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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넷티플랫폼,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메타넷티플랫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제도는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지원, 인력 파견 등 각종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보안관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능력이 인정되는 기업에 부여되며, 업무수행 능력과 인력 등 평가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플랫폼 구축,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관제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 영역까지 전체 워크로드에 대한 보안을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고객사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 허브를 통해 손쉬운 연결을 지원하고, 통합보안관리 시스템 '메타넷 클라우드 보안관리 플랫폼(M-CSMP)'을 활용하여 ▲모니터링 ▲침해사고 분석·대응 및 취약점 진단 ▲보안시스템 운영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이 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사용,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발생하는 위협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효율적으로 자산 및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메타넷 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MCSOC)를 통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24x365 실시간으로 고객 시스템을 모니터링하여 위협을 식별·대응 중이다.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제공 기업(CSP)의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AWS 기업고객에 더욱 강화된 보안관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ECIRA'를 출시하기 위해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팀과 협업 중이다. 더불어 'MS 시큐리티 코파일럿' 기능을 접목한 보안관제 플랫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을 계기로 대외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고, 주요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의 보안관제 등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배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메타넷티플랫폼은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보안까지 엔드투엔드로 지원하는 IT 전문기업으로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보안 영역이 확대되고 복잡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적극적 관제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자산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0:03남혁우

KT 비즈메카EZ,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그룹웨어 부문 대상

KT는 비즈메카EZ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그룹웨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즈메카EZ는 2016년 출시돼 현재 7만개 기업, 43만명 종사자가 사용하고 있는 그룹웨어다. 비즈메카EZ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높은 브랜드 만족도 점수를 획득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룹웨어 분야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는 KT 비즈메카EZ가 처음이다. 현재 다른 회사 그룹웨어들은 특정 업무솔루션만 제공하고 이용자수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데 반해 비즈메카EZ는 업무솔루션 외 임직원 복지서비스와 기업용 콘텐츠까지 하나의 화면에 제공하고 이용자수에 관계없이 회사당 월 5만원(베이직서비스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비즈메카EZ에서 제공하는 임직원 복지서비스와 기업용 콘텐츠를 통해 이용기업 종사자는 ▲밀리의 서재 도서구독권 23% 할인 ▲KTX예매 최대 35% 할인 ▲SRT예매 최대 20% 할인 ▲숙박예약 10%~50% 할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 약 15% 할인 ▲법정의무교육 수강료 30% 할인 등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즈메카EZ는 지난해 정부지원사업을 시작해 이용자가 신청할 수 있는 정부정책자금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 내 중요 문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문서전산화, 문서중앙화, 전자계약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업무솔루션을 도입하고 싶지만 회사 사정에 따라 망설이는 이용자를 위한 상품인 커스터마이징 EZ도 있다. 고객사 개별 업무환경을 분석한 후 해당 고객사에게만 필요한 IT업무환경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해 주는 상품으로, 현재 150여건에 이르는 컨설팅 요청이 들어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AI기술을 접목한 비즈메카EZ 플러스 AI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AI 위협메일 차단, AI 회의록, AI OCR, AI챗봇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과 연계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업무솔루션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 통신사업본부장은 “비즈메카EZ가 국내 최고 업무솔루션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이용자 의견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이용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발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09:58김성현

"축구 시작 전 오후 5시부터 이마트24 맥주· 하이볼 매출 확 올랐다"

