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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IPO' 추진 파스토 "글로벌 물류 테크 회사로 도약"

"고객으로는 법인만 받아야 한다", "복잡한 전자계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물류 업계 통념을 깨고 일반적인 온라인 서비스 수준으로 접근성을 높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파스토는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를 목표로 진입장벽을 낮춘 서비스를 지향하며 연간 2천만개가 넘는 상품 박스를 출고 중이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파스토는 2018년 창업 8년 만에 고객사 7천곳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창업 초기 수백 평이었던 물류 거점은 현재 용인 1, 2센터를 포함해 총 17만 평 규모로 커졌다. 파스토를 이끄는 홍종욱 대표를 만나 회사 성장 과정과 주요 전략, 핵심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스토,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 대상 접근성 높여…IT 인력도 전체 30% 이커머스·물류 업계 경력만 22년이 넘는 베테랑인 홍 대표는 오프라인 기반 유통 대기업에 입사해 해당 기업의 온라인 전환 과정을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이커머스 시스템 개발, 배송차량 설계, 물류센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이커머스 기업 등을 거치며 물류 분야의 성장성을 확신해 파스토를 창업했다. 파스토는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를 목표로 한 접근성 높은 서비스 구조를 채택하며 수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홍 대표는 대형마트가 시장 진입 초창기 '정찰제'를 도입하며 투명하고 진입장벽 낮은 서비스를 지향했던 것을 벤치마킹했다. 파스토는 회원가입만 하면 익일 입고가 가능하고, 최소 물량 제한도 없어 개인 고객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정산 내역을 매일 공개하고,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정도로 비용 납부 방식도 간편하다. 재고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운영해 고객사가 언제든 자신의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 규모가 성장하거나, 대형 기업이 파스토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기업 규모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효율화를 통한 가격적 이점을 제공하거나, 카페24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동해 센터에 물건을 맡기기만 하면 국내·해외 채널로 손쉽게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요 외부 판매 채널의 도착보장 서비스와도 완벽하게 연동 및 안정화를 마쳤다. 이에 따라 '주7일 배송'과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를 전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아주 작은 규모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파스토가 더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고객사가 빠르게 성장해서 우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스토는 물류 진입장벽을 낮춰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IT 및 자동화 기술 투자를 통해 운영 효율을 대폭 향상하며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는 방식으로 담당자 의존도를 최소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실제로 파스토는 전체 인력 중 3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했고, 최근까지 받은 누적투자금 1천300억원 중 1천억원 이상을 인프라 분야에 투자했다. 홍 대표는 "보통 물류업계에서는 고객사 5~10개당 담당자 한명을 채용해 관리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상 담당자가 나가면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파스토는 처음부터 인프라에 기반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다보니, 주문량이 폭주하거나 입점 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시스템 유연성을 통해 인력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모두 수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핵심 경쟁력은 '스마트물류센터·B2B 제휴 전략' 파스토는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스마트물류센터와 기업간 거래(B2B) 제휴 전략을 꼽았다. 파스토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자격을 확보했으며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로봇(AMR)과 오토스토어 등 첨단 자동화 장비를 다수 상용화해 운영 중이다. 도입 이후 5년간 실전 운영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로봇 주문 처리 및 회전 시간은 초기 30~40분에서 현재 10~15분 수준으로 단축됐고, 단위 주문 처리 효율이 높아지면서 소량 물동량 고객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갖췄다. B2B 제휴에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동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최근에는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카페24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셀러들을 위해 '크로스보더(해외 배송) 풀필먼트' 역량도 강화해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카페24 매일배송을 통한 양사의 협업이 효과를 내는데 따른 것이다. 연동이 본격화된 지난 4분기 출고량은 서비스 도입 초기 대비 61% 이상 급증했다. 홍 대표는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서비스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고, 카페24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매일배송 입점 이후 실제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고객사가 훨씬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스토, 연내 상장 가닥…"글로벌 물류 테크회사로 도약할 것" 파스토는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다년간 쌓은 물류 로보틱스 경험을 다른 물류 기업에 B2B로 공급하는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홍 대표는 "물류 로봇 시장에는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다고 본다"며 "로봇 하드웨어 자체는 시장에 많지만, 실제 물류 현장에서 효율을 내려면 운영 경험이 필수다. 파스토는 5년간 실전에서 증명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물류 테크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홍 대표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물류를 추구하며 진화한 한국 물류 시스템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적인 선진화된 K-물류 비결을 해외 시장에 적용하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1.08 16:39박서린 기자

라이엇게임즈,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티켓 판매 9일 시작

라이엇 게임즈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3주 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개최된다.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VCT 퍼시픽은 라이엇 게임즈가 운영하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리그(아메리카스, EMEA, CN 포함) 중 하나다. 국제 리그는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세계 무대로 향하는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관문인 만큼 모든 팀에 중요하다. 이번 킥오프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3개 팀에는 오는 3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올해 첫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권이 주어진다. 2025 VCT 퍼시픽 어센션을 통해 승격한 농심 레드포스와 바렐이 경쟁에 합류해 대회 양상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2025 챔피언스 진출팀인 페이퍼 렉스, 렉스 리검 퀀, T1, DRX는 상위조 2라운드 직행 혜택을 받았으며 다른 팀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라운드 대진이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세 번 패해야 탈락하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했다. 대회 현장 관람을 위한 티켓은 NOL티켓을 통해 9일 정오부터 판매된다.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팬은 NOL 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SOOP, 치지직,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6.01.08 16:38진성우 기자

피피비스튜디오스 하파크리스틴, 디즈니 협업 '캣티튜드'주력 컬러 완판

피피비스튜디오스대표 뷰티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이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해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캣티튜드 크리스틴'이 출시 직후 높은 호응을 얻으며 주요 제품군이 조기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기존 하파크리스틴 신제품 출시 때보다 약 20배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하파크리스틴은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리스토캣의 아기 고양이 캐릭터 '마리'를 브랜드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디즈니 라이선스 정품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캣티튜드 크리스틴'은 마리의 순수함과 호기심, 겨울 시즌의 반짝임을 하파크리스틴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장원영의 이미지와 결합해 기획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이다. 특히 마리의 눈매에서 영감을 얻은 '사파이어 아이즈' 디자인과 고양이 수염 하이라이트를 형상화한 포인트는 입체적인 눈매를 연출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리의 부드러운 털을 연상시키는 퍼(Fur) 굿즈가 포함된 패키지 구성 역시 겨울 시즌의 감성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2월 17일 국내 단독 런칭된 이번 에디션 중 주력 컬러인 '사파이어 그레이'는 출시 6일 만인 12월 23일 준비 수량이 전량 완판되었다. 이어 1월 8일 기준, '초코 퍼'와 '태비 브라운' 색상 역시 준비 수량의 75% 이상이 소진되며 전체 제품군이 빠른 소진세를 보이고 있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고양이 콘셉트부터 렌즈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단계별로 노출한 티징 전략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파크리스틴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캣티튜드 에디션은 하파크리스틴의 디자인과 디즈니 마리의 사랑스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글로벌 앰배서더 장원영과 캐릭터 간의 높은 싱크로율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은 핵심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파이어 그레이 컬러의 조기 완판 이후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재입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8 14:29안희정 기자

