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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 크루즈대명 리조트 변산(KaKao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수 있습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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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팝업스토어, 티맵으로 찾아보세요"

티맵모빌리티가 티맵(TMAP)을 통해 전국 팝업스토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어디갈까' 탭에서는 현 위치를 기준으로 5km부터 최대 30km까지 범위를 설정해 팝업스토어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들의 전체 정보는 티맵 애플리케이션 내 '팝업/전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디갈까'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소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실제 운전·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장소를 분석해 추천해주고 있다. 단순 리뷰나 별점보다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최사 측은 식음료 및 관광명소 중심의 장소 추천을 넘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정보는 이너스커뮤니티의 팝플리 서비스와 연동돼 제공된다. 지도 기능도 개선했다. 어디갈까 탭의 지도 화면에서 각 장소의 대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탐색이 가능해졌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일상 속 가까운 여행지부터 특별한 공간까지 아우르며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콘텐츠와 로컬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와 공간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9:49최이담

KT, 1인가구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휴대폰 10회선까지

KT는 1인 가구를 위한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무선 중심이다. 모바일 요금제 구간별 정액 할인 신설, 모바일 결합 회선수 10회선 확대, 싱글인터넷베이직의 무선 결합 적용 등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1인 가구가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신설된 정액 할인은 모바일 요금제 구간(월 3만7천원, 6만1천원, 7만7천원)에 따라 각각 3천원, 5천원, 7천원(부가가치세 포함)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 KT는 가족 결합을 최대 10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난해 6월 무선 회선 확대(7회선)의 긍정적 반응을 반영한 결정이다. '싱글인터넷 베이직' 상품에도 모바일 결합을 추가 적용해 인터넷 요금 월 5천500원 할인과 함께 모바일 결합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통신 이용 패턴과 요구를 반영해 결합 상품 구조를 개선하고 추가 할인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4.02 09:48최이담

LGU+,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직접 찾아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2일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 탐지를 진행 중이다. 해당 탐지 결과를 주기적으로 전달받는 경찰은 금융보안원 등과 검증 및 분석을 거쳐 실제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민을 방문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노림대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전화·문자 등의 기능이 '가로채기' 당하므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말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의 현장 방문에 시범 동행했다. 새 범죄 수법을 파악해 실질적으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실제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진행된 현장 방문에서 악성 앱을 검출·삭제하고, 고객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장 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쉽게 탈취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악성 앱 의심 경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경찰청 등의 협조로 지난해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업계 최초로 적용된 보이스피싱 탐지 시나리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보이스피싱 상황을 알리는 체계를 고도화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9:45최이담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염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

대웅제약이 위장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위염 환자들은 앞으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펙수클루를 처방받을 수 있다. 급여 대상은 10mg 용량 제품.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치료제.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NSAIDs 유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1천500억 원으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표는 “환자 중심 연구개발로 위장질환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2 09:35김양균

"상법개정안 직 걸겠다"던 이복현, 결국 사의표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통화해 사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2일 이복현 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강력히 주장하며 '직을 걸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1일 열린 국무회의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복현 원장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상목 부총리와 한 총리도 연락을 주셨는데 현재 사정이 너무 어렵다며 말리셨다"며 "오늘 밤에 미국 상호관세 발표가 있어서 내일(3일) F4 회의를 하면서 새벽에 보자고들 하셨다"고 말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복현 원장의 거취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따라 대통령의 복귀 여부도 무시하기 어렵다"며 "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께 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꼽히는 인물이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인 그를 금감원장에 임명했다.

