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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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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센터 부동산 '재편'…AI·클라우드가 '토지 전쟁' 촉발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이에 따른 부동산 지형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토지 선점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8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5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개발 파이프라인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버지니아 주는 15기가와트 이상 용량의 계획을 바탕으로 최대 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부동산 개발의 핵심 요인으로 전력 수급 가능성, 토지 가용성, 기초 인프라 환경을 꼽았다. 이는 단순한 입지 선택을 넘어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개발 방향도 도심에서 외곽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캠퍼스형 개발을 위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피닉스, 시드니, 버지니아 등은 고전력 통합이 가능한 교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전통 산업군도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반도체 기업까지도 유틸리티 연결이 사전 확보된 부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들 부지는 전력 공급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토지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도 가시화되는 중이다. 미주 중서부 지역은 아직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디애나폴리스나 아이오와 등은 인근 고비용 시장의 수요 집중으로 가격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0대 시장 중 10곳이 이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조호르바루와 싱가포르는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뭄바이는 건설 중인 파이프라인 부문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은 전체 순위에서 미국 시장 일부를 제치고 8위를 기록했다. 운영 규모(MW) 기준으로는 버지니아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됐다. 상하이와 도쿄도 각각 7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시장의 위상을 입증했다. 아태 지역의 지원 인프라도 주목받는다. 조호르바루와 브리즈번은 토지 가용성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광섬유 연결성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방콕, 홍콩, 베이징 등도 통신망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금·정치안정성 등 외부 요인에서도 아태 시장은 우위를 보였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정치 안정성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었으며 홍콩과 대만은 낮은 부가세율로 투자 매력을 높였다. 존 맥윌리엄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데이터센터 인사이트 총괄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연결성보다 확장 가능한 전력 인프라와 유리한 경제 환경 확보가 핵심"이라며 "기존 허브의 지배력이 여전하지만 신흥 시장이 판도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8 18:15조이환

ERS 일렉트로닉, 주베이에 데모 센터 오픈 - 대만 내 패널 레벨 패키징 수요 증가 대응 차원

주베이, 대만, 2025년 5월 8일 /PRNewswire/ -- 반도체 제조용 열 관리 솔루션의 대표 주자 ERS 일렉트로닉이 대만 주베이에 최신 데모 센터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대만 칩 제조사와 OSAT는 이 시설을 통해 ERS의 웨이퍼 및 패널용 PhotoThermal 디본딩 기기인 LUM600S1을 바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는 역내 패널 레벨 패키징(PLP) 기술을 찾는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Source: Panel Level Packaging 2025 report, Yole Group 패널 레벨 패키징은 경제적이고 공정 확장이 용이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기술이다. 욜 그룹(Yole Group) 기술 시장 수석 애널리스트 이크 이 탄(Yik Yee Tan) 박사는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비용 대비 효율이 우수한 기술들 덕분에 시장이 2024년 1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 6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30년에는 생성형 AI가 뒷받침하는 고밀도 팬아웃 기술이 시장을 50% 넘게 점유하며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1). 칩렛과 이기종 통합 부문에서는 고밀도 요구에 맞춰 더 큰 폼 팩터를 찾는 수요가 앞으로 몇 년 동안 PPL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레티클 크기 한도가 최대 5.5배인 대형 패키지의 경우, PLP가 캐리어 면적 효율을 80% 넘게 높일 수 있는데 반해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은 45%에 불과하다. ERS는 웨이퍼 솔루션 외에도 2018년에 패널 레벨 디본더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PLP 장비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현재 ERS는 반자동 시스템과 전자동 시스템을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박형 기판 처리 시 임시 본딩과 디본딩(TBDB) 공정을 구현해 주는 광열 디본딩 머신이 있다. CoWoS, HBM과 같은 HPC/AI 용도에 필수적인 장비다. 세바스티앙 페리노 ERS 대만 전무는 "LUM600S1는 복잡한 AI 칩의 대량 생산에 어울리는 높은 수율을 실현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제 대만 업계에서는 포토써멀 디본딩이 어떻게 효율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베이 데모 센터와 LUM600S1의 테스트 및 데모 가능 여부에 관한 사항은 ERS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RS 소개 : ERS 일렉트릭은 뮌헨 근교 게르메링에 본사를 두고 50년 넘게 반도체 업계에 혁신적인 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웨이퍼 프로빙에 쓰이는 고속 고정밀 공냉식 열 척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2008년에 ERS는 고급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였고, 현재는 전 세계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업체사와 OSAT 생산 현장에서 ERS 일렉트릭의 전자동/수동 디본딩 및 휨 조정 시스템을 찾아볼 수 있다. (1) 출처: 패널 레벨 패키징 2025 보고서 - 고급 패키징 시장 모니터, Yole Group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1597/PANEL_LEVEL_PACKAGING.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14530/5306347/ERS_logo.jpg?p=medium600

