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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선거의 해'…韓 기업,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촉각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국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76개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슈퍼선거의 해'다. 우리나라와 긴밀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질서에도 영향을 깊게 미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평 로펌들도 이에 발맞춰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오는 13일 미중 패권 갈등의 사이에 끼어있는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치러진다. 친미 성향을 띤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정권을 이어가면 중국 공세 확대와 군사적 충돌 우려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친중 성격 국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대만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커지며 미국과의 갈등이 커질 우려가 있다. 오는 4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여·야당의 승리 여부에 기업 규제 향방이 달린 만큼 기업 관계자들도 선거 결과에 관심이 많다. 재계 관계자는 "(선거에)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정세는 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법인 율촌이 발표한 '2024 이슈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상속·승계 세(稅) 부담 완화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야당이 승리할 경우, 노동·환경·조세 분야 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을 예상했다. 율촌은 "금융사고, 불완전 판매, 초과이익 등 금융회사 규제 강화는 여야 공통 기조인 만큼 총선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전망"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트럼프 간 재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 시 ▲대중 강경노선 및 보호무역주의 회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 ▲反이민정책 기조 등 미국의 통상·외교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전기차·배터리·반도체·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대미·대중투자, 합작법인 설 립, 외국정부·기업과의 통상분쟁 이슈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외교원에서 분석한 '2024년 미국 대선 전망 및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대외정책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외교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국력 내실화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외교·안보 정책과 대내 역량 강화와 호혜성을 강조하는 통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에는 '거래 중심적 동맹관'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한미 관계를 재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바이든 현 대통령 최대 공적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벌써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혼돈의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균형 있는 외교정책을 펼치고, 기업들은 기술력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선거 후 자국 중심주의·보호주의 색채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러·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홍해 호르무즈 해협 사태 등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과 같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대국 논리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국제 문제는 철저하게 (회원국 모두 동등한 권리와 의무 갖는)다자주의적 입장에서 움직이고, 한미·한중 관계에서는 (시장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교류하는)양자주의적 입장도 최대한 개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갈등을 해결하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에 외교적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강대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국가), 알타시아(중국 대안의 아시아 공급망) 등 외교 지평을 확대하면서 이슈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2 16:56류은주

위기의 위니아 새 주인 찾는다…M&A 공식절차 돌입

법정 관리에 돌입한 위니아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위니아는 12일 M&A 진행 첫 공식적인 절차로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을 위한 정식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3월초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3월내 양해각서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매각대상의 가치평가, 주요 현안 분석을 통한 최적의 M&A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의 종료까지 M&A 절차 전반에 걸친 자문과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매각 추진 방식은 회생계획 인가 전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진행하며,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내달 16일까지 입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 회사 소개자료 등이다. 위니아는 회생절차 기간을 빠르게 종료하기 위해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혁표 위니아 법률상 관리인 대표는 “이번 M&A 매각의 첫 공식적인 절차는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당길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위니아는 M&A 매각을 위해 진행되는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딤채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12 16:46류은주

