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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생성형 AI가 기업 역량의 성과 창출 집중 도와”

델테크놀로지스는 국내 79%, 전세계 81%에 달하는 상당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생성형 AI가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델테크놀로지스가 밴슨본에 의뢰해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에 대한 연구로 전세계 40개국 6천600여명, 국내 300여명의 IT 리더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기업과 기관에서 AI 및 생성형 AI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한편 변화의 속도를 인식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2%, 전세계 평균 82%가 현재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탄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의 63%, 전세계 평균 48%는 향후 3~5년 후 업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확실하다고 답했으며, 국내 기업의 77%, 전세계 평균 10명 중 6명(57%)은 변화에 발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으로 적합한 인재 부족(국내 39%, 전세계 35%), 예산 부족(국내 35%, 전세계 29%),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이버 보안 문제(국내 28%, 전세계 31%)를 꼽았다. 보고서는 많은 조직에서 생성형 AI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이 기술이 생산성 향상(국내 기업의 55%, 전세계 평균 52%), 고객 경험 개선(국내 기업의 44%, 전세계 평균 51%), IT 보안 태세 개선(국내 기업의 43%, 전세계 평균 52%)에 있어 혁신적이며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IT 의사 결정권자(국내 기업의 81%, 전세계 평균 82%)는 생성형 AI 구현 시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0%, 전세계 평균 68%는 생성형 AI가 새로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국내 기업과 전세계 평균 동일 수치인 73%는 데이터와 IP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3자가 액세스할 수 있는 생성형 AI 툴에 저장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아이디어에서 실제 구현의 단계로 전환되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위험성과 책임 소재의 문제이다. 국내와 전세계 평균 수치 모두 동일하게 76%는 AI 오작동 및 원치 않는 동작에 대한 책임이 기계, 사용자 또는 대중이 아니라 조직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국내 기업의 78%, 전세계 평균 83%)는 미래 세대를 위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AI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75% 이상이 소수의 손에 AI의 힘이 집중되면 경쟁의 어려움과 시장 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 보안은 조직을 괴롭히는 꾸준한 골칫거리로 꼽혔다. 전세계 응답자의 83%, 한국은 이보다 많은 88%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안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다수(국내, 전세계 동일 89%)가 제로 트러스트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세계 78%, 한국은 이보다 낮은 69%가 사이버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로부터 복구하기 위한 사고 대응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 세 가지로는 멀웨어, 피싱, 데이터 유출을 지적했다. 피싱은 더 광범위한 차원에서 위협에 대한 직원들의 역할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의 73%, 전세계 평균 67%는 일부 직원들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IT 보안 지침과 관행을 무시한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69%, 전세계 평균 65%는 내부자 위협이 큰 우려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는 임직원이 첫 번째 방어선인 만큼 교육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나타낸다.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확장 가능한 최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기업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분야로 꼽혔다.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공유하는 능력 또한 혁신을 위한 핵심 부분으로, 응답자 3명 중 1명(국내 기업의 30%, 전세계 평균 33%)만이 현재 데이터를 실시간 인사이트로 전환하여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78%, 전세계 평균82%는 데이터가 경쟁력 차별화의 요소이며 생성형 AI 전략에 데이터 사용 및 보호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답해 조직이 이 과제에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향후 5년 내에 대부분의 데이터를 엣지에서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분의 2(국내기업의 71%, 전세계 평균 67%)는 혁신에 필요한 인재가 부족하다고 인식했다. 학습 민첩성 및 학습 욕구, AI 유창성, 창의력 및 창의적 사고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필요한 기술 및 역량으로 꼽혔다. 응답자 42%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추진'이 중요한 개선 분야라고 답했다. 한국 기업의 68%, 전세계 평균 79%는 IT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비스형 솔루션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70%, 전세계 평균 73%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추론을 엣지(예: 스마트 빌딩)로 적극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답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의 89%, 전세계 평균 81%에 달하는 상당수의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이 전략적 대화에서 IT 의사 결정권자를 배제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두 부서 모두 개선해야 할 중요 요인의 두 번째로 관계 강화를 꼽았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와 같은 혁신 동력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는 동시에 기술로서 전환을 시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오늘날과 같이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는 특히 더 그러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로 구성된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 하며 확장이 용이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30 09:36김우용

티맵, 어린이날 행사 정보·최적 이동 경로 알려준다

티맵모빌리티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전국 어린이날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어린이날 행사 정보는 물론, 최적 이동 경로까지 함께 제공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끊김 없는 이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티맵 서비스에는 전국 205개 시군구에서 개최하는 390개의 어린이날 기념행사 정보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행사 장소, 시간, 세부 프로그램 등 주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티맵 실시간 인기, 혼잡 지역 검색 서비스 T지금의 어린이날 탭을 통해 제공되며 이외에도 티맵 앱 하단의 '티맵꿀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어린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을 위한 렌터카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맵 렌터카를 통해 단기 여행용 승합차부터 한 달 살기까지 다양한 용도의 렌터카를 대여할 수 있으며, 최종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3천원 ▲10만원 이상 5천원 ▲15만원 이상 1만원 ▲월 렌트 이용 시 결제 금액에 관계없이 4만원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대여 1건당 쿠폰 1장만 적용 가능하며, 이벤트는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한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날 티맵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 연속 목적지 설정 건수 부동의 1위는 스타필드 하남으로 확인됐다. 또 복합쇼핑몰, 아울렛의 강세 속에 속초관광수산시장(9위)이 4년 전 대비 지난해 목적지 설정 기준 상위 10선에 새롭게 등장했고, 이외에도 노량진수산시장(23위), 가락동농수산물시장(44위), 예산상설시장(68위) 등 다양한 전통시장이 지난해 상위권에 포진했다.

