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피망아이디가입업자 | 텔레연락처 tway010 | 페북계정 구매 인터파크판매자아이디삽니다,KG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9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中 마이디어, 국내 공식 서비스 센터 운영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어는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이디어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는 SK네트웍스서비스와 함께 운영한다. 제품 구매 후에도 100% 국내 사후 서비스(A/S)를 실시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서비스센터는 방문 및 택배로 운영된다. 제품은 1년 동안 무상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시 핫라인과 전문 엔지니어 A/S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디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네트웍스서비스와 손잡고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신속한 A/S 시행을 통해 고객 구매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7 10:46신영빈

전자랜드, 커넥트현대 청주점 열어

전자랜드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전자랜드 커넥트현대 청주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랜드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미술관 등이 공존하는 현대백화점 지역 특화 복합 쇼핑몰인 '커넥트현대 청주점' 4층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했다. 100평 규모 매장에선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과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각종 소형 가전 등을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자랜드가 운영하는 키보드 타건 체험 샵 '세모키'(세상의 모든 키보드) 공간도 새로 선보인다. 세모키 존에선 전자랜드가 운영하는 수십 개 브랜드의 키보드와 마우스, 게이밍 모니터 등 다채로운 IT 가전을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타건샵 세모키가 주목받고 있어, 많은 젊은 소비자가 전자랜드 커넥트현대 청주점을 찾을 것으로 점쳤다. 전자랜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개장 후 한 달간 혼수나 이사를 준비하며 여러 가전제품을 한 번에 패키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전자랜드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82만8천원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름 시즌에 맞춰 에어컨을 최대 25% 할인하며, 선풍기와 제습기 등 계절 가전을 반값에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각종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임시개업 일자인 24~29일 선착순으로 각종 주방용품, 아이스박스, 라면 등 7개 품목을 1천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충청 지역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오픈 기간 많은 고객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5.06.27 09:52신영빈

머스크, 최측근 '해결사' 해고…테슬라 판매 부진 책임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최측근 임원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BC, 포브스 등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이유로 머스크 오미드 아프셔 제조 및 운영 담당 부사장을 해고했다. 아프셔 부사장은 테슬라의 북미와 유럽 판매 및 제조를 총괄했으며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를 하던 최측근 인사다. 그는 6명 이상의 고위 임원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었으며, 이 팀에는 북미 영업 부사장 트로이 존스, 유럽·중동·아프리카 총괄 조 워드, 테슬라의 사업 개발 및 정책 담당자 카렌 스테이크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스테이크리는 과거 텍사스주 공화당 주지사 그렉 애벗 산하에서 입법 업무 부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프샤르 부사장은 2022년, 머스크의 개인 용도로 의심되는 특수 유리 자재 구매를 지시한 혐의로 내부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한동안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돌아와 지난해 10월 북미·유럽 사업을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를 '머스크의 해결사'로 부르기도 했다. 머스크가 이처럼 최측근 임원을 해고한 배경에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발표한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신차 판매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북미에서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자 테슬라가 정치적인 반대 진영 표적이 되면서 불매운동과 함께 올 1분기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한편, 아프셔 외에도 최근 테슬라 고위 임원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 엔지니어링 책임자 밀란 코박과 배터리부문 최고 임원 비닛메타, 북미 인사 담당 이사 제나 페루아 등이 회사를 떠났다.

