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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CES서 산업용 AI·디지털 트윈 기술 발표

한국지멘스는 지멘스그룹이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고객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멘스는 새로운 오퍼레이션용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을 활용해 산업용 인공지능(AI)을 제조 현장에 직접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AI 작업이 기계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수행되기에 현장 운영자와 유지보수 엔지니어는 실시간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생산성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작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멘스의 코파일럿 제품군은 사용자와 기계의 협업을 강화해 개발 시간 및 혁신 주기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멘스는 CES 2025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기업이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멘스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자들은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벤처 파트너링 및 고객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WS 크레딧 및 비즈니스 개발 리소스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 및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에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팀센터 디지털 리얼리티 뷰어'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시스템에 대규모 물리 기반 시각화 기능을 적용하는 이 기술을 통해 라이브 3D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협업이 가능해지며, 오류와 데이터 불일치를 줄이고 워크플로우와 의사결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몰입형 엔지니어링 혁신을 위한 소니와의 협업 또한 계속된다. 양사는 소니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엔지니어링용 지멘스 NX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산업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몰입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커뮤니티를 위한 고성능 혼합 현실(MR)과 3D 중심의 협업 역량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솔루션은 오는 2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항공 스타트업 젯제로와 혼합 날개형 항공기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력도 발표했다. 젯제로는 신규 항공기 설계 및 제조, 운영 전반에 지멘스의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를 사용한다. 미국에 새로 건설되는 젯제로의 '미래의 공장'에는 지멘스의 자동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합해 항공기와 생산의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혼합 날개 설계는 연료 효율 50% 개선, 소음 감소,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이 세계 최초의 완전한 디지털 항공기를 설계 및 제작, 운영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멘스 부스에서는 더욱 다양한 협업 솔루션 사례를 통해 지멘스의 기술이 어떻게 개인, 지역, 글로벌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람의 일상을 변화시키는지 선보였다. 지멘스는 ▲핀란드 기술 기업 스피노바와 지속 가능한 무화학 섬유 생산을 위한 협력 ▲스웨덴 물 기술 기업 웨이아웃 인터내셔널과 식수 생산 솔루션 개발 협력 ▲노르웨이 스타트업 데저트 컨트롤과 사막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및 도시 녹화 사업을 위한 협력 ▲미국 해양 산업의 전기화에 주력하는 회사 아크와 보다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트 생산을 위한 협력 등을 전시했다. 피터 코에르테 지멘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산업용 AI는 오늘날 전 산업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칠 게임 체인저다. 산업용 AI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다"며 "지멘스는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고객이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전반에 새로운 산업용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2 15:31신영빈

건강검진, 다이어트…건강한 2025년을 위해 필요한 것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연 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데,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관리이다. 이에 건강한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시기별 주의할 질환과 건강관리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연초 건강검진 받고 질병 예방 계획 세우자 내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습관병과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해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함이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고민할 때는 연령, 성별 등 일반적인 요소 외에도 가족력, 기존 병력 등 나만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또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에도 힘써야 한다. 특히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의 경우 미뤘다가 모임이 많은 연말에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초에 건강검진을 통해 내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도 건강한 한 해를 보내는 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도전은 다이어트와 금연 매년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 유병률은 37.2%(남성 47.7%, 여성 25.7%)로 10년 전보다 더 악화됐다. 특히 30~4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돼, 젊은 나이일 때부터 비만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kcal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 금연 또한 새해 단골 목표다. 하지만 조사 자료에 따르면 흡연율은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높아졌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3월~4월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성질환 주의 1년 중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는 결막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폐렴 등 감염성 질환 발병률 또한 늘어난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또는 경보)가 있을 때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밖에 오래 나가 있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고, 얼굴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심한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인데, 봄철 자작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강하게 일으킨다. 집먼지 진드기도 봄에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많아져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특히 환절기 기온 차가 큰 경우 감기도 잘 걸려서 설상가상으로 비염과 천식 모두 악화되기도 한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우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치료받아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세균성 질환…높은 습도는 식중독 위험 기온이 상승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식품매개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어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즉시 먹는 게 좋다. 또한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에는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혈압 하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자세에 변화를 주면 혈압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하는데, 고혈압 환자가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느끼기 쉽다. 심한 경우 실신이나 이에 따른 낙상이 생길 수 있어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진드기 매개 질환 등 주의 추석 명절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쥐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에 유입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이러한 감염병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어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 독감 예방접종…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 노로바이러스 유행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철만 되면 유행하는 장관 감염증으로 오염된 물,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이미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증상이 오래가고 만성 설사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물은 끓여 마시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여름은 온열질환…한겨울은 한랭질환과 낙상 주의 폭염이 지속되는 8월에는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20일부터 9월30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2천818명(사망 32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32.6%와 사망자의 43.8%가 8월 초순에 발생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양산 등으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울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지내야 한다. 또한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름휴가 등 장기간 연휴 해외여행 시 국가별 유행병 확인해야 장기간 휴가나 연휴가 있는 시기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행지에 유행하는 감염병에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주의가 필요한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긴바지를 입으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전문의 상담 후 여행 전부터 귀국 후까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홍역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는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꼭 시행해야 한다. 특히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2025.01.12 11:00조민규