2024.04.30 09:32김성현

"인간 노린 AI 무기, 오펜하이머 모멘트"…해외서 규제 논의 본격화

"향후 10년 이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최근 이처럼 경고한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이 이를 규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100개국 이상의 민간, 군사, 기술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AI와 군사 기술 결합을 경제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최근 자율 무기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두 달 만에 460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차와 2천 대에 육박하는 장갑차를 무인기를 통해 파괴했다. 러시아 역시 AI 시각 식별(AIVI) 기술로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KYB-UAV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의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 완전자율 차량을 실전 배치한 이스라엘은 이미 2016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의 경계 지역에 중형 화기를 탑재한 군용 무인 차량을 투입했다. 또 병사와 로봇 차량으로 이뤄지는 혼성 전투부대도 편성한 바 있다. 업계에선 심각한 병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사용 AI의 도입은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지라고 봤다. 하지만 각 규제 당국은 AI를 활용한 킬러 로봇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이번 비엔나 회담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1945년 원자폭탄 발명을 도운 뒤 핵무기 확산 통제를 주장한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언급하며 "지금이 우리 시대의 오펜하이머 순간"이라고 말했다. 알파벳 AI 플랫폼 '딥마인드'의 초기 투자자인 얀 탈린도 기업들이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것과 함께 글로벌 갈등이 확산되면서 '킬러 로봇'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더 커졌다고 경고했다. 앞서 얀 탈린은 "AI는 약간만 발전해도 큰 돈과 연결된다는 특성이 있다"며 "AI 산업의 리더가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류에게 진정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정부는 AI 도구를 국방에 통합하는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국방부는 AI 스타트업에 수 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고, 유럽연합(EU)는 지난주 탈레스 SA에 전장 표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 중국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군민융합전략요강'을 통해 최근 광범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학습능력을 갖춘 첨단 군의 육성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AI를 통해 자율무기체계 개발뿐 아니라 미래의 지능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군대조직과 전술·작전 개념까지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무인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일본은 AI 기반 자율화 무기체계에도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9~2023년 일본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기간에는 함선용 무인기를 도입해 주목 받았다. 러시아는 당면한 병력 및 고가장비의 부족 문제를 가성비가 뛰어난 자율무기체계로 극복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최근 투입한 자폭형 드론이나 무인전투기, 무인잠수정, AI 자율 어뢰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움직임이 다소 더디다. 지난 2020년 국방스마트플랫폼 및 무인화·지능화 기술의 국가별 수준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방 기술 발전 수준을 100으로 볼 때 유럽은 90, 일본은 85, 중국 84, 한국은 75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얀 탈린은 "자율 무기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소수만이 군비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제한이 사라졌다"며 "이제 3D 프린터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을 갖춘 학생들도 대규모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드론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 무기 시스템은 국제 안정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힌턴 명예교수는 지난 3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자신이 부여받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에게 좋지 않은 방법을 해결책으로 내놓을 수 있다"며 "AI가 인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참화로 화학무기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됐듯 AI 로봇무기도 조만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규제 시점이) 인류가 (AI 킬러로봇의) 비참함을 인식한 후가 될지 모른다"고 규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30 09:17장유미

BYD,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저가 경쟁에 발목잡혀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저가 경쟁이 심해지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냈다. BYD는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 1천249억4천만 위안(약 23조 7천261억원), 순이익 45억7천만 위안(약 8천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순이익은 11% 증가했다.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2만여대였다. 이 중 수출 대수는 153% 증가한 9만7천900여대를 기록했다. BYD의 이번 매출 분기 성장률은 4년만에 가장 저조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1천325억3천만 위안(약 25조 1천674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기차 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BYD가 전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BYD의 보급형 모델인 시걸 해치백의 경우 중국 판매가가 6만9천800 위안으로, 1만 달러 미만의 가격이 책정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블룸버그는 “BYD가 중국 내 가격 경쟁을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최고가 모델은 168만 위안으로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모델 전략이 저가 모델의 가격 인하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30 09:09김윤희

