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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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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산업특화 AI 시장 공략···전략적 파트너 모집"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전략적 파트너 모집에 나선다. 14일 씨이랩은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XPN(XIIlab Partner Network)'을 공식 출범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단위로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XPN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기술 공급 방식을 벗어나, 씨이랩의 AI 핵심 기술과 파트너사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협력적 혁신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과 버티컬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라 파트너와 함께 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파트너 모집은 크게 '비전AI'와 'AI 인프라'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비전AI 분야는 GMP(제조품질관리) 컨설팅 기업, QMS (품질관리시스템) 솔루션 기업, 산업용 카메라 및 센서 제조사 등을 모집한다. 파트너사는 씨이랩의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 품질 관리, 안전 관리 및 재고 관리 등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확산한다. 또 AI 인프라 분야는 클라우드 MSP 기업과 IT 인프라 기업이 주된 협력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씨이랩의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의 어플라이언스 판매권 확보와 더불어 GPU 인프라 공급 및 운영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을 수행한다. 씨이랩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에게 최대 25% 리셀러 수수료와 공동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AI기술 교육 및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해 파트너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이번 XPN 프로그램 출범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 함께 각 도메인의 AI혁신을 실행하고, 산업 고객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XPN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씨이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씨이랩(코스닥 189330)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 전문기업이다. AI 기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GEN) △GPU 툴링 솔루션(AstraGo)이다. 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 플랫폼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04.14 20:28방은주

틸론, '재팬 IT 스프링 2025' 참가···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Japan IT Week Spring 2025'에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틸론은 이번 전시회에서 엔지니어링과 보안 분야에 최적화한 자사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E스테이션(Estation)'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 기반 기술 전략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Estation'은 4K 해상도, 64FPS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 환경을 지원하는 GPU 기반 엔지니어링 VDI 제품이다. CAD,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작업을 원격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사용자의 기기, 위치, 시간에 따라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탑재해 민감 정보 보호에도 탁월한 효율을 제공한다. 특히 틸론의 VDI와 AI 기반 분석 기술은 사용자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잠재적인 데이터 유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 위협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방, 의료, 설계 등 고성능과 고보안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대표 솔루션인 클라우드 가상화 플랫폼 'D스테이션(Dstation)'과 보안 특화 제로 클라이언트 단말기 'OBB(오브젯 박스)'도 함께 선보인다. 'Dstation'은 중앙 집중형 관리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단말의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IT 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이다.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이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전반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로 클라이언트 단말기 OBB는 USB 차단,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접근 제어 등 다계층 보안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제로클라이언트다. 내부 저장장치가 없는 구조로 설계돼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며, 가상화 환경에서의 실시간 성능 처리에도 최적화됐다. 틸론은 2010년대 초부터 일본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해왔다. 오카야마현, 아키타현 등 일본 지방정부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기반을 다졌고, 2024년 전시에서도 현지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일본 내 시스템 통합(SI) 기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B2B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기술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일 뿐, 틸론의 중심은 언제나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이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최고 기술력'보다는 '가장 실용적인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tation은 고객의 니즈를 기술로 해석하고 반영해 만든 제품으로, 고도화된 보안성과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틸론은 기술 시연, 제품 체험, 현장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내 파트너 및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LG그룹과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시트릭스(Citrix) 제품을 틸론 VDI로 전환한 윈백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KT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시장에서도 틸론 VDI로의 대규모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한편, 'Japan IT Week Spring 2025'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ICT 기술을 망라하는 일본 최대 규모 IT 전문 전시회다. 틸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세대 업무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고보안 VDI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VDI 기반 '하이퍼워크'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틸론의 전시 부스는 'IoT & Edge Computing Expo' 전시관 내 25-2번에 위치한다.

