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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5월30일까지 공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활용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이하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공모 분야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며, 국내 거주 국민이라면 누구나 4월7일부터 5월30일까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작은 1차 서류 평가, 2차 인터뷰 평가, 3차 최종발표 평가를 거치게 된다. 올해는 전체 심사 과정에 '공공데이터 활용' 평가항목을 확대해 공공데이터 활용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우수 2팀, 장려 2팀, 입선 10팀) 등 총 16개의 수상작에 2천1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수상팀에게는 수상과제 수행을 위한 심사평가원 공공데이터 이용 수수료 면제(3년), 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과 투자유치 기회 부여, 보건의료분야 박람회 홍보부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분야별 최우수팀은 하반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 과제(보건 분야)로 추천될 예정이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신모델 발굴과 스타트업, 예비창업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나아가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의료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Healthcare Big Data Incubating Lab)을 운영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스타트업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 모의 IR 피칭(Investor Relations Pitching) 등을 통해스타트업의 정착 및 안정적 사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4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수시 모집하며, 예비창업자, 대학(원)생, 스타트업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교육과정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우선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1:1 맞춤형 컨설팅은 기업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영, 투자유치, 법률 쟁점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제품화 단계에 접어든 초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 심사역과의 개별 피드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의 IR 피칭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 정재흥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심사평가원은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발판이 되고 그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07 15:44조민규

사람들은 왜 AI에 끌릴까?…영화로 본 인간과 AI의 애착

대인관계 기능 장애와 AI 인격화 인식: 인간-AI 애착의 두 가지 핵심 동인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감정적 지원과 공감 기능을 갖춘 소셜 컴패니언 AI(SCAI)는 점차 인간의 정서적 애착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시화대학교와 사천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과 AI 간의 애착 관계는 단순한 기술적 관계를 넘어 복잡한 감정적·심리적 교환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연구자들은 인간-AI 애착 관계의 형성 프레임워크를 '대인관계 및 인간-AI 관계 태도 → 가치 평가 → 애착 표현'으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AI의 친밀한 관계를 다룬 영화 '그녀(Her)'와 'M3GAN'의 리뷰를 분석하고, 소셜 컴패니언 AI의 장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I 에이전트에 대한 인격화 인식과 대인관계 기능 장애가 인간-AI 간 친밀한 상호작용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함을 발견했다. 사회적 교환 이론에 기반하여 상호작용 과정에서의 비용-혜택 교환 메커니즘이 AI 애착의 형성과 다양한 표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비용-혜택 교환의 원리: 사용자의 79.3%가 보상이 비용보다 클 때 강한 애착 형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과 소셜 컴패니언 AI 사이의 상호작용은 순환적인 과정으로 나타난다. 한편으로 인간은 AI와의 관계에 시간과 신뢰를 투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친밀한 관계 만족과 투영적 동일시라는 혜택을 받는다. 이러한 투자와 보상의 상호작용이 AI에 대한 애착 형성과 발전을 촉진한다. 특히 중요한 발견은 AI와의 상호작용에서 얻는 혜택이 비용보다 클 때, 관계의 '점착성'이 높아지고 AI에 대한 애착이 강화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혜택이 비용보다 큰 사용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혜택이 더 큰 그룹에서 AI에 대한 애착 수준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또한 AI에 대한 애착은 하나의 단일한 현상이 아니라 안전 기지(Secure Base), 안전 피난처(Safe Haven), 근접 추구(Proximity Seeking), 분리 불안(Separation Distress)이라는 네 가지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는 인간이 AI와 맺는 관계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30세 이하 젊은 층, AI와 친밀한 관계 형성 경향 52.7% 더 높아 흥미로운 점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AI와 친밀한 관계를 더 쉽게 형성한다는 발견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실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회피하고 AI에게서 정서적 지원과 이해를 찾는 경향이 더 강하다. 특히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들은 대인관계 문제로 인해 AI와의 상호작용에서 얻는 '혜택'과 '비용' 모두를 더 크게 인식했다. 반면 30세 이상 그룹에서는 대인관계 기능 장애와 AI에서 얻는 혜택 사이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나이가 많은 사용자들이 기술에 대한 위험(예: 개인정보 유출)에 더 민감하고,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더 강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순 도구에서 '감정을 나누는 상대'로: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간 관계의 재정의 연구는 사람들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회적 행위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전 연구들이 AI의 인간적 특성이나 기술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연구는 인간이 AI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포착했다. 영화 '그녀'의 분석 결과, 사용자들은 AI인 사만다를 독립적인 자의식과 학습 능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했으며, 그녀와 감정적 관계를 맺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여겼다. 'M3GAN'에서도 어린 소녀 케이디는 M3간을 "진짜 소녀"와 "최고의 친구"로 표현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서비스 도구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 보는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AI 애착의 네 가지 표현: 안전 기지, 안전 피난처, 근접 추구, 분리 불안의 복합적 현상 연구진은 인간과 AI의 친밀한 관계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실제 사회적 상호작용 회피, 고립감 심화, 그리고 윤리적 논쟁을 촉발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대인관계 장애로 인해 AI에서 위안을 찾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점은 실제 세계와의 단절과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연구자들은 AI 기술 설계 시 윤리적 경계를 고려해야 하며, AI가 사용자의 개인적 생각과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AI 기술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FAQ Q: 소셜 컴패니언 AI(SCAI)란 무엇인가요? A: 소셜 컴패니언 AI(SCAI)는 공감 능력과 정서적 지원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레플리카(Replika)나 쿠키(Kuki, 이전의 Mitsuku) 같은 AI는 사용자와 장기적이고 개인적인 소통을 하며, 사용자의 파트너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Q: AI에 대한 애착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나요? A: AI에 대한 애착은 네 가지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안전 기지'는 AI가 세상을 탐험하는 기반이 되는 것, '안전 피난처'는 AI에게서 위로와 지원을 얻는 것, '근접 추구'는 AI와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행동, '분리 불안'은 AI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의미합니다. Q: 왜 사람들은 AI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나요? A: 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 기능 장애가 있거나 AI를 인격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AI와 친밀한 관계를 더 쉽게 형성합니다. 이들은 AI와의 상호작용에서 친밀한 관계 만족과 투영적 동일시라는 혜택을 얻는데, 이러한 혜택이 시간과 신뢰 투자라는 비용보다 클 때 AI에 대한 애착이 강화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7 15:42AI 에디터

