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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위협 감지하고 복구하는 스토리지…넷앱,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공개

넷앱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데이터를 스스로 지키고 복구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랜섬웨어 침입을 조기에 탐지하고, 암호화되기 전 시점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복원해 기업의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유재성 한국 넷앱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딥다이브 미디어 간담회에서 '넷앱 인사이트 2025(NetApp Insight 2025)'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보안 스토리지 전략을 선보였다. 넷앱 인사이트는 넷앱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다. 전 세계 IT 전문가와 기업 고객, 파트너들이 모여 데이터 관리·스토리지·AI 인프라 분야의 최신 기술 방향을 공유한다. 올해는 'AI 시대의 데이터 복원력'을 주제로 AI 기반 보안 스토리지 서비스와 차세대 하드웨어 아키텍처 등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됐다. 유 대표는 이번 행사의 핵심 서비스로 '랜섬웨어 리질리언스(Ransomware Resilience)'를 소개하며 기존 방화벽이나 백업 체계를 뚫고 들어온 악성코드 공격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리질리언스는 AI가 실시간으로 스토리지 내부의 비정상적 행동을 감지하고, 암호화 공격이 일어나기 전 상태로 데이터를 자동 복원하는 서비스다. 공격자가 내부망에 침투해 파일을 대량 암호화하거나 외부로 빼돌리려는 징후를 보이면 AI가 이를 즉시 탐지해 접근을 차단하고 정상 시점의 스냅샷(snapshot)을 자동 생성한다. 이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서 데이터를 복원해 피해 확산을 막는다. 단순히 공격을 차단하는 수준이 아니라, 침입이 발생하더라도 데이터를 스스로 복원해 업무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백업·복구 체계와 차별화된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스토리지 업계 최초로 도입된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이다. AI가 파일 시스템과 사용자 행위를 실시간 분석해, 평소와 다른 데이터 전송 패턴이나 외부 접근 시도를 탐지하면 자동 경보를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단순히 암호화 공격만 막는 것이 아니라, 내부자나 외부 해커의 데이터 유출 행위까지 포착해 기업의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격리된 복구 환경'이다. 감염된 시스템과 분리된 안전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복원함으로써, 복구 과정 중에도 악성코드가 다시 침투하는 '2차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복구 속도는 빨라지고, 복원된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이 강화됐다. 이어 강연식 기술총괄 전무는 인사이트 2025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인 AFX와 AI 데이터 엔진(AI Data Engine)을 소개했다. AFX는 넷앱이 새롭게 선보인 AI 전용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AI 분석처럼 빠른 처리 속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성능 노드만 확장하고, 장기 저장이나 학습 데이터 보관이 목적이라면 용량만 확장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AI 연산을 담당하는 GPU 클러스터와 스토리지 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다. 기업은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필요한 자원만 선택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AFX는 엔비디아(NVIDIA)의 슈퍼팟 인증을 획득했으며, 엔비디아 인퍼런싱 마이크로서비스(NIM)와 연동된다. 덕분에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Inferring) 환경에서도 데이터 입출력 병목 없이 GPU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단순 저장이 아니라, 연산과 데이터 이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돼야 한다"며 "AFX는 이를 실현한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엔진은 AI 모델이 학습하기 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처리·분류·정제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던 데이터 가공 업무를 자동화해, AI 모델 학습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또한 기업의 데이터 보안 정책에 따라 민감한 정보를 자동으로 익명화하고,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만 GPU로 전송한다.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보안 규정을 준수한 상태에서 AI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유재성 대표는 인사이트 2025 현장에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조지 쿠리안 넷앱 CEO의 대담을 언급하며, AI 스토리지 역량 강화를 위한 양사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담에서 양사는 AI 워크로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이동·분석 과정을 통합하는 새로운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 대표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 학습과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고,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AI의 핵심 자산이며, 이를 안전하게 지키고 복구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기업 경쟁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3:24남혁우

HD현대미포, 규제 개선 업고 'LCO₂ 운반선' 수주경쟁력 제고

HD현대미포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수주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한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 내달 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에 고정된 탱크는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탱크로리를 활용한 화물창 충전이 예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운전 시 별도 부지에 충전 터미널을 설치하고, 선박을 해당 터미널로 이동시켜야 하는 소요가 사라져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운용 효율 향상에 따른 납기 신뢰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만2천㎥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 시운전 시 조선소 안벽에서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선박 한 척과 탱크로리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에 충전하는 장치)를 활용, 선박 내 화물창에 액화이산화탄소를 충전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포집되는 이산화탄소량은 2030년 2억1천만 톤에서 2050년 1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선박을 통해 운송될 것으로 예상돼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발주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중형선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선박”이라며, “이번 규제특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여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특례는 HD현대미포 사업장 내 안벽에 한해 사업 개시 후 2년간 유효하며 실증사업 만료 전 관련 규제특례 법령이 정비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2년 연장이 가능하다.

2025.10.22 13:19류은주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내년 본격 확대…CPO·HBM4가 성장 주도

22일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는 AI 및 HPC 수요 급증에 따라 첨단 패키징 기술이 내년 반도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PO(공동 광학 패키징), 차세대 HBM4, 유리 기판, 패널 레벨 패키징, 그리고 첨단 열 관리 솔루션 등이 핵심 기술로 지목된다. CPO는 광 송수신 모듈을 칩 근처 또는 패키지에 직접 통합하는 기술로, 기존 착탈식 트랜시버 방식 대비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CPO 기술 발전 로드맵은 플러그형 트랜시버에서 온보드 옵틱스, 패키지 가장자리에 광 모듈을 배치하는 CPO 엣지, 그리고 칩 간 광통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테크인사이츠는 "TSMC,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내년이 CPO 기술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HBM4는 가장 진보된 3D 패키징 솔루션 중 하나로, 성능 향상과 함께 적층 공정에서의 수율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택 높이가 증가하면서 생산 효율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패키징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고성능 칩의 대형화에 따라 유리 기판과 패널 레벨 패키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리 기판은 실리콘 대비 안정성과 배선 특성이 우수해 대형 칩 설계에 적합하며, 패널 레벨 패키징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 및 공급망 재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3D 적층 기술 확산으로 인한 발열 문제 역시 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액침 냉각(liquid cooling), 고성능 열 인터페이스 소재(TIM), 백사이드 파워 딜리버리(backside power delivery) 등의 첨단 열 관리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기술들은 향후 모바일과 가전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인사이츠는 "2026년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AI·HPC 시장을 넘어 모바일 및 소비자 가전 시장으로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패키징 기술 경쟁과 설비 투자,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2 11:41장경윤

