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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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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갈색 물질, 대서양 뒤덮었다…왜?

2011년 이후 거의 매년 대서양에 거대한 갈색 물질이 생겨나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갈색 모자반이 거대한 규모로 군락을 이룬 이 물질의 주인공은 '대서양 사르가섬 벨트(Great Atlantic Sargassum Belt)'이다. 지난 5월 이 해초벨트는 3천750만 톤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적조·녹조분야 국제전문학술지 '유해조류(Harmful Algae)'에 발표된 논문에서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AU) 하버 브랜치 해양학 연구소 연구진들은 40년 간 급속하게 성장한 모자반의 발달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연구의 주저자이자 FAU 하버 브랜치 해양 과학자 브라이언 라포인트는 "모자반의 확산은 단순히 생태학적 호기심을 넘어 해안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번식은 해변을 뒤덮고 어업과 관광 산업에 타격을 주며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모자반 군락, 해안 생태계와 수자원·전력시설에 피해 입혀 해조류는 영양이 풍부하고 탄소를 흡수해 환경에도 도움을 주지만 모자반은 해조류임에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규모 모자반 군락은 해안 야생동물과 어류뿐만 아니라 수자원·전력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에 피해를 입힌다. 과학자들은 이전에는 대서양의 모자반이 주로 영양분이 부족한 대서양 사르가소 해역에 국한돼 서식한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이 해조류는 이동성이 뛰어나 멕시코만 서부와 같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안 지역에서 출발해 해류를 타고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4년과 2005년, 위성 사진에서 멕시코만 서부까지 거대한 사르가섬 띠가 포착됐다. 이 지역은 미시시피 강과 아차팔라야 강을 포함한 여러 강들이 많은 영양분을 흘려 보내는 곳이다. 라포인트는 "이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은 멕시코만 연안을 따라 막대한 생물량 증가를 촉진시켰고 대규모 선박의 좌초, 막대한 비용의 해변 정화작업, 심지어 1991년 플로리다 원자력 발전소의 긴급 가동 중단까지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80년대 이후 연구에 따르면 모자반은 영양분이 부족한 바닷물보다 영양분이 풍부한 얕은 물에서 더 빨리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영양분이 많을수록 모자반의 양도 많아진다. “결국 인간이 주도한 변화” 인과 질소는 모자반의 필수 영양소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자반의 질소 함량은 50% 이상 증가한 반면, 인 함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포인트는 "이런 변화는 모자반의 영양 공급원이 자연적인 해양에서 농업 유출수, 폐수 배출, 대기 중 퇴적물과 같은 육상 기반 유입물로부터 바뀌었다는 것 보여준다”며, 이는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생태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그 파급 효과의 최종적인 범위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09.06 07:49이정현

ASTM, Compass 플랫폼 접근성 확대

리셀러 관계를 조정해 ASTM Compass®를 통한 직접 액세스 유도 W. 콘쇼호켄, 펜실베이니아주,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ASTM 인터내셔널(ASTM International)이 정교한 디지털 포맷과 워크플로를 찾는 수요에 대응해 직접 판매 확대에 나섰다. 어큐리스(Accuris, IHS)와는 오랜 리셀러 관계를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다. 앤디 키레타(Andy Kireta) ASTM 사장은 "고객과 사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 직접 협업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의 공급을 직접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며 "어큐리스는 오랫동안 ASTM에게 좋은 파트너였다. 앞으로도 사업이 무궁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STM은 몇 년에 걸쳐 기존 IT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주력 제품인 ASTM Compass®를 크게 개선하였다. 새단장을 마친 플랫폼을 통해 표준 사용자에게 솔루션을 더 많이 제공하여 업무 확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ASTM은 개선의 일환으로 표준 사용자들과 제휴하여 표준과 기술 콘텐츠를 일상적 워크플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도구와 연결 수단을 개발하고 구현할 방침이다. ASTM Compass 구독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HTML과 PDF 표준 형식 옵션 모두 제공. 콘텐츠를 최대한 유연하게 이용 가능. AASHTO, AATCC, API, AWS, AWWA, CGA, IES, MOD, UOP 등 추가 콘텐츠. 표준의 변경 사항을 즉시 표시해 시간과 비용, 리소스를 절약해 주는 색상 표시(ASTM 레드라인) 기능. 선택한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한 새 협업 도구. 실무적으로 하류와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Compass Points를 이용하면 요구 사항이나 활용 사례 시나리오, 기타 조직 프로토콜을 표준에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이 URL은 고유하고 영구적이며 공유 가능한데다 사용자 지정 북마크 역할을 하므로 표준이 변경되더라도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 영구적으로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Compass Points는 ASTM Compass에서 어떤 출판사의 어떤 표준 버전에 대해서든 적용할 수 있다. 자주 액세스하는 표준을 Compass 대시보드에 고정하는 즐겨 찾기 기능. 새 버전이 게시되면 알려주는 추적 기능. 주제별 전문가가 제작한 ASTM 동영상 300여 편. 신규 직원의 신속한 온보딩, 올바른 테스트 방법 안내, 기존 팀 교육을 위해 설계되었다. 일부 번역된 표준도 이용 가능. 키레타 사장은 "ASTM은 콘텐츠 소유자로서 효율을 높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여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ASTM은 "표준의 HTML 버전에 액세스하고 분별 있게 AI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일부터 각종 디지털 플랫폼 및 워크플로우와 함께 작동하는 새 도구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믿을 수 있고 반응이 빠른 소스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ASTM과 직접 협력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Compass에 대한 투자가 미래 표준 개발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ASTM의 영업 담당자와 교육 관리자 팀은 ASTM 고객의 구체적 요구 사항에 맞춰 서비스를 하고 지원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ASTM Compass에 관해 궁금한 점은 astm.org/compass를 확인하거나 영업팀(sales@astm.org; +1.877.909.2786)에 문의하면 된다. ASTM 인터내셔널 소개 ASTM 인터내셔널은 표준을 심화하고 시장을 변화시키는 한편 일상 곳곳에 영향을 줘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12,000개가 넘는 ASTM 표준이 운영되고 있다. ASTM이 제정한 표준 덕분에 매일 수백만 명이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ASTM 표준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서비스와 결합하여 성능 향상은 물론 제품 신뢰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78211/ASTM_International_Logo.jpg?p=medium600 미디어 문의: 댄 버겔스(Dan Bergels), 전화 +1.610.832.9602, dbergels@astm.org

