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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애플 '시리' 넘본다"…오픈AI, GPT-5 앞서 'AI 음성비서' 내놓나

오픈AI가 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5일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보이스 엔진(Voice Engine)'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 AI 음성비서는 올 여름께 등장할 'GPT-5'보다 먼저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표 용도에는 음성인식, 음성명령처리, 음성생성, 번역, 텍스트와 음성 간 변환, 디지털 음성비서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됐다. 이번 상표 출원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터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GPT-5에 앞서 공개할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밝힌 다음 날 이뤄졌다. 알트먼 CEO는 방송에서 "올해 놀라운 새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무엇이라고 부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아주 멋질 것"이라며 "GPT-5의 성능이 기대에 미칠 수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특허 출원으로 미뤄볼 때 GPT-5 출시에 앞서 음성 비서 형태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음성 비서 외에도 오픈AI가 내놓은 적 없는 음악 생성 AI나 기타 모델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일각에선 상표 등록이 성공할지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다. 보이스 엔진이라는 상표는 지난 1989년 어플라이드 보이스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도 신청했으나, 등록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또 지난달 USTPO는 오픈AI의 'GPT' 상표권 등록도 거부한 바 있다. GPT가 '사전 훈련된 생성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단순히 제품의 특성을 설명하는 용어인 데다 널리 사용되는 약어에 불과하다는 이유다. 다만 'GPT-4는' 상표 등록을 허락받았다. 또 'GPT-5', 'GPT-6', 'GPT-7', '소라', 'GPT 스토어' 등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2024.03.25 09:18장유미

中 화웨이, '3km 반경' 상세 날씨 예보 AI 모델 발표

중국 화웨이가 선전시와 손잡고 3km 구역에 대해 상세한 기상 예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23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화웨이클라우드와 선전시 기상청이 인공지능 지역 예보 모델 '즈지 1.0'을 공동 출시했다. 지역 예보 모델의 강점은 좁은 범위 기상 세부 특징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별 기상 예보에 대해 더 정확한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 소개에 따르면 이 즈지 지역 모델은 화웨이클라우드 판구 기상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고품질 기상 데이터 세트를 통합해 향후 5일 간의 선전과 주변 지역 3km 지역에 대해 기온, 강우, 풍속 등 기상 요소 예보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반년 간 화웨이클라우드가 AI 컴퓨팅 성능을 지원하고 기상 전문가와 협력해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중국 남부의 기상 데이터 세트를 재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화웨이클라우드의 '판구' 기상 초거대 모델이 '네이처' 매거진에 게재된 바 있다. 올해 '2023년 중국 10대 과학 발전' 중 하나로 선저오디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화웨이클라우드는 선전시 기상청과 협력해 지역 일기 예보 모델을 구축했다. 폭우 등 기상 요소를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선전과 주변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중장기 일기 예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올해 2월 시험 운행 이후, 지역 예보 모델이 예보관에서 여러 한파 과정에 대한 온도 예측에 있어 참고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획기적인 한파 예보 서비스 위험 알림 툴이 제공된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또 과거 기상 자료의 마이닝 및 분석을 통해 3km 구역 데이터 특성을 이해하고 지역 예보 모델에 통합함으로써 모델의 예측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기상 예보에서 강수량 예측의 어려움이 있는 즈지 1.0 모델 아고리즘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수력, 풍력, 지능형 운전, 항공, 해운 등 분야에서의 재해 예방과 감소를 위해 보다 정교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국 남부의 홍수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화웨이클라우드가 선전 기상청과 협력해 검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2024.03.25 08:39유효정

고공행진하는 BYD, 시장확장 걸림돌은 노조결성·브랜드 한계

지난해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량을 보인 중국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 성장과 수직 공정 최적화 등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리스크에 직면하는 향후 2~3년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거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은 'BYD 글로벌 확장 전략의 명과 암'이라는 산업 보고서를 발표하며 "BYD는 주요 완성차 기업의 로드맵을 고려해 향후 2~3년 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타사 간 직접 격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BYD는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를 288만대를 넘겨 전년 대비 58.5% 성장했다. 4분기에는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필적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내수 판매가 96.1%(277만대)를 차지해 해외 판매는 미미하다. KATECH는 "BYD가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태국에서 첫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브라질, 헝가리, 멕시코 등지에도 완성차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D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의 이점을 가져가기 위해 C세그먼트, 중가 이하의 공백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토3, 돌핀 등 주로 소형 위주의 볼륨모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이다. KATECH는 "이 전략은 자체 부품 조달, 중국 내 생산을 통한 조립비용 최소화 등 코스트 우위에 힘입은 것으로서 여타 완성차 기업이 수익성 한계로 BEV 라인업 확장에 분투하는 가운데 BYD의 강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럽 내 판매된 내연기관차의 37%가 B세그먼트인데, 순수전기차는 17%만이 B세그먼트일 정도로 전기차 시장 공백이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BYD나 유럽계 일부 기업 외에는 해당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BYD는 유럽 시장 공략과 함께 현지 생산을 늘리려는 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일부 시장에서의 성공과 다양한 이점을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ATECH는 "세계적으로 저가·소형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에서 BYD는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총소유비용(TCO) 우위를 바탕으로 내연기관차의 교체 수요를 흡수해 신흥 시장의 성장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 것"으로 봤다. 또 KATECH는 "BYD가 현지생산을 늘리는 것이 선진국 및 일부 신흥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따르는 각종 무역 장벽을 회피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BYD의 글로벌 기업화 전략에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급속성장에 가려진 브랜드의 한계가 들이닥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KATECH는 "공급망 규제, 노동 여건 등으로 중국 외 시장에서 일부 우위 요소 상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BYD가 해외 현지 생산을 확대하면 숙련도 대비 낮은 인건비 등 중국 특유의 생산 이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며 국가별로 상이한 근로 조건, 조직 문화로 인한 경영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했다. KATECH는 이에 대한 예로 테슬라가 무노조 경영을 추구했지만, 스웨덴과 덴마크 등지에서 노조와의 갈등을 겪은 사례를 짚었다. 또한 대중화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발전 궤적으로 인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부재한 부분도 존재한다. BYD는 중국이란 우호적 환경 속에서 특유의 역량을 발휘했으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은 유보해 온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KATECH는 "확고한 이미지가 부재한 BYD 브랜드의 한계점은 일부 현실화하고 있는데, 영연방 국가 중심으로 나름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MG를 내세운 상해기차 대비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열위인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2024.03.25 06:00김재성

