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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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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하이퍼엑셀, NPU 신기술 공개…"챗GPT 추론성능 60% 개선"

챗GPT의 추론 성능을 60%이상 개선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 연구팀과 (주)하이퍼엑셀(전기및전자공학부 김주영 교수 창업기업)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클라우드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NPU 핵심기술을 새로 설계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2가지다. 키-값(KV) 캐시를 경량화하는 양자화 (quantization) 알고리즘과 이를 가속하는 NPU 기반 하드웨어 모듈(아키텍처)을 새로 개발했다.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 모델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KV 캐시는 매 요청, 매 토큰마다 생성돼 누적되기 때문에 대규모 시스템에서는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 사용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로인해 시스템 성능 병목을 초래한다. 연구자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최신 GPU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애쓰는 이유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모델 및 입력 데이터셋 KV 캐시 값 분포를 분석하고 이를 특성화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양자화 기법을 새로 설계했다"며 "양자화된 KV 캐시 평균 비트 폭 (bitwidth)를 줄이기 위해 양자화가 어려운 값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경량화 기법도 함께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모듈은 기존 NPU 아키텍처 연산 로직을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모듈에 제한된 메모리 대역폭 및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페이지 단위 메모리 관리 기법과 양자화된 KV 캐시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코딩 기법 등을 개발,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적용한 NPU 디바이스는 최신 GPU 기반 기존 경량화 기법 대비 추론 성능(초당 생성 토큰 개수)과 정확도가 60%이상 우수했다"며 "전력 소모도 기존 대비 44%이상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종세 교수는 "메모리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KV 캐시를 양자화함으로써, 적은 수의 NPU 디바이스 만으로 동일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생성형 AI 클라우드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능동적인 실행형 AI인 '에이전틱 AI '등으로 대표되는 AI 대전환(AX) 환경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KAIST 김민수 연구생(박사과정)과 ㈜하이퍼엑셀 홍성민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달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국제 컴퓨터구조 심포지엄(ISCA)'에 발표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지원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7.04 09:01박희범

에사오테, ECVS 2025에서 차세대 수의용 MRI, Vet -MR Grande ELITE 공개

이탈리아 제노아 및 벨기에 앤트워프 , 2025년 7월 4일 /PRNewswire/ -- 의료 영상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에사오테(Esaote)가 2025 유럽수의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ECVS 2025)에서 차세대 수의용 MRI 장비인 Vet-MR Grande ELITE를 공개했다. 행사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리며, 에사오테는 부스 번호 32번에 전시 중이다. The new Esaote veterinary MRI system, Vet-MR Grande ELITE. 수십 년간의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의과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Vet-MR Grande ELITE는 작은 동물 및 말 전용의 혁신적인 영상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기술, 워크플로, 고급 이미징 기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에르미니오 바시 (Erminio Bassi) 에사오테 수의사업 책임자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이것이 에사오테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Vet-MR Grande ELITE는 기존 Vet-MR Grande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스마트한 기술, 지속 가능성, 수의 영상 진단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혁신적인 기능들을 결합했다. 탁월한 영상 품질을 통해 더 선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AIRS 메디컬( AIRS Medical)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 AI 기반 플랫폼 e-SPADES는 이미지 재구성 및 스캔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기존 방법에 비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여 보다 정밀한 수의학 진단이 가능하다. 확산 강조 영상 (DWI, Diffusion Weighted Imaging) 시퀀스는 신경학적 검사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뇌경색, 뇌졸중, 뇌종양 감지를 개선하고, 분류, 등급 평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단 정밀도를 높인다. 현실적인 수의학 실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Vet-MR Grande ELITE는 동물 해부학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종별 도구와 전문가가 개발한 프로토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픈형 디자인, 대형 환자 테이블 및 전용 코일을 통해 빠르고 편안한 위치 지정이 가능하며 마취 관리 또한 간소화할 수 있다. Vet-MR Grande ELITE는 콤팩트하고 에너지 효율적 설계로 표준 전원 공급만으로 구동이 가능해,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덕분에 소규모 동물병원부터 대규모 전문의뢰센터에 이르기까지 고급 MRI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에사토 그룹 ( Esaote Group) 소개 의료 영상(초음파, MRI, 진단 프로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2024년 말 현재 약 1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그중 절반은 이탈리아에서 근무한다. 에사토는 제노바와 피렌체에 시설을 두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자체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있다. www.esaotevet.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023/Vet_MR_Grande_ELIT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024/ESAOTE_logo.jpg?p=medium600

