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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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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티메프 사태' 구영배 등 경영진 구속영장 기각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구속은 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사기·횡령·배임 혐의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10일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밤 11시 넘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보면 구 대표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연령, 경력, 주거관계 등을 고려하면 피의자가 도망가거나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부장판사는 류화현 대표와 류광진 대표에 대해서는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들의 기업집단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 수사 과정,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하면 구속 사유 및 그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후 큐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왔다고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구 대표가 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재무회계 및 컨설팅 비용으로 가장한 자금을 큐텐으로 유출하는 방식으로 티몬·위메프의 판매 정산대금과 수익금 총 12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봤다. 다만 구 대표는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미정산 사태 가능성을 2년 전부터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사건이 발생하고 (인지했다)”고 답했다.

2024.10.10 23:35안희정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 "고효율 내는 AI 도입 돕는다"

모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 AI로 인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AI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막막한 기업도 많다. 아주 빠르게 변하는 기술의 시간 속에서 베스핀글로벌은 고성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솔루션 '헬프나우'가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에 연사로 참석한 베스핀글로벌 강종호 부사장은 "우리나라 수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데 이는 결국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툴을 사용해야지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라며 "AI 에이전트 헬프나우도 이에 맞춰 Saas로 개발했다"고 운을 뗐다. 강 부사장은 이어 헬프나우를 도입한 파트너사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끌어올린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들이 많은 데이터가 있어도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정확한 데이터셋을 정의한 곳이 없어 AI를 바로 도입하긴 어려워한다"며 "베스핀글로벌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증권사부터 공공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헬프나우를 통해 AI를 내부 프로세스에만 도입하다가 외부까지도 확장하는 고도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첨언했다. 특히 국민연금에 구축한 AI 컨택 센터(Contact center)도 거론했다. 그는 "공공 등에서 챗봇이 이야기되는데 챗봇들은 시나리오 베이스였고, 결국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못찾는 경우가 50% 정도였다"며 "정보를 못찾은 고객은 직접 전화를 해야 하는데 자연어를 통한 분석을 통해 98%까지 정보를 찾아갔다. 이는 전화를 고객이 하지 않았다나는 점에서 알게 됐다"고 부연했다. 매번 부품을 주문해야 하는 한 회사에서는 필요한 부품에 대한 음성 텍스트화 기술(STT)을 통해 인건비를 24분의 1로 줄였다는 사례도 거론했다. 강 부사장은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회사가 경쟁력을 잃어갈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를 잘 모으고 활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도 있어야 하는데 혼자하는 것보다 이미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베스핀글로벌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10.10 20:37손희연

글로벌 장애 우려 클라우드, 고민없는 SaaS 활용 방안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급증하는 IT장애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지원 정책과 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밋 2024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안정적인 SaaS 제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진행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보안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공항, 통신, 금융 등 전 세계 주요 시스템이 동시에 중단되는 대규모 사고를 방지하고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안홍준 본부장 주재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이영은 이사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주명 이사가 참석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AWS는 108개의 가용 영역과 34개 리전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데이터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데이터 보안과 지역 규정을 준수한다. 급증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시스템 이중화, 재해복구(DR) 등 장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가격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34억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를 강화 중이다. 더불어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 이영은 이사는 "자체적인 서비스와 함께 AWS는 약 100만 개의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보유한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IT장애 상황에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멀티 클라우드 및 소버린 클라우드를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멀티 클라우드를 통해 다중화와 재해 복구를 위한 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하고,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데이터 관리와 통제를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중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으며 서버 성능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집적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서버 대비 3배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을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트랜짓게이트웨이(TGW)를 이용해 멀티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 중견 기업의 SaaS 전환을 돕기 위해 최대 3천500만원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로켓 런처' 프로그램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T 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멀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게임, 블록체인 등 고성능 도메인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워'의 경우 해외 CSP와 카카오클라우드를 연계한 결과 총 총소유비용(TCO) 을 60% 절감하면서도 성능은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주명 이사는 "카카오클라우드는 선보인 기간이 짧아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술력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소버린 클라우드를 활용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장애를 신속하고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고객사의 어려움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우선으로 국내만으로 SaaS 시장을 성장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국내 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차기 전략을 제시했다.

