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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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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제철보국 이념,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

"철강 사업을 시작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철보국의 이념을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하고, 창업 세대 도전 정신을 '초일류를 향한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포스코홀딩스가 2일 발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룹 ESG 전략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국내외 14개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인니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의 ESG 경영 현황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요구와 기대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포스코홀딩스 핵심 ESG 이슈와 함께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에너지 ▲무역 5대 사업부문별 핵심 ESG 이슈 선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평가 방식이다. 글로벌 공시 기준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전환 리스크 및 EU 녹색분류체계와 연계한 그룹 사업 비중 등을 정리한 TCFD 리포트(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지표·목표를 자세히 기술했다. 한편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지난 20년간 포스코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연결 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8 09:24류은주

시에라베이스, 일본서 레벨 4 이동형 로봇(드론)자율비행 기술 공개

교량이나 댐 등을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지능화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 www.sierrabase.co.kr)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차세대 통신기술 및 솔루션 박람회인 '콤넥스트(COMNEXT) 2024'에 개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콤넥스트 2024'는 일본의 대표적인 차세대 통신 전문 전시회다.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시에라베이스 제품 전시는 글로벌 통신 시험장비 회사 이노와이어리스의 일본 법인인 아큐버 재팬을 통해 이뤄졌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시에라베이스의 투자사다. 시에라베이스는 건설 현장의 스마트 점검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 '시리우스(SIRIUS)'를 전시했다. '시리우스'는 다수 로봇의 3D 동시 관제가 가능하다. 특히, 좌우 및 상하로 회전하는 '회전형 라이다'로 시설물 등 구조물의 완벽한 3D 맵핑을 구현한다.시에라베이스 측은 "이동형 로봇(드론)을 레벨4 수준의 자율비행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시설물 진단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SIRIUS Enterprise)'도 공개했다. 이는 시리우스(SIRIUS) 후속 모델로, 기업에서 이미 도입한 상용 드론을 시리우스의 3D맵에 위치 및 방향을 동기화시키는 솔루션이다. 시에라베이스는 이를 위해 '이니셜 로컬리제이션(Initial Localization)'이라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동기화된 드론은 시리우스 드론과 마찬가지로 '시리우스 웹(SIRIUS-Web)'을 통해 원격 제어된다. 시에라베이스는 포항공대 출신 3인을 주축으로 2019년 설립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에 선정됐다. 김송현 대표는 “지진이 많은 일본은 특히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신기술 수요가 크다”며 “사람이 하던 점검 작업을 드론으로 대체하고 디지털로 관리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2024.06.27 16:34박희범

신장 질환 앓던 김준수 씨, 포스코휴먼스에 입사하게 된 사연은?

#. 신장 질환으로 투석을 해야하는 장애를 가진 김준수 씨(가명, 34세)는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까지 참가하게 됐고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결국 포스코그룹의 사회적 기업인 포스코휴먼스에 입사를 하게 됐다. 이 같은 준수 씨의 도전은 한 기업의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룰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그룹의 IT기업 포스코DX가 운영하는 '꿈을 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포스코DX는 유튜브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꿈을 그린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꿈을 그린다'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통해 포스코휴먼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려해상국립공원 등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우수 교육생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 유튜브 서포터즈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공모전 우수 입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식개선, 환경(Green)이다. 만 9세 이상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은 비장애인과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며 접수마감은 8월 31일이다. 심사를 거친 우수 콘텐츠는 11월 초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으로 나눠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DX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스코DX는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장애인 340여 명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KBS 장애인 앵커 허우령 씨가 함께하는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포항, 광양, 서울, 용인지역의 복지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을 지원하는 집합 교육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전에는 304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 유튜브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1인 미디어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7 09:02장유미

