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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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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태양전지 내장한 친환경 '전자가격표(ESL)' 개발...연내 양산

솔루엠이 유니테스트와 협력해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를 개발했다. 양사는 태양전지 내장형 ESL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ESL은 일회용 코인 배터리 대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내장해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실내조명이나 태양광을 통해 충전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가의 화학물질을 저온·용액공정을 통해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실리콘 태양전지에 버금가는 광전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소재다. 특히 저조도에서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보다 월등히 고효율이라 실내용 태양전지로 사용하기에 유력한 기술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유니테스트는 약 2년 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유통 매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왔으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번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솔루엠은 이달 14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4'에서 본 제품이 적용된 시범 매장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유통가가 ESL 도입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형마트∙백화점 등 주요 유통매장들이 앞다퉈 친환경 설비를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 매장에 ESL을 설치하면 컴퓨터 한 대로 가격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재고량이나 신선도에 따라 실시간 할인 제공도 가능하다. 가격 표시를 위해 대량의 종이를 소모할 필요가 없고, 사람이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진다. 가령, 10인치의 ESL 태그를 3000만개를 매장에 설치한다면 사업자는 약 5년간 2억1900만개에 달하는 10인치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다. 이는 837만톤의 탄소배출을 회피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태양전지가 더해지면 탄소 감축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보일 솔루엠 ICT 사업부장은 "태양전지 내장형 ESL은 친환경 기술이 더해진 저전력 디스플레이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며 "솔루엠은 리테일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지속가능한 매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5:39이나리

부품 협력사, 삼성·SKH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속앓이'

메모리 가격이 반등을 시작하면서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 단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도 업황 회복에 대한 조짐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요 고객사의 원가절감 요구에 따른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일부 전공정·후공정 메모리반도체 부품 협력사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및 비용 효율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해 왔다.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근 2년간 극심한 부진을 겪은 탓으로,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3분기 연속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PC, 스마트폰, 일반 서버 등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보다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1a·1b 나노미터(nm)의 최선단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메모리 부품업계는 주요 고객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에 아직 이렇다 할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선단 D램, HBM이 고부가 제품에 속하기는 하나, 아직 절대적인 생산량이 크지 않아 부품업계로서는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전공정, 후공정 부품 협력사들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제시된 인하 폭이 그간 논의된 수준을 크게 넘어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공정 부품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거래한 이래로 가장 강도가 센 단가 인하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업황이 좋았을 당시에 가격이 오른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올해 사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후공정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급량 확대도 없이 단가만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하려고 하고 있다"며 "운영 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4.01.16 14:32장경윤