위메이드맥스 '로스트소드', 출시 1주년 업데이트…신규 캐릭터 공개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이길형)는 코드캣이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 '로스트 소드' 출시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모건 르 페이'가 추가됐다. 작품 초반부터 이용자와 함께 모험을 이어온 인기 캐릭터 모르가나가 요정왕으로 각성한 모습이다. 한층 성숙해진 외형과 화려한 이펙트, 강화된 전투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1주년을 맞아 성장을 지원하고 감사 의미를 담은 보상도 마련했다. 게임 내 출석 이벤트 등을 통해 최대 300회 무료 소환권을 제공한다. 5성 캐릭터 선택 소환권, 5성 펫 선택 소환권도 추가로 지급한다. 나아가 앞서 진행된 1주년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플레이어에게는 인게임 재화인 다이아 2천개와 고급 캐릭터·펫 소환권 등 리워드를 함께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1주년 기념 신규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PV)을 공개했다. 현재 로스트 소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 웹툰도 제작 중으로, 미디어 믹스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전개를 예고했다. 오는 11일까지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주년 한정 굿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참가한 'AGF 2025' 부스에서 공개된 상품들로, 구매자에게는 오는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물품을 발송한다. 김제헌 코드캣 대표는 "꾸준히 게임을 사랑해주신 이용자 덕분에 로스트 소드가 1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캐릭터와 스토리, 콘텐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08 14:28진성우 기자

티메프 피해업체, 세정지원 약속에도 세무조사…"유예 대상 확대 입법 추진"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입점 피해업체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약속했지만, 일선 세무서에서는 법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세무조사 유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에 경영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영 악화나 도산 우려가 있는 납세자도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7월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대규모 미정산대금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도산 위기에 처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국세청 역시 부가가치세 환급금 선지급과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80곳이 넘는 티메프 피해기업들이 세무조사 유예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채 사전 통보를 받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업자는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했지만, 일선 세무서로부터 “국세청 본청의 별도 지시가 없고 현행법상 세무조사를 연기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사례도 있었다. 현행 국세기본법은 화재·재해 등 천재지변이나 질병, 장기 출장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세무조사 연기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 경영 악화나 부도·도산 우려와 같은 상황은 유예 사유로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경영 중인 사업에서 현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부도 또는 도산의 우려가 있는 납세자도 세무조사 연기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영위기 기업들이 세무조사 부담에서 벗어나 회생과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민규 의원은 “티메프 사태처럼 도산 위기에 처한 사업자들이 세무조사 부담까지 떠안는 것은 정부의 세정지원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도산 우려가 있는 납세자의 납부기한을 연장하도록 규정한 국세징수법처럼, 세무조사 역시 납세자의 경영상 사정을 고려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08 14:11안희정 기자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서브제로' 콘텐츠 강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39.2 업데이트를 통해 '에란겔: 서브제로'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에란겔 맵 내 혹한 환경이 강화됐다. 에란겔 전역에 더욱 거세진 기후 변화가 적용돼 눈보라로 시야가 제한되고, 생존 상황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 변화는 경쟁전뿐만 아니라 일반 매치와 사용자 지정 매치에도 적용된다. 다른 핵심 변화는 '위성체 추락'이다. 기존 레드존을 대체하는 스페셜 존으로, 에란겔 상공에서 위성체가 추락하며 새로운 위협 요소로 작동한다. 위성체와 충돌 시 피해를 입지만 추락한 위성체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위험과 보상이 공존하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혹한 전장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드는 새로운 전투 수단도 추가됐다. '블루존 생성기'는 거대한 냉각 블루존을 생성하는 신규 무기로 전투 양상에 전략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특수 내열 수트'는 블루존 피해를 일정량 방어해 주는 방호복 형태 아이템으로 위성체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블루존 피해를 받을수록 점차 손상되는 구조다. 론도 맵도 일부 개선이 이뤄졌다. 최근 변화된 환경에 맞춰 아이템 스폰량이 조정됐다. 비밀의 방 내 총기와 부착물, 투척 무기 스폰량이 증가됐다. PC 플랫폼에서는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2차 비밀번호' 기능이 도입됐다. 6~8자리 숫자로 설정할 수 있으며, 최초 설정이나 재설정 시에는 반드시 문자 인증을 거쳐야 한다. 기존 경쟁전 이용을 위해 이미 인증한 계정도 2차 비밀번호 설정을 위해 다시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설정을 마친 계정은 로비 진입 시 24시간마다 1회씩 인증을 진행한다. 접속 PC가 바뀔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즉시 2차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인증을 완료하지 않으면 로비 이용과 게임 플레이가 모두 제한된다. 비밀번호를 5회 이상 잘못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설정 절차로 이동한다. 경쟁전 이용 요건도 변경한다. 2차 비밀번호를 설정한 계정만 경쟁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파티원 중 미설정 플레이어가 포함된 경우 경쟁전 매칭이 불가능하다. 다만 일반 매치 등 경쟁전을 제외한 다른 콘텐츠는 비밀번호 미설정 상태에서도 정상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운영에 따른 주의 사항도 공개했다. 2차 비밀번호를 잊었을 경우 본인 인증 후 재설정이 가능하지만, 아예 미설정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과도한 인증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문자 인증을 10회 초과 시도 시 24시간 동안 핀코드 전송을 제한한다. 이외에도 ▲팀 데스매치 모드 알림 연출 개선 ▲신규 서바이버 패스 출시 ▲은신처 분해 기능 개선 ▲각종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026.01.08 13:34진성우 기자

X 일본법인, 성적 이미지 논란 AI '그록' 불법이용 경고…위반자 계정 동결·법적조치

미국 엑스(X·옛 트위터)의 일본법인 X Corp. 재팬은 X 플랫폼 이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그록'으로 불법콘텐츠를 제작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일본 IT미디어가 보도했다. IT미디어에 따르면 X재팬은 지난 6일 공식 공지에서 규정을 위반하면 계정을 영구정지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X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그록의 이미지 편집기능을 이용해 실존 여성 사진 등을 무단으로 성적 왜곡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X재팬은 X의 안전성 관련 정보를 보내는 공식 계정(@Safety)이 4일 게재한 영문 내용을 번역해 일본 사용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콘텐츠를 포함한 게시물은 삭제하거나 계정 영구동결 등의 조치와 함께 행정당국이나 사법기관 등과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록으로 불법 콘텐츠를 만들거나 부추겼을 때도 같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X는 폭력·괴롭힘·폭력적 발언·아동 성착취·개인정보·합의업는 알몸 사진 등 불법적이거나 규약에 위배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2026.01.08 13:12주문정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라온시큐어 "디지털신뢰 인프라 글로벌 표준 주도"

