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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유' 창립 5주년 다큐 공개..."초심 잊지 않기 위해”

숏폼 기업 윗유(대표 차재승)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윗유의 성장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의 여정, 우리의 미래(Our Journey, Our Future)'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윗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윗유하우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약 21분 분량으로, 윗유의 공동창업자인 차재승 대표와 차민승 이사가 창업에 뛰어들게 된 스토리부터, 초기 멤버들과 함께 윗유가 성장해 온 지난 5년이라는 시간의 이야기를 다양한 화자를 통해 담아냈다. 고향 부산에서 사업이라는 꿈 오로지 하나만 가지고 무작정 상경한 차재승 대표는 여러 시도 중 하나로 유튜브와 틱톡에 도전하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차츰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파악하게 된 차 대표는 친형인 차민승 이사와 함께 2019년 윗유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숏폼 전문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에 뛰어들었다. 코로나 초입이던 사업 초창기에는 수입이 없어 배달일을 하면서 버텼던 순간들부터, 첫 월급을 받고 얼떨떨했던 순간들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5명으로 시작한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 중심의 마케팅 대행업에 집중해 설립 첫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영상에는 윗유가 2021년 강남 한복판에 '윗유하우스'라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스튜디오를 오픈해, 코로나 시기 갈 곳 없던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하면서 윗유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던 이야기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들려준다. 윗유는 현재 미디어 광고, 커머스, 프로덕션 등 숏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숏폼 전문 토탈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강남구청 근처에 운영 중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이 4곳에 달하는 윗유는 그동안 매해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관련 업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계 리더가 됐다. 5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 달성, 직원수는 60명이 넘었고, 소속 크리에이터도 60팀에 달한다. 윗유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깊이 이해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진실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들의 성장과 나눔에 대한 뚜렷한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좋은 크리에이터의 조건은 함께 성장하며 힘든 과정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과 팀플레이"라며 "윗유는 단순 크리에이터 인원 증가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가 아닌 그들의 진짜 고민과 미래의 성장을 추구하는 관계 형성 및 롱텀 파트너십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윗유는 성장의 성과를 단순히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시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 결과물이기도한 크리에이터 사회공헌 프로젝트 '윗유행'은 작년 국민통합위원회로부터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윗유는 다음 목적지로 글로벌 숏폼 시장과 커머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동남아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틱톡샵을 운영하고 있는 윗유는 틱톡샵, 유튜브쇼핑, 공동 구매 등을 활용해 월 100억원의 총매출액(GMV)와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차재승 대표는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되짚고,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다큐를 만들게 됐다"면서 "윗유는 앞으로도 지난 5년의 힘든 시절을 잊지 않고 감사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윗유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3:58백봉삼

메이아이, 매장 AI로 성과 진단…LG 베스트샵에 '매쉬' 전면 도입

메이아이가 LG전자와 손을 잡아 오프라인 매장 분석 솔루션 '매쉬(mAsh)'를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 메이아이는 LG전자와 '매쉬' 솔루션의 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도입된 20개 LG 베스트샵 외에도 올해 40개 매장에 추가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60개 지점에 매쉬가 전면 도입되는 셈이다. 메이아이는 지난 2022년 강서본점과 강북본점에 매쉬의 '스마트 트래킹 플랜'을 시험 적용하며 기술 검증(PoC)을 마쳤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확보한 핵심성과지표(KPI)와 고객 분석 데이터가 성과 개선에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도입을 확대했다. 매쉬는 메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매장 내 고객 흐름, 체류 패턴, 제품 체험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공간 효율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체험, 상담, 구매로 이어지는 방문객의 여정을 단계별로 추적해 각 구간별 병목과 이탈 요인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메이아이의 설명이다. 매쉬는 웹 기반 대시보드 '매쉬보드'를 통해 매장 데이터를 시각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객 유입이 저조한 매장에는 프로모션을, 체험률이 낮은 매장에는 진열과 동선 조정을, 상담 전환율이 낮은 지점에는 직원 응대 방식을 개선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제안한다. 메이아이는 LG전자 외에도 현대자동차, CGV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영상 내 민감 정보를 자동 비식별화하고 삭제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해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 일반데이터규정(GDPR) 및 AI법(AI Act) 준수를 공식 선언했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PoC부터 전국 단위 확장까지 이어진 이번 계약은 매쉬의 효용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라며 "LG전자를 포함한 고객사들이 매장 성과 개선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방문객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3:43조이환

중고나라 "앱 거래 10건 중 6건은 '안전결제' 이용"