씨이랩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 될 것"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제공자)가 되겠습니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16일 서울 인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 전략을 위한 '엔비디아(NVIDIA) 초청 씨이랩(Xiilab)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씨이랩의 파트너사 대표와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산업별 LLM 구축 활용 사례와 LLM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씨이랩과 엔비디아 두 회사간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씨이랩은 미국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다. 특히 씨이랩은 AI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조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Professional service Te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기업 고객이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필요한 프레임워크와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고객이 AI를 도입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만 정하면 기획부터, 디자인, 구축, 운영까지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만큼 고객은 AI 구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프라와 솔루션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날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새롭게 강화한 씨이랩의 AI 프로페셔널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 유통, 제조 등 고객사를 위한 더 좋은 AI 서비스 프러바이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과 2023년에 LLM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AI와 컴퓨터에게서 '언더스탠딩(Understanding)'이라는 서비스를 받게됐다고 진단한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서비스는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고 정보를 검색해 지식화하고 분석하는 걸 넘어선다. 사용자를 이해할 뿐 아니라 사용자 상황을 예측하게 해준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가치(밸류)가 '센트릭(centric)'과 '오토노머스(autonomous)'라면서 "센트릭은 나를 중심으로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예측해 주는 거고, 오토노머스는 사용자가 개입을 안하는 절대적인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LLL이 이제 텍스트(글자)를 넘어 이미지와 비디오같은 멀티 모델 데이터까지 다룬다면서 ▲컨텍스트 이해 ▲추론 서비스 ▲예측 및 추천 서비스 ▲자동화와 최적화 서비스 ▲창의적 문제 해결 ▲상호 협력 및 협업 서비스 등 6가지 언더스탠딩 서비스를 제시하며 "이중 가장 중요한 건 인간과 AI가 상호 협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대해 글로벌 넘버1 솔루션 프러바이더이자 AI 서비스 프러바이더로 LLM 프레임워크인 '니모(NeMo)'를 갖고 있다면서 "씨이랩은 이런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다. 1월부터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들려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27년까지 생성AI 시장 규모가 2022년 대비 13배 이상 증가해 1210억 달러(158조14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생성AI 시장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해 10년안에 118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전망 그래프를 보여주며 "저 기울기에 올라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생성AI가 확산하면서 LLM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와 함께 고객의 AI 니즈와 성공에 함께 하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 김창민 엔비디아 상무 "우리는 풀스택 회사...소프트웨어 중요성 커져" 이 대표에 엔비디아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품군에 대한 프리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김창민 상무(솔루션 아키텍트)가 연사로 나와 산업별 LLM 활용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LLM 활용 사례를 소개한 그는 엔비디아의 기술 성과와 비즈니스 측면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영역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부분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엔비디아가 단순한 반도체 칩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풀 스택 회사"라고 강조했다. 세계 AI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400만명 개발자와 450개 이상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및 AI모델을 갖고 있다. 또 GPU앱이 3000개 정도 되고 엔비디아 AI칩을 장착한 회사가 4000곳이 넘는다. 협력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도 1만4000곳에 달한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의 CPU, 또 CPU와 GPU를 결합한 또 다른 형태 반도체, 그리고 네트워크와 관련한 DPU(데이터 프로세싱 유닛)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램카드), 이들을 합쳐 시스템 서버라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이 시스템들을 여러개 묶어 클러스터(슈퍼컴퓨터)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오늘 주제인 AI 영역 외에 앞으로 올 시장에 대한 먹거리로 옴니버스라는 플랫폼도 갖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엔비디아가 세계서 아홉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슈퍼 컴퓨터를 갖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라면서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약 80% 정도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경쟁사인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를 많이 따라왔다고 하지만 엔비디아가 계속해 더 성장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SW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짚었다.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온디바이스 영역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이미 많은 액티비티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상무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GPU 신제품을 2년~2년반 주기로 만들었는데 올해부터는 1년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것 같다면서 "AI와 슈퍼컴퓨터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기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2년에서 2.5년 기준으로 AI반도체 성능이 3배나 4배 높아졌는데 앞으로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AI반도체 성능이 3~4배씩 높아질 거라는 거다. 올해 엔비디아는 H100과 H200에 이어 'B100'이라는 새로운 GPU를 출시 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는 풀스택 회사라면서 "AI팩토리와 AI파운드리 개념도 강조한다"고 밝혔다. 무엇을 생산하는 공장과 반도체를 양산하는 파운드리처럼 엔비디아도 GPU 뿐 아니라 좋은 AI모델이 있으면 공장처럼 대량으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SW와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이고 비즈니스 방향도 이 쪽을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출시한 GPU에 붙인 '호퍼(Hopper)'라는 이름의 뜻도 설명했다. '호퍼'는 여성 제독으로 코볼 언어 개발에 기여했으며 SW에 발생하는 버그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 AI칩의 우수 고객 사례로 미국 서비스나우와 독일 SAP 등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다. 김 상무에 이어 씨이랩의 채정환 부사장이 연사로 나와 빅데이터 분석에서 LLM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채 부사장과 씨이랩 파트너사인 이오그램의 박영학 대표는 방송,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상 영상 아카이브 빅데이터와 대규모 고객 빅데이터(CRM/BI 데이터)를 LLM의 프롬프트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쉽게 질의하고 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게 구현한 솔루션을 데모를 보여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LLM 활용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부터 계획 중인 기업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이 제품군은 AI 워크플로우를 도입할 수 있게 50가지 이상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사전 훈련된 모델을 지원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 가공, 활용하는데 특화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대규모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Labeller, X-GEN) ▲GPU 활용 최적화(Uyuni)이다. 특히 엔비디아 GPU에 자사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24.01.16 13:15방은주

약국이 병‧의원 유치 위해 인테리어 등 혜택 제공시 자격정지 등 처벌

약국이 건물에 병‧의원 유치를 위해 인테리어 등 편익을 제공하는 경우 앞으로는 제공한 약사나, 제공받은 의사 모두 처벌을 받는다.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현행 약사법에는 '약국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다른 약국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처방전 알선의 대가로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요구·약속하거나 다른 약국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로부터 이를 받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의무‧준수사항으로만 규정돼 있었다. 이에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되어왔다. 16일 국무회의에서는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고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된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개정법률은 2024년 1월23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약사법·의료법 개정을 통해 약국·의료기관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라며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3:08조민규

