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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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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신약 1개 개발에 22억불 태운다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이 신약 개발에 2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20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의 수익률 측정을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개 신약 개발에 드는 평균 비용은 22억3천만 달러였다. 전년도 21억 2천만 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비용 증가에는 GLP-1 치료제가 영향을 미쳤다. 조사한 20개 기업 가운데 12개사는 자산당 평균 비용이 급증했다. 이는 ▲임상시험 기간 증가 ▲더 복잡해진 연구 영역 ▲거시 경제 요인 ▲기술 발전 ▲높은 이직률 등 때문으로 조사됐다. 작년 종료된 임상시험 후보 신약에 77억 달러가 지출됐다.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R&D) 연평균 증가율은 2013년~2020년 7.69%였다. 하지만 2020년~2024년 6.44%로 소폭 감소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R&D 지출 효율성 향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투자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R&D의 투자 수익률(ROI)은 지난 2023년 내부 수익률 4.3%에서 2024년 5.9%로 증가했다. 그렇지만 GLP-1을 제외하면 ROI는 다시 3.8%로 떨어진다. 이는 GLP-1 치료제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다. 20개 제약사에서 자산당 평균 예상 최대 매출은 5억1천만 달러였지만, GLP-1을 제외하면 이 평균은 3억7천만 달러로 줄었다. 딜로이트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도전 등 시장 포화도가 낮은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2025.03.27 10:48김양균

돌아온 이해진·물러난 김범수...네카오, 다른 패 꺼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으며 올해 경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두 회사의 조직 구조와 경영 전략은 뚜렷하게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강조된 키워드는 단연 'AI'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사내이사로 공식 복귀하며 '창업자 리더십'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내부 개편과 계열사 정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분사로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 돌아온 네이버…AI 속도 낸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해진 창업자는 7년 만에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복귀했다. 창업자 리더십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는 상징성과 함께,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는 현 시점에서의 '전략적 복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네이버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변경하고 젊은 리더십을 앞세우는 한편,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중동을 겨냥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연임에 성공한 최수연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하며 온서비스 AI를 강조하며 글로벌 AI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단순 기술 비전이 아니라, 네이버 AI가 사용자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해진 창업자의 전략, 최 대표의 실행이 분업되며 '투톱 체제'의 무게감도 한층 강화됐다. 이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려 한다"며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를 믿고 그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조직 재정비…다음 분사로 시끌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조직 안정과 구조 재정비에 집중했다. 이사회는 리스크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사외이사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 매출 성과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2025년에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최근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조직을 재정비 중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정신아 대표가 CA 협의체 의장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며 그룹의 전략적 기조에 따라 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은 분명히 했다. 다만 카카오는 다음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계획에 내부 혼선과 직원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다음 분사의 핵심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며,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 대표는 “다음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이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성장에 제약이 있어 자율적 실험과 독립 경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향하는 방향 같지만 길은 달라 두 회사 모두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기술 전환기,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기존 플랫폼 모델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달라보인다. 네이버는 창업자 복귀와 함께 빠른 투자, 글로벌 공략, 젊은 리더십 전면 배치를 통해 '속도와 신진 리더십 강화'를 택했고, 카카오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다지기와 조직 효율화를 통한 '재정비'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내부 정비 단계이고, 네이버는 외부 확장을 본격화하는 단계”라며 “두 회사 모두 AI를 중심에 둔 전략 전환기를 지나고 있지만, 리더십 스타일과 실행 속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7 09:54안희정

KT, '신병3' 홍보 영상 제작에 AI 기술 접목

KT가 4월7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신병 3'의 마케팅에 AI 기술을 접목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콘텐츠 마케팅에 AI를 도입해 홍보 영상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업계 AX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병'은 지니 TV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 시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T는 '신병 3'의 일부 홍보 영상을 100% AI 기술만 활용해 제작했다. KT는 '신병 1·2'편의 주요 장면을 압축한 몰아보기 영상과 '신병 3'의 하이라이트 숏폼 영상을 AI로 제작해 온라인과 SNS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I 제작 시스템 도입으로 홍보 영상 제작 시간 및 비용이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이상 절감됐다. KT는 향후 KT ENA와 KT 스튜디오지니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도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KT ENA와 SBS Plus의 인기 TV 예능 '나는 솔로'를 화제의 인물 '옥순'을 중심으로 새롭게 편집하거나, 영화, 애니메이션, 해외 시리즈의 숏폼 콘텐츠를 AI가 자동 제작하는 방식이다. KT는 숏폼 제작에 KT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적용했다. 그 중에서도 숏폼의 주요 포맷인 세로형 콘텐츠에 특화된 '포커스 뷰(Focus View)' 기술을 도입했다. 포커스 뷰는 영상 제작 시 자동으로 적절한 초점 대상을 식별하는 기술로 KT의 핵심 특허 기술이다. 이번 콘텐츠 마케팅 AI 도입은 최근 KT 내 출범한 AI 미디어 콘텐츠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AI Studio Lab)'이 주도하고 있다. AI 스튜디오 랩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의 AX 가속화를 위해 신설된 TF 조직으로, KT ENA, KT 스튜디오지니 등 미디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운영된다. KT는 AI 솔루션 확보 및 제작 지원을 담당하고, 그룹사는 AI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을 수행할 예정이다. 윤진현 KT 플랫폼기술본부장은 “'신병 3'는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서도 기대가 큰 작품으로, 이번 AI 기반 마케팅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라며, “AI 스튜디오 랩은 마케팅을 시작으로 콘텐츠 기획·제작·편집 등 활용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7 09:21최이담

