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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서울 상륙…기업·연구·공익 전방위 공략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열고 국내 고객·파트너 지원 강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공식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참석해 국내 유수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연구·공익 분야 기관 및 클로드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넥슨·LG CNS·삼성 SDS·한화솔루션·채널톡…클로드 도입 확대 앤트로픽에 따르면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생태계에서 클로드 활용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최근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를 전면 도입해 개발자 수천 명의 코딩 도구를 다양화하고 코딩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중 하나다. 넥슨의 엔지니어링 조직 역시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즐기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코드 작성, 검토 및 배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클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수천 명의 임직원들에게 클로드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객 대상 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에 적용 중이며, LG그룹 전반에 걸쳐 클로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AWS 베드록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제공 중이며 삼성SDS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를 도입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은 AI 업무 자동화 도구인 클로드 코워크 및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일상 업무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향상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클로드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상담 AI 플랫폼 채널톡에 클로드를 적용해 고객 문의 응대와 서비스, 세일즈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23만여 개 기업이 이를 이용 중이다. 국가AI연구거점·굿네이버스 협력…연구·공익 분야 AI 활용 지원 앤트로픽의 국내 활동은 민간을 넘어 학계와 공익 영역으로 이어진다. 특히 앤트로픽은 국내 AI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할 예정이다. NAIRL은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으로, 앤트로픽은 최대 60명의 소속 연구자들에게 무료 클로드 계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안전성, 모델 평가, 정렬, 모델 강건성 등 AI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결과 분석, 사회복지 법령 및 내부 지침 검토, 행정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클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개발자 커뮤니티·해커톤 등 국내 클로드 행사 이어가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앤트로픽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 기준 전 세계 상위권 국가군에 속하는 시장이다. 특히 기술 및 창의 분야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같은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클로드 포 스타트업'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선보인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클로드 밋업'에는 매회 백 명 이상의 한국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클로드 빌드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및 개발자 100여 명 이상과 앤트로픽의 엔지니어링, 제품 및 스타트업 담당 리더들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는 18일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푸시 투 프로드(Push to Prod) 해커톤'을 공동 주최한다. 참가팀들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앤트로픽 및 레플릿 엔지니어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혁신과 안전성을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함께 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다양한 조직들이 클로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서울 오피스 개소는 한국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6.17 23:59이나연 기자

BTS 콘서트에 부산 우버 이용 급증…5건 중 4건 외국인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기간 우버 이용이 크게 늘었다. 콘서트 양일간 우버 이용 5건 가운데 4건은 외국인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지역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6만명의 국내외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1개국 이용자가 부산에서 우버를 이용했다. 외국인 활성 이용자 수는 대만,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많았다. 우버는 공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택시 승하차 가능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용자에게 예약 서비스 이용도 안내해 공연 전후 집중되는 이동 수요에 대응했다. 외국인 승객의 이동은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부산 전역으로 이어졌다. 주요 출발·도착지는 공연장 인근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역 등이었다.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리해수욕장, 신세계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관광지 방문도 많았다. 방탄소년단 멤버와 관련된 장소와 전시 공간을 찾는 이동 수요도 확인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역을 출발지나 도착지로 설정한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동 수요는 부산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됐다. 외국인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경남에서 약 2.7배, 울산에서 약 2.3배, 대구에서 약 1.7배 늘었다. 장거리 이동 사례도 확인됐다. 우버에 따르면 가장 먼 지역에서 부산을 찾은 이용자는 남미에서 약 1만9500㎞를 이동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우버는 세계 70여개국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결제수단 등록 없이 기존 계정으로 국내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원활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객 경험과 도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7:59류승현 기자

역대급 폭염·장마 예고…"냉방·제습 가전 알뜰소비 중요"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져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냉방·제습 가전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보다 알뜰한 소비를 위해 제품 성능뿐 아니라 판매처별 가격과 각종 할인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17일 다나와에 따르면, 회사는 상품 가격뿐 아니라 카드 할인, 멤버십 적립, 배송비, 가격 변동 추이 등 다양한 구매 조건을 통합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사 행사와 카드 혜택까지 구매 판단 요소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가격비교 서비스 활용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다나와가 최근 4주간(5월 19일~6월 15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냉방·제습 가전 판매량은 직전 4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제습기 75%, 선풍기 및 냉풍기 36%, 에어컨은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비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다나와를 통해 주요 브랜드의 2026년형 투인원(2in1) 에어컨 가격을 비교한 결과, 동일 제품임에도 판매처에 따라 최대 5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카드 할인과 멤버십 혜택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구매 금액 차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제조사와 유통업체가 진행하는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구매가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7월 5일까지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뿐 아니라 이러한 사은 혜택까지 고려해야 실질적인 구매 비용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셈이다. 에어컨 구매 시에는 설치 비용도 꼭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기본 설치비 포함 조건으로 판매되지만, 실제 설치 과정에서 배관 연장, 벽 타공, 전기 공사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에 제품 가격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보다 설치 조건과 추가 비용 발생 여부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나와 관계자는 "폭염과 장마를 앞두고 냉방·제습 가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판매처별 가격 차이와 행사 혜택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가격비교 서비스를 활용해 제품 가격은 물론 할인 혜택, 적립금, 설치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2026.06.17 17:31백봉삼 기자