편의점 이마트24가 아시아 축구대회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15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주 동요일 대비 맥주 51%, 하이볼 39%, 위스키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하이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 57%, 21% 증가했다. 같은 날 시간대별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실제로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2배씩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직전주와 비교해 보면 오후 5시~9시 매출은 시간대별로 60%~110%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매출이 11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인 9시~10시 매출 증가율은 30%대로 낮아졌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직전 주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 주택가(76%)였으며, 독신주택가(67%), 오피스(55%) 상권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대한민국 첫 경기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해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주류를 구매한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경기 시작 직전인 8시~9시 매출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이 승리를 한 후인 오후 10시~12시 매출 증가율은 직전 주 대비 9%를 기록했다. 지난 해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주류 외에도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즐겨 찾는 맥주와 하이볼을 4캔 9천800원, 1만2천원에 판매하고, 안주류, 스낵, 음료 등을 할인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첫 경기가 열렸던 날, 응원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와 하이볼, 간편 먹거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퇴근 시간인 5시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가 토요일에 예정된 만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한 주류, 먹거리 구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6 09:55안희정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시각인지력장애의 다차원적 병태생리 제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김서연 임상강사 팀은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에서 색깔 식별 능력과 변상증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색 식별능력과 별개로 변상증은 사물이나 자연물이 동물 또는 사람의 얼굴로 인식되는 착시적 이상인데, 파킨슨병 및 비슷한 병리를 갖는 루이소체치매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시각인지적 오류이다. 시각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파킨슨병에서는 눈의 망막 도파민세포가 소실되고 시신경세포에도 파킨슨병의 병리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색각분별력이 떨어지고, 대비 민감도가 저하되며, 다양한 시각 이상 증상은 물론, 뇌에서 인지하는 시각 인지력과 시공간 구성력 등에도 어려움이 나타난다. 색 식별 능력 저하는 파킨슨병뿐 아니라,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도 관찰되는데, 파킨슨병의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비운동증상만 있는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 저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파킨슨병으로의 진행 위험이 더 높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를 가진 사람에서도 이 변상증이 파킨슨병 환자와 유사한 빈도로 관찰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여주었다. 또 변상증은 색각 식별능력과 무관하게 나타남을 확인함으로써 망막 및 시신경병리로 인해 일차시각정보를 담당하는 뇌영역의 이상과 무관하게 또 다른 차원의 뇌에서 시각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나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와 본 연구에 참여한 건강한 정상인들에게 자세한 진찰과 신경심리학적 검사 및 색각 능력과 변상증을 평가했다. 파킨슨병의 전구증상이 발현된 정도를 기준으로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비교했을 때, 색각 식별 능력의 저하는 위험인자를 1개 이하로 가진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에서부터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에서 모두 정상인에 비해 높은 비율로 확인됐다. 반면 변상증은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환자군과 파킨슨병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더 유의한 비율로 관찰됐다. 두 가지 시각 지표는 파킨슨병 및 특발성 램수면행동장애에서 모두 서로 상관관계가 없이 나타났다. 색각은 망막에서 들어온 색깔에 대한 시각 자극이 후두엽의 일차시각피질과 인접해있는 '시각의 복측 경로'에 속하는 혀이랑의 V4 영역으로 전달되어 뇌에서 인지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을 인지하는 후두엽의 얼굴영역도 여기에 인접한 방추이랑에 위치한다. 파킨슨병 전구기 초기부터 나타나는 색각 이상은 뇌의 후두엽 시각피질의 병리보다는 말초성 시각기관의 병리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색각 이상이 운동이나 인지 이상 증세가 확연해지기 오래전 후각 장애와 변비 등을 동반한 말초 비운동 장애 증세와 함께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에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후각망울과 장관신경총의 파킨슨병 병리가 뇌의 병리보다 먼저 발생할 수 있다는 파킨슨병의 브락병리가설을 고려하면 파킨슨병 전구단계에서 색각인지력 저하는 변비나 후각저하처럼 이러한 말초기관의 병리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상이다. 반면, 이번 연구는 얼굴을 인식하는 것은 색각과 같이 후두엽의 기능이지만, 변상증이 나타나는 데에는 또 다른 뇌영역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이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연구진은 두 가지 시각 인지적 기능이상이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에서부터 다르게 발생해 심화되는 독립된 임상 궤도를 보인다는 사실은 향후 사람의 뇌 시각인지구조가 파킨슨병의 병리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는지 밝혀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영 교수는 “향후 변상증을 느끼게 하는 뇌신경계의 자세한 원리와 이를 병적으로 유발하는 병리학적 요인들을 밝혀냄으로써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 변상증이 뇌신경계의 루이소체 병리와 어떻게 관련이 되어 나타나 결국 파킨슨병 또는 루이소체 치매로 진행하게 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초뇌신경과학과 임상 신경학의 융합적 연구를 다루는 중개뇌신경과학(Translational Neuroscience)분야 SCI 저널인 'Journal of Neural Transmiss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4.01.16 09:49조민규

