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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성과 지표와 내재화 없이는 변화 없어"

AI 교육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됐지만 정작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 이후에도 업무 방식이 달라지지 않고, 효과를 측정하는 장치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교육이 효과를 내려면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조언이다.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는 2일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AI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성과를 따져보거나 실제 업무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매킨지와 MIT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AI 교육을 받은 기업 중 95%가 성과 측정을 못 하거나 효과를 모른다고 답했다”며 “교육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 창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정량적 KPI(핵심성과지표) 설정 ▲명확한 로드맵 ▲업무 프로세스 내재화 ▲경영진 직접 참여를 꼽았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낸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실무자들은 바빠서 학습을 업무에 연결하지 못하고, 조직 차원에서도 체계적 확산 전략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박 대표는 “교육이 효과를 내려면 직무별로 어떻게 업무를 바꿀지까지 설계돼야 한다”며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무조건 믿지 않고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검색이 아니라 확률로 문장을 생성하는 기술”이라며 “AI가 내놓은 답변의 환각이나 오류, 편향을 구분하고 검증하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개념 이해, 활용, 평가, 윤리까지 포함한 비판적 AI 활용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좋은 교육이라면 결과물이 반드시 남아야 한다”며 “4시간짜리 단기 교육에서도 프로토타입이나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공모전, 해커톤, 사내 전시회 등으로 확산시켜야 조직적 효과가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교육 효과는 만족도 조사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시간 절감, 비용 절약, 생산성 개선 등 KPI를 수치화해야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잘 쓴 개인의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면 배수 단위의 효과가 난다”며 “전사적 표준화와 확산, 지속성 있는 학습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02 13:30류승현 기자

"명령어 몇 줄로 UI 자동 완성"…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아이젠' 체험 선보여

토마토시스템이 차세대 개발 혁신 도구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이 바꾸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미래를 제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5'에서 AI 기반 UI 자동 생성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금융·공공·제조 분야 관계자부터 현업 개발자, 일반 참관객까지 몰려들어 자연어 명령어만 입력하면 즉시 화면과 소스코드가 생성되는 엑스빌더6 아이젠의 서비스를 직접 확인했다. 한 관람객은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명령어 몇 줄로 UI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니 전문가가 옆에서 돕는 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연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관람객이 텍스트를 입력하면 화면이 실시간으로 렌더링되며 설계 과정이 눈앞에 펼쳐지는 체험이 진행됐다. 엑스빌더6 아이젠을 활용해 완성된 UI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곧바로 수정 가능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클릭 한 번으로 실제 소스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업무 현장에서 이뤄지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협업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많은 참관객들로부터 "AI와 함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듯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엑스빌더6 아이젠은 단순히 개발 시간을 줄여주는 툴을 넘어 기업의 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비개발자도 직접 프로토타입을 설계할 수 있고 개발자는 이를 보완·확장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AI페스타에서 체험형 부스 운영과 함께 맞춤형 데모 시연, 상담까지 진행하며 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엑스빌더6 아이젠은 단순히 개발 속도를 단축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기업 디지털 전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도구"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협업 경험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시장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2 11:47한정호 기자

XD, 도쿄게임쇼2025 참가...'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 시연 버전 눈길

XD가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의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도쿄게임쇼2025 전시장에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도쿄게임쇼2025 기간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시연 버전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XD는 상하이 보쿠라 테크놀로지(Shanghai Bokura Technology)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의 최신 빌드를 도쿄게임쇼2025 전시장에 출품했다. XD는 홀2(C07)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28일)까지 신작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 회사는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공간은 애니메이션풍 세계관을 반영한 화려한 대형 LED 월과 환상적인 성곽 테마 구조물로 꾸며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콘셉트 아트와 영상 연출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연내 한국과 일본에 정식 출시되는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카툰랜더링 MMORPG 장르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원작 '블루 프로토콜'의 세계관과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으며,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연출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애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더불어 XD는 3D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두근두근 타운'을 테마로 꾸민 부스도 마련했다. 해당 부스는 몽환적인 섬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전경과 오브제로 꾸며져, 플레이어들이 직접 마을 속에 들어선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2025.09.27 10:52이도원 기자