2025.04.02 09:30손희연

뉴워커, 러닝대회·걷기대회 긱 일자리 소개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운영하는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가 이색적인 러닝 대회 긱(Gig, 초단기 일자리)을 소개한다.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러닝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러닝 대회가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러닝의 계절인 따뜻해진 봄 날씨를 맞아 긱워커들 사이에도 러닝 대회 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진행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평택의 명산인 부락산 벚꽃 길 속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하는 대회이다. 해당 긱은 4월 4일부터 5일까지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4일은 행사장 세팅과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5일은 대회장 및 코스 내 행사를 운영한다. 또,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와 ▲2025 스프링워크서울의 진행요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는 정조의 효심이 깃든 화성 융·건릉 구간에서 지역 주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이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대회로 일부 코스의 접수는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보였다. ▲2025 스프링워크서울은 한강의 봄을 배경으로 걸으며 봄의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 얼리버드 티켓이 품절된 대회인 만큼 긱워커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있는 긱워커는 해당 긱을 미리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뉴워커는 ▲서울마라톤 참여 기업에서 주문한 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마라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WA) 인증 '플래티넘 라벨' 최고 등급을 보유해 권위가 높은 마라톤 대회다. 해당 긱은 모집 단계부터 긱워커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러닝 붐을 실감하게 했다. 임경현 인크루트 뉴워커 본부장은 “이벤트 긱 카테고리 중 러닝 대회의 긱워커 모집이 빠르게 마감되는 것을 보며 러닝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러닝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긱을 찾고 있는 긱워커들에게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09:29안희정

한우·대게가 반값…신세계그룹, 1조4천억 규모 랜더스 쇼핑페스타 개최

신세계그룹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2025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본 행사는 지난해 행사 대비 2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천억 원의 물량으로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반드시 사야 할 '랜쇼페 스타템 TOP100'을 선정했다. 이마트는 TOP100에 포함된 한우, 계란, 다이슨 청소기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제공한다. 이마트는 4~6일까지 3일간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과 호주산 냉장 찜갈비를 최대 50% 할인한다. 수입 포도 전 품목 역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캐치티니핑 인기 상품과 레고 제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계란(30구, 대란)은 행사 카드 결제 시 3천980원에 판매한다. 랜더스 쇼핑페스타 중 단 하루만 파격가에 만날 수 있는 행사 상품도 있다. 4일에는 하우스 봄 수박 6Kg 미만을 9천900원에, 5일에는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행사카드와 함께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봄철 이사 및 웨딩 시즌을 맞아 다이슨 가전 기획전을 연다. V12s 오리진 서브마린 청소기를 59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빗썸과 함께 진행한다. 4일부터 열흘간 이마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코드를 받은 후, 빗썸 앱에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트레이더스는 4~6일까지 횟감용 연어필렛(팩), 캐나다/칠레 냉장삼겹살/목심,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1.3kg, 팩)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천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4~10일까지 7일간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다. 찰랑고구마, 오렌지, 훈제오리 등 주요 생필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4일 단 하루 봉지라면 전 품목, 5일 단 하루 컵라면 전 품목, 5~6일 2일간 스낵 전 품목을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해 판매한다. 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열리는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는 야구 관련된 이색 상품을 만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야구 찐팬을 위한 '굿즈 득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 페이지에서 경품 응모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SSG랜더스 선수 사인 유니폼, 모자, 로고볼, 랜더스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5일부터 13일까지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올해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저녁 시간대에도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나이트 세일'을 도입했다. 이마트는 4~6일까지 오후 7시 이후 15만 원 이상 결제한 후 이마트앱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모든 고객에게 e머니 1만점을 지급한다. 스타벅스는 7~13일까지 오후 2시~8시 사이에 디카페인 커피 주문 시, 동일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봄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통해 특별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2 09:22김민아

"제미나이 비판도 금지?"…딥마인드, 논문 발표 제한 논란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논문 출판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내부 관계자들이 AI 연구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최근 논문 출판을 위한 검토 단계와 유예 절차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등 경쟁사가 논문을 참고해 AI 기술을 악용하거나 제미나이 모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딥마인드는 논문 발표까지 최소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적용한다. 이때 연구자는 내부 인사들의 다단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절차는 주요 연구 성과의 외부 유출과 논문 악용을 막을 수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논문 발표가 어려워지면서 연구 경력에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는 논문 게재를 막는 정책 변화에 반발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딥마인드는 여전히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주요 학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부 소식통들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논문은 발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FT를 통해 주장했다. 또 제미나이 모델 성능이 경쟁사인 오픈AI의 GPT-4보다 떨어진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나, 오픈AI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한 논문 모두 발표가 보류된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자의 경우는 보복성 해석을 우려한 내부 판단 때문이었다. 딥마인드는 "보안 취약점 관련 논문은 '책임 있는 공개' 정책에 따라 기업 측에 사전 조치 기회를 제공한 뒤 발표한다"며 "실제 일부 보안 논문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02 09:19김미정