중고나라 앱에서 발생한 거래 10건 중 6건은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6개월 간의 앱 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의 61%가 안전결제를 통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안전결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공구/산업용품(80%)'이었으며, 이어 '리빙/생활(71.4%)', '모바일/태블릿(7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피가 크거나 파손 위험이 있어 직거래 선호도가 높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카테고리에서 70%에 육박하는 안전결제 이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고가의 전문 장비나 전자기기뿐 아니라 식품·화장품 등 일부 생활용품 품목에서도 안전결제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안전결제가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주요 거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금액대별로 보면 2만원 이상부터 안전결제 이용률이 뚜렷하게 증가하기 시작해 10만원 이상부터는 대부분의 거래가 안전결제를 통해 이뤄졌다. 안전결제 1건당 평균 금액은 302,699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안전결제 거래 건 중에서는 10만원 미만의 상품 비중이 절반 이상인 51%를 차지하며 오히려 중저가 상품에서의 안전결제 이용 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고나라는 사기 없는 안전한 거래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품 가격과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안전결제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나라 안전결제는 결제 금액을 중고나라가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구매자가 구매 확정 시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에스크로 방식의 결제 시스템으로, 선입금 거래로 인한 사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중고거래 사기 범죄가 선입금 방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고나라 안전결제를 통해 거래하는 경우 판매자에 의한 사기 피해 발생률은 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나라 최인욱 대표는 "안전결제가 고가의 거래뿐 아니라 일상적인 중고거래 전반에서도 신뢰를 위한 기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나라는 모든 사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2:28안희정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 사장님 특가로 식자재 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의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할인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배민상회는 식당 운영 업주가 자주 찾는 식재료와 각종 비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만 명 이상의 외식업주들이 배민상회에서 식자재를 구매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배민사장님특가' 기획전은 지난해 5월 시작된 '시크릿특가' 기획전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최근 식자재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민 입점 업주를 위해 기획됐다. 배민 입점 업주라면 해당 기획전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민 신규 입점 및 배민상회 신규 가입 업주는 인증 절차 후(최대 2일 소요) 이용 가능하다. 배민사장님특가에는 배민상회 거래액 상위 카테고리의 핵심 판매사 37곳이 참여해 744개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실제 외식업 업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선 식재료, 가공식품, 조미료, 장류 등이 마련됐다. 대표상품으로 ▲오뚜기 마요네즈 ▲다이아몬드 냉동탈각새우 ▲그린마켓 식용유 ▲광천김 업소용 김가루 등이 있다. 배민사장님특가에선 시중 상품가 대비 최대 30%(27일 기준)까지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배민상회 골드등급 이상의 업주는 월 최대 1만원의 할인 쿠폰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센터장은 “앞으로도 식당 운영에 기본이 되는 식자재를 상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업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2:26류승현

bhc도 '이중가격제' 도입할까...점주가 치킨값 정하도록 협의 중

bhc가 치킨 가격을 가맹점주가 정할 수 있는 자율가격제 도입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bhc 관계자는 “자율가격제에 대한 점주 측 요청이 그간 많았다”며 “아직 도입을 논의 중이고, 6월 초 확실히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bhc는 가격 조정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도록 가격 인상 폭에 일정한 범위를 두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자율가격제가 확정되면 가맹점주는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른 이른바 '이중가격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가맹사업법 제12조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에게 상품 또는 용역의 판매가격, 영업 지역, 영업 시간 등을 부당하게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bhc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장에서 배달 시 무료 제공되던 서비스 콜라를 유료화한 바 있다. 지난해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매출액 5천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증가했다.

2025.05.27 12:13류승현

중고폰 마음 편히 사고 파세요

안심하고 중고폰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가 28일부터 운영된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일정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다.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주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인증기준은 개인정보 삭제 절차 마련,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협회(KAIT)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KAIT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인증기준을 총족한다고 판단되는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게 된다. 중고폰을 개인으로부터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자는 모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 정보는 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는 중고폰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중고폰 거래 후 보험금 수령 등을 위해 악의적으로 통신사에 분실 도난을 신고할 경우 구매자는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되어 민사소송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거래사실 확인서를 미리 발급받은 경우라면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폰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KAIT)을 통해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해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거래사실 확인서 역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인은 거래한 중고폰의 분실 도난 여부를 조회한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중고폰 거래 정보를 입력한 후, 판매자와 구매자의 본인확인을 거치면 거래사실 확인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중고폰 시장이 활성화되면 고가의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중고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려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7 12:03박수형