보쿠라 첸 민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 애니 속 주인공 감성에 모험 재미 강조"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재해석한 신작 게임이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과 자유로운 모험을 꿈꾸는 이용자에게 최적의 게임이라고 자신한다." 상하이 보쿠라 테크놀로지(Shanghai Bokura Technology)의 첸 민 총괄 디렉터는 27일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첸 민 총괄 디렉터는 2006년부터 MMORPG 장르 개발에 참여한 게임 전문가로,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의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카툰랜더링 PC·모바일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의 한국 서비스를 맡은 XD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2025(TGS) 전시장에 해당 게임의 시연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첸 디렉터는 이날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블루 프로토콜의 세계관과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온라인 RPG다.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연출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애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원작의 매력은 계승하면서도, 플랫폼 특성에 맞게 재해석해 더 많은 이용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게임은 전통적인 MMORPG의 깊이 있는 콘텐츠와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 자유도 높은 전투·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더했다"라며 "이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로 살아 숨 쉬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시스템 면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한 작품이다. 플랫폼 특성에 맞게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최적화된 전투 연출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직업과 무기 시스템도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며 "한국 서비스 버전에는 플레이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해 운영 편의성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애니메이션급 그래픽 연출에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등으로 기존 유사 장르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흥행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첸 디렉터는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이용자가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툰 렌더링 기술을 세밀하게 다듬어 캐릭터와 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라며 "단순히 그래픽 스타일을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빛과 색감, 애니메이션 특유의 선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 부분에 대해서는 "시네마틱 연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주요 장면마다 컷신과 카메라 워크, 연출 기법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내부적으로는 전용 연출 툴을 개발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이 풍부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장면 하나하나를 영화처럼 구성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끝으로 그는 "이용자가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애니메이션 세계를 '체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술과 연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곧 한국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연내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5.09.27 10:00이도원 기자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6천만원대 제품 내놓을 것"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아이콘이 아니다. 인구 절벽과 제조업 인력난이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앞에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는 국가적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주권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의 엄윤설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8년 전후 상용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액추에이터 내재화, 원가의 60%를 잡다 에이로봇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액추에이터 내재화다. 휴머노이드 한 대를 만들 때 부품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액추에이터다. 엄 대표는 "액추에이터가 전체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이를 외부에 의존하면 가격을 낮출 방법이 없다"며 "2021년부터 직접 개발에 착수해 '앨리스 4'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로봇은 로봇 하체에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도입했다. 기존 로터리 방식보다 힘이 크고 저소음에 유리하며, 임피던스 제어와 자속 지향 제어(FOC) 기반 실시간 제어에서 정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테슬라 옵티머스도 하체에는 리니어, 상체에는 로터리를 채택했다"며 "앨리스 4도 같은 구조적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5~6천만원대 휴머노이드 목표, 인건비와 승부 본다 가격 전략은 더 명확하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목표 가격을 5천만~6천만원대로 못 박았다. 엄 대표는 "손(핸드)까지 포함해도 6천만원 이하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렌탈 형태 판매 모델도 준비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의 고용 비용과 비교했을 때 경제성이 성립하도록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산 로봇과의 가격 경쟁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단호했다. 그는 "유니트리 로봇이 2천만원대라는 건 광고 문구에 가깝고, 옵션을 붙이면 8천만원, 1억원도 넘어간다"며 "하지만 중국이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가격은 순식간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처음부터 가격 목표를 고정하고, 그에 맞추는 방식으로 설계와 제조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앨리스 4, 대학생이 된 휴머노이드 지난해 7월 프로토타입이 나온 앨리스 4는 에이로봇의 전환점을 상징한다. 이전 세대가 외부 액추에이터를 조달했다면, 앨리스 4부터는 인하우스 기술이 적용됐다. 키는 160cm, 무게는 46kg으로 인간과 유사한 크기를 갖추면서도 경량화에 성공했다. 엄 대표는 "앨리스 3까지는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앨리스 4는 이제 대학생이 됐다"며 웃었다. "비로소 코스트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개발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진화도 예고했다. "앨리스 5부터는 산업군별 최적화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소가 요구하는 내구성과 스펙, 군용에서 필요로 하는 강건성, 혹은 가정용에서 강조되는 안전성과 친화성처럼, 산업별 요구사항은 다르다. 그는 "앞으로는 특정 영역별로 세분화된 앨리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플랫폼의 범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수요에 맞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자 '시리즈 B' 향해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친 에이로봇은 자금을 인력과 공간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목표는 80~100명의 엔지니어링 조직이다. 엄 대표는 "사람이 부족하다. 엔지니어 숫자를 100명 가까이 확보해야 본격 개발이 가능하다"며 "공간과 실험 설비도 함께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시리즈A까지는 재무적 투자자(FI) 중심으로 채웠지만, 시리즈B부터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이 실제 시장에 나오는 단계에서 대기업 제조·조선·물류 기업과 같은 SI가 판로와 서비스망을 확대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형 로드맵: 제조에서 가정까지 에이로봇이 그리는 상용화 순서는 명확하다. 첫 무대는 제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상당 부분 자동화가 이뤄졌지만, 남은 작업은 단순·반복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 그 다음은 조선과 건설. 특히 건설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휴머노이드 투입의 사회적 필요성이 크다. 이어 국방과 농업, 마지막이 가정이다. 가정은 왜 가장 늦을까. 엄 대표는 "프라이버시와 심리적 저항 때문"이라고 답했다. "24시간 로봇이 따라다니며 케어하는 것을 모든 가정이 감당하긴 어렵다"며 "치매 케어 같은 특수 수요부터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에이로봇의 매출 모델은 주로 연구기관 납품(B2R)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B2B 전환을 목표로 실증(PoC)를 진행 중이다. 그는 "아직 정식 납품은 없지만 PoC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의미 엄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주권 산업'으로 정의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범용성을 가진 휴머노이드야말로 인력난 해법이자, 제조·국방 등 국가적 기반 산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2015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로봇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미국 역시 구글·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이 장기간 연구를 지속했다"며 "한국은 이제 싹이 튼 단계다. 아직은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휴머노이드 연합'의 역할을 "부품 공급처와 플랫폼 기업, 수요처, 대학이 하나의 사이클을 이루는 구조"라며 높게 평가했다. 엄 대표는 "한국은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전 주기를 제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그 구슬들을 꿰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내년 인천 '로보컵' 기술 시험장 무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로보컵'은 에이로봇에게 중요한 무대다. 이 대회는 2050년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휴머노이드가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대회다. 휴머노이드 축구는 100% 자율 인공지능 경기로 진행된다. 외부 조작을 배제해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었다. 휴머노이드 엔지니어들에게는 매년 열리는 듀데이이자 기술 시험장인 셈이다. 엄 대표는 "내년 목표는 우승"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산 플랫폼이 상위권을 휩쓴 올해 대회를 돌아보며 그는 "이대로라면 너무 절망적이다. 한국 팀이 반드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용화 데드라인 2028년까지 엄 대표가 제시한 상용화 시점은 2028년 전후다. 2013년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시작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DRC가 건드린 혁신 기술은 통상 15년 안팎에 상용화된다는 '15년 법칙'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될지 모른다"며 "수년 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며 로봇 개발 속도는 로켓을 단 수준으로 빨라졌다"고 말했다. "인간 중심 사회를 위한 도구" 미래 휴머노이드가 만들어 갈 사회상을 묻는 질문에 엄 대표는 "정확히 어떤 사회가 될지는 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인간 중심 사회를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를 유토피아로 끌어갈지, 디스토피아로 몰고 갈지는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에이로봇은 지금도 B2B 실증 단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엄윤설 대표의 말처럼 휴머노이드의 미래는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문제다. 한국형 휴머노이드의 행보가 세계 시장의 파도 속에서 주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9.26 09:56신영빈 기자