'클릭률 4%'의 경고, AI가 해체하는 뉴스 생태계

요즘 미디어 업계에서는 '재래식 언론'이란 말이 심심찮게 쓰인다. 신문이나 TV 방송 같은 전통 매체를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에 뒤진 언론'이란 조롱 섞인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물론 재래식 언론의 반대편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전문지 같은 뉴미디어가 있다. 한 때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었던 뉴스 사이트들이, 과거 종이신문이 걸었던 몰락의 길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새로울 게 없을지 모른다. 포털과 검색엔진이 인터넷 세상의 중심이 되면서 뉴스 사이트의 존재감이 약해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형 미디어를 '재래식'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이다. 한국, AI 챗봇 뉴스 소비 1년새 두 배로 늘어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은 AI 챗봇이 뉴스 유통의 기본 공식이었던 '인링크(In-Link)의 종말'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0%로 성장했다. 특히 35세 이하 젊은 층의 경우 16%, 즉 6명 중 1명이 지난주에 AI 챗봇으로 뉴스를 봤다고 답했다. (☞ 보고서 바로가기) 이런 지각변동을 주도하는 것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변화는 독보적이다. 한국은 스페인과 함께 AI 챗봇을 통한 뉴스 소비가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한 세계 유이(唯二)한 국가로 기록됐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한 뒤, 원문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중이 처참할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AI 챗봇 화면에 표시된 언론사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검색엔진(19%)이나 소셜 미디어(17%)의 클릭률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최근 디지털 언론사들의 가장 큰 공포는 '제로 클릭(Zero-Click)' 현상이다. AI가 뉴스를 자체적으로 요약·가공해 제공하면서 독자가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곧 '콘텐츠 제공→ 아웃링크 클릭 언론→언론사 사이트 유입 및 광고 노출'로 이어지던 지난 수십 년간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뿌리째 무너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언론사 플랫폼의 위기'를 직격한다. 저널리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그릇의 프로토콜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이다. AI 챗봇 뉴스 소비, 검색이나 포털과 근본적으로 달라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하버드 니먼랩의 분석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챗봇 이용자와 검색엔진 이용자들은 '클릭 목적'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검색이나 소셜 미디어를 쓰던 독자들은 뉴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때 링크를 누른다. 반면 챗봇 사용자들이 링크를 클릭하는 유일한 이유는 정보의 '사실 검증(Fact-Check)'과 출처 확인이다. 혹시 모를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어하기 위한 소극적 행동일 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용자들은 이미 AI 챗봇이 요약해 준 정보의 양과 질에 꽤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다수 독자는 챗봇 안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기에 굳이 언론사 사이트로 건너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인터넷의 기본 문법이었던 링크가 힘을 잃는 시대, 언론사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누르지 않는' 이용자들의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 낚시성 헤드라인과 어뷰징에 더 매달려야 할까? 냉정하게 말해 성공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제 언론사는 '트래픽을 모으는 플랫폼'이라는 허상을 버려야 한다. 대신 독자에게 '가장 믿을 만한 최종 뉴스원'이라는 브랜딩을 심어주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얄팍한 속임수로 클릭을 유인하던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AI가 복제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독점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AI가 뉴스를 집어삼키고 빅테크 플랫폼이 시선을 독점하는 시대다.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의 트래픽 경쟁은 갈수록 의미를 잃어갈 것이다. 기술이 미디어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지금, 언론사에게 필요한 것은 '날 보러 와요' 식의 클릭 경쟁이 아니다. AI의 요약을 넘어 독자의 진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고유한 '맥락적 저널리즘'의 복원이다.

2026.06.17 17: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대원미디어, 글로벌 카드 컬쳐 박람회 'KCCF 2026' 폐막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글로벌 카드 컬쳐 박람회인 코리아 카드 컬쳐 페어 2026(KCCF 2026)가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대원미디어와 카드하비코리아가 공동주최한 KCCF 2026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돼 총 1만23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KCCF 2026은 모든 종류의 글로벌 카드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올라운드 카드 컬쳐 박람회로, '카드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 마련된 25개사 98개 부스에서는 다양한 팬덤과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곳곳에서는 대기열이 길게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대원미디어의 유희왕 카드게임과 디지몬 카드게임은 오전에 구매 대기표가 전량 소모됐고,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운영한 원피스 카드게임 부스에서는 행사 시작 30분만에 준비된 상품이 완판 되는 등 여러 부스에서 국내 카드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PSA, CCGAI, DAKA, MVPs, Renaiss 등 국내외 카드 관련 기업들도 참가해 국내 카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KCCF 2026에서 호평을 들었던 또 한가지의 요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토크쇼를 비롯해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선수 사인회, 인기 성우 사인회, 버튜버 카드 게임 대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유명인사들의 초대 방문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KCCF 2026은 단순한 카드 판매 행사를 넘어 다양한 팬덤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 카드 박람회로 국내 카드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준 상징적인 행사였다”며 “첫 개최임에도 무려 25개사가 참가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행사 양일간 발걸음한 관람객 수는 무려 1만2300명을 넘어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 글로벌 행사가 될 수 있게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17 17:09김한준 기자

"쇼핑도 이제 보는 시대"...자사몰 생존 전략은 '숏폼'

"고객이 상품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구매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숏폼이 있습니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CIS 2026'에서 '숏폼이 바꾸는 이커머스 UX, 보는 쇼핑 시대의 브랜드 온사이트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 이사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모바일과 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 쇼핑의 76%가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숏폼 시청 경험률은 2022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83%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이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상품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을 통해 제품을 발견하고 이해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이사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브랜드 웹사이트도 기존의 상품 정보 제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 소비와 구매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숏폼은 이미 이커머스 UX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고객은 더 이상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상품 페이지에 머무르지 않고 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경우, 숏폼 서비스인 '숏폼 플레이'를 도입한 지 2주 만에 상위 20개 브랜드 평균 매출이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중소상공인(SME)이 전체 숏클립 콘텐츠 80%를 생산하며 활약한 결과 관련 거래액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노이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숏폼 커머스 플랫폼 '찰라(Charlla)'를 선보이고 있다. 찰라는 브랜드 자사몰에 숏폼 콘텐츠를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온사이트 솔루션으로, 별도 개발 없이 숏폼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커머스 전용 사용자경험(UX)과 노코드 기반 영상 운영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콘텐츠를 시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 탐색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 이사는 "이제 브랜드는 고객을 SNS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사몰 안에서 콘텐츠 경험과 구매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며 "숏폼은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 웹사이트의 핵심 사용자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AI를 활용한 숏폼 제작과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브랜드의 콘텐츠 운영 방식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7 16:42남혁우 기자

