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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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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맹점주 권익 강화 대책' 발표...창업부터 폐업까지 보호 장치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와 점주 간 구조적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가맹점 창업 단계부터 운영, 폐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점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한 패스트푸드 가맹점에서 열린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맘스터치·던킨도너츠·연돈볼카츠·굽네치킨 등 가맹점주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점주는 본부보다 협상력이 약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알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시정하는 것이 권익 향상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공개서 제도를 등록제에서 '공시제'로 개편해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허위 공시 적발 시 엄정 제재한다. 또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 중심으로 개편하고, 직영점 1년 운영 의무를 업종 변경 시까지 확대해 편법 창업을 차단한다. 공정위는 점주단체 등록제를 도입해 협상 주체로서 공식적 지위를 부여하고, 본부가 협의 요청을 거부할 경우 제재 근거를 마련한다. 아울러 품목 강제 구입, 부당 비용 전가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감시·제재하고, 필수품목 거래조건 관련 제도 개선이 현장에서 이행되는지도 점검한다. 또한 가맹점주의 계약해지권을 가맹사업법에 명문화해 부득이한 경우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약갱신 시에는 본부가 사전 통지 의무를 지도록 하고, 위약금 정보 제공과 정보공개서 원본 열람권을 보장해 점주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간담회에서는 가맹점주 측이 불공정 거래관행 시정을 촉구하고, 가맹본부 측은 협상력 제고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제도 개선 과정에서의 부작용 최소화를 주문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제안된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 추진에 업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가맹점주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나왔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점주단체에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출점마진 중심의 가맹본부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점주 협상력 제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부작용 우려가 있는 만큼 본부와 점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3 17:00류승현

리미니스트리트, VM웨어 지원 계약 100건…"영구 라이선스 대안"

리미니스트리트가 VM웨어 지원 고객 계약 100건을 기록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VM웨어 고객 대상 '리미니 서포트(Rimini Support for VMware)'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리미니 서포트를 도입한 고객들은 비용 절감과 빠른 우선순위 티켓 해결, 하이퍼바이저 로드맵 전략에 대한 자유와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SAP,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수백 개 제품에서 리미니 서포트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VM웨어 지원 추가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리미니스트리트의 보안 기능도 주목했다. 리미니 프로텍트 첨단 하이퍼바이저 보안(AHS)은 발리 사이버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데이 선제 보호를 제공한다. 운영체제나 코드 변경 없이도 실시간 탐지를 통해 랜섬웨어, 멀웨어 등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이를 통해 단일 침해가 전체 가상머신 환경으로 확산되는 위험을 줄이고 고객의 VM웨어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블루버드 파이버, 루와르트 솔루송이스 암비엔타이스 등 글로벌 고객들은 이러한 선제적 보안 접근과 맞춤형 지원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로드니 케년 리미니 서포트 솔루션 총괄 수석 부사장은 "VM웨어 영구 라이선스 사용자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안전성과 탁월한 지원을 확보하며 실행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3 16:25김미정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객실에 들어서면 나무 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 창밖으로는 북한산 능선이 펼쳐져 서울에서 숲 한 가운데에 있는 기분이다. 건물 옥상에 있는 자쿠지에서도, 회원제로 이용 가능한 인피니티풀에서도 북한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의 프리미엄 리조트가 베일을 벗었다. 파라스파라를 인수해 이름을 바꾼 '안토'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고객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안토가 문을 열면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안토, 미래 성장 엔진…푸드테크·아워홈과 협업 논의 중”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23일 서울 강북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안토를 미래 성장 엔진으로 생각해 시장 니즈에 기반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13일 파라스파라를 보유한 삼정기업 계열사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조 대표는 “인수 이후 운영 안정화 부분에 가장 주력했고 현재는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것이 핵심 이슈”라며 “본사와 협력해 분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해 내년을 분양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수에 김동선 부사장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김 부사장이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엔진화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화호텔이 성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면 안토가 필요해 성장 기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웰니스 프로그램 강화…3년 내 회원권 분양 완수 목표 안토는 기존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 재정비한다. 힐링이 강점인 곳인 만큼 '웰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과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비회원이 이용하는 리조트 객실점유율은 66%로 수준으로 내년에 75%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한화 회원 및 멤버십을 대상으로 리조트 객실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계열사 워크샵과 마이스 수요도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대만·일본 등 인바운드 여행사와 계약해 외국인 고객을 유치해 전체 매출 117%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F&B도 강화한다. 계열사 간의 운영 노하우 및 경험을 공유하고 가족 단위 고객과 중장년층 주말형 수요를 공략하는 메뉴·콘셉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한화의 식음료 계열사인 푸트테크와 아워홈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선보일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논의해 강화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토의 주 수익원인 회원권 분양도 다음 달 재개한다. 현재 24% 수준인 분양률을 끌어 올려 3년 내에 완수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전체 분양 물량이 5천900억~6천억원 수준인데 내년에 2천억원 이상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며 “분양가는 현재 본사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탁지영 안토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팀장은 “안토는 도심호텔들과는 다른 시설”이라며 “비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도 있지만, 핵심 타깃은 분양형 객실로 많은 비용을 들여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라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내국인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원 전용·비회원 공간으로 구성…도심에서 40분 거리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안토는 도심에서 40분 거리로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특히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는 천연 소재를 활용했다. 총 2만4천평 부지에 15개동이 자리한다. 전체 객실은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안토 멤버스' 224 객실과,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안토 리조트' 110 객실로 나뉜다. 안토 멤버스는 ▲파인하우스(67평) ▲가든하우스(77평) ▲파크하우스(88평) ▲포레스트하우스(121평) ▲마운트하우스(130평) ▲스카이하우스(156평) 등 6가지 타입이다. 전 객실에는 야외 테이블을 갖춘 발코니가 있어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 안토 리조트는 총 11가지 타입으로 나무 바닥 및 온돌 시스템을 완비했다. 서울 유일의 8인용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대가족이 숙박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안토 리조트는 ▲캐빈(3종류) ▲팀버(5종류) ▲파인스위트(3종류) 등으로 구성됐다. 안토 리조트 주말 기준 가장 저렴한 숙박비는 약 56만원 수준이다. 또 인피니티풀과 라운드풀을 포함해 실내외 수영장 4곳을 갖췄고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멤버스 라운지, 프라이빗 뮤직룸, 산악방물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안토 관계자는 “안토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공간”이라며 “웰니스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담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3 16:10김민아

