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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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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술·플랫폼 벤처·스타트업들 IR 눈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5일~26일 이틀 동안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투자포럼은 신약조합과 고려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신약조합 산하 산·학·연·관·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공동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증권사·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창투사 애널리스트·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의료기술지주·광주과학기술원·드림씨아이에스·아주대학교기술지주·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 등이 기업 발굴에 참여했다. 이날 ▲옴니아메드 ▲프로앱텍 ▲에이제이바이오 ▲인지노믹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리매진 ▲메디아이오티 ▲뉴로티엑스 ▲벡스랩 ▲마이크로젠타스 ▲안단테에프엠 ▲큐롬바이오사이언스 ▲엠엑스바이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에스트리온 등 벤처·스타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했다. 조헌제 신약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유망 기술·핵심 플랫폼·유망 파이프라인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혁신생산성 확보 및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통한 유망기술 및 파이프라인 확보 등 새 성장 모달리티 확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7 09:23김양균

CJ대한통운, 사족보행 로봇 '스팟' 택배배송 실증

CJ대한통운은 기아, 현대건설, 로봇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을 활용한 택배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고객에게 마지막으로 상품이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서 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진행됐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에 스팟과 택배 상품을 상차해 배송지로 이동한 뒤, 스팟과 택배 상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택배를 실은 채 고객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완료 후 스팟은 차량으로 복귀해 남은 택배를 실은 후 추가 배송을 이어간다. CJ대한통운은 실증 사업을 위해 필요한 택배차량과 물량 등 제반 환경을 제공했다. 실제 택배상품이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전해지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배송 환경에서 로봇 도입 시 효율성과 개선점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라스트마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로봇배송 서비스 적용 시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형태로 라스트마일 배송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택가나 언덕길 등 배송 난이도가 높은 지역은 로봇이 배송하고 사람은 아파트 지역을 담당하거나, 로봇이 배송하는 동안 택배기사는 추가 택배 물품을 상차해 오는 등 다양한 운영 형태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물류 전 단계에 걸쳐 AI·빅데이터와 로봇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경쟁사 대비 3~5년 앞선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실증 사업을 토대로 라스트마일 단계에서도 혁신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물류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기아와 함께 배송에 특화된 '대한통운형 목적기반차량(PBV)'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PBV와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한 물류 솔루션도 검토할 예정이다.

2024.04.25 23:34신영빈

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379억…재고손실 환입 영향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도 생산과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천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천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향상시키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2024.04.25 13:40김윤희

뉴로메카-포스코홀딩스, 포항에 로봇 연구실 설립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각 15억원씩 투자한다. 뉴로메카는 로봇플랫폼·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로봇 테스트필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원활한 연구실 설립을 위해 행정 지원한다. 뉴로메카는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코홀딩스, 포항시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식회사, 포항시가 참여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차세대 로봇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 등 정보교류 활성화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포스코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자동화 및 이차전지 생산 공정 로봇 플랫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포항시가 K-로봇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가 이곳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15:57신영빈