KT, 차세대 SDN 컨트롤러 개발…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KT가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하고 핵심 인터넷 네트워크(백본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 SDN 컨트롤러는 KT 인터넷 네트워크 주요 장비에 대한 제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SDN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다. 이 솔루션에는 모든 제어 명령어를 자동화하고 실행되기 전 유효성을 검증해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필요한 경우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 개입을 최소화해 휴먼 에러를 막을 수 있고,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솔루션은 현재 네트워크 장비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표준(NETCONF/YANG)을 전부 지원한다. 네트워크 분야 직원은 차세대 SDN 컨트롤러로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템플릿(명령어 세트)을 생성하고, 간단하게 워크플로우(명령어 실행 순서를 설정)를 정의하면 된다. KT는 “차세대 SDN 컨트롤러 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며 “자율적 동작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상황을 인지, 분석, 판단하는 인공지능(AI) 핵심기술을 개발해 복잡한 상황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차세대 SDN 컨트롤러로 인터넷 백본망 모든 운영을 자동화해 네트워크 안정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완전 자율 네트워크 운영 체계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9:37김성현

SKT, AI로 3차원 환경 품질 분석...네트워크 운용 고도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3차원 환경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하는 딥 네트워크 AI(DNA)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 분석은 주로 위도와 경도 기반의 실외 2차원 공간에서 이뤄져 이용자가 생활하거나 이동하는 건물 내부, 도로, 지하철 등 3차원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경험과 품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3차원 공간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 시각화하는 DNA를 개발했다. DNA는 특정 건물 공간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이동 공간을 복합적으로 파악해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용자가 경험하는 네트워크 속도와 커버리지,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DNA는 SK텔레콤이 그간 개발해 온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실내 측위, 모빌리티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회사는 DNA로 시간, 위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네트워크 품질까지 조율하는 등 망 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 내 상업용 건물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70% 이상 공간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네트워크 저하 현상을 인지하는 시간은 기존 대비 평균 6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회사는 DNA 분석 대상 영역을 확대해 현재 현장 상황을 인지하는 수준에서 통신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통신장비가 설치된 현실세계와 유사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분석하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에서 해외에 DNA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네트워크 AI 기술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 AI/DT 담당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개발해온 위치, 모빌리티,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AI 모델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 체감 품질과 망 운용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9:21김성현

애플, 中서 아이폰15 할인 판매…"자체 할인은 이례적"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 인하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18~21일까지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약 9만원) 할인한다고 밝혔다. 과거 판둬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아이폰15를 할인해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애플이 자체적으로 최신 아이폰을 할인 판매한 건 이례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이 작년 가을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에서 전작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경쟁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중국 정부와 일부 공공기관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아이폰 등 외국산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새해 첫 주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히며, “올해 애플이 중국에서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수년 동안 최신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하 소식은 작년 9월 아이폰15 출시 당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출시해 시장을 놀라게 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니콜 펭(Nicole Peng) 카날리스 모빌리티 수석 부사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애플 팬들이 기기 업그레이드를 꺼리는 가운데, 애플이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할인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15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해 이 같은 소식이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16일 장이 다시 열리면 애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01.16 08:35이정현

[미장브리핑]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1% 하락

◇ 15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7592.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4783.8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4972.76.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 10월 -0.4%, 11월 -0.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이었는데 이보다 하락.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4분기 실적 두고 UBS가 양호한 거시경제적 배경으로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고 분석. UBS는 4분기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착륙이 주식 가격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진단. UBS는 6월과 12월 S&P 500 목표 주가를 각각 4900과 5000으로 설정. ▲예멘 후티 반국 미국 해운업체 벌크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 일부 화물 적재함 손상.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유가 상승. 선물 가격이 배럴 당 75달러를 돌파했다가 72.68달러로 하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 78.29달러로 하락.

