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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넷앤드, '2025 파트너 데이' 개최···"미래 성장 공유"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IAM) 전문기업 넷앤드(대표 신호철)는 주요 파트너사 대표 및 영업 담당자를 초청해 '2025 넷앤드 파트너 데이'를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넷앤드는 이날 행사에서 다음달 정식 출시를 앞둔 SSH CA 키 관리 솔루션 'SecureKey(시큐어키)'를 소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영업 마케팅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ecureKey'는 SSH CA 서명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개키 기반 인증 방식의 관리 및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키 관리 솔루션이다. 사용자 SSH 키를 서버에 일일이 등록할 필요가 없어 클라우드나 컨테이너 등 동적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최근 제로트러스트 및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고객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SecureKey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영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넷앤드는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하이웨어(HIWARE)'의 기술 고도화에 따른 다양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HIWARE는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액티브디렉토리 등 주요 인프라 장비에 대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IAM 솔루션이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앤드는 파트사들이 변화하는 IT 인프라 환경과 보안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SecureKey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솔루션의 기능 개선과 기술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철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넷앤드의 미래 성장 전략을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 노하우, 기술 지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넷앤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파트너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0:21방은주

대선 공약집 '홈쇼핑' 정책 살펴보니...규제 정비·활성화 방점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표한 정책 공약집에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양당의 시각이 담겼다. 특히 홈쇼핑과 미디어 커머스 관련 정책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채널 신설과 규제 완화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반면, 국민의힘은 디지털동영상플랫폼(OTT)과 방송 등 전반적인 미디어 규제 체계의 정비를 예고하며 체계 개편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 “OTT·방송 아우르는 미디어 법제 개선…유사 매체엔 유사 규제”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에 OTT와 방송 등 모든 미디어를 아우르는 방송미디어 법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방향은 '규제 완화'며, 매체의 성격에 따라 ▲시장 진입 ▲편성 ▲채널 운용 ▲내용 심의 ▲광고 ▲소유 규제 등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사 매체에는 유사한 규제를 적용하는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디어 거버넌스 구조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허가, 심의, 진흥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관련 부처와 기관들의 소관을 명확히 하고, 중복된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규제 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홈쇼핑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전체적인 규제 완화와 법제 정비 기조에 따라 홈쇼핑도 새로운 규제 체계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소상공인 위한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기존 사업자도 규제 완화” 민주당은 홈쇼핑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집에서는 '홈쇼핑 등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특화된 데이터 홈쇼핑 채널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홈쇼핑 사업자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새로운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대형 홈쇼핑사에는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과 투자 유인을 제공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미디어 커머스를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규제 완화엔 공감”…데이터 홈쇼핑 신설은 “신중 접근 필요” 업계는 여야의 미디어 관련 대선 공약 가운데, 규제 완화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홈쇼핑 업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산업 활성화와 규제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만큼, 양당이 미디어 커머스를 정책 의제로 다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규제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향후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제시한 '소상공인 특화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 채널 도입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경쟁 심화와 사업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규제 완화는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며, 특히 재승인 제도의 유연화는 사업자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홈쇼핑뿐 아니라 유료방송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30 10:14안희정

로보락, 로봇청소기 Q 시리즈 10만대 판매

중국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Q 시리즈'의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 '땡큐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로보락의 인기 모델을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제품은 로보락 Q 시리즈 로봇청소기 'Q레보 엣지 C', 'Q레보 L', 'Q8 맥스 플러스'와 습건식 무선청소기 'F25 알티', 'F25 ACE' 등이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청소기 세정액, 메인 브러시, 사이드 브러시, 회전 물걸레, 필터 등 청소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별로 맞춤 구성한 정품 부자재를 증정한다. 또한 캐리어, 목 베개 등 로보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굿즈를 선착순 제공한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의 스마트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Q 시리즈'는 흡입력, 물걸레 기능, 사용 편의성 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05신영빈