2025.05.08 18:10글로벌뉴스

직방, 600억원 투자 유치…부동산 산업 잠재력 주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직방은 7일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부문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이하 VAC)과 6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직방과 호갱노노의 비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존 라운드와 같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았다”라며 “최대 규모 시장인 부동산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직방은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호갱노노를 운영하며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로 지난 10여 년 간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진출 분야인 원·투룸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아파트 영역의 중개사 대상 신규 광고 서비스 및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후 새롭게 진출한 스마트홈 사업 영역에서 얼굴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직방은 신사업 발굴과 내부 비용 구조 개선을 병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개선했으며, 2025년 초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부동산 거래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5.08 16:41안희정

소비침체 타격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익 225억원…전년비 30.7%↓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6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0.7% 줄었다. BGF리테일 측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가 겹친데다 강추위와 산불, 항공기 사고 등 이슈가 있었다"며 "영업일수 감소 등도 변수로 작용하며 매출액 증가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CU만의 차별화 상품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인 베이크하우스405와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 등을 출시했고,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급식대가와 함께한 간편식과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을 출시했다. 아울러 회사는 질적 성장을 기반한 우량점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개점 구성비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분기 전략에 대해서 회사 측은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6:31류승현

윈드리버, 캡제미니 손잡고 엔터프라이즈 공략…항공·방위·제조 '겨냥'

윈드리버가 지능형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현대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과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윈드리버는 캡제미니와 함께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과 '이엘엑스알 프로(eLxr Pro)'를 캡제미니의 시스템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역량과 결합한 통합 오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 산업의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새 운영체계 전환이 가능하다.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규정 준수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와 법규 준수를 위한 위험 관리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지원 대상 산업군은 항공우주·자동차·방위·금융·제조 등으로, 윈드리버는 시장 출시 속도 단축과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각 산업군의 규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스택이 제공된다. 기술적으로는 윈드리버의 고신뢰 클라우드 플랫폼과 엣지 인프라 솔루션이 캡제미니의 인프라 혁신 및 시스템 통합 기술력과 통합된다. 이를 통해 중앙 집중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동화를 기반으로 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라즈 나스 캡제미니 북미 제조·항공우주·방위·자동차·생명과학 부문 총괄은 "우리의 기술력 융합으로 산업별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지능적이면서도 규정을 준수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 벨리시모 윈드리버 사장은 "확장 가능하면서도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복잡한 규제와 성능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미래 대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6:14조이환

넷마블, 1분기 매출 영업익 497억원…전년比 1243.2% 대폭 상승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8일 1분기 매출 6천239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816억원, 영업이익 497억,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6% 상승, 영업이익은 1234.2%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5,098억원(1분기 전체 매출 대비 82%)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1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로 'RF 온라인 넥스트'의 출시 효과가 소폭 반영되어 국가별로는 한국이, 장르에서는 MMORPG가 각각 1%P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는 해외 자회사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감소에 따라 EBITDA는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의 미발생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넷마블은 1분기 흥행에 성공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함께 작년 말 진행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DAU(일일 이용자 수)가 증가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가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달 중 '세븐나이츠 리버스'(15일)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21일)'를 선보인다. 또한 2분기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5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6:00강한결

움직이지 않는 인재들…"채용 전략, 근본적으로 바꿔야"