가격 부담에 'OTT 광고요금제' 인기...광고주도 붙잡았다

OTT 시장에서 '광고형 요금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이용자와 다중 구독 트렌드가 맞물리며, 광고 요금제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OTT 플랫폼에는 수익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광고주에겐 정교한 타깃 마케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26일 '제1회 미디어 이슈와 콘텍스트' 세미나에서 광고형 요금제가 국내 OTT 산업과 광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현업 전문가들의 현장 인식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격 민감한 이용자들...광고형 요금제로 이동 중 광고형 요금제는 기존 스탠다드 요금제보다 약 60%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1080p 화질과 대부분의 콘텐츠 이용을 보장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OTT 이용자층은 라이트·헤비 유저뿐 아니라 가격 민감도에 따라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기존 단일 요금제로는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불확실성과 가처분 소득 감소가 맞물리면서 저가형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 유료 이용자의 평균 다중 구독 수는 2.2개에 달한다. 이 중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추산되며, OTT별로는 티빙이 2024년 상반기 기준 신규 가입자의 약 30~40%가 광고형 요금제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OTT 시장은 2022년 이후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고, 콘텐츠 확보 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성 유지가 주요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 입장에서도 구독료 외 수익원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광고형 요금제를 주목하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광고 포함 요금제, 번들 요금제 등을 통해 가격 민감 이용자를 포괄하고, 콘텐츠 투자 여력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며 “수익 전환과 동시에 이용자 기반을 넓히는 복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금제 티어 간 콘텐츠 라이브러리 차이가 거의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고 콘텐츠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OTT의 글로벌 확장성은 국내 광고주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라며 “기아의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사례나 마뗑킴의 미국 시장 광고 캠페인처럼,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글로벌 마케팅 수단으로 OTT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형 요금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고의 품질과 수용성 관리가 중요하다. OTT 플랫폼들은 정교한 타겟팅 광고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광고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광고 빈도와 배치 위치도 설계하고 있다. 다만 강 연구위원은 “모든 OTT에서 광고가 범람하는 환경으로 변질될 경우 이용자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며 “광고 수익 확보와 이용자 몰입도 간의 균형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들이 '2등 요금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콘텐츠 접근성과 화질 등의 차별화 요소도 신중히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태계 전반에 영향 미쳐…“단기 수익 넘어 생태계 고민 필요” OTT 광고형 요금제는 광고 생태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방송 광고 시장의 위축과 함께,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OTT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신원수 한국디지털광고협회 부회장은 "OTT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가 몰입형 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출을 넘어 '정서적 유대'와 콘텐츠 속 자연스러운 연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춘 넷플릭스 한국 광고사업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광고도 콘텐츠의 연장선으로 본다”며 “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지 않도록 광고 노출 시점, 화질 등 세부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광고 노출을 1시간 1회, 하루 3회로 제한하고 있으며, 3개 에피소드를 연속 시청한 경우 4번째부터 광고를 제거하는 '몰아보기 광고' 같은 포맷도 도입해 이용자 친화적 환경을 실험 중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AD-Tech 고도화를 통해 광고주 및 대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광고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도 OTT 광고형 요금제는 단기 수익 확보를 넘어서 미디어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을 OTT가 프리미엄 콘텐츠와 결합해 이끌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OTT 사업자들이 광고를 단순한 수익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부로 제공하려는 시도는, 광고 산업 전반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9:21최이담

LGU+, 와이파이7 인터넷 공유기 28일 출시

LG유플러스가 6GHz 대역을 지원, 기존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7 공유기를 출시한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와이파이7' 공유기는 ▲빠른 속도 ▲끊김없는 안정성 ▲강화된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단말이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320MHz의 초광대역 채널과 4K-QAM 기술을 적용해 최대 5.7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 대비 4배 이상 빠른 수준으로, 초고화질 8K 스트리밍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고사양 게임까지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2.4GHz, 5GHz, 6GHz 등 모든 주파수 대역을 동시 활용하는 멀티링크 기술(MLO)을 통해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기존 와이파이 6에서는 한 번에 하나의 주파수 밴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여러 밴드를 동시에 연결해 항상 최적의 신호를 유지한다. 빠른 속도와 함께 보안성도 강화됐다. LG유플러스는 최신 보안 프로토콜인 WPA3와 향상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해킹 및 비밀번호 탈취 시도를 차단한다. 이와 함께 기기별 암호화 세션을 개별 관리함으로써 공용 네트워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5G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상품과 연계해 와이파이7 공유기를 제공한다. 새롭게 2.5G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와이파이7 공유기를 이용할 수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와이파이7 공유기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저지연, 보안성 강화까지 모두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라며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Hz 대역을 활용한 공유기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네트워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터넷 접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9:12박수형

