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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장 임기 만료…연임이냐 교체냐

연말 행장 인사에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우리은행장 후보군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중순 전까지 은행장 인사가 나올 것으로 관측한다. 우리은행장은 교체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정례 이사회에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소속 이사들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어려운 것으로 뜻을 모은 상태다. 그동안 우리은행장은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역임해왔지만, '우리금융 부정 대출 사태'와 연관된 인물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시 상업은행 인사가 은행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이 주력해 온 기업금융 부문의 김건호 자금시장그룹(상일은행) 집행부행장과 박장근 리스크관리그룹(상일은행) 집행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중순부터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의 은행장 인사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경우 첫 임기를 마친 후 재연임에 도전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1의 임기를 마쳤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경우 무난한 실적을 내온데 다가 눈에 띌 만한 금융사고가 없었다는 점에서 연임이 점쳐진다. 올해 3분기까지 신한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천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올랐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홍콩H 지수 연계 상장증권(ELS) 영향을 상쇄한 실적을 내면서 연임이 확실시 된 분위기다.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조7천808억원이다. KB국민은행은 작년 말부터 홍콩ELS 여파를 겪어왔지만 이재근 은행장이 은행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콩ELS 피해액이 가장 컸지만 큰 잡음없이 수월하게 해결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농협은행도 우리은행만큼이나 금융사고가 올해 잦았던 만큼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24.11.25 13:52손희연

고려아연 이사회, 임시주총 심의…"일부 후보 부적격"

고려아연 이사회가 영풍·MBK 측이 지난달 청구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고려아연은 25일 이사회 종료 후 "영풍·MBK 측이 요구한 14명의 이사 후보자 가운데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있는 일부 후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며 "향후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심의를 거쳐 임시주총 개최 시기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풍·MBK 측은 강성두 영풍 사장대우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 2명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 권광석·김명준·김수진·김용진·김재섭·변현철·손호상·윤석헌·이득홍·정창화·천준범·홍익태 등 12명을 사외이사 후보자로 제시하는 등 총 14명에 달하는 신규 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말 영풍·MBK 측에 이사후보자 결격 사유 등의 검증을 위해 후보자들의 이력과 사외이사 적격요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영풍·MBK 측은 임시주총 소집결의가 있기 전까지 해당 자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신 영풍·MBK 측은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고려아연은 임시주총 소집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하기 위해 해당 자료가 필수라며 재차 요청했고, 영풍·MBK 측은 지난 21일 관련 자료를 고려아연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임시 이사회가 25일에 개최됐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이사회는 영풍·MBK 측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일부 사외이사 결격사유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이를 검토했다. 이사회에서는 일부 사외이사의 경우 상법상 사외이사 결격사유가 인정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영풍·MBK 측에 결격사유 해소 방안과 이에 대한 후보자 확인서를 요청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MBK 측이 제안한 집행임원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검토 결과 지난 6월 기준 유가증권 시장 내 집행임원 제도를 두고 있는 회사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집행임원제를 적용할 경우 경영 효율성 저하와 해당 집행임원의 책임과 역할이 다소 모호해지는 점, 나아가 책임회피 가능성 등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MBK 측에 요청한 결격사유 해소 방안과 이에 대한 후보자 확인서 등 보완 사항에 대한 회신이 이뤄지는 대로 후속 이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통해 검토하는 한편, 임시주주총회 개최 여부와 시기 등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024.11.25 13:43류은주

SOOP, 숏폼 '캐치' 고도화로 콘텐츠 무한 확장 나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숏폼 콘텐츠가 진화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즐기는 개인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플랫폼별로 맥락이 생략된 숏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리텐션(유지)을 강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캐치 스토리' 특허 등록으로 SOOP만의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 탄생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에서도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숏폼 콘텐츠인 '캐치'를 활용해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창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SOOP은 지난해 12월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를 특허로 출원해 최근 등록을 마쳤다. 캐치 스토리는 SOOP 숏폼 콘텐츠인 캐치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머신러닝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트리머가 진행한 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압축해 여러 개의 짧은 스토리를 모아서 보여줌으로써 다시보기 편의성을 높였다. 예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이나 롱폼의 다시보기 영상을 모두 시청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다시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직접 찾아서 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캐치 스토리는 이런 단점과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긴 방송 콘텐츠를 시간 효율적으로 축약해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캐치 스토리는 이용자들이 만든 캐치 영상 중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AI 기술이 자동으로 선별해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스트리머가 진행한 다양한 콘텐츠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즐길 수 있고, 지나간 이슈와 트렌드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OOP의 캐치 스토리만의 강점은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콘텐츠와 VOD 연계를 강화해 각 스트리머 채널 안에서 팬덤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하고, 숏폼을 활용한 다양하고 무한한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스트리머와 유저가 직접 만든 숏폼 '캐치'에 '스토리' 서비스를 접목해 하나의 유기적인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내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가 늘어나고, 숏폼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전후 내용은 'Full 영상' 연동으로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캐치 콘텐츠, 전체 VOD 비중 70%까지 성장...이용자 시청 시간도 14배 증가 결국 숏폼 고도화의 목적은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SOOP 콘텐츠를 더 쉽고 재밌게 만들고 접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SOOP은 국내 서비스 리브랜딩 후 숏폼 캐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이용자들의 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 메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SOOP에서 소비되는 VOD 콘텐츠 중에서도 숏폼인 캐치 콘텐츠의 페이지뷰(PV) 비중은 지난달 기준 평균 70%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 2022년 처음 캐치 콘텐츠를 도입한 후 일 평균 조회수는 2년여 만에 15배 이상 늘었으며, 일 평균 시청 시간도 14배나 증가했다. VOD 요약본 기능의 '캐치 스토리' 서비스 역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의 PV 상승이 이뤄졌다. 현재 SOOP에서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캐치 챌린지' 형태로 리액션 등 퍼포먼스를 뽐내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형태의 캐치 콘텐츠를 생성해 공유할 수 있도록 월별 테마형 퀘스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 프로야구 팬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삐끼삐끼' 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삐끼삐끼는 KBO KIA 타이거즈 구단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으로, SOOP에서도 많은 스트리머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삐끼삐끼 챌린지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아파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지나갑니다', '마라탕후루', '포켓몬댄스' 등 개성 있는 '캐치 챌린지'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의 숏폼 콘텐츠가 여러 SNS 플랫폼으로 공유되며 화제를 낳았다. SOOP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VOD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로드 캐치 퀘스트도 SOOP의 VOD 생태계에서 숏폼의 흥행에 한몫했다.