코헤시티, 사이버 탄력성 리더십 확대…5단계 프레임워크 적용

코헤시티가 사이버 레질리언스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코헤시티는 '카탈리스트 1 데이터 시큐리티 서밋'에서 사이버 레질리언스를 위한 5단계 프레임워크를 전 세계 조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는 모든 데이터 보호부터 위험 태세 최적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구조다. 이번 행사에서 코헤시티는 세 개의 주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워크로드 보호 기능과 새로운 아이덴티티 레질리언스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터리 복구와 보호를 지원하며 고객이 핵심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코헤시티는 온프레미스 격리형 데이터 볼트 '포트녹스 셀프 매니지드'를 출시하며 데이터 주권 요건 충족을 위한 옵션을 제시했다. 이 솔루션은 고급 난독화 기술을 적용해 관리자 자격 증명이 탈취되더라도 저장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위협 탐지를 위한 기능도 확대됐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가 코헤시티 데이터 클라우드에 기본 포함돼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최신 위협 스캐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이버 복구 오케스트레이션 툴 '리커버리에이전트'는 복구 연습과 실행을 자동화해 악성코드 탐지와 복구 일정 예측을 지원한다. 회사 파트너십 전략도 확대됐다. 코헤시티는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데이터 보안 기업 사이에라와 통합을 강화해 민감 데이터 식별과 컴플라이언스 적용을 단순화했다. 또 11:11 시스템즈와 협력해 고객에게 AI 기반 통합 데이터 관리와 레질리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보호된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를 위한 신기술도 소개됐다. 코헤시티는 지식 탐색 어시스턴트 '가이아'에 다국어 지원과 실시간 협업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를 통한 효율성 향상과 성장 기회를 제시했다. 바수 머시 코헤시티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이버 공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기업과 조직들은 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우리는 조직이 포괄적인 레질리언스 전략을 수립해 공격에 대응하고 신속히 복구하며 비즈니스 연속성과 브랜드 평판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5.09.23 15:55김미정

인포 "산업별 초맞춤형 ERP 제공…韓 자동차 산업 정조준"

"우리는 산업·업종별 초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제공해 왔습니다. 고객은 산업별 수천 개 프로세스가 내장된 ERP를 커스터마이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솔루션 도입 비용과 구축 시간을 줄이고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빨리 달성할 것입니다." 인포 볼프강 코벡 국제사업 총괄부사장 겸 총괄책임자와 테리 스마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수석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최근 한국 기자단을 만나 ERP 솔루션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인포는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조를 비롯한 유통, 헬스케어, 패션, 식음료 등 업종 맞춤형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만8천명 직원 중 7천 명이 개발 인력이다. 연 매출은 35억 달러(약 4조8천700억원)며, 이 중 15억 달러(약 2조890억원) 이상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나온다.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기반으로 6개월마다 솔루션 자동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인포 장점은 각 산업 세부 공정까지 반영한 초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코벡 총괄부사장은 "고객은 별도 커스터마이징 없이 내장된 산업별 프로세스를 바로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며 "마이크로 버티컬 솔루션은 도입 비용뿐 아니라 구축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한 글로벌 제약·화학 기업은 80만 개 넘는 품목을 수동 관리해 왔다. 당시 품목당 데이터 처리가 5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이 업무에 인포 ERP를 적용한 결과 데이터 정리 95% 자동화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7년 넘는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재고 비용 5%를 줄일 수비 있었다. 이로 인해 운영 비용은 연간 100~200만 유로(약 16억~32억8천만원)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인포는 최근 출시한 '벨로시티 스위트' 솔루션 기능도 소개했다. 벨로시티 스위트는 프로세스 마이닝과 자동화, 생성형 AI로 구성된 3단계 솔루션 패키지다. 기업 내부의 비효율적 업무 흐름이나 병목 현상을 분석·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화 기술로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여기서 생성형 AI는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역말을 맡는다. 코벡 부사장은 또 다른 솔루션 특장점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외부 API와 플랫폼 연동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고객은 기존 시스템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새로운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민첩성과 운영 효율성 덕에 고객은 투자대비수익률(ROI)를 단기간에 실현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투자 늘릴 것...자동차 산업 우선 공략" 인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기준 신규 계약이 17% 증가하고, SaaS 부문 매출이 24% 성장한 데 힘입은 결과다. 최근 아시아 지역 인력을 5% 증원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포는 국내에서 자동차 산업을 우선 공략 분야로 설정했다. 스마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완성차 생산국이자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라며 "우리 산업 특화형 솔루션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스위트 ERP'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연구 개발부터 부품 조달, 생산, 물류, 판매, 애프터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마 부사장은 "이 제품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 가능하다"며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해외 공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분산 생산 체계의 효율적인 운영까지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통합 관리는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높인다"며 "예기치 못한 글로벌 리스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스마 부사장은 인포가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부품사와 협력사까지 고려한 마이크로 버티컬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자동자 산업 고객은 산업별 수천 개 프로세스가 내장된 ERP를 별도 커스터마이징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다"며 "차량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단순한 지사 운영을 넘어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우리 산업 특화 클라우드 역량과 글로벌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3 15:49김미정

