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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영 칼럼] 회사는 사람을 뽑지만, 알파세대는 회사를 선택한다

2013년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밥'(가명)의 실제 이야기가 IT 업계를 뒤흔들었다. 4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수년간 '최고의 개발자'로 평가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는 연봉의 약 20%인 5만 달러를 중국 선양의 한 외주 개발 회사에 지불하고, 자신의 모든 코딩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었던 것이다. 밥은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실제로는 레딧(Reddit)에서 고양이 영상을 보고 이베이(eBay)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오후 5시가 되면 관리팀에 짤막한 진행 상황을 이메일로 보고하고 퇴근했다. 그 사이 중국의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회사의 보안 토큰을 페덱스(FedEx)로 중국에 보내 원격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사실은 회사 보안팀이 원격 접속 기록(VPN 로그)을 추적하던 중, 중국 선양에서 지속적인 접속 흔적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처음엔 해킹으로 의심했지만, 밥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백 건의 외주 송장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제출한 코드는 늘 기한을 지켰고, 오류도 적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보안 위반과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를 즉시 해고했다. 밥의 윤리적 딜레마: 성과인가, 과정인가 밥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원격 근무와 아웃소싱이 일상화된 오늘날, 이 사건은 '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회사가 밥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그의 '시간'에 대한 대가인가, 아니면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보상인가? 만약 결과물이 핵심이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나아가 당신이라면 이 개발자를 다시 고용하겠는가? 그에게 상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징계를 내릴 것인가? 프로젝트 관리자 관점에서 보자면, 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결과를 만들어낸 '10배 개발자'라 볼 수도 있다. 동시에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고 보안 위험을 초래한 위반자이기도 하다. 만약 외주 개발자가 악의적이었다면, 회사의 핵심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의 방식은 바뀌었고, 조직은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 밥의 사례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아웃소싱, 리모트, 긱워크는 이제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법적 리스크, 윤리적 기준, 통제력 약화 같은 새로운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성과와 과정', '신뢰와 효율'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 질문은 이제 조직이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됐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인정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세대가 바뀌는 시기가 아니다. '일의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재 확보'를 최대 경영 과제로 꼽았다. 필자의 주변만 보더라도,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능력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드는 인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채용하려는 조직은 넘쳐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들'은 회사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더 이상 안정적인 한 직장에 기대지 않는다. 대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조직은 이제 타 기업만이 아니라, 프리랜서·원격 근무·해외 근무·창업·단기 계약 위주의 자유직업(긱워크)까지 포함된 '모든 일하는 방식'과 경쟁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알파세대가 있고, 그 뒤를 베타세대가 잇고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이 기본값'인 세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존 직장 문화를 흔들었다면, 이제는 알파세대가 일 자체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알파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선 '목적 중심 세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AI, 유튜브, 틱톡과 함께 자라난 '초디지털 세대'다. 검색보다 추천 알고리즘에 익숙하고, 피드백보다 실시간 반응을 기대하며,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무엇보다 이들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일상적으로 던진다. 단순히 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성장이 연결된 플랫폼을 찾는다. 좋은 연봉보다 '나의 성장이 가능한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에게 기업은 단순한 고용의 장이 아니다. 브랜드, 철학, 리더의 비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미국의 Z세대 58%가 “회사의 사회적 가치가 급여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의 알파세대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할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10대를 위한 '가치 중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래 인재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 여기 한국의 현실: 기술은 빠르지만 조직은 느리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많은 조직은 여전히 '같이 일하게 만드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초저출산 시대, 인재 한 명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조직은 여전히 정해진 틀에 사람을 억지로 맞추려 한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는 선언에 그치고, 다양성은 포스터 속에만 존재하며, 새로운 접근은 실적과 바쁨에 묻혀버린다. 2023년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직원의 67%가 “회사가 말하는 가치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MZ 친화적'이라 강조하는 기업일수록 그 괴리는 더 크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내세우지만, 현실은 '더 늦게 퇴근하는 자율 출근제'가 되고, 일과 삶의 경계는 더 모호해진다. 대기업 A사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매년 수십억 원을 ESG에 투자하고, 화려한 채용 브로셔를 발간하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50대 임원 중심의 직관적 의사결정과 경직된 출퇴근 문화가 지배적이다. MZ세대의 이직률은 2년 연속 20%를 넘겼다. 반면 스타트업 B사는 '개인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외부 개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오픈소스 기여도)과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정식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CEO가 직접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사의 철학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이제 출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디바이스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며, 리더의 철학에 접속하는 순간이 돼야 한다. 이 감각이 없는 조직은 알파세대의 눈에 '낡은 조직'일 뿐이다. 인재 확보의 새로운 전략: 선택받기 위해 설계하라 앞으로 기업에게 더 중요한 전략은 '누굴 뽑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택받는 조직이 될 것인가'다. 알파세대는 더 이상 입사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을 검색하고, 리더를 리서치하며, 조직의 콘텐츠를 구독한 뒤 조용히 판단한다.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하지 않을 뿐이다. 이들은 포지션보다 철학을 먼저 본다. “이 조직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내가 속하면 나의 가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기준이 된다. 그에 대한 기업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면, 그저 지나친다. 선택받는 조직이 되기 위한 설계는 결국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 '구조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는 알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조직에 끌리는지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구글은 10대 대상의 가치 중심 멘토링으로 미래 인재를 선점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최첨단 기술 환경과 실전 프로젝트로 기술 지향적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힐튼은 직원 복지와 포용성에 집중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 인프라와 유연 근무 제도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왜 여기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센터를, 네이버는 '네이버 랩스'와 '커넥트 원'을 통해 첨단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알파세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B사처럼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오픈소스 기여도 평가, CEO의 철학 공유 등 명확한 문화적 신호를 내는 조직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결론: 선택받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의 조직이 알파세대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같은 자리가 1년 넘게 비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채용한 구성원이 조직에 맞지 않아, 서로가 눈치만 보다 결국 '퇴사할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이 게임은 결국 조직에 큰 손실로 돌아온다. 인재 확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 12년 전 '밥'의 사례는 당시에는 해프닝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절실한 질문이 되었다. 밥을 고용할 것인가, 밥의 방식을 용인할 것인가. 그 윤리적 기준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결국 기업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인가, '결과물'인가. 일의 방식과 조직의 본질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늘 눈앞의 실적과 정신없이 바쁨 속에 묻힌다. 새로운 접근은 존재하지만, 실행되지 못한 채 회의록 속에만 남는다. 미래는 알파세대가 만들고 그 뒤를 이을 베타세대는 그것을 가속화할 것이다. 기업은 이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새로운 세대는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과 설계'에 있다. 지금, 당신의 조직은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만약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2025.04.23 08:30원미영