SK, 최종현 선대회장 경영활동 녹인 '선경실록' 디지털화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 활동 일체가 유고 27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SK는 그룹 수장고 등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 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 ▲디지털로 변환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창사 70주년 어록집' 제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옛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한지 2년 만이다. 최 선대회장은 사업 실적·계획 보고, 구성원과 간담회, 각종 회의와 행사 등을 녹음하여 원본으로 남겼다. 이를 통해 그룹의 경영 철학과 기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업 경영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 이 같은 방침은 'SK 고유의 기록 문화'로 계승됐다. 즉,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정립하고 전파하는 과정, 그룹의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서 임직원과의 토론하는 장면, 국내외 저명 인사와의 대담 내용 등이 상세하게 기록에 담겼다. 이번에 복원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형태로 약 5천300건, 문서 3천500여 건, 사진 4천800여 건 등 총 1만7천620건, 13만1천647점이다. 최 선대회장 음성 녹취만 오디오 테이프 3천530개에 달한다. 이는 하루 8시간을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만큼 상당한 분량이다. 최 선대회장의 육성 녹음을 통해 당시 경제 상황과 한국 기업인들의 사업보국에 대한 의지, 크고 작은 위기를 돌파해 온 선대 경영인의 혜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선대회장은 1982년 신입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도 인재라면 외국 사람도 쓰는 마당에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연, 학연, 파벌을 형성하면 안된다”라며, 한국의 관계지상주의를 깨자고 임기 내내 여러 차례 강조한다. 1992년 임원들과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를 하는 직원도 시장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해보며, 돈이 모이는 곳, 고객이 찾는 기술을 알아야 R&D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며, 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 과정을 미리 예견한 듯 실질적인 연구를 주문한다. 같은 해 SKC 임원들과 회의에서는 “플로피디스크(필름 소재의 데이터 저장장치)를 팔면 1달러지만,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담으면 가치가 20배가 된다”라며 우리나라 산업이 하드웨어 제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1990년대 중반 유럽 한 국가의 왕세자 면담을 위해 준비한 보고서에는 앞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한 국제문제가 된다며 법정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이 담겨있다. SK의 성장 과정도 최 선대회장의 목소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계경제 위기를 몰고 온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 선대회장이 중동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석유 공급에 대한 담판을 짓는 내용, 1992년 정당하게 획득한 이동통신사업권을 반납할 때 좌절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상황 등이 음성 녹취에 담겨있다. 이 밖에도 타 그룹 총수들과 산업 시찰에서 나눈 대화, 외국담배회사가 한국 내 유통 협업을 제안하자 '비즈니스는 결국 신용'이라며 거절한 일화, 김장김치 보관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디오 테이프에 남아있다. SK 관계자는 “최 선대회장의 경영 기록은 한국 역동기를 이끈 기업가들의 고민과 철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자료”라며, “양이 매우 많고 오래되어 복원이 쉽지 않았지만, 첨단기술 등을 통해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K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자료를 그룹 고유의 철학인 SKMS와 수펙스추구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2025.04.02 09:17류은주

헌법재판소 선고 앞두고 사회정치 관련서적 판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된 가운데, 사회정치 관련 도서를 향한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일 예스24 집계 결과, 헌법재판소가 선고일을 지정한 지난 4월 1일 기준 사회정치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일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한 '헌법' 관련 도서 판매도 상승세다. 4월 1일 기준 사회정치 분야 '헌법'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헌법 필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위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헌법학자 이효원 교수가 쓴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는 하루 전과 비교해 11%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휴대용 미니북으로 간편하게 헌법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헌법'도 판매가 2배 급증했다.