2025.04.14 20:02방은주

'다크앤다커' 개발 아이언메이스, 2024년 영업손실 17억…1년 만에 적자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넥슨 측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 대한 손해배상금 85억원이 반영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이언메이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67억원으로 2023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2023년 19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도 57억원으로, 2023년 순이익 177억원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28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2.8% 급증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는 171억원으로 84% 늘었고, 직원 급여도 69억원으로 36.5% 증가했다. 특히 아이언메이스는 손해배상금 85억원을 잡손실로 처리했다. 손해배상금은 넥슨과 맞붙은 소송 1심 판결에 따른 것이다.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넥슨코리아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넥슨은 2021년 전직 개발자가 사내에서 개발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P3'를 무단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며,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월 1심 선고에서 “아이언메이스의 저작권 침해는 인정되지 않지만, 과거 침해 행위에 대해 8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2025.04.14 17:39강한결

직방, 지난해 매출·적자 다 줄어..."올해 실적 개선"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해 사업 구조 개편과 자금 효율화에 힘입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경기 불황 여파로 매출은 감소했다. 14일 직방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8% 줄어든 수치다. 직방 측은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천억원대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 역시 40% 넘게 개선되며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으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금 흐름 개선세는 보다 뚜렷해진 모양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크게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 원·투룸 매물 광고로 대표되는 부동산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발굴에 자원을 투입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중심으로 아파트PRO와 아파트BASIC 등 지역 공인중개사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고, 분양 시장을 타겟으로 정보성 광고 상품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그 예다. 스마트홈 신사업은 원가 상승 및 건설 경기 불황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고자 생산공정부터 판매채널까지 모두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다 강화하고, B2B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7:34안희정

[기고] 생성형 AI, 자동차 산업 판도를 바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업계 리더들에게 이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적 도구다. 자동차 업계 임원 79%가 향후 3년 내 AI 기반 혁신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생성형 AI의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가 됐다. AI가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차량을 설계하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차량이 사이버 위험을 예측·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부터 디자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욱 개인화된 운전 경험을 창출하는 것까지 AI는 자동차 개발과 사용 핵심 측면을 재정의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더욱 증가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2022년 3월 독일의 한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판도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례와 같은 고위험 침해 사례는 보안 전략의 고도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구매 주문, 기술 도면, 내부 이메일 등 1.4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민감 데이터를 탈취해 자동차 업계 내 취약점을 드러냈다. 예측 모델과 생성 모델을 포함한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므로 잠재 공격을 나타내는 비정상적인 패턴 탐지에 필수다. AI 기반 시스템은 과거 위협으로부터 지속 학습하고 새로운 위험에 역동적으로 적응함으로써 침입을 탐지하고 규칙 기반 또는 감독 모델과 협력해 결과를 예측하고 훈련 목적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여기에는 손상된 노드 격리, 악성 IP 주소 차단, 위협이 확산되기 전 이를 완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IT 의사결정자의 82%가 향후 2년 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이터와 패턴을 생성하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공격 발생 전에 이를 예측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차량-사물 통신(V2X) 시스템의 보안을 크게 개선했다.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을 통해 네트워크의 방어 메커니즘을 예상 공격에 대비해 훈련·테스트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시뮬레이션용 가상 공격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변분형 오토인코더(VAE)또는 적대적 생성 모델(GAN)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테스트 단계에서 시뮬레이션된 공격의 최대 90%를 탐지하고 피해를 완화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생성형 AI, 자동차 디자인 재정의하다 생성형 AI는 최첨단 기능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혁신하면서 자동차 아키텍처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AI 기반 시스템은 생성 디자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도출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디자인은 엔지니어링·미적 결정을 최적화해 제조사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도요타 연구소는 디자이너가 '날렵한' 'SUV 스타일' '현대적인' 같은 스타일 속성을 디자인 스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통합했다. 이 도구는 디자인이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미적 요구 사항과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통합시켰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최종 디자인이 중요한 기술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창의적인 팀과 엔지니어링 팀 간극을 줄임으로써, 기업들은 최종 디자인이 필수 사양을 충족하면서도 디자인 변형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연결성·개인화 높인 운전자 경험 제공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정적이고 사전 프로그래밍된 응답에 의존하는 기존 음성 명령 시스템과 달리 AI 기반 음성 기술은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차량에 통합된 생성형 AI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타 차량 내 기능을 향상시켜 운전자가 차량의 AI 비서와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뛰어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제조사들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됐다.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데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조사들이 고객 기대치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 구매 경험의 질이 많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뛰어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제조사가 고객 기대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 경험 품질이 고객의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5.04.14 17:20퐁 응우옌