초격차 소재 개발 도전장...24개 연구단 떴다

초격차 소재 개발에 도전하는 24개 미래소재 연구단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과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에 선정된 연구단 24개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에는 48개 연구단이 지원했다. 선정은 14개를 했다. 평균 경쟁률은 3.4대1이다.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38개 연구단 가운데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이 사업 경쟁률은 3.8대1이다.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 연구단에게는 5년간 과제당 연간 15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또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연구단은 총 4년을 지원하되, 경쟁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2년)에서는 10개 연구단에 각각 7.5억원을 지원하지만, 2단계(2년)에서는 경쟁을 통해 5개 연구단을 탈락시키고 나머지 5개 팀에 팀당 15억 원을 지원한다. 전체 24개 연구단 수주 분포를 보면 출연연에서는 총 10개 연구단을 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4개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분화한 재료연구원이 3개, 한국기계연구원이 2개 연구단을 각각 확보했다. 나머지 1개는 전기연구원이 땄다. 대학에서는 10대 대학이 14개 연구단을 수주했다. 한양대, KAIST,울산과기원(UNIST), 성균관대가 각각 2개씩 확보했다. 그외에 경상대, 서울대, 부경대, 인하대, 포항공대, 아주대가 각각 1개 사업단을 가져갔다. KIST는 ▲고집적 반도체향 차세대 극한 스케일링 배선 소재 솔루션 개발 ▲PEM 수전해 귀금속 저감 소재 개발 ▲고에너지밀도 무변형 층상구조 양극소재 개발 ▲초정밀 범용 AI 기술 개발 등의 연구단을 확보했다. 재료연은 ▲해수 특화형 선택적 이온 반응 수전해 기술 개발 ▲결손부위 맞춤형 경사기능구현 공정 및 소재기술 개발 ▲인체유래물 나노동결보존제 개발 등이다. 기계연은 ▲초결착 건식 후막 전극 기술 개발 ▲형상가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의 연구단을 확보했다. 이외에 눈길을 끄는 연구단 과제는 ▲폐전지 재활용 단결정 양극 합성 기술 개발(서울대)와 ▲우주발사체용 고인성 내열합금 개발(KAIST) ▲거대 언어지능 기술개발(아주대) 등이다.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소재 연구단의 목표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성공하면 한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소재들”이라고 말하며, “우수한 연구자들의 역량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2:55박희범

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연산 550톤 규모"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5천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천톤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 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4.23 09:40류은주

1년 뒤에 배달되는 우체통 들어보셨나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뒤에 배달된다. 말 그대로 '느린우체통'이다. 서울 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 있는 이 우체통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느린우체통은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공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낯선 동네, 기억하고 싶은 장소 등을 소재로 전국 총 32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느린우체통은 '경북 포항 호미곶광장',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구 김광석거리',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제주 카멜리아힐' 등 민간 기업들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느린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강원 속초시 복합문화공간 메이트힐 카페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곳에는 '속초 사랑'문구를 형상화한 'ㅅㅊ♡'이 표현됐다. 느린우체통 운영은 메이트힐이 맡고, 속초우체국은 월 1회 우편물을 수거한다. 365개의 우편함으로 원하는 날짜에 편지가 발송돼 365일 따뜻한 느림을 전할 수 있다. 하철민 속초우체국장은 “관광도시 속초를 홍보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해 기쁘다”면서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4.11 14:01박수형

포스코퓨처엠,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리프트 차량 기부

포스코퓨처엠이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돕는다. 포스코퓨처엠은 9일 포항과 광양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휠체어리프트 차량은 전동도어와 내부에 설치된 레일을 이용해 휠체어를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그동안 이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는 이 차량이 없어 소속 장애인들이 거동에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13일과 이달 8일 포항과 광양의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각 전달된 이 차량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통학, 병원진료, 이미용 및 문화생활 이동 등에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도심 내 휠체어 이동을 제한하는 방지턱, 계단 등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포항, 광양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의 이동이 잦은 경로를 파악해 올해 하반기까지 약 60개소에 경사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이태희 기업시민사무국장은 "휠체어리프트 차량과 경사로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과 세종 사업장 인근에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 광양, 구미, 세종지역 청소년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 통장'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4.09 09:06류은주

KBSI,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대 교수 임명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이끌 두 번째 수장에 신승환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2027년까지 3년간이다.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이하 KBSI)은 오창 다목적방사광 구축사업 단장에 신승환 교수를 임명하고 8일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 단장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재직,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신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 및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장기간 참여해 온 국내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전문가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SI가 주관연구기관이다. 국내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사업단장은 대형첨단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 기획 및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세부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 사업단 운영에 관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양성광 원장은 “신임 단장은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어갈 역량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면서, “KBSI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3:52박희범

