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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드론' 가이온, 베트남 연구개발 센터 열어

인공지능(AI) 드론 전문기업 가이온은 연구·개발(R&D) 강화를 목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첫번째 거점으로 지사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이온은 국내 본사와 서울 지점에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 국립호치민 출신의 박사급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이번 거점 마련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가이온 호치민 지사는 문제 발생 시 국내 본사와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공항 인근에 거점을 마련했다. 또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 이동 거리간 물리적 제약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이온 베트남 R&D센터는 금융권, 공기업 등에 적용되는 보안관제포탈 솔루션인 보안운영포털(SOP), 내부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 (ADS) 고도화를 진행한다. 또 시장성이 높은 보안 관제 부문 신규 제품을 개발한다. 가이온은 기존 AI 기반 데이터 분석·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보안 관제 솔루션을 드론 사업부문 등 사업영역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가이온은 시리즈 C 단계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R&D 센터 개소로 기술력 강화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3.15 20:22신영빈

"커지는 외산SW 리스크, 이제는 국산이 더 합리적"

“많은 기업에서 안정성과 합리성을 외산 소프트웨어(SW)를 선호해왔다. 하지만 지난 십 수년 간의 히스토리를 보면 오히려 그렇지 않은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기술력을 많이 축적한 지금은 오히려 국산 제품이 여러 방면에서 합리적일 가능성이 크다.”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을 지켜본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국산 SW 제품에 대한 인식이 이제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VM웨어는 SW제품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구독제로 전환했다. 기존 영구 라이선스 고객사 위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되고 있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던 제품 옵션이 패키지로 전환되며 기업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으로 비용을 조절할 수도 없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 지사 인력을 줄이고 있어 VM웨어 고객사들은 비용은 높아진 반면 서비스의 질은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이 단시간 내에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이전에도 시만텍과 CA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김대환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인기가 폭발적인 만큼 이와 관련된 핵심적인 기술을 가진 VM웨어는 다를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며 “해외 기업 간의 거래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저항도 못하고 피해를 보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기존에는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등의 이유로 외산 기업을 선호하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수합병이 자주 일어나는 글로벌 기업 특성상 안정적으로 보이는 기업이라도 언제 대기업이나 사모펀드 등에 인수되어 기업의 라이선스 정책이나 운영 방식이 바뀔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가상화 전문기업 시트릭스 역시 지난 2022년 사모펀드에 매각되어 국내 지사를 축소하는 등 기술 고도화보다 수익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대환 대표는 “이미 국내에도 20년 이상 SW를 개발해오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증 받은 기업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오히려 이런 기업들의 제품들이 기술력을 비롯해 가격이나 기술지원, 안정성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국산 SW 제품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의 요청이나 장애 등에 즉시 반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외산 제품은 따라갈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만사는 1997년부터 27년간 정보유출방지(DLP),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등 보안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온 보안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기업 대상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논리적 망분리 PC 가상화 솔루션과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보안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소만사의 VDI는 모바일 테더링 환경에서 실행 후 접속까지 6초 내외, 60메가짜리 엑셀 파일을 12초 만에 여는 등 외산 기업 못지 않은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25년 이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 대략 5년 주기로 당시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외산 기업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보와 달리 앞으로도 꾸준히 보안 분야에서 기업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15 17:41남혁우