삼성 육성 스타트업 C랩, 美서 K-기술력 알리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미국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로 출발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 인사이드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소개해 왔다. 올해 2025에서도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이어간다. 올해는 총 15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1개가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었다. C랩 인사이드 2개, 로봇·IoT 관련 혁신 기술 외부에 처음 선봬 C랩 전시관에 들어서니 C랩 인사이드 '모듈로' 로봇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들은 높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로봇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필수 부품인 모터와 링크를 모듈화해 신개념의 로봇 R&D 플랫폼을 제시했다. 그 옆에는 C랩 인사이드 '그린팔로우'가 자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워치와 IoT로 연동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를 선보이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의 혁신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앞쪽에는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22년에 스핀오프를 한 '에딘트'도 자신들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었다.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가 장비 없이 일반 카메라로도 가능한 온라인 시험 감독 등 다양한 AI 공간 분석 서비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2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최신 플랫폼 선보이며 관람객 맞아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IoT, 로봇, 디지털헬스 제품과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총 12개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중 ▲딥파인 ▲마인스페이스 ▲에너자이 ▲일만백만 ▲코클 ▲한국그린데이터 등 6개 업체가 AI 관련해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었다. 또한, ▲고스트패스 ▲핀포인트는 IoT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로봇 관련해서는 ▲퀘스터가, 디지털헬스 부문에는 ▲라이덕 ▲랩에스디 ▲메디트릭스 등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중 '핀포인트'는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선보인 '빌딩 IoT 통합 관리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b.IoT',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되며, 상업용 빌딩 대상의 실증과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 만난 핀포인트 안진혁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덕분에 삼성전자와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설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의 도움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해 해외 시장에서도 자사 설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CES 역대 최다 지역 스타트업 4개 참여…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CES 2025에는 역대 최다인 지역 스타트업 4개사가 참가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의 '고스트패스'는 '온디바이스 생체인증 보안 설루션'으로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지역 스타트업 저력을 보여줬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체계적인 지원과 코칭 덕분에 단기간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핀테크 설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스트패스 부스 뒤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의 '퀘스터'가 로봇의 정밀 손동작 학습에 활용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시연했다. 이정우 퀘스트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퀘스터의 기술력과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이번 CES 참여는 퀘스터가 핸드 트래킹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랩 전시관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AI, IoT, 로봇, 디지털 헬스 분야까지 한국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력에 놀랐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2025.01.12 11:00류은주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 불투명 오명 벗어야”

새해에 할당 기간이 종료되는 LTE, 3G 주파수의 재할당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재할당 대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명확한 산정 근거보다 정부의 재량으로 이뤄졌는데 시급한 ICT 투자 계획보다 소모적인 갈등에 집중될 수도 있다는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6년 할당 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세부 방안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연구반 운영이나 사업자 의견 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통신사들은 대가 산정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재할당 신청 시점인 새해 말에 임박해 대가에 대한 세부 기준이 결정되는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비용 집행을 정부에 의해 통보받게 되면 새해는 물론 이듬해의 경영 전략이나 투자 여력을 살피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파수 재할당 시기마다 불거진 대가 산정의 논란을 두고 제도적인 보완 작업 없이 반복됐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 전파법과 시행령에서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각종 요소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정부가 산정토록 하고 있는데, 지난 2016년과 2021년 재할당이 이뤄지던 당시 정부에 과도한 재량이 부여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간이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이 제시되면서 공공자원의 주파수의 대가를 합리적으로 살피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모법인 전파법의 위임 없이 하위 법령에서 주파수 경매 대가를 새로운 산정 기준으로 임의 규정하는 것도 오래 이어진 논란이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대한 정부 재량의 범위가 제도 취지보다도 더 넓고, 대가 산정을 위한 세부 기준이나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여 AI 등 국가 전략 기술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통신사업자들이 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발목 잡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해외 주요국에 크게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경쟁 여건에 놓여 있다”며 “정부 재량이 크게 작용하는, 명확하지 않은 국내 주파수 재할당 정책은 사업자가 처해 있는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 분담금의 성격을 보이는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 시에는 부담금관리 기본법에 따라 법령에서 정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사전에 제시하거나 사후에 판단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사유로 어렵다면 적어도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 시 사업자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이 급변해 주파수 수요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유연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2 10:23박수형

