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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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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닷라이트, 에이로봇과 로봇용 3D 합성 데이터 개발

엔닷라이트는 에이로봇과 로봇용 3D 합성데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인 정밀 3D 합성데이터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제조·물류·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AI 학습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엔닷라이트는 지난 10월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에이로봇과 함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3D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엔진과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만으로 CA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해 주는 '트리닉스' 기반 합성 3D 데이터 생성 기술로 피지컬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지난 5월 대만 이노벡스에서 오키나와 혁신상을 수상하고,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엔닷라이트와 함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11월에는 로보월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이어 일본 리조테크 엑스포에서 최고상인 해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로봇 AI 학습용 데이터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글로벌 표준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며 "에이로봇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서 3D 합성데이터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엔닷라이트 3D 합성데이터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 AI 학습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지 및 제어 정밀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09:32신영빈

주병기 공정위 "온플법 대신 현행법 엄격 적용…배달앱은 별도 규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기존 법 체계 안에서 더 엄격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반면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온플법과 분리된 별도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 위원장은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추진에 대해 “통상 이슈가 있어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며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새 법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있는 법을 더 엄밀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플법 추진을 둘러싼 통상 변수와 관련해선 미국 측의 문제 제기도 언급됐다. 주 위원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이 미국 기술기업에 과도한 형사 절차를 적용해 왔다고 지적한 데 대해 “과거에는 형벌 중심 대응이 실효적이었지만, 지금은 불필요한 형벌 규정을 정리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공개와 영문자료 확대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에서 네이버쇼핑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건 판결이 잇달아 공정위 결정과 다른 결론을 낸 데 대해서는 “경쟁제한성 분석 등 법 적용 방식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이 TF를 꾸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공정위도 대응 역량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온플법과 분리해 별도 특별법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자영업 시장이 워낙 영세해 일반적인 가격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배달앱 수수료처럼 직접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영역은 별도 법을 통해 더 강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핵심은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어떻게 활성화할지이며, 금산분리 완화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며 “경제력 집중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사회적 공감대 없이 규제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태광과 효성, 한진 등에서 총수 일가가 지분 20% 미만 구조를 활용해 규제를 피해 가는 사례가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더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분율 계산 방식 개편 등 회피 여지를 줄일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가 요구한 공시 기준 완화와 동일인 제도 개편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시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의무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강화돼야 한다”며 “총수 일가의 사익 개입을 막기 위해 동일인 제도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플랫폼, 가맹사업, 노동시장까지 규제 대상이 넓어진 만큼 공정위 정책의 핵심은 '을의 협상력'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제 도입과 하도급 대금 연동제 강화, 가맹점 단체협상권 법안 처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취약한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공정 관행을 더 적극적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2:00류승현