장인화號, 첫 조직 개편…"조직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강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 나섰다.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부로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게 됐다. 그룹 차원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과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해 '이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 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2 16:05류은주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농업에서 의료·우주까지 로봇 밸류 체인 선도"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시장 확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확장, 템플릿을 고도화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올해 자동화의 모든 밸류 체인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품부터 플랫폼과 솔루션, 서비스까지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늘어난 연구개발비로 적자가 다소 심화됐지만, 사업 영역을 키우면서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모터 연간 2만 축 생산라인 만든다" 뉴로메카는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키우는 중이다. 먼저 핵심 부품 내재화를 위한 연구·개발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품군에 쓰는 모터와 브레이크, 감속기 등 부품을 자체 제작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포항 공장에 5천 축 규모의 1단계 중공형 모터 양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에 돌입했다”며 “자사 로봇을 활용해 완전 자동화된 2단계 양산 라인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간 2만 축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크는 수입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브레이크 개발을 완료했고 시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하모닉드라이브는 자체 설계를 통한 1차 시제품을 개발하고 공인 인증기관에서 진행한 1차 테스트를 기반으로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용·협동로봇 플랫폼 확장" 두 번째는 협동로봇 플랫폼 확장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과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비전솔루션 등 중소 제조공정과 소상공인 조리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군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협동형 산업용로봇인 '아이콘(ICoN)' 라인업의 양산을 준비하고, 협동로봇 '인디(Indy)'에 이어 보급형 협동로봇 라인업인 '옵티(OPTi)'의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자율이동로봇인 '모비(Moby)' 플랫폼화를 통해 '연구개발용(Moby RP)', '스마트팜용(Moby-Agri)', '서비스용(Moby-Service)' 등 양산 시제품을 만들었고, 다양한 초기 시제품 현장 적용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제어기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생태계 라인업인 '누리(NURI)'를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관절토크 센서가 통합된 협동로봇 라인업인 누리 S, C, E 시리즈를 출시하고, 저가형 협동로봇라인업인 누리 H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템플릿 고도화해 솔루션 시장 진입" 세 번째로 템플릿 고도화를 통한 솔루션 시장 진입을 꼽았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조리 공정의 응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뉴로메카는 제조 공정 중 협동로봇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용접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아크센싱을 통한 실시간 용접선 추종 기능을 협동로봇 라인업에 구현했다. 전략적 파트너사 지분 투자를 통해 삼차원 비전센싱 기반 용접선 추출 솔루션을 구축했다. 박 대표는 “국내 조선 업계에서 현장 시험을 거쳐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스펙의 협동로봇 라인업인 '옵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리 공정에서도 교촌 등 대규모 프랜차이즈에 튀김 템플릿 납품이 시작됐다”며 “기존 제품 가격을 30% 이상 낮추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 "농업부터 우주·의료까지…새 시장 키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뉴로메카는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농기계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또 우주 로봇용 진공 모터 개발과 우주 로봇 개발, 대량 급식 시장 진출을 위한 템플릿 개발과 실증, 고하중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실외주행용 자율이동 로봇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특히 제조 서비스(Maa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뉴로메카는 큐렉소 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CUVIS)'의 위탁 생산을 지난달 시작했다. 이 사업으로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낼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협동로봇 제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교시와 음성교시, 모방학습 등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제어알고리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매출 40% 증가…올해도 성장 전망" 뉴로메카는 지난해 매출이 약 40.9%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했다. 협동로봇 성장과 함께 용접로봇·자율이동로봇 등 분야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한 것이 주효했다. 동시에 영업손실은 87.4% 늘어난 146억원을 냈다. 연구인력 추가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줬다. 박 대표는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에 용접솔루션을 적용한 용접 템플릿이 매출을 크게 견인하고 있다”며 “해군에 협동로봇 최초로 뉴로메카의 용접로봇의 공급이 확정됨에 따라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요의 창출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인도어(indoor)용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도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화의 모든 밸류 체인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키친, 스마트팜, 의료분야, 랩 오토메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경상연구개발비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2 10:30신영빈

장인화 포스코 회장 "원가·품질 경쟁력 갖춰 초일류기업 도약"

