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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계정 구매 [ 문의텔레 TWAY010 ] Discord아이디 페이스북 계정 시세,3S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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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시스, 휴대형 전력차단기 통합 자동시험장비 첫 국산화

에너시스(대표 송규호)는 국내 최초 휴대형(포터블형) 전력차단기 통합 자동시험장비(모델명 CBS 100)를 개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BS 100'은 모든 시험 항목을 일체형 장비에서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기존 고정형 차단기 시험장비 대비 여러 혁신적인 특장점을 갖췄다. 첫째, 이동성이다. 약 25kg의 경량화 설계와 컴팩트한 크기로 현장 간 이동이 용이하다. 보관 및 유지보수에 최적화돼 있다. 둘째, 통합 시험 기능이다. 전류, 전압, 저항, 절연저항 등 차단기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다수의 전기적 특성 시험 및 측정 항목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 수행할 수 있다. 별도 장비나 인력 없이도 신속하고 정확한 시험이 가능하다. 셋째, 고성능 자동화 및 데이터 관리다. 자체 개발한 통합 시험 프로그램을 탑재, 시험 결과를 자동 저장할 뿐 아니라 분석, 출력까지 가능하다. 미세한 채터링 분석 및 이력관리 기능을 내장, 유지관리 효율도 뛰어나다. 송규호 에너시스 대표는 "우리가 개발해 출시한 'CBS 100'의 가장 큰 경쟁우위는 모든 시험 항목이 일체형 장비에서 자동화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면서 "해외 경쟁사 제품은 커넥터 및 각종 액세서리를 추가 장착하는 것이 필수이지만, 'CBS 100'은 자체 내장 프로그램과 접속 클립만으로 즉시 시험이 가능하며, 채터링 측정과 UVTA 등 고급 기능도 기본 탑재돼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장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자체점검 기능'을 통해 장비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력차단기 시험장비 시장 규모는 약 948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원자력 28호기, 화력 60기, 한국전력의 895개 변전소를 포함한 시장에서 점진적인 디지털화 및 통합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주요 메이저 공급사는 2~3곳인데, 모두 해외업체다. 송 대표는 "에너시스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원전 납품 실적과 관련 특허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고정형 전력차단기 시험장비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에 45대 이상 납품하며, 국내 원전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수원 A등급 유자격 업체 등록과 특허, 혁신제품, 성능인증 등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도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BS 100은 국내 최초의 포터블형 전력차단기 통합 자동시험장비"라면서 "기존 해외 장비 사용으로 각 항목별 측정장비를 별도로 운반하고 연결해야 하지만, CBS 100은 일체형 설계로 현장에서 즉시 셋업이 가능하며, 채터링 그래프, 성적서 출력,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국내외 유사 이동형 대비 기능성과 편의성 면에서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시스는 추후 혁신제품인증서, 성능인증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등을 활용해 한수원 각 사업소 (발전소)와 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국내는 원자력, 화력, 한전 변전소 등 주요 발전설비 운용처를 대상으로 고정형 대비 이동형 편의성과 경제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해외는 오스트리아 오미크론(OMICRON)과 같은 글로벌 경쟁사에 맞서기 위해 UAE 바라카 원전과의 기자재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며, 조달청에서 발급받은 G-PASS 인증을 통해 아시아 및 중동 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에너시스는 2017년 설립된 전력설비 자동시험장비 및 방사선 감시 시스템 등의 시험장비 전문 기업이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기술 철학 아래 고성능 자동화 시험장비와 원자력 응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수원 유자격 공급사로 다수의 국책과제 수행 이력과 특허 및 각종 기술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DCS 및 SMR 관련 장비를 통해 미래형 원전 산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5.06.29 11:21방은주

클라우드플레어, 실시간 로그 분석·포랜식 통합 솔루션 공개

클라우드플레어가 추가 도구 없이 로그 분석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대시보드에서 실시간 로그 분석·포렌식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로그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로그 익스플로러는 로그 수집부터 저장, 쿼리 과정을 자체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도구 없이 컨텍스트 기반 로그 분석이 가능하다. 방화벽 로그,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HTTP) 요청,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질의 등 여러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도 있다. 보안팀은 이 솔루션의 자연어 기반 차트 생성 기능과 사용자 지정 대시보드를 통해 비정상 트래픽, 원격 코드 실행(RCE) 공격, 계정 탈취 시도 등 주요 지표를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그 검색은 SQL 기반 쿼리뿐 아니라 필터와 API를 통한 접근도 지원한다. 향후 사용자 지정 알림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플레어 R2 위에 구축돼 과거 로그도 현재 로그처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후 고객별 보존 정책 설정과 데이터 저장 위치 선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그 데이터를 아파치 파케 형식으로 저장하고, 델타 레이크 프로토콜 기반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빠른 조회가 가능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해당 구조가 분산 수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일 조각화를 방지한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순 배치 병합 알고리즘을 통해 중복을 줄이고 쿼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존보다 몇 배 빠른 응답 속도를 기록하며 운영 효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로그 익스플로러는 셀프서브 플랜 또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된 대시보드 템플릿도 제공된다. 보안과 API, 계정 보호 등 여러 분석 시나리오를 미리 구성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로그 익스플로러는 분석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로그 분석과 대응 전환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9 10:59김미정