메카데믹, 새로운 이정표 달성: 출하 로봇의 15%, 광학 및 포토닉스 응용 분야에서 활용돼

몬트리올,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초소형 고정밀 로봇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인 메카데믹(Mecademic)이 지난 12개월 동안 출하된 로봇 중 15%가 광학 및 포토닉스 응용 분야에 배치되는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 제조 분야에서 메카데믹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정밀 산업에서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재확인해준다. 필립 보리유(Philippe Beaulieu) 메카데믹 CCO 겸 부사장은 "이번 이정표는 광학 및 포토닉스 분야에서 마이크로 자동화 솔루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단순히 로봇을 출시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정밀하고 비용 효율적이면서 콤팩트한 차세대 제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특징: 마이크로 수준의 정밀도와 해상도: 광학 정렬, 접착, 부품 배치에 필수적이다. 비용 효율적인 자동화: 수동 작업과 부피가 큰 전통적인 광학 포지셔너(optical positioner)를 대체한다. Meca500: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한 6축 산업용 로봇으로,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도 쉽게 통합된다. 메카데믹의 로봇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신흥 기술 전반에 걸쳐 생산 공정을 변화시키고 있다. 가상현실(VR) 헤드셋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고정밀 레이저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LiDAR) 시스템 첨단 광학 센서 및 광소자 메카데믹의 혁신적인 제품 중에는 가시광선의 96.5%를 흡수하는 검은색 광학 표면 처리 방식이 적용된 변형 모델 Meca500-OB가 있다. 이처럼 높은 가시광선 흡수율은 미세한 빛 간섭만으로도 정밀도나 안전성이 저하될 수 있는 민감한 광학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간주된다. 메카데믹은 자사 로봇이 정밀한 작업 흐름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XVP 포토닉스(XVP Photonics)와 협력해 자동화된 마이크로 광학 정렬을 실현한 실제 데모를 제작했다. 이 데모는 'Meca500을 이용한 마이크로 광학 정렬 자동화(Automating Micro-Optics Alignment with the Meca500)' 백서'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레이저 월드 오브 포토닉스 2025(Laser World of Photonics 2025)'에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Meca500이 광학 제조 분야에서 어떻게 탁월한 정밀도와 적응성을 제공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메카데믹이 강화해온 지역 내 입지는 회사가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는 데 든든한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DACH) 지역 영업 담당 매니저로 임명된 스테판 존(Stefan John)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5(Hannover Messe 2025)에서 메카데믹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존 매니저는 "독일에서 구축한 입지는 특히 번창하는 광학 및 포토닉스 분야에서 커지고 있는 마이크로 자동화에 대한 유럽의 수요를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콤팩트한 로봇이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메카데믹은 하노버에서 뮌헨까지 이어지는 2025년 유럽 쇼케이스를 통해 정밀한 로봇 및 혁신 기술을 주요 산업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거나 백서를 보려면 www.mecademic.com을 방문하거나 링크드인에서 메카데믹을 팔로우하면 된다. 메카데믹 소개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메카데믹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도 정밀한 산업용 로봇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혁신, 단순함, 성능에 중점을 두고 광학 및 포토닉스부터 의료 기기와 첨단 연구에 이르기까지 주요 부문의 공장 자동화를 재정의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 마케팅 부서, marketing@mecademic.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49771/Mecademic_Industrial_Robotics_Mecademic_Reaches_New_Milestone__1.jpg?p=medium600

2025.03.27 00:10글로벌뉴스

AI WAN, IP 네트워크를 지능형 시대로 이끌며 통신사의 새로운 서비스 성장 가속화

파리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3월 24일 MPLS & SRv6 AI 넷 월드 콩그레스 2025(MPLS & SRv6 AI Net World Congress 2025)에서 'AI WAN: 지능형 시대로 IP 네트워크의 인도(AI WAN: Leading IP Networks into the Intelligent Era)'를 주제로 한 IP 갈라(IP GAL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서밋에서는 통신사, 표준화 기구, 주요 업계 기업들이 모여 최신 AI WAN 혁신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텔레콤 아르헨티나(Telecom Argentina)와 투르크셀 투르키예(Turkcell Türkiye) 등 주요 통신사들이 IP 네트워크의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화웨이는 자사의 AI WAN 솔루션이 어떻게 AI를 사용해 IP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IPv6 포럼(IPv6 Forum), 세계 광대역 협회(World Broadband Association•WBBA), 투르크셀 투르키예, 텔레콤 아르헨티나, 유럽 첨단 네트워킹 테스트 센터(European Advanced Networking Test Center•EANTC), 화웨이가 IP 네트워크 혁신과 배포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AI WAN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쭈오멍(Zuo Meng) 화웨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제품 라인 내 라우터 부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서비스 성장의 정체, 예상보다 더딘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에 수반되는 높은 네트워크 복잡성과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은 O&M, 연결, 라우팅 장치 등의 영역에 AI를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기능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Zuo Meng, President of Router Domain,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n opening speech 라티프 라디드(Latif Ladid) IPv6 포럼 회장은 AI WAN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미래에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IPv6 포럼은 SRv6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SRv6 레디 로고 프로그램(SRv6 Ready Logo Program)을 시작했다. 화웨이는 이 프로그램 인증을 처음으로 통과한 장치 공급업체 중 한 곳이다. 산티아고 코스탄조(Santiago Costanzo) 텔레콤 아르헨티나 전송망 혁신 관리자는 AI 시대에 IP 네트워크를 위한 핵심 기술의 배포와 혁신적인 관행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SRv6는 통신사가 E2E 자동화 효율성을 개선하고 '예측 가능한(deterministic)' 지연 시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AI 시대에 텔레콤 아르헨티나는 AI 활용해 O&M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여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두르무스 메흐메(Durmus Mehmet) 투르크셀 IP/MPLS 코어•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부책임자는 투르크셀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광대역•고신뢰성 자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르크셀이 AI WAN의 발전 방향을 인식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협력해 에너지 절약, FHC 기반 광섬유 모니터링, AI 응용 부문 파악,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후안(Xu Huan)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내 라우터 부문 부사장은 AI WAN 솔루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전문가의 시각을 공유했다. 그는 이 혁신적인 솔루션이 AI 라우터, 새로운 AI 연결, 새로운 AI 두뇌로 구성된 3층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솔루션이 통신사가 최적의 총소유비용(TCO)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설계자이자 IETF 인터넷 아키텍처 기구(IETF Internet Architecture Board) 회원인 우친(Wu Qin)씨는 새로운 AI 두뇌가 AssurSpirit, ChangeSpirit, OtimSpirit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세 AI 에이전트는 대형과 소형 모델과의 협업을 통해 지능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s•AN) L4로의 진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화웨이의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수석 대형언어모델(LLM) 전문가인 지에드 벤 후이디(Zied Ben Houidi)씨도 IP 네트워크에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유럽의 권위 있는 제3자 테스트 기관인 EANTC의 공동 설립자인 카스텐 로센호벨(Carsten Rossenhöve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년 다중 벤더(multi-vendor) 간 상호 운용성 테스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 IP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이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성숙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AI WAN Initiative: Promoting the Evolution of IP Network Innovation and Deployment IP 갈라의 마지막에는 IPv6 포럼, WBBA, 투르크셀 투르키예, 텔레콤 아르헨티나, EANTC, 화웨이가 공동으로 AI WAN 이니셔티브를 출범하여 IP 네트워크 혁신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사 및 업계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능형 시대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을 지원하며 새로운 서비스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2025.03.26 23:10글로벌뉴스

구직자 10명 중 4명 "AI와 취업 준비"...어디에 쓰길래?