[단독] "프로젝트 관리도 AI로"…LG CNS, AI 품질진단 도구 내놨다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LG CNS가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가 개발 프로젝트 품질을 알아서 진단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AI 기반 품질진단도구 'AI-DQ'를 출시하며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IT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코드 결함과 예측 불가능한 요구사항 변경 등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AI-DQ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결함을 해결해야 했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품질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품질관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개발 프로젝트의 품질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 규모가 클수록 검증해야 할 코드양과 요구사항이 많아 품질 관리 난이도가 높았다. AI-DQ는 고객 요구사항 명세서, 설계 문서, 산업별 규제 기준 등을 바탕으로 개발 과정에서 사용된 소스코드와 교차 분석을 수행한다. 기존의 코드 분석 도구처럼 문법 오류나 일반 보안 취약점만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고객 요구사항과 관련된 소스코드가 제대로 구현됐는지 대조하며 잠재적 결함과 누락된 기능을 찾아낸다. 뿐만 아니라 AI-DQ는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 ▲제조업 안전 규정 반영 여부 같은 특정 요구사항까지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 마치 수십년 경력의 IT 전문가가 개발자의 코드를 직접 검토해주는 것처럼 AI가 프로젝트 전반의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AI가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각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산업 영역의 특성을 반영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 AI 플랫폼 개발 시에는 계좌 조회, 암호화 처리, 금융실명법 준수 등 금융업 특화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소스코드 품질을 검증하고, 제조업 MES 시스템 개발 시에는 생산 안전, 품질 추적성, 설비 연동 표준 등을 반영한 진단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DQ는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품질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코드 품질과 고객 요구사항 반영 수준 등을 한 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통해 프로젝트 전체 상황을 조망하며 문제를 원천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드 구조와 보안 취약점 등에 대한AI 피드백과 개선안을 받아 즉각적으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추경호 LG CNS CTO 품질전략실장은 "AI를 활용한 품질 관리는 단순히 결함을 빨리 찾는 수준을 넘어 품질관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라며 "AX 시대를 이끄는 선도주자로서 AI-DQ를 통해 기술적 성공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고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0:29장유미

케데헌 흥행에도 실적 부진...넷플릭스 주가 급락

넷플릭스가 케이팝데몬헌터스와 같은 인기작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브라질 세무 당국과 분쟁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이익률이 낮아진 것이다. 이같은 실적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8.2%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매출 115억2천만 달러, EPS는 6.94 달러다. 이같은 실적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약 6억1천9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탓에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 31.5%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비용이 없었다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인기 콘텐츠로는 단연 역대 최고 시청 횟수를 기록한 케데헌이 꼽혔다. 또 '웬즈데이' 시즌2와 한국 드라마 '폭군의 셰프'도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4분기 기대작으로는 '기묘한이야기' 최종 시즌, '프랑켄슈타인', '흑백요리사' 시즌2를 꼽았다.

2025.10.22 10:25박수형

[ZD e게임]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빌딩 속 조여오는 긴장감 '일품'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첫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를 통해 공개된 '미드나잇 워커스'는 빌딩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에 좀비의 공격, 이용자 간 생존 경쟁 요소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SNF에서 공개된 데모 버전은 세 차례의 글로벌 테스트와 두 차례의 게임스컴 출품을 거치며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빠른 매칭 속도와 안정적인 서버 환경, 활성화된 이용자 간 거래까지 실제 출시 버전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여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미드나잇 워커스'는 최근 3개월간 스팀 위시리스트(찜)가 두 배가량 증가하며 21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스팀 인기 출시 예정작 2위, 인기 데모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게임은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도전한다는 배경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브릭 ▲크로우 ▲락다운 ▲바텐더 등 4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하며, 각기 다른 무기와 방어구, 스킬을 활용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한 판의 플레이 시간은 약 18분으로, 이용자는 1층부터 15층까지의 건물 중 일정 시간마다 하층부와 고층부로 나뉜 전장 중 하나를 선택해 진입할 수 있다. 각 층의 특징과 획득 가능한 재료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탐색하고 아이템을 확보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솔로 플레이 시에는 좀비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까지 모두 적이 되기에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각 구역에서는 특색있는 좀비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했다. 게임의 기본 구조는 최근 인기를 끈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더해 전투의 속도감을 높였다. 연막탄, 독, 방어력 증가 등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무기를 장착해 차별화된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러한 재미는 NPC 상점과 이용자 간 거래소 '래빗홀'을 통해 더욱 배가된다. NPC 상인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며, 미션을 통해 우호도를 높이면 더 좋은 등급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래빗홀'은 일정 비용을 내고 가입하는 암시장 콘셉트의 거래소로, 이용자 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를 지원한다. 이는 단순 생존과 아이템 파밍에 그쳐 반복 플레이의 동기가 약해지기 쉬운 익스트랙션 장르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실제로 데모 버전임에도 거래소는 활발하게 운영됐으며, 자신만의 장비를 완성해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이용자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PvE 전용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간 경쟁보다 협동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로, 기존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웨이티켓 스튜디오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 다음 달 21일 게임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10.22 10:05정진성

GM, 3Q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15% 급등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약 15% 폭등했다. GM은 21일(미국시간) 3분기 매출 485억9천만 달러(약 69조 6천억원),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 33억8천만 달러(약 4조 8천억원), 주당순이익(EPS) 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인 매출 452억7천만 달러, EBIT 27억2천만 달러, EPS 2.31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회사는 관세 인상에 따른 사업 타격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GM은 올해 관세 관련 비용 예상치를 기존 40억~50억 달러에서 35억~45억 달러로 낮췄다. 이 중 35% 가량은 관세 감면 등 상쇄 조치로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북미 시장에선 조정 순이익 2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조정 영업이익률이 9.7%에서 6.2%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및 기타 해외 시장의 조정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억1천700만 달러, 1억8천400만 달러 증가해 북미 수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GM은 4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EBIT 전망치는 기존 100억~125억 달러에서 상향한 120억~130억 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EPS 전망치는 기존 8.25~10달러에서 9.75~10.5달러로 높였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시장 조정 영업이익률을 다시 8~10%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전기차 수익성 제고와 생산 및 가격 통제, 고정비 관리와 관세 노출 축소를 꾀할 것이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지난 14일 GM은 전기차 사업 계획 조정에 따라 일회성 손실 16억 달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에 이 손실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주 귀속 순이익이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고, 순이익률도 6.3%에서 2.7%로 급락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중 40%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요 둔화로 수익성 확보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58달러로 마감한 GM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66.94달러로 거래되는 등 약 15% 올랐다.

2025.10.22 09:47김윤희

[보안 리딩기업] 엔키화이트햇 "모의 해킹·취약점 분석서 독보 경험과 기술 보유"

