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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생산세액공제 최종 확정…K-배터리 수혜 확대될 듯

미국 재무부가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IRA 최종 가이던스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 IRA 규정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 태양광 등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지원하며, 국내 기업들도 매분기 많게는 수천억원 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는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60일간의 국내외 의견수렴 및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10개월만에 최종 가이던스를 확정했다. IRA 세액공제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돼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적용됐다. 오는 2032년까지 적용되며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이 주요 대상이다. 최종 가이던스 내용은 오는 12월27일부터 시행된다. IRA 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 내용은 잠정 가이던스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내용이 달라졌다. 우선 배터리 기업들의 모듈 세액공제(10$/kWh) 요건 충족이 다소 용이해져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소재(전극 활물질) 및 핵심 광물의 경우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한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 비용에 포함되면서 우리 배터리 소재 기업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2년 12월 발표된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가이던스, 지난 5월 친환경차 세액공제 가이던스에 이어 이번에는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가 확정되면서 우리 산업계의 IRA 세액공제 수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이익 극대화 및 안정적 경영 활동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미 정부와 수 차례 협의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25일 배터리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번 가이던스에 따른 업계 영향과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10.25 07:33김윤희

"약 복용하고 좋아졌는데"…학원비 내기도 벅찬데 언제 건강보험 될까요

# 여러과 진료를 받으며 정확한 병도 모른 채 수년간 응급실을 다니다가 폐색성 심근병증으로 좁혀져서 최근 캄지오스를 복용하게 됐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2개월 차부터 효능을 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오래 고생하고 돈을 썼는데 약을 복용 후부터는 좋아졌습니다. 한가지 가장 큰 단점은 비용입니다. 200만원이 넘는 약의 가격을 매달 먹어야 하는데 아낀다고 2일에 한번씩 먹었더니 하루 빠지면 증상이 또 발생되네요 ㅠㅠ. 재난지원금은 가족을 함께 등록해놓으니 수입이 낮아야 가능해서 받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중소기업 다니는데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아이 학원비 내기도 벅차기만 한데 물가는 오르고 힘드네요. 하루빨리 정부에서 급여 지원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달 벌어 먹고살기도 힘든데 약값이 너무 부담스럽군요. 윤석열 정부가 재임 2년을 넘기면서 대선 당시 약속했던 공약의 중간 성적표가 나오는 가운데, 보건의료분야의 중증·희귀질환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약속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승래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의 '신약의 치료군별 약품비 지출현황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2년부터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년 간(2017~2022년) 건강보험 총약품비에서 신약 지출 비중은 한국이 13.5%로, OECD 26개 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환자들이 질병 부담이 높은 상위 질환군 중 심혈관계, 신경계, 호흡기계 질환의 신약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부담 비중이 OECD 및 A8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신약의 지출 비중은 OECD 평균이 20.2%인 반면, 한국은 2.4%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도 그중 하나다. 실제 심혈관계 질환 중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인 국BMS제약 '캄지오스'는 지난해 5월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 차례 탈락한 후 지난 7월 통과 소식을 전했지만,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협상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지며 연내 급여 결정도 불투명해지자 보건복지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답변은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뿐이라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민원인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건복지부 답변 내용을 보면 '건강보험은 국민이 부담하는 보험료와 국고지원액을 재원으로 질병과 부상 등에 대해 진료‧검사‧약제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한정된 재원으로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의 경우 아래의 절차를 거쳐 부득이 보험급여 우선순위와 범위를 정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문의주신 캄지오스 관해 확인해 보니 현재 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에서 협상중임이 확인이 됩니다.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부에서도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회신했다.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도입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보건복지부는 연내 추가 신약 등재가 예정돼 있어 등재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명하며,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혹시 캄지오스 약가협상 진행사항 아실까요' '11월에 급여등재를 예상했었으나, 추가협상이 필요하다 하여 12월은 되어야 급여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 약가협상 진행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돌연사 위험이 높아 환자들의 치료가 시급한데, 이번 신약의 급여 등재 여부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저도 민원 동참하였습니다. 전 캄지오스 복용대상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매달 200만원 정도의 약값은 많이 부담스러워요. 캄지오스 매일 먹어야하고 이틀정도만 빼먹어도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담당교수님께 들었습니다ㅜㅜ'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 하루빨리 건강보험 적용이 돼서 약값 부담이 줄었으면합니다' '저희 엄마도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요. 말이 2백만원이지 쉽지가 않아요. 얼른 급여가 되면 좋겠어요' '남편이 폐색성 심근병증인데 돈 때문에 신약도 못사먹고 지원사업신청도 연간 400 이상을 써야 120만원 지원이고. 이번에 호흡이 너무차서 일상생활도 힘들고, 우울증, 스트레스과호흡, 불면증까지 너무 힘든 상태예요' 이러한 환자들의 호소에 정부가 어떤 응답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10.25 06:00조민규