"올해 경영목표는 '디지털신뢰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한다'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보안 경험 확장이다. 보안은 더 이상 기업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학생증·사원증, 자격증·증명서 등을 디지털 월렛 하나로 관리하는 DID 기반 서비스는 개인에게는 편의를, 기업과 정부에게는 신뢰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AI 없이는 일상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진단한 이 대표는 "라온시큐어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도 AI가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며, AI 에이전트가 기업 담당자를 대신해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면서 "더불어 해당 서비스들을 금융·의료·교육·공공·국방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개인·기업·정부를 연결하는 신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보다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정부 정책 발맞춰 시장 확대에도 힘을 더내겠다면서 "지난해 정부가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에는 기업과 기관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해가 될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단계'에서 '시스템을 바꾸는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온시큐어는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정책 요구사항을 실제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정책 발표와 현장 구현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들려줬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아시아 시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남미, 중동, 유럽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활동과 국제 표준화 참여를 통해 기술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각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국가 단위 디지털 아이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수출'을 넘어 '표준 수출'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IT 보안과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2년 10월 2일 설립했다. 설립자는 이순형 의장이다. 금융,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서 가장 먼저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보안키로 본인임을 증명하는 인증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명 라온시큐어에서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기쁜, 행복하다는 뜻이다. 이정아 대표는 2013년 라온시큐어에 부사장으로 합류, 2024년 1월 사장급 각자대표로 승진했다. 대학(성균관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보안 산업에서만 30년 넘게 일했다. 대학 졸업 후 LG정보통신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후지쯔와 소프트포럼을 거쳐 '라온인(人)이 됐다. 2021년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래는 이정아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2026년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 보안 시장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투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 이후 과징금, 소송, 평판 훼손 등이 기업 생존을 압박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다. 키워드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났다기보다는, 라온시큐어가 일관되게 집중해온 접근제어와 디지털 인증의 방향성이 이제 산업 전반의 기준으로 정착되고 있는 흐름이다. 우선, 생체인증 기반 다중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필수 도입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비밀번호는 유출·재사용·피싱에 취약하며, 글로벌 보안업계에서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는 이제 구호가 아닌 현실이다. FIDO 기반 MFA는 생체정보를 기기 내 안전 영역에서만 검증하고 인증 키를 분산 구조로 보호, 공격자가 노릴 '중앙의 비밀번호' 자체를 제거한다. 내부자 리스크와 외부 공격을 동시에 낮추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의 본격 확산도 중요한 대목이다.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발표는 시장 전환의 신호탄이다. 한 번 로그인으로 신뢰를 부여하는 대신, 접속 주체·기기·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 표준화가 될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로 피싱과 사칭이 정교해지면서 '정당한 계정인가'를 넘어 '접속 주체가 진짜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인간 증명(Proof of Humanity)'까지 요구되고 있다. 금융·공공·국방 등 권한 파급력이 큰 환경에서 생체인증과 기기 신뢰, 이상징후 탐지가 결합된 다층 검증이 확산될 것이다. 데이터 주권과 DID도 주목해 봐야 한다. 중앙 집중식 신원 관리는 사고 시 피해가 크다. DID는 개인이 신원 정보를 통제하는 모델로 단일 실패 지점(SPoF) 위험을 줄인다. AI 시대에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분산 인증과 FIDO는 사전 보호의 현실적 해법이다.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자동화 역시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정상 사용자처럼 위장한 자동화 공격이 늘면서 실시간 행위 분석과 이상징후 자동 차단, AI 기반 지능형 방어 체계가 필수가 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탐지, 동형암호 기반 AI 안면인식, AI 악성앱·스미싱 탐지 등 AI 보안 기술의 정교화로 지능형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금융·공공을 주요 시장으로 하되,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플랫폼(이커머스·통신),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비즈니스 범위를 넓혀갈 것이다. 금융은 개인정보는 물론 자산 정보까지 집중된 고위험 영역이다. 제로 트러스트와 MFA의 필요성이 특히 명확하다. 비대면 금융 확산과 오픈뱅킹 환경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과 패스키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커머스와 통신 등의 플랫폼은 지난해 사고를 경험하며 내부자 리스크 관리의 시급성을 절감한 영역이다.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생존을 위협할 수 있으며, 사전 투자로의 전환이 가장 빠르게 일어날 전망이다. 의료는 오는 2028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하는 등 미래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개인 건강정보 민감도가 높고, 원격의료 확산으로 인증과 권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국내 주요 금융·공공·플랫폼 등 업계 대표 대형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남미 등으로도 진출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디지털 신뢰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면서 라온시큐어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주력할 제품과 특장점은? 올해 출시할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도 알려달라 "지난해에는 제로 트러스트 관점의 인증·접근관리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 FIDO 기반 다중인증(MFA) 플랫폼 '원패스', 통합 디바이스 관리 '원가드', 클라우드 통합계정관리 '옴니원 억세스', 통합계정·권한관리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이 신원 확인부터 권한 운영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다중인증–접근관리–DID–AI·Web3 융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의 특장점은 첫째, MFA와 패스워드리스 전환이다. FIDO 기반 분산 인증으로 인증 정보를 중앙에 집중시키지 않아 내부자 위협과 외부 해킹을 동시에 차단한다. 패스키 도입 장벽을 낮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모바일 환경에서 일관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접근관리(IAM)의 통합 운영 수준을 높여준다. '누가 어떤 권한으로 어디에 접근하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계정·권한 생성을 넘어 권한 정책 적용까지 체계화한다. 로그인 위치·접속 패턴·단말 상태를 반영한 적응형 인증과 정책 자동화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 또 DID·AI·웹3 기술의 연동도 동반한다. '옴니원 디지털월렛'을 통해 개인이 신원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분산형 구조를 구현한다. 신분증부터 자격증·증명서까지 디지털 지갑 하나로 통합 관리하며, 중앙 서버 의존도를 낮춰 정보 보호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AI는 접근 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탐지, 정책 자동 적용, 딥페이크·스미싱 등 지능형 위협 탐지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 보안 에이전트(Agent)를 통해 기업의 기반 프로세스와 계정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 파급력이 큰 해킹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웹3 및 블록체인과의 연계를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영지식증명(ZKP) 등을 적용해 신뢰 프레임워크의 투명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 공격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AI를 악용한 공격의 핵심은 '정상 사용자처럼 보이는' 행위를 자동화·대량화한다는 점이다. 피싱 문구는 자연스러워졌고,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영상 조작은 육안 구별이 어려운 수준이다. 라온시큐어도 이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2026년 대응 전략들도 견고히 하고 관련 기술을 솔루션과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적용중이다. 먼저, AI는 제로 트러스트에서 '판단 엔진' 역할을 한다. 라온시큐어는 로그인 위치, 접속 패턴, 단말 상태 등 다양한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증 단계를 강화하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위험 기반 인증(Risk-based Authentication)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AI 보안 자동화를 적용해 탐지–정책 반영–차단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제로트러스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악용으로 딥페이크·딥보이스를 활용한 인증 우회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증 핵심은 '인증 수단'이 아니라 '인증 대상이 실제 사람인지'를 검증하는 단계, 즉 인간 증명으로 확장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딥보이스 탐지 등 AI 생성물 탐지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신원 확인 신뢰성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다. 또 AI 기반 위협 탐지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용 모바일 백신을 통해 먼저 상용화해 기술 신뢰성을 검증했고, 이를 토대로 딥보이스 탐지와 화상·음성 통화 중 실시간 탐지 기술을 기업·기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확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AI 악성앱·스미싱 탐지 기술을 보안 관제 및 인증 체계와 연계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실질적인 대응 효과를 낼 수 있는 위협 탐지 기술로 고도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해커 기반 선제 대응 체계다. 라온시큐어는 자체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해 AI를 악용한 피싱, 딥페이크, 계정 탈취 등 최신 공격 기법을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모의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취약점과 공격 패턴을 인증·탐지·대응 기술에 신속히 반영, 공격이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위협은 단일 기술로 막을 수 없다.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라온시큐어는 인증, 탐지, 통제, 대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과 AI 보안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공략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실사용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표준화 두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FIDO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원패스'가 MAU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작년말 기준 960만명이다. 대규모 실사용 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옴니원 오픈 DID'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디지털 아이디 구축에 참여하며 글로벌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인증 표준 발전에 기여, 향후 시장 형성 과정에서 기술 정합성과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첫째, 글로벌 곳곳에서 DID 확산이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하면서 국가 차원의 신원인증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곳들이 많다. 라온시큐어의 DID 기술과 FIDO 기반 인증 플랫폼이 여러 국가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현지 정부·파트너와의 협력을 보다 견고히 하겠다. 둘째, 일본시장 확대다. 올해 확실시되는 MAU 1000만 명 돌파를 기반으로, 금융·교육 등 인접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 강화를 통해 디지털 신원 증명,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에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셋째, 북미·유럽시장 진출 기반 구축이다. 이들 시장은 보안 요구사항이 가장 엄격하고 기술 수준이 높다. FIDO 얼라이언스 활동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점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 해외시장 공략 핵심은 '기술력'과 '표준화'다. 기술 개발은 물론,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장 형성 단계에서부터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회사 경영 차원에서 이것만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개인적인 것도 궁금하다 "경영 차원에서는 공공·금융·대형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제로 트러스트 레퍼런스의 질적 확대에 주안점을 둔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5대 축(신원확인·단말 인증·행위 분석·보안 연계·AI 기반 자동화)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해왔고, 단순 도입 건수를 넘어 고객이 실제로 제로 트러스트 전환 효과를 운영 지표로 확인하며 보안 성과를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부자 리스크 통제, 패스워드리스 전환, 통합 인증·권한 관리 고도화 등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 과제를 실제 운영 환경에 안착시키는 대표 사례를 축적, '제로트러스트 하면 라온시큐어'라는 시장 인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이루고 싶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은 보안이 기업 생존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된 문제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올해는 경영진, 정책 입안자, 일반 국민 대상으로 '신뢰'의 중요성을 지속 전달하려고 한다. 기술 개발만큼이나 인식 전환이 중요하며, 이것이 곧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회고와 주요 성과 세가지를 말해준다면 "지난 한해 발생한 보안 이슈를 요약하자면 '제로 트러스트'와 '디지털 인증'의 중요성을 확인한 한해로 볼 수 있다.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등 강화된 정부 정책에서 그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서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 해였다. 먼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생태계의 확장을 주도했다. 라온시큐어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필요한 핵심 보안 제품군을 모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속적으로 '신원확인-단말제어-행위분석-보안연계-AI보안 자동화'의 5대 축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FIDO 기반 다중인증(MFA) 통합 지원 플랫폼 '원패스'와 통합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요소로 금융과 공공,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자리 잡으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중견·중소기업에게 알맞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인 '옴니원 억세스'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다중인증(MFA), 계정 관리(IM)와 단일 로그인(SSO)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계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클라우드 통합계정 관리 플랫폼이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합리적인 금액에 빠르게 도입해 이용할 수 있어 인력, 예산 등의 문제로 계정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해준다. 또 '화이트햇'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한해였다. 2012년부터 화이트해커 집단인 화이트햇센터를 운영하며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왔다. 사전 보안 취약점 점검과 ISMS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의 정보자산과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섰고, 이를 통해 실적 성장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 표준의 저변을 확대했다. 일본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원패스'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고,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해외 파트너와의 기술 공유 및 제휴 확대를 적극 추진해 일본 시장 내 다중인증 솔루션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분산신원인증(DID)도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기술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코스타리카 등에서는 공공·민간 기관들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오픈소스 버전인 '옴니원 오픈 DID(OmniOne OpenDID)'를 도입했다. K-DID의 글로벌 확산이 본격화된다는 신호다. 아울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중심으로 W3C의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과 모바일 신분증 국제표준을 연동하고, Open DID 신뢰 프레임워크 모델을 반영한 글로벌 디지털 신원 신뢰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술이 ITU 국제표준 사전 채택 단계를 거친만큼, 다음 단계의 적용과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이버 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말해달라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문화적 생각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집계에 따르면 국내 공시기업의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6.29%에 불과하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은 사후 복구 비용이 사전 투자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징금, 소송, 평판 훼손을 고려하면 보안 투자는 가장 경제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이다. 정부 정책 실행력도 강화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국가망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 등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도입하고, 민간 기업이 참고할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도 필요하다. 기술 개발만으로는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어렵다. FIDO와 W3C DID 등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과 해외 레퍼런스 확보에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있다면 한국 보안 산업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AI 시대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경쟁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누가 만드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 보안은 기술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신뢰 문제이며, 라온시큐어는 그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서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2026.01.08 12:26방은주 기자

