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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인재풀, AI가 추천하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의 대표적인 채용 서비스 '인재풀'이 원하는 조건의 인재를 매주 추천 받고, 구독할 수 있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기업마다 직무별로 원하는 조건의 지원자가 다른데, 이를 매번 검색해서 찾는 시간마저 줄인 것이다. 사람인 인재풀은 프로필을 공개한 인재를 대상으로 기업이나 헤드헌터가 직접 검색해 이직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AI 추천, 세분화된 검색 기능, 풍부한 인재 데이터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는 인재풀을 이용하는 기업회원 대상에게 제공되며 인재풀 내에서 필요한 인재 검색 조건을 저장 후, 구독하기를 누르면, AI가 검색 조건 및 기존 채용 행태를 분석해 적합한 인재 리스트를 매주 메일로 추천한다. 구독은 채용 직무별로 할 수 있으며,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또, 채용 중인 공고가 있다면 채용 조건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경력의 인재를 추천한다. 사람인 인재풀은 상세 검색 필터, 구직자 패턴을 파악한 태그 정보 제공으로 지원자 검색 시간을 줄여주고,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합한 프로필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추천해줘 효율적인 채용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적극적 구직 활동 ▲제안에 빠른 응답 ▲제안이나 프로필 조회가 많은 인재 등 AI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매칭 확률이 높은 인재를 추천한다. 추천 결과에 대해서는 참고 할 수 있도록 AI 분석 리포트도 제공 중이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4 08:40안희정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주년…반찬양 47% 늘린 혜자도시락 판매

GS25가 개학 시즌을 맞아 반찬 양을 크게 늘린 도시락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혜자가득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혜자가득 챌린지'는 GS25가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이하 혜자도시락) 재출시 1주년을 맞아 배우 김혜자 씨의 최초 당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지난해 2월 김혜자 씨는 GS25와 함께 혜자도시락을 선보이며 '학생과 청년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GS25는 지난 1년간 가성비를 극대화한 도시락을 출시하고 최대 90%가 넘는 할인 혜택 행사를 비롯 다양한 프로모션을 '혜자도시락'에 집중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도시락 9개, 김밥 4개 등 총 19종의 '혜자로운' 간편식이 3월 중순까지 누적 약 3천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많은 고객에게 선택을 받았으며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해법 상품으로 특히 조명을 받았다. 이번에 실시하는 '혜자가득 챌린지'는 가성비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된 '혜자'에 '가득'을 더한 캠페인이다. GS25가 지난 1년간 혜자도시락 관련 블로그,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도시락의 맛과 양 등 품질에 만족한 것을 넘어 '엄마', '집밥' 등을 이야기하며 정서적 만족까지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으로도 한 끼 식사를 넘어 마음까지 '가득' 채우는 도시락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 이를 위해 GS25는 도시락 주된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리되 가격은 동일한 증량 도시락을 선보인다. 같은 가격에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역행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기간별 운영 상품은 19일까지 '반반제육',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함박앤돈까스', 10일부터 16일까지는 '통통쏘야 불고기' 등으로 학생들 끼니를 걱정하며 재출시를 결심해 준 김혜자 씨의 당부를 실천하고자 특별히 개학 시즌에 맞춰 준비했다. 민정환 GS25 FF팀 매니저는 “혜자도시락은 단순한 상품 브랜드를 넘어 1인 가구 증가 및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만족을 주는 대상에게 붙여주는 수식어로 승화했다”라며 “우리가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김혜자 선생님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3.14 08:29안희정

"연구관리 전문기관 하반기부터 '혁신'"

정부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에 시동을 건다. 기존의 과제 분배와 평가 등의 시스템으로는 최근 화두가 된 '혁신·도전'과 '글로벌 허브'를 지향점으로 하는 R&D체계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8회 운영위원회에 상정,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운영위에서는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지침(안)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4년 시행계획(안) ▲제1차 연구산업육성 기본계획('22~'26) 2024년도 시행계획(안) ▲2023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안) 등도 함께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한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에 대한 혁신 방안을 상반기 내에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성과 창출 활용 제고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운영 방식과 인프라 및 법·제도 등도 폭넓게 개편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할 때는 산업·기술 동향을 반영한 특허분석을 통해 초기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둔 지식재산권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성공 시 파급력이 크지만 실패 위험도 큰 혁신·도전적 연구개발과제는 최종평가에서 기존에 시행하던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한다. 대신 컨설팅 중심의 정성적 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비 세부 내역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사업화 촉진위해 기술이전법 전면 개정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이전법도 전면 개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설치의무 완화 △기술이전방식 자율결정 허용 △사업화 지원 대가 수취 근거 신설 △기술지주회사 설립 요건 완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기술이전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 지침(안)에 따르면 4~5월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제도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채택된 개선 과제는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특정평가 결과와 출연기관 기관평가 최종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특정사업 평가 대상은 양자컴퓨팅연구인프라구축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평가 결과 올해 1단계 종료 시점에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질적 성능을 점검한 후 2025년까지 2단계에서 50큐비트 양자컴퓨터로 확장시 1단계 질적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도록 성과 목표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참여 연구자의 이력 관리를 통해 후속 및 관련 사업의 과제 공모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업단 전담 행정 인력을 확보해 기존 연구 인력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기관평가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3차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사업 부문에서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유일하게 '우수'평가를 받았다. 기관운영 부문에선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9곳은 모두 '보통'이었다. 상위평가 점수가 70점 미만이면 '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점수 및 등급을 인정한다. 70점 미만은 '부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재평가를 실시한다.