3분기 실적 미리보니…유통 '한파' 식품 '선방'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이 다가오면서 유통·식품 업계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마트와 BGF리테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는 해외 실적 덕분에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BGF리테일 제외하고 실적 주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값)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천169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7조7천967억원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점포 효율화 및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와 스타벅스코리아(SCK)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3월 창사 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마트와 통합한 슈퍼마켓 법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별도 희망퇴직에 돌입한 바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3%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영업이익은(1회성 희망퇴직금 고려 시) 전년 동기간 대비 28억원 개선됐다”며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 중반으로 추정되고,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절대 마진이 높은 구간이라는 점과 상반기 진행된 고정비 절감 효과를 고려할 경우 할인점 이익 개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를 제외한 주요 유통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세서스는 1천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66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5천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0.3% 감소한 1천18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3천391억원을,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점포 순증은 연간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안정적 외형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수기 효과로 상품이익률이 개선됐고 임차료·감가상각비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판관비 증가 부담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적인 무더위로 집객력이 하락하고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편의점 산업에도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업계 3분기 관건은 '해외 실적' 올해 3분기 식품업계 희비는 '해외실적'에서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은 4천297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96.9% 증가한 수치다.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고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역시 미국 월마트 라면 매대 진입, 유럽 판매 법인 설립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면업계 경쟁자인 농심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의 3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8천814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544억원으로 추정됐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7조5천772억원, 영업이익 4천3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수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나, 쿠팡과의 거래가 재개된 만큼 4분기부터는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원F&B는 3분기 매출 1조2천49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상은 3분기 매출 1조1천538억원, 영업이익 6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8.2% 늘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웰푸드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1천150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896억원으로 예측됐다. 음식료 업종 내 상대적으로 국내 이익이 선방하고 있고 견조한 해외 흐름을 지속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오리온의 3분기 매출은 7천831억원, 영업이익 1천4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 0.5% 늘어난 수치다. 주류업계는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1천187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4.6%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6천840억원,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6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4.10.25 06:00김민아

케이알엠, 육군에 사족보행 로봇 2대 공급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생산·판매업체 케이알엠은 대한민국 육군에 사족보행 로봇 '비전60'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은 국방 서비스로봇 실증 시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관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세부 주관기관으로는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참여했다. 병력자원 급감에 따른 무인 국방의 필요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향후 도입 확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케이알엠은 이번 사업에서 사족보행로봇 '비전60' 2대를 순찰·정찰로봇으로 육군 1개소에 공급한다. 육군은 이를 활용해 주로 험지 이동, 주·야간 거동 수상자 식별과 영상 전송, 원거리 자동 순찰 등을 실증하게 된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방 및 공공기관 향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객체 인식 등 AI 기술은 물론 임무 장비를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육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4 22:40신영빈

LPK로보틱스, 로보월드서 산업용 로봇 솔루션 선봬

LPK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뛰어난 유연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협동로봇 시리즈를 전시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픽앤플레이스를 포함한 핸들링, 용접 작업 등 다양한 솔루션에 활용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용접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용접기는 32비트 제어 CPU를 적용해 고속 파형 제어와 정밀도를 높였다. 60Khz 스위칭을 통해 고속제어 응답 성능을 달성했으며, 세컨드 스위칭과 LSM를 활용해 광범위한 출력 영역에서 고품질 용접 성능을 실현했다. 자체적인 오류 검출 알고리즘도 보유했다. 스마트 카메라를 이용한 비전 솔루션은 2.5D 전용 카메라를 이용해 LED 광원의 5메가픽셀 해상도를 제공한다. 객체 인식과 위치 조정, 고속 피킹 및 배치 작업을 돕는다. 딥러닝 기반 OCR 인식을 비롯해 바코드, 문자 인식, 직경 측정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된다. 또한 로봇 캐리지를 활용한 솔루션은 로봇이 넓은 작업 공간에서 이동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비전 및 용접 솔루션 등과 결합해 보다 다양한 공정에서 폭넓은 기능을 제공한다. 김동혁 LPK로보틱스 연구소장은 "로봇용 캐리지는 로봇 작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사용된다"며 "기존 직교·리니어 로봇 사업의 확장된 제품 형태로 로봇용 캐리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LPK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직교로봇, 리니어로봇, 정밀스테이지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며, 머신비전 등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인 두봇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제조업과 F&B 산업에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토탈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0.24 22:33신영빈

