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튀김부터 아이스크림까지...서비스로봇, 소상공인 공략 '박차'

일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자영업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로봇 업계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창업전과 산업전 2개 주제로 열렸다. 산업전에 다양한 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서빙부터 조리까지 부족한 일손을 돕는 제품들이 음식점 사장님들의 눈길을 모았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 솔루션을 위주로 선보였다. 튀김 조리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디떽과 함께 부스를 차렸다. 디떽이 협동로봇 RB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스파이더'로 감자튀김을 조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디떽 로봇은 보편적인 튀김기와 유사하지만 상단부에 로봇 팔을 설치해 조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신제품 스파이더는 유조통을 튀김 바스켓 크기에 딱 맞도록 여러 칸으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조리할 음식을 투입하면 기름 수위가 올라오는 원리를 응용해 한 번에 준비해야 하는 기름 양을 절감했다. 디떽은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협동로봇을 도입한 주방 자동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른치킨, 자담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 매장에 공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사 서빙로봇 'RBM-SRV'도 전시했다. 제품은 슬램(SLAM) 방식 주행 로봇에 '직구동 모터'와 '대화형 U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로봇에 투입하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했다. 이 로봇은 최근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급 제품으로 선정됐다. 제품 공급가 1천400만원 가운데 98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을 42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서빙로봇 업계에서는 코가로보틱스 '서빙고', 폴라리스쓰리디 '이리온', 로보와이드 '세그웨이 서브봇' 제품들이 전시됐다. 로보슨은 자동 튀김 제어기 '프라이닉'을 소개했다. 기존 튀김기에 간편하게 설치해 바스켓 투입과 튀김 중 흔들기 작업을 대신해준다. 로봇 팔을 활용하지 않아 가격도 1천3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엑스와이지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선보였다. 아리스는 캡슐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1개를 약 1분 20초 만에 만들 수 있다. 토핑과 함께 조합해 총 9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이 작업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여러 사업장에서 서비스로봇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2 10:00신영빈

LG전자는 왜 AI PC용 소프트웨어 확충 나섰나

LG전자 주도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을 내세워 지난 21일 출범한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다섯 개 영역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C 업계 관계자들은 "엣지 AI 역량을 갖춘 PC용 소프트웨어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킬러 앱'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LG 그램' 노트북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숨은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 AI PC 제조사 고민..."한 방이 없다" 실제로 올해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AMD 라이젠 7040/8040 프로세서 등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노트북을 출시한 모든 제조사는 한결같이 "AI PC용 소프트웨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대만계 노트북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성능 향상 폭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프로세서나 GPU와 달리 AI PC에 탑재된 NPU는 이를 드러내기 쉽지 않다. 결국 활용도로 접근해야 하지만 활용할 소프트웨어가 적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출시를 앞둔 지난 해 11월 "획기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일반 소비자용 AI PC 보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인텔 글로벌 프로그램과 별개로 국내 스타트업 지원 오디오 프로그램 '오다시티'(Audacity)를 이용한 음악 생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를 이용한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이미지 생성도 NPU를 활용한다. 그러나 이는 일반 소비자가 흔히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니다.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지난 해 11월부터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를 위한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 100여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함께 AI 기능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LG전자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진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이와 별개로 진행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지닌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받아 총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 우수 소프트웨어는 내년 'LG 그램' 기본 탑재 선정된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실증에 필요한 비용과 개발용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크레딧 등을 포함해 약 2억 1천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오픈비노(OpenVINO) 개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국내 시장에 정통한 한 글로벌 PC 업체 관계자는 "LG전자는 노트북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요소로 AI PC용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완성된 소프트웨어 중 우수 제품을 'LG 그램'에 기본 탑재 예정이다. LG전자는 '킬러 앱'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인텔도 국내 스타트업의 AI PC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시장에 우수 사례로 소개할 수 있다.

2024.03.22 09:00권봉석

잠 못 이루는 1000兆 K배터리...위기를 기회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사업이 여러분들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서 잠을 잘 못잡니다." 불과 수개월 전 1000조원 수주 잔고에 최소 10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며 축포를 터뜨린 K배터리 산업의 선두 기업 LG에너지솔루션 CEO 입에서 나온 말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성과급을 둘러싸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 나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결속을 당부했다. K배터리 산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의 입구에 서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산 중저가 배터리 공세, 대규모 투자비용 등 겹겹이 쌓인 안팎의 걱정거리가 어깨를 짖누른다. 잠이 안 올만 하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배터리 산업이 다운싸이클로 수 년간 부침을 겪었던 메모리 산업과 바통 터치를 이루며 침체 일로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망은 각기 다르지만 최소 1∽2년간의 캐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인사는 국제 정세에 따라 회복이 더 더뎌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전기차·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21년 세 자릿수 대를 기록한 뒤 급격히 감소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늘었지만, 이후 56.9%,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6.6%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점유율은 12%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월판매량은 106,187대로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LFP 등 중저가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시장 공세도 K배터리 산업을 짖누르는 위험 요인이다. 현재 LFP배터리를 주도하는 중국 업체는 CATL, BYD, 고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2월 기준 비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동기 대비 CATL(73%), BYD(396%), 고션(222%)로 고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가격과 점유율에서 삼원계 NCM 중심의 우리 배터리 산업과 패권을 겨루고 있다. 매년 수 십조원에 가까운 투자 설비 비용도 기업들의 허리띠를 졸라메게 한다. 뿐만 아니다. 임금과 성과급 부담에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실례로 사업보고서에 적힌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1인 평균 연봉은 1억2천300만원으로 업계 1위다. 직원수 1만2천명으로 단순 계산하면 1조4천760억원이다. 올해 임금인상률 6%, 성과급을 합치면 액수는 더 늘어난다. 재무정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은 33조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조4천억원 수준이지만,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9조7천억원이다. 영업을 통해 번 돈은 안정적이지만 많은 금액을 투자에 쓰고 있는 형편이다. 업계 인사는 "배터리 산업이 반도체 산업이 겪었던 수요 부진에 따른 침체기를 걷기 일보직전이다"며 "올해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와 임금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I 시대 고대역메모리(HBM) 반도체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한때 메모리 시장의 치킨게임 속에 회사가 사라질 위기까지 겪었다. 당시 직원들이 공장 내 전력이 끊겨 장비가 멈춰서는 것을 막기 위해 간이용 침대에서 쪽잠을 잤던 일화는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든 밑거름이 됐다. 태평성대 시절에도 위기를 말하는 것이 경영이다. 책임이 많기 때문이다. 수레는 앞에서 끌고 뒤에서 함께 밀어야 비탈길을 잘 오를 수 있다. 어려울 때 일수록 K배터리 구성원들이 신뢰와 믿음으로 뭉쳐야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다.