문체부, 전국 돌며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 '독서원정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역 문화공간과 책을 연계한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하나로 '독서원정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독서원정대는 가족, 여행, 취미, 문학, 과학 등 다양한 관심사와 독서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과 서점, 문학관, 과학관, 관광지 등 지역의 문화공간에서 체험 활동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동반자들이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 주제에 맞춘 환영 꾸러미와 독서원정대 수료증을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6월 27일 오후 2시 파주 지혜의 숲에서 열리는 '가족이 좋아서×쉼표가 있는 책 마당'이다. 참가 가족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독서 임무, 글쓰기 체험, 몰입 독서 등에 참여한다. 나민애 교수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책 읽는 대한민국'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받는다. 7월에는 전주에서 '책이 좋아서×전주 책의 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주의 도서관과 책방을 둘러보고, 지역의 가맥 문화를 접목한 '심야 책맥 파티'에 참여한다. 8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이 좋아서×별빛 책 마당'을 연다.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몰입형 독서 공간과 과학자·작가가 참여하는 이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공주와 춘천에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공주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와 지역 서점을 연결한 '여행이 좋아서×공주 책길 여행'을 진행하고, 야외 낭독회도 마련한다. 춘천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해 '청춘이 좋아서×춘천 책마실'을 운영한다. 인생 문장 전시, 문학 소품 만들기, 북토크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10월에는 안동 청포도길과 이육사문학관 일원에서 '문학이 좋아서×오늘은 내가 264'를 진행한다. 이육사 시인의 수인번호 264를 소재로 참가자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을 따라 걷고 직접 글을 쓰는 프로그램이다. 안동 선성수상길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는 독서 트레킹도 운영한다. 문학과 관광, 여가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다. 연말에는 서울에서 '나눔이 좋아서×감사 책 나무'를 진행한다. 국민이 기증한 책으로 대형 책 나무를 조성하고 낭독회를 열어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7월 이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책 읽는 대한민국' 홈페이지와 공식 누SNS를 통해 매월 첫째 주 안내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독서원정대는 전국의 지역 공간에서 오감으로 책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6:40김한준 기자

실전 뛰어든 AI 에이전트…"기업성과 열쇠는 '기술·업무 연결'"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 도입과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해 성과를 내기 위해 데이터 전략부터 운영 플랫폼, 인프라, 보안·거버넌스까지 통합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기업·학계 관계자 약 6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워카토코리아, 바이브컴퍼니, 레노버, 리스닝마인드, HPE코리아, 크리젠, 레드햇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용 AI와 에이전틱 AI 도입 전략을 공유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수 기업이 AI와 자동화 도입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워카토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이런 원인으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간 연결 부족을 꼽았다. AI가 개별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면 기업 전반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컨설턴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제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승인 절차, 업무 흐름과 연결돼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접근이다. 레드햇은 기업 AI가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ML옵스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AI가 전사 운영 체계로 확산할수록 보안과 거버넌스를 플랫폼 단계에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전략도 핵심 논의로 다뤄졌다. 바이브컴퍼니는 AI 성능 한계가 모델 크기보다 데이터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소셜, 금융, 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전문 데이터를 AI 시스템에 연동하고, 온톨로지를 활용해 다단계 추론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효용성은 결국 데이터 품질과 연결 방식에 달렸다"며 "앞으로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지식 구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AI 중심으로 일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AX 여정을 공유했다. AI를 단순 도구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시스템, 제도까지 재설계해야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다. 김인수 SK텔레콤 AI 프로젝트리더(PL)는 "AX 리더십이 기술 도입을 실제 업무 방식 변화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전력·발열 한계…레노버·HPE "수랭식·자율운영이 해법" 이날 AI 확산을 뒷받침할 인프라 전략도 주요 주제로 나왔다. 생성형 AI와 LL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레노버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정연구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는 단순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AMD 기반 HPC 솔루션과 수랭식 시스템 '넵튠' 중심으로 AI 인프라 해법을 소개했다.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취지다. 그는 AI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봤다. 기존 공냉식만으로는 고발열 장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랭식 냉각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생성형 AI 이후 기업 환경이 에이전틱 AI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정무 HPE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과 자율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셀프 드라이빙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SDN 의미를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Defined Network)에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Self-Driving Network)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SDN이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중앙 통제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가 네트워크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 결과까지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HPE 센트럴'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각 에이전트가 문제 지점과 원인, 해결 방안, 처리 결과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보고하는 식이다. 박 매니저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프라와 보안 체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 자동화 환경, 수랭식 인프라, 양자내성암호(PQC)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PQC 로드맵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케팅 AI, 콘텐츠 제작 넘어 성과 창출로 행사 참여 기업들은 AI 활용이 마케팅과 커머스 영역에서도 실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단순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 과정에 관여하면서 브랜드와 이커머스 기업의 대응 전략도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용 리스닝마인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탐색·비교하며 구매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봤다. 브랜드가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 방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리스닝마인드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호출될 수 있도록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소비자 데이터 기반으로 브랜드가 어떤 맥락에서 언급되고 선택될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도 검색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시대에는 자사몰 역시 AI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일반 채널 이용자보다 높은 전환율과 체류시간, 방문당 매출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기존 이커머스 채널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유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를 위해 상품 데이터 구조화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국내 쇼핑몰 상품 상세 페이지는 통이미지 중심인 경우가 많지만, AI 검색 봇은 이미지보다 텍스트와 구조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유 본부장은 AI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명, 속성, 비교 정보, 구매 가이드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스펙 나열보다 고객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범진 크리젠 대표는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2026년 마케팅 경쟁력은 단일 콘텐츠 품질보다 얼마나 많은 가설을 빠르게 시장에서 검증하느냐에 달렸다고 봤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광고 콘텐츠 제작 보조 도구가 아니라 대량 제작, 자동화, 성과 측정을 연결하는 통합 실험 구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마케팅 운영 체계 자체를 재설계해야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6.17 16:36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코오롱베니트, AX 실행 전략 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오롱베니트, AX 실행 전략 제시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AX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제조기업을 위한 AI 전환, AX 실행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날 제조 AX 시장에서 '전략 설계자'이자 '현장 실행 파트너'로서 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객사가 AI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조기업이 AX를 어디서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현장에 적용·확산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벡터코리아, '2026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SDV 플랫폼 혁신 부문 수상 벡터코리아는 '2026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SDV 플랫폼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국내 완성차·부품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자동화·표준화하는 '기술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산업계가 공식 인정한 결과다. ◆하이브랩, AI로 콘텐츠 최적화...특허 출원 완료 하이브랩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인 'PSD 콘텐츠 원본 기반 자산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dobe Photoshop(PSD) 원본 파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 규격에 맞는 콘텐츠 자산을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으로, 하이브랩의 자체 AI모델이 활용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SBVA-이노션, 성장 포럼 'UP 2026' 개최 SBVA와 이노션이 포트폴리오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포럼 '업 2026'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SBVA 포트폴리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업별 성장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트릭소프트웨어, 다쏘시스템 소비재·리테일 부문 PLM 표준 선정 센트릭소프트웨어가 모회사인 다쏘시스템이 센트릭 PLM을 소비재·리테일(CPGR) 부문의 권장 솔루션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센트릭 브랜드는 패션, 럭셔리, 신발, 아웃도어, 홈, 소비자 가전, 식음료, 화장품, 퍼스널 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소비재 리테일 산업에 통합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65개국 이상 2900여 고객사가 센트릭 솔루션으로 제품의 기획, 디자인, 개발, 소싱, 규정 준수, 구매, 생산, 가격 책정, 배분, 제품 구성, 판매, 보충을 실행하며 전략·운영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2026.06.17 16:26김미정 기자