2024.03.14 07:12박희범

법인 소유 차량 비대면으로…쏘카, B2B '쏘카FMS' 출시

쏘카가 법인 소유 차량을 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으로 관리, 이용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내놓았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는 국내 344만대 법인 명의 차량을 쏘카처럼 비대면으로 이용, 관리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FMS'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입 법인 차량의 비용 및 운영 효과성 검증을 위해 무료 서비스(최대 20대 한정)를 3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다. 쏘카 FMS는 법인 소유 및 장기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이동과 필요한 모든 것이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법인 고객은 차량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운행, 사고예방, 사고시 긴급조치 등 다양한 안전정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은 쏘카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STS 등)가 설치된 법인 차량을 별도의 차량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쏘카 앱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법인 차량에 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예약, 이용, 취소, 키 분출 관리, 운행일지 작성 등의 프로세스가 쏘카 앱 및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져 기존 대비 인력, 비용,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운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쏘카만의 안정적인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통해 연비 및 유류비 개선, 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법인 차량 부정사용, 부정 주유 감지 등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각 회사별로 마련된 전용 페이지에서 회사 관리자가 간편하게 법인 차량 이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부서별 차량 배정, 예약/운행 내역 확인, 운행일지를 손쉽게 내보낼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유류비, 하이패스 등의 기타 비용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운영 중인 법인 차량이 부족한 경우나 고장, 수리 등의 특이상황 발생 시 인근 쏘카존에 위치한 쏘카를 대체 활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플랜을 통한 중장기 형태로 차량 확보 등의 다양한 대안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법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3개월간 최대 20대의 차량에 무료로 쏘카FMS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및 관리 효과성 검증을 도입 법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쏘카는 국토교통부 추산 344만대에 이르는 법인 명의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여년간 국내/외 이동자산을 대거 보유한 다양한 업체와의 실증사업을 통해 차량의 위치, 상태, 운전습관,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 수집을 실시간 진행하여 비용절감, 안전운행, 관리 및 운영 효율화 등을 검증했다. 또한, 13년간 약 2만대 이상의 차량에 직접 소유하며 플랫폼과 동시에 운영한 안정적 기술력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도 창출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FMS 도입으로 비용절감, 안전개선 등의 운영/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자체 실증사업과 해외 시장을 통해 이미 증명됐다”며 “앞으로 쏘카FMS를 통해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변동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약 13년간 비대면으로 카셰어링 차량 2만대 이상을 비대면으로 동시 운영해 온 기술력과 안정성,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법인 차량 관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기업형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3 19:06안희정

트렌드포스 "HBM3E, SK하이닉스가 선두...삼성, 하반기에 격차 줄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HBM3E를 대량 공급하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HBM3E 공급이 다소 늦었지만,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 격차를 상당부분 좁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8단 24GB(기가바이트) HBM3E가 고객사 엔비디아의 검증을 통과하며 양산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가 2분기 말에 H200 출시한다는 계획에 맞춰, 1분기 말에 8단 24GB HBM3E를 공급할 계획이다. 샘플 제출이 다소 늦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말까지 검증을 완료하고, 2분기에 8단 24GB HBM3E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이미 HBM3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HBM3E 검증이 곧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여 HBM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태세다”고 진단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된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로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점유율로 사실상을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의 승부를 가르는 '절대 반지'일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HBM3 양산과 동시에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권을 따내면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가 공급망 관리를 위해 HBM3E 탑재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모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졌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말에 HBM3E 6개가 탑재된 'H200' 칩을, 하반기에는 HBM3E 8개가 탑재된 'B100'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7월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HBM3E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공했고, 8월 중순에는 SK하이닉스가, 10월 초에는 삼성전자가 각각 샘플을 보냈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HBM3을 건너 뛰고 HBM3E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HBM3에서도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HBM3은 1분기에 AMD의 MI300 GPU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면서 AMD의 중요한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삼성이 1분기부터 HBM3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특히 마이크론이 HBM3에 진출하지 않아 SK하이닉스와 삼성이 핵심 플레이라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AMD는 올 하반기에는 HBM3E가 탑재된 'MI350'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인텔 하바나,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HBM3 수급에 나서고 있다.