피에스타PC방, 창업 부담 덜어주는 친환경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 도입

PC방 창업 전문기업 피에스타PC방(대표: 김동찬)은 16일 2024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우스트림'은 제스트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으로, 저사양 디바이스로도 고사양의 게임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 도입을 통해 PC방 창업 시 설비에 들어가는 비용, 그리고 전기세 등의 고정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첫 PC방은 2023년 12월 서울 강서구 우장산에 오픈했으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두 번째 가맹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첫 가맹 매장은 PC방 점주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방문해 '글로우스트림'이 적용된 환경을 체험하는 플래그십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제스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우스트림'은 PC방의 고정비를 크게 줄여주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PC방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을 전격 도입, 창업을 준비하는 PC방 업주들에게 새로운 콘셉의 PC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래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추어 탄소 배출 및 발열 감소 등의 장점을 강조하고, 고가의 하이엔드 PC를 세팅하지 않고도 고사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피에스타PC방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1월 남양주점을 시작으로 등촌 글로우스트림점, 서울대입구점, 부산 부경대점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PC방 토탈솔루션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피에스타PC방 리브랜딩 과정에 합류한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 2024년에는 다양한 피에스타PC방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2024.01.16 12:55강한결

구글 클라우드, 소매유통 겨냥 생성형 AI 기술 발표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의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 및 솔루션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생성형 AI 솔루션과, 거대 언어 모델(LLM)로 한층 더 강화된 버텍스 AI 검색 기능,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의 구성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한다. 유통 업체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과정을 현대화하며, 매장 내 혁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생성형 AI 기반 가상 에이전트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소비자와 자연어로 대화하고 선호도에 따라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가상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식에 입을 정장 드레스를 찾는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 챗봇이 선호하는 색상, 장소, 날씨, 함께 착용할 액세서리, 예산 등에 따라 개인화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유통 업체는 단 몇 주 만에 이와 같은 고급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유통 업체의 기존 카탈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새로운 거대 언어 모델(LLM) 기능을 출시했다.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는 유통 업체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구글의 검색, 탐색, 추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는 자사의 제품 카탈로그와 소비자의 검색 패턴에 맞춰 LLM을 맞춤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검색어에 적합한 제품의 순위를 더 높게 지정함으로써, 고객의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을 표시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소비자의 셀프서비스 및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의 기존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해, 유통 업체는 AI 기반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에이전트로부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추천, 예약 관리 및 주문 현황 확인 등의 업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언어 번역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고급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 대화 요약, 내부 정보 통합을 위한 단일 인터페이스, 내부 리소스에 기반한 담당자의 실시간 응답 등을 통해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와 브랜드가 기본 음성 및 채팅 기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이메일, 문자, 전화, 온라인 채팅 등 여러 고객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고객 응대 서비스 중에도 다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를 결합하면 온라인 리뷰, 소셜 미디어 포스팅, 고객 피드백, CS 담당자와의 채팅 등 소비자의 종합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또 다른 신규 솔루션인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그동안 유통 업체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오던 제품 카탈로그 작업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제품 이미지와 설명 텍스트를 생성하고 분석한 다음 제품 설명, 제품 메타데이터,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맞게 조정된 언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인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에 리테일 전용 구성을 추가해, 인터넷 연결이 열악한 매장 환경에서도 브랜드가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고 어느 매장이나 설치가 편리한 소형 폼 팩터 서버 3개로 IT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매장 분석부터 핵심 매장 운영 프로세스 간소화 등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를 통해 유통 업체는 소비자에게 원활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거나 일일 상품 입고량을 파악할 수 있는 AI 지원 솔루션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고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 배포, 운영, 관리 등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번에 발표한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리테일 생성형 AI 솔루션은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에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LLM 기능은 연내 정식 버전(GA)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테일 전용 구성이 추가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는 올해 1분기 내 정식 버전 출시 예정이다. 엄경순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최근 불과 1년 만에 모든 기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자 유통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언제라도 생성형 AI 솔루션을 바로 구축해 직원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1:36김우용

앞으로 약사·의사 간 병원 인테리어 비용 제공 관행 철퇴

앞으로 약사와 의사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다 적발되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률은 23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 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이 골자다. 또 개정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 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이 핵심이다. 그동안 약국 개설 예정자에게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암암리에 자행돼 오면서 사회적 문제가 돼왔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약국·의료기관 개설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1:18김양균

"네 바퀴 로봇이 모든 장애물 극복합니다"

