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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가입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계정 판매샵 트위터 해킹 계정매입,HR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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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보안 취약점, 테스트로 미리 확인한다

메모리버그 등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C와 C++앱용 테스트도구가 공개됐다. 최근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소프트가 전용 테스트 도구인 'C/C++테스트 C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C/C++테스트 CT는 대규모 개발 팀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다. 특히 임베디드 제품처럼 다른 언어로 대체하거나 전환이 어려운 개발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개발 환경과 보안 특성에 따라 취약점이나 보안 유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발 테스팅 플랫폼(DTP)도 함께 제공한다. 개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주얼스튜디오코드 등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개발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2024.04.12 10:54남혁우

"신형 LLM 쏟아진다"…오픈AI 이어 미스트랄도 新 무기 공개

'프랑스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AI가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을 앞세워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거물들과의 본격 경쟁에 나선다. 12일 미국 지디넷, 영국 가디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새로운 LLM인 '믹스트랄 8x22B(Mixtral 8x22B)'를 공개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믹스트랄 8X7B'뿐만 아니라 벤치마크(성능평가)에서 메타의 '라마2 70B', 오픈AI의 'GPT-3.5'의 성능을 뛰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믹스트랄 8X22B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1천760억 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은 6만5천 개 토큰(문장의 최소 단위)이다. 용량은 281GB(기가바이트)다. 미스트랄AI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2023년 5월 설립된 미스트랄AI는 메타,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해 10개월 만에 약 5억 유로(약 7천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주목 받았다. 시장에선 20억 달러(약 2조6천6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MS는 미스트랄AI에 1천500만 유로(약 1천61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미스트랄 AI가 집중하는 분야는 LLM으로, 앞서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LLM인 '미스트랄 7B'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알렸다. 또 지난 2월에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야 하는 기업용 모델인 '미스트랄 라지'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믹스트랄 8x22B는 미스트랄 AI의 X(트위터)에 게시된 토렌트 링크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허깅페이스와 투게더 AI 플랫폼에서는 추가 학습 및 배포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다운로드 파일의 크기가 262GB로 다소 크기 때문에 로컬에서 실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스트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오픈AI가 최신 GPT-4 터보 모델인 'GPT-4 터보 위드 비전'과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1.5'를 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맞서 메타도 이르면 이달 말께 '라마 3'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픈AI가 지난 9일 공개한 'GPT-4 터보 위드 비전'은 한 번의 API 호출만으로 멀티모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전에는 개발자가 텍스트와 이미지에 대해 별도의 모델을 사용해야 했다. GPT-4의 비전 기능은 지난해 9월 발표됐으며, GPT-4 터보는 같은 해 11월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GPT-4 터보는 속도 개선과 최대 12만8천 토큰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차기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GPT-4 터보 고도화를 통해 잠재 기업 고객의 접근성을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2 09:32장유미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이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활발한 소통으로 기대감↑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지난해 3월 첫 개발자 노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아홉 번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개선사항,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발진의 뒷이야기, 장기적인 개발 방향성 등 다양한 주제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세 차례 걸쳐 공개한 개발자 노트에서는 지난해 9월 진행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구체적인 '필드' 콘텐츠와 UX/UI 및 편의성 개선 등에 대해 자세히 선보여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X(전 트위터) 계정에는 개발자 노트 포스팅에 대한 호응 지표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개발진은 지난 2월 5일 올해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이용자 피드백, 더 게임 어워즈 트레일러, 개발 현황 등을 '비하인드 더 씬(BTS)' 형태로 전했다. PC와 콘솔 간 크로스플레이와 새롭게 구성된 프롤로그, 모듈 시스템 등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였던 지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에서는 누적 이용자 200만 명, 스팀 최다 접속 게임 8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더 게임 어워즈(TGA)에서 '밸비'와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트레일러를 통해 올해 여름 출시 소식을 알렸다.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이후 개발진이 받은 피드백은 약 11만 건이다. 개발진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뚜렷한 개선 방향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200여 명의 개발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았던 '필드' 콘텐츠 분량을 대폭 확대한다. 맵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 미션, 전투뿐만 아니라 비전투 콘텐츠 및 거점에 등장하는 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승자의 캐릭터성과 서사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 개편을 예고했으며, 풍성한 인게임 시네마틱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는 '버니'를 사례로 든 캐릭터 기획 과정과 매치메이킹을 지원하는 던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팀의 의도와 방향을 소개했으며, 정식 출시와 지속적인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 2월 28일 공개한 여덟 번째 개발자 노트에서는 작년 9월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유저 피드백에서 자주 거론된 '필드' 관련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2월 초 '장르 특성 및 기술적인 이슈' 언급에 그치지 않고 해당 문제 해결책으로 협동 플레이 개선과 비어 있는 '필드'를 채우는 신규 콘텐츠를 제시했다. 협동 플레이 개선의 경우,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세션 단위를 '필드' 내 구역(전장)으로 변경했으며, 전장 단위로 4인 협동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세션 당 매칭룰도 고도화해 다른 이용자에게 지원 요청하는 기능을 도입하며, 기존 떨어져서 미션을 수행하던 형태에서 더욱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드' 콘텐츠는 전투 및 비전투 콘텐츠를 모두 추가하는 개발 방향을 선보이며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비전투 콘텐츠 '암호화 보관함'은 간단한 미니게임 콘텐츠로, '필드'에 숨겨진 정보와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 전투 콘텐츠로는 일치하는 속성으로만 파괴 가능한 '보이드 파편'과 지휘관이 소환되는 '보이드 융합로'가 추가된다. 또, '벌거스 초소'를 지키는 정찰병과 벌이는 돌발성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 2일 아홉 번째 개발자 노트에서는 UI/UX 개선사항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2차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받은 편의성과 직결된 UI/UX에 대한 피드백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원했던 신규 기능 '로드아웃'을 추가해 무기, 캐릭터별 3가지 모듈 세팅 저장이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모듈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드아웃과 캐릭터 장비 세팅을 프리셋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들을 다양한 세팅으로 도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타 메뉴 개선을 통해 기존 상단 메뉴를 크게 인벤토리와 지도 중심으로 나눠 접근성을 높였다. 인벤토리 메뉴는 캐릭터와 장비를 중심으로 기능을 모았으며, 화면 레이아웃도 수정해 시인성을 개선했다. 지도 메뉴에는 각종 콘텐츠, 일지, 업적 등 정보를 포함해 마우스와 패드 조작을 분리하는 등 플랫폼별 최적화된 조작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지난해부터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용자분들과 소통을 해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자 노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전달주신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6:53강한결