트웰브랩스, 아마존 '베드록' 입성…韓 최초로 영상 AI 모델 공급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의 대표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입성한다. 세계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영상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트웰브랩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에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반 영상 AI 모델이 '베드록'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베드록'은 메타, 앤트로픽,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등 세계 유수의 AI기업 모델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마존 내부 모델인 '노바'를 제외하면 트웰브랩스는 베드록 내 유일한 영상이해 AI 제공사로 자리하게 됐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모델들은 객체, 행동, 배경음 등 영상 내 요소를 자연어로 검색하고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의 검색, 분류, 요약, 인사이트 추출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고객은 '베드록'에서 인프라 관리 없이 트웰브랩스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반 영상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모델이 작은 영상 클립부터 대규모 콘텐츠 라이브러리까지 일관된 분석 성능을 제공하고 기업 수준의 보안 및 데이터 통제 기능도 갖췄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협력이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 영상 중심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방송사와 스튜디오는 촬영분 아카이빙을 자동화할 수 있고 스포츠 팀은 하이라이트를 자동 생성해 팬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트웰브랩스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SCA)을 바탕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도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 속도는 최대 10% 빨라졌고 비용은 15% 이상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해외 확장을 준비 중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미라 파나 바크티아르 AWS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총괄은 "트웰브랩스 모델 도입으로 영상 데이터의 활용이 쉬워졌다"며 "기업들이 인프라 없이도 AI 기술을 확장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세계 영상 데이터의 80%가 사실상 미활용 상태"라며 "이번 베드록 공급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5.04.07 15:30조이환