"인재가 회사를 쉽게 떠나던 '대퇴사의 시대'를 지나, 이제 기업을 쉽게 옮기지 않는 '대잔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의 채용 전략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두들린 김필재 사업전략이사는 8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HR 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3' 행사에서 '대잔류 시대: 채용 관리를 넘어 채용 성공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최근 채용 환경에 대해 더 이상 인력의 자발적 이동은 줄어든 반면, 경력직 중심의 채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채용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인재는 더 이상 채용공고만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며 "기업이 먼저 나서서 인재를 발굴하고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이처럼 급변하는 인재 시장에서 채용 성공을 위해선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채용 파이프라인의 다각화 ▲현업과 HR의 유기적 협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우선 '채용 파이프라인의 다각화'는 모든 포지션에 일률적인 채용 방식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김 이사는 "각 직무와 시장 상황에 맞게 채용 경로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직군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핵심 기술직은 다이렉트 소싱과 커뮤니티, 오픈채팅, 사내 추천을 조합하고, 리더 및 전략 직군은 헤드헌팅과 직접 제안을 병행해야 한다. 신입과 인턴 채용의 경우엔 SNS 홍보, 채용 공고, 커뮤니티 활용 등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다이렉트 소싱에 주목하는 이유도 짚었다. 기존에는 핵심 인재가 업계 인맥이나 헤드헌터를 통해서만 움직였고 공고만으로는 확보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수수료 발생이나 일방적 제안, 강압적인 프로세스로 인해 지원자 경험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 이사는 "오히려 기업이 직접 인재에게 제안하고,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며 이를 위해 개인 맞춤 메시지, 커피챗 제안, 커뮤니케이션 히스토리 관리 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너처링(Nurturing) 전략도 핵심 요소로 꼽았다. 두 번째 전략으로 제시한 '현업과 HR의 협업'은 채용을 더 이상 HR만의 영역으로 두지 않고, 실무 조직과 함께하는 '팀 단위 채용 문화'로 전환하자는 제안이다. 김 이사는 "우수 인재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빠른 피드백과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필수"라며, 현업 리더가 채용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용 킥오프 미팅, 공동 JD 작성, 평가 기준 정렬, 채용 종료 후 회고 미팅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일관된 메시지 전달을 통해 채용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면접 중 중도 이탈률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전략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Data Driven Recruiting)'이다. 기존처럼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기보다는, 채용 전 과정에서 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설계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지원자 수, 리드 타임, 채용 비용, 이직률 등 다양한 지표를 수집·분석하면 실제 작동하는 전략과 병목 구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지원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탈률, 인터뷰 만족도 등을 분석하고 HR과 현업이 이를 '공통 언어'로 삼는다면, 보다 정밀하고 공정한 채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나이, 학력 등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채용은 단순한 운영 효율화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전략"이라면서 "두들린이 제공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파이프라인 다각화, 팀 기반 채용 문화, 데이터 기반 전략을 모두 지원하며, 기업이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채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5.08 15:41남혁우

서울대 유병준 교수 "한국 게임산업, 수출·일자리 모두 잡는 핵심 산업”

게임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게임산업팀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게임 산업의 글로벌 전략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병준 교수는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유 교수는 “2023년 글로벌 게임 시장은 4천870억 달러 규모이며, 2028년에는 6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게임은 이미 전 세계 34억 명이 즐기는 보편적 콘텐츠로, AI·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며 무한한 확장성을 갖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 게임산업은 한때 모바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도 미국·중국 양강 체제 속에서 굳건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구조 전환과 글로벌 진출이 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게임산업에 대한 집중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유병준 교수는 “게임은 콘텐츠 수출 비중 70%를 차지하는 대표 효자 산업이자, AI 기술을 이끈 GPU 발전의 촉매제였다”며 “노동집약적 산업이자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임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군으로, 정부의 집중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판호 규제, 미국의 개인정보 규제 등 시장별 장벽을 감안해 다변화된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같은 성공 사례가 반복되려면 규제 개선과 맞춤형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팀장은 '게임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주 팀장은 “게임 산업은 콘텐츠 분야 중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게임 개발자 1인당 수출액이 약 2억4천만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심당이나 오뚜기 같은 타 산업의 우수 기업과 비교해도 게임 개발사의 1인당 매출·수출 실적은 월등히 높다”며 “이처럼 높은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게임 산업의 고비용 구조와 장기 개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가 연간 460억 원 규모의 게임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평균 3억 원 지원으로는 인건비 일부밖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현실적인 단계별 지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인재 한 명, 한 개의 게임 프로젝트가 미래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기존의 성공 방식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고 의원은 개회사에서 “게임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기술과 경제를 견인하는 주력 산업”이라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5.05.08 15:17김한준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한다..."경쟁력·고객 서비스 강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한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보유하고 있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 유치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기존 극장 및 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양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 마케팅 역량 등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복된 투자나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인다. 확보된 재원은 OTT와 차별화된 특별관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콘텐츠 투자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서 확보한 IP와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양질의 신규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개선된 수익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MOU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과 재무 체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 확대, 관객 서비스 개선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5:17김민아