장난감 '레고'는 왜 이렇게 비쌀까

최근 블록 완구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투자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십만원의 레고 세트가 도난당했다는 소식과, 하나의 미니 피규어가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사례는 레고의 가치를 상징한다. 그렇다면 레고는 왜 이렇게 비싼 가치를 지닌 완구가 됐을까. 최근 블록 완구 통신 판매 사이트 라테리키우스(Latericius)와 테크 전문 외신 기가진은 레고가 비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1일 기가진에 따르면, 레고는 완구 업계의 최대 기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지키고 있다. 애플이나 나이키 같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레고는 고품질과 혁신성을 중시한 가격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성인 팬을 위한 제품 전개다. 1990년대까지 레고는 주로 어린이용 완구로 인식됐지만, 현재 회사는 “성인 환영”을 내걸 만큼 어른 팬을 중요 고객층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7천피스 이상의 밀레니엄 팔콘과 9천90피스 타이타닉 등 대규모 세트는 판매가격이 약 100만원 안팎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상징하고 있다. 제조 면에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0.0005인치(약 12.7마이크로미터)라는 고정밀 치수 공차를 유지하고, 초내구성이 있는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증한다. 이 높은 품질 기준으로 레고는 60년 전에 제조된 블록과 현대의 블록이 완벽하게 조합되는 호환성을 실현했다. 이는 단순한 제조 정밀도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를 초월한 가치의 계승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특징이 되고 있다. 또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2030년을 목표로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ABS 플라스틱 대체 재료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기 IP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있다. 스타워즈, 디즈니, 해리포터, 포트나이트, 슈퍼마리오 등 인기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은 브랜드의 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사실 레고 부품당 가격은 오랜 세월 동안 약 10센트(약 150원)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세트의 대형화나 복잡화로 한 세트당 총액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 2020년 이후 44만원(300달러)이 넘는 세트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레고의 또 다른 특징은 강력한 애프터 마켓 지원이다. 파손 및 분실된 부품의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레고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잦은 구매자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제품의 장기적인 가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레고는 수집가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보통 레고 세트는 약 2년간 제조 후 종료되지만, 그 후의 가치 추이는 흥미로운 편이다. 일반적인 세트는 중고시장에서 원래 가치의 50~75%에 거래되는데, 특정 세트나 미개봉품은 당초 가격의 몇 배에 거래되기도 한다. 특히 미니피겨는 놀라운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단체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사례도 알려져 있다. 이는 레고 제품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투자 가치를 가진 수집가 아이템으로도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신은 “이런 가격 전략과 브랜드 구축은 레고가 70년 가까이 경쟁과 변화하는 대중문화 속에서 살아남아 발전해 온 중요한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2025.01.12 09:34백봉삼

"비만, 미용 문제 아니라 병…사회 지출 막대해”

비만이 사회·경제 취약계층에서 유병률이 높아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이 시급하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병'은 당뇨병·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낮은 자존감과 우울감 유발해 그 자체로 사망률을 높이는 진행성 만성질환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비만병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에서 비만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33조 원을 초과했다. 2035년에는 98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비만병 관리를 개인의 영역으로 치부했던 것에서 앞으로는 제도 지원과 공공 보건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된 것이다. 보건당국도 이러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의지는 높지 않아 보인다. 당장 1차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의 경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후속 계획도 발표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준혁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병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할 때,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비만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건강 불평등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비만기본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남가은 고려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도 “비만병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국민 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라며 “비만병을 개인 책임이나 미용의 문제로 보는 보건 당국의 인식 개선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2025.01.12 09:00김양균

[유미's 픽] "아, 주가가 너무하네"…한컴,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안파는 속사정은?

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체질 개선 차원에서 추진하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 계획을 결국 철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올 들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방산 및 소방용 안전장비 제조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입지 및 성장 가능성, 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재평가 한 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재수립하는 과정에서 한컴의 사업 확대에 한컴라이프케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최대주주인 한컴은 지난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과 함께 2천400억원에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한컴이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800억원이다. 한컴은 자회사인 한컴MDS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열화상감지 기술을 접목해 개인안전장비의 기능적 한계와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시너지를 노리고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 그러나 한컴이 지난 2022년 한컴MDS를 매각하면서 한컴라이프케어도 자연스럽게 매각 수순을 밟는 듯 했다. 하지만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가 한컴의 지분 매각 움직임에 발목을 잡았다. 연일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탓에 원하는 만큼 자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 11일 주가는 3천430원을 기록했다. 한컴의 매각 철회 소식 덕분에 전일 대비 3.63% 오르긴 했지만, 1년 전에 비해 무려 25.6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1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코스피에 입성할 때의 공모가에도 한참 못미친다. 당시 공모가는 1만3천700원으로, 이에 비하면 주가가 74.96%나 빠졌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원은 가지고 있던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로 매각하며 각각 505억원, 253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그러나 한컴은 한컴라이프케어를 현재 매각할 경우 큰 이득이 없어 결국 매각 철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 주가 기준으로 매각에 나설 경우 확보하는 자금은 약 343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께 매각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주당 6천510원 수준까지 오르며 651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현재는 투자금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감안한다고 해도 약 445억9천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투자금과 비교하면 한컴은 354억1천만원 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 한컴은 매각을 통해 최대 1천억원 가량의 현금을 단번에 유입시켜 한컴의 AI 사업 투자에 좀 더 집중하고자 했지만, 경영진의 의지와 달리 결국 시장 상황에 가로막혀 실패하게 됐다. 당분간은 한컴라이프케어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다시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원하는 만큼 주가가 오르게 되면 매각 의지를 다시 보일 여지도 남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컴은 현재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한컴라이프케어의 매각을 당분간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곳은 지난 2022년 7월 한컴MDS(현 MDS테크) 매각 등으로 1천100억원 이상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또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수익성 개선에 전면 나선 상태로, 지난 2023년부터 원가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적극 시행해 연간 영업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73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17억원에서 273% 급증한 63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일단 시장에선 장기적 관점에서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컴이 향후에 지분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방 부문 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더불어 전력 극대화 사업 등 국방 부문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가 상승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돼서다. 한컴라이프케어가 최근 미국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호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 K3·K11 방독면을 납품할 예정이다. 나승두 SK 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말 수주한 K5 방독면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됐다"며 "국방 분야에서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납품처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안전 확립과 안전장비 성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방 및 공공 관련 예산 증액 움직임도 고무적"이라며 "(한컴라이프케어가) 경량화 공기호흡기, 신규 규격 제품 선제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소방용 장비 풀패키지 공급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새로운 안전사고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진압 솔루션도 한컴라이프케어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 솔루션은 이동식 접이 침수조 설치와 더불어 질식 소화포를 함께 덮음으로써 확실한 초기 진압 및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전기차 주차 공간에 설치·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해 3분기에도 매출을 유지한 요인은 소방 및 방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38.6%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 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컴라이프케어가 방독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방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 내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이곳은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과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국산화 등 현존 전력 극대화 사업에 참여해 역량을 발휘하며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연수 한컴 대표가 해외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며 "미주뿐만 아니라 호주,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로 방독면을 비롯한 개인 안전 장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주요 국가 간 전략적 경쟁 심화와 방위비 증가로 방위 산업이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과 드론 사업을 비롯해 한컴 및 그룹 내 투자사와의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 있게 모색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1 16:55장유미