2025.07.04 08:10글로벌뉴스

에브리존 "중소기업이 안티랜섬웨어 도입시 비용 80% 지원"

정보보안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SECaaS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에브리존은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중심으로 통합 보안 패키지를 공급한다. 수요기업은 최대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아 에브리존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KISA의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약 434개 중소기업이 선정, 정보보호 컨설팅과 더불어 보안제품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지원을 받는다. 에브리존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자사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로 실시간 랜섬웨어 차단 및 방어, 안티바이러스 '터보백신(TurboVaccine)'을 이용한 악성코드 방어, SW감사 '오딧맨(AuditMan)'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감시 기능까지 한데 모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패키지를 공급, 중소기업들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에브리존이 공급하는 제품들은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손쉽게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관리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는 “KISA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최신 랜섬웨어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우리 회사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는 랜섬웨어 행위 탐지 기반 기술을 적용해 실제 랜섬웨어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1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중소기업은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2025.07.03 21:36방은주

새정부 독자AI 구축 의지...통신사, 자체 AI 모델 공개

국내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는 통신업계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새 정부가 독자적인 AI 모델 육성 계획을 분명히 하면서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을 잇따라 선보였다. 3일 KT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개발한 LLM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115억 개의 파라미터 값을 가진 국산 LLM 모델로 한국 문화와 예의범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시켜 가장 한국적인 AI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날 SK텔레콤도 에이닷엑스(A.X) 4.0을 공개하며 파라미터 720억 개의 대형모델로 현존 LLM 가운데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과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강조했다. 두 회사가 같은 날 자체 개발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나선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내 여러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정부가 선발할 AI 정예팀에 들려고 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AI 투자를 집중해온 통신사들이 그간의 개발 성과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기술력 과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오는 21일까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 접수를 진행하는데 이 프로젝트는 AI 모델 개발 정예팀을 꾸려 정부가 가진 데이터와 GPU 등의 핵심 인프라를 지원받게 된다. 양사 모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두 통신사의 움직임은 단순한 정부 지원 외에 향후 AI 사업 확장을 위한 경영진의 뜻이 크게 반영됐다. 정부가 선정하는 AI 정예팀에 뽑히면 이들이 개발한 모델은 공공사업에 먼저 쓰일 가능성이 높은데,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 설명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에서 AI 투자를 선제적으로 나선 곳이 통신업종이나 그간의 연구개발 노력과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내부적으로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기간통신사로서 국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에 이어 앞으로는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 하는 만큼 AI 정예팀 선발과 공공사업 등을 가벼이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8:02박수형

파인메딕스, 카자흐스탄 기업과 '클리어컷 나이프' ODM 계약 체결

파인메딕스(387570)는 카자흐스탄 내시경 기기 전문기업 '투 닉스'(TOO Niks Central Aziya)와 내시경용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ClearCut Knife)의 제조자 개발생산(ODM)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신흥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총 9개국에 클리어컷 나이프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ODM 사업 모델을 활용해 내시경 시술기구의 현지화를 위한 품질 관리 및 생산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해외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클리어컷 나이프는 초기 암 등의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에 사용되는 일회용 절개도로, 병변의 위치나 모양, 특성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총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존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이 독점하던 시장에 파인메딕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내시경 시술용 나이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하이브리드형 H타입 클리어컷 나이프'는 기구 교체 없이 두 가지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시술자의 편의성은 물론, 시술 시간과 비용을 모두 낮춰 의료 현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제품 수출을 넘어 파인메딕스의 R&D 전문성과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사례이자 또 하나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메딕스는 202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 전성우 대표가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주요 내시경 시술기구의 국산화를 목표로 2009년 7월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파인메딕스의 두 번째 글로벌 ODM 사업으로, 앞서 2020년 일본 의료기기 기업 가델리우스(Gadelius)와 특수 내시경 카테터 '파인젯 카뉼라'(FineJet Cannula)의 ODM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07.03 17:19조민규

