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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밀린 'z17' 계약 돌아오나…IBM, 3분기 실적·주가 반등 '기대'

IBM이 차세대 메인프레임 'z17' 대형 계약 지연으로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딛고 3분기 반등에 나선다. 기업들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확보를 우선하며 뒤로 미룬 'z17' 계약이 3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 메인프레임과 연계 소프트웨어 매출이 함께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올해 3분기 동안 'z17' 판매 확대와 2분기에서 넘어온 대형 계약 체결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를 우선하면서 당시 마무리하지 못한 계약의 체결 시점이 뒤로 밀렸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올해 2분기에 z17 대형 계약이 잇따라 밀리면서 인프라와 연계 소프트웨어 실적도 함께 둔화됐다. IBM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5% 늘었지만, 인프라 매출은 7%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93달러로 5%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Z 메인프레임 판매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IBM Z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줄었고 메인프레임과 연계된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매출도 9% 감소했다. 고객들이 6월 말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대비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를 앞당기면서 z17 계약과 관련 소프트웨어 도입이 뒤로 밀린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분산형 인프라 매출은 37% 증가했다. 고객들이 IT 투자를 줄이기보다 파워 서버와 스토리지 구매를 우선한 영향으로, 분산형 인프라 수주 잔액은 분기 말 약 5억 달러를 기록했다. z17 출시 시점이 기존 고객의 교체 주기와 어긋난 점도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IBM 메인프레임 고객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장비를 바꾸기보다 한 세대를 건너뛰어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나온 z15 고객이 z16을 건너뛰고 z17로 이동하고, 2022년 출시된 z16 고객은 차기 제품인 z18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z15 고객은 z17의 핵심 수요층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올해는 z17 출시와 고객별 검증, 예산 집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일부 교체 수요가 2분기 매출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메인프레임 고객은 통상 한 세대를 건너뛰어 장비를 교체하기 때문에 z15 고객이 z17의 주요 수요층"이라며 "z17이 예상보다 늦게 나오면서 고객의 교체 일정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그 영향이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z17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IBM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IBM에 따르면 z17의 누적 실적은 같은 출시 경과 시점의 z16보다 약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설치 처리 용량의 85%를 차지하는 고객도 용량을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대체 제품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도 수요 이탈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IBM Z 고객은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코볼 기반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어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금융과 공공, 대형 유통기업은 거래량 증가와 보안 기준 강화에 맞춰 일정 시점에 처리 용량을 늘려야 해 장비 교체를 장기간 미루기도 어렵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올해 2분기에서 넘어온 계약 일부는 이미 3분기에 체결돼 주목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종료 이후 지연된 대형 계약 가운데 약 3분의 1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IBM은 미체결 거래의 약 75%가 연말 이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z17 판매가 회복되면 연계 소프트웨어 실적도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IBM은 메인프레임을 공급한 뒤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자동화, 보안,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를 장기간 판매하는 구조로, Z 매출 회복이 수익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업계에선 올해 3분기에 IBM의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IBM 주가는 지난달 예비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만에 25% 넘게 급락해 217.07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4일 정규장에서 235.15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급락 전 종가인 290.23달러보다는 19%가량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3분기에 지연된 대형 계약과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매출이 회복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고객들이 AI 서버와 메모리 구매를 계속 우선해 계약 체결이 다시 늦어질 경우 기업의 IT 예산이 AI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크리슈나 CEO는 "2분기에 우리는 충분히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다수의 대형 계약도 예상한 일정에 맞춰 체결하지 못했다"며 "이들 계약이 실적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2026.08.05 09:58장유미 기자

NOL, 홍콩 관광청과 '2+1 패밀리' 기획전

NOL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홍콩 관광청과 손잡고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콩 2+1 패밀리 기획전'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내달 1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기획전은 ▲숙소 ▲투어&액티비티 ▲패키지 등 홍콩 여행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가족 여행객을 위해 특가로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홍콩 5성급 주요 호텔 7곳에서 활용 가능한 ▲5% 할인쿠폰과 ▲추가 침대 ▲아동 조식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항공에서는 금액 충족시 캐세이퍼시픽의 한국 및 홍콩 노선을 최대 1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투어&액티비티 5% 할인쿠폰 외에도 ▲홍콩 오션파크 ▲홍콩 & 마카오 터보젯 페리티켓 ▲홍콩 디즈니랜드 ▲옹핑 360 케이블카 등 홍콩의 주요 체험 상품을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홍콩 오션파크 성인 티켓 2개 구매시 어린이 티켓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빅토리아 피크 ▲리펄스 베이 ▲스탠리 등 홍콩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5성급 호텔 숙박과 조식 ▲공항 왕복 셔틀까지 포함된 상품을 5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홍성규 놀유니버스 경영전략실 그룹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홍콩을 찾는 가족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8.05 09:53박서린 기자

EU, AI법 투명성 구체화…"한국, 책임 주체·면제 기준 보완 필요"