2024.10.10 18:11남혁우

AI·로봇·양자가 만드는 미래가 여기에…알짜 신기술 주목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유용한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 후원으로 개최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AI, 더 빠르고 안전하게"…지원사격 기술 한 자리 디플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리 분석 모델을 선보였다. 비상 상황을 확인해 대응하는 '안전 솔루션'은 “살려주세요”, 소리 지름, 물리적 충격 등의 소리를 인지, 분석해준다. 비상 상황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정부기관, 지역 공기업 등에 제품이 공급됐다. 현장 방문객들은 산업 현장에서 기계에서 나는 소리로 고장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머신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플리 관계자는 “현장에서 공기업의 도입 문의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노타AI는 AI 모델을 경량화해 엣지 단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 속도와 보안을 강화해주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체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선보였다. 대학 연구소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노타AI 관계자는 “최근 생성AI 모델 경량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원리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자체 사업에 활용하길 원하는 분들도 많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인터페이스 솔루션인 '인터페이스 스위트'는 '애니링크', '애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신제품 '애니API 포탈'을 통해 보다 강화된 AP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AI 기반 디지털 환경에서 인터페이스 제품과 미들웨어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를 현장에서 소개했다. TTA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이 인증에 따른 이점을 많이 궁금해하는데, 사람이 AI를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성'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로 저희는 표현한다”며 “AI의 윤리와 안전성이 화두인 상황에서 사회 분위기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놀리는 AI 도입에 앞서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출품했다. 모놀리 관계자는 "선별된 사용자가 AI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며 "솔루션 특성상 금융권이 공략 대상이고, 현장에선 방산 분야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병원·우체국 직원으로 변신한 로봇 의료, 우편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들도 디지털 혁신 페스타 현장에 등장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로봇으로 변화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소개했다. 약부터 검체 배송, 청소,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운영 사례를 엿볼 수 있다. 양 기관은 병원에 도입한 다양한 로봇과 함께 운영 시나리오에 관해서도 전했다. 병원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제를 설계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는 "한림대성심병원에 73대 로봇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며 "인력난이 심해지는 병원에서 로봇으로 더 편리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 우편접수 과정을 시연했다. 로봇과 AI가 모든 택배 업무를 대신해주는 디지털 데스크가 전시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 일부 우체국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한창…"상용화 이후 성능 수 만 배 달성"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 동향도 둘러볼 수 있었다. 기존 컴퓨터의 최소 단위인 비트가 0과 1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자컴퓨터는 양자를 기본 정보 단위로 삼는다. 기술 특성상 연산 속도 측면에서 현재 컴퓨터의 수 만 배 수준으로 압도하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KRISS는 국내에서 양자 기술 관련 가장 많은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KRISS 관계자는 "얼마 전 IBM이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양자컴퓨터는 실제 컴퓨터처럼 사용하려면 1천큐비트 이상 기술력을 달성해야 한다고 한다"며 "양자컴퓨터의 고성능이 구현되면 해킹이 불가능할 수준의 보안, 기존 패스워드 체계 복호화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 플랫폼 'Q플랫폼'을 소개했다. 양자 컴퓨팅으로 신약 개발, 금융 서비스 등 고도의 확률 계산에 강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노르마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며 "양자 컴퓨팅을 상용화하는 것에 신기해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4.10.10 18:03김윤희

"AI와 전자문서의 만남"…포시에스, 디지털 업무혁신 선도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자문서에 접목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자 우리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 2024'의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자문서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전환과 혁신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디노) 2024'의 일부로 진행됐다. '디노' 행사에는 4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약 3만 명의 관객이 이를 체험해 국내 최대의 기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토종 페이퍼리스 기술, AI를 품다 : 일상 속 전자문서, 전자계약 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포시에스의 AI 융합 전자문서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전자문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면서도 "여기에 AI 기술을 융합하면 문서 생성부터 작성, 검토,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생성 단계에 AI 기술인 '문서 레이아웃 분석(document Layout Analysis, DLA)'을 도입해 기존 종이 문서나 워드 파일을 자동으로 디지털 폼으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번거로운 서식 설정 없이도 즉시 전자문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AI를 활용한 문서 검토 기능은 법무팀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도하게 많은 서류 작업으로 유명한 법조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계약서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검토해 표준 계약서 대비 누락 항목이나 오타, 비문 등을 판별하고 수정 제안까지 제공한다"며 "이는 법무팀의 계약서 검토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작성 단계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계약서 내용을 음성으로 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핸드라이팅 기술로 손글씨를 자동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한다. 특히 '비디오 서명' 기술은 서명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녹화해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강화한다. 박 대표는 "비디오 서명은 서명 과정에서 서명자의 신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솔루션은 금융·공공·제조·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KEB하나은행, 삼성증권, 한화생명 등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은 물론 행정안전부, 외교부, 법무부 등 공공기관에서도 포시에스의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도 휴대폰 계약, 자동차 구매, 병원 수술 동의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문서가 사용되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인 '이폼사인(eformsign)'도 소개했다. 이폼사인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자계약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PDF,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손쉽게 전자문서로 변환하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또 대량 문서 처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등 기업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우리는 전자문서 기술과 AI를 융합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0 17:26조이환

이십사점오 "우수한 Z세대 채용하려면, 구직 방식 바꿔야"