바퀴형 자율주행로봇(AMR)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실어 나를 수도 있지만 다양한 모듈과 센서를 탑재해 그 가능성을 확장해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정밀한 로봇 팔을 만드는 것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 주자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좋은 AMR을 만드는 일은 복잡하고 까다롭다. 얼마나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는지,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는지, 사람의 개입을 얼마나 최소화하며 똑똑하게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하고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게 된다. 무엇보다 바퀴로는 넘기 어려운 문턱이나 요철, 계단 따위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난제 중 하나다. ■ "MS 나델라도 놀랐다…장애물 넘나드는 네 바퀴 로봇" 모빈은 이런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2년 만인 2022년 장애물 극복이 가능한 네 바퀴 로봇을 만들었다. 모빈이 만든 자율주행 배달로봇 'M3'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이고 자유로윤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이곳 부스를 찾아 로봇을 살펴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 대표는 “나델라 CEO와 여러 해외 업체들이 '언제부터 서비스를 할 수 있냐'며 문의했다”고 말했다. 최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에서 차량 엔진을 개발하다가 2020년 10월 사내 예비창업자로 선발됐다. 2013년 유연한 바퀴를 이용한 장애물 극복 기술 컨셉을 개발한 이후, 2018년 세계 최초로 이를 활용한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그는 2021년 두 바퀴 로봇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네 바퀴 로봇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에서 분사해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 "서울시 1km당 장애물 19개…극복 기술 필요" 최 대표는 “서울시 교통약자 보도환경 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주행거리 1km당 장애물이 평균 19개를 마주하게 된다”고 로봇 컨셉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바퀴 대신 다리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에서 더욱 자유로워지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지는 문제점이 있다. 모빈 M3은 장애물 극복 기술을 적용해 계단을 넘나드는 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과 바퀴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해 바퀴만으로 일상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례로 계단의 경우 높이 18cm 이하, 폭 26cm 이상인 경우 넘나들 수 있으며, 보도 경계석은 높이 25cm 이하까지 극복 가능하다. 경사로의 경우 35도(70%)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도로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도 모빈 로봇의 강점이다. 장애물을 넘을 때 로봇이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 때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해줄 수 있다. 도중에 로봇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로봇과 적재함 위치를 그대로 고정해 주변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3D 라이다 기반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외, 주·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2개 카메라로 전·후방 상황 판단과 원격 관제가 가능하며, 4개 초음파 센서가 근접 장애물을 인식한다. 로봇 본체 무게는 약 70kg에 최대 적재 중량은 15kg이다. 시속 6km로 달릴 수 있다. 연속 6시간 구동, 최대 12시간 대기가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구조다. 바퀴는 연 1회, 1만km 주행마다 점검해야 한다고 모빈 측은 설명했다. ■ "배달 시작으로 순찰·신호수 등 라인업 확장" 모빈은 배달로봇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개발해 검증 단계에 있고, 경찰청 등과 순찰로봇도 준비 중이다. 이후 실내 택배 배달로봇도 만들 계획이다. 세계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온 제품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 뒤, 내년에는 신호수 로봇 양산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배달로봇 M3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첫 자리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며 “세계 최초 바퀴형 장애물 극복, 적재함 수평유지 등 기술을 활용해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0:21신영빈

"어린 자녀 갤럭시폰 배터리 교체해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용자가 쓰지 않는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한 뒤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했을 때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까지 쓸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다.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되면 1만원 상당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 달 이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16 09:17김성현

폐원단 조각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서울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범사업은 기존에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매립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하던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선별해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한다. 단순히 소각하거나 폐기하던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서울시 3개 자치구는 전용 수거봉투(마대)에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 되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적정하게 수집·운반·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 비용 등을 보조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원활한 분리배출과 수거를 위해 전용봉투를 공급하고 재질별로 선별해 원료 수급을 원활하게 해 참여 회원사가 각각의 다양한 재활용 제품(흡음제·펠릿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 추진하며 정책·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폐원단 조각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자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봉제공장 등 배출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 ▲분리선별 및 재활용을 통한 소각·매립 최소화 효과 ▲폐원단 조각 재활용 성과 등을 평가해 추후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섬유는 기본적으로 재질별 선별이 어려운 물질이지만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라며 “분리배출과 선별이 된다면 물질재활용 체계로 획기적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한 선별·재활용 체계를 계속해서 찾아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8:06주문정