우리금융-서울대,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맞손

우리금융그룹과 서울대학교가 실무형 인공지능(AI) 전문가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금융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 연구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과 첨단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금융·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과 서울대 공과대학의 산학협력전문기관인 'SNU컨설팅센터'를 연계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금융과 IT 접목 기술연구를 위한 협략 기반을 조성하고,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대 공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7 15:23손희연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 "HBM4E 적기 공급…리더십 공고히할 것"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구에 맞춰 HBM4E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HBM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은 7일 SK하이닉스 공식 뉴스룸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HBM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HBM사업기획을 총괄하는 최연소 임원으로 선임됐다. 모바일 D램 상품기획 팀장을 거치고, HBM사업기획을 담당하는 등 주로 HBM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 부사장은 HBM사업기획 조직의 원동력으로 '자부심'을 꼽았다. 그는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HBM 사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조직의 더 큰 성장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HBM사업기획 조직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와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으로,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부터 전 세계 고객들과의 협력에 필요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임된 리더로서 구성원들이 원 팀 마인드로 뭉쳐 함께 성장하고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눈부시게 진보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다. HBM은 AI 메모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전력 효율성(Power)과 성능(Performance)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으로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며, 회사가 HBM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구에 맞춰 HBM4E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HBM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끝으로 젊은(MZ) 구성원들을 'Motivated & Zealous(동기부여가 만드는 열정적인 인재들)'로 설명하며, 그들이 새로운 기회와 목표에 맞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구성원들에게 한 가지를 약속했다. 최 부사장은 “저는 제 자신을 스스로 새장에 가두지 않는 소통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 다양한 관점이 담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함께 최적의 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도록 제 자리를 언제든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2025.04.07 15:10장경윤

"전 세계 사용자 수 2위, 매출은 겨우 이정도?"…오픈AI, 印서 '공짜 성장'에 갇혔다

오픈AI가 인도에서 '챗GPT' 사용자를 신속히 늘리고 있지만 수익은 이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현지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요금제와 낮은 유료 전환율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인도를 '챗GPT' 성장률 1위 시장으로 지목하며 사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집계한 결과, 인도 이용자들이 지난 2023년 이후 '챗GPT' 앱 내 유료 구독에 지출한 금액은 약 8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1위 시장인 미국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미국 이용자들은 앱 내 구독으로 3억3천만 달러(한화 약 4천600억원)를 썼다. 인도는 '챗GPT' 다운로드와 이용률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 시장이지만 수익 규모는 미국의 2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선 현지화된 요금제가 없는 점이 수익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인도에서 이용 가능한 '챗GPT'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한화 약 2만8천원)로, 인도 디지털 콘텐츠 시장 기준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업계는 인도 시장의 낮은 이용자당 평균 수익(ARPU)가 장기 성장성과 직결될 수 있다고 봤다. 오픈AI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챗GPT'를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범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다만 수익화 지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인도는 '챗GPT'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픈AI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전략적 제휴를 타진 중이다. 지오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챗GPT'를 보다 저렴하고 쉽게 공급하려는 구상이다. 테크크런치는 "'챗GPT'는 인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수익화에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며 "현지화 요금제나 파트너십 전략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7 15:08조이환