구직자 10명 중 4명은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구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39.6%가 '활용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IT(정보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일수록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69.9%가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30대(57.2%), 40대(42.1%), 50대 이상(29.2%) 순이었다. 취업 준비 시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시간,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6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AI가 효과적이고 정확해서'(45.7%), '기존에 체험해봤을 때 괜찮아서'(26.8%), 'AI 인적성, 면접 전형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19.7%),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13.2%)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AI 취업 서비스는 '공고 추천, 탐색'(50.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추천' 서비스처럼 구직자의 이력서와 기업의 공고를 분석해 적합한 기업의 공고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로, 공고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은 줄이면서 구직자의 역량과 성향에 맞는 공고를 파악할 수 있다. 뒤이어 '자소서 작성(자동완성)'(47%), '자소서 코칭'(41%), '기업 정보 검색'(33.2%), '모의 면접(면접 연습), 코칭'(23.9%) 등을 들었다. AI 취업 준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0명 중 9명(92.2%)이 AI 활용이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약간 도움이 된다'(51.2%), '매우 도움이 된다'(41%),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6.5%),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3%) 순이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소서 초안을 생성하고 개선점을 코칭해주는 사람인의 '통합 AI 자소서 서비스'에는 월 평균 2만5천건 이상의 자소서가 새로 등록되고 있다. 높은 만족도에 따라,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경험한 구직자의 95.1%는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할 때 AI 서비스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구직자들(588명)은 그 이유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60.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특별히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아서'(24%), 'AI에 의존하게 되고 내 실력이 퇴보할 것 같아서'(10.2%), '이용 비용이 부담돼서'(9%), '주변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8.5%), '기업들이 지원자의 AI 활용을 꺼리는 것 같아서'(6.8%)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인 82.6%는 향후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취업 준비의 효율을 높여주는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경험하는 구직자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람인은 최근 출시한 'AI모의면접'과 같이 혁신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구직자들의 역량 향상과 커리어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6 22:47백봉삼

정신아 카카오 "일상 전체 바꾸는 AI 서비스 내놓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 매출 성과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24년은 대표이사 취임 첫 해로, 카카오톡과 AI라는 본질 강화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관계와 맥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톡비즈는 고효율 메시지 광고 중심의 성장을 지속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도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지인 중심의 관계를 비지인, AI 기반으로 확대하고, 생일 등 기념일을 넘어 이미지, 숏폼, AI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피드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와 커머스 영역에서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정 대표는 “내부 모델부터 외부 모델까지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데이터의 강결합과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AI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카카오의 미래 15년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까지 운영한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거버넌스를 개편했다. 정 대표는 “쇄신의 방향이 구체화된 만큼 향후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내부 기구들을 통해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카카오 계열사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정 대표는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성과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카카오의 존재 이유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15년, 다시 한번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카카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는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는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무 및 경영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 변호사가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사외이사로 1년간 재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선임됐다. 함 사장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 활동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는 정신아, 신종환, 조석영 사내이사와 함춘승, 차경진, 최세정, 박새롬, 김선욱 사외이사 등 8인(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 이 외에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과 함께 30기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등이 부의돼 모두 원안 승인됐다.

2025.03.26 18:51안희정

중소·벤처기업 M&A 평가비 2천만원까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인수·합병(M&A) 활성화 지원 사업'을 26일 공고했다. 중기부는 '기술보증기금 민·관 협력 M&A 플랫폼'을 열었다. M&A 수요 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한 번에 도와준다. 'M&A 정보망'에서 M&A 법률과 계약, 세무·회계, 실사와 기업 가치 평가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를 팔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M&A 기업 가치 평가 수수료를 일부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실사 비용이 부담이라고 전했다. M&A 정보망에 등록된 자문기관이나 기술보증기금 민·관 협력 M&A 플랫폼에 등록된 M&A 파트너스와 M&A 자문 계약을 맺은 매출액 400억원 이하 중소·벤처기업이 해당한다. 중소기업은 1천500만원 내에서 평가 수수료의 40%를, 벤처기업은 2천만원 내에서 수수료의 60%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받으려면 M&A 정보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산이 떨어지면 마감될 수 있다.