한수원,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ʻe-안심하우스ʼ 준공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8일 울주군 예담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 창호·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은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12억5천만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총 2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e-안심하우스'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5:14주문정

엔노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구동계에 혁신적인 버스바 실링 기술과 고급 기능 통합

ENNOVI-SealTech : 특허 출원 중인 버스바 실링 기술, 냉각수 누출 방지 - 기존 방식 대비 제조 효율성과 설계 유연성 향상 싱가포르, 2025년 5월 8일 /PRNewswire/ -- 모빌리티 전기화 솔루션 파트너인 엔노비(ENNOVI)가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xEV) 구동계에 냉각수 누출을 방지하는 새로운 버스바 실링 기술을 선보였다. ENNOVI-SealTech는 모터, 인버터, 오일펌프 인터페이스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버스바 또는 기타 인터커넥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NNOVI-SealTech: Patent-pending busbar sealing prevents coolant leaks, offering manufacturing efficiency and design flexibility over traditional methods. 엔노비의 도미닉 파블릭(Dominik Pawlik) 파워 인터커넥트 제품 포트폴리오 디렉터는 "EV에서 버스바 인터페이스를 관리할 때, 한쪽에는 냉각수가 존재하고 다른 한쪽에는 건조하고 전기적으로 안정적인 접속이 필요한데, 이는 여러 도전 과제를 수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팅, 고무 O링, 개스킷과 같은 기존 실링 방식은 2차 공정에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거나 조립 수명 동안의 누출 문제가 발생한다"며 "ENNOVI-SealTech는 이러한 모든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NNOVI-SealTech는 까다로운 응용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벽 수축 튜브 또는 접착 테이프 방식의 두 가지 실링 방식을 제공한다. 두 방식 모두 후공정을 없애 제조 효율성과 설계 유연성을 높이면서도 실링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ENNOVI-SealTech 기술은 각 설계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 모든 구성은 열노화(150°C에서 1000시간), 열충격 사이클 시험(-40°C~+150°C까지, 사이클당 15분, 총 600사이클) 등 포괄적인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다. 이 시험은 EN 60068-2 규격에 따라 수행되며, 실링 무결성 검증을 위해 누출 테스트도 수행된다. 수축 튜브 또는 테이프를 사용하여 ENNOVI-SealTech는 거의 모든 버스바 모양 및 설계 사양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구리(Cu), 알루미늄(Al), PA66, PBT, PC 등 광범위한 금속 및 플라스틱과 호환된다. ENNOVI-SealTech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노비 (ENNOVI) 소개: 엔노비는 전기 배터리 플랫폼 개발, 전력 부품, 신호 인터커넥트 설계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전기 기계 공학 및 고정밀 제조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OEM 업체 및 공급업체의 아이디어를 실현 중이다. 엔노비는 모빌리티 전기화 솔루션 파트너로서 연구개발(R&D), 설계, 툴링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엔드투엔드(end-to-end) 제조 역량을 제공하며 전기차 고객을 위한 공정을 가속화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ennov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ennovi.com/?utm_source=press_release&utm_medium=article&utm_campaign=busbar_sealing_technology&utm_term=sealtech. 에이전시 연락처 : 셀반 빌헬름(Selvan Wilhelm)Selvan.Wilhelm@ennovi.com 에린 맥마흔(Erin McMahon)erin.mcmahon@publitek.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0977/ENNOVI.jpg?p=medium600