화합물 전력반도체 韓 점유율 2%...삼성·SK도 뛰어든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도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들었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후발주자에 속하는 국내 기업은 정부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력반도체는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칩이다. 최근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실리콘(si)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 민관, 화합물 전력반도체 R&D에 1384.6억원 투입 그동안 우리나라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가별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유럽(54%), 미국(28%), 일본(13%) 순으로 차지하며 이들 국가의 합산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1~2% 점유율로 미비하다. 이 분야의 강자는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독일 인피니언, 미국 온세미와 울프스피드, 일본 로옴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천384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개발비는 민간 445억8천만원과 국비 938억8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화합물 전력반도체 관련 소재-소자-IC(집적회로)-모듈 등 기업은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에는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소재분야), 칩을 생산하는 DB하이텍(파운드리), 어보브반도체(팹리스) 등이 참여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화합물 젼력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은 후발주자이지만, 파운드리와 뛰어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1위 SiC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수장인 프란체스코 무저리 부사장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요 업체와 공급업체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며 “IP(설계자산) 특허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이고, 우수한 인재가 많아서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 "수익성 3배 이상"…SK·삼성·DB하이텍부터 팹리스까지 총력 SK그룹은 전력반도체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실트론은 2020년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5천만 달러로 인수해 현지에 SK실트론CSS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SK실트론CSS는 SiC에 수년간 6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1차 투자 격인 미국 베이시티 공장을 2022년에 완공해 6인치(150㎜) SiC 웨이퍼를 연간 12만장을 생산한다. SK실트론CSS는 2022년 11월 미국 RF 반도체 업체 코보와 올해 1월 독일 인피니언과 SiC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업체 SK키파운드리는 GaN 전력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정식 GaN 개발팀을 구성하고, 최근 650V GaN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소자 특성을 확보해 생산 준비를 마쳤다. SK키파운드리는 올 하반기부터 청주 팹에서 GaN 반도체를 생산하며, 향후 SiC까지 라인업을 넓혀 전력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로 변화한다는 목표다. SiC 전력반도체에 주력하는 SK파워텍은 SK가 2022년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95.8%를 1천200억원에 인수한 업체다. SK는 2023년 사명을 SK파워텍으로 바꾸면서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전력반도체 생산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DB하이텍도 수익성이 높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업체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DB하이텍은 2022년 말부터 8인치 GaN 공정을 개발에 들어가 올해 말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해 충북 음성 상우공장에 핵심 장비를 도입하며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GaN 전문 팹리스 에이프로세미콘과 기술협력을 통해 파운드리 공정 특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파운드리 업체가 전력 반도체로 전환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iC 웨이퍼는 실리콘 웨이퍼보다 5~10배 더 비싸서, 같은 용량을 생산하더라도 더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어보브반도체, 아이큐랩, 칩스케이, 파워큐브세미, 쎄닉 등도 화합물 전력반도체 공급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올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반도체는 2021년 10억 달러에서 20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GaN 반도체는 2021년 1억2천만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26 17:24이나리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성료…韓 ESS 기술력 빛났다

유럽에서 개최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78개 한국 배터리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터리 관련 주요 인사들이 전시장을 대거 방문해 한-유럽연합(EU) 배터리 비즈니스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로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K-배터리 기업인을 격려했다. 주요 배터리 기업으로는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김제영 CTO,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류광지 금양 회장, 장승국 비츠로셀 부회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장동필 파워로직스 부사장, 이창현 LX인터내셔널 전무이사, 김광주 SNE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럽 측에서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BMW, 유럽 현지 배터리 셀 제조기업 프레이어, 양극재 제조기업 유미코어, 로펌 리드스미스와 유럽배터리산업협회(BEPA), 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 배터리산업협회와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참가 기업 부스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원통형 전지,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배터리 양극재 기술 로드맵, 하이엔드 동박 제조기술, 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파운드리 서비스, 배터리 물류 운송 기술 등 다양한 K-배터리의 기술과 제품이 공개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과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할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처음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엔블록 E'와 발전소·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용량과 안전성을 높인 ESS용 대용량 배터리 'SBB'와 ESS 시장 맞춤형 미래 셀 라인업 전략을 공개했다.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내년 가동을 앞둔 헝가리 사업장 등 유럽 진출 계획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나트륨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금양은 용량과 출력 등을 강화한 고용량 4695 원통형 이차전지 시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전시회에 참가했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를 포함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 등이 전시장을 찾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제품과 기술, 글로벌 생산 거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고체, ESS, 재활용 기술, 첨단 배터리 소재와 장비 및 배터리 파운드리, 물류 운송, 화재 안전 기술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인켐스는 기존 생산 공정을 활용한 황화물계 전고체 제조 기술을, 자인에너지는 리튬 고분자 고체 전해질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배터리 재활용 관련해서 재영텍은 미국과 EU의 ESG 환경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고순도 리튬 회수 기술을, 디와이이엔지는 배터리 재활용 설비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소개했다. 배터리 소부장 분야에서는 동진쎄미켐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도전재 슬러리 기술에 이어 차세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와 실리콘 음극재의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폴란드 투자 등 앞선 유럽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정밀금형 및 리드탭 기술을 소개했다. 파워로직스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기버스용 배터리 팩 제품을 전시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배터리 분야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도 전시됐다. JR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수요 중심의 다품종 소량 생산 배터리 파운드리 서비스 기술을 선보여 배터리 생산 기반이 없는 유럽의 신선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태웅로직스는 원자재부터 부품, 셀, 모듈, 팩, 리사이클링 제품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 물류 전문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파이어킴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열 폭주를 차단하는 첨단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지역의 투자 환경과 자금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의 연계를 희망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구미시, 충청북도 등 지자체에서 홍보관을 조성해 국내외 참관객에게 지역 내 배터리 산업 역량과 경쟁력,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우리 배터리 기업의 유럽 진출 시 필요한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정수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 주재로 배터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와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현장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를 통해 한-EU 간 배터리 동맹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한국과 유럽이 자동차 전동화와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기회가 확대되는 성과과 있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해 한-EU 배터리 협력의 대표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인터배터리 유럽은 전시회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K-배터리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이는 토종 전시회로서 전년보다 2배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유럽 수출 교두보로서 우리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코엑스가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5'는 내년 5월7일부터 사흘간 독일 메쎄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6.21 18:00김윤희