"정수기 의무사용 지나 해지해도 비용 청구"…소비자 불만 늘어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탈 서비스 해지 시 부과되는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1천462건의 정수기 렌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2022년 401건, 2023년 382건, 지난해 536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3월까지 143건이 접수돼 지속 증가세다. 신청 이유는 계약 관련 불만이 56.3%(823건)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중 '계약해지 및 위약금'이 61.1%(503건), 관리점검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이 33.7%(277건)를 차지했다. 렌탈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이 확인되는 159건을 분석한 결과, 해지비용 관련하여 '의무사용기간 경과 후' 불만이 35.8%(57건)로 '의무사용기간 이내'(10.1%, 16건) 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정수기 업체는 초기 설치비용 회수와 중도 해지 방지 등을 목적으로 렌탈기간 보다 짧은 의무사용기간을 별도로 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개 의무사용기간이 지나고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 등 부담해야 되는 비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약금만 제외될 뿐 할인받은 렌탈료, 등록비, 철거비 등이 청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에 따르면 렌탈서비스 업종의 경우, 렌탈 기간 내 소비자가 지불하는 모든 비용과 함께 중도해지 시 환불기준을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탈 계약과 관련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계약 시 전체 임대 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을 잘 확인하고 중도 해지할 때는 부담해야 할 비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5.30 10:04신영빈

IDC, 완제PC 출하량 전망 상향 조정..."전년比 3.7%→4.1% 증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올해 세계 완제PC 출하량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올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2억 7천400만 대 가량으로 예상된다. IDC는 지난 1월 세계 완제PC 출하량이 작년 대비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월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우려가 확산되자 전망치를 낮춰 3.7% 증가한 2억 7천300만 대 수준까지 내렸다. 29일(미국 현지시간) IDC는 이 전망치를 다시 높여 전년 대비 4.1% 늘어난 2억 7천400만 대로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자 PC 제조사가 미국 시장 출하량을 늘렸다는 것이다. 장 필립 부샤르 IDC PC부문 연구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과 소비자 심리 악화 등이 올 하반기 PC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윈도11 기반 PC 구매 등이 진행되며 상업용 시장의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올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말리니 폴 IDC 매니저는 "기업이나 조직 내 예산 압박에도 윈도10 지원 종료, 코로나19 기간 중 보급된 기기 교체 수요에 따라 EMEA 지역의 PC 시장이 올 2분기 이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윈도11 이전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며 올해 이후 PC 시장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30 10:01권봉석

공정위, 푸라닭·60계치킨에 시정명령…"가맹점에 강제구매"

공정거래위원회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에게 일부 품목을 본사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영수증 인쇄용 포스용지 ▲치킨 박스 봉인용 보안스티커 ▲식자재 라벨스티커 등을 본사에서만 구매하도록 했다. 해당 계약서에는 이를 위반할 경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전월 매출의 5%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60계치킨'을 운영하는 장스푸드도 2022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매장 유리에 부착하는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가맹점주가 시중이 아닌 본사에서만 구매하도록 했다. 이 역시 이를 어길 경우 물품 공급 중단이나 가맹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다. 공정위는 이들 품목이 치킨의 맛이나 품질 유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점을 들어, 본사를 통한 구매를 강제한 행위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실제로 불이익을 가하지 않았더라도, 계약서에 해당 조항을 명시하고 위반 시 제재가 가능하도록 한 것만으로도 '강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세제 ▲주방설비 ▲포장용기 ▲주방집기 등 필수적이지 않은 물품에 대해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과거 사례를 함께 제시하며, 이번 조치가 가맹점주의 선택권 보장과 거래 관행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에도 구입강제품목과 관련한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 점검하고, 가맹계약서 내 관련 내용의 명시 의무화 및 거래조건 변경 시 가맹점주와의 협의 의무 제도를 통해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에서 발표한 부당필수품목 지정행위 등과 관련해 현재 푸라닭 치킨은 해당 품목들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음을 밝힌다”며 “향후에도 가맹사업법 위반 관련 문제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0:00류승현