로봇협회,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 공모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내달 2일까지 2025년도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현의 핵심 동인인 로봇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200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포상은 로봇 관련 분야에서 실질적 공로를 세운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으로 나뉜다. 훈격에 따라 필요한 공적 기간은 산업포장의 경우 10년 이상,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은 5년 이상, 장관표창은 3년 이상이다. 주요 수여 대상은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자다. 신기술 개발과 국산화 성과,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신시장 창출 및 확산, 인프라 구축, 기술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의 공적을 인정한다. 포상 신청은 본인 신청 또는 타인 추천을 통해 가능하며, 정부포상업무지침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지침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접수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양식 등 세부사항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5 로보월드'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2025.04.22 23:38신영빈

[Q&AI] 주요 대선 후보 AI 관련 공약·행보 총정리

질문: 한국 대선 후보 별로 AI 관련 공약과 행보를 자세히 정리해줘. 그록 답변: 2025년 6월 3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인공지능(AI) 관련 공약과 행보를 정리했습니다. 아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의 AI 공약과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상세히 기술한 내용입니다. 정보는 2025년 4월 기준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공약의 구체성, 실행 가능성, 그리고 후보들의 행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약 요약: AI 투자 100조원: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 기술 주권 확보: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 이상 확보,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및 실증 지원. '모두의 AI' 프로젝트: 한국형 챗GPT 개발 및 전 국민 무료 사용 보장으로 데이터 축적 가속화. 데이터 개방: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적극 개방해 기업의 AI 연구개발 지원. AI 윤리: AI의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한 법·제도 마련(구체적 방안 미제시). 행보: 2025년 4월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 방문. AI 반도체 스타트업 대표와 논의하며 AI 공약 발표. 이 자리에서 'AI 세계 3대 강국' 비전을 강조. 공약 발표: 소셜미디어를 통해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을 제시하며 여론 선점 시도. 논란: 안철수 후보로부터 "AI에 대한 이해 부족" 비판. 특히 '한국형 챗GPT 무료 제공'이 경기도 공공배달앱 실패 사례와 유사하다는 지적. 분석: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대규모 투자와 국민 접근성 강화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나, 재원 조달 방안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AI 윤리 관련 공약은 선언적 수준에 그쳐 프라이버시 침해, 디지털 감시 등 정보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이 미흡. 퓨리오사AI 방문은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지만, 스타트업 중심 행보가 대기업과의 협력 방안으로 확장되지 않아 한계로 지적됨. 김경수 후보 공약 요약: 100조원 민관 투자: 이재명 후보와 유사하게 AI 주권 확보와 산업 전환을 위해 5년간 100조원 투자.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산업별 특화 AI 혁신 프로젝트 지원. 산업 전환 지원: AI를 활용한 제조, 의료, 교육 등 전 산업 혁신. 행보: 2025년 4월: AI 공약 발표 후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 시도. 구체적인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강조하며 실용적 접근법 부각. 현장 활동 미흡: 이재명 후보에 비해 AI 관련 현장 방문이나 기업 간담회 등 공개 행보는 상대적으로 적음. 분석: 김경수 후보의 공약은 이재명 후보와 투자 규모 면에서 유사하지만,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이나 기술 개발 로드맵이 부족하며, 경선 내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비해 주목도가 낮은 편이다. 2.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공약 요약: AI 투자 200조원: AI 인프라 조성(150조원)과 생태계 구축(50조원)을 포함해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응용 분야 투자: 의료 AI, 로보틱스, 국방 AI, 드론, 자율주행 등 실생활 적용 분야 집중 지원. '한국의 팔란티어' 육성: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글로벌 기업 창출 목표. 인재 양성: AI 전문 인력 확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강화. 행보: 2025년 4월 15일: AI 투자 200조원 공약 발표. 이재명 후보의 100조원 공약에 맞서 두 배 규모로 대응하며 경쟁 구도 형성. 현장 방문: 구체적인 AI 관련 기업 방문 사례는 보도되지 않았으나, 당내 AI 특별위원회와 협력해 정책 구체화. 논란: 이준석 후보로부터 "과학기술 이해 부족" 비판. 대규모 투자 공약이 현실성 부족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 분석: 한동훈 후보의 공약은 투자 규모와 응용 분야 다양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국방, 의료 등 실용적 AI 적용을 강조하며 산업적 파급효과를 노렸다. 그러나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투자 규모에 대한 재원 조달 방안이 불명확하며, '한국의 팔란티어'와 같은 비전이 구체적인 실행 전략 없이 선언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홍준표 후보 공약 요약: 최소 50조원 투자: AI, 양자, 초전도체,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산업 생태계 강화: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의 상용화로 경제 재도약 도모. 구체성 부족: AI 특화 공약보다는 첨단 기술 전반을 포괄하는 공약이 주를 이룸. 행보: 공약 발표: AI를 포함한 초격차 기술 투자 공약을 발표했으나, AI에 특화된 행보는 상대적으로 적음. 지방 중심 활동: 대구·경북 지역 중심으로 첨단 산업 육성 메시지 강조, AI 관련 구체적 언급은 제한적. 분석: 홍준표 후보의 AI 공약은 초격차 기술의 일부로 다뤄지며, AI 자체에 대한 구체적 비전이나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 50조원 투자 공약은 다른 후보에 비해 규모가 작아 주목도가 낮으며, 지방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점은 지역 유권자에 어필할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후보 공약 요약: 제2의 과학입국: AI 전략산업 육성으로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인재 양성: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 명 양성. 초격차 기술 R&D: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에 집중 투자, 구체적 투자 규모는 미공개. 윤리적 AI 강조: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신뢰성 확보 필요성 언급. 행보: 2025년 4월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AI 산업의 현장 목소리 청취. 이재명 공약 비판: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100조원 투자'와 '한국형 챗GPT 무료 제공' 공약을 "AI 이해 부족"이라며 강하게 비판. 과학기술 강조: '이과생' 이미지를 활용해 AI와 과학기술 중심의 리더십 부각. 분석: 안철수 후보는 AI를 과학기술 혁신의 핵심으로 삼아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LG AI연구원 방문과 같은 현장 행보는 산업계와의 소통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실행 계획이 미흡하며, 타 후보 비판에 치중한 점은 정책의 구체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윤리적 AI에 대한 언급은 긍정적이지만, 법·제도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 공약 요약: AI 기반 교육 혁신: 맞춤형 학습시스템 도입으로 교육 분야 AI 활용. AI G3 국가 진입: AI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구체적 투자 규모 미공개. 산업 응용: AI를 교육, 공공서비스 등에 접목. 행보: 공약 발표: AI 기반 교육 시스템 공약을 중심으로 발표했으나, 다른 후보에 비해 주목도 낮음. 현장 활동 미흡: AI 관련 기업 방문이나 간담회 등 구체적 행보는 제한적. 분석: 김문수 후보의 공약은 교육 분야 AI 활용에 초점을 맞췄으나, 규모나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 AI G3 목표는 다른 후보와 유사하지만, 차별화된 비전이나 행보가 부족해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공약 요약: AI 산업 육성: 구체적 투자 규모는 미공개이나,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 육성 강조. 현실적 접근: 대규모 투자 공약 대신 실행 가능성 높은 정책 제안 의지. 과학기술 비판: 이재명·한동훈 후보의 AI 공약을 "과학기술 이해 부족"으로 비판하며 차별화. 행보: 2025년 4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한동훈 후보의 AI 공약을 비판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책 필요성 강조. 현장 활동 제한: AI 관련 구체적인 기업 방문이나 간담회 보도는 미비. 분석: 이준석 후보는 AI 공약에서 구체적 수치나 계획보다는 타 후보 비판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며 현실적 정책을 내세웠으나, 구체적인 AI 공약이나 행보가 부족해 유권자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4. 기타 후보 및 정당 심상정 (정의당, 20대 대선 기준) 공약 요약(2022년 기준, 최신 공약 미확인): 정보인권 보호: 개인정보 처리 동의 절차 강화, 프로파일링 거부권 부여,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오용 제한. AI 윤리: AI 기술의 프라이버시 침해 및 감시 위험 방지를 위한 정책. 산업 육성 미포함: AI 산업 육성보다는 인권과 윤리 중심. 행보: 2022년: 정보인권 관련 공약 발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AI의 사회적 위험 강조. 2025년: 정의당의 최신 AI 공약은 확인되지 않음. 분석: 심상정 후보는 AI 산업 육성보다는 정보인권과 윤리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했다. 이는 산업 중심 공약이 주를 이루는 다른 후보들과 대비되지만, AI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이 부족해 대중적 호응이 제한적일 수 있다. 종합 분석 및 비판 공통점: 대부분 후보가 AI를 '미래 먹거리'로 인식하며 대규모 투자와 'AI 3대 강국' 목표를 제시.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초점, 정보인권·윤리 관련 공약은 상대적으로 미흡. 차이점: 투자 규모: 한동훈(200조원), 이재명·김경수(100조원), 홍준표(50조원) 등 투자 규모로 차별화 시도. 초점: 이재명은 국민 접근성과 데이터 개방, 한동훈은 응용 분야, 안철수는 과학기술 기반, 심상정은 정보인권에 각각 중점. 구체성: 안철수와 심상정은 윤리적 측면을 일부 언급했으나, 대부분 후보의 공약은 재원 조달 및 실행 계획이 미흡. 비판: 재원 조달 불명: 천문학적 투자 공약(100조~200조원)의 재원 마련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음. 정쟁 중심: AI 공약이 정책 논의보다는 경쟁적 투자 규모 발표로 흐르며 생산적 논의 부족. 정보인권 소홀: AI의 프라이버시 침해, 디지털 감시 위험에 대한 대응이 대부분 후보 공약에서 제외. 현실성 부족: '한국형 챗GPT'나 '한국의 팔란티어'와 같은 비전이 기술적·경제적 실행 가능성 검토 없이 제시됨. 국제 비교: 미국, EU 등 AI 선도국은 산업 육성과 윤리·규제의 균형을 추구하며 AI 기본법과 같은 법적 기반을 마련. 한국은 2024년 AI 기본법 통과로 규제와 지원 기반을 구축했으나, 후보 공약은 산업 육성에 치중. 결론 2025년 대선에서 AI는 주요 후보들의 핵심 공약 주제로 부상했으며, 이재명, 한동훈, 안철수 후보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 공약은 재원 조달과 실행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며, 정보인권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미흡하다. 후보들의 현장 행보는 주로 AI 기업 방문과 간담회에 국한되며, 산업계와의 심층적 협력이나 국민적 공감대 형성 노력은 제한적이다. 유권자는 공약의 현실성과 윤리적 고려를 면밀히 검토해 투표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바로가기)