[이랜서 칼럼] 반도체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한 AI기술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웨이퍼 한 장에서 설계한 최대 칩 개수 대비 실제 생산한 정상 칩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불량률의 반대말이다. 즉 투입한 양 대비 제조해 나온 양의 비율이 수율인데, 높은 수율은 곧 높은 생산성을 의미, 반도체 산업에서 수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는 미세 회로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공정 중 결함이나 문제점이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높은 수율을 얻기 위해서는 공정장비 정확도와 클린룸 청정도, 공정 조건 등 여러 사항이 뒷받침돼야 한다. 반도체가 어느 정도 미세하게 구성됐는지는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하는 단위, '나노미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노미터는 굉장히 작은 단위로, 10억 분의 1m를 뜻한다. 우리 일상 속 사물과 비교하면 모래의 100만분의 1,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산업 내 기술 경쟁은 5나노미터에서 3나노미터로 이동했는데, 2 나노미터 선 폭이 줄어들수록 전력 효율성이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운드리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이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이 1위인 TSMC에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율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연구 결과 지난해 11월, 4나노미터 공정에서 삼성전자 수율은 75%, TSMC 수율은 8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즉 삼성전자 기준, 100개 생산하면 이중 75개가 양품인 것이다. 최신 3나노미터 공정 수율은 삼성전자가 60% 내외, TSMC가 60% 후반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장 내년부터 준비하는 2나노미터 공정은 기존 공정보다 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두 회사의 수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TSMC에 일을 더 많이 맡길 수밖에 없다. 2023년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기준 TSMC는 61.2%, 삼성전자는 12.4%로 격차가 50% 가까이 난다. 이렇듯 수율은 반도체 산업에서 무척 중요한 지표다. 파운드리 산업에선 수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제어 방법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쉽게 수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반도체 공정 기술과 소자 구조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3D 구조, 멀티패터닝에 사용하는 고도의 반복적인 공정으로 미묘한 편차가 발생하면서 원인 모를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둘째는 비용상승이다. 웨이퍼당 필요한 공정 스텝(Step) 수가 증가하면서 첨단 광학 검사 시스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복잡성과 공정 Step이 늘어나면서 전보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러운 문제는 노이즈이다. 12인치 웨이퍼의 경우 백만개의 잠재적 결함을 가진 웨이퍼 맵이 생성될 수 있다. 이를 모두 고려하며 검사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현재 공정제어 기술 트렌드는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최적의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알아서 통계적 패터닝을 한다. 그리고 통계적 패터닝에서 벗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작업자가 직접 손을 보면 된다. 램리서치의 경우 최신 반도체 장비들에 직접 AI 기술을 장착해 납품하고 있는데 자체 연구조사 결과 수율을 최대 2% 상승시켰고 그 결과 월 15만장 생산규모의 D램 반도체 공장 기준 1년에 1300억원을 더 벌 수 있다고 밝혔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국내 대형 반도체 1차 벤더사들에 납품 및 연구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반도체 제작 공정은 무척 복잡하기 때문에 'A가 발생하면 B가 발생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정할 수 없다. 조그마한 오차에도 예상 못 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웨이퍼가 0.1mm 틀어져서 이송되는 경우, 세정액이 살짝 튀는 경우, 도포액이 살짝 뭉치는 경우, PCB 판이 살짝 기울어진 경우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AI 힘의 빌려 수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자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비하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AIT를 통해 AI를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가우스랩스와 협력해 수율예측, 장비유지보수, 자재계측, 결함검사, 불량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생산 효율화를 위한 반도체 회사들의 AI 도입과 이를 도와줄 유력 파트너사들이 어떤 AI 기술로 반도체 업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이랜서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 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 필작 약력 - 현 다겸(주) 대표이사 - 전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위원 -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한양대 일반대학원 산업공학 졸업(공학 석사) - 한양대 정보시스템학 졸업(공학 학사) - 대표 저서: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고의 직업』 *다겸은 머신비전 AI 카메라 개발업체로 반도체, 배터리 등 미세공정이 요구되는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고속 움직임 과정에서 수백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오차를 비전과 음향으로 판별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2024.04.30 00:07서대호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 평가위원 명단 공개한다

과기정통부가 평가의 투명성 및 평가위원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평가 결과(점수, 등급, 종합평가의견)와 평가위원 명단을 과제 신청자 등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과제평가단의 종합평가의견에는 탈락 사유, 미비점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추후 과제 신청을 하거나 다음 단계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등 평가 내용이 컨설팅 기능이 가능한 수준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 과제평가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 과제평가 표준지침' 개정안(이하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평가대상 과제의 연구책임자와 동일 기관에 소속된 평가위원의 참여 제한 범위를 현행 동일 대학 등에서 최하위 단위의 동일 부서(학과, 학부 등)까지 축소했다. 동일기관 상피제 폐지, 동일부서만 제한 과기정통부는 이 동일기관 상피제 폐지(동일기관 → 동일부서)를 올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개정을 통해 명문화할 예정이다. 우수평가위원 발굴 및 평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평가위원 마일리지제'의 추진 근거를 명시하기로 했다. 누적 마일리지가 높은 우수 평가위원은 과제 기획·평가단 구성 시 우선 추천한다. 정부 포상 수여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이하 'IRIS') 적용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윤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R&D 평가 전문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평가위원 구성 및 관리체계, 평가결과 공개에 관한 제도를 개선했다"며 "표준지침 개정 사항이 연구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행 현황을 조사·분석해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9 23:55박희범