정부, '4.8 지진' 전북 부안지역 단층조사 나서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2일에 발생한 전북 부안지진을 계기로 전북 부안군과 인접 지역 단층조사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지진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라권은 애초 2027년 이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규모 4.8 지진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함에 따라 단층검토위원회에서 관계부처·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부안지역의 시행 시기를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2027년 조사 예정이던 전북 부안군과 인근지역을 현재 진행 중인 지표단층 조사범위에 추가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해수부는 애초 2027년 예정이었던 서남해 해역(부안 앞 바다)의 해저단층 조사 순서를 조정해 2025년부터 우선 조사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032년부터 조사 예정이던 전라내륙의 지하단층도 2024년 하반기부터 조사하고, 지하단층 조사는 2041년에서 5년을 단축해 2036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22년부터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진앙지로부터 42km 위치) 인근지역 지하단층을 조사하고 있으며, 행안부와 기상청 등의 단층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원전 안전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단층선을 따라 발생하므로 단층조사 결과는 국가 지진 방재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정부는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생빈도·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해 전국을 4~5개 권역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단층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2017년부터 지표 변위가 있는 신생대 제4기에 활동한 단층(지표단층)을, 해수부는 해저단층을, 기상청은 지하단층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주변의 지하단층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은 전북 부안군과 인접 지역의 지표·해저·지하 단층을 동시에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진발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전북 부안군과 인접 지역 단층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지진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0 14:02주문정

현대엘리베이터, 대구시와 UAM 버티포트 구축 MOU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K-2 후적지 내 조성될 버티포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는 포항과 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 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와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UAM과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쇼핑센터, 면세점, 전시공연장 등 편의시설 입점도 추진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이 같은 'K-2 후적지 개발 계획'에 참여해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토교통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 H-포트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였다. H-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제시됐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H-포트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 도시 주요 거점을 UAM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UAM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H-포트는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시설, 탑승객 승하차 시스템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했다.