2024.11.25 11:29백봉삼

목성 달 '유로파'에 보낼 물고기 로봇, 이렇게 생겼다 [우주로 간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떠나게 될 작은 로봇이 최근 지구 수영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윔(SWIM, Sensing With Independent Microswimmers) 로봇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수영장에서 한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기동성을 보여줬다.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이 물고기 모양의 수중 로봇은 코스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방향을 조절하고 앞뒤로 움직이며 특정 문자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스윔 로봇은 향후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얼음 껍질 아래 있는 소금기 많은 바닷물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기 위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나타내는 화학 및 온도 신호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왜 NASA가 우주 탐사를 위한 수중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태양계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가고 싶은 곳이 있고, 생명체에 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에단 샬러 JPL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구에서 수억 마일 떨어진 곳을 자율적으로 탐험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로봇 시제품은 저렴한 상업용 모터와 전자 장치를 사용해 3D프린터로 인쇄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향후 먼 얼음 달의 바다를 탐험하는 동안 데이터를 전송하고 위치를 측량할 수 있는 무선 수중 통신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 수영장 테스트에 사용된 로봇은 길이가 약 42cm였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로봇의 길이를 휴대전화보다 크지 않은 약 12cm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한편, 엔지니어들은 위성에서 겪을 수 있는 압력과 중력을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스윔 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이 로봇이 유로파의 숨겨진 바다에 도착하기까지는 아직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유로파가 지구의 모든 바다를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많은 액체 물을 품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유로파는 우리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기에 가장 유망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달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를 연구하는 새로운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지구를 떠났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의 표면을 고해상으로 촬영할 카메라와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할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지하 바다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 온도와 물의 분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열 측정기 등 9개의 장비가 탑재됐다. 이 장비를 통해 지하 바다의 염분 농도와 성분을 알아내고 생명체 존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024.11.25 11:16이정현

이상운 금결원 CISO "망분리 개선에 맞춘 新정보보호체계 만든다"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와 망분리 개선 등 정보보호 컨플라이언스가 변화하는 시점입니다. 금융보안 규제가 기존 열거형 방식에서 목표와 원칙 중심으로 바뀌면서 스스로 보안을 강화하는 노력에 집중합니다. 금융결제원은 '新정보보호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10년 된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개선하고 나섰다. 망분리 개선이 시작되면서 가장 분주해진 업무가 사이버보안 영역이다. 금융과 핀테크 등의 핵심 인프라의 보안을 총괄하고 있는 금융결제원 이상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자율보안체계 수립에 집중한다. CIS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체크리스트에 기반한 수동적인 보안에서 능동적인 보안 시대로 넘어간다. 이상운 CISO는 "금융공동망을 운영하는 금융결제원은 디지털 금융 시대 중요한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망분리 규제 개선으로 외부와 연결 접점이 생기면 진화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공격 표면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장점을 취하면서도 보안성은 확보하는 정보보호체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결원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정보보호 업무 방향 설정을 위해 미래 환경 변화에 적합한 新정보보호체계를 마련한다. 이 CISO는 "핵심과제인 다층적 보호 체계를 만들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플랫폼 구축과 안정화에 자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절대 믿지 말고(Never Trust), 항상 검증하라(Always Vertify)'란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다. 이 CISO는 “제로 트러스트는 전통적인 경계 기반 보안을 무력화하는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망분리 규제 개선의 핵심 보안 요소인 다층적 보호 체계 구현의 근간이 된다”고 말했다. 금결원은 지난 10월 과기정통부와 KISA가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 사업에서 민간분야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CISO는 “금결원 내 제로 트러스트 관련 현황 분석과 성숙도 평가, 보안모델, 로드맵 수립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생성형AI와 클라우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개발 및 테스트 환경에 적합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설계가 목표”라고 밝혔다. 금결원은 규제 준수를 위한 모의해킹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신기술 의존이 높아지면서 외부 개방과 연결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사이버 공격 표면 확장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CISO는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과 함께 공격자 관점에서 대외 서비스에 대한 취약점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전년 보다 2배 가량 모의해킹 기간을 늘려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금결원 보안팀은 이를 통해 공격과 침투 시나리오 이해하고 사고 인지와 초기 대응절차를 보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CISO는 “규제에 맞춰 주어진 보안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각 기업이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에 가장 적합한 보안 체계를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기간을 넘어 지속적인 침투 테스트를 통해 변화하는 IT환경에서 사이버 복원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5 11:08김인순