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3월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월2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하고 '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지난 22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화장품 포장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판독(스캔)하고 화장품 표시·기재 사항이 전자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직접 확인한 김유미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소비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규제를 적극 혁신하며 국민의 안심이 곧 식약처의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7:57조민규

단전‧단수 등 45종 위기정보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45종 위기정보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해 복지 지원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3월25일부터 5월17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2024년 2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격월(연간 6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단전‧단수 등 19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하고, 지방자치단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전담팀'에서 방문 확인 등 조사한다. 올해 2차로 진행되는 이번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약 20만명 규모(중앙 발굴 15만명, 지자체 자체 발굴 5만명)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소재 확인이 필요한 연락 두절 가구(22년 7월 ~ 23년 5월) 2만명에 대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일치하는 1만4천명은 상담을 통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6천명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번호 확인, 복지등기 서비스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급여안내(복지멤버십) 가입자나 기존 복지서비스 신청자 중 소득인정액이 낮아져 추가적으로 현금성 급여 수급 등 복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 2천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발굴에서는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정보로 국민연금공단의 노후 긴급자금 대부 대상자를 새로 추가해 기존 44종에서 45종으로 확대했다. 또 현재 입수 중인 금융연체자 정보를 연체금액 외에 채무액도 추가하고, 의료위기 정보 2종의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채무·의료위기에 대해 좀 더 폭넓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연락 두절 위기가구에 대해 누락 없이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사를 진행하고, 확대된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4 16:38조민규

인스타그램에서 정치 콘텐츠 보고 싶으면 설정 변경해야

인스타그램에 정치적인 콘텐츠가 노출이 잘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23일 아르스테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최근 X와 같은 SNS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공지를 하지 않고 정치적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 조회수가 15만회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팔로우 하지 않는 계정의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용자가 팔로우 하는 게시물에는 영향이 가지 않고 팔로우 하지 않는 계정에만 적용된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탐색 페이지, 피드 내 추천 등에 모두 적용된다. 스레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외신은 사용자들이 정치적 콘텐츠 제한이 기본 설정으로 돼 있다는 것이 사용자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로그를 보지 못한 사용자들은 이를 알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설정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메타 측은 "계정 상태에서 최근 게시물을 편집 또는 삭제할 수 있고, 동의하지 않는 경우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4 10:22안희정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中 상무장관과 '반도체 협력'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상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을 만났다. 왕 부장과 곽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반도체 산업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왕 부장은 "중국 경제가 지속해 반등·개선되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발전이 빠르고 전자 정보 제품 소비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볼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만남이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미국에 중국이 계속해서 맞서기 위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 반입을 허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쑤저우에는 후공정(테스트, 패키징) 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과 파운드리(8인치) 공장이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왕 부장을 만나 중국에 투자를 약속했다. 쿡 CEO는 "우리는 중국 공급망, 연구개발(R&D), 매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09:52이나리

KAIST 김성용 기계과교수, 해양 디지털트윈 위원으로 선출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성용 기계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of the Ocean; 이하 DITTO) 운영 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 한국 해양학자로서 유일하게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김성용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다. 김 교수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권한과 역할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 결정하는 업무다. 해양 디지털 트윈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ited Nations Decade of Ocean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유엔 해양과학 10개년)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해양 분야 다양한 시나리오별 4차원 시공간의 해양 프로세스를 관측자료, 수치모델, 관측자료와 수치모델의 융합(자료동화, Data Assimilation)을 이용해 실제 해양을 구현하고 이를 과학, 공학 및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분야다. 6개 세부 분야인 해양관측 및 자료, 자료의 분석과 예측 엔진, 자료의 상호 운영, 상호작용 및 가시화, 아키텍처, 디자인 및 구현, 교육 및 능력배양 등에서 전문가 그룹이 활동 중이다. DITTO 운영 위원회는 과학적, 기술적 통찰력을 제공하고, 감독하며 산하 전문가그룹을 결정한다. 또한 실행 파트너 네트워크,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조정 부서, 해양 예측 10년 협력 센터(DCC), 기타 관련 Ocean Decade(해양 10년) 프로그램, DITTO 관련 프로젝트, 지역과 국가 및 커뮤니티 기반 디지털 해양 자매결연 활동을 수행한다. 실제 해양 상태 구현, 해양 정책에 반영 유엔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바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후 변동과 같이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에 기반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운영중이다. 이 DITTO 위원회 활동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과제, 해양경찰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AI 기반 해양 수색구조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연구과제 및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 교수는 "해양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3 17:04박희범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②] 데이터로 본 국방혁신과 AI혁신