2024.06.19 17:25신영빈

'인터배터리 유럽' 개막...K배터리, ESS 등 최고 기술력 뽐내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과 함께 적극 공략 중인 글로벌 시장인 유럽에서 첨단 기술력을 알렸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금양 등을 비롯해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국내외 기업 78개사가 186개 부스를 신청, 전년 대비 규모가 10% 가량 커졌다. 이날 열린 행사 개막식에는 현지 공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전시 참여 기업, 주최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와 안효대 울산경제부지사,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장동필 파워로직스 부사장, 정주식 금양 전무이사,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 김한주 코엑스 상무이사, 김현철 코트라 유럽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 韓 배터리 셀·양극재·동박 대표 기업, 차세대 제품 공개 배터리 업계는 최근 전망이 밝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공급할 배터리 셀과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는 원통형 배터리, 고성능 배터리 소재 등을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주택용 및 전력망·상업용 ESS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ESS 셀과 모듈을 탑재한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를 공개했다. 금양은 전시회를 통해 용량과 출력 등을 개선한 4695, 21700 고용량 원통형 이차전지와 광산 개발·소재·가공·배터리 제작으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을 알렸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LFP 등 양극재 라인업을 비롯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헝가리 데르레첸 생산시설 준공 계획 등을 공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도화된 기술 기반 하이엔드 동박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케미칼·롯데인프라셀로 구성된 롯데 화학군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였다.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와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들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 전문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배터리 리서치 기관인 SNE리서치, 지자체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등 유관 기관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한 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신재생 에너지 성장, 사업 기회"…EU 배터리 업계, 기술력 소개 개막식과 함께 열린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프레이어, 유미코아, 베바스토, 프라운호퍼 등 유럽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및 재활용 분야에 대한 한-EU 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개발 현황을, BMW 그룹의 J.완트 배터리 전문가는 BMW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상황을 소개했다. 최명진 유미코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배터리용 차세대 실리콘 양극 소재와 기술을 소개했다. 배터리 재사용 기술 부문에서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 호퍼의 윤송학 박사가 리튬이온배터리의 재활용 기술을, 이상국 포엔 CSO가 전기차용 재제조 배터리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설명했다.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는 마이클 브램버거 삼성SDI 유럽 마케팅 이사가 미래 배터리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톰 에이나르 젠슨 프레이어 배터리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기회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제조, ESG 경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배터리 산업의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유럽이 자동차 전동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9 14:05김윤희

에코프로, 지난해 삼원계 양극재 판매 1위

지난해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서 에코프로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가 6월에 발간한 올해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LIB) 4대 소재 분기별 시장 및 SCM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수요량(사용량)은 219만톤 이었으며, 양극재 출하량은 294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양극재 출하량 293만8천톤 중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제품이 차지하는 출하량은 156만8천톤으로 약 53%를 차지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선 에코프로가 12만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고, 롱바이가 9만9천500톤 출하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B&M이 9만5천톤, 엘앤에프가 8만6천톤, LGC가 7만4천톤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XTC, 유미코어, 레샤인, 이스프링, SMM, 니치아, 사이리코, 포스코퓨처엠이 5~7만톤 내외의 출하를 기록했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호남운능이 50만7천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이 21만4천톤 출하로 2위를, 후베이완런이 16만4천톤 출하로 3위를 기록했다. 로팔은 10만7천톤을 기록, 작년 10만톤 이상 출하를 기록한 업체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을 보면 삼원계 양극재 업체는 중국의 롱바이가 2만6천톤 출하로 1위를,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 포함 2만5천톤을 출하해 2위를 기록했다. LFP 양극재는 중국의 호남운능이 13만6천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다. 롱바이는 중국 CATL향으로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주로 출하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주요 공급사로는 삼성SDI와 SK온이 있다. 삼성SDI향으로는 NCA 양극재를 에코프로이엠에서 전기차용으로 전용 공급하고 있으며, 오창 공장에서 소형 NCA 양극재도 생산해 SDI와 무라타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항 5공장에서는 SK온향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 양극재 업체가 메탈가 하락 및 리튬 가격 급락으로 매출, 영업이익 하락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생산, 판매 둔화에 양극재 업체도 생산, 증설 속도 늦춰 해외 진출 지연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것. 반면 중국은 LFP 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중국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 생산 우려 속 LFP 생산능력(CAPA) 지속 확대 및 해외 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띈다고 봤다. 양극재 가격은 중국 업체들의 NCM, LFP 양극재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리튬 가격은 1분기에 바닥 찍고 살짝 반등 추세이며,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메탈 가격은 수급 조절로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향후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개발 및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FP는 올해 초 중국 CATL, BYD, 고션 LMFP 배터리 신규 제품 개발 및 양산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기술과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4.06.17 09:42김윤희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현지 시장 공략

에코프로가 이번 주 유럽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다. 유럽 현지에서 에코프로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의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있다. 전시관에는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해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7 08:54김윤희