누리호 4차 발사는 국산 발사체 신뢰도 완성 시험대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2년 만에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이 발사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분석한 결과 단 번에 발사할 성공 가능성은 90%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차제에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 개발 방향과 우주항공청 정체성에 대한 비전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는 '솔직한' 진단도 내놨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방식으로 우주 분야 이슈를 분야별로 나눠 산학연관 우주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편집자주] [우주 전문가 좌담회 1차] "갈 길 먼 우주 한국호" ◆참석자(가나다순) -곽신웅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김병수 스페이스이엔에스 CSO/전략기획본부장 -은종원 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장/전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 -조황희 카이로스 감사/전 국가우주정책센터장 (사회: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된지 24시간만인 지난 2023년 5월 25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려졌다.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도 내외적 변수가 많아 연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발사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에 대해 말해달라. ◇은종원 (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장/전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우주 관련 프로젝트는 한 번의 실수로 수천억 원의 예산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절차나 공정, 부품 하나하나 신뢰도가 통상 99.99%, 때론 99.9999%를 지향한다. 카운트 다운을 하다가도 미세한 잡신호 하나 때문에 완전히 정지하는 것이 우주기술이다. 일정에 맞추기 보다 성공적으로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산 발사체 신뢰도 완성의 시험대”이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궤도 투입 시험이 아니라, 한국형 발사체의 완전 자립 기술 검증 및 상용 발사체로의 전환을 위한 관문이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필요/충분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필요조건은 ▲발사체 기술 신뢰성 확보 ▲비행 제어, 항법 시스템의 정밀 제어 ▲탑재체 분리 타이밍 및 궤도 오차 ±5% 이내 유지 ▲발사 당일 태풍이나 낙뢰 등이 없을 것과 발사 안전 기준 충족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이후, 다음과 같은 충분조건이 실현될 때 발사는 '성공'이라 말할 수 있다. 충분 조건은 ▲각 단의 연소시간 편차는 ±0.5초 이내로 유지되야 하며 점화 종료가 될 것 ▲비행 궤적이 예측 궤적 값과 ±0.5% 이내로 일치 ▲위성을 목표 궤도(약 700km)에 올렸을 때 그 오차가 ±5% 이내 즉, ±35km 이내로 진입 ▲위성과 지상국과의 초기 교신 안정적 확보 등을 지적했다. ◇사회=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가능성 어떻게 보나. ◇곽신웅(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우려 되는 것은 2가지다. 민간 영역으로 발사체계가 넘어 가면서 얼마나 노하우나 지식이 전수 됐냐는 것이다. 기술 누출 이슈도 있었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전 논란이다. 이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정신이 사나울 것이다. 사실 이것이 가장 걱정이다. 국감에서 지적이 워낙 많아 극도의 심리적 위축 상태일 것이다. 사실 관계자들에 물어보니, 말을 못하더라. 사실 누리호 1, 2, 3차 발사에서 모두 성공했던 일이다. 별 문제없이 가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발사체 제작은 모두 수작업이다. 만들 때마다 똑같지는 않다. 그래서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지 자꾸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얼마 전 탱크 누수가 좀 있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참여 연구원들이 정신이 집중이 안되고 있어 보이며. 누리호 4차 발사가 잘못 될까 염려가 된다. 위험리스크가 10% 정도 생긴 것으로 본다. ◇은종원=발사체는 1, 2,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의 엔진 연소시간 등의 성능은 텔레메트리(Telemetry; 원격측정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우주발사체를 발사 전에 WDR(Wet Dress Rehearsal; 발사 전 비연소 종합 시험)을 수행할 때 완전히 연료와 산화제를 넣고, 점화만 안 할 뿐 나머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켓 발사 가능성을 점검하였으므로 나리호 4차 발사는 준비된 것으로 본다. 다만, 로켓 발사 전에는 성공과 실패 확률은 50%이다. 발사 성공은 위성이 재 궤도에 진입해 지상 관제시스템과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를 의미한다. 다만, 누리호 1차 발사 때 성능에 못 미친 3단 로켓의 성능 미달로 발사 실패한 경험이 있어 다소 불안한 점도 있다. 그 외 오는 27일 발사가 연기되는 이유로는 기상 조건 등 외적 요인이 될 것이다. ◇사회=발사체 등에 대해 더 하고 싶은 말 있나. ◇조황희(카이로스 감사/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재사용 발사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연간 발사 빈도가 핵심이다. 현행 발사 수요와 높은 개발 비용을 고려할 때, 최소 연간 6~8회 이상의 안정적인 발사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재사용 발사체 도입은 경제적 타당성을 갖기 어렵다고 본다. 발사 횟수가 극히 적은 상황에서 재활용 기술(재사용)과 메탄 엔진 등 값비싼 첨단 기술을 논하는 것은 그 개발 투자 대비 효용성이 낮으므로, 발사 빈도 증대 정책이 명확하게 선행돼야 한다. ◇은종원=지금 개발 동향(Trend)은 재사용 발사체를 만들지 않으면 경제성이 없다는 얘기다. 우주항공청은 최근에 차세대 발사체의 추진기관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액체 메탄 기반 엔진'을 자력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유럽의 아리안그룹, 중국의 최대 발사체 개발 기관인 중국 발사체 기술연구원(China Academy of Launch Vehicle Technology, CALT)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다. 아무리 재사용 메탄 엔진 기술의 구현이 어려워도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필요 예산을 들여 우리도 빨리 메탄 엔진을 개발해야 한다. 개발을 서두르면 미국, 중국, 유럽 다음으로 세계 톱 5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곽신웅=재사용에서 경제성이 나오려면,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해도, 매년 최소 발사 빈도가 5회는 돼야 한다. 10번 정도는 발사해야 안정적으로 운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발사 수요가 부족하다. ◇은종원=해외 켓팅을 해야한다. 아리랑 3호는 2012년 일본 다네가시마에서 일본 발사체 H2A 로켓을 이용해 발사했다. 한국이 아리랑 3호 발사에 일본 로켓을 사용함에 따라 일본은 해외 상용 로켓 시장에 최초로 진입하게 되었고 추가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판을 놓게 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상용 H2A 로켓 시험대(Testbed) 역할을 해주면서 그 대신 2천800억 원 정도 값싸게 아리랑 3호를 우주공간에 올릴 수 있었다. ◇곽신웅=국가 계획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계획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 다른 하나는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꾸준히 재정당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계획이 없으니까, 기업들이 힘들지 않나. ◇김병수(스페이스이엔에스 CSO/전략기획본부장)=우주청의 미션이나 역할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근본을 손대지 않고 지류만 건드리면, 당장 뭔가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비전은 없는 것이다. 사실 오늘과 같은 얘기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했었다. ◇조황희=성공적인 우주 개발을 위해선 우주청의 강력한 정책 파워와 리더십을 갖춘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우주청은 정책 결정 및 예산 배분의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며, 정책과 예산 집행이 유기적으로 연동될 때 비로소 국가 우주 사업의 안정화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뒷받침할 정치적, 행정적 권한이 우주청에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누리호 4차는 항우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누리호 기술을 이양한 민간 체계 개념으로 처음 쏘는 것이다. 사실 기술이전료 수익 240억 원을 놓고 논란도 많았다. 국감에서도 많이 지적받았다. ◇은종원=누리호 개발에는 5천억 원이 소모되었다. 기술 이전료는 투입된 5천억 원의 4~5%로 정한 것 같다. 이건 주먹구구식이다. 당연히 KARI 연구원들은 열심히 했는데,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혜택을 준거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 기술가치 평가사도 있고, 제도도 있다. 그런데 KARI는 우주 기술에 맞는 기술 가치 평가가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에 맞춰 기술을 이전한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다. 사실 우주 분야에는 기술 평가 제도가 없다. 그래서 우주 기술에 대한 가치 평가 제도나 관련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붙이면, 기술이전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이전받은 뒤 사업화를 제대로 못 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조황희=240억 원도 많이 받은 것 같다. 왜냐면 시장이 없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뭘 할 수 있을까. 시장이 있다면 밸류는 더 컸을 것이다. ◇곽신웅=사실 민간으로 처음 관리를 넘겼다고 하지만, 여전히 항우연이 주관해서 하고 있다. 카운트 다운을 항우연이 하는 것만 봐도 쉽게 알수 있다. 민간 이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누리호는 항우연이 개발을 주도하고, 민간에 천천히 이전하는 것 좋다. 사실 예타 심의에서 차세대 발사체는 항우연과 민간이 50대 50으로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그걸 항우연 주도로 또 바꿔놨다. 그런데도 우주청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우주청이 당연히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주청에 와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항우연 출신이기 때문이다. 우주청으로 이직한 공무원 중 단 한 명만 사표내고 왔다. 나머지는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뒀다. ◇김병수=우리나라 기술가치 평가를 보면 똑같은 기술을 놓고 기술과 시장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가져갈 기업에 따라 이전하고자 하는 기술의 가치가 달라진다. 계산 공식을 가만히 살펴보면,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사갈 기업에 따라 가치 산정이 달라지는 구조다. 그래서 우리에겐 실리콘밸리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없다. 이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곽신웅=기술이전에 대해 좀더 보태면, 항우연-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건은 말로는 기술이전이지만, 사실 기술이전이 아니다. 2032년까지 발사체 만들 라이센스, 그러니까 생산에 대한 면허 비용을 240억 원 받은 것이다. 기술이전인데, 단 7년 동안만 이 기술을 쓰라는 것이 말이 되나. 유한이라도 최소 30년 이런 식으로 줘야 한다. 또한 기업이 가져간 기술에 대해선 상용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도 해야 한다. 민간서 누리호로 사업 하려면 바꿀 수 있는 것 다 바꿔야 그런데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발사체가 필요해서 한 번 만들어 본 것이다. 그런 발사체를 갖고 사업을 하려면, 가격도 낮춰야 한다. 받는 입장에서는 발사체 발사 비용도 낮춰야할 것이고, 뭔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야 한다. 그런데 이건 그걸 못한다. 기술이전료가 아니라 복제품 생산을 위한 단순 면허 생산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도 의미없다. 개인 역량이 좀 개선되는 것 외에 무엇이 있나. 예를 들어, 과거 우리나라가 M16 소총 면허 생산했다. 생산을 위한 교육도 받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하나는 4, 5, 6차 발사 비용이 대략 2850억 원이다. 