2025.06.27 09:19류은주

틱톡,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위해 숏폼 브랜딩 인사이트 공유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25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스튜디오 41에서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 지원을 위한 '2025 틱톡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신의 크리에이티브 여정을 시작하라(Kickstart Your Creative Journey)'는 주제로 콘텐츠 제작이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중소 브랜드들에게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틱톡의 숏폼 콘텐츠 전략과 실전 노하우를 공유해 콘텐츠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마케팅 역량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천600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가 참여해 틱톡 마케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는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틱톡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부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인사이트를 다각도로 제공했다. 모든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참가자들도 틱톡 담당자와의 실시간 질의 응답이나 온라인 전용 퀴즈 등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브랜드 개성과 소비자 심리를 중심으로 콘텐츠 시대의 브랜딩 방향성을 제시한 성용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의 세션을 시작으로, 박중혁 틱톡코리아 신규사업개발 총괄이 제품 구매 여정에 맞춘 틱톡 브랜딩 전략을 소개하며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틱톡을 중심으로 여러 도구를 활용한 광고 소재 개발 세션이 이어졌다. 김예은 틱톡코리아 중소비즈니스 어카운트 매니저는 틱톡 원의 솔루션을 중심으로 중소 브랜드를 위한 실전형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스튜디오 아르키'의 김콜베 대표가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숏폼 스토리 설계 전략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지연 틱톡코리아 중소비즈니스 마케팅 매니저가 AI 기반 콘텐츠 제작 툴인 '피핏'을 활용한 영상 제작과 틱톡 크리에이티브 패키지를 소개했다. 틱톡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브랜드들의 생생한 사례도 공유되었다. 주식회사 비나우의 K-뷰티 브랜드 '퓌'의 마경애 그로스마케팅 팀장은 틱톡 콘텐츠와 필터, 쇼핑과 광고상품의 통합 운용을 통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기상·수면 솔루션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의 장이슬 그로스마케터는 해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 중심의 체험 공간도 꾸려졌다. 신규 광고 관리자 계정을 개설하면 14만 원 상당의 광고 크레딧과 기념품도 제공하는 부스를 비롯해, 7대 인기 브랜드 팝업 마켓, 컨설팅존,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세션 등 실무자 중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박중혁 틱톡코리아 신규사업개발 총괄은 “중소 브랜드가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숏폼 스토리 설계나 AI 소재 제작 같은 실무 중심 강의로 구성한 만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8:19안희정

비전에서 행동으로: CIIE, 포용적 협력으로 글로벌 발전에 기여

상하이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글로벌 불확실성과 반글로벌화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방과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월 25일 제네바에서 '유엔 2030 아젠다 이행을 위한 협력: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엔이 개최한 한 행사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CIIE의 역할이 소개됐다. 이 행사에서는 도테라(dōTERRA)와 웜파카(Warmpaca)의 대표들이 연사로 참석해 CIIE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열어준 경험을 공유했다. 2018년부터 도테라는 CIIE를 통해 중국 구이저우성과 협력해 혁신을 통해 전통 중국 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현지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왔다. 웜파카는 제1회 CIIE를 통해 큰 성과를 달성했다. 웜파카는 1000개 이상의 농가와 협력해 수공예 알파카 울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CIIE 개최 준비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5월 22일 충칭에서는 40여개 전시업체와 110여명의 현지 구매자가 참여한 매칭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CIIE를 앞두고 협력 심화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CIIE는 28만 제곱미터 이상의 전시 공간이 예약됐다. 전시장 구성도 혁신, 첨단기술, 최첨단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적화가 이뤄졌다. 다가오는 중국ㆍ중앙아시아 정상회담(China-Central Asia Summit)도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받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IIE의 정기 참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 핵심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예를 들어 제7회 CIIE에는 전례 없는 규모의 카자흐스탄 기업이 참가해 중국 시장에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열리는 제8회 CIIE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업체, 전문 바이어 및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열리는 홍차오 국제경제포럼(HQF)은 개방형 경제와 포용적 세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IIE 공식 홈페이지(https://www.ciie.org/zbh/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Ms. Cui YanTel.: 0086-21-968888Email: exhibition@ciie.org