한국 팬들, 일본서 케이팝 굿즈 직구…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별 팬덤을 중심으로 케이팝 굿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팬들이 일본에서 케이팝(K-POP) 굿즈를 구입하는 직구 트렌드가 화제다. 29일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일본에서 케이팝 굿즈를 직구하는 건수가 월 평균 1천건이 넘었다. 국내에는 없는 일본 한정판이라는 점과 엔저의 영향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몰테일은 분석했다. 엔터테인먼트사들이 국내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앨범, 응원봉, 포토카드, 의류 등 다양한 공식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팬들은 한정판을 중심으로한 국내 품절 상품과 글로벌샵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일본 직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기준으로는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한정판 매거진 DREAMzine Vol.3(드림진 3버전), Seveteen(세븐틴)의 JP 공식 팬클럽 CARAT MEMBERSHIP(캐럿 멤버십), Shinee(샤이니)의 일본 공식팬클럽 매거진 seek Vol.23(시크 23버전)을 많이 배송대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처는 SM타운 일본스토어, 위버스샵 재팬, 메루카리, 라쿠텐 외에도 일본 시장의 특성상 리셀 시장에서도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은 해외버전 포토카드, 일본 버전 앨범, 액세서리(키링), 의류, 모자, 스티커, 가방 등이 주류를 이뤘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케이팝의 열풍으로 관련 굿즈를 해외에서 직구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소중한 상품인 만큼 몰테일은 구매대행(다해줌/사줘요) 및 안전한 배송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22:25안희정

현대홈쇼핑,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슈퍼H페스타' 진행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31일까지 '슈퍼H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슈퍼H페스타는TV홈쇼핑·현대H몰·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홈쇼핑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다. 먼저 현대홈쇼핑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5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 총 2주 동안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하루 선착순 5만명씩 총 23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총 20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5월 첫째 주에만 제공하던 지난해 슈퍼H페스타보다 혜택 규모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또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슈퍼H페스타 기간 결제 횟수가 3회 이상이면서 구매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들은 코렐 코디네이츠 그릇 세트 혹은 르크루제 비어컵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결제 횟수 3회 이상 및 구매금액 6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사은품 1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현대홈쇼핑은 5월 둘째 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하루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최대 1만 5,000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 토요일, 일요일 구매 고객은 결제 금액의 10%를 H포인트(최대 1만포인트)로 돌려받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풍성한 혜택을 담아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며 “행사 기간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 트렌드 분석에 기반해 다양하게 판매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22:18안희정

SK스토아 TV앱 개편…양방향성 강화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데이터 홈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TV 애플리케이션(TV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이 데이터 홈쇼핑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고 구매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결과, TV 앱 화면 구성 방식에 따라 고객의 채널 체류 시간이 17초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객들이 편리한 TV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설계하고자 했다. 먼저 TV앱 메뉴 구조를 간소화했다. 특히 상품 검색, 타임 특가, 편성표 등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화면 왼쪽에 아이콘 형태로 전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방송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랙션 UI 역시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화면 왼쪽 상품 설명 부분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보다 상세한 상품 정보로 이동할 수 있고 상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메뉴바에서도 실시간 판매 정보는 물론, 상품 옵션별 재고 현황, 누적 주문량 그리고 다음 방송 예고 등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타사와 차별화 됐던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매장 역시, '매장보기' 아이콘을 통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역시 고객들이 그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내 상품 매장으로 진입하고 체류하는 시간과 매장 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가능했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이번 TV 앱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게 됐다”며 “데이터 플레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커머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9 18:19안희정

솔트룩스, '루시아'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확장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루시아'로 생성형 AI 서비스와 시스템 구축을 강화한다. 솔트룩스는 금융 IT 서비스 기업 아이티아이즈와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솔트룩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에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자체 기술력과 인프라 강점 기반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서비스·시스템의 개발과 구축 사업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솔트룩스는 자사 언어모델 루시아를 포함해 '랭기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을 아이티아이즈에 공급한다. 아이티아이즈는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의 판매를 비롯한 시스템 개발과 구축,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빠르게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금융 산업은 업무 효율성 제고부터 대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로, 루시아 및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 경험과 조직의 생산성을 크게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티아이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금융권을 타켓팅할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이티아이즈 최재운 전무는 "금융권 심사분석 시스템, 시장예측 시스템 등 AI 기반 시스템 구축 실무경험 및 노하우를 풍부하게 축적해 왔으며, 솔트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선의 선도적 대응을 함께해 나갈 것이다"며 "기존 금융사업의 확대는 물론 신사업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적용 아이템을 발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7:39김미정