2025.04.22 22:34AI 에디터

국가유산청, 어린이날 맞아 문화·자연·무형유산 행사 마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자연·무형유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행사 및 공연 등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다음 달 5일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하여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또한 국가유산진흥원(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같은 달 5일과 6일 경복궁 광화문 월대 및 협생문 일대(서울 종로구)에서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이 등장하는 '인형 탈 파수의식'과 조선시대의 직업군인 선발 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갑사 취재 체험'으로 구성된 '2025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인형 탈 파수의식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갑사 취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수문장 임명장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는 '자연유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자유Day' 행사가 진행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지질 수장고와 일반에 현장 추첨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동식물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 보물창고', 현장에서 참가접수를 받아 4개 부문(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가족)별 참가자와 우승자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자연유산 골든벨' 퀴즈대회, 수달 인형탈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자연유산 얼굴 그림, 공룡화석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만들기,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우선 박물관 지하1층 교육실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보호자와 함께 조선왕실의례와 천문과학을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왕실의례'와 '천문하늘 여행' 교육이 오전 10시 10분과 오후 1시에 총 4회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오늘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어 박물관 1층 쉼뜰마루 앞에서는 종이 어차 및 나비 만들기·어린이 타투·나만의 사진 인화 서비스가, 지하 1층 로비에서는 참여형 마술쇼가 진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행사 시간에 맞춰서 직원 안내에 따르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다음 달 3일 전통 연희와 국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어린이 무형유산 콘서트 '모여라, 우리들'과 다음 달 10일 전래동화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새롭게 각색한 창작인형극 '연희도깨비'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관람 예약은 각각 23일, 30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공동으로 목포자연사박물관 야외(전남 목포시)에서 '하하호호 어린이날 통합축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메인무대에서는 학생 해설사(초·중학생)들이 각 기관의 대표 소장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도 일일 도슨트', 야외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마술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기념품을 획득하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나만의 부채 꾸미기', '고려청자 매병, 목간 만들기', '동물, 곤충 장난감 시계 만들기', '타일 컵받침 만들기' 등을 별도의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창경궁관리소(소장 김응례)에서는 총 2회(1회차: 오후 1시~2시 20분, 2회차: 오후 2시 40분~4시 20분)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 교육관(서울 종로구)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유산청은 “어린이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우리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참신하고 유익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22 18:19이도원