"위기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추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일 창립 56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6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초격차·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져 나가자"고 독려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68년 4월 1일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제철보국이란 철을 만드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란 뜻이다. 장 회장은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동행'을 시작해 그룹의 모태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 현장 등을 살피고 있다. 장 회장은 "회사의 발전과 새로운 비전을 향한 현장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역경에 맞선 불굴의 창업정신과 선배들의 노고가 떠올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2024.04.01 14:03류은주

"애플 혁신 기술 배운다"…'SME 위크' 참가 中企 모집

애플이 포항시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이하 R&D 지원센터) 'SME 위크-중소기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 3회를 맞는 'SME 위크'는 중소기업에 첨단 제조업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센터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등 3개 과정으로, 교육은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불량 분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R&D 지원센터가 보유한 60여 종의 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 랩 투어를 통해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추가 장비를 살펴볼 수 있으며, 표면 실장 기술(SMT) 교육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애플·포항공과대학교 소속 엔지니어의 무료 1대1 컨설팅과 참가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중소기업기본법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설립 이후 여러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애플의 스마트 제조 기술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포항형 디지털 산업 혁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 부문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설립됐으며, 스마트 공정 관련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04.01 09:19류은주

에코프로, 4월25일 액면분할 결정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오는 25일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됐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실행할 그룹사 경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기술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향후 양극 소재 회사들의 경쟁력은 제조 원가 인하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원가가 약 30% 가량 절감된 포항캠퍼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는 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 기술력을 접목해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극소재 생산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9 10:08김윤희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사업 참여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에코프로씨엔지는 26일 환경부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들여온 폐배터리에서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은 세계적인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와 순환경제 전환 흐름에 따라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재생원료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2031년부터 유럽연합(EU)이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원료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에 따라 정부는 공식 인증제도를 마련해 기업의 인증비용과 관리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나온 폐배터리와 스크랩이 에코프로씨엔지 등 배터리 재활용 업체로 이동하는 경로를 파악하고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재생원료의 생산량과 판매정보를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재생원료를 생산해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가 없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2024년 2월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에 BRP2(배터리 재활용 2공장)를 착공했다. 영일만산업단지에도 신규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연간 1만2천톤인 생산용량이 연간 2027년 하반기에는 6만1천톤 규모로 증량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8월 설립된 에코프로씨엔지는 2022년 양산을 시작해 2년 연속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특히 해외에서 리싸이클 원료를 확보해 현지에서 재활용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자원경제연구소와 함께 폐배터리의 민관통합순환체계 구축 협의체 활동을 통해 폐배터리 처리의 안정성과 환경성 확보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재활용 안전, 공정 등 기술기준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정부 인증 사업 참여를 계기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재활용을 늘려서 무분별한 천연자원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9:21류은주

류광준 본부장, "쳥년연구자 생계형 알바 없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7일 서울대에서 '제5차 R&D 미소공감'행사와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 개최를 겸해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0개 대학 연구부총장이 참석했다. 참석 대학은 서울 지역에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이다. 지역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대, KAIST가 참석했다. 5회차를 맞이한'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소통,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대학 연구현장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주요 과학기술 혁신 의제에 대해 대학 현장과 정기적이고 밀접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협의체 첫 의제로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이 논의됐다.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는 청년 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정적인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국, 영국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지난 2월 열린 제12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매월 일정 금액(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을 보장하는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추진 중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본부와 대학이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공계 학생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만큼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들어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연구자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연구생활장학금을 정부와 대학이 함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23:55박희범

포스코퓨처엠,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의료용품 기부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의 합성어)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과 27일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 현장에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포스코퓨처엠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新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총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 폐근무복 재활용 아이디어를 낸 포스코퓨처엠 최연희 대리는 “폐근무복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다”며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기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4.03.27 14:24류은주