에이수스코리아, 유무선공유기 보안등급 표시제 적용

에이수스코리아는 25일 국내 유통하는 유무선공유기 등 네트워크 제품에 보안 등급을 숫자로 표시하는 사이버보안 라벨링 제도(CLS)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CLS는 2020년부터 호주와 영국,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핀란드와 미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등급 인증제도다. 유무선공유기를 포함한 네트워크 기반 IoT 기기의 보안 수준과 업데이트 유무, 취약점 등을 검증해 3-4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숫자나 단계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뜻한다. 1등급은 암호 지원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의 기본 보안 요구사항을 지원하며, 2등급은 1등급 요소를 포함하여 위험 평가, 설계 단계의 보안 접근성, 보안 디자인을 포함하는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부여된다. 3등급의 경우 컴파일된 소프트웨어 바이너리를 분석하여 취약점을 분석하며, 4등급의 경우 외부에서의 전문화된 사이버 공격 대한 대응을 통과한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적합한 기업용 및 전문가용 제품에 대응한다. 에이수스코리아는 "RT-AX53U, RT-AX57, TUF-AX6000 등 국내 유통 전 제품이 싱가포르 기준 CLS 2등급 인증을 마쳤고 TUF-AX3000, RT-AX82U 등 고성능 제품은 추가로 4등급 인증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제품도 점차적으로 보안성 향상 및 인증 테스트를 통해 인증 등급을 높이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10:45권봉석

고령 장기 입원자에 중추신경계용 약물 과다 처방돼

고령의 장기 입원자들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장기 요양 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다. 이 가운데 시설수급자의 약물 복용 비율은 86.8%에 달했다.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였다. 이러한 우리나라 시설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캐나다 31.7% ▲호주·뉴질랜드 56.9% ▲유럽 72.2% 등이다. 국가별 시설노인의 항정신병제 복용률도 우리나라가 53.2%인 반면 ▲스웨덴 20.3% ▲호주 24.8% ▲미국 22.8% ▲핀란드 37.0% 등이었다. 연간 28일 이상 약물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였다. 이를 통해 재가수급자보다 시설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 복용 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설수급자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가장 높은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가 5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항정신병제가 53.2%였다. 연간 28일 이상 복용 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자 항정신병제가 50.7%, 항우울제 33.3% 순이었다.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뇌와 척수에 작용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마약성진통제·항정신병제·항불안제·수면진정제·항우울제 등도 포함됐다. 또한 약물군별 복용률을 보면,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연간 1일 이상 복용률이 57.6%이지만, 28일 이상 복용률은 27.3%로 낮았다. 반면, 항정신병제는 연간 1일 이상 복용률이 53.2%였고, 28일 이상 복용률은 50.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환자 대부분이 중추신경계용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유추 가능하다.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이었다. 28일 이상 복용률 또한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 복용률이 높은 성분이었다. 쿠에티아핀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28일 이상의 장기간 사용에서는 이들의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시설 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의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환자에서 서로 다른 약물군이 각각 180일 이상 처방된 경우를 병용이라고 간주했을 때, 항정신병제와 항우울제의 병용은 15.3%, 항정신병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은 10.2%의 환자에게서 관찰됐다. 변진옥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의존·낙상·골절위험·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만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라며 “장기 요양시설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사는 지난해 장기요양수급자 시설수급자 18만7천77명과 재가수급자 70만4천1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원은 약물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누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관련해 건보공단은 내년부터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장기요양시설 모형을 신설, 약물 관리가 필요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약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25 09:42김양균

日 세븐일레븐 창업 가문, 글로벌 투자펀드에 인수 참여 제안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아이홀딩스가 글로벌 투자 펀드에 인수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해 세븐앤아이 창업자인 이토 가문이 베인케피탈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글로멀 투자 펀드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토 가문이 대형 은행으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며 일본 3대 채권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는 세븐앤아이에 인수 제안을 했지만, 이사회는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2024.11.25 09:27김민아