[유미's 픽] 인간 대체하는 'AI 코딩', 고3 입시생도 두렵다…외면 받는 '컴공' 어쩌나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열풍이 불면서 개발자들의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국내 대학 입시에서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 줄어들 지 주목된다. 스스로 학습하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향후 개발자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IT 업계의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이달 들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을 대부분 마감했다. '의대 공화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인 만큼 이번에도 의·약학계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으나, 지난해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일부 대학에선 소프트웨어·AI 관련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는 논술전형에서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는 133.43대 1로 집계됐고, 경희대는 컴퓨터공학과가 20.13대 1, 인공지능학과는 23.25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대학에 국한된 것으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올해 컴퓨터공학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지역균형전형 기준 지난해(5.84%)의 절반 수준인 2.33대 1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 전형에서도 컴퓨터공학부 경쟁률은(8.18→4.31대 1) 거의 반토막 났다. 고려대도 컴퓨터학과 경쟁률이 64.56대 1을 기록했으나, 전년(90.27대 1)보다는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서울권 주요대학 컴퓨터공학과 교과전형 지원자 수도 총 433명 모집에 2천738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2025학년도(8.5대 1)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에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 9곳의 컴퓨터공학 전공 수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2023학년도 25.4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4학년도 24.7대 1로 소폭 낮아졌고, 2025학년도에는 23.2대 1까지 떨어졌다. 정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8개 대학(이화여대 제외)의 정시 지원자는 2023학년도 1천812명에서 2025학년도 1천586명으로 226명 줄었고, 경쟁률도 같은 기간 4.4대 1에서 4.3대 1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직후 플랫폼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컴퓨터공학과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집중됐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입학을 한 후에도 문제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 재학생 중 상당수가 학업 중 자퇴를 택해서다. 실제 서울대에 따르면 공대 입학생 중 20% 가량이 1학년 때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오 서울대 학장은 "매년 서울공대에 850명이 입학하는데 이 중 1학년 때 150명이 의대를 가기 위해 이탈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는 AI를 활용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AX(인공지능 전환)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 인재들은 의대로 쏠려 첨단 산업에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AI의 등장으로 컴퓨터공학과의 위상이 과거보다 다소 약해진 것도 문제다.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로 IT 업계의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다 AI 코딩 시장 활성화로 단순 코딩 역량만 지닌 개발자들을 찾는 기업들이 현저히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해외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자들을 대규모 구조조정하고 나섰다는 점은 충격을 줬다. 구글은 지난 6월 회사 전 부문에서 희망퇴직을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만 1만7천 명을 해고했다.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AI 지출을 보전하기 위한 여러 비용 절감 조치 중 하나였다. 국내에서도 AI로 대체할 수 있는 초급 개발자 수요가 줄었다. 깃허브·코파일럿·GPT 등 새로운 AI 도구의 코딩 실력이 경력 1~3년차 개발자들 실력을 이미 능가했다고 봐서다. 실제 인사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현직 개발자 18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선 43%가 이처럼 답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신입 개발자 구인 공고는 1년 전에 비해 18.9% 감소했다. 더 이상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에게 기업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이에 최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사이에선 자녀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서울 강서구에서 살고 있는 최희영 씨는 "주변 엄마들이 모두 자식들을 의대 보내려고 하지 컴퓨터공학과에 보내려고 안한다"며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면 취업을 못할 거란 걱정 때문인지, 아들을 데리러 입시학원에 가면 의대 준비반만 북적거린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올 초 '딥시크 쇼크' 이후로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수 인재들이 컴퓨터공학, AI 등 첨단 분야로 몰리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중국 대학 입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 만점 750점) 점수 최상위권 학생들은 베이징전자과학기술학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쑤성에 있는 국방과학기술대학 이공계열 합격선은 671점에 달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일류대 점수에 근접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AI, 테크 분야 기업가와 연구자에 대한 직업적 선망이 생겨나면서 이공계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AI 인재 이탈 움직임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심각하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의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AI 인재는 0.36명꼴로 해외에 유출돼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0.04명, 2023년 0.3명에서 더 악화된 수치로,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 주요 선진국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SGI는 "2019년 12만5천 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은 2021년에 12만9천 명으로 4천 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전문인력은 4만7천 명에서 4만5천 명으로 감소했다"며 "두뇌수지 적자는 2019년 7만8천 명에서 2021년 8만4천 명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윤보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은 "AI 시대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내 인재의 대규모 양성과 유출 방지가 필수"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및 교육 혁신을 강화하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비자 완화와 국책사업 참여 기회를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9.23 15:48장유미

시놀로지 "IT 담당자 비용 고민 덜 솔루션 제공할 것"

"모든 기업의 AI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시놀로지는 스토리지를 시작으로 데이터 보호, 영상보안, 커뮤니케이션 등 생태계를 구성해 모든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3일 오전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근녕 시놀로지 한국 어카운트 매니저가 이렇게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으로 개인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인 '디스크스테이션', 기업을 겨냥한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 30%, 랜섬웨어와 해킹으로 데이터 손실" 이날 시놀로지는 200명 이상 글로벌 기업 IT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중 1/3이 데이터 손실이나 보안사고를 경험했고 주요 원인은 랜섬웨어와 해킹이었다. 그러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근녕 매니저는 "단순한 데이터 보호를 넘어 비즈니스 연속성과 규제 대응까지 고려한 회복탄력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80% 이상은 여전히 온프레미스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IT 투자 우선순위로는 AI와 자동화가 1위로 꼽혔으며, 내년에는 AI 기반 워크로드가 데이터 증가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기업용 고성능 스토리지 'PAS7700' 출시 예고 시놀로지는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NVMe 기반 SSD로 구성된 고성능 스토리지 'PAS7700'을 공개하고 내년 초부터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AS7700은 4U 섀시에 듀얼 컨트롤러와 48개의 NVMe SSD 베이를 통합했으며, 최대 7개의 확장 유닛을 통해 총 1.65PB의 원시 용량까지 확장할 수 있다. AMD 에픽 7443(24코어, 48스레드)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대 2천48GB(2TB)까지 메모리를 탑재한다. 이근녕 매니저는 "PAS7700은 최대 200만 IOPS와 30GB/s 처리 속도를 제공하며, 밀리초 미만의 지연 시간과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로 무중단 가용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올 초부터 시장 공급에 들어간 백업·복구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도 함께 소개했다. 불변보호(WORM), 에어갭 기능, 자동 복원 검증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탑재해 랜섬웨어 위협 차단과 안정적 재해복구를 지원한다. 협업 플랫폼에 AI 도입... GPU 탑재 NAS도 개발중 시놀로지는 오피스 스위트와 메일플러스 등 협업 플랫폼에도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 광학문자인식(OCR), 시맨틱 검색, 요약,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온프레미스 AI 서버 기반으로 제공돼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근녕 매니저는 생성 AI 통합 오피스 거버넌스와 관련해 "민감 데이터는 비식별화 처리해 보안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놀로지는 현재 GPU를 탑재한 NAS도 개발중이다. 감시영상 분석과 영상 처리, 문서 처리 자동화 등 기업 AI 워크로드를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 내 네트워크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은 "GPU 통합 NAS에 탑재될 제품은 내부에서 평가를 거칠 것이며 호환성이 보장된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한국 B2B 시장 성장... 국내 고객사도 증가" 시놀로지는 올 상반기 국내 B2B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용량·고확장성 모델 판매는 같은 기간 60% 이상 늘며 기업 데이터 급증에 따른 효율적 관리 수요가 반영됐다. SK해운, SBS 등 주요 기업들이 시놀로지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보안과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사례로 언급됐다. 조앤 웡 국제사업 총괄은 "시놀로지의 2025년 포트폴리오는 단순하면서도 확장 가능하고 무엇보다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3 15:47권봉석