삼성전기, '커피트럭' 끌고 대학교서 이색 채용 행사

삼성전기는 수원 성균관대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트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회사를 알리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이색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전기 첫째, #막내 구함' 등 재치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는 물론 갤럭시 워치부터 카메라,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을 응원하며 회사를 알렸다. 또한 대학생들이 현직자에게 취업 및 진로 고민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수인재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서동민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학생은 “날씨도 덥고 기말고사 준비로 힘들었는데, 시원한 커피와 선물을 받아 힐링되었다"며 "삼성전기에 입사한 선배로 부터 진솔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14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7일 한양대, 20일 서울대에서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에 커피트럭을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렌즈, 반도체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 T&C(Tech & Career)포럼,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 데이' 등을 개최했고, 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술트렌드, 삼성전기 경쟁력과 신사업을 소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2024.06.16 10:58장경윤

K배터리, 'ESS 격전지' 유럽서 기술력 선보인다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가 유럽에서 오는 19일 개막한다. 특히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서 한-중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선보이는 ESS 제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오는 19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으로 ESS 시장 규모도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72.9%씩 성장하는 등 배터리 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금양 등 모두 7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전년보다 약 10% 확대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73개사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 최대 친환경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와 연계해 행사가 개최돼 유럽 ESS와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충전 인프라 등 산업과도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유럽 내 현지 생산 전략 및 주력 ESS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포괄적인 ESS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부각한다. 삼성SDI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정체성과 함께 ESS 셀과 모듈을 탑재한 '삼성배터리박스(SBB)'를 공개한다. 금양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4695 원통형 리튬 이온배터리 시제품과 기술을 비롯한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참관객에게 선보인다. 파워로직스는 원통형과 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셀을 사용한 전기 버스용 배터리 팩을 공개한다. 올해 처음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배터리 양극재 라인업과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생산기술과 롯데 화학그룹의 시너지 효과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태웅로직스는 이차전지 전체 벨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시한다. 제이알에너지는 전극 제조에 특화된 파운드리 사업을, 비츠로셀은 리튬일차전지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과 공정을 선보인다. 물류와 장비 및 솔루션, 재활용 기술 등 K배터리의 전체 벨류체인을 조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및 지역자치단체 등도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신성장 전략에 발맞춰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의 유럽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한국에 투자 또는 구매 시의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경상북도청,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청, 구미시청과 충북테크노파크 등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 지역의 배터리 친화적인 산업과 정책, 환경 등을 홍보해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다. 한-EU 배터리 산업과 공급망, R&D, 투자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된다. 한-EU 간 기술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서는 주요 배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과 유럽 배터리 기술과 전후방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자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삼성SDI 마이클 브램버거 박사는 배터리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톰 아이나르 예른센 프레이어 사장은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과 기회를, BMW 그룹의 배터리 전문가 요한네스 반트와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프라운 호퍼의 윤송학 박사는 차세대 배터리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설명한다. 한국과 유럽 기업 간 배터리 사업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행사도 열린다. '한-EU 배터리 플러스 포럼'에서는 독일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 배터리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탄소발자국법과 핵심원자재법 등 EU 배터리 관련 환경 규제와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유럽 시장 진출 시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국-유럽 간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전시 기간 내내 개최되는 'EU 비즈매칭 상담회'에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11개 국가에서 BMW 그룹과 프레이어, 헬켈 등 39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66개 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한다.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이고,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우리 배터리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유럽 배터리 전략 제휴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6 10:38김윤희

환경공단,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 박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1일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2월 포항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녹색융합클러스터' 전문운영기관으로 공단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공단과 포항시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순환경제 기반 구축 협력을 통해 내년 7월 운영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또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전기차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기술개발 지원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지원을 협력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전기차에서 분리된 배터리 회수·재활용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순환경제사회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배터리에 함유된 유가금속 회수와 재사용으로 유럽연합 배터리법 등 국제 흐름에 대비하고 국가 미래폐자원 순환경제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으로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인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06.11 21:02주문정

포스코DX, 디지털 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이룬다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제조현장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철근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손잡고 탄소중립선도플랜트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완성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킬로와트(kW)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터버 속도를 조절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 맞출 수 있는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원단위 분석과 개선을 추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5천억원에 달하는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김영남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12김미정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삼성SDI에 2033년까지 수산화리튬 공급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삼성SDI와 총 약 15만4천톤 규모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0월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점차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제조사(OEM),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회사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의 리튬 업체 이오니어는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성공하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오니어는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천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지난 3월 완공한 데 이어 삼성SDI와의 추가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해외에서도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9천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06.11 08:52김윤희