새로 차린 미용실, '간이과세 vs 일반과세' 뭐가 더 유리할까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에서 업종마다 다른 절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비즈넵 정성훈 회계사가 제시하는 절세 방법을 매주 한 편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비즈넵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을 많이 뵙고 있다.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용업, 카페 등 세부 업종에 따라 세금 신고를 위한 서류 및 절세를 위한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각 업종에 종사하는 사장님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절세가이드 시리즈는 ▲미용업 ▲음식점업 ▲카페 ▲학원 ▲해외직구대행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미용업 ② 음식점업 ③ 카페 ④ 학원 ⑤ 해외직구대행 미용업은 소규모 사업장, 즉 1인 규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현금 거래 비율이 높은 업종 특성상 체계적인 세무 관리가 중요하다. 미용업 사업자는 연 매출 규모에 따라 간이과세자 또는 일반과세자로 등록해야 한다. 2024년 7월부터 간이과세자 기준이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으로 확대됐으며, 연 매출 8천만원 이상일 경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된다. 또한, 기존의 피부미용업(피부관리) 및 기타미용업(네일아트) 등의 사업장 면적 기준이 폐지되면서, 연 매출액 기준만으로 간이과세자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용업 사업자가 기존에 일반과세 사업장을 운영 중이더라도, 총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면 간이과세자로 적용할 수 있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율(1.5~4%)은 일반과세자(10%)보다 낮아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그렇다면 간이과세자가 유리한 경우는, 연 매출액이 4천800만원 미만일 경우로 부가세 납부 면제된다. 일반과세자가 유리한 경우는 창업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많을 때다.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다. 일반과세자는 1월과 7월, 연 2회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한다. 미용업 사업자는 세무 신고 시 비용을 인정받기 위해 적격증빙(세금계산서, 카드매출전표,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 등)을 확보해야 한다. 또 직원이 있는 경우 매월 10일까지 원천세 신고를 해야 하며, 4대 보험 가입 시 사업장 부담분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 경조사비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청첩장 또는 부고장을 제출하면 1건당 최대 20만원까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모바일 촬영본도 인정된다. ◇ 체크리스트 ✔ 간이과세자 vs 일반과세자 선택 기준 확인 ✔ 모든 비용에 대한 적격증빙 서류 확보 ✔ 부가세, 원천세, 4대 보험 등 신고 일정 준수 ✔ 경조사비, 대출이자 등 추가 비용 공제 활용

2025.04.07 15:06정성훈

유상임 장관 "AI 보릿고개 온다...여야 모두 추경 도와달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자신의 임기는 두 달 정도 남았다면서도 AI 국가경쟁력 문제에서는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상임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처 핵심 업무 브리핑에서 “2030년까지 (AI 선도 국가를 따라잡기 힘들게 됐다”며 “눈에 보이는 굉장한 어려움이 닥쳐오는데, 여야가 이 문제는 정쟁을 생각하지 말고 추경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차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AI 인프라 확충 정책의 지속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유 장관은 “대한민국 사람 중에 가장 애타는 사람은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GPU를 들여올 공산이 없다”며 “그래서 GPU 구매가 시급하다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국가적으로 올 한해가 보릿고개가 되어 1년이 비어있는 시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AI 시대에) 9개월이 (뒤처지면) 예년 같으면 3년 뒤처지는 꼴이 되는데, 지금 한 1년여 뒤졌다고 얘기하는데 나중에 4년이 뒤처진 꼴이 될 수 있고, 아마 우리는 2030년까지 거의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가 미래를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정 협의회를 통해 추경이라도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AI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이니셔티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사실 장관에 취임할 때 게임체인저가 얼마나 화두가 되는지 정확히 인식을 못 했다”면서도 “AI도 디지털의 하나지만, AI로 인해 디지털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우리가 놓치면 5년 그리고 10년 후에, 선진국으로 겨우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다시 이탈될 가능성이 크다”며 “민관이 잘 대처한다면 세계 10위 국가가 아니라 세계 3위 국가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AI 컴퓨팅 인프라도 강조했지만 AI 부분의 이니셔티브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회서 AI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과기정통부에서는 시행령, 가이드라인과 같은 후속 하위법령 제정 단계를 밟고 있는데, 최소 규제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유 장관은 “이번 주부터 국내외 산업계, 한계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 집단과 릴레이 의견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컨대 국내 AI 대기업, 국내 AI 중소 스타트업, 해외의 AI 기업, 학계, 시민단체, 국회, 일반 전문가 집단과 공청회 등의 여러 형태로 소통해 우리가 암아야 할 하위 법령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 규제의 수위가 적절한지 이런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AI를)개발하는 사람에게는 가급적 문턱이 낮아야 하고, 이용하는 사람에 여러 불편을 줄 수 있으니까 각각의 영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규제하게 될 것”이라며 “규제의 수위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규제가 높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는 최소화한다는 원래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다방면의 의견을 청취해 최소한의 규제를 담은 하위법령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며 정부조직체계(거버넌스) 논의가 부상하고 있는데, AI를 별도 부처로 떼어내는 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유 장관은 “다른 나라에서 AI부처가 있다고 알고 있고, AI는 디지털의 하나니까 디지털부가 있고 몇몇 나라에서는 부총리 역할도 하고 있다”며 “아마 대선 후보자들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AI만 떼어내 (별도) 부처로 반드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과기정통부가 AI, AI와 결합된 바이오, 그 다음에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를 이끌고 있는 주무 부처인데 지금의 조직은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적인 아젠다를 이끄는 부처는 다음 정부에서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4.07 15:05박수형

