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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수혜주' 팔란티어, 3분기 매출 역대 최고…올해 주가 150% 급등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 받는 팔란티어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며 주가가 또 다시 치솟았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11억8천만 달러(약 1조7천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0억9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21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종전 역대 최고 매출이었던 전 분기(10억 달러)에 비해서도 18%나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도 21센트로, 시장 전망치 17센트보다 높았다. 특히 미국 내 매출은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의 일시적 정지)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8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4억8천600만 달러, 민간 부문 매출은 121% 늘어난 3억9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에서는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경기 침체가 여전히 사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3억2천700만∼13억3천100만 달러 사이로 제시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억9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팔란티어는 올해 연간 매출을 44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실적 공개 후 한 때 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인 207.18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종가 대비 3% 상승한 208.5달러에 거래되다 208.2달러로 마감됐다. 이곳의 10월 말 기준 주가매출비율(PSR)은 85로, S&P 500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숫자는 펀더멘털과 완전히 괴리돼 있다"며 "연간 40억 달러의 매출을 내며 63% 성장하는 회사는 전례가 없고, 이런 상황이 이전에 없던 밸류에이션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팔란티어가 AI 열풍 속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 및 기업에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며 미국과 그 동맹국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지난 2003년 피터 틸과 CIA의 벤처 부서의 지원으로 설립된 팔란티어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고객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AI 도구를 활용해 결정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에서는 비용 절감 방안을 찾는 데, 전장에서는 위협 식별부터 대응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된다. 2020년 상장한 후 카프 CEO는 '대디 카프(Daddy Karp)'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월가에서는 팔란티어의 주가가 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맷 말리 밀러타박플러스코 수석 시장전략가는 "음악이 멈추면 이 주식은 다른 종목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더 저렴한 다른 AI 관련주들이 현재로선 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팔란티어가 이스라엘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소프트웨어 분석 자료를 제공해 이민 통제를 돕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카프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우리의 4천88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은 대부분의 금융 애널리스트와 논평가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이 정도 규모와 성장 속도를 보일 회사는 예상된 적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재림'의 구절인 "모든 것이 무너지고 중심은 유지될 수 없다"를 인용하며 "오늘날 미국이 바로 그 중심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팔란티어는 미국의 방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최근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안 및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카프 CEO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보통의 기준으로도, 심지어 합리적인 기준으로도 이건 '보통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단순히 좋은 결과도 아니다"며 "어쩌면 소프트웨어 회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5.11.04 09:40장유미

"상자도 안 팔린다"…미국 연말 쇼핑시즌 부진 예고

골판지 상자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실망스러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골판지상자협회(Fibre Box Association)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골판지 상자 출하량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최근 포장업체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매업체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골판지 상자는 온라인 주문 배송과 매장 진열 등 소매 유통의 거의 모든 단계에 사용되는 핵심 자재로, 식품과 소비재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특히 10월은 연말 쇼핑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로, 통상 출하량이 연중 최고치를 찍는다. 그러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상자 제조업체들은 10월 주문량이 예년보다 낮거나 정체된 수준에 머물렀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미국 소비자심리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제조업 활동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패키징코프오브아메리카의 토머스 하스퍼더 사장은 “경제로부터 뚜렷한 반등 신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관세 등 불확실 요인으로 인한 경기의 반복적인 흔들림이 비즈니스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지·포장 대기업 스머핏웨스트록은 3분기 북미 지역 상자 물량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포장 관련 기업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스머핏웨스트록은 7월 상장 이후 최저치로 12% 이상 급락했고 패키징코프오브아메리카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인터내셔널페이퍼는 올해와 2027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약 13% 떨어졌다. 앤디 실버네일 인터내셔널페이퍼 최고경영자(CEO)는 “무역 불확실성, 소비심리 둔화, 주택시장 부진 등의 요인으로 올해 미국 상자 출하량은 전년보다 1~1.5% 감소할 것”이라며 “연초엔 성장세를 예상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2025.11.04 09:21김민아