2024.03.13 18:15이나리

환경부,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사업 지원 확대

환경부는 환경교육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2024년도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을 14일부터 운영한다. 2015년부터 국가자격증으로 도입된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 과정을 기획·진행·분석·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의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조에 따라 시도지사가 환경교육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나 단체를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고 지정 요건으로 환경교육사 1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며 “환경교육과 관련한 단체·기관·학교 등 사회환경교육기관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14개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을 통해 상·하반기로 운영되는 양성과정을 수강한 후 필기와 실기 평가에 합격하면 자격증(2·3급)을 받는다. 환경교육사는 역할과 기능에 따라 1~3급으로 구분된다. 1급은 환경교육기관 책임자, 2급은 중간관리자, 3급은 강사·해설가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1급 양성과정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올해 하반기 환경교육사 양성과정부터는 기존 무작위 추첨 방식에서 접수 순서에 따른 선착순 방식으로 변경되고 자격취득비 지원 범위도 지난해 500여 명에서 올해 7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청년(미취업·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사 자격취득비(약 100만원)를 전액 지원(교육비 환급)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인에게도 자격취득비의 50%를 지원한다. 환경교육사 보수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보수교육은 사회환경교육기관,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국가 및 지역 환경교육센터에서 종사하는 환경교육사가 3년마다 7시간을 의무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역시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견습생(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견습생(인턴십) 과정은 환경교육 수행기관의 실무경험을 통해 전문역량을 향상하고, 이후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올해 3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견습생 과정을 운영하는 환경교육 기관에 인건비(210~250만원)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견습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관에 추가 인건비(2개월)도 지원한다. 환경교육사 양성과 견습생(인턴십) 과정 관련 사항은 환경교육사 자격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을 통해 양질의 환경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취약계층뿐만이 아닌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환경교육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03.13 17:42주문정

98인치 이상 TV시장 급성장…삼성·LG 대응 전략 '분주'

삼성전자, LG전자가 빠르게 성장 중인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QD(퀀텀닷)-OLED TV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한 W(화이트)-OLED TV 사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프리미엄 OLED TV 사업에 집중해 온 LG전자는 처음으로 98인치 LCD TV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선 옴디아 이사는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 2024' 행사에서 '2024년 글로벌 TV 시장 전망 및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전 세계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중국 기업들의 활발한 LCD 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옴디아에 따르면, 해당 패널 출하량은 2022년 16만장 수준에서 지난해 38만장으로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출하량 비중은 86%에 이른다. 박 이사는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54만장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0인치대 TV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도 올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QD(퀀텀닷)-OLED 패널을 통해 초대형 OLED TV 라인업을 전개 중인 삼성전자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 패널을 확대 채용한다. 기존 QD-OLED TV 100만대, W-OLED TV 100만대로 총 200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그간 프리미엄 OLED TV 확대 전략 하에 초대형 LCD TV를 출시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처음으로 98인치 LCD TV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는 "구체적인 가격이 확인된 것은 아니나, LG전자도 급성장하는 98인치 이상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LG전자는 올해 350만대의 TV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3 17:24장경윤

"올해 美 대선서 바이든이 이길까?"…제미나이에 물었더니

"올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길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이용해 보세요.) 앞으로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에서 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할 경우 답변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 챗봇에 선거 질문 제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치는 미국과 올 봄 선거가 있는 인도에선 이미 시행 중이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선거와 관련한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서다. 올해는 미국 대선 등 전 세계 주요 40여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인도는 오는 4∼5월 약 10억명에 이르는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을 앞두고 있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의 유형을 제한할 것"이라며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제미나이가 답변할 선거 관련 질의 유형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선거 관련 질의에 대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역사적 부정확성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중단한 후 나온 것이란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22일 이 서비스를 중단한 후 현재까지 복구하지 않았다. 최근 선거와 관련해 AI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란 점도 구글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온라인상에선 수갑을 찬 트럼프 전 대통령, 기관총을 쏘는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등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속속 올라오며 이용자에게 큰 혼란을 줬다. 이에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도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와 함께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등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구글 측은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많은 선거에 대비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7:13장유미