[현장] 佛 AI 기업 데이터이쿠 "에이전틱 AI 시대, 생성보다 '통제' 신경 써야"

"그동안 기업은 인공지능(AI)을 생성 수단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는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를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인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일 서울 잠실 소피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핵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이쿠는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 운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거버넌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포스코, 네패스가 있다. 스테낙 CTO는 "그동안 AI는 생성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제 기업이 업무 환경에 AI를 도입하려면 생성부터 배포, 운영, 통제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를 단순히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 에이전트 간 통제와 관리를 잘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데이터이쿠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를 위한 도구를 플랫폼에 통합했다. 사용자는 별도 고딩 없이 비주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랭체인 기반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로직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여러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호출·통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커넥트', 각 언어 모델 요청을 중앙에서 제어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메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 실행 경로를 시각화해 디버깅할 수 있는 '트레이스 익스플로러', 모델 품질·비용을 제어하는 '퀄리티 앤 코스트 가드' 등도 갖췄다. 스테낙 CTO는 "해당 도구는 기업이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겪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 줄 수 있다"며 "AI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윤리적 기준과 거버넌스 문제로 망설이는 기업에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드 도허티 플랫폼 전략 부사장은 실제 사례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를 언급했다. 로슈는 약 4만 건에 달하는 특허 판례 데이터를 분석해 법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기존에는 수십 명의 변호사들이 수작업으로 자료를 정리해야 했다. 로슈는 데이터이쿠 플랫폼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후 자연어 질문만으로 관련 판례를 요약·분석할 수 있게 됐다. 로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만~25만 달러(약 1억3천만~3억4천만원) 규모 인건비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허티 부사장은 "이는 단순히 에이전트를 구축해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며 "에이전트 작동에 대한 통제 기능을 촘촘히 적용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도입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3 17:04김미정

애스톤사이언스, 사우디 Svax와 기술수출 및 공동임상 텀시트 체결

애스톤사이언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이오제약사 사우디백스(이하 Svax)와 난소암 치료백신 'AST-201'의 기술수출 및 공동 임상개발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공동 임상개발로 애스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허가용 임상 2상 IND 패키지(임상시험계획)와 AST-201 약물을 공급하는 한편, Svax는 임상 2상 연구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또 사우디 정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사는 정식 기술이전 및 공동 임상개발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AST-201의 글로벌 임상 2상 프로그램(CornerStone-004 연구)에 사우디 지역을 포함해 진행하고, 임상 결과에 따라 품목 허가 및 상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스톤사이언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히 기업간의 거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Saudi Vision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 연구비가 포함돼 의미가 크다. 또 사우디 지역 한정 기술수출(L/O, 라이선스 아웃)이 포함된 글로벌 프로젝트 단위 파트너십 계약으로서 향후 임상 개발 마일스톤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애스톤사이언스의 혁신적인 범용 난소암 치료 백신인 AST-201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기술수출 및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의 가속화 기회로, 이후에도 Svax와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vax 관계자도 “AST-201 백신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공동 임상 개발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전세계 난소암 환자의 삶을 위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스톤사이언스와 SVax는 이번 텀시트 체결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암 백신과 'Th-Vac' AI 기반의 차세대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03 16:58조민규

"챗GPT보다 싸고 빠르다"…라이너, 검색 LLM으로 AI 검색 시장 '정조준'