2024.03.22 08:37정진호

롯데마트, '안동한우' 등 지역 우수 축산물 최대 반값 할인

롯데마트는 27일까지 지역 우수 축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농산물을 비롯해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 우수한 축산물을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안동한우' 전 품목은 엘포인트 적립 시 반값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안동한우 등심(100g/냉장) 원뿔(1+)등급과 투뿔(1++) 등급은 각 7천490원, 8천490원에 선보이고, '안동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 원뿔 등급과 투뿔 등급은 각 3천790원, 4천2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전국 각 지역 질 좋은 한우를 선보이는 '팔도 우수 한우' 프로젝트를 기획, 첫 번째 상품으로 안동한우 약 30톤 물량을 준비했다. 안동은 예로부터 우시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풍부한 수자원, 주역 지역보다 건조한 기후, 뚜렷한 일교차 등 한우를 사육하기에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춰 지역 내 한우의 품질이 우수해서다. 이처럼 우수한 환경에서 자란 안동한우는 육질 내 마블링이 고르게 분포돼 식감이 부드럽고 육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도 27일까지 특가 행사를 진행, 롯데마트 전 점에서 선보인다. '제주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각 2천29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육지 돼지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제주산 돼지는 제주지역 청정 자연과 온화한 기후에서 사육돼 품질이 우수하다. 도서지역 특성상 내륙보다 생산 비용이 커 내륙 돼지보다 시세가 높은 편이며, 도내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다. 최근 제주지역은 관광객 감소로 지난해보다 도내 소비시장이 위축된 상황으로, 돼지 농가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주지역 돈육농가와의 상생, 소비자 물가안정 두가지 측면을 고려해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슈퍼 노병석 축산팀장은 “고객의 물가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역 우수 축산물을 통해 식도락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전국 팔도의 우수 축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2 08:35최다래

[전문] 美 법무장관 "애플, 법 어기며 스마트폰 시장 독점"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독점법 혐의로 애플을 뉴저지 주 법원에 제소했다. 이날 오전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애플이 지속적인 독점 행위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손해를 입히며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는 애플의 배타적이고 비경쟁적인 관행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엄격한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의 발언 전문. 오늘 아침, 미 법무부는 15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 주와 연대해, 애플을 뉴저지 주 지방법원에 반독점법(셔먼법) 2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날 애플의 순이익은 10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섭니다. 이는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성공에 크게 기인합니다. 최근 10년간 애플 매출에서 아이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오늘날 애플 점유율은 미국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의 70%, 미국 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5%를 넘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최대 1천600달러(국내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기준 250만원)에 팝니다. 그러나 법무부 소장에서 주장했듯이, 애플은 우수한 제품으로 경쟁에서 앞선 것이 아니라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해 왔습니다. 법을 어기는 회사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싼 돈을 내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미 법무부는 애플이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배타적이고 반경쟁적 관행에 의존하는 전략을 추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은 선택지, 비싼 가격과 수수료, 저품질 스마트폰과 앱, 주변기기, 애플과 경쟁사의 퇴보를 의미합니다. 또 개발자에게는 애플을 경쟁에서 보호하는 규칙에 얽매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소장에서 밝힌 것처럼, 미 법무부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사 제품을 나쁘게 만들어 독점을 공고히 했다고 판단합니다. 애플은 배타적이고 반경쟁적 관행을 두 가지 주요한 방법으로 추구해 왔습니다. 먼저 애플은 개발자들이 아이폰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하는 제약과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다음으로 애플은 제3자 앱과 iOS 사이의 접점을 선택적으로 제한해서 비(非) 애플 앱과 주변기기의 기능을 저해했습니다. 그 결과 과거 15년 간,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판매한 앱 뿐만 아니라 인앱결제의 30% 가량을 수수료로 거뒀습니다. 애플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이런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게임 등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은 물론 이용자가 애플 iOS와 비싼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슈퍼 앱의 발전도 저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이용자들은 녹색 텍스트 메시지나 작고 나쁜 화질의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애플의 반독점 관행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비 애플 제품을 쓰는 다른 이용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도 어렵게 했습니다. 애플은 자사 메시지 앱의 기능 제한과 제3자 메시지 앱의 기능을 줄여 이런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애플은 이런 방식을 통해 의도적으로, 이용자들의 품질과 프라이버시, 보안을 저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이용자가 비 아이폰 이용자에게 메시지 앱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면, 녹색 문자로 표시될 뿐만 아니라 ▲ 대화가 암호화되지 않고 ▲ 동영상 화질이 떨어지며 ▲ 메시지를 수정하거나 현재 입력 상태를 볼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을 쓰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와 메시지를 받는 경험이 나빠지고, 아이폰 이용자들은 경쟁사 스마트폰이 저품질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플랫폼간 메시지를 방해할 책임은 애플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의도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에 애플의 한 고위 인사는 플랫폼간 메시지를 애플 '메시지' 앱에서 지원하면 "아이폰을 쓰는 가족들이 아이들에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 주는 장애물을 치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2022년, 팀쿡 애플 CEO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방법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한 사람은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어머니에게 동영상을 보낼 수 없어서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 CEO는 "어머니에게 아이폰을 사 드리라"고 말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애플이 앱 배포와 제작을 선택적으로 통제할 뿐만 아니라, 애플 운영체제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인터페이스에 개발자가 접근하는 것을 제한해서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스마트워치나 디지털 지갑과 같은 제품이 유용하려면 아이폰 운영 체제와 통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 생태계 밖으로 나가려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매우 어렵고 비싼 장벽을 만듭니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애플은 아이폰에서만 호환되는 애플워치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가 비 애플 스마트워치를 쓰는 것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해 기술적, 계약적으로 통제합니다. 애플의 배타적인 관행은 디지털 지갑에서 한층 더 나아갑니다. 디지털 지갑은 이용자가 신용카드, 개인 신분증, 영화 티켓과 자동차 열쇠를 포함한 여러 항목을 한 앱에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애플 '지갑' 앱은 애플의 독자 디지털 지갑입니다. 애플은 은행, 상인 및 기타 당사자들이 애플 지갑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대안 결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탭투페이 기능을 내장한 경쟁 지갑 앱을 만드는 제3자 개발자를 차단했습니다. 탭투페이 기능은 디지털 지갑을 구성하는 기능입니다. 대신, 지갑 기능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은행, 의료 제공자 또는 기타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도 그 정보를 애플과만 공유해야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가 신용 또는 직불 카드를 애플 지갑에 넣을 때, 애플은 이용자와 카드 발급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과정에도 개입합니다. 이로 인해 애플 이용자의 개인 정보와 보안에 대한 추가적인 결함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유지하기 위해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보호를 저해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제 독점적인 권력을 보유하는 것 자체는 반독점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업이 배타적인 행동으로 독점적인 권력을 확보하거나 유지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장에서 밝힌 것처럼, 애플은 그 우수성 때문이 아니라 불법적이며 배타적인 행동으로 그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애플과 같은 독점기업은 우리 경제가 기반으로 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위협합니다. 그들은 혁신을 억제하며, 생산자와 노동자를 해치며, 소비자에게 비용을 더 지불하게 만듭니다. 이런 관행이 제제 받지 않는다면, 애플의 스마트폰 독점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법이 있습니다. 사법부는 그 법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법 집행은 비싼 가격과 적은 선택권에서 소비자를 보호합니다. 그것이 법무부의 의무이며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이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2024.03.22 07:24권봉석