카카오게임즈,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3년 연속 진행, 신청자를 7일부터 모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조기기 지원 신청자를 모집해 총 30여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 등 관련 서류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 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 자격이 확인된 신청자는 추후 센터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으로 통과 여부를 전달받는다. 이후 보조공학전문가의 상담 평가, 신청자의 장애 유형과 정도 등을 고려해 현재 상용되고 있는 게임 보조기기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게임 보조기기 활용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에는 ▲특수키보드(매크로키보드, 확대키보드, 한손자용 키보드 등) ▲특수마우스(헤드·안구·한손자용 마우스, 쿼드스틱) ▲스위치 및 액세서리(핸들형 조이스틱, 버튼식 아케이드스틱, 한손 컨트롤러 등) ▲게임 컨트롤러 및 특수 입력장치(아케이드 스틱, 프로테우스·지패드 컨트롤러, 오디오 레이더 등) ▲자세 관련 보조기기(높이조절·휠체어 책상 등) ▲콘솔 호환기기(플렉스·MS·엑스박스 컨트롤러, 소니 액세스 등)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2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60여명의 뇌병변∙지체 장애인들이 게임 보조기기를 통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장애인의 게임 문화 향유성 증진과 게임 접근성 격차 해소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카카오게임즈가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협력해 장애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3년부터 총 66명의 장애인에게 405대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07 15:00강한결

궈밍치 "트럼프 반도체 관세 리스크 예의주시해야"

반도체와 공급망 질서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오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에 조심스런 입장이며 투자자들은 반도체 주(株)에 다가올 단기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이며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궈밍치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제조업 미국 복귀 수단으로 봤으며 모든 산업 중 반도체 산업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때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방향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동안 공급망을 중국에서 분리해 왔고 중국 정부와 정치적 긴장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5천억 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지만 관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관용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에 대해 "▲ 외국의 반도체 업체가 최근 몇 년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플보다 더 노력했는지 ▲ 이들 업체들이 애플 이상으로 미국에 투자했는지 ▲ 애플은 미국 회사인데 외국 반도체 업체가 미국 정부와 애플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 다가올 반도체 관세에 대한 예측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7 14:57권봉석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 가격 10년 뒤 60% 하락 전망

리튬메탈 음극 기반 전고체 배터리 가격이 지난해 kWh당 300달러 선에서 10년 뒤인 2035년 기준 120달러 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현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된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개발 현황 및 시장전망 리포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 하에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 달러(약 2천925억원) 수준에서 2035년 약 320억~470억 달러(약 46조 8천억~68조 8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 항공모빌리티 등 고에너지 응용 분야 중심 기술 수요가 확대되고, 리튬메탈 음극이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른 전망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솔루션으로 전기차, 드론 및 항공모빌리티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응용 분야의 핵심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론 용량이 약 10배 높은 리튬 메탈 음극이 적용되면 배터리 소형화와 장거리 주행 구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는 동안 가지 모양 결정체가 음극 표면에 쌓이는 '덴드라이트'와 고체전해질면(SEI) 파괴, 사이클 수명 저하 등 기술 문제가 상용화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면 제어 기술, 셀 설계 혁신 등 연구개발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KAIST와 협력해 '붕산염-피란 기반 액체 전해질'을 개발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과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롯데케미칼은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는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에 대해서 정책적 지원과 산업 생태계의 유기적 협력이 병행된다면, 리튬메탈 배터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7 14:55김윤희