"실적 0건도 AI 조달 참가·자체입찰은 제재"… 조달청, 대대적 혁신

조달청이 새해 조직 개편과 함께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며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불공정 관행 타파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진입 장벽은 과감히 허물고 불공정 논란이 끊이지 않던 수요기관 자체 입찰에는 강력한 제동을 걸 예정이다. 정부가 업계 오랜 숙원이었던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불합리한 구조와 관행 해결에 나서며 업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1일부로 기존 공정조달국을 '디지털공정조달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개편은 AI 기술을 접목한 조달 행정 구현과 함께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짜고 치는 입찰 없다"…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조달청은 우선 공공조달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지목되어 온 수요기관 자체 입찰 관행에 칼을 빼 들었다. 자체 입찰 과정에서 내정 의혹이나 위법 소지가 발견될 경우, 조달청장이 직접 시정을 명령할 수 있는 '시정요구권'을 발동한다. 그동안 일부 자체 입찰은 특정 업체에 유리한 독소 조항을 넣거나 들러리(더미) 업체를 세워 담합하는 등 투명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조달청은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불공정 행위 감시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중대 위반 시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까지 도입해 통제력을 높였다. 실적 '0건'이어도 AI SW 사업참여…전방위 AI 역량 성장 기대 규제 강화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AI 사업 확대 기조에 발맞춰 AI·SW 기업의 공공 시장 진입 문턱은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AI SW 단가계약 시 필수였던 '최근 2년 이내 거래 실적 3건' 요건을 전면 폐지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납품 이력(레퍼런스)이 없어 조달 시장을 맴돌던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방침에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기업의 난립으로 부실 개발이나 신뢰도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는 실적이 아닌 기술 중심 검증 체계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실적 요건이 사라진 빈자리는 철저한 기술 검증(POC)으로 채워야 한다"며 "현재 기관마다 제각각인 검증 방식을 통일하고 보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검증 체크리스트'를 도입한다면 부실 기업 우려는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판매 실적이 아닌 현재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것이 AI 시대에 맞는 공정성이라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국내 AI 기업이 부족한 기초 체력을 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국내 AI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가 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처해 기업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는 논리다. 어윤호 회장은 "냉정하게 볼 때 현재 완벽한 수준의 AI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문을 열어주어 기업들이 공공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 완화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이 없는 기업이라도 정부 사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쌓고 이를 발판으로 민간과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제도 개선은 공공조달이 단순 구매를 넘어 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인큐베이터이자, 디지털 전환의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2026.01.08 11:35남혁우 기자

"무진장 신발 많은 곳이 실물로"…무신사, 홍대 '킥스' 개소

무신사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에 첫 번째 신발 전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킥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무신사 킥스는 2001년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뿌리와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이다. 스토어 명칭은 스니커즈 마니아 사이에서 신발을 지칭하는 '킥스'를 활용해 스니커즈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무신사 킥스 홍대'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1천124㎡(약 340평) 규모로 조성됐다. 벽면을 신발로 가득 채운 '슈즈월'과 테마별 큐레이션을 구성했다. 또한 무신사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상품에 부착된 큐알코드로 ▲회원 혜택가 ▲매장 내 재고 ▲후기 ▲스타일링 콘텐츠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포 오프라인(O4O) 기반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매장 1층에는 러닝 특화 존 '무신사 런'을 조성하고 데일리 러닝화부터 퍼포먼스용 기능화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 의류·잡화를 선보이는 플레이어 존과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 존을 마련했다. 2층은 아웃도어 및 고프코어 아이템을 엄선한 '넥스트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가방과 모자를 한데 모은 '백앤캡클럽'을 조성해 신발과 매치하기 좋은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3층에서는 로퍼와 부츠 등 레더 슈즈를 비롯해 현재 무신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의 인기 신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매장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살로몬 ▲푸마 등 글로벌 대표 스포츠 브랜드부터 ▲기호 ▲락피쉬웨더웨어 등 총 80여 개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 킥스 홍대는 출범을 기념해 스니커즈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매장 개소 당일인 오는 9일에는 지난해 11월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10분 만에 품절을 기록한 '언어펙티드 x 아식스 젤-님버스 10.1'을 발매한다. 오는 10일에는 반스의 한정판 에디션 'LX 올드스쿨 36 - 수베니어 웜 브라운'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 하루 동안에는 입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으로 랜덤 구성된 패키지를 4만9천90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슈퍼백'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킥스 홍대는 신발에 대한 무신사의 진정성과 큐레이션 역량, 플랫폼 기술을 집약한 공간으로, 홍대를 방문하는 슈즈 마니아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 성수, 강남 등 주요 상권에 무신사 킥스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1:30박서린 기자