부가세가 10%다. 항우연이 받은 240억 원을 역산하면 2850억 원의 8.4% 정도 된다. 그럼 이같이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고 사업할 만큼의 기술적 가치가 있느냐 하면 없다는 것이다. 이 기술을 가져갔으면 가져 간 쪽이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을 벌 수가 있나. 없다. 왜냐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코스트를 다운 시킬 방법이 없다. 현재 누리호 1대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50억 원이라고 치자. 1200억원 정도 될텐데, 이윤 등 모두 제외하고 1050억 원이라고 보자. 3대 만들면 총 3150억 원이다. 그런데 받은 돈은 2850억 원이다. 여기서 240억 원 또 빼야한다. 그럼 2610억 원을 한화는 누리호 4,5,6차 발사 비용으로 받은 것이다. 정리하면 비용으로 들어가는 3150억 원에서 실제 받은 2610억원을 빼면, 한화는 540억 원 적자를 보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가치 평가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또한 발사체 기술은 기업이 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 발사체에 대한 위성 수요로는 기업이 수익이 안난다. 다만, 위성은 상황이 좀 다르다. 기업 기술이전 수요가 있다. 또 정부가 발사체 기술이전 한다는데, 기업이 안받을 수도 없을 것이다. ◇김병수=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발사체 사업은 연구개발 예산으로 지원되어 그 성과를 만들었고, 그 연구개발 관점에서 평가가 됐다. 연구개발 성과평가 관련 법에 따르면 예전에는 주관기관이나 공동기관 등으로 참여할 경우 참여 비중만큼 지적재산권(IP)을 공유했다. 예전에는 위탁연구기관이나 용역으로 참여했을 때는 지적재산권을 공유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위탁연구기관과 용역기관도 그 참여 비중만큼 지적재산권을 갖는다. 따라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경우도 그 비중만큼 일정부분 IP를 소유하게 된다. 참여기관이 아니라, 설령 용역으로 참여했더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모순점이 자기가 일정부분 갖고 있는 IP를 자기가 또 돈주고 사오는 격이다. ◇곽신웅=항우연이 착각하는게 하나 있다. 이 지재권은 국가 소유다. 다만, 기관이 대신 갖고 있을 뿐이다. 개발자로서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김병수= 연구개발성과법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과제의 연구성과는 주관기관, 공동연구기관, 위탁연구기관 등 그 성과를 창출한 기관의 소유다. 단, 정부가 원할 때는 언제든 국가가 가져올 수 있다. 국가가 공익 등의 사유로 필요로 한 경우 국가 소유로 이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토부 연구개발과제의 경우 협약서를 작성할 때, 공익 등의 사유로 국가로 이전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도 한다. ◇은종원=우주발사체 기술을 항우연이 전부 개발한 것은 아니다. 항우연은 통합자(Integrator) 역할이고, 협력업체와 외국 제품 등을 우주발사체 규격에 맞게 조립 시험한 것이다. 그런데 그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되었 때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김병수=거의 모든 우주사업을 R&D 예산으로 추진하다 보니, R&D 성과물은 이 법을 따라가고, 성과를 사업화할 때는 저 법을 따라가는 등 엇박자가 된다. 그래서 국가적 관점에서 우주 개발, 관리, 사업, 경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철학을 담은 기본법을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하위법을 제정하는 등 체계화하고 일원화해 달라는 요구가 민간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 ◇은종원=우주 과학기술 분야는 지난 40년 동안 솔직히 말해 바뀐 것이 거의 없다. 연구개발 관련 입찰 제안서(Bid Proposal) 양식을 보면, 미국에서 처음 도입할 때 그대로다. 과거 미국 정부 주도로 우주개발을 수행할 때는 국가가 전적으로 우주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대형 우주 업체에 계약을 맡기는 원가 가산(Cost-plus)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원가 가산 방식은 연구개발 제안서 작성 시에 인건비에 경비를 더한 직접비에 약간의 이익을 더하는 실비 정산 체계이다. 그런데 미국은 지금 그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원가 가산 방식이 직접비를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간접비도 올라가 연구개발비의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인 뉴 스페이스 시대에 미국은 정부가 지원했던 실비 정산 계약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계약 체계(higher quality, lower development cost)로 변경했다. 따라서, 우리도 뉴스페이스 대에 걸맞은 연구개발 입찰 제안서 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김병수=과학기술계도 과거에는 기술개발촉진법 등과 같은 여러 법이 난립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를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위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재의 과학기술종합조정체계가 만들어졌다. ◇조황희=국가 우주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주 예산을 과학기술 연구개발예산에서 분리해 독립적인 일반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본다. 우주 사업은 관측, 통신, 탐사, 우주 제조 등 대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시스템 대체, 유지, 발사 등을 위한 예산은 일반 운영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적합하다. 다만, 부품 및 센서 등 요소 기술 개발과 초기 단계의 위성/발사체 개발을 위한 예산은 R&D 예산에 두어 기술 혁신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예산 분리 구조를 통해 우주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조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안보 수요 증가에 따라 방위사업청 중심의 우주 예산 증가 및 우주 활용 주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우주 기술 개발과 우주 활용을 상호 연계 관점에서 바라보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협력 및 집행해야 할 것이다. 우주항공청 중요하다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만들면 돼…예타도 없애야 ◇은종원=한국에 우주항공청이 그만큼 중요하다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만들고, 거기서 예산은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을 진행해야 힘을 발휘한다. 사실 아리랑 위성 예산도 본래 모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국정원 주머니에서 예산 나오는 것이 아닌가. ◇김병수=우리나라 법체계에서 청은 대통령 직속으로 될 수 없다. 정부 조직 체계상 대통령 직속이 되려면, 국가정보원이나 감사원처럼 원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하려 해도 조직 체계상 충돌이 일어난다. 처음 설계할 때 잘못 만들어서 그렇다고 본다. 청으로 안되면 처로라도 만들어 총리실 산하로 가야한다고 본다. ◇곽신웅=기술이전 관련해서 한마디 더 보태면, 기술의 가치가 정말 있으면 계약금 조금 받고 러닝 로열티로 간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는 것이 자기들도 돈 안되는 것을 아니까 그렇다. 나이키 에어조단 신발 얘기를 잠시하면, 당시 나이키가 조단과 브랜드 계약을 제시하자, 조던 어머니가 계약금 조금 받고, 러닝 로열티 5%인가를 받기로 했다. 그것 때문에 조던은 떼부자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항우연이 240억 원 받은 것은 엄청 많이 받은 것이다. 결국은 정부 예산이고, 국민 세금 쓴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가져가는 측과 주는 측이 협상해서 액수를 정하는 것이지, 평가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상에 기술이전 수익도 포함돼 있어야 하는데 누리호는 포함돼 있지 않다. 다목적 위성 3A 사업 때는 기술이전료가 본 사업에 포함돼 있었다. 사업 받은 것 중에 일정 비율을 나중에 기술이전료로 주도록 돼 있었다. ◇은종원=실질적으로 기술이 성숙한 것이냐, 아니면 실험실 레벨이냐에 따라 그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누리호는 일단 우주로 올라가 본 기술이라 충분히 가치는 있다고 본다. ◇곽신웅=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는 연구소 과학자들이 떼돈 버는 기업인이나 의사들과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상실감을 보상해 달라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개발한 성과물에 대해 경제적 가치가 없는 물건을 바싸게 사달라는 것과 같다. 결국 강매하는 것 밖에 더 되나. 연구자가 돈을 원하면, 본인이 사업을 하든지, 기업으로 가야한다. 항우연 발사체 연구본부에 있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식받은 사람들이 있다. 스톡옵션으로 주당 20만원 일 때 받았다. 어떤 분은 억 대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지금 주당 5배 정도 된 것으로 안다. 이렇듯 돈을 바란다면, 기업으로 가면 된다. 성과나면 인센티브도 또 받는 곳이 기업이다. 그래서 연구소에 있으면서 자꾸 돈돈하는 것은 안맞다는 것이다. 자기가 기술 개발해서 창업을 하든지 하면 된다. ◇사회=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이후에는 3년 정도 발사가 없다. 이대로 괜찮은가. ◇곽신웅=원래는 발사 기간에 맞춰 예산을 배정한 것이다. 누리호 4,5,6차에 예산을 집행한 이유가 차세대 발사체 예타가 떨어졌다. 그러고 나니까 3년이 밀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에 발사체 3대 분 조립 예산을 줬다. 이후엔 기업이 굶게 될 것이다.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은종원=항우연 포지션이 애매하다. 현재 KARI의 그 자체 기능도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없어 좀 이상하지만,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는 KARI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공우주국 NASA도 발사체 개발, 위성 운용, 관제 등을 각각의 관련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사회=마지막으로 기술 누출에 대한 논란도 좀 있었는데. ◇곽신웅=발사체는 특허가 아니고 체계 기술이다. 해본 경험이다. 그 경험을 민간에 가서 살려야 한다. 그런데 기업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서 기술 누출이다 얘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산업화를 막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항우연 발사체 사업단을 통째로 민간으로 옮기면 된다. 나아가 비영리업인인 항우연 전체를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부가 뉴스페이스를 얘기하면서, 우주 5대 강국을 만들겠다고 우주항공청을 만들었는데, 우주 5대 강국 만드는 일은 하나도 안한다. 실질적으로 없다. 우주청 인적구성도 문제…"과기부 시절 못한 R&D 한풀이 하나" 우주청 우주항공산업정책 파트에서 좀 하지만, 별 것 없다. 예를들어 위성 활용 산업을 어떻게 키우겠다고 하면, 그런데 발사체는 미국의 10배 비싸고, 위성은 저궤도 통신 기준으로 100배 비싸다.그럼 위성 가격 낮추는 일도 해야하는데, 안한다. R&D만 한다. 여기서 우주청 인적 구성 문제가 제기된다. 인공위성 부문에 있는 국장 및 과장이 전부 연구소 출신이다. R&D 밖에 모른다. 또 다른 문제는 이 분들이 과기부 시절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것을 못했던 한이 있다. 그걸 와서 자기가 하겠다고 대부분 얘기하고 있다. 발사체 메탄연료도 결국 그 라인들이다. 위성쪽은 위성 활용이 위성 부문에 들어가 있는데, 위성 활용 계획이 없다. 위성 활용 산업 계획이 없다. 위성 활용이 우주 산업의 80~90%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계획이 없다. 또 그 부분이 과기정통부 2차관 및 위성 사용 부처 쪽 업무들이다. ◇은종원=미국 NASA 인력의 신분은 국가 공무원이다. 스페이스 X 주력 인력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출신이다. 그런데, 록히드 마틴에서 일하던 주요 인력은 대부분 국방 위성 개발 분야에서 일했던 인력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주발사체 기술 유출 및 보안 문제 때문에 민간 부문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다. NASA 직원이 스페이스 X로 유연하게 일자리를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극도로 일자리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실례로 KARI 우주발사체 분야 연구원이 사표를 내고 민간 부문 우주기업으로 이동하려고 해도 우주발사체 기술 유출이라 해서 민간기업에서 역량을 키울 수 없는 환경 속에 있다. ◇김병수=그러면서 산업화 얘기하고 돈벌라 하는 것은 모순이다. ◇곽신웅=누리호 4차를 포함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런 의미서 쓴소리를 많이 한 것 같다. 서로 모여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한다.