[지디 코믹스] 전국민 오리무중 게임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최근 뉴스를 보면 전국민 상대로 여러 '오리무중' 진실게임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양측의 주장과 입장이 서로 달라 누구의 말이 맞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라인' 보안 사고를 계기로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해야 한다는 사실상 강제에 가까운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국내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일본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교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일본 입장을 듣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습니다. 또 하이브와 어도어 간 공방도 양측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조됩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는 입장을, 민희진 대표 측은 전혀 그런 적 없고 하이브 측의 억측이라고 맞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듬컴퍼니 강형욱 대표의 갑질 논란도 진실게임이 된 모양새입니다. 전 직원은 강형욱 대표가 사내에 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고,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강 대표 측은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고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고,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여론이 어느 정도 평형을 이뤘지만 진실공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해 한국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관련 기업이나 기관의 주가가 폭등했는데, 곧바로 관련 조사의 타당성과 조사 업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물리탐사 분석을 맡은 액트지오의 고문이 방한, “20%로 꽤 높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의구심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인기 트로트 가수의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호화 기내식 논란 등이 수일 간 사회·정치면을 장식했습니다. 양쪽의 서로 다른 주장과 입장이 반복되면서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어떤 사안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어떤 사안은 법적 판단에 따라 사실관계가 정리되겠지만, 또 어떤 사안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갈등이 늘어나고 지속되면서 국민들도 편을 갈라 서로 비난하고 날 선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의 진보로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한 AI 도우미 서비스가 개발된다면 누구의 주장이 진실에 가까운지, 또 어 편이 정의에 가까운지 판별해 줄 날이 올까요.

2024.06.09 08:30백봉삼

韓 산유국 기대에 주가 '들썩'...에너지업계 반응은 '조용'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했지만, 정작 정유업계는 조용하다. 주식 시장은 한국이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기업이나 기관의 주가가 껑충 뛰어오르며 뜨거운 분위기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차분한 모습이다. 아직 국내 기업 참여에 대한 정부의 언급이 없는 데다 경제성에 대한 평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관가와 석유 업계에 따르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매장 기초탐사를 진행한 지질학 전문가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방한할 예정이다. 액트지오사는 지난해 말 포항 일원 동해 심해에서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가 부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지질 탐사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차 검증을 친 후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올해 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아직 기뻐하기엔 '시기상조'…경제성 평가 나와봐야" 시추를 통해 확인되는 양도 실제로 140억 배럴이라면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29년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정부는 동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 시총이 약 440조원, 약 2천200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아직 석유·가스가 부존할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 실제로 구멍을 뚫어봐야 알 수 있다며 섣부르게 샴페인을 따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자원 개발 탐사는 한국석유공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시추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해외 기업들과 우선 정부도 손을 잡는 모양새다. 원유 시추선으로는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사 '웨스트 카펠라'가 선정됐다.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SK어스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역시 국내 시추나 탐사와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에너지·정유사들도 "아직은 지켜보는 단계"라는 입장을 공통으로 내비쳤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다"며 "경제성 평가가 나와봐야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원유를 사는 입장이기 때문에, 배럴당 사들이는 원유의 가격이 얼마인지 가늠이 돼야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정부가 발표한 것에 왈가왈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예의주시하는 경제성 평가는 내년에야 나올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추 작업에 3개월 정도 걸리므로 내년 상반기께 어느 정도 경제성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시추 작업에 국내 기업이 포함되는 지 여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 "구시대 에너지 안보 구호 답습"…환경단체 반대 목소리도 석유·가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심해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시추 탐사를 진행하려면 구멍 한 곳당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 정부가 석유·가스전 탐사의 시추 성공률을 20%로 추산한 점을 감안할 때, 최소 5공 이상 시도가 필요하다. 즉, 시추에만 5천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 수 있다. 시추에 성공해 자원 존재를 확인하더라도 이를 생산했을 때 경제성이 있는지도 계산을 해봐야 한다. 막상 구멍을 다 뚫었는데 경제성이 없다면, 수천억원의 비용이 그대로 날아가는 셈이다. 이근상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경제성 평가 이전에 실제로 석유가 있는지 없는지 유정을 뚫어봐야 알 수 있다"며 "(한국석유공사가)심해 시추를 해본 적이 없어서 다른 지역보다는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심이 깊은 바다고, 잘 안 알려진 지역이기 때문에 시추 작업을 하다가 폭발 등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며 "다양한 시추 경험이 많은 해외 회사들을 불러들여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환경단체는 세계 정부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대전환에 나서는 때에 재생에너지에 투자해도 모자를 공적 자금을 화석연료 생산에 붓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다. 기후솔루션은 "정부가 국제 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계획에 전면 배치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타당성이 없는 구시대 에너지 안보 구호 답습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매년 배출하는 온실가스 7배가 넘는 규모의 온실가스 폭탄일지 모를 가스전을 퍼 올려서 태우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탄소중립 달성을 몇 년 늦추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에너지 안보 기준을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확보로 옮겨가야 한다는 세계적 기조를 정부도 인식하고 있는 찰나에 정부는 자가당착에 빠진 발표를 내놓았다"며 "통상 석유‧가스전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성공 확률은 높지 않아 막대한 공적 자금을 매몰시킬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2024.06.05 10:47류은주