2024.01.16 08:34손희연

엘림넷, 설문분석 AI 서비스 출시···무료 이용 가능

엘림넷(대표 한환희)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설문 응답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 API를 연동해 개발했다. 객관식, 주관식, 척도형, 순위형 등 다양한 문항 유형을 자동 인식하고 유형별 최적의 분석 방법을 적용해 자연어 인사이트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설문 개별 문항에 대한 분석 보고서와 선택한 문항 전체에 대한 종합 인사이트 보고서를 생성해 제공한다. 기존에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빈도표와 그래프 분석 툴을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문항 유형별 적절한 분석 방법을 선택해 분석해야 했는데,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이용자들은 전문 분석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설문 결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이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보고서 작성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팀 이현석 팀장은 “우리가 내놓은 서비스는 시장 조사, 고객 만족도 조사, 직무 만족도 조사, 여론 조사, 논문을 위한 조사 등의 분야에서 이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우앤서베이 이용자들의 만족을 위해 계속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서비스는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나우앤서베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5 21:07방은주

NIA, '2024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수요기업 모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2024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수요기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은 산업 전반의 데이터 부족 해소 및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공공·민간이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분석·활용·거래할 수 있게 구축·운영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일환이다. 데이터 분석 지원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 69개 중견·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지원대상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집중하고 5개 분야, 총 50개 내외의 지원 대상 기업을 조기에 선정해 내실 있는 데이터 활용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지원 과제 구체화를 위한 1차 기획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분석‧활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NI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수요기업 모집공고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한 49개 기업 사례 중 15개 우수사례를 선별한 '2023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고객층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AI 해양쓰레기 탐지 기술 개발, 공간정보 기반 화밀량 등급 정보 개발, 장미 생육환경 분석 및 생육 촉진제 효과 분석 등 다양한 기업의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와 실제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를 담았다. NIA 황종성 원장은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 및 분석 지원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 촉진과 데이터 문화 조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수요기업 모집 공고'와 2023년 사업 성과사례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5 19:41방은주

카카오모빌리티, 민감 정보 유출 직원 조사…노조 "즉시 중단해라"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임직원 대상으로 내부 정보 유출 관련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노동조합 측과 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 측은 일방적으로 개인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회사 측은 통상 기업 정보가 유출됐을 때 직원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는 절차라고 맞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럽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경영권 인수 추진 과정에서 투자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해 그 경로를 조사 중이다. 회사는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직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을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고, 사적인 내용과 같은 조사 범위 밖 내용은 점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이날 카카오 사내 게시판에 성명서를 내고 "투명과 소통을 내세운 경영쇄신위원회와 준법과신뢰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됐음에도 모빌리티 경영진은 윤리경영실과 감사실을 통해 인수 실패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려 개인 사찰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또 “기간도 범위도 목적도 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인 정보를 들여다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프리나우 인수 절차는 카카오의 투심위 절차에 의해 중지된 것임에도 기사가 흘러나간 정황을 찾으려 급급해 하더니 기어코 신뢰해야 할 직원을 용의자처럼 대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직원들의 동의서를 폐기하고 회사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팩트 체크와 함께 정황을 주도면밀히 살펴본 뒤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동의서에는 조사 완료 후 관련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도록 완전히 파기할 것이라는 점이 명시됐고,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감사 목적과 취지, 범위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며 "최근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감지돼 사내 일부 크루 대상 보안 점검을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기업 정보 자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사 정보보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자료에 대한 분석 등은 사실 관계 확인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을 경우에 한해 업무에 사용된 기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업 경쟁력 보호를 위해 중기청에서도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24.01.15 19:41안희정