나무기술 "AI 기반 VDI 포털로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효율 높인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운영 방식도 바뀌고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도입된 VDI가 이제는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까지 함께 요구받는 핵심 업무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정재 나무기술 기술연구소 팀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커머스 이노베이션 서밋(CIS) 2026'에서 “VDI 포털은 단순한 웹서비스가 아니라 운영자를 수동 반복 업무에서 해방시키는 운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VDI는 과거 금융권 보안 사고와 망분리 수요를 계기로 확산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성격이 바뀌었다. 김 팀장은 “이제는 기기와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요구가 커졌다”고 짚었다. “10만명 VDI 5명이 관리…수동 운영 한계” 김 팀장은 VDI 운영 현장의 가장 큰 문제로 보안 위협, 운영 효율 저하,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대규모 VDI 환경에서는 소수 운영자가 수만~수십만대의 가상머신(VM)을 관리해야 해 수동 작업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비밀번호 오류에 따른 계정 잠김 문의가 운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팀장은 “고객사 중에는 5명이 10만명 규모의 VDI를 관리하는 곳도 있다”며 “수동으로 윈도우를 생성하고 삭제하는 방식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비밀번호 오류로 인한 계정 잠김 문의만 하루 수천건에 달할 수 있고, 건당 15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나무기술이 제시한 'NCC-VDI DaaS 포털'은 VM 생성과 회수, 계정 관리, 접속 이력 관리, 보안 정책 적용 등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멀티 하이퍼바이저와 멀티 AD, 멀티 테넌시 환경을 지원해 여러 고객사와 업무망을 하나의 포털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명령으로 VDI 관리…AI 에이전트 기능 상용화 준비” 회사는 VDI 운영에 AI 에이전트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폐쇄망 환경에서는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하고, 외부망 사용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챗GPT나 클로드 등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PI 연동도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김 팀장은 “운영자가 VDI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더라도 대화형 프롬프트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거의 개발했다”며 “다음 VDI 서비스부터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특정 사용자가 접속했는지 확인해줘”,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줘”, “A회사 보고서를 생성해 B메일로 보내줘” 같은 자연어 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I가 접속 기록과 사용 시간 등을 정리해 보고서를 만들고, 계정 관리나 VM 배포 과정에서 필요한 조건도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안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나무기술 포털은 다중인증(MFA), 통합인증(SSO), 앱 프로텍션, 키로깅 방지, 화면 캡처 차단, 접속·파일 반출·정책 변경 이력 관리 등을 지원한다. 포털 내 모든 행위는 감사 증적으로 남아 보안 감사 시 활용할 수 있다. 김 팀장은 “NCC-VDI DaaS 포털은 올해 2월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해 공공기관 납품을 위한 기본 요건도 갖췄다”며 “운영자가 많은 지식이 없더라도 AI 기반 대화형 명령으로 VDI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5:48류승현 기자

플래티어 "AI가 상품 찾고 비교하는 시대…자사몰 AI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단순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도 자사몰 운영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커머스 이노베이션 서밋(CIS) 2026'에서 "검색의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며 "고객의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시대에 자사몰 역시 AI에게 선택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AI 에이전트 간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 글로벌 사례를 소개하며 에이전트 커머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사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딜(Project Deal)' 실험을 언급하며 "직원들이 부여받은 AI 에이전트끼리 중고물품 거래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의 46%가 해당 서비스를 유료로 출시하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트로픽 역시 에이전트 간 커머스가 실세계에서 실제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며 "에이전트 커머스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은 키워드에서 자연어로…AI가 새로운 유입 채널" 유 본부장은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도 AI 중심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NRF(전미소매협회)에서는 AI가 단순 화두를 넘어 핵심 주제로 부상했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도 '키워드에서 자연어 대화로의 전환은 근본적인 변화'라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사용자 행동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본부장은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챗GPT 검색 이용률은 9개월 만에 39.6%에서 54.5%로 증가했고 쇼핑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10명 중 6명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은 일반 채널 이용자보다 전환율이 31% 높고 체류시간은 45%, 방문당 매출은 254% 더 높게 나타났다"며 "생성형 AI는 기존 이커머스 채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 데이터 정비가 우선…2030년 본격화 대비해야"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 데이터 구조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쇼핑몰 상품 상세 페이지는 통이미지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지만 AI 검색 봇은 이미지보다 텍스트와 구조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며 "AI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AI는 보도자료나 단순 스펙 나열보다 구매 가이드, 비교 콘텐츠와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AI 시대에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어떤 채널에 노출할 것인지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 본부장은 에이전트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전망하면서도 준비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에이전트 커머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상품 데이터를 구조화해 준비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경험과 데이터, 신뢰는 시간이 지나야 축적되는 만큼 과도기인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6.17 14:44류승현 기자