위메이드 대표로 박관호 의장 등판...장현국 사임 이유 설왕설래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금의 위메이드를 있게 한 미르의전설을 개발하고 이를 중국 시장에 선보여 국내 게임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물꼬를 트는 등 국내 게임사의 굵직한 순간을 만든 인물이 경영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게임업계는 술렁이는 모습이다. 게임업계는 박관호 의장의 위메이드 대표 복귀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위메이드가 집중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 대해 꾸준히 업계 상황을 확인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과 변수가 많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의장이 직접 대표를 맡으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대응력을 강화했다는 점이 게임업계가 공통적으로 내다보는 박 의장의 위메이드 대표 복귀 효과다. 다만 장현국 부회장의 위메이드 대표 사임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위메이드 내부에서도 장현국 부회장 사임을 알고 있는 것은 일부에 그쳤을 정도로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기에 사임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만 오가며 혼란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위메이드가 당면한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한 결정이라는 시나리오다. 지난해 위믹스 거래소 상장폐지에 이어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으로 보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투자자가 서울남부지방검창철에 위메이드와 장현국 부회장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검찰 조사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근래에는 사건 관련자가 검찰에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게임업계와 투자자를 긴장케 하기도 했을 정도로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위메이드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대표 교체가 사법 리스크 해소를 위한 결정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현국 前대표의 직위를 부회장으로 변경한다고 해서 수사선상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박관호 의장도 사법당국의 움직임에 적극 대처를 해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박관호 의장의 대표 복귀가 위메이드의 사법 리스크에 당장 부담이 적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의견도 들려온다. 위메이드의 사법 리스크가 구체화 될 기미가 보였다면 박관호 의장이 전면에 나설 이유는 없어서다. 게임업계는 이번 대표 교체에 사법 리스크보다는 위메이드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6천7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1천126억 원, 당기순손실 2천96억 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이 약 94억 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장현국 부회장 사임에 촉매가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이 기간 미르의전설2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승소, 나이트크로우 흥행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기에 시장의 기대도 컸지만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며 장현국 부회장 책임론이 부각됐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을 지닌다. 장현국 부회장에게 몰렸던 과도한 책임을 덜어내고 기업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장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위메이드 대표직을 맡은 이후 시작으로 위메이드맥스와 전기아이피 대표를 겸하며 위메이드의 모든 행보에 관여해왔다. 이 와중에 사법 리스크로 인한 사법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되며 부담은 더욱 커지고 경영 효율성은 그만큼 낮아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장 부회장의 위메이드 대표 사임 이유만큼이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향후 장현국 부회장의 역할이다. 위메이드는 장 부회장이 박관호 대표의 경영을 서포트할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지만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특정 사업에만 국한된 서포트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박관호 의장이 위메이드 대표로 전면에 나선 명확한 이유는 베일에 가려졌지만, 사법 리스크와 실적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대표 교체가 위메이드의 게임 사업과 위믹스 신뢰 회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5 17:37김한준

인텔리빅스, 차세대 AI통합관제품 'AMS' 공개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가 오는 20일~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 2024(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AI 통합관제플랫폼 'AMS(AI Monitoring system)'을 최초로 공개한다. 'SECON 2024(제23회 세계 보안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MS를 소개하고 AI Edge(AI 엣지) 솔루션 및 산업안전, 사회재난, 자연재난을 아우르는 지능형 재난안전 솔루션, AI 출입통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차세대 AI 통합관제플랫폼 'AMS(AI Monitoring system)는 사람이 직접 관제 모니터를 보고 일일이 눈으로 안전 상황을 확인하는 VMS(Video Management system)를 대체하기 위해 AI가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관제하는 솔루션이다. AI 영상분석으로 화재, 흉기난동, 쓰러짐, 폭력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사에게 즉시 알려줘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지원, 일반 관제 시스템 대비 관제 효율성이 높다고 회사는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지도로 보여주고 관련 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대시보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차후 '예방 안전'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도 해준다. 또 인텔리빅스의 AI 출입통제 솔루션은 보안이 필요한 구역에 승인하지 않은 사용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얼굴, 장정맥, 지문 인식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한다. 슬림한 디자인과 높은 인식 정확도를 갖춘 출입통제 단말기로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출입통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 부스 내에서 내방객들이 인텔리빅스의 AI 출입 통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게 체험존도 마련한다. 디바이스 자체에서 바로 영상분석을 지원하는 'AI 엣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별도 서버로 영상정보를 전송하지 않아도 빠르게 영상을 분석하며 영상보안, 산업안전 등 현장에 필요한 영상분석 이벤트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엣지형 영상분석 장치 'VIXONE(빅스원)'과 AI 카메라 'VIXCAM(빅스캠)'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산업현장에 설치한 CCTV 카메라 또는 드론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토대로 건설현장의 위험을 탐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산업안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골목길, 지하철 역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인 장소의 밀집도를 분석해 위험상황을 즉각 알림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AI 군중안전 관리 솔루션, 하천 수위변화 및 대형 산불화재 등 자연 재난 상황을 예방하는 AI 자연 재난 솔루션도 선보인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I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차세대 통합관제 플랫폼 AMS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 이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 솔루션으로 안전 관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3.15 17:07방은주