美, 對中 수출 통제 불똥...시놉시스, 실적 전망 철회

미국 반도체 SW(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가 하루만에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엄격한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반도체 설계 SW 판매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28일 시놉시스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으로부터 중국과 관련된 새로운 수출 제한 사항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출 제한은 반도체용 전자 설계 자동화(EDA) SW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중국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표적인 EDA 업체로는 시놉시스, 케이던스, 지멘스 EDA 등이 있다. 지멘스 대변인은 “새로운 제한 조치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던스는 "새로운 요구 사항은 복잡하며, 사업과 재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더 자세한 설명을 얻기 위해 BIS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이번 제한 조치를 통해 중국이 주요 산업에 필요한 제품 조달을 막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의 주가는 약 2% 하락한 상태로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더 떨어졌다.

2025.05.30 09:56전화평

에코프로, '굿사이클링' 캠페인 6년 연속 동참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물품 기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2025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의류, 신발, 생활용품, 인형, 전자기기 등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사이클링은 굿윌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를 의미한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6회 연속 굿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 서울사무소, 화성사업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총 300여명이 참여해 물품 3천500점을 기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에코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30 09:41김윤희

투썸플레이스, 디즈니코리아와 '미키 마스카포네 초코 생크림'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미키 마스카포네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식음료 업계 전반에 '귀여움'과 '감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 연령층을 겨냥한 캐릭터 협업 상품은 감비주얼과 브랜드 스토리를 결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미키와 친구들'의 매력을 담아낸 시즌 한정 케이크 '미키 마스카포네 초코 생크림'을 출시했다. '미키 마스카포네 초코 생크림'은 진한 다크 초콜릿 시트에 초콜릿 칩을 더하고,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생크림을 층층이 샌드해 깊고 풍부한 맛을 완성한 케이크다. 조명 기능이 포함된 귀여운 '미키 무드등 피규어'를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케이크 상단에는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인 '칩'과 '데일' 테마로 디자인된 케이크 픽을 올려 생동감 있는 포인트를 더했고, '미키와 친구들'의 감성이 디자인에 담긴 전용 패키지를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경험 중심의 케이크로 기획됐다”며 “이번 협업 제품이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키 마스카포네 초코 생크림'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부터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Better Together(함께라서 더 좋은)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키 초코 베리 케이크'를 시작으로 ▲'떠먹는 미키&미니 초코 베리 케이크' ▲'미키&미니의 순 우유 크림빵' ▲'미키 망고 요거트 프라페' 등을 출시하며 디저트와 음료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5.30 09:39류승현

분리막 과잉 공급 지속…中 점유율 80% 이상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량은 232억㎡였으며, 분리막 출하량은 302억㎡ 수준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30%, 출하량은 22% 상승한 수치다. 수요량 대비 출하량이 과도한 것은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공장 과잉 가동, 전략적 점유율 확대 경쟁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요인들이 최종 수요 부진과 맞물리며 출하 증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 못해 다수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수요처별로는 전기향이 208억㎡(69%), 에너지저장장치(ESS)향 77억㎡(25%), 소비자전자제품(CE)향 18억㎡(6%)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출하량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이 중 상해은첩(SEMCORP), 시니어, 금력 등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금력은 기업공개(IPO) 추진에 실패한 이후 FSPG에 인수될 예정이라는 발표와 함께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아사히카세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 한국·일본계 분리막 제조사들은 주요 전방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유럽향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 실적이 정체돼 시장 점유율 및 순위 하락세가 관측됐다. 이런 국면은 전기차 수요 회복과 ESS 시장의 본격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일본 도레이가 분리막 사업에서 철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짚었다.