LG전자, 3Q 역대 최대 매출...가전구독·B2B 성장세

LG전자가 가전구독 사업과 B2B(기업간거래)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급등한 물류비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보다 20% 감소했다. LG전자가 24일 발표한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천519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감소, 전기 대비 37.2% 줄었으나 분기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2조1천7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증가, 전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분기 수익성은 물류비 인상 등에 영향 받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물류비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지난 7월부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하고 있고, 선사들과 조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4분기 운임 인상 폭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말 프로모션을 위해 마케팅 비용이 3분기 대비 추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별로는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H&A(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은 8조3천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구독 사업이 지속 증가하면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3천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중에 있다"며 "가전 구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5% 비중에서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전 구독 사업을 말레이시아, 7월 대만, 10월 태국 등에 진출했으며, 향후 인도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천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웹OS의 경우 미국 시장 비중이 80%지만 (미국과 유럽 등 기타 지역의 비중을) 기본적으로 6대 4를 타깃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제품군 외에 보급형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업체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VS(전장)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6천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올해 VS사업부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 정체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들의 매출 감소 및 지연이 예상되고 있어 수주 잔고에 일부 영향은 있으나, 올해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수주잔고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비중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전체 잔고의 60%, 전기차 부품이 25%, 차량용 램프가 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천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게이밍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며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및 로봇 사업 등 미래 성장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조단위 매출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하고, BS본부 매출을 견인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흑자 달성 시점'에 대한 질문에 LG전자는 "당장의 매출 확대 보다는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구체적인 영업이익 흑자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며 "일정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고 흑자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4 18:50이나리

"MLOps 넘어 초연결성 제공"···마키나락스, 첫 AI 컨퍼런스

산업특화 AI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어텐센(ATTENTION) 2024'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자체 신규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발표했다. '어텐션 2024'는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가 처음으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다. 200명 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회사이름 마키나락스는 기계를 뜻하는 라틴어 마키나(Makina)와 락앤롤의 락스(Rocks)를 합친 말로 '기계를 지능화(machine intelligence rocks)하는 AI로 산업을 흔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AI가 바꿀 산업 현장의 미래와 변화를 논의한 이날 행사에는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KIA) 등이 참여했다. 마키나락스는 산업특화 AI 선도기업으로서 복합AI 기술과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을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AI를 활용해 지능화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시작하는 리얼 월드(Real-World) AI 시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를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AI가 불러올 파급력은 사무 보조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및 비용과 직결되는 연구개발, 생산과 품질, 공급망 관리, 유통 및 물류 등 물리적 세계(Real World)에서 전례 없던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는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타이어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또 AI로 철강 생산 공정 에너지 제어로 사용량을 2% 효율화하는 등 생산성이 증대된 사례를 다수 공개했다. 해당 산업 특화 LLM을 적용해 고객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한 사례와 식품 유통 가격을 예측해 점포별 매장 이익을 3% 증가한 사례도 소개됐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이날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프로그램 'AI 인셉션(AI Inception)'도 공개했다. 'AI 인셉션'은 AI 시작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돕는다. 마키나락스의 AI 플랫폼 '런웨이'와 산업 특화 AI 개발 노하우, 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망라해 AI 전문가들이 과제 발굴부터 AI 구현과 적용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이끌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낸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게 돕는다 'AI 인셉션'과 함께 기존 AI플랫폼 '런웨이'의 미니 버전 '런웨이 라이트(Runway Lite)'도 공개했다. '런웨이'는 활주로를 말하는데 고객사가 마키나락스 제품을 도입해 비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표에 이어 심상우 CTO가 'Beyond MLOps: Hyperconnectivity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심 CTO는 리얼월드(Real World) AI를 실현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을 구축하기 위한 자사의 초연결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MLOps를 넘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필요하다”며 “멀티모델 데이터, 복수의 AI 모델, 기업 내 시스템, 외부 툴, 현장 전문가 그리고 AI를 연결하는 런웨이(Runway)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미국 저명 스타트업 기관 CB인사이트가 작년에 선정한 '세계 100대 AI기업(CB Insights' AI 100)'의 제조 분야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가 있다. 올 10월 기준 임직원 수는 120여명이고 이중 75%가 기술 인력이다.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Applied Ventures, GS, LG, SK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유치액은 340억 원이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선정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 및 기술 선도 기업 (Technology Pioneer)'에도 뽑혔고, 2.5조원을 투입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국방 특화 AI 플랫폼 제공을 위한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됐다.