기능성 인정 후 10년 경과, 이상사례 보고 등 건기식 원료 9종 재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올해 대두이소플라본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평가 대상은 고시되어 있는 원료 8종(▲대두이소플라본 ▲구아바잎 추출물 ▲달맞이꽃종자 추출물 ▲레시틴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뮤코다당·단백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와 개별인정 받은 원료 '콜라겐펩타이드'가 대상이다. 이들 제품은 뼈 건강, 혈당 상승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눈의 피로 개선, 관절 및 연골 건강, 혈행개선, 체지방 감소, 피부 보습 등에 도움주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원료이다.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 인정 당시의 심사 자료, 인정 이후 발표된 연구결과·위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올해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재평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후 10년이 경과했거나, 안전성·기능성 관련 새로운 정보 등이 있는 기능성 원료로서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재평가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인정 내용을 취소하거나, 섭취 시 주의사항·일일섭취량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바나바잎 추출물 등 9종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섭취 시 주의사항', '일일섭취량', '규격'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2024.01.12 16:30조민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TDF/TAF, 심혈관질환 발생률 차이 없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 TDF vs TAF 유의미한 차이 없어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티디에프(TDF,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나 티에이에프(TAF, Tenofovir Alafenamide)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이 불가피하다. 특히 TAF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홍혜연 전문의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만성 B형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4천124명(TDF 3천186명, TAF 938명)을 대상으로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TDF를 사용한 환자의 5년 누적 발생률은 1.2%였던 반면 TAF를 사용한 환자는 0.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관찰 기간인 1만5천527인년(1명의 1년 관찰을 1인년으로 산정)동안 TDF 사용 환자에서 37건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했으며 TAF는 5건 발생했다. 누적 발생률은 TDF 사용 1년, 3년, 5년 시점에서 0.4%, 0.8%, 1.2%였으며 TAF는 0.2%, 0.7%, 0.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두 집단에서 차이가 나는 기저질환 특성을 보정한 성향점수 매칭 분석 방법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총 콜레스테롤대비 HDL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AF는 TDF가 갖고 있던 골다공증 및 신장 기능 저하 부작용을 줄인 항바이러스제로, TDF의 10% 용량으로 같은 치료 효과를 내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주로 처방됐다. 하지만 TDF는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모든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는 반면, TAF는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지 않아 심혈관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동안 TDF와 TAF를 사용했을 때 지질 지표 변화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불안정 협심증,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TDF, TAF 사용과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우려 없이 만성 B형간염 치료에 TAF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저명한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피인용지수 8.9)에 최근 게재됐다.

2024.01.12 15:12조민규

패혈증 진단과 예후 예측 가능한 AI 모델 개발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빠르게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또 패혈증에 대한 면역반응은 복잡하고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조기 진단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현재 패혈증 진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CRP), 프로칼시토닌(PCT) 등은 지연된 반응으로 진단이 늦다. 또 염증지표인 인터류킨-6(IL-6)과 같은 바이오마커는 표준화가 부족해 진단 결과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면역세포 CD8 T세포 이미지 데이터와 AI 모델을 활용해 패혈증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지 확인했다. 패혈증 회복군 8명의 혈액샘플에서 CD8 T세포를 분리해 이미지를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사용해 ▲패혈증 쇼크 진단 시점(T1) ▲패혈증 쇼크 해소 시점(T2) ▲퇴원 전(T3) 세 시점을 나눠 촬영했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세포 구조 변화에 영향을 주는 염색 과정 없이 살아있는 면역세포의 3D 영상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각 시점에 촬영한 이미지를 딥러닝 기반의 AI 분류 모델을 통해 건강한 대조군 20명의 이미지와 비교분석했다. 패혈증 쇼크 진단 시 채취된 이미지는 패혈증 쇼크의 진단 가능성을 평가에 사용됐으며, 생존 환자군과 비생존 환자군의 패혈증 쇼크 진단 시 채취된 이미지는 패혈증 쇼크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사용됐다.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AUROC) 지표로 분석했다. AUROC는 'ROC 곡선의 아래 면적'이라는 뜻으로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으로 AI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통상적으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며 0.8 이상인 경우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분석 결과, 패혈증 진단을 위해 하나의 세포 이미지만 사용했을 때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AUROC)는 0.96(96%)을, 두 개의 세포 이미지를 사용했을 때는 0.99(99%) 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예후 예측 모델에서도 단일 세포 이미지로 0.98(98%)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두 개의 세포 이미지를 사용했을 때는 0.99(99%)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정경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D8 T세포의 삼차원 이미지가 패혈증의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었다”며 “AI 모델을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함으로써 환자 개인에 적합한 치료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 앤드 어플리케이션스(Light: Science&application, IF 19.4)'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1.12 13:32조민규