2025.11.23 11:02박희범

美정부, 5G 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글로벌 정책 촉각

미국 정부가 5G 주파수의 추가 할당에 대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파수 정책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늦어도 2027년 7월까지 C밴드 주파수 상위 대역, 즉 3.98~4.2GHz 대역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는 규칙 제정 절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7년까지 최대 180MHz 폭의 주파수가 경매에 오를 수 있으며 2034년까지는 총 3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매 방식은 앞서 공급한 3.7~3.98GHz 대역 280MHz 폭을 공급할 때 이뤄진 방식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앞서 5G 주파수를 공급하면서 108조 원의 경매 비용을 거둔 미국 정부도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고민이 깊었다. 먼저 항공기 고도계와 간섭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가 항공기 운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논의가 활발해져 우려가 대폭 줄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C밴드 주파수를 요구하며 충돌했으나 에코스타와 AWS-3의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한 고민도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주파수 할당 대상 간에 이용권 인수와 매각이 가능하다. 올리비아 트러스티 FCC 위원은 “3.98~4.2GHz로 구성된 상부 C밴드는 차세대 무선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중대역 주파수가 가진 기회 중 하나”라고 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향후 6G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공식화한 부분이다. 현재 6G 글로벌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G 시대에서 5G 통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파수 정책은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조화를 강조하는 하모니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제조사, 화웨이와 에릭슨 등 통신 장비 회사가 산업 생태계에 모두 엮여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0:44박수형

아프리카 대륙 한바퀴...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구축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로 꼽히는 '2아프리카'의 핵심 구간 구축이 완료됐다는 소식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메타 컨소시엄은 4만5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장 개방형 해저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내년에 일부 확장 구간을 제외하고 모든 구간이 완공됐다. 6년여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로 메타 외에 텔레콤이집트, 보다폰그룹, 오랑주 등 여러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하나의 루프로 연결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과 남아시아, 유럽을 잇는 형태다. 33개국에 육상국을 두고 있으며 30억명 이상의 인구에 연결되는 구조다. 16쌍의 광케이블로 기존 시스템 용량을 2배로 늘린 점이 특징으로 60개 이상의 해상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 교차 구간을 지나는 고난이도 설계가 적용됐다. 서아프리카 구간을 보면 광섬유 한 쌍에 초당 21 테라비트(Tb)를 전송, 8쌍 기준 180Tbps급 용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역폭에 따른 비용이 낮아지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메타는 별도 연구를 인용해 2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시스템이 가동되면 수년 내에 아프리카 GDP가 최대 369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타는 5대륙을 연결하는 차세대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4쌍의 광섬유를 총 5만 킬로미터 길이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2025.11.23 10:12박수형

SKB, 네이버페이·하나은행과 소상공인 맞춤 생태계 구축

SK브로드밴드는 네이버페이,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네이버페이가 최근 선보인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했다. 소상공인에게 통신·결제·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Npay 커넥트는 현금·신용카드·QR결제·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영수증 필요 없는 네이버 리뷰 작성을 비롯해 쿠폰 발급과 포인트 적립 등 고객 맞춤형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각 사는 역할을 분담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기 설치를, 하나은행은 금융 수수료 및 금리를, 네이버페이는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채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신규 가입 또는 재약정하는 소상공인이 'Npay 커넥트'를 신청할 경우, 인터넷·B tv 요금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지역별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통신·금융 결합 혜택 확대 등 단계적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정훈 SK브로드밴드 SOHO&SE 담당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매장 운영 효율화 혜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소상공인 성장에 기여하는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0:07진성우

소가 없어서…타이슨, 美 대형 쇠고기 공장 폐쇄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가 소 사육두수 부족으로 네브래스카 주 렉싱턴에 위치한 대형 쇠고기 가공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이슨푸드가 폐쇄하기로 한 공장은 약 3천명을 고용하고 하루 5천마리의 소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주요 '빅4' 육류 가공업체 가운데 생산시설 폐쇄에 나선 곳은 타이슨이 처음이다. 미국 육류 가공업체들은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소 사육두수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실제 타이슨은 2025 회계연도 소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약 20억 달러(2조9천44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쇠고기 부문에서 조정 기준 4억2천600만 달러(6천2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네브래스카 지역 정치권은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데브 피셔 네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은 “렉싱턴 최대 고용주가 사라지는 것은 도시와 지역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타이슨의 소식에 극도로 실망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가공시설 축소는 쇠고기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소를 판매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구매자 수가 줄어들어 협상력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쇠고기 가격 안정화를 압박해온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법무부가 가격 인상을 공모한 혐의로 육류 가공업체들을 조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WSJ은 “팬데믹 이후 낮은 수익성, 가뭄에 따른 목초지 감소, 비용 상승이 겹치며 축산 농가들은 사육 규모를 축소해왔지만, 쇠고기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올해 가축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축산 농가들은 사육 확대보다 부채 상환과 고급 품종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공급 회복 속도도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11.23 09:56김민아

퀄컴 "스냅드래곤 X2, 성능·확장성·호환성 강화"