김대현 토스랩 대표 "AI, 개인 도구 넘어 조직 업무 흐름에 녹여야"

김대현 토스랩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 연사로 나서 '잔디, 협업툴을 넘어 AI 생산성 툴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개인별 검색과 문서 작성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의 업무 흐름 안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원이 별도의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협업 과정에서 축적된 대화와 문서, 업무 맥락을 AI가 직접 활용할 때 생산성 향상 효과를 조직 전체로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AI를 쓰는 것과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AI가 개인의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 안에 들어와야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토스랩은 AI가 실제 업무 방식을 얼마나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기술, 엔지니어링 등 여러 직무에 종사하는 현업 관계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만나본 현업 종사자 가운데 약 80%는 이미 AI를 사용해봤다고 답했다”며 “AI는 더 이상 일부 사람만 시험하는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토스랩은 AI 사용이 조직 단위의 협업 방식으로 정착한 사례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정보를 검색하거나 문서를 요약하고 초안을 만드는 데 AI를 활용하지만, 이를 회사의 공통된 업무 과정으로 연결하지는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이 고민해야 할 질문은 이제 AI를 도입할 것이냐, 하지 않을 것이냐가 아니다”며 “우리 조직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 현장에서는 챗GPT 하나만 사용하는 데서 벗어나 제미나이와 클로드 등 여러 AI 서비스를 작업 성격에 따라 함께 사용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그는 “AI를 한 번 사용해본 사람들은 어떤 질문은 특정 서비스에 했을 때 더 원하는 답에 가깝고, 다른 질문은 또 다른 도구가 더 적합하다는 감각을 갖게 된다”며 “한 가지 AI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도구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주요 활용처도 새로운 콘텐츠를 처음부터 생성하는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토스랩 조사에서는 과거 업무 자료를 찾거나 이전 논의 내용을 정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업무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하는 용도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김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쌓인 업무와 진행 중인 일의 과정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AI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며 “6개월 전이나 1년 전 자료를 찾아 현재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에서 효용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활용에 따른 시간 절감 효과도 언급했다. 개인이 유료 AI 도구를 사용하거나 기업이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투입 비용을 웃도는 생산성 효과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주 5일, 40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당 8시간 이상을 절감했다는 응답도 있었다”며 “주 5일 동안 기존 주 6일에 해당하는 업무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의 효과를 경험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구성원이 개인적으로 AI를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이 바뀌기 어렵다고 봤다. 토스랩은 AI 활용 수준을 개인과 조직, 단순 정보 생성과 업무 맥락 활용이라는 두 축으로 구분했다. 김 대표는 “개인이 각자 흩어져 AI를 사용하는 것보다 회사가 사용하는 협업 도구와 업무 과정 안에 AI가 녹아 있을 때 투자 대비 효과와 시간 절감 폭이 가장 컸다”며 “특히 단순한 정보 생성보다 조직의 맥락을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단계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AI 사용 비용과 운영 책임을 누가 맡는지도 조직 내 정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는 기업이 공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직원이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해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조직이 비용과 책임을 맡을 때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에게 비용을 맡기는 것보다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면 구성원의 접근성이 높아진다”며 “조직에서 어떤 AI를 어떤 업무에 사용할 것인지 가이드하고 공통된 업무 형태를 만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선택한 도구를 계속 고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업무 목적에 따라 다른 도구가 필요하면 조직이 함께 검토하고 공통으로 선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조직이 기존 업무 과정에서 축적한 맥락도 AI 활용 성과를 좌우한다. 과거 대화와 문서, 프로젝트 진행 이력 등이 충분히 쌓여 있어야 AI가 조직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가까운 답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AI가 조직 안에 잘 정착하려면 업무 흐름 안에 존재해야 하고, 조직이 비용과 책임을 맡아야 하며, 회사의 업무 맥락과 활용 경험이 계속 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스랩은 이 같은 방향을 협업 플랫폼 잔디에 적용하고 있다. 대화와 문서가 쌓이는 업무 공간에서 AI가 토픽별 논의를 요약하고, 과거 공지나 자료를 찾아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도록 했다. 워드와 파워포인트, PDF, 한글 파일 요약과 스레드 맥락을 반영한 답변, 생성형 AI와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올해는 업무 지원 범위를 프로젝트 관리로 넓혔다. 최근 출시한 '프로젝트' 기능은 참여자와 담당 업무, 일정, 진행 상태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보드와 목록, 간트차트, 캘린더 형태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약 60~70개 팀이 이 기능으로 200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외부 고객 문의와 내부 협업을 연결하는 '잔디톡'도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톡톡,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 등 8개 채널의 문의를 하나의 화면에 모으고, 필요한 경우 잔디의 내부 담당자에게 바로 연결한다. 반복 문의 자동 답변과 상담 예약, 고객 이력 관리 기능도 포함됐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이라는 명칭 자체보다 조직의 업무를 이해하고 적합한 기술을 실제 과정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DX와 AX는 결국 명칭일 뿐”이라며 “핵심은 우리 조직의 배경과 업무를 이해하고 현존하는 최상의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더 잘 일할 것인지, 어떻게 생산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일 것인지 답을 찾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을 지나치게 망설이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며 “개인별 AI 사용 경험을 조직의 공통된 업무 흐름으로 연결할 때 AI가 실제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발제를 마쳤다.