"세상에 없던 제품"...중동 고객 사로잡은 지슨

"지슨의 비전이 '세상을 안전하게, 국민을 행복하게'다. 이를 증명해내는 회사가 되겠다." 보안 기업 지슨의 수장 한동진 대표의 호기로운 목표자 이정표다. 한 대표는 지난 2000년 지슨을 창립한 이래 24년간 총성 없는 해킹 전쟁에서 단연 존재감을 나타낸 이다. 그는 지슨을 국내 공공 보안 시장에서 99.2%의 점유율을 가질 정도로 독보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외연을 확대할 준비도 마쳤다. ■"카탈로그, 수업 교재로 써도 되겠냐"...지슨, 'LEAP2024'를 흔들다 시발점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2024'에서다. 사우디판 CES로도 불리는 'LEAP2024'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국내 기업 9개사가 한국관을 공동 운영했는데 이 중에서 지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해 행사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 대표는 "이번 전시 때 사우디 군(軍) 핵심인사의 부스 내방이 있었다. LEAP전시회 참가업체 중 5개 업체 부스에만 방문했는데 그 중 한곳이 우리 부스였다"면서 "실제 거절하긴 했지만 사우디의 국부펀드나 사모펀드들이 우리 기업에 지분투자를 권유하기도 했고 군 뿐 아니라 사우디의 교육부, 복지부, 등 민간 생활에 밀접한 부처 관계자들도 우리 기술을 흥미로워 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슨의 부스엔 약 100여 팀이 넘는 바이어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 중에서 지슨 제품을 중동 지역에 판매하는 것을 희망하는 업체만 10여 곳 이상이었다. 지슨은 이 중 업체를 선별해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지슨이 중동 시장을 낙점한 데엔 전략적 묘수가 숨어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중동은 전쟁의 포화에 휩쌓인 상태다. 실제 사우디는 전체 국가예산 중 국방비 비율이 약 37%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 대표는 "자주 국방 실현을 표방하는 '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을 토대로 국방비 지출 규모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UAE·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가 최근 한국에 방산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오는 등 'K-보안'이 중동 방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중동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지슨의 주력 제품인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Smart-D는 사우디에서도 빛을 발했다. 한동진 대표는 "'사우디의 한 대학 교수는 우리 부스의 제품 카달로그를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를 수업에 포함시켜도 되겠냐'며 20여분 넘게 질의응답을 진행했을 정도다"면서 "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복기 했다. ■"원천 특허기술 보유 경쟁력 있어...중동 아니라 세계 시장에 도전" 지슨의 모든 제품에는 자체 연구·개발한 고유한 기술 특허가 적용돼 있다. 예를 들면,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은 '주파수 분석기(Spectrum Analyzer)'라는 무선주파수 계측 기술장비와 '도청탐지 알고리즘' 특수 보안 기술이 융합돼 구현됐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단 6개국만이 해당 '무선주파수 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한 대표는 "해당 기술의 경우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선 전략물자로 지정돼 있어 사실상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경쟁하는 상황이다"면서 "실제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싱가포르 정부 입찰에서 경쟁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최종 입찰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슨의 기세는 무섭다. 중동 뿐 아니라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서도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한 대표는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경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이 빈번해 이들 국가에서도 지슨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단언했다. 그는 "공공장소 불법촬영 범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 확대 전략을 구상 중이다"면서 "특히 지난 2022년 출시한 신규 제품인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를 바탕으로 시장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위해선 인증 절차 간소화 절실..."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 창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지슨에게는 정책적 지원은 절실하다. 그 첫 번째 단추가 인증 절차 간소화다. 현행의 경우 보안 프로그램 수출 시 해외 판매를 위한 인증을 받는 절차가 있는데 매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절차가 국가별로 상이하다. 한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국가별로 매번 인증을 받아야 하는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 인증 관련해 절차 간소화와 비용 지원 혜택이 이뤄진다면 국내의 우수한 보안기술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정에서 해외에 국내의 혁신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제품을 잘 알리고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과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인증 절차 주무 부처지만 해외 수출을 뒷받침할 이렇다할 정책적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보안 신기(新技)를 펼치고 있는 한 대표는 지슨이 가지는 정체성은 여타 IT 기업과는 다른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일반 IT 기업과 달리 해킹이나 몰래카메라 같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는 기업이다"면서 "사회적으로 나쁜 부분들을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막아서 사회의 범죄율을 낮추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국민이 행복하게 하는 그런 기업이 되도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올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 역시 자신했다. 한 대표는 "이제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나가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면서 "특히 중동 시장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확고한 어조로 말했다. 지슨은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술평가 신청을 완료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IPO)을 추진 중이다.