퀄컴은 지난 11-12 양일간 진행한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 기간 중 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냅드래곤 X/X2 시스템반도체(SoC) 관련 시연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퀄컴 본사 캠퍼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차세대 PC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성능과 기능향상 포인트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외부 디스플레이 확장성과 보안·관리 기능, 게임 성능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주목받았다. 이날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주요 소프트웨어·게임 업체들과 협업해 Arm 기반 PC 생태계의 기능적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기반 PC가 본격적인 경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외부 디스플레이 3개→4개로 확장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외부 연결 가능한 모니터를 최대 3개에서 4개로 늘렸다. 에이든 쿠프맨 퀄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외부 모니터 4개 동시 연결과 외부 모니터 3개+노트북 패널 1개 등 구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USB-C(DP Alt)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거나, 디스플레이포트/HDMI 단자로 변환하는 케이블 연결, USB4/썬더볼트4 독을 연결해 모니터를 확장할 수 있다. 에이든 쿠프맨 엔지니어는 "각 모니터는 4K/144Hz, 5K/60Hz 설정이 가능하며 화면 표시 콘텐츠에 따라 화면주사율을 바꿔 전력 효율을 높이는 AVR(적응형 화면주사율)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격 기기 관리 기능 '스냅드래곤 가디언' 도입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부터 원격으로 각종 기기 관리를 수행하는 '스냅드래곤 가디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텔 v프로, AMD 프로 등 x86 프로세서의 기능을 벤치마킹했다. 아디트야 수사리아 퀄컴 엔지니어링 담당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기기가 꺼져 있을 때도 독립적으로 부팅해 4G/5G 모뎀, 와이파이·유선 연결로 구동되는 '오프밴드 관리 서브시스템'을 내장해 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가디언은 기기 위치 확인, 원격 잠금/해제, 원격 초기화, 구동 지역을 제어하는 지오펜싱 기능도 지원한다. 아드난 사이드 퀄컴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도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효율·고화질 APV 코덱 기본 지원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 비디오(APV) 코덱은 삼성전자가 2023년 개발해 공개한 전문가용 고화질 영상 코덱이다. H.265(HEVC) 등 기존 영상 코덱 대비 압축률이 20% 높고 라이선스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다. 요게시 말호트라 퀄컴 엔지니어는 "APV 코덱 생태계가 커지면서 퀄컴 역시 APV 코덱에 크게 집중하고 있으며 스마트폰·PC 모두 APV 코덱 압축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PV 코덱은 5번 이상 재압축해도 화질 손실이 적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화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것이 APV를 핵심 영상 코덱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안티치트·게임 성능 향상에 중점 스냅드래곤 게이밍 시연에서 카를로스 도밍게즈 퀄컴 게임 개발자 기술 리드는 "윈도 온 스냅드래곤은 윈도 API와 다이렉트X 호출 중 기존 x86 코드만 번역되며 GPU 관련 코드도 번역 없이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핵(Hack)이나 부정행위를 막는 안티치트 솔루션 작동 문제를 해결해 왔다. 또 게임에서 활용하는 x86 AVX 명령어를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게임 프레임 끊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도밍게즈는 "현재 '사이버펑크 2077'은 1080p 미디엄·FSR(퀄리티) 설정에서 60fps 이상, '검은 신화: 오공'은 오픈소스 프레임 생성 기능(AMD)인 FSR 활성화시 60%(균형)에서 약 54fps를 낸다"고 밝혔다.

2025.11.23 09:00권봉석

[AI는 지금] 'AI 거품론'에도 내 갈 길 간다…소프트뱅크·오픈AI, 투자 확대 '승부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장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AI 거품론'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망 확대에 더욱 속도를 올리며 협력 관계인 오픈AI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21일 디인포메이션, 닛케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전기차 공장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약 30억 달러(한화 4조4천억원)를 투입한다. 지난 8월 약 3억7천500만 달러에 공장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내년 1분기부터 장비 생산을 시작해 텍사스주 밀럼카운티의 오픈AI 데이터센터와 비공개 지역의 시설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에선 AI 데이터센터용 모듈형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오픈AI는 오는 2033년까지 총 25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5곳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 총 180억 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주에는 AI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차원에서 엔비디아 지분 전량 3천210만 주를 58억3천만 달러(약 8조5천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오픈AI도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이곳은 올 들어 엔비디아, AMD 등과 수천억 달러 규모 AI 칩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서버 칩도 개발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대만 폭스콘과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폭스콘은 서버 등 데이터센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두 기업의 계약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으나, 오픈AI는 폭스콘을 통해 미국 내 구축할 데이터센터 내 배치될 서버와 각종 부품을 수급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미국 내 공장 확대를 위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AI 시대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끄는 오픈AI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서버 제조사인 우리가 오픈AI 측에 인프라를 제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기업과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AI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는 미국 제조업을 재부흥시킬 세대적 기회"라며 "이번 협력은 AI 시대 핵심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되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로,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 혜택이 널리 공유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선 미국의 관세 여파가 작용한 것이란 해석도 내놨다.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의 빠른 수급과 비용 최소화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자체 서버랙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까지 갖추게 되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 의존을 줄이고 자체 힘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폭스콘 입장에서도 미국 내 시설에서 데이터센터 장비를 생산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오픈AI 등의 AI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과 달리 시장에선 'AI 거품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픈AI 외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엔비디아 등 AI 관련 업체들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최근 3주간 미국 나스닥 지수가 7.8% 하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은 다시 해당 기업의 인프라를 대량 구매하는 순환 거래(circular deals) 방식이 'AI 거품론'의 주요 원인이 된 상황"이라며 "그 중심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거래하고 투자를 받는 오픈AI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일자 샘 알트먼 CEO는 불안감을 표출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분간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구글이 지난 18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 출시와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에 오르자 "모든 면에서 구글은 최근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 체제에서는 일시적으로 뒤처질 수 있지만, 단기적인 경쟁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챗GPT는 곧 AI'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다른 회사와 (1위) 포지션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우리 회사는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21 18:11장유미

오리온·삼양 성장, CJ제일제당·빙그레 부진 무엇이 달랐나

3분기 주요 식품사들의 실적이 '해외 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갈렸다.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넓힌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내수 중심 구조의 기업들은 원가 부담과 소비 둔화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 식품사 실적은 해외 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가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진이 이익 흔들어…CJ제일제당·빙그레 수익성 약화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감소했고, 매출도 4조5천326억원으로 1.9% 가량 줄었다. 해외 생산기지를 이미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분기에는 해외 성장세가 국내 하락폭을 만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유럽과 일본, 미주 등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국내 식품 매출이 3% 줄며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도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성수기 냉동 제품은 판매가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은 4천792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11.2% 늘었지만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회사는 성수기 매출 증가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은 줄었지만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으로 방어·성장도…오리온·삼양식품 선방 반대로 해외 사업에서 속도를 낸 기업들은 실적을 방어하거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3분기 매출 8천289억원으로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천379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는 “현지 생산 기반 강화와 판매 채널 재정비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에 총 10개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들 공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생산-현지 판매 전략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뒷받침했다. 삼양식품의 성장 폭은 더욱 컸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6천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1천309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5천105억원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공급 대응력을 키운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회사는 현지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중국 자싱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투자 규모도 2천14억원에서 2천72억원으로 확대했다. 업계는 단순한 해외 매출 비중뿐 아니라 어떤 해외 시장을 공략했는지와 현지화 수준이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어떤 지역을 선택하고 어떤 전략이 있는지가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과 유통망 확보 여부가 회사마다 큰 차이를 만든다”며 “해외 매출이 늘더라도 현지화한 기업은 이익이 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1 17:15류승현