2025.05.08 15:10글로벌뉴스

[영상] 美 재사용 드론, 마하5 극초음속 비행 성공

미 국방부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스트라토론치(Stratolaunch)'가 재사용 무인 항공기로 극초음속 비행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스트라토론치는 '탈론-A2'(TA-2)로 미 국방부와 함께 진행한 일련의 초음속 무인 드론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68년 퇴역한 X-15 극초음속 프로그램을 잇는 재사용 가능한 초음속 비행 테스트베드 중 하나로, 회사 측은 초음속 무인 항공기가 작년 12월과 2025년 3월에 실시한 테스트에서 초음속 속도의 한계점인 마하 5 속도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커리 크레버 스트라토런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극초음속 속도를 입증하고, 활주로 착륙과 신속한 탑재체 회수, 재사용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거대 비행기에서 기체 분리해 발사 탈론-A 시제품은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자율비행 무인 항공기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로 꼽히는 '록(Roc)'이라는 거대 항공기가 탈론-A 드론을 싣고 날아가 태평양 상공에서 기체를 분리시킨다. 록의 날개 길이는 117m, 본체 길이는 72.5m에 달한다. 록은 탈론-A1을 실은 채 이륙한 후 기체를 분리시키고 자체 비행을 통해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했다. 2011년 회사 설립 당시 스트라토론치는 록을 사용해 오비탈 ATK의 페가수스 XL 로켓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8년 창업자 폴 앨런이 사망 후 회사는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로 사업을 집중했고 2021년 12월 스트라토론치는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국(MDA)과 극초음속 위협에 대응할 방어 전략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3월 탈론-A1은 첫 동력 시험 비행을 위해 발사돼 마하 5에는 미치지 못하는 극초음속 속도에 도달했다. 탈론-A1과 달리 스트라토론치의 최신 시제품 탈론-A2는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기체다. 스트라토론치는 로켓 추진 방식의 탈론-A의 미래 버전을 개발 중이다. 또, 탈론-Z라는 이름의 크기가 더 큰 극초음속 비행체와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의 우주비행기를 개발해 지구 궤도에 탑재물과 승객을 데려다 줄 계획이다. 중·러,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나서자…미국도 다시 관심 이번 탈론-A2의 극초음속 비행은 미 공군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수행한 X-15 프로그램 이후 미국에서 최초로 이뤄진 극초음속 비행이다. X-15 극초음속 항공기는 B-52 항공기에서 발사돼 지난 10년 동안 총 199회 비행했으나,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 부족과 궤도 임무로의 전환으로 1960년대 후반에 종료됐다.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이 속속 극초음속 비행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도 극초음속 비행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미국은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비행체를 운용해 본 적이 없는데, 비행체를 재사용 가능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미 국방부 산하 시험자원관리센터(TRMC) 소장 조지 럼포드는 성명을 통해 "완전히 회수 가능한 극초음속 시험 비행체의 재사용을 입증한 것은 MACH-TB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시험 캠페인에서 얻은 교훈은 비행체 처리 시간을 몇 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CH-TB는 미국 국방부를 포함한 연방 기관, 산업·학계의 초음속 실험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비행도 이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2025.05.08 14:44이정현

中 전기차 지커, 美 상장 1년만에 폐지...전기차 경쟁 심화 탓

중국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1년 만에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지리차는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심화하면서 비용절감과 경영 통합 과정에서 내린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국 가스구 등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지커(Zeekr)의 모든 주식을 주당 25.66달러(3만6천원)에 전부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로 지커의 기업 가치는 64억달러(8조9천3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리차는 현재 지커의 지분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지커는 지리차와 완전히 합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리차의 첫번째 공장이 위치한 중국 저장성 타우저우시를 뜻하는 타우저우 선언 전략의 일환이다. 리슈푸 지리차 회장은 지난해 9월 경영진 회의에서 전략적 집중, 자원 통합, 협력적 혁신, 안정적인 운영, 인재 역량 강화라는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지리차와 지커를 분리해 각각 볼륨 전기차와 고급형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또한 차량 아키텍처, 전자&전기(E&E) 아키텍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기구동 시스템, 배터리, 슈퍼 하이브리드 등 7가지 핵심 기술을 수직계열화하는 전략이다. 지리차는 이를 위해 지커와 링크앤코를 합병하고 바이두 합작 전기차 브랜드 지위에를 폐쇄했다. 또한 볼보 트럭 지분도 매각했다. 지리차는 볼보자동차 감축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는 시장 상황의 변화와 무역 정책(미국산 외 자동차 25% 관세부과) 등을 고려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의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인력의 5%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축으로 공장 직원 125명이 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차는 상장 이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번 지커 비상장화 결정에 힘을 준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볼보차, 로터스, 폴스타, ECARX는 상장 이후 주가가 평균 70%가량 하락했다. 한편 중국 내 전기차 경쟁 심화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해외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비행자동차 자회사 샤오펑 후이티안을 홍콩과 미국 중 한 국가에서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08 14:38김재성