2026.06.17 14:43김한준 기자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 한국 출시…"제미나이로 SOC 자동화"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사 보안 운영 플랫폼(SecOps)의 한국 지원을 공식화했다. AI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에이전틱 사이버 방어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17일 서울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에서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의 로컬 데이터 레지던시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은 구글 맨디언트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 및 제미나이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AI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운영 센터(SOC)의 업무 효율화·자동화를 지원한다. 재그디시 마하파트라(Jagdish Mahapatra)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JAPAC) 지역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 수준이 3위"라며 "위협 행위자들의 공격 속도와 스케일, 기법은 AI로 더욱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멀티 클라우드, 멀티 AI 시대에 있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통합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에 맞게 보안을 고안하고 설계 단계에서도 멀티 AI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협 관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G메일, 크롬 등을 통해 수십억개 텔레메트리를 수집하고, 바이러스 토탈로 150억개에 달하는 악성코드를 수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인 맨디언트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심도 있는 정보들이 위협 관측 시스템에 담겨 있다"면서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 도입시 침해 리스크 및 비용이 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 위협 식별 및 탐지율도 139%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레드지안(Steve Ledzian)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맨디언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의 차별점 및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점으로 ▲제미나이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우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 ▲구글이 갖춘 규모 ▲독보적 수준의 위협 인텔리전스 등을 제시했다. SOC 근무자들이 수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던 조사·분석 업무를 자동화하고, 수집된 텔레메트리를 기반으로 빠르게 검색·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의 에이전트는 대규모 AI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고 장애 발생 후 정상 운영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MTTR)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악성 파일이 실제 내부 환경에 침입했는지, 계정이나 권한이 탈취되지는 않았는지 조사하는 과정은 사람이 수행하면 수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의 에이전트를 활용한다면 침입 알림을 확인했을 때 이미 조사가 완료한 상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베스핀글로벌,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보안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의 성공적인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각 파트너사가 보유한 고객 네트워크와 인프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초고속·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에이전틱 방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미디어브리핑 현장에서 진행된 Q&A. Q 맨디언트 인수 시너지? 구글 맨디언트는 모든 보안 체계 내에 구현되고 있다. 위협 인텔리전스뿐 아니라 관련 지식과 전문성 있는 정보, 공격 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Q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외 경쟁사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보안 기업이 있다. 이 중에는 보안 전문 기업도 있을 것이고, 보안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도 있다. 하지만 보안이라는 것은 팀스포츠다. 많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협업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Q 한국 정부와 만날 계획은? 구글 클라우드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한국 일부 정부기관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 정부와 만날 예정이다. 보안 운영 플랫폼의 AI 기반 방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Q 구글 클라우드가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가하고 있는데, 연계할 계획은? 모든 업계가 힘을 합쳐 AI 위협을 대응하겠다는 것이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목표다. 앤트로픽의 정보가 언제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개될지에 대해서는 구글 클라우드 측이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공격에 대응한 에이전트 기반의 방어를 제공하는 부분은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부분은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에도 상당 부분 구현돼 있으며, 최근 구글 클라우드가 인수안 '위즈' 역시 클라우드 보안부터 코드 가시성 확보까지 지원하고 있다.

2026.06.17 14:34김기찬 기자

LG CNS, 중소기업 AI 격차 줄인다…제조 AX 모델 확산 시동

LG CNS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속도를 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생형 AX 모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선 모습이다. LG CNS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는 앞으로 2년간 총 42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AX 확산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AX 교육, 기술 지원, 유통·마케팅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데이터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AX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에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 기술 지원은 올해 신설된 정부의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중기중앙회가 선정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부터 AI 모델 개발·적용, 시스템 통합까지 LG CNS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제조 현장 데이터 체계화도 주요 지원 분야다. 이번 협력으로 LG CNS는 제조실행시스템(MES), 통계적 공정관리(SPC), 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매뉴팩처링 AX 스타터 패키지'를 구축한다. 작업 표준서와 설비 매뉴얼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자연어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중소 제조기업의 AX 수요가 커지는 반면 실제 도입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데이터 수집 체계와 전담 인력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제조 특화 패키지를 앞세워 작업 표준서와 설비 매뉴얼 등 현장 자료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자연어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지원도 병행한다. LG CNS는 CEO를 포함한 중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AX 교육을 운영한다. 기업별 핵심 문제를 정의한 뒤 어떤 업무에 어떤 AI 기술을 도입할지, 어떤 방식으로 AX를 추진할지 실행계획까지 도출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통·마케팅 지원에는 LG CNS의 AI·수학적최적화 기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이 활용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100개 사에는 아마존 특화 플랫폼 'LG 옵타펙스'를 제공해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과 광고 운영 효율화를 돕는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의 광고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제조데이터와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 현장 데이터를 LG CNS의 AI 기술과 결합해 실질적인 AI 전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AX 선도기업인 LG CNS가 지원하고 산업계를 아우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뒷받침해 중소기업 현장에 대·중소기업 상생형 모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LG CNS가 중소 제조기업으로 AX 적용 대상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기업과 공공, 금융권을 중심으로 축적한 AI·클라우드·시스템 통합 역량을 중소 제조 현장에 적용해 산업별 AX 사례를 확대할 수 있어서다. 또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 특화 AX 패키지의 현장 적용성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상생협력 지원 사업 성격이 강하지만, 제조업 공통 과제인 데이터 정비, 공정 관리, 품질 관리, 매뉴얼 디지털화 등을 묶은 모델을 구축하면 향후 업종별·공정별 확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중앙회가 보유한 중소기업 현장 네트워크도 LG CNS의 AX 적용 대상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AX 수요가 있지만 자체 추진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발굴하고, 교육부터 시스템 구축,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중소기업의 AX 전환은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우리가 축적한 AX 기술과 전문성을 중소기업 현장에 아낌없이 전하고 교육부터 제조혁신, 마케팅 확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4:30장유미 기자

모바일 기술, 아프리카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2025년 아프리카 경제에 2400억 달러 기여