손 안에 AI 담는다...삼성, 온디바이스 최적화 기술 혁신

"삼성리서치는 제품 중심 연구를 통해 자체 설계한 압축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손 안에서 직접 체감되는 AI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의 성능을 높이는 AI 실행기, AI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아키텍처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21일 함명주 삼성리서치 AI센터 마스터는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온디바이스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용자 언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의 중심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첫 단계는 이 거대한 모델이 모바일 기기 안에서도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작게,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함명주 마스터는 “수십억 개의 연산을 수행하는 초고도 지능 모델을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에서 그대로 구동한다면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고, 기기 발열이 심해지거나 응답 속도가 느려져 사용자 경험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모델 압축'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압축이 중요한 온디바이스AI…삼성, 자체 알고리즘 개발 거대언어모델은 본래 매우 복잡한 숫자로 연산을 수행한다. 모델 압축 기술은 이 숫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정수 형태로 바꾸는데, 이 과정을 '양자화(Quantization)'라고 한다. 함 마스터는 “고해상도 사진을 압축해 용량은 줄였지만 육안으로는 화질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예를 들어, 32비트 부동소수점 실수로 계산하던 것을 8비트나 4비트 정수로 단순화하면 메모리 용량과 연산량이 크게 줄어 응답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양자화 과정에서 숫자의 정밀도가 낮아지면, 모델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삼성리서치는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잡기 위해 압축 이후의 성능을 세밀하게 측정하고 보정하는 알고리즘과 개발 도구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모델 압축의 핵심은 단순히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정확하고 빠른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압축 과정에서 모델의 손실 함수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원래 결과값과 거의 근접한 값이 나올 때까지 학습시키거나 오차가 큰 구간을 부드럽게 다듬는다”며 “모델의 가중치마다 중요도가 다르므로, 중요한 가중치는 정밀하게 유지하고 덜 중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압축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는 모델 압축 기술을 연구 수준에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폰과 가전 등 실제 제품 환경에 맞춰 직접 개발하고 상용화한다. 함 마스터는 “기종마다 메모리 구조나 연산 성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접근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AI 수준의 성능을 내기 어렵다”며 “삼성리서치는 제품 중심 연구를 통해 자체 설계한 압축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손 안에서 직접 체감되는 AI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숨은 엔진, AI 실행 소프트웨어 AI 모델을 아무리 잘 압축하더라도, 기기 안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에 따라 체감 성능은 크게 달라진다. 삼성리서치는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는 단계에서 기기의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행기'를 개발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AI 실행기는 모델의 '엔진 제어장치'와 같다”며 “모델이 CPU, GPU, NPU 등 서로 다른 연산 장치에서 동시에 작동할 때, 어떤 연산을 어느 칩에서 처리할지 자동으로 배분하고 메모리 접근을 최소화해 AI의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AI 실행기는 동일한 기종의 기기 내에서 더 크고 정교한 모델도 같은 속도로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AI 서비스의 응답 지연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정확도와 자연스러운 대화, 정교한 이미지 처리 등 AI 품질 자체가 향상될 수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AI에서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대역폭과 저장장치 접근 속도”라며 “메모리와 연산 간의 균형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는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두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불러올 수 있도록 설계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함 마스터는 “삼성리서치는 모델 크기가 16GB 이상인 3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생성형 모델도 3GB 이하의 메모리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더 가볍고 똑똑한 AI 모델 설계” 새로운 아키텍처 연구 AI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는 연산 자원과 메모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델이 기기에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구조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삼성리서치의 아키텍처 연구는 하드웨어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언어모델의 학습에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데, 초기에 모델 구조를 잘못 설계하면 이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삼성리서치는 학습 과정에서의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 이전 단계에서 하드웨어 효율을 미리 예측하고, 구조적으로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서 핵심 경쟁력은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높은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느냐에 있다”며 “작은 칩 안에서 최대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기술적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거대언어모델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문장 전체를 한 번에 확인하며 단어 간 관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문맥 이해에는 뛰어나지만 문장이 길어질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한계가 있다. 함 마스터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검토하는 동시에, 실제 기기 환경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기존 방법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한 '다음 단계의 아키텍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1 16:41장경윤

최태원 "기업 KPI, 사회적 가치까지 포함해야 지속가능"

"이제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는 재무적 가치 창출에 머물지 않는다. 최소한 사회적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넘어, 매년 이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목표가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본주의 심화에 따른 복합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가치 측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급격한 기술발전,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포럼이다. 올해는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은 "기존 자본주의는 재무적 측면만 집중하고 사회적가치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인센티브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회적가치란 단순히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쉽게 측정할 수 없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의 최적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데는 많은 거래 비용이 필요했고 데이터 부족 등의 한계도 있었다"며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AI라는, 측정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있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가치의 체계적 측정과 평가가 가능해지면 우리는 자원을 다르게 배분하고 행동을 바꾸기 위한 인센티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새로운 자본주의'라고 부르며 자본주의가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를 포함하게 되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훨씬 더 나은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정량화 사례로 SK가 계열사 단위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을 소개했다. 그는 “SK에서는 계열사별로 일자리 창출, 납세, 환경 영향,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항목을 플러스·마이너스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측정이 시작되면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같은 날 열린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본주의 모델 탐색'을 주제로 한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이와이 무츠오 일본경제동우회 회장 대행 겸 일본담배산업(JT) 이사회 의장, 이한주 뉴베리글로벌 회장 등과 함께, 기업·정부·사회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모델인 '협력적 자본주의'와 AI 등을 활용한 실천 가능한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도쿄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마리안 베르트랑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제학 석좌교수, 고지마 후히토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김선혁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호시 다케오 도쿄대 경제학과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

2025.11.21 15:52류은주

'K스틸법·석화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업황이 악화된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석유화학 지원법이 21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K-스틸법),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산업지원법) 등을 통과시켰다. K-스틸법은 ▲대통령 소속의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 감면·생산비용 등 지원 ▲녹색철강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을 골자로 한다. 올해 들어 미국이 무역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입 관세를 3월 25%, 6월에는 50%까지 끌어올리면서 우리나라 철강업계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지원법 필요성이 고조됐다.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이 철강 산업에 대한 탄소 국경 조정제도를 적용하면서 기업들이 탄소세 부담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법안에 힘을 실었다.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세제 지원이나 과세 이연 등 사업재편에 필요한 재정과 금융 지원 ▲기업결합 규제 완화, 설비 가동률 조정 등 여러 공동 행위에 대한 규제 특례 추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지원 등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25% 가량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자구 노력과 함께 구조조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이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2025.11.21 15:16김윤희

일레븐랩스 "韓, 아시아 음성 AI 허브…K-콘텐츠 글로벌화 지원"

"한국은 아시아 음성 인공지능(AI)의 핵심 거점이 될 나라입니다. 디지털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까지 더해져 음성 AI 산업에 최적화된 시장입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지사장은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시장 진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이날 한국 시장을 위한 전담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어 모델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 적용하는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홍 지사장은 일레븐랩스가 한국 시장을 주목한 이유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환경을 꼽았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 99.98%, 세계 1위 5G 인프라, 광케이블 보급률 89%는 대규모 음성 트래픽을 처리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장은 한국이 이미 높은 수준의 AI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의 65.1%가 AI를 도입했고,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내년 AI 분야에 10조1천억 원을 투입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한 점 역시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 글로벌화'·'CX 개선' 우선 집중 일레븐랩스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집중할 분야로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꼽았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언어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에서다. 일레븐랩스는 최신 음성 합성 모델 '일레븐 v3'를 통해 7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원작 속 등장인물 감정과 말투, 숨소리까지 재현하는 고정밀 더빙 기술을 제공한다. 그는 "우리 솔루션은 단순 번역이 아니라 웃음, 한숨, 감탄사 같은 미세한 감정까지 그대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장은 이 기술이 제작 속도와 비용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K-드라마 제작사는 10개 언어 더빙 시간이 2주에서 3일로 줄었다"며 "제작 비용은 최대 95%, 작업 시간은 90% 절감됐다"고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 일레븐 v3는 국내에서 이미 시범 적용되고 있다. MBC 콘텐츠앤인베스트먼트(C&I)를 비롯한 SBS, 크래프톤, 이스트소프트 등이 베타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AI 영화제 수상작과 대형 현지화 프로젝트에도 적용된 바 있다. 일레븐랩스는 또 다른 핵심 영역으로 고객 경험(CX) 개선을 꼽았다. 음성 AI 처리 구조를 최적화해 0.5초 내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24시간 다국어 상담 가능한 음성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복 질문의 약 70%를 AI로 대체했다. 홍 지사장은 "한국은 혁신을 가장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이자,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우리는 한국을 아시아 보이스 AI 허브로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21 15:13김미정