아이지넷-천호엔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MOU 체결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은 천호엔케어(대표 손동일)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중 소비자의 건강상태에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고 섭취 방법과 부작용 가능성, 효능 극대화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지넷의 고객 건강검진 데이터 및 분석결과와 천호엔케어의 제품 라인업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보닥 내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아이지넷은 고객의 건강 검진 및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천호엔케어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인업을 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갖추고 있어 함께 했을 때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고객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개인별 맞춤 영양 진단 및 추천 엔진'을 통한 개인 별 필요 혹은 피해야 할 건강 기능식품의 종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일 천호엔케어 대표는 “40년 제조 노하우로 쌓은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아이지넷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분야의 사업 확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고 편의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6:52남혁우

"아이폰16·아이폰16 플러스, 램 용량 늘어난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 8GB 램과 와이파이 6E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증권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 “아이폰16 일반 모델은 8GB램·와이파이6E 지원” 제프 푸는 차기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는 모두 8GB 램이 탑재, 6GB 램이 장착됐던 전작보다 용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게 8GB 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에는 6GB 램을,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는 8GB 램을 탑재했다. 또 그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가 전작에서는 프로 모델에만 지원됐던 6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무선통신 속도를 높이고 호환 라우터와의 신호 간섭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 “아이폰16 프로, 퀄컴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 칩 탑재” 그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 칩이 탑재되나 일반 모델에는 전작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작년 2월 공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은 최신 '5G 어드밴스드' 기술이 지원된다. 5G 어드밴스드는 기존 5G의 초연결·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확장현실(XR) 기능과 초저지연 성능, 인공지능(AI), 위성통신 등을 지원한다. 또, 스냅드래곤 X70에 비해 더 빠른 5G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AI 성능은 1세대 제품 대비 2.5배 이상 향상됐다. 회로 기판 공간을 25% 적게 차지하고 전력은 최대 20% 더 적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애플은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아이폰용 5G 모뎀을 개발해 왔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9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진행 중인 통신 모뎀 칩 개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어 2025년 말까지도 칩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9월에 아이폰16 라인업을 발표할 전망이다.

2024.01.15 16:40이정현

"고객·현장에 답 있다"...정용진 부회장이 새해 처음 찾아간 현장은?

신세계 그룹은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마감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부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라,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으로,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 낮 12시쯤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식음료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검토의 중요성(One More Step)'을 강조한 신년사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천㎡),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그룹은 "수원 지역은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만, 그동안 이들의 니즈에 맞춘 쇼핑 시설은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스타필드 수원은 MZ 세대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

2024.01.15 16:04최다래

韓철수설 잠재운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한국 철수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사업이 르노 글로벌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약 4년 만에 '오로라 프로젝트' 시작점인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브랜드 CEO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주요 르노 경영진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특히 르노 그룹 내에서도 주요한 프로젝트로 인지하고 있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의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추후 전기차까지로 라인업이 확대된다. 르노 그룹은 지난해 10월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발표했다. 르노는 새 전략에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8종의 신차를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한국이 하이엔드 D세그먼트(중형), E세그먼트(대형)를 맡은 것이다. 르노 부산공장이 이 같은 중책을 맡게 된 이유는 오랜 기간 쌓아온 자동차 제조 기지의 노하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에서 품질 1, 2위를 유지하고 생산성도 5위 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차량도 최소 5종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국내 생산 엔진은 르노 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에 납품하고 있다.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생산해 신형 전동화 차량을 생산할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이런 저력을 갖췄음에도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0년 XM3를 마지막으로 상품 개선 모델만 선보였다. 이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도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 10만대를 넘겼으나 이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은 반조립제품(CKD)까지 합해 830만대를 넘겼다. 이는 2018년 823만1천418대를 기록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차 없이 버틴 르노코리아만 판매량이 감소해 뼈 아픈 한 해를 보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국내 소비자와 업계의 우려를 잠식하고자 2천만원대 'XM3 E-테크 포 올'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오로라 1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캄볼리브 르노 CEO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며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차량으로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그룹 주요 임원들의 한국 방문도 지속되고 있어 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도 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방문했고 질 비달 디자인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부회장,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이 직접 한국을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리그룹의 지원도 받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생산 노하우 축적과 유휴 공장 가동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홍해발 물류대란이 우려되지만, 르노코리아는 운송 우회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장기화 시 수출 활력이 줄어들 수 있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2024.01.15 15:41김재성