스타벅스, 중국 사업 지분 60% 매각한다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지 사모펀드 보유캐피털에 중국 사업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약 40억달러(약 5조7천300억원)에 달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보유캐피털이 스타벅스의 중국 리테일 사업 지분 최대 6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남은 지분 40%를 보유한 채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을 라이선스 형태로 계속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스타벅스가 중국 내 차세대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해온 파트너십 물색 작업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약 8천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현지 경쟁 심화와 외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이탈로 고전해왔다. 대표적으로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둔 루이싱 커피는 2년 전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커피 체인으로 올라섰다. 루이싱은 스타벅스보다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며 시장을 잠식했고, 고가 매장 유지비 부담이 큰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유캐피털은 2011년 설립된 사모펀드로, 기술·소비재·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해 부동산·인프라·벤처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본사는 케이맨제도에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스타벅스의 중국 운영 전반에 전략적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현재 중국 내 8천개의 커피하우스를 장기적으로 2만개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합작 법인을 포함해 중국 내 전체 리테일 사업의 가치를 약 130억달러(약 18조6천277억원)로 평가했다. 지난 4분기 중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2% 증가하며 1년여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스타벅스 주가는 뉴욕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 미만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11%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7%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소비자 회복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올해 초 일부 매장에 무료 스터디룸을 도입하고, 중국 총괄 책임자 몰리 리우 체제하에서 무설탕 음료와 차 메뉴를 강화했다. 또한 음료 가격을 인하하고 맞춤형 주문 기능을 확대하는 등 현지 취향에 맞춘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5.11.04 09:21류승현

그랩, 올해 실적 전망 상향…카풀 등 신규 서비스 효자 노릇 '톡톡'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 공유·배달 플랫폼 그랩이 신규 서비스 성장세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A) 전망치를 기존 최고 4억8천만 달러(약 6천882억원)에서 4억9천만~5억 달러(약 7천25억~7천169억원)로 상향했다. 올해 매출 전망 범위는 상단인 34억 달러(약 4조8천746억원)를 유지한 채 범위를 좁혔다. 카풀 서비스와 단체 음식 주문과 같은 신규 서비스가 그랩이 고투 그룹을 포함한 다른 경쟁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그랩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억7천300만 달러(약 1조2천51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조정 EBITA도 1억3천600만 달러(1천950억원)다. 그룹과 경쟁사인 고투 그룹 모두 두 자릿수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성은 낮은 상황이다. 양 사 모두 비용, 가격 경쟁 압박을 줄이기 위해 합병을 논의해왔으며 신규 업체들이 행사를 통해 사용자를 빼앗고 있다. 우버의 투자로 성장한 그랩은 과거 세 자릿수대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공격적인 확정 대신 수익성에 집중하면서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여기에 사용자 기반 확대가 한계에 다다랐을 뿐만 아니라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 소비자는 차량 호출이나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에 더욱 인색해지고 있다. 나단 아니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그랩은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 사용자들 사이에서 고마진 서비스 침투율이 높아짐에 따라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여력이 있다”며 “프리미엄 기능 확대로 모빌리티 부문의 조정 EBITA는 장기 목표치인 최소 9%에 근접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 부문에서는 광고, 유료 구독, 식료품 판매 증가가 추가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4 09:20박서린

"3만원 센서로 만든 휴머노이드 손…내년 양산 개시"