2024.10.24 18:43방은주

젠테서 신명품·컨템포러리 브랜드 성장세 빨라

명품 플랫폼 젠테는 자사앱에서 신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젠테는 MD와 콘텐츠 마케터 등 30여명이 넘는 패션리더들을 채용, 브랜드본부를 구성하고 떠오르는 브랜드를 발굴, 제안 중이다. 특히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는 젠테가 지난 2021년부터 국내에 소개한 후 2년만에 플랫폼 내 판매량이 20배 성장했고, 패션피플이 선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불리는 '미하라 야스히로', '오트리' 등의 브랜드 역시 같은기간 10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젠테는 기존의 최대 강점이었던 부티크 직소싱을 넘어, 브랜드 직소싱을 통해 프리미엄 온라인 부티크로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중이다. 그 시작으로 카일리 제너,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등 국내외 셀럽들에게 인기 있는 뉴욕 브랜드 귀조(GUIZIO)와 계약을 통해 젠테스토어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첫 주에는 귀조가 의류 판매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젠테는 앞으로도 신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하며 전 세계 명품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젠테 정승탄 대표는 “젠테가 신명품,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성지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활속의 예술인 패션을 고객들에게 향유하고 패션의 가치와 고객들의 개성 및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8:34안희정

엔씨소프트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 8년 연속 소아 환자 후원 캠페인 진행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4일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ArenaNet)이 8년 연속 어린이 환자 후원 프로젝트 '엑스트라 라이프(Extra life)'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엑스트라 라이프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쳐 어린이 병원을 지원하는 비영리 자선기관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Children's Miracle Network Hospitals, 이하 CMNH)' 기금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모금된 기금은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지급, 필수 의료 장비 구입, 연구비 지원 등으로 사용되며, 매년 약 1천 2백만 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아레나넷은 2017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7천만 원) 이상의 모금액을 기부했다. 아레나넷은 2024 엑스트라 라이프 모금을 위해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현지 기준) 게임내 특별 아이템 판매를 진행한다. 길드워2 이용자들은 보석상점에서 '엑스트라 라이브 기부 번들(Extra Life Donation Bundle)'을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에 전액 기부된다. 또한, 이용자는 직접 기부(direct donation)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직접 기부금액이 2만 5천 달러에 도달하면 아레나넷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해 총 5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다. 11월 1일에는(현지기준) 24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후원금을 모금하는 '게임 데이(Game Day)'를 진행한다. 2022년에는 CMNH의 후원을 받은 어린이 환자를 길드워2 게임 내 등장하는 NPC로 만들어 특별한 게임 데이를 선사했다. 올해 스트리밍 방송에도 아레나넷 개발진도 방송에 직접 출연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다. 아레나넷은 엑스트라 라이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CMNH가 선정한 '2022 엑스트라 라이프 올해의 파트너상(2022 Extra Life Partner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0.24 17:32강한결