[남기자의 비욘드IT] 수천억 세금 들인 공공 SW 사업, 왜 장애 투성이일까

새해와 함께 선보인 차세대 나라장터 서비스가 개통 직후부터 장애가 발생했다. 빠른 대응으로 몇 시간 만에 복구된 듯했지만, 다음 날 또다시 장애가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사업비만 약 1천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다른 차세대 시스템과 달리 대규모 서비스 차질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러한 막대한 세금을 투자한 사업이 매번 국민과 국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장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 같은 대규모 시스템뿐만 아니라,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에서도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주요 관계부처는 이러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나라장터에서 다시 장애가 발생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대규모 공공 SW 사업에서 오류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공공부문 SW 사업 규모는 5조 8천203억 원이었으며, 이 중 SW 구축 사업 예산은 전체의 75.85%인 4조 4천232억 원이었다. 새해 공공 SW 사업 규모는 5조 8천316억 원에 달하며 이중 SW 구축 사업이 4조 4천232억 원을 차지한다. 매년 수조 원 규모의 공공 SW 사업 예산이 집행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장애로 인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행정망 먹통 사태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정부가 기술력보다는 싼 가격을 우대하는 풍토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사업 규모에 비해 예산이 낮게 책정될 뿐 아니라 여기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업에 사업을 맡기는 현재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공공 SW 사업은 수천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매우 낮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은 수익률은 임금, 자재 등의 비용 상승과 과업 추가 요청이 발생할 경우 수주사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SW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 SW 사업 비중이 20% 이하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였다. 반면, 공공 SW 사업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5%로 약 10배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잦은 과업 변경도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과업 변경은 발주사가 입찰제안서(RFP)에 없던 기능이나 서비스를 추가로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은 추가적인 투자나 일정 지원 없이 강요되는 경우가 많아, 수주사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개발 기간 지연으로 이어져 장애 발생 확률을 높인다. 지난해 공공 SW 사업 불공정 거래 관련 소송 1심에서 승소한 KCC정보통신 사례를 보면, 초기 기획에 비해 개발 규모가 3배 늘어났으나 개발 기간과 비용은 그대로 유지되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 진행 과정을 명확히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SW 진흥법에 과업 변경 제한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감사원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천 개의 오류가 발견됐음에도 관련 부처는 예산 반납을 우려해 개통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저가 발주와 졸속 과업 처리는 공공 SW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프로세스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1 08:58남혁우

[기고] 산업 경계를 넘어서는 AI 혁신, 최적의 인프라에서 시작된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도로 진화하면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활용, 사용자 경험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은 기업들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많은 기업은 AI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산업별 AI 활용 현황과 전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유통 업계에서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고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AI는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예측 분석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있다. AI 알고리즘은 의료 영상을 분석해 초기 단계의 질병을 발견하고 환자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해 실시간 금융 사기 탐지와 자동화된 거래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AI는 수많은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거래를 감지하고 시장 동향을 예측해 최적의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제조업에서는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로 설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시점을 제시함으로써 생산 중단을 방지한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AI 워크로드의 특성과 인프라 요구사항 AI 워크로드는 모델 학습과 실행, 유지관리에 있어 특별한 요구사항을 가진다. 예측 분석, 자연어 처리, 이상 징후 감지, 이미지 인식, 추천 시스템 등 각각의 워크로드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특히 딥러닝 모델은 수십에서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처리해야 해 강력한 GPU 성능이 요구된다.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이다. GPU와 같은 가속기는 복잡한 연산을 병렬로 처리해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규모에 맞춰 스토리지 시스템은 높은 확장성과 처리 성능을 갖춰야 한다. 네트워크 인프라도 중요한 요소다. AI 워크로드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켜야 해 고속 네트워크가 필수다.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낮은 지연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보안 역시 간과할 수 없다. AI 시스템은 데이터 보호와 규정 준수를 위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AI 도입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 2023년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66%의 조직이 AI를 도입하는 탐색 또는 파일럿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도입에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AI 시장은 2027년까지 1천51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며 기업들의 AI 투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AI 도입의 성공을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과 로드맵이 필요하다. 기업은 자사의 비즈니스 목표와 환경에 맞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한다. AI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도 중요하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성능 컴퓨팅과 AI 워크로드를 위한 통합 AI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AI 인프라의 설계, 배포, 관리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하고, AI 소프트웨어부터 GPU 서버, 네트워킹, 스토리지에 이르는 모든 구성 요소를 단일 벤더를 통해 제공한다. 현재 가장 많이 도입되고 있는 H100 GPU의 경우 최대 128개 노드까지 확장 가능한 최고 성능의 AI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NVMe 플래시 기반의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은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AI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명확한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자사 비즈니스 환경과 목표에 맞는 AI 솔루션을 선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준비와 함께 조직의 문화와 프로세스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은 AI를 통한 진정한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다.