2025.09.06 03:10글로벌뉴스

ZTE와 MTN, 세계 최초 5대역 RRU 상용화

요하네스버그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통합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선도하는 ZTE(0763.HK / 000063.SZ)와 아프리카 대표 통신사 MTN이 세계 최초로 5대역 원격 무선 장치(RRU, Remote Radio Unit)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에서 이룬 이번 성과는 글로벌 무선 주파수 기술의 중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아프리카 통신 산업의 기술 발전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ZTE와 MTN, 세계 최초 5대역 RRU 상용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발전된 통신 시장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6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MTN의 LTE 서비스는 전국 인구의 97%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통신망은 가장 외딴 지역 사회까지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MTN의 노력을 반영한다. 멀티 밴드 및 멀티 모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전력 소비, 타워 부하, 제한된 공간 등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MTN의 5대역 RRU 배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며, 구축 과정을 간소화해 차세대 연결망의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모바일 기지국에 추가하려면 새로운 하드웨어와 추가적인 공간 및 전력이 필요하다. ZTE의 자체 설계 칩셋으로 구동되는 5대역 RRU는 MTN 남아프리카의 모든 저대역 및 중대역(FDD)을 하나의 소형 장치에 통합한다. 이 통합 덕분에 기지국 타워의 RAN 무선 주파수 모듈 수가 50% 감소하고, 장비 무게가 23% 가벼워지며, 풍압 저항은 18% 감소한다. 이러한 최적화를 통해 기지국 건설이 간소화되고 설치 복잡성이 줄어들며, 타워 내 제한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ZTE의 혁신적인 Super-N 증폭기 아키텍처는 고밀도 전력 증폭기 배열을 채택해 필요 시 개별 증폭기를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도허티(Doherty) 아키텍처의 효율성 한계를 극복하며, 부하 변동 상황에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한다. 그 결과, 기지국 전체 전력 소모를 42.7%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Wh/GB)을 45.8%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녹색 저탄소 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기술 혁신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라미 파라(Rami Farah) MTN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MTN과 ZTE가 세계 최초로 5대역 RRU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은 커버리지, 용량, 비용, 에너지 효율성 등 통신사업자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는 아프리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 가능한 고도 통합형 기지국 솔루션을 제시해, 통신 네트워크의 고효율•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아프리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아프리카 통신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 션(Luca Shen) ZTE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경영자(CEO)는 "ZTE는 항상 제품 혁신을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며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MTN과의 심층적인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상호 이익과 서로 윈윈 성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 네트워크의 신속한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아프리카 전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ZTE와 MTN은 에너지 절약, 배출 감소 및 디지털 경제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아프리카의 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술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한다'라는 공동의 비전에 따라 양사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아프리카 전역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상용화는 아프리카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혁신 기술이 환경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미디어 문의: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9.05 18:10글로벌뉴스

李대통령, 성분 동일 저렴 바이오시밀러 있지만 비싼 오리지널약 선호 풍토 바꿔야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대체처방 관련 논쟁을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혁신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토론회는 '규제혁신'과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란 주제로 나뉘어 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내면 이에 대해 이 대통령 및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산업 장려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옵션과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발작성 야간혈색뇨증 치료제는 환자당 치료 비용이 4억이 넘는다”라며 “한국은 미국, 유럽, 일본과 비교해 바이오시밀러 보급이 낮고 느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장려 정책으로 바이오시밀러로 치료제를 전환하는 제도를 만들거나 처방하는 의사에게 인센티브가 있어야 바이오시밀러 활성화가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며 “안전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임상 3상 자료 간소화를 위한 민간협의체를 이달 중 발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시밀러 보급률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싸고 좋은 약이 나오면 이를 쓰는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라는 것으로, 복지부가 제도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약가 제도에 대해 대체처방 등을 공유하고 있는데, 의사들이 오리지널 약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할 수 있는 제도들을 약가 제도 개편 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시 이 대통령은 “약효는 똑같은데 왜 오리지널 약만 처방하느냐는 것은 비공식적 논쟁거리 중 하나”라며 “환자들은 모르지만, 처방하는 사람들이 약효는 똑같지만 비싼 오리지널을 쓸 것인지, 싼 바이오시밀러를 쓸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이 들더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이는 일종의 부조리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복지부의 신속한 해법을 주문했다. “바이오 투자 늘려야” 이 밖에도 바이오헬스 중소기업들은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중국과 미국 등 사례와 비교해 독립적인 시장감시 기관 설치, 복수의 상장을 기업들이 경쟁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IPO나 증좌를 통해 R&D 자금 조달 필요성은 공감한다”라면서도 “미국과 유럽 시장은 크기 때문에 복수 시장의 경쟁체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거래소를 통해 큰 기업이, 코스닥을 통한 창업이나 기술특례 기업이 상장하는 시장이 존재해 바로 시장을 개편하기는 어렵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감시 및 시장 조정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라면서 “코스닥 거래소에서 퇴출이 안 되는 주원인이 그것 때문이 아니냐”라고 반문하자, 권 부위원장은 “시장은 분리해서 감시를 하고는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구조적인 문제이니 길게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 3년간 투자가 끊긴 신약 개발 스타트업의 현실을 토로하며, 바이오 스타트업의 초기임상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바이오 혁신 펀드와 임상 3상 펀드 등을 합한 금액은 1천500억원”이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너무 적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내년에 정부 600억 원, 산업은행 300억 원 등 900억 원 등을 마련하는데, 집행 상황을 보면서 산업 쪽에 수요가 많으면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투자 요청에 다 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가급적 심사 과정에서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하되, 불공정하거나 불투명하게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신속한 CDMO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운영 자금 마련의 어려움을 들어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고리대금업자처럼 행동하면 안된다(라고 강조해왔다)”라며 “투자 부분을 강조해 왔고, 금융기관들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CDMO 특별법은 발의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가 됐고, 공청회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주변 법 제정이 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5 17:20김양균