TCL, CES 2026서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으로 시각 기술과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의 미래 제시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선도 기업이자 미니 LED 및 초대형 TV 부문 세계 1위 브랜드인 TCL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시각 기술 혁신과 AI 기반 제품을 공개했다. TCL은 올해 세계 최초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스플레이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마트 라이프,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디바이스 전품목도 소개했다.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엿보다 TCL은 대형부터 소형까지 전 스크린 영역에 걸쳐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CES 2026 쇼케이스를 통해 TCL은 미니 LED 성능의 혁신적 도약을 의미하는 SQD-미니 LED 기술(SQD-Mini LED Technology)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미니 LED의 로컬 디밍 존을 '정밀 디밍 시리즈(Precise Dimming Series)'로 전환해 화면 전체에서 정교한 광 제어를 구현하며, 하이라이트와 암부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TCL의 세계적인 슈퍼 QLED(Super QLED) 기술과 울트라 컬러 필터 패널(Ultra Color Filter Panel)을 결합해 수명 연장, 향상된 색 재현, 더 높은 최대 밝기를 달성했다. 또한, 더욱 안정적인 글로벌 고색재현율, 정밀한 광 제어, 한층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SQD-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TV인 TCL X11L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최대 100%의 BT.2020 전 장면 광색역을 구현하며, 색 표현력과 네이티브 명암비, 화질 선명도를 개선한 CSOT WHVA 2.0 울트라 패널(WHVA 2.0 Ultra Panel)을 탑재했다. 최대 20736개의 정밀 디밍 존과 최대 1만 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HDR 콘텐츠를 생생하고 실감 나게 표현한다. 이 외에도, 약 2cm 더 얇아진 두께와 사실상 베젤이 없는 버추얼리 제로 보더(Virtually ZeroBorder)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TCL의 구글 TV(Google TV)용 제미나이(Gemini)와 돌비 비전 2(Dolby Vision 2) 통합 협업은 이번 CES 2026에서 한층 향상된 디스플레이 경험을 선보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올웨이즈 온(Always On)' 구글 TV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 모델에서는 향상된 구글 포토 검색 기능, 나노 바나나(Nano Banana)와 베오(Veo)를 활용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기능 등 보다 직관적인 TV 상호작용 방식을 추가한다. 또한 TCL은 콘텐츠 인텔리전스, 시네마틱 디테일, 시청 환경 인식을 기반으로 탁월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돌비 비전인 돌비 비전 2도 시연했다. 돌비 비전 2는 2026년 중 OTA 업데이트를 통해 TCL의 X 및 C 시리즈 TV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케어(eye-care) 기술 분야에서는 NXTPAPER 4.0을 적용한 TCL NXTPAPER 70 Pro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이 스마트폰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완화하도록 설계돼, 하루 종일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용 NXTPAPER Key를 통해 세 가지 화면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아이케어 생태계 확장을 보여주는 TCL Note A1 NXTPAPER eNote 태블릿은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통합했다. 종이에 가까운 읽기•쓰기 경험을 제공해 보다 집중도 있고 효율적인 디지털 작업 환경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이 외에도 TCL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하는 한편, 세계 최초의 HDR10 지원 AR 안경인 RayNeo Air 4 Pro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우수한 선명도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휴대형 시청 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차세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다 TCL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넘어, 일상생활에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TCL FreshIN 3.0 에어컨디셔너, GeniusFresh 냉장고, AmeraClassic 세탁•건조기 시리즈, TCL AI SuperDrum 세탁•건조 콤보가 있다. 또한 TCL 스마트 락은 고급 생체 인식 보안과 AI 기반 출입 제어, 스마트 홈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TCL 스마트 홈 에너지 솔루션(TCL Smart Home Energy Solutions)은 전력 변환, 배터리, 에너지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에너지 비용 절감, 효율 향상, 저탄소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TCL은 AI를 활용해 화질과 음질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지능적인 상호작용과 향상된 콘텐츠 생성을 지원한다. PlayCube 프로젝터는 어떤 공간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시청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초의 모듈형 AI 동반자 로봇인 TCL AiMe는 인간적인 감성을 담은 적응형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와 생산성 측면에서는 스마트폰과 eNote 태블릿 등 전반으로 지능형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TCL 휴먼 × 비히클 × 홈 크로스 시나리오 솔루션(TCL Human × Vehicle × Home Cross–Scenario Solution)은 차량과 가정 생태계를 매끄럽게 연결한다. 또한 TCL 5G 모바일 와이파이 P50(TCL 5G Mobile WiFi P50)은 고속•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5G 밀리미터파(mmWave) 모바일 와이파이를 탑재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 탁월한 편의성과 연결성을 제공한다. 미래형 홈을 설계하는 선도적 파트너십 CES 2026에서 TCL은 스마트 홈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 가전, 프리미엄 브랜드 협업을 결합한 TCL NXTHOME™을 통해 주거 공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넥스트홈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BMW 그룹 디자인웍스 상하이 스튜디오(BMW Group Designworks Shanghai Studio), 알칸타라(Alcantara) 등과의 프리미엄 협업을 통해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주거 경험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주거 공간을 위한 솔루션으로,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Chris Lefteri Design)과 협업해 개발한 TCL ECORA™도 공개됐다. 이는 재활용 도자기 세라믹을 활용한 새로운 지속 가능 소재로, 고성능 기술과 친환경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기술, AI, 지속가능성 전반에서 혁신을 실현하려는 TCL의 노력은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TCL은 끊임없는 기술적 도전을 통해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며 연결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지능형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TCL 최신 제품과 혁신 기술은 CES 2026의 TCL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TCL CES 2026 부스: 날짜: 2026년 1월 6일~9일 장소: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홀, 부스 #18604 TCL 소개 선도적인 소비자 가전 브랜드이자 글로벌 TV 산업 리더인 TCL은 현재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TV, 오디오,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스마트 안경,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소비자 가전제품의 연구,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tc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08 11:10글로벌뉴스