전장에서 장병들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군인과 공무원이 행정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산하는 데이터는 우리 군의 중요한 자산이다. 우리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군이 그렇지 못한 군과 비교해 작전 속도와 정확성이 월등한 디지털 전쟁 시대를 살고 있다. 2022년 5월, 러시아군이 도하작전을 펼치다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실패한 주요 이유 중 하나도 디지털 전투능력 차이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정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초로 타격 목표를 설정했고, 또 주변에 있는 아군 타격 자산을 선택해 목표물을 공격하는 소요 시간을 기존 20분에서 1~2분으로 단축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소프트웨어가 'GIS Arta'다. 2018년에 구글 직원은 자사의 민간 AI기술이 군사적 용도로 활용되는 것에 반대, 미 국방부의 프로젝트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무인항공기에서 수집한 영상정보를 AI로 분석하는 Project Maven이다. GIS Arta와 Project Maven은 무인기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인간보다 빠르게 분석해 표적정보를 제공, 속도 혁신을 이뤄냈다. 물론 최종적인 의사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며,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이다. 우리 국방부가 2023년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AI기반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기 위한 정보감시정찰에서 지휘통제, 그리고 타격까지의 첨단전력 확보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국방 AI센터를 포함한 국방AI 기반 구축 계획과 과학기술 인재 육성 계획도 포함했다. 이번 회에서는 AI를 포함한 국방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인력과 예산을 살펴보려고 한다. 2022년 7월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군 장병의 인공지능 역량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군 장병 5만 명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목할 부분은 1000명을 군 특화 AI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며,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0명의 인력에 대한 AI 전문교육을 수행한 바 있다. 2026년 기준 국방 내부의 AI 전문인력 1000명은 충분한 인력자원일까? 2023년 8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신기술 분야 인력 전망 결과는 AI를 포함한 유망 신기술 분야에서 2027년까지 6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분야를 보면, 국방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AI 관련 연구자 수를 포함해도 AI 전문인력이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AI와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국방 디지털 인재 양성과 민간인력 채용 노력을 국방혁신의 핵심 과제로 현재보다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 국방 디지털 예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방예산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국방예산은 무기체계와 같은 전력을 건설하기 위한 방위력개선비와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력운영비로 구분된다. 전력운영비는 다시 병력운영 예산과 전력유지 예산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전력유지 예산에 포함된 국방정보화 예산을 협의의 국방 디지털 예산으로 볼 수 있다. 광의의 국방 디지털 예산은 방위력개선비에 포함된 지휘통제체계 예산과 교육훈련에 있는 디지털 연구개발사업도 포함해야 하지만, 이번 회에서는 국방정보화 예산을 중심으로 말하려 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정보화사업을 구분하고 있어 국방과 유사한 예산 구조로 볼 수 있다. 국방정보화 예산은 2014년에 5165억 원으로 국방예산(35조 7056억 원)의 1.47%였다. 2023년에는 7347억 원으로 2014년 대비 2182억 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국방예산(59조 143억 원) 대비 비중은 1.28%로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국가정보화 예산은 2014년 4조 9186억 원으로 정부예산(357조 7천억 원)의 1.38%였는데, 2023년에는 10조 4741억 원으로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아울러 정부예산(638조 7천억 원) 대비 비중도 1.64%로 높아졌다. 이에, 국방정보화 예산은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 우선순위 관점에서 볼 때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미 국방부는 2023년에 IT와 사이버 분야를 포함하는 디지털 예산에 55.2억 달러를 투자했고, AI 분야에만 11억 달러를 사용해 65억 달러 이상을 디지털 분야에 썼다. 또 2025년 예산으로 AI 분야에만 18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AI 분야 경쟁은 국가간 경쟁이다. 국가 차원에서 AI 혁신을 위한 양적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난이도 높은 국방분야에 대한 AI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국방부는 올 2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심의·의결한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에서 AI와 우주 분야를 포함한 국방전략기술 분야에 66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앞으로도 국방 AI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2024.03.23 16:21심승배