日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네이버엔 어떤 영향?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할 경우 네이버 계열사의 일본 진출이나 신사업이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감안하면 추가 성장에 제한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물론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 지분을 축소하더라도 당장 주가나 국내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장기 성장성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라인야후, 네이버와 헤어질 준비…시스템 분리에 속도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Y코퍼레이션은 자사 홈페이지에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권고한 라인야후 개인정보 관리 관련 이행 상황을 보고한 내용을 공지했다.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 유출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라인야후는 당시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공격이 있어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44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51만9천건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 개선 요구 행정지도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기술적 안전관리나 조직적 안전관리 미비점을 시정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라인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연결을 수정해 불필요한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라인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이 원인인 만큼, 접근 설정을 변경하고 두 시스템 사이 방화벽을 설치해 꼭 필요한 통신 외의 통신은 모두 차단한다고도 했다. 회사 측은 "올해 6월까지 위탁 및 통신 차단에 대한 검토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스템 분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네이버와 인증 시스템·인증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관리하는 인증 시스템을 분리하는 작업을 LY는 2025년 3월 말, 일본 법인은 2026년 3월 말, 해외 법인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하면 어떤 영향 있나 일본 정부는 지배구조 개선까지 요구하며,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며 회사를 더욱 압박 중이다. 이는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라인 경영권을 네이버로부터 가져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0월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합작사 A홀딩스 산하의 Z홀딩스 자회사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병해 출범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고, 네이버 관계사로 분류된다. 라인야후 실적은 소프트뱅크로 들어가며, 네이버 실적에서는 영업 외 수익으로 집계된다. 전체 실적으로 봤을 땐 영향을 줄 만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라인 실적이 빠졌을 때,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라인이 일본뿐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만큼, 네이버 글로벌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이같은 일본 정부의 압박이 사업 부담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는 최근 일본 시장 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제트 주식을 Z인터미디어트와 라인플러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와 라인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제페토와 스노우앱 모두 일본에서 순항중이며, MZ세대 인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일 순 없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 간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을 삼키려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라며 "강력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네이버의 입장을 확인하고,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네이버 입장에선 일본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과 회사의 경영방향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4.04.29 17:38안희정

에스넷그룹, 클라우드 실무 엔지니어 직접 양성한다

에스넷그룹이 실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에스넷그룹은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면서, AI 기반의 IT 인프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에스넷그룹은 교육생들이 관련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5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되는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과정'의 교육 시간은 총 88일 704시간으로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기술교육 ▲멘토링, 기술 관련 프로젝트 ▲트렌드, 인성, 면접 관련 특강 등 3개의 교육 과정으로 이뤄져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세부 커리큘럼은 ▲클라우드 가상화 시스템 구현 ▲클라우드 PaaS 구축 ▲모니터링 및 분석역량 강화 ▲AWS 클라우드 스마트공장 네트워크 관리 ▲AWS 클라우드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 기획 및 계획 수립부터 설계, 검증, 모니터링, 운영하는 등의 실무형 교육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교육은 서버, 네크워크 기반의 인프라 구조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술인 VM웨어 및 쿠버네티스, 데브옵스 등의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넷그룹은 직접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훈련을 진행하여, 실무 적합형 인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당 프로그램 교육생들에게는 학력과 전공에 얽매이지 않는 네트워크 분야 학습을 통해 개인별 커리어 축적은 물론 수료생 대상 채용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스넷시스템 인사담당 박정욱 상무는 "국내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 속에서 신기술 기반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함을 느끼고 있으며, 에스넷그룹은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개발은 물론 IT 인프라 환경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교육 과정이 교육생들에게 AI 역량 향상을 돕고, 실무형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9 16:13남혁우

IBK기업은행, IT·디지털 관련 6개 분야서 10명 수시채용

IBK기업은행이 전문성 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일반직원(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0명으로 채용분야는 IT·디지털 관련해 'AI 모델링·기술연구', '데이터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데이터 분석', 'UX·UI 웹 퍼블리싱'과 '보험계리사' 총 6개 분야이다. 자격요건은 IT·디지털 관련 분야는 '박사학위소지자'이거나 '석사학위소지자로서 유관 업무경력 3년 이상 보유자'로 하며, '보험계리사' 분야의 경우 보험계리사 등록증 소지자로 한정한다. 지원자는 5월 13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신입행원 연수 종료 후 본부 유관부서에 배치되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은행에서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석·박사 학위 등 경력을 인정하고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29 14:41손희연

국내 통신사 알뜰폰 요금제 평균액은 월 2만7683원

국내 2천여개 이동통신 요금제 가운데 통신사(MNO)가 제공하는 상품의 평균 요금은 4만7천97원으로 조사됐다. 알뜰폰 회사(MVNO)의 평균 요금은 2만3천963원이다. MNO와 MVNO가 제공하는 요금상품의 평균은 2만7천683원이다. 미디어미래연구소(MFI)는 디지털미래연구소(DFI)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 다양성과 편향성'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통통신 서비스 요금제를 담은 '이통 다양성 지도'가 국내서 발간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국내 이통 3사(MNO)와 알뜰폰(MVNO) 14개 사업자가 판매하는 요금제 2천8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한달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NO와 MVNO 요금상품의 중간값은 각각 4만4천165원과 2만900원으로 이들 간 차이는 2만3천265원이다. 또 데이터 제공량 기준으로는 국내 이동통신 상품 81.9%가 10GB 이하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10GB 초과 100GB 이하는 14.7%, 100GB 초과 무제한 구간은 3.4%다. 전체 요금제는 2천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10GB 이하 요금제가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편중됐다. 보고서에는 사업자별 요금 분포 이외에도, MNO와 MVNO 요금 비교, 4G와 5G비교, 1GB 당 요금, 국내 요금제 트렌드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연구소는 한달 간격으로 수집한 요금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분석보고서를 상하반기별로 업데이트해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포함한 OECD 38개국의 MNO 127개, MVNO 715개를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비교 분석한 글로벌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도 상반기 중 내놓는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보고서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 관련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정부부처의 요금정책 수립, 관련사업자들의 수익증대 전략수립, 연구기관과 연구자의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29 14:10박수형