에이모, CES서 단독 AI 테크 서밋 열고 새 서비스 공개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간 중 단독 컨퍼런스 'AI 테크 서밋'을 열고, 신제품 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4코어(Core)'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모 신제품 4코어는 데이터 수집과 정제, 가공, 평가까지 4가지 데이터 핵심 모델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 가능한 엔드 투 엔드 데이터 서비스다. 먼저 데이터 수집 모델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무선 네트워크와 AI 칩을 사용해 보다 가벼운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데이터 정제 과정을 통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한 뒤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생성한다. 정제된 데이터는 데이터 가공을 거쳐 추출한 데이터를 사람, 차량 등 특정 객체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모델과 산업별 필요에 맞춘 학습을 제공하는 커스텀 모델 기술을 통해 클린 데이터를 제공한다. 평가 모델에선 특정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추론해 데이터를 보완하고 데이터 균형을 평가해 정확하고 높은 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 OEM 제조사, AI 활용 관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AI 산업군에서 사용할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시켜주는 고도화된 AI 데이터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제품 개발로 에이모는 자율주행 전주기 프로세스 AD-DaaS에 이어 스마트 시티, 라이드 헤일링, 스마트 헬스, 물류, 유통, 드론 등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테크 서밋에서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AI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AI 트렌드를 소개했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제품이 새로운 AI 데이터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시대 핵심인 '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등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8:06김성현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말이다. 간혹 못 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도 곁들여진다. 정부는 그러므로 지원금 집행을 최대한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야 하고 그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그리고 그 입증은 수많은 서류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정부 지원금 가운데에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요. 창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것부터 노크한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경쟁률도 높을뿐더러 받아도 쓰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요. 지원금 집행 내역과 그 근거를 꼼꼼히 기록하고 남겨둬야 하는데 대표가 직접 하기에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 많거든요.”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그것이다. ■정부 지원 사업 집행 전문 서비스 '헬로유니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한 뒤 비용을 항목별로 나눠 집행하는 업무 자체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예비 창업자나 소규모 인력으로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이 일을 처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프래그램이 많고, '예비창업패키지'나 '창업중심대학'처럼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요. 예비 창업자든 초기 창업자든 지원금을 받을 경우 대표가 직접 사업비 집행 내역을 정리해야 할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귀찮고 까다롭죠. 이 일을 하다보면 더 중요한 다른 일을 못하게 되죠.” 이 대표가 '헬로유니콘'을 만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기 때문에 알아요. 초기 스타트업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면 이 일은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데 이 일을 할 다른 사람이 없으니 대표가 직접 해야 하는 거죠. 이 일을 누군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다, 아예 그런 회사를 만든 것이죠.”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일에 애로를 느낀다는 사실은 이 회사 실적으로 입증된다. “클로토가 설립되고 헬로유니콘 서비스가 나온 게 작년 5월이에요. 특별히 마케팅을 안 했는데도 스타트업 대표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 작년에만 360여개 스타트업이 헬로유니콘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셨어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를 두죠” 헬로유니콘이 취급하는 창업지원 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TIPS, R&D 등 총 39개에 달한다. 지원 프로그램마다 비슷한 면도 있지만 매뉴얼이나 서류 양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스타트업 대표 입장에서는 매번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 일은 사실 특별한 기술 영역이라기보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용역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초기 스타트업 대표에겐 낯설어서 힘든 일이고 그렇다고 한 명의 인건비를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일이죠. 그런데 우리는 이 일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거예요. 노하우를 매뉴얼화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해주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지요.” 이 대표는 그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창업을 할 때는 원래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거잖아요. 스타트업 대표들이 그 일에 더 잘 매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헬로유니콘'의 사명이에요. 초기에 어쩔 수 없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로 인해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에 매몰되지 말고 그 일은 우리가 할 테니 대표들은 본업에 충실하시라는 의미죠. 그래야 애초에 하고 싶었던 일을 더 잘 할 수 있잖아요. 그래야 유니콘도 될 거구요.” 이 대표는 '헬로유니콘'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보면 다른 사업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창업 실패 경험이 이 일을 하게 했죠” 이 대표의 첫 번째 사업은 '마이플랫닛'이라는 플랫폼 비즈니스였다. 목공이나 가죽 공예 같은 주문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과 수요자를 중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19년부터 플랫폼 개발에 나서 2021년 론칭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사업은 접어야 했다. “두 가지 문제 때문에 결국 실패했죠. 서비스 개발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처음 하다 보니 고려해야 할 변수들을 다 감안하지 못했던 거죠. 개발자만 14명 정도 됐는데 개발기간이 길어지니 자금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몰려갔죠. 론칭은 했지만 기대 이하였어요. 공방과 수요자 모두에게 서비스 필요성을 잘 설득하지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주문제작 가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던 거죠.” 폐업을 하고 두 달 동안 절에 들어갔다. “절에 있으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잘 하는 일을 해야 하고 망하지 않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 복잡한 시기에 결혼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찾은 아이템이 헬로유니콘이에요. 창업 과정에서 제가 직접 느낀 애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봤어요. 무엇보다 자금난에 몰리지 않고 조금씩 규모를 키워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이 대표에겐 창업 실패의 경험이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를 더 애틋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랄까. 서비스명을 헬로유니콘으로 지은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모두 유니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헬로유니콘 서비스 덕에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본업을 더 날카롭게 벼리는 데 집중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면 단순 행정 업무 용역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 덧붙이는 말씀: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어그리푸드의 김보형 대표입니다.