2025.04.02 09:16안희정

랩노쉬 성공방식, 뷰티에 적용...'브레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와 '한끼통살'로 주목받은 이그니스가 이번엔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선보인 색조 브랜드 '브레이(BRAY)'는 이그니스의 기존 주력 카테고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핵심 전략은 다르지 않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해석해 제품화하고, 콘텐츠 기반으로 브랜드를 설계하는 이그니스식 기획법이 그대로 적용됐다. 브레이의 중심에는 조연경 이그니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있다. 조 CBO는 MP한강 마케팅 총괄로 키스미와 릴리바이레드를 성공시키고, 에이블씨엔씨를 거쳐 2023년 이그니스에 합류한 뷰티 업계 베테랑이다. 지금은 이그니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브랜드가 쏟아지는 국내 뷰티 시장, 그리고 경쟁이 더욱 치열한 글로벌 색조 시장. 브레이는 어떤 전략으로 성장 곡선을 그리려는 걸까. 최근 서울 성수동 이그니스 본사에서 조연경 CBO를 만나봤다. “브레이는 왜 뷰티였나”…카테고리보다 본질 본 이그니스 조 CBO는 그동안 이그니스가 해왔던 방식으로 '뷰티'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단순히 조 CBO의 이전 커리어가 뷰티 산업에 집중돼 있어서는 아니다. 회사의 강점은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해 기회를 만드는 데 있었고,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브레이는 그 기획 방식이 뷰티라는 영역에 적용된 결과였다. "랩노쉬가 출시 초반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아껴주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거치고 나서 이제는 '나를 아껴주는 제품'으로 포지셔닝을 바꿨다. 브레이도 이 흐름에 따라 단순히 예쁜 색조가 아닌, 쿨한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고, 각국의 유통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 유통과 마케팅을 동시에 설계했다." 브레이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25개국에 진출했고, 연내 50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행한 후,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것보다 일본, 북미 등 주요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사전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제품은 립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립슬릭'이다. 립과 치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제품으로, 특유의 실버 케이스가 시선을 끈다. 또 다른 제품인 씬 글로우 틴트는 펜처럼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려면 제품력만으로 진입하기 어렵다. 운영 방식,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브레이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 설계하고 있다. 립슬릭 제품군은 실버 케이스, 미니 사이즈, 미러 기능을 접목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강화했고, 실제로 SNS 확산을 통해 브랜드를 먼저 인지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브레이가 내세우는 콘셉트는 '쿨 우먼'. 그러나 조연경 CBO는 케이스만 멋있다고 쿨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립을 바를 때, 들고 다닐 때, 책상 위에 올려놓을 때까지. 모든 순간이 쿨해야 진짜 쿨한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해 색조 화장품이지만, 일상 속 오브제로 작동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실버 립슬릭 케이스는 거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립스틱을 꺼내 들었을 때의 감성까지 고려했다. 일부 색조 제품은 미니 사이즈로 출시해, 가볍고 감각적인 인상을 주는 동시에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브랜드는 경험의 총합, 감성·디자인·사용성·메시지 통합돼야 설득력 생긴다” 조 CBO는 브레이를 단순히 'K뷰티 브랜드'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K뷰티의 범위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제품, 콘텐츠, 광고, 마케팅까지 설계하는 구조 전체를 K브랜드라고 본다.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화장품'이라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제품이 가지고 가야하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콘텐츠를 충실히 하려고 한다. 아무리 트렌디하고 힙하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필요하지 않다면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다.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브레이는 국내에서는 성수동과 더현대, 해외에서는 하라주쿠와 오사카 우메다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을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SNS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을 병행했다. 초기엔 온라인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몰입감 있게 등장하자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오너십이 핵심 앞으로 이그니스는 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소비재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식품에서 색조까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이 회사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카테고리가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기획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 조 CBO는 브랜드 성공의 핵심으로 '오너십'을 꼽는다. 브랜드가 자라려면 그 브랜드를 진심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되고 싶어야 하는 마음이 필수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뽑을 때도 방향성이 맞는 사람인지 먼저 본다고 강조했다. 힘든 일이 많아도 방향이 같다면 견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브랜드를 함께 키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진짜 잘할 수 있다. 브랜드는 결국 열정과 애정, 그리고 같은 방향을 향한 동료들 사이에서 자라나는 거니까."