"국내 공격형(오펜시브) 보안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엔키화이트햇은 모의 해킹과 취약점 분석에서 국내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국정원을 비롯해 국내서 하는 주요 모의해킹 대회는 다 우리가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오리, 스틸리언 등과 함께 국내 오펜시브 보안 시장 3강인 이 회사는 2016년 9월 9일 설립됐다. 직원은 110명 정도다. 오펜시브 기업 '주무기'인 세계적 수준 화이트해커가 60~70명에 달한다. 회사 이름 중 '엔키(ENKI)'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와 물의 신을 뜻한다.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보안 시장에 새로운 물길을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이트햇은 윤리적인 해킹 전문가를 뜻한다. 이성권 대표는 "기술을 선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우리의 철학을 사명에 담았다"면서 "우리 사명이 오펜시브 기술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엔키화이트햇은 8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40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 보안 시장이 커지면서 내년에는 200억 원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이 대표는 "신영증권이 주관한 곳은 최근 거의 100% 상장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우리가 오펜시브 기업 중 매출이 가장 많을 듯 하다"며 반색했다. 이 회사의 매출 중 오펜시브 분야가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력이 다채롭다. 엔키화이트햇이 첫 창업 회사가 아니다. 세 번째 창업 회사다. 정보보호와 IT기반 패션기업을 창업했었고, 고려대 산학협력교수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2년 정도 근무했다. 이 뿐 아니다. 다른 보안 기업인 수산아이엔티와 시큐리온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첫 직장생활은 삼성항공이였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이 곳에서 정보보호(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안 전공 석사과정을 만든 런던대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사이버보안은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다. 우리나라 생존의 이슈다. 또 모든 기업의 생존 이슈이기도 하다. 사이버강국을 위해 각자가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이력이 다채롭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악성코드 분석 사업을 시작으로 화이트해커 3인과 같이 창업했다. 화이트해커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들이 자유롭게 확장할수 있도록 멘토링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회사가 지금처럼 빠르게 성장했다." -어떤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 "세 가지다. 첫째 공격형 보안 서비스 '오펜(OFFen)'이고 우리의 캐시카우다. 둘째, 사이버 교육 훈련 서비스 '캠프(CAMP)', 셋째, 위협 탐지 서비스 TDR(Threat Detection & Response)이다." -세 서비스 중 매출 비중이 제일 큰 '오펜'은 어떤 서비스인가 "공격형 보안 서비스다. 공격 표면 관리(ASM)와 서비스형 모의해킹(PTaaS)을 통합한 구독형 플랫폼이다. 여러 특장점이 있다. 첫째, 공격자 관점의 선제적 방어다. 기업의 외부 공격에 노출된 IT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실제 화이트 해커들이 모의 해킹을 통해 취약점을 점검한다. 둘째, 지속 가능한 보안 운영 체계 구축이다. 단발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취약점 점검부터 조치, 그리고 조치 결과에 대한 재검증 및 보고서 제공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셋째, 효율성 증대다. 반복적인 보안 점검 및 취약점 관리 과정을 자동화해 기업 보안 담당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캠프(CAMP)'는 어떤 서비스인가 "최정상급 화이트 해커들의 실전 노하우를 체계화한 올인원 보안 교육 플랫폼이다. 특징을 보면 첫째, 실전형 훈련이다.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니다. 실제 해킹 대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실습형 교육과 워게임(War Game), CTF(Capture The Flag) 대회 등을 제공한다. 둘째, 사용자 대상이 다양하다. 보안 담당자는 물론 비전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구성했다.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맞춤형 커리큘럼이다. 관리자는 학습자 수준과 목표에 따라 교육 과정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학습 성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TDR(Threat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는 어떤 특징을? "엔키화이트햇은 직접적으로 'TDR'이라는 명칭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보다, TDR의 핵심 구성요소인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위협 헌팅(Threat Hunting) 능력을 통해 고객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징을 보면 첫째, 사전 예측 및 분석이다. 글로벌 위협 정보를 분석해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돕는다. 둘째 심층 분석이다. 최신 악성코드 및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에 대한 심층 분석 보고서를 제공, 숨겨진 위협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위협 헌팅을 지원한다. 셋째, 실질적 위협 대응이다. 단순히 탐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하는 침해 사고 대응(IR)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보안 복원력을 강화해준다." -이들 3개 서비스의 국내외 시장 동향은 어떤가? "먼저, 공격형 보안 서비스(오펜시브 보안) 시장을 보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이 2022년 약 2114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약 691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이 12.58%에 달한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기존의 방어 중심 보안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격자 시각에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오펜시브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북미 지역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이버 교육 훈련 서비스(에듀테크) 시장의 경우, 이 분야 인력 부족이 세계적인 문제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1년 115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32.3% 성장해 46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2021년 8.1억 달러에서 2026년 32.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플레이어(기업)는 코세라(Coursera), edX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고, 국내에도 많은 기업과 기관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위협 탐지 및 대응(TDR) 시장도 사이버 위협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확장 탐지 및 대응(XDR) 시장은 2023년 17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률로 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시장은 2024년 20억 8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85억 5천만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런 시장에서 엔키화이트햇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먼저 우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엔키화이트햇은 '데프콘' 등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정예 화이트 해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기술력은 곧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차별점이다. 둘째, 시장 리더십이다. 국내 오펜시브 보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엔키화이트햇은 모의 해킹과 취약점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셋째, 글로벌 진출이다. 이미 프랑스 기업 '탈레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단순한 시장 참여자를 넘어, 혁신적인 솔루션과 인재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나 장점도 궁금하다 " 먼저 최정예 화이트 해커 인력 및 날리지(Knowledge) DB다. 악성 코드 분석과 공격자에 대한 정보가 국내서 우리가 제일 많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인 '데프콘(DEF CON) CTF'와 '카스퍼스키 CTF'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오딘 팀'같은 최고 수준 화이트 해커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둘째, 공격자 시각의 전문성이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판매를 넘어, 실제 공격자의 사고방식과 최신 해킹 기법을 적용해 고객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는 기존의 방어 중심 보안 기업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셋째, 우리의 오펜시브 보안 솔루션 'OFFen'은 통합형 플랫폼으로 단발성으로 진행하는 모의 해킹 컨설팅의 한계를 극복했다. 지속적인 위협 관리가 가능한 구독형 플랫폼이다. 공격 표면 관리(ASM)와 서비스형 모의 해킹(PTaaS)을 결합해 고객이 상시적인 보안 취약점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OFFen'은 자동화 및 효율성도 우수하다. AI 기반의 자동화된 취약점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사의 보안 담당자가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핵심적인 보안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다. 넷째, 실전 기반의 교육 훈련 서비스 'CAMP'는 이론+실습으로 시너지를 낸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해킹 대회인 CTF(Capture The Flag)와 같은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보안 담당자들이 실질적인 위협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 경험 공유로, 엔키화이트햇의 전문가들이 실제 침해 사고 대응 및 위협 분석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교육 콘텐츠에 담아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다섯째, 시장 리더십과 비전이다. 우리는 시장 개척자다.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공격형 보안'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는 후발주자들에 비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여섯째,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프랑스 군수기업 '탈레스(Thales)' 등 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엔키화이트햇의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엔키화이트햇이 단순히 경쟁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공격형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정의하고 이끌어가는 리딩 기업임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비교 우위다." -고객사는? "민간 부문에서는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현대카드, 카카오뱅크 등 주요 금융기관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우아한형제들, CJ올리브네트웍스, 무신사, 플렉스 등 주요 IT기업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 통신 3사와 지니언스, 시큐아이, 엑스게이트, 휴네시온 등 보안 솔루션 기업과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국가기관 및 국방 분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육·해·공군 및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주요 정보기관, 한국서부발전, LIG 등에서도 엔키화이트햇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주력 제품인 오펜(OFFen)의 경우 AI기반 자동 침투테스트 도구를 론칭할 예정이다. 또 '캠프(CAMP)'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콘텐츠)을 새로 선보인다." -수출 현황과 계획도 궁금하다 "현재는 해외 비즈니스 비중이 크지 않다. 우선 싱가포르와 페루에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앞으로 일본, 사우디, 르완다, 베트남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과 사우디에서는 연내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실효성 면에서 아직 매력이 없다고 본다." -회사 성장에는 기업문화나 복지도 중요하다. 어떤 기업문화나 복지를? "기업문화가 엔키화이트햇의 가장 큰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자율적인 업무 수행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다. 막강한 권한 위임으로 팀 리더가 상당 수준의 권한을 갖고 있다. 여기에 투명한 정보공유와 소통, 고객 존중 및 고객지향 노력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 출퇴근도 자유롭다. 이런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오펜시브 기업중 인원과 매출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이런 환경 변화는 오펜시브 보안기업에게는 완전히 호재다. 망 분리 환경에서 AI, 클라우드를 사용할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옮겨가면서 오펜시브 기업도 각광받고 있다. KISA가 진행하는 N2SF 실증사업 3곳 모두에 우리가 다 들어가 있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오펜시브 보안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1위가 되는 거다. 미국은 버겁지만 아시아 와 중동은 우리가 들어갈 수 있고, 충분히 여력도 있다고 본다. 우리가 '캠프'라는 교육 플랫폼을 갖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일본인들을 교육시키고, 이들 중 잘하는 사람을 뽑아 일본 지사에서 일하게 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글로벌 1위인 미국계 맨디언트 등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CEO 10문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 애송하는 말은? "하고 싶은 일은 즉시 실행에 옮겨라. 시작이 반이다. 시작하면 되면 100%, 안되면 0%. 평균은 50%, 시작안하면 0%다" -컴퓨터와 보안에 대한 관심은 언제? "중학교시절(1982년경) 맥가이버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컴퓨터가 등장했다. 이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다. 애플컴퓨터 8비트부터가 시작이였다. 이후 첫 직장인 삼성항공 프로젝트에서 Database rebooting만으로 공장 전체가 멈추는 경험을 한후 영국 런던대로 정보보호 석사과정을 가면서 정보보호에 입문했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경영은 사람에 대한 관리라고 생각한다. 일로서, 사장은 회사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모든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 예를들면, 잠수함에 물이 샌다면 함장은 누군가를 희생해 전체를 살릴수 있는 의사결정권자다. 엔키화이트햇은 직원 전체 110명의 평균연령이 27세다. 대부분이 경험이 부족한 나이다. 회사 대표이기에 앞서 이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의사결정시 참고가 될 말을 해주고, 직접적인 의사결정은 각 리더들이 결정하게 위임한다. 실수를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영국 유학시절 영어강사의 질문이 "너 왜 유학왔어?" 였다. 그때 "사업을 하려고"라고 답했다. 나는 창업가 기질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이기 때문이다. 다시태어나도 사업가를 선택할것이고, 나의 자녀들도 각자의 비지니스를 찾기를 희망한다. 심지어 주부인 나의 와이프조차 자신이 원하는 사업모델을 찾아 도전하기를 바란다. 성공안해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사업이 성공하면 부가 따라오지만 부를 쫒아 사업하지는 말아라. 자신이 하고자하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언제가 때가 되면 성공한다." -최애 맛집과 건강 유지는 어떻게 "해외 나가면 항상 김치찌개집을 찾는다. 요즘에는 맛있는 김치찌개집을 찾기 싶지않다. 운동(라운딩)후 음식은 항상 맛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주2회 PT 또는 셀프 트레이닝(Self Training)을 하고 골프로 운동과 재미를 같이 한다." -내가 버려야 할 것 한 가지와 장점 하나를 말한다면 "빠른 머리 회전과 그동안의 경험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하는 편이다. 이에 이야기 도중 버럭할 때가 있다. 이는 버리고 싶다. 나의 역할을 관리 보다 멘토나 멘터링으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긍정적인 성격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원동력이였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처음 창업한 정보보호기술과 코닉글로리가 합병한 이후 내가 만든 창업한 회사에서 이유없이 퇴직하게 됐다. 그 때 억울한 감정이, 다른 도전을 너무 성급히 하도록 만들었다. 패션노믹스라는 패션IT기업을 창업한 후 2년만에 사업을 정리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돼 개인파산 등을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하루 하루를 살았고, 지하1층서 지하5층을 전전하는 등 당시는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모르는 어려운 환경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회가 왔고, 점점 좋아지더라. 이 어려운 시기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는 작은 돈과 작은 기쁨에도 즐거워하는 소박한 가족이 됐다. 그 때의 행복감이 점점 좋아졌고, 지금은 완전히 극복했다. 현재 금융 부채가 0이다, 그리고 집도 없다(웃음)" -인생 롤모델과 그 이유는 "스티브 잡스다. 나처럼 밀려났다 다시 화려하게 복귀한 후 성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가 한 말인 'Stay Hungry(늘 갈망하라, 도전정신), Stay Foolish(우직하게 나아가라, 고정관념을 깨는 용기와 개방성)'를 좋아한다."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안 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렇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찾고 그 솔루션이 충분한지 검토후 보강을 한다. 이를 계속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은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고 우리나라 생존 이슈다. 모든 기업의 생존의 이슈이기도 하다. 각자가 사이버 보안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한다."