"폴란드·캐나다도 관심"…한화오션, 미래형 함정 대거 공개

한화오션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상함· 잠수함에서부터 무인함정까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함정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MADEX 2025에서 '현재가 아닌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들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ADEX 2025에서 소개되는 함정들은 한화오션의 기술역량을 보여줄 무인함정 10종, 수상함 4종, 잠수함 3종 등 총 17종으로 전시모형과 디지털 목업으로 구성돼 있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유∙무인체계 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특히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인 유∙무인체계지휘통제함은 다양한 유인 및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예 대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된 차세대 호위함이 첫선을 보인다. 미래형 구축함은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등 미래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3천톤급, 2천톤급, 미래형 잠수함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이 전시된다. 현재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래형 잠수함은 음향 추적을 최소화하는 각진 모양 스텔스 선형, 수평발사관을 활용한 무인체계 운용,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Rim) 구동추진기 등을 탑재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잠수함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탐지가 불가능한 무소음 최고 사양 잠수함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러한 최첨단 잠수함을 기준으로 구매국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 및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김일홍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개발된 함정의 전시보다는 최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으로 구성했으며, 적용된 기술에 대해서는 해군 및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차후 새로운 함정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은 물론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으로 함정 건조 명가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1:22류은주

SKT 유심교체 누적 459만명...예약 대기자 수 추월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59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체 완료자가 예약 잔여 가입자 수를 앞질렀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31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현재까지(26일 자정 기준) 유심을 교체하신 가입자는 누적 459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심 교체 예약은 현재도 하루에 1만~2만 명이 신청하고 있는데 누적 기준으로 교체하신 가입자가 남아있는 예약자보다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기준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444만 명이다. 평일 기준 하루 30만 명의 유심 교체가 이뤄진 속도를 유지하게 되면 오는 주말에 잔여 예약자는 200만 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유심 재설정을 택한 가입자는 1만2천 명이다. 유심 재설정 누적 가입자는 22만9천 명이다. 회사 측은 가능한 유심 교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유심 카드 500만 장과 함께 내달 570만 장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판매점과 달리 2천600여 개 T월드 대리점에서는 가입자 신규 모집이 중단된 가운데 새롭게 입고되는 유심 카드 물량은 판매점에 공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리점의 유심 교체로 할당할 예정이다. 사내에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고객신뢰위원회도 본격 가동됐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 개요과 대응 경과를 공유하는 회의부터 시작했다”며 “FDS 시스템이나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 작업이나 유심 재설정에 대한 고객안심패키지에 대해 고객들이 불안한 마음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이 들도록 핵심 매시지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침해사고 외에) 다른 기업들이 여러 사고에 어떻게 대처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한 케이스도 있고 대처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함께 논의했다”며 “SK텔레콤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보보안에 앞으로 투자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1:19박수형

트레이 갖춘 츄러스…세븐일레븐, 야구장 맞춤 간식 출시

세븐일레븐은 자체 제작한 '컵스' 시리즈 2탄으로 각종 음료를 끼워 먹을 수 있는 트레이를 갖춘 '초코츄러스'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인기가 뜨거워지자 지난 3월 캔 음료 상품에 결합해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 시리즈 '컵스'를 선보인 바 있다. 컵스 상품 1탄인 '팝콘치킨'은 원형 트레이에 치킨너겟을 담아 맥주 캔이나 음료수 캔에 끼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컵스 2탄 초코츄러스는 최근 인기 디저트로 과자, 커피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활용되고 있는 츄러스 간식 상품이다. 누텔라 초코잼을 츄러스 가운데에 넣어 간편하게 취식하면서 헤이즐넛의 단맛을 가미했다. 세븐일레븐은 초코츄러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구매 시 트레이에 끼우기 좋은 펩시콜라 캔 상품을 증정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최근 들어 식사 스낵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스포츠 경기 및 나들이에 이용하기 좋은 핸디형 간식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별도 조리과정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한 고퀄리티의 즉석식품 개발을 위해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 조리장비나 상품들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5.27 11:10김민아

오라클, 54조원 규모 엔비디아 칩 쓸어담는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본격 시동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참여사인 오라클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400억 달러(한화 약 54조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200'을 약 40만 개 구매하고 이 컴퓨팅 파워를 오픈AI에 임대할 계획이다. 오픈 AI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부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 자금 중 116억달러(한화 약 16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자금 유치에는 부지 소유주인 크루소와 미국의 투자 기업 블루아울캐피털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는 내년 중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오라클은 크루소로부터 15년간 부지를 임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서버와 칩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각각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를 투자했다. 오라클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MGX는 각각 70억 달러(한화 약 9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라클은 이번 대규모 엔비디아 칩 구매로 더 많은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데이터센터에 탑재된 엔비디아 GPU 공급을 주도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7 11:01한정호