[방은주의 AI세상] AI를 인공지능이라 써야 하나···AGI는 언제 등장?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 내년 혹은 후년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if you define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s smarter than the smartest human, I think it's probably next year, within two yea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각) AGI에 대해 한 말입니다. 테슬라는 세계 최고 전기차업체죠.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니콜라이 탕겐 CEO와 인터뷰 중 이 말을 했습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뭘까요? 우리말로는 범용인공지능이라고 번역합니다. 강(强)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도 불리죠. 말 그대로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챗GPT처럼 특정작업(언어)에 전문화한 AI와는 다르죠. 인간보다 나은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나 기계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사람과 유사한 학습 능력,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난치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과 기후 변화 해결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요. AI분야 세계 석학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는 AGI가 "기술용어가 아니다"고 말합니다. 그는 AGI 대신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라는 말을 선호합니다. AGI는 언제 등장할까요? AGI를 논하기에 앞서 AI라는 용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AI는 우리말로 인공지능이라 쓰고 말합니다. 올바른 번역일까요? AI를 지능으로 쓰고 말하다 보니 '착각'을 줍니다. AI가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고 있고, 시간이 갈 수록 이 지능이 높아져 결국 AI가 사람을 지배하거나 정복할 거라는 '공포의 착각'이죠. AI는 정말 그럴까요? AI 본질은 함수(수학)고 확률입니다. 학습과 시행착오를 거쳐 성능이 좋아지는 최적화 기술이죠. 사람보다 시험을 잘 보고, 바둑과 게임에서 이기고, 작곡을 하고 미술작품을 그린다고 해서 사람과 같은 지능을 지닌게 아닙니다. 기술(AI)은 기술일 뿐이죠. 하여, 기자는 AI를 인공지능이라고 쓰거나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능때문에 착각을 주니 그냥 영어로 AI라 쓰고 말했으면 합니다. 다시 AGI로 가보겠습니다. 머스크가 AGI 등장을 예상하기 며칠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에서 열린 자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2024년 GTC)'에서 "5년안에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단 젠슨은 조건을 달았습니다. "AGI를 어떻게 정의하는냐에 따라 다르다"는 조건을요. 머스크와 젠슨 외에 AGI 등장을 전망한 유명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긴 AI '알파고'를 만든 영국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입니다. 딥마인드는 현재 구글이 인수했습니다. 하사비스는 얼마전 세계적 경제 권위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AGI가 10년 내 실현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거다. 하지만 꼭 그렇게 될 거라는 말은 아니다. AGI가 10년내 실현될 확률은 50%다. 이 시간표는 딥마인드를 설립한 이래 결코 변하지 않았다."(I wouldn't be surprised if it happened in the next decade. I'm not saying it's definitely going to happen but I wouldn't be surprised. You could say about a 50 percent chance. And that timeline hasn't changed much since the start of DeepMind). 하사비스도 AGI 등장을 말하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두 가지 입니다.(one or two more critical breakthroughs were needed before AGI was reached). 하나는 성능과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고 또 하나는 발열과 전기입니다. 거대언어AI(LLM) 등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의 전기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사비스는 10대 때 '세계 2위 체스 청소년 챔피언'에 등극한 천재입니다. '알파고' 외에 신약 분석 AI '알파폴드'도 내놓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현재 그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개발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사비스가 설립한 딥마인드도 챗GPT를 만든 미국 오픈AI도 AGI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AGI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내년이 될지 후년이 될지, 아니면 5년이 될 지 10년이 될 지 모릅니다. 인류에 가져다 줄 파급력이 워낙 막강하다보니 유명인사들이 AGI를 거론할때마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정의에 따라 AGI 등장 시기가 달라지는데, 어쩌면 AGI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보다 시험을 더 잘 보고 미술, 음악, 소설, 시 등 인간 고유 창작 영역에서도 사람보다 나은 퍼포먼스(성능)를 보여줬습니다. AGI를 파라미터(매개변수, AI성능을 좌우하는 지표) 몇 개가 있는 AI라고 공식 정의하지 않는 한 이미 나온 AI도 보기에 따라 AG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격언에 "that's it!(그것이 전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GI도 그렇습니다. AI가 여러 방면에서 놀라운 기능을 보여줬다고 해서 인간보다 나은 지능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데이터에 기반해 수학과 확률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것 뿐입니다. 엄청난 컴퓨팅 파워도 필요했고요. 기술은 기술이고 기계는 기계일 뿐입니다. 지능을 가진 사람과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AI는 우리가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 겁니다. 그래봤자 기술이고 기계입니다. AI가 사람을 '지배'하거나 '정복'하는 건 아닙니다. 놀랄지언정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4.04.11 10:33방은주