유럽연합(EU)이 챗봇과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규제를 구체화하면서 한국 AI법도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국내 법에 AI 개발·운영·유통 단계별 책임을 명확히 하고, 면제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EU AI법 제50조는 지난 2일부터 생성형·대화형 AI와 딥페이크 등 특정 AI 시스템에 적용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AI 개발·공급 단계와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기업이 부담할 의무를 구체화했다. EU는 이용자가 사람 아닌 AI와 직접 상호작용할 경우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했다. 챗봇과 AI 에이전트, 가상 인물 등이 대상이며 첫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이용자가 상대를 AI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AI가 생성하거나 조작한 글과 이미지·영상·음성에는 기계가 판독할 표식을 넣어야 한다. 표식은 AI 생성·조작 여부를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방식으로 구현돼야 한다. AI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운영사업자에게는 별도 고지 책임이 부과된다. 감정인식이나 생체정보 분류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당사자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딥페이크와 인간의 실질적 검토 없이 공개된 공공 현안 관련 AI 생성 글에도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붙여야 한다. 한국 AI기본법도 고영향 AI와 생성형 AI를 이용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때 그 사실을 사전에 알리도록 규정한다. 생성형 AI로 만든 결과물에는 AI가 생성했다는 사실도 표시해야 한다. 또 EU AI법과 달리 국내 AI법은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방법과 기계가 판독할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요구하는 대상도 딥페이크로 한정한다. 전문가들은 EU가 한국보다 AI 생성부터 서비스 운영과 최종 노출까지 단계별 투명성 의무를 더 촘촘하게 설계했다고 평가했다. 정원준 법무법인 광장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AI법을 최종 이용자 고지·표시 중심의 유연한 규율로 봤다. 반면 EU는 제공자와 운영자의 책임을 나누고 기술적 표식과 이용자 고지를 함께 요구하는 이중적 투명성 체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EU는 제공자와 운영자에게 서로 다른 의무를 부과하고 기술적 표식과 사람 대상 고지가 서로 대체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강지원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EU 가이드라인은 한국과 달리 예약·계약·구매 등을 수행할 때 AI 이용 사실과 대리 주체를 주요 단계마다 알리도록 한다"며 "영화와 광고 등 사업자가 만든 AI 결과물도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단계에서 표시 의무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AI법, 지금 고치지 않으면 이중 부담 떠안아"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투명성 의무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려면 AI 제공자와 서비스 운영자, 유통 플랫폼별 책임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면제 대상과 준수 입증 기준을 구체화하고 AI 생성물에 삽입된 표식이 편집·유통 과정에서도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AI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사업자별 책임을 명확히 나눠야 한다고 봤다. 현행 AI기본법은 AI를 개발하거나 제공·이용하는 사업자를 'AI사업자'로 묶어 의무를 부과한다. 그러나 생성물이 기반모델 제공자와 API 사업자, 응용서비스 사업자, 광고주, 콘텐츠 플랫폼을 거칠 경우 각 사업자가 어느 단계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는 불분명할 수 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제공자에게 기계 판독 표식과 탐지 수단, 기술문서 제공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며 "서비스 운영자에게는 이용자가 콘텐츠에 처음 노출될 때 고지할 책임을 주고 플랫폼과 중개사업자에게는 기존 표식과 출처정보를 보존할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 적용할 필요도 있다고 봤다. 딥페이크와 사칭광고, 선거·재난·보건처럼 사회적 파급력이 큰 분야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되 맞춤법 교정이나 통상적 편집, 기업 내부 이용에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변호사는 투명성 의무 면제 기준을 구체화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시행령은 서비스명과 화면, 결과물 표시 등을 종합해 AI 서비스라는 사실이 명백한 경우 고지·표시 의무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 적용 범위는 불분명하다는 주장이다. 강 변호사는 "번역과 맞춤법·문법 수정, 사소한 스타일 변경처럼 의무에서 제외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딥페이크에 해당하는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도 세분화해야 기업이 규제 적용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법을 준수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U는 실행규약에 참여한 기업이 규약상 조치를 준수 근거로 활용하도록 하고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는 자체 수단이 동등한 수준으로 적절하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정부가 인정한 표준이나 행동규범을 지킨 기업에는 준수 추정이나 안전지대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자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는 같은 수준의 투명성과 탐지 가능성을 입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봤다.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필요하다. 공통 표식 도구와 시험·검증 인프라, 표준계약서를 제공해 투명성 규제가 새로운 시장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EU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은 한국법 준수에 그치지 않고 파일 변환과 재편집, 플랫폼 업로드 이후에도 기계 판독 표식과 출처정보가 유지되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기준이 국제적인 콘텐츠 출처·진위 확인 체계와 지나치게 달라지면 단기적으로는 규제가 가벼워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이 이중 개발과 이중 준수 비용을 떠안게 된다"며 "국내 단계에서부터 상호운용성과 입증 가능성을 확보하면 우리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수출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정책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05 09:43김미정 기자

김범석 쿠팡 "개인정보유출 충격 대부분 회복...내년 성장·수익성 정상화"