美 법무부,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 요구…검색 독점 해체하나

미국 법무부(DoJ)에서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Chrome)가 매각 대상에 오르게 됐다. 이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22일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 패소해 '구제(remedy)' 단계로 진입했다. 구제 단계는 법원이 해당 기업의 위법 행위를 인정한 이후 그 불공정한 시장 지배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정 방안을 정하는 절차다. 이미 구글의 잘못에 대한 판단은 내려졌고 이제는 그 잘못을 어떻게 고치게 할 것인가를 법원에서 결정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자산 매각, 사업 분할, 계약 해지, 경쟁 촉진을 위한 의무 부과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쟁사를 배제하는 데 있어 크롬 브라우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특히 크롬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포함해 수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웹 접속 도구로, 구글이 자사 검색 서비스를 기본값으로 설정함으로써 사용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완전히 매각하거나, 최소한 검색 관련 사업부문과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구글이 확보한 시장 지배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크롬 외에도 미국 정부는 구글이 애플, 모질라(Mozilla), 삼성전자 등과 체결한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을 경쟁 제한 요소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타 검색 엔진 사업자들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이 같은 전략적 계약을 중단하거나, 제3의 기관의 감독 하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는 구글이 매일 수십억 건의 검색 쿼리를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검색 알고리즘 개선과 광고 매출 증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규 검색 기업이나 중소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정한 조건으로 공유함으로써, 시장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의 요구는 미국 소비자의 웹 사용 경험을 해칠 뿐 아니라,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글로벌 AI 경쟁력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의 광고 및 검색 기술과 긴밀히 통합돼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매각은 기술적 파급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또한, 검색 데이터 공유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보안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건 이후 가장 중대한 반독점 분쟁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에 따라 기술 산업의 구조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독점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한 벌금이나 제한 조치를 넘어, 실제로 자산 분리나 구조 재편을 강요받을 경우, 이는 미국 내 모든 빅테크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구제 절차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구글은 항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최종 판결은 이르면 2025년 여름께 나올 전망이다.

2025.04.22 16:43남혁우

센트릭이 화장품 개발 과정 30% 단축한 비결은?

센트릭소프트웨어가 코스메카코리아에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 '센트릭 PLM'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센트릭 PLM 도입 후 중요 문서와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전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연 구간도 조기 파악이 가능해졌다고 후기를 알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제품 개발 현황과 데이터 정확성을 향상해 기술연구소와 영업조직 간 협업 성과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리드 타임이 줄고 고객 만족도도 올라갔다는 평가다. 규정 준수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센트릭 PLM은 각국의 화장품 규제를 반영해 포뮬레이션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규제 충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R&D) 및 가격 부서 담당자들은 제품 원가 산정과 정보 공유도 빠르고 정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제품 개발 리드 타임 30% 단축, 제품 FIX 비율 20%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브리스 캐논지 센트릭소프트웨어 대표는 "우리는 화장품 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50김미정

베일 벗은 BMW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55˚ 경사도 거뜬한 고성능 테스트카

BMW그룹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서 고성능 시험 차량인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자체 발광 특수 도장이 적용됐다. 차량에 사용된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한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물리학적인 주행 한계를 시험하며 하트 오브 조이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시험 차량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개발한 이 고성능 시험 차량은 최고 수준의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며 내일(23일)에 개막하는 '오토 상하이 2025'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차량 내부에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라는 이름의 초고속 제어 컴퓨터가 탑재돼 있다.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소프트웨어 스택과 연동해 모든 주행 역학 기능을 중앙에서 계산해 제어한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는 하트 오브 조이가 센터 콘솔에 노출된 형태로 배치돼 있으며, 양산형 모델에는 보이지 않는 차체 내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BMW그룹은 오늘 밤 상하이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며 "1만8천Nm(1천835.5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F1 경주차에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BMW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는 올해 말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트 오브 조이 중앙 컴퓨터는 모든 노이어 클라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고속 주행서 안정적…"세계서 가장 빠른 시험대" BMW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험대로 부르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능동형 공기역학을 통해 최대 1.2톤의 다운포스와 최대 3g에 달하는 횡력을 발생시킨다. 이는 F1 경주차에 필적하는 수치로 도로 주행 시 일반적인 차량에 요구되는 수준을 능가한다. BMW가 이 같은 고성능 시험 차량을 개발한 배경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극한의 물리력을 제어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운전 환경에는 매우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노이어 클라쎄의 새로운 기능적인 아키텍처에서 하트 오브 조이는 차량의 주행, 제동, 회생 제동, 일부 조향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중앙 컴퓨터로서 작동한다. 신속한 데이터 처리와 즉각적인 전기모터 제어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민첩성과 주행 안정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특히 전체 제동의 약 98%를 회생 제동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아키텍처에 비해 효율성이 25% 향상된 수치다. 덕분에 차량은 유례없이 부드럽게 정지할 수 있다. 실제로 BMW가 상하이 모터쇼 전야제로 BMW 익스피리언스 상하이를 개최한 지난 21일 BMW M 모터스포츠 전문 드라이버 옌스 클링만이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타고 55도(˚)의 경사각을 미끄러짐 없이 멈추고 후진으로 매끄럽게 내려왔다. 한편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순수한 연구개발 목적의 차량으로 양산 계획은 없다. 다만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하게 반영한 외관과 자체 발광 특수 도장으로 마감하는 등 BMW그룹의 차세대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콘셉트카로 공개됐다.

2025.04.22 13:30김재성

카시오,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에서 영감을 받은 MR-G 출시

ISO 200m 방수 기능을 갖춘 새로운 FROGMAN 다이버 시계 공개 도쿄, 2025년 4월 22일 /PRNewswire/ -- 카시오 계산기 주식회사(Casio Computer Co., Ltd.)가 오늘 G-SHOCK 브랜드의 내충격성 플래그십 라인에 새로운 MR-G 시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MRG-BF1000RG는 다이버 워치 라인인 FROGMAN의 최신 모델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인 '골리앗 개구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MRG-BF1000RG FROGMAN 시리즈는 수중에서도 손목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비대칭 구조와 충격에 강한 다이버 워치로 잘 알려져 있다. 2023년에 출시된 MRG-BF1000R는 방수성이 뛰어난 티타늄 케이스로 이 독특한 형태를 구현했으며, 세밀한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마감된 연마 처리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RG-BF1000R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MRG-BF1000RG는 서아프리카 열대 우림에서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인 골리앗 개구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색감과 디자인은 미지의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심을 자극하며, 야생을 향한 스릴을 담아냈다. 카키색 밴드는 골리앗 개구리의 등 쪽 색감을 모티브로 했으며, 부드럽고 유연성이 뛰어난 플루오로 러버(불소 고무) 소재로 제작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베이지 색상의 인덱스는 배 쪽의 색에서 착안했으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자랑하는 네오브라이트 야광 도료로 마감됐다. 티타늄 스크류 락 케이스 뒷면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장착되어 있으며, 골리앗 개구리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한 초록빛 증기 증착으로 마감됐다. 내장 안테나의 전파 수신 감도를 유지하면서 고도의 방수 구조를 실현했다. 다이빙 모드에서는 시침과 분침이 겹쳐 하나의 바늘처럼 표시되어 수중에서 경과된 시간을 직관적이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듀얼 코일 모터를 탑재하여 시곗바늘이 빠르게 움직이며, 현재 시각 모드와 다이브 타임 모드 간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실용적인 다이버 워치다. Design inspired by the goliath frog