여름에도 통한다…외식·유통가, 잇따른 '치즈 메뉴' 출시

식음료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앞다퉈 치즈를 활용한 메뉴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치즈 페어링' 시즌 메뉴로 한 달간 15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인기에 힘입어 회사는 6월부터 '시즌 2'로 메뉴를 일부 교체해 치즈볼과 라자냐 등 신메뉴 6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브랜드 협업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푸라닭은 '나폴리 맛피아'로 알려진 셰프 권성준과 함께 신제품 '나폴리 투움바'를 출시했고, 뼈 치킨 2만3천900원, 순살 2만7천9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일시 품절이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버거킹은 과거 광고 모델이었던 수학 강사 정승제의 이름을 딴 '정승제 치즈버거'를 자사 멤버십 한정으로 내놨다. 기존 제품에 치즈 10장을 추가한 이 제품은 정 강사가 과거 “치즈 14장이 가장 맛있다”고 언급한 것을 상품화한 경우다. 가정용 시장에서도 치즈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등장했다. 빙그레는 모차렐라·체다·고다 치즈를 조합한 '트리플 슈레드 치즈'를 출시했다. 슈레드 형태로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치즈는 한때 겨울 한정 메뉴나 고급 메뉴의 재료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시즌 마케팅, 유명인 협업, 가정간편식(HMR) 등과 결합하며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즈는 활용 범위가 넓고 마케팅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아, 계절과 무관하게 브랜드별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노란색에 녹는 모습이 사진으로도 잘 살아 SNS 공유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시각적 요소도 소비자 유입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9 09:26류승현

CU, 주류 400종 대규모 할인…여름 휴가철 겨냥

CU가 7월 한 달간 400종 이상의 주류를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류 행사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맥주는 '맥주 8캔 1만8천원', '대용량 3캔 9천원' 행사, 맥주 번들 할인 행사 3가지를 준비했다. 8캔 행사로 구매할 경우 기존 행사 가격 대비 약 30% 더 저렴하다. 대용량 3캔 행사는 카스,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대용량 인기 맥주 5종을 선정했으며 번들 맥주는 총 27종에 대해 기존 대비 최대 54% 할인한다. 하이볼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의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9종을 6캔 구매 시 캔당 3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짐빔 하이볼 4종도 번들 구매 시 정상가 대비 44% 할인된 1만3천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CU의 '탁올'과 '해창 생막걸리', '느린마을' 등 막걸리 4종을 최대 3천100원 할인하며 '가평 잣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등 12종은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최대 400원 할인을 적용한다. 와인은 총 50여 종에 대해 최대 48% 할인된 9천900원·1만2천900원·1만5천900원 등 균일가로 판매한다. CU는 제휴 카드 및 간편결제 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맥주 8캔 1만8천원 행사는 BC카드 또는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2천원이 추가 할인돼 한 캔당 최저 2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CU머니로 대용량 맥주 캔을 3개 이상 구매하면 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은 “휴가철 주류 수요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펼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주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9 09:17김민아

오픈AI, API에 '딥 리서치' 탑재…법률·금융·컨설팅 자동화 본격화

오픈AI가 기업의 고난이도 리서치 업무를 자체 툴 없이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딥 리서치' 기능을 외부에 개방했다. 29일 오픈AI 포 비즈니스 링크드인 공식 계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딥 리서치'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공식 적용했다. 이 기능은 기존 '챗GPT' 앱에서만 가능했던 고문맥 분석 기능을 자체 툴이나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I 기반 '딥 리서치'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형태다. 우선 최대 20만 토큰의 입력과 10만 토큰의 출력을 지원해 방대한 문맥을 유지한 채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웹 검색,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구조화된 출력, 코드 인터프리터 같은 고급 기능을 단일 요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엮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웹훅과 비동기 모드를 통해 장시간 처리에도 분석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반복적 요약이나 단순 질의응답보다는 구조적인 인사이트 추출이 필요한 기업용 리서치에 특화돼 있다. 일례로 여러 문서를 비교한 뒤 요건을 추출하거나 실사 데이터와 웹에서 수집한 외부 정보를 조합해 보고서를 구성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이미 톰슨로이터, 뱅크오브뉴욕멜론, 칼라일그룹 등 주요 대형 조직이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딥리서치'를 활용 중이다. 이들은 계약 구조 검토, 자산 분석, 신규 클라이언트 온보딩 등에서 AI 기반 리서치를 병행해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분석 단위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API 기반 '딥 리서치'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내 실질 작동 사례로도 평가된다. 기존 '챗GPT' 대비 제어성이 높고 업무 맥락에 맞춰 다양한 플러그인·프로세스와 연동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픈AI 포 비즈니스 계정은 "고신뢰 분석을 비동기적으로 실행하고 싶어하는 조직들이 늘고 있다"며 "'딥 리서치'는 이같은 수요에 맞춰 고급 워크플로우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2025.06.29 09:10조이환