2025.06.26 18:10글로벌뉴스

알테쉬 다음은 '징동'…美-中 관세 전쟁에 韓으로 눈 돌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정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이 징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의 물류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과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 본사 위치도 서울 구로구에서 중구로 이전하고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배송에서 강점을 보이는 징둥이 물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나서자 업계 내에서는 한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동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데는 소위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회사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징동은 알리바바그룹에 이은 중국 2위 이커스업체로,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5만명으로 쿠팡과 11번가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쿠팡과 11번가의 MAU는 각각 3천400만명, 94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와의 차이는 56만명에 불과하다. 4위는 857만명을 기록한 테무가 차지했다. 여기에 '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정품 보장'을 무기로 삼은 징동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내에 존재하는 정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한 것이다. 징동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발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제도'를 지난 2월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는 최대 54% 관세 또는 소포당 100달러 이하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테무를 자회사로 둔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 147억4180만위안(약 2조7천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 급감했다. 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이커머스 상품이 갈 곳을 잃게 되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징둥은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에 설립한 물류센터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징동이 구축한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미국 기업이 각국에서 진행하는 물류를 대행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관세는 피하되 물류를 운송하면서 생기는 비용은 챙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판매자의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인천 센터와 반대로 이천 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몰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 자체가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사입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성 검증됐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포맷이 그대로 한국에 적용됐을 때는 크게 차별점이 없어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땅덩어리 내에 물류센터를 많이 지어서 배송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국내는 이미 다수의 물류 사업자가 촘촘히 물류망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징동이 와서 어떤 것을 선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8:07박서린

잘나가던 BYD도 급제동…中 전기차 붐 꺾였다

"중국 전기차 붐이 꺾였다(China's EV boom hits the brakes.)." 최근 한 해외 매체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기차 재고 증가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BYD가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고 야간 교대근무도 폐지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악화 상황에 전통 완성차들도 전동화 전략 수정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내 일부 공장에서 야간 교대근무를 폐지했으며, 신규 생산라인 증설 계획도 연기했다. BYD는 지난해 427만대를 판매해 테슬라를 넘어서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가 됐다. 올해는 중국 내 7개 공장을 가동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5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판매 목표에도 BYD는 최근 극심한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가 5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YD는 중국 내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재고량인 3.21개월 치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전체 평균 재고는 1.38개월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YD는 가장 저렴한 모델의 시작 가격을 5만5천800위안(1천56만원)수준으로 인하하는 조처를 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치열한 가격 인하 양상으로 치닫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과도한 차량 재고 처분을 중단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이 최근 들어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이유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 영향도 있다. 중국 현지 매체 가스구는 "중국 5개 성, 12개 이상의 도시가 차량 교체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1차 보조금이 급소진함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를 미루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성장, 여전히 느려…전통 완성차도 내연기관 유지 '가닥' 시장 조사기관 S&P 글로벌모빌리티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9만7천833대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점유율 또한 7.4%에서 6.6%로 하락했다. 전기차 성장이 쉽사리 늘지 않자,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 연장은 필연"이라는 입장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최근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전기화된 첨단 내연기관은 우리가 처음 예상한것보다 더 오래 판매될 것"이라고 했다. 벤츠는 2030년까지 판매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이유로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체 판매의 절반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오는 2027년까지 내연기관 19종, 전기차 1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뿐만 아니라 BMW, 아우디도 전기차 전환을 더욱 유연하게 조정하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또한 지난달 28일 뉴욕주 토나완다 엔진 공장에서 8억8천800만달러(1조2천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엔진을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다. GM의 엔진 공장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올라 회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한 가지 기술만 고집하지 않고, 양쪽을 병행하는 것이 기존 제조사로서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26 16:47김재성