작년 K-화장품 수출액 102억불…전년대비 20.9%↑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20.9%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생산실적은 2023년 14조5천102억원) 보다 20.9% 증가한 17조5천42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전년 4위에서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작년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중심의 수출 증가가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10조2천961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팩·마스크 등을 중심으로 1조 6천411억 원(30.2%)의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색조화장품은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은 3천364억원(51.4%)이다. 인체세정용 제품은 폼클렌저 등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은 2천45억 원(30.0%)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7조3천515억원으로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했다.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 생산 증가액은 1조623억원(71.0%)이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작년 대비 20.3% 증가해 102억 달러(약 13조8천819억원)이다. 올해 1월~4월 기간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6억 달러다. 지난 4월 한 달간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中, K-뷰티 선호 여전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4억9천만 달러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4천만 달러 ▲홍콩 5억8천만 달러 ▲베트남 5억3천만 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액은 19억2천만 달러로 일부 감소,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20%대로 낮아졌다. 최근 4년간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21년 53.2% ▲2022년 45.4% ▲2023년 32.8% ▲2024년 24.5% 등이다.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14억 달러 ▲색조화장품 2억6천만 달러 중심의 수출 증가로 수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수입 화장품 중 우리 화장품 비중은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등에서 22.2%를 차지하며 프랑스(1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30.1%를 차지하며 프랑스(24.3%)를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신규 시장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우리 화장품의 신규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아랍에미리트연합 1억7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1억4천만 달러 ▲폴란드 1억3천만 달러 등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북미·유럽 등지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은 2023년 165개국에서 작년 172개국으로 7개국이 확대됐다.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증가 작년 화장품 수입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8천62억 원)으로, 무역수지는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책임판매업체의 수는 지난 2019년 1만5천707개에서 작년 2만7천932개로 약 2배 증가했다. 제조업체의 수도 같은 기간 2천911개에서 4천439개로 약 1.5배 증가했다. 작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전년보다 3천592개가 감소했다. 이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말소 업체에 대한 식약처장의 화장품 책임판매업 직권취소가 가능해져, 세무서에 폐업 신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6천292개를 직권 취소한 결과다. 기업 매출액도 증가했다. 작년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3천976개다. 이 가운데 생산액 1천억 원 이상 업체 수는 2023년 12개에서 작년 21개로 늘어났다. 생산액 1천억 이상 업체 중 전년 대비 100% 이상 생산액이 증가한 업체는 8개였다. 기업별 지난해 매출액은 ▲달바글로벌 3천328억 원 ▲더파운더즈 1천525억 원 ▲스킨천사 1천202억 원 ▲티르티르 1천151억 원 ▲엘앤피코스메틱 1천131억 원 ▲구다이글로벌 1천92억 원 ▲비나우 1천87억 원 ▲에이피알 1천26억 원 등이다. 작년 화장품 생산 규모는 ▲엘지생활건강 4조8천794억원 ▲아모레퍼시픽 2조9천91억원 ▲달바글로벌 3천328억원 ▲애경산업 3천292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 1천955억원 순이었다. 또 작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만3천976개에 종사하는 인원은 총 11만4천237명이었다. 종사자가 10명 미만인 업체는 1만2천266개로 전체의 88%였다. 종사자가 10명 이상 100명 미만 업체는 1천567개로 11%다.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업체는 116개로 0.8%, 300명 이상 업체는 27개로 0.2%였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추진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에도 규제 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해 국내 화장품의 국제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0:55김양균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동

티캐스트 E채널이 예능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로 발을 넓힌다. 오리지널 예능 '류학생 어남선'을 중심으로, 방송 콘텐츠와 상품,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류학생 어남선'은 출연진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요리를 배우고, 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담는다. 단순한 여행·요리 예능을 넘어, 방송에 등장하는 음식과 상품, 스타일링을 굿즈와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해 '콘텐츠-소비-체험'이 연결된 커머스 모델을 제시한다. E채널은 방송과 연계한 앞치마, 티셔츠, 키친타올 등 굿즈를 기획해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디자인으로 콘텐츠 팬덤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팝업스토어 '류학식'도 본격화된다. 오는 5월 31일 더현대 서울에서 포르투갈 편을 시작으로, 6월 21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브루나이 편, 7월 12일부터는 시칠리아 편으로 이어진다. 시청자는 방송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어, 미디어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된다. 티캐스트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와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앱 기획전 등 디지털 커머스 확대도 병행한다. 향후 실시간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커머스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E채널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존 방송 중심의 일방향 콘텐츠 전달을 넘어, 콘텐츠를 실물화·체험화하는 양방향 IP 제작 체계를 본격화한다.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콘텐츠 세계관을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하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티캐스트 IP사업팀장은 “E채널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미디어-커머스 융합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0:44최이담

CU, 미국 하와이 진출…편의점 본고장 간다

CU가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FC 체결식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로버트 쿠리수(Robert Kurisu) CU Hawaii LL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FC는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CU의 하와이 진출은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CU는 현지 편의점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 편의점 특유의 강점을 살려 빠르게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전세계 최신 유통 트렌드를 접목하고 현지화 요소를 적극 활용한 점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목적을 반영한 최적의 점포 레이아웃은 물론,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하와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K푸드 킬러 아이템들도 발굴한다.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준비 중이다. 하와이의 대표 메뉴인 포케, 로코모코 등도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콜라보 제품으로 내놓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과 한국 관광 필수 코스인 즉석 라면 조리기도 도입한다. 이번 MFC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올해 10월 중 하와이 CU 1호점을 개점하고 다양한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하와이 MFC 체결을 통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유통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편의점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나가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CU만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44김민아