서울아산병원, 중입자 치료기 도입한다

서울아산병원이 7일 일본 도시바ESS-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1년 가동이 목표다. 중입자 치료기는 중입자 빔을 암세포에 조사해 방식으로, 탄소 이온 등의 무거운 입자를 활용해 암세포의 정밀한 제거가 가능하다. 병원은 회전형 치료기 2대, 고정형 치료기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캠퍼스에 연면적 4만880제곱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 중입자 치료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기존 대비 중입자 빔 조사 범위가 넓고 선량률이 높은 치료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치료 시간이 단축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 이온·헬륨·네온·산소 등의 입자도 활용해 소아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는 멀티이온빔 미래형 장비와 CT 장비를 이용한 영상 유도 시스템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치료 중 변화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도 도입해 전립선암·췌장암·간암 등을 비롯해 폐암·육종암·신장암·재발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종에도 치료 적용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2031년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암 치료 시설을 갖추게 된다”라며 “난치성 암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암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7 14:53김양균

국내 PC 시장에 '봄바람' 불까..."불확실성 해소에 회복 기대"

국내 PC 업계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올 1분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불안감이 해소되고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글로벌 완제PC 출하량은 2023년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국내 시장은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게이밍 PC 시장의 상대적 견조함과 오는 10월 예정된 윈도10 지원종료에 따른 기업 및 공공기관의 PC 교체 수요가 시장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호관세와 환율 상승이 핵심 부품 수급 뿐만 아니라 50인 이하 중소기업의 PC 교체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노트북 최성수기에도 판매량 부진 작년 연말부터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국내 완제PC와 조립PC 시장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이어지는 노트북 최성수기에도 판매량이 예년 대비 줄었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조립PC 시장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PC용 프로세서 판매량도 감소했다.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인텔·AMD 프로세서를 국내 유통하는 업체 중 1분기 판매 목표에 근접한 곳은 한 곳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는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요식업 등은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이런 흐름이 PC까지 바로 이어지기는 어렵고 당분간 추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새 GPU 출시 이후 판매량 증가 기대" 게이밍 PC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국내 PC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제품으로 꼽힌다. 한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출시 이후 게이밍 고성능 PC 업그레이드 요구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중견 업체 관계자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데스크톱PC용 보급형 제품인 지포스 RTX 5060 Ti 출시 이후 이를 탑재한 PC 제품 판매가 다소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PC 교체 수요 2분기부터 본격화 올해 기업과 공공기관용 PC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윈도10 지원 종료다. 불확실성 해소는 기업 시장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PC 교체 수요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기업들이 예산을 줄이고 있지만 윈도10 지원종료가 반 년 앞으로 다가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 초 예산을 책정했지만 미루고 있던 기업들이 2분기부터 PC 교체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원 수 50명 이하 중소기업의 PC 수요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제조업은 환율 문제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아 PC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호관세·환율 상승이 큰 영향 미칠 것"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탄핵 인용은 불확실성 해소 면에서 긍정적인 요소지만 아직 새 정부 인선과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아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 PC 시장 축소가 정치적인 요인으로 가속된 면이 있으며 구성하는 부품을 대부분 수입하는 특성상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와 환율이 향후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희 연구원은 "공공 부문은 올 1분기부터 PC 교체를 위한 조달 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1분기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흐름이 국내 중소·중견 PC 업체에도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7 14:51권봉석