2025.04.22 11:10글로벌뉴스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3년 만에 종료…선택과 집중 전략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전 세계적인 캐즘의 영향과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해당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진 데 따른 탓이다. LG전자는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완속·급속 충전기 등의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해왔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 경쟁구도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하면서,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의 결단을 내렸다.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구성원 전원은 LG전자 내 타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되며, 사업 종료 후 공급처 대상 유지보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맺은 MOU 등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종료된다. 미국 텍사스주에 설립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도 가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관련 핵심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09:31장경윤

"네이버·카카오 '그 다음 기술 기업' 안 보인다"

“예전 같으면 5년, 10년 주기로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기술기업이 등장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 흐름이 끊겼다. 플랫폼 산업에 순환이 안 되는 느낌이다. 기업인들이 의기소침해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 '규제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말부터 나온다. 기업가 정신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긍정적 시그널(신호)'이 절실하다." 플랫폼 업계가 새 정부를 맞이할 준비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도 마찬가지다. 플랫폼 산업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차기 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열중이다. 최근 서울 양재동 인기협 사무실에서 만난 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지금은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서비스도, 새로운 창업자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또 젊은 세대의 진로 선택이 기술 창업보다는 의학계 등 안정지향적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새 정부는 한국 플랫폼 산업이 다시 한 번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할 필요가 커졌다. 박 회장은 "우리에겐 여전히 가능성이 있고 해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기업가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 확 바뀐다는 확실한 시그널 필요"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협회장이 된 이후 최근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5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 임기 성과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통과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정과제 채택 ▲개인정보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을 꼽았다. 박 회장은 "협회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로운 임기 시작과 동시 박 회장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통상 환경 등이 플랫폼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박 회장은 최근 국내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정체된 듯한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5년에서 10년 주기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나왔지만, 지금은 젊은 창업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박 회장은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플랫폼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단지 시장을 독점하는 포식자로 보는 건 편견”이라며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되,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자율규제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규제는 한 번 만들어지면 되돌리기 어렵다. 졸속입법의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이 있지 않느냐"라며 "ICT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법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사전 입법 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국내 기업에게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기업은 회피 수단을 통해 빠져나가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규제 완화를 통한 역차별을 해소하면 된다. 지금은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산업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다.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진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별 기업이 해외 진출을 개척하길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범정부 TF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싱가포르가 금융 중심지가 된 건 세제 혜택과 규제 예측성 덕분이다. 정부가 규제 일관성과 시장 안정성을 보여주고, 한국도 바뀌었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줘야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산업, 정책이 좌우한다 박 회장은 인터뷰 내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규제를 제도화 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책임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인프라와 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AI, 클라우드, 데이터 등 기반 기술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인력 양성 체계도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업계의 경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온플법이 도입돼 미국 플랫폼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통상 마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AI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창업으로 도전하는 젊은 인재들이 줄어드는 현실이 아쉽지만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본다"면서 "창업과 기술 도전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마련된다면, 다시 좋은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지금 기업들이 겪는 정체는 규제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전한 이기심, 해보겠다는 의지 부족에서도 비롯되는 것 같다"며 "정부는 실패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면서, 창업을 독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산업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시점”이라면서 “기술산업의 도약은 기업만의 몫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지금은 신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플랫폼 기업이 커지면 국민도, 정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산업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시점이다. 민간과 정부가 산업 성장을 위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2 08:30안희정

"인간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십여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지도자급 인사일 것이다. 그는 2013년 12억명의 가톨릭 신도를 대표하는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 전쟁과 재난이 끊이지 않는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낸 '빈자들의 친구' '개혁의 아이콘'이었다. 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 청빈으로 유명한 가톨릭 수도회 '예수회' 출신 첫 교황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시작된 그의 교황으로서의 삶은 수천만 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둔 데서 알 수 있듯 재임 내내 전 세계인이 보내는 사랑과 존경으로 충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다. 아버지 마리오는 철도 회사에 고용된 회계원이었고 어머니 레지나 시보리는 다섯 자녀를 키우는 데 헌신한 아내였다. 베르고골리오는 고등학교에서 화학 기술자가 되려고 공부했지만 17세 때 산호세 플로레스 성당의 고백실에서 신의 부름을 받고 그때부터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그는 22살이던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하고 산미겔 산호세대학에서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 사제서품을 받은 그는 칠레와 독일에서 수년간 유학한 뒤 귀국해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을 거쳐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올랐다. 3년 뒤에는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21살 무렵 심한 폐렴으로 오른쪽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정확히 어떤 종류의 세균에 감염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름에서부터 '빈자들의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3세기 초 청빈한 삶과 가난한 자들을 위한 헌신으로 존경받았던 이탈리아 아씨시의 성(聖)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지난해 취임 11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펴낸 회고록 '인생: 역사를 통해 본 나의 이야기'에서 그는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추대되는 날 브라질 출신 추기경이 다가와 키스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는데 그 순간 자신의 교황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선택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후반에 시작된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 특히 2002년 아르헨티나 통화의 가치가 급속도로 내려간 시기에 아르헨티나 대주교였던 그는 대주교 저택이 아닌 시내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저녁을 직접 요리하며 생활했다. 운전사가 모는 리무진을 타지 않고, 도보로 성당으로 나오고 볼일을 보러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는 "내 백성은 가난한 자들이며 나도 그중 하나"라고 말하곤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한 면모는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한 후에도 드러났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신도들에게 추기경으로 임명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에 오지 말고 여행에 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라고 요청했는데 이 부탁은 교황으로 선출된 후에도 반복됐다. 빈자들을 위해 마음을 쓰는 교황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냐고 자주 공격 받았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고록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복음의 깃발이며 예수님의 마음 안에 있다"고 강조했고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모두 다 같이 공유하는데 이것은 공산주의가 아닌 순수한 기독교 상태"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빈부격차 등 사회 이슈에는 진보적인 면모를 보였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느끼지만,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빈곤 문제를 가난한 사람들의 책임으로 넘기고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비난했다. 가톨릭교회 개혁에도 나섰다. 하지만 사회정의와 빈곤 문제에는 개혁적 시각을 보였지만 사형제도, 낙태, 안락사, 동성애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예를 들어 교황은 "낙태는 고용된 킬러가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해 의료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고 "페미니즘은 결국 치마 입은 마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아슬아슬한 말을 하기도 했다. 성전환 수술과 대리모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반대했고 동성애자가 사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신학교에 호모가 이미 너무 많다"고 말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성 간 결합은 죄악이라면서 동성애 자체에는 반대하지만, 동성 커플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것을 지지했고 동성 커플도 축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겪은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의 성품이 매우 겸손하고 온화하며, 유머 감각이 뛰어났고 평했다. 교황으로 선출되자 소감을 묻는 말에 "저처럼 모자란 놈을 교황이라고 뽑아놓아 준 분들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던 일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타임 선정 '2013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고, 포천 선정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도 뽑혔다. 타임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여러 차례 선정됐다.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한 후 세월호 유가족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며 위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을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달았는데 정치적 중립을 위해 노란 리본을 떼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듣고 그는 단호하게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며 거절했다. (뉴스1 제공)