2025.01.10 23:26정문종

로봇자동화 정책 놓고 트럼프 vs 머스크 충돌하나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자동화 로봇 확대를 두고 맞서는 전쟁이 행정부 내부에서 터질 수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두에서 자동화로 아끼는 비용은 미국 노동자가 받을 고통과 상처,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고 썼다. 이어 “기업은 미국 노동자를 더 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회원 2만5천명이 파업한 데 찬성한 발언이다. 노동조합은 미국해운연합(USMX)이 항구에 반자동 크레인을 설치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하자는 미국우선주의 지지자를 생각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FT는 분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입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머스크 CEO는 로봇에 열광한다고 FT는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공장을 완전히 자동화하려 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형(humanoid·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과시하고 싶어 한다고 FT는 전했다. 기업은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쓰려는 이유로 구인난과 임금 상승,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을 꼽는다.

2025.01.10 17:37유혜진

[ZD SW 투데이] 라이너, 엔지니어링 직군 대규모 채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 엔지니어링 직군 대규모 채용 라이너가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직군 12개 포지션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31일 자정까지며 최종 합격자에게는 1년 이상 재직 조건으로 사이닝 보너스 500만원이 지급된다. 채용 분야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머신러닝,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직군으로 포지션별로 과제 전형과 인터뷰가 진행된다. 라이너는 글로벌 유저 비율이 높은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기업으로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안랩,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안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위협침해지표 기반 최신 보안 데이터와 주요 보안 소식을 포함하며 수요기업은 이를 서비스 개발과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안랩은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보안 데이터를 지원해왔다. '안랩 TIP'은 다수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협 정보를 제공하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의 계정 유출 정보를 수집하는 등 포괄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메타플라이어, CES 2025서 AI 활용 지역 맞춤 콘텐츠 제작 기술 첫 공개 메타플라이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관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통해 지역별 고객층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메타플라이어는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관계 관리 기능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사례 시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폴리머라이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우승 폴리머라이즈가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전 세계 114개국 1716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기반 물질 정보학 플랫폼을 제공하는 폴리머라이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폴리머라이즈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팀과 협력해 한국 연구개발팀을 확충하며 주요 소재 기업과 10개 이상의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화학 소재 대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한국 시장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 팀 인원을 두 배로 늘려 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KSTEC, 코스메카코리아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 수주 KSTEC이 글로벌 화장품 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팩토리 통합관제실을 개소하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2~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5.01.10 17:12조이환

데이터스트림즈, 안양대학교에 18억 원 상당 AI 빅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기증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10일 안양대학교에 18억 원 상당의 AI 빅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TeraONE Fabric(테라원 패브릭)'을 기증, AI·빅데이터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기증식에는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와 김현철 전무, 안양대학교 장광수 총장, 양재수 산학부총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테라원 패브릭'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분석 기능과 실시간 IoT 빅데이터 처리, AI 기반 분석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원스톱 플랫폼이다. 외산 솔루션 대비 다양한 기능을 갖췄고, 향상된 성능과 함께 편리한 기술 지원, 합리적인 운영 비용이 강점이다. 이번에 기증한 플랫폼은 2개의 네임 노드(Name node)와 12개의 데이터 노드(Data node) 라이선스를 포함하며, 안양대학교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기증 뿐 아니라 솔루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패브릭 적용과 활용'을 주제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또 IT 전문 교육 과정인 DS아카데미를 통해 안양대학교 재학생들이 빅데이터와 AI 분야 최신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기술 개발과 응용 연구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양대학교 장광수 총장은 “이번 기증은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첨단 소프트웨어를 교육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안양대학교는 이를 적극 활용해 IT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는 “우리 회사의 기술 집약체인 '테라원 패브릭'이 안양대학교 교육과 연구 환경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데이터스트림즈의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살아있는 데이터 학습 경험을 쌓게 되면 대학이 지향하는 디지털교육 환경의 데이터 기반을 학교 스스로의 힘으로 구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빅데이터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 협력과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0 16:46방은주