2025.03.26 18:10유혜진

309만원 페라가모 가방이 199만원...이랜드, NC픽스 송파점 가보니

“해외 아울렛을 그대로 들여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만큼은 타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 26일 이랜드리테일 담당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NC픽스 송파점을 두고 이렇게 자신했다. NC픽스는 브랜드 의류를 상시 할인해 판매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PC)로, 해외에서는 100조원 가량의 시장대를 형성 중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이랜드리테일 외에도 신세계의 신세계팩토리, 현대백화점의 오프웍스 등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NC픽스 송파점은 지난 19일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대비 규모는 2배 이상 늘었고, 상품 규모는 3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 담당자는 “과거와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과 상품 규모를 늘려 재개장했다”며 “할인 규모 등도 증가해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이점이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진열된 브랜드는 총 240여 개, 품목은 4천여 가지다. ▲나이키 ▲메종키츠네 ▲아미 ▲프라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전 품목이 50~80% 할인된 것이 특징으로, 실제로 매장에서는 정가 309만원인 페라가모 가방이 199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롯데쇼핑의 패션 자회사 롯데GFR이 다음 달부터 국내에 정식 유통하는 스포티앤리치 제품도 눈에 띄었다. 해당 제품은 정가 28만5천원이지만, 매장에서는 5만9천900원으로 약 79%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 중인 상품들은 이랜드리테일이 직접 병행수입을 진행하며,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에 의해 검수를 마쳐 정품 논란에도 자유롭다. 저렴한 가격의 이유는 매입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회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해외 벤더사를 끼고 매입하는 타사와는 달리, 이랜드리테일은 직접 상표권자와 계약을 통해 의류를 구매해 자사 채널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중간 수수료가 생략돼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NC픽스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전용으로만 운영된다. 이에 대해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온라인에 비해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유통형 SPA 브랜드 NC베이직 매장을 열고, 자사에서 운영하는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의 상품을 NC픽스에 통합하는 등 오프라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NC픽스는 송파점과 뉴코아아울렛 천호점, NC 강서점 등 세 곳이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은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26 17:39류승현

AI 얼라이언스 강화…NHN클라우드-디노티시아, AI 클라우드 사업 '맞손'

NHN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와 공공·민간 부문 AI 클라우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AI·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과 하드웨어(HW) 가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저비용 거대언언어모델(LLM) 서비스 개발·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디노티시아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구센터 입주 고객 대상 AI 공급 사업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 ▲공공·민간 부문 생성형 AI 서비스와 검색증강생성(RAG) 사업 등 AI·반도체 부문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NHN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에 고성능 GPU로 구성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기술을 제공한다. 디노티시아는 소형언어모델(sLM)과 벡터 DB, 전용 가속기 등 자사 주요 서비스를 NHN클라우드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로 이전해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와 RAG 공급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솔트룩스·베슬AI 등의 전문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어오며 AI 얼라이언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자사의 AI 인프라·클라우드 기술과 디노티시아의 LLM 기술을 결합해 민간·공공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환경 하에 생성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클라우드 프로젝트 등에도 협력해 생성형 AI부터 AI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AI 역량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7:21한정호

[유미's 픽] 오픈AI 新 무기 출격에 한숨 쉬는 美 기업, 주가 또 흔들릴까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오픈AI·구글·xAI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위기에 몰렸다.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의 최근 1년간 주가는 무려 19.98%나 하락해 오후 4시 45분 현재 403.64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한 때 주가가 597.7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경쟁사들의 잇따른 등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AI 비즈니스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까닭이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2023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직후 AI 사진 편집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파이어플라이'를 출시했다. 이후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스톡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들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특히 포토샵에는 '제너레이티브 필(Generative Fill)', 어도비 스톡에서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일러스트레이터에는 '제너레이티브 리컬러(Generative Recolor)' 등 AI 기반 기능이 출시됐다. 올해 초에는 파이어플레이 비디오 티어 등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제출한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으로 비디오부터 3D 그래픽, 2D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 이를 시장에 확산시키고자 어도비는 서비스 내 생성형 AI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승부수를 걸었다. 확장 기능이나 상업적 사용을 위해서만 유로 플랜을 서비스에 적용한 상태로, 사용자 기반이 넓어지면 서비스 유료 전환을 순차적으로 유도하려는 전략도 세웠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접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인 '브랜드 컨시어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기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화된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어도비가 AI 에이전트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어도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사용자들은 비용을 지불할 정도로 어도비의 AI 기능들이 가치가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경쟁사들의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실제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미드저니나 오픈AI의 '소라'는 텍스트와 사진 몇장 만으로도 AI 기반 이미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제공자들은 영상과 오디오, 사진 편집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지난 25일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출시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맥락과 그리는 대상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져 이전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돼서다. 새 모델은 오픈AI의 시그니처 멀티모달 AI 모델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한 첫 모델이다. '그림'만 학습한 기존 이미지 모델에 GPT-4o 언어 모델이 결합하며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델은 현재 유료 구독자들은 물론 무료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기존에 '달리(DALL·E)'를 앞세워 이미지 생성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를 사용했을 땐 숫자와 문자가 '그림'으로 해석돼 그려져 삐뚤게 이미지에서 표현됐지만, 새 모델은 언어 모델을 이해한 후 그림을 만들어 내 보다 정확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삼각형 바퀴를 가진 자전거'를 그려달라고 하면 기존 모델은 훈련되지 않은 데이터여서 결과물을 내놓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모델은 가능해졌다.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에도 새 모델의 언어 이해가 적용돼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는 서비스 경쟁력 개선에 나선 오픈AI의 노력의 일환이다. 오픈AI 관계자는 "GPT-4o의 언어 지식과 이미지 지능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기존 모델이 참신했다면 이 모델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외에도 구글은 제미나이에서 '이마젠' 이미지 생성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딥시크도 '야누스'라는 이름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선 미드저니와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RBC 애널리스트 매튜 스완슨은 "어도비가 생성형 AI 제품 로드맵을 잘 따라가고 있지만, 명확한 수익화 지표가 부족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어도비 진행 상황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 역시 "어도비 경영진은 파이어플라이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재무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새로운 AI 기반 비디오 제작 엔진이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주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03.26 17:21장유미

애플, 뮤직 클래시컬 '청취 가이드' 선봬

애플 뮤직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에 청취 가이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청취 가이드는 특정 음악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작품에 대한 해설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표시한다. 곡을 들으며 화면에 나타나는 설명을 통해 연주되는 악기를 비롯해 작품의 구조, 작곡가의 의도와 같은 다양한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100개 이상의 작품에서 지원한다.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로 제공되며 향후 더 많은 언어와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취 가이드는 손열음, 백건우, 서혜경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앙상블의 대표적인 레코딩과 함께 제공된다. 안잘리 말호트라 글로벌 디렉터는 "청취 가이드는 단순한 음악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음악적 흐름을 더욱 깊이 탐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뮤직 크래시컬은 클래식 음악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 뮤직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기존 구독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3.26 17:13신영빈