배민 '픽업 주문 유료화' 시작...엇갈린 반응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하며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배민은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포장 주문이 업주의 수익성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을 내놨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에 6.8%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중개수수료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배달과 동일한 수준의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앱 메인 화면에서 픽업이 눈에 띄도록 전면 배치하고,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서도 배달과 픽업 옵션을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가격을 유지하는 점포에 한해 픽업 고객 할인비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러나 이번 수수료 정책 시행으로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포장 주문까지 줄어들면 업주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은경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자영업자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날 기회를 뺏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배민은 14일 자사 뉴스룸에 픽업 주문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 사례를 소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치킨 전문점을 운영하는 A 가게는 지난해 9월 픽업 서비스에 가입한 이후 전체 주문 중 픽업 비중이 30%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픽업 주문 전 이익률이 79.0%였던 것이 가입 후 85.6%로 개선됐고, 가게의 전체 주문 수는 169%, 수익은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의 죽 전문점 B 가게도 픽업 주문 비중이 0%에서 18%로 늘며 이익률이 80%에서 82.1%로 상승, 평균 주문 수는 155%, 수익은 140% 증가했다. 회사 측은 “픽업 주문이 배달에 비해 건당 3천300원의 배달비가 들지 않아 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픽업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신뢰를 형성할 수 있어 단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초기 이용이 배달 주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 동행축제'의 사례도 담겼다. 픽업 행사에 참여한 부대찌개 전문점 C 가게는 주당 픽업 주문이 7건에서 20건으로 증가했고, 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감안해도 수익이 약 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성과를 근거로 회사는 중개수수료가 단순히 비용 증가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서비스도 배달과 동일한 수준의 개발과 운영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그간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중개수수료를 면제했으나, 이 구조로는 마케팅과 기술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배민 전체 가맹점의 픽업 주문 비중은 한 자릿수 중반”이라며 “그간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투자에 제약이 있었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기술 및 마케팅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4 17:19류승현

적자폭 확 줄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국내 대표 CSP로 성장 '박차'

2020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 지속된 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어 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올해 이원주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존 중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천348억원의 매출과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천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202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25.4% 감소했지만, 1천273억원을 기록한 전년 영업손실을 지난해에는 673억원으로 약 47.1% 개선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82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손실인 1천413억원을 41.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이 적자폭을 개선할 수 있던 주요인으로는 중심 사업으로의 조직 개편과 경영 효율화가 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3년 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지난해 카카오워크 등 솔루션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구조조정 이후 2023년 1천19억원에 달했던 급여도 지난해 54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절감했으며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연동비도 전년 950억원에서 지난해 31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실적을 지속 개선해 나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CSP 3사와 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로,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승시키며 실적을 개선해 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카카오클라우드를 강화해 온 결과 지난해 5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에서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 당시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발표에서는 3계단을 더 오른 41위를 기록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고집적 슈퍼컴퓨터 성능을 입증했다. 이같은 컴퓨팅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AI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시장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 외에도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 기반의 서비스 지원과 공공 클라우드를 확산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새 대표로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의 이원주 대표를 선임하며 기존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 나가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카카오클라우드의 AI 모델 개발·학습 도구 강화부터 GPUaaS 수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슈퍼컴퓨터 성능 고도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AI 서비스 '카나나'의 인프라로 카카오클라우드 활용을 시시함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역할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방한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발표하며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키로 해 기대감을 모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성과를 보였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7:18한정호