美 법무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 제소

미국 법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반독점법 혐의로 애플을 뉴저지 주 법원에 제소했다. 이날 미국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내 16개 주 법무장관과 연대해 애플을 셔먼법 제2조(독점화 혹은 독점화 시도/담합 금지) 위반으로 뉴저지 주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함께 공개된 소장에서 "애플은 개발자에 선택적으로 제약 조건을 부과하고 중요한 접근성을 차단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소비자들과 개발자가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앱과 제품, 서비스를 훼손했다. 또 소비자와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아티스트, 출판사, 소기업의 돈을 착취하는 데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한다"고 주장했다. ■ 미 법무부 "애플 반독점법 제소로 경쟁 회복 수단 찾을 것" 법무부는 애플이 ▲ 소비자들이 경쟁사 스마트폰으로 보다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슈퍼 앱'을 차단하고 ▲ 비싼 스마트폰 구입 없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과 서비스를 억제하며 ▲ 아이폰 이외의 스마트폰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시징 앱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또 ▲ 경쟁사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제한해 애플워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추가 지출을 유도했고 ▲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는 '탭투페이' 기능을 외부 앱에 개방하지 않아 디지털 지갑 개발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법무부는 "미국 법무부와 각 주 법무부 장관은 미국 국민들을 대신한 이번 반독점법 소송을 통해 필수 시장에 경쟁을 회복할 수단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애플, 지난 1월 에픽게임즈 반독점법 승소 이번 반독점법 제소는 2020년 8월부터 시작된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인앱결제 관련 분쟁에서 비롯됐다. 애플은 2020년 8월 에픽게임즈가 게임 앱 '포트나이트'에서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하자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앱을 퇴출했다. 이후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을 제소하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에픽게임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앱스토어 수수료와 인앱결제 강제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2021년 1심은 애플 승소로 끝났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2022년 1월 미국 35개 주 법무부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1심을 진행한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이 반독점법(셔먼법)의 적용 범위를 잘못 판단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의 제기 이후 약 2년 3개월만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을 제소했다. 올 1월 초 미 대법원에서 에픽게임즈와 반독점 소송을 마무리 한 애플은 불과 2개월만에 다시 법무부를 상대하게 됐다.

2024.03.22 07:22권봉석

여성암 중 폐암이 사망률 1위…비흡연자도 위험, 조기 검진 중요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2022년 기준)의 암종이다. 2022년 한 해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유방암‧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를 합보다 많고, 최근 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천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이 생각하는 여성 사망 1위 암종은 유방암(40%)으로, 폐암(24%)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도 폐암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여성(n=428명) 중 66%는 '증상이 없어서', 41%는 '검진 방법을 몰라서'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여성폐암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의 캠페인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의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제언' 발표,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의 '여성 폐암 진단 및 투병 경험'이 공유됐다. 출범식 이후에는 여성 폐암 위험인자를 알아보는 '거꾸로 다트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목표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폐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글로벌 비영리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AA)와 함께 한국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많은 폐암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세환 대표는 “폐암은 4기의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가진단의 방법은 없다고 한다. 이는 국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를 넘는데 저선량 CT검사만 해도 빨리 발견할 수 있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의 남성들은 어머니와 아내, 자식 등 가족에게도 조기검진을 권유해야 한다”며 “여성에서 비흡여 폐얌이 크게 늘고 있다. 10만원 정도의 비용인데 외식 한 번 안 하면 된다. 간곡히 검진을 받으시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는 “지난해 폐암 4기로 진단받을 때까지 나 역시 '폐암은 비흡연 여성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에게도 폐암이 위험한 질환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보다 일찍 검진을 받아봤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폐암은 꼭 검진을 통해 챙겨야 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은 건강 이슈에 있어 보이지 않는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유방암, 난소암 등에 비해 폐암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된 질병으로, 여성의 생애 주기적 특수성과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광범위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 건강의 중요성과 폐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이라는 캠페인명은 영국에서 여왕에 대한 지지와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슬로건(Long Live the Queen)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여성이 폐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향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파트너들과 함께 여성 폐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3.21 17:50조민규

인스웨이브, 금융 업무 DX 활성화 앞장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금융권에 적용된 자사 제품 활용사례를 소개하며 금융 업무의 디지털전환(DX) 활성화에 나섰다. 인스웨이브는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금융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스웨이브 관계자와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고객사가 참석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김낙천 전략마케팅본부 팀장은 인스웨이브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김낙천 팀장은 개발 플랫폼인 '웹스퀘어5' 'W-독스' 'W-크래프트' '웹스퀘어 AI' 'W-매트릭스' 'W-하이브' '프로웍스5'를 소개했다. 금융 비즈니스 패키지 '웹톱' 'W-X터치' '엣지스퀘어' 'DX스퀘어'를 발표했다. DX 비대면 솔루션 'W-쉐어링' '사인스퀘어' 'PDF스퀘어' 기능도 공유했다. 이날 정윤모 클라우드사업본부 본부장은 DX스퀘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와 플랫폼 기반 서비스(PaaS)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SaaS로 제공되며, 금융 규제로 인해 네이버 클라우드 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등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금융권 고객사를 위해 PaaS로도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모두 전자서식, 전자서명, 전자문서, 화면공유, 화상상담, 워크플로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이용 시 ▲기존 아키텍처를 유지하며 인프라를 컨테이너화 ▲CI/CD 자동화 ▲공통 모듈과 서비스를 분리하여 API화 ▲기존 비즈니스 방법론에 따라 업무를 분리하는 MSA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정윤모 본부장은 "DX스퀘어의 SaaS·PaaS 서비스를 사용하면 디지털창구, 보이는 TM, 전자계약, 비대면 판매, ODS 시스템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욱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제품 '웹스퀘어AI'를 소개했다. 웹스퀘어AI는 웹크웨어5에 AI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로우·노코드 솔루션이다. 웹스퀘어5의 메이저 버전 업그레이드판이다. 이 제품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코파일럿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설계서를 웹스퀘어 화면으로 생성하는 스케치 기능 ▲소스 코드 생성 및 자동 완성하는 코드 기능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답변 및 예제 코드를 제공해 주는 Q&A 기능 ▲설계서 기준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욱래 CTO는 "웹스퀘어AI에 대해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 도구라"며 "개발자의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AI 기술일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은 인스웨이브의 DX 금융 솔루션을 통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창구, 모바일 ODS, 비대면 판매, 무인 점포 등 새로운 금융 기능을 발표 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자사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전환하는 금융 기관에게 유연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금융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1 17:37김미정