세계 NLP 학회도 주목…GS네오텍, 생성형 AI 논문 성과 '입증'

GS네오텍이 세계 자연어처리(NLP)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부터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GS네오텍은 자사 송상민 AI 리서치 엔지니어가 주저자로 참여한 생성형 AI 관련 논문이 'EMNLP 2025' 메인 트랙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EMNLP는 자연어처리 학회(ACL) 산하에서 주관하는 학술 행사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NLP 학회 중 하나다. 특히 메인 컨퍼런스 논문은 실용성과 학문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되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송 엔지니어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 '단일 사용자 대화를 넘어: LLM의 다중 사용자 대화 상태 추적 성능 평가'는 실제 고객 응대 환경과 유사한 다중 사용자 대화 상황을 설정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대화 상태 추적(DST) 성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한 연구다. 연구팀은 단일 사용자 대화로 구성된 기존 DST 데이터셋에 화행 이론을 바탕으로 LLM이 만든 두 번째 사용자의 발화를 더해 다중 화자 상황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구축 비용은 낮추고 실험 통제력은 높이는 구조적 실험 설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LLM은 단일 사용자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으나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는 화자 간 의도 파악 및 대화 상태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 모델의 실제 서비스 환경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기술적 지점을 짚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GS네오텍 이상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컨택센터는 단순한 상담 자동화를 넘어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핵심 비즈니스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다중 사용자 대화 상황에서 생성형 AI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화 상태 추적, 실시간 음성·텍스트 융합 처리, 모델 성능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AI·클라우드·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개발하고 있다"며 "AI 컨택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3 15:33한정호

"AI·로봇세, 미래 문제 아니다…정치적 논의 시작해야"