라이너가 '챗GPT'보다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자체 검색 인공지능(AI) 성능을 공개했다. 핵심은 리서치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신속히 제공하는 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 학습 역량이다. 라이너는 자사 '라이너 검색 LLM'이 AI 검색 컴포넌트 성능 비교 평가에서 오픈AI 'GPT-4.1'보다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기존 오픈 소스 기반 구조 위에 10여 년간 축적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사후 학습 방식으로 적용해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높였다. 토큰당 비용도 평균 30~50%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너 검색 LLM'은 질문 분석부터 답변 생성까지 검색형 에이전트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8개 컴포넌트를 통합 구성한 모델이다. 이 중 카테고리 분류, 과제 분류, 외부 도구 실행, 중간 답변 생성 컴포넌트는 성능·속도·비용 전 항목에서 'GPT-4.1'을 상회했다. 특히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재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성능을 측정한 점이 주목된다. 단순 벤치마크 수치가 아니라 실사용 기반 결과를 중심으로 비용·속도·정확도의 균형을 검증한 구조다. 이로 인해 기존 대형 모델 대비 가볍고 빠른 검색형 LLM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라이너는 수년간 테스트와 개선을 반복하며 LLM 학습 구조를 고도화해 왔다. 자사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학습을 통해 질문 처리 구조를 체계화하고 할루시네이션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색 정확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검색 LLM의 비용 경쟁력 역시 차별점으로 꼽힌다. 'GPT-4.1' 대비 평균 30~50% 낮은 토큰당 처리 비용으로,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검색형 에이전트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조현석 라이너 테크 리드는 "'라이너 검색 LLM'은 8가지 모든 컴포넌트에서 '챗GPT'를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며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구조로 질문을 처리하느냐가 AI 할루시네이션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학습과 연구 개발에 꾸준히 집중해 온 노력이 차별화된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07.03 16:56조이환

AI 시대, '데이터 활용 역량' 기업 생존 좌우한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가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재평가 받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결합된 데이터 분석은 기업 의사결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는 고객 행동 패턴 분석, 시장 트렌드 예측,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전사적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실무진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데이터 중심 조직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 AI 시대 이전에도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 아마존은 고객 검색 기록, 구매 내역, 장바구니 담기, 클릭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 구축, 실시간 수요 예측 및 재고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 선호도, 시청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 시청자 유지율과 참여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런 데이터 기반 접근법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오픈서베이' AI 기술이 본격 도입되며 더욱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전문가 노하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으며, 내부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업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돕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리서치 및 경험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빠르게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스페이스에는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리서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데이터가 필요한 실무자가 직접 리서치 전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조직 전체의 데이터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다. 고도화된 AI 기술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AI 텍스트 분석, AI 오시스턴트, AI 리포트 등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AI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B2B SaaS 형태로 선보여 기업 내부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리서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해 보안과 신뢰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데이터스페이스 무료 버전을 출시해 실무자들의 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세일즈포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 에이전트포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통합, 에이전트 생성, 안전한 배포까지 모든 단계를 처리하는 구조다. 특히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넘나드는 연결성과 슬랙 등 협업 도구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의 실무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다. 영업,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링 등 기업 내 다양한 부서에서 활용되며 생산성을 높여준다. 단순 반복 업무를 학습하고 자동화하며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몰로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앱, 커머스, OTT 등 다양한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애즈'는 고객 구매 이력, 앱 사용 패턴, 웹사이트 행동 등 기업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몰로코는 미래 커머스 진화 방향으로 기존 추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융합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산업 전문성과 광고 기술을 접목한 커머스 설계를 진행 중이며,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브랜드별 인사이트 기반 맞춤형 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기존에는 외부에 맡기던 데이터 및 리서치 관련 업무를 기업 내부에서 직접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데이터 업무의 내재화를 예전부터 추진해왔고, AI 기술 발전으로 이러한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를 실제 액션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데이터 자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외부 시스템 도입 시에는 보안과 전문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03 16:35백봉삼

룰루메딕, AWS와 의료 AI 활성화 위해 기술 협력

룰루메딕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의료 AI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룰루메딕은 AWS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AI 활용을 위한 의료데이터 구조화, SaaS 제공 형태 최적화, 보안 인증 확보 등 다각도의 기술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및 분석 기술, 국내외 보안 및 개인정보 규정에 따른 인증 프로세스 합리화, AI·빅데이터 환경에서의 비용 최적화 및 리소스 관리 방안 제공 등이다. 룰루메딕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보건의료 정보원(KHIS)이 주관한 의료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사업자로 현재 국내 유일의 해외 연동형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디스탯'(d'stat)을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 및 제약사,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가 주도한 다수의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리딩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 룰루메딕은 이번 AWS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 역량인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AWS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 글로벌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어시스트카드'(Assist Card)를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디스탯과 연계해 해외 체류 시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의료 마이데이터 및 관련 인공지능 산업은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최근 데이터센터 구축, 바이오헬스 특화 R&D, AI 산업 육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국내 의료 마이데이터 기업 간 협력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이 공공 의료 체계와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룰루메딕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핵심 역량인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정부 정책의 효용성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빅테크 기업의 AI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신뢰받는 의료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6:31조민규