엔비디아 자율주행, 왜 벤츠가 1호였나

엔비디아가 완성차 기업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가장 먼저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해 그 배경에 주목이 쏠린다. 엔비디아가 벤츠 외에도 여러 완성차 업체와 일찍부터 자율주행 기술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발 빠르게 가시적 성과를 내게 된 요인으로 ▲기술 경쟁력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 ▲IT 전문기업과의 협업에 적극적인 기업 문화 등을 꼽는다. 반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차값 인상을 감수하며 자율주행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 보급 초기부터 특정 플랫폼에 종속될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공동 개발 확대보다는 지분 투자나 자체 개발 등 기술 내재화에 방점을 찍어온 사례가 많았다. 다만 최근 자동차·인공지능(AI) 산업 흐름을 고려하면, 벤츠 외 업체들도 향후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극 채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이를 벤츠 신형 CLA에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이 같은 해석이 제기됐다. 사실상 유일 '레벨3' 자율주행 기업…고급차 특성도 조기 보급 유리 엔비디아는 2017년 벤츠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벤츠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비교적 적극적이었고, 관련 성과도 앞서면서 양사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는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3개 기업 중 한 곳으로, 현재 차량을 상용 판매 중인 유일한 사업자다. 레벨3는 특정 환경에서 자동차가 알아서 도로를 주행하되, 시스템이 요구할 때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아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을 뜻한다. 벤츠 외 혼다, BMW도 레벨3 자율주행을 달성했지만, 현재 이 기업들은 이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벤츠가 고급차 브랜드라는 점도 자율주행을 서비스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는 데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투자 비용이 차값에 반영되더라도 주요 소비층의 구매력이 커 타사 대비 영향이 적다는 이유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엔비디아 외에도 중국 모멘타 등 다수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본업인 자동차 제조 외 IT 등 영역에선 전문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력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자율차, 아직은 시기상조”…안심한 사이 '부르는 게 값' 된 AI칩 이와 달리 고급차 판매가 주력이 아닌 기업들은 일단 자율주행차 투자에 따르는 거액의 비용과 불가피한 차값 인상이 큰 부담이다. 자율주행차가 아직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접어들진 못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핵심 기술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공통 의견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사업에 제약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타 기업에 외주를 맡기기보다, 내재화에 우선 도전하는 것을 택한 기업들이 많았다. 다만 최근 AI 투자 경쟁이 지속 과열되면서 GPU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가격이 고공 상승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투자 여건도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자율주행 상용화 걸림돌로 특히 각국 규제로 인한 기술개발 제약이 언급됐는데, 투자 비용 또한 막대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내재화와 전문 기업의 AI 플랫폼을 채택하는 경우 중 아직 정답이 어떤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내재화를 추진하는 기업들도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차후에 시장 호응을 얻어낸 플랫폼을 채택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자율차 메기 될까… “플랫폼 매력 상당” 업계는 벤츠 외 다수 완성차 업체 엔비디아 알파마요를 채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데다,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플랫폼 매력도가 높다는 이유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많이 쓰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칩에 맞춰 개발한 소프트웨어까지 나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 CSO는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룰 기반이 아닌 AI 기반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하기엔 너무 기술 난도가 높고 투자 비용도 크다"며 "아예 신규 개발하기보다, 이런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선도 기업과 벌려진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기도 유리하다고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보급해 AI 하드웨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IT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의 지향점은 자사가 만든 플랫폼 내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데이터를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플랫폼의 경쟁력도 강화해나가는 것"이라며 "현재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하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미국 테슬라 외 다른 자동차 기업들의 기술 구심점으로서 엔비디아 플랫폼을 육성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애플 카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가 본격 확산되기 전에도 자동차 기업들이 이를 배제하고 자체 OS 개발을 더 우선시했지만, 애플 카플레이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결국 다수 기업들이 이를 채택했다"며 "벤츠가 포문을 열었을 뿐, 타 제조사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6.01.08 10:59김윤희 기자

당근부동산, '안심송금' 도입…"직거래 안정망 강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은 '안심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심송금은 부동산 거래 시 계약금 등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계약 초기 단계에서 매물 소유주와 계약금 송금 계좌주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해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혹시 모를 송금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안심송금 서비스는 집주인 인증을 완료한 직거래 매물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집을 사는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계약금을 직접 보내는 대신 당근이 지정한 NH농협은행 가상계좌로 먼저 입금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서비스 이용은 당근 앱 내 이용자 간 개별 채팅방에서 이뤄지며 구매자가 판매자와 거래 조건 및 계약금을 합의한 후 채팅방에서 '안심송금' 버튼을 누르면 된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본인인증이 필수며 기존에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는 바로 사용 가능하다. 송금 및 환불에 사용할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상호 합의된 계약금을 입력하면 가상계좌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구매자가 가상계좌로 입금을 완료하면 판매자에게 알림이 발송되고, 판매자가 '정산받기'를 누르면 당근이 매물의 소유주와 송금받을 계좌의 소유주가 일치하는 것을 최종 확인한 뒤 대금을 전달하는 구조다. 만약 판매자 계정이 사기로 이용 제재되면 송금을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대금은 구매자에게 자동 환불된다. 앞서 당근부동산은 서비스 내 개인 직거래 매물 전수 인증을 의무화해 플랫폼 차원에서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오고 있다. 기존의 엄격한 인증 체계에 안심송금의 추가 검증 시스템을 더한 것이다. 이밖에도 직거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당근부동산은 이용자들이 부동산 하자 여부를 직접 대면 확인하고 계약 취소나 반환 등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직거래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의 깊은 확인을 권고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고액이 오가는 부동산 거래 특성상 계약금 송금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직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안심송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근부동산은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동네에서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8 10:50박서린 기자

'AI 강자' 알파벳, 6년 만에 애플 시총 넘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알파벳은 시가총액 3조8천8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3조8천400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2% 이상 상승하며 32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4%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CNBC는 이번 시가총액 역전이 인공지능(AI) 전략을 둘러싼 두 회사의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2025년을 기점으로 AI 사업에서 재도약에 성공하며 한해 동안 주가가 65% 급등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던 시기 이후 최고의 성과다. 알파벳은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체할 잠재적 대안으로 평가받는 맞춤형 AI 칩 '아이언우드'를 공개했다. 이어 12월에는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선보이며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알파벳이 급증하는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가 2025년 3분기까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이전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본격화된 기술 업계의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당초 지난해 차세대 시리 기반 AI 비서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출시를 연기했고, 현재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가 금융회사 레이먼드 제임스는 이번 주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2026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8 10: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쉐린, 수입 타이어 점유율 10% 정조준…유통망 확대 가속

미쉐린이 국내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생산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한국은 글로벌 톱티어 업체에게도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코리아는 2023년부터 타이어 및 자동차 경정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모어를 운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타이어모어는 미쉐린코리아가 운영하는 타이어·경정비 복합 판매점으로, 미쉐린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타이어와 휠 얼라인먼트, 장착, 유지보수 등 경정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수입 타이어 업계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쉐린은 타이어모어 확장을 위해 2025년 1월 타이어모어 가맹 사업 출범 행사를 열었다. 3년 내 100여곳의 타이어모어 가맹점을 만들어 고객 접점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미쉐린은 지난해 9월 저전압 배터리 클라리오스델코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맺고 경정비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어 자동차 에프터마켓 부품 수입사 알레스와 부품 공급망을 구축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미쉐린코리아가 가맹 확장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의 험지로 꼽힌다. 국내 생산 타이어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높고, 이들 기업들이 직영 및 가맹 타이어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국 500여 개 티스테이션 직·가맹점을 통해 유통과 정비를 동시에 장악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통전문점 타이어프로를 운영하고 있고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을 활용해 지난해 '2025 국가서비스대상' 타이어 종합서비스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국산 타이어 제조업체의 전략으로 세계 1위 미쉐린, 2위 브리지스톤, 4위 콘티넨탈의 위상이 가려졌다. 미쉐린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를 중심으로 접점 확대를 늘려갈 계획이다. 타이어모어 가맹점은 지난해 기준 50여개로 알려졌다.