어르신의 외로움 목소리 '인연'이 채운다

"가짜 딸이 전화했어." 농협은행이 2008년 8월부터 올해로 17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말벗서비스'를 잘 나타내는 한 문장이다. 말벗서비스는 70세 이상 어르신 또는 혼자사는 어르신에게 농협은행 고객상담센터인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 인사를 드려 건강상태와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0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선정한 어르신도 말벗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3월에는 서울보훈청이 선정한 한국전 참전 고령 독거유공자도 대상이 됐다. 그 외에 농협은행이나 농·축협, 농협박물관에 말벗서비스를 어르신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고령화와 함께 삶의 형태가 파편화되고 있는 시점에 농협은행의 말벗서비스는 '우리는 한 사회의 가족'이라는 의미를 전달해준다. 말벗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은행 신수경 고객행복센터 상담운영팀장을 최근 서울 용산 센터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 달에 6번 이상 안부인사…스크립트 넘어 그 이상의 대화 신수경 팀장은 말벗서비스에 대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645명의 어르신과 통화하고 있다"며 "3천80건 정도 통화한 것으로 나왔는데 한 달에 6번 이상 전화로 안부를 나누고 있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 첫 통화는 간단한 소개로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어르신과 약속한 시간에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응대 스크립트도 정해져있다. 신 팀장은 "안부와 건강을 묻는 것이 기본이며 수해나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있었다면 위급 사항 시 대처 방법 등을 알려드리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상담사 재량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한 어르신 당 한 명의 상담사가 전담 배치되거나 상담사가 2~3명의 어르신과 통화하다 보니, 사소한 얘기부터 좋아하는 음식 취향까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스크립트는 스크립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응대 시나리오는 2~3분 내외 정도로 되어 있지만, 자주 전화하면 할 말이 더 많아진다"며 "지난 전화 때 나눈 대화의 근황도 이어나가고 있었던 이슈에 대해서도 말하다보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데, 상담사들의 재량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 말벗서비스를 진행했던 상담사들이 낸 수기 사례집을 보면 재밌는 일화들이 많다. 한 상담사는 '어르신과 나눴던 수많은 대화 중에 서로 가장 많이 웃었던 에피소드를 하나 꺼내 보면, 어르신이 열무김치를 좋아해서 매번 담그시는데 이번에 농협에서 사온 열무 상태가 너무 좋다면서 농협을 계속 칭찬하셨어요. 제가 판매한 열무도 아닌데 괜한 뿌듯한 마음에 같이 웃으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빠같다"…"가짜 딸이 전화했다" 입사 후 기본 교육을 받은 상담사들이 어르신과 매칭된다. 매칭된 상담사가 퇴사하기 전까지 한 어르신과 밀접한 '인연'을 맺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퇴사하게 된다면 다른 상담사가 어르신과 새 인연을 싹 틔운다. 신수경 팀장은 "상담사분이 어르신을 배정받으면 업무의 일환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렇지만 매주 전화를 하다 보니 점점 가족이 되고 벗이 되는 것을 봤다. 이렇게 십 여년 넘게 말벗서비스가 이어져오는 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상담사들은 대부분 '가족같다'고 느꼈으며, 어르신은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닐뿐 딸과 아들로 여겼다. 말벗서비스뿐만 아니라 매년 2~3회 어르신을 방문한 봉사활동, 즉석밥이나 국 등을 한 데 모은 '농협꾸러미'도 전달한다. 목소리로 외로움을 해소했다면, 직접 만나는 활동으로 고립감을 삭제해나가는 격이다. 신수경 팀장은 "올해 한 어르신과 연락이 안닿아 상담사가 애닳아 했는데 산불로 집이 전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꾸러미도 보내드리고 직접 찾아뵙기도 했다. 지역 어르신과 소통할 수 있다는 농협만의 강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돌봄받지 못하는 고령층 증가…실질적 도움까지 고민 신수경 팀장은 말벗서비스의 사례가 더욱 널리기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 인구가 엄청 급증하고 있지만 돌봄은 취약해지고 있다"며 "어르신의 외로움이 훨씬 더해가는 상황인데 말벗서비스가 사회적 현상을 막지 못하더라도 관심과 소통으로 조금씩 따스함을 스며들게 하는게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말벗서비스와 봉사활동을 넘어 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등과 연계해 어르신에게 실질적으로 빠르게 금융서비스를 상담하는 방법도 고안 중이다. 신 팀장은 "고도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AI 콜봇이라든가 디지털 ARS로 들어오는 경우 말벗상담사와 바로 매칭해 쉽게 금융 상담을 하는 것 등을 고려중"이라며 "시대의 트렌드만 맞춰서 생각할 때 극소수에게만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오래된 서비스인 말벗서비스를 연계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진정한 '확대'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콜센터의 근무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떤 통화로는 상처받고, 어떤 통화로는 자존감을 잃는 날도 있었는데 '말벗서비스'를 통해 마음이 따듯하고 행복해지는 통화도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통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합니다."