새로운 GSMA 보고서는 AI, 디지털 서비스 및 모바일 연결성이 아프리카 전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방식을 조명하는 한편 구매력이 디지털 포용의 주요 장벽으로 남아 있음을 강조 런던, 2026년 6월 17일 /PRNewswire/ -- GSMA의 모바일 이코노미 아프리카 2026(Mobile Economy Africa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가 2025년 아프리카 경제에 GDP의 7.8%에 해당하는 미화 2400억 달러를 기여했다. 해당 부문은 또한 약 130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화 450억 달러의 공공 수입을 창출해, 대륙 전반에 걸쳐 경제 성장,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모바일 연결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아프리카의 모바일 산업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연결성 확장에 집중해 온 통신 사업자들은 소비자, 기업, 정부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의 완전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륙 전반에 걸쳐 통신 사업자들은 단순한 연결성 제공자라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진화하며, AI를 배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확장하며, 표준화된 API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네트워크 역량을 개방하고 있다.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의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통신 사업자의 79%가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되는 것을 주요 기업 목표로 삼고 있다. 2030년까지 디지털 도입이 심화되고 연결성이 지역 전반의 생산성, 혁신 및 경제 발전을 계속 지원함에 따라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는 아프리카 경제에 미화 2900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아프리카의 디지털 과제는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장에서 사람, 기업 및 정부가 이미 구축된 연결성으로부터 완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GSMA의 비벡 바드리나스(Vivek Badrinath)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프리카의 모바일 산업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기업들을 연결한 이후, 초점은 점점 더 AI, 디지털 서비스, 새로운 형태의 혁신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기회를 실현하려면 지속적인 투자,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 모든 사람이 디지털 기술이 창출하는 기회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공동의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또한 기기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을 포함한 더 넓은 기술 공급망에 자신들의 성공이 연결된 세계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성찰하고, 사용 격차를 해소하며 그 세계를 모두에게 더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 전체 GSMA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4:10글로벌뉴스

[현장] "낡은 조달 체계로는 AI 전쟁 못 이겨…구조 개혁 시급"

해군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시대에 뒤떨어진 조달 체계를 혁신하고 각 군 간 데이터 장벽을 허무는 '데이터 패브릭' 구축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는 6개월마다 판도가 바뀐다"며 "10~15년 단위로 설계된 기존 조달 체계는 탱크를 상대로 말을 타고 돌진하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장은 현재 국방 조달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로 기술 발전 속도와 행정 절차 간의 극심한 시차를 꼽았다. 요구도 확정부터 납품까지 수년이 걸리는 구조에서는 오픈AI가 GPT-4를 선보인 시기에 시작한 사업이 GPT-5 출시 이후에나 본격화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미국 국방혁신단(DIU)과 공군혁신단(AFWERX)처럼 파격적인 행정 간소화로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제안서 양식을 5페이지 이내로 줄여 신속하게 계약하고, 시제품 성공 시 대량 구매를 보장하는 '파일럿 투 스케일' 경로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군의 칸막이 현상으로 인한 데이터 고립 문제도 언급됐다. 미국의 전장 운영 체제가 항공·위성 사진부터 인간 정보(휴민트)까지 모든 정보를 실시간 통합해 최적의 타격 수단을 제시했듯, 우리 군도 데이터 패브릭을 구축해 육해공군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진짜 합동은 조직도나 명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는 구조에 있다"며 "하드웨어 도입보다 데이터 표준화와 아키텍처 설계를 선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인재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도 촉구했다. 전문 인력이 장기적인 호흡으로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최소 15년 이상의 경력 경로를 보장하고 민간 전문가들이 단순 자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박 의장은 "합동 지휘·통제 발전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의지에 달렸다"며 "데이터가 표준화되고 연결됐을 때 비로소 이긴 다음에 전쟁을 시작하는 첨단 해군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2026.06.17 14:04이나연 기자

그리프라인 '명일방주: 엔드필드', GS25 협업 제품 누적 판매량 160만 돌파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GS25 편의점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프라인(GRYPHLINE)은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GS25 편의점의 협업 제품 누적 판매량이 16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엔드필드 공업의 GS25 개척 작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16일부터 약 두 달 간 진행됐으며, 도시락·햄버거·간식 등 다양한 협업 상품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콜라보 상품은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주요 캐릭터로 구성된 포토카드, 띠부띠부씰 등 수집의 재미까지 더해져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판매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진행된 스탬프 랠리 이벤트 1차에서는 1일 2개 스탬프 적립이라는 제한이 있었음에도 햄버거 스탬프 경품 9000개가 행사 시작 7일 만에 모두 소진됐고, 간식 스탬프 경품 1만 개 역시 8일 만에 매진됐다. 스탬프 랠리 이벤트는 1인당 협업 상품 3개 구매 시 콜라보 한정 굿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차 이벤트를 합산해 총 15만 9000여 개의 협업 상품이 판매되어 총 5만 3000여 개의 경품이 제공됐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시작 직후 약 2주 동안 '엔드필드'가 전용 앱 '우리동네GS'의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이번 협업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인트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 역시 사전 예약 오픈 13분만에 마감되어 뜨거운 호응을 실감케 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2500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프라인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다양한 유저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6.17 11:42이도원 기자

대전부터 제주까지…SK시그넷, 급속충전기 498기 공급

SK시그넷이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개 권역을 맡아 총 498기 충전기를 공급한다. SK시그넷은 17일 한국환경공단의 '2026년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제작·구매 사업'에서 2·3권역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4개 권역 중 절반을 맡았으며, 2개 권역을 동시에 확보한 업체는 SK시그넷이 유일하다. 사업 규모는 권역당 약 164억원으로, SK시그넷이 맡은 물량은 총 328억원이다. 회사는 대전·세종·충남·충북과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314개소에 200kW급 충전기 226기와 100kW급 충전기 27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SK시그넷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환경공단의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회사 측은 충전기 제조와 품질관리, 핵심부품 기술, 사후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체 시험설비와 품질 기준을 활용해 제품의 내구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전국 18개 서비스 거점과 콜센터를 통해 유지보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충전기에는 케이블 무게를 줄이는 구조와 스윙암 방식이 적용된다. 조작부 위치 조정과 커넥터 전면 배치, 음성 안내, 다국어 지원 기능도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SK시그넷은 충전기 자가진단과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조형기 SK시그넷 대표는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충전 인프라 격차 해소와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1:33류은주 기자