2025.10.22 09:39방은주

알서포트, 오라클 클라우드로 AI 서비스 강화…인프라 비용 40% 절감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비용을 약 40% 절감했다. 알서포트는 AI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및 오라클 AI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OCI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40%의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안정성·보안을 모두 강화했다. 알서포트는 2023년부터 OCI를 도입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을 확보해왔다. 리모트콜(RemoteCall), 리모트뷰(RemoteView), AI레포토(AI:repoto)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OCI를 적용함으로써 트래픽 급증에도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OCI는 GPU 기반 컴퓨팅 리소스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AI 모델 훈련과 실행 효율도 개선됐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알서포트는 글로벌 원격 시장을 선도하며 AI 기술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OCI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 보안을 모두 갖춘 인프라로, 급증한 글로벌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AI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OCI를 기반으로 K-소프트웨어의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서포트는 OCI 컴퓨트, 블록 볼륨, 파일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네트워크 방화벽 등 다양한 OCI 서비스를 활용해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은 "알서포트의 사례는 국내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 모델"이라며 "오라클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2 09:26남혁우

"전문가는 더 전문가답게…산업 맞춤형 AI 시대 연다"

“데이터를 잘 정리해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켜야 쓸 만한 AI 모델로 변환됩니다. 일반적인 제너럴 모델로는 전문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5' 오프닝 키노트에서 LG그룹의 AI 전략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임 원장은 "AI가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과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며 "전문가는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은 전문가처럼 만드는 것이 LG AI연구원의 목표"라고 밝혔다. 임 원장은 "AI 모델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정리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데이터 파운드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가 문헌이나 원천 데이터를 스스로 정리하고 학습 가능한 형태로 추출해준다"며 "이를 통해 업무별 특화 모델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모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800만 건 이상)를 기록했으며, 300개 이상 파생 모델이 공개돼 커뮤니티 중심 생태계가 활성화됐다. 임 원장은 "이런 성과들이 FDI 인텔리전스의 글로벌 AI 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더 이상 연구 논문 속 기술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LG그룹 내 적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임 원장은 "제조 현장에서는 품질 검사, 수요 예측, 생산 최적화 등에서 AI가 활동 중"이라며 "또 R&D 분야에서는 신소재와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가 가설 설정과 실험 설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에서는 AI가 석유 납사 원료의 배합과 공정 스케줄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수익률을 높였고, LG생활건강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새로운 화장품 소재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AI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해주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공공, 교육, 국방 등 소버린 AI 사업을 확대 중이다. 임 원장은 "공공 영역에서는 해외 모델보다 국내 기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는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설계, 학습까지 직접 수행해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뉴욕증시 상장 ETF LQAI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AI 예측 모델을 적용해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런던증권거래소와 협업해 기업의 전망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AI가 전문가와 동등 이상의 판단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웹에서 다운로드한 데이터라 해도 라이선스가 특정 기관에 속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법적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 AI연구원은 학습 데이터의 법적 위험을 점검하는 AI 에이전트 '엑사원 넥서스'를 개발했다. AI가 스스로 데이터의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가이드를 제공한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와 미국 잭슨랩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는 바이오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는 "병리 이미지를 기반으로 암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알츠하이머의 원인 인자를 분석해 치료제 후보를 제안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K-엑사원' 파운데이션 AI 개발 과제의 5개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슈퍼브AI, 한컴, 이스트소프트 등과 협업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 모델은 LG그룹과 협력사뿐 아니라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표를 마치며 임 원장은 "AI 기술은 우리의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이 들어올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AI가 존재해 도움을 주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08:32신영빈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스텔란티스, 차량 내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혁신 위해 전략적 협력