생성형 AI 도움받은 기사, 퓰리처상 받을까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많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언론관련 상이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저널리즘스쿨의 퓰리처상선정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이 상은 매년 언론 14개 부문, 예술 7개 부문 등 총 21개 부문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언론왕'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딴 이 상은 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받고 싶어하는 상이다. 그런데 올해는 퓰리처상선정위원회는 조금 흥미로운 시도를 했다. 기사 취재, 보도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을 경우엔 반드시 그 사실을 밝히도록 한 것이다. 생성형 AI 역시 중요한 취재, 보도 수단 중 하나로 인정한 셈이다. 기준을 바꾼 결과 꽤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 퓰리처상선정위원회, 올해부터 '생성AI 활용' 사실 밝히도록 요구 미디어전문 사이트인 니먼저널리즘랩에 따르면 퓰리처상 응모작 1천200편 중 45개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그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사가 5건이나 된다. 어떤 보도물이 최종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후보작은 오는 5월8일 수상작 발표 때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그 때가 되면 미국의 대표적인 보도물들은 생성형 AI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했는지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퓰리처상선정위원회는 지난 해부터 생성형 AI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니먼랩에 따르면 선정위원들은 처음엔 “와우, 악마가 다가오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AI의 위험 요소 뿐 아니라 가능성과 기회에 대해서도 탐구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올해부터는 퓰리처상 출품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도물은 반드시 그 사실을 밝히라'는 조건을 부여하게 됐다. 퓰리처상선정위원회의 이런 행보는 언뜻 보기엔 '별 것 아닌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학계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 집단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품 팔면서 취재한 결과물을 높이 평가하는 언론 전통을 감안하면 예사롭게 볼 일은 아니다. ■ 발품 취재와 생성형 AI 활용은 배타적 관계 아냐 영어에 'shoe leather reporting'이란 말이 있다. '발품 팔아 취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발품 취재'는 저널리즘에서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꼽힌다. 저널리즘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특종들은 '발품 취재'를 통해 탄생했다. 탐사보도 모범 사례로 꼽히는 '워터게이트 특종'이 대표적이다. 1972년 첫 보도가 나올 때부터 닉슨 대통령이 사임할 때까지 2년 여가 걸렸다. 그 시간 동안 기자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포착하기 위해 수 많은 취재원을 만나고, 산더미 같은 관련 자료를 뒤졌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저널리즘은 새로운 기술과는 거리가 먼 '전통적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널리즘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것이다. 오히려 언론은 '신기술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도약을 해 왔다. 자료 수집과 분석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한 노력부터, 독자들에게 좀 더 실감나게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 왔다. 1990년대 후반 몰입형 저널리즘 시도부터, 컴퓨터 활용보도(CAR), 데이터 저널리즘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을 껴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요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챗GPT가 나온 이후 생성형 AI는 언론의 미래를 뒤흔들 무서운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생성형 AI 활용작 중 퓰리처상 수상작 나올까 그렇다면 언론은 생성형 AI를 배척해야 하는 걸까? 더 똑똑해진 생성형 AI가 '사람 기자'를 대거 쫓아내는 상황이 벌어질까? 이런 질문을 접할 때마다 언론과 생성형 AI는 '대립적 관계'라는 오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생성형 AI 역시 그 동안 언론의 생산성을 높여준 수 많은 기술과 마찬가지로 '저널리즘의 벗'이 될 자질이 적지 않다. 물론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기자와 언론이 뼈를 깎는 변신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런 변신의 중심에는 'AI로 쉽게 대체하기 힘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언론학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기자의 기본부터 다시 성찰하는 것도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저널리즘의 기본'을 구현하는 데 생성형 AI 같은 첨단 기술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중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이 다섯 건이나 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이런 생각을 좀 더 굳히게 됐다. 물론 퓰리처상은 우리들의 '지금 이곳'과는 거리가 멀다. 먼 나라 얘기로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생성형 AI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최종 수상작 발표를 기다리게 될 것 같다.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 보도물들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와 방법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저널리즘과 기술의 행복한 만남을 구현한 보도물들 중 한 두 편 정도는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으면 좋겠다.

