IP를 활용한 피규어,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S25는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지난해 6월 이치방쿠지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이치방쿠지를 테마로 한 특화 매장까지 열며 관련 협업 확대에 나섰다. GS25는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GS25 서면스타점을 '이치방쿠지' 특화 매장으로 새 단장했다. 1030 고객 비중이 높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 특성, 객층 데이터와 해당 편의점의 공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화 매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면스타점은 복층 구조로 운영된다. 1층은 편의점, 2층은 '이치방쿠지'를 비롯한 애니메이션·캐릭터 IP를 체험할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 외부엔 GS25 간판, 2층엔 '이치방쿠지' 대형 래핑 등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화 공간은 1층 편의점 내부 계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치방쿠지 키오스크와 7개로 구성된 대형 진열장이 배치돼 있다. 진열장에는 유명 IP를 활용한 한정판 피규어와 관련 굿즈를 전시했다. 이달 중 '가챠' 키오스크도 순차 도입된다. GS25는 해당 매장을 관련 콘텐츠 테스트베드이자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콘텐츠를 우선 도입해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뒤 전국 매장으로 빠르게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부 계단을 통해 특화 공간을 연결하는 설계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용 고객 간 연계 구매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정환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변화된 고객 수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콘텐츠 일환으로 이치방쿠지 특화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색 키오스크 등 차별화 콘텐츠를 활발하게 전개하며 새로운 즐길 거리와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13김민아 기자

"접속·과금·경쟁 부담 낮춘 MMOLite"…스마일게이트, 신작 '이클립스' 9월 출격

스마일게이트가 접속·과금·경쟁에 대한 부담을 낮춘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개발 엔픽셀, 이하 이클립스)'을 공개하고 오는 9월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평화로워 보이지만 진실이 감춰진 세계 '에데리온'과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서사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담아낸 신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퍼스트타워에서 이클립스 제작발표회를 열고 게임의 주요 특징 및 서비스 청사진 등을 발표했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로드나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MMORPG 신작"이라며 "이용자들이 느끼는 플레이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많은 고민을 콘텐츠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MMOLite' 철학 바탕…시간·과금·경쟁의 3대 피로 요소 주목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이클립스의 핵심 개발 철학은 'MMO라이트(MMOLite)'다. 캐릭터 성장과 협력, 대규모 전투라는 MMORPG 본연의 깊이는 유지하면서도, 매일 반복되는 콘텐츠와 긴 접속 시간, 과도한 과금과 경쟁 압박 등 이용자가 느껴온 피로감은 과감히 줄이겠다는 의지다. 스마일게이트와 엔픽셀은 '타임라이트', '페이라이트', '스트레스라이트'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플레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시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핵심 성장 지원 콘텐츠인 '성소'와 '24시간 AI 모드'를 도입했다. 성소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주요 재화와 성장 재료, 소환권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생산·누적된다. 이를 통해 접속에 대한 압박 없이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24시간 AI 모드 역시 게임을 종료한 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과금과 파밍의 불확실성을 줄이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유료 상품의 반복 구매에 따른 피로를 줄이고 확실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BM 구조를 설계했다. 이에 대해 신재익 이사는 "단기적인 수익창출보다는 확정적이거나 지속 성장이 가능한 BM 상품 위주로 업데이트해 장기적인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활성화해 고효율 파밍과 버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율형 시스템인 '이클립스 타임'을 추가해 파밍 부담을 대거 감축했다.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완화했다. 필드 대부분을 안전지대로 구성해 플레이어 킬(PK)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PvP를 원하는 이용자만 전용 지역을 선택해 위험과 보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칭을 통해 약 10분 내외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세력 간 전투 '하이리버 전장'을 제공하며, PvP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길드 미션과 일상 플레이만으로도 서버 전체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 체계를 갖췄다. 무기 교체 및 '스킬 융합' 시스템, 선택에 달라지는 전투 경험 전투 체계는 유저 선택에 의해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이터, 레인저, 소서리스, 어쌔신 등 4개 클래스는 각각 2종의 무기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 무기 선택에 따라 전투 역할이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에 두 개의 스킬을 결합해 신규 스킬을 만들어내는 '스킬 융합'과 성흔 및 성유물을 재료로 삼는 '권능' 시스템을 더해 유저만의 독창적인 전략 빌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임 비주얼과 서사 구성을 담당한 김동혁 엔픽셀 AD는 "기존 신화의 틀을 따르기보다 이클립스라는 천문 현상을 우리만의 서사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성소와 같은 핵심 공간부터 캐릭터, 배경까지 서사적인 디테일을 녹여내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엔픽셀 PD는 "이클립스는 특정 게임과의 차별화보다 이용자가 오랫동안 느껴온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게임 일정에 이용자의 생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MMORPG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클립스'는 오는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일시는 추후 공개된다.