개국 13주년 KT알파쇼핑, '해피 13 데이' 행사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개국 13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해피 13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3주년인 만큼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3일 간 이어지며, 쇼핑지원금 및 적립금, 경품 증정 등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30일까지 총 5일 간 미리감사 13%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7월 1일 단 하루 모바일 앱에서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쇼핑지원금 2천원(6천500명)을 지급하고, 방송 중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600명)을 증정한다.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KT WIZ 홈경기(8/10) 스카이박스(1명) ▲파리바게뜨 홀케이크(50명) ▲KT알파 쇼핑 적립금 1만원(100명)을 증정한다. KT WIZ 홈경기 스카이박스는 날짜와 경기 확인 후, 직접 응모하면 된다. 또한, 방송 상품을 모바일 구매 시 결제금액의 13% 적립과 13일 간 매일 1만원씩 최대 13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KT알파 쇼핑은 2012년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 업계 최초로 채널을 개국해 업계를 선도해왔다. 지난 13년간 취급고는 연평균 성장률 41%를 기록하며, 고객의 쇼핑 경험을 한 차원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협력사 브랜드를 육성 및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알파 이정호 T커머스사업부문장은 “지난 13년간 KT알파 쇼핑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KT알파 쇼핑 생일 이벤트와 함께 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26 14:48안희정

"AI가 점원 역할까지"…와들, 여성복 브랜드 매출 '7배' 끌어올린 비결은?

와들이 여성복 브랜드에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지 3개월 만에 매출이 이전보다 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와들은 최근 이바나헬싱키에 대화형 AI 솔루션 '젠투'를 공급하고 도입 이후 월간 매출이 일곱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젠투'는 고객의 쇼핑 흐름 안에서 등장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상담 시스템으로, 현재 자사몰 검색 및 상품 페이지 등 전 구간에 적용돼 있다. 이바나헬싱키는 검색보다 추천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 고객의 쇼핑 패턴에 주목해 '젠투'를 도입했다. '젠투'는 상품 정보와 리뷰, 고객 반응 등을 학습하고 시간·장소·상황(TPO)와 체형 정보를 조합해 개인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개인화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이바나헬싱키는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고 사이즈 문의와 같은 반복성 고객 질문도 월 5천 건 이상 자동으로 처리됐다. 결과적으로 고객 응대 효율이 높아지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투'는 고객이 구매를 망설이는 시점에 화면에 플로팅 형태로 등장하며 오프라인 점원처럼 대화를 통해 구매 맥락을 파악하고 적절한 상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이탈을 줄이고 몰입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AI가 실제 전환율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한 직후 정식 계약을 맺었으며 협의 후 단 일주일 만에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이바나헬싱키 자사몰의 상품 탐색 과정 전반에 젠투가 연결돼 있다. 김민경 이바나헬싱키 코리아 이사는 "'젠투'를 비롯한 AI 솔루션 적용 등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최대 7배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사이즈 관련 질문에 대해 고객이 부담 없이 문의할 수 있어 실제 고객 문의 해결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의류 브랜드는 사이즈와 TPO가 핵심 개인화 요소임을 이바나헬싱키 사례를 통해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각 업종별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최적의 구매 전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4:19조이환

W컨셉, 'W 크리에이터' 1천명 모집…"숏폼 활성화"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숏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W 크리에이터' 사전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내달에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정식으로 선보여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W컨셉은 내달 16일까지 3주간 ▲패션 ▲뷰티 ▲키즈 ▲라이프(홈·여행·디지털) 등 분야에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W 크리에이터'를 1천여 명 규모로 모집한다.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W 크리에이터'를 상시 모집하는 등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 17일에는 창작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W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창작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상품 제공부터 수익 창출까지 창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금 ▲구매액 최대 20% 리워드 ▲W크리에이터 전용 할인 쿠폰 ▲입점 브랜드 협업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W컨셉 앱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5% 리워드 형태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숏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1:19박서린