알테오젠, 계약 변경에 따른 2천만 불 수령 완료

알테오젠(196170)은 MSD와 2월 22일 체결한 계약 변경에 대한 계약금 2천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21일 밝혔다. 2월 22일 알테오젠은 공시를 통해 기존에 MSD와의 비독점적 계약을 Pembrolizumab제품군에 대해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으로 변경하였다고 알렸다. 이에 수반하여 계약금으로 2천만 달러를 오는 3월 25일까지 입금받기로 했으며 최근 이에 대한 입금이 완료되어 이를 공개한 것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받게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정해진 조건을 달성하여 받게되는 것이며, 이로인해 반납의무가 없다”라며 “바이오텍으로서 지속가능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기위해 연구개발에 비용이 소모되는만큼 이번 입금은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현재까지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을 됐으며,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 두 개 품목을 통해 기술의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4.03.21 17:28조민규

"기업의 실질적 생성형 AI 활용은 통합에 달렸다"

“오라클의 AI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라클은 '통합'에 주목한다. 기업이 그동안 투자해온 데이터 플랫폼, 다양한 도구,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생성형 AI란 최신 기술을 개방형으로 구축, 활용하게 지원한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클라우드엔지니어링 부사장은 21일 '최신 AI 트렌드와 오라클의 AI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정옥 부사장은 “현재 비즈니스의 핵심이 '데이터'에서 AI 기반 '분석'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은 기술 스택 전반의 모든 레이어마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 스택' 전략을 통해 기업 AI 여정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나 부사장은 “오라클은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효과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AI 앱 개발을 위한 완전관리형 서비스, 신뢰성 있는 관리형 AI 모델 등을 갖췄고, 오라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내장시켰다”며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수집, 전처리, 저장, 분석, 활용에 이르는 전단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완전하고 통합된 데이터 및 AI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서 ▲AI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AI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라클의 최신 생성형 AI 기술 및 서비스를 살펴보면, 애플리케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재화한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AI 서비스는 라마 2와 코히어 등의 LLM 미세조정 및 추론 서비스 및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 가능한 검색 증강 생성(RAG)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플랫폼은 AI를 내장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와 마이SQL 히트웨이브 및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의 벡터 검색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한다.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OCI 슈퍼클러스터와 통합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안전하면서도 비용효율적인 방식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 환경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수집, 처리, 분석, 예측 등에 AI를 활용하도록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태완 한국오라클 수석 솔루션엔지니어 상무는 오라클의 생성형 AI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데모 시연을 통해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임베딩, 프롬프트 작업 및 자동 코드 생성 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기능, 미세조정을 통한 모델 맞춤화 및 모델 성능 관리 기능을 설명했다. 김태완 상무는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텍스트 임베딩, 코드 생성, 요약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여러 모델을 운영, 테스트할 수 있고, 자바나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고, 텍스트를 벡터로 변환해 데이터 간 연관성과 유사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모든 과정을 UI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파인튜닝과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전용 인스턴스를 생성, 파인튜닝하고, 성능 검증해 변경된 모델을 프롬프트로 테스트하고 코드화할 수 있다”며 관리콘솔로 대시보드와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LLM 모델 활용에 대한 기술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오라클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제공 모델에 미스트랄 AI의 믹스트랄을 곧 추가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기업에서 신뢰성 높은 생성형 AI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검색증강생성(RAG)를 쉽게 활용하게 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RAG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LLM을 연결하고, 벡터화된 내부 데이터의 의미 검색을 통해 사용자 프롬프트의 맥락에 가장 알맞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그는 “맥락에 맞는 데이터 저장소에서 정보를 찾아서 LLM에 보내고, 캐싱을 처리하고, 양질 프롬프트를 새로 만들고, 입력 프롬프트를 임베딩해서 적정 데이터를 찾게 하는 등의 전처리 과정이 RAG에서 매우 복잡하다”며 “오라클은 에이전트란 서비스를 통해 LLM과 RAG를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을 혼합하고 추상화시켜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AI 앱을 쉽게 개발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트는 오픈서치 기반으로 LLM과 통합하는 데이터 저장소를 만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c나 마이SQL 히트웨이브의 벡터 서치를 저장소로 연동할 수 있다”며 “레디스 캐시로 프롬프트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는 등 대상 LLM과 저장소를 연결해 RAG 앱을 만드는 모든 부분을 자동화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1 16:38김우용

한미마이크로닉스 "올해 PC케이스 베스트셀러 리뉴얼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올 2분기 이후 출시할 전원공급장치와 PC케이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 PC 시장은 2022년 이후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비용 등 증가, 코로나19 범유행 선언 해제로 인한 PC 수요 급감으로 정체기에 들어섰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신규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과거 출시했던 PC 케이스 중 시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 리뉴얼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색상을 추가한 제품을 올 2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또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냉각 수요에 맞춰 수랭·공랭식 장치 신제품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 주력 케이스 제품 색상·디자인 리뉴얼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해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EH-1 몬드리안'을 출시했다. 올해는 원색 대신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을 적용한 ML-36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ML-360은 높이에 따라 와이드, 미들, 미니 등 총 3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세 제품 모두 길이 390mm인 그래픽카드, 120mm 냉각팬 3개로 구성된 수랭식 일체형 냉각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손정우 한미마이크로닉스 디자인연구소장은 "ML-360은 분할과 조합을 기조로 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면에 메시망을 적용해 내부 냉각 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한 보급형 케이스인 '마스터 M60'은 테두리 색상을 짙은 회색으로 바꾸는 등 디자인 리뉴얼을 적용했다. 같은 해 6월 출시한 미니 PC 케이스 'EM1 우퍼'에는 팝핀 레드, 대니시 블루, 메리골드 오렌지 등 신규 색상 3종을 추가했다. ■ 전원공급장치에 ATX 3.1 규격 적용...고출력 제품 출시 인텔은 지난 해 9월 전원공급장치용 규격을 ATX 3.1로 일부 개정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과열·발화 현상을 일으켰던 12VHPWR 커넥터를 새 단자인 12V-2x6(PCI 익스프레스 5.1)로 바꿨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출시할 전원공급장치 모든 제품에 ATX 3.1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정격출력 1000W를 넘는 고용량 제품은 가정용 교류(AC) 전원 단자를 보강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고성능 GPU와 워크스테이션급 프로세서로 구성된 고성능 PC를 겨냥해 최대출력 2000W 이상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 브랜드 '아스트로Ⅱ'에는 2050W,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에는 2000W급 제품이 추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을 강화한 새 규격 구현을 위해 보호회로를 강화하며 생산 원가는 기존 출시 제품 대비 상승한다. 그러나 여러 방안을 이용해 실제 판매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성능 프로세서용 냉각팬 2분기 출시 인텔 14세대 코어 i9-14900K, AMD 라이젠 9 7950X 등 데스크톱PC용 고성능 프로세서는 최대 20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공랭식 대비 효율적 냉각이 가능한 수랭식 냉각장치가 필요하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1월부터 데스크톱PC 프로세서용 일체형 수랭식 냉각장치 '아이스락 MLD-420'을 국내 공급중이다. 라디에이터(방열장치)와 연결된 420mm 냉각팬(140mm×3)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올 2분기에는 250W급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는 공랭식 냉각장치인 아이스락 MA-600T도 시장에 공급한다. 지름 6mm 구리 히트파이프 6개로 열 분산 효과를 강화하고 고풍량 냉각팬을 내장했다. RGB LED를 내장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급한다. ■ "게임용 주변기기 개발 숨고르기... 디자인 차별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예년 대비 자체 설계·디자인한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신제품 공개는 최소한에 그쳤다.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고 알루미늄 절삭 가공을 적용한 '칼럭스'를 4월 출시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주변기기 개발에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 공개 제품 갯수는 적지만 제품 개발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제품 대신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지적에는 "중국 직구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에 강점을 지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이를 돌파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3.21 16:02권봉석