"AI로 구매까지 설계"…엠로 '개발구매'로 글로벌 SRM 판 흔든다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사후 대응이 아닌 설계 초기부터 공급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를 원합니다. '케이덴시아'는 그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플랫폼으로, 실시간 협업과 리스크 분석까지 지원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RM) 시장의 방향 전환을 이끄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유안 랭킨 엠로 글로벌사업팀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SRM 플랫폼이 실시간 BOM 협업, 견적 분석, 리스크 대응 등으로 신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엠로가 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엠로는 최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외국인 임원 유안 랭킨을 영입하고 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SRM 플랫폼 '케이덴시아(Caidentia)'의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미국·유럽 진출을 병행하고 있으며 양 시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수요 검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진행 중이다. 랭킨 팀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구매와 공급망 전략을 통합하는 '개발구매(Design-to-Source)' 기반 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존 소싱 중심 SRM 솔루션과의 기술 격차를 부각시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실시간 협업, 리스크 대응, 설계-구매 연계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단순히 흐름을 따르는 기업이 아닌 '파도를 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상반기 미국·유럽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특히 유럽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참관객을 부스로 끌어모았다. 랭킨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왜 이제야 엠로를 알게 됐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며 "현장에서만 수십 건의 후속 미팅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엠로의 차별성은 '설계와 구매의 통합'이라는 개발구매(D2S) 개념에 있다. 기존 SRM이 조달·소싱 이후 단계에 집중했다면 '케이덴시아'는 제품 컨셉 단계부터 공급업체 위험도, 단가, 물류비까지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랭킨 팀장은 "다른 솔루션은 발주 이후를 관리하지만 우리는 설계 시작점부터 관여한다"며 "이것이 바로 글로벌 제조·제약 기업들이 엠로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재명세서(BOM) 단위 실시간 추적 기능은 가시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AI가 과거 견적, 시장가, 목표원가를 분석해 적정성을 제시하는 '견적 적정성 분석(Quotation Analyzer)' 기능도 주요 차별점이다. 더불어 '케이덴시아'는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규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복합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탐지'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그는 "공급망 혼란 속에서 BOM 단위 시뮬레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케이덴시아'는 공급처를 지역별로 비교하고 관세와 리스크를 반영한 최적 해법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능들에 힘입어 이 플랫폼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통합 비즈니스 인프라로 발전했다는 것이 랭킨 팀장의 설명이다. SAP, 오라클, 다쏘시스템, 지멘스 등 글로벌 시스템과 연동되고 부서 간 협업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E2E) 기능을 갖췄다. 유저인터페이스(UI)와 유저경험(UX)도 현지화 수준을 높였다. 미국과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소비자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개선했고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미국 데이터호스팅 규정도 충족한다. 엠로는 현재까지 1천600건 이상의 국내외 시스템 통합 경험을 갖고 있다. 글로벌사업팀은 프리세일즈부터 딜리버리, 제품기획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랭킨 팀장은 오라클과 아이서티스에서 14년 이상 글로벌 SaaS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팀에 힘입어 엠로는 이미 미국, 독일, 동남아 시장에서 자동차, 제약, 하이테크 등 제조 기반 대기업들과 활발히 협의 중이다. 랭킨 팀장은 "BOM 변경이 빈번한 산업일수록 D2S 도입 필요성이 크다"며 "이 지점을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SRM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구매 소프트웨어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SRM 솔루션이 단순 거래 관리에서 벗어나 리스크 회피와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방증이다. 그는 "기업들이 이제는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시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정확히 대응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고 말했다. 엠로는 연내 견적 자동 생성, 리스크 경고, 공급처 추천 등 기능을 갖춘 AI 기반 구매 에이전트를 케이덴시아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화와 민첩성,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유안 랭킨 팀장은 현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거주 중으로, 국내 본사에서 직접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속도·문화 측면 모두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글로벌 시장도 단순한 조달 시스템이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AI가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SRM의 팔란티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9 09:08조이환