2025.04.02 09:10안희정

환경부-서울랜드-과천시, 놀이공원 맞춤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협약'

환경부는 서울랜드·과천시·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서울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협약에서 서울랜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사용된 일회용 컵은 적정하게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2022년부터 세종·제주 지역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현장에 따라서는 회수·반납 절차가 복잡해 소비자 불편과 매장 점주 부담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환경부는 시설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일회용 컵 감량과 재활용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다회용기로 전환하기로 한 에버랜드와 달리, 서울랜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한 보증금제를 도입하기로 해 놀이공원 등 대형시설에서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 매장 컵을 그대로 사용해 그 간 지적된 라벨 부착·소비자 응대 등 매장 부담을 줄였다. 또, 현재 선도지역과 달리 보증금 반환을 위한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무인반납기에 컵을 넣으면 현금 500원이 반환되도록 해 운영 비용은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랜드는 보증금제를 일회용 컵 사용량이 많은 2개 매장(던킨·초이빈)에서 6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10월에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된 일회용컵(플라스틱 또는 종이 재질)은 별도로 보관해 전문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단섬유나 골판지로 재활용한다. 또 미반환보증금을 활용해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할인 등의 혜택(인센티브)으로 제공하는 등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과천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보증금 유인반환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쉽게 반환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세종·제주 등 지자체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현금반환형 무인반납기를 서울랜드에 임대하는 등 서울랜드를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행현황을 과천시·서울랜드 등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협약이 원활하게 이행되기 위한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환경부는 이날 협약으로 서울랜드에서 사용되는 연간 100만 개에 이르는 일회용 컵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던킨·초이빈 서울랜드점에 '서울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보증금제 참여매장' 현판을 수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일방적인 강행 규제가 아닌 협력·소통에 기반한 착한 규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특성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회용 컵 사용감량 제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9:09주문정

아이온큐, 최신 양자컴퓨터 전 세계 동시 출시…상용화 본격화

아이온큐(IonQ)의 최신 양자 컴퓨터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이온큐는 플래그십 양자 컴퓨터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를 아마존웹서비스 (AWS)의 양자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36개의 알고리즘 큐비트(AQ)를 지원하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다. 알고리즘 큐비트는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논리 큐비트로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 양자컴퓨터는 랙 마운트형 설계와 낮은 에너지 소비, 환경적 격리 요건 완화 등으로 현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출시로 아이온큐는 아리아, 포르테에 이어 3번째 양자컴퓨터를 AWS를 통해 출시했다. 더불어 아이온큐는 자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온큐 퀀텀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제공 중이다. 현재 워싱턴 DC, 시애틀과 스위스 바젤 등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AWS 사용자들은 아마존 브라켓을 해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제조,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거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앤시스의 경우 LS-DYNA 멀티피직스 소프트웨어에 앤시스의 양자컴퓨터를 적용해 의료기기 설계 성능을 높였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우리는 양자 기술을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업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WS와의 협업을 통해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2 09:08남혁우

"갤럭시S25 엣지, 이달 중 나온다"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이번 달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팁스터 @chunvn8888는 “갤럭시S25 엣지가 4월 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명 IT팁스터 롤란드 콴트(Roland Quandt)는 “4월 마지막 주에 갤럭시S25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네덜란드 IT매체 뉴어모바일(Nieuwe Mobiel)은 갤S25 엣지가 오는 15일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때 기기를 바로 구입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15일 갤S25 엣지를 공개하고 마지막 주인 오는 29일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5.8mm에 불과한 얇은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비교하자면,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의 두께는 각각 7.2mm, 7.3mm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갤럭시S25 엣지는 ▲ 256GB·512GB 스토리지 ▲12GB 램 ▲ 실버·블랙·블루 색상 ▲ 2400x1080 화소·120Hz 화면 재생률 지원 6.6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 OIS 기능 탑재 2억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1천2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 3천900mAh 배터리 ▲ 25W 충전 ▲ IP68 방수·방진 기능 ▲ 티타늄 구조 ▲ 크기 159 x 76 x 6.4mm ▲ 무게 162g를 갖출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모델이 글로벌 시장이 출시될 지 일부 시장에만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일부 소식통들은 삼성이 갤럭시S25 엣지를 미국에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갤S25 엣지의 가격은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보다 약간 더 비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02 09:04이정현