2026.01.08 10:29김재성 기자

"갤럭시S26, 2월 25일 공개 유력"…출시는 언제?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공개 일정과 출시 시기를 둘러싼 구체적인 소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6 시리즈가 오는 2월 25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내 일부 매체들은 갤럭시S26 시리즈가 2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며, 3월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에반 블라스는 “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100% 정확하다”고 언급하며 무게를 실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25와 갤럭시S24 시리즈는 모두 1월에 공개돼 갤럭시S26 시리즈보다 훨씬 일찍 공개됐다. 그보다 더 앞선 갤럭시S23 시리즈도 2023년 2월 1일에 발표된 뒤 몇 주 만에 출시된 바 있다. 반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경우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되며, 공개 시점이 예년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그간의 제품 공개 및 출시 패턴을 토대로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시기를 3월 초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3월 6일 또는 3월 13일을 유력한 시점으로 예상했다. 다만 2월 25일 공개 이후 7~10일 만에 판매가 시작되는 등 출시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가 예년보다 늦어진 데 대해 폰아레나는 아직 새해 초반인 만큼 일정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출시가 지연된 만큼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어떠한 실수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갤럭시S26 울트라의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경우, 이미 출시된 애플 아이폰17 프로는 물론 올 가을 등장할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1세대 아이폰 폴드 등과의 경쟁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08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43.5조...새해 100조 돌파할까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호황을 발판삼아 연간 실적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반도체(DS) 부문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TV 가전 등 DS부문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향후 삼성전자의 장기성장 국면을 결정 지을 것이란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2조8천억원, 영업이익 4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불과 4조7천억원 수준에 머물며 업황 침체가 뚜렷했지만, 두 개 분기 만에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반년 만에 4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상저하고' 구조, 메모리가 이끌었다 연간 실적 반전의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수요 위축과 재고 부담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해소됐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했고, 서버용 메모리 출하가 크게 늘었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용 제품 위주에서 서버·AI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바뀌면서 출하량과 단가 상승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하반기 실적에 집중적으로 반영되며 연간 기준 실적 반전을 완성했다. 파운드리도 바닥 통과 신호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주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다. 기존 양산하던 스마트폰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이어 자동차, 산업용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여기에 한동안 이탈했던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물량이 다시 삼성 파운드리로 복귀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투자 부담과 낮은 가동률로 적자가 이어졌던 파운드리 사업이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중심의 실적 회복에 비메모리 개선이 더해질 경우, 반도체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2026년 새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전망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의 본격적인 회복이 '단기 반등'을 넘어 '장기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D램 가격의 큰 폭 상승과 HBM 출하량 급증에 따라 12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상반기 엔비디아, 구글의 HBM4(6세대) 공급망에 삼성전자의 진입 가능성 확대와 ASIC(맞춤형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량 급증 등으로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6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HBM 제품은 1분기 ASIC 주요 고객들로의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해 2분기부터는 엔비디아 루빈향으로의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20조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1% 증가한 93조원, 영업이익은 208.17% 늘어난 2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매출 90조6천16억원, 영업이익 19조6천457억원을 상회한다. 이달 말 2025년 4분기 및 연간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1.08 10:14전화평 기자

[AI 리더스] 'AI 표준' 만든 이승현 "K-AI 5곳, 모두 승자…톱2 집착 버려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K-AI) 사업자로 선정된 5곳은 사실상 모두 승자입니다.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정부가 지원하기 보다 각 팀이 짧은 시간 안에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모델과 일정 수준 비교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각 모델의 특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국내 AI 생태계도 훨씬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정리했다. 오는 15일께 정부가 1차 탈락팀을 결정하기 전 각 업체들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정부가 2개팀만 선별해 지원하려는 구조 때문이라고도 진단했다. 또 이번 논란의 본질이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봤다. 정부가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계속 유지되면 탈락 기업에 과도한 낙인이 찍히고 업계 전체가 방어적·공격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성능 경쟁보다 통제 원칙 우선돼야…소버린 AI 기준 마련 필요 정부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된 5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다. 탈락팀 1곳은 오는 15일쯤 발표할 예정으로, 정예팀마다 평가 기준이 상이해 업계에선 각 업체별 모델을 두고 유불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정부 사업에서 탈락하면 해당 팀이 '사망선고'를 받는 것처럼 여겨지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톱2만 키우는 방식은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별보다 육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상당수가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이라는 점에서 1차 탈락이 갖는 파급력은 더 크다고 봤다. 그는 "1차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밖에 못하느냐'는 평가가 붙으면 내부 투자나 그룹 차원의 지원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그 부담이 기업을 더욱 공격적인 대응으로 몰아넣는다"고 진단했다.이에 이 부사장은 '선별'이 아닌 '육성'을 초점에 맞춘 정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입증한 기업들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지속적으로 키우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한 번 떨어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트랙으로 계속 경쟁과 육성을 이어간다"며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 역시 각자 다른 강점과 방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들을 '탑위너 그룹'으로 묶어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소버린 AI를 둘러싼 논의 역시 '전면 강제'가 아니라 '위험 구간에서의 원칙'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델과의 성능 경쟁을 목표로 삼기보다 투명성을 바탕으로 통제 가능성과 주권 확보가 필요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 영역만 보더라도 정보 등급에 따라 활용 원칙이 달라야 한다"며 "오픈 데이터나 공개 서비스 영역에서는 글로벌 모델이나 경량화 모델을 활용할 수 있지만, 민감정보·보안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소버린 모델을 원칙으로 삼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소버린을 내세워 모든 것을 자체 모델로만 해결하려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월드모델 활용 등을 통해 안전한 방식의 연계·상호운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정책, 구조적 한계 여실…공공 클라우드 전환 선행돼야 이처럼 이 부사장이 분석한 이유는 과거 공공 정책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구조적 한계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재직 당시부터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무렵부터 공공이 AI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전환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고 봤다"며 "AI를 서비스(SaaS) 형태로 도입하려면 클라우드가 전제가 돼야 하는데, 공공 영역의 전환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클라우드 전환 지연 ▲예산·제도 구조 ▲관료제의 연속성 부족을 꼽았다. 이 부사장은 "정부 예산 구조상 ISP 등 절차를 거치면 최소 2~3년이 소요되는데, 이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AI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AI처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분야에서 담당 보직이 자주 바뀌면 학습 비용이 반복되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때문에 국가AI전략위원회와 같은 컨트롤타워 조직에는 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고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조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부사장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AI 정책의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봤다. 정책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을 맡았던 이 부사장은 지난 달 포티투마루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공공 정책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영역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직접 기여할 것이란 각오다. 또 공공 AI 활용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만드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4년간 공공 영역에서 AI 정책을 다루며 나름대로 전문성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또 다른 병목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됐다"며 "AI 강국이 되려면 결국 국민이 체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 영역에서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며 의료·복지 등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포티투마루를 통해 공공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사례를 만들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현장에서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여전히 공공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공 시장이 SI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 보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제한적"이라며 "영국 등은 정부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스타트업들이 공공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했지만, 한국은 제도와 조달 구조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버린 AI 등급체계 직접 개발…'국산 AI' 논쟁 끝낼까 지난 6일 소버린 AI 기준 논의를 위해 직접 평가 기준과 이를 판별할 도구를 개발해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는 소버린 AI 등급 체계인 'T-클래스 2.0'을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하며 막연한 '국산 AI' 구호로는 기술 주권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이 제안한 'T-클래스 2.0'은 기존 논의와 달리 '설계(Code)', '지능(Weights)', '기원(Data)' 등 세 가지 실체적 기준을 중심으로 AI 모델을 T0부터 T6까지 7단계로 구분한다. ▲단순 API 호출 및 미세조정 수준(T0~T1) ▲오픈 웨이트를 활용한 과도기 모델(T2~T3) ▲소버린 AI의 기준점이 되는 아키텍처를 참조하되 가중치를 처음부터 자체 학습한 T4 ▲독자 설계 아키텍처와 한국어 토크나이저를 갖춘 T5 ▲국산 반도체·클라우드까지 결합한 T6 등으로 분류됐다. 이 중 T4를 T4-1과 T4-2로 세분화한 것이 기존 버전과의 차별점이다. T4-1은 표준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중치를 처음부터 학습한 모델이다. 데이터 주권은 확보했지만, 구조적 독창성은 제한적인 단계다. 반면 T4-2는 기존 아키텍처를 참고하되 레이어 구성, 파라미터 규모, 연산 구조 등을 최적화·확장한 모델로, 글로벌 표준을 활용하면서도 기술 주권까지 일정 수준 확보한 단계로 분류된다. 이 부사장은 "T4-1이 '데이터 소버린' 단계라면, T4-2는 '기술 소버린'에 한 발 더 다가간 모델"이라며 "현재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선정된 팀 대부분은 모두 T4-2 영역에 해당하는 질적 변형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키텍처는 이미 범용 기술이 됐지만, 가중치는 국가가 소유해야 할 자산"이라며 "T4는 아키텍처라는 그릇을 빌리더라도 데이터와 연산, 결과 지능을 우리가 통제하는 실질적 소버린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독자 아키텍처(T5)까지 가야 진짜 소버린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현실을 외면한 기술적 순혈주의"라고 선을 그었다. 또 수백억원을 들여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도 글로벌 표준 모델 대비 성능 우위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은 "대다수 기업에게는 아키텍처 재발명보다 고품질 데이터와 학습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전략"이라며 "T4는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표준 전략이고, T5는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을 겨냥한 리더십 전략으로 두 트랙이 함께 가야 생태계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기준을 구현한 '소버린 AI 판별 도구(Sovereign AI T-Class evaluator 2.0)'를 직접 개발해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 개발은 참조와 변형의 경계가 매우 모호한 회색지대"라며 "명확한 가이드 없이 결과만 놓고 개발자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이 없으니 불필요한 논쟁과 감정 싸움만 커진다"며 "누구나 같은 잣대로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준 공개 이후 업계에서는 "왜 이제야 이런 기준이 나왔느냐", "사실상 표준으로 삼을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정부에서 이 부사장이 만든 'T-클래스 2.0'을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심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 부사장은 독자 AI 논의가 현재 단계에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혼란이 단기적인 사업 논쟁이 아니라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독파모가 보여주기식 경쟁이나 단기 성과에 머물면, 월드모델·디지털 트윈·피지컬 AI로 이어지는 다음 스테이지를 놓칠 수 있다"며 "국가 R&D는 지금보다 한 단계 앞을 내다보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GI 시대, 5년 내 현실화…AI 국가 전략, 체계적 마련 필요 이 부사장은 AI 경쟁의 종착점을 단기적인 모델 성능 비교에 두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AGI(범용인공지능)가 5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그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전략은 국가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AGI는 단순히 모델이 더 똑똑해지는 문제가 아니라 기억 구조와 추론 방식이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단계"라며 "지금 구글이 시도하고 있는 중첩학습처럼 단기·중기·장기 기억을 분리·결합하는 구조는 거대언어모델(LLM) 이후를 준비하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다음 스테이지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현재 모델이 프롬 스크래치냐 아니냐에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AGI와 ASI(초지능)를 막연한 공포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이 등장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어주길 기대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AGI·ASI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고 봤다. 이어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인류 난제 해결이라는 방향성 속에서 통제권을 쥐는 것이 국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 같은 고민을 담아 다음 달께 'AI 네이티브 국가'를 출간할 계획이다. 이 책에는 모델 개발을 넘어 지정학, 경제, 복지, 산업 구조 전반에서 AI가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재편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메모리 반도체,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한국의 구조적 강점을 짚으며 AI 시대에 한국이 '풀스택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AI 논의가 기술 우열이나 모델 성능에만 매몰돼 있는 흐름을 벗어나고 싶었다"며 "같은 기술이라도 국가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정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AI를 둘러싼 지금의 혼란은 누군가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기준과 구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논쟁을 줄이고 경쟁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합의점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1.08 10:10장유미 기자