"사람 보는 눈은 안목이 아니라 방향성"...인크루트 인사이트 데이 성료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HR 커뮤니티 기고만장과 함께한 세미나 '2024-2025 인크루트 인사이트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인크루트 서울 중림동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 다수 기업의 HR 담당자들이 참석해 최신 채용 트렌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총 5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문상헌 인크루트 최고 브랜드 경영자(CBO)가 '데이터로 보는 MZ세대 취업 문화와 최신 채용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문상헌 최고 브랜드 경영자는 "MZ세대 구직자가 꿈꾸는 회사는 자아실현을 통해 성장이 가능한 곳이며, 최종 합격 후에도 자신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인지 신중히 고민한다"며 "기업은 MZ세대 채용을 위해 채용브랜딩, 업무 프로세스, 홍보 채널 등 도구를 사용해 변화된 채용 전략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채용 트렌드 2025'의 저자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대표는 2025년 채용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윤영돈 대표는 직무 만족도를 고려한 동기부여 적합성인 '모티베이션핏', 채용 기준 수립부터 고성과자 유형 등을 분석한 '데이터 기반 채용'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일의 의미와 가치에 맞는 인재는 직접 행동을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미닝풀 라이프'를 강조했다. 다음으로 HR 담당자들의 원활한 인재 채용을 위한 인크루트의 채용 서비스 및 도구를 소개했다.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는 기업과 핏(Fit)이 맞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최신 이론이 적용된 채용 진단 도구다. 세미나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인크루트의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은 헤드헌팅 프로세스를 가장 손쉽게 완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 개인, 서치펌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HR 담당자들은 헤드헌터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셜록N 프로세스에 관심을 보였다. HR 분야에서 15년 경력을 지닌 원미영 더:미(The Me) 대표(전 필립모리스 채용 팀장)는 '상황에 맞춰 바로 쓰는 채용 노하우 3가지'를 소개했다. 원 대표는 "사람 보는 눈은 안목이 아니라 방향성"이라며 "면접 1등과 업무 1등은 다르며 최고를 연구하고 최악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면접 질문과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문상헌 인크루트 CBO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25년 HR 트렌드를 예측하고 채용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HR 업계의 가장 큰 흐름을 짚어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앞으로 인크루트는 채용은 물론 HR 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5 08:36백봉삼

1000대 기업 CEO 중 SKY大 출신이 30%...서울대 최다

올해 국내 1000대 기업 중 소위 명문대로 통하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율이 약 30%(29.6%)인 것으로 파악된다. SKY 출신 CEO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연 연속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단일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를 나온 최고경영자가 가장 많았지만, 10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서울대 출신 CEO 비율은 최근 5년 연속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024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상장사 매출액(개별 기준) 기준 1000곳이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代表理事)를 맡고 있는 경우로 한정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0대 기업 CEO 학부 기준 출신대 현황 조사 대상자는 1380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188명(13.6%)으로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연세대(113명, 8.2%)와 고려대(107명, 7.7%)도 CEO를 100명 이상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출신 CEO 가장 많지만 감소세 행진 이어져 올해 조사된 1000대 기업에서 SKY大 출신 CEO는 29.6%(408명)로 작년 대비 0.3%포인트 정도 소폭 하락했다. 올해까지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으로 20%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도 서울대 출신 CEO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9년 이후 해당 대학을 졸업한 CEO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당시 1000대 기업 내 서울대 출신은 15.2%를 차지했다. 이후 2020년(14.9%)→2021년(14.1%)→2022년(13.9%)→2023년(13.8%)로 낮아졌는데, 올해는 13.6%로 작년 대비 0.2%포인트 정도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대 출신 CEO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배경에 대해 유니코써치 측은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CEO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조사에서 파악된 188명의 서울대 출신 CEO 중 83.5%(157명)는 1970년 이전 출생자였고, 16.5%(31명)만 1970년 이후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1960~1969년 사이 출생한 1960년대생은 109명이나 차지했는데, 이는 올해 10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1960년대생 대표이사 중 14.9% 수준이었다. 이와 달리 1970년 이후 출생한 CEO 중 서울대 출신 최고경영자 비중은 9.3%에 불과했다. 올해 파악된 1000대 기업 내 서울대 출신 중 좌장격은 고은희 대림통상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경영자인 고은희 회장은 1934년생이다. 이어 ▲이창원(1936년생) 한국단자공업 회장 ▲이부섭(1937년생) 동진쎄미켐 회장 ▲허남각(1938년생) 삼양통상 회장 ▲손경식(1939년생) CJ제일제당 회장도 1930년대생 서울대 동문 기업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1980년대생 CEO 중에서는 구본상(1980년) 신성델타테크 부회장을 비롯해 최수연(1981년생) 네이버 사장, 서진석(1984년생) 셀트리온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107명)이 가장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각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1964년생 서울대 CEO 중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전자공학) ▲장용호 SK 사장(경제학) ▲박병률 진에어 대표(독어독문학) ▲조기석 DB하이텍 사장(금속공학) ▲이의범 SG세계물산 회장(계산통계학) 등이 포함됐다. 고려대 중에서는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사회학)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일어일문학)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경제학) ▲양태회 비상교육 회장(불어불문학) 등이 속했다. 연세대 중에서는 ▲김경배 HMM 사장(경영학)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금속공학) ▲김환석 매일유업 사장(식품공학)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영어영문학) 등이 1964년생 동갑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964년생 다음 1962년(93명)과 1961년(80명) 출생자도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가 80명을 상회했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나 대표이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MZ세대 CEO는 64명(4.6%)으로 집계됐다. 올해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중 최연소 CEO는 가온그룹 임동연 대표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 대표이사는 1997년생이다. 올해 조사에서 SKY大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59명의 최고경영자를 다수 배출한 CEO 빅4 대학 그룹에 포함됐다. 이어 ▲서강대(42명)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는 CEO를 30명 이상 배출했다. ▲부산대(29명) ▲한국외국어대(28명) ▲인하대(25명) ▲경희대(23명) ▲동국대(20명)는 20명 이상 CEO를 탄생시킨 대학군에 속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단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대(19명), 동아대(14명), 경북대(13명)도 10명 이상의 CEO를 나오게 한 지방 명문대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외 지방대 중에서는 전북대(9명), 경남대·조선대·충남대·충북대(각 8명) 등이 10명 가까운 CEO를 배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CEO 최고 요람지놓고 SKY 경영학 경쟁 치열…이공계 CEO 45.5% 올해 조사에서 1000대 기업 CEO 대학별 전공 현황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작년과 동일한 4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0.1%포인트 정도 소폭 증가했다. 연도별 이공계 CEO 출신 비율은 2010년 43%→2011년 43.9%→2012년 44.4%→2013년 45.3%로 40% 이상 수준을 보이다가 2019년에 51.6%로 처음으로 50%를 상회했다. 이후 2021년(46.5%)→2022년(44.9%)→2023년(45.4%)에도 40%대 중후반 수준을 보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학부 대학 전공까지 파악이 가능한 CEO(914명 대상) 중 경영학도 출신은 22.9%(209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학도가 9.2%(84명)로 높았다. 두 전공자 숫자만 해도 32%를 상회해 CEO 10명 중 3명꼴로 CEO를 다수 배출시킨 인기 전공 과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영학도 중에서는 SKY大 3곳에서 경영학과를 나온 CEO는 모두 1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연세대 경영학도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아 올해 CEO 최고 요람지로 등극했다. 고려대 경영학도 출신도 35명으로 1위와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달리 한동안 CEO 최고 요람지로 오랫동안 최고 자리를 지켰던 서울대 경영학도는 29명으로 올해 조사에서는 30명 밑으로 떨어졌다. 주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 중에는 ▲장홍선(1940년생) 극동유화 회장 ▲김영진(1956년) 한독 회장 ▲설범(1958년) 대한방직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1963년)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1965년) 회장 등 오너급 경영자도 다수 포함됐다. 경영 및 경제학과에 다음으로는 이른바 전화기(전자·화학·기계공학) 학과로 불리는 ▲화학공학(8%) ▲전기·전자공학(6.6%) ▲기계공학(6.2%) 순으로 CEO를 다수 배출시킨 인기 전공학과 톱5에 포함됐다. 이외 ▲법학(4%) ▲건축공학(2.6%) ▲무역학(2.3%) ▲산업공학(2%) 순으로 전공자가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양하지 않을 때는 외부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특정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다 보니 어느 대학 출신인지 보다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AI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는 대학이라는 '간판(看板)'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看破)'할 수 있는 통찰력과 실행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06:00이나리