협업 통해 차량 인텔리전스와 상징적인 브랜드 디자인 결합해 맞춤형 실내 경험 제공 마운틴뷰, 캘리포니아주, 2025년 10월 21일 /PRNewswire/ -- 차량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도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Inc.)은 21일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협력해 스텔란티스의 전 세계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지능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사의 캐빈 인텔리전스(Cabin Intelligence) 소프트웨어와 툴링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스텔란티스에 제공, 스텔란티스의 글로벌 자동차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맞춤화(customization at scale)'를 구현해 지능적이고 고객 중심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캐빈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엔지니어링으로 교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에 한층 더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자동차 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시점에 이루어졌다. 오늘날 소프트웨어가 혁신의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점차 부상하면서, 차량 실내 경험은 자동차 경쟁의 새로운 전선이 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개발 비용이 높고, 차량 출시 시점에는 이미 기술이 구식이 되고 유연한 맞춤화가 어렵다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해 왔다.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플랫폼은 핵심적인 곳에 지능을 내장해,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른 개인 맞춤형 경험과 손쉬운 기능 업데이트 및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우리 솔루션은 경제성과 유연성 간의 기존 한계를 해소하여 스텔란티스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및 지역별로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에 다음과 같은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브랜드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화이트박스(white-box) 접근 방식(내부 구조와 동작을 투명하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은 스텔란티스가 브랜드별 맞춤형 차량 내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을 새로 작성하지 않고도 각 브랜드의 디자인과 감각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객 중심성, 비용 효율성, 확장성: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무선(OTA) 업데이트, 지역별 규제 준수, 유연한 내비게이션 소스 지원을 통해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면서 글로벌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는 자사의 시장 차별화 요소인 다중 브랜드 유연성, 엔드투엔드 플랫폼, 글로벌 규모 및 검증된 속도를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차량 내 인텔리전스를 재정의하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접근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applied.co/cabinintelligence를 방문하고 블로그를 참조하길 바란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소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AI 기반 기계 채택을 가속화하는 차량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2017년 설립됐으며, 최근 시리즈 F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고객이 지능형 차량을 개발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차량 OS, 자율주행 시스템, 툴체인을 제공한다. 글로벌 상위 20대 자동차 제조사 중 18곳과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내 여러 주요 프로그램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솔루션을 신뢰하며, 차량 지능 구현에 활용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동차, 국방,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농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다. 서울, 워싱턴 D.C.,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 포트월튼비치(플로리다주), 앤아버(미시간주), 런던, 슈투트가르트, 뮌헨, 스톡홀름, 벵갈루루, 도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applied.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1 23:10글로벌뉴스