"이곳이 미래의 야구장"...CGV 스크린X로 야구경기 봐보니

영화를 넘어 K팝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까지 스크린X로 선보인 바 있는 CGV가 스포츠 경기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KBO와 손잡고 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세계 최초 스크린X로 생중계한다. 회사는 앞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등 다양한 분야에도 스크린X를 적용해 글로벌에서 가장 사랑받는 극장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 24일 오전 CJ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크린X를 통해 기술혁신을 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생한 경기 관람…응원도 마음껏 하며 재미 극대화 이미 CGV는 영화가 아닌 콘텐츠에 스크린X를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스크린X 관람 비중은 30%로 나타났고,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 객석률 또한 일반관 평균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37%를 기록했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임영웅, 방탄소년단, 세븐틴,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를 스크린X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며 "팬덤이 형성돼 있는 프로야구나 LOL(리그 오브 레전드),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도 성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를 통해 영화관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 3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장보다 편안한 의자나, 같이 웃고 울며 응원할 수 있는 공감의 문화도 현장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큰 스크린으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조진호 본부장은 "스크린X에서 야구 생중계를 세계 최초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10개 스크린X 상영관에서 볼 수 있다. 티켓 판매 3분 만에 매진이 돼 관람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스크린X로 야구 경기를 짧게 관람해 보니, 스크린에 경기장의 넓은 공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현장에 있는 것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양쪽 구단의 응원하는 응원단 모습이 좌측과 우측 스크린서 볼 수 있어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응원단의 온도차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스크린X만의 멀티뷰는 선수 스탯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기 보는 재미를 더 극대화했다. 심준범 CJ 4D플랙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CGV가 스크린X를 통해 선보이려고 하는 것도 스포츠 생중계"라며 3면으로 스포츠를 생중계한다는 것이 좀 더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 현장감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 9개 이상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서 VIP 석에서 관람한 것 같은 현장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윤동 CJ 4D플렉스 스튜디오 담당은 "가운데 화면은 일방 방송과 동일하지만, VIP석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포수 뒤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1~3루 또한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해 응원이나 주변 상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년까지 스크린X 전용관 673개 목표…미국과 유럽, 일본 공략 CGV는 현재 전세계 46개국 417개의 스크린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와 로컬 영화, 공연 실황 등을 상영 중이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스크린X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5% 수준이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대 중이다. 심 대표는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스크린X관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미식 축구나 야구, 농구가 대중화돼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도 스크린X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천장까지 스크린을 설치해 세계 최초로 4면을 활용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용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 회사는 올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2026년까지 매년 J팝 콘텐츠 20편을 출시할 계획도 공개했다. 일본 로컬 영화 또한 스크린X로 10편 정도 소싱할 예정이다. 또 심 대표는 "스크린X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 K팝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았다. 올해 J팝 콘텐츠 2편을 개봉했는데, 내년에는 4편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7:17안희정

현대차, 시장 예상치 밑돌아도 '자신만만'…"목표치 변함없다"

현대자동차가 역대 3분기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 보증 증가로 인한 충당 부채가 늘었고 올해 임단협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올해 전망치를 하향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연초 목표치 달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를 열고 "전체적인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는 4분기까지 다 고려하더라도 연간 8~9%의 가이던스는 영업이익률로 지킬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7월~9월) 매출은 42조9천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8조9천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천809억원로 6.5%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2천59억원으로 3.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한 영향은 현대차도 피할 수는 없었다.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천808대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과 미국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현대차는 주력인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에 탑재된 엔진이 고출력 상태에 자주 노출되면서 엔진오일 관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량이 발생했다. 북미 운전자는 견인을 자주 사용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전무는 "소비자 특성을 제품 개발할 때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협의해 리콜이 아닌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발생한 충당금이 3천200억원 가량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품질 최우선의 가치 아래 품질에 대해서는 한 치의 허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런 각오로서 소비자 가치에 조금이라도 훼손이 있으면 비용이 좀 수반되더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처를 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예상 밖 손실에도 현대차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최근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예상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도 "(목표는)변함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자신감에는 현대차의 단단한 기초체력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 전무는 "재료비 추세는 지속적으로 원가 절감을 해 나가는 추세"라며 "1~9월 기준으로 저희가 재료비에서 원가 혁신하고 이를 통해서 약 4천억원의 재료비 절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달 가동이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리면 주력 우호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 비용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율이 다시 오르면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조 전무는 "환율이 올라가면 저희 외화 매출액 또한 훨씬 더 증가가 된다"며 "4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환율이 높아지면 미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 시장이 어렵지만 남은 4분기 동안 총력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무는 "4분기가 녹록지는 않지만 지금 인센티브도 좀 증가하고 소매 판매를 최대한 이끌고 도매도 최대한 이끌어서 4분기에 메이크업을 좀 하려고 예상을 이렇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망과 가이던스는 계속 유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 주주환원에 대해서 "올해 안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현대차 3분기 실적은 업계가 예상한 실적에 다소 못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3조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9천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망치보다 하회했다.

2024.10.24 17:10김재성

한국맥도날드 "美 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한국과는 무관"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가운데, 국내에서 맥도날드를 운영 중인 한국맥도날드가 국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3일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햄버거 대장균 검출은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생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최소 49명이 질병에 걸렸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햄버거에 사용되는 생양파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회사가 일부 점포에서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지했다고 전했다.