주병기 "온플법 독점규제는 통상 여건상 보류, 공정화법은 추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플랫폼법' 중 독과점 규제 조항은 미국의 통상 압력 때문에 당분간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협상이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독점규제법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미국 정부가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고, 유럽이나 일본의 독과점 규제 움직임에도 강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내와 다른 선진국을 비교해 우리가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면 뭔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을 '시장 지배자'로 지정해 자사 서비스 우대, 끼워팔기, 다른 플랫폼 병행 이용 제한, 최혜대우 요구 같은 반경쟁적 행위를 사전에 막는 독점규제법, 플랫폼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성된다. 미국 정부는 이 중 독점규제법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앤드루 퍼거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역시 미국 기업에 해로운 효과를 주는 규제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갑을 관계를 다루는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빅테크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다른 시장 참여자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갑을관계 개선은 통상 문제와 독립적인 사안이자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오래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와 협의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료 배달 광고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배달비용을 소비자나 자영업자가 부담하면서도 플랫폼이 무료 배달이라고 홍보하는 것이 적절하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불공정성이 분명하다”면서 “왜 시정이 늦어졌는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 플랫폼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수익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더라도 소비자와 배달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대비책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비책까지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5 17:16류승현

IFA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젠듀어, 가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강화 및 전기 모빌리티 시장 진출

AI 기반 HEMS,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능 탑재 ZEN+ 홈 에코시스템의 일부인 e-cargo 바이크 콘셉트 공개 베를린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태양 에너지 혁신 기업 젠듀어(Zendure)가 지능형 ZEN+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며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밀 부하 제어,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음성 비서 기능이 포함된다. 이와 동시에 젠듀어는 e-cargo 바이크 콘셉트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두 가지 혁신 제품은 프로토타입과 함께 2025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IFA 전시회(H2.2-209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ZEN+ 홈 에코시스템은 전 세계 가정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스마트 HEMS는 AI를 활용하여 소비량, 발전량, 가격을 예측함으로써 7~22%의 높은 전력 생산량과 최대 42%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700개 이상의 유럽 전력 공급업체의 동적 요금제와 통합돼 개인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며, 실시간 데이터, 날씨, 사용 습관에 따라 자동 조정되어 효율성과 독립성을 높인다. 향상된 HEMS 기능 이제 HEMS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히트펌프를 가동하고, 발전량이 많거나 요금이 저렴할 때 전기차(테슬라 등)를 충전하는 부하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10개의 스마트 소켓과 6개의 저장 장치를 중앙에서 지원한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음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Zenki: 예측, 추정, 동적 가격을 통해 AI 기반 충전/방전 및 부하 관리를 수행하여 비용을 절감한다. Auto: 하나의 저장 장치를 사용하는 간단한 설정에 적합한 초보자용 자동 모드이다. Expert: 미터기, 플러그, 스케줄 또는 가격 설정을 사용하여 맞춤형 제어를 제공한다. HEMS는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연간 보고서, 맞춤형 절약 팁을 제공한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스마트 에너지 로봇 음성 비서가 보고서, 사용 권장 사항, 확장 제안 등을 안내한다. 새로운 주요 기능: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여러 모드 태양광 히트펌프 및 EV(테슬라) 충전을 위한 지능형 부하 제어 10개의 소켓 및 6개의 저장 장치 지원 분석, 보고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음성 비서 E-Cargo 바이크 콘셉트: 에너지와 모빌리티의 결합 젠듀어의 e-cargo 바이크는 ZEN+ 홈 에코시스템과 통합되어 저장된 태양 에너지를 친환경 이동 수단에 활용한다. 가족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으며, 400km의 에코 주행 거리, 고속 충전, 선택 사양인 태양광 루프, NFC 접근, 4G GPS 기능을 갖춰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Zendure 소개2017년에 설립된 젠듀어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그레이터 베이, 일본, 독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젠듀어의 사명은 최신 에너지 기술을 발전시켜 가정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젠듀어의 SolarFlow 시스템은 햇빛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회복력이 있는 일상생활용 에너지원으로 변환한다. 연락처: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chris.qiu@zendure.com

2025.09.05 17:10글로벌뉴스

"한국은 한 플랫폼의 독과점 불가...획일 규제 역효과 난다"

다양한 플랫폼이 차별화를 꾀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현황상 한 플랫폼의 독과점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이들을 획일적으로 규제할 경우 오히려 이들의 경쟁력을 없애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국유통학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정책 방향을 논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와 정신동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김주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 서종희 연세대 교수,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박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플랫폼 다양성 필요…온라인 셀러 선택권 강화시켜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구조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이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셀러의 의존성, 공진화 문제, 플랫폼의 구조변화와 셀러의 적응과정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버티컬 플랫폼이 부상한 후 이들이 상품 라인을 확장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결국 셀러에 대한 플랫폼의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에 종사하는 MD(상품기획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이러한 노력을 (실행시키기) 위해 (플랫폼과 셀러 간)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플랫폼 시장만의 특징으로 한 셀러가 여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호밍'을 꼽았다. 셀러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플랫폼들이 셀러에 대한 지원 기능을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여기에 대응해 시장을 확장시킬 수 밖에 없어지면서 플랫폼과 셀러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플랫폼을 동일하게 보고 규제하면 차별성이 사라지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소비자가 누리는 소비자 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다양성을 유지시키고 온라인 셀러들의 선택권을 강화시키는 공진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심도 깊은 논의 없었다” 유럽연합(EU)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상 단체교섭권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정 교수는 EU 법안과 대비해 국내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도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온플법이 처음 논의될 당시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보면 이용자의 온라인 플랫폼 선호가 일부 플랫폼에 집중돼 독과점되는 경향이 나타났고, 상품 노출 기준에 대한 불투명성, 중소판매업자 혹은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중계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문제가 되면서 협상력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단체교섭권이 부여됐다. 정 교수는 이 때 부여된 단체교섭권이 법안의 참고가 된 EU의 P2B법에는 없는 사항이라며 유럽은 투명성을 강화시키는 것에서 논의가 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단체교섭권 도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대표 발의된 2개의 법률안을 비교하며 가맹사업법 구조를 그대로 차용한 부분이 있지만, 멀티호밍이 가능한 플랫폼 입점사업자와 가맹점, 가맹본부 사이의 의존성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이런 법은 찬반이 나뉘는 전문가들이 먼저 모여서 그 그룹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는 법안을 만들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온플법 신중론 제기…목적 자체만으로 타당화는 불가능 이어진 토론에서 임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할 방안을 마련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온플법의 경우 가맹사업법 14조2항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 온플법에 맞지 않는데다 통일성이 없다. 기존의 공정거래법이나 전자상거래법, 약관은 약관법 등에 의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온플법 제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는) 플랫폼의 독과점과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단체교섭권까지 (플랫폼 입점)사업자에게 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제정안으로 나온, 너무 무책임한 것(법안)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단체교섭권이라고 하는, 일반 조약을 두는 게 현명하고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당연히 필요하다”며 “현대사회에서 법의 목적이 타당하지 않았던 법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법 목적 자체가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변호사는 “단순 허용의 문제를 넘는 제도화가 이뤄지면 결국 협상을 해야하고 이는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비용이 투입되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후생을 저해하면서 자신의 이윤을 얻으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9.05 16:08박서린