[이원석 교수의 익명정보④] 현업에 데이터 이용 날개 달아주려면

예전엔 정보화가 유행이였다. 정보화란 무엇일까. 산업화 시대의 업무처리 방식을 컴퓨터로 개선하는 과정이다.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라는 것도 있다. 이는 기관의 과거 업무 흐름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설계한 걸 말한다. 또 BPR과 연관성이 높은 정보화전략계획(ISP)은 재설계한 업무 흐름을 구동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 방법과 예산을 산정하는 것이다. 이 둘을 기반으로 기관의 정보화 청사진을 완료한 후 실제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우리나라는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수행하는 성숙한 정보사회를 실현했다. '육지'에서만 살던 국민이 정보화를 통해 가상공간인 '하늘'을 만들었다. 업무를 수행하는 정보시스템을 운영계라 한다. 운영계에는 매일 많은 양의 이용 내역 원천데이터가 쌓인다. 이들 과거 원천데이터를 모아 놓은 곳을 데이터 창고라 한다. 이 데이터 창고를 이용해 기업 전략이나 업무 효과를 분석하는 정보시스템을 분석계라하고, '지능화'는 분석계 시스템에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거나 AI 자율 지능사물을 만드는 걸 말한다. 정보화와 지능화는 과정과 지향점이 다르다. 정보화는 명확한 목표를 먼저 세우고 전체 업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반면 지능화는 개별 업무의 과거 데이터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더 좋은 업무 방식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다. 이 둘을 미술에 비유하면, 정보화는 전체를 한꺼번에 만드는 조각이고, 지능화는 부분을 따로 만들어 취합하는 소조다. 우리나라는 법으로 원천데이터 접근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에, IT 운영부서는 운영계와 데이터 창고에 있는 원천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을 갖는다. 현업 담당자는 데이터 창고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데이터가 있는 '하늘'을 한번 보려면 보안 서약을 하고 IT 운영부서와 법무팀 등 여러 단계의 결재를 거쳐 가명정보를 받아 사용한다. 이 부분이 우리 지능화의 동맥경화 지점이다. 데이터가 있는 '하늘'을 직접 못 보는데 어디에 '별'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 지능화 시대에서는 협업 등 모든 직원이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지능화의 미래는 없다. 하늘을 직접 보는 것이 위험해 불가능하다면 안전한 '보안경'을 쓰고 보자. 그 것이 바로 익명정보다. 데이터 창고에서 핵심 원천데이터를 뽑아 고순도 익명정보로 만들어 모든 직원이 서약 없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익명정보 창고에 넣자. 이 창고가 '공연계'이다. 이렇게 하면 현업 담당자는 잠재적 범죄자가 될 각오로 보안 서약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자신의 데이터 활용 결과가 꼭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데이터 창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고순도 익명정보 재료의 재질을 만져보고 붙이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소조 조형물을 만드는 곳이다. 과거 AI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와 결과를 참고해 담당 업무의 지능화를 지속해서 향상시키는 장소이기도 하다. 산업화 시대의 지식 공유 공간은 도서관이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는 정보포털이고, 지능화 시대에서는 회사의 핵심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관이 필요하다. 이곳이 '공연계'다. 정보화 시대에는 컴퓨터를 쓰지 못하면 '컴맹'이라 불렸다. 지능화 시대에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면 '데맹'이다. 디지털 전환 작업의 시작은 모든 현업 담당자에게 데이터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전공자에게 분석 기술 이론만 교육하는 건 효과가 떨어진다. 업무 도메인을 잘 이해하는 현업 담당자에게는 '공연계'에 있는 회사의 익명정보를 이용해 교육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교육후에는 '공연계' 업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해 지속해서 활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지능화'는 컴퓨터를 이용한 혁신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용한 혁신이다. 개별 업무에서 발생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 현업 담당자가 해당 업무를 AI/빅데이터 기술로 지능화하면서 회사 전체 업무를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세계 최강인 미국은 우리와 데이터 환경이 다르다. 현업 담당자의 데이터에 대한 법적 접근성이 높아 '공연계'가 필요 없다. 데이터가 중심이 아닌 BPR과 ISP는 '반쪽'이다. 지능화 시대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능화' 설계도는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운영계'와 데이터 창고에 있는 원천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는 한편 '공연계'를 중심으로 AI 학습용과 분석용 익명정보 활용성을 높이는 전사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는 '데이터전략계획(DSP)'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하다. DSP가 없는 현재의 데이터 정책으로는 데이터와 AI강국이 될 수 없다. 익명 정보 기반의 DSP가 있어야 현업 담당자와 지능 자율사물간 최적 협업 방식을 자유롭게 설계하는 업무프로세스 최적화(BPO) 과정이 가능하다. ◆필자 이원석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부를 졸업했다. 석사와 박사는 미국 퍼듀대학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1년간 선임연구원으로 일했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대학에 있으며 80여건의 데이터 관련 첨단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데이터 분야에서 54건의 SCI급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또 57편 국내 논문과 174편 국내 학술대회 논문도 발표했다. 그동안 170명의 석사와 22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 지정 최우수실험실로 뽑혔고, 2006년에는 과학기술부지정 국가지정연구실(NRL)에도 선정됐다. 2011년에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11월 국가정보화위원회의 청와대 보고에서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활용을 담은 공공 빅데이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2012년 한국빅데이터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아 민간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했고, 2013년에는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빅데이터 전문위원장에 선임돼 6년간 활동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도발전위원으로 일했다.