투비소프트, 1분기 매출 33%↑…AI 신사업·공공 프로젝트로 반등

투비소프트(대표 김모란희)가 지배구조 개선과 산업군 전반의 제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다각화 전략이 맞물리며 성과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33.14%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투비소프트는 금융 비용 상승과 원가 상승, 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배구조 개선, 손실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한 경영 안정화 및 대기업 및 주요 공공, 금융기관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에어인천에 각각 라이선스를 공급했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구축 사업에 납품, 공공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금융권에서도 우리금융에프엔아이, IBK기업은행에 제품 공급을 통해 금융 IT 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입증했다. 또한 포항대학교, 한라대학교, 서인천대학교 등의 학사시스템에 제품을 공급하며 교육 분야에서의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시장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부터 준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중 AI 기반의 신규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통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AI 융합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이익 목표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8 14:00남혁우

KOSA-더불어민주당, 생태계·저작권·규제 등 AI업계 목소리 수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 의견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KOSA는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AI 혁신의 시대, 아시아 AI 허브 도약을 위한 AI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술이 산업·경제·문화 등 전 산업분야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AI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 투자와 범국가적 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박민규 의원이 주최하고 KOSA와 KOSA 산하 AI정책협력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했다. AI정책협력위원회는 지난 3월 KOSA가 신설한 위원회다. AI 법제도, 산업이슈, 안전윤리 등 AI 산업 핵심안건을 집중 논의하고 구체적 추진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인철 국회의원, 박민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10개 AI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AI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국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종합적인 AI 국가 정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 기업은 LG AI연구원, KT, SK C&C, SK텔레콤, 구루미, 네이버클라우드, 와이즈넛, 이스트소프트, 포티투마루, 하이퍼엑셀 등이다. 참석자들은 AI 산업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정책 지원을 촉구하며, 각 기업의 현장 경험과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AI 데이터센터 활성화,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추론비용 지원, ▲AI 생성 결과물 중심의 저작권 체계 정비, ▲글로벌 AI 규제 선제 대응 등이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현재 우리의 AI 기술과 투자 수준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만큼 이제라도 선제적 투자 전략으로 능동적, 적극적 AI 육성책을 펼쳐야 한다"며 "민간 자본이 대규모로 유입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AI 빅펀드를 조성하면서 튼튼한 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서성일 상근부회장은 "AI는 인프라, 데이터, 모델, 서비스, 인재, 윤리까지 긴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어 가치사슬 전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투자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회가 AI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OSA는 앞으로도 AI정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AI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이 함께 만드는 AI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정책 제언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후속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5.08 13:53남혁우

1억원 초반에 창업 가능…노브랜드 버거, 신규 가맹 모델 '콤팩트 매장' 발표

신세계푸드의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 일환으로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 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가맹모델은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기존 스탠다드 모델(82.5㎡/25평)은 점포 개설 비용으로 약 1억8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콤팩트 모델(49.6㎡/15평)은 1억500만원에 가능하다. 비용을 덜어내기 위해 신규 매장 인테리어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다.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비용을 낮췄다. 또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콤팩트 매장'은 지속 증가하는 비매장 주문 수요도 고려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맹비도 기존대비 낮춰 예비 창업 경영주의 부담을 더 낮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김규식 상무는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콤팩트 가맹 모델을 개발했다”며 “상권 분석을 더욱 세분화해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신메뉴도 출시한다. 신세계푸드는 가성비 신메뉴 라인인 'NBB어메이징 버거' 첫 상품으로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더블 패티 버거 'NBB어메이징 더블'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하다. 기존 운영 중인 메뉴는 버거의 맛과 품질의 핵심인 패티와 번(빵), 소스를 개선한다.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고,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2025.05.08 13:32김민아