美 래티스, 인텔 FPGA 자회사 '알테라' 인수 검토

래티스세미컨덕터가 인텔의 FPGA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자회사 알테라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2015년 FPGA 기업 알테라를 167억 달러(약 18조 6천억원)에 인수했으나, 최근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알테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텔은 알테라 지분 일부를 투자자에게 매각한 후 해당 사업부의 상장(IPO)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알테라 인수 입찰은 오는 28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접수될 예정이다.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본사를 둔 래티스 또한 FPGA 업체다. 래티스가 알테라를 인수하면 FPGA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래티스가 알테라 지분 인수 입찰을 모색하기 위해 사모펀드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래티스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알테라 인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래티스의 시장 가치는 74억8천만 달러로, 인텔이 알테라를 인수한 금액인 167억 달러에 절반에도 못 미친다. 래티스 외에도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베인 캐피털,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도 알테라 인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알테라에 대한 지분 투자는 구조화되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약 30억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구조화된 금융 상품의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알테라의 가치는 인텔이 인수에 투자한 금액보다 낮은 가치로 평가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4.11.24 23:52이나리

힘빠진 아프리카 폰 시장…내년 1% 성장 전망

신흥 시장으로 꼽히던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3% 성장한 1천84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은 1%에 그칠 전망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이집트다. 이집트는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두번째로 큰 시장인 나이지리아는 1%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성장을 6분기 연속 기록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출하량이 10%나 줄었다. 케냐 역시 연료비 상승, 생산 어려움, 지난 6월 반금융법안 시위의 경제적 여파 등으로 출하량이 10% 감소했다. 한때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었던 모로코는 연초 수입세 인상으로 인해 24% 급감했다. 카날리스는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기회와 과제가 뒤섞인 모습"이라며 "6분기 연속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이 35%나 급증한 것은 이 지역 전체에서 구매력에 대한 과제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덧붙였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트랜션은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인피닉스와 테크노 브랜드는 50% 시장 점유율과 8%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14C 같은 저렴한 모델을 앞세워 ASP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3% 성장률을 보였다. 오포도 A60와 A3 시리즈에 힘입어 22%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하량 감소로 30% 하락한 반면, 아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287%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미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피처폰은 올해 3분기 전체 출하량 55%를 차지해 스마트폰 확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기 세금은 성장을 계속 방해해 정책 입안자에게 즉각적인 수익 요구와 더 광범위한 스마트폰 채택의 장기적 이점 사이에서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 지역 연평균성장률(CAGR)이 1%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4G는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모바일 가입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1.24 16:00류은주