"모바일 피싱, PC보다 6배 위험…생태계 차원 대응 시급"

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모바일 기반 위협이 PC보다 6배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학계, 산업계,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형 모바일 보안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은 버라이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실제 사용자가 모바일 피싱에 속을 가능성은 PC 환경보다 6배 높다”며 “앱 과도 권한 요구, 사이드로딩 확산, AI 기반 자동화 공격까지 더해져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원장은 “AI는 위협을 조기 탐지하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맞춤형 피싱과 취약점 자동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AI 시대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보안을 단일 기기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하드웨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앱스토어, 기업의 백엔드 시스템, 이용자 데이터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위협도 여러 층위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어느 한 고리가 취약해지면 전체 보안이 무너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공격자는 공식 앱스토어나 업데이트 과정, 사이드로딩 경로를 노려 악성 앱을 배포하고, 정상 앱으로 위장한 뒤 권한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침투한다. 결국 보안 위협은 앱 개발부터 배포, 이용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체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통사·제조사·플랫폼사·스타트업이 각자 대응해도 다른 연결 고리가 취약하다면 공격자는 그 틈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기기 단위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탐지와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신원용 연세대 교수는 “금융 서비스 같은 경우는 실시간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방어를 해야 한다”며 “경고 알림은 단순히 '위험하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 앱은 금융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위험하다'처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글 보안 관계자도 참여해 자체 보안 강화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보였다.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부사장은 “UA의 한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천500만 달러에 달한다”며 “그만큼 안드로이드 보안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온라인 사기 방지를 위한 툴 개선과 교육, '강화된 사기 방지 프로그램(EFP)'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미 금융사기 피해가 거의 사라진 것처럼, 한국에서도 정부와 함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정부와 민간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보안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2천6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가 대부분 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보안 인력·자원·투자 여력 등 다방면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빅테크가 보안 툴·API를 개방해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대응 방안을 내놨다. 신대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천억원에 달했다”며 “문자 발송 전 악성 URL 필터링, 이통사 망 차단, 단말기 단계 보안 강화 등 다층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충호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앱 권한 설정 점검을 iOS까지 확대하고, 불법 스팸 차단과 본인인증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앱을 1년간 1천개씩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2025.09.05 15:55진성우

김현정 의원 "더스윙, 가맹사업 신고 회피…공정위 직권조사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공유 킥보드 업체 '더스윙'의 가맹사업법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면적인 직권조사를 촉구했다.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며 현행법이 이제 보호하지 못하는 규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더스윙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더스윙은 점주를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모집하지만 실상은 가맹사업과 똑같다”며 “가맹사업 판단 기준 5가지 요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더스윙은 활성화율을 기준으로 영업 방식을 강제 통제하고 일방적인 행사로 가격을 사실상 통제했으며, 점주가 항의할 경우 계정을 삭제해 영업 자체를 막기도 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이어 “행사 비용이나 수수료, 통신비는 점주에게 전가하면서 수익은 본사가 가져가 점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적자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더스윙이 점주가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맹사업 신고를 회피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다른 업체들이 모두 가맹사업 신고를 마쳤는데 더스윙만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소상공인 지원과 공정한 시장질서를 약속했는데 공정위가 이런 불법적 행태를 방치한다면 구호에 그칠 뿐”이라며 “현재 신고된 사안에 그치지 말고 전면적인 직권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 후보자에게 강조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관련해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더스윙은 가맹사업법 적용 여부에 대해 “이미 공정위에 질의해 가맹사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공정위에 몇 차례 질의가 있었지만 답변 결과 문제는 없었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성실하고 떳떳하게 응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025.09.05 15:47류승현

"배달앱 규제, 소비자 편익·가격 투명성 함께 봐야"