쏘카 일레클, 가맹사업자 3기 모집

쏘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이 봄철 성수기에 앞서 가맹사업자 3기 모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일레클은 2019년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인 뒤 재작년부터 직영·가맹사업 모델을 도입해왔다. 일레클은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가맹사업자 대상으로 선착순 구매 또는 임대비용을 최대 33% 할인해주고, 플랫폼 수수료 전액 면제 기회를 제공한다. 4~5월 시작 시 플랫폼 수수료 10%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기존 정기 가맹 모집마다 제공해 오던 1천500만원 상당의 가입·교육비도 면제한다. 가맹사업자는 일레클로부터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고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배터리 충전과 교체, 자전거 수거와 재배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레클은 가맹사업자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시스템, 모바일 관리 앱, 데이터 분석 기반 재배치 시스템, 운영 노하우 교육 등을 제공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일레클 1기 가맹사업자 중 40%는 초기 300대에서 1천800여대로 운영 규모를 늘리고 지역을 확장해 운영 중이다. 1기 가맹모집에 합류한 사업자는 재작년 10월부터 의정부 도심과 민락신도시 지역에서 가맹 사업으로 일레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만명 이상 이용자가 지역 내에서 일레클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3기 가맹사업자 모집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가맹 사업 운영 규모를 총 1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배지훈 일레클 대표는 “우리와 함께하는 가맹사업주, 예비창업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빠르게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기 가맹사업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가맹사업자 모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2 11:29김성현

[기고]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2024 디지털 전환 과제

디지털 대전환이 산업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제조 산업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의 '2024년 전 세계 운영의 미래 예측(Worldwide Future of Operations 2024 Predictions)'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산업 운영의 30%가 비전 기반 시스템과 로봇 및 자동화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ML)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다운타임을 줄이며, 작업자 안전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24년에는 제조업의 미래를 열어갈 기술 트렌드로 ▲정보 기술(IT)과 운영 기술(OT)의 융합 ▲엣지 컴퓨팅과 AI 활용 ▲공장의 디지털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첫째, IT-OT 융합이 제조 운영 및 작업자 교육 방식, 그리고 고객 지원 전반에 이르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IT와 OT 시스템의 통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기업은 IT와 OT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운영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는 장치나 기계의 원격 연결뿐만 아니라, 운영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자동화와 제어 기능 강화,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 기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및 협업 개선의 실현까지 포함된다. IT와 OT의 융합은 판매 후 서비스 및 작업자 교육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미 디지털 트윈과 증강현실은 생산, 창고, 물류 등 여러 제조 환경 등에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IT기술과 함께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기업에서 IT와 OT 융합이 더욱 보편화될 것이다. 둘째, 자동화와 엣지 분석으로 인간 중심의 AI 기술을 구현할 것이다. 챗GPT의 출시로 AI가 비즈니스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들은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정확도를 높여 인간의 실수를 줄이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엣지 컴퓨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는 빅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대용량의 컴퓨터 처리 능력과 스토리지가 대부분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와 달리 엣지 컴퓨팅은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나 장비 자체에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수행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며, 민감한 데이터 처리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AI 활용에 있어 사이버보안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AI를 안전하게 구현하고 활용함으로써 인적 자원의 생산성, 효율성, 정확성이 모두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 부족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첨단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를 추진할 것이다. AI, IoT, 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한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 업체의 공장 혁신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대표적인 예로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있다. HMGICS는 제조, 유지보수, 품질 관리, 물류, 고객 경험 프로젝트 및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혼합현실(MR)과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팀뷰어의 증강현실(AR)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2024년에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많은 기업들이 공장 부지를 새로 마련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은 기존 공장을 스마트화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 기존 공장 현장에서의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각 단계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로, 의미 있는 결과를 위해 운영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기술은 기존 공장의 운영 데이터와 통합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하면 새로운 공장의 증축 없이도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현장에서 직원 교육, 문제의 신속한 해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증강 현실을 폭넓게 활용하게 될 것이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 글래스와 AR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디서나 전문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공장의 가동 시간을 늘리고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산업의 디지털화가 전방위로 이뤄지면서 제조업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다. 기업은 IT와 OT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고, 엣지 컴퓨팅,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제조 환경에서 국내 제조기업들이 IT-OT 융합과 AI, AR 등 제조 현장의 프로세스와 운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롭게 열리는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비즈니스 변화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4.01.12 11:26이혜영