여대생 3인 "블록체인으로 연 2.8조 규모 암표 문제 해결"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Typha(타이파)' 팀이 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받았다. '타이파'는 공연 티켓 시장이 직면한 암표 문제와 불투명한 거래 구조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려는 팀이다. 아래는 '타이파'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팀 이름은 Typha(타이파)로,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4학년으로 이뤄진 팀입니다. 팀원 3명 모두가 개발자고,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팀입니다. 리더 황지은(23학번)은 빠른 추진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실행형 개발자입니다. 2024년 8월, IT 창업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에서 해외 여행을 가는 사용자들의 건강과 응급 상황을 여행 전·중·후에 걸쳐 케어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해 대상(大賞)을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SW중심 실전 창업 동아리 UNIS에서 기획 및 개발로 1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팀원 정혜교(21학번)는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하는 창업형 개발자입니다. 'Will Make IT(무조건 해내는 IT)'를 모토로, 기획-UX-개발을 잇는 풀스택 시야를 바탕으로 실행과 완수를 중시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SW마에스트로(SW Maestro) 14기 창업 프로젝트로 팬덤 맞춤형 앱 'VENTY'를 출시했고, 앱의 고유한 UX 설계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 밖에도 크롬 익스텐션, 모바일 앱, VR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제품 주도 창업형 개발자로 성장했습니다. 팀원 이원주(21학번)는 자동화와 성능 최적화를 추구하는 효율형 개발자입니다. '노션(Notion) 강의하는 파이(π)'라는 이름으로 2023년 6월부터 Notion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 1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KPI 계산 로직 자동화로 실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고, 1년 이상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희는 단 두 달 만에 전체 4개 시스템(인증, 티켓팅, 양도, 입장)을 통합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개발을 완료하며 신속한 시장 진입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저희 팀원 모두 컴퓨터공학 전공이며, 팀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입니다. 두 달간 매일 개발하며 일일 진행상황을 공유했고, 덕분에 빠른 의사결정과 계획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티켓팅 및 양도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고, 입장 시스템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공연 기획사 재직자를 인터뷰하는 등 시장을 조사했습니다. 8월에는 타겟 고객의 니즈에 맞게 사업 방향을 조정했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해 개선했으며, 입장 및 인증 시스템을 재설계해 OpenDID를 활용해 입장 절차를 단순화했습니다. 그 결과 핵심 기능뿐 아니라 PG사 연결, 1대1 문의, 마이페이지 등 사용자 경험을 위한 세부 기능까지 구현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 소감은? "4개월 동안 밤낮없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구현했던 'WE-Ticket'을 많은 분들 앞에서 소개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입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WE-Ticket'은 단순히 암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넘어,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는 정당한 가치를, 팬에게는 공연의 온전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티켓팅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는 저희의 꿈에서 시작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DID 등 난이도 높은 기술들을 서비스로 구현하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고, 때로는 이 서비스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끝까지 열정을 쏟은 덕분에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가 이렇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저희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더욱 생겼으며, 앞으로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해커톤 행사를 주최해 주신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라온시큐어 멘토님들과 운영진분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신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커톤을 준비하면서 에피소드도 있었을 같은데요 "저희 Typha팀은 블록체인,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에 관심이 많아, AI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분석에 관련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희 팀원 모두 블록체인 기술로 실생활 속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블록체인&AI 해커톤'의 개최 소식을 인터넷에서 찾게 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창업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저희 팀은 주저 없이 참가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비스와 관련해 도움을 받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과 교류한 경험입니다. 기획사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현직 기획사 재직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실제 티켓팅을 경험한 다양한 사용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비스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비스의 기술적, 법적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특허 관련 변리사께 자문을 구했고, 서비스가 현실성이 있는지, 어떤 부분이 보완돼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교수님들께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보완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저희의 가장 큰 무기가 '학생 신분'이었다는 것입니다. 학생이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작정 현직자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고,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대신, '왜 안될까?'라는 가장 순수하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교류했던 과정은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주요 기능이나 특징,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 'WE-Ticket'은 공연 티켓 전 과정(예매, 발급, 소유권 관리, 양도, 입장)을 DID와 NFT로 재설계합니다. 특징을 보면 첫째, 가장 핵심인 입장 시스템입니다. 공연 입장 시 DID와 생체 인증을 결합해 신원 및 티켓 소유권을 검증합니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대조 없이, 휴대폰 NFC 태그만으로 1초 간편 입장을 제공합니다. 입장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으며, 민감한 개인정보는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됩니다. 둘째, 인증 시스템에서는 본인 인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DID를 생성합니다. 셋째, 티켓팅 시스템에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 티켓을 발행합니다. 넷째, 양도 시스템에서는 통제된 환경에서의 합법적인 티켓 소유권 이전을 기술적으로 구현합니다. 이때, 티켓팅 단계에서는 기존의 본인 인증 수단을 다양하게 지원하지만, 양도 기능은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발급된 기기에서만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양도 시 명의 도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미칠까요? "첫째, 팬에게는 개인정보 노출 없는 1초 간편 입장을 제공합니다. NFC 태깅과 DID 및 생체 인증을 결합해 입장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공연장에서 과도한 신원 확인으로 인한 불편이나 권리 침해를 없애고,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연 경험을 보장합니다. 팬은 공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팬덤 문화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둘째, 기획사에는 운영 효율성 극대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본인 확인 절차를 기술적으로 대체해 검표 과정을 간소화하고, 현장 인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DID 기반 소유권 검증으로 위조 티켓, 대리 입장, 부정 입장을 구조적으로 차단하여 사고 처리와 고객 응대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획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집니다. 셋째, 시장과 정부 차원에서는 연간 2.8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암표 거래를 합법적인 양도 체계로 흡수해 공식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력 추적과 법적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신고·제재 시스템을 병행해 불법 거래를 크게 줄입니다. 이를 통해 공연 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소비자 피해가 줄어드는 사회적 가치가 창출됩니다. 더 나아가 합법 거래를 기반으로 투명한 세금 징수가 가능해져, 건전한 과세 체계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모바일 신분증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맞물려,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결국 'WE-Ticket'은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시장과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공연 티켓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희 팀은 'WE-Ticket'을 단순히 해커톤 프로젝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추진할 계획은 입장 관리 시스템의 안정적 상용화입니다. 공연장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히는 긴 대기열과 번거로운 신분 확인 절차를 없애기 위해, NFC 태깅과 DID 및 생체 인증을 결합한 1초 간편 입장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은 본인 소유권을 즉시 증명할 수 있고, 주최 측은 불법 입장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K-POP 공연 등 암표가 심각하고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입장 시스템이 현장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뒤에는 합법적인 양도 기능을 도입하려 합니다. 티켓을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하거나 선물하는 경우처럼 실제로 필요한 양도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구조적인 제약으로 불편이 컸습니다. WE-Ticket은 안전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양도가 가능하도록 설계, 불법 암표 거래는 억제하면서도 소비자 편의를 높입니다. 특히 이력 추적과 법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신고 및 제재 시스템을 운영해 불법 거래 발생에 대비합니다. 초기에는 제한된 공연과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확장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공연 예매, 발권, 양도, 입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티켓팅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기존 대형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며, 전통적인 티켓 모델에 DID·NFT 기반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신뢰성을 제공합니다. 더 나아가 지갑과 VC 연동을 통해 팬덤 멤버십 관리, 선예매권, 디지털 굿즈 발행 등 확장 서비스를 추가하여 팬 경험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WE-Ticket은 공연 산업을 넘어 스포츠 경기, 국제 컨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후에는 K-POP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벤트 산업의 새로운 신뢰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저희의 목표는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제공하는 글로벌 티켓팅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먼저 함께 결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습니다. 네 달간 준비해온 결선 10팀의 발표를 모두 보면서, 각 팀의 열정과 끈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했고,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참신하고 깊이가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동료 개발자분들께는 저희가 가진 작은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해온 도전은 아직 시작일 뿐이고, 더 큰 길을 가기 위해선 선배 개발자와 동료들의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언제든 조언을 주신다면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또 그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업계와 사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연 티켓 시장이 직면한 암표 문제와 불투명한 거래 구조는 오래된 난제이지만 결코 풀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WE-Ticket'은 작은 출발에 불과하지만, 팬에게는 편리와 권리를, 기획사에는 효율과 수익을, 사회에는 신뢰와 성장을 돌려드릴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연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저희 팀 Typha는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5.10.21 22:31방은주

"제조업 혁신 날개"…삼성 스마트공장 10주년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하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정부, 삼성, 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10년간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도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삼성은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0'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후관리 등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2.0'을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삼성은 20년 이상의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전국 3천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전문위원들은 현장에서 2달여간 상주하며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역 기반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거듭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홍성군의 백제는 떡국, 쌀국수 등을 생산해 온 식품기업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33% 가량 증가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수작업 공정을 대부분 자동화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며 "해외시장도 개척하면서 내년에는 46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의 위제스는 농기계 트랙터 캐빈을 생산해 온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이 52% 가량 증대됐다. 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협력업체들도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9월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비율이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삼성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방역 물품이 부족할 때 ▲자가진단키트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2023년 '스마트공장 3.0'을 발표하며, 단순 자동화에서 한 단계 진화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에 나섰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문제 발생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삼성은 기념식에서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자동 집계를 위해 '데이터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기초 단계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비 이상을 미리 예상하고 유지·보수 가능하도록 제조 AI를 도입하는 고도화 단계, 궁극적으로 AI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3.0'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는데 마중물 역할도 하고 있다. 삼성은 작년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올해부터는 ▲강원 ▲구미 ▲대구 ▲포항 등 4개 지자체를 더해 총 10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지자체와 함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은 2015년 이후 수도권 외 지역 누적 2천312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 기업들이 협력하여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사업 모델도 생겨났다. 전라북도는 2023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참여하도록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했고, 작년부터는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삼성이 시작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자체와 수혜 기업들이 이어 받아 지역 주도의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로 진화한 것이다. 이 날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함께해 온 제조혁신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전국적으로 더 넓은 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기반의 자율 제조 비전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을 통해 "10년간 삼성이 함께 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진정한 상생을 위한 동행이었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삼성의 동행이 더 넓게,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AI와 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공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 함께 쌓아 온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이 제조 혁신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0년간 쌓아 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정부·중기중앙회·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소기업 제조AI 도입'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정부와 삼성의 제조 AI 추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은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판로 개척을 돕는 '2025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2016년 첫 개최돼 9회째를 맞은 전시회에는 부품소재, 기계설비, 생활가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8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 운영부터 구매상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교육 등을 진행한다. 19개국 124개 바이어사도 참석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5.10.21 19:01신영빈