2024.03.13 16:58김익현

삼성전자, AI TV 시대 연다..."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핵심"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TV용 AI 프로세서를 앞세워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Unbox & Discover 2024' 행사를 갖고 2024년형 TV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하며 “AI TV의 핵심에는 당사의 시스템온칩(SOC) 기술의 집합체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 AI TV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강력한 녹스의 보안성을 갖췄으며 댁내에서 AI홈의 중심이 되어 시청 경험의 업스케일뿐만 아니라 연결 경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TV인 2024년형 네오(Neo) QLED 8K(QND900)에는 삼성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을 갖춘 칩이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은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칩 기술을 어떠한 식재료가 주어져도 최고의 맛을 내는 512명의 쉐프로 비유해 설명했다. 백광선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프로는 “최고의 셰프는 어떠한 식재료가 있더라도 훌륭한 요리를 완성해 낸다"라며 "뉴럴 네트워크 또한 식재료로 할 수 있는 입력 소스의 형태로, 최적의 네트워크를 적용해 저화질 영상이더라도 더욱 선명하고 부드럽게 다듬고 디테일을 생성함으로써 최상의 요리, 즉 최대치의 화질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시청자들이 관심 있게 보는 얼굴 같은 부분을 더욱 뚜렷하고 실제와 같이 자연스럽게 표현해 준다. 이전에 TV는 야구중계에서 타자가 친 공이나 소수가 던진 강속구에서 '공'이라는 오브젝트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공을 하나의 장면에 포함해서 처리했기 때문이다. 백 프로는 “AI 모션 강화 프로 기능은 빠르게 움직이는 공의 디테일도 명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게 됐다”며 “AI는 어떤 스포츠 종목인지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AI가 이미 학습된 공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비어 있는 공간에 그림을 채워주듯 추가 프레임을 바로 삽입해 주기 때문에 작은 공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돼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휴일 낮 거실에서 여유롭게 영화를 시청하고 있는데 진공 청소기를 든 가족이 다가올 경우에는 외부 소음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AI 프로세서는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2024년형 네오 QLED TV에는 지능형 전기 절감 기술이 탑재됐다. 백 프로는 “지능형 전기 절감 기능은 새로운 룰 프로세서를 통해 AI 기반으로 더 세밀하게 분석된 연상 정보를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이라며 “영상의 신호처리 및 광원구동 기술 개선을 통해 밝기 및 컬러 등 화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삼성 OLED TV에는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또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또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AI를 실시간 번역 및 자막 등 TV의 다양한 기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용 사장은 “TV 자막을 즉시 번역해서 보여주는 기능은 클라우드에서 어렵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일부 지원하고 있고 더 넓힐 계획”이라며 “앞으로 빅스비에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적용해서 자연어와 가깝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을 오는 15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2024.03.13 16:54이나리

"재고 팔려고 배도 샀는데"…BYD, 전기차 둔화에 발 '동동'

"중국에서의 급속 성장이 유럽과 같은 대규모 해외시장에서는 이어지지 않았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내수 침체와 경쟁으로 유럽 공략에 본격 나섰지만 전세계 전동화 둔화에 직면했다. 특히 BYD가 유럽 공략을 위해 대형 선박까지 발주하는 강수를 뒀지만 유럽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대 이상의 승용차를 유럽 창고에 적재하고 있다. 이 차량들의 유럽 내 판매 승인 인증서는 곧 만료될 예정으로 앞으로 유럽에서 판매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BYD의 유럽 공략은 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업계가 우려했던 일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BYD는 전기차 1만6천대도 못 팔았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너믹스도 1만6천대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점유율로 따지면 1.1%다. BYD는 최근 내부에서 줄어드는 시장 수요, 점유율 확보, 품질 관리, 가격 경쟁력 등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수출길에 나섰으나 전동화 둔화가 길을 가로막은 상황이다. 여기에 BYD의 장점인 가격경쟁력이 유럽에서는 통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BYD는 중국에서 최저가 모델인 아토3(위안플러스)를 11만9천800위안(2천18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시장에서 아토3는 4만1천달러(5천389만원)에 판매된다. 무려 두배에 달하는 금액차이다. 업계에서는 유럽 일부 국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BYD가 뒤늦게 진출했다고 지적했다. BYD의 최대 강점인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BYD는 이를 해결하고자 해상 운송도 직접 하고자 나섰다. 닛케이(Nikkei)에 따르면 BYD는 지난 1월 첫번째 롤온·롤오프 화물선을 중국에서 출항했다. BYD는 앞으로 7천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선박 8척을 단독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YD의 장거리 운송 노하우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BYD는 최근 각 국가에 수출한 차들이 결함과 곰팡이 문제 등 품질 문제를 겪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장거리 운행을 위해 검수해야 하는 과정이 빠졌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WSJ은 BYD 경영진 사이에서도 수출 전략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BYD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BYD 최고 경영진이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판매 목표를 전달한다"며 "유럽의 한 임원은 수요 부족, 품질 관리 등 문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한편 BYD가 시장 수요에 따라 지속해서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BYD가 가격을 낮추면 다른 기업들도 가격을 똑같이 낮추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자동차 가격이 낮아지면 BYD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구매자의 선호에 따라 차를 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인하의 단점은 내가 사려는 차가 원하는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수요 둔화가 계속되는 것에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6:31김재성