"휴머노이드는 결국 '언제 상용화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저희는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처음부터 '쓸 수 있는 로봇'을 목표로 했어요."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남는 시간을 진짜 '홀리데이'로 보낼 수 있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수아랩 창업자로 AI 비전 기술을 현장 자동화에 적용했던 그는 이번에는 인간형 로봇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를 직접 끌고 가려 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의 첫 모델 '프라이데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다. 송 대표는 "산업에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하는 게 첫 목표"라며 "이후 병원·식당 등 서비스업용 '세러데이', 가정용 '선데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5년 뒤에도 살아남는 로봇회사는 상용화한 회사일 것"이라며 "우리는 첫날부터 투자대비효율(ROI)가 나오는 로봇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재 휴머노이드 경쟁의 본질을 '로코모션(보행)'이 아니라 '매니퓰레이션(손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걷는 건 정말 잘한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가치가 손에서 나온다"며 "저희는 걷는 것보다 '잡고, 돌리고, 느끼는' 손의 정밀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철학은 순응형 로봇 암과 500g·20자유도 유압식 초경량 손 설계로 구체화됐다. 손에는 자체 제작 촉각 센서를 80% 면적으로 투입했다. 0.01N(약 1g) 수준의 힘과 방향, 토크까지 감지한다. 송 대표는 "하나에 약 3만원 수준에 달하는 로봇 센서를 투자해 만든다"면서 "손가락 끝뿐 아니라 손바닥 전체로 느낄 수 있는 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센서는 실리콘 위에 자석을 올리고 자기 센서로 미세 변위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실리콘 마모는 교체형 모듈로 해결했다. 송 대표는 "사람도 손톱을 자르듯 센서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데이의 팔은 기존 협동로봇보다 훨씬 가볍다. 유압 케이블을 몸통 쪽으로 빼내 가동부의 회전 관성을 줄인 덕분이다. 송 대표는 "성인 남성 팔의 회전 관성보다 낮다"며 "사람 팔보다 부딪혀도 덜 위험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이 정확해도 이동 중 오차는 10mm 이상 생긴다. 그래서 팔이 순응적이어야 한다"면서 "사람처럼 손끝 감각으로 위치를 보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철학은 향후 다리 설계로도 이어진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오는 12월 첫 보행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로봇 회사가 데이터를 모으는 데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매니퓰레이션에도 적용하려 한다. 그는 로코모션은 이미 시뮬레이터 강화학습으로 풀렸다. 매니퓰레이션도 결국 같은 길로 갈 것"이라며 "다만 기존 시뮬레이터들이 현실의 '면 접촉'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구글 무조코 수준의 자체 시뮬레이터 '홀리데이심'을 개발 중이다. 실제 촉각 센서 물리 모델과 동일한 '소프트 컨택' 구현이 핵심이다. 송 대표는 "시뮬레이터와 실제 로봇이 거의 동일한 반응값을 내는 수준"이라며 "심투리얼 간극을 사실상 해소했다"고 말했다. 최근 AI 로봇계의 화두인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에 대해서도 송 대표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VLA는 블랙박스라 예측이 어렵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대신 비전-언어-스킬(VLS)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액션 토큰 대신 '스킬'을 쓴다. 충분히 검증된 제어 스킬을 조합하는 화이트박스 방식이다. 산업용 로봇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강화학습으로 컨택 상황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스킬은 전통 제어, 비전 인식, 강화학습 기반 그래스핑 등으로 구성되며, 수백 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송 대표는 "다른 회사가 데이터를 쌓는다면, 우리는 스킬을 쌓는다"고 정리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내년 초 로봇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 100대 규모로 시작해 하반기부터 50대 판매, 2027년 이후 연 1천대 체제를 목표로 한다. 송 대표는 "연구용도 팔 수 있지만, 진짜 목표는 산업 현장 투입"이라며 "내년이면 '돈 받고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동차 부품, 전자 조립, 물류 기업 등과 비밀유지협약(NDA) 기반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에너지 석유화학 실증(PoC) 과제도 수행 중이다. 송 대표는 "노동자 한 명 연봉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야 ROI가 맞는다"며 내년 하반기 1억원대 판매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핫스왑 듀얼 배터리로 24시간 자율운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내구성·정밀도를 모두 산업용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그는 "산업 현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진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을 보여주는 게,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라면서 "공장부터 집안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11.04 08:57신영빈