포트나이트에 등장한 정통 전술 FPS...'발리스틱' 플레이 해보니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생태계 위에 새로운 색채를 덧입혔다. 건설, 생존 요소가 포트나이트의 특징이었다면 발리스틱은 팀플레이와 정밀한 조작이 요구되는 정통 FPS 경험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5대5로 팀을 구성해 공격과 방어를 번갈아 두 개의 지정 구역 중 하나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이를 방어하게 된다. FPS 게임의 폭파미션의 구성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기존 FPS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재미지만 그간 포트나이트에서 즐길 수 없던 재미인 것도 사실이다. 게임 템포는 매우 빠르다. 맵 구조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교전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회로, 엄폐물 활용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맵 구성요소는 다 갖추고 있기에 전술 FPS 게임 특유의 재미는 잘 살려냈다. 라운드마다 획득한 포인트로 무기와 장비를 구매하며 게임이 진행된다. 이는 매 라운드마다 조금씩 게임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무기와 달리 여러 특성을 지닌 종류별 지뢰, 버블보호막 등 특수도구는 팀 내에서 중복선택이 불가능하다. 팀 내 다섯 명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구분될 수 있도록 한 시도로 보인다. 기본기는 확실히 갖추고 있으나 가다듬을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맵의 종류가 아직은 부족하며 끊김현상, 게임 중 이용자 이탈 억제 수단 등 개선이 시급한 부분도 없지 않다. 발리스틱은 포트나이트에서 정통 전술 FPS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최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발리스틱에 최근 K존 구역을 추가하고 고속 발사 기관권총, 신규 구급스프레이 수류탄을 추가한 바 있다. 더 많은 맵과 무기, 특수도구들이 빠르게 추가된다면 기존 강자들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전술 FPS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6.26 11:07김한준

롯데리아, 얼라이브 버거 120만개 팔았다

롯데리아가 선보인 이색 해산물 버거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 5월 22일 출시한 '얼라이브 버거' 4종이 6월 22일까지 한 달간 총 12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첫 주에만 30만개가 판매돼 목표의 264%를 초과 달성했으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3주간 70만개가 팔려 롯데리아의 '레전드 버거'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리즈는 소프트쉘크랩, 오징어 튀김 등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해산물 원재료를 활용해 젊은 소비층의 이목을 끌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최근 2년간 롯데리아 신제품 중 SNS 언급량 1위를 기록했으며,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73%로 집계됐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과거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였던 오징어버거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됐다. 영수증 설문조사에서도 지난해 롯데리아 신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 의사를 기록했다. 작년 출시된 얼라이브 버거 시리즈와 비교해도 점포당 하루 평균 판매량이 17% 증가했다. 롯데GRS는 “비프 패티 중심의 시장에서 롯데리아만의 차별화된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상반기 '나폴리맛피아 버거'에 이어 얼라이브 버거까지 연속 히트작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0:36류승현

레노버ISG, 고효율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 출시

레노버ISG가 26일 중소기업과 엣지 환경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는 고효율 타워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를 국내 출시했다. 씽크시스템 ST45 V3는 1소켓 환경에 최적화된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 AMD 에픽 4004 프로세서 기반으로 고내구도 부품,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는 ECC 메모리, 물리 보안 기능, 원격 관리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매 매장, 약국, 학원,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EU 115V 기준으로 최대 94% 전력 효율 발휘가 가능한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마쳤고 전 세대 제품인 ST50 V2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42% 높였다. 제품 소재에 사후 재활용(PCR) 소재 플라스틱을 적용했고 ErP Lot 9 규정 준수, 수명 연장 및 부품 업사이클링을 지원한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씽크시스템 ST45 V3는 엣지, 원격, 오피스 환경에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팅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확장·관리·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 파트너인 파란컴퓨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리테일 매장, 교육기관, 병·의원, 하이브리드 IT 환경 등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 컨설팅부터 사후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5.06.26 10:30권봉석

세이코엡손,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3자 승인 획득

세이코엡손은 26일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표준에 따라 설정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WRI) 및 세계 자연 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주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검증한다. 엡손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량(스코프2),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3)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2018년, 처음으로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파리 협정의 1.5°C 목표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스코프1,2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3도 5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에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도 90%까지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개발, 주요 공급업체가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엡손 그립 공급망'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이다. 엡손은 2023년 전 세계 사무실과 공장에 필요한 876기가와트 상당 전력을 친환경 발전, 재생 에너지 구매 등으로 조달해 RE100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기술을 활용하여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여 사회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0:06권봉석