2025.05.30 09:33김윤희

W컨셉, 상반기 패션 축제 '더블유위크' 개최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상반기 최대 행사 '더블유위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를 대폭 늘려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기간도 10일에서 15일로 연장했다. 이번 더블유위크는 패션·뷰티·라이프 등 전 카테고리에서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로 늘려 총 1천60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24시간 브랜드 세일·특가 ▲72시간 카테고리 페스타 ▲신규 가입 고객 패키지 ▲추구미 테스트 ▲럭키드로우 ▲배송비딜 ▲라이브 방송 등 프로모션과 최대 90%의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24시간 브랜드 세일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룩캐스트, 닐바이피, 망고매니플리즈 등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5% 할인을 제공한다. 인기 상품을 하루동안 높은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특가 코너도 선보인다. 이 기간 '72시간 카테고리 페스타'도 열어 액티브, 키즈, 라이프웨어, 뷰티, 홈·리빙 등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쿠폰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럭키 쿠폰 이벤트에서는 전 카테고리 12%부터 최대 9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인기 브랜드에 사용 가능한 최대 30% 할인쿠폰부터 중복 사용할 수 있는 3% 더블쿠폰까지 총 6종 쿠폰팩을 발급한다. 이 기간 내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0% 할인쿠폰, 앱 전용 쇼핑지원금 3천 포인트, 프론트로우 50%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MBTI를 기반으로 패션 성향을 찾아보는 추구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결과에 맞춰서 행운의 아이템을 추천한다.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해 W컨셉에서 사용 가능한 1천만 포인트를 쇼핑 지원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발렌시아가 토트백 등 최대 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 삼바, 헌터 레인부츠, 라피타 제모기 등 매일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배송비 3천500원만 내면 본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은 더블유위크 기간 총 6회로 편성을 강화했다. 2일 레이브, 5일 폴뉴아, 10일 라메레이 등 인기 브랜드의 라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더블유위크가 3회차를 맞으면서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며 “더블유컨셉이 준비한 패션 축제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30 09:33김민아

올여름도 습하다…오늘의집, 제습기 판매량 860% ↑

오늘의집은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제습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오늘의집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습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동기 대비(5월 1~14일) 860% 성장했다. 4월 한 달간 판매된 거래액을 합친 결과보다도 2.7배 많은 수치다. 관련 검색량도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오늘의집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습기' 키워드 검색량은 약 6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LG 제습기', '위닉스 제습기', '삼성 제습기', '신일 제습기' 등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원룸 제습기', '욕실 제습기', '안방 제습기' 등 공간 키워드와 결합해 검색하는 고객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오늘의집 통합검색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인기검색어 순위에 '제습기'가 8위에 올랐고 가전 카테고리에서는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평수별 제습기 잘 고르는 구매가이드', '여름철 제습기 청소 및 관리법' 등 제습기 관련 콘텐츠도 인기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꿉꿉함을 예방할 수 있는 제습기가 인기를 끌며 오늘의집 내에서 높은 검색량 및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30 09:28김민아

케이스티파이, 스내피 그립홀더 출시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브랜드 최초 프리미엄 그립홀더 '스내피 그립홀더'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내피 그립홀더는 얇고 컴팩트하게 접히는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스마트폰 사용 시 보다 안정적인 그립감과 거치 기능을 제공한다. 맥세이프 기능은 탈부착이 용이하며, 기존의 접착식 그립 액세서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여물이나 손상 없이 다양한 기기 및 테크 액세서리와도 호환된다. 자체 프린팅 기술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스내피 그립홀더는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와 국내 주요 도시의 오프라인 매장 11곳에서 판매한다.