2024.03.15 16:11이한얼

여성과기인 보직자 비율 격차 여전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 보직자 비율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늘었으나, 남성대비 승진에서 여전히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은 전국 4천830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인력활용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이공계 대학 270개, 공공연구기관 230개, 민간기업 연구기관(100인 이상) 4천330개 등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018년 6천926명 28.9%에서 2022년 6천748명 32.1%로 소폭 증가했다.재직 여성과학기술인은 2022년 기준 5만9천760명으로, 남성 20만3천163명 대비 비율이 0.8%p 증가한 22.7%다.그러나 과학기술인 여성 신규채용 또는 재직 숫자 대비 보직자 비율의 갭은 여전했다. 기관유형별 여성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 보직(관리직) 현황을 보면 2022년도 과학기술분야 보직(관리직) 여성 비율은 남성 3만1천911명 대비 4천556명으로 12.5%였다. 지난 5년 전 대비 2.5%p 증가했다. 대학은 2022년 1천593명으로 전년대비 0.6%p 늘어난 18.9%를 차지했다. 공공(연)과 민간(연)도 전체 차지하는 여성 보직 비율이 꾸준히 늘었다. 공공(연)은 2021년 대비 0.6%p 증가한 16.0%, 민간(연)은 0.1%p 는 12.5%를 차지했다. 또 공공(연)여성 보직 규모가 근래 들어 처음으로 845명(2021년)에서 832명(2022년)으로 줄었음에도 보직자는 되레 0.1%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2년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규모는 1만1천908명으로, 남성대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1.9%를 기록했다. WISET 관계자는 "여성과학기술인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직자와 신규 채용 인력 숫자간 격차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경력단절로 인한 보직자 재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024.03.15 15:56박희범

딜라이트룸, FT 선정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3년 연속 올라

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딜라이트룸은 3년 연속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2022년 416위에서 시작해, 2023년 192위를 기록, 올해는 182위로 뛰어올랐다. 순위 기준은 2019년과 2022년 사이 매출 성장률(미 달러 기준)이다. 딜라이트룸은 2022년 매출 약 1천500만 달러로, 2019년 400만 달러 대비 338%가량 성장했다. 딜라이트룸 매출 성장 동력은 자사 앱서비스 '알라미'다. ▲미션 알람 ▲다시 잠들기 방지 ▲파워업 사운드 등 사용자 기상을 효과적으로 돕는 기능과 더불어, 사용자 입면을 유도하는 '수면 사운드'와 수면 품질을 측정하는 '수면 분석 기능'으로 사용자가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게 기상하도록 돕는다. 작년에는 일일활성사용자수(DAU) 약 230만명에 기반한 인앱광고(앱 내 광고)와 알람 기능을 강화한 유료 구독 서비스로 매출 약 24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앞으로 딜라이트룸은 알라미뿐 아니라, 신서비스 '다로'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 다각화에 집중한다. 다로는 딜라이트룸이 작년 출시한 인앱 광고 수익화 서비스다. 모바일 앱 운영사를 대상으로 알라미를 통해 쌓은 광고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재 미세미세, 비트윈, 머니워크 등 다양한 앱개발사가 다로를 통해 평균 50% 이상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알라미는 글로벌 1위 알람앱이라는 명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모든 수면 여정을 함께 하는 '모닝 웰니스(아침 건강) 앱'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용자가 얼마나 숙면을 취하는지 분석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수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3:29백봉삼