2026.07.24 08:09진성우 기자

문체부, 프로야구 암표 대응 관계기관 회의 개최…개정법 시행 대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프로야구 암표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문체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경찰청,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입장권 예매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 암표법 시행 대비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예매 단계부터 신고, 수사, 제재로 이어지는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은 암표 거래 차단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약관 및 회원 정책을 개정해 부정거래 적발 시 예매 제한과 회원 자격 정지·박탈 조치를 취한다. 예매처는 비정상적인 다량 구매와 반복 접속을 감지하는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소명 미흡 시 계정을 제한한다. 경찰청은 문체부 및 신고기관과 협조해 개정법 시행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법 시행 전까지 기관별 제출 절차와 신고 운영체계를 최종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장과 예매 앱,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팬 접점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 공정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선영 문체부 체육국장은 "암표는 팬의 정당한 예매 기회를 빼앗고 프로스포츠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다. 관계기관이 한뜻으로 부정 구매 차단부터 신고, 수사와 제재까지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법 시행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근절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력히 대응해, 공정한 프로스포츠 관람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4 06:40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디지털 묶음 상품 출시…9월29일까지 판매

오는 9월 '블리즈컨 2026' 개막을 앞두고 주요 라인업 기반 디지털 상품이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매년 개최되는 '블리즈컨 2026'을 기념해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성된 '디지털 묶음 상품'과 '얼티밋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리즈컨은 오는 9월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디지털 묶음 상품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IV, 디아블로 이모탈,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의 주요 지식재산권(IP) 5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용자는 개별 게임의 묶음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든 구성품과 추가 혜택이 포함된 '블리즈컨 얼티밋 컬렉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각 개별 상품은 게임별 특색을 살린 전용 아이템을 포함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3만 7500원)는 비행 탈것과 형상변환 세트를, 오버워치(3만 7500원)는 리치 여왕 메이 전설 스킨과 서리한 아나 무기 스킨을 제공한다. 디아블로 IV(3만 7500원)는 수달 애완동물과 탈것을, 디아블로 이모탈(3만 1250원)은 사역마 형상변환 및 전설 문장 등을 수록했다. 하스스톤(3만 1250원)은 혈법사 탈노스 간판 전설 카드와 카드 팩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혜택이 담긴 '블리즈컨 얼티밋 컬렉션(6만 2500원)'은 5종 상품의 전체 구성품에 더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옳타스' 애완동물, 오버워치 전용 프로필 카드, 디아블로 시리즈 추가 아이템, 하스스톤 정규 카드 팩 5개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지 행사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해당 얼티밋 컬렉션이 기본 지급된다. 디지털 상품 판매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9월29일까지 배틀넷샵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는 전 세계 무료 생중계되며,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스타크래프트 II의 게임 내 보상 2종이 무료로 지급된다.

2026.07.23 17:30진성우 기자

OCI홀딩스 "기존 생산물량 이미 동났다"…하반기 성장 가속 예고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증설에 속도를 낸다. 기존 생산능력이 장기공급계약으로 사실상 모두 판매된 가운데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이하 232조)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고객사의 관망세가 완화되고 신규 판매와 추가 계약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3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3분기가 회사에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232조 결과 발표 이후 신규 판매 확대와 추가 장기계약 체결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894.8% 증가했다. OCI에너지가 미국에서 5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수익을 인식한 데다, 자회사 OCI의 석유화학계 제품 판매량과 판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회사는 2분기 실적 자체보다 하반기 이후 미국 태양광 소재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태양광 소재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설비 정비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원가가 안정화돼 영업손실을 전분기 27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였다. 반면 미국의 232조 조사에 따른 고객사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폴리실리콘 판매와 수익성은 약세를 보였다. 美 정책 불확실성 해소 시 신규 판매·장기계약 확대 기대 OCI홀딩스는 미국의 232조 조사 결과가 하반기 실적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미국은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입품에 관세나 수입 제한을 부과할 수 있는 232조를 근거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을 조사하고 있다. 회사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미국 태양광 공급망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객사의 구매 결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OCI테라서스는 현재 미국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 확대와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 구조가 중국계 제조사 중심에서 미국 현지 생산과 비중국계 공급망 중심으로 바뀌는 점도 OCI홀딩스에는 기회 요인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미국 규제)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추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태양광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미국 태양광 시장이 100GW를 넘어 200GW 규모로 성장한다면 필요한 증설 규모도 지금과는 다른 차원이 될 수 있다"며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증설과 장기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웨이퍼 증설…美 태양광 공급망 선점 속도 OCI홀딩스는 미국 신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CAPA)가 사실상 '솔드아웃(품절)'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 고객사의 요구 물량까지 감안하면 공급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설 일정도 앞당겼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3만 5000톤 규모 폴리실리콘 증설에 착수해 2029년 생산능력을 총 7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퍼 생산능력은 올해 2.7GW에서 2028년 7.5GW, 2029년 11.5GW로 늘린다. 투자 재원은 고객 선수금과 자체 자금, 외부 차입을 활용하되 재무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다 팔다 보니 팔 물건이 없다"며 빠른 증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신규 고객사들이 폴리실리콘 자체보다 웨이퍼 형태의 공급을 선호하는 만큼 향후 판매 구조도 웨이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 고객사들이 새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셀과 모듈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웨이퍼 공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폴리실리콘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보다 웨이퍼로 가공해 공급하는 편이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추가 증설분도 소수 고객사와 계약만 체결하면 대부분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다만 후속 투자는 고객 선수금 비중 확대 등 우호적인 자금조달 조건이 확보돼야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무리한 차입을 통한 외형 확대보다는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수요와 투자 재원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OCI에너지도 프로젝트 개발 후 매각하는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우량 발전 자산을 직접 보유·운영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넓힌다. 현재 태양광 3.4GW와 에너지저장장치 3.1GW 규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500MW 규모 프로젝트를 두고 빅테크 기업과 전력구매계약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는 개발한 태양광 자산을 주로 매각했지만, 앞으로는 좋은 자산을 모두 팔지 않고 직접 보유할 것"이라며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미국의 전력 부족이 구조화되고 태양광 자산의 가치와 전력구매계약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증설 및 LTA 발표가 맞물리며 OCI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30% 급등한 24만 7000원을 기록했다.