"전기차 화재진압 더 똑똑하게…건물관리 DX 가속화"

건물관리 서비스가 일상에 편의를 더하는 스마트한 공간관리 솔루션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기술과 접목해 각종 사고를 예방합니다. 전기차 화재도 골든타임 내 진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교류 박람회 '케이지오 페스타'에서 기자와 만나 공간관리 솔루션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건물관리가 디지털 전환 만나면…" 형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 디지털 전문가다. 글로벌 최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업체인 SAP코리아에서 사장을, 두산그룹에서 최고디지털경영자로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에스앤아이에 합류해 공간관리 솔루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1975년부터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440개 동의 건물과 1만9천여개 점포를 관리한 국내 최대 건물관리(FM) 전문 기업이다. 2021년까지 LG 계열사였으나, 2022년 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LG그룹을 상대로 지분 60%를 취득하며 1대 주주로 올랐다. 에스앤아이는 건물관리 분야에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과거 단순 인력 파견에 그쳤던 건물관리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해 AI CCTV, 원격감시 시스템, 청소로봇 등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건물관리 이커머스 플랫폼 '샌디몰'을 론칭해 초대형 건물을 대상으로만 일괄 제공되던 건물관리 서비스를 단품화해 선보였다. 샌디몰에서는 공간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이 취사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케이지오 페스타에서 AI CCTV, 원격 관제 시스템, 스마트 오피스,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 공간관리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상방향 주수' 방식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은 크게 ▲질식 소화포 ▲이동식 침수조 ▲상방향 주수 방식으로 구분된다. 질식 소화포는 유리섬유 소재의 커다란 천으로 차를 덮어 공기를 차단해 불을 끈다. 이동식 침수조는 불이 난 전기차를 물에 빠뜨리는 원리다. 두 방식 모두 일반 주차장에 설치하기에는 스프링클러 반경 방해, 공간 확보 등 문제가 있었다. 에스앤아이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은 화재가 발생하면 2초 만에 연기·열 감지기가 작동해 통합운영센터와 방재실에 경보를 울린다. 통합운영센터에서 현장 확인 후 원격으로 살수 장치 밸브를 작동하면 차량 하부에 설치된 냉각소화장치가 화재 원인인 배터리팩에 물을 분사해 냉각시킨다. 형 대표는 “모든 과정이 화재 발생 후 30초 내로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 센터에서 총 4회에 거쳐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화재를 단 35분 만에 완전히 진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앤아이의 전기차 화재대 솔루션은 좁은 주차장에도 설치가 가능하면서 원격으로 골든타임 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GS25 1만7천곳 보안·에너지 관리" AI CCTV와 원격 관제 시스템은 화재 감지 외에도 건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에스앤아이는 이 솔루션을 전국 1만7천 곳의 GS25 편의점 매장에 공급해 보안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AI CCTV는 매장에 침입자가 발생하거나, 손님이 쓰러지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분석한 후 관리자에게 알려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원격 관제 시스템은 점포 내 모든 가전을 중앙관제실에서 상시 모니터링해 온도·전력을 비롯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한다. 정전이나 화재,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바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필요시 현장에 직접 출동한다. 형 대표는 “에스앤아이 원격 관제 시스템은 매장 근무자가 직접 온도, 전력 등을 제어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자동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아이는 GS25 매장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을 인정받아 SDX 재단과 함께 매장 에너지 데이터베이스가 수집된 9천500여 개의 GS25 매장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우수등급 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의실 예약부터 사무실 온·습도 조절까지" 건물 사용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에스앤아이는 모바일 기반 '샌디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총무팀이 수행하던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 보다 스마트한 오피스 라이프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샌디 앱은 오피스에서 필요한 각종 요구사항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 예약부터 사무실 온도 및 습도 조절, 공기 질 조절, 구내식당 메뉴 확인, 비 오는 날 우산 대여까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다. AI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오피스 이용 중 불편사항 발생 시 간편하게 고충 처리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직원의 목소리를 데이터화해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형 대표는 “건물관리 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디지털전환(DX)을 기반으로 국내 건물관리 업계를 주도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 프로필- 1963년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현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 전 두산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사장- 전 SAP코리아 사장- 전 i2 테크놀로지코리아, 아태 지역 총괄사장- 전 삼성벤처투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전 맥킨지시카고, 어쏘시에이트- 전 삼성전자경영혁신본부, 리드