[기고]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 5가지만 알아두세요

클라우데라의 조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의 68%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선호했다. 또한, IT 의사결정권자의 72%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각 CSP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올바른 데이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어긴다면 관리 자체가 요원하게 된다. 클라우드 비용, 규정 준수, 비즈니스 위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기업의 철저한 사전검토는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CSP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사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기업은 그들이 어떤 데이터를 저장, 관리, 처리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규정 준수 또는 보안 요구사항 때문에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어야 하는 데이터가 있는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면 어떤 데이터와 워크로드에 이점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정보가 없다면 기업은 CSP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구하기 어렵다. IT 의사결정권자의 92%가 향후 3년 동안 더 많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만큼 미래를 위해서라도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면 문제에 다다랐을 때 다시 되돌릴 여유가 없다. 예컨대 통신사가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를 위해 CSP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경우, 많은 경우 방대한 데이터 양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클라우드 비용이 발생해 계약을 중단하기도 한다. 이처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하는 데이터의 양을 미리 예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파악했다면 어떤 CSP와 함께할지 고민해야 한다. CSP를 선정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미래를 대비한 유연성 제공 여부다. 이는 CSP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CSP가 현재 혹은 미래 워크로드에 필요한 사례를 경험했는지, 오픈소스 표준을 지원하는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분석 도구와 같은 제품 로드맵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대한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상정하고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는 워크로드에 따른 비용 변화다. 비용은 모든 클라우드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정 워크로드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이 실행하는 특정 워크로드에 대한 비용을 세분화해 논의해야 한다. 셋째는 데이터 송신에 대한 수수료 부과 여부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송신 수수료 정책을 폐지했지만, 모든 클라우드에는 클라우드를 쉽사리 바꾸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따라서 상황 변화에 대비해 데이터를 CSP 환경 밖으로 송신하는 데 드는 비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비즈니스 민첩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넷째는 서비스 복원력과 안정성이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다운되면 기업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단순히 서버를 재부팅하는 것만으로는 서비스를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복원력과 안정성은 CSP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다. 클라우드 중단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피해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격이 높더라도 복원력이 뛰어나고 다운타임이 훨씬 적은 CSP를 고르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은 다른 기술과의 통합이다. 기업은 보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스트리밍 등을 위해 다양한 개별 도구를 사용한다. 데이터 저장에는 AWS를 사용하고 챗 GPT를 위해서는 애저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업을 위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클라우드가 기술 스택 측면에서 다른 도구들과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IT에서 클라우드는 점점 더 모든 일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고 복잡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기업은 현재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위의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가장 적합한 CSP를 찾아야 한다. 가장 적합한 CSP를 선택하기 위한 약간의 수고는 훗날 데이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유연한 클라우드를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04.29 14:06최승철

환경부, 新 기후환경 통상규범 대비…대응전략 마련 박차

환경부는 30일 서울 동자동 스페이스쉐어에서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주재로 학계·법조계 및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급변하는 기후·환경 정책과 통상 환경을 연계 분석하고 체계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기후·환경 통상 정책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 규범 통상 분야 최초 도입부터 최근 기후변화 의제를 반영한 새로운 규범 도입·확산에 이르기까지 기후·환경 통상 흐름과 선진국 중심으로 도입이 가속하는 자국보호주의적 기후·환경 규제 성격과 양·다자 통상협정과의 관계, 환경분쟁 사례 및 최근 동향 등을 전문가 발제를 통해 살펴보고 토론한다. 이번 제1차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10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영국의 CBAM 도입을 위한 입법 추진, 호주의 탄소세 도입 검토 상황 등을 고려해 CBAM과 탄소세를 중심으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각국이 탄소중립 노력을 가속하는 가운데 자국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주요 기후·환경 정책을 경제성과 연계하고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어 우리 산업에 대한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제 통상 변화 흐름에 부합하는 국내 기후·환경 정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기회요인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3:52주문정