사람인, 2025 채용솔루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2025 채용관리 솔루션(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채용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채용 업무를 운영하도록 돕기 위해 실시됐다. 사업기간 내 사람인의 채용관리 솔루션 '리버스(Rivers)'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게는 1년간 서비스 사용료의 80%(최대 4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4천개 기업이다. 리버스는 채용 공고 게재부터 서류 검토, 면접, 평가 및 합격 발표까지 채용의 모든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이다.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다년간 운영한 노하우가 적용돼 채용 담당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 알차게 담겨 있다. 리버스는 여러 채용 플랫폼에 게재한 공고와 후보자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리버스에 게재한 공고를 사람인, 랠릿, 잡브레인 등 채용 플랫폼에 연동 가능하다. ▲실시간 협업 평가 ▲면접 스케쥴링 ▲노코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데이터 분석 등 부가기능도 갖춰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인재 영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민감정보 편집 기능으로 후보자 개인정보도 보호한다. 사람인은 리버스 이용 기업에게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 사람인의 일부 서비스도 파격 제공해 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사람인의 AI 기반 인재매칭 서비스 인재풀을 이용해볼 수 있으며, 사람인에 마련되는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사업 기업 전용 채용관에도 입점 가능하다. 해당 채용관은 주목도가 높은 사람인 플랫폼 메인 최상단에 위치해 있어 많은 구직자가 방문한다. 리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한국능률협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업은 14일 무료 체험 후, 연간 이용료의 80%(최대 40만원)를 지원받는다. 단, 신청일 전 12개월 이내 리버스 등 선정된 플랫폼 사의 ATS 유료서비스 및 고용24(워크넷 포함) 알선 서비스를 사용한 이력이 없고, 신청일 현재 고용24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용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채용 공정성 확보나 인재의 효율적인 채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채용 절차 선진화의 마중물이 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우수 인재를 만나고,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4.02 08:59안희정

인텔 "올해 고객 중심 혁신 지속... AI 포트폴리오 확장"