2024.11.24 16:00신영빈

"하필, 트럼프"...폭스바겐, 美 공략 '빨간불'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으나 그 동안 난항을 겪어온 폭스바겐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시장 악재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그룹의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 내 매출이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트럼프가 추진 의사를 밝힌 전기차 보조금 폐지, 수입차 고관세 정책 등이 폭스바겐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약 5%로 나타난 미국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두 배 수준인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잠재 성장 동력을 미국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 기저에 있다. 지난 5년간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절반이 줄어 12%를 기록하고 있고, 주요 거점인 유럽 시장은 수요가 정체를 겪고 있다. 폭스바겐 외 경쟁사 다수도 타 시장 대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미국 시장을 미래 거점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중 폭스바겐의 성적표는 아직 좋지 않은 편이다.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이 연간 'ID.4' 1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데 반해 올해 판매량은 1만7천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ID.4 도어 손잡이 결함 문제로 약 10만대를 리콜하고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내년 초까지는 공장 운영 재개 및 ID.4 판매 재개가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그럼에도 폭스바겐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향후 수 년 간 대규모 투자도 계획돼 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선 2027년부터 그룹 브랜드 스카우트의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앞서 투자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합작 법인을 출범하면서, 2027년 리비안의 전기차 소프트웨어와 아키텍처 기반의 폭스바겐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폭스바겐 입장에선 미국 공략에 있어 새로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해외 자동차 기업의 진입 장벽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추진할 계힉이다. 관세 인상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는 수입품에 10~2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산 수입차의 경우 최대 2천%의 관세율을 언급하는 등 강력한 관세 인상 정책을 주장한 바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미국 판매량 중 각각 60%와 25%를 멕시코에서 생산해 공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자동차 생산 물량 중 약 6%가 미국 수입 관세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실적 악영향이 크진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판매량이 25% 수준으로 높은 포르쉐,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에 미칠 영향은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폭스바겐이 북미 판매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 중인 캐나다 공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첨언했다.

2024.11.24 14:00김윤희

패션 크리에이터 코디정, 쇼핑몰 '아보떼' 성공시킨 비법 두 가지

"한국인의 골격 17종을 분석했습니다. 이에 맞춰 패션 초보자도 쉽게 코디 가능한 정보를 정직하게 전달하죠. 유튜브 채널 운영도 이 같은 정보 확산의 맥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남성패션 브랜드 '아보떼'를 출시한 정재민 대표는 일종의 패션 컨설팅을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자체 분석한 한국인 골격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 코디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런 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고객들에게 정 대표는 본명보다 '코디정'이라는 별칭으로 익숙해졌다고. 주요 상품은 수십년 경력을 보유한 봉제 기술자들과 제작한 상하의,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전반이다. 정 대표 본인이 직접 모델을 맡아 모든 옷을 입어보고 특징을 쇼핑몰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쇼핑몰에서도 종종 보이는 콘셉트이지만 더 준비된 것이 있다. 정 대표 본인이 쇼핑몰의 별도 코너에 게재하는 '패션 최적화 칼럼'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 패션 최적화 칼럼은 정 대표가 연구한 패션 전략을 코너명 그대로 칼럼으로 작성한 콘텐츠다. '옷 입기 전 절대 모르면 안 되는 색상매치'라는 글의 경우 조회수 2천회를 넘기며 SNS로도 확산됐다. 아울러 이 칼럼은 쇼핑몰의 일정 등급 이상 회원만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비회원 구매보다 충성도 높은 회원의 코디 일괄 구매가 늘었고, 리뷰 게재 역시 활발해졌다. "브랜드 인기가 지속 성장세이지만 아직은 작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경쟁은 대기업이나 유명 마켓과 해야 하죠. 따라서 차별화가 중요하고 저는 콘텐츠로 고객 신뢰를 얻겠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의 콘텐츠 확장은 창업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했었던 프로젝트다. 영상화된 정 대표의 코디 콘텐츠는 단기간에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구독자 수가 11만5천여 명에 달하고 가장 인기를 모은 숏츠 영상은 조회수가 4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도입, 영상 시청 중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성장 촉매가 됐다. 특히 카페24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도입,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핏 좋은 반팔 티셔츠 사이즈 치트키'라는 제목의 영상은 약 5천만원의 상품 판매 매출을 일으키기도.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봐도 번거롭기에 굳이 검색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유튜브 쇼핑은 이런 이들도 구매 고객으로 만들 수 있죠. 현재 아보떼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유튜브 쇼핑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여성 패션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다른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브랜딩 활동도 병행하면서 콘텐츠 커머스 전반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11.24 14:00백봉삼

"봉투값 100원입니다"...비닐백 사용 줄이려다 되레 더 늘렸다

환경을 생각해 도입한 '비닐백 유료화 정책'이 오히려 비닐백 판매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매체인 phys.org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경영학부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하이 최 교수 등 연구팀은 '비닐백 유료화'의 효과를 측정하는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 마케팅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케팅 리서치(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조사에서는 과거에 비닐백 유료화가 실시된 텍사스주 댈러스와 오스틴의 식료품점이나 소매점의 바코드 스캔 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비닐백 유료화 이후, 얼마나 많은 유료 비닐백이 구입됐는지를 측정했다. 최 교수는 비닐봉투 유료화에 따라 고객들이 환경의식을 높이고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제품 소비가 줄어들기를 기대했으나, 데이터는 반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유료 비닐봉투를 구입하게 됐던 것. 최 교수와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비닐봉투를 가정에서 쓰레기봉투 대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료 비닐봉투를 계속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 비록 데이터로 뒷받침되지는 않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에코백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조사가 실시된 댈러스에서는 2015년 약 5개월 동안 비닐봉투에 5센트의 요금이 부과됐다. 그러나 댈러스가 비닐봉투 제조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하면서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은 철회됐다. 이후 비닐봉투가 다시 무료로 배포되면서 유료 비닐봉투 판매 수는 격감했으나, 13개월 후에는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다른 조사 도시인 오스틴에서는 2013년에 무료 비닐봉투 배포가 금지됐으나, 2018년 텍사스 주 대법원이 '주 전체에서 비닐봉투 유료화를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은 종료됐다. 이에 유료 비닐봉투 판매 수는 서서히 감소했으나,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 철회 후 18개월이 지나도 시책 실시 전의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시책 실시 전보다 38.6%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손익분기점 분석을 통해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댈러스의 경우, 소비자가 쇼핑을 7회 갈 때마다 비닐봉투 구매를 1회 줄일 필요가 있었고, 오스틴의 경우, 소비자가 쇼핑을 5회 갈 때마다 비닐봉투 구매를 1회 줄여야 했다. 최 교수는 “흥미롭게도 식료품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쓰레기봉투로 사용되는 비닐봉투 증가를 상쇄할 수 있다”면서 “이는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이 철회되더라도 환경 전체에는 여전히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는 “이번 우리 연구는 비닐봉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유사한 파급효과가 설탕이 든 음료나 에너지 효율, 건강 촉진 정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예를 들어 소다에 과세하면 소비자는 설탕이 든 스낵 과자를 더 많이 구입하게 되는 등 정책이 직접 목표로 하지 않는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24 13:03백봉삼