박세용 어센트AI 대표 "AI 검색 시대, 브랜드는 로고가 아닌 좌표로 기억된다"

인공지능(AI)이 제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를 대신해 구매까지 결정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기업의 브랜드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키워드보다 질문에 담긴 상황과 목적, 구매 기준을 파악하고 이를 브랜드 콘텐츠와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박세용 어센트AI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성장 공식: 에이전틱 커머스와 GEO'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가 AI에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때는 단순히 제품명이나 카테고리만 입력하지 않는다"며 "언제 사용할 것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제시한다"고 말했다. AI는 이용자의 이런 질문에 포함된 조건을 각각의 좌표로 변환한 뒤, 소비자의 요구와 가장 유사한 콘텐츠와 브랜드를 찾아낸다. 기존 검색엔진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문서를 노출했다면 AI 검색은 질문과 문서가 의미상 얼마나 가까운지를 판단해 답변을 구성한다는 창가 있다. 그는 "AI는 사용자가 질문할 때 쓴 상황과 맥락을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그 조건에 맞는 브랜드를 추천한다"며 "특정 브랜드가 생산한 콘텐츠와 소비자의 질문이 정확히 맞을 때 그 브랜드가 답변으로 선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파악해야 한다. 박 대표는 이를 '카테고리 진입점'으로 설명하며 기업이 보유한 기존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세용 대표는 "기업이 가진 고객 데이터는 실제 구매자의 정보라는 점에서 좋은 데이터지만 이미 고객이 된 사람들에 대한 작은 물고기 데이터"라며 "성장하려면 아직 고객이 아닌 사람들의 고민과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위해 검색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색어 전후의 흐름을 분석하면 소비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찾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정 제품을 검색하기 전에 입력한 질문과 검색 이후의 행동을 묶어 분석하면 사용 상황과 구매 목적, 제품 선택 기준 등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AI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입력한 프롬프트를 외부에 제공하지 않는다"며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제품을 찾고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는지 분석하면 실제 프롬프트와 유사한 질문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재구성한 질문을 AI에 직접 입력하고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사 홈페이지가 답변의 근거로 인용되는지,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어떤 속성으로 인식되는지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세용 대표는 분석 기준으로 제품이 원하는 카테고리로 분류되는지, 핵심 속성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추천 후보군에 포함되는지, 기업이 의도한 사용 상황과 연결되는지 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대표는 "먼저 소비자가 어느 상황에서 우리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찾아야 하고, 홈페이지에서 브랜드와 그 상황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후 외부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도록 정렬하는 것이 GEO 대응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GEO가 최종 목적이 아니라 향후 본격화할 에이전틱 커머스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는 소비자가 AI에 제품 추천을 요청하지만, 앞으로는 제품 탐색과 비교, 가격 협상, 결제, 배송까지 AI 에이전트에 위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퍼스널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취향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제품을 알아서 골라준다면 소비자가 굳이 기존 커머스 플랫폼에 들어갈 이유가 줄어든다"며 "에이전트가 브랜드와 직접 대화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대형 플랫폼에 의존해 온 브랜드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랜드 에이전트가 소비자 측 에이전트에 재고와 가격, 할인율, 배송 가능일 등을 직접 제안하면서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GEO는 AI가 검토할 몇 개 브랜드 안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에이전틱 커머스에서는 후보에 포함된 이후 브랜드 에이전트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어떻게 거래를 성사시키느냐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제품 정보의 일관성도 강조했다. 쇼핑몰과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외부 플랫폼에 제공하는 상품 정보가 서로 다르면 AI가 어떤 정보가 정확한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사람에게는 '인테리어에 맞춘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할 수 있지만 AI 에이전트에는 실제 제공 가능한 색상 수와 색상 코드를 데이터로 제시해야 한다"며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정보와 에이전트가 읽을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로고가 브랜드였지만 AI 검색 시대에는 소비자의 상황과 연결된 좌표가 브랜드가 된다"며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는 에이전트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결국 에이전트가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7 11:25김한준 기자

내부회계관리도 AI가 본다…아이티센코어, '자동평가' 서비스 출시

아이티센코어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기업 감사·리스크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반복적인 증빙 검토와 문서화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평가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코어는 자사 내부회계관리솔루션 '마이크로ICM'에 AI 기반 자동평가를 적용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상장사와 대기업들은 내부회계평가 과정에서 대량의 증빙자료를 검토하고 모집단과 증빙 간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를 문서화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평가 대상 통제활동과 증빙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무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이티센코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자동평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내부회계평가 과정에서 수행되는 모집단 검증부터 증빙 제출 및 검토, 통제활동 평가까지 AI가 자동으로 검증·분석하고 평가 의견을 제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생성형 AI,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PDF·이미지·엑셀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매·매출·자금·인사 등 주요 프로세스 전표와 계약서, 거래명세서 등을 AI가 자동 분석한 뒤 모집단과 비교 검증하며 기업별 평가 기준과 통제 목적에 맞춘 맞춤형 검증도 지원한다. 기존 AI 기반 문서 요약 수준을 넘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평가 절차에 특화된 전용 로직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평가자는 검증 결과와 근거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위험 영역에 대한 심층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아이티센코어는 향후 내부회계관리제도 솔루션을 기반으로 리스크 모니터링과 준법경영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평가 자동화를 넘어 기업 전반의 디지털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코어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AI 자동평가 서비스가 평가자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평가 품질 향상과 철저한 감사 대응을 지원하는 새로운 평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4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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