“AI로 인한 불평등 문제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피하지 말고 정치의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다뤄야하기 때문이다. 지금 시작하는 것도 절대 빠른 시기가 아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함께 살아갈 길을 묻다' 토론회에서 “AI·로봇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급변하는 AI 시대를 제대로 직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작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리가 피하고 싶은 미래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우려하는 미래는 미국식 모델이다. 생산성 향상이 자본가와 소유주에게만 집중되는 이 모델은 결국 대규모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로봇세에 둘러싼 찬반 논거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찬성하는 쪽에서는 이게 오히려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실직자를 지원할 재원이 마련되기 때문이고, AI·로봇이 창출한 이윤에 정당한 과세를 부과할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에는 인구 감소로 세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새로운 재원 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근거 조항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반대 의견도 소개했다. 그는 “로봇 산업 위축 우려가 있고, 이미 기업은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무엇보다 '로봇세'라는 개념의 정의가 모호해 과세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전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로봇세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제도 설계의 어려움을 짚었다. 그는 “AI·로봇의 투자는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아 노동시장의 균형을 흔들고, 노조의 힘을 약화시키는 구조를 만든다”며 “로봇세 논의에서 핵심은 과세 기준과 범위 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물리적 로봇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등을 포함해야 한다”며 “로봇이 대체한 근로자가 부담해야 했던 사회보험료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계 처리 방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공공 영역에 로봇과 AI를 도입할 때, 즉 세금을 쓸 때 어떤 항목으로 지출할지 정의하는 게 초반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컨대 정부가 로봇을 도입할 경우 자동차처럼 '자산'으로 처리할지, 인건비처럼 '경상비 지출'로 볼지, 임시 계약직처럼 '한시적 인력'으로 쓸지, 혹은 정수기와 같은 물품처럼 '초기 비용과 월 사용료 방식'으로 관리할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기업 지원 구조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로봇이나 첨단 기술을 도입할 때 투자 세액공제나 연구개발 비용 처리 등 다양한 지원을 기업에 제공해 왔으나, 실제 근로자에게 돌아간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앞으로는 기업 소유주 중심의 지원을 넘어, 보편적 세금이나 기금 형태로 전환해 사회 전체에 환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5.09.23 15:28진성우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 촬영 드라마 '백번의 추억' 주목...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충남에서 촬영한 작품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지원한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공개 이후 80년대 감성의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3일 공개된 '백번의 추억'은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주연의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논산의 '백제 병원', '버스터미널' 등이 극 중 1980년대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약 1천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제작팀은 충남 서산·논산에서 총 9회차 촬영을 진행하며 약 6천만원을 지역에서 소비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작품 공개 이후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진흥원 측은 전망했다.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은 도내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도내 소비 금액의 30%를 환급하는 제도다. 숙박비·식비·보조출연료 등 직접적인 촬영 비용을 지원하며, 최대 6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곡미 진흥원 원장은 “충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고, 주목받고 있다”라며 “로케이션 촬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충남이 K-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영상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5.09.23 14:26이도원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보안은 마지막에 덧붙이는 장식이 아닙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내재화(Secure by Design)해야 합니다."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보안을 총괄 자문한 EY의 우문호 파트너는 이같이 강조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음성인식·바이탈사인 측정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보안이 제품 신뢰와 직결된다. 우 파트너는 "민감 정보는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기기 칩셋 내부에 암호화해 보관하는 방식으로 공격 표면을 최소화했다"며 "출시 전 다섯 차례 모의해킹과 버그바운티를 거쳤지만, 데이터 유출로 이어지는 고위험(High)급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획 단계부터 '보안 내재화' 우문호 파트너는 나무엑스 프로젝트의 출발점 자체가 “경영진의 보안 의지”였다고 회상한다. 일반적으로 보안 컨설팅은 최고보안책임자(CISO)나 실무진 주도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대표이사가 직접 글로벌 컨설팅 펌에 경쟁을 붙여 의뢰했다는 것이다. 그는 "SK인텔릭스는 애초부터 '세계 1등 웰니스 로봇'을 목표로 삼았고, 그 핵심이 보안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글로벌 표준을 전수 조사해 100여 개 공통 요구사항을 추출하고, 이를 기기·네트워크·IT 인프라 세 축으로 프레임워크화했다"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암호화로 해커 차단" 나무엑스는 자율주행·음성인식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AI 서비스를 통합한 웰니스 로봇이다.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공기를 청정하고, 체온·맥박·산소포화도 등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만에 측정한다. 디자인 철학까지 더해 단순한 가전이 아닌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웰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SK는 이를 통해 웨어러블·스마트홈 기기와 연동되는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향후 명상·슬립·펫 케어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웰니스 로봇은 건강·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민감성이 높다. 이에 대해 우 파트너는 "나무엑스는 온디바이스 암호화 원칙을 적용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데이터가 외부로 흐를수록 해킹 공격 표면은 넓어집니다. 나무엑스는 민감 데이터를 칩셋 내부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외부 전송을 최소화했습니다. 해커가 침투할 공간 자체를 줄인 것입니다." 이 원칙은 개발 일정과 비용을 늘렸지만, 그는 "보안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잘라 말했다. 글로벌 인증·국내 IoT 인증 모두 충족 출시 전 보안 검증도 이례적으로 철저히 지켰다. 전문 보안업체를 통한 모의해킹 5회와 전 세계 해커 수백 명이 참여한 버그바운티 1회를 거쳤다. "일부 중·저위험 취약점은 있었지만 충분히 개선됐고, 데이터 유출로 직결되는 하이(High)급 취약점은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상시 버그바운티를 운영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점입니다." 나무엑스는 보안을 마케팅 포인트로 전면에 내세운다. 유럽 ETSI EN 303 645, 미국 NIST, ISO 등 글로벌 표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 인증도 이미 획득했다. 우 파트너는 "국제 규제와 표준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나무엑스만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어떤 규제가 추가되더라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보안이 곧 신뢰…대표가 직접 챙기는 거버넌스 출시 이후에도 보안 관리는 지속된다. SK인텔릭스는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보안위원회를 신설해, 패치와 업데이트, 서드파티 연동까지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우 파트너는 "일반적으로 보안은 CISO가 담당하지만, 나무엑스는 경영진이 직접 챙기는 체계를 갖췄다"며 "웰니스 플랫폼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공격 표면은 넓어지는데, 이를 선제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나무엑스는 단순한 AI 기기가 아니라, 자율주행 기반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식 바이탈사인 측정, AI 음성 제어까지 통합한 웰니스 플랫폼이다. SK인텔릭스는 이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명상·슬립·펫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건 성능과 신뢰다. 공기청정 속도·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보안 내재화는 나무엑스의 가장 강력한 설득 포인트다. 우문호 파트너의 말처럼, 보안은 더 이상 출시 후에 덧붙이는 옵션이 아니다. 나무엑스는 기획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고, 출시 이후에도 경영진 차원에서 관리한다. 웰니스 로보틱스 시대, "민감 데이터는 집 안에서 끝낸다"는 원칙이야말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내는 방패가 될 것이다.