구름 탄 AI, 스마트폰·PC로 내려오다...이젠 '온디바이스' 시대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클라우드 접속 없이 기기 상에서 통·번역, 사진 생성, 문서 요약을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기가 올해 보급 원년을 맞았다. 주요 제조사가 AI 스마트폰과 AI PC를 앞다투어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현재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버에 각종 데이터를 올린 뒤 서버가 만든 결과물을 받아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 기기는 데이터 수집부터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기기 안에서 처리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와 비교하면 기업 비밀이나 개인 정보, 사생활 유출 걱정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과정이 빠져 지연 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매번 요금을 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조사도 업무 효율 향상과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워 고성능 기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활용도나 유용성 면에서 최종 이용자의 기대치 대비 온도 차가 확연하다는 평가다. ■ 올 초부터 AI폰 경쟁 본격화…"AI 때문에 갤럭시S24 샀다" AI폰의 등장은 온디바이스 AI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를 기점으로 AI폰 붐이 일면서 2027년에는 전체 출하 스마트폰 중 43%(5억5천만대)가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온디바이스 AI 주도권을 쥐었다. LTE·5G나 와이파이를 차단한 비행기 모드에서도 실시간 번역, 문서와 사진 편집을 처리한다. 생성형 AI 기능은 갤럭시S24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서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작 대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가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4명 중 1명은 AI 기능 때문에 삼성의 최신폰을 택했다고 답했다. ■ 스마트폰에 AI는 필수 요소..."소비자에게도 이득"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요조건이 됐다. 구글은 자체 제조 스마트폰인 픽셀8에 AI 기능을 통합했고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속속 AI폰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흥행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 연내 단말기 1억 대에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최근 갤럭시S22 등 재작년에 출시한 스마트폰에도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애플은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애플은 내년년부터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2년마다 반도체 성능이 두 배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 처럼 온디바이스AI 기능은 향후 10년간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마(Llama) 등 오픈소스 LLM(대형언어모델)의 발전이 온디바이스AI 시대로 이어졌듯이 처리해야 할 매개변수(패러미터)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경전 교수는 "애플과 삼성같은 디바이스 업체는 따라가야 할 흐름이며, 기기 성능 향상과 함께 AI 기능도 고도화될 것"이라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내지 않아도 되니 나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 AI PC로 눈 돌린 PC 업계... 신제품 5대 중 1대는 AI PC 주요 PC 제조사와 프로세서 업체도 올해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AI PC에 기대가 크다. 성능 상향 평준화와 경기 침체로 PC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AI PC를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인텔이 내년까지 AI PC를 1억 대 이상 출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AMD도 업무용 PC를 겨냥한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 등을 공개했다. 퀄컴도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을 투입한다. 한국IDC 관계자는 "올 한해 전세계 완제 PC 예상 출하량(약 2억 6천만 대)의 19%인 5천만 대가 AI PC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 역시 이런 추세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국내 시장 성숙도가 높은 만큼 주요 제조사가 NPU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을 더 공격적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의 전망도 AI PC의 성장세에 힘을 싣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8일(미국 현지시간) "올해 출시되는 노트북 중 45% 이상이 AI 처리 역량을 갖출 것이다. 생성 AI를 처리할 수 있는 노트북 성장세는 프로세서 제조사의 신제품과 생성 AI 활용도 증가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AI폰은 편의 기능, AI PC는 생산성과 협업에 중점 온디바이스 AI의 활용도는 기기에 따라 달라진다. AI폰은 번역과 검색 등 편의 기능에, AI PC는 생산성과 협업에 초점을 뒀다. 모힛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미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강조되고, AI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현재 이미지 처리 향상, 텍스트 요약과 번역 기능,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등에 이르는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넓히는 데에 주력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LM 규모가 커지고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통합이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주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OEM들이 앞으로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DC 관계자는 "PC 업계에서는 회의 내용 요약, 슬라이드 생성, 문서·이메일 초안 생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논의중이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도 이미지 생성에 AI PC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화 검색과 주변 소음 감소, 아이 컨택트(눈동자에 초점 맞추기) 등 화상회의 기능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CPU/GPU로 실행하던 각종 기능을 NPU가 분담하며 배터리 소모는 줄고 작동 시간도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 생산성 강화·생성 AI에 치우쳐..."아직 초기단계" 주요 PC 제조사의 공통된 고민은 생산성 강화나 생성 AI 이외에 AI PC의 차별화 요소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기본 탑재 AI 소프트웨어도 간단한 콘텐츠 생성 기능이 대부분이며 한두 번 재미삼아 실행해 보고 더 이상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련 업계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인텔은 최근 AI PC 가속 프로그램 대상을 중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확대했고 LG전자는 주요 스타트업 대상으로 AI 소프트웨어 공모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국IDC 관계자는 "AI PC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활용도를 찾고 있는 초기 단계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컴퓨텍스, 애플 WWDC(세계개발자회의) 등 주요 관련 행사가 있고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제조사가 NPU를 탑재한 PC를 출시하며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AI 기기가 특정 타깃에 맞춤화 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구체적으로 ▲시각 장애인에게 책을 대신 읽어주는 기능 ▲자동으로 문장을 만들고 디자인도 삽입해주는 동영상 제작 기능 ▲학생들이 공부할 때 가상 조교처럼 타이핑, 텍스트, 카메라, 음성으로 도움을 주는 교육 기능 등이 있다. 트레이시 차이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부분 온디바이스 AI 디바이스 설계는 일반적인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일반 사용자는 AI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장애인·인플루언서·유튜버·크리에이터·학생용 AI 기기는 그 가치를 더 쉽게 알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4.04.29 13:03권봉석