[CES 현장] 수영장·정원·창문 청소까지 로봇이 '척척'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청소 로봇이 물속이나 바깥 창문처럼 사람 손이 닿기 힘든 구역으로 활동 영역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다양한 청소기들이 눈길을 모았다. 수중 청소로봇 업체 아이퍼는 신제품 '스쿠버'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쿠버는 수영장과 같은 물 속으로 잠수해 바닥면과 벽면을 자율주행하면서 이물질을 빨아들인다. 180마이크로미터 기본 필터로 큰 입자를 걸러낸 뒤 3마이크로미터 보조 필터로 녹조류와 미생물을 청소한다. 스쿠버는 적외선 센서 4개를 탑재해 수영장 안에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감지한다. 동시에 수영장 상태를 분석하고 청소 패턴을 조절해 완성도를 높인다. 태양광 충전 옵션을 제공하며, 앱으로 기기를 조작하거나 청소 보고서를 받을 수도 있다. 정원 관리로봇 업체 야보는 지능형 잔디깎기 로봇 'M1'과 자동 제설기 'S1' 등 제품을 선보였다. 두 로봇은 3개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하며 예초 작업을 한다. RTK-GPS 포지셔닝과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경로를 계획한다. 잔디깎기 M1은 날씨 변화에 따라 잔디 습도를 측정할 수 있고, 경사도 68%까지 작동이 가능해 어느 정도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쓸 수 있다. 자동 충전하며 상시 작동이 가능하며 앱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제설기 S1은 영하 30도 실외에서도 충전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마른 눈이나 쌓인 눈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이 용이하며, 눈 투사 거리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를 선보였다. 윈봇 W2 옴니는 지능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윈-슬램 3.0'으로 창문 위 경로를 설정해 균일하게 유리창을 청소한다. 다기능 스테이션에는 배터리가 내장돼 플러그가 없는 실내 공간이나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자동 와이어 감기 기능을 지원하며 더욱 최적화된 공기 순환 설계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2024.01.12 11:24신영빈

아이폰 中서 판매 부진…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교차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애플의 신규 제품이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사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는 세계 스마트폰 시황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6%로 집계됐다.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4%, 14%, 7%다. 이 중 애플은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으나,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한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약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음에도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현지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두 자릿 수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계의 단기적인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에 육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4천814억원으로 종전 추정(5천130억원) 및 컨센서스(4천9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판매 부진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및 기판 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및 완성차 수요 부진 등으로 LG이노텍의 올해 매출(20조8천960억원)과 영업이익(8천970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8%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카메라모듈의 적정 수익성 회복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채택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및 신흥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도 이달 신규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예정"며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45장경윤

GS네오텍-와이즈에이아이, AI컨택센터 사업 협력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은 와이즈에이아이와 MOU를 맺고 인공지능(AI) 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부분 솔루션 제안, 구축, 유지 보수 사업을 협력은 한다. 이 밖에도 AI가 접목되는 다양한 사업 분야의 공동 솔루션 개발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GS네오텍은 금융, 유통, 엔터프라이즈 등 200여개 고객사의 컨택센터 구축 및 옴니채널 솔루션 도입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택센터 고도화를 위한 고객 경험(CX) 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고객사의 상담업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출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CC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쌤버스(SSAM-Verse)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고객 응대 솔루션을 개발·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쌤버스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고객 대기 없이 상호 작용할 수 있다. AI 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안내로봇 등 서비스를 결합했고 챗GPT도 연동된다. GS네오텍 서정인 IT 사업 본부장은 “올해는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와이즈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이사는 “GS네오텍과 협력을 통해 AI가 접목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여러 산업군에 도움이 되는 AICC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1.12 10:43남혁우