콜린 대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이 '라로제' 목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를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해 탄생한 것이 '라로제'입니다” 한국 진출 2년만에 국내 백화점 20여곳에 입점한 프랑스 리얼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의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의 말이다. 라로제는 2015년 프랑스 출신의 약사 콜린과 마오가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자 설립한 브랜드로 ▲95% 이상 자연 유래 성분 함유 ▲과학적인 포뮬러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능 ▲친환경 성분과 리필 패키징 ▲즐거운 사용감을 원칙으로 피부와 지구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리얼 클린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콜린 베르트랑(이하 콜린) 라로제 공동창립자는 3일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라로제의 브랜드 가치와 최근 선보인 메이크업 및 클렌징 라인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콜린은 “프랑스에서 10년전 런칭 때부터 건강한 브랜드를 지향하며 '건강과 자연주의, 감각적이고 행동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약국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제품의 98%가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했고, 특히 업사이클 된 토마토, 자몽, 살구 등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제품 원료부터 용기, 포장까지 자연을 생각한 라로제 제품은 프랑스의 경우 마지막 배송단계에 자전거를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콜린은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높은 사회환경적 기준을 충족한 회사에게 주어지는 비코프(B-corp) 인증을 받은바 있다”라며 “회사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티 상품을 완전히 중단하고, 2035년까지 모든 제품을 고체화하는 한편, 생산파트너의 재생 농업도 지원하는 등 지구와 함께 되살림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이번에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 ▲아티장 메이크업 브러시 ▲데일리 퓨리파잉 클렌징 젤 ▲체리 딥 클렌징 밤으로 구성된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자연유래 성분과 저자극 포뮬러가 적용됐으며, 라로제 특유의 리필 패키징 시스템까지 반영해 클린뷰티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콜린은 “메이크업 역시 스킨케어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제품에 담았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일상속에서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로제의 철학을 확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핵심 제품인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는 한국에서 2가지 색상이 출시되는데 100%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프랑스 약국 최초의 리필형 파우더로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브러쉬도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9-10월경 프랑스에서 출시됐는데 20초에 한 개씩 판매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킨케어 효능을 더한 포뮬러로 피부톤과 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메이크업 완성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 합작법인 '라로제코리아', 진출 2년 만에 국내 백화점 20여 곳 입점…스킨케어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 목표 한편 라로제코리아는 올해 1월 프랑스 라로제와 수입사인 비미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라로제는 전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대부분 수입사나 자회사로, 합작법인이 설립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지선 라로제코리아 대표는 “수입사에서 합작법인이 되면서 회사도 수입‧판매 중심에서 공동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됐고, 유통브랜드도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했다. 또 한국 맞춤형 제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라며 “리얼 클린뷰티로서, 삶에서 함께할 수 있는 지속 브랜드로 자리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빠른 시간에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본질'과 '진정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본사와 긴밀히 협업해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 온 것을 꼽았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합작법인 설립 이후 한국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 20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매장 수 확대뿐 아니라 매장별 판매 전략을 세분화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앰버서더로 선정한 김나영, 마이큐와 함께 11월부터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스킨케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한국에서 지난해 31억원, 올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200억원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1.04 08:00조민규

배추·다발무 20% 할인…이마트, 2025 김장대전 시작

이마트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배추 1망(3입)과 다발무 1단(5~6입)을 각각 정상가 7천4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천984원에 판매한다. 1망(1단) 구입 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 1천점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e머니 적립 금액은 구매 다음날부터 14일간 사용 가능하다. 절임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천수무(단·7~9입)'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6천480원에, '알타리(단·1.5kg)'는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배추는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의 정식시기 고온과 가을장마가 작물들의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김장철을 맞은 시점에서 배추들이 무름병으로 소실되거나 크기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강릉지역 배추 작황이 늦은 비로 부진하다. 이 때문에 10월까지 작년 대비 낮은 시세를 보이던 배추가격이 급격하게 올랐고, 김장철을 앞두고는 작년 가격을 역전해 더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10kg 그물망)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9월 말에는 전년 동일 대비 18% 낮았지만 10월 말에는 1만710원으로 작년(8천692원)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행사 물량을 통합해 2천700톤을 대량 매입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혔다. 다양한 김장재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창녕우포 깐마늘(500g), 햇 흙생강(500g), 청갓·홍갓(각 500g)을 각 4천784원, 5천984원, 3천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대용량 흙쪽파(큰단·1kg)과 깐쪽파(200g), 대용량 깐쪽파(500g)도 정상가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각각 8천768원, 4천320원, 8천6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장철 수요가 늘어나는 남해안 생굴(250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탄탄 Pork 삼겹살·목심'도 20% 할인한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올해는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상품성과 가격 변동이 큰 상황이라 예년보다 더 많은 산지를 찾아다니며 신규 농가를 발굴했다”며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는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김장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1.04 06:00김민아

