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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으로 고효율 자율주행 시스템 가능합니다"

"스트라드비젼이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3D Perception Network(3D 인식 네트워크)'은 기존 카메라가 지닌 거리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서 라이다(LiDAR)의 필요성을 줄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고객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회사의 자율주행용 신규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AI 및 비전 기술 기반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LG전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공급사 Z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주력 제품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에스브이넷)'이다. 에스브이넷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변의 사람이나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전 세계 13개 OEM 업체가 에스브이넷을 채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자율주행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에스브이넷에 적용했다. 3D 인식 네트워크의 핵심은 '카메라 영역의 확장'이다. 자율주행 센서용 카메라는 라이다, 레이더 등에 비해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에스브이넷은 영상을 기존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측정 가능한 최대 거리는 250m로, 라이다에 준하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상된 딥 러닝 기능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부과되는 리소스를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역할을 카메라가 대체하고, OEM 기업들의 ADA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스트라드비젼의 설명이다. 이번 CES 2024 행사장에서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처음 공개한 김준환 대표는 "회사의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준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는 그간 카메라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보인다.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감지, 인식, 계획, 행동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3D 인식 네트워크는 이 중 인식 단계에서 데이터를 2D에서 3D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기존 딥러닝 기반 기술에 3D 공간 계산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카메라로는 수행하지 못한 물체와의 거리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3D 인식 네트워크는 향상된 딥 러닝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 후처리 과정의 코드 복잡성을 50%까지 대폭 줄였기 때문에, 고객사는 통합 및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도 핵심 요소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거리 측정에 대한 학습을 시키면, 실제 양산되는 차량 내에 굳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3D 인식 네트워크의 측정 안정성이 라이다 시스템 대비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지? "98%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거리는 250m다." Q. 악천후에 약하다는 점도 카메라의 단점이다. 결과적으로 라이다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이후 2015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나, 2016년부터는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머신러닝에서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이유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악천후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머신러닝 방식은 정확도가 75%에 불과하지만, 딥러닝을 통해서는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라이다 및 레이더가 객체의 위치 정확도나 속도 예측에서 장점이 있는 건 맞다. 그러나 고객사의 비용 측면을 생각해본다면, 라이다 및 레이더를 무조건 탑재하기보다는 차량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유동적인 설계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저가 차량은 센서에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 등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을 시 알람을 설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고가 차량의 경우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므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시 최소한의 대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고객사의 요청이 따로 있었는지? "3D 인식 네트워크는 고객의 요구에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 스스로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개발에 착수했었다. 내부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의 과제를 두고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첫 번째는 위치나 방향, 거리,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필수 요소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딥러닝 모델의 성능 향상이다. 기존 딥러닝 모델은 영상 좌표계와 차량 좌표계 간의 변환 과정이 복잡해, 성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내부의 여러 소프트웨어의 통합이나 리소스 할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Q. 3D 인식 네트워크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인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자율주행용 칩셋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쯤에 실제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Q. CES 2024 내 현장 반응은 어떠한지 "3D 인식 네트워크에 대한 고객사 반응이 뜨겁다.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어 첫 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데모도 순조롭게 진행됨은 물론, 현장 반응도 좋아 이번 CES 2024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율주행 산업이 레벨3, 레벨4 단계를 바라보고 있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나? "스트라드비젼의 에스브이넷은 지금도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개념증명(PoC)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완성차 기준으로 회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수준은 대부분 레벨 2~3에 해당한다. 때문에 당장은 오토모티브에서 레벨2+ 정도에 대응되는 기술이 회사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스트라드비젼의 지향점은 AI 기반 비전 기술을 오토모티브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인더스트리 등 더 넓은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스트라드비젼의 궁극적인 목표다." Q. 올해 스트라드비젼이 설정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올해에는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4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의 기술성에 대한 평가로 A등급을 받았다."

2024.01.11 16:02장경윤

인터넷신문협회 "AI시대, 뉴스 저작권 법적 보호 받아야”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AI시대에 뉴스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인터넷 뉴스에 대한 저작권이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신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시대 뉴스저작권 보호 및 인터넷 뉴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에 전달했다. 인신협은 의견서에서 “생성형 AI가 언론사의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생성형 AI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저작권자인 언론사와 뉴스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사업자, 뉴스를 무료로 이용하려는 이용자 사이에 갈등이 존재해 왔지만 생성형 AI 등장으로 뉴스유통과 소비방식에 큰 변화가 생겨 뉴스저작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필히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과 어법에 맞는 신뢰성 높은 한국어 텍스트가 꾸준히 생산돼야 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한국어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의 저작권은 법적,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AI 산업을 진흥시킨다는 명목으로 뉴스 저작물을 동의 없이 활용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건강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뉴스 저작물을 정당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며 “양질의 기사가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이것이 다시 생성형 AI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인신협은 “정부와 국회가 대책 마련에 소홀히 할 경우 원천정보를 생산하는 뉴스 저작권자와 뉴스를 학습의 자료로 활용해 AI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려는 테크기업 사이의 분쟁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벌어진 뉴욕타임즈와 오픈AI의 소송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1.11 15:59백봉삼