'비트코인 현물 ETF' 첫 날 대박…거래액 5.9조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첫 날 5조 9천억원 상당의 거래액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디크립트, 더블록 등 다수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10종에서 발생한 거래액이 45억 달러(약 5조 9천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전날인 10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망치인 4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거래액만 놓고 보면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가장 많았다. 이날 GBTC는 5천600만주가 거래되면서 23억 달러(약 3조원) 가량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대체 투자자산인 금 현물 ETF 중 최대 규모인 'SPDR 골드 셰어즈(GLD)'가 이날 기록한 거래액 12억3천만 달러(약 1조 6천억원)보다도 많다. 다만 GBTC는 신규 상품이 아니다. 그 동안 운용되던 비트코인 선물 ETF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한 상품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액 중 상당량이 기존 선물 ETF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발생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GBTC 거래량 중 신규 유입액의 비중은 적고 전액 매도로 발생한 거래액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봤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도 SNS 'X'에서 이런 분석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GBTC 다음으로 거래액이 많은 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다. 이날 IBIT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 가량이다.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가 6억8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자산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아크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는 2억7천800만 달러(약 3천600억원),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P(BITB)'는 1억2천200만 달러(약 1천600억원) 거래됐다.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신청서가 접수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승인했다. 그러나 승인을 받은 운용사 중 해시덱스가 상품 명칭과 투자 전략 변경 등 보완 작업을 하겠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보류, 시장에는 10종이 출시됐다.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 현물 ETF가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자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계는 장기적으로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는 편이다. SEC의 출시 승인 발표 후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500억~1천억 달러 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장기적으로 1천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대되고, 다른 가상자산 기반 ETF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완전히 편입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선 당분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비롯해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사례를 감안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추가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12 10:26김윤희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프로그램 시행

구글클라우드가 경쟁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려는 고객에게 데이터 전송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글클라우드는 11일(현지시간) 자사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전세계에서 즉시 시행됐다. 다만 모든 송신 비용이 면제되는 건 아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전 완료 후 이용자는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으려는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한다. 무료 데이터 전송 양식을 작성하기 전 할당된 구글 계정 팀원에게 연락해야 한다. 이후 구글클라우드에서 자격여부를 검토하고, 승인을 받아 이전을 완료한 고객은 60일 이내에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부분적 서비스의 마이그레이션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스토리지에서 백블레이즈B2나 AWS S3 등으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이전하려 하지만, 구글에서 호스팅하는 가상머신에서 서비스를 계속 실행하려는 경우에도 무료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자사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비싼 수수료를 요구한다. 이는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구글클라우드는 이에 완벽히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데이터 전송 비용을 없애면 클라우드 공급자를 쉽게 변경할 수 있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업체와 자유롭게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는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한 것이다. 블로그에서 구글클라우드는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페이지르 넘어가는 링크를 걸어놨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오피스365 앱 실행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더레지스터 기사 링크도 붙였다.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조치는 미국과 영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 조사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인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조건을 비난하고 잇다. 현재 영국 경쟁시장청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반경쟁 관행 혐의로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조사하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AWS와 구글은 계속 마이크로소프트를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은 더 넓은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1.12 08:59김우용

스픽, 나만의 AI 선생님 '스픽 튜터'로 진화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픽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개인화된 영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스픽 튜터'다. 스픽 튜터는 영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AI 선생님으로 QnA, 맞춤 수업, 발음 수업 등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영어 학습에 필요한 모든 교육 도구를 제공한다. 음성이나 타이핑으로 실제 사람을 대하듯 말을 걸면 즉각 응답해주는 식이다. 특히 사용자의 관심사나 학습 습관 등을 분석해 특정 단어나 주제에 대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나만의 1대 1 원어민 선생님을 휴대폰으로 들여온 것과 다름없다. 이어 스픽은 새로운 기능인 '매직 온보딩'도 함께 선보인다. 매직 온보딩은 개인의 학습 경험 및 목표, 관심사를 바탕으로 100%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픽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입시 매직 온보딩 서비스를 통해 100% 개인화된 영어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스픽은 영어 학습의 핵심 요소인 '꾸준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홈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을 개편해 각 기능을 손수 탐색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연속 학습 일수를 증명할 수 있는 '불꽃' 기능 ▲지속적으로 학습량을 늘려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뱃지 시스템' ▲단어 퀴즈처럼 간단한 수업으로 진행하는 '점프인 레슨'까지 사용자가 '꾸준하게' 영어 학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정두현 브랜드 매니저는 "새해를 맞아 영어 회화를 목표로 스픽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새롭고 편리한 학습 경험을 전해드리고 싶어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영어는 틀려야 트인다'라는 스픽의 캠페인 메시지처럼 새해에는 더 많은 분들이 스픽 튜터와 함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개인화된 영어 학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12 08:51백봉삼