젠하이저, 연말 마이크 할인 행사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올해 연말까지 카메라 마이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젠하이저 80주년 기념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보 크리에이터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 'MKE 시리즈' 주요 제품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먼저 카메라용 샷건 마이크 MKE 400를 24% 할인된 25만원에 선보인다. 스마트폰 및 카메라 겸용 'MKE 400 모바일 키트'는 23% 할인된 29만원, 전문 방송용 샷건 마이크 'MKE 600'은 21% 할인된 33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더 많은 창작자들이 젠하이저의 마이크를 통해 한층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3 19:14신영빈

역대급 실적 낸 HD현대, 브랜드가치 재조정 임박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가 주력 계열사 사업 호조에 발맞춰 브랜드 사용료 조정에 나선다. 브랜드 사용료는 통상 계열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실적이 좋을 수록 더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받기 때문에 지주사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HD현대는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브랜드 사용료율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 평가가 거의 끝나 막바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0.05% 수취를 하고 있는데, 계열사별로 사업 특성과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규모를 살펴봐야 한다"며 "획일적으로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곧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지주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HD현대는 "조선 부문은 안정적인 생산성에 기반해 영업이익 전체 개선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른 큰 리스크가 없다면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력기기 사업 부문도 올해 초 관세 우려가 있었지만, 완화되는 추세고,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및 발주가 증가하는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EU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전력기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보다 좋은 시장 상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이어가는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달 24일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천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AI 기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3분기 자동차향 매출 확대로 산업용 로봇 부문 매출이 증가했지만, 사업 확장에 따른 노무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신차 프로젝트 수주 관련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관련 질의에는 "투자를 유치하면서 KDB 측하고 여러 방안들에 논의를 했고, 상장하는 내용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들어가 있다"며 "하지만, 유일한 방안은 아니며,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많기 떄문에 남은 기간 동안 긴밀히 협의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최적의 방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HD현대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배당수익률 5% 이상 유지를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4%대로 내려왔고, 4% 미만으로 내려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정부 밸류업 정책이 가시화되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8:58류은주

美 관세에 직격탄…지누스, 3분기 적자전환

지누스가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여파로 3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10월부터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한 매트리스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4분기부터 이익률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지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2천4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1천824억원에 그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지난해 11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매트리스와 비매트리스 판매가 모두 줄었다. 매트리스 매출은 1천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매트리스는 12.7% 줄어든 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누스 측은 “3분기 실적은 관세 인상과 일시적 주문 지연으로 부진했지만, 이는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가 아닌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지누스의 본질적 경쟁력에는 변함이 없다”며 “10월부로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한 매트리스 가격 인상을 완료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이익률 회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캄보디아 공장은 2026년 내 연간 생산 100만 개 규모를 목표로 안정화될 예정이다. 3분기 가동률은 13.5%로 내년 하반기에는 가동률이 90%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누스는 “신규 ODM 수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 구조 개선과 재고 자산의 정상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8:09김민아