2024.10.24 17:10류승현

여행 다녀온 느낌…직소싱 제품 판매 나선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해외 생산업체랑 직접 계약해서 제품 가져오는 '직소싱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여행 등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며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해외 상품 판매는 최근 업계의 유행이 됐다. 해외직구의 비싼 배송료나 긴 배송 시간이 없고, 유사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직구로 살 수 있는 걸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면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직소싱 상품 판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이달 초 태국산 과일주스 '모구모구'의 직소싱 판매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3천800만 병 이상 판매됐으며, 과일음료 카테고리에서 매출 5위 안에 들어가는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회사는 모구모구 이외에도 직소싱 상품 400여 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 매출은 지난 2022년 20.6%, 작년 28.7%, 올해 1~9월 13.8% 신장했다. GS25 역시 120여 개의 직소싱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직소싱 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1년 239.4%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68.4% 신장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매출이 높은 상품은 중국의 '판판포테이토칩'으로, 미국 항공기 조종사 전용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점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지사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과자 ▲라면 ▲디저트 등 180여 종의 상품을 수입해 1년간 총 1천만 개를 판매했다. 일본 지사 PB 상품 '스트롱사와'를 비롯해 '랑그드샤' 초콜릿, '페양구야끼소바' 등이 판매 순위권에 올라 있다. 회사는 인기에 힘입어 냉동 모찌와 컵라면 등 다양한 상품을 직소싱해 판매하고 있다.

2024.10.24 17:06류승현

스웨덴도 포기한 AI 교과서…이주호, 비판·우려 속 도입 계획 '속도 조절'

"인공지능(AI) 교과서가 과연 정말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요.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프로토 타입이라도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제가 본 AI 교과서는 기존 사교육 업체에서 하고 있는 문제 은행식에 불과했습니다. 차별화 교육도, 개인화 교육도 아니었던 만큼 학업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운희 정치하는 엄마들 운영위원이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 교과서'를 두고 이처럼 비판에 나선 가운데 교육부가 도입을 두고 속도 조절에 나선다. 교육감들도 재정 부담과 개인정보 침해 등을 두고 우려하자 연내 AI 교과서 도입 계획 조정안을 다시 발표키로 한 것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는 계획대로 도입하되 2026년 이후 (적용하는) 교과목은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I 교과서 도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학습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교육부는 내년 영어, 수학,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어·사회·역사·과학·기술·가정 등 전 과목으로 AI 디지털 교과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발언은 적용 과목에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감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에서 AIDT 관련 교육부에 건의한 사항이 무엇인지' 묻자 "2026학년도 이후 교과목이 계획이 돼 있는데 수를 조정하거나 방식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 (시도 교육감들의) 많은 제안이 있었다"며 "좀 더 단계적, 점진적으로 하라는 제안인데 충분히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시도 교육감과 협의해서 제안한 사안을 최대한 수용해서 정책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다만 세부적으로 좀 더 확인해서 정책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발행사가 결정된 데다 검인정 체제를 통해 11월 말 확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는 "영어·수학·정보 교과에서 AI 디지털 교과서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많이 검증된 부분이 있다"며 "충분히 내년도에 무리 없이 잘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이 같은 방안을 두고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내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AI 교과서가 학생들의 집중력과 문해력을 저하해 학습 효과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AI 교과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해 약 한 달만에 5만6천505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교육위원회에 넘겨졌다. 일부 전문가들도 해외에서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반대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했다가 지난해 폐지했다. 또 6세 미만 아동에 대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완전히 중단하는 한편, 종이 교과서를 사용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등 아날로그식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나치게 디지털화된 학습 방식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저하됐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실제 초등학교 4학년생 읽기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읽기문해력연구(PIRLS)'에 따르면 스웨덴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2016년 555점에서 2021년 544점으로 11점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당장 내년 3월부터 AI 교과서를 일선 학교에 전면 도입한다는 분위기지만, 관련 시설도 제대로 안갖춰져 있어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AI 교과서 사용으로 대량 발생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해 당 10기가비트(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망 구축돼야 하지만 시작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제출받은 '학교 10기가 인터넷서비스 도입 추진계획'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다음 달 말까지 초고속인터넷망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이후 곧바로 설치 공사에 착수하더라도 내년 1월에야 공사가 완료된다. 업계에서는 인터넷망이 안정화 단계에까지 이르려면 착공부터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내년 3월 도입되면 수업에 활용할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비용 부담도 문제다.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시 학교당 월 최대 55만원의 이용 요금(7년 계약 기준)이 부과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기존 학교 인터넷망인 '스쿨넷' 이용료의 두 배에 달한다. AI 교과서 구독료 역시 부담요소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AI 교과서 구독료를 4년간 4조7천25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관련 예산 소요 부분은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훨씬 적은 액수"라며 "구체적 가격은 최종적으로 AIDT 발행사, 출판사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최종 액수는 안 나왔지만, 예상하는 액수는 지금 논의 되는 것보다 훨씬 적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정부가 강행하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은 쉽게 말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준비가 덜 된 정책"이라며 "학교 현장을 포함한 사회 각계의 지적과 비판에도 도입 일정을 바꾸지 않겠다면 그만큼의 책임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4.10.24 16:41장유미