2024.03.23 15:54이원석

"얼마나 다급하면"…AI 경쟁 뒤처진 애플, 구글 이어 中 바이두에 SOS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서 뒤처지고 시장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오랜 적수인 구글뿐 아니라 중국 IT 대기업인 바이두에도 도움을 요청하며 다급해하는 모양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핵심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 속에 애플의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등의 기기에 바이두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예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바이두의 협상은 아직 논의 단계로, 애플이 다른 중국 기업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바이두와 협상을 벌인 것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애플 디바이스에 중국 현지 기업의 AI 모델을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AI 모델 출시 전에 사이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규제를 지난해 8월에 도입했고 이후 40여 개의 생성형 AI 모델을 승인했다. 이는 모두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AI 모델로, 외국 개발자들이 만든 모델은 아직 승인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세계적인 AI 모델은 중국에서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24의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했지만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어니봇'을 적용했다. 바이두의 '어니봇'은 중국 기업이 개발한 대표적 AI 모델이다. 어니봇은 중국 최대 포털 검색 엔진 기업인 바이두가 챗GPT 대항마로 내놓은 AI 모델이다. AI 분야에서 뒤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직면한 애플은 현재 생성형 AI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자체 생성형 AI 모델 구축에 나섰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과 같은 경쟁사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기업 경쟁력도 추락했다. 올해 들어 10% 넘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약 3천300억 달러(약 439조원)를 잃고 1위 자리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이에 애플은 최근 자사 기기에 AI를 탑재하기 위해 구글, 오픈AI 등과 협의를 가졌다. 애플이 구축한 자체 생성형 AI 기술 수준이 떨어지자 결국 구글 등 경쟁사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연례개발자회의(WWDC)가 열리는 오는 6월 전까지는 어떤 계약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가 놀라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를 투자하며 제품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보강을 위해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또 지난 10년 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까지 포기하고 2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AI 부서로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아약스(Ajax)라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왔다"며 "애플의 이번 구글과의 협력은 '애플이 AI 개발에 뒤처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AI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애플은 코너에 몰린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가우스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AI를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오는 2025년에는 AI폰 비중이 3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은 구글뿐 아니라 바이두의 AI 모델 탑재를 통해 올해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 판매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중국에선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팀 쿡 CEO도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안졔수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이(AI) 분야에서 후발주자가 될 것으로 보이고,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며 "애플의 강점은 다양한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사용 사례와 같은 킬러 앱을 소개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23 15:38장유미

"애플,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 개발 결국 중단"

애플이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개발 내부 프로젝트를 종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이 그 동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제일 먼저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마이크로LED를 추가할 계획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마이크로LED가 너무 비싸고 설계가 너무 복잡해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 팀을 재편하고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직원을 해고 중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단위의 초소형 LED를 기판 위에 이어 붙이는 디스플레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개별 소자가 빛과 색을 동시에 낼 수 있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번인도 적은 편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당분간은 애플워치용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고수할 예정이나, 향후 애플이 애플워치가 아닌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크로LED를 검토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에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애플이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 개발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문은 지난 2월 마이크로LED 공급사 독일 오슬람이 익명의 고객이 마이크로LED에 대한 모든 주문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처음 나왔다. 이후 궈밍치와 시장분석기관 DSCC는 애플이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 개발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블룸버그 통신과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등은 애플이 여전히 해당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3 14:50이정현

전기차 둔화에도 1억원 이상 고가 전기차는 '활황'

국내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고가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는 모양새다. 전기차 자체가 고가에 얼리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들의 선호에 맞아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올해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수입차를 포함한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15만7천823대다,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하지만 1억원대 프리미엄 전기차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는 9천12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5.7%를 차지한다. 2022년 판매된 1억원 이상 전기차는 2천648대에 불과했다. 전기차 기술이 발전하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1억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차종 출시도 많아지고 있다. 2022년 국내에서 판매된 1억 원 이상의 전기차는 27종이었지만, 지난해 기준 32종으로 늘었다. 프리미엄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 프리미엄 전기차 전략을 두드러지게 보인 곳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다. BMW는 지난해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BMW는 1억원 이상하는 i5, i7, iX를 빠르게 출시해 총 1천850대를 판매했다. 특히 2억원에 근접한 i7이 1천대 이상 팔렸다. 벤츠는 EQE와 EQS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다. EQE는 1억350만원부터 1억5천만원대다. EQS 세단은 1억3천890만원부터 시작해 2억1천600만원에 달하는데, 이 라인업을 다 하면 지난해 2천대를 판매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선두로 전동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타이칸은 총 8종을 판매했는데, 1억2천990만원부터 2억4천740만원대 가격인데도 1천805대를 판매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볼륨 전기차가 둔화하는 틈을 타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는 수억원에 호가하는 전기차를 올해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벤츠는 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볼보자동차 EX90,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 등이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출시 모델 중에는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로터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터스는 순수 경량 스포츠카만 생산해온 브랜드인데,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엘레트라를 국내에 출시하기 때문이다. 곧 출시될 엘레트라는 사전 계약만으로 이미 500대가 줄을 섰다. 엘레트라는 최상급 기준 앞뒤 차축에 탑재된 듀얼 모터를 통해 9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95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엘레트라는 11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800V 전압 시스템과 350k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20분 걸린다.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WLTP) 엘라트라S는 최대 600㎞, 고성능 버전 엘레트라R은 49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관계자는 "요즘 자동차 시장은 아예 고가 자동차 아니면 아예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만 팔리는 상황"이라며 "전기차도 고가가 잘 팔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계약해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2024.03.23 07:54김재성