6분기 연속 적자 롯데면세점...'따이궁' 손 떼고 새 판 짠다

지난해 1천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낸 롯데면세점이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편의점·결제플랫폼 등과 손을 잡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고환율로 인한 판매 부진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감소가 겹친 상황에서 ▲공항 임차료 ▲마케팅 비용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원인으로 꼽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다 보니 거기에 따른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갔고 따이궁에게 지불하는 송객수수료나 할인 비용들이 많다”고 말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허리띠 졸라매기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3분기 98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23년 4분기 –159억원 ▲2024년 1분기 –280억원 ▲2024년 2분기 –183억원 ▲2024년 3분기 –460억원 ▲2024년 4분기 –509억원 등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희망퇴직을 통해 150여명의 직원을 감축했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모든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했다. 올해 1월부터는 수수료 부담이 큰 중국 보따리상(따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한다. 지난해 기준 롯데면세점 연 매출에서 따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따이궁 수수료 경쟁을 자중하자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형성된 상황에서 올해 초 신임 대표가 부임하면서 큰 결단을 했다”며 “당장의 매출보다는 수익 안정성을 우선으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따이궁 빈자리 채워라…단체·개별 관광객 모시기 대신 롯데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그룹투어(GT)팀 ▲개별관광객(FIT)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배치해 고객 세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MICE 행사 및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로 따이궁의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대만 암웨이그룹의 임직원 1천여 명과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 3천여 명, 중국 화장품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800여 명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종 산업 간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GS25,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챗페이 사용량이 높은 중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과 서울(중구·성동구·마포구·강남구·송파구), 부산(부산진구·수영구·해운대구), 제주도 등에 위치한 약 1천600개 GS25 매장에서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과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면세점 할인 제휴 ▲부산지역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국내외 관광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 ▲기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부산관광공사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SIC 및 SIT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SIC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 차량을 이용해 인근도시 및 동해안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SIT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특수 목적 관광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궁과의 거래를 줄인 만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케팅 부서를 확대했다”며 “특히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7:04김민아

"규제보단 사업재편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주주권에 도움"

미·중 관세전쟁 격화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며 석유화학 등 주요업종의 사업재편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경제계가 사업재편과 주주권 보호의 적절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사업재편시대, 기업경쟁력과 주주권 보호'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현윤 연세대 명예교수, 최승재 세종대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장윤종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거버넌스센터장 등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지배구조 규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자유로운 사업재편을 지원해 혁신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밸류업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투자문화를 유도하는 등 투자자들의 투자관행과 문화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보호, 기업경쟁력 제고 수단...사업재편·자금조달방식 규제 부적절” 이날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기업구조재편과 주주보호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글로벌 관세전쟁과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 위기가 산재한 가운데 선제적 사업재편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며 “현행법상 사업재편과 자금조달 방법이 다양한데 이를 주로 단기적 주가 영향 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달리기는 하되 다리는 움직이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또 “상법은 거래비용을 줄이고 거래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주주보호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규제가 능사가 아니다”라며 “이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 현행법상 선관주의의무에 따라 기업경쟁력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주주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자자 측면에서도 보유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테뉴어 보팅' 제도 도입과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혜택 신설 등을 통해 자본시장을 투기가 아닌 투자의 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프랑스의 경우 2년 보유 기명주식에 대해서는 2배의 복수의결권을 인정하고 있다. “단기 주가영향에 근거한 추가적 규제보다 장기보유주주 인센티브 도입 필요”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신현윤 연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용수 건국대 교수,장윤종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거버넌스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권용수 건국대 교수는 “주주환원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되는 기업도 있겠지만, 그보다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절실한 기업도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경우 주주제안 요건을 오히려 강화하고 기관에 투자한 외국인 주주를 파악해 경영권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의 중장기 혁신 지원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장윤종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산업전환기 밸류업은 과감한 혁신과 선제적 사업재편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으며, 이를 소홀히 하면서 주가부양의 동굴에 머문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밸류업 정책은 궁극적으로 사업재편 등을 통한 산업대전환 정책으로 발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현행법에도 다양한 주주보호 수단이 있으며, 자본시장법상 합병가액 산정기준 개선 등 보완조치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기업규제보다는 투자자 측면에서 장기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세 감면 또는 양도소득세 감면, 우선주 배정 또는 추가 배당 혜택 등 인센티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도 “기업가치 제고가 주주환원의 근간이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며 “우리나라 기업의 지배구조는 주요국과는 달리 지배주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지배주주를 배제한 채 일반주주들만 인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에는 최대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6:00류은주