"전일(31일, 이하 현지시각) 립부 탄 CEO가 언급했듯 인텔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인텔의 1순위 목표는 고객의 성공에 있다." 1일 오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고객사 대상 행사 '인텔 비전' 2일차 기조연설에서 7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토프 쉘 인텔 최고사업책임자(CCO)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어 울트라·제온·가우디 등 프로세서와 AI 가속기를 담당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인텔 내부 제품과 외부 반도체를 수주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 주요 인사가 참석해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AI PC 출하량 1천만 대 돌파... SDV 포트폴리오도 확대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인텔은 '훌륭한 AI PC는 좋은 PC에서 시작한다'는 원칙 아래 배터리 지속시간, 우수한 성능과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결합한 프로세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AI PC 출하량이 1천만 대를 넘어 섰으며 PC 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등으로 전략을 확장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자동차용 아크 B시리즈 GPU와 전기차 전력 소모를 제어하는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짐 존슨 총괄은 "이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SDV용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온6, 범용 AI 연산에 최적... 혁신 기술도 개발" 카린 엡시츠 시갈 인텔 데이터센터·AI 그룹 임시 총괄은 인텔의 서버향 AI 전략을 ▲ 범용 컴퓨팅을 위한 제온 프로세서 ▲ AI 연산 가속을 위한 가우디 ▲ 특수한 요구를 위한 맞춤형 x86 칩 등 3가지로 소개했다. 카린 총괄은 "AI 지출은 2027년까지 생성형 AI에 1천530억 달러, 머신러닝과 분석에 3천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온 프로세서는 가속기가 탑재된 AI 시스템의 호스트 CPU와 AI 연산을 위한 주요 CPU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메모리 집적도를 두 배로 높인 서버용 MRDIMM(멀티랭크 DIMM)과 에너지 효율적 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P/E-코어 제온 라인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가우디3, TCO서 엔비디아 H100/H200 대비 효율적" 사친 카티 인텔 네트워크·엣지 그룹(NEX) 수석부사장은 "AI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극소수 기업만이 고급 인프라에 접근하고 있다"며 "분산형 아키텍처로 AI를 더 널리 보급하는 것이 인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해 3분기 출시한 AI 가속기인 가우디3의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IBM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환경과 온프레미스 환경에 모두 가우디3를 적용했고 왓슨x 클라우드에도 가우디3를 통합했다. 사친 카티 수석부사장은 IBM 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를 인용해 "가우디3는 엔비디아 H100 기반 시스템 대비 총소유비용(TCO)이 최대 2.5배 더 우수하며, 후속 제품인 H200 대비 소형 AI 모델에서 60%, 대형 모델에서도 최대 30%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단계 진입" 케빈 오버클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적용한 2나노급 공정 '인텔 18A'(Intel 18A)이 리스크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스크 생산'(Risk Production)은 대량 생산에 앞서 공정 시험과 수율 조정을 위한 단계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은 고객 검증을 통과했으며 하루 수백 개 단위의 생산량을 수천, 수만, 수십만 단위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파운드리는 인텔 뿐만 아니라 팹리스(fabless)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전환중이며 이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고객 대상 행사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향후 로드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8:55권봉석

제니맥스 노조, 파업 권한 압도적 찬성…협상 결렬 시 집단행동 가능성 시사

제니맥스 스튜디오의 QA(품질 보증) 인력 300여 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노조 지도부에 파업 권한을 부여하는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니맥스 노조는 미국 통신노동자연맹(CWA) 산하 노조로,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발적으로 인정한 첫 번째 노조다. 당시 노조는 '폴아웃', '스타필드', '둠'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불시에 발생하는 크런치, 불공정한 임금, 성장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첫 번째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못했다. 노조 측은 “더 나은 임금과 근무 환경, 원격 근무 옵션 부족, 회사의 무통보 외주화 등이 주요 쟁점”이라며 “이 부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메릴랜드와 텍사스 지역의 노조원들이 회사의 외주화 및 사무실 복귀 방침에 반대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CW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방적으로 외주화를 진행했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에는 전체 노조원의 94% 이상이 파업 권한 부여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사태가 더 큰 규모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노조원이자 QA 테스터인 오브리 리치필드는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이라면 직원들에게 생활 가능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것처럼 취급받는다. 내부 계약직은 유급 병가도 없이 최저 수준의 임금으로 일하고 있으며, 많은 동료들이 재정 불안정으로 가족 계획조차 미루고 있다. 완전한 재택 근무 환경에서도 수많은 게임을 출시했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 상황을 견뎌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노조원이자 수석 QA 테스터인 재커리 암스트롱은 “낮은 임금과 높은 비용의 사무실 복귀 정책으로 인해 삶이 멈춰섰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니맥스가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그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 델레이니 시먼스는 외신 더 버지를 통해 “우리는 팀의 기여를 인정하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다수의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즉각적인 임금 인상, 더 강력한 복지, 주 3일 사무실 근무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부합하는 조건 등을 포함한 공정한 패키지를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협상을 지속하며 추가 진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제니맥스 노동조합은 최근 몇 년간 결성된 게임업계 노조 중 하나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세가 등에서도 노조가 꾸려진 상태다. 지난달 CWA는 프리랜서와 정규직 게임 종사자를 아우르는 신규 연합 노조 '비디오게임 노조'를 출범시켰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게임 종사자에게 가입을 개방하고 있다.