웨이브, 작년 적자 791억원…"올해 투자 최적화·글로벌 사업 확대 중점"

웨이브가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으로 지난해 적자를 줄였다. 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와 지난해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웨이브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 매출은 전기 대비 146억원 늘어난 2천1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022년(1천178억원)대비 32.85% 줄어든 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 OTT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손익구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부문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드라마, 영화 장르보다는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피의게임' 시리즈, '남의 연애' 시리즈, '국가수사본부', '악인취재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가량 개선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미주지역에서 OT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또 현재 제휴 중인 알뜰폰, 유료방송, 가전, 유통,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태현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17:08김성현

클라썸 AI 도트, 문서 표·단까지 인식한다..."답변 정확도 향상”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이 AI의 문서 속 표와 단 인식을 강화하면서 답변의 정확도와 유용성을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례는 문서 등에서 데이터를 찾고 업무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지식관리로 나타났다. 실제 사내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표나 단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AI가 문서 내 표나 단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과 정보 인식이 부족하면, 올바른 답변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클라썸은 기존 AI 도트에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광학 문자 인식) 기능을 추가해 이미지 형식 문서에 대한 인식률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연관된 표나 단에서 문서 구조를 분석한 후 답변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정보 탐색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 효과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클라썸은 삼성, SK, 현대, LG 등을 포함해 32개국 1만1천여 개 이상의 기업, 기관, 대학 등이 사용하고 있다. 클라썸의 AI 도트는 사내 구성원 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고, 답변 출처까지 참조해 이용자 스스로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어 업무 활용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되거나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더욱 적합하다. 클라썸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은 물론, 정보보호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27001'과 개인정보보호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7701'을 동시에 획득했고, 삼성전자와 함께 제1호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엔 MS 애저 기반 오픈 AI를 적용해 데이터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가 문서에 있는 표나 단을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대폭 향상했다"며 "AI 도트가 조직의 효과적인 지식 탐색을 도와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적시에 활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2 16:51백봉삼

[써보고서] AI가 양치 돕는다…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올바른 양치 습관은 구간 건강의 기본이다. 하지만 평소 칫솔이 잘 닿지 않거나 더욱 집중해서 양치해야 하는 부분을 알기란 쉽지 않다. 많은 이들이 뒤늦게 치과에 가서야 지난날의 과오를 후회하곤 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는 양치 습관을 살펴주는 인공지능(AI) 음파전동칫솔이다. 모션 감지 기술로 내 양치 과정을 감지하고 AI가 강도를 조절해준다. 기자는 제품을 약 3주간 활용해보며 장단점을 살펴봤다. ■ 양치 습관 조언·분석 제공 제품을 사용하려면 맨 처음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블루투스로 칫솔을 연동하고 나면 사용자의 양치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양치 가이드를 제공한다. 양치가 미흡한 구간을 별도 색상으로 알려줘 해당 부위를 집중 케어할 수 있다. 앱에서 5가지 양치 모드와 3단계 강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양치를 할 때마다 앱을 켜놓고 보게 되지는 않는다. 이 칫솔은 앱이 꺼져 있거나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AI가 사용자 양치 데이터를 기억해 앱과 연동되는 순간 자동으로 양치 데이터를 가져온다. 추적된 양치 결과는 앱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축적된 양치 데이터는 앱에 시각적으로 정리돼 대시보드에 매일 업데이트된다. 양치 범위와 시간, 압력 등 전반적인 양치 습관을 기간별로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사용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양치 습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 초당 100회 압력 감지해 잇몸 손상 방지 제품은 양치 모션을 감지하는 '센스IQ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AI가 양치 중 칫솔의 압력, 움직임, 세정 범위 등을 초당 100번씩 감지한다. 사용자가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할 경우 빛과 진동으로 알려주고, AI가 스스로 강도를 자동 조절해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을 방지한다. 또한 분당 3만1천 회의 음파 진동이 미세한 공기 방울을 발생시켜 플라그에는 강력하면서도 잇몸에는 부드럽게 세정한다. 제품은 특히 전원이나 강도 조절 버튼이 틈새 없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IPX7 등급 방수가 가능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양치 중 칫솔을 입에서 빼는 경우 강한 진동으로 인해 치약 거품이 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런 경우도 인식해서 강도를 줄이거나 작동을 일시 중지해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플라그·착색 제거하는 올인원 칫솔모 함께 구성된 '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는 기존 세분됐던 칫솔모 기능을 하나로 합쳐 플라그 제거, 잇몸 케어, 착색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각진 칫솔모 구조로 일반 수동 칫솔 대비 최대 20배 더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이다. 더욱 길어진 칫솔모는 쉽게 구부러져 잇몸 라인을 부드럽게 케어해주며, 6주 사용 시 최대 15배 더 잇몸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 또 삼각형 모양의 칫솔모는 원형 모양 대비 치아 표면과 더 많이 접촉해 2일 만에 치아 착색을 2배 제거한다. '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며, 2개가 1세트로 구성됐다. 칫솔모에 내장된 RFID 칩은 칫솔모의 사용 기간과 가해진 압력을 분석해 적절한 칫솔모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 가격 50만원…20일 구강보건의 날 맞아 프로모션 제품 구성은 핸들과 칫솔모, USB 케이블, 스탠드 충전기, 휴대용 충전 케이스로 구성됐다. 스탠드 충전기는 칫솔을 세워서 올려 두면 자동으로 충전돼 편리했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는 비건 가죽 재질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제품은 샴페인과 미드나잇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50만 원이다. 단순 칫솔로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양치 습관을 조기에 진단하고 구강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면 합리적이다. 제품 할인과 칫솔모 증정 등 프로모션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오는 31일까지 '세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품 할인과 함께 포토상품평 작성 시 5만 3천 원 상당 '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2개입)'를 추가 증정한다. 제품을 30일 동안 체험해보고 제품에 확신이 들면 구매할 수 있는 전액 환불 보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매년 3월 20일은 '세계 구강보건의 날'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이 전 세계인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했다.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촉구, 올바른 구강관리습관 확립, 잇몸병 예방과 관리를 통한 전 세계인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24.03.22 13:00신영빈