'AI 주도권' 잡기 나선 MS, 메모리 반도체도 '기웃'…新 기술로 하드웨어 강화 '총력'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빅테크들의 기술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한 동시에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도 관심을 보여 향후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다. 24일 블룸버그통신,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기술)'라는 기술을 오피스 클라우드 앱 서버 칩과 AI 작업을 처리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 적용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기존 냉각판보다 3배 높은 성능을 갖춘 미세유체 기반 냉각 기술로, AI 칩 냉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각액을 직접 칩에 적용하기 때문에 최대 70도에서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삼 알리사 MS 시스템 기술 총괄은 "현재 프로토타입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 중"이라며 "지난주 워싱턴주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이 기술을 시연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GPU 과열 방지를 위해 냉각판을 사용 중이다. 기존 냉각판은 여러 층의 재료를 거쳐야 해 한계가 있다. MS는 칩 뒷면에 실처럼 얇은 채널을 새겨 냉각제를 순환시키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냉각제를 더 효율적으로 흐르게 했다. MS는 이 기술로 실리콘 온도를 65% 낮추고 데이터센터 서버 간격을 줄여 레이턴시를 최소화하며 폐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냉각 방식이 칩을 여러 겹으로 쌓도록 도와줌으로써 더 강력한 칩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일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제조업계는 타격을 입었다. 특히 업계 대표 주자인 버티브 홀딩스는 지난 23일 주식이 장중 한때 8.4%나 하락하며 두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또 데이너센터 전력·냉각·인프라 종합 솔루션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대규모 공조(냉난방·HVAC) 및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장비 공급업체인 존슨 컨트롤즈, 슐츠, 다이킨 어플라이드 등도 향후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면 냉각용 특수액체를 만드는 3M을 비롯해 칩 내부 냉각 채널 제작·유체 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는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기술은 빠르게 확장 중인 MS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를 맞춤형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라니 보카르 MS 애저 데이터센터 부문 하드웨어 시스템·인프라 담당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2기가와트 이상의 설비 용량을 추가했다"며 "이 정도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냉각 기술은 MS가 칩을 의도적으로 더 높은 온도로 구동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오버클러킹(Overclocking)'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시적인 수요 급증을 처리할 때 유용할 수 있다. 짐 클리와인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팀 기술 펠로우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추가 칩을 투입하는 대신 몇 분간 기존 칩을 오버클럭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MS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킹에 '공동광섬유(HCF·hollow core fiber)'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광섬유 케이블의 한 종류로, 기존의 유리 코어 대신 공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광케이블에 비해 47%가량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MS가 HCF 도입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루메니시티를 인수할 때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다. 또 여기에 사용되는 소재 생산을 늘리기 위해 MS는 코닝, 헤라우스 코반틱스와도 협력에 나섰다. 이 외에 MS는 메모리 칩용 하드웨어 개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MS가 AI 연산에서 가장 중요하게 활용되는 'HBM(High-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에 직접 관여를 할 지 주목하고 있다. MS의 AI 칩인 '마이아'는 현재 HBM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보카르 부사장은 "메모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메모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BM은 매우 중요한 기술로, HBM이 사실상 (AI 칩의) 모든 것"이라며 "앞으로 무엇이 올 지, 우리는 그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냉각, 네트워킹, 메모리 등 일련의 기술을 강화하는 것은 AI 칩 하드웨어 경쟁력과 AI 워크로드 처리 능력을 함께 끌어올리려는 장기 전략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데이터센서 운영 효율화를 넘어 칩·네트워크·인프라까지 수직 통합해 AI 경쟁력을 높이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9.24 16:32장유미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 성황리 개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7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챌린지는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게임 빌드를 제작하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을 완성해 보는 과정으로 설계됐다. 또 매주 팀 간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구체적인 검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이 병행됐다. 수료식에는 24개 팀 총 87명의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참가했다. 수료식은 프로젝트를 회상하는 '오프닝 세션', 각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를 돌아보는 '팀별 회고', 최종 게임을 시연하며 서로 응원하는 '그룹 시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역량을 강화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개별 발표'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퓨처랩은 수료식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수료식 이후 식사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오프닝 세션과 팀별 회고 시간에 참가한 창작자들은 이번 챌린지가 개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하고, 협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챌린지 기간 멘토를 담당했던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 김서하 후추게임스튜디오 대표 등 조력자들의 피드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개별 발표 세션에서는 8개 팀이 발표했다. 각 팀은 챌린지 기간 게임 제작 과정을 여러 개의 이미지에 담아 소개했다. 리무 게임즈 팀 류홍규 개발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개발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목표 수립, 시나리오 및 및 개발 일지 작성, 핵심 재미 설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밝혔다. 향후 퓨처랩은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가이드'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포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토타이핑 방법을 학습하고 인디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이번 챌린지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체계화된 방식으로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창작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퓨처랩은 창작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9.22 13:11이도원 기자