롯데마트, 더 큰 세일 3주…닭강정·라면 반값 할인

롯데마트·슈퍼가 17일까지 창립 기념 'THE(더) 큰 세일' 3단계 행사를 열고 닭강정·라면 등 먹거리와 신선식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큰 세일은 창립을 맞아 1년 단 한번 진행하는 대규모 통합 할인 행사다. '더 크고, 더 저렴한 상품을 더 많이' 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마트·슈퍼는 각각 닭강정과 라면을 '이번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선정해 반값에 내놓는다. 나들이가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간편 먹거리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갱엿 순살 닭강정(대)'과 '소이갈릭 닭강정(대)'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50% 할인해 8천450원에, 롯데슈퍼는 '오뚜기 김치라면(5개입)'을 엘포인트 할인에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삼성카드) 할인을 더해 최종 1천740원에 판매한다.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신선 식품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참치 뱃살 모둠회(350g)'를 연중 최저가 1만8천800원에 제공한다. 지방이 많아 식감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뱃살로만 구성한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평소 행사보다 준비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한 판 전복(10마리/냉장/국산)'과 '국산 고등어자반(특대/1손/냉장)'은 수산대전 할인에 카드(롯데/BC/신한/KB국민카드) 할인을 더해 정상 판매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각 9천800원, 3천115원에 선보인다. 축산물은 구이류 중심으로 품목을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 '와규 5초 구이(600g/냉동/호주산)'와 '양념 한우 불고기(800g/냉장)'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각 1만3천900원, 1만5천900원에 선보이고, '1등급 한우(100g/냉장)'는 등심, 안심, 채끝 부위를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원플러스원(1+1), 50% 할인을 통해 신선가공식품부터 생활잡화까지 총 100여 개가 넘는 반값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풀무원 국산 부침두부(340g)', '사조 참치 3종, '요리하다 포기김치(900g)'등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슈퍼테크 액체세제 일반/드럼(각 3L)', '도루코 면도용품 17종', '다우니 섬유유연제 7종', '글라스락 12종', '유니랩 위생롤백 3종' 등 생활 필수용품까지 다양하다. 주말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내놓는다.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은 '성주 상생참외(3~6입/봉)'를 8천990원에, AI(인공지능) 선별기를 활용해 엄격한 지방 검수 과정을 거친 '국내산 한돈 오겹살(100g/냉장)'을 1천990원에 판매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행복생생란(대란/30입)'을 1천원 할인해 5천990원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보틀벙거 4개점(서울역, 잠실, 상무, 창원중앙점)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약 2천여 종 와인, 양주, 용품 등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블랙벙커데이'를 진행한다. 보틀벙커에서는 다변화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지난해 11월 '블랙벙커데이'보다 행사 물량을 약 10% 이상 늘려 1천600여 주류와 400여종 페어링 푸드·용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행사 카드(롯데/신한)로 와인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보틀벙커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등에서도 다양한 할인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피크닉과 어울리는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간치아' 모스카토와 더불어 '덕혼 디코이', '브레드 앤 버터' 등 인기 브랜드 와인을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10% 할인 제공하고. 네추럴 와인 전 품목도 2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위스키인 '글렌피딕 40년 타임시리즈'와 '달모어 45년' 등도 최대 25% 저렴하게 제공하며, 리델, 자페라노, 글랜캐런 등 글라스 상품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4월 20일에는 한정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샤또 마고 2008', '샤또 뽕떼 까네 2014' 등 보르도 그랑크뤼 1~5등급 와인 10종과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등 유명 브랜드 인기 위스키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상품 리스트는 보틀벙커의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 안태환 그로서리 본부장은 “창립을 기념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걸맞게 장바구니 필수 상품부터 취향을 고려한 기호품까지 상품과 할인 혜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4월 한 달간 창립을 기념한 대형 행사를 지속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09:15최다래