행안부, 혜택알리미로 정부 혜택 자동 안내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미리 찾아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가칭)' 서비스를 연내 준비해 민간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혜택알리미는 개인의 상황, 여건 변화를 정부가 파악하여 그에 따라 제공되는 여러 공공서비스 중 실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선별하여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개인이 직접 알아보고 신청해야 했던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추천해 보다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누리집에 로그인하여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는 '보조금24'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택알리미는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 이를 활용한 상황변화 파악, ▲ 그와 관련된 공공서비스들의 자격요건 분석, ▲ 받을 가능성이 높은 공공서비스 맞춤 추천 등의 절차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민등록 정보, 부동산 전월세 신고 정보 등을 이용하여 청년이 독립하여 임대주택에 월세로 거주하게 된 상황을 인지하고, 과세정보를 이용하여 소득·재산 조건을 분석한 후 청년월세 지원 대상이 맞다면 해당 서비스의 이용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청년월세를 비롯해 청년과 관련되는 청년수당, 구직활동비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꺼번에 분석·추천해주고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올해는 공공서비스 맞춤 추천 시 효과성이 큰 정부·지자체 5백여 개 공공서비스를 우선 선정하여 올해 연말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선제적 상황인지가 가능한 3천여 개의 공공서비스에 대해 추천이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혜택알리미는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핵심과제”라며 “국민이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안내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1 15:33남혁우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日, 수입전기차 2만대 첫 돌파…현대차 492대 '역성장'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전기차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전기차 성장률도 5년 연속이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재진출 첫 해인 2022년보다 역성장했다. 일본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출해 전기차만 판매하는 중국 비야디(BYD)는 4774% 성장했다. 1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92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판매량 반등을 위해 일본 도로 사정에 맞춘 저렴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투입했음에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2천890대로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점유율도 9.2%를 기록했다. JAIA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중국 BYD,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구매 비율이 높은 국가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4만8천329대로 2년 만에 판매량이 올랐으나 일본 전체 신차 등록에서 점유율은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이런 점유율에서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수입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전동화에 늦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수가 적은 상황이다. 일본 전기차 매체 EV데이즈(EV DAYS)가 분석한 일본 전기차종에 따르면 현재 7개 브랜드가 11개 종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경우는 최소 20종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전기차 구매 수요가 수입차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BYD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2월 일본 시장 철수 12년만에 재진출을 선언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이후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했으나 판매량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로사정에 맞는 저렴한 코나EV를 투입했다. 실제로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코나EV 투입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7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높였다. 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판매량과 함께 '돌핀'을 출시해 지난해 연간 1천511대를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 전기 SUV 위주 판매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1분기 중 '씰(SEAL)'을 출시해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흡수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아이오닉5 N을 출시하고 하반기 현대차 전기버스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에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수입차의 판매량이 회복에 들어섰다.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3천441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4.01.11 15:27김재성