현대차 "올해 재료비 절감 4천억원…조지아 공장 도움될 듯"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원가 절감을 이어나가면서 약 4천억원의 재료비 절감을 이뤄냈다. 현대차는 10월부터 가동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면 원가 절감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충당부채 관련 질의에 "재료비 추세는 지속적으로 원가 절감을 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며 "1~9월 기준으로 저희가 재료비에서 원가 혁신하고 이런 거를 통해서 약 4천억 원의 재료비 절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추가로 원가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전무는 "그다음에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부품과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 배터리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에 대해서는 중장기 원가 절감 계획을 갖고 있고 그 원가 절감을 계획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조 전무는 "다른 부분에서 임금 인상에 따른 가공비 쪽은 조금 올라갈 수 있다"며 "그래도 원가 자체로는 재료 비율이 더 포션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낮아질 거지만 원자재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좀 저희가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왔다"고 했다. 이어 "내년도에 올라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원자재가에 대해서는 저희가 여러 가지 선제적으로 미리 선물이라든지 미리 물량을 확보한다든지 이런 방법을 통해서 저희가 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원가 혁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가 혁신에는 HMGMA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전세계에서 101만1천808대를 판매했다. 이중 북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다. 이승조 전무는 "메타플랜트는 10월 3일부로 가동을 해서 생산을 시작하고 있다"며 "잘 아시겠지만, 지금은 램프업 기간이기 때문에 물량 자체로는 그렇게 많지 않고 점진적으로 속도를 늘려가면서 공장 가동률을 정상화하려고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는 가동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격 관련해서는 원자재라든지 배터리 가격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 고려해서 검토 중"이라며 "어떻게 됐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그다음에 상품이라든지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내년부터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판매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좀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가 이제 가격이나 수익이나 소비자하고 저희하고 어떻게 이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4 16:26김재성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실시간 PvP 친선전 공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모티프(대표 이인)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실시간 PvP 콘텐츠 '친선전'을 선보이고, '인연 연대기'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친선전'은 경쟁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승패를 겨뤄볼 수 있는 실시간 PvP 콘텐츠다.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의 선단정보를 클릭해 '친선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받은 이용자는 수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S급 항해사 '아르망 장 뒤플레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신규 '인연 연대기'도 업데이트됐다. 해당 항해사를 보유한 이용자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추기경을 거쳐 프랑스 재상까지 오른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과 같은 회고록을 플레이하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교역 콘텐츠 '밀수'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8개 추가됐다. 추가된 도시는 '나폴리', '리마', '말라카', '알렉산드리아', '중경', '팀북투', '함부르크', '소다섬'으로, 보다 다양하게 밀수품을 거래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10일까지 '교역 경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는 교역소에서 미술품을 판매하고 누적 순이익에 따라 '1~20등급 도면/돛대 선택 교환권'과 '최상급 훈련소', '초대형 용골'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미술품 교역을 통한 순이익 랭킹에 따라 게임 재화 '블루젬'을 비롯해 '경쟁의 증표(시즌2)' 등을 별도로 얻는 것도 가능하다.

2024.10.24 16:25강한결

현대차, 3분기 영업익 감소 왜?…"美 람다엔진 충당금 선제 반영"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가 엔진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대차는 "현지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판매 보증금을 3천200억원 가량을 충당 부채로 전입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3조5천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줄었고 순이익은 3조2천5억원으로 3%가량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는 "안전과 관련된 리콜 비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충당부채 관련 질의에 "람다2 엔진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며 "미국에서 판매한 2013~2019형(MY)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는 람다2 엔진을 장착했다"고 말했다. 람다2 엔진이 미국 소비자의 운전성향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전무는 "미국 소비자 특성상 견인을 많이 사용해 고출력으로 엔진오일 관리 등이 제조사가 권장하는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불량률 자체는 크지 않지만, 소비자 특성을 제품 개발할 때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협의해 리콜이 아닌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랜드 싼타페) 전체 판매 대수에 대해 보증금 충당액을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충당금은 없다"며 "앞으로 고객과 품질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고,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랜드 싼타페로 잡혀있는 충담금이 다른 차량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의문도 차단했다. 이승조 전무는 "이 문제는 엔진에서 발생되는 것이지만 소비자의 특성에 기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엔진에 대한 문제,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차의 문제지만 특성상 SUV쪽에 국한돼 있는 점에 충당금 전입액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람다 엔진 관련 충당금 전입액에 대해서 저희도 충분히 다각도로 고민을 하고 과거에 있었던 저희의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는 누적이 되지 않도록 저희가 보수적인 입장에서 비용을 충분히 쌓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기타 변동 사유로 5천690억원이 발현됐다. 람다2 엔진의 3천200억원을 제외해도 2천400억원이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조 전무는 "기타 비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 비용은 올해 임단협 타결을 7월에 했고 그 비용이 7월부터 9월까지 비용이 반영되다 보니까 약 4천억원 정도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10.24 15:46김재성