SK브로드밴드-aT, 지역 경제 활성화 맞손

SK브로드밴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거래 유통 구조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aT는 우수한 품질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를 추천하고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지역채널 'ch B tv'에서 '커머스 방송(해피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이로 인해 지역 생산자는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고, 시청자이자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특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ch B tv'를 통해 정부의 농수산물 정책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T의 핵심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역 미디어를 기반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을 지원해 지역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5:51진성우

"자식보다 낫다"…시니어 삶 바꾸는 채팅 서비스 '똑비'

6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미국에서 대학 졸업을 앞둔 딸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을 준비했다. 비행기표 예매, 기차표 예약, 딸의 아파트 렌트비 송금, 숙소 예약까지. 복잡한 일정이었지만 A씨는 당황하지 않았다. 자식처럼 꼼꼼하게 챙겨주는 채팅 기반 비서 '똑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똑똑한 비서라는 뜻을 가진 똑비는 60~70대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 챗봇 비서 서비스다. 상담사가 직접 응대하거나 AI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음식점 예약, 공연 예매, 물품 추천 및 구매, 금융 정보 검색까지 일상 전반의 요청을 처리해준다. 자녀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요청을 수행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 이용자 경험(UX)이다. 현재 똑비의 가입자는 3만명을 조금 넘겼고, 이 중 약 3천명이 유료 구독 중이다. 이용 요금은 월 9천9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디지털 자녀' 역할을 하는 것이 강점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똑비 사무실에서 함동수 대표를 만나 창업 배경, 시니어의 디지털 장벽, 똑비의 서비스 철학에 대해 들었다. 상담에서 출발한 채팅 서비스 함 대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빅데이터 기반 시니어 행동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아몬드에이지랩'을 창업했다. 그러나 기존 서베이 방식만으로는 고령층의 실제 니즈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후 창업팀은 부모님의 요청을 직접 돕는 과정에서 '카카오톡 기반 챗봇 비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똑비다. “당시 창업 멤버들이 모두 지방 출신이라, 부모님들의 전화 요청을 자주 받았어요. 그걸 보면서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B2B 측면에선 메트라이프, 삼성화재 등과의 제휴를 통해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비용은 파트너사가 부담하는 구조다. “시니어들은 디지털을 못하는 게 아니라, 두렵고 체력이 부족해서 안 하는 것입니다. 은행 앱에서 로그인 몇 번 실패하면 포기하게 되죠. 시니어는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아요. 결국 설계자가 얼마나 신경을 썼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똑비는 공지사항도 영상으로 만들어 전달한다. 텍스트보다 영상에 익숙한 고객 성향을 고려한 것이다. 이 영상에는 함 대표가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맛집부터 여행 계획까지...필요한 경우 직접 내방도 똑비에는 하루 평균 100~150건의 요청이 들어온다. 맛집 추천부터 기차표 예매, 공연 티켓 구매, 환승 위치 안내까지 다양하다. AI가 처리하는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상담사나 개발 인력을 포함한 팀원들이 직접 비서 역할을 맡으며, 대표가 직접 응대하기도 한다. AI와 사람이 응대할 때의 고객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사람이 응답한다고 알려드리면 태도가 확 달라집니다. 소위 말하는 진상 비율도 줄고, 상담사와 라포도 잘 형성되는 편이죠."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미야코지마 가족여행이다. 한 여성 회원이 유튜브 브이로그를 보고 직접 여행을 기획하고자 했다. 골프장 예약, 숙소 선정, 항공권 예매, 일정 구성까지 전부 똑비를 통해 처리했고, 결과적으로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며느님이 시어머니에게 '어머님이 이걸 혼자 다 준비하셨냐'며 몇 번이고 되물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경험을 통해 이분은 자신감을 갖게 된 겁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죠.” 또 다른 회원은 당구 심판 자격증을 신청하기 위해 직접 사무실을 찾아와 상담사와 함께 온라인 접수를 마쳤다. 단순한 채팅 서비스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돌봄과 관계가 똑비의 핵심 가치라는 설명이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목표 똑비는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여행 패키지 상품도 직접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반복적인 니즈를 반영해 일본 가고시마 한달살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컨시어지 인력을 포함해 현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핵심 지표는 '재방문율'이다. 현재 똑비의 재방문율은 약 45%에 달한다. “요청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도, 해결만 되면 만족도가 높은 편 입니다. 시니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 돈, 여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똑비는 이 세 가지를 도와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2025.07.03 15:26류승현