쿠팡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에서 대부분 벗어났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과 수익성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매출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영향을 받았던 소비 대부분은 이미 회복됐고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은 소비 패턴에 변화가 없었고, 쿠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과 비슷한 속도로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가 줄었던 고객은 전체의 소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미 돌아왔다"며 "일부는 몇 달간 다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복귀 후에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으며, 소비 증가 속도도 사고 이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복귀한 고객들의 구매력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돌아온 고객들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쓰는 고객이었다"며 "고객 수보다 소비액 기준에서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이미 사고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면서도 "신규 회원은 초기에는 소비가 적기 때문에 가입 증가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이탈한 뒤 아직 돌아오지 않은 고객을 제외하면 전체 고객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며 "이는 사고 발생 이전인 지난해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의 소비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성장률·수익성 정상화" 김 의장은 수익성이 아직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회사는 예상 수요를 기준으로 물류 인프라와 고정비를 미리 계획하는데 현재는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커졌다"며 "비용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지만 장기 성장과 고객 경험 유지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고객 경험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에서도 물동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올해는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재확보를 위해 늘린 마케팅 비용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는 내년에는 줄일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영향이 있었던 기간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는 내년에는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이 사고 이전의 성장률과 수익성 구조를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는 15년간 쌓은 자산의 배수 효과" 김 의장은 장기 성장 동력으로 AI를 강조했다. 그는 "쿠팡 고객군은 지난 한 해를 포함해 매년 소비를 꾸준히 늘려왔다"며 "약 15년 전에 확보한 가장 오래된 고객들도 현재 소비 규모가 첫해 대비 거의 10배까지 증가했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고객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 기존 고객군의 소비 확대, 신규 고객 유입이라는 세 가지 흐름이 쿠팡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에도 이 성장 동력은 모두 유지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고객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로 '지갑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그는 "상품 구색이 확대될수록 고객들은 가격과 선택, 배송 속도 사이의 기존 상충 관계를 해결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며 "로켓배송 상품이 늘어날수록 고객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전체 소매시장 가운데 쿠팡이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온라인 시장 자체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AI가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AI를 '배수 효과'를 내는 기술로 보고 있다"며 "AI가 증폭시키는 것은 지난 15년 동안 구축한 물류 인프라와 수십억 건의 주문 처리 과정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 수천만 명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고객 경험에 적용하면 상품 탐색과 개인화 추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고 운영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광고와 FLC(풀필먼트) 같은 고수익 사업에도 AI를 적용해 판매자와 브랜드의 투자 효율을 높이고 시장 기회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8.05 07:08안희정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벤치마크 점수 3점에 30배 비용 내야하나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3주 사이에 중국 AI 진영에서 세 건의 주목할만한 발표가 연달아 나왔다. 문샷AI가 2조8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키미 K3를 내놓고 열흘 뒤 가중치를 공개했다. 딥시크는 7월 31일 V4 플래시를 갱신했다. 알리바바는 8월 3일 2조4000억 파라미터의 Qwen 3.8-맥스를 정식 출시, 맥스급 모델의 가중치를 사상 처음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보도의 초점은 대체로 하나에 모였다. "앤트로픽 페이블 5와 맞먹는 성능"이다. 필자는 세 발표를 나란히 놓고 성능표가 아니라 가격표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성능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숫자였다. 같은 진영에서 같은 3주 안에 나온 모델인데, 출력 토큰 100만 개 가격이 하나는 15달러, 다른 하나는 0.28달러다. 53배 차이다. "중국 모델은 싸다"는 한 문장으로는 이 격차를 설명할 수 없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열흘 사이에 벌어진 세 개의 사건 먼저 사실관계를 정리한다. 키미 K3는 7월 16일 공개됐고, 7월 27일 가중치가 공개됐다. 2조8000억 파라미터 전문가 혼합(MoE, 여러 전문가 모듈 중 일부만 골라 작동시키는 구조) 모델로, 토큰당 활성 파라미터는 1040억 개다. 독립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지능지수에서 57점을 기록해 오픈웨이트 모델 중 최고점을 받았다. 전체 순위로도 클로드 오퍼스 5(61점), 페이블 5(60점), GPT-5.6 솔(59점) 바로 다음이다. 중국 모델이 이 위치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딥시크 V4 플래시 0731'은 7월 31일 갱신됐다. 2840억 파라미터 중 토큰당 130억 개만 활성화하는 MoE 모델이고, MIT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지능지수 50점으로, 동급 대형 오픈웨이트 모델 안에서는 키미 K3와 GLM-5.2에 이어 3위다. 전체 순위가 아니라 동급 비교군 안에서의 순위다. 'Qwen 3.8-맥스'는 8월 3일 정식 출시됐다. 2조4000억 파라미터 중 950억 개가 활성화되고, 컨텍스트 창은 100만 토큰이다. 지능지수는 53점이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과 함께 소형 체크포인트인 큐원3.8-27B의 가중치도 다음 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까지가 성능이다. 이제 가격을 겹쳐본다. 가격표를 세로로 세우면 보이는 것 세 모델의 100만 토큰당 가격은 이렇다. -키미 K3: 입력 3달러 / 출력 15달러 -Qwen 3.8-맥스: 입력 2달러 / 출력 6달러 (캐시 입력 0.25달러) -딥시크 V4 플래시: 입력 0.14달러 / 출력 0.28달러 (캐시 적중 0.003달러) 비교 기준으로 서구 프런티어 모델을 놓으면, 클로드 페이블 5가 10달러/50달러, 오퍼스 5가 5달러/25달러, GPT-5.6 솔이 5달러/30달러다. 여기서 첫 번째 통념이 깨진다. 키미 K3의 3달러/15달러는 클로드 소네트 5의 표준 가격과 같은 구간이다. 프런티어 모델 대비 10분의 1이 아니라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전작과의 비교다. 키미 K2.6은 0.95달러/4달러였다. 성능이 프런티어에 근접하는 사이 가격도 함께 올라간 것이다. 디코더는 이 변화를 "초저가 중국 AI의 종말"이라고 표현했다. 큐원3.8-맥스의 2달러/6달러도 마찬가지다. 프런티어 대비 확실히 싸지만, 압도적으로 싸지는 않다. 두 번째로, 같은 진영 안의 격차가 진영 간 격차보다 크다는 점이다. 딥시크 V4 플래시의 출력 0.28달러는 키미 K3의 15달러 대비 53분의 1이다. 반면 키미 K3와 페이블 50달러의 차이는 3.3배다. 중국 모델과 미국 모델 사이보다, 중국 모델과 중국 모델 사이가 더 멀다. 가격이 성능에 따라 정렬됐다는 뜻이다. 그리고 성능에 따라 가격이 정렬됐다는 것은, 시장이 성숙했다는 신호다. 국적이 아니라 성능이 가격을 결정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3점의 가격표 그렇다면 성능 차이만큼 가격 차이가 정당한가. 여기서 가장 선명한 숫자가 나온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지능지수를 산출하면서 각 모델의 전체 평가 실행 비용을 함께 공개한다. 같은 평가 세트를 같은 방식으로 돌린 실측값이다. 딥시크 V4 플래시는 출력 토큰 2억1000만 개를 쓰고 총 72달러가 들었다. 큐원3.8-맥스는 1억5000만 개를 쓰고 2159달러가 들었다. 토큰은 딥시크가 40% 더 썼는데, 비용은 큐원이 30배다. 점수는 50점과 53점, 3점 차다. 3점을 얻기 위해 30배를 낼 것인가. 이것이 지금 기업이 마주한 실제 질문이다. 물론 벤치마크 3점이 실무 성과 3%와 같지 않다. 장시간 자율 작업이나 대규모 코드베이스 탐색처럼 실패 비용이 큰 작업에서는 상위 모델의 여유가 결과를 가른다. 요점은 상위 모델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작업에 어느 층을 쓸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30배를 무의미하게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짚어야 할 것이 있다. 성능 수치 자체를 읽는 방법이다. Qwen 3.8-맥스에 대해 알리바바가 공식 계정에 올린 표현은 "페이블 5 다음(second only to Fable 5)"이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요약을 거치는 과정에서 "동등한 수준, 일부 지표에서는 상회"로 바뀌어 유통됐다. 알리바바 자체 벤치마크 표를 봐도 그렇다. 터미널벤치 2.1에서는 86.6으로 페이블 5(84.6)를 앞서지만, SWE-bench 프로에서는 67.7로 페이블 5의 80.0에 크게 뒤진다. 프런티어SWE는 73.5 대 88.8이다. 앞서는 지표가 있고 뒤지는 지표가 있는데, 앞서는 쪽만 인용되면 그림이 달라진다. 더 흥미로운 것은 같은 벤치마크 이름 아래 다른 숫자가 돌아다닌다는 점이다. 터미널벤치 2.1에서 페이블 5의 점수는 자료에 따라 84.6으로도, 80.5로도 표기된다. 하네스와 추론 노력 설정이 다르면 같은 벤치마크도 4점 이상 벌어진다. 벤더가 자체 환경에서 돌린 수치와 독립 기관이 통일된 조건에서 돌린 수치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다. 섞어서 읽으면 안 된다. 데이터를 다루는 입장에서 원칙은 단순하다. 벤더 표는 그 벤더가 무엇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려주는 자료고, 독립 측정은 모델들을 같은 자에 놓고 재본 자료다. 구매 판단은 후자로 한다. 오픈웨이트는 배포가 아니라 채널이다 이번 발표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오픈웨이트다. 알리바바가 맥스급 가중치를 처음 공개한다는 소식이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그런데 실무적으로 따져보면 이상한 대목이 있다. 2조4000억 파라미터 모델의 가중치는 4비트로 압축해도 약 1.2테라바이트다. 가중치만 그렇고 실행 시 캐시와 오버헤드는 별도다. 이 정도면 워크스테이션이 아니라 다중 노드 데이터센터 자산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GLM-5.2조차 자체 호스팅에 H200 8장 수준이 필요하다. 즉, 이 가중치를 실제로 내려받아 돌릴 수 있는 조직은 극소수다. 그렇다면 왜 공개하는가. 기술 전략을 다뤄온 관점에서 보면, 이건 배포 결정이 아니라 유통 채널 설계다. 대형 가중치 공개는 세 가지를 동시에 노린다. 첫째, 검증 가능성이다. 수치를 못 믿겠으면 직접 돌려보라는 태도 자체가 신뢰 자산이 된다. 둘째, 표준 선점이다. 추론 프레임워크와 파인튜닝 도구, 양자화 레시피가 자사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축적되면 다음 세대의 전환 비용이 올라간다. 셋째, 폐쇄형으로 가는 미국 진영과의 포지셔닝 차별화다. 실제 배포는 다른 물건이 담당한다. 알리바바가 큐원3.8-맥스와 함께 큐원3.8-27B를 공개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27B는 일반적인 온프레미스 GPU에 올라간다. 대형 가중치가 브랜드 자산이라면, 소형 체크포인트가 실제 제품이다. 라이선스도 마찬가지로 읽어야 한다. 딥시크와 GLM-5.2는 MIT를 쓴다. 반면 키미 K3는 자체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가중치를 공개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조건은 아니다. 국내에서 오픈웨이트라는 단어가 "무료이고 제약이 없다"는 뜻으로 통용되는 경향이 있는데, 도입 검토 단계에서 반드시 원문을 확인해야 하는 지점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역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데이터 주권을 이유로 외부 API를 쓸 수 없는 조직이 결국 중국 연구소가 공개한 가중치를 자사 하드웨어에 올리는 선택을 하고 있다. 오픈웨이트가 지정학적 경계를 우회하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중국 모델의 무기는 싼 가격에서 층위 설계로 옮겨갔다. 프런티어를 노리는 모델은 서구와 가격이 수렴하면서 오픈웨이트를 신뢰와 표준 확보용 자산으로 쓰고, 실제 비용 파괴는 그 아래 층이 담당한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설계된 포트폴리오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의 질문도 바뀌어야 한다. "중국 모델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는 이미 유효 기간이 지난 질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작업을 층으로 나누는 일이다. 실패 비용이 크고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 예컨대 프로덕션 코드 변경이나 장시간 자율 에이전트 작업에는 상위 모델을 쓴다. 반복적이고 검증이 쉬운 대량 작업, 예컨대 문서 분류나 1차 요약, 코드 리뷰 초안에는 하위 모델을 쓴다. 그 사이 구간은 실제 업무 100건을 양쪽에 돌려보고 작업당 비용을 직접 계산해서 결정한다.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자사 업무로 측정해야 한다. 이 구분을 하지 않은 조직은 앞으로 상위 모델 값을 내면서 하위 모델로도 충분한 일을 시키게 된다. 30배는 그렇게 새어 나간다.