모두싸인, 공공기관 전자서명 도입 맞춤 컨설팅 해준다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공공기관의 잔여 예산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에 활용, 전자서명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관 맞춤 전자계약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인증과 절차를 안내하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연말을 앞두고 많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집행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기타 혹은 지방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학교 등은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불용 예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예산 사용처에 대한 고민이 깊다. 이에 '디지털 서비스 도입'이 연말 잔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110대 국정과제 중 11번 과제인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이하 디플정) 구현'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디플정 구현의 원년이며, 정부는 2030년까지 기존 정보 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SaaS는 70%까지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 및 '예산 및 기금운용 집행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보안 인증을 받은 디지털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은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위한 이용요금의 부족분이 발생하거나 해당 예산의 잔여액의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 공공기관은 정보화 사업의 '낙찰차액'을 잔여 예산 집행액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낙찰 차액이란 기관이 사업을 발주하면서 최종 선정한 업체의 낙찰 가격이 애초 배정한 예산보다 적어 생기는 잔액을 말한다. 기관은 낙찰차액을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행정 운영까지 가능하다. 특히 공공기관은 디지털서비스 이용 계약 시 이용요금은 이용량에 따른 종량제 또는 구독료 형태의 정액제 중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계약금액은 계약기간 총액으로 금액에 제한 없이 수의계약과 납품요구도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두싸인은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디지털 서비스로서 공공기관 전용 3종 인증인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GS인증 1등급 ▲K-PaaS 호환성 시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등록되어 공공기관이 금액의 한도 없이 수의계약으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모두싸인은 현재 서울특별시청, 당진시청, 한국에너지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 이미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국립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고령고등학교, 구미고등학교와 같은 국·공립학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두싸인 공공용을 도입한 학교에서는 행정 처리에 필요한 각종 신청서와 동의서를 네이버 폼이나 구글 폼이 아닌 보안이 강력한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문서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

2024.10.24 15:24백봉삼

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원 '역대 최대'...영업익은 꺾여

현대자동차가 24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3분기 실적이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42조9천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8조9천89억원), 영업이익 3조5천809억원, 경상이익 4조3천697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2천5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은 4.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했고 순이익도 3% 줄어들었다. 현대차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천808대다. 북미 판매는 늘었지만…유럽과 중국이 '발목' 현대차는 2024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1만1천8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9천90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천907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천849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조 9천28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환율이 적용되는 선진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가격 인상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었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1천359.4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이 올라갔다.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올라 11.5%를 기록했고 북미 그랜드 싼타페 차종의 람다2 엔진과 관련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천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다만 이 보증 연장은 북미 시장에만 국한된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3조5천8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3천697억원, 3조2천59억원이다. 현대차는 남은 4분기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환율하락과 금리인하 등 불확실성이 넘쳐난다는 뜻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판매 부문에서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새로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간다. 오는 11월 아이오닉9을 미국 시장에 공개하고 현지 시장 강화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GM, 웨이모와의 협업 등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에서 영향력 및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견고한 기초체력을 갖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증시에 상장한 현대차 인도법인 주주환원은 기본적으로 상장으로 유입된 현금은 주로 인도 시장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라며 "상장사로서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멸밀히 고려해 주주환울 계획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2024.10.24 14:59김재성

LG전자, 3분기 매출 22조 최대…영업이익은 줄어

LG전자가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물류비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LG전자가 24일 발표한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천519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감소, 전기 대비 37.2% 줄었으나 분기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2조1천7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증가, 전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물류비 인상 등에 3분기 수익성 다소 영향 받았지만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만큼은 굳건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H&A(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은 8조3천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동종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내며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매출 성장 효과 및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천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VS(전장)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6천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수주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 및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줄었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천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게이밍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며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 변화에 더욱 가속도를 내겠다"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배터리팩 사업 종료를 결정한 데 따라 이번 3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재무제표상 중단영업손익 처리한다. 이에 따라 과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함께 조정된다.

2024.10.24 14:44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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