삼성전자의 시간이 오는가

기업에도 급(級)이 있다. 급은 평상시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거나 시장에 거대한 기회와 위기가 휘몰아칠 때 또렷하게 드러난다. 덩치가 크고 돈이 많다고 급이 높은 것은 아니다. 잠재된 기술력과 미래비전, 내부역량 등이 한데 어우러져야 클라스(class)가 달라진다. 1983년 설립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메모리 기업이다. 소규모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를 빼면 사업영역이 메모리뿐이다. 이 때문에 한때 한계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반도체 치킨게임 과정에서는 고사 위기까지 몰렸다. 혹자는 '고객이 만들어 달라는대로만 만들어준다'며 한수 낮게 얕잡아 봤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세계 최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 엔비디아의 입맛에 딱 맞추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23조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올해 매출은 90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이 4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이 80조원까지 나온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를 걱정하던 기업이 이뤄낸 성과라고는 믿기 어렵다. AI 산업이 불러온 HBM의 파급력을 미리 알아보고 기술역량을 집중한 덕이다. 회사 사업과 제품군도 모두 'AI 메모리 솔루션'이라는 고부가가치 구조로 바꿔 버렸다. 최태원 SK회장과 기술 경영진의 리더십도 한몫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에서 64% 가량을 점유하며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AI 산업의 혁신 아이콘이자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퍼스트밴더 지위도 유지 중이다. 1969년 창립한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IDM) 회사 중 하나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D램·낸드에서 시스템LSI, 파운드리까지 다 한다. 인텔과 세계 반도체 매출 1, 2위를 다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기술과 규모 면에서 클라스가 다르다. 사업 범주와 제품군이 광범위하고 수 많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최근 2년간 삼성 반도체는 고전했다. 승부를 가를 HBM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속되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부진도 컸다. 묘하게도 이 시기는 SK하이닉스의 폭풍 질주와 겹친다. 대만 TSMC와 파운드리 시장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위기의 첫 신호탄은 HBM이었다. 그러다 올 초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1위 지위마저 SK하이닉스에 빼앗겼다. 지금까지 이 간극은 간발의 차이로 유지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선다는 것은 캐파(CAPA) 구조상 업계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고부가 메모리인 HBM이 이 일을 가능하게 했다. '청출어람'이요, '후생가외'다. 정보산업(IT)에서는 종종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애플, 엔비디아 등 시대의 혁신 아이콘 사례가 그렇다. 그러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년 반도체 시장 구도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시대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Rubin)' 칩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모리 시장에도 HBM4(6세대 HBM) 시대가 열린다는 얘기다.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로 증가한 2048개다. HBM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하는 로직다이가 기존 D램 공정에서 파운드리 공정으로 이관된다. 파운드리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종합반도체 회사로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는 뜻이다. 코어다이를 1c D램(경쟁사는 1b)으로 채용해 성능 우위도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3에서 추월당한 기술력을 HBM4에서 뒤집겠다는 계산이다. 2나노 파운드리 공정 시대가 열린다는 것도 삼성에게는 호기다. 현재 2나노 파운드리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 인텔 3곳 뿐이다. 2019년 이재용 회장은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며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 선언을 했다. 하지만 행방은 6년째 묘연하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하나의 물길과도 같다. 파운드리 성능이 좋아야 엑시노스가 잘 뽑힌다. 엑시노스가 잘 설계돼야 갤럭시향 채택이 늘어나고 파운드리 가동률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자체 칩 탑재로 비용이 절감되면 모바일(MX) 수익성도 좋아진다. 그래야 삼성전자 부품-세트 전체에 다시 피가 돌 수 있다. 테슬라 AI6칩 위탁생산 같은 좋은 소식도 더 많아지고 TSMC와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전영현(부회장)-노태문(사장)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오랜동안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두 사람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각각 DS 부문산하 메모리사업부장과 DX부문 MX사업부장까지 겸직하게 했다. 기술을 아는 최고 경영진에게 더 디테일한 판단과 결정을 맡긴 셈이다. 이제 삼성이 스스로 실력을 증명해야 할 때다. 삼성전자의 시간이 다시 오고 있다.

2025.11.21 12:16정진호

오픈AI 떠난 래리 서머스, 지난해 보수 2억1천70만원 수령…샘 알트먼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지난 해 외부 이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미국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오픈AI 재단(OpenAI Foundation)의 최근 미국 국세청(IRS) 세금 신고서에 따르면, 서머스는 주당 5시간 근무 기준으로 14만3천702달러(약 2억1천7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서머스는 미국의 대표적 거시경제학자로, 하버드대 총장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기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23년에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의 해임·복귀 사태 이후 경영 불안을 수습하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장기간 이메일 교신이 공개되며 오픈AI 이사회 자리를 떠났다. 이번 논란은 미국 하원 감독·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2만여 건의 문건에서 비롯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서머스 전 장관이 엡스타인 체포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친밀하게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과 그 과정에서 혼외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서머스의 퇴진으로 오픈AI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측은 "서머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가 이사회에 제공한 기여와 시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해 11만3천674달러(약 1억6천670만원)를 보수로 수령했다. 이는 7만6천1달러를 받은 2023년보다 3만7천673달러 증가한 수치다. 알트먼 CEO는 그간 오픈AI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또 보수는 주로 개인적 생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준이라고 밝혀왔다. 다만 세금 신고서에는 임원들의 주식 기반 보상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총보상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AI의 복잡한 지배 구조로 인해 재무 현황 역시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외에도 오픈AI 비영리 조직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75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대부분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지원에 배정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세 배 증가한 규모다. 단일 최대 기부처는 메리디언 인스티튜트(Meridian Institute)의 'AI 안전 기금(AI Safety Fund)'으로 조사됐다. 이곳에는 총 100만 달러가 전달됐다. 다만 해당 기관은 올 5월 직원 해고와 함께 해체를 발표했다. 재단은 스탠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에도 수십만 달러 규모의 AI 안전성 연구 보조금을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 분리된 비영리 조직은 오픈AI 지분 26%를 보유하게 되며 이는 약 1천300억 달러(약 170조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또 향후 15년 동안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할 경우 추가 지분을 받을 수 있는 워런트(warrant)도 부여받았다. 오픈AI는 향후 재단을 통해 ▲의료 혁신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 대응 등 두 가지 분야에 25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별도로 5천만 달러 규모의 비영리 지원 기금도 발표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재단을 세계 최대 비영리 조직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픈AI는 올해부터 사명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대폭 간소화했다. 지난해까지 "재정적 수익의 제약 없이 인류에 이익이 되는 범용 AI 개발" 등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올해는 "AI가 인류 전체에 이롭게 하도록 보장한다"는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

2025.11.21 11:50장유미

삼성전자, 4분기 D램 평균판가 10% 후반 넘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AI 산업 주도로 촉발된 D램 '슈퍼 사이클'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부가 및 레거시 D램에 대한 고객사 주문이 폭증하면서,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 후반까지,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올 4분기 D램 ASP는 당초 예상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버용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주문이 활발했다. PC,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범용 D램도 극심한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가 D램 생산능력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고, 신규 양산라인 구축 대신 전환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다. 또한 메모리 공급사가 DDR4 등 구형(레거시) 제품의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해당 D램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은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메모리 수급을 우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샤오미·알리바바 등은 전분기 대비 5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받아들였으며, 레노버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내년도 메모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4분기 가격 협상은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고객사 별로 계약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 계약이 지속 체결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범용 D램에서 경쟁사 대비 더 공격적인 인상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내 메모리 업계의 올 4분기 D램 ASP 인상폭도 당초 예상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ASP가 전분기 대비 10% 중반,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중반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4분기 삼성전자는 10% 후반대의 ASP 상승이 예상된다. 3분기 컨퍼런스콜이 진행된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됐으나, 최근 진행된 계약 등을 반영하면 인상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대 증가가 예상된다. 범용 D램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삼성전자 대비로는 상승세가 완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양사의 D램 사업 수익성을 더 높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이 지속 인상될 것이기 때문에 양사가 얼마나 속도조절을 시행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1:26장경윤