"SNS 알고리즘이 총기사고 부추겨"...美 빅테크 법적 책임질까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유족과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이 유튜브·메타(페이스북 모회사)·아마존·디스코드·포챈(4chan) 등 10여 개의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가해자의 극단적인 사상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법적 책임을 물었다. 이 같은 논란과 사건과 관련해 테크미디어인 더버지와 기가진이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은 2022년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생했다. 당시 18세였던 페이튼 겐드론은 수 시간 운전해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의 매장을 찾아가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겐드론은 범행을 트위치에서 생중계했으며, 디스코드에는 인종차별적 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고백과 함께 장문의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는 2023년 총기 판매업자, 가해자의 부모, 주요 SNS 플랫폼을 상대로 두 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이들 플랫폼이 사용자 흥미를 끌도록 설계한 알고리즘이 겐드론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플랫폼은 사용자 몰입을 유도하는 콘텐츠 구조를 설계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고 플랫폼은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없다는 이유로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원고 측은 “이런 서비스 역시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과격한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실제로 겐드론은 포챈의 콘텐츠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자백했으며, 그의 선언문에는 포챈의 게시물 인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플랫폼이 제공한 '알고리즘'이 법적으로 '제품'에 해당하느냐는 점이다. 원고는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 몰입을 유도하는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설계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뉴욕주의 제품책임법(Product Liability Law)을 근거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알고리즘은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었음에도 기업들이 사용자 참여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개선을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측은 이런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타 측 법률대리인 에릭 슘스키는 “서비스는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뿐”이라며 “알고리즘이 겐드론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지만, 겐드론의 신념 또한 알고리즘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이번 사건은 과거 '곤잘레스 대 구글' 소송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IS(이슬람국가) 테러 희생자의 유가족이 유튜브가 테러 관련 동영상을 추천했다며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이 사건에서 미국 대법원은 유튜브의 직접적인 책임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통신품위법 제230조 해석 여부조차 검토하지 않고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소송의 향방은 미국 인터넷법의 핵심 조항인 '통신품위법 제230조(Section 230 of the Communications Decency Act)' 해석에 달려 있다. 해당 조항은 플랫폼이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게시물 자체가 아니라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의 책임을 묻고 있어 기존 판례와는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주 법원은 2024년 해당 소송의 본격적인 진행을 허용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건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의 법적 책임과 소셜미디어 기업의 알고리즘 설계 윤리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추천 알고리즘의 발달로 사회 전반의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스로 포용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포용성 회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기울어진 알고리즘을 리부트 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캠페인의 핵심은 나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MBTI처럼 간단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포용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향 결과를 공유하고, 포용 실천을 위한 '한 줄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또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공유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인기 애플 제품은 물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15일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위 이미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포용캠페인' 단어를 클릭해도 된다.

2025.06.29 09:03백봉삼

LGU+, 양자 표준화단체 초대 의장사로...'퀀텀 시대' 선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퀸사(QuINSA)'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의장은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이 맡았다. QuIN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전 산업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의장사를 선정하면서 민간 주도의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PQC를 상용 환경에 최초 도입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인정돼 초대 의장사로 추천됐다. LG유플러스는 QuINSA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 주도와 민관 협력 기반 산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제1회 국제총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통신·양자 기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세미나 및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24~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에도 참가해 PQC 기반 보안 기술을 구현한 업무공간을 전시했다. 사무실과 원격 근무 환경을 양면 구조로 구현한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U+SASE'와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중심으로 보안 흐름과 인증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단말, 보안관제를 통합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플랫폼이며, '알파키'는 생체인증, 패스키,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2차 인증 솔루션이다. 기업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차단까지 보안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QuINSA는 앞으로 정기 총회를 통해 기술 분과별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ITU-T, ISO/IEC 등 국제 표준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QuINSA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9 09:00진성우

LGU+, 카톡으로 '악성 앱 감염' 실시간 알림

LG유플러스가 실시간 알림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톡 발송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찰·보안상담사와의 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까지 강화해 고객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을 알려주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악성 앱에 감염된 고객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즉시 안내를 받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악성 앱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URL이나 앱 설치 등을 통해 유포되며, 단말기를 장악해 통화·문자 등 정보를 탈취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URL 및 앱을 모니터링하며,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악성 앱 제어 서버까지 추적·탐지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경찰에 제공돼 수사에 활용된다. 하지만 경찰 대응까지 시차가 존재해 범죄 조직의 실시간 범행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악성 앱 설치 사실을 고객에게 즉시 알리기 위한 알림서비스가 도입됐다. 카카오톡 알림은 악성 앱이 탈취할 수 없어 안전성이 높다. 이 서비스는 30일부터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 인증 계정을 통해 발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모든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고객 지원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약 9천건의 악성 앱 감염을 탐지, 악성 URL 차단도 550만건을 넘기는 등 실질적 고객 보호에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갖췄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카카오톡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긴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며 "고객 보호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구현하고,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9 09:00진성우