메타 'AI 안경' 레이벤 디스플레이, 직접 써보니

메타가 최근 공개한 디스플레이 내장형 스마트 글래스 '메타 레이벤 디스플레이'의 체험기가 속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을 비록한 외신들은 메타 레이벤 디스플레이의 실제 사용 후기를 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엔가젯의 카리사 벨 기자는 여러 스마트 글래스를 체험해봤지만, 메타 레이벤 디스플레이가 사람들이 '스마트 안경'을 떠올일 때 상상하는 모습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안경 우측 렌즈에 20도 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이는 메타가 이전에 공개했던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의 시야각 70도 보다는 좁지만, 일상적으로 쓰기에는 더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필요할 때 흘끗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화면 크기 덕분에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2화소로 더 선명해졌다. 자동 밝기 조절 기능 덕분에 안경을 쓰고 밖으로 나가면 오히려 더 뚜렷하게 보이며,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빛이 전혀 안 보이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디자인은 투박한 AR 안경처럼 보이지 않고, 무게는 69g 2세대 메타 레이벤보다 약간 무겁고 두껍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뉴럴 밴드는 손과 손목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안경 조작에 활용된다. 이는 과거 오라이언 프로토타입에 사용됐던 밴드와 유사한 기능이다. 디스플레이에는 수신 문자, 내비게이션, 일정 정보 등이 표시되고, 안경을 쓰고 화상 통화도 했는데 대화 상대와 주변 환경을 또렷하게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특히 대화 포커스 기능의 경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의 대화를 실시간 자막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앞 사람과 대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자막이 뜨는 경험은 '초현실적'이었다고 평했다. 30분 남진 써 본 후 스마트폰을 직접 대체할 것 같지는 않으나 아주 편리했다며, 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스마트 안경의 시작처럼 느껴진다고 평했다. IT매체 더버지는 제품을 사용해 본 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구글 글래스가 약속했던 것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라고 평하며 “지금까지 사용해 본 스마트 글래스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2025.09.20 17: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레고 '라방' 이벤트 소비자 기만 논란…공정위,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레고코리아의 라이브방송 이벤트를 두고 소비자 기만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결제 완료 후 증정품을 받지 못했다며 집단 신고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레고코리아가 라이브방송 이벤트를 통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소비자 집단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코리아는 결제 완료 후 일방적으로 증정품 제공을 취소해 전자상거래법상 계약 성립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같은 시간대 구매자 간 증정품 제공 여부가 달라 형평성을 해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결제 완료 후 증정품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1일 저녁 진행된 레고 블랙펄 라이브방송에서 비롯됐다. 레고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정가 46만9천원 상당의 '캡틴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증정품으로 비매품인 '캡틴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방송 시작 직후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부 구매자에게는 증정품이 누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로 오후 8시 11분경 결제를 완료하고 구매확정 메일까지 받은 소비자들이 있었지만, 불과 10여 분 뒤 재고 부족을 이유로 증정품 취소 통보를 받았다. 같은 시간대 결제자 중 일부는 증정품을 받지 못한 반면, 이후 결제한 소비자는 정상 제공돼 형평성 논란이 커졌다. 더구나 안내문에는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라는 문구만 있었을 뿐, 선착순 기준이 결제 완료 시점인지 재고 확정 시점인지 명확히 고지되지 않아 불투명한 운영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 같은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소비자들의 집단 신고로 이어졌으며, 현재 해당 증정품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30만원 상당의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공정위는 바로 이 점에서 회사가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허위·과장·기만성, 소비자 오인 가능성, 공정한 거래 저해성 등 세 가지 요건을 종합 검토한다. 이번 사안 역시 이러한 법리 검토 과정에서 다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이에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된 증정품 물량이 있었으나, 라이브방송 시작과 동시에 주문 폭주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주문 건에 증정품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편을 겪은 고객이 원할 경우 주문 취소가 가능하며, 고객센터에서 별도 안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매 취소 여부와 관계없이(9월 15일까지 취소 건에 한해) 동일 증정품인 '캡틴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을 포함한 별도 혜택을 마련해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는 "해당 증정품은 레고그룹 본사에서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으로, 물류 및 국내 배송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0 08:00류승현 기자

中 샤오펑, 유럽 현지 생산 개시…'AI 자동차'도 만든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유럽 현지 생산에 돌입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샤오펑은 1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공장에서 첫 유럽 현지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6과 G9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차량 모델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마그나는 자체 브랜드가 아닌 타사 차량을 주로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 토요타 등의 모델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중소 규모 생산에 특화돼 다품종 차량 조립에 강점을 지닌다. 유럽에 자체 공장이 없는 완성차 업체도 현지 생산을 구현할 수 있다. 샤오펑은 2021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전 세계 46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1~7월 샤오펑은 해외에서 1만 8천7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유럽에서 8천대 이상이 등록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G6는 유럽 판매의 67%를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샤오펑은 'AI 자동차'로 불리는 P7+ 리프트백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펑은 제조 외에도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최초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마그나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세단, 중형 SUV, 소형 SUV, 고성능 전기차 등 유럽 특화 제품 라인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뮌헨에서 열린 IAA2025 에서 샤오펑은 업그레이드된 G6와 G9, X9 MPV, 그리고 P7+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밖에 휴머노이드 로봇, 비행 자동차 프로토타입, 그리고 SEPA 플랫폼 등 콘셉트 기술도 선보였다.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인간형 로봇, 비행 차량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중심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6 10:07류은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지역아동센터 '2025 팔레트 창의 워크숍' 개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아동 청소년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의 정규 프로그램인 '2025 팔레트 창의 워크숍'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5 팔레트 창의 워크숍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0주 동안 진행된다. 서울, 경기, 강릉, 전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103명이 참가해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조력할 청년 멘토가 3인 1팀으로 매주 기관을 찾아 멘토링을 진행한다. 팔레트는 양육환경이나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창작 활동을 통해 누구나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희망스튜디오의 창의 커뮤니티다. 팔레트 창의 워크숍은 매년 9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되는 창작 워크숍으로 지난 2019년 첫 시행 후 누적 1만 3천여 명의 아동 청소년과 멘토들이 참여했다. 올해 팔레트 창의 워크숍은 ▲다양한 창작 세계 경험(Experience) ▲자율 창작 프로젝트 수행(Self-project) ▲또래 교류 기반 동기부여 및 성장(Motivation & Culture)으로 구성, 관심사 탐색에서 자율 창작에 이어 커뮤니티 확산에 이르는 '완결형 여정'으로 설계됐다. 특히 12월 'Open Studio'에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킨 후, 내년 초 '팔레트 페스타 2026'에서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발표함으로써 참가한 아동 청소년들에게 성취와 성장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워크숍의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 멘토들을 대상으로 사전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청년 멘토들은 1개월간 팔레트 철학과 지역아동센터 환경 및 아동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멘토 스스로 파일럿 창작 프로젝트를 설계·수행하며 창작 과정을 실습, 경험을 축적했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올해 처음으로 팔레트 프로그램 경험이 축적된 기관을 'Alumni 커뮤니티'로 전환해 자율적인 창의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창의 환경 지역 확산의 거점으로 삼는다. 경기 성남 '함께여는청소년학교'가 첫 대상이며, 창작 경험을 가진 청소년 리더와 교사가 멘토로 참여해 후배 청소년과 자율 창작 프로젝트를 자체 운영한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은 기부 캠페인을 연계해 기관이 창의환경 운영 재원을 마련하도록 돕고, 동일 권역의 '성남청소년 지역아동센터'를 신규 참여기관으로 연계해 지역 내 창의환경과 창의 경험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팔레트 참여 기관 전주동산지역아동센터 최윤자 센터장은 “팔레트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협업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라며, “특히 다른 센터 아이들과 창작품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경험이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자극하고 있어 올해는 어떤 성장 스토리가 진행될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확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창의적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경제적, 사회적 조건에 관계 없이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5 16:26이도원 기자