"마약은 단호히 NO"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가 마약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휴네시온은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다음 주자로 벨로크 이정현 대표이사, 에스에스앤씨 한은혜 대표를 지목했다고 9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표어 등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해 다음 주자를 지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정동섭 대표이사는 "고객, 협력사, 직원과 가족들 모두의 행복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휴네시온이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국민 모두가 마약 중독성과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4.09 17:21이한얼

네이버 스노우, 작년 매출 255%↑…AI 사진 통했다

사진앱으로 잘 알려져있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지난해 큰 성장을 보였다. 매출은 255% 늘었고, 적자는 33% 감소했다. 지난해 회사가 개발한 AI 사진 앱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노우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85억, 영업손실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192억원) 대비 255% 늘었고, 적자는 619억원에서 414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또한 853억원에서 666억원으로 줄었다. 스노우는 카메라앱 스노우와 B612, 푸디, 소다, 에픽, 비타, 글로우업 등을 서비스한다. 이러한 스노우 패밀리 앱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23년 3월 기준으로 21.5억건이며, 국내에서는 9천400만 총 다운로드가 있었다. 앱이 보유한 다양한 광고상품 외에도 사용자들이 AI 사진을 만들기 위해 직접 결제하는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AI 사진 편집 앱 에픽의 경우 유명인들이 앞다퉈 이용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에픽은 AI 기술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이어북을 기능을 지난해 9월에 내놓았는데, 출시 하자마자 15개국 이상 전체 앱스토어에서1 위를 차지하고 유럽권 국가에서는 사진앱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했다. 연예인은 물론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자신의 AI 사진을 SNS 계정에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또 글로벌 앱마켓 분석 회사인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AI 이어북 출시 이후 에픽의 전세계 월매출은 지난해 8월 60만달러(약 8억1천만원)에서 9월 200만달러(약 27억1천만원)로 급증했다. 10월 월매출은 830만달러(약 112억5천만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노우 또한 지난해 5월 100만달러(약 13억5천만원)였던 전세계 월매출은 6월에 전월 대비 7배 이상 성장하며 750만달러(약 101억6천만원)를 기록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네이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노우 성과를 공개하며 "스노우 4분기 매출액은 에픽앱과 이어북 등 AI 상품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7% 성장했다"며 "해외 유저들과 유료 구독자 수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스노우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네이버 콘텐츠 매출액의 성장 또한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적자는 여전히 남아있는 숙제다. 유료 멤버십이나 광고상품 개발로 꾸준히 현금 창출 능력은 개선되고 있지만, 선행 기술에 대한 투자나 서버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이후 생성형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AI 3D 툰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최근 출시한 만큼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6:24안희정