차 샀더니 스스로 주인 찾아왔다...테슬라, 자율주행 신차 배송 완료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첫 신차 배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출발한 모델 Y 차량이 운전자 없이 인근 아파트로 스스로 이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식은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테슬라 공식 계정은 모델 Y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공공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한 차량에 어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탑재됐는지, 해당 기술이 상업적으로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델 Y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현재 일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운전보조 시스템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감독하에 사용)'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항상 제어 가능해야 하는 조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이번 영상 속 차량은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주거 지역과 주차장을 지나 고객에게 인도되는 장면이 담겼다.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과 함께 인도 장소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고속도로를 포함해 완전히 자율적으로 주행한 첫 차량 배송을 완료했다”며 “차량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고, 원격 조종도 없었다. 완전히 자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한, 공공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NBC는 이 같은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피닉스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직원들에게 제공해왔고, 이후 LA와 샌프란시스코까지 확대해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 AI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X에서 “아예 무작위로 오스틴 지역 고객을 선정해 차량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 차량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모델 Y와 동일한 사양”이라며 “최고 시속 72마일(약 115km)로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 대부분 고속도로 제한속도(70마일)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5.06.29 08:56안희정

젝시믹스 "10주년 축제 기간 공식몰에 3천500만명 방문"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100일간 진행한 '젝시믹스 10주년 축제'에 3천5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10주년 축제는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할인 이벤트로, 지난 3월 10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됐다. 축제 기간 국내 공식 온라인 몰에만 누적 3천500만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유입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존재감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6월 1일부터 18일까지의 매출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1%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31% 이상 확대되는 등 구매력이 두드러졌다. 이는 뛰어난 기능성과 우수한 착용감이 증명된 스테디셀러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우먼즈 제품에서는 'V업 3D 플러스 레깅스'가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인체공학적 3D 입체 패턴을 적용해 최적의 핏과 라인을 구현하며, 총 20가지 컬러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남성의 경우 '하이 텐션 카고 조거팬츠'가 높은 수요를 보였다. 안정적인 허리 밴딩 디자인으로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로,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레깅스', '맨즈 아이스페더 숏슬리브' 등도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젝시믹스 10주년 축제'가 고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또 다른 10년의 기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9 08:46안희정

Ph 핀테크 GCash, 1400만 명의 필리핀 국민을 위한 보험 접근성 확대

마닐라, 필리핀 2025년 6월 28일 /PRNewswire/ -- 필리핀에서 보험은 전통적으로 사치로 인식되어 왔으며, 일상적인 경제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필리핀 대표 금융 슈퍼 앱인 GCash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된 디지털 보험 플랫폼 GInsure는 유연하고 간편하며 저렴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이 신뢰하는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1분기 현재 GInsure는 146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5140만 건 이상의 보험 증권을 발급했다. GInsure offers flexible, straightforward, and affordable coverage and is conveniently available on the GCash app 윈슬리 방잇(Winsley Bangit) GCash 부사장 겸 신규 비즈니스 책임자는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사용자와 그 가족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Cash는 저렴한 비용에 중점을 두어 더 많은 필리핀인이 재정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건강, 생명, 여행 등을 포함한 48가지 이상의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상품은 GCash 파트너들이 인수한다. 또한 온라인 거래 시에도 보장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Express Send Scam Insurance'는 단 30 필리핀 페소(PHP)로 30일 동안 개인 사이버 보호를 제공한다. 이 보험은 송금 사기나 온라인 쇼핑 사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Insure는 최근 'Buy Load Plus Health Insurance'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GCash 앱을 통해 모바일 로드 크레딧(선불 통신 요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건강 및 상해 보험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자격이 되는 사용자들은 최대 3만 필리핀 페소(PHP)의 무료 상해 및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근무가 불가능할 경우 최대 5일 동안 하루 500 PHP의 입원 소득 보상도 포함되며, 이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GCash는 이와 같은 마이크로 보험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계층에 실질적인 금융 보호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존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수백만 명의 필리핀 국민에게 금융 보호가 일상 속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자세한 내용은 new.gca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29 01:10글로벌뉴스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디지털세 문제 삼아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를 이유로 캐나다와 무역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글에서 트럼프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의 '지독한' 세금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앞으로 7일 내에 캐나다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관세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다. 캐나다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깃 광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과 관련된 매출에 3% 세금을 부과한다. 지난 해 발효된 이 법은 2022년 매출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 법에 따른 세금은 지난 23일 처음 징수될 예정이었다. 징수 대상은 연간 글로벌 매출 7억5천만 유로 이상 기업 중 캐나다에서 디저털 서비스 매출 2천만 캐나다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은 7천620억 달러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캐나다에 그렇게 할 만한 힘이 있다”면서 “캐나다가 새로운 세금을 밀고 나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를 바로 잡을 때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이다”고 공언했다.