2025.04.21 17:30온라인이슈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컴퓨텍스 2025, 올해 테마 '넥스트 AI'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 주최로 열리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가 다음 달 20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PC 생태계 중심 행사였던 컴퓨텍스는 2020년 이후 생성 AI, 챗GPT와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을 위시한 LLM(거대언어모델), 온디바이스·엣지 AI, AI PC 등 바람을 타고 AI를 중심에 둔 전시회로 옷을 갈아 입었다.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된 지난 해 행사에는 2023년(4만 5천명) 대비 두 배 늘어난 8만 5천179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퀄컴, 미디어텍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개막 하루 전날 기조연설 진행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매년 컴퓨텍스 기간마다 타이베이를 찾아 기조연설이나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해에는 난강전람관에 등장해 주요 그래픽카드·서버 제조사 부스를 방문하며 친필 사인을 남겨 대만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다. 지난 해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공식 개막일보다 이틀 이른 일요일 저녁에 별도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올해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난강전람관에서 1km 떨어진 '타이베이 뮤직 센터'로 청중을 모을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엔비디아가 GPU를 이용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트라와 엔비디아는 현장 참가를 원하는 각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별도 코드까지 발급하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퀄컴, 엔비디아와 같은 날 기조연설 예정 퀄컴은 지난 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직접 AI PC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삼성전자 등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당시 출시를 앞뒀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을 공개했다. 올해 기조연설도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연사로 나서 19일 오후 난강전람관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차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2세대(가칭) 관련 성능이나 출시 일정 등 정보가 일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퀄컴은 기조연설과 함께 타이베이 시내 별도 행사장에서 AI PC 관련 쇼케이스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AI PC 보급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각종 소프트웨어 위주의 전시가 예상된다. AMD·인텔, 아직까지 '무소식' AMD와 인텔은 컴퓨텍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AMD는 공식 기조연설 대신 제품 담당 임원이 진행하는 별도 인터뷰나 브리핑 세션, 각종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 해 팻 겔싱어 전 CEO가 타이베이를 찾아 기조연설과 파트너 미팅 등을 진행했지만 올해 일정은 불투명하다. 난강전람관 안에는 이미 부스를 마련했지만 구체적인 공지는 나오지 않았다. 21일 취재에 응한 PC 업계 관계자들은 "인텔이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PC와 AI, GPU 등 어떤 면에서도 이렇다 할 메시지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1 16:15권봉석

비활성화해도 다시 켜지는 AI…기업용 PC에 번지는 '코파일럿 고충'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중지했음에도 원치 않게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많은 기업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1일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개발사 렉트빌드르(rektbuildr)는 회사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VS 코드) 코파일럿 저장소에 버그 보고서를 제출하며, 깃허브 코파일럿이 다양한 VS 코드 작업 공간에서 자체적으로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렉트빌드르 측은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VS 코드 창에 대해 동의 없이 자동으로 활성화됐다"며 "키, YAML 비밀번호, 인증서 등이 포함된 모든 고객사 파일의 사본이 있을 수도 있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MS는 이 문제를 조사할 개발자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레딧(Reddit)에서는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한 윈도우 코파일럿이 PC에서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업로드되고 있다. 한 레딧 유저는 "윈도우 11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방식이 변경된 것일 수 있다"며 "이제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은 코파일럿 앱의 신규 버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MS에서는 회사가 개발한 명령어 인터프리터인 파워셀(Powershell)을 통해 코파일럿을 제거한 후 앱로커(AppLocker)를 활용해 재설치 및 재활성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원치 않는 AI 활성화는 최근 많은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고객들은지난달 iOS 18.3.2가 출시되면서 차단하려 했던 이전 AI 기능인 아이비즈(iBIZ)의 AI 제품군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문제를 겪었다. 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버그 리포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애플의 피드백 어시스턴트에 제출된 모든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대화상자가 추가됐다고도 주장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과 통합된 챗봇 서비스인 메타 AI도 비활성화할 수 없게 됐다. 메타는 최근 AI 학습을 위해 유럽인들의 SNS 게시물을 수집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강제적 성격의 AI 활성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더레지스터는 "AI의 점진적인 침투는 점점 더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거대 기업들이 AI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1 15:02한정호

"잠실이 포켓몬 테마파크로"…롯데, '포켓몬타운 2025' 개최

롯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이하 '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0개 계열사와 함께 진행했던 '포켓몬타운 2024'에는 행사 기간(4월26일~5월19일) 400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일 대비 20% 이상 신장한 수치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가 참여해 창출해낸 시너지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 테마는 차별화했다. 메인 행사장은 기존보다 400평 넓은 1천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변경했다. 올해 행사 테마의 주인공은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다. 이전의 포켓몬 행사는 다양한 포켓몬을 전시했다면 이번에는 메타몽과 메타몽이 변신한 각기 다른 모습의 포켓몬들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잠실 일대는 포켓몬 콘텐츠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대표 전시물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워진 16m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이다. 전시물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피카츄가 라프라스를 타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번 피카츄와 라프라스는 메타몽이 변신한 포켓몬이라는 차이가 있다. 메인 행사장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포켓몬 관련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켓몬과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과 유니클로, 롯데자이언츠, 코리아세븐 등 참여 계열사는 포켓몬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포켓몬 콘셉트로 연출한다. 롯데는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잠실 일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송파구청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주말과 공휴일에 석촌호수 인근 식당 및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지참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부스를 방문하면 피카츄 풍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시네마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IP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0:53김민아