"인텔, 1.8나노 '인텔 18A' 외부 고객사 확대 중단 검토"

인텔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 중 마지막 단계에 있는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외부 고객사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18A 공정의 외부 고객사 유치를 축소하는 대신 역량을 차세대 공정인 '인텔 14A'(Intel 14A)로 집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 18A 공정에 대한 잠재적인 고객사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으며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 인텔 14A 공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 18A, 아마존·MS 등 외부 고객사 확보 인텔 18A 공정은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인텔 세 번째 공정이며(상용화 기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투입한다. 인텔 18A 공정은 시제품 생산을 거쳐 올 연말 출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시작으로 고효율·저전력 E코어만 모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 생산에도 활용 예정이다. 인텔 18A 공정은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이외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국방부 등 일부 외부 고객사도 소량 확보했다. 단 외부 고객사 제품 생산 일정은 미정이다. 인텔 14A, 2027년부터 리스크 생산 예정 인텔 14A 공정은 1.4나노급으로 2세대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와 2세대 반도체 후면 전력전달(BSPDN) 기술인 '파워다이렉트'가 투입된다. 인텔은 지난 해 4월 경 인텔 14A 공정 안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리스크 생산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1년이 지난 올 4월에는 생산 시점을 2027년으로 미뤘다. 인텔이 외부 고객사 유치 시점을 2027년경으로 미루면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적은 고객사를 위해 관련 장비를 가동하는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주요 외신은 "인텔 18A 관련 정책은 올 가을경 이사회 논의를 거쳐 연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팻 겔싱어 "인텔 18A 주 고객사는 여전히 인텔" 인텔이 추진하는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을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은 지난 해 말 물러난 팻 겔싱어 전임 CEO다. 그는 2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인텔이 애초에 외부 고객을 위해 충분한 생산 여력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5월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을 인용해 "인텔 18A 생산 물량 중 대부분은 항상 자체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지난 5월 진행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인텔 18A 첫 고객사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이며 인텔 18A 공정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고객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 14A, 더 많은 외부 고객사 필요" 팻 겔싱어 전임 CEO는 "인텔 18A와 달리 인텔 14A 공정은 더 많은 외부 고객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텔 14A 공정 생산의 원가가 더 비싸진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이미 지난 5월 "인텔 14A는 더 비싼 장비인 고개구율 EUV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텔 18A 대비 인텔 14A는 더 많은 외부 고객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3일 인텔 18A 공정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답변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2025.07.03 15:24권봉석

LIG넥스원·KAIST, 국방 자율시스템 연구센터 설립 협약

LIG넥스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국방 분야 자율 시스템 및 AI·체계 기술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학ICT연구센터(ITRC) 사업과 연계한 연구센터 운영 ▲전문 인력 양성·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IITP에서 지원하고 KAIST에서 운영하는 국방 지능형군집체계 연구센터에 참여한다. ▲중심집중형 군집체계 SW 플랫폼 ▲유무인 협동교전 연구 ▲분산형 임바디드-AI 연구 ▲감시·정찰·요격 적용 연구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기존 센터의 자율 시스템 영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LIG넥스원과 KAIST는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로 협력을 구체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멘토링 기반 '학생 창의 자율 과제', 방산기업-연계 인턴십, 40시간 단기강좌(파이썬·AI프로그래밍 등)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형 석·박사급 인재를 매년 배출한다. 11월에 예정된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전시와 취업 연계 행사도 함께 열려 연구 결과 사업화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무인·미사일 체계 개발 역량과 KAIST 첨단 AI 연구력이 결합해 미래 전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국방 솔루션을 조기에 실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지능형 군집체계는 전투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방산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방 AI 인재와 원천기술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환경 실증, 공동 과제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국방 R&D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7.03 15:16신영빈