LG전자, 美 물류전시서 로봇 자동화 기술 대거 선봬

LG전자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초속 1.2m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패스트엑스(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 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과 제공은 물론,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인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한다'는 의미에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규정한 바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단축했다. 또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도 편리하다.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 이 밖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은 물론, 신속한 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도 돕는다. 건물 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고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간편한 설치 및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또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허가받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도 높다.

2024.03.15 11:17신영빈

알테어, 자동차 지속가능 기술 경연대회 참가 모집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기업 알테어는 '2024 알테어 인라이튼 어워드' 참가자를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알테어 인라이튼 어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에 대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탄소 발자국과 물, 에너지 소비를 줄인 차량 개발에 시상한다. 지금까지 GM,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BMW, 재규어랜드로버, 토요타 등이 수상했다. 올해는 구글클라우드 후원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컴퓨팅 기술에 대한 상인 '지속 가능한 컴퓨팅'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아우르는 대회로 시상 규모가 커졌다. 이외 ▲지속 가능한 제품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 ▲모듈 경량화 ▲활성화 기술 ▲경량화의 미래 ▲책임감 있는 AI 등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심사는 6월 말 진행하며, 각 부문 우승자에겐 8월 6일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연구 센터(CAR) 경영 브리핑 행사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저스틸 키블 구글클라우드 글로벌지속가능성관리 디렉터는 “구글클라우드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알테어의 오랜 노력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조직들이 디지털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짐 스카파 알테어 회장 겸 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신기술을 소개하는 인라이튼 어워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3.15 11:10김우용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OTT 구독"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미디어 이용,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보고서(NPR)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TV 시청 시간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50대 이용자 70% 이상이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OTT 플랫폼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이어 서비스 이용률 1위를 견고히 지킨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팡플레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6.6% 포인트 증가하며 티빙의 시장점유율을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와우를 구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쿠팡-로켓와우-쿠팡플레이의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비동거인과의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자, 같은해 12월까지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비동거인과 계정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48.3%로,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 확대에 따라 광고 요금제 이용자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최영호 나스미디어 마케팅인텔리전스센터장은 “최근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자 증가 추이를 보면 OTT 광고가 디지털 광고 시장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도입된 OTT 광고에 발맞춰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할 수 있도록 광고 통합 시청률 분석 솔루션인 리믹스(ReMix)에 넷플릭스를 포함해 통합 동영상 광고 미디어 플래닝, 효과 검증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2024.03.15 10:48김성현