향후 배달앱 규제는 '소비자 편익'과 '가격 투명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또 배달비 부담이 늘면 이용을 줄이겠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소비자 부담 전가를 막을 안전장치와 명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소비문화학회·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용과 배달서비스 인식'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은희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먼저 지난달 배달앱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무료배달이 도입된 뒤 이용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51.3%였고, 배달앱 전반 만족도는 36.6%에서 66.1%로 뛰었다”면서 “(반대로) 배달비 추가 부담 시 이용을 줄이겠다가 약 70%”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특성에 맞춘 합리적 대안과 지속가능한 비용 구조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전문위원은 배달앱의 리뷰 이벤트를 예로 들어 배달앱 시장의 가격 공정성과 신뢰성 점수가 낮다고 지적했다. 배 위원은 “쿠팡 등의 리뷰에서는 사용자가 냉정하게 평가하지만, 배달앱은 인센티브가 주어지면 마치 대가성 홍보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다”며 “리뷰가 소비자 선택의 핵심 자료인 만큼 공정성을 지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수료·배달비 구성과 표시를 더 투명하게 하고, 위생·안전 책임과 허위 리뷰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거래 역량 격차를 줄이는 소비자 교육과 정례 조사를 제안했다. 성신여대 허경옥 교수는 “배민클럽과 쿠팡 와우 등 구독형 무료배달이 사실상 유료 모델인 만큼 선택권 제약과 지역 상권, 환경·안전, 식문화 변화 등 파급효과를 함께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작년 가맹점주 502명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점주 부담 1순위가 배달앱 수수료로, 1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5.68점으로 가장 높았다”며 “그 결과 메뉴가 평균 17.2% 인상됐고, 매장과 배달 가격 차이는 평균 2천114원, 최소주문금액도 35.9%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양동훈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은 “소비자가 무료배달을 이용하더라도 배달 서비스 비용은 사라지지 않고, 누군가가 분담해야 한다”며 “소비자·점주·플랫폼의 합리적 비용 분담과 정보 제공 강화, 전자상거래법상 분쟁 대응·허위 리뷰 대응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은 발전하며 스스로 더 나은 모델을 찾아가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수수료율을 고정하는 식의 규제는 오히려 시장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정책은 강제적 상한선 설정보다는 시장의 자생적 조정 기능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병덕 의원은 “소비자 효용에 상응하는 합리적 분담 원칙을 사회적 대화로 설계해야 한다”며 "이런 논의는 기업이 직접 꺼내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소비자 단체가 적극 제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9.05 14:37류승현

[보안리더]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 "난 보안 1.2세대...30여 해커들 지휘"

"특정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체포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공격은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등 다양한 형태로 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록(PromptLock)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반 랜섬웨어도 발견돼 이전보다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수장인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부사장은 최근 굵직한 해킹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공격자들이 다변화되고 공격 방식도 정교해짐에 따라 실제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고 해킹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최초 식별된 이후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커졌던 '록빗'(LockBit)이 영국 국가범죄청(NCA)를 비롯한 10여개국의 수사기관의 공조 끝에 검거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체포 이후 나흘만에 다시 부활했던 록빗이었으나, 검거됐던 이력 때문에 랜섬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부터 록빗은 새로운 버전인 4.0을 출시하며 입지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신뢰도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의 검거에도 클롭(Clop), 킬린(Qilin) 등 공격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랜섬웨어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킬린의 경우 최근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하는 등 국내 기업에도 공격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록빗의 검거 이후 랜섬웨어 공격이 오히려 더 다양화되고 산업화되고 있다. 국제 공조 수사가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라며 "RaaS 그룹 등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격 원점이 식별되면 이에 대한 역공격 및 인프라 폐쇄와 같은 적극적인 수사 과정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보여진다"고 역설했다. 기존의 사후적인 수사와 검거 방식을 넘어서 확실한 공격 진원지나 불법적인 공격자임이 확인되는 데에 역공격을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잇단 보안 사고가 발생하고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검거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침해사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침해사고 유형별로 보면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 등 서버 해킹 형식으로 공격이 진행됐다. 랜섬웨어 그룹뿐 아니라 유출·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이나 불법적인 해킹 포럼을 통해 거래하는 '정보 암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던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BreachForums)'이 최근 FBI에 의해 체포돼 사이트 폐쇄 및 도메인 압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브리치포럼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포럼스는 2022년 등장해 1만5000여명의 회원과 5만건이 넘는 탈취 데이터 및 공격 코드 등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브리치포럼의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이 브리치포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등 탈취한 정보를 사고팔려는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나 거래 채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와 검거가 필요하다. 불법이라고 확인이 될 때에는 디스럽션(공격 원점 폐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면 효과적으로 불법적인 정보 거래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韓 보안 1.2세대 윤원석 부사장…레드팀 구축 어려운 기업 돕는 솔루션 윤 부사장은 1997년 우리나라에 보안컨설팅이라는 용어가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법부 등 공공기관의 보안컨설팅 분야에 헌신했다. 2018년 라온시큐어 내 화이트햇센터 지휘봉을 잡았고, 실전 기반의 '프리미엄 모의해킹',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우리나라 보안의 1.2세대 정도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라온시큐어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를 할 수 있는 국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28곳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과 실전모의침투서비스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은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과 성행하는 정보 뒷거래는 우리 사회 안전망을 지금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침투 시나리오를 짜고 기업 및 기관이 해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드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APT 공격 등 직접적인 해킹을 통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레드팀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이 직접 화이트해커를 채용해 레드팀을 구성하기에는 국내 화이트해커 인력풀이 부족하다. 또 초기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용상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레드팀은 커녕 정보보호 인력을 두고 있는 곳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기업 대비 보안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자들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한 푼이라도 야껴야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보보호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소기업이 공격자에 의해 뚫리게 되면 핵심 기술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에는 협력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할 때도 빈번하다. 윤 부사장은 "이에 라온시큐어는 모의침투 전문가 집단인 화이트햇센터 조직을 확대해 직접 레드팀을 갖추기 어려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전형 모의침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부담 없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저비용·고효율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화이트햇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을 30여명 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드팀의 역할을 아웃소싱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비용상 어려움으로 보안 강화 의지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모의해킹 서비스들 중 필요한 상품을 골라 원하는 기간과 횟수를 정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Penetration Test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보안 투자 늘리려면 '당근과 채찍' 필요…버그바운티 제도도 개선해야" 고도화되는 위협에도 국내 정보보호 투자는 세계 기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윤 부사장은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를 확대하고, 얼마나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이 투자를 늘리는 유도책이 될 수 있겠다"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 유지할 때에는 이에 대한 상도 필요하겠지만,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해외 사례처럼 강력한 처벌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당근과 채찍'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 및 조치한 기업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상이나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같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에는 '버그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 제도의 도입이 효과적인데, 이런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버그바운티 제도의 포상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취약점을 찾아줘도 다크웹에서 찾은 취약점을 판매하는 것보다 낮은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어느 화이트해커가 발벗고 나서 취약점을 찾으려 하겠는가"라며 "또 취약점을 찾아줘도 취약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인식들이 빠르게 개선돼야 보안 강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화이트햇센터의 경우 어떤 기업의 모의침투나 침투테스트 과정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해킹에 성공했을 때에는 '성공보수'라는 것을 지급한다. 당연한 원리이지만,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또 중요한 점은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와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 간의 신뢰 체계도 확실히 잡혀 있어야 한다. 라온시큐어의 해커들은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과기정통부에 등재된 인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찾아낸 취약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수가 뒤따르면 오히려 능력 있는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보안 업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보람" 향후 윤 부사장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보안 컨설팅,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 분야에서 나아가 올해 초 출시한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를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직접 레드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제로데이 취약점(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등 새로운 취약점 연구 사업도 적극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며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해킹 이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AI 기반 해킹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취약점 점검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라온시큐어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라며 "직원들 역시 이 사회의 안정과 신뢰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원석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화이트햇센터장)은..... - 1968년생. - 199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1993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국제정보보호학과) - 2024년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 - 2023년 정보보호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개인) - 2018년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장 - 2016년~2018년 티모넷 신사업 담당 사업부장 상무 - 2010년~2015년 싸이버원 컨설팅본부장 상무 - 2004년~2010년 인포섹 컨설팅본부장 이사 - 2001년~2004년 인젠 보안컨설팅팀장 - 2000년~2001년 사이버패트롤 보안컨설팅팀장 - 1996년~2000년 LG CNS Entrue Consulting Partners