KCL, 수입협회와 기업 지원·협력 강화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4일 한국수입협회(회장 윤영미)와 기업 지원과 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수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필요한 시험·인증과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인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1970년에 설립된 한국수입협회는 8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경제기관으로, 우수 원부자재 확보, 해외 거래선 발굴, 무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회원사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KCL과 수입협회는 협약을 통해 ▲회원사 대상 시험·인증 비용 감면 ▲정부 사업 연계 수출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사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기업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5:44주문정

지란지교데이터,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돕는다

지란지교데이터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지란지교데이터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엔드포인트 DLP 및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 '피씨필터 클라우드(PCFILTER CLOUD)'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무 환경을 고려한 도입 컨설팅 및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이용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사업 선정 시에는 클라우드 도입 및 운용비로 최대 1천만원(일반 지원) 또는 8천만원(집중 지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80%를 정부가 지원하며 수요 기업은 이용 금액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일반 지원 수요 기업은 232개사, 집중 지원 수요 기업은 2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기존에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이다. 수요기업 모집기간은 오는 18일까지로, 신청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지원포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운영기관은 수요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이용 역량, 업무 환경 개선 의지 및 활용 적절성, 도입을 통한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피씨필터 클라우드'로 중소기업들이 간편하게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란지교데이터의 '피씨필터 클라우드'는 PC 내 문서 현황을 파악하고 매체제어, 출력물 보안 등을 통해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며 개인정보를 포함한 문서·이미지 파일을 검사해 암호화·완전삭제 등 기술적 보호 조치를 적용하는 엔드포인트 DLP 및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다. '피씨필터 클라우드'는 별도의 관리 서버 구축 과정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엔드포인트 보안 에이전트 배포만으로도 쉽게 정보 유출 방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수에 따른 구독형 서비스로, 인원이 많지 않은 소규모의 기업에서도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주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1:41장유미

"모양 바꿨더니 안 튀네"…튀는 소변 95% 줄인 소변기 '화제'

바닥에 소변이 튀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소변기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소변기 디자인은 기존 소변기에 비해 바닥에 튀는 소변의 양을 약 95% 줄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미국 국립과학원(NAS) 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새 디자인 개발에 앞서 소변기에 액체가 닿았을 때 어떻게 튀는지 보여주는 유체 물리학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각도로 표면에 액체를 분사해 소변이 바닥이 덜 튀는 각도와 모델을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소변이 표면에 닿는 각도가 30도 미만일 때 튀는 현상이 가장 적게 나타나며, 기존 소변기에서 나타나는 수준의 최대 1.4%까지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 모형을 사용하여 코르누코피아(Cornucopia)와 노틸러스(Nautilus)라는 두 가지 새로운 소변기 모양을 디자인했다. 코르누코피아는 공용 쓰레기통과 다소 비슷해 보이고, 노틸러스는 아방가르드 가구 매장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두 디자인 모두 소변 튀는 현상이 기존 소변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코르누코피아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노틸러스는 높이가 낮아 어린이나 휠체어 사용자 등 키가 작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으로 꼽혔다. 또한, 세척도 용이해 보트나 비행기에서도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미국 공중화장실의 소변기 5천600만 개를 노틸러스로 교체하면 매일 100만 리터(ℓ) 의 소변이 바닥에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청소하는 데 쓰이는 물을 소변 양의 약 10배로 추산할 때 매일 1천만 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소변기 디자인이 널리 채택되면 인적 자원, 비용, 세척에 사용하는 세제,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고, 지속 가능성, 위생, 접근성을 개선하여 현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1:26이정현