오픈AI·메타도 쓰는 'AI 엔진' 합성데이터…"안전성 검증 필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고갈된다는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합성데이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 식별정보나 민감정보 노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합성데이터에도 개인정보나 원본 데이터가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AI 모델 복잡성이 늘면서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양도 증가한 추세다. 그러나 업계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이슈로 인해 모든 데이터를 자유롭게 수집·이용할 수 없다. 데이터 생성 속도도 한정적이다. 합성데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미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메타 등 빅테크는 모델 훈련에 합성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합성데이터는 원본 데이터 형식과 구조·분포 특성을 학습해 생성된 가상데이터다. 가상 데이터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에 있는 개인 식별정보나 민감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문자 등으로 이뤄진 정형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형태인 비정형데이터가 합성데이터로 제작될 수 있다. 기업은 AI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필요한 의료·금융 데이터 등 민감·특수 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대체할 수 있다. 합성데이터를 만들어 고객사에 납품하는 개발사도 늘고 있다. 해당 개발사들은 고객사에 부족한 데이터 종류를 AI로 제작해 채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데이터 제작 시간과 비용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렵거나 극단적인 케이스가 포함된 데이터를 AI 합성으로 얻을 수 있다"며 "데이터 수집·라벨링 과정이 생략돼 데이터 취득비용을 줄이고 신속히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합성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서 작동하는 모델 기능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특히 합성데이터는 국내외 제조 분야나 국방, 물리보안용 AI 모델에 유용할 수 있다"며 "취득하기 어려운 제조 결함이나 중대재해 사고, 화재, 드문 보안 이슈 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채움으로써 모델 성능을 올리고 실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합성데이터 생산 노하우가 개발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봤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합성데이터를 고품질 정형 데이터로 적절히 융합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자신에 맞는 융합 방식을 찾으면 그만큼 비용효율적인 대체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기업이 같은 합성데이터를 이용해도 회사 기술력에 따라 모델 성능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합성데이터에 관심…"검증 시스템 강화 필요" 정부도 최근 합성데이터 생성과 활용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를 내놨다. 기업, 기관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면서 합성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합성데이터 생성 절차는 사전 준비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 안전성·유용성 검증, 심의윈회 평가, 활용·안전한 관리로 총 5단계로 이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합성데이터를 이용한다고 해서 모든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합성데이터에도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며, 정보 편향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합성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합성데이터 자체가 허위 정보나 편향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며 "합성데이터 내 개인정보가 재식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합성데이터 품질이 낮은 상태에서 AI 학습에 활용되면 모델 성능 자체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합성데이터 생성뿐 아니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성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개인정보위 안내서에 따르면 특히 부분 합성데이터에는 합성데이터 기록과 원본데이터 기록 간 연결 가능성이 높다.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침해 등 안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수집 목적과 익명 정보 여부 등 합성데이터 성격에 따라 동의 필요성 등 적법요건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위는 비정형 합성데이터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지가 아닌 영상, 음성 및 멀티모달 데이터 등 다양한 비정형 합성데이터에 대한 안내도 추후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0 16:13김미정

하이센스, CES 2025에서 미래의 스마트 홈에 지능형 경험 선사

-- 하이센스, 커넥트라이프 플랫폼 기반으로 한 획기적인 AI 기반 혁신 공개 칭다오, 중국 2025년 1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분야 선두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커넥트라이프(ConnectLif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획기적인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공개하며 미래의 스마트 홈을 선보였다. 미래의 스마트 홈을 통합하는 커넥트라이프 하이센스는 새로 확장된 커넥트라이프 기능으로 스마트 홈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구글 홈(Google Home)과 통합된 커넥트라이프는 하이센스 가전제품부터 매터(Matter) 인증을 받은 온도 조절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앱에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시간 모니터링, 개인화된 자동화, AI 에코 모드를 통한 원터치 에너지 절약을 위한 '3D 뷰'도 제공한다. 디시 디자이너(Dish Designer), AI 식품 인식(AI Food Recognition), AI 식사 플래너(AI Meal Planner) 등 커넥트라이프의 AI 기능은 간편한 식사 계획 수립과 개인화된 쇼핑 목록 생성 및 요리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세탁실을 혁신하는 하이센스 세탁기 겸 건조기 시리즈 7S AI 기술을 세탁실에 도입한 하이센스 세탁기 겸 건조기 7S 시리즈는 커넥트라이프 앱과의 원활한 통합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6.86인치 TFT 터치스크린을 갖춘 이 세탁기 겸 건조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다. AI 슈퍼 세탁(AI Super Wash) 기능은 옷감 종류, 수위, 온도에 따라 세탁 매개변수를 최적화한다. AI 슈퍼 건조(AI Super Dry) 기능은 습도 수준에 맞게 완벽한 건조를 보장한다. EU A-20% 등급을 받았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게 설계된 7S 시리즈는 에너지와 비용을 모두 절약해 준다. 또한 1시간 안에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빠른 세탁 건조 주기(*표준 1kg 세탁 기준)는 편리한 현대 생활을 위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해주는 솔루션 역할을 한다. 주방 분위기를 바꿔주는 BCD-780W 냉장고 하이센스는 혁신적인 커넥트라이프 기능을 탑재한 BCD-780W 냉장고를 출시했다. 냉장고에 탑재된 21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직관적인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면서 놀라운 시각적 효과를 느끼게 해준다. 이 첨단 냉장고는 ▲식품 재고 관리 ▲유통기한 알림 ▲레시피 추천 ▲음성 제어 ▲저장된 재료와 사용자 건강 프로필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레시피 제안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진공 밀폐 서랍은 99.99%의 박테리아 없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기의 신선도를 최대 5일까지 늘려준다. VersaTemp+ 서랍은 와인과 음료 이상적인 유연한 온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BCD-780W의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은 현대 냉장 기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차세대 편의성을 갖춘 하이센스 유니(Uni) 시리즈 에어컨 하이센스 유니 시리즈 에어컨은 최첨단 AI 스마트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마트 아이(Smart Eye)와 TMS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온도, 습도, 풍속, 풍향을 조절해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스마트 아이의 추적/회피(Follow/Avoid) 모드는 움직임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하고, TMS 제어 시스템은 완벽한 실내 환경을 보장한다. 올 이지(All Easy) 디자인으로 설치, 청소,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사용자 맞춤형 IMR 디자인으로 어떤 가정 인테리어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HI-NANO 기능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없애는 이중 이온군을 방출하여 세균과 박테리아를 살균한다. 이 기능은 PM2.5의 60.07%, H1N1의 92.6%, 대장균(E.coli)의 88.5%를 2시간 이내에 제거하여 건강하고 고품질의 공기 환경을 만들어준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시장조사회사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과 10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 면에서 각각 전 세계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160개 이상의 국가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혔으며,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5.01.10 16:10글로벌뉴스