에코프로 "제대군인 사회 복귀 지원"…26명 근무

양극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제대군인을 고용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대군인이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예비역으로 에코프로비엠에는 19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는 7명의 제대군인이 근무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에코프로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제대군인 임직원을 인터뷰했다. 박종광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수석은 33년 동안 군에 복무한 아버지를 보면서 12년간 직업군인의 길을 걷다가 제대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박 수석은 “군에서 1천명 이상을 제대시키면서 발휘한 리더십이 에코프로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초창기 양극소재를 만들 당시 직원들을 다독거려서 아이디어를 모아 개선 활동을 통해 불량을 낮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몇 개월 뒤면 정년퇴직을 하는 박수석은 “오창 CAM3에서 첫 출하 제품이 나왔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면서 “퇴직 후에도 회사에 보답할 수 있는 부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원은 2003년 입대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하다가 퇴직한 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입사했다. 60여 명의 입학 동기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5명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경력 입사했다. 이시형 사원은 “군에서 사회생활의 기본기를 배웠다"며 "시간 개념, 일머리, 인내 등을 통해 내가 단련됐고 그게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시형 사원은 전구체는 중국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3~4년 후에는 이 산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오창 충혼탑 일대를 찾아 기념비 닦기, 주변 잡초 제거 등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오창 충혼탑은 15m 높이의 탑으로 청주 출신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2024.06.05 10:18김윤희

국내연구진, 세포막 상호작용 첫 규명..."고감도 생체센서 개발 가능"

국내 연구진이 나노단위의 세포막 간 상호작용을 처음 규명했다. 이를 이용하면 고감도 생체 센서 개발이 가능하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최명철 교수팀이 KAIST 산하기관인 고등과학원 현창봉 교수팀, 포항가속기연구소 이현휘 박사와 공동으로 세포막 간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지질 뗏목(Lipid Raft) 정렬 원인과 조절 메커니즘을 처음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지질 뗏목' 원리를 파악하면 세포 융합, 바이러스 침투, 세포 간 신호 전달 등 다양한 세포막 간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다. '지질 뗏목'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나노미터 크기 영역이다. 주변에 비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고, 지질 분자들이 보다 밀집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최명철 교수는 "세포막을 바다에, 막단백질을 사람에 비유해보자. 그럼 망망대해에서 멀리 떨어져 헤엄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의사소통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을 한 뗏목 위에 모두 태워 놓으면 서로 쉽게 대화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지질 뗏목'위 단백질이 바이러스 초기 접촉 및 침입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두 세포막의 상호작용을 모사하기 위해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상 분리 지질 다중막 형태로 '지질 뗏목'을 재현했다. 막 간 거리조절은 정전기력과 삼투압을 이용했다. 또 막 간 거리 측정에는 형광 현미경과 엑스선 반사율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두 세포막 간 거리가 '지질 뗏목'의 정렬과 크기를 조절하는 핵심 스위치라는 것을 규명했다. 최 교수는 "'지질 뗏목'이 어떤 원리로 상호작용을 매개하는지 처음 규명한 것"이라며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분자의 수소결합이 '지질 뗏목'의 정렬을 매개하는 핵심 요소라는 것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세포막 사이의 거리라는 스위치 조절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생체 센서를 개발할 수 있는 공학적 토대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는 KAIST 이수호 박사와 고등과학원 박지현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5월 22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4.06.05 08:55박희범