필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시장 노린다…고객사 확대 박차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부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수주를 확보한 46파이 와인더(권취기)부터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필에너지는 26일 오전 경기도 오산 본사에서 제5회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광일 대표는 올해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고객사 확대'와 '제품 라인업 다각화'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기류에도 적극 대응한다. 주력 제품인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기술적 성과를 이룬 만큼, 고객사 추가 확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출시한 뒤 빠르게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46파이 와인더부터 장비 출하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전고체 전지 분야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망 산업 초기부터 누적한 트랙 레코드로 차별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장비와 ESS 제조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건 ▲현금배당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금배당 승인 건 경우 이달 말 기준 주당 67원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업공개(IPO) 때 강조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 건이다. 현금배당 승인 건 등 모든 안건은 가결됐다. 한편, 필에너지는 지난해 2천854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5.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이다. 신규 장비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비용이 늘며 5% 수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2025.03.26 16:56류은주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클래스 밸런스 역할 향상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6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클래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는 각 클래스가 맡은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또한 일부 스킬 이펙트와 모션도 개선돼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전투를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클래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4월 2일까지 다른 직업군의 클래스로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는 '클래스 변경 시즌 10'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클래스 변경 시즌 10'에서는 클래스 변경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아바타 및 무기 형상 교환 비용도 인하했다. 기존에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됐던 인터 서버 경쟁 콘텐츠 '지옥성채'도 정식으로 오픈했다. 오늘 업데이트로 특정 시간에만 출현하는 정예 몬스터가 추가됐고, 이를 토벌한 이용자는 기존 몬스터 대비 더 많은 '지옥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다시 돌아온 벚꽃 시즌 기념! 교환 이벤트'에서 이용자는 이벤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2025 벚꽃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2025 분홍빛 벚꽃 나무'와 교환해 '캠퍼스룩 외형 획득권', '신성의 소환권', 기간제 수집 효과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 다음 달 23일까지는 '다시 돌아온 벚꽃 시즌 기념! 14일 출석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 이용자에게 '신성의 소환권' 총 75장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재료를 제공한다. 대작 MMORPG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 ▲북유럽 신화 기반의 방대한 세계관 ▲로딩 없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인 역할 수행 ▲대규모 전쟁에서의 폭발적인 전투 쾌감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5.03.26 16:40이도원

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AI 제품군 확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및 H200 NVL 플랫폼 지원

- 최대 10개의 이중 대역폭 GPU를 탑재해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에 맞춰 확장 - 저전력 지능형 엣지 시스템에서 엔터프라이즈 AI LLM 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최고의 유연성과 최적화된 성능 제공 캘리포니아주, 샌호세,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새로운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GPU를 지원하며 워크로드 최적화 GPU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확장했다. Supermicro GPU for Enterprise AI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제품군은 엔비디아 블랙웰 세대 PCIe GPU에 최적화되어 있어, 더 많은 기업들이 LLM 추론과 미세 조정,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각화, 그래픽 및 렌더링, 그리고 가상화에 가속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많은 GPU 최적화 시스템이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했으며, 프로덕션 AI의 개발과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호환성 및 지원을 보장한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GPU 서버 제품군을 매우 짧은 리드 타임으로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당사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센터부터 지능형 엣지까지 최신 가속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려는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슈퍼마이크로의 광범위한 PCIe GPU 최적화 서버는 엔비디아 2-way 및 4-way NV링크 환경에서 엔비디아 H200 NVL을 지원하며, 최첨단 AI 모델의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고 HPC 워크로드를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은 AI와 그래픽 워크로드 모두에 최적화된 범용 GPU이다. 기존 엔비디아 L40S 대비 GDDR7 메모리 속도가 빨라지고 메모리 용량이 두배로 늘어나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GPU와 CPU 사이 통신 속도가 빨라졌으며, 새로운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능을 통해 GPU 하나를 공유할 수 있는 완전히 분리된 인스턴스 수가 최대 4개까지 확장됐다. 슈퍼마이크로 GPU 최적화 서버는 블루필드-3와 커넥트X-8과 같은 엔비디아 슈퍼NIC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퀀텀 인피니밴드와 스펙트럼 이더넷을 활용해 최상의 인프라 확장 및 GPU 클러스터링을 제공한다. 밥 피트(Bob Pette)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은 AI 및 비주얼 컴퓨팅을 위한 최고의 데이터센터 GPU이다.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서도 전례 없는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며, "슈퍼마이크로의 광범위한 엔비디아 가속 시스템에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이 추가됨으로써 AI 개발 및 추론을 포함해 대부분의 워크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슈퍼마이크로 워크스테이션은 엔터프라이즈급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외에도 AI 처리 및 개발, 3D 렌더링, 미디어 및 콘텐츠 생성 등의 워크로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전문가급 GPU인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에디션과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맥스-Q 워크스테이션 에디션도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AI용 PCIe GPU 기반 서버 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AI용 PCIe GPU 기반 서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5U PCIe GPU: 단일 섀시에서 최대 10개의 GPU와 공냉식 냉각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매우 유연하고 열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이다. 듀얼 소켓 CPU와 PCIe 5.0 확장 기능을 통해 고속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주요 워크로드로는 AI 추론 및 미세 조정, 3D 렌더링, 디지털 트윈, 과학적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게임 등이 있다. 엔비디아 MGX: 엔비디아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GPU 최적화 시스템이다. 2U에서 최대 4개의 GPU, 또는 4U에서 최대 8개의 GPU를 지원해 산업 자동화, 과학 모델링, HPC, AI 추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3U 엣지 최적화 PCIe GPU: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설계된 소형 폼팩터이다. 시스템당 최대 8개의 이중 대역폭 또는 19개의 단일 대역폭 GPU를 지원한다. 주요 워크로드로는 EDA, 과학 모델링, 엣지 AI 추론 등이 있다. 슈퍼블레이드: 랙당 최대 밀도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밀도 최적화, 에너지 효율적인 다중 노드 아키텍처로, 랙당 최대 120개의 GPU를 지원한다. 랙마운트 워크스테이션: 랙 마운트 폼팩터에 워크스테이션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공유 리소스를 활용하려는 기업에 더 높은 밀도와 보안을 제공한다. 타워 워크스테이션: AI, 3D 미디어 및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데스크탑 및 책상 하부 배치형 폼팩터 제품군으로, AI 개발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교육 기관, 현장 사무실 및 연구소에 적합하다. H200 및 H100 NVL, L40S, L4를 비롯해 다음과 같은 GPU도 지원한다: 4U GPU 최적화: 단일 및 이중 루트 구성으로 최대 10개의 이중 대역폭 GPU를 지원하고, 최대 4개의 이중 대역폭 GPU를 지원하는 타워 GPU 서버를 제공한다. 1U 및 2U MGX: 최대 4개의 이중 대역폭 GPU를 탑재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소형 GPU 최적화 시스템이다. 1U 및 2U 랙마운트 플랫폼: 플래그십 성능 하이퍼 및 하이퍼-E, 그리고 최대 4개의 이중 대역폭 GPU 또는 8개의 단일 대역폭 GPU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CloudDC를 제공한다. 멀티 프로세서: 2U에서 최대 2개의 이중 대역폭 GPU 또는 6U에서 12개의 이중 대역폭 GPU를 통해 최대 메모리 및 I/O 밀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4소켓 및 8소켓 아키텍처이다. 엣지: 1개의 이중 대역폭 GPU 또는 2개의 단일 대역폭 GPU를 지원하는 소형 엣지 박스 PC이다. [슈퍼마이크로 소개]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44640/Supermicro_GPU.jpg?p=medium600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3.26 16:10글로벌뉴스