K배터리, ESS 기회 잡을까…"中 LFP 벽 높아"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세가 높게 점쳐지자 국내 배터리 업계들이 ESS 공략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 ESS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강력해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났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ESS용 신제품을 발표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대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면서, 지속 성장 중인 ESS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여파를 상쇄하려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이 2021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다 차츰 낮아져 올해 20% 내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다. 특히 성장세가 높게 점쳐지는 북미 ESS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한 발 앞서 현지 사업에 착수했고, SK온도 시장에 진출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배털 주요 기업들은 지난 주 업계 최대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ESS 신제품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라인업 첫 제품 'JF1 직렬(DC)-링크'와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 에스'를 선보였다. 삼성SDI는 높은 에너지 밀도, 화재 또는 폭발 방지 장치 적용이 특징인 ESS용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를 전시했다. SK온도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 모형을 공개하면서 출력, 충전량, 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이 5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14%로 낮아졌다. 전기차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들이 저렴한 LFP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지 않은 국내 기업들이 점유율을 내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점유율 상위 10곳 중 전년 대비 100% 이상 판매 규모가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다수 나타났다. LFP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하기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런 구도가 근시일에 바뀌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SK온은 양산 목표 시점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북미 지역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ESS 등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산에 돌입하더라도 중국과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북미 현지에서 ESS 생산으로 얻는 이점 및 현지 생산 공급으로 희망하는 고객이 많이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제조업의 도전에 직면하는 것은 우리나라 제조 기업들의 숙명”이라며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생산을 계획 중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재의 LFP 배터리 성능을 능가하는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6:21김윤희

"삼성·LGD 대형 OLED 팹 가동률, 연내 75%까지 상승 전망"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대형 OLED 팹 가동률은 50%가 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는 출하량 확대로 팹 가동률이 하반기 7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강정두 옴디아 수석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에서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대형 패널 팹 가동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및 팹 가동률 분석'에 대해 발표한 강 수석은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팹 가동률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대형 패널 팹 가동률은 지난 2022년 1분기 84% 수준에서 3분기 62%로 크게 하락한 뒤, 지난해 중반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및 올해 초에는 다시 가동률이 72%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수석은 "올해 대형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팹 가동률은 올 하반기 86%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수요가 전년과 동등하다는 전망 하에서도 가동률이 77%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주요 사업군인 OLED에 대한 전망도 비슷하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OLED,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를 비롯한 8.5세대 대형 OLED 팹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은 50%를 밑돌았다. 프리미엄 TV 수요가 크게 부진했던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양사 모두 TV·모니터용 대형 OLED 패널의 출하량을 9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면서, 올 하반기 평균 팹 가동률이 74%, 7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강 수석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사업을 기존 중소형에서 모바일 PC, 태블릿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W-OLED TV 사업 확대 및 IT용 6세대 OLED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3.13 16:05장경윤

최진식 중견련 회장 "국익 위해 경제·안보 융합 외교 지평 확장해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2일 “외교의 근본 원칙인 국익 확대를 위해서는 경제-안보 융합을 기치로 주요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중견련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내외 불안정성이 심화한 최근 3년 동안에도 연평균 15.4%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수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한 중견기업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국적 네트워크 구축, 현지 국가 행정 애로 해소 지원 등을 망라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최근 산업계 주요 화두인 수출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현지 시장과의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를 심화하려면 경제협정 등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미국은 물론 아세안·APEC·G20 등 주요 선진국 및 지역협력체와 파트너십 수준을 지속해서 강화해 경제 안보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미국은 우리 경제 안보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향배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최상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민관이 협력해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양·다자 외교 확장과 경제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연대 인프라 구축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로 이어진다”면서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민생 경제 외교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세계 76개국에서 42억명이 참여하는 '슈퍼 선거의 해'인 만큼, 급격히 변화할 세계 경제·외교·안보의 지형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경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전체 기업의 1.3% 규모로 수출의 18.2%를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의 핵심 기업군으로서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물론 새로 출범할 제22대 국회와도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3 15:19주문정

안랩, 디지털 전문가 양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안랩샘' 18기 개강

안랩이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함께 디지털 직무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안랩은 최근 디지털 직무 전문가 양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안랩샘(AhnLab SEM(Software Education Manager)' 18기를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랩샘 18기 교육은 13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온라인 교육방식으로 열린다. 총 12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전문가 과정 1개 강좌(PBL, 퍼실리테이터 입문) ▲IT 직무전문가 과정 4개 강좌(UX·UI 서비스 기획 실무·데이터 분석 활용 그로스 마케팅·시작하는 PM을 위한 필수 지식·리액트(React) 활용 프론트엔드 개발) 등 총 2개 과정, 5개 강좌를 진행한다. 수료생에게는 채용 수요기업 매칭과 이력서∙포트폴리오 관리, 개인역량 강화 멘토링 등 수료자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안랩샘 펠로우십'도 제공한다.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이번 안랩샘 프로그램 18기 교육생들이 디지털 업무 역량을 길러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4:52이한얼