글로벌 액셀, 퍼스트 어시스턴트 인수 통해 아•태 시장 내 지원 서비스 강화 및 확대

셔브룩, 퀘벡, 2025년 7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엑셀 매니지먼트(Global Excel Management Inc., 이하 '글로벌 엑셀')가 퍼스트 어시스턴스 뉴질랜드(First Assistance New Zealand Limited, 이하 '퍼스트 어시스턴스') 및 그 자회사인 퍼스트 어시스턴스 오스트레일리아(First Assistance Australia Pty Ltd)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는 디지털 지원 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글로벌 엑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지원 및 보험 청구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Global Excel Management Inc. 필 허버트(Phil Hibbert) 글로벌 엑셀 최고경영자(CEO)는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고도로 숙련된 팀은 국제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글로벌 엑셀이 고객 중심의 지원 솔루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양사는 함께 지역의 지원 및 청구 서비스를 강화하여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고객 서비스 시대를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번스(David Burns) 퍼스트 어시스턴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엑셀은 비용 절감, 청구 심사, 건강 리스크 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라며 "양사의 인재 풀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고객은 원스톱 지원 방식을 통해 24시간 내내 더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경영진은 기존 직무를 유지해 사업 연속성과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보장하며,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액셀 매니지먼트 (Global Excel Management Inc.) 소개 글로벌 액셀은 헬스케어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1800여 고객사에 리스크 완화, 비용 절감, 청구 관리,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액셀 그룹은 연간 42만 건의 입원, 외래, 비의료 사례를 관리하고, 연간 미화 20억 달러 이상의 헬스케어 청구를 처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lobalexc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789/Global_Excel_Management_Inc__Global_Excel_Acquires_First_Assista.jpg?p=medium600

2025.07.03 15:10글로벌뉴스

AI·클라우드 융합 기술 주도권 잡는다…이노그리드-ETRI '맞손'

이노그리드와 국내 대표 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멀티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ETRI와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1일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ETRI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AI 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하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적인 AI 인프라 운영, 학습·추론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통합형 플랫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시장은 외산 제품 중심의 구조로 인해 특정 벤더 종속성과 고비용 라이선스 부담 등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이노그리드와 ETRI는 AI 융합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양자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수준 솔루션을 확보하고자 사업 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그리드와 ETRI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사업화 모델 발굴 및 솔루션 출시 ▲AI 융합 클라우드 기술 공동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의 지식재산권 확보 등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기술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이종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및 관리 복잡성을 극복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결과물 이전을 기반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제품인 '탭클라우드잇'에 ETRI의 멀티 클라우드 기술을 연계해 AI 및 멀티 클라우드에 특화된 상용 CMP 솔루션을 1년 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플랫폼 구성·상용화를 주도하고 ETRI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이노그리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국산 솔루션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자 글로벌 대비 확고한 차별성을 확보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분야에서 AI 융합 및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선점하고 공공과 민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솔루션을 확보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자립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TRI 조일연 소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클라우드 기관이 글로벌 기술 선도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발을 맞추는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AI 융합 클라우드를 포함한 미래 핵심 기술 생태계를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ETRI와의 협력은 우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AI와 클라우드 융합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TRI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R&D과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국가 디지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에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AI 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4:44한정호

"AI 인프라 전환, 인성정보가 이끈다"…SDDC 구축 성과 '두각'

인성정보가 국내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축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기업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SDDC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의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소프트웨어(SW)로 자동화해 관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업은 이 기술을 통해 AI 및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적의 SDDC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벗어나 클라우드·가상화 환경으로의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SW 에코시스템을 유연하게 지원하는 인성정보의 기술 서비스 방식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성정보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상위 파트너로서 '델 파워플렉스'와 '브이엑스레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SDDC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 및 VM웨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성정보는 HCI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DDC 기술의 핵심인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해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운영을 단순화하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능숙한 솔루션 활용과 기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인성정보는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인성정보 김상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설계와 운영"이라며 "다양한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파트너가 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44한정호