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 리팩터, 간편함·유연성으로 SaaS 시장 겨냥"

"티맥스소프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픈프레임 리팩터'는 타사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유연하고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제품 특장점을 살리고 시스템 환경을 편리하게 만들겠습니다." 박상용 티맥스소프트 글로벌비즈니스서포트센터(GBSC) 개발팀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첫 SaaS 제품인 오픈프레임 리팩터 특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은 오픈프레임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인물로, 오픈프레임을 온프레미스에서 SaaS로 전환해 새 제품 오픈프레임 리팩터를 출시한 개발자다. 올해 초 티맥스소프트는 '오픈프레임 리팩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내놨다. 오픈프레임 리팩터는 클라우드상에서 기업 데이터와 자산을 자동으로 분석·전환해준다. 박 팀장은 "고객은 기존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옮긴 셈"이라며 "메인프레임에 있던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등을 변형 없이 클라우드에 이전시킨 형태"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오픈프레임 리팩터 특장점이 간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제품 '오픈프레임'이 온프레미스상에서 작동했을 때는 고객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오픈프레임을 이용하려면 별도 과정을 거쳐야 할 뿐 아니라 사이트에서 시연권을 문의하고 설치 신청까지 해야 했다. 박 팀장은 "고객이 신청을 마치면, 엔지니어가 고객사로 방문해 오픈프레임을 설치하고 사용 환경을 일일이 꾸려줘야 했다"며 "현재는 오픈프레임을 SaaS 형태로 제공하는 셈으로, 고객은 클라우드상에서 클릭 몇번으로 리팩터 사용 환경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오픈프레임 리팩터 주요 기능으로 '데이터셋 매니저'를 꼽았다. 그는 "이는 다른 기업의 SaaS형 오픈프레임 제품에 없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셋 매니저'는 메인프레임에 있는 데이터베이스 모델을 자동으로 분석·계산해 주고 이를 오픈프레임 리팩터로 마이그레이션 해주는 기능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메인프레임에는 데이터셋뿐 아니라 10종류 넘는 데이터베이스 모델이 있다"며 "데이터가 제각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데이터셋 매니저는 이런 데이터를 오픈프레임 리팩터로 마이그레이션하고 향후 분석·계산까지 해준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IBM 등 타사도 오픈프레임을 SaaS 형태로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사실상 티맥스소프트는 후발주자"라고 말했다. 이에 타사는 없는 신기능을 갖추기 위해 연구한 결과 데이터셋 매니저를 개발한 셈이다. "AI가 데이터 분석·오류 탐지해 알려줘" 박 팀장은 오픈프레임 리팩터에 AI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AI는 리팩터 내에서 기업 자산 분석, 데이터 분류, 소스코드 오류 판별 업무 등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 팀장은 "사람이 기업 자산을 분석할 때 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며 "단순노동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대신 AI가 자산을 자동 분석·분류할 수 있다"며 "사람은 자산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AI는 자산 분석 과정에서 잘못 입력된 수치·데이터가 있을 때도 알림을 준다. 그는 "AI는 문제 될 만한 데이터나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며 "정보 오류를 미리 판별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AI는 소스 코드에 코멘트를 달아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사람은 해당 코드가 어떤 블록과 가장 연관 깊은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오픈프레임 리팩터 업무에 최적화된 언어모델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AI는 오픈프레임 리팩터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는다. 박 팀장은 "AI가 소스코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거나 중복된 코드를 비교·통합하는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며 "자연어 대화를 통한 시스템 관리 기능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개발 언어로만 소스 검색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업 담당자들도 AI와 대화하면서 시스템을 지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첫 SaaS 제품인 오픈프레임 리팩터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일본은 '탈 메인프레임' 현상이 짙은 추세"라며 "기존 메인프레임을 개발·운영하던 인력이 줄어들고 생태계 자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사들은 기존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좀 더 편리한 시스템을 고안했다"며 "새로운 오픈프레임 리팩터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SaaS 시장을 두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12:00김미정