[기고] 스마트 제조 생태계, 디지털 트윈서 진화한다

스마트 제조업에서 디지털 트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제품의 설계·제작·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사례 중 하나가 아트라스콥코다. 150년 역사를 가진 이 글로벌 산업 기업은 압축 공기, 진공, 전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제품 설계부터 제조·운영·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산업 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 아트라스콥코는 단순히 개념 수준에서 머물지 않았다. 실제로 25만 대 이상의 기계를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효율적 운영, 예측 유지보수와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트라스콥코의 GA VSDs(Variable Speed Drive) 압축기는 디지털 트윈을 처음부터 설계에 내재화한 대표 제품이다. 설계 단계부터 가상의 압축기를 만들어 실제 부하 조건, 온도·습도 변화, 사용 패턴 등을 시뮬레이션하며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 기존 정속 구동 압축기의 한계를 넘어, 운전 환경에 따라 모터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가변 속도 구동 방식을 구현한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프로토타입 제작 후 물리적 테스트를 거쳐야만 확인할 수 있던 성능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검토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결국 GA VSDs는 단순히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압축기 라인이다. 이는 스마트 기술이 마케팅을 위한 수식어가 아니라, 제품 엔지니어링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아트라스콥코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매트랩 프로덕션 서버'를 활용해 운영 기술(OT)과 정보 기술(IT)을 연결하는 통합 'MBE(Model-Based Engineering)'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물리적 시스템, 디지털 모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도구로 이뤄졌다. 엔지니어링 팀, 마케팅 분석가, 서비스 매니저가 동일한 데이터셋과 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매트랩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어, 부서 간 협업과 개발 속도를 높여준다. 아트라스콥코의 MBE 인프라는 데이터 사일로와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해 디지털 트윈을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으로 확장해 설계부터 판매·생산·운영·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영업 단계에서는 고객 환경 조건을 기반으로 성능을 즉시 시뮬레이션해 '원클릭 견적'을 자동 생성하고, 생산 단계에서는 센서와 품질 데이터를 통합해 제품별 디지털 지문을 부여함으로써 추적성과 규제 준수를 강화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25만 대 이상 기계에서 수집된 원격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을 예측·이상 감지·조치 권고를 수행하고,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 속도를 높이며 가동 중단을 줄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 앞으로 우리는 디지털 트윈을 제품을 넘어 테스트 인프라와 제어 체계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 AI와 물리 기반 모델링을 통합해 실제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전체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 지금 데이터 중심을 넘어 인사이트 중심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아트라스콥코의 디지털 트윈 전략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2025.09.15 15:10이웅재 컬럼니스트

페스티벌, 유통업계 새 전쟁터로…"핵심은 경험"

페스티벌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와 맞는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 마케팅'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단순 노출을 넘어 소비자 경험을 통해 쌓은 브랜드 인식을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주류업계, 특히 맥주 시장이다.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페스트벌과 협업하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에서 '테라 로드 비어 페스티벌'을 연다. '테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음 부스는 물론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이 열리는 3일 내내 테라 맥주 부스와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테라 라이트'는 러닝 페스티벌과 연계해 '운동 후 부담 없는 맥주'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025 서울마라톤'을 시작으로 ▲2025 MBN 선셋마라톤 in 영종(4월) ▲무한도전 런 위드 쿠팡플레이(5·8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7월) ▲마블런 서울 2025(9월) 등에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비맥주는 자체 뮤직 페스티벌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카스쿨은 첫해 약 1만명이 다녀갔고 지난해 1만5천명, 올해 2만여명 등으로 매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후발 주자인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는 야구장·축구장·워터파크 등 이색 공간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진행하는 '팬사랑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프로축구단 FC서울 홈경기에서 '크러시데이'를 열기도 했다. 또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크러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 마케팅도 등장했다. 뷰티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지난 6월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에서 페스티벌 현장 화장실을 향기롭게 조성하는 '프레쉬 워시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장 화장실을 러쉬의 대표 향인 ▲카마 ▲그래스 ▲슬리피 ▲더티를 테마로 꾸몄고 해당 향에 샤워 젤, 비누, 향수 등을 비치했다. 또 '애프터 샤워 바'를 함께 운영해 글리터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콘셉트에 맞는 페스티벌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2 16:42김민아 기자