공공 웹‧앱,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UI 개선

행정안전부은 누구나 공공 웹‧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본격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사용자데이터 분석과 국민평가 등을 바탕으로,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통가이드 개발을 2월 마무리하고, 주요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나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편리하게 공공 웹이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복잡한 화면은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처음 접하는 절차나 준비사항 등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영역을 강화한다. 또한 사용자가 피곤하게 느끼는 불필요한 절차나 반복되는 절차를 없애는 반면, 자격정보 등 사전 준비사항이나 신청 완료 여부 등 필요한 정보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글자가 작아 불편함을 느끼는 고령자 등을 위해 통상 13~15px로 제공되는 글자 크기는 17px 수준으로 확대하고 명확한 글꼴로 제공하며, 글자크기 확대 버튼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검색이나 로그인, 서비스 신청 등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공공 웹‧앱을 오가며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도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공 웹‧앱을 개발하는 행정‧공공기관은 공통가이드를 활용함으로써 공통적으로 필요한 사용성 검증이나, 스타일 설계 등을 생략하고 반복적으로 투자되는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실제 공공 웹‧앱을 사용하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디지털취약계층을 포함하여 국민평가단을 지속 구성‧운영하고 국민평가 결과 등을 반영하여 공통가이드도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공공 웹‧앱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접하게 되는 관문”이라면서, “국민들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UI/UX를 속도감 있게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1 15:26남혁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예상되는 3가지 시나리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비크토인 현물 ETF 11종에 대한 시장 출시를 승인했다. 그 동안 SEC는 비트코인 선물 투자 상품은 허용했지만, 현물 ETF에 대해선 시장 조작 위험 등을 이유로 금지해 왔다. 그런데 SEC가 그 동안의 입장을 바꾸면서 현물 투자 상품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불러올 변화로 여러 전망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른 가상자산 기반 현물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선물투자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SEC가 선물 투자 상품은 승인하고, 현물 투자 상품엔 다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향후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나타날 변화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위한 선택지로 ETF가 추가되면서 거래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관, 비트코인 투자 '큰 손' 본격 진입…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 그 동안 기관들은 규제 때문에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면서 기관들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분석 기업들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흐름을 이끌어낸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경우 비공개 투자자로부터 1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업체들도 투자금 유치 경쟁에 적극 뛰어들 테세다. 출시 전부터 거래 수수료를 잇따라 낮추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피델리티는 거래 수수료를 당시 최저치인 0.39%로 제안했는데, 블랙록이 더 낮은 0.2%의 수수료를 초기 12개월간 부과하겠다고 서류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베스코의 경우 ETF 출시 후 최초 유치된 50억 달러 자금에 대해 6개월간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적었다. NH투자증권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향후 1천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11일 내놨다. 다음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고조 가상자산 기반 첫 현물 투자 상품이 출시되면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선물 투자 상품이 거래되는 이더리움으로도 현물 투자 상품이 나올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복수 업체들이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황이다. 지난달 블랙록은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제안서를 나스닥에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그 외 피델리티, 해시덱스 등 여러 업체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상,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이같은 전망을 밝히면서, 최종적으로 승인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이 나온 뒤 이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시세가 급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는 11일 오후 2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9% 가량 오른 2천5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ETF로 이동하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찾게 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미국 CNBC는 이런 전망을 보도했다.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도 이날 비슷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ETF 발행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단기간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알트코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11 15:03김윤희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단속 강화된다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범죄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윤희근 경찰청장·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사기는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다. 작년 11월 부산경찰청은 금감원과 건보공단 수사의뢰로 100억 원대 보험사기를 적발, 사무장 1명을 구속하고 의사 2명 등 469명을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도 6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와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하고 환자 121명 등을 검거했다. 이렇듯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가 대형화되고 있지만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정보공유 제한 등으로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MOU로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정보공유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제보와 인지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건보공단에 공유하고,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수사나 정보 수집과정에서 확보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정보 등을 금융감독원과 건보공단에 공유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정보 교류 채널과 정보 제공 방식 등 논의를 위해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제보와 인지보고 등을 분석해 선별된 보험사기 혐의 병·의원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경찰청의 보험범죄 특별단속과 연계한다는 계획. 이와 함께 경찰 수사관, 국민건강보험 조사자 등 유관기관 직원 대상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키로 했다. 세 기관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진화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려면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 공유 및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협약이 보험사기 범죄 척결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기관 간 전문역량과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를 높이고, 불법행위에 상호 공조해 대응 및 국민 피해 예방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은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부당·허위 청구로 재정누수가 유발되어 고스란히 국민이 그 피해를 떠안게 된다”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험사기·불법개설요양기관의 개설·운영, 불공정한 의료관행에 대해 단속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11 13:27김양균

기아, 내년 양산 예정 'PV5'…택시 공룡 '우버'에 공급

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손잡고 본격적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 및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헤일링 드라이버 및 탑승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PBV 전용 전기차(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또한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에 기반,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적용해 PBV 진단 및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는 잠재적인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비용, 정비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총 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기아와 우버는 PBV로 전환하는 우버 드라이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한, 충전소와 차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우버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기아 플렉스(Kia Flex)' 서비스의 북미 지역 운영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렌탈·보험·정비 등 전용 패키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우버 드라이버들이 기아 플렉스를 통해 차량을 구독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전무, 수잔 앤더슨(Susan Anderson)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아제이 달비(Ajay Dalvi) 우버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니싯 쿠마(Nishith Kumar)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CES2024에서 기아 전시 부스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4.01.11 11:45김재성