"동해 140억배럴 석유가스전 시추 성공 확률 20%...높은 편"

"성공 확률은 20%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환산하면 5개 시추공을 뚫었을 때 1개가 나올 것이란 계산이다. 이전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이 시추공 11개를 뚫어 발견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일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에 대한 정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전을 발견했고, 물리 탐사 결과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말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탐사 결과가 국내 자문단과 권위자 등 3중, 4중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섭 사장은 "시추 한 번에 1천억원 정도 투입되는데, 과거 발견한 동해 가스전 사례처럼 10번 이상 시도할 여력은 없다"며 "효율적인 노력으로 빠르게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전체 광권 중 3분의 1에 대한 물리 탐사를 마쳤다. 향후 순차적으로 탐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최남호 2차관,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의 일문일답. -동해 가스전에 대한 이야기는 1970년대부터 계속 나왔다. 과거와 다른 점은? (최남호)"탐사 기술 자체가 많이 올라왔다. 탐사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은 국내에선 부족하다. 이번 발표는 탐사 성공률 자체가 높게 나와서 한 것이다. 전반적인 분석 기법도 달라졌다." (김동섭)"심해 관련 분석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그 동안의 성공과 실패 사례 관련 모든 자료를 데이터로 활용해 심층 검토했다." -시추는 몇구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최소 매장량 예상치가 35억 배럴인데, 기대 수익은 어느 정도로 보나. (최남호)"아직 확정된 게 없다. 숫자를 말하기엔 이르다.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추공을 뚫을 계획이고 최소 5공 이상은 해야 한다. 중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140억 배럴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라 가정하면 1조 4천억 달러이지만 큰 의미가 있진 않다. 부존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판매 가격에 따라 연동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그 뒤에 판단해야 한다. 부존량을 확인하고, 잠재 매장량에 대한 경제성을 확인하고 나면 1일 생산량이 나온다. 어느정도 국내에 도입하고, 해외 판매도 나올 것이다." -조사에 따라 부존량이 늘어날 수 있나. (최남호)"늘어날 수는 있지만, 연말 시추에 주력하겠다. 구체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시추에서 발견되더라도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 심해 유전, 가스전 경험이 없어서 신중히 판단한다." -예상 지역이 영일만에서 어느 정도 거리인가. 심해도 어느 정도 수준인지. (최남호)"심해는 1km보다 더 들어간다. 영일만 38~100km 범위로 확장된다. 범위도 상대적으로 크다. 구체적인 지역은 말 못한다." -해외 석유가스전과 비교할 때 매장량이 많은 건가. (최남호)"남미 가이아나 광구는 탐사를 끝내고 시추를 통한 발견량이 110억 배럴이다. 심층 분석을 하고 시추가 끝나야 발견 자원량이 나온다. 3차원 물리 탐사 후 발견 자원량을 토대로 분석을 들어가면 부존량이 얼마인지 확정된다. 실제 생산 시점은 2035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요된 비용과 향후 예상 소요 비용은? 탐사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비용 회수는 어떻게 염두하고 있나. (최남호)"성공불융자를 두고 있다. 실패면 실패를 묻지 않는다. 자원 개발의 기본이다. 동해 탐사에 3억7천만달러가 들었다. 얼마 들지는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성공률 20%다.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는 것이고, 시추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 1시추는 올해 예산과 석유공사 출자, 정부 지원으로 추진된다. 1공 시추 결과 나오면 중간 과정에서 차년도 예산 수립도 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기업 투자도 받을 예정인지? (최남호) "시추공을 뚫어보면 리스크를 알게 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국내, 리스크가 크면 외국 투자 유치로 간다. 매장량이 확인돼도 우리가 경험이 없고, 기술도 부족해서 해외 투자 유치가 필수다. 어느 업체가 관심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2024.06.03 15: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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