2024.01.15 16:23이균성

"돈 없어 전자의수 못 쓰는 사람 없어야죠"

손이나 팔 일부를 잃은 절단 장애인에게 의수는 큰 힘이 되는 장치다. 하지만 국내 의수 시장 대부분은 미관용(美觀用) 제품이 대부분이다. 전자 의수는 손가락 하나에 1천만원 이상으로 비싼데다가 좋은 제품을 찾기는 더욱 쉽지 않았다. 만드로는 절단 장애인에게 새 희망을 줄 저비용 전자의수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9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이곳 부스를 찾아 살펴보고 “매우 좋다(Very Good)”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2015년 그와 동갑내기인 양손 절단장애인 친구의 3D 프린팅 의수 제작 문의를 받아 재능 기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 달 정도 시제품을 만들어서 기부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는데, 실제로는 제품이 필요한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판단했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 "저렴한 부분 손 절단장애 제품 없었다" 이 대표는 “기존 상용 제품군에는 유형별 제품이 일부 마련돼 있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쌌고, 신규 스타트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부 유형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애에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를 받지 않고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지 10여년 만에 상지 절단장애인 대부분에 맞는 제품군을 갖췄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기존에 개발했던 마크 5(Mark 5)와 마크 7(Mark 7) 시리즈는 아래팔과 위팔 절단장애인을 위해 쓸 수 있는 다섯 손가락 의수다. 최근에 개발된 마크 7D(Mark 7D)는 부분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손가락 단위 의수다. 만드로 의수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가격이다. 이 대표는 “이전까지는 손가락 하나에 1천만원 정도 했고, 맞춤 제작을 하면 비용이 추가로 필요해서 너무 비쌌다”며 “마크 7D는 손가락 하나에 약 5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만드로가 저렴한 의수를 만들 수 있던 배경은 기술 내재화다. 초소형 모토와 감속기 등 구동계를 직접 만들고 설계했다. 이 대표는 CES 현장에서 만난 기자에게 제품 시연을 선보이면서 기계적 설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 "자체 모터 개발·2단 감속기 구조 설계" 마크 7은 브러시리스 직류 전동기와 마이크로 제어 보드, 2단 감속기를 탑재한 전자의수다. 특히 약 1~2kgf.cm의 손끝 힘을 얻기 위해서 감속비 약 2천 대 1이 필요한데, 지골 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감속기를 2단계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이상호 대표는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10mm 크기 정도의 작은 모터가 손가락 하나당 약 2kg 정도 악력을 낼 수 있으면서 1~2초 가량의 잡기 동작을 수행할 수 있어야 했다”며 “이를 위해 손가락 내장형 초소형 10mm BLDC 모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터는 띠 형태로 FPCB로 설계를 파라매트릭하게 하고 그냥 말기만 하면 상이 나눠져서 하나의 코일이 되는 그런 구조를 자체 개발했고, 자동화 설계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 문제는 감속기였다. 1분에 약 3만 번 회전하는 빠른 모터에 비해 실제 손가락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적합한 감속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적합한 감속기를 설계하고 3D 프린팅을 하면서 내구성 확보하기 위한 복합 구조를 도입했다. 첫 번째 감속기는 모터와 함께 조립돼 손끝과 몸쪽손가락뼈사이관절(PIP) 사이에 위치한다. 빠르고 낮게 힘을 축소해 두 번째 감속기로 전달한다. 두 번째 감속기는 특정 길이와 모양 요구에 따라 구성된다. 마크 7은 13개 관절을 갖췄으며 2.5kg에서 최대 8kg에 이르는 파지력을 지원한다. 무게는 성인용 기준 380g에 불과하다. 1개 손가락 모듈인 마크 7D 제품은 55g 수준까지 경량화했다. 3S1P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손가락 굽힙·펼침 반복 시험을 자체적으로 행한 결과 약 25만 회까지 충분한 내구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손가락 직경은 10~12mm로, 길이는 12~25mm까지 다양화해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 "근전도 신호 적용 가능…세계 시장 공략할 것" 절단 분위 근육에서 발생하는 '근전도' 신호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만드로는 지난 2020년부터 약 4년 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자의수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이런 다섯 손가락 형태의 로봇 손이 원래 수천만 원에 달했다면 우리는 300만원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나 상반신 로봇 마네킹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만드로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임상 단계에 있는 전자의수 제품을 본격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 수 많은 절단 장애인에게 값싸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꿈을 위해 한 발 전진하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회사를 처음 차릴 때부터 '돈이 없어서 전자의수를 쓰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모토를 강조해왔다”며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1.15 16:04신영빈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오류 없는 안정성 주목

차세대 지방재정관리 시스템이 이달 초 정식서비스를 시작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정식 서비스와 함께 오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기존 차세대 서비스와 달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시스템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호평 받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 지난 2일 개통 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은 서울시를 포함한 243개 지방자치단체, 39만 지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 기간 인프라다. 예산편성 및 집행, 회계결산, 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일평균 15만 명 공무원이 접속해 60만 건 이상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측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요인으로 단계별 개통을 꼽았다. 사전에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한 후 재정업무 순서에 맞춰 필요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서비스 안전성을 높이고, 도입으로 인한 역효과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8월 예산편성 기능 1단계를 시행하고, 지난해 1월 2단계로 예산집행 및 지방보조금관리 포털을 우선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서 2023년 상반기 주민참여 예산시스템 시범운영 및 정책지원 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이달 초 결산 및 지방보조사업 부정수급 방지 등을 포함한 전 기능을 개통을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3개월간 특정 지자체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치며 안정성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지난 한해 동안 해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모두 이 시스템을 통해서 약 1천만 건 이상을 처리했으며, 비용으로는 연간 400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1년간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겪지 않은 만큼 정식 개통이후에도 성능적인 이슈 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보다 각 부처에서 요구하는 기능 추가 및 개선 등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식은 지난 3년간 실시한 구축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5:34남혁우