2025.09.05 14:21김기찬

"안전한 세계 사이버세상 구현"...韓美日 등 15국 참여 S-BOM 지침 발표

안전한 사이버세계를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5개국 17기관이 참여해 만든 S-BOM(소프트웨어 BOM(Bills of Materials) 지침이 제정, 발표됐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 보안국(CISA, 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이 주도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했다. 산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미국 CISA는 '사이버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 BOM(Bill of Materials)의 공유 비전(A Shared Vision of Software Bill of Materials (SBOM) for Cybersecurity'라는 이름의 새 S-BOM 지침을 마련, 미국시간 3일 발표했다. S-BOM은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s)'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 요소와 라이브러리, 모듈, 의존성(dependencies) 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서를 말한다. 어떤 오픈소스나 서드파티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 투명성 확보에 중요하고, 이에 취약점이 발견됐을때 해당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보안 사고 대처가 가능하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BOM 제공을 요구하는 추세다. 실제 CISA는 새 S-BOM 지침에 대해 "이정표"라면서 "이 이정표는 디지털 공급망 보안에 있어 소프트웨어 투명성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SBOM은 소프트웨어 '성분 목록' 역할을 해 조직이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위험을 평가하고, 중요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에 입각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소프트웨어가 타사 및 오픈 소스 구성 요소에 점점 더 의존함에 따라 SBOM은 취약점을 관리하고 설계에 따른 보안 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새 S-BOM 지침은 더 나은 소프트웨어 투명성은 더 나은 의사 결정으로 이어진다면서 권장사항으로 ▲부문과 국경을 초월한 광범위한 SBOM 채택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화로운 기술 구현 ▲더 나은 위험 관리를 위해 SBOM을 보안 워크플로에 통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새 지침은 S-BOM 생성, 분석 및 보안 프로세스 및 관행에 대한 공유를 구현할 때의 이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 S-BOM 채택이 보안을 개선하고 위험과 비용을 절감한다면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S-BOM은 조직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및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전반에 걸쳐 더 큰 가시성을 제공한다면서 "조직은 이러한 투명성을 활용해 위험 관리 관행, 특히 취약성 관리 및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조직의 라이선스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공급망의 모든 참가자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SBOM을 가지고 있으면 취약점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S-BOM이 없으면 각 행위자는 취약점이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알림을 업스트림 공급업체에 의존해야 한다"면서 "기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S-BOM을 채택하면 구성요소 관리 비용, 취약성 대응 중 가동 중지 시간, 단종된 구성 요소의 문제를 식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침 마련에 참여한 이만희 한국정보보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 위원장(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매우 의미있는 문서가 드디어 나왔다"면서 "2년간 걸린 이 작업은 알란 프리드만(Allan Friedman) 박사가 CISA를 떠나기전까지 미국과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정부쪽 공급망 보안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모이는 SBOM 거번먼트 전문가 포럼(Government Expert Forum)을 2년 가까이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15개국이 SBOM을 활용한 투명성 강화, 취약점 관리, 향후 VEX(Vulnerability Exploitability eXchange,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취약점이 실제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보안 메타데이터) 등과의 연계등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025.09.05 12:05방은주

AI 프로젝트 실패율 95%…해답은 메타데이터

"MIT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가운데 약 95%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지만, 본질은 하나다. AI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에 달려 있다." 5일 서울 마포구 엔코아 사옥에서 만난 김범 데이터&AI 사업본부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의 AI 도입 실패 원인을 '데이터 준비 부족'으로 규정하며, AI 전환을 위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영역으로 메타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지난 수년간 AI 열풍 속에서 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상당수가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중도에 중단됐다. 김 CTO는 "AI 프로젝트가 좌초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과 표준화되지 않은 원천 데이터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고, 품질 검증이나 보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모델을 적용해도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먼저 데이터가 식별되고, 품질이 보장되며, 보안 정책에 부합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메타데이터 관리"라고 강조했다. 메타데이터는 흔히 '데이터에 대한 설명서'로 불린다. 책을 찾을 때 도서관의 카탈로그가 필요하듯, AI도 데이터를 이해하려면 의미와 위치, 신뢰성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필요하다. 김 CTO는 "AI에게 '지난해 매출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을 때 시스템마다 수치가 다르면 혼란이 생긴다"며 "하지만 메타데이터가 있으면 어느 데이터가 가장 신뢰할 만한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알 수 있어 AI가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코아는 이러한 메타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메타샵 AI'를 선보였다. 과거에는 수십 명의 컨설턴트가 몇 달씩 투입돼야 했던 데이터 표준화, 모델 갱신, 품질 규칙 설정 같은 작업을 AI 워크플로우로 처리한다. "예전에는 데이터 정리에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메타샵 AI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사람이 하던 복잡한 작업을 AI가 대신합니다." 김범 CTO는 메타샵 AI가 업무 현장에도 적용된 사례도 소개했다. 국내 한 제조사의 경우 판매 옵션 데이터를 메타샵 AI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트림', '기본 사양', '트림 코드'처럼 복잡하게 얽힌 옵션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했다. 김 CTO는 "이 고객사는 사람이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관리 작업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었고 데이터 오류와 중복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확보되면서 영업·마케팅 등 다른 부서에서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모델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 전체의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메타샵 AI는 단순히 수치와 표로 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보고서, 계약서, 이메일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관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PDF 보고서에 '시장 점유율 35%'라는 문장이 있다면 메타데이터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태그를 붙인다. 이를 통해 AI는 숫자뿐 아니라 문서에 담긴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본부장은 "AI 모델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다"며 "결국 AI 성공의 열쇠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그리고 메타데이터에 있다"고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데이터 표준화나 모델 현행화 같은 작업을 몇 달 동안 해야 했지만 이제 메타샵 AI는 이를 자동화해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AI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PDF 보고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과 연계해 AI가 런타임에서 직접 데이터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메타샵 AI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1:14남혁우