[디지털헬스케어] 뷰노메드 흉부 CT AI, 日서 보험급여 대상 인정 外

뷰노가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일본에서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했다.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일본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지난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 자격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 활용 시 가산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하면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다. 뷰노는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프로모션 기획 및 현지 학회에도 적극 참가한다는 계획. 이예하 대표는 “이번 결정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케어, 'UBIST HCD' 출시 유비케어가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처방 기관 분석 솔루션인 'UBIST Hospital & Clinic Dynamics'(이하 UBIST HCD)를 출시했다. 'UBIST HCD'는 국내 유일의 의약품 처방 기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실적과 제품을 처방한 의료기관 수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커버리지는 80% 가량이다. 회사는 'UBIST HCD' 고도화를 통해 의약품을 처방한 의료기관 수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종별·진료과 세부 분석 ▲신규 처방 기관·기존 처방 기관수분석 ▲동일 경쟁 시장 내 자사 의약품에서 경쟁사 의약품으로 변경한 의료기관 수 분석 ▲자사·경쟁사 제품을 동시 취급하는 의료기관 수 분석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경 대표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데이터에서 기관 중심의 데이터로 확장해 제약사는 더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검증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헬스케어 캐즐, 설맞아 55% 할인 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을 통해 다음달 8일 오전 10시까지 유전자검사 키트·건강기능식품·두피·스킨케어 등 약 35종의 상품을 20%~55% 할인 판매한다. 우선 '프롬진(Fromgene)'과 '필팟(Fillpot)'은 50% 세일된다. 프롬진은 구강 내 상피세포를 채취해 결과를 보여주는 유전자검사 키트로, ▲피부 ▲모발 ▲운동 ▲식습관 등 총 69가지 유전자 항목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필팟 선물세트는 행사기간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남성 선물세트에는 홍삼·밀크씨슬·쏘팔메토옥타코사놀이, 여성 선물세트에는 홍삼·백수오·히알루론산이 각각 한 통씩 포함됐다. 또 ▲레이델 비즈왁스알코올 셀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포우먼·포맨 ▲마이카인드 유기농 마그네슘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로션 ▲리엔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샴푸 등이 55% 할인된다. '선물하기'로 구매하면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행사 기간 내 선물하기를 통해 캐즐 내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캐즐 플랫폼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가 3천알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즌 할인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메디웨일 '닥터눈 CKD'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Reti-CKD)'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닥터눈 CKD'의 유효성 검증 임상은 다음달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만성콩팥병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침묵의 병'으로 불리며 투석과 같은 중증 치료가 필요한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미 나빠진 콩팥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회사는 닥터눈 CKD가 간단한 눈 촬영으로 사구체여과율 추정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로 콩팥병 위험을 진단 및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태근 대표는 “3분기에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이 목표”라며 “기존 검사 방식보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및 저렴한 검사 비용과 단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24.01.15 15:31김양균

제네시스랩-한국사회투자, 창업자 정신건강 관리 돕는다

AI 기술 전문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 건강 관리 및 ESG/임팩트 기관의 고도화된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협력'이 핵심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제네시스랩은 자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과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Dr.Listen)'을 기부 및 후원하고, 한국사회투자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육성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제네시스랩의 닥터리슨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히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닥터리슨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15개 영역의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자가평가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뷰인터HR은 전문 면접관의 인사이트를 딥러닝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뷰인터HR은 호감도나 침착성과 같은 지원자의 비언어적 특성과 문제 해결, 주도성 등의 업무 역량을 영상과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액셀러레이팅·ESG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리슨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무료 지원함으로써, 초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창업자의 정신 건강을 부담 없이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사회투자가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관인 만큼 뷰인터HR 도입을 통해, 심사역 등의 인재 채용을 비롯한 인사 관리 영역 전반에 공정성과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과 제품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사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셜임팩트 기관, 그리고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소셜임팩트 기관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부 및 제공한 제네시스랩의 행보가 뜻깊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4:09백봉삼