액센추어 "AI가 인간 잠재력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

더 인간적 면모를 갖는 쪽으로 발전한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생산성을 더 높이고, 향후 사람의 잠재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미국지디넷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액센추어의 '테크놀로지비전 2024' 보고서를 소개했다. 액센추어 테크놀로지비전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경영진의 95%는 기술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게 모든 산업의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여겼다. 보고서는 생성 AI가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졌가고 강조하고, 그 예를 제시했다. 또한 AI가 조직과 시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여러 윤리적 질문을 담은 이 보고서의 질문 상당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들이다. 액센추어는 경영진의 93%가 빠른 기술발전으로 조직이 목적을 갖고 혁신하는 게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가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설계를 통해 기술을 인간으로 만들 때라는 말로 시작한다. 기술이 더욱 인간적일수록 접근성이 좋아지고, 디지털 경험, 데이터 및 분석, 제품 등을 모두 변화시킬 것이고 했다. 보고서는 생각, 행동, 느낌, 이해방식 등을 인간다움의 특성으로 꼽았다. ■ AI의 조화: 지식과 관계 재편 사람들은 생성 AI에게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검색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향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 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액센추어는 사람의 정보처리 방식을 기술이 어떻게 모방하기 시작했는지 연구했다. AI 기술은 사람의 두뇌와 유사하게 설꼐되고 조직된 기억 구조를 따라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까지 선도적인 한 항공사는 고객이 인간 상담사만큼 챗봇 상담사에 만족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 머신러닝 모델에 악성 데이터를 추가하는 데이터 중독이 기업게에 가장 큰 사이버 보안 위협이 될 전망이다. 2028년까지 주요 기업은 지식 관리, 연구, 작업 완료 등을 지원하는 독점 챗봇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까지 AI 조언자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더 많은 검색 트래픽을 받게 된다. 2031년이면 앱 기반 인터페이스스를 에이전트 기반 인터페이스로 대체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쩡이다. ■ 독점 에이전트와 만남: AI를 위한 생태계 조금씩 사람 대신 AI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곧 AI 에이전트의 전체 생태계가 비즈니스 주요 측면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사람의 지도와 감독이 중요해진다. 액센추어는 단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오늘날의 AI가 적절한 감독으로 서로 협력하고 사람과 기업 모두를 위한 프록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가 개인 상호작용을 위한 자동화된 보조자지만, 미래에 에이전트 생태계가 전체 B2B 환경을 뒷받침할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 에이전트가 작성한 오픈소스 코드 전용의 새 코드 저장소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지식 근로자의 4분의3이 매일 부조종사를 이용할 전망이다. 2028년이면 최초의 완전소등 자동차 제조공장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주택 담보 대출의 절반이 AI 대리인의 승인으로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2년 정부는 보호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지능형 에이전트를 사용했던 내부자 거래 조직을 해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 새로운 현실에서 가치 창출 공간 컴퓨팅 기술이 성장하고 있지만, 기업은 새 미디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킬러 앱을 찾아야 한다. 액센추어는 새로운 공간 컴퓨팅 매체의 출현과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 매체의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관찰했다. ■ 새로운 인간 인터페이스 시선 추적 기술, 머신러닝, BCI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기술은 인간을 더 깊이,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액센추어는 과거의 부자연스러운 기술 상호 작용을 회피해 사람들을 더 자세히 읽고 이해하기 시작한 새로운 기술 제품군을 살펴봤다. 데이터와 인간의 관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통해 사람이 생각하고, 일하고,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업의 전체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는 검색에 너무 익숙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살메 얼마나 많은 검색이 스며들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는 오늘날 비즈니스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기업은 조직 전체에서 정보의 작동 방식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만들 기회를 얻었다. 액센추어는 생성 AI를 통해 드디어 디지털 집사가 등장했다고 했다.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과 일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 기업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세대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유연성없이 성장하게 된다. 디지털 작업자의 다수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나 데이터를 찾기 힘들어한다. 생성 AI는 이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경영진의 95%는 생성 AI가 조직의 기술 아키텍처 현대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여겼다. 보고서는 새로운 데이터 인터페이스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탐색했다. 기업이 탐색할 수 있는 LLM 옵션은 네가지다. 우선 자체 LLM을 교육하는 대신 아마존웹서비스, 오픈AI, 구글, 메타, AI21, 앤트로픽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움은 기존 LLM을 선택해 미세조정하고, 분야별 데이터 세트를 추가 학습시켜 특정 작업에 더 맞춤화되거나 효율적 모델을 다듬는 것이다. 세번째로 특수한 사례에 맞게 소규모언어모델(SLM)을 미세조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검색증강생성(RAG)를 활용해 관련성 높은 사용 사례뼐 정보를 제공해 사전훈련된 LLM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정보검색시스템과 생성 AI 모델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LLM을 교육하거나 미세조정하는 방식보다 더 적은 시간과 컴퓨팅 용량을 필요로 한다.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GPT가 오픈AI의 LLM과 외부 LLM을 연결한 RAG로 제공되는 AI 챗봇의 예다. 액센추어는 훈련을 통하든 프롬프트를 통하든 LLM에 들어가는 데이터가 고품질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선하고 레이블을 잘 지정해야 하고, 편견이 없어야 한다. 훈련 데이터는 제로파티(Zero-Party)여야 하며 고객이 사전에 공유하거나 회사에서 직접 수집해야 한다. 정확성 외에도 생성 AI 챗봇의 출력물은 설명가능하고 브랜드와 일치해야 한다. 액센추어는 생성 AI 챗봇이 지속적인 테스트와 인간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윤리적 AI에 투자하고,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표준을 개발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수집하고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생태계에서 인간의 역할 보고서의 의하면, 경영진의 96%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활용이 향후 3년 내 조직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액센추어는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기업에서 AI를 채택한 실제 사례를 들었다. 예를 들어 AI는 제조상의 결함을 감지할 수 있지만, 에이전트는 진정한 무인제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AI는 이미 주문을 처리하고 있지만, 상담원은 제품을 판매한 다음 고객의 집까지 배달할 수 있다. 에이전트 생태계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제품과 제공법을 재창조할 수 있다. AI 비서는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프록시로 성숙해지고 있다. 이런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기회는 실시간 데이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따라 달라진다. 복잡한 사고 사슬을 통한 추론은 사람대신 에이전트 자체를 사용하는 도구를 만든다. 인간을 안내하고 감독하는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 생태계는 물리적 세계외 디지털 세계 모두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보고서는 작년 여러 AI 혁신과 AI 에이전트 채택 혁명을 주도하는 산업을 제시했다. 또한 보조 또는 부조종사로서 대리인이 개별 직원의 성과를 극적으로 지적했다. 항상 사람에게 의존하는 기업 프로세스의 경우 에이전트는 협력자 역할을 한다. 기업은 이런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간적, 기술적 접근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기술 측면에서 주요 고려 사항은 엔티티가 자신을 식별하는 방법이다. 오늘날 기계는 기업 네트워크 ID의 43%를 차지한다. 기계와 인간의 미래 작업에 대해 보고서는 "에이전트 생태계 시대에 가장 귀중한 직원은 에이전트의 지침을 설정할 수 있는 최고의 인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성공 요인은 회사의 핵심 가치와 지침 원칙이다. 보고서는 자율 에이전트에 대한 기업의 신뢰 수준이 에이전트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인간도 에이전트에게 해당 정보를 추론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보고서는 "에이전트는 그를 가르치는 인간만큼만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에이전트의 전임자, LLM 및 지원 시스템 간의 연결 패브릭을 엮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회사 정보에 대한 LLM을 미세조정함으로써 전문 지식 개발에 앞서 기초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에이전트 생태계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을 인간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단, 이를 안내하는 인간만큼만 가치를 가지며, 인간의 지식과 추론은 하나의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날 AI는 하나의 도구이고, 미래엔 AI 에이전트가 회사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날뛰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11:40김우용