검찰, 김병주 MBK 회장 구속영장 청구…홈플러스 "유감"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홈플러스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홈플러스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회생의 성패가 걸린 중대하고도 절박한 시점에 회생절차 전반을 총괄하며 정상화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 온 관리인과 임원, 주주사 주요 경영진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회생을 위한 그간의 각고의 노력을 외면하는 결정일 뿐 아니라 회사의 마지막 기회마저 위태롭게 하는 매우 심각한 조치”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기존 금융시장에서 운용해 오던 운전자금의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면서 “홈플러스와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 역시 미리 준비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은 신영증권이 별도의 신용평가를 거쳐 독자적으로 발행·판매한 금융상품이다. 홈플러스는 ABSTB의 발행이나 재판매 거래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한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주주사 역시 ABSTB 발행과 관련해 그 어떤 의사결정이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런 사실관계는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홈플러스가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임직원들의 급여와 사회보험조차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체질 개선과 인가 후 M&A를 통한 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 관리인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지금까지 법원, 채권단, 정부, 정치권 등 모든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이끌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사실상 유일한 해법인 매각 절차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들에 대한 영장청구는 곧 회생 절차 전반의 중단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전단채 문제는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경우 충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사안으로 약 10만 명의 생계가 홈플러스의 정상화에 달려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홈플러스를 정상화해 임직원과 협력사,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6.01.08 10:09김민아 기자

오픈AI, 헬스케어 시장 도전…개인 건강 관리사 '챗GPT건강' 출시

오픈AI가 애플, 구글 등이 선점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오픈AI는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돕기 위한 새로운 기능인 '챗GPT건강(ChatGPT Health)'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챗GPT건강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건강·웰니스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의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용자들은 최근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전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며 식단과 운동 루틴을 조언받을 수 있다. 건강 관련 질문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활용 사례 중 하나다. 익명화된 대화 분석에 따르면, 매주 2억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를 통해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챗GPT건강을 통해 이용자들은 의료 진단서를 입력하거나, 애플건강(Apple Health),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등 외부 건강·웰니스 앱에도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건강 정보는 다양한 앱, 웨어러블 기기, 진료 기록 PDF 파일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챗GPT건강은 이러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건강은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적인 질문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건강 패턴 파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용자들은 실제 의료 상담이나 진료를 앞두고 특정 준비를 하거나, 의료 이용 패턴에 맞춰 보험 옵션의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다. 민감한 의료 정보 유출 우려에 따른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챗GPT건강은 기존 챗GPT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보안·데이터 제어 체계 위에 건강 정보 전용의 추가 보호 계층을 더했다. 실제 챗GPT건강은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된 전용 공간에서 운영된다. 또한 별도의 메모리 시스템을 사용해 건강 관련 대화·연결된 앱·파일이 일반 채팅과 분리되어 저장된다. 건강 대화창에서 이뤄진 대화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 챗GPT 대화 중 건강 관련 질문이 감지될 경우 추가 보호를 위해 건강 전용 대화창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언제든지 건강 탭 또는 설정의 개인화 메뉴를 통해 건강 관련 메모리를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챗GPT에는 이미 임시 채팅, 30일 이내 영구 삭제, 사용자 대화에서 개인정보를 기억하지 않도록 설계된 학습 방식 등 데이터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모든 대화와 파일은 저장 및 전송 시 기본적으로 암호화된다. 챗GPT건강에는 여기에 더해 목적별 암호화와 데이터 분리 등 건강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한 추가 보호 조치가 적용된다. 또 이용자는 다중요소 인증(MFA)을 활성화해 계정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챗GPT건강 개발에는 지난 2년간 60개국, 수십 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260명 이상의 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 회 이상의 모델 응답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언제 의료진 상담을 권유해야 하는지, 어떻게 명확하면서도 과도하게 단순화하지 않고 설명할지,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안전을 우선할지 등에 대한 기준을 함께 정립했다. 오픈AI는 이러한 협업 결과를 자사 건강 평가 프레임워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에 반영했다. 현재 챗GPT건강은 소규모 초기 사용자 그룹과 사용 경험을 개선 중이다. 향후 몇 주 내 웹과 iOS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2026.01.08 10:08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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