구글·애플·MS가 해커에게 취약점 찾게하는 이유는

글로벌 보안 대회 중에는 폰투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대회가 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노트북 등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해킹하고 시연에 성공할 경우 해당 제품을 가져가는 것이다. 사이버 위협의 급증으로 보안 취약점을 숨겨도 모자랄 것 같은 시기에 기업들이 스스로 제품의 취약점을 노출하는 대회가 의문일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수억 원의 상금까지 걸고 자신들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이 갤럭시 S23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 기업이 늘어나면서 차량기업만 대상으로 한 폰투온 오토모티브가 일본에서 지난 1월에 개최했다. 최근 폰투온에 참가해 상금을 획득한 티오리의 정광운 취약성 리서처는 “어디 있을지 모르는 취약점은 반드시 해커가 악용하게 된다”며 “그전에 먼저 발견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안이나 비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폰투온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국내에서도 보안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이런 경우 보안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급격하게 발전되는 사이버 위협에 더 취약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 보안 취약점 무조건 숨겨야 한다는 인식 바뀌어야 정광운 리서처는 지난 20일 개최한 폰투온 벤쿠버 2024에 티오리 팀으로 참가해 VM웨어 가상화 서비스를 해킹에 성공했다. 특히 윈도11과 우분투 리눅스 환경을 연계한 환경까지 추가적으로 성공하며 총 13만5천 달러(약 1억8천만 원)상당의 상금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 리서처는 “폰투온은 리얼월드 버그바운티라고 해서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할 뿐 아니라 현장에서 해당 취약점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시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만큼 현재 IT업계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AI 열풍이 불면서 클라우드와 함께 이를 관리하기 위한 가상화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의 경우 폰투온 참여 외에도 제품의 취약점을 보고할 경우 위험도에 따라 최대 수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현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 리서처는 해외 빅테크가 적극적으로 취약점을 찾고 알리는 이유에 대해 이를 통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수많은 해킹 조직이 돈을 탈취하기 위해 기업의 취약점을 노리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뚫릴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보안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알게 모르게 국내 기업 상당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많은 국내 기업은 취약점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단점인 것처럼 생각되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해외 대기업도 얼마든지 취약점이 있고 이를 개선하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만큼 점차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최신 보안 시스템과 인증만으론 안전하지 않아 또한 티오리는 지난달 열린 해킹 대회 라인 CTF 2024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과 2023년 이어 3번째 우승이다. 이태양 시니어 리서처가 참여했던 더덕(The Duck)팀은 24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865개 팀의 경쟁을 뚫고 1위에 올랐다. 이태양 리서처는 “라인 CTF 2024는 폰투온과 달리 주어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최근 가장 민감한 웹, 앱 보안을 주로 다루며, 24시간 진행되는 만큼 체력적인 면도 상당히 요구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부분은 최근 산업에서 많이 도입 중인 공개인증(OAuth)이었다”며 “이 중 한 문제가 점수도 높았고 탈락자 수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인증 관련 문제 중 하나는 티오리와 일본의 한팀만이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리서처는 최근 주목해야 할 사이버 공격 트렌드로 대규모 커뮤니티 등을 악용한 공급망 공격을 지목했다.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숨긴 파일을 배포해 이를 다운받은 사용자 전체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리눅스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압축 유틸리티인 XZ유틸즈에서 최근 악성 백도어가 발견돼 업계에 충격은 준 사례가 있다. 이러한 공격방식은 북한 해커 등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 기업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이태양 리서처는 “기업은 최신 보안인증도 취약점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항상 보안을 점검하고 최신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한다"고 조언했다. ■ “보안이란 모래사장 속 바늘을 치우는 행위”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갖춘 티오리는 '더욱 안전한 세상을 위해 난제급 사이버 보안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2017년 설립했다. 현재 삼성,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100여 개가 넘는 주요 IT 기업에 웹2·웹3를 아우르는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4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사이버 보안교육 플랫폼 '드림핵',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 디지털 자산 위험 관리 플랫폼 '다트'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아이덴티티(CI)를 변경하며 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사실 국내 보안은 글로벌 시장에 비교해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성과를 내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태양 시니어 리서처는 “보안은 마치 거대한 모래 사막에서 바늘 찾기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려운 작업이지만 찾았을 때 정말 뿌듯할 뿐 아니라 그 바늘을 찾음으로써 누군가가 발이 찔리지 않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명감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보안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광운 리서처는 “새로운 시스템이 나왔을 때 어떤 취약점이 있을지 연구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서 실현해보는 일련의 과정자체가 즐겁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연구를 많이 찾아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서 “폰투온 같은 경우도 최근에 참여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식이 많이 개선돼서 국내에서도 이런 대회가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9 16:01남혁우

갈라, 웹3 교육 플랫폼 코인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갈라가 웹3 교육 플랫폼 코인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가상자산 지식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인이지는 갈라체인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포괄적이며 탐색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와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와 더 깊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고급 사용자 모두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갈라 관계자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과 실용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지식이 풍부하고 참여도가 높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육성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인이지와 함께 크립토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 바라며 갈라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크립토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이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웹2에서 웹3로 넘어가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코인이지는 계정 추상화를 활용하여 이용자가 플랫폼에 원활하게 온보딩하고, 갈라체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개인의 기술적인 전문 지식수준에 관계없이 강력한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9 14:48김한준

SNS에 올라온 '슬기로운 통신생활' 찾아보세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나만의 슬기로운 통신생활 공유하기 SNS 공모전'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전에 입상한 70명에게 1천4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합리적 통신 소비를 통한 통신비 절감 사례와 통신을 이용한 민생사기 예방 및 대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공모 결과 합리적 통신소비 54건, 안전한 통신생활 78건 등 총 132건의 의 다양하고 참신한 사례들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콘텐츠 형태로 응모됐다. 이 가운데 적합성, 확산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을 심사해 부문별로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등 총 70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합리적 통신소비 부문에서는 ▲대상은 KT 해외로밍, LG유플러스 카드 할인, SK텔레콤 온가족 할인을 인스타그램의 쇼츠 영상으로 재치있게 소개한 '슬기로운 통신생활, 파리의 연인' ▷ ▲최우수상은 이동통신사의 OTT 제공 요금제와 가족결합, 인터넷, TV 결합할인을 웹툰으로 그려낸 '엄마를 지켜줘'와 이동통신 3사의 청년요금제 혜택, 가족결합과 제휴 할인을 인스타그램으로 표현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가 선정됐다. 안전한 통신생활 부문에서는 ▲대상은 모바일 해킹 예방 어플,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등 활용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미니어처를 활용해 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로 소개한 '안전한 통신생활 SNS 뉴스' ▲최우수상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로맨스 스캠의 구체적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과 안전한 통신생활을 위한 핸드폰 설정 방법을 웹툰으로 그려낸 '암행어사 출두요'가 차지했다. 공모전 수상자인 대상 2명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 4명에게는 60만원, 우수상 8명에게는 30만원, 장려상 16명에게는 20만원, 입상 4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시상된다. KTOA 관계자는 “이번에 응모된 모든 작품들은 응모자들이 참여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와 별도로 모든 입상작을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합리적인 통신소비와 안전한 통신생활의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9 11:06박수형