프라우들리, '파시오네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연주회' 개최

한옥스테이 플랫폼 '버틀러리'의 운영사 프라우들리(대표 이동우)가 주최하는 '파시오네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연주회가 5월31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파시오네트는 국내 최고 프로암(프로+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다. 프로 연주자에게는 협업과 교류의 장을, 아마추어 연주자에게는 특별한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연주단원 모집 공고에 746명이 지원할 정도로 이미 클래식 연주자들에게는 꼭 참여하고 싶은 오케스트라로 정평이 나 있는 단체다. 파시오네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공연은 '꽃의 왈츠', '1812 서곡', '교향곡 4번'등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프라우들리 이동우 대표가 지휘하고, 김정수 바이올리니스트가 악장을 맡는다. 또한 클래식 음악계의 인기 해설사인 김용진 피아니스트도 함께한다. 공연 관람료는 R석 1만2천원, S석 1만원, A석 8천원이다.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4월 30일까지 30% 조기 예매 할인도 진행 중이다. 연주회로 거둔 티켓 수익금은 모두 문화 관련 공익 사업 또는 단체에 기부되며, 연주회 진행으로 발생된 비용은 프라우들리가 전액 부담한다. 이동우 프라우들리 대표는 "파시오네트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음악을 통해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시오네트 오케스트라는 프라우들리의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5.03.26 15:55백봉삼

"영풍, 환경오염 지속 적발에도 투자 소홀" 논란

영풍이 연간 1천억원 이상을 환경개선에 투자한다고 했지만, 환경개선 투자금을 미리 비용으로 설정하는 환경개선 충당부채 적립액은 지난해 39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당부채를 쌓아두고 실제 집행이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쓴 금액은 작년 386억원, 연 평균으로는 287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이 환경개선 충당부채로 쌓은 금액은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오염물질 반출을 염두에 두고 충당부채를 늘린 규모가 349억원을 기록했다. 토지정화 충당부채 증가분이 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변 하천 복구 목적의 충당부채 적립액은 9천76만원이었다. 지하수 정화 충당부채 증가액은 없었다. 이에 대해 낙동강에 카드뮴을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2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수질 오염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이해되지 않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풍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적자 원인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지목하면서 “2021년부터 약 7천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매년 1천억원 이상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충당부채만 보면 발표한 금액과 차이가 난다. 지난 2020년부터 영풍은 토지 정화, 주변하천 복구, 오염물질 반출, 지하수 정화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부채로 쌓기 시작했다. 연간 환경개선 충당부채 적립액은 ▲2020년 609억원 ▲2021년 806억원 ▲2022년 1천36억원 ▲2023년 853억원 ▲2024년 390억원으로 합산하면 총 3천694억원, 연 평균 739억원이다.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논란도 있다. 일반적으로 정화, 복구 등에 자금을 투입한 경우 재무제표상 충당부채 사용(환입)으로 인식한다. 영풍은 첫 환경개선 충당부채 설정 이듬해인 2021년부터 사용에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토지정화 충당부채 249억원, 반출 충당부채 123억원, 지하수 정화 충당부채 14억원 등 386억원을 사용했다. 최근 4년간 누적으로 쓴 금액이 1천148억원으로 연 평균 287억원에 그쳤다. 이에 영풍은 "충당금으로 설정한 비용 외에도 투자 및 비용, 운영비 등을 통해 약 1천억원을 환경개선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구축 설비인 무방류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투입되는 비용도 투자금으로 분류한 점은 타당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은 억울해할 게 아니라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왜 적게 쌓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충당부채는 실제 사용한 비용이 아니라 향후 발생할 비용을 현재 시점에서 추정해 회계상 반영한 항목일 뿐이며, 이를 환경 개선 투자 규모로 단정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며 "영풍은 2023년 1천125억원, 2024년 1천43억원을 집행하는 등 매년 1천억원 안팎을 환경 개선에 투자했다"고 반박했다.