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 버전 2.0 펌웨어 공개

소니코리아가 21일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버전 2.0 펌웨어를 공개했다. 부라노는 지난 해 2월 말 출시된 시네마 카메라로 8.6K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소니 시네마 카메라 플래그십 제품인 베니스 2 색상 기술을 지원한다.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에 필요한 색상 데이터를 최대 16비트로 캡처 가능한 X-OCN 포맷으로 기록한다. 버전 2.0 펌웨어는 연출 의도와 작업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3.8K 풀프레임 크롭 모드에서 최대 120프레임, 1.9K 고속 촬영 모드에서 최대 240프레임 등 새 녹화 포맷을 추가했다. X-OCN 포맷에는 강풍이나 피사체 이동으로 생기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과 손떨림을 보정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추가 기록한다. SDI 출력시는 타임 코드와 클립 이름 메타데이터를 추가했다. 각종 카메라 상태 정보는 이미지 프레임 바깥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이고 영상의 색감과 톤을 제어하는 S-Log3 프리셋 룩 및 3D 사용자 LUT 등의 도구들이 추가되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신규 펌웨어는 윈도 운영체제 PC나 맥을 이용해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부라노 2.0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니 시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4.21 09:30권봉석

SKT "10년 이상 가입자, 에버랜드 '숲캉스' 모십니다"

SK텔레콤이 10년 이상 장기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에서 '스페셜T 숲캉스'를 봄·가을에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에 첫 선을 보인 '스페셜T 숲캉스'를 통해 장기 우수 이용자 및 가족들에게 숲속 바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도 용인시 향수산 일대 9만m2(2만7천여 평) 규모의 프라이빗 자연 생태 체험장인 포레스트 캠프에서 진행되며, 초청받은 SK텔레콤 이용자만 단독으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봄 시즌은 4월19일부터 5월25일까지 총 13회 진행되며, 가을 시즌은 9~10월에 예정되어 있다. SK텔레콤을 10년 이상 이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당첨 시 본인 포함 최대 5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고급 점심 도시락과 음료, 돗자리, 무릎 담요, 물티슈, 응급키트 등 피크닉 기본 아이템과 생수, 간식세트, 자녀 놀이용품 등이 제공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성인과 자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자녀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숲에서 꽃과 나뭇잎을 찾는 빙고 게임, 글라이더 날리기, 바람개비 체험, 사진 인화 서비스 등이 운영된다. 성인 이용자들은 1시간 코스의 숲산책과 테라리움 원데이 클래스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4년 1월 장기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5년 이상 SK텔레콤과 함께한 이용자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30년 이상 이용자에게는 연간 납부 금액과 상관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이 부여된다. 작년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장기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평균 응모 경쟁률이 130:1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올해 첫 번째 스페셜T 이벤트로 숲캉스를 다시 선보이기로 했으며, 올 한해 동안 약 7천5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오랜 시간 SK텔레콤의 혁신과 성장을 지지해준 고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혜택을 통해 SK텔레콤 고객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08:50최이담

[르포] "전국 어디든 제시간에 도착"…토요타 첨단 부품센터의 비결

"국내 고객이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타생산방식(TPS)인 저스트 인 타임(JIT)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첨단 부품 물류센터입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경기도 시흥시에 신규 이전한 '부품물류센터'는 축구장 2개 규모인 4천500평 크기에 2만7천여 종의 부품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분류된 부품은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국 8개 권역에 위치한 67곳의 서비스센터로 향한다. 특히 정시 배송률은 99.9% 달한다. 지난 17일 찾은 토요타 부품물류센터는 작업자와 자동설비의 조화를 이룬 첨단 부품센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깔끔한 내부 공간을 갖췄다. 신규 부품센터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 자동화 기계와 작업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위험 방지 센서와 화재 스프링클러를 곳곳에 설치했다. 한정훈 한국토요타 부품용품부 부장은 "센터 내 컨베이어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무거운 부품은 전동으로 운반하는 전동운반장치(구루루)를 도입해 작업자 필요도 줄이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안정성 두 측면에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가 부품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계획한 것은 국내 시장의 성장에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기준 16만8천115대로 2011년 대비 122% 성장했다. 토요타·렉서스 누적 신차가 많아지면서 부품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한 부장은 "이러한 증가 흐름은 단기적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인 구조 변화"라며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장으로 운영해왔지만 단기적 대응책으로만 효과가 있었고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해 신규 물류센터로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픽킹 홈-포지션 구역 ▲메저닌(중3층) 보관 구역 ▲출하(상차) 구역 ▲파렛트 랙 구역 ▲입하 구역 구성돼 있다. 또한 자주 나가는 부품은 메인센터에 보관하고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센터를 추가로 구성해 최대 5만1천종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 토요타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한 판매 기반 자동 구매 재고 관리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돼 부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적시공급(JIT)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부품물류센터의 부품 즉시 공급률은 토요타의 글로벌 기준인 96.5%를 넘어서는 97%를 달성했다. 한정훈 부장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물류역량은 대외적으로 높다"며 "약 1.6개월치 안전재고를 기반으로 물류공장 내 70%의 충진율(배송효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 설립을 위해 토요타 TPS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설계에 참여해 기준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부품 수급은 소비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등에 따르면 부품 수급 이슈 경험률이 낮은 브랜드는 서비스센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한국토요타는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도 4일 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부품 배송은 수도권은 9개의 배송 루트로 기본 하루 2회, 최대 3회 배송하며, 지방은 9개 루트로 하루 1회 배송된다. 주문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고 일평균 출고 건수는 4천 건에 달한다. 또한 고객의 윈터 타이어를 보관하고 교환 시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호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토요타는 안전과 안정적인 부품 관리를 위해 화재 방재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파이프와 스프링클러 헤드를 사용해 건물에 물을 공급하는 건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화재가 감지될 때만 물을 방출해 동결이나 시스템 손상도 방지한다. 더불어 물류창고 관련 법규에 따라 인랙 스프링클러를 3단으로 설치했다. 인랙 스프링클러 헤드는 랙 내에 부착하는 화재 예방 시스템으로 총 1천476개가 설치돼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2025.04.21 06:00김재성

LG이노텍, PC용 FC-BGA 고객사 1곳 추가 …"서버 제품도 기술 확보"