구글, 쇼츠·틱톡 등 짧은 영상만 따로 검색한다

구글이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짧은 동영상 전용 검색 기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은 구글에서 '짧은 동영상' 전용 검색 필터를 테스트 중인 정황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앱 전문연구원 어셈블디버그(AssembleDebug)은 짧은 비디오(Short Video)라는 새로운 검색 옵션이 포함된 구글 검색 이미지를 X(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구글은 이와 비슷한 기능을 유튜브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다른 서비스의 짧은 영상까지 함께 검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어셈블디버그에 따르면 현재 해당 기능을 누르면 페이지가 새로 고쳐지며 '짧은 동영상' 기능이 사라지는 등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개발 또는 테스트 단계인 만큼 해당 기능의 정확한 공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4.04.09 10:11남혁우

갤럭시S24 울트라 카메라 업데이트 또 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울트라 카메라 기능 개선을 위해 업데이트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X(구 트위터)글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울트라 망원 이미지 품질, 부정확한 화이트 밸런스와 비정상적인 붉은 색을 포함한 일부 기기서 나타나는 카메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샘모바일은 5~6월쯤으로 시기를 예상했다. 앞서 갤럭시S24 울트라 카메라 앱에서 특정 줌 배율(1.6~1.9배, 4.6~9.9배)에서 자동 노출(AE)을 고정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 사진이 어둡게 찍히는 문제가 발견됐었다. 최근 업데이트로 삼성전자는 화이트 밸런스와 노출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 이미지 품질과 엑스퍼트 로(RAW) 카메라 앱의 색상 정확도, 확대된 사진의 텍스트 선명도 등을 개선했다.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모델도 이번 업데이트로 카메라 이미지 품질을 개선했다. 하지만 아직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 향후 몇 가지 업데이트를 추가할 것으로 샘모바일은 전망했다.

2024.04.09 09:02류은주

에스티씨랩, 매크로 탐지·차단 '엠버스터' GS인증 1등급 획득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자체 개발한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엠버스터는 서버에 접속하는 매크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해 차단한다. 콘서트, 스포츠 경기, 기차표, 항공권을 비롯해 대학교 수강신청,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악용되는 매크로를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GS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를 포함한 총 5개 기관에서 부여하는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으로 GS는 '좋은 소프트웨어(Good Software)'의 약자다. 평가 기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기능 적합성·성능 효율성·사용성·신뢰성·보안성 등을 판단한다. 엠버스터가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의 최고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품질인증평가 시험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GS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공 시장에서 혜택을 주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해 구매기관이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되는 길도 열린다. 특히 최근 많은 공공기관들이 매크로 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엠버스터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복적으로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레덴셜 스터핑' 해킹이나 민원을 끊임없이 신청해 업무를 마비시키는 등 실제 피해 사례들도 존재한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단순한 업무 방해부터 암표, 해킹, 과도한 트래픽 유발, 서버 마비 등 매크로의 악용 범위는 매우 넓지만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며 "매크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엠버스터가 공공기관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되고 매크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종 사용자부터 시스템 내부까지 모든 트래픽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서버를 안정화하고 인프라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브랜드 신뢰도까지 높인다. 서버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과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삼성, 현대, 롯데홈쇼핑, 우정사업본부 등이 있다.

2024.04.08 17:04백봉삼

봄날 4월 필모톡 주인공은 배우 김무열

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 김무열'을 오는 26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T팩토리는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그동안 류준열,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정우성, 이제훈. 이동휘, 한예리가 필모톡을 통해 어디서도 듣지 못한 스크린 밖 배우의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번째 주인공 김무열은 '은교', '기억의 밤', '악인전',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대외비', '범죄도시4'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활동 중으로 현재 '범죄도시4' 최종 빌런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내 주요 장면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해 가졌던 생각,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필모톡은 초청 배우들이 직접 필모그래피 내 명대사를 수어로 해줘 수어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회부터 농아인 관객을 위한 수어통역을 맡“아 온 최연서 수어통역사는 “필모톡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며 필모톡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행사로 계속 자리매김했으면 좋겠고, 다른 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김무열이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VOD 및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필모톡'도 누구나 장벽없이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5:25박수형