에코백스, IFA 2025서 파워부스트 '디봇 X11' 공개

글로벌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5'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새로운 스마트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IFA에서 선보인 신제품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해, 배터리 용량에만 의존하던 런타임 개념을 뒤집었다. 파워부스트 기술로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다. 트루엣지 3.0이 적용된 오즈모 롤러 2.0 기술도 적용됐다. 물걸레 청소 범위가 1.5cm 확장돼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하며, 분당 200회 회전하는 고밀도 롤러가 3천800Pa 압력으로 얼룩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 기술은 '디봇 X8'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판매량 130만 대를 기록하며, 딥 클리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스테이션에는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일회용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으로 소비자 수고는 물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봉투 절약 효과로 소비자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기존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에이전트 이코는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 예측 기반의 진정한 자율형 청소를 구현한다. 에코백스는 독일 가전기업 BSH 하우스게르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초로 빌트인 로봇청소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바닥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수영장 전용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도 공개했다. 울트라마린은 다수 롤링 브러시와 강력한 흡입력, 정밀한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갖춰 바닥과 벽면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 외에도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W2S'와 'W2S 옴니'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트루 엣지' 기술과 첨단 지능형 경로 계획 기능이 적용돼 청소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두 모델은 IFA 2025 종료 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윈봇 시리즈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에코백스는 이번 울트라마린과 윈봇 신모델 출시를 통해 야외 로봇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로봇 전 분야 라인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에코백스는 장기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3%인 1천7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했다. 올해 7월에는 370억원 규모 현지 공장 설립 투자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모터, 인공지능 등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안 신뢰도 높이고 있다. UL솔루션즈의 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보안성을 입증했고,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는 "스마트홈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탄탄한 공급망과 자체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에코백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인 가치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37신영빈

김승수 의원, '소비자 권익 증진 골프 대중스포츠화 방안 토론회' 성황리 개최

국민의힘 김승수(문체위,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골프 대중스포츠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5일 밝혔다. 어제(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 마련한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김승수 의원을 비롯해,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덕흠 국민의힘 중앙위의장,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박정하 국회 문체위 간사, 권영진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김미애 국회 복지위 간사, 서천호, 임종득, 최은석,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여러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골프업계·동호인·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를 주최한 김승수 의원은 개회사에서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거의 600만 명에 달하는 등 골프는 이미 대중스포츠화 됐지만, 여전히 한 번 골프를 치러 나갈 때마다 드는 비용이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며 “더욱이 일반 골프뿐 아니라 파크골프 동호인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합리적인 골프문화 마련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창영 건강사회운동본부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일부 계층만의 스포츠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제는 소비자와 골프장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송대남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골프는 국민의 여가와 건강 그리고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서비스 건전성과 투명한 이용문화에 대한 요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며 “골프의 건강한 이용환경 마련과 함께 고령층을 포함한 전 세대가 접근 가능한 대중적 생활체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덕흠 의원은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골프장 이용 요금”이라며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의 명확한 구분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원활한 접근을 돕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국회 차원뿐 아니라 지자체별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며 “대중골프장, 회원제 골프장뿐 아니라 노캐디 제도 등 다양한 제도 마련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정하 국회 문체위 간사, 권영진 국토위 간사도 골프의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뜻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김상훈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은 “정부의 1차 골프 대중화 정책이 성과를 거뒀지만, 더 많은 국민이 합리적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카트·캐디 선택제, 문체부 인증 골프장, 공공형 골프장 확대 등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박한호 골프저널 칼럼니스트는 “순수한 그린피 외에 캐디비, 카트비 등 부가적인 비용이 과도하다”며, “캐디비와 카트비 등 선택제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난주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은 소비자원에 신고된 소비자 불편신고 예시를 들며 “소비자가 골프장과의 관계에 있어 '을'로 느끼지 않도록 골프장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영석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은 “파크골프는 고령층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으며, 골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 과장은 “정부도 업계와 관련 사항을 연구 중인 스포츠과학원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0:27이도원

포스코그룹, HMM 인수 추진…"시너지 창출 여부 검토"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HMM 인수 준비를 위해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계약을 맺고 대규모 자문단을 꾸리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운 사업 진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 원료인 철광석을 대형 화물선을 통해 운반·수입하기 때문에 해운사를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조단위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HMM 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36.0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67%) 2곳이다. HMM 시가총액이 약 23조원에 달하는 만큼 포스코그룹은 산은 보유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2월 하림그룹과 진행하던 HMM 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현재 공석인 산은 회장이 임명되면 이르면 연내 HMM 매각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그룹 측은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5.09.05 08:56류은주

인텔 "美정부 지분매입 대금, 연말 만기 채무 상환에 사용"