2025.05.27 10:41손희연

테슬라에 울고 BYD에 웃은 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가 올해 상반기 실리콘음극재와 형광체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실리콘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에 사용되는 소재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흑연 대신 실리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형광체는 LED·디스플레이·자동차 조명 등에 들어가는 발광 물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 파나소닉 2170(테슬라 북미용)향 실리콘음극재 공급 시점이 올해 초에서 내달로 늦춰졌다. LG에너지솔루션·스탤란티스향 공급 시점도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올해 대주전자재료가 전체 매출에서 실리콘 음극재 매출 비중을 절반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목표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형광체 사업 호조가 실리콘 음극재 사업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형광체 매출은 1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BYD 등 신규 고객 향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실리콘음극재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고객사 공급 일정 연기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업체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 제2공장 가동 시점을 당초 3월에서 오는 7월로 유예했다. 파나소닉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보조금 요건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공장 건설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제3공장(오클라호마) 계획도 보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주전자재료 역시 파나소닉 공급분 출하 시점을 계속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며, 일정만 조정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이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신중히 하고 있어, 소재 업체 입장에서는 일정을 견디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산 배터리 소재, 특히 음극재에 대해 최대 700%대 고율 관세 부과를 예비 결정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탈중국' 기조로 재편되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업체들은 그동안 배터리 소재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왔으나, 이번 관세 조치로 중국산 소재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국산 실리콘음극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와 생산 예정인 포스코퓨처엠 등이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25.05.27 10:29류은주