"K-배터리, 美 불확실성 해소…관세 최소화 전략 수립 적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기차·배터리 정책 개편 방향이 구체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에 드리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이 이를 토대로 관세 최소화 전략을 수립할 적기라는 조언도 나왔다. 소주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25일 개최된 '최신 미국·EU 통상 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을 발표했다. 미국 무역법과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에 따른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트럼프 정부가 감세를 위해 추진 중인 'OBBB(One Big Beautiful Bill)' 법안 중 전기차, 배터리 산업 관련 정책 윤곽이 잡혔다고 봤다. 관세 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정부는 IEEPA에 따른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을 추진 중이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무역법에 근거한 자동차 관세 25%, 철강 관세 50%를 도입한 상황이다. 현지 투자에 따라 세액공제를 지급하는 IRA가 지난 2022년 도입되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은 현지 투자를 단행했다. IRA 도입 후 2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총 37개 프로젝트를 발표, 198억4천320만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도 지난해 약 1조 8천억원 규모 세액공제를 받는 등 수혜 규모가 컸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의회가 OBBB 논의 과정의 일환으로 IRA 세액공제 축소안을 들고 나오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났다. 미국 공화당 하원은 IRA상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기한을 현 2032년에서 올해까지만 지급하고, 배터리 기업들이 받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지급 기한을 1년 앞당긴 2031년까지로 축소하는 내용이었다. 반면 지난 16일 발표된 상원안에선 AMPC를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배터리 업계는 세액공제 수혜 축소 우려는 덜어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의 경우 법안 시행 후 180일 뒤 종료된다는 내용이 담겨 수요 침체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OBBB 시행 이후 기대 요소도 있다. IRA에 비해 중국 산업을 배제하는 규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주현 파트너는 "해외우려기관(FEOC) 범위가 확장되고 기업 지분율뿐 아니라 영향력에 대한 산식도 도입되면서 규정이 매우 복잡해졌다"며 "핵심광물에 대해서도 요율 규정이 마련되는 등 이전에 비해 중국 견제 규정이 정교해졌다"고 주목했다. 이는 최종 시행안이 아닌 만큼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하원 규정 대비 배터리 산업 관련 규정이 완화되는 등 업계에 제기됐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미국은 OBBB를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향후 법안 논의 과정이 이를 넘겨 지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게 관측되고 있다. 소 파트너는 보호무역주의가 지속 확산하면서 그 동안 중국에 다수 포진돼 있던 기업 생산 거점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산업계도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하게 될 것으로 봤다. 소 파트너는 "전기차 시장은 다소 어렵지만 ESS 시장은 부상하는 만큼 미국에 대한 업계 투자는 계속되 것으로 보이고, 세액공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근거한 사업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 정책의 경우 상호관세 협상 등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관세 변수인 이전가격을 낮추는 등 비용 절감 전략을 우선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09:46김윤희