"트럼프 싫어"...미국 X·스레드 이용자, '블루스카이'로 이동

미국에서 블루스카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용자가 X, 스레드로부터 이탈해 블루스카이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미국 대선 직후 미국과 영국에서 블루스카이 앱 사용량이 30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일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스카이는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며 민주당 지지자에게 X를 대체할 SNS로 블루스카이가 떠오른 것이다. 런던대학교 시티 세인트 조지 캠퍼스 저널리즘 강사 애덤 틴워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루스카이는 근본적으로 트위터의 파생 상품"이라며 "X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대체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SNS에서 정치적 콘텐츠의 비중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도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대선일 이전, 블루스카이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스레드보다 5배 적었다. 그러나 Similarweb에 따르면, 현재 두 플랫폼의 사용자 수는 1.5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블루스카이가 스레드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가운데, 정치적 콘텐츠 관리에 대한 메타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타에서 선거 전략을 담당했던 전 정책 책임자 케이티 하바스는 "메타는 정치적 콘텐츠를 다시 플랫폼에 도입할지 말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블루스카이의 긍적적 지표가 지속된다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2024.11.24 13:00조수민

NB-IoT 벌써 저무나...NTT도코모 이어 AT&T 이탈

AT&T가 NB-IoT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신규 가입회선을 차단하고 내년부터는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의 NTT도코모가 2020년 NB-IoT 서비스에서 손을 뗐고, 유럽 통신사인 오랑주도 다른 IoT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이 NB-IoT에서 이탈하며 매우 빠르게 기술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T&T는 2017년에 출시한 LTE-M IoT 네트워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NB-IoT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기존 고객과 협의를 통해 NB-IoT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LTE-M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이를 두고 “5G 레드캡, LTE-M, 로라 등의 다른 IoT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NB-IoT는 중국 외 지역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중국에서 칩셋에 막대한 보조금으로 디바이스를 무료로 만들기 위해 많이 사용된 기술이며 서구권에서 이를 고수할 이유가 크게 없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으로 중국이 전 세계 NB-IoT 연결의 90% 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라이트리딩닷컴은 또 “NB-IoT가 LTE-M이나 5G RedCap과 같은 기술과 달리 다른 유형의 트래픽과 네트워킹 리소스를 공유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통신사가 IoT에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따로 두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NB-IoT와 달리 비면허 주파수를 사용하는 로라 방식의 IoT가 서구권에서 자주 쓰이나 이 기술방식 역시 생명이 다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로라얼라이언스의 거물급인 시스코가 올해 로라 기반 제품 서비스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4.11.24 10:15박수형

TTA,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해양공공디지털 R&D 협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해양공공디지털 기술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위치·항법·시각(PNT) 등 기술과 ICT 융합을 기반으로 해양 공공디지털 기술분야의 연구개발 공동협력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NT는 해양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치, 방향 자세 등 항법, 시각 등의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로, 오차를 줄이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척도이다. 지능형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선박의 위치와 항로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에서 선박 간 충돌 방지 시스템, 스마트 자율주행 선박, 해양 자원 탐사에서 PNT 정보는 필수적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PNT 및 ICT 융합 기술 개발 협력 ▲ 연구개발의 결과물 시험 인증 ▲기술 표준화 및 관련 정보 교류 확대 ▲해양 공공디지털 기술분야 과제 및 정책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ICT 분야의 표준화 및 기술 개발에서 축적된 TTA의 전문성을 해양 분야에 접목해, 스마트 해양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해양 디지털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09:39박수형

LGU+ "익시오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 돌파"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가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가입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출시 10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다운로드 건수 10만건을 넘어섰다. 매일 꾸준히 다운로드 일평균 5천여건의 다운로드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연내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익시오에 대한 관심은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시작됐다. 익시오는 출시 첫날 앱스토어 모든 앱 부문 차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줄곧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익시오를 주제로 제작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공개 15일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익시오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익시오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텍스트로 변환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로 판단될 경우 알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6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의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폰14 이전 출시된 아이폰 모델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하고, 내년 중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한 '익시오'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익시오 출시 이후 실제 이용 고객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르게 다운로드 10만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시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09:3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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