[디지털헬스케어] 뷰노메드 흉부 CT AI, 日서 보험급여 대상 인정 外

뷰노가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일본에서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했다.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일본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지난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 자격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 활용 시 가산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하면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다. 뷰노는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프로모션 기획 및 현지 학회에도 적극 참가한다는 계획. 이예하 대표는 “이번 결정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케어, 'UBIST HCD' 출시 유비케어가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처방 기관 분석 솔루션인 'UBIST Hospital & Clinic Dynamics'(이하 UBIST HCD)를 출시했다. 'UBIST HCD'는 국내 유일의 의약품 처방 기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실적과 제품을 처방한 의료기관 수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커버리지는 80% 가량이다. 회사는 'UBIST HCD' 고도화를 통해 의약품을 처방한 의료기관 수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종별·진료과 세부 분석 ▲신규 처방 기관·기존 처방 기관수분석 ▲동일 경쟁 시장 내 자사 의약품에서 경쟁사 의약품으로 변경한 의료기관 수 분석 ▲자사·경쟁사 제품을 동시 취급하는 의료기관 수 분석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경 대표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데이터에서 기관 중심의 데이터로 확장해 제약사는 더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검증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헬스케어 캐즐, 설맞아 55% 할인 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을 통해 다음달 8일 오전 10시까지 유전자검사 키트·건강기능식품·두피·스킨케어 등 약 35종의 상품을 20%~55% 할인 판매한다. 우선 '프롬진(Fromgene)'과 '필팟(Fillpot)'은 50% 세일된다. 프롬진은 구강 내 상피세포를 채취해 결과를 보여주는 유전자검사 키트로, ▲피부 ▲모발 ▲운동 ▲식습관 등 총 69가지 유전자 항목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필팟 선물세트는 행사기간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남성 선물세트에는 홍삼·밀크씨슬·쏘팔메토옥타코사놀이, 여성 선물세트에는 홍삼·백수오·히알루론산이 각각 한 통씩 포함됐다. 또 ▲레이델 비즈왁스알코올 셀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포우먼·포맨 ▲마이카인드 유기농 마그네슘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로션 ▲리엔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샴푸 등이 55% 할인된다. '선물하기'로 구매하면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행사 기간 내 선물하기를 통해 캐즐 내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캐즐 플랫폼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가 3천알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즌 할인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메디웨일 '닥터눈 CKD'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Reti-CKD)'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닥터눈 CKD'의 유효성 검증 임상은 다음달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만성콩팥병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침묵의 병'으로 불리며 투석과 같은 중증 치료가 필요한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미 나빠진 콩팥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회사는 닥터눈 CKD가 간단한 눈 촬영으로 사구체여과율 추정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로 콩팥병 위험을 진단 및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태근 대표는 “3분기에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이 목표”라며 “기존 검사 방식보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및 저렴한 검사 비용과 단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24.01.15 15:31김양균

"갤럭시S24, 7년 SW 업데이트 지원…구글 픽셀8과 동일"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기간을 7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을 대상으로 7년 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에는 보안 업데이트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능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7년 업데이트 지원을 처음 시작한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해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해 5년 동안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출시 이후 플래그십과 일부 중저가 모델에 최대 4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갤럭시Z 폴드 5와 같은 기존 제품에도 7년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지도 주목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과거 안드로이드OS 정책을 전환할 때마다 신규 기기와 기존 기기를 모두 포함시켰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갤럭시S24 시리즈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내용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 기능이 갤럭시 기기에서 최소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일부 기능에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평했다.