중기부, LG전자·인텔·MS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인텔코리아 등과 손잡고 국내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생성형·온디바이스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10곳을 '챌린지'라는 이름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자금과 기술 개발, 해외 판매를 지원한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내년 자사가 출시하는 노트북 '그램(gram)'에 이들 스타트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탑재,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단숨에 거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모는 3개 분야로 나눠 한다. ▲온디바이스 AI PC 분야 ▲온디바이스 AI 응용 분야 ▲자유 제안 분야 등이다. 챌린지 참여 희망 스타트업은 1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PoC(시험테스트) 비용 2천만원을 중기부, LG전자, 인텔이 지원하고 한국MS는 최대 15만달러(현물) 개발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외에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시 가점 2점을 주는 등의 혜택도 준다. 21일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 역사역 인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챌린지에 참여하는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가 후원했고, 오영주 장관 외 장익환 LG전자 부사장(BS사업본부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조원우 한국MS 대표,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과 AI스타트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낙명 ETRI 선임이 '온디바이스 AI 글로벌 동향'을 발표한데 이어 챌린지 참여 기관별 세부 프로그램 소개와 챌린지 공고 및 일정 안내, 출범 세리머니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LG전자 장익환 BS 사업본부장 등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생성AI협회장의 축사, 초격차 프로젝트 주관기관의 온디바이스 AI 글로벌 동향 발표, LG전자, 인텔 등 협업 기관별 세부 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출범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LG전자(디바이스), 인텔(칩셋), 마이크로소프트(SW)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검증(PoC) 등 기술지원과 중기부의 협업 비용을 지원받는다. 또 협업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유망 AI 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AI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AI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협업과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에 도전하려는 AI스타트업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AI반도체를 활용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Device) 내에서 빠르게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개발'에 대한 기업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챌린지는 중기부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추진하던 '팹리스 초격차 챌린지'에 이어 신규로 AI 분야에서도 유망 AI 스타트업과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는 시스템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과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챌린지와 같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5:44방은주

박주형 신세계 대표 "올해 어렵지만,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뚫겠다"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21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총에서 박 대표는 "지난해는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 효과의 둔화, 대내외 리스크 요소의 확대, 내수 부진 장기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상품기획(MD) 혁신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강남점은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유치하고 선도적인 리뉴얼을 거듭하며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결과, 국내 최초로 단일점포 거래액 3조원을 기록했고, 센텀시티점은 혁신적인 공간 구성으로 MZ세대 및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 지방점 최초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세계 경제 둔화된 성장세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 누적, 고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다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는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해 나가겠다"며 "독보적인 가치와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MD와 지식재산권(IP) 콘텐츠로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VIP를 위한 콘텐츠, 공간 창출 등 관련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겠다"면서 "고객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디지털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해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올해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리테일업에 있어 외형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세계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디지털 고객 경험(DX)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겠다"며 "고객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확립하고, 오프라인 여정과도 연계해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한 차세대 업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기민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신세계는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신세계를 향해 아낌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배당기준일 정관 변경 ▲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 총 5가지 안건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2024.03.21 14:56최다래

재료연 "전기차 배터리 발열 잡았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 발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열 소재가 세계 처음 개발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세라믹재료연구본부 기능세라믹연구실 안철우 박사 연구팀은 친수성은 줄이고, 열전도도는 증가시키는 방열 소재를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열 소재 개발에 단순한 소결 과정만 거치는 화학반응을 활용했다. 이 때문에 표면처리 필요 없이 나노 결정질 복합 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열 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나 필러는 열전도도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 대안으로 최근 마그네시아가 이슈화됐다. 마그네시아는 원료 비용이 적게 들고, 방열성능인 열전도도와 비저항성이 우수하다. 반면, 가열해 서로 밀착시키는 소결 온도가 1천800℃로 높다. 또 공기 중에서 물과 반응하는 흡습성 때문에 방열 필러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첨가제를 이용해 소결 공정에서 표면에 얇은 나노 결정질 복합 층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수분과 반응하는 방어층을 형성시킨 것. 이와 함께 액상 소결을 이용해 소결 온도를 낮췄다. 계란판에 계란 하나가 빠져 있는 것과 같은 고체에 존재하는 점결함을 줄여 고열전도도를 달성했다. 최근 첨단 산업 발전과 함께 전자부품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가 급격히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전자제품 열관리가 현안이 됐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전자부품 고집적화로 열 밀도 증가에 대응할 고방열 소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연구팀은 마그네시아의 열전도도를 질화물 방열 세라믹 수준으로 높이는 등 성능 개선을 위한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결함 제어, 고열전도성 가진 산화물 필러 개발 재료연은 이 기술을 출자해 연구소기업 (주) 소울머티리얼을 설립했다. 재료연은 현재 주주로 참여해 양산화를 지원 중이다. 기능세라믹연구실 차현애 선임연구원은 "기존 마그네시아 소재가 가진 제약을 극복한 기술"이라며 "현재 이 기술로 만든 제품이 상용화돼 방열 소재로 시판 중"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안철우 책임연구원은 “산화물 세라믹 필러의 제조 공정에서 첨가제를 넣어 고분자와의 혼합에 문제가 되는 수분 반응 문제를 해결하고, 결함 제어를 통해 고열전도성을 가진 산화물 필러를 개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저가의 고품질 마그네시아 방열 필러가 방열 세라믹 소재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성과는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 국내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 IF=15.367, 제1 저자 차현애 선임연구원, 교신저자 안철우 책임연구원)'2023년 12월 14일 자로 게재됐다.