미래에셋증권,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위메이드 목표 주가 상향

미래에셋증권이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1분기 매출액은 1천370억원,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천490억원, 영업손실 47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흥행 중이지만 지난달 12일 출시로 1분기 매출 기여는 30일에 불과하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일평균 매출 전망을 기존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5일 위믹스 플레이 기준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으로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이용자 트래픽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이 부정 프로그램 사용 등 약관을 위반한 계정 수만 개를 꾸준히 차단하고 있음에도 동시접속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국가별 다운로드도 태국(25%), 필리핀(23%), 대만(11%) 순으로 미르4 때보다 고른 국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 당시보다 높은 상황이기에 보다 안정적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매출 10억 원대 중반, 연평균 매출 8억 원 수준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주가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전과 동일하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박관호 위메이드 신임 대표 체제는 기존 사업 체제의 유지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과도한 비용 집행으로 변동성이 심했던 위메이드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14:24강한결

[유미's 픽] 아일릿 '마그네틱', 뉴진스가 부르니 더 낫다?…난립하는 'AI 곡' 괜찮을까

"유(You), 유, 유, 유, 유, 유, 유, 유, 수퍼(Super) 이끌림." 지난달 말 첫 등장한 '하이브 막내 딸'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이 미국 빌보트 차트에 오를 정도로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유명 연예인들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커버곡'으로도 유튜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I 커버곡은 실제로 가수가 부른 것이 아닌, 딥러닝으로 가수의 목소리를 익히게 해 그 소리로 노래를 만들어 낸다. AI 커버곡 생성 사이트에 들어가 원곡과 믹스할 목소리만 넣으면 10분 이내에 손쉽게 원하는 노래가 탄생한다. 소리소리AI라는 사이트에선 자신의 목소리로 기존 음악의 커버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무반주로 15~30분 노래를 불러서 업로드하고 학습을 시키면 2~3시간 만에 학습이 완료된다. 이후 커버할 곡을 업로드하면 그 곡을 자신의 목소리로 바꿔준다. 최근 등장한 AI 커버곡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주목 받은 AI 커버곡은 가수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다. 유튜브에서 '밤양갱 AI'를 검색해보면 박명수 AI, 양희은 AI, 아이유 AI 등의 버전으로 다양한 '밤양갱' 커버(다른 뮤지션의 곡을 편곡하거나 그대로 따라 부르는 것)를 들을 수 있다. AI 커버 버전은 모르고 들으면 당사자가 부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목소리가 유사하다. 그러나 최근 유명인들의 동의 없이 목소리를 추출해 음원을 재가공하는 것을 두고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칫 유명인 목소리가 상업적으로 무단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대부분의 AI 커버 영상은 '수익 창출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채널을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수익 창출에 이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단 업계에선 AI 커버곡을 두고 저작권 침해 등과 관련해 처벌이 된다, 안 된다 논의가 시작된 상황이라 현재 단정적으로 판단하긴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법조계에선 AI 커버곡이 음원 실연자의 인격표지영리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행법상 사람의 목소리 자체는 저작물로 규정되지 않아 저작권법의 보호는 받지 못하지만, 유명인의 서명, 목소리 등을 무단 사용해 경제적 피해를 입히면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볼 수 있다. 퍼블리시티권은 사람의 목소리가 일종의 재산에 속한다고 본 것으로, 이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아티스트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 음성을 무단으로 AI 커버곡에 이용할 경우 부정경쟁행위가 될 수 있다"며 "동의를 받지 않고 타인의 음성을 무단 사용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커버곡 제작 과정에서 해당 음악 등을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복제한다면 저작권 침해도 문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커버한 노래로 발생한 수익은 목소리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최근 오픈 AI가 공개한 '보이스 엔진'이 단 15초 만에 사람의 목소리를 모방해 큰 충격을 준 만큼,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법적 공백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딥러닝, 생성형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AI 커버곡 역시 앞으로 더욱 시장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며 "AI 커버곡도 창작자와 실연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AI 커버곡뿐 아니라 새로운 노래까지 AI가 만들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수노AI가 공개한 음악 생성 AI 서비스 'V3'는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스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AI 생성 예술은 기껏해야 키치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V3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 접한 모든 매체에서 가장 강력하고 (예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AI 창작물"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까지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게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가수, 작곡가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예술가권리연합(The Artist Rights Alliance)은 지난 3일 공개서한을 통해 "전문 예술가의 목소리와 초상을 도용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AI의 약탈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며 "예술가의 작품이 허락 없이 AI 모델과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는 것은 인간 창의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미국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스티비 원더 등 유명 음악인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가수 장윤정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비비의 밤양갱 AI 커버곡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 일침했다. 장 씨는 "소름 돋는다. 엄청 디테일하다"며 "노래까지는 AI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가수가 레코딩을 왜 하냐"고 말했다.