"애플 '비전프로' 출시 직후 조기 품절 가능성"

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전프로 출시 직후엔 출하량이 적어 구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2월 2일 출시를 위해 비전프로 헤드셋을 6만~8만 대만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품이 빠르게 매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팬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탐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빠른 매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비전프로의 제품 포지셔닝과 주요 응용 프로그램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의구심이 있긴 하다”며,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환상을 주는 사용자 경험과 애플의 핵심 팬, 헤비 유저 덕분에 쉽게 매진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게 될 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여름, 애플은 비전프로를 소개하며 3D 영화나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하거나 노트북을 대체하는 용도로 시연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비전프로가 단기적으로 애플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후 버전의 헤드셋에 대한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선보이는 애플의 주요 신제품으로, 카메라와 많은 센서를 탑재해 헤드셋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애플 소프트웨어와 실제 세계를 통합해 보여준다. 비전 프로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렌즈가 제공되며, 각 사용자 따라 일부 피팅과 맞춤과정이 필요하다. 가격은 256GB 모델 3천499달러부터 시작한다.

2024.01.12 08:47이정현

수입식품 통관검사 강화 및 신속한 통관 지원 위한 제도개선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통관) 단계에서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 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검사항목 등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서류검사 건에 대해 '전자심사24'(SAFE-i24)를 적용('24년 자동 신고수리 비율 : 약 20%까지)해 검사하고, 고위험 품목 등을 자동 선별하는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무작위표본 검사에 적용해 효율적인 통관검사를 추진한다. 또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 등에 대한 기획검사와 소비자를 기만할 개연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현장검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획검사 대상을 계절별 다소비 식재료(참돔‧민어류 등), 장난감이 포함되어 어린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과자류, 커피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용품‧다기류 등으로 확대한다. 축‧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다소비 축‧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우선 시행됨에 따라, 소‧돼지‧닭고기‧달걀‧어류에 대해 동시분석이 가능한 동물용의약품의 항목을 약 70종에서 약 150종까지 확대해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PLS(Positive List system)는 가축의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 중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일률기준(0.01 mg/kg 이하)을 적용해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이다. 또 수산물에 부적합 우려가 높은 동물용의약품 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적용해 위해항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현장검사의 경우 부패·변질 등 사유로 선별보완 조치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허위신고 우려가 있는 농‧임산물 대상을 확대(21종→24종)하고, 관세차익 등을 목적으로 가공식품이나 농산물로 허위 신고할 우려가 있는 품목, 여러 제품을 한 번에 수입신고해 정밀검사를 회피하고자 하는 식품용 기구류 등에 대한 현장검사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얼음막을 이용한 불법 증량(낙지‧새우 등에 과도한 글레이징, 물주입 등), 돔류‧민어류 등 어종별 가격차이를 이용한 품명 허위 신고(저가→고가 어종), 관능검사를 회피할 우려가 있는 품목(저품질 제품) 등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현장검사도 확대한다. 참고로 식약처는 작년에 명절 등 특정시기 수입품목이나 부적합・위해 정보 분석 품목 등 4천700여건의 기획검사를 실시해 13개 국가, 37개 제품(부적합, 0.78%), 249톤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도 수입식품 안전을 확보하면서 통관검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축산물 정밀검사 기간이 단축되는데 그간 축산물의 경우 식품 등 다른 품목보다 통관검사 시 받아야 하는 정밀검사 기간(식품 10일, 축산물 18일)이 길었으나, 타 품목과 형평성, 검사 인력‧장비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단축해 수입검사 비용‧시간 절감 등 영업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계획수입 신속통관 대상은 확대한다. 식품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우수수입업소가 수입하는 제품, 자사제조용 용도의 정제․가공용 원료, 식용향료에 한해 적용하던 계획수입 신속통관 제도의 적용대상을 ▲수출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료 ▲제조용 원료 중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식품과 식약처 공인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은 후 수입하는 제품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계획수입 신속통관 대상으로 승인받은 경우 등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건강기능식품‧축산물‧수산물 등 각 품목별로 운영 중이던 수입식품 등 검사에 관한 규정을 하나로 통합해 '수입식품 등 신고 및 검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제정('23.12.)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2024.01.11 17:24조민규