2024.03.21 14:20박희범

이상인 부위원장 "단통법 폐지 입장 확고하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정부는 조속히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이동통신 판매점을 찾아 “법 폐지 전이라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국민들과 이동전화 유통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판매점에서는 번호이동에만 지원금이 지급되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장기 가입자가 배제되면서 판매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에 따라 실제 전환지원금이 지급되는 절차와 방법을 확인했다. 이동통신 판매점에 이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번호이동관리센터를 살펴보고, 전환지원금 지급 시행에 따라 번호이동 시스템 운영을 살폈다. 이후 통신사업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번호이동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사업자 간 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비용 경감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1:59박수형

'스테이블 디퓨전' 만든 스태빌리티, 또 핵심 개발자 이탈

영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태빌리티의 핵심 개발자인 로빈 롬바흐가 회사를 떠난다.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시프티드(Sifted)는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롬바흐는 2022년 스태빌리티에 합류한 이후 회사의 과학 및 연구팀을 이끌어 왔다. 특히 롬바흐는 스태빌리티의 간판인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스태빌리티가 벤처캐피털인 라이트스피드, 코튜 등으로부터 1억100만 달러(약 1천460억원) 시리즈 A투자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프티드에 따르면 스태빌리티는 '스테이블 디퓨전' 훈련 비용을 부담하긴 했지만 기술 개발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롬바흐가 또 다른 뮌헨대학 출신 개발자와 함께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롬바흐가 퇴사함에 따라 스태빌리티는 회사에 명성을 가져다 준 AI 모델의 핵심 기술자를 잃게 됐다고 시프티드가 전했다. 스태빌리티는 최근 12개월 사이에 기술 개발을 책임진 인력을 상당수 잃었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교체됐는가 하면, 상품 담당 부사장도 회사를 떠났다.

2024.03.21 11:50이한얼

토스랩 잔디,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 공급 서비스 7년 연속 선정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대표 김대현)은 7년 연속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4월 5일까지 수요 기업 신청을 마치고 수요 기업으로 선정되면, 비용의 20%만 부담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의 공급 서비스인 잔디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툴로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협업 공간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협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해 원활한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수요 기업은 잔디의 프리미엄과 엔터프라이즈 플랜의 이용료를 8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은 구성원간 소통 및 업무 효율성을 높여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며 "2018년부터 다년간 본 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기반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1:32백봉삼