LGU+, 1분기 영업익 2554억원...전년비 15.6%↑

LG유플러스가 1분기 매출 3조7천481억원, 영업이익 2천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15.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1천625억원을 기록했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비용은 연초 MWC25 참여 등으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로 1년 전보다 1.6% 늘어난 5천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3.4% 감소한 3천331억원을 집행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6천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진 결과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4% 성장한 1조5천428억원이다. 이동통신(MNO),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천907만500으로 1년 전보다 10.7% 늘어났다. 12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다. MNO 가입회선은 2천51만3천 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819만6천 회선으로 MNO 핸드셋 가입자에서 총 74.8%를 차지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지난해 1분기 703만4천에서 21.7% 늘어난 856만2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6천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2천965억원, IPTV 매출이 3천301억원이다. 각각 가입회선 수는 539만6천, 561만1천이다. 기업 대상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4천97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중계메시징, 웹하드,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AICC 등 분야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수익은 0.4% 늘어난 1천189억원이다. 기업회선 매출은 3.1% 증가한 2천35억원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3:25박수형

DJI "농업용 드론 세계 100개국서 40만대 운용"

DJI의 농업용 드론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40만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 드론기업 DJI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그리쇼 2025'에서 네 번째 연례 농업용 드론 산업 인사이트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농업용 드론의 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됐다. 드론 기술 도입을 통해 약 2억2천200만 톤의 물 절약과 함께 30.87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각국 항공 당국이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기준을 마련한 결과, 일부 국가는 제한적인 시험 운용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단일 작물 한정되던 운용 범위를 다양한 작물로 확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농업 지역 내 드론 운용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스페인은 농업용 드론 사용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브라질과 같은 국가에서는 분사 드론을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종사 교육 과정을 더욱 표준화하며 드론 활용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분사 드론뿐 아니라 기존 항공기 및 지상 방제 장비에서도 약제 비산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DJI 농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비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의 노즐 설계와 공기역학적 구조를 최적화했다. 또한 드론 운용 현장에서 비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권장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여기 포함된 내용은 저풍속 조선에서의 운영, 적정 비행 고도, 약제별 입자 크기 설정 등으로 다양한 작물과 기후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DJI의 농업용 드론 산업 인사이트 보고서는 농업용 드론이 실제 농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옥수수, 커피, 카놀라유, 해바라기, 쌀, 바나나, 포도밭 등의 주요 작물에 대한 분사 및 살포 작용 사례가 포함됐다. 브라질 커피 재배 사례를 보면 DJI 아그라스 T40 및 T50 드론을 활용해 살충제, 살균제 및 엽면 비료를 살포한 결과, 수작업 대비 운영 비용을 70%, 트랙터 대비 50%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쌀 농사 최적화 사례에서는 DJI는 전 세계 벼 재배 농가와 협력해 비행 고도, 살포 디스크 속도, 이앙 간격에 따라 살포 조건을 조정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지형 높낮이를 측정하기 위해 트랙터 활용이 필요하며, 사전 발아된 볍씨는 3mm 이하 크기로 유지해야 최적의 살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침도 함께 제공됐다. 루마니아 포도밭은 DJI 아그라스 T50을 사용한 루마니아의 한 고령 농장주는 약제 사용량을 241.64리터에서 111.94리터로 줄이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 3~4일이 소요되던 방제 작업도 단 2.5시간에 완료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린 뒤에도 트랙터보다 경사지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DJI 측은 이번 보고서가 농업용 드론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산업이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위안 DJI 농업 글로벌 세일즈 책임자는 "농업용 드론은 이제 전 세계 농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연구 기반의 정책과 표준화된 드론 조종사 교육 체계 덕분에 젊은 세대와 여성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JI 농업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드론 기술을 통해 농부들이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하게 수확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8 13:18신영빈

신입 10명 뽑으면 1년 후 4명 남아..."근속률 이렇게 높여라"