CQR, 올해 주목할 분야별 지속 가능 브랜드 톱10 선정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CQR'이 올해 주목할 패션뷰티·라이프 분야별 지속가능 브랜드 톱10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CQR은 현재까지 168개 지속가능 브랜드에 대해 소재·패키지·제조 과정의 사회/환경 영향·동물 윤리·기타 이니셔티브 등 5개 영역에 걸쳐 해당 브랜드가 수행하고 있는 데이터를 자체 수집 및 정리한 분석 결과를 제공 중이다. CQR은 필환경 시대에 지속가능 브랜드의 친환경·동물권·사회적 가치 등을 보다 심도있게 조명하고, 소비자들에게 의식있는 라이프 스타일 추천하고자 이번 순위를 선정하게 됐다. 이번 2024년도 CQR 선정 '지속가능 브랜드 Top 10'은 ▲패션/액세서리 ▲뷰티 ▲라이프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선정됐다. 패션은 '더 나은 소재' 사용한 상품의 비율 50% 이상, 뷰티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라이프는 환경에 해를 덜 미치는 '더 나은 소재'로 제품을 만들거나 '제로웨이스트' 실천하는 등의 CQR이 제안하는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 주목할 지속가능 베스트 브랜드는 ▲패션 '아르메단겔스' ▲뷰티 '아로마티카' ▲라이프 '닥터브로너스'가 각각 선정됐다. 아르메단겔스는 2007년 독일 쾰른에서 론칭한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기후위기 대응', '동물 보호 공정', '윤리적 생산' 등 총 10개의 CQR 브랜드 라벨에 해당되는 지속가능 경영을 해나가고 있다. 또 브랜드의 사회·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 굿온유(Good On You)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아로마티카는 '크루얼티 프리', '제품 수거', '윤리적 생산', '제로웨이스트' 등 총 8개의 라벨을 보유해 리필스테이션 도입 뷰티 브랜드답게 다방면에서의 지속가능 뷰티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닥터브로너스는 '제로웨이스트', '윤리적 생산', '사회 발전 기여' 등 총 8개의 라벨을 통해 사람과 동물 그리고 지구는 모두 하나라는 창립 철학을 이어가는 전통있는 비누 장인 브랜드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CQR이 자체 분석한 데이터는 공식 홈페이지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 중이며, CQR은 고유의 라벨별로 지속가능 브랜드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분류 기능도 제공 중이다. CQR은 무신사에서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사내 모임에서 출발해 올해 초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지속가능 브랜드 발굴 외에도 지속가능 브랜드 체험단, 모임, 챌린지로 구성된 커뮤니티 운영과 함께 지속가능 관련 인식 확산을 위한 콘텐츠도 발행 중이다.