2026.08.04 23:40안광섭 컬럼니스트

중기부 "국내 모든 기업 정보 DB화...지원 사업 재설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내 모든 기업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에 기반한 중소기업 정책 성과 평가·환류 체계를 만든다. 또 전 부처에 데이터를 개방하고, 연구기관 등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한다. 지역 유망기업 중심으로 성장전략 수립과 패키지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도약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특히 전 부처의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정비해 유사중복 사업, 저성과 사업 등을 감축한다. 시대적 요구, 성장 가능성, 지방균형발전 등 중요 가치를 고려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재설계하고 감축 재원을 재배분한다. 규제 완화에도 적극 나선다. 신설하는 규제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론화한다.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필요 규제는 실증 과정을 통해 합리화될 수 있게 스타트업 규제 거버넌스를 만들어 나간다. 4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26년 하반기 업무추진 방향'을 이재명 대통령에 보고했다. 아래는 이의 주요 내용. ■ 1. 중소기업 성장경로 체계화 창업부터 성장, 도약, 그리고 재도전까지 이어지는 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 ▲국가 창업열풍 지속 확산: 지난 3월 본격 추진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정보보호 강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 재도전 기능을 강화하고 도전의 문을 넓힌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5극 3특을 고려해 창업도시 6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지역성장펀드 조성, 창업가 커뮤니티와 공간 마련 추진 등으로 창업 열기를 지역으로 확산한다. ▲신성장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 신안보,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K-소비재, 제조AI 등 혁신기업이 활약할 신성장 분야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년도·대규모·묶음형 지원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5년간 4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신성장 분야별 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기업 도약 지원: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벤처기업법상 특례를 유지하는 등 벤처투자와 벤처기업 제도의 외연을 중소기업 너머로 확장한다. 또한,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 고속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 가능한 해외 거점을 확충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역량과 글로벌 연결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유망기업 중심으로 성장전략 수립과 패키지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도약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실패·위기를 재도전과 재도약 기회로 전환: 성실 실패자의 질서있는 종료를 유도하고 실패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패 경험의 자산화를 통한 재도전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중소기업 25만개사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위기경보부터 종합진단, 재무위기 극복 지원, 유망 신산업 전환 유도를 통한 위기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 2. 중소기업 정책, 헝클어진 머리 빗기 중소기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규제, 기업 데이터 거버넌스를 재정립하여 정책 기능을 정책 고객 중심으로 정렬한다. ▲복잡다기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전 부처의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정비해 유사중복 사업, 저성과 사업 등을 감축한다. 시대적 요구, 성장 가능성, 지방균형발전 등 중요 가치를 고려하여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재설계하고 감축된 재원을 재배분한다. 또한 중앙·지방정부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조정·평가 기능도 내실화한다. ▲스타트업 규제 거버넌스 획기적 혁신: 신설 규제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론화한다. 또한,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필요 규제는 실증 과정을 통해 합리화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규제 거버넌스를 만든다. ▲중기부의 기업 데이터 관리·조정 기능 개혁: 국내 모든 기업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에 기반한 중소기업 정책 성과 평가·환류 체계를 만든다. 전 부처에 데이터를 개방하고, 연구기관 등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한다. ■ 3. 성장의 온기를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온기를 전통시장, 지역상권, 소상공인, 협력사 등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한다.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상권 조성: 지방정부와 협력해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아케이드를 교체하고 전통시장 브랜딩, 배달 역량을 강화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통시장을 조성한다. 또한 상권 내 핵점포 육성부터 AI 기반 자율경영 식당 확산, 지역 상권 브랜드화로 이어지는 점·선·면의 입체적 지역상권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소상공인 기본사회보장 체계 구축: 보편적 복지 구현이라는 원칙 아래, 관계부처와 함께 소상공인 기본사회보장 제도 설계를 추진한다. 또한 육아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고 고용·산재보험 지원 확대로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사회복귀를 두텁게 지원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중·저신용, 성장 유망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포용적 금융을 구현해 나간다. ▲상생 생태계 확장 및 공정 거래 환경 조성: 대·중소 상생 생태계를 기존 제조 중심에서 플랫폼, 금융, 방산 분야로 확대해 산업 전반에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전담 체계 구축,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협의요청권 부여 등으로 공정한 기업 환경을 조성한다. ▲사회·연대 기반 중소기업 성장 기틀 마련: 성장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위한 민간 협업 방식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사회연대경제 기업 제품·서비스 대상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도 신설한다. 또 임직원 기업 인수, M&A(인수·합병) 방식 기업승계 활성화 등 주인이 바뀌어도 기업은 영속할 수 있도록 M&A(인수·합병) 관련 제도를 구축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업무보고와 관련해 “지난 6개월은 중소·벤처기업이 회복을 넘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했던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중소·벤처 성장사다리와 성장의 온기 확산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9:59방은주 기자