2025.05.29 17:59신영빈

DN솔루션즈 "'넷바이브 원파트'로 설계 부품 효율적 검색·관리"

"우리는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통해 설계 부품을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개발자는 최적의 부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DN솔루션즈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아셈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에서 넷바이브 원파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인공지능(AI) 기반 3D 형상 검색 솔루션이다. 유사 부품을 빠르게 찾아 재활용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이에 설계·표준화 업무에서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복잡성을 줄인다. 원파트는 '리유즈' 모듈과 '리듀스' 모듈로 구성됐다. 리유즈 모듈은 기존 파트를 재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설계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변경 시 유사 부품을 신속히 검색해 최적의 부품을 제시한다. 리유즈 주 사용자는 설계자다. 리듀스 모듈은 3D 유사 형상 분석을 통해 부품 공용화·구매 비용 절감을 돕는다. 모든 3D 데이터 현황 파악을 위한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3D 형상 기반의 클러스터링을 통한 마스터 파트를 선정해 준다. 다차원적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부품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한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12월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사용자 배포를 마쳤다. "원파트 리유즈 우선 도입…AI로 설계 부품 신속히 찾아"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 모듈을 우선 도입해 설계자 중심으로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듀스 모듈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인덱싱 서버와 샘플링 데이터를 활용해 시나리오별 기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검토 과정에서 이를 자체 개발할 방안도 고려했다"며 "학습용 부품 데이터 확보와 개발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파트 도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가 AI로 3D CAD 파일의 시그니처를 판별해 유사 부품을 분류·검색하는 기능을 특장점으로 봤다. 그는 "원파트 도입 후 설계자는 기존 부품을 재활용해 설계 변경 시 빠른 비교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부품을 신속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품질 개선을 통해 조직 내 원파트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매니저는 효과적인 원파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 구매 비용 절감 등 기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7:48김미정

정부, '1.6조원' 규모 GPU 대전 시작…"WBL 훈련용 반도체, 민간과 함께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과 손잡고 총 1조6천300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임차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과 국내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기업을 대상으로 GPU 확보·임차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달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정한 이후 다음달 4주차까지 협력 기업 공모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총 1조4천600억원 규모의 GPU 확보 사업과 ▲1천723억원 규모의 GPU 임차 사업으로 구성된다. 확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첨단 GPU를 직접 구매·구축하는 방식이고 임차 사업은 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를 임차해 활용하는 구조다. 임차된 GPU는 가칭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와 국내 산학연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고성능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AI 기술의 자립 기반을 확보하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현장에선 사업 개요와 정책 방향 외에도 공모 절차, 평가 기준, 지원 조건 등의 세부 사항이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공모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다음달 4주차까지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7월 중 평가와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GPU 인프라 확보 및 배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구체적인 공모 내용과 사업 안내는 과기정통부 및 NIP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9 17:18조이환

홈쇼핑모아 AI가 홈쇼핑 상품 특장점 요약해준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자사 AI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모아 앱에서 홈쇼핑 상품의 주요 장면만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홈쇼핑모아에 추가된 '상품 특장점 요약' 기능은 1시간가량의 홈쇼핑 방송 중 상품의 특장점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버즈니의 에이플러스 숏폼AI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능을 통해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는 홈쇼핑 상품 구매나 방송 시청 전 관심 있는 상품의 특장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상품의 경우 AI가 해당 상품의 지난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에어컨의 기능·디자인·사은품 등을 설명하는 주요 장면만 선별해서 보여준다. 상품의 상세페이지에서는 AI가 한 번 더 상품을 보기 쉽게 요약해 준다. 상품의 특장점을 한 줄로 요약해 주고, 상품의 특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장면을 보여준다. 또 해당 상품에 대한 이용자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해 주는 홈쇼핑모아AI 챗봇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홈쇼핑모아 스쿼드 조창래 팀장은 “홈쇼핑모아는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홈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머스AI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버즈니는 지난해 자연처리 분야 글로벌 최고 AI 학회 'EMNLP 2024에서 영상 검색 기술 관련 논문이 채택되는 등 영상 하이라이팅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관련 기술을 서비스화한 '에이플러스 숏폼AI'의 경우 현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국내 주요 커머스사에 제공되고 있다.