"우수한 경력직, 주니어 직원을 채용하려면 기업이 구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김신우 이십사점오 대표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디노(DINO) 이노베이션 벤처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주니어 채용, 실패를 줄이는 3가지 전략'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십사점오는 데이터 기반 인재매칭 솔루션 기업 기업으로, 상위 10% 주니어 인재를 타겟으로 기업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채용 트렌드가 변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우수한 경력직, 신입을 채용하는데 이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PM 분야의 채용이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콘텐츠 마케팅, 세일즈 등 구직 수요가 높아졌다. 이는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1인당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프로덕트 관련해서 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우대하는 시대가 됐지만, 이것도 곧 머지 않아서 종료되고 다음 세대는 HR 트렌드로 넘어갈 것"이라며 "최근 경력직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구직 중인 인재들도 다양한 이직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재 풀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우수 인재를 데려오기 더 어려워진 것이 현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대학생 채용 시장에서는 수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SKY) 대학 관련해서는 수시로 입학한 인원이 정시보다 많아진 상황이다. 학회나 연구 기관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학회에서는 매년 4~5명의 인재를 고정적으로 계약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이는 기존의 지원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며, 특히 기술 분야나 석박사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는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인턴을 발굴할 때는 비용절감 보다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김 대표는 "지원금을 목표로 인턴을 채용하기보다는 기준을 세워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더 큰 이익을 줄 것"이라며 "제가 학창 시절 IT 연합 동아리에서 경쟁률이 6대 1에서 8대 1 정도였던 프로젝트 팀을 운영했는데, 팀의 성과가 매우 뛰어났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주니어 인재 채용의 핵심"이라며, "비용 절감보다 장기적인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십사점오는 '슈퍼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 300명 중 50명이 한 달 안에 채용되었고, 나머지 250명 중에서도 80%가 두세 달 내에 채용됐다. 그는 "타이밍을 최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원자의 상황과 역량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시기에 매칭하는 것이 성공적인 채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십사점오는 오는 11월부터 Z세대 대상으로 SNS 컨텐츠 미디어 숏폼 에이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7.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계정을 대학생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 중이다. 최근 슈퍼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 마케터는 중국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SNS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도 있다. 그는 "SNS와 콘텐츠 미디어가 중요한 시대에 기업들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활용하는 에이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채용 리드 타임을 '0'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HR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면접 전까지의 채용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최적화해, 면접만으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0 16:42이나리

디올의 블랙핑크 지수 마케팅 성공요인은 'AI'

인포빕이 디올과 바이탈프로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경식 인포빕코리아 지사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밋 2024'에서 AI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한 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현재 마케팅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통화가 줄고 메시지가 늘어나는 추세를 지목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전화보다는 문자, 카카오톡,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메시지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슈퍼앱의 강세로 이미지, GIF, QR 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리치 비즈니스 메시징(RBM) 기반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메시징 중심으로 전환하는 현재 마케팅 환경에서 생성형AI와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지원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등 소셜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의 경우 매일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뿐 아니라,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를 활용해 현재 트랜드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작업을 통해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단방향 템플릿 광고에서 벗어나 각 사용자에 특화된 개인 맞춤형 타겟팅과 AI채봇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을 통해 기대효과를 향상시키는 방안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성 지사장은 AI와 자동화 서비스을 결합한 마케팅 솔루션 사례로 블랙핑크 지수와 협업한 디올의 마케팅 캠페인을 소개했다. 인포빕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AI 챗봇과 자동화 도구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팔로워들이 지수와 실제로 소통하는 것 같은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디올의 960만 명의 팔로워 중 69%가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5일간 전체 사용자의 92%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약기업 바이탈 프로틴은 애플 비즈니스 메시지로 고객의 쇼핑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애플 메신저를 통해 문의하면, AI가 관련 상품을 선별한 후 이중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뿐 아니라 애플 페이를 연계해 메신저 상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거치는 방식이다. 바이탈 프로틴은 양방향 대화형 메시징과 AI 솔루션을 도입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4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고객 지원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포빕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자동화 툴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며, 통합된 채널 경험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고객 관리를 지원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6:38남혁우

정철호 퀄컴 상무 "온디바이스 AI 필요성, 멀티 모달에서 더 커질 것"

"많은 기기가 AI 서비스를 원하지만 모든 처리를 클라우드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0년에 전세계 전력 소비 중 약 3.5%가 AI에 투입되며 지연시간이나 처리 비용,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정철호 퀄컴코리아 상무가 이렇게 강조했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정철호 상무는 "퀄컴은 모바일 분야를 시작으로 저전력·고성능 처리가 가능한 CPU와 GPU, NPU 등 컴퓨팅 기기를 개발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XR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서 시작한 AI, XR 글래스에서 완성" 정철호 상무는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투입된 AI 기술이 이미지 보정 위주로 4개 들어가 있지만 5년 뒤 출시된 갤럭시S24는 사진 처리 모든 과정에 120여 개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윈도11 버전 24H2에 투입된 '리콜' 기능은 5초마다 작업 환경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인화된 정보를 다루므로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 처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철호 상무는 "음성, 이미지, 영상 처리로 시작한 AI는 몰입 경험을 주는 XR(혼합현실) 기반 제품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게와 배터리 지속시간, 성능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그러나 극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면에서 XR 제품이 AI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마트폰에서 100억 개 매개변수 모델도 자체 실행" 이날 정철호 상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다루는 매개변수(패러미터)는 최근 팽창했다 최적화 후 부피를 줄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현재 매개변수 100억 개로 구성된 대부분의 모델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 3세대 등 모바일용 SoC는 매개변수 70억 개까지 처리 가능하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서는 그 이상의 매개변수를 포함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 시작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등 컴퓨팅,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등 자동차와 IoT(사물인터넷)까지 온디바이스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퀄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 "온디바이스 AI, 멀티 모달 환경서 중요성 ↑" 10여 년 전에는 음성이나 영상 처리를 위해 각 AI 기술이 따로 필요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용자와 텍스트, 음성이나 이미지 파일 등을 주고 받으며 작동하는 멀티 모달 형식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퀄컴은 올 초 진행된 MWC 2024 기간 중 70억 개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라바'(LLaVA)를 공개하기도 했다. 음식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텍스트로 이야기를 나누고 원하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정철호 상무는 "향후 출시되는 AI 모델은 음성과 이미지, 영상을 모두 처리하는 멀티 모달로 나아가고 있으며 구글 역시 이런 기술을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퀄컴, 15년 전부터 이기종 컴퓨팅에 주력" 현재 AI 관련 반도체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NPU다. 그러나 NPU만으로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엄연히 한계가 있다. 지연 시간이 중요한 작업은 CPU가, 저전력 LLM/LVM(거대비전모델) 처리는 NPU가 담당한다. 정철호 상무는 "AI 처리시 저전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을 처리하려면 SoC가 내장한 다양한 블록을 원하는 목표와 특성에 맞춰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이미 15년 전부터 이런 기능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맞춤형 경험과 개인정보 보호, 기업 비밀 보호와 처리 비용 등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은 지연시간이 늘어나면 긴급 상황에서 치명적이다. 퀄컴의 접근 방식은 온디바이스 AI에서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퀄컴 AI 허브'로 개발자 지원..."책임있는 AI 고려도 필요" 퀄컴은 지난 2월부터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미리 최적화된 1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해 AI 모델 통합과 테스트 등을 제공한다. 정철호 상무는 "이제 막 AI 모델을 이용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분들은 이해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퀄컴 AI 허브는 스마트폰과 PC,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해 이런 어려움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최근 LLM 기반 생성 AI의 윤리나 저작권 등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상무는 "환각으로 인한 부정확하거나 해로운 답변 등 '책임있는 AI'에 대한 요구 사항이 커지고 있으며 기업 역시 AI 모델 활용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10.10 16:23권봉석