"올해 PC용 FC-BGA 사업에서 탑 5 안에 들어가는 고객사를 추가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고객사와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도 내부적으로는 확보가 돼 있다." 지난 17일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 부사장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이노텍 '드램 팩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FC-BGA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드림 팩토리는 LG이노텍의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총 2만6천㎡ 규모로 조성됐다. AI와 자동화 설비를 적극 도입해, FC-BGA의 수율 향상성과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 채용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이 FC-BGA 시장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2022년이다. 국내 및 일본 주요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로서, 매출 규모도 당장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다만 오는 2030년에는 해당 사업의 매출을 조 단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익분기점은 내후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PC와 서버용 FC-BGA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PC용 FC-BGA 고객사 2곳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 고객사 한 곳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탑 5 안에 들어가는 빅테크 고객을 추가했고, 내년부터는 드림 팩토리의 생산성이 안정화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고객사에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FC-BGA는구리로 배선된 회로층과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이라는 절연체를 층층이 쌓은 구조로 돼 있다. 서버용 FC-BGA의 경우, 이 층을 최소 20층 쌓아야 하기 때문에 타 분야 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강 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20층 이상의 라지 사이즈 FC-BGA에 대해 나름대로 검증을 마쳐, 실질적으로 기술은 확보가 돼 있다"며 "다만 양산 관점에서는 해당 제품을 어느 정도의 수율로 의미 있게 구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0 10:00장경윤

"전기차가 불안하다고?"…현대차, 캐즘 대안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개

"현대차그룹은 적합한 차급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함으로써 고객 최적의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동훈 현대자동차그룹 제품권역전략팀 파트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식 도입된 이후 하이브리드 전략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냈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차원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10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구동 모터(P2)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시동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처럼 엔진의 알터네이터 위치에 탑재되면 P0 모터,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탑재되면 P1 모터로 불린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차급부터 대형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차급에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어 추후 기아 셀토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에 더욱 가까운 기술들이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하고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전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두 개 모터 내장된 신규 변속기…성능과 효율 높여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시동 모터(P1)를 새롭게 추가해 'P1+P2 병렬형 구조'를 완성했다. 엔진에 직접 체결된 P1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에 벨트로 연결된 P0 모터에 비해 마찰 손실이 없어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P2 모터와 함께 차량에 구동력을 보조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의 허용 토크를 기존 37.4kgf·m에서 46.9kgf·m으로 약 25% 상향해 대배기량 터보 엔진에 결합 시 최대 토크를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P1·P2 모터의 냉각 구조 및 냉각 유량을 개선해 단위부피당 출력 밀도를 약 21%, 토크 밀도를 약 7% 높였다. 여기에 댐퍼와 전동식 오일펌프(EOP) 등 주요 부품의 배치 및 크기 등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체적인 변속기 부피를 줄여 여러 차급에 대한 탑재 확장성을 확보했다. 첫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탑재…동급 내연기관보다 빠르고 멀리가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첫 파워트레인으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며 기존 2.5 터보 엔진의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개선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P1 모터가 엔진의 시동·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을 제거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성능과 효율은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은 'P1+P2 병렬형 구조'를 중심으로 한 변속기 및 엔진 개선을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향상된 정숙성을 구현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에 탑재되는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연비 14.1km/ℓ,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기준 하이브리드 차들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45%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에도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은 소비자가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개발로 성능이 향상되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동훈 파트장은 "전기차에서 구현되고 있었던 전동화 기술들을 하이브리드에 적용함으로써 전동화 경험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방향점을 함께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기술 활용해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 경험 제공 현대차그룹은 성능과 효율을 높인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외에도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e-AWD ▲e-VMC 2.0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으로 구성된 전동화 특화 기술 라인업을 선보였다. e-AWD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 차량의 후륜 구동축에 구동 모터(P4)를 추가해 주행 성능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한다. 현대차그룹은 e-AWD와 기존의 기계식 사륜구동을 모두 운영하며 차급·차량별 특성과 지역별 시장 환경에 맞춰 최적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를 하이브리드 차량 특성에 맞춰 적용한 사양으로, 주행 전·후 정차된 차 안에서 고객이 더욱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스테이 모드에서는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차량 내 모든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 70~80% 상태에서는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V2L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최대 출력 3.6kW를 지원해 캠핑 및 차박 등의 상황에서 다채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 V2L은 엔진 가동 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SoC 80%에서 30%까지)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재 현대차그룹 차량에너지제어개발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V2L 기능은 하이브리드 레디 상태에서 일단 기능이 작동되며 일정 이상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게 되면 엔진을 다시 구동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V2L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신규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에 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에 이르는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 및 럭셔리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달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탑재된 후 현대차·기아의 타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25.04.20 09:29김재성

친환경성 강화에 박차: DAHON-V,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워 씨 오터 클래식 2025 공략 나서

몬트레이, 캘리포니아, 2025년 4월 19일 /PRNewswire/ -- 전 세계가 2025년 지구의 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다혼(DAHON)이 캘리포니아주의 대표 행사인 씨 오터 클래식(Sea Otter Classic)에 맞춰 고성능과 친환경의 공존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Team DAHON And Partners At Sea Otter 2025 다혼 전시품의 핵심은 프레임 강성을 최적화하고 라이딩 효율을 높여 주는 혁신 기술의 집합체인 DAHON-V 기술이다. DAHON-V 탑재 시 구조적 무결성 상승과 에너지 손실 감소로 라이더는 힘을 덜 들이면서 더 멀리 갈 수 있다. 탄소 발자국 감소와 친환경 이동성 촉진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시된 모델 중 눈에 띄는 것은 Hemingway GR로, 여러 지형을 탐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견고한 접이식 그래블 자전거다. 펑크가 잘 나지 않는 넓은 타이어와 강화 프레임 기술,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성능 저하 없이 모험을 즐기고 싶은 아웃도어 매니아에게 적합하다. 자갈길, 바위길,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라이딩을 하고 싶어 하는 탐험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반자다. 이번 출품작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K-Feather이다. 혁신적인 DAHON-V 기술이 탑재된 다혼의 역대 최경량 전기 자전거다. 미니멀리스트 접이식으로 초경량 프레임과 고밀도 배터리 기술이 어우러진 무결점 페달 어시스트가 특징이다. 40km까지 보조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소진되어도 일반 자전거처럼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여행 용도로 꾸준히 이용할 수 있다. 한 DAHON 관계자는 "더 깨끗하고 더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페달 구름 한 번 한 번이 중요하다"라며 "지구의 날에 맞춰 고성능 자전거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대체할 만한 스마트 이동 수단을 선보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다온 자전거는 라이더가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라이딩의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씨 오터 클래식에서는 이 밖에도 Mariner, UNIO E20, and Vélodon A4도 전시됐다. 모두 성능과 지속 가능성이 결합된 혁신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들이다. 다혼의 라인업은 출퇴근용, 주말 라이딩용, 퍼포먼스 사이클링용을 불문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되어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라이더라면 일상에서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씨 오터 클래식은 막을 내렸지만 다혼의 미션은 계속된다. 다혼은 2025년 지구의 날을 맞아 사이클리스트와 모험가,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더들이 다혼의 접이식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를 타고 친환경과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Visitors capturing the moment with DAHON 올해 지구의 달에는 지구를 위해 가볍고 스마트한 라이딩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2025.04.19 2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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