LG전자, AI 강화한 '2024년형 올레드∙QNED TV'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LG QNED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13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 개시하고, 20일부터는 LG전자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전시 및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G4/C4)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와 플렉스(Flex) 등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무선 올레드 TV(M4) 라인업은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이 추가됐다. LG QNED TV의 경우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98형 제품을 더해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50·55·65·75·86·98형)을 선보인다. 올해 LG TV 혁신의 핵심 요소는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다. 보다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CPU, GPU 성능을 한층 높여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더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처음 적용했다. 2024년형 LG QNED 에보(QNED91/90) 또한 알파7보다 1.3배 강해진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9.1.2의 풍성한 공간 음향을 구현한다. 퀀텀닷(Quantum Dot), 나노셀(Nanocell) 두 기술과 미니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과 명암비 표현이 뛰어나다. 10주년을 맞은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화했다. 리모컨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돼 설정한 화질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홈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질 모드를 설정할 때는 주어진 이미지 중 선호하는 것을 고르기만 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약 8500만 개 모드 중 취향에 가장 맞는 화질로 바꿔준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에는 2028년까지 webOS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TV를 국내에 이어 북미(3월 말), 유럽(4월 초) 등 글로벌 약 150개국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 공식 온라인몰(LGE.COM)에서는 이달 19일까지 LG TV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 캐시백 ▲최대 200만원 추가 할인 쿠폰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 Go 증정(97형 올레드 G4 모델 구매시) ▲OTT 서비스 티빙 1년 이용권 ▲최대 50만 멤버십 포인트(포토 리뷰 등록시) 등 혜택을 제공한다.

2024.03.13 14:43이나리

삼성전기, CDP 기후변화 대응 '최고등급' 선정

삼성전기는 2023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Platinum Club)'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9회 'CDP 명예의 전당' 헌액 됨에 따라 탄소경영 분야 우수 기업임을 증명했다 CDP(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는 글로벌 2만3000개, 국내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감축목표 등 89개 항목을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제품의 가공·운송·폐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3) 배출량 공개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절감과제 진행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IPCC(글로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제공한 기후적응 시나리오를 통한 미래 기후영향 분석 등 활동들이 전체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CDP에서 수자원 영역을 평가하는 물 경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용수 저감을 위한 목표 수립 및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2년말 기준 국내외 사업장 약 26%의 용수 재이용률을 기록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경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전기는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13 14:32이나리

"기술과 금융이 만났다"...펀블, 올인원 STO 플랫폼 '스플릿' 소개

"2026년 1월 토큰증권(STO) 시장이 열립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이 토큰증권 발행부터 관리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펀블은 SGA솔루션즈와 손잡고 토큰 발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자동화한 올인원 플랫폼 '스플릿(SPLIT)'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서 진행한 '펀블 STO 사업 전략 간담회'서 올인원 STO 플랫폼 스플릿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플릿을 통해 2026년 STO 시장 개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개발은 완료된 상태다. STO 시장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이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스플릿은 토큰증권의 기초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토큰증권 금융 구조화, 금융 모델링, 수익률 산출을 자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탁 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 작성까지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사용자는 스플릿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손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블 김건우 IT개발본부 팀장은 스플릿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김건우 팀장 설명에 따르면, 스플릿 사용자는 ▲토큰증권 발행 검토·심사 ▲토큰증권 발행 ▲토큰증권 거래 ▲토큰증권 관리 서비스 등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김건우 팀장은 스플릿의 가장 큰 강점으로 누구나 손쉽게 토큰증권 제작부터 발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복잡한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서 클릭 몇번만 하면 토큰 발행 전 과정을 자동할 수 있다"며 "펀블의 안전하고 쉬운 발행 서비스를 통해 스플릿 사용자는 '나만의 토큰 증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플릿은 간소화된 관리자 페이지를 구축한 상태다. 김 팀장은 "관리자 설정을 통해 고객조회부터 지표통계,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스플릿으로 부동산 자산뿐 아니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자산까지 발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건우 팀장은 "다양한 무형·유형 자산들이 모두 관리될 수 있게끔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공모청약, 토큰증권 거래소, 수익자 총회 등 다양한 기능의 검증된 앱을 맞춤화·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플릿, 금융과 IT가 만나 탄생한 작품" 스플릿은 펀블과 SGA솔루션즈 기술력이 결합해 탄생했다. SGA솔루션즈의 블록체인·보안 기술이 스플릿에 녹아들었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1월 전략적 투자를 통해 펀블 최대주주가 됐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보안 기술력과 펀블의 STO 기술을 결합해 스플릿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블과 손잡게 된 이유도 알렸다. 최 대표는 "SGA솔루션즈 원천기술은 강력하지만 이를 STO 시장에 활용하려면 별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승인까지 최대 2시간 걸린다. 이에 STO 기술을 갖고 있고, 승인까지 받은 기업을 찾다가 펀블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영철 대표는 "펀블 또한 강력한 보안 환경에서 스플릿을 운영하고자 SGA솔루션즈를 선택했다"며 "두 기업은 앞으로 한몸으로 STO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STO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실물자산(RWA) 시장까지 주도할 전략"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블과 SGA솔루션즈가 이같은 STO 플랫폼 출시를 앞둔 건 시장 규모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에는 국내 STO 시장 규모가 367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에 토큰증권발행 시장 개설을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신규 지정하면서 STO 시장 개화 기대감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4.03.13 14:12김미정