2024.01.11 11:21백봉삼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 선정된 C#, 자바 추월 눈앞

최근 몇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C#이 2023년 연례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됐다. 편의성과 높은 접근성 등으로 인기를 얻은 C#은 조만간 자바를 넘어설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매달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추적해 순위를 매기는 티오베는 10일 지난해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를 발표했다. C#이 지난해 상위 모든 언어가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에도 유일하게 인기가 상승했다며 연례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인 티오베인덱스에 따르면 상위 5개 프로그래밍 언어 중 C#만이 연초에 비해 1.43% 성장했다. 파이썬, C, C++, 자바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C와 자바는 각 4.81%, 4.34%라는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폴 얀센 티오베 최고경영자(CEO)는 C#과 다른 상위 언어의 실적이 상반되는 이유에 대해 활용성과 대체재의 등장을 꼽았다. C#은 게임엔진 유니티 등을 중심으로 게임업계의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앱 개발 플랫폼 닷넷8(.NET)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더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기술을 추가하고, 간편한 코드 작성을 위해 구문은 직관적으로 단순화했다. 오픈AI의 GPT를 적용한 AI코딩 지원도구 코파일럿 등도 제공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반면, 자바 등 주요 인기 언어는 코틀린과 줄리아 등 신규 언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C와 C++ 역시 고, 러스트 등이 기존 도입 분야의 일부분을 대신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의 언어로 선정된 C# 역시 자바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0.71%의 격차를 두고 있는 두 언어의 순위가 순위가 바뀔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24.01.11 11:05남혁우

TSMC, 작년 4분기도 매출 '선방'…AI 산업 덕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T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AI용 고성능 칩 주문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1천76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천1617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집계됐다. TSMC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TSMC의 역성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당초 TSMC는 "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 대비 감소폭을 5%p 이상 줄였다. 이는 TSMC가 지난해 하반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5천467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로 회사 전망치(5천300억~5천400억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2천110억 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천900억 대만달 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6천255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전망치였던 6천162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산업의 부흥이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칩 판매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TSMC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TSMC의 주요 경영진은 올해에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올해 자본 지출이 약 6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AI 서버 구매가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한 5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부진은 위기 요소다. 최근 미국 증권가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약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현지 기관 및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1.11 11:01장경윤