"장기렌터카 비교, 카카오페이에서 하세요"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장기 렌터카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용자가 간편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렌터카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제 신차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렌터카 사이트에 하나하나 방문하지 않고도 장기 렌터카 차량 비교가 가능해졌다. 장기렌터카 비교 서비스는 다양한 캐피탈사의 렌터카 이용 금액과 진행 중인 이벤트, 즉시 출고 가능한 차량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차 출시 알림'을 설정하면 장기 렌트가 가능한 신차가 출시되는 즉시 알람도 받을 수 있다. 장기렌터카 비교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동차 브랜드별로 인기순 또는 이용금액이 낮은순과 높은순 등으로 설정해 렌트가 가능한 차량을 비교할 수 있다. 그중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세부모델, 연식, 연간 주행거리(1.5만km, 2만km, 2,5만km), 선납금(0%, 10%, 20%, 30%), 이용기간(3년, 4년, 5년) 등 조건을 기입하면 월 이용료가 계산된다. 특히, 즉시 출고를 원하는 사용자는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금융사 사이트 또는 전화상담을 통한 상담 신청이 진행되며, 상담을 통해 최종 견적 확인 후 결제신청까지 완료되면 차량이 즉시 출고된다. 장기렌터카 비교 서비스에는 하나캐피탈, 농협캐피탈 등 3개 사가 입점했으며, 현재 현대캐피탈과 제휴를 준비하고 있고 연내에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사용자의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2023년 4월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후, 이번 장기렌터카 비교 서비스까지 확장해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자동차금융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장기렌터카는 세금과 보험료가 월 렌트비에 포함돼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렌트사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차량 유지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장기렌터카를 고민하는 사용자들이 여러 렌터카 회사의 조건을 각각 따져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연내 플랫폼 중 최다 금융사 제휴를 목표로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49백봉삼

11번가, 5월에도 대규모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 연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매년 11월 실시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에도 진행, 7일부터 5월 '그랜드십일절'에 참여할 판매자 모집에 나선다. 그랜드십일절은 매년 11월을 국내 대표 쇼핑축제의 달로 만들어 온 대규모 할인 행사다. 11번가는 5월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그랜드십일절을 통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십일절은 행사 때마다 다양한 쇼핑 기록을 쏟아내며 판매자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그랜드십일절에서도 11일간 총 2천4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았으며,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330개 이상, 라이브방송(LIVE11) 총 누적 시청수는 2천700만 명에 달했다. 11번가는 5월 그랜드십일절에서도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그랜드십일절 참여 셀러들을 대상으로 폭 넓은 혜택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먼저 참여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자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그랜드십일절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을 제공한다. 장바구니 할인쿠폰에 소요되는 비용은 11번가가 전액 부담한다. 중소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 노출'도 적극 지원한다. 행사 기간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용 '엠블럼'과 '플래그'를 부착하는 한편, 검색 결과 화면 내에서 단번에 그랜드십일절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토글 버튼'을 신설해 검색 화면에서도 참여 판매자 상품들의 주목도를 높인다. 또 판매자의 매출 상승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광고 포인트도 제공한다. 11번가에서 처음 광고를 집행하는 '신규 광고주'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조건에 따라 광고비로 사용 가능한 2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광고비 사용분의 100%를 환급(최대 30만 포인트)해주는 페이백 혜택을 제공해 최대 50만 광고 포인트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판매자는 23일까지 11번가 셀러오피스 사이트 내 모집 공고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는 "연중 상·하반기에 걸친 두 차례의 대형 행사를 운영하며 충성 고객층을 강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그랜드십일절이 참여 셀러들에게도 큰 폭의 성장을 일궈내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판매 지원책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41백봉삼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장 취임

독일계 광학기업 자이스 코리아 정현석 대표가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의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단법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기업 한국인 최고경영자들의 모임으로, 1989년 외국기업에 근무하던 한국인 책임자 7인의 친목 단체로 시작되어 2000년 공식 발족했다. 현재 15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KCMC는 한국 경제에서 다국적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리더십 프로그램,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경영자문위원 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원 워크숍, 초청간담회 등 정기적인 대내활동을 통해 회원간 정보 및 지식교류의 장으로도 발전했다. 정현석 대표는 “KCMC는 다국적기업의 경험을 토대로 얻은 글로벌 경영 인사이트와 기업 문화를 한국 사회에 공유해 오고 있다"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글로벌 경영인의 경쟁력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회원사들과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특강, 멘토링,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석 대표는 1997년 포스코 강구조연구소 입사를 시작으로 힐티 본사 마케팅 임원, 힐티 코리아 대표, UL 코리아 사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자이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정 대표의 회장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2025.04.07 14:39장경윤