2025.09.23 14:23신영빈

스마트폰 앱이 병원 대신할까…디지털 헬스케어, 500조원 시장으로 큰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관리 앱 시장이 개인의 운동 기록을 넘어 전문 의료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2027년 약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건강관리 앱이 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의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기, AI와 규제 완화가 5,000억 달러 시장 견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혁신과 규제 완화 수준에 따라 본격 시장 형성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는 유전체 진단 기술 발전과 DTC(소비자 직접 진단) 허용을 바탕으로 시장 형성 단계에 있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는 AI 기반 맞춤형 분석 및 솔루션 제공, 개인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허용으로 시장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로 시장 성숙기에 도달할 전망이다. 주요 성장 동인으로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효용성 이슈 해소, 유전체 분석 기술 고도화, AI와 머신러닝 고도화, 의료 데이터 접근성 제한 이슈 해소, 의료 데이터 통합 연계 등이 있다. 민간 기업 대상 개인 의료기록 접근 허용 전망과 함께 규제 완화 및 기술 상용화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민간 보험 경쟁 정책, 헬스케어 앱 확산 '순풍' 트럼프 2기 헬스케어 정책은 민간 보험사들의 시장 경쟁 활성화와 의료비 투명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앱이 진료와 비용 효율화, 보험사의 경쟁력 강화, 환자의 비용 절감과 자율성 증진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주요 핵심 기조는 연방정부 개입 축소, 민영보험 경쟁 활성화, 의료비용 투명성 강화, 의약품 비용 규제 완화 및 약가 인하 정책 중단이다. 이러한 정책은 헬스케어 앱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보험 심사, 일정 예약, 진료 기록 관리, 환자 커뮤니케이션 등의 행정 비용 절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간 보험사들은 보험 상품 간 차별화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수혜자들은 비용 및 선택권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예방과 건강 증진 의식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핏비트·눔·헬로하트, 단순 앱에서 의료 플랫폼으로 진화 글로벌 선도 헬스케어 앱들은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의료, 보험, 디바이스를 하나로 연결하여 예방부터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핏비트(Fitbit)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동을 통한 심박수, 수면, 운동 등 생활 건강 지표 자동 추적과 분석을 제공하며, 운동 영상과 명상 콘텐츠 등 건강과 웰빙 라이프스타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헬스(Apple Health)와 애플피트니스플러스(Apple Fitness+)는 수면, 영양, 마음챙김 등 데이터 수집 분석, 원격의료 연계와 건강 기록 공유 기능, 개인화 리포트를 제공한다. 눔(Noom)은 행동심리학 기반 체중 감량 앱으로 당뇨 예방 프로그램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의료 부문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헬로하트(HelloHeart)는 심장질환 예방 및 심혈관 건강관리에 특화되어 혈압, 콜레스테롤, 맥박 등 지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애플·구글·삼성, 웨어러블 기반 건강 데이터 허브 경쟁 격화 빅테크 기업들의 헬스케어 앱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 수집과 분석 허브를 강화하며, 보험, 의료 기록, 약국, 커머스를 연결해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관리 전주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애플은 디바이스와 헬스 앱이 긴밀히 연동되어 임상 수준의 센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며, 영양과 칼로리 기록, 운동 활동 기록, 생체 지표(심박, 혈압, 혈당), 수면질 추적, 피트니스와 명상 콘텐츠, 복약 지도 연구 및 임상 지원, 의료 기록 공유와 긴급 SOS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 광범위한 디바이스와 앱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핏비트 인수로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시너지를 확보했다. AI 기반 건강 챗봇 제공, 운동 활동 기록, 생체 지표(부정맥 알림, 심박, 혈압, 혈당), 수면 단계 분석, 질병 연구와 예측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삼성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어 원격진료(FindCare)와 보험 연계 등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칼로리와 체성분 측정, 운동 활동량 기록, 수면 무호흡 위험 측정, 피트니스와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일 코치' vs '임상 결정 지원', 양면 시장 공략이 성공 열쇠 디지털 헬스케어 앱은 일반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임상 의사결정 보조라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리포트는 제시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기본 가치로는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자동 기록, 쉽고 직관적인 UI/UX와 데이터 통합 관리,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자동 동기화가 있다. 차별화 가치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및 예측 서비스, 행동 변화 유도를 위한 챌린지와 커뮤니티 기능, 원격 진료와 의료진 상담 및 개인 건강 데이터의 의료기관 연계가 필요하다. 의료진을 위한 기본 가치로는 환자 건강 및 의료 데이터 효율적 조회와 모니터링, 임상 문서와 진료 기록 자동화, 데이터 실시간 분석, 원격 모니터링 및 비대면 진료 지원, 안전한 데이터 관리 및 개인정보와 규제 준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지원이 있다. 차별화 가치로는 환자 개별 맞춤 치료 플랜 추천과 표준화된 데이터 연동(EMR/EHR/DUR)이 중요하다. 데이터 민주화·예측 의료 상용화, 의료 패러다임 대전환 예고 딜로이트 리포트가 제시한 헬스케어 앱의 급성장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의료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 신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의료 데이터의 민주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병원과 의료기관이 독점했던 환자 데이터가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의료진과 환자 간의 관계도 기존의 수직적 구조에서 협력적 파트너십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AI 기반 예측 의료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앱을 통해 수집되는 실시간 생체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질병 발생 전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의료 체계가 구축될 것이다. 이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며,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형평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적 제약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계층도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디지털 격차로 인한 새로운 의료 불평등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디지털 헬스케어 앱의 서비스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예방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보험사, 디바이스 제조사, AI와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와 연계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Q: 헬스케어 앱 사용 시 개인정보 보안은 어떻게 보장되나요? A: 데이터 암호화, 인증 시스템 및 규제 준수 등 강력한 보안 체계로 개인정보 안전을 보장하며, 의료 데이터 보안 및 규제(HIPAA 등) 준수를 지원합니다. Q: 헬스케어 앱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A: 개인 맞춤형 가치 제안을 정교화하고 이를 수익 모델과 긴밀히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며, 데이터 기반 수익 창출 경로 설계 및 지속가능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3 14:14AI 에디터

다이닝브랜즈그룹, 사명 변경 1년…글로벌 종합외식기업 도약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사명 변경 1주년을 맞아 23일 성과를 발표했다. 브랜드별 성장과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히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8월, 브랜드 법인 간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bhc는 '콰삭킹', '콰삭톡' 등 신제품 흥행과 앱 가입자 150만 명 돌파로 가맹점 운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복합몰 리로케이션과 신규 출점을 통해 국내 101호점을 돌파했으며, 창고43은 리브랜딩을 통해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으로 재도약했다. ESG 경영도 강화됐다. 임직원 기부 캠페인과 생태 보전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영케어러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계육 수급 불안정과 기름값 상승에도 본사가 비용을 자체 부담하며 점주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 경쟁력과 ESG 고도화를 통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3:26류승현

KTR, 카지노 기구 신뢰성 확보 네트워크 구축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슬로베니아 국가공인시험기관 SIQ GL와 카지노기구 등 게이밍 기기의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게이밍기기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지노 기구를 국내에 수입하는 기업은 SIQ GL 시험성적서로 국내 검증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이렇다 할 카지노 기구 제조사가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카지노 기구를 수입하려면 지정된 기관을 통해 안전성·배당률·소프트웨어 등 신뢰성과 정확성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KTR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받은 국내 유일 카지노기구 검사기관이다. 특히 해외 카지노 기구 제조사가 현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활용하려면 반드시 제3기관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수입업체 등은 기구 수입부터 검사·성적서 공증까지 복잡한 절차와 기술적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게이밍 장비 수입업자는 유럽 등에서 통용되는 SIQ GL 성적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부담을 덜 수 있다. KTR과 SIQ GL은 국제 카지노 기구 검사 표준 정보 및 검사 분야 기술 교류 등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향후 국내 개발 카지노 기구의 유럽 수출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글로벌 대표 게이밍 기기 시험인증기관과의 협약으로 관련 수입 절차 간소화와 향후 국내 카지노 기기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출 지원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13:16주문정

민간건물 '제로에너지' 의무화 시대…"AI 도입은 필수"