노인기준연령, 65→75세 조정?…복지부 "사회적 논의부터"

보건복지부가 새해 노인연령 상향 조정을 시작한다. 당장 법·제도 개선보다는 사회적 논의 과정부터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8일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연령 상향 준비를 공식화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에 따르면, 논의의 시작은 작년 10월 21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노인 연령의 현 65세에서 75세로 상향을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인 10월 28일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서가 왔다는 게 이 차관의 설명이다. 이 차관이 이날 공개한 대한노인회의 노인연령 상향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오는 2050년이 되면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 비중이 40%로 늘어나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복지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관련해 현 65세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에 기대수명이 66세였던 것을 고려한 것이다. 2022년 기준 노인 수명은 82.7세로 늘어난 상태다.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어르신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은 71.6세다. 이에 따라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되,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해서 노인 인구수를 2050년에 1천200만 명 수준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기일 차관은 “(제안서에는) 노인 연령 상향과 함께 정년 연장으로 노인·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도록 생산 자율 기간을 75세로 연장해 달라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도에는 대한노인회에서 65세에서 70세로 연령을 하는 것을 찬성하신 바가 있고, 2019년에도 박능후 전 장관이 70세로 본격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지만,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라며 “대구 지하철 무료화에 대해서 65세에서 70세로 올린 경우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복지 혜택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지하철 무임승차나 노인외래정액제, 기초연금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법·제도 개정보다는 사회적인 논의가 먼저 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대한노인회나 전문가, 국회 등과 논의를 통해 현 노인 연령을 몇 세로 올려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은 사회적 논의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조세 등 관련 제도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가령, 현재 보험료 의무가입 납부 연령은 19세~59세인데, 노인 연령 상향에 따라 64세까지 올려야 한다. 보험료를 납부하려면 일을 해서 급여를 받아야 한다. 이 차관은 “고용노동부나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라며 “어르신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충분히 의견을 들어본 다음에 국회와도 논의를 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1.10 16:08김양균

코스닥 상장 앞둔 데이원컴퍼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

데이원컴퍼니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바탕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AI 활용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2013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교육 컨텐츠 기업이다. AI,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디자인 등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CIC 제도를 도입해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 10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본질적인 컨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성공 공식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 명실상부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의 핵심 성장 전략은 'AI'다.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강의 콘텐츠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다. 또 AI 번역 시스템과 AI 챗봇을 활용해 기존 번역 비용 및 CS 채널 운영 비용을 각각 90% 이상 절감했다. 이 대표는 "AI와 같은 기술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회사는 거기에 맞춰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AI 시대는 회사에게 호재"라며 "매출을 계속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뿐 아니라 AI로 비용까지 줄이고 있다"며 "손익계산서에 임팩트를 미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원컴퍼니의 또 다른 핵심 성장 전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콜로소'의 일본·미국 시장 진출 후 3년만에 13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글로벌 시장 때문"이라며 "2021년 별 생각 없이 일본에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5억원 정도 매출이 났고 2022년 약 100억원, 2023년 135억원, 2024년 150억원~160억원 정도로 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정한 내용을 잘 전달하는 초·중·고 입시 시장은 로컬 비즈니스가 맞지만, 성인 교육은 다르다"며 "최근 전 세계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모두 동일한 기술을 활용하는 등 이 순간이 성인 교육 시장이 세계적으로 동기화되는 첫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 이후에는 국내 컨텐츠 프로듀싱 시스템, 마케팅 등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이식해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 엔터 시장이 아이돌 양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폭격하는 한국 K-콘텐츠에 밀려나는 것처럼 교육 시장도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압도적 1위인 데이원컴퍼니가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2천원~2만6천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363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천984억원~3천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이달 6일~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이달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10 16:06조수민

"정부 믿었는데"...AI교과서 오락가락 정책에 에듀테크 '패닉'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 교과서) 사업을 추진해 온 에듀테크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벼랑끝에 섰다. 지난달 말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AI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재분류되고 관련 예산까지 삭감된 탓이다. 기업들은 혼란 속에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고,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한국교과서협회를 중심으로 AI 교과서를 개발한 기업들은 국회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교과서의 지위 유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는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AI 교과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으로, 올해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재분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I 교과서가 교과서 범위에서 제외되고 교육자료로 분류됨에 따라 예산 지원과 의무 지정 대상에서도 빠지게 됐다. 교육자료는 지원 범위가 축소되며, 학교장의 선택에 따라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AI 교과서 도입 사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당 법안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정부 여당은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AI 교과서를 개발해온 업계는 이번 정책 변화에 망연자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정책을 믿고 수년간 사업을 준비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교과서를 준비하며 대규모 인력 채용과 투자를 진행했지만, 사업 방향의 급격한 변화로 내부 혼란이 커지고 회사의 경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를 믿고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정책이 이처럼 흔들리면 앞으로 어떤 기업이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기업들 입장에서는 막대한 손해”라고 토로했다. 이어 “출판업계가 이렇게 한목소리로 정부에 호소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번 사안은 심각하다. 교육업계 전반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는 AI 교과서의 내용, 도입 추진 과정, 기대효과와 문제점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관계자, AI 교과서 개발업체 대표, 교사 등 18명의 증인과 13명의 참고인이 증언에 나선다.