MIT, AI 기술로 췌장암 조기 발견...정확도 3배 수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연구팀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신경망 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MIT는 메이요클리닉과 AI신경망 프리즘(Pris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리즘 프로젝트는 6년 전부터 진행해온 연구과제로 약 80%의 환자가 발병 후기 단계에 암을 진단받아 치료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췌장암은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유명하다. 현재 진단기준으로 조기 발견율은 10% 내외 수준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즘 신경망은 종전보다 이른 시기에 췌장암을 발견해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정확도도 기존의 3배 수준인 3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즘 신경망은 췌장암 중 가장 흔한 췌관선암종(PDAC) 감지에 특화돼 있으며, MIT가 자체 개발한 2종의 AI 알고리즘으로 구성됐다. 건강기록 데이터와 생활 방식에서 나타나는 특정 위험 요소와 함께 분석해 암 확률을 예측한다. 대규모 의료데이터 기반의 높은 정확성이 특징으로 MIT 연구팀은 미국 전역 의료기관에서 500만 명 이상 환자의 전자 건강기록 확보해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MIT 연구팀의 카이 지아 박사는 "프리즘 신경망은 특정 연구 분야에서 AI 모델에 제공되는 일반적인 정보의 규모를 능가했다"며 "일반적으로 미국의 일부 의료 센터와 같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는 기존 AI 모델과 비교해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데이터가 다양할수록 AI가 암을 더 잘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암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의 지속적인 개발은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뿐만 의료 전문가의 과도한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5 13:51남혁우

달 착륙 실패한 美 페레그린, 지구와 충돌 우려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13일 지난 주 연료 누출로 문제가 생긴 페레그린 달 착륙선이 현재 지구와 충돌 경로에 있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 회사 측은 엑스를 통해 “추진제 누출로 인해 우주선 궤도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평가에 따르면 우주선은 지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구 대기권에서 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는 약 38만4천km 떨어진 달 궤도의 바로 너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애스토로보틱 관계자와 NASA는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임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01.15 13:27이정현

"AI 전환 시대, 모두가 기술 기업돼야"...13.5만명이 외친 CES 202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행사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행사에 총 13만 5천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CT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약 15% 커진 23만2천m2 규모 전시장이 마련됐다. 유레카파크 내 1천400개 이상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 세계 4천300개 이상의 참관사가 참여했다. 또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전시에 참여했다. 전체 참가자 13만 5천명 가운데 40% 이상은 150개 국가와 지역·자치령에서 참석했다. 250개 이상 컨퍼런스 세션에 1천여 명 이상의 연사가 행사를 장식했다. 혁신상 프로그램에는 3천 개 이상 작품이 출품했고, 인공지능(AI) 부문이 신설된 해였다. 이외에도 5천개 이상 글로벌 미디어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행사장에 방문했고, 2만 5천개 이상 콘텐츠가 1천600억 회 이상 노출을 만들었다고 CTA 측은 분석했다. 올해 전시는 AI가 화두였다. 기업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낼 AI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는 뷰티 브랜드 로레알 그룹이 처음으로 CES 기조연설 중심 무대에 섰다. 이외에도 베스트바이, 엘레반스 헬스, HD현대, 인텔, 나스닥, 퀄컴, 지멘스, 스냅,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들도 무대에 올라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협업과 신제품을 발표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왔는데 올해 참여 기업들의 다양성이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CES 멤버십 담당 수석부사장은 "기술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수 많은 협업과 파트너십이 체결되는 광경과 참가자들이 만나 미래를 꿈꾸고 문제를 해결하는 행사를 주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2024.01.15 13:1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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