2025.05.29 17:08백봉삼

모두싸인, AI 계약 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 사전 신청 1천명 돌파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AI 계약서 보관·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의 베타 사전 신청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모두싸인 캐비닛은 비공개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정식 출시 전까지 전 기능을 무료 제공한다. 회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베타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 담당자는 계약 데이터의 AI 자동 추출, 문서 통합 검색 등 핵심 기능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계약서의 보관부터 검색, 권한 설정, 갱신일 알림, 계약 데이터 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계약서 관리 전문 솔루션이다. 전자계약 서비스인 모두싸인과 연동돼 계약 체결 후 계약서를 자동 보관하고,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기반 주요 정보 자동 추출 기능을 통해 계약기간, 금액, 담당자 등 핵심 정보를 문서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정리할 수 있어 수작업 입력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 계약 만료일, 갱신 시점, 보존기한 등 주요 일정을 이메일·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수단으로 사전에 안내하는 자동 알림 기능을 제공해 계약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약서는 종이·전자 구분 없이 원하는 기준에 따라 '캐비닛' 단위로 정리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계약 상태와 주요 일정을 시각화 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복잡한 계약 정보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고객과의 서비스 계약, 공급처와의 구매 계약, 내부 인사 및 파트너십 계약 등 비즈니스 전반이 계약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모두싸인 캐비닛 베타 사전 신청에는 ▲IT/소프트웨어/인터넷 ▲건설/부동산 ▲광고/콘텐츠 ▲제조/화학 ▲금융/보험 ▲유통/물류 ▲의료/바이오 ▲교육/연구 등 계약 중심의 다양한 산업군이 대거 참여했다. 모두싸인 관계자는 "계약서는 기업의 핵심 자산임에도 여전히 엑셀, 이메일, 로컬 폴더 등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번 사전신청 1천명 돌파는 계약 관리 자동화에 대한 명확한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싸인 캐비닛은 계약 관리의 자동화와 데이터화를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베타테스터에 선정되면 비공개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서비스 무료 체험과 기능 개선을 위한 피드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025.05.29 17:05백봉삼

솔트룩스, AI 에이전트 앞세워 글로벌 진출 본격화…미국·동남아 시장 정조준

솔트룩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리서치, 생성형 콘텐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세 가지 핵심 기술 기반 서비스로, 기존 AI 도구와 차별화된 자동화·협업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를 비롯해 김재은 연구소장, 김민종 부사장과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김경선, 전승훈 대표는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간담회에서 이러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고, AI 생태계 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웨이브, 동남아 기반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솔트룩스는 콘텐츠 생성형 에이전트 '젠웨이브(Genwave)'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베트남을 첫 거점으로 삼고, 현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콘텐츠 유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승훈 대표는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 언어와 문화 취향을 반영한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채택했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미국 등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웨이브는 6월 중 현지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솔트룩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저작권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콘텐츠 기반의 수익 분배 구조도 구축했다. AI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생성할 때,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참고하되 라이선스 비용이 낮거나 무료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우선 제안해 전체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재활용될 경우, 그 수익 일부를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AI와 사용자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콘텐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버, 북미 중심 리서치 자동화·수익 모델 확장 리서치 자동화 플랫폼 '구버(GOOVER)'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 대표는 "구버는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서비스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개발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술은 한국에서, 운영은 베트남에서 맡는 삼각 구조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실행력은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버는 정보 수집부터 분석, 추론, 요약, 보고서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심층 리서치 AI 에이전트다. 그는 "시장조사나 투자 검토 같은 리서치 업무는 지적 노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AI가 대신하면 사용자는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버는 사용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생성한 리포트를 검색 포털에 노출시키고, 관련 광고를 삽입해 수익의 70%를 작성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누구나 자신만의 리서치 에이전트를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지식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GPU팜 구축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5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저전력·저비용 NPU 기반의 아키텍처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보안 민감 기관을 위한 온디바이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루시아온(LUCIA ON)'은 전원만 켜면 바로 작동 가능한 일체형 AI 하드웨어로,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해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한다. 이 대표는 "구버의 진짜 차별점은 리서치의 신뢰도에 있다"며, "딥 리서치를 통해 다수의 문서를 수집하고 논리적 모순 여부를 검증해 환각률을 0.5% 미만으로 낮춰 사람 수준의 추론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구버 리포트가 검색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으로 사용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 추론 중심 AI 플랫폼으로 에이전트 고도화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인 루시아를 단순 생성형 LLM을 넘는 '추론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루시아 3.0은 복잡한 정보 추론과 맥락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루시아는 전문 문서 수집·분석 후 시간 순으로 정렬해 신뢰도와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며, 수백 건의 문서를 군집화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리즈닝 엔진'을 통해 고품질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루시아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방식 '루시아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문서 학습과 맞춤형 AI 구현이 가능하다. 김민종 부사장은 "공공 중심의 실증을 넘어,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본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KMS나 협업 솔루션 업체들이 AI 통합을 위해 솔트룩스와 협력 문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루시아 플랫폼은 클라우드 API와 하드웨어 일체형 모델 모두 제공하며, GPU 수급과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제시하려 한다"며, "한국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베트남, 일본 등 각국의 수요와 문화에 맞춘 전략으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솔트룩스와 다이퀘스트 모두에게 있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결정적 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버 50만명, 젠웨이브 10만명 고객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6:56남혁우