LG전자, AI로 쾌적한 바람 선사하는 'LG 휘센 뷰'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 차원이 다른 쾌적함을 선사하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탑재된 LG 휘센 뷰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설정한 배치를 기반으로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휘센 뷰 에어컨은 전면 패널을 열고 내부를 청소하도록 청정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제품 상단을 쉽게 열어 직접 에어컨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클린뷰' 구조가 특징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매년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내부 위생 상태를 보고 직접관리하고 싶어 하지만 복잡한 분해 과정이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오픈할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 고객은 제품을 연 뒤 내부 팬을 청소하면 된다. 신제품은 슬림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측면에 있는 깔끔한 외관은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린다. 고객은 휘센 뷰를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 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신제품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휘센 에어컨의 청정관리 기능을 집약했다. 휘센 뷰는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하는 극세필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 ▲열교환기 세척 ▲AI 건조 ▲UV LED 팬살균 등으로 에어컨을 꼼꼼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LG 휘센 뷰 에어컨은 18평형, 22평형이다. 가격은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로 구성된 2in1 출하가 기준 320만~395만원이다. 스탠드 싱글로는 278만~353만원이다. 고객은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뷰케이스를 반값인 10만원에 추가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은 또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포토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신제품은 관리에 특화된 패널 오픈 방식과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뷰케이스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컨"이라고 말했다.

2024.03.22 10:00장경윤

아이폰16 프로, 이렇게 나온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6 프로에 대한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아이폰16 프로 관련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 디자인 아이폰16 프로는 6.27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85인치로 전작에 비해 크기가 커질 예정이다. 지난 달 IT팁스터 마진 부는 아이폰16 프로가 '데절트 티타늄'(Desert Titanium), '티타늄 그레이'(Titanium Grey) 두 개 색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외부 케이스 디자인이 바뀌고 캡쳐 버튼이 추가되면서 일부 버튼의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다. 버튼 변경과 크기가 약간 커지는 것을 제외하면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 카메라 현재 출시되어 있는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아이폰 중 유일하게 최대 5배 광학 줌을 갖춘 테트라 프리즘 렌즈가 탑재된 모델이다. 테트라프리즘 렌즈는 일명 '잠망경 렌즈'로 불리는 시스템으로, 렌즈 아래 특수 프리즘 구조를 배치해 빛이 4번 이상 반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 거리를 구현할 수 있어 고배율 광학 줌 렌즈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6 프로에도 테트라프리즘 렌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 16 프로의 크기가 커지면서 해당 렌즈를 위한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아이폰16 프로의 초광각 카메라가 기존 1천200만 화소에서 4천800만 화소로 개선될 예정이다. 초광각 렌즈가 업그레이드되는 이유는 공간 영상 촬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폰으로 3D 영상을 촬영하려면 초광각 카메라와 메인 카메라에 의존하는데 초광각 카메라를 1천200만 화소에서 4천800만 화소로 올리면 화질 개선이 상당할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렌즈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아이폰16 프로의 망원 렌즈에 새로운 성형 유리 렌즈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기존 유리보다 더 얇고 가벼운 성형 유리 렌즈를 사용하면 후면 카메라 모듈의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캡쳐 버튼 유출된 아이폰16 프로 CAD 도면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에는 새로운 캡쳐 버튼과 더 커진 액션 버튼이 탑재될 예정이다. 캡쳐 버튼은 아이폰 우측의 전원 버튼 아래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mmWave 안테나는 좌측으로 이동하게 된다. 캡쳐 버튼은 카메라 촬영을 위한 기계식 버튼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이 버튼을 눌러 카메라 화면을 확대, 축소하고 버튼을 살짝 눌러 카메라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타 그 외에도 아이폰16 프로에 최대 2TB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이며, 애플이 아이폰16 일반 모델에는 A18칩을, 아이폰16 프로에는 A18 프로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애플인사이더는 3월인 지금쯤 애플은 올 해 출시할 모든 아이폰 모델에 대한 사양과 주요 기능을 확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급망이나 애플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소문들은 정보가 확인된 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후에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정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3.22 09:30이정현

작년 국내 가전시장 매출 전년比 12% 감소…"빠른 회복 불투명"

국내 가전 시장이 지난해 매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지에프케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GfK가 국내 대표 가전제품 38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전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12%, 수량 기준으로는 17%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며 대부분 가전제품의 판매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하락세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14% 하락했지만, 하반기에는 9%의 감소하며 하락세가 둔화됐다. 국내 가전 시장이 2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은 2022년 오프라인 시장 대비 하락폭이 적었으나, 지난해에는 12% 하락하며 오프라인 채널(-11%)보다 타격이 컸다. 제품·채널과 관계없이 가전 시장 전체로 퍼진 소비 위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가전 시장 내 온라인 채널 비중은 48.1%로, 2022년 대비 0.3%p 줄었다. 이혜원 GfK 유통서비스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며 빠른 물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전 시장으로 향하는 소비자의 수요는 올해도 계속 위협받을 것"이라며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제품 기술력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2 09: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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