이찬진 "디지털자산 입법 내년 1분기 내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디지털 자산 감독체계와 금융업권의 성과지표(KPI)를 개선한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디지털 자산 금융감독체계 준비계획을 묻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디지털 자산 감독체계는 현재 레거시 금융에 필적할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과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자금 세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찬진 원장은 "가상자산 2단계를 입법하는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자금세탁방지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인데, 다른 나라 사례를 필터링하면서 보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자산 모든 영역에서 이상징후 부분을 조기에 발견해서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감독하고 검사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업권별로 다른 부분이 보여 종합적인 정비가 있어야 한다. 내년 1분기까지는 준비해서 정무위에 관련된 입법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찬진 원장은 금융업권의 단기성과지표(KPI) 개선에 대해서도 제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상품을 출시해서 단기 실적이 좋으면 그 사람이 많이 (인센티브를)받아가고 책임을 안진다"며 "KPI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서 성과평과와 관련한것을 장기로 이연해서 평가하고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자한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내부의 형식적인 상품 심사 절차도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KB국민은행·우리은행이 판매한 벨기에 펀드가 전액 손실이 됐음에도 불구, 금융소비자 대상 투자설명서 등에는 '후순위채권'이어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 한 번만 명시됐다고 의원 측은 지적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감원 조직개편에 미션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이유"라면서 "형식적인 대응이나 심사를 넘어서 엉터리 상품을 설계하고 필터링, 신고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사의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는 는'디지털 금융안전법(가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안 투자에 인색한 금융사에는 최고 수위의 징계도 검토하겠다”며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필수 경영투자로 인식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10.21 18:49손희연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삼성SDS 컨소시엄 단독 응찰

삼성SDS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3차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차례 유찰 끝에 다시 추진된 이번 공모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단독 경쟁 구도로 마감됐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가 단독으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SK텔레콤·LG유플러스·LG CNS 등 유력 기업들의 참여도 거론됐지만 실제 접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정책·금융 등 적격성 심사에 곧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공모에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지만 컨소시엄 세부 구성과 사업 제안 내용, 입지 후보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역시 사업자별 제출 현황과 세부 내용은 공식 심사 절차 이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네이버클라우드·KT·카카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복수 CSP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확보하고 산업계·학계·스타트업에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대형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로, 정부가 8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이 나머지를 분담한다. 앞서 두 차례 공모는 공공 지분 비율(51%)과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항 등으로 인해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화 의무를 폐지했다. 또 복수 CSP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대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 절차를 거쳐 추진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GPU 1만5천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5만장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는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이 저비용으로 대규모 AI 학습·서비스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다만 업계에선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전남도는 대규모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친환경 전원 조달 여건 등을 갖춘 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포항·천안 등 복수의 지자체도 유치 의사를 밝힌 만큼 제안서 제출 이후 평가 단계에서 입지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 기술·정책 평가 절차를 시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금융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2028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컨소시엄 구성이나 입지 등 세부 내용은 공유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10.21 17:51한정호

AI부터 사이버보안까지…가트너, 2026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

비즈니스 인사이트 기관 가트너가 2026년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번 발표에서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AI 보안 플랫폼 등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중심으로 한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트렌드는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AI 보안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컨피덴셜 컴퓨팅 ▲피지컬 AI ▲선제적 사이버보안 ▲디지털 출처 ▲지리적 이전이다. 가트너는 이들 기술이 AI 기반 초연결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혁신과 운영 우수성, 디지털 신뢰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CPU, GPU, AI 주문형 반도체(ASIC), 뉴로모픽(Neuromorphic), 대체 컴퓨팅 패러다임을 통합해 조직이 복잡한 워크로드를 조정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성능, 효율,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프로세서, 대용량 메모리, 특수 하드웨어,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머신러닝, 시뮬레이션,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주요 기업의 40% 이상이 하이브리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핵심 워크플로우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 기간을 수년에서 몇 주로 단축하고, 금융 서비스에서는 글로벌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며, 에너지 산업에서는 극한 기상 모델링으로 전력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은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집합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일 또는 분산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개발, 배포될 수 있다. 알바레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MAS를 도입하면 조직은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팀 역량을 강화하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며 "검증된 솔루션을 워크플로우 전반에 재사용해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확장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기업 경영진은 AI로부터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기대하지만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특정 업무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은 특정 산업, 기능, 프로세스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되거나 미세 조정된 언어 모델로 더 높은 정확도, 더 낮은 비용, 더 나은 규정 준수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 내 생성형 AI 모델의 절반 이상이 DSLM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맥락은 성공적인 에이전트 구축의 핵심 차별화 요소"라며 "DSLM 기반 AI 에이전트는 산업별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정확성, 설명 가능성, 의사결정 신뢰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AI 보안 플랫폼 AI 보안 플랫폼은 자체 및 외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가시성을 중앙 집중화하고 사용 정책을 시행하며,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악성 에이전트 활동 등 AI 관련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방어한다. CIO는 이를 활용해 AI 사용 정책을 시행하고, AI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일관된 보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의 절반 이상이 AI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보안 플랫폼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도메인 전문가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도하고 소규모 AI 협업 팀은 동일한 인력 규모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산업 선도 기업들은 보안 및 거버넌스 가드레일을 기반으로 비기술 도메인 전문가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플랫폼 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조직의 80%가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을 AI로 보강된 소규모 팀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피덴셜 컴퓨팅 컨피덴셜 컴퓨팅은 조직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하드웨어 기반 신뢰 실행 환경(TEE)에서 워크로드를 격리해 콘텐츠와 워크로드가 인프라 소유자, 클라우드 공급업체, 하드웨어 접근 권한 보유자에게도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러한 특성은 지정학적, 규제 리스크가 높은 산업과 글로벌 운영, 또는 경쟁 기업 간 협업에서 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신뢰할 수 없는 인프라에서 처리되는 작업의 75% 이상이 컨피덴셜 컴퓨팅을 통해 사용 단계에서의 보안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피지컬 AI 피지컬 AI는 로봇, 드론, 스마트 장비 등 감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기계와 장치에 지능을 부여해 AI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자동화, 적응성, 안전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피지컬 AI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은 IT, 운영, 엔지니어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역량을 갖춰야 한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기술 강화와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용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한 변화 관리가 필요하다. 선제적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데이터, 연결 시스템을 겨냥한 위협이 급증하며 기업은 선제적 사이버 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가트너는 CIO들이 사후 대응 중심의 방어 전략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2030년까지 선제적 보안 솔루션이 전체 보안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맨 VP 애널리스트는 "선제적 사이버보안은 AI 기반 보안운영(SecOps), 자동 차단, 기만 기술을 활용해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곧 예측이 보호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출처 조직이 오픈소스 코드, AI 생성 콘텐츠, 타사 소프트웨어에 점차 의존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데이터, 미디어, 프로세스의 기원, 소유권, 무결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출처 검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증명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워터마킹과 같은 신규 도구는 조직이 공급망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을 검증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디지털 출처 관리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재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리적 이전 지리적 이전(Geopatriation)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지역 클라우드 공급업체, 자체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전략이다. 과거 클라우드 주권은 은행과 정부에 국한됐지만, 글로벌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됐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유럽 및 중동 기업의 75% 이상이 가상 워크로드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솔루션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25년 5% 미만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알바레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주권 권한이 강화된 공급업체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면 CIO는 데이터 레지던시, 규정 준수, 거버넌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규제와의 부합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국익과 관련된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1 16:54남혁우

홈앤쇼핑, 문재수 대표 직무 정지..."대주주 특혜편성·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