고진 디플정 위원장 G7에 "개도국 AI역량 지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고진 위원장이 14~15일(이하 현지시각) 이틀간 이탈리아 베로나와 트렌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의장국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디플정은 "한국은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노력 일환으로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G7은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선진 7개국을 말한다. '산업 장관회의'와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모두 이탈리아에서 열렸지만 시기와 장소, 참석자가 달랐다. '산업장관회의'는 14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렸고 참석자는 G7 회원국과 한국·UAE·우크라이나·UNDP·ITU 등이다. 반면 '디지털·기술 장관회의'는 15일 탈리아 트렌토에서 G7 회원국과 한국·브라질·UNESCO·OEC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시행 고진 위원장은 14일 열린 산업 장관회의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세션에서 산업과 공공분야 혁신,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AI 융합·확산 정책을 소개했다. 또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또는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고 위원장은 “한국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의료·교육 등 국민 일상에서 AI활용을 확산해 가고 있고, 제조·금융·물류와 같은 기존 산업에는 AI 융합을, 또 중소·스타트업에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O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인 한국이 디지털 공동 번영을 위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고 위원장이 언급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은 아세안 국가들의 포괄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5년간 3천만달러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제공, AI 역량 강화, 탄소중립과 보건 분야 AI 적용을 지원한다. ■"AI 검색창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 해결"...디지털플랫폼정부 소개 14일에 이어 고진 위원장은 15일에는 트렌토에서 열린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의 '공공행정을 위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공공인프라' 세션에 참여하는 한편 지난해 G7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후속 조치' 세션에서도 발언한다. 디플정은 "이번 '디지털·기술 장관회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응하려는 세계적인 의제로 논의가 뜨겁다"면서 "고 위원장은 AI 안전을 확보하면서 혁신을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정책 방안을 고민하는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정책을 공유했다"고 들려줬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꾸준히 글로벌사회를 향해 디지털 규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AI·디지털 규범 논의를 위해 UN 산하 국제기구 신설을 제안한 후 같은 해 9월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를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디플정은 "이번 회의는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한민국의 AI 정책과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범사례를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균형 잡힌 규범 정립과 함께 공공부문의 AI 활용에 노력 중인 우리나라 사례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한국 정부는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공공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성과를 검증 중'이라면서 "최근 민원상담 AI를 사용해 국민의 대기시간 14.5% 감소,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10% 향상 등의 결과를 확인했다. 또 응급실 병상 정보 등 의료자원 실시간 정보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으로 응급의료 체계를 갖추는 과제도 추진 중인데 이에 대한 성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프롬프트와 같은 하나의 검색창을 제공해 그곳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결하는 정부의 모습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보안이 담보된 공간에서 민간의 최신 AI가 정부 데이터를 학습하는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 과정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도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또, AI 안전성을 위한 글로벌 원칙을 정립하기 위한 국제사회의노력에 지지와 동참 의견을 표명하면서,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고진 위원장은 세션 참석 후 참가국 및 국제기구 각료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AI 정책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협력을 논의한 후 귀국한다.

2024.03.15 10:44방은주

테르텐, 해커 최신 공격 기법 총망라...'마이터 어택' 분석서 발간

국가 전략 산업에 침투한 실제 사이버 공격 사례를 분석하고 공격 목표와 기술 관점을 정교하게 풀어낸 보안 지침서가 나왔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인 테르텐은 '마이터 어택'(MITRE ATT&CK) 분석서'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터어택 프레임워크는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인 마이터(MITRE)가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가안보, 항공, 교통, 국토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제 사이버 공격 사례를 관찰한 결과물이다. 공격자가 사용한 악의적 행위를 공격 목표와 기술의 관점으로 분석했다. 보안 담당자들이 실 업무 환경에 마이터어택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거나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 분석서를 통해 해커들이 사용하는 공격 패턴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근 테르텐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이 분석서는 예상치 못한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5 10:16이한얼

"티맵서 벚꽃 명소 확인하세요"

티맵모빌리티가 실시간 인기, 혼잡 지역 검색 서비스 T지금을 통해 벚꽃명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3~4월)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인파가 몰린 지역은 경남 창원이었다. 진해군항제, 해군사관학교, 진해해양공원, 경화역 벚꽃길 등을 포함하면 창원 진해구에서만 20만여 건의 경로 안내가 이뤄졌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일산 호수공원, 송도 센트럴파크, 율동공원, 국립서울현충원, 서울숲, 시흥 갯골생태공원, 설봉공원, 안양 충훈벚꽃길, 서울대공원 벚꽃길, 월미공원 등 인기가 높았다. T지금 벚꽃명소 탭에서는 벚꽃을 보러가기 좋은 전국 유명 장소들부터 우리동네 숨은 명소까지 270여 곳의 정보가 제공된다. 올해는 특히 본격적인 개화시기인 22일부터 진해군항제, 강릉 경포대, 여의도 윤중로 등 주요 명소 30여곳에서 TMAP 바이크 서비스가 제공된다. 티맵 바이크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로 만 14세 이상 누구나 티맵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첫 3회는 잠금 해제 비용이 무료다. T지금은 5분 단위로 전국 2천만명 이상 운전자들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를 소개하는 기능이다. 목적지로 가는 실시간 이동 차량 대수를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T지금 벛꽃명소 탭에서 목적지를 검색한 건수는 130만건에 이른다. 이한샘 티맵모빌리티 로컬서비스팀 리더는 “올 봄에도 꽃놀이에 나서는 이용자들에게 인기 명소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벛꽃명소 탭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콘텐츠로 흥미롭고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0:16김성현