5천억 짜리 과제, 전화로 5분 평가..."이제 그만, 새 틀 짜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근 5천억원 짜리 과제 선정 평가를 전화로 5분만에 해치우고, 1천억원짜리 연구개발(R&D) 기획은 23시간 만에 만들었다는 KAIST 교수 페이스북 글에 과학기술계와 산업계가 분노했다. 연구개발 관련 부처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KAIST 교수가 거짓말 할 리는 없다는 판단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난 부처와 과제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이냐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 외로 파문이 커지자, 해당 교수는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대부분 연구자들은 1980년이나 1990년대도 아니고, 2025년 5월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달에는 행정수반 서열 4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사람" 취급을 당했다. 과학기술축제 개막식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회 선언 뒤 사회자에게 한마디 해도 되냐고 묻자, 사회자로부터 "마음대로 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축제장에 참석했던 과기정통부 공무원 수십 명의 얼굴 표정이 일순간 싸늘하게 굳었다. 202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민낯'이다. 과학기술계가 6.3 대선을 앞두고 새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쏟아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사)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기초연구연합회,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등이 과학기술계 현안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거버넌스 ▲도전·혁신성 ▲기초연구 ▲국제협력 ▲AI ▲사회문제해결 ▲창업지원 ▲인재양성 ▲규제개혁 ▲디지털전환 ▲예산 ▲처우 ▲기관장 임기 ▲자율 ▲안정 ▲과제중심제(PBS)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더 크게는 거버넌스와 연구개발, 연구환경(처우 등), 인력양성 등 네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거버넌스 자율 및 독립성 보장...연구개발 예산 5% 보장해야 거버넌스는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됐던 과학기술부총리제와 자율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로 요구했다.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 및 예산권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총은 또 기관 정치 독립성 보장도 강조했다. 기관장 임명 및 평가에서 구성원 의견 반영과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인력 파견 제도화 등을 주문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5% 보장과 출연연 위상 재정립, PBS 폐지 및 연구자 평의회 신설 등 연구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D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한계도전형 R&D 예산 비중을 전체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처럼 나눠주기식 과제 지원보다는 수월성을 강조한다. 다만, 기초연구를 떠앉고 있는 학계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기초 R&D 밑거름인 씨앗 연구 예산이 늘긴 했어도, 꼭지수가 줄어 과제 수주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연구개발체계와 관련한 시스템 부분에서는 기관장 임기 3년을 5년으로 바꿔 대통령 임기와 같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공정성을 상실한 '연구원 영년직 시스템'이나 들쑥날쑥한 임금피크제 지급액 조정 등이 각 단체들이 거론하진 않았어서 내부에서 곪고 있는 현안이다. 실제 ETRI는 형평과 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내부 반대로 영년직 시스템 운영을 보류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라며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기 정책 수립과 실행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기획 및 예산권, 인사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를 신설할 것"을 새정부에 요구했다. 처우부분은 판단이 어렵다. 기관간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근무 당사자 주장과 국민들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출연연은 대졸 초임이 4천만~5천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학이나 기업으로의 인력 이탈이 최근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해외 유출도 지적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전략과제 책임자가 기업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수주했던 과제가 날아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 사업 핵심 인력이 지난해 대학 등으로 빠져나갔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 인력이 대거 대학과 기업으로 이직했다. 일부는 조직이 흔들릴 정도로 한 때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권순경 경상국립대 교수는 ▲우수 과기인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 ▲과학기술을 국가핵심 전략 산업처럼 처우 ▲정년이후 활동 환경 보장 등을 주문했다. 또 고려대 윤효재 교수는 R&D 예산 안정성과 지속성 법적 보장, KAIST 이현주 교수는 이공계 전체 금전 보상 및 위상 증진, 전북대 신유정 교수는 메타버스 등 특정 키워드에 쏠린 정책보다는 과학기술계 전반 연구환경을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당 대선 후보 비교해보니...이재명-PBS 폐지, 김문수-정년 65세 환원 6.3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문수 후보(국민의힘) 간 과학기술 정책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간 정책이 비슷한 듯 보여도, 들여다보면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공계 처우 개선 ▲R&D 실패 인정 시스템 구축 ▲PBS 전면 폐지를 내걸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치 변동에 따른 예산 중단 방지 제도화가 눈길을 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 연구자 정년 65세 환원인 반면 PBS는 성과기반 연봉제를 기반으로 유지 및 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학기술기본법 개정과 과학기술부총리 및 특임대사 신설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 흔들려선 안돼" [전문가 인터뷰 1]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은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기반 인프라'로 작동하는 지금, 과학기술정책은 정권과 당색을 넘어선 국가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이 흔들리고, 연구자의 의욕이 꺾이는 현실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독일 클라우스탈 공대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막스플랑스 연구소서 고분자 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내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연구 생태계"라며 "PBS 폐지나 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구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지 행정 구조의 개편이 아닌, 지식 기반 사회로의 체질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의료데이터와 생명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 정밀의료, 건강안보,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병원, 출연연, 기업, 대학 간의 데이터 연결성과 신뢰 기반 협력구조가 필수적입니다." 정 회장은 "정부는 이러한 산업-의료 데이터 연합체 구성을 국정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정권을 초월한 R&D 일관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유출에 대해선 단순한 처우 문제를 넘어,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인재가 이동한다'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해석했다. 정 회장은 "AI 시대 R&D는 자금과 장비 못지않게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 자유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를 보장하지 않고는 어떠한 고급 인재도 국내에 머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 거버넌스의 핵심은 '누가 예산을 결정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치가 과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과 안정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혼란을 끝내고, 과학기술 독립성과 지속성을 헌법적 가치로까지 승격하는 논의가 이제는 시작돼야 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2] STEPI 박찬수 부원장 - 과학기술 거버넌스나 관리체계 재설계에 대한 입장은. "최근의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과 국가적 위기 대응 요구 속에서, 과학기술혁신 거버넌스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조정 능력을 갖춰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이 국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운영체계의 정비가 요구된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혁신 전략을 조율할 수 있는 총괄 기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국가혁신책임자(CIO)를 겸한 과기혁신 부총리 도입이 제안됐다 .각 부처 정책과 예산, 인재 전략을 조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장치로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정건전성과 정책 효과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R&D 관리체계의 재설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과학기술정책 지속성과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논의 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과학기술 전담 상임위 신설 및 전문 보좌진과 자문위원단의 제도화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 수월성 중심 인재양성과 체계화 방안 등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과학기술 인재양성 체계는 현재 여러 측면에서 구조적인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우수 인재의 유출, 그리고 신기술 분야에서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는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월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 정책의 양축 구상 속에서, 수월성에 초점을 맞춘 인력 정책의 구체화가 요구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우수 해외 과학자의 유치, 연구 중심대학의 육성, 그리고 인재 경력 관리 체계를 통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한국형 천인계획'과 같은 제도를 통해 비자, 정년, 연구 인프라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글로벌 연구집단과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 등의 추진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안정성을 보장받는 연구 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개인 장기 블록펀딩'과 같은 제도는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연구자의 몰입과 장기적인 성과를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 기술사업화 방향 및 방안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정부 R&D 투자는 꾸준히 확대돼 왔지만, 기술사업화의 성과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지점이 있었다. 기술이전 과정에서 시장성과 연계가 부족하고, 사업화가 관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시장 중심 기술사업화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과 같은 민간 기반 실행주체 확대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출연·투자·보증 등 기술금융 재원의 다양화와 정책수단의 조합(policy mix)을 통한 전략적 지원도 필요하다. 보상체계 역시 정비되어야 하며,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 인력의 전문성에 걸맞은 보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부처간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부처간 연계와 조정도 필요하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기술의 경제적 파급력과 혁신 확산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도 생각해보자."