2024.04.08 14:15장유미

하이퍼커넥트, 이하경 전 트위치 코리아 대표 영입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자사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이하 하쿠나)의 한국 사업 총괄 이사로 이하경 전 트위치 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 '하쿠나'는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에서 핵심 인물로 활약하던 이하경을 한국 사업 총괄 이사로 영입함으로써 호스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혁신을 꾀해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하경 신임 이사는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및 글로벌 사업 분야의 전문가다. 2018년 트위치 코리아 대표로 취임해 트위치 코리아의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과거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에서 해외 사업 및 IR을 담당했으며, 트위치 코리아 합류 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게임로프트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이 신임 이사는 하쿠나 신규 호스트 발굴 및 육성을 비롯해, 호스트와 하쿠나가 장기적인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하쿠나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 신임 이사는 "하쿠나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에 의미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 합류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중심으로 호스트와 하쿠나가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 박준일 하쿠나 총괄 부사장은 "최근 하쿠나 웹 서비스 홈 화면을 전면 개편한 데 이어 콘텐츠에 혁신을 더할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호스트에게는 더 편리하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 이용자에게는 호스트를 제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쿠나는 하이퍼커넥트의 독자적인 웹RTC 기술로 고화질·고음질의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고 지연 없는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일상, 먹방,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로 누구나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동남아, 터키 등 5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웹 서비스 홈 화면의 UX(사용자 경험) 및 UI(사용자 환경)를 개편하는가 하면, 모바일 앱에서 사용 가능한 '뷰티 필터'를 강화해 호스트와 이용자 편의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하경 하쿠나 한국 사업 총괄 이사] -現 하이퍼커넥트 하쿠나 한국 사업 총괄 이사 -前 트위치 코리아 대표 -前 게임로프트 코리아 대표 -前 엔씨소프트 해외 사업 및 IR담당 -前 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 및 IR 담당

2024.04.08 09:15백봉삼

삼성전자, '갤럭시S24 Hours 무비 시리즈' 유튜브 1천만뷰 돌파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S24 Hours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의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채널 합산 조회수는 5천만 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4개 장르의 단편 영화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나이토그래피, 게임 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멜로(한낮의 한 낯선) ▲호러(노크 IN THE 다크) ▲액션(WINNING 9PM) ▲판타지(내가 원한 아침) 등 4개 장르의 작품은 모두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민시가 1인 다역의 주연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카메오로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영상에는 "감동을 주는 삼성전자", "우리 강아지 생각이나 한참 울었다", "큰 화면으로 보고싶어요" 등 공감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S24 Hours 무비 시리즈'의 성공과 '갤럭시 AI' 확대 적용을 기념해 15일부터 21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S24 Hours 무비 위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 등 지난해 출시된 9개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무비위크 첫날인 15일에는 영화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초청해 한준희 감독과 고민시 배우가 촬영 소감,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는 'S24 Hours 무비 토크'가 진행된다. 16일부터 21일까지 삼성 강남을 방문하는 고객은 영화 본편과 메이킹 영상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일상을 영상으로 표현한 갤럭시 S24 Hour 무비 시리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08:28이나리

中 최대 콜택시社, 자율주행차 양산...로보택시 달린다

중국 최대 콜택시 앱의 인공지능(AI)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7일 중국 자동차 기업 GAC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AION)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콜택시 앱 디디의 자율주행 기업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과 합작사가 중국 정부 승인을 획득해 내년부터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아이온의 완성차 플랫폼과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디디의 자율주행 서비스 L4급 기술 솔루션을 탑재해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하게 된다. L4급은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는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이다. 공동으로 만드는 첫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대한 공동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디디의 자율주행 무인화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디디의 여행 서비스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은 GAC 아이온과 무인 친환경 차량 양산 프로젝트로서 'AIDI 계획'을 공개하고 합작사 설립 사실을 선포했다. 디디의 운영사인 디디추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디디의 중국 등지 15개국 글로벌 활동 사용자 수는 5억8천700명이며, 연간 활동 기사 수는 2천300만 명이다. 중국 내 사용자 수는 지난해 3월 4억1천 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4억7천500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총 주문 건수가 108억900만 건(전년비 39.8% 상승)을 기록했으며 4분기 주문 건수는 29억3천200만 건(전년비 71.5% 상승)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 평균 주문 건수가 3천190만 건에 달한다. 올해 일 평균 주문 건수는 3천5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2024.04.08 08:23유효정

"AI, 창작자 권리 침해 NO"…빌리 아일리쉬 등 음악인 공개서한

인공지능(AI)이 영화, 음악 등 문화계로도 확산하는 가운데 빌리 아일리시와 니키 미나즈 등 외국 유명 음악인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AI가 음악인들의 저작권을 침해서는 안 된다고 공표한 것이다.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예술가권리연합(The Artist Rights Alliance)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문 예술가의 목소리와 초상을 도용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AI의 약탈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술가의 작품이 허락 없이 AI 모델과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는 것은 인간 창의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서한에는 지난 2020년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4부문을 모두 수상한 미국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스티비 원더 등 유명 음악인 200여명이 서명에 함께했다. 최근 인간 고유 영역이던 음악 창작은 AI가 급격히 대체하고 있다. 실제 구글과 메타, 스태빌리티, 어도비 등이 음악 생성 AI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엔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서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돼 촌극이 빚어진 바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표한 바 있다.

2024.04.07 13:59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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