2026.07.23 17:24류은주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시티 레저' 더 키운다...프리미엄 '플러스'도 공개

지난해 '시티 레저' 컬렉션 흥행을 이끈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 가을·겨울(FW) 시즌 해당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운과 플리스, 트레일 라인까지 상품군을 넓히는 한편, 프리미엄 컬렉션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를 처음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26FW 시즌 프리뷰'를 열고 이번 시즌 주요 컬렉션과 상품을 공개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프리뷰는 소비자가 정식 출시 전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마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 검색과 구매, 리뷰 등을 통해 축적해온 고객 데이터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해 향후 상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공간은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시티 레저와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 헬리녹스·오헤시오 협업 컬렉션 등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거나 확대된 상품을 배치했다. 2층에서는 팬츠와 니트, 재킷 등 가을·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핵심 제품을 소재와 핏, 컬러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운·플리스 세분화…'시티 레저' 외연 확대 이번 시즌 핵심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시티 레저'의 확대다. 시티 레저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이다. 202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재킷 중심에서 팬츠와 셔츠, 베스트, 다운, 키즈 상품까지 제품군을 넓혀왔다. 올해 상반기 시티 레저 누적 판매량은 37만장으로, 출시 초기보다 상품 수가 10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FW 시즌 다운 아우터를 라이트와 미드웨이트, 헤비웨이트로 세분화했다. 기존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의 컬러도 확대해 날씨와 착용 환경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스 상품군도 강화했다. 기존 그리드 플리스의 디자인 선택지를 넓히고, 메시 구조를 적용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상뿐 아니라 가벼운 야외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일 라인도 처음 출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시티 레저는 특정 시즌에 한정된 상품군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성장했다”며 “기능성 소재를 일상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캐시미어·알파카 적용…'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 첫선 고급 소재와 정교한 제작 방식을 적용한 신규 컬렉션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도 처음 공개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는 기존 베이식웨어의 실용성은 유지하면서 소재와 설계,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인 상품군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기본 의류를 넘어 무신사 스탠다드가 축적한 상품 기획과 생산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스웨터에는 수리 알파카와 내몽골산 캐시미어 100%, 실크·캐시미어 혼방 등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다. 셔츠와 팬츠에는 이집트산 기자 코튼과 일본 코스모사의 고밀도 트윌 등 엄선한 원단을 활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하이엔드 원단과 정교한 제작 방식을 더해 기존 상품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소재감과 착용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인 커브드 팬츠도 소재와 스타일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처음 출시한 커브드 팬츠는 곡선형 실루엣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린 제품이다. 기존에는 데님과 코튼 소재를 중심으로 선보였지만, FW 시즌에는 코듀로이와 울, 슬랙스, 저지, 가먼트 다잉 등으로 소재를 세분화했다. 남성과 여성 제품을 모두 구성해 컨템포러리룩부터 캐주얼, 스트리트 스타일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과 캐시미어를 혼방한 니트 제품도 크루넥과 헨리넥, 쿼터집업, 카디건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레더 재킷은 기존 매끄러운 에코 레더 중심에서 벗어나 스웨이드와 불규칙한 질감의 소재를 적용하고, 크롭 재킷과 카 코트 등으로 디자인을 확대했다. 헬리녹스 원단으로 가방 제작…오헤시오와 여성복 협업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도 공개됐다. 헬리녹스와는 아웃도어 환경에서 검증된 소재를 가방에 적용한 '듀러블 백 컬렉션'을 선보인다. 헬리녹스 체어에 사용되는 고강도 원단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이동과 수납에 필요한 기능을 간결하게 담았다. 여성 패션 브랜드 오헤시오와는 빈티지 로맨틱 감성과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의 절제된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을 내놓는다. 체크와 도트, 플라워 등 오헤시오와 공동 개발한 패턴을 활용하고, 오헤시오 특유의 섬세한 실루엣과 디테일에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이식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더했다.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로맨틱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시즌 캠페인 메시지로 '서울 스탠다드'를 내세웠다. 서울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서울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의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하반기 서울숲과 명동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고 상품과 공간, 고객 경험 전반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7.23 16:0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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