로옴, 2세대 테라헤르츠파 발진 디바이스 개발…발진 출력 4배 향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이 성능을 높인 테라헤르츠파 발진 디바이스 2세대 제품을 개발했다. 로옴은 공명 터널 다이오드(RTD) 기술을 적용한 테라헤르츠파 발진 디바이스 2세대 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2세대 제품은 1세대와 동일한 0.5×0.5mm 칩 사이즈를 유지했다. 고출력 내부 구조를 채용해 발진 출력을 기존 대비 4배인 최대 40µW로 높였다. 출력 향상으로 대상물 투과 및 반사 후 신호 검출이 용이해졌다. 높은 신호 품질이 요구되는 센싱과 이미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패키지 크기 역시 1세대와 동일한 4.0×4.3mm PLCC 규격을 유지해 업계 최소 수준을 확보했다. RTD 방식은 주파수 체배 및 포토믹싱 등 타 방식 대비 발열량과 소비전력이 적어 연구 개발 부담을 줄여준다. 회사는 샘플, 케이블, 평가 보드를 세트로 구성한 평가 키트 'RTD-EVK-G2'도 공급한다. 이 평가 키트는 2026년 8월부터 세트당 35만 엔(세금 별도)에 판매된다. 키트 구매를 위해서는 로옴과 사전 NDA(기밀 유지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 로옴은 저소비전력용 1세대 제품도 병행 판매한다. 스즈키 사후미 도쿄과학대학 교수는 "소형 사이즈와 저소비전력 특성에 출력이 대폭 향상되어 신호 품질이 요구되는 응용 분야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카하라 켄 로옴 연구개발센터장은 "소형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고출력 요구에 대응했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7:40전화평 기자

김석진LAB, 영유아용 식물성 오메가3 'DHA 스마트 드롭스' 출시

헥토헬스케어의 베이비·키즈 건강식품 브랜드 김석진LAB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신제품 '우리아이 DHA 스마트 드롭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드시모네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출시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된다. '우리아이 DHA 스마트 드롭스'는 두뇌와 망막의 주요 구성 성분인 식물성 DHA를 함유한 오일 형태의 오메가3 제품이다. 영유아용 분유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 규격을 적용했으며, 자연 상태 지방산 구조와 유사한 TG(중성지방) 형태의 DHA를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의 전구체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한 국산 들기름을 함께 배합했다. 제품은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영유아를 고려해 오일 제형으로 개발됐다. 분유와 이유식, 국물 요리, 간식 등에 몇 방울 떨어뜨려 섭취할 수 있으며, 스포이드로 하루 두 차례(약 1mL) 섭취하면 된다. 회사 측은 영유아기 DHA 섭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석진LAB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부 상당수가 DHA 권장 섭취량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섭취 공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드시모네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3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비누 3종 세트도 증정한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성장기에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함께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에 맞는 영양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7:40안희정 기자

"출장비·구매·결제 한 번에"…SAP-비자, 협력 확대

SAP가 비자 손잡고 기업용 소프트웨어(SW)와 결제 서비스를 결합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SAP코리아는 비자와 기업 고객 디지털 전환과 기업 간 거래(B2B) 결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철홍 SAP코리아 본부장과 이상윤 비자 코리아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기업이 SAP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도입할 때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법인카드 상품·서비스를 연계하는 협업 모델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과 결제 수단 도입을 각각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프로세스와 결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협력 대상은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국내 기업이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도 공동 공략한다. 두 기업은 영업 단계부터 기업 고객을 함께 발굴하고 각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SAP의 구축 전담 조직과 파트너 생태계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구축 품질과 안정성을 지원한다. 협력 대상 솔루션에는 'SAP S/4하나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출장·경비 관리 솔루션 'SAP 컨커' 구매·조달 솔루션 'SAP 아리바' 등이 포함된다. 기업은 해당 솔루션에 비자 법인카드 상품을 연결해 재무와 경비·구매 업무에서 발생하는 결제 절차를 효율화할 수 있다. 특히 SAP 컨커와 법인카드 결제를 연계하면 임직원 출장비와 경비 지출 내역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지출 데이터를 실시간 파악해 비용 가시성과 통제력을 높이고 임직원은 경비 처리 과정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다. 김철홍 SAP코리아 본부장은 "오늘날 기업 디지털 전환은 시스템 도입을 넘어 재무·경비·조달 등 핵심 운영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우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량과 비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결합은 업무 프로세스와 결제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6:18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NIPA,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 공모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 공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의 참가팀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청년 디지털 기업가의 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NIPA는 올해 한-아세안의 AI 분야 총 24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창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경진 대회를 개최해 우수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선 기간 중 참가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 창업 기획자, 산업 관계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맞아 캠페인 개최 한컴이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공동 캠페인 '나의 소원, 온 국민의 손끝에서'를 진행한다. 광복절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한컴타자 플랫폼에서 김구 선생의 대표 글인 '나의 소원'을 직접 입력하는 온라인 필사를 비롯해 판뒤집기 게임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컴타자 회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컴은 추첨을 통해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 스트레스볼과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총 450명에게 제공한다. ◆메타넷엑스, AWS MSP 7.0 취득 메타넷엑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 프로그램 버전 7.0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클라우드 설계·구축·마이그레이션·운영·최적화 전반에 걸쳐 검증된 관리형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를 인증하는 제도다. 회사는 이번 획득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AI 및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제조 등 높은 안정성과 거버넌스 체계가 요구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AI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맨텍솔루션,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 아코디언 허브에 등록 맨텍솔루션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아코디언' 내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 서비스인 아코디언 허브에 글로벌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시스디그 시큐어'용 에이전트 '시스디그 쉴드'를 등록했다. 이는 금융·공공부문에 최적화된 런타임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아코디언 허브 등록을 통해 맨텍솔루션 고객들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까다로운 보안 솔루션 연동 작업이나 복잡한 스크립트 작성 없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시스디그 쉴드를 즉각 배포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보안 인프라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환경을 신속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코드, 폴리인스퍼레이션에 경영분석 AI 에이전트 구축 메가존클라우드 자회사 알파코드가 유·초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폴리인스퍼레이션에 자연어 기반 경영분석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직원들이 AI 대화창에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전국 78개 지점의 실시간 재학생 현황 등 주요 경영 데이터를 조회하고 보고서까지 즉시 생성해주는 경영분석 에이전트다. 알파코드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고객 현장에 상주하며 AI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FDE' 방식을 적용했다. 알파코드 FDE는 폴리인스퍼레이션 실무자들과 현장에서 컨설팅을 병행하며 과제를 직접 발굴했고 운영 지식·정책 문서 30건 이상을 새로 작성했다. ◆이파피루스, 신제품 '스트림닥스 7.0' 출시 이파피루스가 문서 열람부터 고도화된 보안, 개인정보 비식별화까지 단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차세대 웹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 7.0'을 공식 출시했다. 글로벌 AI 고객 대상으로 론칭해 퍼플렉시티 등에서 활용되는 '뮤PDF 웹뷰어'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했다. 스트림닥스 7.0은 최근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맞춰 민감 정보 및 개인정보를 가려내는 ''비식별화' 기능을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별도 비식별화 전용 솔루션을 추가 구매할 필요 없이 기업 IT 도입 비용과 시스템 복잡도를 줄인다는 목표다. 개발 공수와 관리 부담을 낮춘 '노코드 어드민'도 함께 제공한다. ◆다우기술, 전 직원 AI 업무 비서 '다우오피스 AI' 업데이트 다우기술이 자사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정보 검색과 요약을 넘어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서비스 '다우오피스 AI'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자연어 기반 대화와 업무 데이터 연계를 통해 사용자 업무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면 메일·일정·문서·게시글 등 회사 내부 업무 데이터와 AI 기능을 결합해 검색·요약·작성·실행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 업무 목적별 AI 에이전트와 관리자 기능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는 AI 운영을 지원하며 회사 단위 크레딧 요금제로 실제 사용량에 맞춰 AI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04 16:08한정호 기자