스타트업 AI 기술 한자리…참관객 걸음 멈춘 곳은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AI·로봇 등을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2024(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AI On, Future He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참석한 'DINNO Next'존이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 마련됐다. 주요 참석기업으로 ▲아이디케이스퀘어드(IDK2) ▲신라시스템 ▲인디제이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 ▲에이치에이치에스 ▲내스타일 ▲대교씨엔에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비브리지 ▲모두싸인 ▲누리하우스 ▲소프트스퀘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입구에 부스를 꾸민 아이디케이스퀘어드는 빅데이터 분석 툴 '하트카운트(HEARTCOUNT)'를 소개했다. 하트카운트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HR·오퍼레이션·교육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통계적인 분석 기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알려준다. 해당 시스템 콘셉트를 적용한 다이얼로그 사진기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기업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는데 업종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다르다”며 “만일 건설사라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가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질문한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의료용 진단·보조 솔루션 기업인 신라시스템은 척추측만증 진단 및 진행 예측 솔루션인 'Pine-DX'로 부스를 꾸몄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진단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창병 신라시스템 대표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 및 골 성숙도를 판독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Pine-DXC' 골 성숙도를 분석하는 'Pine-DXB' 이를 통합해 척추측만증 진행을 예측하는 'Pine-DXS'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해당 솔루션은 울산대학교 병원과 함께 개발했고 영남대학교 병원과 임상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제품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병원·학교·병무청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 대교CNS는 스마트 학습 케어 서비스 '터그보트'를 소개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방향성을 제시하며 집중력, 감정 등의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해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면 표정을 통해 감정이나 집중도를 측정해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감정을 분석하는 AI다”며 “학원이나 기관, 교육청 관람객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스타트업의 AI 기술 발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기업 관람객은 “AI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업계 흐름과 산업 양상을 보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경쟁사의 기술을 살펴보거나 제휴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이번 관람의 목표다”고 전했다. 안산시청 주무관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내년이나 내후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DINNO Next존은 ▲혁신 스타트업 ▲HR 전문관 ▲디지털핵심인재 채용 상담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수상작 ▲인기게임 스타트업 등이 마련됐다. HR 전문관에는 명함관리 애플리케이션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 데이터 기반 인재매칭 솔루션 '슈퍼인턴' 운영사 이십사점오,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주요 기업으로 참가해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관련 AI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11일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HR테크 기업 및 기업 현직자들의 강연과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이어 12일에는 취업과 이직이 고민인 취준생·직장인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부스가 참관객들을 맞는다. 이 날 강연은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무신사 등이 참석해 자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10 16:20김민아