중앙대병원, 의료 인공지능(AI)으로 변화 모색한다

중앙대학교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을 통해 발전을 모색한다. 우선 AI 메디테크 전문기업 웨이센과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에 나선다. 중앙대병원과 웨이센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임상현장에 필요한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추진 ▲공동 연구 결과물인 논문, 특허권 공동 소유 ▲공동 연구 제품의 신의료기술/혁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및 임상현장에 적용되는 데 필요한 공동연구 및 공동 마케팅 업무 추진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웨이센은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등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메디테크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 3관왕을 달성했으며, CES 3년 연속 수상 및 누적 8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웨이센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위·대장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와 호흡기 셀프 건강 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을 임상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한 진료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인공지능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도 공동연구와 학술연구 사업에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공동 진행 ▲공동연구 결과물에 대한 논문의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공동 진행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이 신의료기술로 등록되는 데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으로 상호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딥 러닝을 기반으로 환자의 활력 징후와 혈액검사 결과 등의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혈증이나 심정지, 사망 위험과 같은 환자의 급작스러운 상태 악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했다. 바이탈케어는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증증 이벤트를 예측하고,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과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의료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중앙대병원이 의료와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박광열 기획조정실장 겸 디지털정보혁신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의료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아졌다”며 “중앙대병원의 인적자원과 축적된 경험이 에이아이트릭스의 기술력과 만나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2024.01.11 17:23조민규

"AI로 국내 리튬 매장지 찾는다···자원 없는 한국을 핵심 광물 생산국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에서 리튬 매장 가능성이 큰 광산을 찾는다. 또 선광과 제련 관련 친환경 자원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는 자원 부국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 중심의 신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11일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주최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이평구 KIGAM 원장은 "전국 각지의 지질과 수계, 광물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리튬 매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추렸다"라며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지 않고도 새로운 배터리 소재나 희토류 광산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천에 쌓인 흙에 흡착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지역을 AI 기술을 활용해 찾아내는 것이다. 그간 KIGAM이 전국 2만 5천 곳 이상 지역에서 채취해 36개 원소를 분석하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리튬 외에도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의 부존 가능성을 예측, 올해 주요 입지에 대한 정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광물 제련 및 선광, 배터리 원료소재 생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배터리 소재와 희토류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에 지원한다. 리튬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을 비롯,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국가들과 협력이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주요 자원 부국들에서 외국 기업에 현지 생산이나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자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라며 "이들 국가가 핵심 원료 생산 역량을 갖도록 지원,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트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성일하이텍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KIGAM은 친환경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저탄소 자원활용 기술 개발도 확대한다.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현재 세계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녹색 광물'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라며 "탄소중립 역행을 되돌릴 '녹색발자국광물'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의 소금 호수에서 리튬을 채취하는 기술이 지하수 유출과 지반 침해를 일으키는 것에 대응, 리튬을 얻어내고 물은 다시 돌려보내는 기술이 연구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과 EU 등이 환경 규제 강화함에 따라 탄소 배출을 줄여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고부가 자원 활용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등 재활용 기술이 자원 기술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자원의 가치는 기술이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의 녹색 광물 시장에선 중국이 선두지만, 향후 친환경 고부가 자원 활용 기술을 통해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도 자원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17:01한세희

카카오 주가 '훨훨'..."경영 쇄신·실적 개선 전망 덕분"