국내 완성차 5사, 지난달 판매량 감소세...IRA 세액공제 종료에 전기차 급감

국내 완성체 제조업체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가 지난 10월 글로벌 67만2천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70만3천797대) 대비 4.7%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IRA 세액공제 요인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 3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량은 10만2천364대, 수출은 56만8천752대로 합산 67만2천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8%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1.5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국내 5만3천822대, 해외 29만7천9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총 35만1천7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1%, 해외 판매는 4.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세단 모델인 아반떼로 6천14대가 팔렸다. 차종별 판매로는 세단 그랜저가 5천74대, 쏘나타 4천603대 등 총 1만6천5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3천829대, 싼타페 4천861대, 투싼 3천909대, 코나 2천951대, 캐스퍼 1천482대 등 2만1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포터는 3천979대, 스타리아는 2천42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96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991대, GV80 2천850대, GV70 2천512대 등 총 9천6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4.8% 감소한 29만7천93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2% 감소한 7만7천135대를 팔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종료로 전기차(EV) 판매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58.5% 줄어든 2천503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1대, 해외 22만3천14대, 특수 88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26만3천9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1% 감소, 해외는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세계 최다 판매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7천341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만5천406대, 쏘렌토 2만1천82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 6천788대로 나타났다. 기아의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2만3천1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3천2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만2천41대, 쏘넷이 2만1천162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기아 또한 미국 시장에서 세액 공제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기차 판매는 1천331대(-66.4%)로 급감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EV6 판매는 508대에 불과해 70.7% 감소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43대, 해외에서 546대 등 총 889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10월 한 달 동안 총 3만9천630대를 팔았다. 이중 3만8천43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수출 주력 차종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2만4천721대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4천165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천194대를 판매했다. 이중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전체 판매량의 80.3%인 959대로 집계됐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3분기 조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10월 내수 3천537대, 수출 5천980대를 포함 총 9천5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26.1% 큰 폭으로 증가했다. KGM은 최근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독일 출시에 이어 지난달 튀르키예 시장에서 무쏘 EV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딜러십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내수 3천810대, 수출 3천391대로 총 7천201대를 팔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0.4% 감소했으며 수출은 44.1% 줄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2천934대가 판매됐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5만1천550대로 5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이 외에도 아르카나 447대, QM6 391대, 세닉 일렉트릭 22대, SM6 16대 등 판매했다. 지난달 수출은 아르카나 2천24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1천146대 등 총 3천391대가 선적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아르카나 1천72대, 그랑 콜레오스는 1천23대로 지난달 수출 물량의 약 62%인 2천95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10월은 영업일 감소로 국내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 시장은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 누적 판매량은 662만8천238대로 지난해 0.3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내수 113만4천596대(1.82% 증가), 수출 548만9천156대(0.11% 증가) 등 내수와 수출이 골고루 성장했다.

2025.11.03 17:11김재성

PL-유니버스 로보틱스, 해외 진출 위해 JD닷컴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프로화이트 로봇 2.0•덱스터러스 핸드 선보여

베이징 2025년 11월 3일 /PRNewswire/-- 중국의 차세대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기업 PL-유니버스 로보틱스(PL-Universe Robotics)는 지난 1일 베이징 이좡구에 위치한 JD닷컴(JD.com) 본사에서 로보틱스 2025를 공개하고 JD닷컴과의 협력 출범식을 진행했다. PL-Universe Robotics announced an exclusive global online sales partnership with JD.com '현장이 답이다(The Scene is the Ke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산업용 휠형 체화지능 로봇인 프로화이트 로봇 2.0(ProWhite Robot 2.0), 4종의 엔드 이펙터,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 PL-WitHand를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 또한 PL-유니버스 로보틱스는 JD닷컴과 글로벌 온라인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제품 판매와 해외 시장 진출, 서비스 시스템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체화지능 로봇의 산업화와 다양한 현장 적용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크래프트맨십 유니버스(Craftsmanship Universe)' 이니셔티브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체화지능 기술을 통해 현장의 노하우를 이어가고 발전시키며, 이를 더 다양한 산업과 환경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화이트 로봇 2.0은 초고정밀성, 뛰어난 작업 유연성, 제조 공정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갖춰 다양한 제조 현장의 요구를 충족한다. PL-유니버스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잠금(locking), 디스펜싱(dispensing), 오일링(oiling), 솔더링(soldering)용 엔드 이펙터는 고정밀 제어 기술과 실시간 비전 포지셔닝을 통합했다. 세계 최초의 산업용 하이브리드 구동 덱스터러스 핸드 PL-WitHand는 텐던-링크 하이브리드 전송 구조를 적용해 유연한 동작과 정밀한 제어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 자체 개발한 ProxiGrasp 지능형 그래스핑 알고리즘을 통해 PL-WitHand는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20개의 자유도를 실현, 인간 손에 가까운 정교한 조작 능력을 구현했다. 이번 출시 행사에는 가전,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관계자와 언론인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게진(GE Jin) PL-유니버스 로보틱스 창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우차오신(WU Chaoxin)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JD리테일 3C 디지털 제품 그룹 지능형 로봇사업부 책임자가 행사에 참석해 체화지능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산업 생태계 발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2025.11.03 17:10글로벌뉴스