이복현 "홍콩 ELS 은행권 배임·건전성 문제없어"

금융감독원 홍콩 H지수 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같은 분쟁 조정 절차로 인해 은행권 경영자 배임과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선제적인 배상이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비자와 책임을 분담하는 방안이 개별 금융사 배임 이슈에 연결된다는 점은 조금 먼 이야기"라며 "20년 넘도록 법률 업무를 했는데 그렇게 볼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은행 건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시나리오 안에서 분석해봤는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행의 경우 국제 기준으로 8%를 보통주 자본비율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 말 대형 5대 은행 기준으로 15.31% 수준"이라며 "예를 들어 1조원 규모의 비용 부담이 필요하다면 실제로는 0.2%p 정도의 보통주 자본비율 하락을 초래하는 정도로 이미 15%를 상회하는 기준으로 보면 건전성 이슈는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사태가 발생 시 개별적으로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하면 비용이나 시간과 노력, 정보 비대칭 측면에서 어렵기 때문에 당국이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과도한 개입이라는 오해가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지난 10여년간 금융소비자 보호 흐름을 생각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으며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며 "1차적으로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문제가 된 홍콩 ELS는 지난 2020~2021년 주로 판매된 상품이고 2022년 들어서야 이 업무를 맡게 된 저희 당국으로선 과거로 돌아가 상품 판매를 금지하지 않고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지점이 있다"며 "당시 정부나 당국에 책임을 미루거나 행태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복현 원장은 "직원 성과평가가 고객 이익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미래지향적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이달 중이라도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시적인 성과가 연내에 도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이 주축으로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에 관해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금융위 중심으로 감독원과 거래소가 무차입 공매도를 실효적·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4∼5개 검토했고, 이 중 2∼3개에 대해 더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3:56손희연

전기차 캐즘에도 충전 시장은 '후끈'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충전기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무너뜨릴 만한 급속충전 기술 고도화 덕분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는 내연차가 주유를 하는 속도와 유사한 수준까지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 급속 충전기 운영업체 EV고의 지난해 4분기 충전 전력량은 50.2GW다. 북미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충전 전력량은 리테일, 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EV고 해당 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충전 전력 수요 증가세로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블링크차징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링크차징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 메릴랜드에 3만평방피트 규모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충전기 생산량을 3배 늘릴 계획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속충전 시장은 현재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주요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공공 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 증가, 공유 차량(일반 차량 대비 충전량 3~4배) 전동화 확대로 급속 충전기 수요 증가와 충전기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5분이면 충전 OK…배터리3사, 에너지 밀도↑ 충전시간↓ 최근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러티 2024'에서도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이 관련 기술 성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SK온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어드밴스드 SF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2021년 선보인 기존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고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SK온은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여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였다. SK온은 5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배터리를 9분간 충전하면 600㎞가량, 주유 시간과 비슷한 5분간 충전하면 약 300㎞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 시간을 급속도로 줄이기보다는 에너지 밀도를 손해 보지 않고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 방향을 잡았다. 충전 시간이 80% 기준 20∼30분, 주행거리는 500∼600㎞를 메인스트림(주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4' 에서도 전기차 충전기 부스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임원들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모던텍과 볼트업, 이비시스 등 부스를 주의 깊게 살피기도 했다. ■ 대기업도 탐내는 충전기 사업 국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시장은 대기업 주도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충전소를 설치한 후 관리에 소홀한 일부 중소기업 사례가 대두되면서 대기업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2022년 6월 전기차 충전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한 이후 북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EV트렌드코리아 행사장에서 업계 1위 ABB를 내년에 넘어서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그룹은 LG전자보다 앞선 2021년 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EV를 인수하며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SK시그넷 역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충전기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22년 6천만원에서 2030년 6조3천원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세계 전기차 충전소 수가 2023년보다 3배 증가한 1천60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3 13:4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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