산업부,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이행…M.AX 혁신 가속

산업부가 하반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 이행하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혁신을 가속한다. 또 지방주도 성장을 위해 성장엔진을 권역별로 3~4곳을 선정한다. '메가특구법'과 'RE100산단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출 5강 및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핵심광물을 확보하고 석유·광물 비축을 확대하는 등 산업자원안보 체계를 혁신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성장+신공간+대체불가 산업강국'을 주제로 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산업·통상·자원을 키우고, 넓히고, 다지고라는 3고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메가프로젝트·M.AX·산업자원안보·함께 성장 등 4대 성장축과 지역·전세계 등 2대 공간축을 구현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매월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와 함께 반도체 혁신 성장지원단,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성한다. 일반산단은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국가산단은 2047년에서 2039년으로 8년 앞당긴다. 특히, 용인 국가산단은 2029년 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된 계획에 맞춰 전력·용수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민주권정부 임기 안에 착공·생산을 목표로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력·용수 확보,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M.AX 혁신도 가속한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팩토리로 추가 전환한다. 30개 제조현장에서 숙련인력의 제조 암묵지를 데이터화해 제조명장의 경험·지식이 녹아든 AI 모델을 개발한다. 지역 산단 AX도 적극 지원한다. 권역별 핵심 산단에 AX 생태계를 갖춘 M.AX 클러스터 7개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권역별 성장엔진 투자와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메가특구법(가칭)'을 제정해 300여 개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함께 특별보조금 등 지역투자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 경제적·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세제혜택을 파격 제공하는 'RE100 산단특별법(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수출 5강과 1조 달러 기반을 구축한다. K-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결한다. 유통은 제품과 플랫폼 동반 진출, 마케팅은 현지 맞춤형 판로 개척, 인증은 해외인증의 국내 발급을 지원한다.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품목은 중장기 수출보험 등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총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무역금융 확대를 위해 KOTRA법과 무역보험법도 개정한다. 전략성·상업성·상호이익을 기준으로 연내 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조선·에너지 등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미국 현지에 개소한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현지 사업 수행도 지원한다. 핵심광물 확보, 석유·광물 비축 확대, 원유도입 다변화 등을 지원하는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단기 효율성 중심의 에너지·자원 수급 구조를 넘어 장기 자원안보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유·가스는 중동 비중 완화와 비축시설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필수 석유화학 제품도 비축한다. 핵심광물은 비축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비축물량은 최대 180일에서 365일로 확대하는 한편, ODA·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도입 다변화를 지원한다. 광해광업공단 조직혁신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도 연내 구체화한다. 산업생태계 함께 성장 프로젝트에도 착수한다. 로봇·AI조선소·OLED 공정 혁신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 협력업체를 지원한다. 올해 정부 1500억원, 민간 35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정부 1조 8000억원, 앵커기업 2조 8000억원 등 약 5조원을 투자해 앵커기업-협력업체 연계 기술개발, 실증, 기술이전, 구매 확약 등을 지원한다. 또 10조원 규모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핵심과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이행·성과 점검 전담조직인 '정책성과혁신단(정성단)'을 가동한다.

2026.08.04 16:08주문정 기자

키미 K3는 알리바바가 빌려준 GPU 2만 장으로 학습됐다

중국 문샷 AI가 알리바바에서 빌린 엔비디아 칩 2만 장 규모 클러스터로 키미 K3를 학습했다. 현지 시각 7월 31일 블룸버그의 단독 보도다. 이 물량은 문샷이 확보한 전체 컴퓨팅 용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칩 기종은 확정되지 않았다. 문샷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는 엔비디아 호퍼 세대 최상위 제품인 H200이라고 말했으나, 알리바바는 H200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부인하면서 어떤 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2만 장이라는 규모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고, 문샷에 엔비디아 연산 용량을 임대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칩 소유권을 넘긴 거래가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이다. 계약 금액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고, 해당 연산 자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문샷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알리바바가 2024 회계연도 연차보고서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약 8억 달러(약 1조 1,400억 원)를 투자해 약 36%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여러 차례 증자가 있어 현재 지분율은 달라졌을 수 있다. 키미 K3는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 오픈웨이트 모델로 7월 16일 공개됐다. 블룸버그는 이 모델이 주요 벤치마크에서 알리바바 자사 모델 큐원을 앞섰고, 알리바바 내부에서 실망하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임대 계약은 미국 정부가 제기한 의혹과는 별개 사안이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7월 22일 문샷이 수출 통제 대상인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불법 취득해 키미 K3를 학습했다고 주장했다. 문샷의 조달 전략에 밝은 관계자는 태국을 경유하는 블랙웰 접근 경로가 있다고 확인했으나, 임대인지 직접 구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크라치오스는 문샷이 앤트로픽 모델을 증류해 키미 K3를 학습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문샷이 다음 모델 학습을 위해 블랙웰을 추가로 확보하려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4 15:51AI 에디터