주니퍼-구글클라우드, 네트워크 강화 협력…AI 개발 환경 간소화

주니퍼네트웍스가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캠퍼스·브랜치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공지능(AI) 개발 환경 간소화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높이기에 나섰다. 주니퍼네트웍스는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캠퍼스·브랜치 구축을 위한 공동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용 기업은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니퍼 미스트 기반 유·무선·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시큐어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구글클라우드 WAN 솔루션을 구독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인터넷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 어디에서든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안정적 연결을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5에서 공개된 이 솔루션은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네트워크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의 WAN은 주니퍼 미스트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치 인프라를 관리하는 매니지드 백본을 제공한다. AI 기반 운영(AIOps)을 통해 디바이스,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저지연, 고성능, 예측 가능한 연결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 확보는 기업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고 있으나, 복잡성과 비용, 보안 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니퍼 미스트는 운영 비용 절감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AI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자동화와 선제적 인사이트를 통해 복잡한 캠퍼스·브랜치 운영을 단순화하고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구현을 도울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WAN은 모든 브랜치 트래픽을 위한 고성능 단일 연결 지점을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유선, 무선, NAC, WAN 서비스를 통합 호스팅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며, 정책 일관성과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주니퍼네트웍스 수자이 하젤라 캠퍼스 및 브랜치 부문 총괄은 "주니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구글클라우드 WAN과 결합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간소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1:25김미정

리멤버앤컴퍼니, 작년 매출 685억원·영업손실 42억원

리멤버 앱을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구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2.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고정비 지출이 함께 늘어나며 적자 폭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84억6천358만원으로, 2023년(396억4천883만원) 대비 72.7% 증가했다. 기업 대상 B2B 서비스 확대와 채용 사업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는 신규 서비스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회사는 신사업 추진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려왔다. 특히 인력 확충이 두드러졌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채용됐으며, 이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한 해였다”며 “AI 기술 고도화와 인재 채용, 마케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포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일부 자회사의 지분율이 늘어나기도 했다. 자소설닷컴을 운영하는 앵커리어와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이안손앤컴퍼니의 지분율은 지난해 100%로 늘어났다.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 기업인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 지분율도 2023년 64.02%에서 74.77%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리멤버앤컴퍼니만 봤을 때 매출은 251억6천4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2% 성장했다. 적자는 같은 기간 116억8천275만원으로, 전년(57억9천167만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리멤버앤컴퍼니의 이 같은 투자 확대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최근 회사는 송기홍 전 IBM 아세안-한국 총괄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총괄대표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 설계와 기술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등을 챙기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송기홍 각자대표는 핵심 사업의 성장과 성과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리멤버 관계자는 "지난해 리멤버는 B2B 회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의 인적 투자와 AI 적용 개발을 통한 제품력 강화, 마케팅 확대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성장 체력을 키운 만큼 이미 올해 1분기부터 월별 최고 매출을 경신해 나가며 연 매출 1천억원 체력 확보를 했음은 물론 월간 흑자로도 전환돼 올해 이익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1:24안희정