메가존클라우드 "기업 생성형 AI 도입, '관망'에서 '관리' 영역으로 진화"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데 있어 환각 현상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만간 선보일 '젠AI360 버전2(GenAI360 v2)'가 이같은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AI·데이터분석센터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에 연사로 참석해 이달 말께 '젠AI360'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며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젠AI360'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엔드 투 엔드 서비스로, 지난해 9월 처음 론칭됐다. 기존 버전은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최적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 및 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 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버전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적용해 좀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현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답변을 제대로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질문 유형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함으로써 기업들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공 센터장은 이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생성형 AI, 고객 경험으로 본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2년 말 '챗GPT' 등장 후 생성형 AI가 굉장히 주목 받게 되면서 기업들이 이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지난해까진 많은 기업들이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대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관리'하는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자사 데이터와 결합하려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받아 들이고 1~2개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각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비정형·정형 데이터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잘 정의된 데이터 ▲웹에서 크롤링한 데이터 등 세 가지 잘 버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센터장은 이를 고려해 만들어진 '젠AI360 버전2'가 기업들의 제조 현장 업무 생산성을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또 이커머스 플랫폼의 검색 및 추천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B2C(기업간소비자거래) 지식 제공 서비스 지식 상품을 생성하는 데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센터장은 "현재 19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결과 각각의 기업들이 적용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과 내부에 이식하는 데 4~6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각 기업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적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PaaS(서비스형 플랫폼)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앞세워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기업 80% 이상이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은 5% 미만이었다. 공 센터장은 "생성형 AI 시장은 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다양한 에코시스템 구성도 필요해졌다"며 "오픈소스 관심도 지표상 관련 생태계 기술 또한 기반 모델에서 응용·인프라(SaaS, PaaS) 부분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생성형 AI와 관련해 기업들이 구체적 실증 사업을 실행하고 기술·활용 역량을 내재화 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고려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자사가 선보이는 '젠AI360 버전2'를 도입하면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데이터를 최적의 비용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0 15:07장유미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 글로벌 사업 확장 도우미로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IT 기술력을 선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GDC) 2.0' 운영 사업을 수주해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전환(DX) 파트너로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GDC 2.0은 기존 GDC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최적화로 IT 투자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한층 강화된 프로세스 기반의 협업 툴과 GD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격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성공적인 GDC 2.0을 위해 ▲업무별 전문 인력 배치 ▲비용 절감 효과 확대 ▲고객 중심의 지표 관리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IT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GDC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운영 중이다.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고객 관계 관리(CRM) 운영, 미들웨어 구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행 등 IT 서비스와 국가별 현지화 및 운영 안정화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인 IT서비스와 국내 개발 인력 대비 약 40%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성과를 높게 판단해 내년부터 고도화를 추진하는 차세대 GDC 프로젝트 사업 수행사도 CJ올리브네트웍스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현지 검증된 인력 확보 및 우수 협력사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우수한 D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최성한 딜리버리 혁신 담당은 "아모레퍼시픽 창립 79주년 기념 우수 협력사로 자사가 선정된 만큼 아모레퍼시픽이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고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4:56양정민

후지 TV 스포츠 방송에 혁신을 가져온 TVU 라우팅 솔루션

-- TVU 라우터의 멀티 네트워크 어그리게이션 기능을 통해 골프와 축구 생중계 품질 향상 쿠퍼티노, 캘리포니아 2024년 10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일본의 대표 방송국 후지 TV(Fuji Television)는 골프 및 축구 리그에 고품질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TVU 라우터 솔루션을 워크플로에 통합하여 현장 카메라와 OB 스테이션 간 카메라 제어를 안정화했다. 후지 TV는 종합적인 컨설팅과 테스트를 거친 후 역동적인 제작 환경 향상을 위해 TVU의 고급 멀티 네트워크 어그리게이션 라우팅 기술(advanced multi-network aggregation routing technology)을 채택했다. 제작팀은 여러 로컬 LTE 네트워크를 결합해 안정적인 고대역폭 양방향 링크를 생성하는 TVU 라우터의 IoT 버전을 채택했다. 이 필수 기술은 카메라와 OB 스테이션 사이에 가상 LAN(VLAN)을 구축하여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현장 카메라맨은 이제 생중계 감독의 지시에 따라 최적의 장면을 포착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비디오 엔지니어는 조리개와 밝기 등의 설정을 원격으로 관리하여 원활한 무선 카메라 제작을 보장할 수 있다. Camera assistant carrying a TVU Router TVU의 멀티 네트워크 어그리게이션 솔루션이 선택된 이유는 견고하고 신뢰성 있는 성능 때문이다. 현장 테스트를 통해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골프 코스와 붐비는 경기장과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 생중계 중 특히 중요한 안정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했다. 또한 TVU 라우터의 P2P 모드를 통해 두 지점 간 유연한 VLAN 설정이 가능하여 이동성과 비용 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다목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TVU 라우터는 전문가급, 랙 장착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백팩, 박스, 산업용 라우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IS+ 멀티 네트워크 어그리게이션 기술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오버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1.5Gbps의 대역폭을 달성하여 높은 연결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성공적인 배포 후 후지 TV는 향상된 동적 현장 카메라 기능에 만족하고 있으며 현장과 OB 직원 간 탈리 커뮤니케이션 및 인터콤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추가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오토바이에 장착된 카메라가 참가자를 밀착 추적하는 마라톤과 같은 다른 이벤트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TVU 라우터 기술에 힘입어, 후지 TV 제작팀은 뛰어난 비디오 품질로 더욱 역동적인 중계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TVU 라우터 멀티 네트워크 어그리게이션 라우팅 솔루션은 후지 TV의 원격 방송 제작을 크게 향상시켜 효율성과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설정했다. 이 성공적인 솔루션은 스포츠 생중계 방송을 풍부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더욱 화려하고 매력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4.10.10 12:10글로벌뉴스

배터리 제조 공정 시행착오, '디지털 트윈'으로 잡는다

이차전지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셀 제조 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민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DT) 기반 리튬이온배터리 셀 제조 공정 기술 개발' 과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3세부 과제인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연계형 고생산성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 개발' 과제도 주관한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민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 공정 시뮬레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배터리 제조 설비와 공정의 최적 조건을 식별하고, 이를 실제 제조 라인에서 제조해 그 결과를 실증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셀 제조 공정의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10% 이상 높이고 품질 향상을 꾀한다. 이번 과제는 LG에너지솔루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체 과제비는 45억1천만원, 민테크에 대한 정부지원금은 21억8천만원이다. 민테크 관계자는 “현재의 배터리 셀 제조 공정은 소재와 공정이 변경될 때마다 실제로 셀을 제조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배터리 셀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소재나 공정의 변경에 따른 성능과 품질 등을 사전에 예측 및 검증해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 대표이사는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이미 품질과 가격에 대한 극한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셀 제조 공정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및 공동연구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향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조기 확보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0 11:06김윤희