마이크로칩 자회사 SST, 데카와 NVM 칩렛 솔루션 협력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자회사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SST)와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데카 테크놀로지가 비휘발성 메모리(NVM) 칩렛 패키지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ST의 선도적인 슈퍼플래시(SuperFlash)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과 데카의 M-시리즈 팬아웃(Fan-Out) 및 어댑티브 패터닝(Adaptive Patterning)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NVM 칩렛 기반 시스템을 설계, 검증,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시스템 레벨 통합형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시스템 레벨의 통합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NVM 칩렛을 설계하고 검증하여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일 다이 통합 대비 아키텍처적 유연성과 기술적·상업적 이점을 제공한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는 이번 협업으로 공동 개발되는 솔루션은 SST의 슈퍼플래시 기술과 인터페이스 로직, 칩렛으로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물리적 설계 요소를 결합한 칩렛 패키지를 구현한다. 여기에 데카의 어댑티브 패터닝 기반의 RDL 설계 규칙, 시뮬레이션 플로우, 테스트 전략 및 검증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한 제조 경로가 함께 적용된다. 이를 통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검증 및 프로토타입 생산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통합 과정을 간소화하고 설계 주기를 단축, 이종집적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하여 칩렛 솔루션의 시장 진입을 앞당길 방침이다. 로빈 데이비스 데카 전략 협력 및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칩렛 통합은 업계가 성능, 확장성, 출시 기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SST와의 협력은 고객이 서로 다른 칩, 공정 노드, 크기, 심지어 여러 파운드리의 다이를 결합해 더욱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칩렛 기술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에서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접근 방식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단순한 스케일링을 넘어 기능과 성능을 강화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IP를 재사용할 수 있어 고급 공정 노드와 비용 효율적인 레거시 공정을 혼합할 수 있으며, 기능별로 가장 최적화된 다이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을 위한 유연하고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마크 라이든 마이크로칩 라이선스 사업부 부사장은 “고객들이 무어의 법칙 한계를 넘어서고자 도전하는 가운데 칩렛 기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칩렛 개발과 상용화에 필수적인 IP, 시뮬레이션 툴, 첨단 패키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0:37장경윤 기자

혼다, '재팬 모빌리티 쇼'서 전기차·항공기·선외기 총출동

혼다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모터사이클, 자동차, 전동기, 항공기 등 육해공을 섭렵한 폭넓은 모빌리티 라인업과 함께 혼다의 기술 및 프로토타입 모델들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방문객들이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구현한 '혼다의 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육지·바다·하늘을 넘나드는 모빌리티 제품뿐 아니라,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기차 신모델 '혼다 0 시리즈',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 엘리트 II',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혼다는 '혼다 0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0 살룬 프로토타입과 중형 전기 SUV인 혼다 0 SUV 프로토타입을 일본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는 기존 전기차의 한계인 '무겁고 두꺼운' 구조를 넘어 '얇고, 가볍고, 현명한'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전기 모터사이클 CUV e:와 리터급 모던 크루저 모델 레블1100 S 에디션 DCT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 모터사이클 CUV e:, 리터급 모던 크루저 레블1100 S 에디션 DCT, 교환식 배터리 기반 전동 커뮤터 모델 등도 전시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혼다제트 엘리트 II 실물 크기 인테리어 모형이 공개되며, 해양 부문에서는 고출력·고연비 플래그십 선외기 BF350도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혼다는 ▲1988년 F1 시즌 최다 우승(16경기 중 15승)을 기록하며 컨스트럭터·드라이버 부문 더블 크라운을 달성한 맥라렌 혼다 MP4/4, ▲1994년 로드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 500cc 클래스 우승 모델 NSR 500 등 역사적인 명차들도 함께 전시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09:52류은주 기자

로봇청소기 업체 드리미, 부가티 똑닮은 전기차 렌더링 공개

자동차 사업 진출을 공언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드리미가 첫 전기차 모델 렌더링을 공개했다. 10일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위하오 드리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차량 렌더링 이미지를 올다. 공개된 차량 외부 디자인은 부가티 시론을 연상케 한다. 드리미는 부가티를 경쟁 모델로 지목하며 고급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드리미는 지난 8일 독일에서 자동차 생산을 위한 공장 입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 연구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넓히고 있다. 드리미는 지난달 말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202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약 1천명 규모의 개발팀을 꾸렸으며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25.09.11 09:18류은주 기자

"차량 내 도청 막는다"…지슨 내년 상반기 '알파-V' 출시

융합 보안 전문 기업 지슨이 차량 내부에서의 대화·통화 등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도청 및 유출 시도로부터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슨은 내년 상반기에 차량용 커뮤니케이션 보안 시스템인 '알파-V(Alpha-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차량 내부는 이동 수단인 동시에 종종 집무실이 된다. 특히 사업가·법인 임원·유명 인사 등이 주로 탑승하는 대형·준대형 등의 차량에서는 이동 중 오가는 대화나 통화가 기업의 중요 정보, 민감한 내부 사안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차량 내부에 반입·은닉된 무선 송수신 장치나 녹음기를 통해 이러한 대화가 외부로 새어 나가거나, 동승자·운전기사 또는 내부자 등의 녹음 파일이 폭로 형태로 공개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도청·유출을 막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알파-V는 차량 내부에 설치돼 무선주파수(RF)를 악용한 무선도청과 녹음기 등을 통한 대화 유출 시도를 막는 제품이다. 도청 의심이 인지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즉각 대응도 가능하다. 특히 지슨이 자체 연구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분석 기술이 적용되어 탑승자의 음성을 학습 및 분석해 도청 장치나 녹음기에 음성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차량 내부 공간을 물리적인 방음 시설처럼 분리를 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커뮤이케이션 보안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용 도청 예방 장비 관련 시장도 활짝 열려 있다. 준대형·대형 세단, 대형 SUV 등 법인 임원·유명 인사·대형 승용차 이용이 잦은 차량군의 경우 국내 신규등록(출고·판매) 약 170만대 수준의 시장 가운데 약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누적 기준 2600만대에 달한다. 지슨은 기업 임원·전문직·대외 활동이 잦은 차량 이용자를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 이후 특정 대상 차량을 중심으로 단계적 보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슨은 도입 전략으로 주요 렌터카·카셰어링·금융사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렌탈 모델을 전개하고, 시범 도입 규모를 유효시장의 1%(약 2400대) 규모로 상정했다. 지슨은 무선보안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첨단 융합보안 기업으로,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 및 해외 등 400여 곳에 상시형 도청 탐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지슨은 올해 중으로 알파-V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에 착수한다. 의무 인증 취득과 함께 양산 체계도 확정할 예정이다. 양산 초기에는 렌탈·리스 채널을 중심으로 구독형 체계로 보급하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다. 지슨 관계자는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 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며 "무선보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4시간 상시형 탐지 하드웨어 모듈,그리고 핵심적인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을 융합하여 차량 실내 보안의 업계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4:37김기찬 기자