홈앤쇼핑이 문재수 대표와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를 정지했다. 문 대표는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특혜 편성과 함께 해외 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을 지적 받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박해철 감사 명의로 20일 사내공지를 통해 "대내외 적으로 홈앤쇼핑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드린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감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회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내부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21일부터 감사 종료 전까지 대표이사와 및 경영지원본부장의 직무정지를 권고했으며, 당사자들도 적극 수용 의사를 표현했다”고 진행 사항을 알렸다.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한 이훈기 의원실은 "경영진이 직무정지 된 것을 확인했다"며 “홈앤쇼핑이 요청했던 자료의 극히 일부만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훈기 의원은 지난 14 일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의 가족회사인 제이에스티나의 로만손 시계 등이 낮은 매출 달성율에도 불구하고 매번 황금시간대에 편성되는가 하면 앱할인 10% 와 앱적립 10%, 청구할인 5~7% 등의 비용을 홈앤쇼핑이 떠안는 금전적인 혜택을 함께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은 이외에도 문재수 대표가 소수의 인원과 함께 불과 며칠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최소 수천만 원에서 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청구하는가 하면 최대 5천여 만원이 넘는 차량 렌트비 등을 경비로 기재했다며 허위 청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훈기 의원은 “특혜 등 의심 행동들이 진행돼온 기간이나 범위, 방법을 보면 과연 내부 감사만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다” 며 “국정감사에서 말했듯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조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감에서 지적된 의혹과 관련해 "로만손 시계 판매는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 출장건과 관련해서는 "대표가 PD 출신이기 때문에 영상 촬영을 위해서 직접 간 것"이라며 "의원실에서 별도 자료 요청 들어온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2025.10.21 16:31안희정

베이글코드 김훈일 "AI 시대, 기존 전문가의 작업 방식을 바꿀 때"

"AI 파이프라인은 기존 전문가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작업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AI는 AI만의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 김훈일 베이글코드 제네바팀 시니어 매니저는 21일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주최로 열린 'AI 시대의 게임 개발과 사업 전략'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매니저는 소규모 팀이 AI 기술에 도전하며 얻은 가장 중요한 통찰은 '기존의 방식을 AI로 대체'하려는 접근에서 벗어나, 'AI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글코드 제네바팀은 처음 AI가 잘하는 텍스트 분석, 2D 이미지 생성, 간단한 구조 조립 능력에 주목해 '비주얼 노벨' 장르의 개발 자동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레만 엔진'을 개발, 사내 게임잼을 통해 비개발자도 혼자서 게임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김 매니저는 "AI가 개발 시간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게임의 핵심 재미는 결국 기획자가 깊이 고민해야만 만들어졌다"며 "AI를 도구로 쓰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비주얼 노벨 시장 자체의 한계도 명확했다"고 밝혔다. 이 고민은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졌다. '게임 제작'이 아닌 '스토리 시각화(Story Visualization)'로 목표를 전환한 것이다. 그는 "이미 웹소설 등 검증된 재미있는 이야기는 많으니, 이것을 곧바로 영상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베이글코드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장면, 캐릭터, 배경, 심지어 인물 간의 관계성이나 인벤토리 아이템까지 자동으로 분석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독자적인 'LLM 체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장면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 사람의 개입 없이 텍스트만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시연했다. 이 과정에서 김 매니저는 AI 시대의 제작 방식에 대한 핵심적인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정교한 스토리보드를 예로 들며 "전통적인 영상 제작에서 사전 기획이 극도로 중요한 이유는,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제작 비용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며 "실패하면 다시 찍을 수 없으니, 한 번에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AI는 이 전제를 완전히 뒤집는다. 김 매니저는 "AI를 활용하면 압도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수많은 결과물을 '뽑기'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완벽한 하나의 기획서에 매달리는 것보다, 여러 번 빠르게 제작을 시도하고 그중 가장 좋은 결과물을 사람이 고르는 방식이 훨씬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미래의 게임 기획자는 더 디테일한 기획서를 쓰기 위해 AI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명확한 의도를 담아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며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025.10.21 16:29정진성

트릴리온랩스, '알브릿지'로 AI 개발 공식 깬다…LLM 개발비 100배 절감

트릴리온랩스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의 고질적인 비용 한계를 극복할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AI 생태계 혁신에 착수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소규모 프록시 모델로 대규모 언어모델의 추론 성능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론 '알브릿지(rBridge)'를 21일 공개했다. 해당 방법론의 공개는 기존 언어모델의 학습에 막대한 연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추론 능력은 모델이 특정 규모의 임계점을 넘어야만 급격히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작은 모델만으로는 대형 모델의 성능 예측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막대한 비용의 대규모 학습을 반복해야 했다. 알브릿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10억 개 이하 매개변수의 작은 모델만으로 최대 320억 개 매개변수에 이르는 대형 모델의 추론 능력을 효과적으로 예측한다. 언어모델의 본래 학습 방식인 '다음 단어 예측'을 고려해 평가 방식을 학습 목표와 실제 과제에 맞췄다. 이를 통해 작은 모델이 대형 모델의 성능을 더 정확히 대신하게 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셋 평가와 순위 매기기에 드는 비용을 기존보다 100배 이상 줄였다. 연구자와 기업은 대규모 모델을 직접 학습하지 않고도 데이터셋 품질을 빠르고 저렴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데이터셋 실험이나 산업별 특화 모델 개발에서 큰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트릴리온랩스의 알브릿지 기술은 혁신적인 연산 효율성도 입증했다. 기존 방법 대비 최대 733배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다. 동일한 예측 정확도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연산량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이번 기술은 1억 개 미만 매개변수 모델부터 320억 매개변수 규모의 다양한 모델을 대상으로 검증을 마쳤다. 총 6개의 핵심 추론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이 확인됐다. 벤치마크에는 초중등 수학 문제 해결(GSM8K), 고등 수학 문제 해결(MATH), 과학 상식 기반 추론(ARC-C), 대학 전문가 수준 지식 평가(MMLU Pro), 프로그래밍 정확도 평가(Humaneval) 등이 포함됐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이번 연구 성과는 작은 모델로도 대형 모델의 추론 능력을 신뢰성 있게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데이터셋과 모델 설계를 훨씬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LLM 연구와 AI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6:25조이환

메타넷티플랫폼, '메타넷엑스'로 새 출발…AI 시대 디지털 혁신 가속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메타넷엑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넷엑스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AI·데이터·미들웨어·솔루션·보안 등 폭넓은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명에는 최고의 전문성과 전략적 대내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DX)을 실행하겠다는 메타넷의 핵심 가치를 담았다. 또 다양한 고객 환경과 니즈를 이해한 맞춤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고객 경험과 지속적 혁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메타넷엑스는 최근 전략적 인수와 신사업 육성, 글로벌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생성형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켈터랩스 ▲데이터 통합·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노스스타컨설팅 ▲위치정보서비스 전문기업 블루칩씨앤에스 ▲동남아 IT 인프라·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에미넷 등을 인수하며 신사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에 지역 거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해외 투자와 인수를 활발히 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기업인 캐스트 AI 투자가 대표적이다. 메타넷엑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5천38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자체 솔루션 내재화를 통해 이익 기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현덕 메타넷엑스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전략적 인수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AI 시대의 전략적 첨병이 돼 고객의 DX 리더십을 강화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25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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