2025.06.28 09:54김익현

솔루엠, 1197억원 RCPS 발행…"중장기 성장 박차"

솔루엠은 약 1천197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납입일은 내달 4일이다. 자금은 인도와 멕시코 등 생산 법인 확충과 동유럽 및 아세안 지역의 판매 거점 설립을 위해 쓸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낙점한 리테일 솔루션 고도화와 파워 부문 선행 기술 개발 등에도 사용된다. 외형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단기 유동성 확보가 아닌 회사 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선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과 관련해 유럽과 북미에서 교체·도입 수요가 동시에 몰리고 있어 납기 대응력과 생산 효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베트남 공장에서의 ESL 출하량은 3개월 째 700만 대를 넘어서고 있다. 솔루엠은 단순 ESL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솔루션 형태로, 디지털 사이니지나 선반 카메라, 서빙 로봇 등을 연계한 개념 검증(PoC)도 여러 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부가 광고 수익 창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등 현장 요구가 많았다. 이에 솔루엠은 고객사 별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여 경쟁력 우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제2생산법인을 전장 제품을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포지셔닝한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생산기지 확충 및 부품 라인 등의 설비를 추가로 증설한다. 회사는 이번 RCPS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권익 보호와 재무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하방 리픽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을 뿐더러 RCPS 발행가액을 기준주가에 10% 할증한 금액으로 설정했다. RCPS 발행가액은 법령에 따라 기준 주가 수준에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환청구는 2027년부터 가능하고, 상환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투자자의 임의 상환청구권은 제한해 기업의 장기 재무 안정성 확보에도 긍정적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RCPS 발행은 실질 수요에 바탕으로 미래 성장 전략 실행을 해나가기 위한 위한 결정"이라며 "발행에 앞서 기존 주주 보호를 우선 고려했고 설계에도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올해를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이번 RCPS 발행을 통해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해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6.27 18:19신영빈

코웨이, 신세계 타임스퀘어 입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2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코웨이 갤러리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서울 서남부 대표 상권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리빙관에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많은 유동인구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갖추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의 혼수 구매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마트 등이 함께 위치해 편리한 생활 접근성을 자랑하며 코웨이 브랜드 체험은 물론 다양한 쇼핑과 문화생활까지 연계해 누릴 수 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에서는 신제품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비롯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비렉스 페블체어 등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원활한 체험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편리한 쇼핑 환경을 갖춘 만큼 서울 서남부 고객뿐 아니라 김포, 부천 등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코웨이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7:53신영빈

[현장] '한국형 AI' 양성 본격화…"주인공은 민간, 정부는 핵심 조력자"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형 지원 방식을 채택해 실질적인 국내 AI 생태계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등의 자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했으며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카이스트·NC AI·코난테크놀로지·아마존웹서비스(AWS)·래블업·아하앤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대학·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은 "AI는 이제 기업뿐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기술 주권 확보와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GPU 구매, 데이터 확보, 인재 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각 팀에 대해 3년간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7월 21일 오후 4시다. 정예팀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 있고 GPU·데이터·인재 중 1개 이상 분야에 대한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 95% 이상을 달성하고 민간 주도로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개발 목표 성능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의 비교 기준으로 정해지며 세부 모델 종류와 전략 수립은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진다. 정부는 6개월 단위로 정예팀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대국민 사용 평가, 오프라인 콘테스트, 전문가 활용 평가 등이 도입된다. 12월 말에 1차 단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델 성능과 활용성 외에도 오픈소스 공개 수준, 국민 AI 접근성 제고 방안, 공공·경제·사회 분야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선발된 정예팀 모델들은 'K-AI 모델' 인증 명칭을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세부 내용에 따르면 GPU는 최대 H100 1천장, B200 500장까지 지원 가능하며 1·2차 연도는 임차 방식, 3·4차 연도는 구매 방식으로 NIPA가 주도해 진행된다. 다만 GPU 자원은 신청 물량에 따라 조정되며 일부 팀은 자원이 미배정될 수 있다. GPU 매칭 자부담률은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기업 규모에 따른 현금·현물 부담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데이터 부문은 NIA가 맡는다. 팀당 최대 28억 원 규모의 개별 데이터 구축 비용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공동 구매 데이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NIA가 지정하는 품질 검증 기관을 통해 검토받아야 하며 전체 구축량의 50% 이상은 개방이 의무화된다. 데이터 활용에 대한 학습 이력 증빙도 요구된다. 인재 부문은 IITP가 담당하며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가 주된 목적이다. 유치한 인력은 근로계약이 필수이며 국내외 어느 지역에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IITP 정재훈 팀장은 "총 사업비는 3년간 250억 원 규모로, 과제당 연간 10~20억 원씩 지원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분류되며 사업 공고일 이후 채용한 인력만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평가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서류 적합성 검토 후 서면 평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 및 협약 조정을 거쳐 최종 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발표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진행하며 참여 기업은 영어 요약 사업계획서와 모델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모델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른 평가 반영 방식 ▲컨소시엄 내 기관 간 역할 비중 ▲GPU 자원 배분 기준 ▲데이터 라이선스 범위 ▲합성 데이터 활용 여부 등이 주요 질문으로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전략에 따라 GPU와 자부담 구조는 유동적으로 조정된다"며 "합성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고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시 향후 공공·산업 분야로의 도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민간이 혁신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AI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자원을 제공하며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7 17:12한정호