"공공에 첨단서비스 촉진"···개발원, IT기업 대상 설명회 연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 원장 이재영)은 '2024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이하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다음달 9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공공분야에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 및 확산함으로써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공모,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지능형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충청북도 제천시) ▲여수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전라남도 여수시)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 구축(전라남도 영암군) ▲재난안전 중심 디지털 시정 및 대민서비스 구축(경상북도 포항시) ▲서산시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 전환(충청남도 서산시) 등 5개 사업이 선정돼 총 39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설명회는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소개, 예산규모, 추진방향, 입찰참가방법을 비롯해 최종 선정 5개 과제 중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4개 사업(충청북도 제천시,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남도 영암군, 경상북도 포항시)의 사업발주 관련 정보를 소개, IT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설명회는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컨소시엄 구성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4월 8일까지 온오프믹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설명회 접속 주소는 신청자들에게 개별 발송한다. 이재영 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IT기업의 참여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IT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공공서비스를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7 14:07방은주

정우성 "국가 R&D 예산, 부처별 아닌 분야별로 배분해야"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물리학자이자이면서 정책 전문가다. 과학이론을 사회에 적용시키는 데 관심이 많다. 지난 20여년간 여러 경로로 정책 제안을 해 온 것도 그 때문이다. 정 후보는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딴 뒤 포항공대 교수로 일해왔다. 또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정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정책 개발 핵심 키워드는 과학기술과 저출산이라 한다. 정 후보는 특히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게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이것이 학자인 정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려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요. 단지 R&D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을 하는 게 아니에요. 과학기술과 정책 두 측면을 잘 이해해야 효율적인 배분이 가능합니다. 저는 두 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처별 배분을 분야별 배분으로 바꿔야 하고, 연구기관에서는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다년간 '밀당' 예산을 수립하는 쪽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다음은 정우성 후보와의 일문일답 -학계에 몸담으시다가, 정계에 입문하셨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2010년부터 당에서 정책 자문 활동을 계속해 왔어요. 제 전공인 물리학 이론을 사회 현상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많았지요. 물리학과 데이터 기반으로 도시 발전을 연구하는 등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외고 작성을 위해 자료를 검색하다 꽤 괜찮은 참고 자료를 발견해 살펴보니 10년 전 제가 쓴 글이더군요. 그 자료를 보니 방법은 이미 제시됐지만 10년 동안 바뀐 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정책을 제언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요." -정치 신인이신데,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정치적인 이념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봐요. 이것 때문에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잖아요. 이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해 합의를 찾아내는 게 정치 아닌가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용적인 정치 신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과기특위) 위원장을 역임하셨는데 과학기술과 IT의 중요성에 대해 후보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처음 과학기술 정책 활동을 시작한 2002년 당시 '이공계 기피 현상'이 화두였죠.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은 정책을 제안했고 그만큼 개선될 공산이 컸던 거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10년간 정체됐고 오히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어요. 모두가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머릿속으로만 그렇게 여기는 거지요. 과학기술은 공기와도 같아요. 모든 것에 스며 있어요.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실용적 관점이 필요한 때입니다.” -실용적인 관점의 해법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과학기술 현장과 정책의 현실을 제대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과학기술 현장을 모르고 현장 전문가들은 정책의 현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 둘을 매칭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쪽을 다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가 정치에 더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대로 된 가교가 더 필요한 것이지요." -과학기술의 발전이 중요한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논란이 컸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보십니까? “연구개발 예산 배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R&D의 비효율성을 짚어봐야 합니다. 연구 현장에서 투자 대비 성과가 낮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예산 편성과 배분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어요.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먼저 부처별 R&D 예산을 분야별로 바꿀 필요가 있어요. 분야라 하면,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예를 들어 정보기술(IT) 바이오(BT) 나노(NT) 등이죠. 우선 이렇게 분야별로 예산을 편성한 뒤 각 부처별로 다시 나누는 거죠.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한 거죠. 과학기술 현장을 잘 모르는 예산 부처에서는 각 실무부처의 사업을 중복 투자로 오해할 수 있어요. 부처 간 칸막이가 높기도 하고요. 그래서 삭감이 생기기도 하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먼저 정하고 부처별로 나누는 거예요. 다년 '밀당' 예산제도 고려해야 해요. 지금은 다년 예산이라 해도 그해 편성된 예산은 그해 다 쓰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실제 연구사업에 따라 어떤 해는 예산을 불필요하게 소비하고 어떤 해는 예산이 모자라게 될 수도 있잖아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년 예산을 잘 책정하고 필요에 따라 '밀당(연간 예산을 앞당겨 쓰거나 다음 해로 미루어 집행하는 구조)'을 하도록 하는 방식이지요."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도 맡고 계시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크게 두 가지 키워드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과학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저출산 문제에요. 두 키워드 모두 우리나라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과학기술은 공기와 같은 존재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저출산은 우리 사회가 더 전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과학기술이 사회 곳곳의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고 그 방안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고, 다른 공동총괄본부장께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심각한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출발점은 역시나 법안입니다. 이공계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제고를 골자로 한 법안이 있어요. 20년 전 만들어진 특별법이죠. 그러나 세월이 지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양과 질의 문제가 공존하고 여기에 질적인 부분에 무게가 쏠리는 것이 과학기술계가 말하는 이공계 인력 문제입니다. 이제 이 부분들을 세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연구중심 대학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지원하는 게 옳을지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이죠. 그저 '10년간 100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외침만으로는 국민 피로감만 높일 것입니다.” -지역구로 평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평택이 다음 세대를 이끌 핵심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P5·6(5·6공장) 건립을 예정했고, 현재 재설계하고 있지요. 우리 평택 주민들이 보실 때에는 '건설이 중단된 것 아니냐' '투자가 멈춘 것 같다'고 반응할 수도 있을 텐데, 이는 반도체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같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연구할 장(場)이 바로 평택이지요.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3분의 1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평택항과 곧 들어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까지 더하면, 스타트업 단지가 만들어질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가장 적합한 지역이 바로 평택입니다. 이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평택에 제 전문성을 더해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교육과 교통 분야에 공을 들일 것입니다. 평택 신도시 외 읍면 지역 주민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입니다.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데, 자칫 학교 간 교육 품질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들이나 한국가스공사 등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을 통해 교육소외 청소년들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과거 포항 중심으로 산업화를 일궈냈듯, 평택이 향후 성장 동력을 발현할 최적의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교통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한정하면 평균연령이 30대에요. 젊은 도시죠. 앞으로 평택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젊은층이 더욱 유입되려면 교통 편의성이 수반돼야 하겠지요.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민들에게 '이곳에 무슨 연고가 있어 출마하게 됐냐'는 질문을 왕왕 받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고자 관심과 의지를 품으며 평택에 왔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평택을 발전시키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단순 4년 임기를 채우는 데 지나지 않고, 평택의 미래를 함께할 가장 적합한 사람은 저입니다.” [정우성 후보 주요 경력]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