Xinhua Silk Road: 룽청 세관, 서비스 개선으로 심해 어업 발전 촉진

-- 어획물 통관과 하역 시간 대폭 줄여 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 창출 베이징 2024년 10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최근 중국 산둥성 동부의 현급 도시인 룽청의 신홍 어항(漁港)에서 룽청 세관(Rongcheng Customs)의 감독 하에 심해 어선이 포획한 1400톤이 넘는 냉동 황다랑어가 신속하게 통관 및 하역 과정을 거쳤다. 룽청시는 현재 317척의 전문 심해 어선이 어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중요한 심해 어업 기지이다. 룽청시 샤오섬(Shawo Island) 어항 중앙에 자리한 선박 대리점의 샹옌다 대표는 "여름이 시작된 이후 24시간 내내 부두가 거의 꽉 차 있을 만큼 어항이 최대한으로 가동 중이며, 입항 어선 수는 수백 척에 달한다"면서 "얼마나 신속하게 어획물의 통관 및 하역 과정을 거칠 수 있느냐 여부가 심해 어업 종사자들의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어획물 통관과 하역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룽청 세관은 일명 '스마트 통신 검역 플러스 승선 검역(smart telecommunications quarantine plus boarding quarantine)' 모델을 도입해 심해 어선의 검역 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한편 룽청 세관은 '선박 바로 픽업'이라는 신속 통관 방식을 도입하고, 심해 어획물을 즉시 검사할 수 있는 '그린 채널'을 개설해 입국 통관 시간도 4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심해 어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세관의 빠른 검사를 돕고 즉시 픽업에 나서기 위해 사전에 항만 당국과 반입 시간과 화물량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통만으로도 상품 1톤당 20위안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샹 대표의 설명이다. 룽청 세관은 감독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인프라 건설을 개선하고 어항 개방을 추진해왔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2448.html

2024.10.10 10:10글로벌뉴스

美 데마틱, 네덜란드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 299대 공급

물류 자동화 기업 데마틱은 벨기에 비포스트그룹의 자회사인 라디얼(Radial)에 당사 최대 규모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 새로 설치된 AMR 299대는 팔레트와 토트를 이송 스테이션과 피킹 스테이션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라디얼은 데마틱 솔루션을 통해 창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주문 처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로 의류 제품의 이커머스 주문을 처리하는 데 AMR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각각 세 가지 유형의 AMR을 활용한다. 팔레트 투 피커 AMR은 대형 스토리지 베이로 팔레트를 운반한다. 해당 구간부터 이송 스테이션과 포장 스테이션의 피킹 스테이션 랙으로 이동한다. 이후 동일한 프로세스가 역으로 진행된다. 빈 투 피커 AMR은 자동화된 하이 베이 창고에서 팔레트를 보관하고 많은 개별 제품 또는 이형 상품으로 구성된 주문을 포함한 분할 케이스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피킹 스테이션으로 운송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랙 시스템은 약 6만5천개의 고객 주문 상품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주문 선반 운반 AMR은 여러 층으로 구성된 선반에서 주문을 포장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처리한다. 데마틱의 로봇 솔루션 전담부서 글로벌 디렉터인 케빈 히스는 "데마틱의 맞춤형 엔드투엔드 솔루션은 라디얼의 목표인 효율성 향상, 유연성 증대, 미래 확장성을 보장 및 지원함으로써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얼의 수석 부사장인 드리스 드 러브는 "데마틱의 솔루션은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며 "직원들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의 개선과 안전에도 도움이 돼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2024.10.10 09:45신영빈

엘리스클라우드,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AI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가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미래 혁신 대상은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가 높은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다. 수상 기업은 공헌도, 독창성 및 기술성, 진보성, 실용성, 완성도 등 5개 평가 항목에 대해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엘리스그룹이 수상한 서울특별시장상은 올해 신설됐다. 수상 제품인 엘리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수인 고전력 GPU·NPU를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엘리스그룹이 독자개발한 동적할당기술로 GPU·NPU 자원을 유연하게 분배해 사용할 수 있는 '엘리스클라우드 프로젝트', '엘리스클라우드 온디맨드', AI 모델을 배포 및 자동관리할 수 있는 '엘리스클라우드 ML API',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 '엘리스클라우드 데이터허브'로 구성돼 AI 모델 연구개발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엘리스클라우드의 기반이 되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Portable Modular Data Center) 방식의 엘리스 AI 데이터센터는 높은 전력 밀도로 전력사용효율지수(PUE) 1.27이라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또 국내 서버팜을 이용해 민감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주권 규정을 준수하기 때문에 국내 교육?기업?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더욱 안정적인 보안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엘리스클라우드는 주요 대기업과 대학의 AI 교육·연구·평가를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유연한 자원 할당 기술과 적은 비용 부담으로 AI 모델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과 대학원 연구소, 학회 등에서 활발히 사용 중이다. 대규모 인원이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AI 경진대회를 위해 도입하는 대기업, 기관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엘리스그룹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중등 영어·정보, 초중등 국어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에도 활용됐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SW 개발부터 구축, 운영까지 엘리스그룹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엘리스클라우드가 기술 독창성과 완성도, 공헌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최근 AI 연구 개발이 늘어남에 따라 GPU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 기술 내재화로 이용 비용을 최대한 줄인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역량 있는 연구진들의 AI 연구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수상 기업으로서 10일부터 12일까지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 참여해 교육 중심의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교육, 평가, 인프라, AI 컨설팅을 아우르는 엘리스 AI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고, 도입을 원하는 기업·기관 대상으로는 현장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성인 AI 실무 교육 브랜드 '엘카데미' 부스를 꾸리고, AI 시대 스킬업을 원하는 많은 재직자 및 구직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AI 교육 트렌드를 소개한다. 부스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이다.