웨이브, '피의 게임X' 팀티셔츠 5종 출시

웨이브가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X' 팀 티셔츠 5종을 출시한다. 웨이브는 '피의 게임X' 속 팀 구성을 반영해 ▲팀 P1 ▲팀 P2 ▲팀 P3 ▲팀 챌린저 ▲팀 루키 등 5종으로 구성된 티셔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구매 특전으로는 티셔츠에 적용된 곽범의 팀별 일러스트와 상징 문구, 프로그램 로고를 담은 11종 스티커 세트가 제공된다. 굿즈는 콜리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는 '피의 게임X' 영상 플레이어 하단에 노출되는 커머스밴드를 선택해 콜리 판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문 및 결제 완료 후 제작을 거쳐 오는 9월 말부터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피의 게임X' 팬 사전 시사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증정된 이벤트 굿즈로, 현장 호응과 시청자 정식 판매 요청에 따라 상품화가 결정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프로그램 속 팀별 개성을 그대로 살린 상품인 만큼, 응원하는 팀 티셔츠를 골라 입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4 15:01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콘텐츠 몰입도, 광고 몰입도로 이어져"

넷플릭스가 단순 도달률을 넘어 '주목도'가 광고 성과 측정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며, 자사 콘텐츠에 대한 높은 몰입감이 광고 주목도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써밋 2026'에 참여해 변화하는 광고 환경 속 '주목'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효과로 연결하는 광고 인사이트를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써밋은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주최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다. 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광고와 마케팅의 본질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 3일 개최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민석 넷플릭스 광고사업 팀장은 '주목에서 연결로'를 주제로, 주목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넷플릭스 광고 접근법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회원의 84%는 콘텐츠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해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이같은 '주목'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목도가 높은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제품 검색과 구매 등 소비자 행동 전반에 걸쳐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자체 조사 결과, 넷플릭스 광고를 본 시청자 74%가 제품 검색이나 구매 등 행동을 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칸타와 넷플릭스 공동 연구에 따르면, 넷플릭스 브랜드 인지도와 최초 상기도 역시 타 디지털 비디오 매체 대비 3.3배 높은 비용 효율성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주목도는 기존의 도달률이나 총시청률(GRP)보다 브랜드 효과를 더 잘 설명하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김 팀장은 "마케팅 본질적인 역할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소비자 주목을 얻지 못한 광고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노출이나 도달률이 아니라, 소비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보고 브랜드와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했는지가 광고 성과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기업 화두가 '얼마나 많이 보여졌는가'보다 '얼마나 제대로 보여졌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넷플릭스 콘텐츠 주목도가 광고 주목도로 이어지고, 이에 광고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를 찾는 사람들은 '내가 이 콘텐츠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적극적 시청자”라며 “이들의 몰입은 콘텐츠에서 멈추지 않고 광고 시청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3:57홍지후 기자

솔루엠, SAP 기반 차세대 ERP 가동…글로벌 사업장 시스템 통합

전자부품 및 ICT 전문기업 솔루엠이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솔루엠은 전사 ERP 시스템을 SAP 기반으로 전환하고 경영정보시스템과 AI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신 운영 기준인 '클린 코어(Clean Core)' 원칙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했다. 클린 코어는 ERP 핵심 영역을 SAP 표준 기능 위주로 구성하고, 기업별 필요 기능은 별도 확장 플랫폼(BTP·RAP)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솔루엠은 불필요한 개별 커스터마이징을 줄이고 표준 중심의 구조를 확보했다. 사업장별로 분산됐던 업무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 템플릿 기준으로 재정비했다. 오류 데이터를 정제하고 신뢰도 높은 핵심 데이터만 이관해 가동을 마쳤다. 이번 전환을 통해 법인별 재무·물류·구매·생산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정보 체계로 통합했다. 모든 거래는 승인과 기록, 변경 이력이 시스템 내에서 관리된다. 결산 데이터 추적과 내부통제 기준도 시스템에 반영했다. 솔루엠은 향후 통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AI 분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한 솔루엠 PI 그룹장은 "표준화 원칙을 실제 업무 시스템에 구현했다"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3:55전화평 기자

KT엠모바일 "8월도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데이터무제한 하루 990원"

KT엠모바일이 8월 한 달간 하루 990원에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4개국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eSIM 로밍 서비스 '모비(mobi)'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4개국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하루 990원에 제공하는 '제휴 페스티벌'을 8월 내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예정됐던 이벤트는 31일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8월 한 달간 데이터 무제한 3일 상품은 2970원, 4일 상품은 3960원으로 1일 기준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4일부턴 현대해상이 참여해 기존 제휴사 롯데면세점·BC카드에 이어 구매 채널도 확대된다. 특가 상품은 모비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KT엠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참여 제휴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벤트 성원에 보답하고자 8월 내내 특가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6.08.04 11:09홍지후 기자

지마켓, 꼭 멤버십 회원 대상 '무료반품' 도입

지마켓은 '꼭'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반품' 서비스를 신설하고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고 4일 밝혔다. 멤버십 무료반품 서비스는 지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월 최대 3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에도 적용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반품 신청하면 된다. 다만, 해외배송 상품과 설치가 필요한 상품 등 일부 카테고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료반품 서비스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지마켓에서 전액 부담한다. 무료반품 서비스는 동탄 메가물류센터와 제휴 풀필먼트사의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일반 '스타배송' 셀러의 상품에 우선 적용한다. 셀러가 직접 재고와 출고를 관리하는 '판매자 스타배송' 상품에는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마켓은 무료반품 서비스 도입을 알리기 위한 '맘 편히 무료반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고객이 많이 찾는 ▲미용가전 ▲주방가전 ▲디지털기기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을 제안한다. 모두 무료반품이 가능한 스타배송 상품으로, 주말 포함 일주일 내내 다음날 도착도 보장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무료반품 서비스는 고객이 보다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꼭 멤버십의 새로운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47박서린 기자

삼성 갤Z8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 '역대 최대' 144만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국내 사전판매가 역대 최대인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3종을 사전판매했다. 144만대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국내 사전판매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간 갤럭시폰 최다 판매는 지난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만대(11일간)였다.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는 올해 S26 시리즈의 135만대(7일간), 갤럭시Z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는 지난해 Z폴드7·Z플립7의 104만대(7일간)였다. 이번 사전판매 기간 동안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판매 비중이 70% 수준이었다. 색상별로 Z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Z폴드8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섀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Z플립8은 핑크와 크림 인기가 많았다.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피스타치오와 민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8 시리즈 사전판매 성과에 대해 "1030 세대의 높은 관심과 디자인 경쟁력을 통한 여성 고객 공략, 차별화 사전예약 혜택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으로, 젊은 층 수요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여성 고객 비중도 증가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Z폴드8을 사전구매한 1030 여성 고객수는 전작인 Z폴드7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7은 남성 고객 구매 비중이 컸지만, 올해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은 여성 고객까지 폭넓게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Z폴드8의 새로운 4:3 화면 비율과 감각적 디자인이 여성 소비자 관심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 51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할인 혜택 등을 국내 소비자에게만 제공한 점도 사전판매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2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하면 1년 뒤 기기를 반납할 경우 512GB 모델 기준가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사전구매 고객은 4일부터 순차 개통할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한국 등 10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2026.08.04 10:31이기종 기자