클라우드플레어, AI 에이전트 개발용 플랫폼 공개

클라우드플레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신규 기능을 대거 공개해 개발자 지원에 본격 나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원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비롯한 '워크플로우' '듀러블 오브젝트' 무료 플랜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MCP 서버는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전송, 회의 예약, 코드 배포 등 복합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 로컬 기반 MCP 제약을 해소하고 오스제로와 스티치, 워크 운영체제(OS)와의 연동으로 인증·권한 부여도 간소화했다. 듀러블 오브젝트는 컨텍스트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에이전트 구현을 돕는다. 이는 과거 사용자 이력이나 선호도를 기억해 반응하는 상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된다. 서버리스 구조에서도 높은 확장성과 지연 최소화를 돕는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무료로 제공된다. 워크플로우는 다단계 작업 흐름을 자동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수일 이상 지속되는 업무도 진행 상황을 기억해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구현도 가능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를 통해 AI 추론에 소요되는 과도한 클라우드 비용 문제도 해소했다고 밝혔다. 서버리스 기반으로 유휴 시 리소스를 0으로 줄이고 필요 시 즉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클라우드 대비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 세계 190여 개 도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배치한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연을 줄이고 AI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AI 기술 다음 단계"라며 "개발자들이 에이전트 기반 AI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0:52김미정

삼성전자, 4년 연속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 선정

삼성전자는 정부가 시행하는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복지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에어컨 제품의 우수성과 설치부터 A/S까지 체계적인 사업 수행 경험 역량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4년 연속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국 약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8천여 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고효율 에어컨은 공급하는 가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누적 6만여 가구다. 삼성전자가 올해 공급하는 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또 흐르는 물로 세척할 수 있는 필터를 탑재해 필터 교체 비용 부담도 줄였다. 집 안 구석구석에 강력한 냉기를 빠르고 시원하게 채워주는 '패스트 쿨링' 기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99.9%의 강력한 항균 효과를 가진 '항균구리 극세필터'를 탑재했고 ▲냉방 종료 후 온도를 센싱해 자동으로 청소하는 '자동 청소' ▲수면 패턴에 맞춰 에어컨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온도에서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을 지원한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심화되는 상황에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어컨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4 09:11장경윤

"애플, 새 비전 프로 개발 중…가볍고 저렴하다"

애플이 더 가볍고 저렴한 차기 비전 프로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전 프로의 무게는 약 700g로 착용자의 목과 머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3천 500달러(약 500만원)라는 높은 가격은 애플의 가장 비싼 노트북과 맞먹는 수준이며 메타 퀘스트 헤드셋 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 예정이지만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비용 낮추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재 비전 프로 헤드셋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애플은 또한 맥과 유선으로 연결해 매우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다른 헤드셋 제품도 개발 중이다. 마크 거먼은 "일부 고객은 수술 중 영상 확인이나 비행 시뮬레이터 사용과 같은 작업에 비전 프로를 사용해왔다. 이 이 두 가지 영역에서 사용자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를 원하지만, 완전 무선 시스템에서는 이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이 두 헤드셋을 언제 출시할 계획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에 출시됐다. 마크 거먼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는 증강현실(VR) 안경이지만, 그러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 매일 몇 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이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자체 안경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사람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에 아이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애플이 메타 등의 경쟁사처럼 안경에도 미디어 촬영 기능을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4 08:27이정현