2024.10.10 08:53백봉삼

프레미아, HKEx에 FTSE TWSE Taiwan 50 ETF 상장

-- 세금 및 비용 효율성을 위해 설계 홍콩,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홍콩의 선도적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제공업체인 프레미아 파트너스(Premia Partners)가 10월 9일 HKEx에 Premia FTSE TWSE Taiwan 50 ETF(이하 ETF)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총 보수비용비율이 연 0.28%에 불과한 물리적 복제 ETF는 대만의 인상적인 경제 성장과 시장 기회를 대표하는 대만 증권거래소(TWSE)의 주요 상장사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바스켓을 편입한다. Premia FTSE TWSE Taiwan 50 ETF(티커: 3453 HK (HKD 배당 분배형)/ 9159 HK (USD 재투자형))는 TWSE의 대표 시가총액 가중 FTSE TWSE 대만 50 (30% 상한) 지수를 추종한다. 이 전략에는 TSMC 외에도 대만의 눈부신 경제 성장의 수혜자인 대만 반도체 및 기술 제조 생태계의 리더, 금융 및 산업 대기업이 포함된다. ETF는 거래 시간이 기초 시장에 맞게 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아시아 시간대 동안 시장 이벤트에 보다 적시에 대응할 수 있으며, 홍콩에서 인지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레베카 추아(Rebecca Chua) 프레미아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단일 티커 거래를 통해 대만에서 독특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른 Premia ETF와 마찬가지로 이 ETF는 기관 등급의 비용 효율적인 도구로 설계됐다. 이는 현재 금리 환경과 글로벌 인공 지능 및 기술 업그레이드 주기가 진화함에 따라 순풍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특히 시의적절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Chris Williamson) FTSE 러셀(FTSE Russell) 지수 투자 그룹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는 "대만 주식에 대한 강력한 투자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레미아 파트너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대만 시장 접근을 위한 투자 생태계를 지원하려는 FTSE 러셀의 노력, FTSE/TWSE 파트너십의 장점, ETF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레미아 파트너스의 능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프레미아 파트너스(Premia Partners) 소개2016년 설립된 프레미아 파트너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최고 수준 ETF를 개발하는 홍콩 소재 선두 ETF 운용사다. 2024년 10월 9일 기준 프레미아 파트너스는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비용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11종의 주식 및 채권 ETF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신흥 아세안국가, 아시아 메타버스/혁신 기술, 베트남, 대만 50, 중국 고수익 채권, 중국 국채, 아시아 투자등급 미국 달러 표시 채권, 미국 국채 등을 포함하는 프레미아 ETF나 기업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0 00:10글로벌뉴스

마음AI-제우스, AI기반 자율주행 'WoRV' 활용 제주 농가 혁신 협력

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제주 대표 농업기업 제우스와 지난 7일 제주 농업 혁신과 발전을 위한 업무제휴(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기술을 통해 농가 수익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 미래 농업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마음AI는 이번 MOU를 체결하며 자사의 비전 언어 액션 모델(Vision Language Action model) 'WoRV'를 활용, 제우스가 보유한 감귤 과수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실 구분 및 수확 시기 판단과 같은 자동화한 농업 작업을 할 수 있는 Embodied AI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제우스는 제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감귤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개별 과실의 수확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꾸준히 감귤 과수원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번 마음AI와 협력으로 스마트팜 등 첨단 농법을 선도,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마음AI의 WoRV는 시각적 데이터를 언어적으로 이해하고 즉각적인 판단이 가능한 'End-to-End 자율주행 모델'이다. 이 외에도 마음AI는 'MAAL'과 'SUDA'를 포함한 3개의 자체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에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제우스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농가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마음AI는 제주 특유의 농업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해 제주도 전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9 12:02방은주

경제계 "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 교각살우 될라"