2025.01.10 15:53안희정

코바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코코아(KOCO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KOCOA는 '코바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대사'를 뜻한다. 코바코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KOCOA로 임명해, 광고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할인 혜택을 적용한 비용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OCOA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정상급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경제분야 등 사회이슈 전문 유튜브 채널인 '슈카월드코믹스(슈카)',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스튜디오 지지지(지켜츄, 뚜아뚜지TV)'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참여하기로 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참여 인플루언서들의 재능 나눔을 통한 선한 영향력으로 광고마케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코코아처럼 코바코의 KOCOA 프로젝트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브랜드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0 15:39박수형

AI도 기억 헷갈린다…'지식 충돌' 왜 생기나

칭화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대형언어모델(LLM)이 지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유형의 '지식 충돌'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충돌은 특히 실제 응용 환경에서 노이즈와 잘못된 정보가 흔한 상황에서 모델의 신뢰성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AI, 지식충돌의 주요 원인 대형언어모델의 지식충돌은 시간적 불일치와 잘못된 정보 오염이라는 두 가지 주요 원인에서 비롯된다. 시간적 불일치는 과거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이 현재의 정보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모델의 사전학습 패러다임과 모델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염의 경우, 검색된 문서나 사용자 대화에서 의도적으로 조작된 정보가 유입될 때 발생하며, 실험 결과 모델의 성능을 최대 87%까지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갈래로 나뉜 AI의 혼란: 문맥, 정보, 기억의 충돌 대형언어모델의 지식충돌은 크게 문맥-기억 충돌(Context-Memory Conflict), 문맥간 충돌(Inter-Context Conflict), 내부기억 충돌(Intra-Memory Conflict)로 구분된다. 문맥-기억 충돌은 모델의 파라미터에 저장된 지식과 외부에서 주입되는 문맥 정보가 상충할 때 발생한다. 문맥간 충돌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사용 시 검색된 여러 문서들 사이의 정보가 서로 모순될 때 발생하며, 실험 결과 잡음률이 0.8을 초과하면 모든 모델의 성능이 20% 이상 감소했다. 내부기억 충돌은 모델 내부의 지식 표현이 서로 일관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충돌하는 정보 앞에서 AI의 선택은 제각각 실험 결과는 모델들의 행동 패턴이 매우 다양함을 보여줬다. ChatGPT, GPT-4, PaLM2는 모델에 내재된 지식을 선택할 확률이 60% 이상이었으나, 다른 모델들은 주어진 문맥 정보를 80% 이상 선택했다. 특히 대화가 진행되면서 AI의 믿음 체계 변화 비율은 20.7%에서 78.2%까지 증가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GPT-4조차도 FaVIQ 테스트에서 32%의 불일치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AI의 자체 모순 감지 능력 모델의 자체 모순 탐지 능력도 평가되었다. GPT-4는 문서 내 모순을 발견할 확률이 70% 이상으로 가장 우수했으나, 다른 모델들은 50% 미만의 성능을 보였다. CONTRADOC 데이터셋을 통한 실험에서는 감정이나 주관적 관점이 포함된 내용, 문서의 길이나 자기모순의 다양성이 모순 탐지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혼란을 잡아라: 지식충돌 해결을 위한 세 가지 전략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문맥 충실', '잘못된 정보 식별', '정보 원천 분리'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문맥 충실 전략을 적용한 GPT-Neo 20B는 MemoTrap에서 54.4%, NQ-SWAP에서 128%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ChatGPT의 경우 프롬프트 기반 해결책 적용 시 MRC 태스크에서 32.2%, Re-TACRED에서 10.9%의 개선효과가 있었다. 특히 지식충돌 감지 시스템은 80%의 F1 점수를 달성했다. 멀티모달 시대의 새로운 과제: AI 지식충돌의 미래 연구진은 실제 환경의 지식충돌, 다국어 환경에서의 충돌, 멀티모달 데이터 간 충돌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이미지(Alayrac et al., 2022), 비디오(Ju et al., 2022), 오디오(Borsos et al., 2023)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가 결합될 때 발생하는 복잡한 충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논문 바로가기)

2025.01.10 15:03AI 에디터

車 반도체 업계, 수요 부진에 中 파운드리와 활로 모색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차량용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로 중국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해 중국 현지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 제고에도 나선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2025년까지 국산 칩 사용 비율을 25%로 늘리는 규정을 마련함에 따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내 생산을 통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직접 칩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3분기 AI 산업 성장으로 상위 22개 반도체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73.1%를 차지하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상위 5개 차량용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일본 르네사스, 이탈리아·프랑스 합작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5개 기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T, NXP, 르네사스 등은 중국 기업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겨 현지에서 공급한다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ST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두번째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화홍과 협력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선전 팹의 40나노미터(nm) 노드에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칩을 제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3년 ST는 중국 화합물 반도체 업체인 사안광뎬과 32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사(JV)를 설립했다. 양사는 올해 말부터 중국 현지 200mm 팹에서에서 전기차용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9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르네사스와 인피니언도 최근 중국 파운드리와 계약 제조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NXP도 중국에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현지 파운드리 업체와 위탁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제품 양산에 들어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중국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은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은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구조조정도 실시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지난 8일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약 10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임원들의 급여 인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인피니언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팹에 수백명의 인원을 감축했고, 한국 천안(파워세미텍) 팹과 필리핀 카비테 팹을 대만 후공정 업체 ASE에 매각함에 따라 인력을 줄였다. 인피니언은 절감한 인건비를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신규 드레스덴 팹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는 지난해 약 1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2025.01.10 14:57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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