HPE "복잡한 IT 인프라, AI 에이전트로 간소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HPE는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HPE 디스커버 2025'에서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를 발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에 AI옵스를 전면 적용한 전략도 공개했다.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기존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를 실시간 분석하고 학습하는 AI옵스 프레임워크다. 에이전트형 운영을 모든 인프라에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AI-네이티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목표다. HPE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클라우드 비용, 전력 사용량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실시간 AI옵스 솔루션을 통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에는 AI 기반 메쉬 기능과 네트워크 코파일럿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보안 상태를 자율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옵스램프'는 대화형 대시보드와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운영자 중심의 직관적인 IT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가 통합돼 AI 기반 스토리지 제어가 가능해졌다. 개발자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비정형 데이터까지 메타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로 변환 가능하다. HPE는 핀옵스와 전력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에는 지출 이상 알림, 가상머신 축소·폐기 제안 등 예산 관리 기능이 추가됐으며 HPE 지속가능성 인사이트 센터를 통해 탄소배출량 모니터링과 감축 지표도 제공한다. 이날 신규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도 공개됐다. 이 제품군은 옵스램프, 제르토와 함께 멀티벤더 환경에서 자동화, 거버넌스, 데이터 보호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통합·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HPE는 하이브리드 IT 현대화를 위해 '클라우드피직스 플러스'도 소개됐다. 이 도구는 자산 활용도 분석, 인프라 현대화 자동 제안 등 멀티클라우드 분석 기능을 갖췄다.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까지 다양한 환경을 지원한다. HPE는 'HPE 클라우드 커밋'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예측 가능한 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비용 절감·소프트웨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모델을 유연하게 바꿨다. 'HPE 파이낸셜 서비스'는 새로운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고객은 최대 3년간 연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스토리지 제품 구매 시 첫 2개월 무납입 혜택과 최대 10% 절감 효과를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금융·IT 수명주기 서비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에이전트 기반 AI옵스를 모든 인프라에 적용해 클라우드 운영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다"며 "기업은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대담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7 16:54김미정

올리브영 더 크고 가까운데…'시코르 강남' 도전 통할까

“백화점에만 있는 브랜드가 로드숍으로 나와서 좋지만, K-뷰티 브랜드는 건너편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아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7일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문을 열었다. K-뷰티 브랜드를 대폭 늘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만 국내 뷰티 브랜드 영역에서는 올리브영과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K-뷰티·럭셔리 브랜드 한 곳에…AI로 두피 진단도 27일 공식 개점한 시코르 강남역점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화장품을 구경하거나 발라보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설정했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뷰티 브랜드부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실제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K-뷰티 메이크업 존'이다. 이 공간에서는 ▲티르티르 ▲어뮤즈 ▲롬앤 ▲힌스 등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전상희 시코르 MD 팀장은 “기존 럭셔리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K-뷰티를 더 많이 도입했다”며 “글로벌로 라이징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장 한쪽에는 개인의 두피를 진단해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주는 '뷰티 랩'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AI 기기로 두피를 스캔하면 유분 분포, 각질 상태, 모낭 밀도 등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약 10분이 소요된다. 이후 개인마다 다른 맞춤 솔루션이 제공되고 이를 반영한 샴푸나 세럼을 제작할 수 있다. 상품은 2~3일 내에 고객 집으로 배송되며 외국인의 경우 강남역점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두피 진단은 무료이며 맞춤형 샴푸와 세럼은 각 4만4천원 수준이다. 맞춤형이 아닌 기성품은 2만원대다. 넓은 향수 존도 시코르 강남점만의 특징이다. 시코르 전점 중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신세계는 시코르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홍대, 명동 등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할 방침이다. “구경은 시코르·구매는 올리브영” 시코르의 강남역 상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강남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층별 약 80평)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해당 매장은 임차 기간 만료로 영업을 종료했었다. 이번 매장은 약 130평 규모의 단층 매장이다. 이전 매장과 달리 단층으로 구성한 것은 층별로 분산돼 트래픽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전 팀장은 “3층 규모의 예전 매장을 보면 1층에 주로 고객들이 몰렸고 지하나 2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한 층에서 매장을 구현하고 싶어 단층의 넓은 규모의 매장을 오랫동안 찾다가 지금 자리에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위치로는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경쟁사인 올리브영과의 거리 역시 멀지 않다. 도보 5분 거리에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리브영은 다음 달 초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센트럴 강남 타운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350평 규모로 명동타운점과 홍대타운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장을 찾은 30대 여성은 “시코르에서는 주로 구경하고 구매는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다”며 “주로 사용하는 K-뷰티 브랜드가 이 매장에는 없는 것 같고 올리브영과 비교하면 국내 브랜드 종류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 팀장은 “토탈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에 가까운 올리브영과 달리 시코르는 화장품 개별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화장품을 진짜 좋아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와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2025.06.27 16:00김민아