[AI 리더스] 펀진 "국방, 외산 AI에만 맡길 수 없다…'AI 주권'으로 K-방산 완성할 것"

"외산 장비에 우리 국방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건 우리의 안보 비밀을 외국의 민간 회사에 고스란히 넘겨주는 것과 같습니다. 기술 종속은 결국 국방 주권의 상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주권' 확보가 K-방산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라고 단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국방 분야의 AI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히 성능 좋은 AI를 넘어 '우리 손으로 만든 AI'가 필요한 이유를 역설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AI 국방'이라는 거대한 전환기 앞에 서 있다. 그 가운데 실전 경험 부재에서 오는 데이터 부족과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이 우리 군이 처한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펀진은 지난 수년간 오직 '국방 AI'라는 한 우물만 파며 K-방산의 두뇌를 설계하는 데 집중해왔다.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지휘결심체계부터 AI 학습의 기반이 되는 합성데이터 플랫폼까지 국방 AI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을 구축하며 군의 핵심 파트너로 신속히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펀진의 궁극적 목표는 'AI 참모'를 만드는 것이다. 전장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지휘관의 눈과 귀가 되고 최적의 결심을 돕는 AI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펀진의 대표 기술인 '초거대 킬웹매칭(KWM)'이 있다. 단순한 외산 기술의 모방이 아닌 한반도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통해 'AI 주권'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이다. '데이터 없어서 못해요'는 변명…'프로토타입'으로 군의 마음 열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국방 AI 개발의 가장 큰 장벽은 '데이터'다. 평시에는 가장 중요한 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고 아군 데이터는 외부 유출이 불가능한 최고 등급의 보안 자산이다. 대부분의 AI 기업이 이 현실의 벽 앞에서 좌초하지만 펀진은 역발상으로 접근했다. 데이터가 없다는 현실을 불평하는 대신 이를 사업의 출발선으로 삼은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데이터가 없어서 못한다'는 말 대신 '데이터가 없지만 이런 방법으로 할 수 있다'는 해결책을 먼저 제시한다"며 "군의 현실을 100% 인정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할 동반자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향성의 핵심 전략은 '선제적 프로토타입 개발'이다. 펀진은 사업 초기부터 군 관계자들이 작전 전문가는 될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되기 어렵다는 점을 간파했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요구사항(ROC)이 나오길 기다리기보다 먼저 시제품을 만들어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AI라는 것이 막연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우리가 먼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이렇게 활용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보여드리며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으니 소통이 훨씬 명확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반자적 접근'은 단순한 기술 공급사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군과의 깊은 신뢰를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데이터부터 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군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펀진의 모습에 군 관계자들은 열광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가 강연회에 참석할 때마다 군복 입은 장교와 연구원들이 줄을 서서 명함을 건네는 것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행사장에 갈때마다 군 간부들로부터 '정보병과 출신이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그의 접근 방식은 군의 깊은 신뢰를 얻는 핵심 비결이 됐다. 펀진의 철학은 기술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데이터가 거의 없는 극초기 단계에서는 수십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한 '퓨샷러닝(Few-shot Learning)' 기술을 적용하고 어느 정도 데이터가 확보되면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통해 수만 장의 가상 데이터를 생성해 AI의 완성도를 높인다. '데이터 가뭄'이라는 국방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펀진만의 독자적인 해법인 셈이다. 'AI 참모'의 진화…눈을 넘어 '전파 전쟁'으로 펀진이 구축하는 'AI 참모'의 심장은 '초거대 KWM(Kill-Web Matching)'이다. 이는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들어온 위협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장 효과적인 공격 시나리오와 무기체계를 지휘관에게 추천하는 지휘결심지원체계다. 전장의 모든 변수를 통합 분석해 인간 지휘관이 최적의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이 AI 참모는 중대한 진화를 맞이하고 있다. 전장의 주도권이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과거의 전장이 눈에 보이는 적과의 싸움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현대전은 보이지 않는 전파와의 전쟁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적이 우리 눈에 보였다면 이미 상황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펀진의 기술 개발 로드맵이 가시광선 센서를 넘어 전자전(Electronic Warfare)으로 빠르게 확장된 이유다. 그 구체적인 결과물이 바로 'KWM-오셀롯(Ocelot)'이다. 소형 드론에 AI 분석 시스템을 탑재해 적의 통신 교란이나 전파 활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그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는 '지능형 정찰기'다. 이 솔루션은 자체 실증에서 평균 오차 8.5미터 이하의 높은 정밀도를 입증하며 육군 AI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펀진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회사는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시스템 등 국내 최고의 방산업체들과 함께 총사업비 1조8천억원 규모의 공군 전자전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일명 '한국형 그라울러' 개발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펀진이 맡은 역할은 기체가 아닌 그 안에 탑재될 핵심 'AI 두뇌'다. 김 대표는 "적의 레이더 신호가 포착됐을 때 인간이 수십 초에 걸쳐 분석하고 대응할 과정을 AI가 수초 내로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는 가장 치명적인 위협 신호를 식별하고 무력화할 최적의 재밍(전파 교란) 신호를 AI가 추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유사시 적의 레이더와 통신망을 무력화해 전장의 눈과 귀를 완벽히 멀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주권' 위한 제언…"낡은 제도로는 AI 못 담는다" 펀진이 그리는 궁극적인 청사진은 단순히 하나의 성공적인 AI 솔루션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회사는 전군(全軍)의 모든 제대에 최적화된 'AI 두뇌'를 공급하는 '풀스택(Full-stack)'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단급 이상 부대의 지휘통제체계(KCCS)를 위한 '클라우드 AI', 야전 지휘관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위한 '엣지(On-premise) AI', 그리고 최전선에서 군집 드론이나 무인 로봇을 운용할 '온디바이스(On-device) AI'까지, 전장의 모든 단계에 펀진의 기술을 심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넘어야 할 다음 기술적 과제도 명확히 했다. 바로 '국방용 피지컬 AI(Physical AI)'의 확보다. 이미지 데이터를 생성하는 '이글아이'처럼 전자전 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 데이터를 생성하고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AI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를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지 생성과 전파 생성은 기술적으로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며 "전투체계에 맞는 국방용 물리 AI 기술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기부와 국방부가 이해를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김 대표는 '낡은 국방 획득 제도'를 꼽았다. 하드웨어 중심으로 설계되어 최소 5년에서 15년까지 걸리는 현재의 제도로는 급변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때 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그 해법으로 미국의 '신속집행권한(OTA)'과 같은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AI나 양자 같은 최첨단 기술은 지금의 5개년 계획에 따라가다 보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며 "소프트웨어의 빠른 발전에 맞는 새로운 계약 방식과 제도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결국 펀진의 모든 기술적 도전과 제도적 제언은 'AI 주권'으로 귀결된다. 외산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 군의 현실에 맞는 AI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만 진정한 K-방산이 완성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전장에서 AI가 싸우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때 우리 기술로 우리를 지킬 수 있도록 'AI가 싸우는 전자전'의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2025.09.07 11:49조이환 기자