"韓 클라우드 시장 살릴 것"…kt클라우드, 중기 돕기 앞장

kt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kt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4월 5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kt클라우드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DaaS, S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과 인프라 전환 비용의 80%,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고객사별 세부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보다 신속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돕는다. 희망기업은 모집마감 전까지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포털 내 상담 신청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kt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용 DaaS' ▲그룹웨어 솔루션 '비즈오피스(BizOffice)'다. '기업용 DaaS'는 재택, 원격근무 등 유연한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DaaS 상품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는 근무 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가상 데스크톱(VDI)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사용량 과금 기준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kt클라우드는 한국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 DaaS 분야뿐 아니라 위메프 등 다양한 기업에게 DaaS 기반 효율적인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비즈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업무기능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업무 협업 솔루션이다. 기업의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18가지 이상 업무기능을 지원하고 기업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또 kt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클라우드 지원 사업 중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자사 클라우드 전환 및 서비스 지원과 전문 컨설팅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이번 사업과 함께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유망 SaaS 개발·육성'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1:04장유미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100일, 남은 질문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완료 후 100일이 지났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0일 사이 단행한 여러 정책 변경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VM웨어의 변신에 따른 충격파는 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브로드컴 산하 VM웨어에 남아 있는 몇가지 질문을 정리해본다. 숨가쁘게 흘어온 3개월이었다. 브로드컴은 VM웨어를 인수한 뒤 발빠르게 개편 작업에 착수, 폭주라 할 정도의 기세로 개혁을 시행했다. 라이선스 변경, 사업부 변경, 파트너 변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 3개월의 질주 브로드컴은 작년 11월말 VM웨어 인수를 완료한 뒤 가장 먼저 사업부를 개편했다. 서버 가상화 제품군을 포함하는 클라우드파운데이션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제품군인 탄주, 소프트웨어정의엣지,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및 보안 등 4개 사업부가 새롭게 편성됐다. 카본블랙, 엔드유저컴퓨팅(EUC) 등의 사업은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부를 개편한 브로드컴은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을 180도 전환했다.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완전히 종료하고 일거에 구독제로 전환한 것이다. 브로드컴은 구독료를 절반으로 인하했다고 밝혔지만, 단독으로 판매됐던 기능과 제품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이란 번들의 유료 부가 기능으로 통합되면서 고객에게 비용 증가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한 외신의 가격 분석 결과 기존보다 최대 6배의 비용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제로 변경과 거의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도 정리했다. 오직 초청장을 받은 파트너만 브로드컴의 새 VM웨어 파트너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파트너는 초청장을 받은 뒤 적정한 자격을 갖췄는지 상세히 소명해야 했고 최종적으로 파트너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VM웨어 라이선스 재판매 파트너십을 해지했고, 국가와 지역에서 VM웨어 기반으로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공했던 중소규모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가 파트너 자격을 상실했다. 그리고 지난달 사모펀드 KKR이 38억달러에 VM웨어 EUC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KKR은 올해말까지 VM웨어 EUC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회사가 등장하게 됐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지난 100일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 기술 회사를 구축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시기라고 평가했다. 14일 블로그에서 "VM웨어를 평가하고 인수하는 18개월의 과정에서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든 것을 조사했다"며 "11월말 인수 완료 후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시장 진출 접근 방식, 전체 조직 구조를 점검했고, 소프트웨어 판매 방법과 대상을 변경했다"며 "영구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업계 표준인 구독 라이선스 전용으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수준의 변화가 고객과 파트너 사이에 어느 정도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런 모든 움직임은 더 빠른 혁신, 고객의 요구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당사와 더 쉽게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표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파트너에게 더 큰 수익성과 향상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라이선스 변경과 비용 증가 우려 VM웨어는 12월 전격적으로 소프트웨어 공급 방식을 구독제로 전환했다. 유예기간은 없었고, 발표 당일 곧바로 영구라이선스 판매가 전세계에서 일제히 종료됐다. 이미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는 구독제 크레딧을 받았다. 제품 라인업은 제공 기능과 규모에 따라 묶음상품으로 바뀌었다. 엔터프라이즈급 규모 기업을 위한 최상위 번들링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중소 규모 기업을 위한 차상위 번들링인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VVF)', 하이퍼바이저와 관리도구만 포함한 'VM웨어 V스피어 스탠더드' 및 'VM웨어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이다. VCF와 VVF 고객은 추가기능으로 vSAN 용량 업그레이드나, 방화벽 혹은 ATP 방화벽,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SRM), VM웨어클라우드재해복구(VCDR), 랜섬웨어복구(RWR), 탄주인텔리전스, 탄주미션컨트롤(TMC), 탄주애플리케이션플랫폼(TAP)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방화벽과 ATP 방화벽은 VCF 이용자만 사용가능하다. VCF나 VVF 외에 엔트리레벨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V스피어 스탠더드'와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V스피어와 V센터를 포함한다. 엔트리급 패키지는 추가기능 이용을 이용할 수 없다. 추가기능을 원하는 경우 VCF나 VVF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새로운 구독제에 따라 VM웨어 클라우드 관련 제품 중 일부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품 구독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VCF의 최소 구독 라이선스는 16코어부터다. 라이선스 부과 단위가 CPU 소켓에서 코어 수로 바뀐 것이다. VCF 3년 구독 시 요금은 코어당 350달러이고, VVF 3년 구독 요금은 코어당 135달러다. V스피어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코어당 50, 35달러다. 번들 외 추가 용량이나 부가 기능은 별도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일례로 vSAN 용량을 기본 제공보다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 테비비트(TiB) 당 210달러를 과금한다. VCDR의 경우 보호되는 가상머신(VM) 당 360달러이며, 랜섬웨어복구 기능을 갖춘 VCDR의 경우 보호되는 TiB당 842달러다. 방화벽은 코어당 120달러, ATP를 갖춘 방화벽은 코어당 200달러다. Avi 로드밸런서는 서비스 단위당 5천695달러다. 만약 구독중인 번들에 포함되지 않는 부가기능 중 하나만 이용하고 싶어도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는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가격정책 변화에서 많은 공격을 받은 부분이 vSAN이다. 가상머신(VM)에 가상의 내장 스토리지 볼륨을 할당하는 기능인 vSAN은 주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환경을 도입한 기업에서 많이 활용됐다. VCF나 VVF에서 제공하는 기본 vSAN 용량이 일반적인 HCI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 용량을 훌쩍 상회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VM웨어 기반 HCI 도입 기업의 월 비용 지출이 증가하게 됐다. 브로드컴은 비용 상승 우려가 경쟁사에서 제기되는 마케팅이라는 입장이다. 파트너는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호크 탄 CEO의 소감문 어디서도 부가기능 번들에 따른 강제적 비용 증가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 파트너 생태계 축소 파트너 생태계는 대폭 정리됐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 파트너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신에 의하면, VM웨어의 VCSP 프로그램은 다음달 중순 종료되며, 브로드컴 자체 어드밴티지 파트너 프로그램은 초대 받은 회사만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CSP 파트너가 최소 3천500 코어 이상의 라이선스를 구독해야만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CSP는 IT서비스업, 소버린 클라우드업 등을 포함한다. 이에 각국 중소 클라우드 제공 파트너가 생태계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하면 라이선스 재판매를 핳 수 없고, VM웨어 V스피어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같은 VM웨어의 조치에 기존 파트너 다수가 반발했다. IT인프라 비즈니스 사업 생태계 구조 상 벤더의 파트너는 라이선스를 먼저 구매한 뒤 최종사용자에게 재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때문에 새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못한 CSP들의 라이선스 재고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VM웨어는 지난 19일 CSP 파트너에게 좀 더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VM웨어는 3천500코어를 구매하지 못하는 CSP에게 자사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프로그램을 고지했다. 화이트라벨이란, 브로드컴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한 '보조 VM웨어 CSP'가 정식 파트너인 '기본 VM웨어 CSP'에게 라이선스를 구매해 2차 재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1차 파트너가 라이선스 공급을 하도급하는 형태다. 기본 파트너는 보조 파트너를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고, 모든 과금과 계량을 할 수 있다. IT업계는 VM웨어와 브로드컴이 대규모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 집중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파트너의 라이선스 선 구매 규모나, 파트너 정책이 중소형 기업을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엔드유저컴퓨팅의 미래 브로드컴은 VM웨어의 EUC 사업을 지난달 사모펀드 KKT에 매각했다. VM웨어 호라이즌, 앱볼륨, 워크스페이스원 등의 제품이 VM웨어 품을 떠나게 됐다. 별탈 없다면 KKR의 본격적인 VM웨어 EUC 사업은 올해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차로 흥미로운 점은 KKR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업체 패러렐즈의 모기업인 알루도를 소유했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 중 일부는 VM웨어 EUC와 패러렐즈의 통합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KKR이 공식 발표문에서 패러렐즈를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단독 회사로서 운영할 뜻을 밝힘으로써 당분간 예측으로 남게 됐다. KKR의 VM웨어 EUC 인수는 비스타와 에버그린코스트캐피털의 시트릭스 인수를 떠올리게 한다. 사모펀드들은 2019년 시트릭스와 팁코를 인수해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이란 법인을 만들었다. 이로써 2010년대 이후 전세계 기업의 VDI를 구축했던 시트릭스와 VM웨어 등 두 사업자 모두 사모펀드 품에 들어갔다. 다만, 시트릭스는 165억달러에 매각된 반면 VM웨어 EUC는 38억달러에 매각됐다. 두 회사 M&A 금액 규모의 차이는 시트릭스 이사회가 애초부터 매각을 고려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고 판매금액을 최대화했던 탓도 있다. 또 그 사이 금융 시장이 경색된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시트릭스가 VDI 외에도 넷스케일러, 젠서버, 셰어파일 등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하기도 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브로드컴의 VM웨어 EUC 매각 이유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합의 이후 EUC 사업에 전혀 흥미를 드러내지 않았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 사업이었지만 브로드컴 입장에서 작은 규모였던 듯하다. EUC 사업의 수익성이 낮고, 브로드컴의 핵심 전략에 걸맞지 않았기 때문이란 추정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은 앞으로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할 때 VM웨어 V스피어도 같이 구매해야 하는가 여부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앱볼륨은 V스피어와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다.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V스피어데스크톱 라이선스를 구매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Vm웨어 EUC가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간 만큼 V스피어 라이선스 부분이 고객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다. 만약 VM웨어 V스피어 라이선스를 유지해야 한다면, VM웨어 EUC 고객은 호라이즌 라이선스 외에 하이퍼바이저 라이선스 구독도 별도로 해야 한다. 만약 V스피어에서 벗어나 단독의 VM웨어 VDI를 꾸릴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VM웨어 호라이즌의 기반 하이퍼바이저를 개방형으로 변경하고, 더 유연하게 VDI를 구축하게 되면 고객사 입장에 유리하다. 아직 KKR과 VM웨어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테크타깃은 "장기적으로 호라이즌이 V스피어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V스피어와 함께 사용할 때 여전히 최상의 경험을 누리리 수 있지만, 기본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호라이즌 실행이 다른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 하이퍼바이저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관리나 ID 관리를 포함한다. 때문에 VM웨어 호라이즌이나 워크스페이스원 이용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이나 시스템센터컨피규레이션매니저(SCCM)을 쓰지 않는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가 파트너십을 맺고 호라이즌 클라우드와 애저가상데스크톱(AVD)에서 제휴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호라이즌은 AVD에서 실행되지 않는다. 만약 별도 EUC 법인이 전보다 더 유연한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통합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타깃은 "VM웨어 EUC는 새로운 이름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VM웨어 EUC는 추진력을 유지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의 미래에 대한 크고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3.21 10:40김우용