[이번 주 안주] 칠성사이다 레트로·아침햇살 고구마·옥수수

지디넷코리아는 매주 월요일 새롭게 출시된 먹거리 중에서 안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지나치게 짧은 주말을 보내고 '월요병'을 앓고 있다면 월요일 저녁 안주와 함께 한잔 어떠실지요. [편집자주] 1950년 맛·패키지 그대로,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레트로(Retro)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레트로 에디션은 1950년 5월 9일 선보인 최초의 칠성사이다 그대로 74년 만에 처음 복원된 제품. 이 제품은 출시 당시 일곱 개의 별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라벨과 갈색병으로 재탄생됐다. 330mL 용량이며, 설탕과 기타 과당의 조화로 맛을 살린 현재 칠성사이다와 달리 순설탕만을 사용한 제조법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번 레트로 에디션은 나무, 철제, 종이 패키지 등 세 가지 색다른 느낌의 패키지에 담겨 4월 말부터 한정 판매된다. 나무, 철제 패키지가 선발매되며 5월부터 종이 패키지가 포함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웅진식품, 25주년 '아침햇살'에 신규 맛 웅진식품이 1999년 처음 선보인 아침햇살을 '아침햇살 고구마, 옥수수'로 내놓는다. 아침햇살의 새로운 맛 고구마와 옥수수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담았다. 500mL 제품으로 출시되며, 각종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SPC 파스쿠찌, 얼그레이 밀크티·무지개 품은 구름 케이크 SPC 파스쿠찌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얼그레이 밀크티 케이크', '무지개 품은 구름 케이크' 2종을 출시한다. 얼그레이 밀크티 케이크는 프리미엄 블렌디드 티 브랜드 '티트라'와 협업해 선보이는 제품. 얼그레이 티를 우려 만든 시트와 크림에 화이트 카나슈를 레이어드했다. 무지개 품은 구름 케이크은 청량한 하늘빛이 감도는 케이크 겉면에 화이트 초콜릿의 구름 장식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상상력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시트가 등장한다. 빙그레, 대용량 '아카페라 컵커피' 2종 빙그레는 컵 커피 시장 공략을 위해 300ml 대용량 '아카페라 컵커피' 2종인 '메이플 카라멜 라떼'와 '크림 바닐라 라떼'를 출시한다. 아카페라 컵커피 2종은 콜롬비아산 100%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했다. 국내산 1등급 원유를 사용했으며 두 가지 향료(메이플·크림향)를 더했다. 전국 편의점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웰푸드, 나트륨 줄인 '의성마늘 순한' 3종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나트륨을 줄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의성마늘 순한 비엔나 ▲의성마늘 순한 베이컨 ▲의성마늘 순한 구이쌈햄 등 3종이다.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을 25%에서 35%까지 저감했다. 저감 제품이지만 롯데의 오랜 육가공 노하우로 맛도 신경썼다. 의성마늘 함량을 기존 자사제품 대비 최대 40%까지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보존료(소브산 등 3종)을 첨가하지 않았다.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조사를 적극 활용해 기획한 제품이다. 지난 3개년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에서 짠맛에 대한 언급이 많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후 소비자조사에서는 짠맛과 나트륨 수치를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검증해 나트륨 저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2024.04.29 11:20손희연

"콘텐츠 기획부터 AI 도입"...KT, 그룹사 AI 시너지 확대

KT그룹이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한다.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AICT 컴퍼니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 전환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KT그룹 미디어 계열사는 원천 IP, 콘텐츠 기획 제작,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콘텐츠 플랫폼, OTT, 콘텐츠 유통 광고 등 총 12개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천400억원이다. 미디어 특화 AI 기술 리더십 확보…미디어 사업 전반 AX 주도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 제작, 마케팅, 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외에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그룹사 시너지 강화 KT는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는 성과에 집중한다. 예능 제작은 스카이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카이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스카이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 5월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과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과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1:20박수형

美英 LG '올레드 에보'에 호평..."놀라운 색표현"

LG전자의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evo)'가 글로벌 유력 매체로부터 연이어 호평 받았다. 특히 한 차원 진화된 AI 프로세서로 구현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G4)의 첫인상을 “올해 TV 세계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특히 최신 '알파11 AI 프로세서'로 지난해 모델보다 한층 풍부해진 색상 표현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다”라고 호평했다. 美 IT 매체 PC 매거진(PC Magazine)은 LG 올레드 에보(G4)를 “OLED의 정상(Top of the OLED Mountain)에 오른 제품”이라 평가했다. 매체는 최고의 색상과 블랙 표현력,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인 webOS를 모두 갖춘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TV 가운데 하나라며 추천 제품을 의미하는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로고를 부여했다. 또 다른 美 IT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LG 올레드 에보(C4)가 “OLED TV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제품(A new milestone for OLED TVs)”이라며 새로운 OLED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LG 올레드 에보는 색 정확도와 채도는 물론, 가장 중요한 최대 밝기에서 우리의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은 매우 특별한 TV”라고 극찬했다. 英 IT 리뷰 매체 AV포럼(AVForums)는 LG 올레드 에보(G4)에 대해 “올해 최고의 올레드 TV”라고 말하며 최고 평점 10점과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했다. 매체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TV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며 “AI 프로세서를 통해 탁월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TV”라고 극찬했다. 英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 Reviews) 역시 LG 올레드 에보(C4)에 평가 점수 5점 만점과 함께 적극 추천(Highly Recommended)하며 “올해 OLED TV의 기준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최신 webOS와 AI 맞춤 화질 설정, 다양한 게임 최적화 기능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으며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화질과 음질을 분석해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4, G4)에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화질 및 음질 설정 등을 제공한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기능 등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TV로서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 LG전자 정재철 HE연구소장은 “한 차원 더 진화한 '공감지능(AI)' 칩을 탑재한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이 공감하는 새로운 시청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0: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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