호주 전기차 판매 전년比 120% ↑...확산 정책 주효

전기차 확산 정책이 추진된 호주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호주 전기자동차협의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18만대 이상으로, 이 중 9만8천여대가 작년에 판매됐다. 전기차 충전소도 812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판매 차종을 보면 총 99종 중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가 가장 많았고, BYD 아토3와 MG의 MG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변화는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 기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협의회는 정책적 노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 중 신규 모델이 공급되지 않아 전기차 보급에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차량 효율 표준이 부재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연비 표준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주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친환경 차량을 공급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연간 신차 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규정했다.

2024.03.15 10:10김윤희

日 닛산, 美 시장 공략 위해 SK온 배터리 사용 검토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과 공급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새롭게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도 담겼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닛산은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전기차(E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타사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으로 혼다와의 부품 공동 조달 등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져 생산 능력을 30% 정도 줄일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자, 닛산은 폭넓은 분야에서 타사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2024.03.15 10:08류은주

삼성전자, 상하이 'AWE 2024'서 中 맞춤형 가전·TV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 (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과 TV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천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현지 집 구조에 맞춘 '비스포크 가전'으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이번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면서도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로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컴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고,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따라서 별도의 공사 없이도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또한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 섞임 걱정 없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으며,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 세탁조 크기는 더 커진 24년형 '비스포크 세탁기' 라인업도 선보인다.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은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AI 맞춤 코스'를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기능도 선보였다. 이밖에 제품 전면에 7형 컬러 LCD 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를 간단한 터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직관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 마이크로 LED·Neo QLED 8K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리더십 강조 삼성전자는 이번 AWE에서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빛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Neo QLED 8K·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더해졌다. 마이크로 LED는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벽과 TV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는 AI 기술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가 사물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AI가 목소리와 배경음을 분석해 더욱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이 탑재되어 어떤 콘텐츠든 마치 TV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98인치 TV 3대를 활용해 집 안의 프라이빗 영화관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2024년 삼성 사운드바와 연동해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CES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으로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시존을 구성했으며, '팬톤(PANTONE)' 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도 전시했다.

2024.03.15 09:43장경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측면 디스플레이 개발 시도

애플이 아이패드·아이패드와 같은 IT 기기 측면에 디스플레이와 제어 장치를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4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특허청으로부터 이같은 특허를 받았다. 측면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제어 버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표시하는 것 외에 배터리 수명과 날씨와 같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측면에 있는 전용 디스플레이로 재생 중인 곡의 이름과 가사를 확인하고 볼륨을 조절하거나 다음 곡으로 전환하는 제어도 지원한다. 메시지, 캘린더, 카메라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표시돼 빠른 실행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아이폰 프레임에 있는 물리적 버튼을 단순히 터치식 버튼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측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화면으로 만드는 셈이다. 기즈모차이나는 이같은 기능이 향후 폴더블 장치를 출시할 경우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내구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할 지는 미지수다. 가젯360은 "측면 디스플레이가 향후 몇 년 내에 아이폰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며 "애플은 아직 스마트폰에 적용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여러 가지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테크레이더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등 다른 아이폰 디자인을 실험 중"이라며 "아이폰16에 측면 디스플레이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흥미로운 디자인 변화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2024.03.15 09:37류은주