2025.04.02 08:53강한결

컬리 베이커리 전문관 '주간 빵집투어', 1년새 150만명 방문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 1년간 '주간 빵집투어' 기획전에 다녀간 방문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주간 빵집투어'는 베이커리 전문관 컨셉트의 상시 기획전이다. 베이커리 전문 MD가 매주 신상품 및 판매량 등 엄선된 기준으로 식사빵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24년 3월 처음 오픈한 이래 올 3월까지 90 개 브랜드의 2천개 이상의 베이커리 및 관련 상품이 빵집투어를 거쳐갔다. 고객들은 빵집투어를 통해 그 주에 컬리에 입점한 신상 베이커리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컬리는 '더 트러플베이커리' 티슈 브레드, '넉넉' 듬뿍 치아바타, '로로멜로' 수건케이크 등 SNS에서 회자되는 베이커리 상품의 입점 소식을 빵집투어에서 가장 빠르게 알리며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빵집투어는 숨은 베이커리 맛집을 고객들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천연효모 건강빵을 만드는 '브로드카세', 알록달록 구움과자로 입소문이 난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등은 빵집투어에 소개된 후 직전주 대비 판매량이 3배 증가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컬리는 오는 7일까지 '그로서리&베이커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워도우, 통밀브레드 등 20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특히 '밀도' The 잡곡식빵, '그녀의빵공장' 쌀로 만든 식빵, '포비베이글' 베이글 패밀리팩 등 최근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식사빵을 컬리온리로 만나볼 수 있다. 컬리 가공1그룹 배유현 베이커리 팀장은 “주간 빵집투어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빵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리고자 시작한 온라인 베이커리 전문관”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하고 고유한 빵 브랜드를 다양하게 큐레이션해 빵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8:52안희정

지구온도 1.5도 상승 제한 '파리협정'에 맹점…"농경지, 이집트 국토만큼 감소"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파리협정에 맹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정책이 실제는 전 세계 농경지 면적을 약 12.8% 감소시켜 식량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전해원 교수와 중국 베이징 사범대 페이차오 가오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이 전 세계 농경지와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 연구에는 중국 북경대학교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도 참여했다. 연구팀이 5㎢ 단위로 전 세계 토지 변화를 예측한 결과 전 세계 농경지가 12.8%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남미는 24%나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농경지 감소의 81%가 개발도상국에 몰릴 것으로도 분석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1.5도 시나리오에서 농경지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보고가 주류였다. 전해원 교수는 "더 큰 문제는 주요 식량 수출국의 수출 능력이 12.6% 줄어 식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며 "식량 생산 대국인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농산물 수출 능력이 각각 10%, 25%,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기준 전세계 경지 면적은 약 15억 6천167만 헥타르다. 만약 이 분석 수치대로 농경지 면적이 12.8% 줄어들면, 감소하는 경지 면적은 약 2억 헥타르다. 이는 이집트의 국토 면적과 비슷한 크기다. 현재 기아로 인한 사망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1만9천700명이 발생한다. 4초마다 1명 꼴이다. 이를 농경지 면적 감소 비율대로 역산하면 연간 약 91만 명의 추가 기아 사망자가 발생한다. 전해원 교수는 “전 세계적 탈탄소화 전략을 세울 때는 여러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만 집중한 나머지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더 큰 맥락을 보지 못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특히 개발도상국은 농경지가 줄어들고 수입 의존도는 높아지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어, 탄소중립을 이루면서도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제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5.04.02 08:49박희범

한화, 美 GA 손잡고 50조 무인기 시장 공략

한화가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가 된 무인기 체계 사업에 진출한다. 미래 방산기술에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해 2040년 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K-방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GE-STOL)'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및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톤(t)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군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사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분야 인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부품, 소재 협력업체들도 발굴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GA-ASI에 따르면 GA-ASI 무인기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600대 이상 GE-STOL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5조원 규모의 수출물량에 해당한다(단순 구매만 포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천500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천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GE-STOL 공동 개발이 한화-GA 양대 그룹 차원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이어질 경우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방산·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R&D, 기술 융합, 복수 플랫폼 공동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이 같은 규모의 투자와 협력을 전제로 할 때 대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08:4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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