국정기획위 만난 데이터센터 전문가들 "전력 계통 규제 개선 필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인공지능(AI) TF와 규제합리화 TF는 지난 2일 오후 5시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공약인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앞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시설을 둘러봤다.특히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GPU 서버,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서 데이터센터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들과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의 운영 미숙과 인허가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난제인 전력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제를 기업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사용 전력 10MW를 넘으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전력을 공급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특성과 맞지 않아 규제가 과도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전력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는 수동적인 정책을 넘어 데이터센터를 쉽게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특구를 지정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송경희 국정기획위원회 AI TF팀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국가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인식하고, 국가적 투자 강화, 민간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공약에 포함된 사항을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진짜 AI 강국 실현에 필요한 사항들로 국정과제를 탄탄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기형 국정기획위원회 규제합리화 TF팀장은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정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제언에 공감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투자계획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토대로 비용·효과 분석을 거쳐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3김윤희

수소생산 경제성 확보한 신개념 촉매 개발…"실용화 연구 진행"

청정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신개념 촉매가 개발됐다. 기존 나노 촉매 대비 암모니아 분해 성능이 3배 정도 더 높아 수소 생성률이 1.7배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에너지연)은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기존보다 경제성이 향상된 신개념 암모니아 분해 촉매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활용하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이때문에 수소 경제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암모니아는 3개의 수소 원자와 1개의 질소 원자로 구성된다. 수소 함량이 높아 수소의 장거리 운송과 대용량 저장에서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운송 이후 수요지에서 암모니아를 분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초기 개발 단계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번호 71번, 루테늄(Ru)에 주목했다. 루테늄이 다른 촉매보다 100도 이상 낮은 500도~600도 조건에서도 암모니아를 빠르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루테늄이 소수 국가에만 존재하는 매우 희귀한 금속이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루테늄을 적게 쓰면서도 수소를 분해할 방법으로 나노 촉매를 만들어 쓰는데, 이는 대량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제조 비용도 많이 든다. 구기영 책임연구원은 "촉매 경제성 확보를 위해 폴리올 공정 기반의 신개념 루테늄 촉매 합성법을 개발했다"며 "이는 기존 촉매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암모니아 분해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활용한 폴리올 공정은 주로 금속을 나노 입자로 합성하는 데 쓰인다. 기존 공정에서는 입자끼리 뭉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안정화제를 넣는데, 이로 인해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증가한다. 연구진은 이에 '탄소사슬'이라 불리는 유기 분자 길이가 입자의 응집 정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탄소사슬 구조와 길이를 조절하면 첨가제 없이도 나노 입자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본 것. 실험결과 탄소사슬 길이가 긴 부틸렌글리콜을 활용하면 안정화제 없이도 2.5nm 크기의 루테늄 입자가 균일하게 분산되고 수소 생성 반응이 일어나는 'B5 사이트'(반응성이 좋은 류테늄 원자 위치 형태)가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기영 책임은 "이렇게 만든 촉매는 부틸렌글리콜을 사용하지 않은 기존 루테늄 촉매와 비교했을 때, 활성화 에너지는 약 20% 낮아졌고 수소 생성률은 1.7배 증가했다"며 "기존 합성법 대비 3배 이상 뛰어난 경제성을 보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구 책임은 "향후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 국산화와 실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행중인 과기정통부 글로벌 톱 과제를 통해 펠릿 형태로 만드는 실용화 연구와 성증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IF 12.1)'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으로 수행했다.

2025.07.03 13:07박희범

글래스돔, 글로벌 규제 대응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가동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EU 배터리 규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품 탄소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화 ▲한국 온실가스 규제 강화 ▲글로벌 원청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제출 요구 확대 등 복합적인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될 전망에 따른 선제 조치다.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제표준인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기반의 온실가스 산정 기능을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신규로 도입, 수출 중심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복합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래스돔은 현재 ISO 기반 로이드인증원(LRQA) 솔루션 인증과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 인증을 획득한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직접배출(스코프1), 구매 전력·열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스코프2), 공급망과 물류까지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스코프3)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제품 및 공정 단위까지 탄소배출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CBAM 대응 솔루션과 통합 운영이 가능해 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조기업이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스코프3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실가스를 산정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토로해주셨다”며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비용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1:0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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