"국토교통부가 올해 연말부터 민간 건축물에도 제로에너지빌딩(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차세대 스마트빌딩 전략을 발표했다. ZEB 5등급 의무화, 민간 건축물 확대 국토부는 지난달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단열 강화, 고효율 설비 적용 등 설계 단계부터 저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인·허가 기준이다. 그동안 공공 건축물에만 적용되던 ZEB 인증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조치다. 창호 태양열 취득, 거실 조명밀도, 고효율 냉·난방 설비 등 8개 항목을 의무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필수화했다. 건물이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추도록 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ZEB 5등급 충족을 위해서는 고효율 단열재, 창호, 냉·난방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건설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첨단 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유지관리 비용 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건설사와 시행사에서 제기된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장기적으로 입주자나 임차인의 관리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기반 빌딩 운영 플랫폼 '오픈블루', 운영·비용 부담 완화 오픈블루는 건물관리시스템(BMS)과 연동돼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지난해 10월에 생성형 AI와 기계학습(ML)을 도입해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주요 설비를 직접 제어하거나 개선안을 제안한다. 건설사와 관리기업에서 우려하는 분양가, 운영비 증가 문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오픈블루는 초기 투자가 다소 필요하지만 이후 운영 비용은 일반 솔루션 대비 현저히 낮아 전체 라이프사이클 비용 관점에서 이점이 크다"며 "실제 싱가포르의 글로벌 부동산 기업은 오픈블루를 활용해 도입 첫 4개월 동안 47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블루는 단순한 에너지 관리가 아니라 규제 준수와 동시에 기업이 실질적인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은 AI를 도입해 관리자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G 리포트 자동 생성, 대응책 제시형 예측 유지보수, 자동 워크플로우 생성 등 고도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공조, 소방, 조명, 전력 등 빌딩 내 다양한 OT 시스템을 연결하는 엣지 컴퓨팅 장비 '오픈블루 브리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이를 AI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는 "오픈블루는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공간 활용, 입주자 경험, 운영·유지보수 최적화, 안전·보안·규정 준수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존슨콘트롤즈는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AI 자율화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빌딩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 절감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 빌딩 도입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2:47남혁우

셀트리온, 4600억원 규모 릴리 美공장 인수 계약 체결

셀트리온이 일라이 릴리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규모는 약 4천600억원. 셀트리온은 우선 7천억 원을 투입해 인수 대금과 초기 운영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생산시설 증설에 7천억 원을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약 4만5천평 부지에 생산시설‧물류창고‧기술지원동‧운영동 등 4개 건물이 들어서 있다. 1만1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 생산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 회사는 인수 즉시 운영이 가능해 새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제품 생산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투입 비용도 낮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미국발 관세 손실 우려를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2년 치 재고의 미국 이전을 포함해 현지 CMO사 계약 확대, 이번 미국 생산공장 확보, 향후 생산시설 변경과 증설이 이어질 시 미국 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제품도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증설 이후에도 제약바이오 인재풀이 넓은 뉴저지주의 인력 기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셀트리온은 릴리와 CMO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공급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인수 공장이 신규 운영체계를 갖출 때까지 협력 체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 릴리 총괄 부사장 겸 제조 부문 사장은 “지난 17년간 릴리의 생산 거점 중 하나였던 브랜치버그 공장은 고품질 의약품을 안전하게 생산해 왔다”라며 “릴리의 브랜치버그 소속 임직원들이 수년간 보여준 헌신, 그리고 릴리의 사명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력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원화된 현지 공급망을 확보했다”라며 “공장 효율화와 이관 작업 등 인수 후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11:25김양균

기컴, 브랜드 창립 22주년 기념: '미니 PC의 대명사, 기컴'

타이베이 2025년 9월 23일 /PRNewswire/ -- 미니 PC 분야의 선도 기업인 기컴(GEEKOM)이 브랜드 창립 2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미니 PC의 대명사, 기컴'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9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일부 미니 PC 모델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그동안 브랜드를 지지해 준 충성 고객층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의미한다. 2003년 창립 이래 기컴은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한 가지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는 생산 비용이 커지더라도 품질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초기 모델부터 최신작인 GEEKOM A9 Mega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컴 미니 PC는 최고급 부품을 사용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 안정성 및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그 결과, 세련되고 공간 효율적인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데스크톱 PC를 능가하는 성능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기컴은 신뢰성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컴의 제품들은 견고한 아키텍처와 장기적인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는 출고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기컴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기컴의 고객들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믿음직한 컴퓨팅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모든 훌륭한 제품 뒤에는 훌륭한 서비스가 있다. 기컴은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200개 이상의 전 세계 도시에 지원 채널을 확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객 관리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 사전 판매 상담부터 사후 지원에 이르기까지, 기컴팀은 신뢰와 충성도의 기반이 되는 빠른 반응성, 전문성,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혁신은 기컴이 하는 모든 일의 원동력이다. 기컴은 AI 기반 컴퓨팅부터 무소음 냉각 시스템 및 친환경 소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최소 두 가지 핵심적인 혁신을 꾸준히 선보인다. 이러한 혁신은 미니 PC가 단순히 대안이 아닌 성능과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표준이 될 미래에 대한 기컴의 대담한 비전을 보여준다. 기념일 축하 행사는 이정표 그 이상이며, 타협 없는 소형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컴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9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특별 할인은 기컴을 정의하는 성능, 신뢰성, 혁신을 경험할 완벽한 기회다. https://www.amazon.com/stores/GEEKOM/page/6B6CA43F-BB72-44D4-870E-C0A33FF26AC3?is_byline_deeplink=true&deeplink=E2FD84C5-08E5-499F-911C-93C69F317282&redirect_store_id=6B6CA43F-BB72-44D4-870E-C0A33FF26AC3&lp_asin=B0DSPB26NK&ref_=ast_bln&store_ref=bl_ast_dp_미니 PC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이름만이 존재한다. '미니 PC의 대명사, 기컴'