K-콘텐츠 유통까지 내줬다…"강력한 로컬 OTT 키워야"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대표되는 글로벌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은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K-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지만, 유통과 수익 구조가 글로벌 플랫폼에 집중되면서 국내 제작 생태계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강력한 로컬 OTT' 육성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29일 한국방송학회는 '한국 영상 산업 지원 정책: 최소 Q와 유통 형식을 묻다'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AI시대 영상산업정책 특별위원회가 '2040 문화강국 G2 도약'을 목표로 한 영상산업 진흥정책안을 발표했다. 조영신 위원장은 “넷플릭스가 선택하지 않는 콘텐츠를 흡수할 수 있는 로컬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로컬 OTT를 중심으로 자립형 유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OTT 사업자의 적자 구조 심화와 글로벌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공급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다양성과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라이선스 중심 유통 구조가 고착되면서, 제작사들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거나 단일 플랫폼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현실도 언급됐다. 이번 정책안은 로컬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담았다. 우선 티빙·웨이브 등 국내 OTT의 통합 및 대형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시 정부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또한 로컬 OTT에서 제작된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우선 지원하고, 이 경우 제작비의 최소 80%를 선지급하는 구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를 위해 2조원 이상 규모의 정부 지급보증 펀드 조성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조 위원장은 “제작사들이 수익을 예측할 수 있어야 제작 편수를 늘릴 수 있다”며 “선지급 모델이 도입되면 콘텐츠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안은 산업계 전반의 목소리와도 맞닿아 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통해 강력한 로컬 OTT를 형성해야 한다”며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위해 전향적인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통 다양화를 위한 방안으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기반 방송 수출 전략도 제시됐다. FAS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국내 채널 사업자가 FAST를 통해 광고 수익을 확보하려면 에드테크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정부가 해외형 FAST 채널에 정부 광고를 마중물로 집행해 초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유통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 유통공사' 설립 방안도 제안됐다. 유통력이 부족한 중소 제작사의 콘텐츠를 모아 글로벌로 유통하고, 영상물 저작권 관리 시스템과 '비디오ID'를 도입해 콘텐츠 이력과 권리를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외 연세대 교수는 “좋은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하고, 번역·더빙 수준을 고도화해야 한국형 제너레이티브 AI도 실효성을 갖는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재생산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영상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로컬 OTT가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할 '마중물'이 되기 위해, 정부의 유통 정책 개입과 단일 OTT 구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신 위원장은 “지금의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유통”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의 우산 아래서 생존을 논하기보다, 자립적 유통 생태계를 통해 진정한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형 OTT의 성패는 결국 정부의 전략적 개입과 정책 실천 의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2025.05.29 16:45최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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