새해 들어 카카오와 계열사 주가가 오름세다. 11일 카카오 주가는 6만원선을 회복했고,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주가도 전일 대비 크게 올랐다. 카카오 주가 상승에는 새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회사 실적 개선,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경영 쇄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만간 출시될 오픈채팅 인공지능(AI) 콘텐츠 봇과 올해로 공개가 미뤄진 '코GPT 2.0' 등 AI, 헬스케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달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 주가, 9개월만에 6만원 선 회복...카카오페이·뱅크 주가도 '활짝'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7% 오른 6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가 6만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새해 들어 카카오 종가는 ▲3일 5만6천600원 ▲4일 5만7천200원 ▲5일 5만5천800원 ▲8일 5만7천200원 ▲9일 5만8천700원 ▲10일 5만9천200원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급상승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전일 대비 21.58% 오른 5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카카오뱅크 종가도 전날 대비 9.8% 증가한 2만9천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올라 3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경영 쇄신 힘주고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기대...지난해 4Q 실적 개선 전망 카카오는 지난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새로운 대표 내정자로 세우고, 준법 윤리 경영 지원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경영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도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는 등 개편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오른 2조2천3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오른 1천7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카카오 4분기 매출이 2조1천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컨센서스(영업이익 1천500억원)를 9%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새해 출시될 오픈채팅 결합 인공지능(AI) 콘텐츠봇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하겠다”며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콘텐츠는 지난해 기술실증(PoC)까지 진행된 상태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공개하려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등 사법리스크 여파로 미뤄진 새 AI 모델 '코GPT 2.0 (가칭)'의 공개 일정과 방식도 고민 중이다. 이날 흥국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 주가를 7만4천원으로 상향 설정,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대외환경과 경영 쇄신을 통해 매출 증가, 비용통제로 영업 레버리지가 날 수 있는 대내 조건 변화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프로야구 봇, 프리미어리그 봇 등 향후 오픈채팅 내 출시할 것으로 발표된 AI 콘텐츠봇은 오픈AI의 GPTs와 유사한 서비스로, 오픈AI GPT스토어에 카카오 콘텐츠봇 입점, 카카오톡 API, 플랫폼 활용 등이 가능할 것이다. 글로벌 AI생태계에서 경쟁력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달 출시될 계획인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 서비스도 기대를 모은다. 김 연구원은 “파스타가 2월 초 국내에 공개되고, 연내 일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뉴이니셔티브인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방향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카카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GPT스토어 등장은 카카오에도 긍정적이다. 스토어 등장에 따른 생성AI 앱 생태계 활성화는 결국 앱을 주로 사용할 경로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국내 최대 활성사용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 앱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도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고, 회사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새해 헬스케어, AI 등 신성장동력인 뉴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의 결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7:00최다래

슈나이더 일렉트릭, 버댄틱스 에너지 관리 SW 리더 선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김경록)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Verdantix)의 '2023 그린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독립 조사연구기관인 버댄틱스의 이번 보고서는 고품질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정보에 대한 건물 및 시설 경영진의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했으며, 전 세계 15개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를 검토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포괄적인 역량과 솔루션, 그리고 시스템 통합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 방식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의 리더로 선정됐다. 기술 전문성과 함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통해 건물 및 전력 관리 솔루션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해당 데이터를 고객을 위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버댄틱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업계 분석가인 해리 윌슨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은 빌딩 관리, 마이크로그리드 관리,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등 포괄적인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엔드 투 엔드 에너지 관리를 제공해 고객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인 올리비에 블룸은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넷제로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준비 상태를 보여준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핵심으로 삼아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10가지 실질적인 우선순위 목록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2024.01.11 16:44남혁우

인디제이, 라인 넥스트 디지털커머스 도시(DOSI) 통한 서비스 유통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협업해 도시(DOS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유통과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플랫폼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로 세계 550만명, 누적거래 50만건 이상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서비스로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인디제이는 두 가지 서비스 상품을 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은 AI 음악 추천서비스인 인디제이에 스트리밍 이용권과 웰컴기프트·인디제이 주관 콘서트 예매 추첨권을 담은 패키지 상품이다. 또 다른 팬덤과 서로 경쟁을 통해 팬덤 플레이스를 만들고 보상을 획득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FL DA)의 랜드점령 아이템과 웰컴기프트를 담은 웰컴팩이다. 두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인디제이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상품 판매 계약 체결과 MOU 체결을 통해 1년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상품을 제공한다. MOU 체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서비스 모객과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시장 입지와 추가 시장 발굴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인디제이는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게 꼭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인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자 패턴과 내외부 상황 데이터를 통한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최근 'CES 2023' 'CES 2024'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11 16:1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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