"매달 기부하세요"…카카오, 정기결제형 기부 서비스 공개

카카오(대표 홍은택)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매달기부'를 베타 서비스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가 후원하고 싶은 분야의 기부 항목과 희망하는 기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매달기부는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되는 모금함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는 기존의 일회성 기부 형태에서 더 나아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일정 금액을 연속성 있게 후원할 수 있는 정기결제형 기부 서비스다. 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진행한 '2024 새해 다짐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있는 기부 분야와 희망 기부 금액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운영할 기부 항목을 선정했다. 기부 분야는 환경, 유기동물, 청년, 해외아동, 국내 아동 및 가정, 장애 등이며, 항목은 총 9개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시 속 나무 심기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기가정아동 지원 ▲청년 고립 극복 지원 ▲농청년 문화예술 지원 ▲해외 어린이 긴급 구호 등에 해당된다. 각각의 항목에 조성되는 기부금은 생명의숲, 동물권행동 카라, 월드비전 등의 파트너 단체를 통해 기부된다. 이와 함께 기부 항목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매달 골고루 추천기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기부를 선택하면 9개중 카카오같이가치가 추천하는 1개의 항목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각 항목에 대한 기부 금액은 최소 3천원부터 최대 1백만원까지 9개의 금액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달기부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 상단의 '매달기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부 항목 및 금액을 선택해 결제한 후에는 다음달 같은 날짜부터 매달 자동결제를 통해 기부되며, 상세 내역은 마이(MY) 메뉴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는 매달기부 베타 서비스의 런칭을 기념해 이용자들의 매달기부 참여 첫 금액과 동일한 금액 만큼을 매칭해 기부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동일한 항목에 기부되며, 이번 매칭 기부 금액의 총 한도는 1억 원이다. 이 밖에 매달기부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팀장은 “약 5천800만 건의 기부를 진행해 온 카카오같이가치는 최근 다양한 주제의 모금 속에 사회 변화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확대되어 왔고,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매달기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용자의 꾸준한 응원과 후원이 파트너에게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파트너-이용자가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같은 목표와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5 09:32안희정

LG엔솔, 작년 공장 가동률↓…유럽 판매 부진에 생산 조정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60%대로 떨어졌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평균 공장 가동률은 69.3%다. 재작년 가동률(73.6%)보다 4.3%p 줄어든 수치다.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 둔화로 폴란드 공장 등 일부 공장 가동률을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동률이 하락하면 고정비 부담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단기 수익성이 악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분기 메탈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영향 확대와 유럽지역 수요 감소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축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신·증설 투자와 품질 강화에 10조9천억을 투입했다. 전년(6조3천억원)대비 73% 증가한 규모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R&D 비용은 약 1조374억원으로 전년(약 8천761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2024.03.15 08:49류은주

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 토스애즈와 연동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자사의 통합 광고 성과 분석 솔루션인 에어브릿지(Airbridge)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광고 서비스인 토스애즈를 연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에어브릿지(Airbridge)는 토스에서 발생한 모든 광고에 대한 성과 측정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토스애즈에서 광고를 집행하면, 에어브릿지(Airbridge)를 통해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 토스애즈의 모바일 측정 파트너(Mobile Measurement Partner, MMP) 연동은 에어브릿지(Airbridge)가 최초다. 토스는 2022년 9월 디스플레이 광고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1500여 개의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최근 광고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광고로만 월평균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다. 동영상 광고, 라이브 쇼핑, 머니 알림, 행운 퀴즈 등 유저 친화적인 상품과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소비 유형별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의 국내 가입자수는 2천6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530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금융 관련 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에어브릿지는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합해 사용자의 행동 및 광고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모든 광고 성과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광고 사기 방지 및 탐지 기능, 딥링크 기능, 서드파티 툴 연동 등 광고 및 마케팅에 필수적인 기본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이번 토스애즈와 에어브릿지 연동으로 에어브릿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토스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에어브릿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매체의 광고 성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한 광고 매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9:5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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