“똑같이 교육해도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핵심 인재가 된다. 이제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핏을 확인하는 시대는 지났다.” 문상헌 인크루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8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용의 핵심이 '컬처 핏'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CBO는 “신입사원 10명 중 4명만 1년 이상 남는다”며 “장기 근속률을 높이려면 Z세대의 특성과 조직 문화의 궁합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지디넷코리아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에서 우승을 거둬 오프닝 강연을 맡았다. 문 CBO는 “고용정보원 데이터를 보면 10명의 신입사원이 취업할 경우, 1년 이상 남아 있는 수가 4명 정도 된다고 한다”며 “조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경우는 80.5%였으며, 가장 높은 이유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인력 부족으로 재직자의 업무 부담 가중(32%), 조직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등이 순위에 올랐다. 문 CBO는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1명을 채용할 때 드는 비용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이 넘어간다”며 “그만큼 회사는 헛돈을 쓰는 것이고, 떠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Z세대가 원하는 회사와 그들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Z세대가 조직에 원하는 것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와 '우수한 복리후생' 등이 꼽혔다. '성장 가능성과 비전'은 지난 2023년 이후 순위권에서 밀려났으며, 이에 대해 문 CBO는 “직장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노리기보다는 즉각적인 보상 즉 높은 급여를 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Z세대의 특징이다.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20대 직장인의 94.9%가 이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복지의 불만족'이었다. 문 CBO는 “장기 근속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에 맞는 핏(Fit)한 인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 Z세대의 92.3%는 회사의 가치관이 이직률과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응답한 만큼, 자사 조직 문화와 맞고 오래 함께 일할 '컬처 핏'에 맞는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다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채용 과정에서 컬처 핏 전형을 활용해 왔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기업문화 소개 자료 '컬처 덱'을 면접에 활용해 지원자와의 컬처 핏을 맞췄으며,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지난 2021년 소통형 면접제도인 '컬처 핏 인터뷰'를 도입했다. 문 CBO는 “인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고민한 결과, 진단 도구에 주목했다”며 “기업이 지원자로부터 필요로 하는 15개의 대표 역량과 생산성을 해칠 수 있는 8개의 행동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해당 검사에서 자기 중심적 성향이 강하고 자신이 실제 능력보다 우수한 능력을 가졌다고 지각하는 신입, 혹은 조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의심하는 성향인 신입들이 이직 의도가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문 CBO는 “검사 결과와 향후 이직 의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진단 도구를 사용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조직 적응력에 도움이 되고, 각 회사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후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면접으로 지원자의 핏을 확인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진단 도구의 결과 데이터를 통해 채용 실패 확률을 낮추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신입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8 11:45류승현

카카오, 1분기 아쉬운 실적…AI·콘텐츠 강화로 경쟁력 올린다

카카오가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 속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플랫폼 개편과 AI 신사업을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637억원, 영업이익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톡비즈 비수기와 콘텐츠 부문의 IP 공백이 겹치며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톡 개편과 AI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AI 품은 슈퍼앱으로…체류시간 20% 늘린다 카카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슈퍼앱 전략과 AI 신사업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이용자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과 함께 AI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정신아 대표는 “글로벌 플랫폼 간 체류시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카카오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앱임에도 체류시간 측면에서는 아직 선두와 격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신저 기능 중심의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체류시간 점유율을 20%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발견 영역'을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도입한다. 숏폼 비디오를 피드형으로 제공해 메시지 목적형 트래픽 외에 콘텐츠 탐색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부유형 트래픽이 늘어나면 이용자 인게이지먼트가 확대되고, 자연스럽게 수익화 가능한 지면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상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은 평균 410명의 친구 네트워크를 가진 전국민 커뮤니케이션 허브”라며 “프로필 업데이트 등 이미 활발한 일상 콘텐츠 공유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나나 CBT 공개…"카카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를 이날 공개했다. 카나나는 개인 AI 메이트인 '나나', 그룹용 AI '카나'를 통해 대화 맥락을 파악하고 이용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의 대화와 관계 맥락이 쌓일수록 AI 메이트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카나나를 시작으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 메이트는 쇼핑, 로컬 탐색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카카오는 하반기 톡 개편에 맞춰 AI 생성형 검색을 도입하고, 오픈AI와의 공동 프로젝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정 대표는 “AI가 카카오 생태계 전반에 결합되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 사업에서는 하반기 피드형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확대한다. 정 대표는 “톡 개편으로 발견 영역 등에서 피드형 광고가 도입되면 기존 지면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광고주의 숏폼 비디오 수요를 흡수해 동영상 광고 매출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4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로 복귀하고 내년에는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머스 사업에서도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한다. 최근 대화방 내에 축하·감사 등 키워드 등장 시 선물을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서 새로운 구매 맥락을 형성해 고유의 커머스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디데이 데이터 등 일상 공유 기능과 연계해 추가 성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그룹 구조 재편에도 속도를 낸다. 신 CFO는 “넵튠 매각이 완료되면 계열사가 104개로 줄어든다”며 “핵심 사업인 톡비즈와 AI에 집중 투자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1:3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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