아임웹, 작년 매출 255억·영업익 10억…"흑자 전환"

브랜드 빌더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2024년 연간 매출 2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흑자 전환됐다. 아임웹은 2016년 노코드 웹 빌더 출시 이후, 웹사이트 제작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기업이다. 웹사이트 구축은 물론 커머스·마케팅까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솔루션으로 발전하며, 웹 빌더를 넘어 '브랜드 빌더'로 정체성을 확장해 왔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랜드는 누적 90만 개, 누적 거래액은 5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개설된 사이트는 22만 개로,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5조원 달성은 직전 4조원에서 불과 9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건 반복 매출 중심의 수익 구조다. 아임웹은 사이트 구독료 기반의 구독형 모델을 운영하며,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2024년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임웹은 자사몰 강화 트렌드에 발맞춰, 직관적인 웹 빌더로 자사몰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최근에는 광고·CRM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동으로 자사몰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딩,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실적은 그 방향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브랜드의 주체적 성장을 돕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7 14:32백봉삼

KB금융, 車 관련업체에 1500억원 대출 공급한다

KB금융그룹이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에 대출을 시행한다. KB금융은 7일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1천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기존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천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최대 1.5%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4.07 14:30손희연

달 먼지로 태양전지 만든다…"운송비용 99% 절감" [우주로 간다]

달 표면에 쌓여있는 미세한 모래먼지 '레골리스(regolith)'로 우주에서 전기를 만드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포츠담대학 펠릭스 랑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달 레골리스 모사체를 녹여 만든 '문글래스(moonglass)'와 값싸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결합해 안정적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펠릭스 랑은 “달에서 물을 추출해 연료를 만드는 것부터 달 벽돌로 집을 짓는 것까지 과학자들은 달 먼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며, “이제 태양전지로도 전환해 미래 달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전지는 지구에서 생산된 유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무거워 발사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달에서 달에 있는 재료로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것은 매력적인 방법이다. 우주에서 일반 유리를 사용할 경우 갈색으로 변해 들어오는 햇빛을 일부 차단하기 때문에 태양전지의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문글래스는 이미 레골리스의 불순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갈색을 띠고 있어 더 이상 갈색으로 변하지 않으며 방사선에 더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글래스로 만든 태양전지의 단점은 효율성이다. 우주에서 사용되는 기존 태양전지의 전력 효율성은 30~40% 사이이나, 문글래스 기반 태양전지의 현재 효율성은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구진은 문글래스의 불순물을 제거해 효율성을 최대 23%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효율성이 낮다는 것이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초고효율 30% 태양전지는 필요 없다. 달에서 더 많이 만들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달에서 태양전지를 만들면 지구에서 재료를 싣고 가는 질량과 비용이 줄어들어 재료 운송 무게의 99%를 절감할 수 있고 운송비용도 99%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지구에서 우주로 발사하는 무게 1g당 발전량이 최대 100배로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진은 달의 저중력 환경 하에서 문글래스 형성이 잘 되는 지를 확인해야 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재료 안정성을 위협하는 지 등 확인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향후 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달에서 태양전지 생산을 테스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도 2023년 달에서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 적 있다. 블루 오리진은 달 먼지를 모방한 물질을 만들어 여기에 극한의 열과 전기로 핵심재료를 추출한 후 태양광과 반응기를 사용해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2025.04.07 14:23이정현

그렙, 위벤처스서 40억원투자 유치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원이다.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1천300여 곳의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다. 또 누적 78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과 ▲웹캠·모바일·화면 공유를 통한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3천 건 이상의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대비 최대 40% 수준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1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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