경제계가 기업지배구조 관련 19개 법안에 대해 교각살우 결과 발생을 우려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다 기업경영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을 마치 '쇠뿔을 고치려다 소 잡는다'는 뜻의 교각살우에 빗댄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19개의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 계류돼 있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안을 16개 규제로 구분해 ▲규제결합시 파급력 확대 ▲회사법 기본원리 훼손 ▲규제비용 상승 등 문제점과 해외 입법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로 인한 소액주주(0.001%소유) 경영간섭 소지 ▲이사충실의무 대상 확대(회사→전체주주)에 따른 이사 의사결정 어려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으로 주주총회 본질 벗어나 '사회운동의 장' 될 우려 등 법안 도입으로 인해 기업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우려했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의 가장 큰 문제로 규제 간 결합시 예상하지 못한 파급력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규제에 새로운 규제가 더해지는 경우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회사의 소액주주는 이중대표소송 제도에 따라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경영상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해당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소액주주 지분율 요건이 현행 상법보다 500분의1 수준으로 완화(0.5%→ 0.001%)되면 초소액 주주라도 주요 상장 자회사의 이사회에 경영간섭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의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50%→30%)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상장 자·손회사 최소지분율 30% 규제까지 결합되면 지주회사 상장 자·손회사의 대부분(86.2%)이 이중대표소송의 대상이 된다. 규제 간 결합으로 파급력이 확대하는 또 다른 경우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출자규제가 의무공개매수제도와 결합할 때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손회사 지분을 30% 이상으로 보유해야 한다. 그런데 법안은 20% 이상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잔여주식 전부를 공개매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기업인수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 특히 국내 88개 대기업집단 절반 이상인 46개가 지주회사 체제인 점을 감안하면 법안은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 실기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의서는 두 번째 문제로 주식회사제도 등 회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백과사전식 규제를 지적했다. 소수주주 권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1주 1의결권 원칙, 자본다수결 원칙 등 회사법의 기본원리가 훼손되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대해 학계에서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A교수는 “현행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규정하고 있지만 법안은 '전체 주주'로 확대하고 있다”며 “회사와 소수주주 간, 대주주와 소수주주 간 이익이나 의견이 다른 경우 소수주주를 따르면 자본다수결 원칙이 훼손되고 회사의 이익이 저해될 위험이 크다”고 피력했다. 또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면 “복수의 이사 선임시 소수주주들이 특정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줄 수 있다”며“집중투표제 자체가 자본다수결에 의한 이사회 구성의 예외로서 G7 국가 중 4개국만이 채택하고 있고 채택국가의 경우에도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회사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의는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것은 회사법 기본원리는 물론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건의서는 세 번째 문제로 과도한 규제비용을 지적했다. 밸류업에 크게 도움되지 않으면서 기업 비용만 늘어난다는 것이다. 상의는 주총에서 상법과 정관에서 정한 사항 외에 안건을 발의하고 의결할 수 있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에 대해 “주주총회 본질에서 벗어나 특정 주주의 '사회운동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이 포함된 대륙법계 국가와 법체계가 다른 영미법계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현재도 주주와의 대화, 서한 발송 등을 통해 주주의 의견을 이사회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법안이 온오프라인 주주총회를 모두 개최하는 병행 전자주주총회와 전자투표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주총에 전자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는 시대변화와 기술발전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주주 수가 많지 않은 상장사는 도입 필요성이 낮고 규모가 작은 상장사는 시스템 구축 비용이 부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백만 주주가 동시접속 가능한 시스템을 기술적 오류 없이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기술적 오류로 주총 중단, 주주자격 확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서는 이 밖에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자사주 취득 제한 및 소각 의무화, ▲임원 책임 감면적용 배제로 인한 소극적·보수적 의사결정 야기, ▲종류주식 발행 제한으로 인한 기업 자금조달 유연성 저하 등을 지적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밸류업·부스트업의 기업가치 제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소수주주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하려다 오히려 대규모 투자·M&A 무산 등 기업 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교각살우' 상황이 우려된다”며“지배구조 규제 강화보다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우리 증시의 근본적인 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09 12:00류은주

싱가포르 찾은 재계 총수들, 'AI·수소 등 첨단산업 협력' 다짐

아시아 네 마리 용이라 불리는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첨단산업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앤드류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주요 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시장 핵심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소 전략을 수립하며,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는 '수소 동맹' 관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를 대표해 포럼을 주재한 배경이다. 정의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해주었던 우수한 인적자원과 친기업적 정책덕분에 양국은 경제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수소·스마트 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디지털, AI 등 첨단산업과 함께 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부사장은 '한국과 싱가포르 AI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SK텔레콤과 싱텔이 주도하는 AI연합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20% 이상 향상됐다”며 “AI 협력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처럼 양국의 협력이 계속 된다면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 치 컹 크림슨로직 상무이사는 디지털 무역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업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의 디지털 허브인 싱가포르의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과 결합하면 양국 간 무역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삼성·한화·LS 등 업무협약 체결…'양국 민간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기술 R&D ▲차세대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 나아가, 한-싱가포르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對싱가포르 사업 확대를 위한 개별적인 비즈니스 일정을 수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한국 경제계 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것 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현대자동차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역량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현안 사항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원활한 협조와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남아 법인장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동남아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프랫앤휘트니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싱가포르 합작법인인 PWMS를 통해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아울러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해양자원(시추선 등) 개발 분야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했다. 또한, LS는 싱가포르 에너지청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수입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수주를 성사시키고자 현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관련 건을 협의하는 등 동 건의 성사를 위한 관련 활동을 적극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와 그린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와의 협력을 모색했으며, 현대건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싱가포르 주택개발청, 건설관리청 등 주요 발주청과의 면담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신규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4일 발표한 싱가포르 전력청과 8천40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계약 건에 대한 후속조치 활동에 주력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향후 싱가포르 해저케이블 사업화 확대를 위해 기초를 다지기 위한 일정을 수행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탄 시 렝 싱가포르 장관은 6년 만에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과 별도 미팅을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성우 본부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의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해 양국 경제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9 11:1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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