2024.01.15 14:29이정현

AWS, 쓸 때만 돈 내는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1 종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사용중일 때만 요금을 청구하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 서비스를 종료한다. 11일 데브클래스에 따르면, AWS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아마존 오로라'의 서버리스 버전1 제공을 오는 12월31일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고객에게 발송했다. 이에 의하면,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1은 RDS 관리 콘솔의 옵션으로 표시되지 않으며, 작년 5월 추가된 포스트그레SQL 13 지원이 오로라 서버리스1 제품 페이지에서 시작하기 링크를 제공하지 않는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는 2018년 8월 출시된 서비스다. 서버리스란 용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때만 비용을 지불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반면 2022년 4월 출시된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2는 최소한의 인프라 운영비용을 내야 한다. 유휴 상태인 데이터베이스라도 오로라 서버리스2의 경우 월 35달러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AWS에서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를 처음 소개할 때만 해도 0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제 서버리스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2024.01.15 12:44김우용

과기정통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5,421억원 지원

올해 신약 개발 및 합성생물학 연구, 바이오 분야 글로벌 R&D 협력 등에 5천 42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작년보다 3% 줄어든 규모이며, 글로벌 협력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따른 신규 과제 290여개 중 61개 과제에 대한 공고가 16일부터 진행된다.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 분야 연구개발엔 올해 1천 518억원이 투입된다.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 전체 주기를 지원하고, 신규 타겟을 발굴하는데 498억원을 지원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572억원, 신체 구조와 기능을 재생 및 회복하는 재생의료 분야에 448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재생치료제보다 종양 발생률이 낮고 비용 부담이 적은 인공 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 연구에 올해 26억 6천만원이 지원된다. 합성생물학과 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기술과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엔 3천 612억원을 투자한다.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에 73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뇌질환 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 유전자 편집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을 계속 지원한다. 신약개발 데이터를 학습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연합학습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 등을 신규 지원해 디지털 기술의 바이오 접목을 서두른다. 또 글로벌 공동연구 및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291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선도 그룹과 연구 협력과 인적 교류를 지원한다.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 시대에 본격 진입하고 있으며, 첨단 바이오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바이오 R&D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2:00한세희

테슬라, 새해 들어 시총 123조원 증발…회복 가능할까

작년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열풍을 주도했던 테슬라가 새해 들어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들어 2주간 약 940억 달러(약 123조7천8천억원) 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 11일 미국 자동차 렌터카 업체 허츠가 보유 중인 테슬라 전기차를 약 2만대를 매각한다고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허츠는 전기차 비용 증가를 이유로 지난 달부터 전기차 매각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시장에서 모델3과 모델Y의 가격 인하 소식이 알려지면서 작년 여러 차례 가격 인하로 줄어든 테슬라의 이익률이 한층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모든 것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대한 수요 증가가 둔화되면서 발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웬 분석가 제프리 오스본은 인터뷰에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성장 정체”라며, “중국의 가격 인하는 이러한 우려를 부채질할 뿐이며,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전기차 산업이 바닥을 향한 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 주가의 하락세는 2010년 테슬라 상장 이후 눈에 띄는 하락폭이다. 2024년 1월 초부터 주가가 12% 하락했는데, 이는 2016년에 9거래일 동안 주식이 14% 하락한 이후로 가장 나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테슬라 주가는 즉각적인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작년 초부터 공격적으로 자동차 가격을 인하해 왔다. 때문에 한때 높았던 이익률이 꾸준히 하락했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2023년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27.9%에서 16.3%로 떨어졌다. 또, 미국 공장에서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이 인상되면서 원가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 테슬라는 홍해지역에서 발행한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으로 독일 공장에서 다음달 11일까지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테슬라는 작년 3분기 실적 보고 자리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달 테슬라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납품 실적은 예상보다는 좋은 결과를 나타냈으나,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수치에서 중국 BYD에 뒤쳐지는 결과를 낳으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테슬라 지지자들은 테슬라를 일반 자동차 회사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궁극적인 진정한 가치는 미래에 있으며, 최초의 진정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이 테슬라의 진정한 가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약속한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은 아직 수년, 어쩌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2024.01.15 11:23이정현

한국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네이버'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 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30점)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직무 요인 중에서는 업무의미감(회사에서의 일이 내 인생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 정도)이, 관계 요인 중에서는 상사관계(상사의 업무상 지원이 충분하다고 믿는 정도)의 점수가 낮았다. 구성원의 행복도는 기업의 시장가치 및 주식 수익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개년 간의 블라인드 지수를 분석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기업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났다. 구성원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10점 증가할 때 기업의 시장 가치는 평균값 대비 각각 4.2%, 4.5% 상승했다. 이같은 연관성은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인적 자원 규모가 클수록 뚜렷했다. 신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구성원 만족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성과 저하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러나 연구개발 능력, 브랜드 파워 등의 무형자산이 중요해지고 개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진 지금의 지식기반경제에서 구성원 만족도 제고는 기업의 재무성과 창출에 필수적”이라며 “일할 사람이 급격히 귀해지는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를 볼 때 기업이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은 유독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에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표본을 수집하는 블라인드 지수는 각 기업 재직자들이 일 · 관계 · 문화의 3가지 영역에 대한 행복도를 평가한다. 실제 재직자 대비 응답 표본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 한해 그 해의 기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진행됐다.

2024.01.15 09:3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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