[ZD e게임] 향수 자극은 합격점…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2026년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롤 클래식'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최근 게임 업계의 클래식 트렌드에 맞춰 과거 시즌3 기반의 초기 콘텐츠를 현대적인 편의성과 조합해 선보인 모드다. 이번 클래식 모드는 십수 년 전 롤의 향수를 온전히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현자의 돌', '케이지의 행운' 같은 추가 골드 획득 아이템부터 스택형 '피바라기', '지휘관의 깃발' 등 지금은 사라진 과거 장비들이 등장해 옛 아이템 빌드를 연구하는 재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과거 롤의 뼈대를 이루던 고전적 시스템을 다시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 먼저 '부활', '진급', '천리안' 등 지금은 자취를 감춘 추억의 소환사 주문들이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로 얻은 IP 재화로 '룬'을 구매하고, '특성'을 세밀하게 조합해 치명타나 골드 획득률 등 자신만의 맞춤형 스탯을 완성하던 과거의 사전 세팅 시스템까지 온전히 재현돼 몰입감을 높였다. 총 60종의 챔피언이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스킬인 '관문(E)'으로 전 맵을 이동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타겟팅 Q 스킬을 보유한 '판테온' 등 옛 버전의 직관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과거의 클래식 스킨까지 무료로 제공돼 시각적인 긍정적 효과도 더했다. 하지만 향수 자극과 별개로 실제 게임 플레이는 템포가 과도하게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함께 플레이한 팀원들 사이에서 "아직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개 속도가 느리게 다가온다. 현재의 롤이 유충, 전령, 포탑 방패 등 시간대별로 촘촘한 교전 포인트와 빠른 스노우볼링 수단을 제공하는 것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클래식 모드는 플레이어 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하지 않으면 맵 전체에 변수가 없어 공백기가 길게 늘어진다.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더라도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유일한 굵직한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버프 역시 전체 미니언을 강화해 운영적으로 게임을 굴리는 현재의 기능이 없던 시절이라 템포가 늘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핵심 재미 요소인 룬과 특성 시스템의 진입장벽도 다소 아쉽다. 처음부터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패스 레벨을 3~4레벨 이상 올려야만 온전히 해금된다. 템포가 느린 게임을 최소 3~5판 이상 치러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테스트 서버(PBE)를 거치며 플레이어 의견을 수렴해 보상 체계와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할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투표 시스템 '의회'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향후 롤 클래식의 업데이트 방향성에 영향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뼈대 위에 적극적인 소통과 현대적 피드백이 더해질 롤 클래식의 향후 행보가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2026.08.04 10:29정진성 기자

미국 의회 AI 지출 88%가 '챗GPT'…규제 논의 속 오픈AI 영향력 확대

미국 의회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하원의원 AI 도구 지출 대부분이 오픈AI의 챗GPT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가 AI 산업 규제와 감독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업 서비스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NBC는 4일 미국 하원 사무처와 의원실, 위원회, 기관 계정의 확인 가능한 AI 도구 지출이 최소 11만3740달러라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 챗GPT 관련 지출은 10만580달러로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798건으로 전체의 96%에 달했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1만3160달러, 37건으로 2위에 그쳤다. 생성형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챗GPT가 의회 내 주도권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번 집계가 의회의 전체 AI 활용 규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무료 버전 사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처럼 기존 소프트웨어 계약에 포함된 AI 기능, 상원 사용 내역 등은 제외됐다. 그럼에도 최소한 하원 의원실 6곳 중 1곳 이상이 이미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AI가 의정 활동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회 직원들은 AI를 법안 요약, 정책 메모 작성, 청문회 자료 준비, 지역구 민원 대응, 소셜미디어 게시물 초안 작성, 뉴스레터 정리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 업무를 줄여 보좌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공화당 소속 줄리 페도르차크 하원의원은 챗GPT를 활용해 자신이 다뤄온 법안과 외부 이해관계자 자료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AI가 브리핑 메모를 작성하면서 보좌진 업무 시간을 매주 수십 시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제임스 월킨쇼 하원의원도 AI가 조사와 홍보 업무에 폭넓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실관계는 반드시 별도로 검증해야 하며 유권자 민원이나 행정기관 대응처럼 실제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실의 지출이 공화당보다 많았다. 확인 가능한 AI 구매액 기준 민주당 의원실은 5만4165달러를 지출해 공화당 의원실의 1만578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챗GPT 구매는 민주당 의원실 44곳, 공화당 의원실 27곳에서 확인됐다. 클로드는 민주당 5곳, 공화당 1곳에서만 나타났다. 오픈AI 우위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선점 효과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하원 디지털서비스는 2023년 초당적 직원 그룹에 챗GPT 플러스 라이선스 40개를 배포하며 생성형 AI 실험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9월 하원은 공식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제한하고 민감한 정보 입력을 경고하는 더 엄격한 지침을 내놨지만, 이미 다수 의원실에서 챗GPT가 첫 AI 도구로 자리 잡은 뒤였다. 마시 해리스 팝복스(POPVOX) 최고경영자(CEO)는 "초기에는 챗GPT가 곧 AI를 뜻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졌다"며 "GPT가 티슈의 '클리넥스', 반창고의 '밴드에이드'처럼 일반명사화된 인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의회 내 교육 접점도 넓혔다. 의회 사무 지원 단체 의회관리재단은 오픈AI와 협력해 하원과 상원의 고위 보좌진을 대상으로 챗GPT 교육 세션을 운영했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오픈AI 엔지니어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별도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업의 워싱턴 로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1분기 연방 로비에 100만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었고 앤트로픽은 약 160만달러를 써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회와 연방기관이 AI 구매와 활용, 규제 틀을 설계하는 시점에서 기업들이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특정 기업 제품 편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브레넌센터의 에릭 페트리 선거·정부 부문 법률자문은 "정부가 경쟁 제품보다 특정 기업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상황이라면 그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성능과 적합성에 따른 선택일 수 있지만 정치적 선호나 이해관계가 개입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CEO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 차원을 넘어 입법기관이 어떤 AI를 사용하느냐가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회와 초당적 입법 지원 기관이 여러 AI 모델을 직접 시험하고 각 도구의 강점과 한계, 응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한 뒤 규제와 감독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0:2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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