엔비디아, 클라우드 영토까지 넘본다…아마존·MS·구글 '불편한 동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기존 시장 강자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3 클라우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2년 전 출시한 AI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DGX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 고객에게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과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코어위브와 람다에 투자하면서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이다. 코어위브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DGX 클라우드 역시 조만간 연간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아마존의 연간 클라우드 매출인 1천70억 달러(약 14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수익 구조다. 아마존의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이 부문이 책임지고 있다. 마진이 높은 만큼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DGX 클라우드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장비를 구매·운영하고 엔비디아는 이를 다시 임대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구조다.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프라를 공급하고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빌려 활용하는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DGX 클라우드의 칩 임대 마켓플레이스 발표 당시 참여사 명단에서 빠지며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체 AI 칩 개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굳이 경쟁 잠재력이 있는 DGX 클라우드에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측은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는 AI 고객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가 향후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109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확보하며 DGX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록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그래비톤'을 비롯한 AI 전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MS 역시 자사 AI 칩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기업 간 협업이 불가피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영역을 넘보는 경쟁 구도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선택지가 아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6 09:16한정호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중고거래 플랫폼 불법 거래 최다 의약품은 '피부질환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과 함께 5월12일부터 3주간 중고거래 마켓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게시물을 점검해 총 2천829건(플랫폼사 2천648건, 식약처 181건)의 불법 판매를 확인하고 게시물 삭제, 계정 제재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개인간 거래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피부질환치료제 599건 ▲제산제 477건 ▲소염진통제 459건 ▲탈모치료제 289건 ▲화상치료제 143건 ▲변비약 124건 ▲점안제 124건 ▲소화제 108건 ▲영양제 93건 ▲기타(무좀약, 인공관류용제, 다이어트한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13건 등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특히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하고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허가된 의약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사와 2021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법령 위반 게시물의 신속 차단, 금칙어 설정, 자율점검 강화, 핫라인 운영 등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식약처·중고거래 플랫폼 합동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4년도 합동점검에서는 의약품 불법 판매 게시물 총 3천384건을 적발해 차단했다. 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한 당근마켓은 “의약품 관련 키워드 모니터링과 게시글 자동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약처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개인간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번개장터는 “불법 의약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식약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키워드 기반의 사전·사후 차단과 전담 모니터링팀 운영 등을 통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의약품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자사 모니터링 및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이용자 대상의 교육과 정책 개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22조민규

中 샤오미, 여의도에 1호 매장 열어

"구매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샤오미의 전체 생태계를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을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직영 판매와 사후서비스(A/S)가 결합된 국내 최초 통합형 매장이다.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 전략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 제품 전 라입업을 소개한다. 스마트폰과 패드, 스마트워치, TV, 진공청소기, 생활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주력 스마트폰인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도 처음 소개한다.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28일 진행되는 그랜드 오프닝 때는 방문객 대상 선착순 구매 혜택, 리본 커팅식, 샤오미 팬이 참여하는 일일 스토어 매니저 프로그램 등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오미코리아는 앞으로도 독자 개발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최신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SU7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설명이다. 우 사장은 "샤오미코리아는 막 설립된 초기 단계로,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며 "플랫형 스마트폰을 비롯한 핵심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이들을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후 충분한 준비가 갖춰지는 시점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샤오미 목표는 한국 소비자 수요에 맞는 훌륭한 제품을 선보이고 출시하는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장점을 배우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05신영빈

삼성전자, '광주미래산업엑스포'서 AI 가전 미래 선봬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2009년부터 17회째 진행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약 270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쓰고(Easy) ▲시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Save) ▲가족을 돌보고(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전 탑재된 터치스크린 통해 'AI 홈' 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으로 구현한 'AI 홈'을 전시한다. 특히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 주방∙리빙 가전과 IoT 기기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나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의 가전은 물론 조명∙스위치 등 IoT 기기까지 연결하고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강력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가전이 동작하는 자동화 기능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에어컨 등의 가전 제품을 자동으로 종료하고,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는 외출·귀가 루틴 등을 시연한다. 비스포크 AI 가전에 탑재된 핵심 기술·공조 솔루션도 전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기술력을 소개한다.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로 최적의 청소 성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AI로 최적의 세척모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 AI 기반 핵심 가전 기술을 강조한다. 또 사계절 내내 집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조 솔루션도 선보인다. ▲섬세하게 습도와 온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높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실내 공기질과 습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은 일시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어,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차별화된 기술로 구현한 'AI 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58전화평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내연차→전기차 전환 지원금 주나…환경부 장관 후보자 "검토 중"

[현장] 갤럭시 언팩 전야…뉴욕 타임스스퀘어 채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