카카오프렌즈, 네모바지 스폰지밥 캐릭터로 변신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여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함께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995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니켈로디언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카카오프렌즈의 첫 만남으로, 춘식이와 라이언이 각각 스폰지밥과 불가사리 '뚱이'로, 죠르디가 바다 달팽이 '핑핑이'로 변신한 모습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폰지밥 캐릭터 의상을 입은 형태인 '코스튬 버전'과 두 캐릭터의 특징을 조화롭게 결합한 '매쉬업 버전' 두 가지로 제품을 출시해 색다른 스폰지밥 캐릭터들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인형 ▲키링 인형 ▲물놀이 튜브 ▲미니 선풍기 ▲파자마 등 총 16종으로, 휴가철 등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들도 함께 구성됐다. 굿즈는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W컨셉, 무신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기념해 7월 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스폰지밥 테마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스폰지밥 기획전 페이지를 5회 이상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4:36안희정

CJ올리브영, 산리오 캐릭터 품은 상품 출시

CJ올리브영은 '산리오캐릭터즈'와 손잡고 오는 7월 1일부터 '러브 서머(Love Summer)'를 주제로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 최초로 전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캐릭터 컬래버다. 전체 올리브 멤버스(올리브영 회원) 중 60%가 1030세대로, 개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캐릭터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층인 점을 고려해 글로벌 MZ세대 인기 브랜드인 산리오캐릭터즈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컬래버가 진행되는 7월 한 달 간 상품 진열대부터 쇼핑백, 직원 유니폼의 뱃지까지 올리브영 매장 곳곳이 산리오캐릭터즈의 '태닝(tanning)' 에디션 일러스트로 꾸며진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 6종을 해변·피크닉·수박 등 여름 콘셉트의 올리브영 단독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산리오캐릭터즈'의 태닝 에디션이 국내에서 컬래버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 올리브영 협업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플랫폼 차원의 협업을 넘어서 입점 브랜드까지 컬래버 범위를 넓혔다. K뷰티·K웰니스 카테고리의 32개 브랜드가 올리브영과 함께 기획한 200여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여름을 겨냥한 상품군을 특가 및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올리브영이 산리오와 계약을 체결해, 참여 브랜드의 캐릭터 라이선스 비용을 지원했다. 산리오캐릭터즈 태닝 에디션 상품은 ▲이너뷰티 ▲기초화장품·마스크팩·선케어 ▲헤어·바디케어 ▲색조화장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출시되는 카테고리에서 출시된다. 슬리밍, 프로틴이나 트러블 진정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처럼 날이 더워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상품 패키지에 산리오 캐릭터를 입히거나 캐릭터 키링, 파우치 같은 굿즈를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관련 상품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국내 온라인몰과 글로벌몰에서도 판매된다. 구매 고객을 위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를 받을 수 있다. 7월 1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비치타월, 메쉬백, 워터보틀·참 세트를 각각 선착순 증정한다. 굿즈 디자인은 출시 당일 오전 8시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앱 내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Z세대의 인기 상권인 성수와 홍대에서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7월 1~31일 '올리브영N 성수', 7월 4~27일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의 미니 부채를 기본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미니 타투, 포토부스 촬영권, 미니백 키링 등을 추가로 준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카테고리별로 마련된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플레이키트인 'N's Paper'를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더운 여름을 맞아 올리브영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매력적인 구성의 기획 상품과 한정판 굿즈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이 IP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4:1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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