2024.03.27 11:05김성현

'3연임' 성공한 정덕균, 포스코DX에 新 성장 엔진 달고 날아오를까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신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정 사장은 25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주총과 이사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물러났음에도 이날 주총과 이사회에서 또 다시 포스코DX 대표로 선임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선 최 회장의 측근 인사들이 줄교체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정 사장이 자리를 지킨 것을 두고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이 연임할 수 있었던 것은 장 회장이 포스코 대표로 근무할 때 정 사장이 최고정보책임자(CIO) 역할을 수행하며 장 회장을 도왔던 것이 (연임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얘기들이 있다"며 "포스코DX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지난해 경영 리더십을 발휘해 포스코DX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조4천859억원, 영업이익은 71%나 늘어난 1천106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정 사장은 포스코DX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최근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했다. 더불어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올해 신설했다. 또 AI기술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포스코DX는 이날 이사회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사회 내에 구성된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 차원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내리기 위한 것으로, 김호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 이 중 안 전 대표는 SK C&C에서 사업개발실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부문장 등을 지낸 IT 전문가다. 이전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기획실장을 역임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8년에는 SK C&C 사장 직속 SV(사회적 가치)추진실을 설치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역량을 일찌감치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DX의 매출 구조가 그룹사에 치중돼 있고 올해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영 성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기 위해 관련 전문가인 안 전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11:0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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