르노코리아, 국내 첫 LPG 직분사 하이브리드차 만든다

르노코리아가 대한LPG협회와 손잡고 LPG 직분사(LP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차량 개발에 나선다. 르노코리아가 5일 서울시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대한LPG협회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의 이날 협약식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LPG 직분사(LPD)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최초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 개발에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4세대 시스템이다. 기존 LPLi 엔진 대비 높은 효율을 발휘하지만 아직 국내 양산 승용차량에 도입된 사례는 없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LPG 직분사 엔진에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결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을 개발하고 수년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대한LPG협회와 '차세대 친환경 LPG 차량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LPG 직분사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의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과 선행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프로토타입 차량 시험 결과 LPG 직분사 풀 하이브리드는 기존 LPG 차량 대비 대폭적인 연비 성능 향상은 물론,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14년 국내 최초로 LPG 도넛탱크를 탑재한 SM5 LPLi 차량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LPG 도넛탱크는 기존 LPG 차량의 불편함으로 인식되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정숙성과 안전성을 높인 QM6 LPe를 출시해 LPG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25.09.07 10:18류은주 기자

IFA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젠듀어, 가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강화 및 전기 모빌리티 시장 진출

AI 기반 HEMS,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능 탑재 ZEN+ 홈 에코시스템의 일부인 e-cargo 바이크 콘셉트 공개 베를린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태양 에너지 혁신 기업 젠듀어(Zendure)가 지능형 ZEN+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며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밀 부하 제어,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음성 비서 기능이 포함된다. 이와 동시에 젠듀어는 e-cargo 바이크 콘셉트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두 가지 혁신 제품은 프로토타입과 함께 2025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IFA 전시회(H2.2-209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ZEN+ 홈 에코시스템은 전 세계 가정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스마트 HEMS는 AI를 활용하여 소비량, 발전량, 가격을 예측함으로써 7~22%의 높은 전력 생산량과 최대 42%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700개 이상의 유럽 전력 공급업체의 동적 요금제와 통합돼 개인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며, 실시간 데이터, 날씨, 사용 습관에 따라 자동 조정되어 효율성과 독립성을 높인다. 향상된 HEMS 기능 이제 HEMS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히트펌프를 가동하고, 발전량이 많거나 요금이 저렴할 때 전기차(테슬라 등)를 충전하는 부하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10개의 스마트 소켓과 6개의 저장 장치를 중앙에서 지원한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음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Zenki: 예측, 추정, 동적 가격을 통해 AI 기반 충전/방전 및 부하 관리를 수행하여 비용을 절감한다. Auto: 하나의 저장 장치를 사용하는 간단한 설정에 적합한 초보자용 자동 모드이다. Expert: 미터기, 플러그, 스케줄 또는 가격 설정을 사용하여 맞춤형 제어를 제공한다. HEMS는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연간 보고서, 맞춤형 절약 팁을 제공한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스마트 에너지 로봇 음성 비서가 보고서, 사용 권장 사항, 확장 제안 등을 안내한다. 새로운 주요 기능: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여러 모드 태양광 히트펌프 및 EV(테슬라) 충전을 위한 지능형 부하 제어 10개의 소켓 및 6개의 저장 장치 지원 분석, 보고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음성 비서 E-Cargo 바이크 콘셉트: 에너지와 모빌리티의 결합 젠듀어의 e-cargo 바이크는 ZEN+ 홈 에코시스템과 통합되어 저장된 태양 에너지를 친환경 이동 수단에 활용한다. 가족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으며, 400km의 에코 주행 거리, 고속 충전, 선택 사양인 태양광 루프, NFC 접근, 4G GPS 기능을 갖춰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Zendure 소개2017년에 설립된 젠듀어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그레이터 베이, 일본, 독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젠듀어의 사명은 최신 에너지 기술을 발전시켜 가정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젠듀어의 SolarFlow 시스템은 햇빛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회복력이 있는 일상생활용 에너지원으로 변환한다. 연락처: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chris.qiu@zendure.com

2025.09.05 17: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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