2025.09.23 11:10글로벌뉴스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 공약의 성공 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기후·에너지·보건·세제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지원 법안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독려했다. 실제로 리쇼어링 효과가 있었으며,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배터리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산업'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쟁에 밀려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판 IRA 제정 필요성을 두고 배터리 업계 현장에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정책 환경, 국내 제도 한계, 그리고 필요 과제에 대해 우려와 제언을 동시에 내놨다. '직접환급제'가 왜 필요한가..."기업에 실질 도움되는 방식으로 재설계돼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가격 경쟁력 원천으로 ▲정부 보조금 ▲높은 수율 확보 ▲적은 생산비용 등을 지목한다. 이중 최소한 보조금 만큼은 우리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금조차도 현재 추진되는 법안 대로라면 국내 기업들의 실질 수혜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판 IRA는 환급 대상을 '국내에서 생산·사용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물량 대부분을 수출하는 업계 특성상 현실과 맞지 않는 요건이다. 또 직접환급제가 아닌 법인세 환급 방식은 SK온처럼 적자를 내는 기업에게는 사실상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터리 A 기업 관계자는 "한국판 IRA 논의는 원래 투자세액공제 요구에서 시작됐다"며 "연구개발·시설투자 부담을 고려해 세액공제를 요청했지만, 이익이 나야만 환급되는 구조는 기업들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 적합하지 않아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이후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배터리도 포함됐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가 실질적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판 IRA처럼 국내 생산도 전부 포함돼야 한다"며 "아직 수출품까지 포괄하는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밀려난 상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분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컸다”며 “한국판 IRA가 제때 도입되지 않으면 핵심 기술과 생산거점이 해외로 이전해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생산세액공제 안에 직접환급제나 제3자 양도방식을 넣어야 한다"며 "그래야 유동성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 B 기업 관계자 역시 법인세를 할인해 주는 형태가 아닌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장의 현금이 얼마나 귀하겠냐"며 "법인세보다는 직접환급제가 실제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명무실해진 WTO…힘의 질서 속 한국판 IRA 골든타임 한국판 IRA의 걸림돌로 꼽히는 국제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업계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A 기업 관계자는 “일본은 작년에 국내 생산세제를 도입했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WTO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했다"며 "WTO 제소 가능성이 무서워 주저한다면 결국 골든타임을 놓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IRA 역시 세수 부담 논란으로 법안 제정 당시 반대가 있었지만, 기업들의 투자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세수를 가져왔다"며 "한국도 단기적 손실보다 고용·수출·낙수효과를 고려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 기업 관계자도 "중국은 이미 전기차 보조금에서부터 국내 기업을 차별해 왔으며, 미국도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벽을 치고 있다"며 "중국은 대놓고 우리 기업을 차별하는데 WTO를 얘기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대로 계산하면 실제로 우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WTO 규정 문제로 무역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는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며, 이미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현지 생산 기업에 직접 세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견제 위한 세밀한 설계 필요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 검토' 정책 용역을 발주했다. 유럽도 아직 법안을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국의 IRA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굉장히 정교하게 설계된 법안"이라며 "다만, 미국은 중국을 대놓고 견제할 힘이 있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으니 효과적으로 중국산 제품을 방어할 수 있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가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진흥을 하면 국내 전기차 업체가 혜택을 봐야 하는데 결국은 중국 전기버스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싸그리 국내 업체를 먹었다”며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수년간)수십조원은 들어갔는데 중국 업체만 배부르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재 업계도 한국판 IRA가 자칫 중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도록 정밀하고 디테일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국산 소재를 쓰는 기업에 한정해 보조금·세제 혜택을 주면, 중소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의 경우 셀 업체에만 주는 것도 괜찮다. 다만, 국산 원료를 공급받는 곳에 줘야 더 많은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공공 발주는 보통 최저가 입찰로 진행하다 보니 국산으로 어떻게 맞추냐는 논란이 항상 따라온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ESS 시장에서도 국내 밸류체인을 활용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대비 됐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 가지

2025.09.23 10:55류은주

삼성전자,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 개시

삼성전자가 23일부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는 삼성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가 고객이 구매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업체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과정이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제품 구매부터 설치까지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는 제품 이해도가 높은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공하고, 1년간 AS 보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 최대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설치 고객은 취향과 공간 활용에 맞는 다양한 리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만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본형', 수납장을 추가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형', 무드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홈바형' 옵션이 제공되며, 시공되는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콜센터가 상담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담한다.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은 상담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체 시공은 추가 비용이 없는 표준 단가제로 운영된다.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 제공 대상 품목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이며 향후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세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이번 서비스는 제품 구매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가전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27전화평

오라클, 각자 CEO 체제 전환…AI 경영 전면화 선언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중심 전략 강화를 위해 2인 각자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개편했다. 오라클은 23일 클레이 마구어크와 마이크 시실리아를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사프라 캣츠는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부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조직 개편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주도하는 인물을 CEO로 내세우며 AI 전면화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 특징이다. 클레이 마구어크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2014년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오라클로 합류해 OCI 2세대를 설계하고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OCI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기가와트급 AI 훈련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며, 고성능·보안·비용 효율을 동시에 갖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AI 학습과 추론 수요가 늘면서 오라클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했다. 또 다른 공동 CEO인 마이크 시실리아는 오라클의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그는 오라클이 인수한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프리마베라 출신으로 합류 이후 의료·금융·통신·유틸리티·리테일 등 산업군 특화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주도했다. 시실리아는 '의도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성' 방식을 도입해 개발자들이 코드 작성 없이도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산업군 제품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오라클을 현장 중심의 AI 솔루션 제공업체로 확장시켰다. 신임 공동 CEO들은 "AI 시대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산업군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고객이 최신 AI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프라 캣츠는 2014년부터 오라클 CEO로 재임하며 회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오라클의 기술과 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지금이 차세대 리더에게 CEO 역할을 넘길 적기"라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마크 휴라는 글로벌 필드 오퍼레이션 사장, 더그 커링은 최고재무담당책임자로 각각 승진했다. 래리 엘리슨 회장 겸 CTO는 "세계는 AI 경쟁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가 이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마구어크와 시실리아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AI 중심으로 전환해 성과를 입증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2025.09.23 10:0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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