2025.03.26 15:55김윤희

정웅섭 스피어엑스 한국책임자 "NASA 우주개발 미션 체계화...그만큼 실패 적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를 개발하고 발사까지 마무리하며, 우리가 기여한 바도 있지만 배운 것도 많습니다. 기획단계부터 선정절차, 개발, 발사까지 우주 미션이 탄탄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마무리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스피어엑스가 발사된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NASA와 발사 작업을 진행한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발사장 현장을 지켜보며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 책임은 NASA 스피어엑스 프로젝트의 한국 연구 책임자로 지난 달 26일 미국 반덴버그 발사현장에 도착했다. 당초 1주일 정도 일정이었지만, 스피어엑스 발사가 8차례 미뤄지는 바람에 한국 연구진들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가 있는 롬폭(Lompoc)이라는 도시에서 2주간이나 머물렀다. NASA는 과학임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스피어엑스 임무기간 2년 동안 4번의 전천 관측을 보장한다. "그럼에도 여러번 발사가 지연되면서 발사 현장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로 작은 위험이라도 제거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며,기다렸지요. 일각이 삼추같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정 책임은 3천억 원 규모의 NASA 중형미션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기는 스피어엑스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스피어엑스 발사를 8차례나 연기한 이유는 날씨 탓도 있었고, NASA의 중요한 두 개 미션을 동시에 올리는 과정에서의 철저한 재검토도 이루어졌다. 또한 일부 부품 조립 지연, 페어링 이상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정 책임 설명이다. 정 책임은 이와 함께 팰컨9으로 스타링크를 발사하는 임무에서 1단로켓이 착륙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점검을 하는데, 시간이 또 소요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NASA가 향후 일어날지 모르는 실패 확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걸 봤습니다. 우주개발 역사가 짧고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한 우리 실정에서는 검토 기간을 최소화하기가 쉽지 않지요." 실제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나로호 1,2차 발사에 실패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업 책임자를 즉각 교체하는 한국 정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과제 규모 및 난이도 따라 차별화된 전략 필요 "미국이나 일본 등 우주 선진국은 기술도 앞서 있지만, 무엇보다 큰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진행 절차 등 우주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 있습니다. NASA가 그간 축적해온 시스템과 숙련된 엔지니어 역량이 실수와 실패를 그만큼 줄이는 것입니다." 정 책임이 겪어본 미국 NASA는 기획 단계부터 데커들 서베이(Decadal Survey, 10년 주기 과학연구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중요시하는 과학 주제들에 대한 미션 제안을 받아 검토한 뒤, 과학적인 중요도와 기술적인 난이도를 단계별로 정의하고 3~4개 과제를 1차 선정한다. 그러나 과제에 선정됐다고 선정 절차가 끝난 것이 아니다. 선정된 과제에서 최종 과제 1개가 결정되기까지 1년 이상 리뷰를 거쳐야 한다. 제안서 타당성 검토와 구체적인 설계 개념수립, 상호 난제 선정 및 해결 방법 등을 주고 받는다. "우리나라도 기획 과제와 절차가 있긴 해도, 중대형 과제는 보다 세심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기획 과제 수행에도 연구 및 개발 타당성 검토에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과제에 응하는 기획안 준비 기간과 작업 자체도 연구소 및 기업 입장서는 모두 비용입니다." 정부가 기획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긴 하지만, 과제 규모 및 난이도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형이나 중형 미션에서 개발된 기술을 대형 미션에 활용하거나 난이도 높은 기술을 사전 개발하는 등 소형·중형·대형 사업의 지속 가능한 체계화가 필요합니다." 정 책임은 최근 천문학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천문학계가 요구하는 과학 미션이 무엇인지 바텀-업으로도 미션을 제안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엑스 향후 27개월간 총 1만1천번 지구 공전 정 책임은 스피어엑스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과학 목적은 크게 3가지다. 세계 최초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 우주 급팽창 원인과 물리학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은하 빛들의 총량을 측정해 은하 형성과 진화의 비밀을 밝힐 계획이다. 또 우리은하 내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 분포를 통해 생명체 존재 환경도 파악하게 된다. 정 책임은 "스피어엑스는 고도 약 670㎞에서 지구 극지역 궤도를 하루 14.5번(98분 주기), 총 1만1천 번 공전한다"며 "향후 37일간 발사 및 초기 운영을 거쳐 25개월간 4회에 걸쳐 전 하늘을 촬영한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전 하늘을 102개 색깔로 볼 수 있습니다. 0.75~5㎛의 넓은 적외선 파장대로 전천을 분광 관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적외선 관측을 위한 냉각기는 따로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영하 220도의 복사 냉각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또한, 스피어엑스가 임무 2년을 넘겨도, 수명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연장 관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 책임 설명이다. "스피어엑스 기획을 2014년부터 시작했으니, 긴 기획 기간을 거쳐 11년만에 쏘아올린 셈입니다. 우리도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과학적인 목표에 따라 체계화된 미션을 기획해 우주개발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 책임은 일본 적외선 우주망원경 미션인 아카리(AKARI) 프로젝트에 참여해 서울대에서 2004년 천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7년 한국천문연구원에 들어가 국내 주도의 소형 우주망원경인 광시야 적외선 영상기(MIRIS) 제작에 참여하고, 우주망원경 'NISS' 개발을 주도했다. "이 경험이 NASA 스피어엑스 프로젝트 합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2025.03.26 15:0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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