생성형 AI 시대, 늘어나는 오픈소스 SW 도입…"보안·거버넌스 마련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와 이를 구성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맞춰 오픈소스 취약점을 보완하고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픈로직이 433명의 글로벌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오픈소스 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40%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구성요소인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 중이며 컨테이너 관리 도구로는 59%가 '도커'를, 39%는 '쿠버네티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6% 이상의 응답자가 지난해 오픈소스 SW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응답자 53%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공급업체 종속성 탈피(33%)와 개방형 표준 및 상호 운용성 준수(28%)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소스 SW는 시스템 구축과 비용 절감에 있어 여러 대안을 제공해 주지만,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IT 리더들은 오픈소스 SW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57%)과 기술·경험·숙련도 부족(54%) 등을 꼽았다. 또 수준 높은 실시간 기술 지원의 부족(52%)도 주요 문제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로직의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기업들이 더 광범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구현할 만큼의 IT 전문 지식은 부족하다"며 "50%는 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31%는 외부 계약업체와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25%는 외부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47%의 응답자는 내부 빅데이터 스택 관리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여러 소스의 데이터 통합(59%), 데이터 품질·거버넌스(41%), 확장성·성능(38%), 보안·규정 준수(35%), 기술 격차·전문성(35%)이 꼽혔다. 아울러 기업이 오픈소스 SW를 배포·유지·관리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로는 ▲업데이트·패치 적용(64%) ▲보안·규정 준수 정책 충족(60%) ▲수명 종료(EOL) 버전 유지(59%) ▲설치· 구성·업그레이드 문제(57%)로 조사됐다. 실제 많은 기업에서 오픈소스 SW를 이미 기술 지원이 종료된 EOL 버전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가 지원 종료된 센트OS와 앵귤러JS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해 규정 준수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픈소스 보안, 규정 준수 및 거버넌스 정책을 보유한 조직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픈소스 SW가 독점 SW에 비해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지만, 기업은 SW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전문 지식을 키우든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든 오픈소스 SW에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내재적 비용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2025.04.13 14:12한정호

'부업·알바' 하라는 신종 사기수법 조심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신종 사기인 '부업·아르바이트' 사기 범죄수법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시정요구한 '인터넷 사기' 정보는 전년 동기(37건) 대비 약 81%가 증가한 총 67건이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활동을 시키고,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부업과 관련 없는 고액 미션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비 및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수법으로, 범죄수법 관련 구체적 사례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범죄수법 1] 피의자 A씨는 올해 3월 틱톡에서 부업·아르바이트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특정 대화형 앱을 설치하게 한 후 단체 채팅방에서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행동을 시켰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실수로 미션 수익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고액 미션에 참여하기 위한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면서 특정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부업 아르바이트와 관련 없는 미션을 하게 한 후, 미션 참여비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750여만원을 편취했다. [범죄수법 2] 피의자 B씨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에서 부업·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유튜브에서 특정 광고를 5초 이상 보고 캡처 사진을 보내주면 건당 1천원을 지급한다”고 속이고, 이를 실행한 피해자에게 비용을 받으려면 고수익 미션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인해 특정 앱·사이트에 가입시키고, “포인트 충전으로 투자 미션에 참여하면 아르바이트 비용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총 4회에 걸쳐 570여만원을 편취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SNS 내 숏폼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미션'이라는 명목으로 동영상 시청, 광고 화면 캡처 등 관련 없는 행위를 시키고, 사기에 이용되는 사이트에 가입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수법이다. 방심위는 '미션'을 가장한 동영상(광고) 시청, 댓글(후기작성) 등 상식적이지 않은 부업·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이나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면 공인된 실명인증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입 유도자가 알려주는 '특정 코드'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이 된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이트 가입 화면에 '코드 입력'이 있다면 의심하고 이용 중단). 마지막으로 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에 민생경제가 위협받고 있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범죄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심의사례를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5.04.13 12:07안희정

관세 타격 크록스…직원들에 "비용 철저히 관리하라" 당부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자 직원들에게 비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앤드루 리스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했으며, 이 메모에는 직원들에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중함을 유지하고 출장이나 중요 과제를 결정할 때에도 보다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모에는 위원회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내부 인센티브 제도의 목표를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크록스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기 시작한 여러 유통업체 중 하나다. 관세의 타겟이 된 일부 기업은 재무 가이던스를 철회했으며, 다른 기업들은 관세 관련 추가 요금을 도입하거나 신규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크록스는 자사 브랜드 신발의 약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이번 주 46%의 관세 부과에서 90일 유예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크록스는 중국의 제3자 제조업체들과도 협력 중인데, 현재 중국산 제품에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145%까지 인상됐다. 크록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관세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신중하게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3 08:0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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