벤큐, 12월 단초점 4K 프로젝터 TK705 시리즈 출시

벤큐코리아가 오는 12월 2미터 거리에서 120인치(3.04미터) 화면 투사가 가능한 가정용 프로젝터 2종을 국내 출시한다. 안드로이드TV 내장으로 스마트폰이나 PC 등 외부 기기 연결 없이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 OTT 서비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동 줌 렌즈를 내장한 TK705i, 자동 화면 조정 기능을 내장한 TK705STi 등 두 종류다. 두 제품 모두 4K(3840×2160 화소) 해상도 투사가 가능하며 HDR10, 돌비비전 등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이상현 벤큐코리아 마케팅팀장(부장)은 "투사 화면 크기를 확보하기 위한 넓은 공간과 스크린 추가 설치, 암막 등 설치 비용으로 프로젝터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K705i/TK705STi 등 신제품은 고성능 프로젝터의 화질과 휴대용 프로젝터의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제품이다. 투사 밝기를 3천 안시급으로 높여 암막 필요성을 줄이고 투사 거리를 2미터대로 줄여 공간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TK705i는 HDR 프로 기술을 적용해 HDR 콘텐츠 재생시 명암비를 조절하며 4K/60Hz 화면 투사시 지연 시간을 최단 5ms 대로 줄였다. 정해진 테두리에 화면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을 내장했고 광학식 모터 줌으로 화면 배율을 조절할 수 있다. TK705STi는 디지털 줌 방식으로 화면 투사 크기를 조절한다. 스크린과 2.1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120인치 화면을 투사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USB-C와 HDMI 2.1 입력을 지원하며 USB-C 단자에 콘솔 게임기나 스마트폰·태블릿 연결시 영상 투사와 배터리 충전(최대 30W)을 동시에 수행한다. TK705i 정가는 219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30일까지 쿠팡에서 예판시 179만원에 판매하며 오는 12월 1일 정식 출시된다. TK705STi는 12월 중 판매되며 정가는 239만원.

2025.11.21 09:28권봉석

GBS 몰타, 기념비적인 1회 졸업식 성료

세인트 줄리앙스, 2025년 11월 20일 /PRNewswire/ -- GEDU 글로벌 에듀케이션(GEDU Global Education) 산하의 GBS 몰타(GBS Malta)가 오늘 첫 졸업식을 열고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GBS 몰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취업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Maltese Prime Minister Robert Abela 이날 졸업식에는 로버트 아벨라(Robert Abela) 몰타 총리가 주빈으로 참석했으며, 몰타의 정재계 고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가장 많은 졸업생이 GBS 몰타의 여러 교육과정 중 APM(Association of Project Management) 인증을 획득한 MBA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MBA in Project Management pathway programme) 과정을 마쳤다. 실제로, GBS 몰타의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주된 이유로는 뚜렷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몰타의 높은 삶의 질을 손꼽을 수 있는데, 이는 몰타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섬 전역에 이뤄진 활발한 민간 투자에 힘입은 결과이기도 하다. 몰타가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려면 양질의 고등 교육이 필수적이다.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성취를 축하하고자 연단에 오른 로버트 아벨라 총리의 연설 내용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타가 양질의 교육과 전도유망한 진로와 취업 기회를 활발하게 제공하는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바로 여기 있는 졸업생 여러분이다." "오늘날처럼 급격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누구보다 먼저 기회를 포착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GBS 몰타는 교육, 취업,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지역사회에 마음을 다해 헌신하고 있다." 앨런 로파로(Allen Lofaro) GBS 몰타 유럽 운영 이사는 오늘이 GBS 몰타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전했다. 로파로 이사는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몰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확신하기에 정말 뿌듯하고 기대가 크다"라고 운을 뗀 뒤,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몰타의 교육 환경은 매우 고무적인데, 총리의 지지를 받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몰타에 유능한 젊은이들을 몰려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이 나라에서 밝은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몰타는 이러한 상황을 추진제로 삼아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전 세계의 열정적인 학생들과 교육 기관들을 끌어모으는 데 매진하고 있다." "몰타의 지식 경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GBS 몰타는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의 자양분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GBS 몰타는 산업계의 요구, 특히 하이테크 및 고성장 부문의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오늘의 1회 졸업생 배출은 시작일 뿐이다.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무척 기대된다." GBS 몰타(GBS Malta) 소개 GBS 몰타는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8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는 선도적 기업인 글로벌 에듀케이션 산하의 고등 교육 기관이다. GBS 몰타는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에 실무 경험을 접목한 방식의 교육을 실시하는 데 주력한다. 사무, 경영, 정보 기술, 공중 보건,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산업계 전문 강사진과 실무자들이 직접 가르치며, 사회에서 통용되는 실전 지식을 익히고 좋은 일자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학생을 염두에 두고 고안되었다. GBS 몰타는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세인트 줄리앙스의 최첨단 신축 캠퍼스에 협력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유망한 분야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실무 경험을 함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몰타 학생들은 유럽에서 손꼽을 정도로 안전한 나라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활기찬 생활을 즐길 수 있다. GBS 몰타는 고등 교육 기관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MFHEA 면허 번호: 2022-010). 이 면허는 독립성, 투명성, 국제성을 갖춘 규제 기관인 MFHEA(Malta Further & Higher Education Authority)에서 발급한다. GBS의 모든 교육과정은 몰타 자격 체계(Malta Qualifications Framework)와 유럽 자격 체계(European Qualification Framework)의 기준에 부합한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7447/GBS_Malta.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7448/GBS_Malta_Gradauation_2025.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27446/GBS_Malta_Logo.jpg?p=medium600 Maltese Prime Minister Robert Abela and GBS Malta Director of Operations (Europe)

2025.11.21 00:10글로벌뉴스

슈퍼마이크로, AMD 인스팅트 MI355X GPU 탑재 공냉식 AI 솔루션 출시

AI•추론 워크로드 성능 강화하고 AI 가속화 포트폴리오 확대 DCBBS 아키텍처를 통해 개발 기간 및 시장 출시 기간 단축 전 세대 대비 AI 연산 성능 최대 4배, 추론 성능 최대 35배 향상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및 세인트루이스, 2025년 11월 20일 /PRNewswire/ -- 2025년 11월 20일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AMD 인스팅트 MI355X GPU 탑재 10U 공냉식 서버를 출시하며 AMD 인스팅트(Instinct) MI350 시리즈 GPU 기반 제품군을 확장했다. AS-A126GS rack front 새로운 솔루션은 AMD 인스팅트 MI355X GPU의 고성능을 공냉식 냉각 환경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탁월한 성능, 확장성,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빅 말얄라(Vik Malyala) 슈퍼마이크로 테크놀로지&AI부문 수석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HPC 분야에서 고성능 솔루션 제공 경험이 가장 풍부한 업계 선도 기업"이라며 "슈퍼마이크로의 DCBBS(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는 검증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AMD 솔루션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AMD 인스팅트 MI355X GPU 공냉식 솔루션 추가로 당사의 AI 제품군을 확장 및 강화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10U 공냉식 서버 출시를 통해 수냉식 및 공냉식 기반 고성능 제품군을 다시 한번 확장했다. 해당 솔루션은 업계 표준 OCP 가속기 모듈(OAM)을 활용해 GPU당 288GB의 HBM3e 메모리와 8TB/s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TDP가 1000W에서 1400W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8U MI350X 공냉식 시스템 대비 최대 두 자릿수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져,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제품군 확장으로 고객은 공냉식과 수냉식 인프라 모두에서 랙당 성능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트래비스 카(Travis Karr) AMD 데이터센터 GPU 사업 부문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은 "AMD는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공냉식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제 고객들은 기존 인프라에서도 고급 AI 성능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AMD와 슈퍼마이크로는 성능과 효율성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세대 AI 및 HP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GPU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와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서 대규모 AI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대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의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 기반 AI 서버 제품군은 당사의 DCBBS아키텍처와 AMD의 최신 4세대 CDNA 아키텍처를 토대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새로운 AMD 인스팅트 MI355X GPU AI 서버를 통해 선도적인 AI 성능을 다시 한 번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AMD 인스팅트 MI355X GPU 기반 10U 서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슈퍼마이크로),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AS-A126GS front AMD MI355X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6691/Supermicro_AS_A126GS_rack_front.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6692/Supermicro_AS_A126GS_front.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6693/Supermicro_AMD_MI355X.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11.20 2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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