1년 새 삼성 시총 144조원 '껑충'…LG·SK 시총 2위 쟁탈전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천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천503조원이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1월 초의 2천11조원에 비해 492조원(24.5%) 늘어난 수치다. 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작년 초 228개에서 올해 초 259개로 31개 늘었다. 포스코DX의 경우 지난해 연초 시총 순위가 245위였는데, 올해 초에는 38위로 1년 새 207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톱100에 입성했다. 1년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다. 그중에서도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1조3천229억원에서 475조1천946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인 143조8천717억원 증가했다. 2위 SK하이닉스 시총은 같은 기간 55조1천97억원에서 103조6천675억원으로 48조5천577억원 늘었다. 시총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8조5천920억원↑), 포스코홀딩스(18조2천673억원↑), 기아(14조3천96억원↑), 에코프로(14조2천153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4천328억원↑), 셀트리온(11조3천634억원↑) 등이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삼성SDI다. 작년 초 41조3천962억원에서 올해 초 32조1천130억원으로 9조2천832억원 감소했다. 또 LG화학(7조8천4억원↓), LG생활건강(5조7천162억원↓), 엔씨소프트(4조2천41억원↓), LG에너지솔루션(3조8천61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천46억원↓), F&F(2조187억원↓) 등의 시총 감소 폭이 컸다. 주요 그룹별 시총(우선주 포함) 중 올해 초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을 비롯해 LG, SK, 현대차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은 작년 초 561조2천237억 원에서 올해 1월 초에는 718조1천455억원으로 1년 새 156조9천218억원 이상 증가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시총 증가액이 가장 컸다. 삼성 다음으로는 LG가 올해 초 190조20억원으로 시총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작년 초(203조9천65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13조9천45억원(6.8%↓) 감소했다. SK는 지난해 초 123조1천645억원에서 올해 연초 179조6천757억원으로 1년 만에 56조 5112억원(45.9%↑)이나 시총 외형 규모가 성장했다. SK는 작년과 올해 초 모두 그룹별 시총 3위를 보였지만, 2024년 올해 중에 순위가 뒤집어 질 가능성도 높아 향후 시총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그룹은 104조5천4억원에서 138조1천219억원으로 1년 새 33조6천215억원(32.2%↑) 넘게 시총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작년과 올해 각 1월 초 국내 시총을 비교해보면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10% 가까이 더 많았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IT관련 종목들의 시총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상승 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1.11 10:20류은주

취준생이 만나고픈 직장 사수 2위 손흥민...1위는?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2024년 구직자의 목표는 '취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규모는 '대기업', 희망 초봉은 '3천만 원대'이며 만나고 싶은 사수 유형은 '유재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2천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이라고 답한 경우가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자기 계발'이 18%, '다이어트/운동'이 11%로 뒤를 이었다. 2024년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는 '대기업(61%)'을 꼽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이 14%, '공기업/공공기관'이 8%로 뒤따랐다. 다음으로는 '외국계 기업(5%)'. '스타트업(4.8%)', '중소기업(4.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준생이 희망하는 초봉 금액은 '3천만 원대(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4천만 원대'가 23%, '5천만 원대'가 2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7천만 원대' 나 '6천만 원대'를 희망하는 비중도 각각 20%, 9%가량 있었다. 2024년 다니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는 '높은 연봉(39%)'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워라밸 보장'이 21%로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좋은 분위기(14%)', '좋은 동료/사수(12%)', '복지(1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직장 사수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배려가 특징인 '유재석'이 49%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솔선수범의 대명사 '손흥민'이 15%로 2위, 뚜렷한 주관의 '페이커(이상혁)'가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효리(10%)', '아이유(6%)', '장도연(5%)', '차은우(3%)'를 사수로 만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취준생들은 대기업이나, 연봉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보다는 개인의 성장, 장기근속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2024.01.11 10:10백봉삼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한 애플, 자율차 운전자는 확대

애플카 프로젝트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다시 늘렸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W)이 지난 5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총 162명 고용하고 있다. 또 테스트 차량은 68대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DMW 보고서에는 애플이 테스트 차량 68대와 운전자 145명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었다. 따라서 애플이 그 사이 차량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전자 수를 늘린 셈이다. 애플은 작년 약 200명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 테스터 팀을 운영하다 이후 규모를 크게 줄였다. 2022년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도 2026년으로 미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작년 가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카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히며,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수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자체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직 미 캘리포니아에서 무인차량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는 곳은 웨이모, 누로, ZOOX 등이다.

2024.01.11 10:08이정현

ATNS그룹, SAP 변경 관리 프로세스 95% 이상 자동화

ATNS그룹이 글로벌 SAP 전문기업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AP 고객의 변경 관리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ATNS그룹은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이 현재 엑셀, 이메일 및 수작업으로 운영 중인 SAP 변경 관리 프로세스의 95% 이상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SAP 고객사는 2027년 ECC 버전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계획하고 있다. 가동 중인 운영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변경으로 인한 영향도를 사전 분석해 대응하고, 변경 사항을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는 SAP 변경 관리 자동화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그레이드·수정 등 변경 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변경 후 시스템 영향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개발한 IT 서비스 관리(ITSM) 도구 및 상용화 소프트웨어들과 호환되어 변경관리 프로세스의 통합성 확보가 용이하며, SAP 운영시스템에 전송된 변경 사항을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백아웃(Backout)' 기능을 제공하여, 잘못된 변경 전송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 및 손상 없이 안전하게 시스템 변경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NS그룹은 한국·미국·독일에서 SAP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SAP 업그레이드·마이그레이션 및 컨버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는 영국·미국·독일 등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3M·P&G·혼다·에릭슨·부킹닷컴·H&M 등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이우헌 ATNS그룹 대표는 "SAP의 변경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분석하고 관리함으로써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변경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고객에게 리스크 제거 및 비용 절감 등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0:03남혁우