2025.05.27 10:21박희범

LG전자, '마린 글라스' 신소재 사업 강화…"해양 생태계 복원"

LG전자가 해양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를 앞세워 기업간 거래(B2B) 영역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블루카본사업단은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다.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알려지며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LG전자 마린 글라스는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소금이 물에 녹는 것처럼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데,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네랄 이온들은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이 돼 오염, 바다 자원 남획 등으로 파괴되고 있는 바다 숲을 장기적으로 회복시키고 나아가 해양 생태계 복원 및 탄소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마린 글라스는 용해 속도를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네랄의 종류와 양은 물론 제품의 형태도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유속이 빠른 바다 속에서도 미네랄 성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빽빽한 바다 숲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를 활용해 다른 산업군과 협업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가능성도 보고 있다. 바다에 서식하는 미세조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B2B 사업 영역의 하나로 점찍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 2023년부터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판매를 시작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 들어 대서양 연어 양식장의 운반, 처리, 포장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해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소재인 '마린 글라스'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기능성 유리 소재를 지속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00신영빈

영업익 70% 준 볼보, 인력 3천명 감축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세계 직원의 7%인 3천명을 감축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26일(현지시간)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전세계 4만3천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절반 이상은 스웨덴에서 근무한다. 이번 구조조정 비용은 최대 15억 크로나(약 2천158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달 29일 볼보가 발표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으로 볼보는 총 비용 180억 크로나(약 2조 5천918억원)을 줄인다는 목표다. 무역 장벽 심화, 전기차 수요 정체 등 악조건에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 계획을 추진한다. 지난 1분기 볼보는 매출 829억 크로나, 영업이익 19억 크로나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72% 감소해 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볼보는 최근 미국의 고관세 부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16%가 미국에서 발생했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05.27 09:44김윤희

사계절 집안 공기 관리…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출시

삼성전자는 사계절 내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방출하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뿐만 아니라 에어컨이 없는 실내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공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기술로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공간의 습도까지 최적으로 케어한다. 하루 최대 32L 대용량을 제습할 수 있는 제습 성능을 갖췄다. 습기는 별도 배관으로 배출한다.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26dB 수준 저소음으로 운전한다.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의 소모품도 손쉽게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다.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통합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결합된 통합 공조시스템은 실내환경 학습과 에너지 절감 등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편리하고 고도화된 공간 공기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콤보는 각각 온도와 습도를 담당하며, 외부 환경을 학습하고 공기질을 케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해서 제어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과도한 냉각 없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가장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40~60%의 습도가 되도록 운전하는 경우, 시스템에어컨만 단독 사용과 비교해 에어 콤보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온도와 습도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쾌적 상태를 위한 환기, 청정, 제습 운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쾌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부 공기 유입없이 실내 공기를 정화해 공급하는 '순환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오염 상태에 따라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며 작동하는 '자동환기모드' ▲외부 공기를 공기청정 필터로 정화하여 실내로 공급하는 '외기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습도를 조절해 다시 실내로 공급하는 '순환제습모드' 등 주변 상황에 맞게 공기를 관리하는 다양한 AI 모드를 갖췄다. 비스포크 AI 에어콤보는 약 50평의 공간을 환기할 수 있는 최대 200CMH(시간당 풍량)의 풍량 성능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전국 500여 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지난 3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통합 공조 시스템은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거주중인 가정에도 최대 6대의 시스템에어컨을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로 냉방·환기·제습·청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일상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7 09:33신영빈

BYD, 파격 할인에 中 전기차 출혈경쟁 가속…"제2 헝다 될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가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며 중국 전기차 시장 출혈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선두 업체의 공격적 할인 판매에 경쟁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출렁인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가 20개 이상 모델에 추가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힌 후 BYD를 비롯한 니오, 지리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비야디는 지난주 내달 말까지 22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형 해치백 시걸 제품 가격은 5만5천800위안(약 1천만원)으로 20%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BYD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BYD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550만 대로 설정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38만대다. BYD 이같은 발표 이후 주가는 전일 대비 8.6% 급락한 425.2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지리자동차는 7.29%, 리오토는 4.93%, 샤오펑은 4.19% 각각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테슬라에도 악재인 상황이다. 테슬라는 7개월 연속 중국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5만8459대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하락한 수치다. 테슬라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선다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건전하지 않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웨이젠쥔 창청자동차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이미 '자체 에버그란데(헝다)'를 갖고 있다" 언급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위기 상징처럼 여겨지는 헝다그룹을 비유한 것이다. 그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 중 일부가 지나치게 시장 가치와 주가 부양에만 집중해왔다"며 특정 회사를 지목하지 않고 “자동차 산업 내의 헝다는 존재하지만 아직 무너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2025.05.27 09:3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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