서비스나우, 사용자 경험 강화 '나우플랫폼 워싱턴 D.C.' 출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나우는 더 스마트하고 빠르고 간편한 경험으로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2024년 첫 번째 플랫폼 릴리스를 21일 발표했다. 새로 출시된 '나우 플랫폼 워싱턴 D.C. 릴리스'는 지능형 자동화를 강화하고 기업의 디지털 혁신 로드맵의 핵심 요소인 가치 실현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기술 분야 지출이 작년 4.8%에서 올해 7%로 반등하며 5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CEO가 비즈니스의 혁신과 더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는 새로운 혁신을 달성하고 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극대화하는 검증된 전략적 플랫폼에 디지털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나우 고객사는 워싱턴 D.C. 릴리스 출시로 이전보다 손쉽게 나우 플랫폼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해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조율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나우 플랫폼은 기업, 고객, 직원 간의 원활하고 지능적인 경험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한다. 효율성, 만족도,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이번 워싱턴 D.C. 릴리스에는 중요 상호작용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과 직원의 요구에 조직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도 포함했다. 영업 및 주문 관리(SOM)는 서비스나우 플랫폼에서 프론트, 미들 및 백 오피스 간의 영업 및 주문 주기를 통합해 조직이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업 및 주문 처리 에이전트는 기회 관리, 견적 구성, 가격 책정, 주문 접수 등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SOM은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가 고객이 요청한 서비스를 관리하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판매 후 상업적 변경을 완료해 업셀링 및 크로스셀링을 촉진한다. 서비스 에이전트는 영업 직원과 마찬가지로 기회, 견적, 주문을 생성할 수 있다. 영업 경험의 개선은 통신, 제조, 기술 등의 산업에서 기업 핵심 요구 사항으로, 기업이 단일 플랫폼에서 더욱 연결된 영업 경험을 조율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애널리틱스는 나우 플랫폼 전반에서 애널리틱스와 보고를 위해 안전하고 간편하며 통합된 환경을 조성한다. 고객이 더 빠르고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다수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데이터 시각화 및 대시보드를 생성해 이해하기 쉬운 단일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 분석은 유의미하고 맞춤화된 시의적절한 정보를 넥스트 익스피리언스 작업 공간 내에서 바로 표시하고 워크플로우 스튜디오에 손쉽게 연결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애널리틱스 임계치에 따라 조건부 워크플로우 트리거를 별도의 작업없이 생성해 인사이트를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IT 운영 관리(ITOM)용 서비스 운영 워크스페이스)의 새로운 AI옵스 경험을 통해, 사용자 및 관리자는 익스프레스 리스트 및 알림 자동화의 향상된 기능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 리스트는 과거 기록된 알림 추세와 자동화된 근본 원인 분석을 이해하기 쉬운 단일 뷰로 제공하여 운영자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림 자동화는 운영자가 경보 단순화 및 그룹화를 통해 이벤트를 더 쉽게 이해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용한 맥락 정보를 제공해 상황 파악에서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워싱턴 D.C. 릴리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모든 부서에 도입하고 비즈니스의 다른 부분까지 빠르게 확장하며, AI에 투자한 비용의 가치를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새롭게 포함됐다. ITOM AI옵스용 나우 어시스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하고 전문 용어가 많은 기계 생성 알림을 간단한 자연어로 번역해 운영팀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예방하고,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OM AIOps용 나우 어시스트는 도메인 특화 서비스나우 대규모 언어 모델(나우 LLM)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성 및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최적화돼 기업 운영 데이터를 보호한다. 나우 어시스트 버추얼 에이전트의 개선으로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기능 또한 향상됐다. 기존 기능은 AI 검색 및 서비스 카탈로그 항목과 생성형 AI 채팅 기술을 결합해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대화형 셀프 서비스 경험을 통해 실시간 에이전트의 상담 건수 전환율을 높인다.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버추얼 에이전트 디자이너와 통합된 다이내믹 번역은 솔루션의 개발 측면을 강화해 AI 기반 대화를 더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버추얼 에이전트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추진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임팩트AI 액셀러레이터는 서비스나우 임팩트의 일환으로, 인간 및 AI 기반의 솔루션이다. 서비스나우 투자를 통해 조직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속화한다. 임팩트 AI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플랫폼 소유자는 빠르고 쉽게 서비스나우 생성형AI 도입, 비즈니스 목표에 투자 매핑, 생성형 AI를 통해 얻은 가치 추적 등 ROI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나우 전문가 지원, 데모 및 트레이닝을 통해 액셀러레이터는 생성형 AI, 업무 인텔리전스, 예측 인텔리전스 및 자연어 이해에 관한 추가 전문 지식과 지침을 제공한다. 워크플로우 자동화는 경험을 단순화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시켜 수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 대신 직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절약해 준다. 새로운 워크플로우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빠르게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자동화하고자 하는 프로세스를 설명하면 워크플로우 스튜디오가 워크플로우를 시각화해 생성한다. 해당 솔루션은 플로우 디자이너, 자동화 엔진,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디자이너, 의사 결정 빌더 등의 기능을 단일 뷰로 통합해 직원들이 협업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쉽게 생성하고 구성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운영 기술 가시성, 서비스 관리 및 취약성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운영 기술 지식 관리는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고, 현장 전반의 운영 기술 사건 및 프로세스 편차에 대해 해결책을 파악 및 공유해 조직의 장애물을 제거한다. 보안 태세 관리(SPC)는 보안 운영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조직이 중요한 보안 툴 커버리지 갭을 시각화하고, 고위험 조합으로 자산을 식별하며, 대응 워크플로우를 전사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데이터 품질 저하로 인해 위험과 비용이 발생한다. 서비스나우는 최신 나우 플랫폼에 공용 서비스 데이터 모델(CSDM)을 통해 개발된 사전 구축된 교차 기능적인 워크플로우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CSDM은 자동화를 통해 조직이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또는 데이터 센터와 같은 여러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데이터는 규정 준수 가이드라인을 따르기에 신뢰할 수 있으며 감사 가능한 데이터 모델로 구성돼 여러 워크플로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CJ 데사이 서비스나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업무 환경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비즈니스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며 “서비스나우는 고객이 매일 수행하는 업무의 핵심 구조에 인텔리전스를 원활하게 결합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우 플랫폼 워싱턴 D.C. 릴리스는 기업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스마트하고 단순화해 더 연결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에서의 혁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10:40김우용

  Prev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는 지금] 'AI 거품론'에도 내 갈 길 간다…소프트뱅크·오픈AI, 투자 확대 '승부수'

호텔 초고가 케이크 또 올랐다..."하루 3개, 각 50만원"

엔씨, 아이온2 두 번째 긴급 라이브…"어비스 포인트 격차 즉시 완화"

삼성전자, 쇄신보다 안정·기술 인재 선택…전영현·노태문 '투톱'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