카카오헬스케어, 내달 1일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국내 출시

카카오헬스케어가 다음달 1일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국내 출시하고 올해 말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황희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4'에 초청받았다. 황 대표는 행사 연계 APAC 세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와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AI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에 대해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파스타 커넥트'는 파스타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음식 인식 ▲영양소 분석 ▲실시간 혈당 측정 ▲실시간 가이드 ▲분석 리포트 ▲혈당 데이터 공유 ▲커뮤니티 ▲의료진의 환자 진료 및 교육 활용 기능을 탑재돼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병원 데이터 반출 없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다기관 연합학습 임상 연구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델타'도 공개됐다. '파스타'는 다음달 1일 국내 출시되며, 올해 말까지 일본 시장에, 내년 말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파스타'와 '프로젝트 델타'의 해외 지역별 공동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내 해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해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투자 미팅을 진행, 10여개 투자자들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 삶의 질 개선·의료 접근성 향상·사회적 비용 절감·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1 10:00김양균

개인정보위 "웹 이용 기록 빼가던 '페북 로그인' 시정 완료"

SNS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 이용 시 타사 행태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것을 중단키로 했다.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의 다른 사업자 웹사이트 및 앱 방문‧사용 이력, 구매‧검색 이력 등 이용자의 관심, 흥미, 기호 및 성향 등을 파악‧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정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위법 소지를 인정하고 자진 시정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가 개인정보위가 명령한 시정조치를 완료했고, 향후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개발자(사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및 앱에서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하는 경우, 타사 행태정보가 메타로 자동 전송되어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메타가 해당 행위를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7월 전체회의에서 메타에 자진 시정 기회를 부여하고, 그 이행 결과를 점검·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시정 기간인 3개월 경과 후, 메타는 한국에서 배포되는 페이스북 로그인 관련 소스코드의 기본값을 변경 출시해 타사 행태정보가 자동 전송되지 않도록 했다. 관련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도 수정했다. 기존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한 사업자에게도 개별 전자우편을 통해 업데이트 등을 안내한 것을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 페이스북 로그인을 설치하면 사업자들이 소스코드를 검토해 타사 행태정보가 전송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과는 달리, 앞으로 한국에서는 사업자가 페이스북 로그인 설치 시 이같은 별도의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11 10:00김윤희

"나도 모르게 동의" 개인정보 수집 '눈속임' 설계 성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눈속임 설계(다크패턴), 국외 이전,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등 모바일 앱 상 3대 취약 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실태점검 결과를 10일 전체회의에서 보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쇼핑, 예약, 누리소통망(SNS), 게임·콘텐츠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비용 결제 등으로 연결돼 눈속임 설계가 많이 발생하는 4개 부문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눈속임 설계는 가입 단계 외에도 이용, 탈퇴 등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모든 단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해 별도로 동의받지 않고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전문으로 동의받거나 ▲마케팅 정보 제공 등 선택 동의 사항을 사전에 미리 설정해놔 이용자가 개인정보 설정 화면에 들어가서 확인해야만 수정할 수 있는 경우 ▲가입 시 이용자 본인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하기 어려운 경우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주요 눈속임 설계 유형 11개를 발견했다.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하는 국내 앱 서비스는 지난 2022년 696개에서 지난해 769개로 70여 개가 늘어났다. 주로 미국, 일본, 싱가폴 등으로 개인정보가 이전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영향 등으로 인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젠데스크 등으로 많이 이전됐다.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하는 목적으로 고객 서비스(CS) 상담·민원 처리 등 '처리위탁' 유형은 66%에서 56%가량으로 줄고, 광고(마케팅)·통계 분석 등을 위한 '정보제공' 유형이 12%에서 32%로 크게 늘어났다. 아동·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 동영상, SNS, 앱 20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법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실시됐다. 점검 결과, 14세 미만 연령확인 절차는 대부분 마련하고 있으나 아동이 연령을 허위 기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지 조치는 미흡했다. 일부 해외 앱은 아동 연령 기준을 13세 미만 등으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은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공,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기본값으로 설정, 각종 권리행사 절차 안내 등을 권고 중이나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주요 앱 운영 사업자에게 앱 서비스 개발, 운영 시 올바른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한 사항과 이용자가 유의할 사항을 정리해 안내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주요 의무 위반 사항은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경미한 사안은 계도 조치하되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2024.01.11 10: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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