인텔이 지난 달 말 미국 정부의 지분 투자로 얻은 57억 달러(약 7조 9천400억원) 중 약 66% 가량인 38억 달러(약 5조 2천972억원)를 올 연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인텔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말 지분의 10%를 넘기는 대가로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를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과학법 미지급 보조금 57억 달러(약 7조 9천400억원)를 지급했다. 4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씨티그룹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미 상무부 보조금은 이미 집행된 22억 달러(약 3조 668억원) 이외에 57억 달러 가량이 남아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집행된 22억 달러에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수 조항이 있었고 시큐어 인클레이브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30억 달러(약 4조 1천820억원)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미국 정부의 지분 투자는 이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미국 정부가 지급한 57억 달러 중 38억 달러(약 5조 2천972억원)를 올해 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투자를 받을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 정부와 일종의 파생상품인 '워런트'(warrant)도 체결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인텔 파운드리 지분이 51% 미만으로 내려가면 미국 정부는 인텔 전체 보통주 중 5%를 주당 20달러에 추가 매수할 수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이런 워런트 조항 때문에 인텔이 매각할 수 있는 파운드리 지분은 전체의 49%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인텔 14A 공정 개발을 연기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이런 말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인텔 18A까지 활용하지 않았던 고개구율 극자외선(EUV)을 식각 공정에 활용하는데 웨이퍼 생산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전임 CEO인 팻 겔싱어가 '종합반도체기업(IDM) 2.0'을 내세운 이후 제품 생산에 내부 파운드리와 외부 파운드리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는 모두 대만 TSMC를 활용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모두가 알다시피 TSMC는 인텔의 좋은 협력사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TSMC를 활용할 것이다. 현재 전체 제품의 30%가 TSMC를 활용하지만 이 비중은 앞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5 08:49권봉석

집밥, 코로나 때보다 더 늘었다…식품업계 '미소'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집에서 요리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이런 변화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주요 제품 매출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향신료 제조업체 매코믹은 최근 열린 '바클레이스 글로벌 필수소비재 콘퍼런스'에서 “현재 소비자의 약 86%가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당시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브렌든 폴리 매코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소비자들이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점점 즐기고 있다”며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세로 외식 비용이 특히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집밥에서 가성비를 찾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집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2.2% 오른 반면, '외식 비용'은 3.9% 올랐다. 수프와 소스를 만드는 캠벨의 CEO 믹 비크후이젠은 콘퍼런스에서 “집밥 트렌드는 확실히 우리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치킨 수프 같은 제품을 간단히 식사로 즐기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너럴 밀스는 가정 내 저렴한 식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쌀과 콩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나 맥내브 제너럴 밀스 북미 리테일 부문 대표는 “소비자가 가성비에 부담을 느낄 때는 '처음부터 직접 요리'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는 많은 가정이 한 끼 요리를 세 끼로 나눠 먹는 식으로 창의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5 08:05김민아

라이, 시냅틱스와 손잡고 스마트홈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확대

RighValor, Synaptics® Astra™ SL1600 SOC 제품군 기반으로 엣지에서 실시간 지능형 서비스 제공, 개인정보 보호 강화 팔로알토, 캘리포니아,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엣지 기반 분산 에이전틱 AI의 선도 기업인 라이(Righ)가 스마트 홈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해 시냅틱스(Synapt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개인정보 보호, 성능 및 맞춤화를 위해 구축된 리그의 분산형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RighValor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라이와 시냅틱스는 Astra SL1680 SoC와 라이의 네트워크 제어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RighGravity를 기반으로 엣지에서 실시간 Agentic AI를 제공한다. 이 조합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능형 서비스를 가정 내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어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라이의 설립 목적은 가정 내 기술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시냅틱스와 함께 AI가 지능적이고 개인정보를 우선하며 비용 효율적일 수 있음을 증명하며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시냅틱스의 첫 스마트 홈 Agentic AI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미로 사마르지야(Miro Samardzija), 라이 최고제품책임자 "시냅틱스에서는 AI가 가장 필요한 디바이스 엣지(Device Edge)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이의 분산형 AI 아키텍처는 시냅틱스의 Astra 프로세서 제품군과 완벽하게 보완된다. 첨단 하드웨어와 강력한 소프트웨어가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홈 산업에서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시드하르트 찬드라세카르(Siddarth Chandrasekar), 시냅틱트 IoT 프로세서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IBC 2025 생중계: 에이전틱 AI의 실제 활용 IBC 2025에서 라이와 시냅틱스는 Astra SL1680에서 실행되는 RighValor를 시냅틱스 초청 전용 데모 스위트에서 실시간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다음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분산 병렬 처리 – 가정 내 여러 기기에 작업을 분산하여 속도, 효율성, 지역화된 인텔리전스를 최적화한다. 디바이스 식별 – 사용자 및 디바이스를 실시간 인식하여 맞춤형 자동화, 접근 제어, 사이버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이미지 처리 – 더 빠른 응답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컬에서 시각적 요소를 캡처하고 처리한다. 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기 제조업체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도 차세대 AI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맞춤형 사용자 경험 제공, 인프라 비용 절감, 개인정보 보호 및 속도 개선, 자동화 및 지능형 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ARPU 증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에이전틱 AI 체험, 라이브(Live) 지금 바로 예약하면 IBC 2025에서 시냅틱스 초청 전용 데모 스위트에서 RighValor를 직접 확인하고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 데모 예약 라이 소개 시냅틱스 소개 연락처:사라 헤렌(Sarah Heeren)sarah@righ.com

2025.09.05 03:10글로벌뉴스

이 대통령 "보안투자, 불필요한 비용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달으고 있는 민간의 해킹 사태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SK텔레콤,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반복적인 보안 사고를 일으키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는데도 대응이나 대비책이 허술하다”고 우려했다. 실제 그동안 보안 사고를 일으킨 통신사와 금융사, 플랫폼 회사들은 보안 장비와 솔루션 구입비를 투자로 보지 않고 비용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계는 "보안 투자는 보험"이라며 보안 투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해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부 업체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했다며 “관계 당국은 숨겨진 추가 피해 여부를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4월 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지난달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까지 최근 몇 달간 큰 보안 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 롯데카드의 경우 1.7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96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가 해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금융당국은 구체적 피해 규모를 확인중인데, 이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관련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최근 발생한 저희 회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태는 저희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에 의한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사후 대응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이 현재 과기정통부가 마련중인 사이버 및 보안 강화 대책에 어떻게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

2025.09.04 23:2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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