KT알파쇼핑, 나눠정 착한마켓에서 소상공인 응원기획전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해 KT그룹 ESG플랫폼 '나눠정'에서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운영하는 KT그룹 ESG플랫폼 '나눠정'은 소상공인 지원 및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2021년 출범했으며, 핵심 서비스로 '착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착한마켓'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양질의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착한 소비를 장려한다. KT알파 쇼핑은 소상공인의 날을 앞두고 '나눠정 착한마켓'에서 '소상공인 응원기획전'을 연다. KT알파 쇼핑은 홈쇼핑 상품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파트너사 및 소상공인의 우수상품 소싱을,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기획전 운영 및 상품 판매 지원을 담당한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기획전에서는 KT알파 쇼핑의 중소 파트너사 5곳과 함께 선별한 총 14종의 상품을 평균 41%,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 상품으로는 ▲탕국류(한우사골설렁탕, 우거지 뼈해장국, 도가니탕), ▲축·수산물(지리산 흑돼지 오겹살+목살, LA갈비, 국내산 삼치), ▲차/음료(복숭아 식혜, 수세미배즙), ▲간편식(수제떡갈비, 순살 간고등어, 안동찜닭), ▲과일(홍로 꿀사과, 순천농협 배, 제주 감귤)이 있다. KT알파 쇼핑은 나눠정과 함께 지난 9월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복구 지원을 위해 총 3천만원 상당의 소상공인 물품을 구매해 강릉종합사회복지관, 강릉시가족센터, 강릉시지역아동센터 등 강릉시 취약계층 지원시설 5개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2025.11.03 16:47안희정

에쓰오일 "샤힌 감축 없다…정부 구조조정 취지 부합"

에쓰오일이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건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설비 감축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에틸렌 기준 설비 최대 25% 감축을 업계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저효율 설비 위주로 감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에쓰오일은 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샤힌, 석화 산업 경쟁력 기여…지역 경제도 활성화"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총 9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사상 최대 규모 복합 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존 공정보다 효율이 높인 기술이 반영돼 원가 경쟁력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쓰오일도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 시운전에 들어가 2027년 1분기부터는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돼 회사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에쓰오일 관계자는 “두 자릿수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공급과잉에 따른 업계 줄도산을 우려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유도 중인 만큼, 샤힌 프로젝트도 원 계획보다 규모가 감축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있어왔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방향은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포함, 우리나라 전체 나프타분해시설(NCC) CAPA 1천470만톤 중 최대 25%인 370만톤까지 절감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런 방침을 고려한 사업재편 자구 계획안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중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재편 목적은 노후화된 저효율 설비를 감축하고, 고효율 설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샤힌 프로젝트는 이런 정부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사업으로, 차별화된 공정 기술과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투입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탁월한 첨단 설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정유 사업과 석유화학 사업 수직계열화 체제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울산 지역은 에틸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중간 원재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바, 샤힌이 이런 수입 물량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해 울산 산업 단지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증설 대비 수요 급증…정제마진 지속 강세 전망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8조 4천154억원, 영업이익 2천29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 영업손실 4천149억원, 전분기 영업손실 3천440억원을 거둔 데 비해 흑자전환했다. 정제마진 등 수익성이 상승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노후 설비 폐쇄 등에 따라 공급이 견조한 수요 대비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정제 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글로벌 정제설비가 80만 B/D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100만 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순증설 규모는 170만 B/D, 수요 증가량은 310만 B/D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OPEC+ 증산이 시장 예상보다 좀 빠르게 진행됐지만, 내년 1분기에는 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국 셰일 업체들의 원가가 60달러 대 초중반 수준인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유가가 크게 하락하긴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제 마진에 대해선 “공급 측면에선 미국 필립스66이나 영국 린지 등 노후 설비 폐쇄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나이지리아 단고테나 캘리포니아의 엘세군도 등 가동 차질도 지속 발생 중이고, 러시아 석유 시설도 드론 공격으로 가동 차질을 빚고 있으며 수출 제한 제재도 더해져 공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선 북방구의 난방유 수요가 성수기로 진입했고, 10월 유럽에서 난방유 재고가 많이 소진됐고, 유럽과 미국 동부 10월 평균 기온이 최근 5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수요가 향후 견조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차질을 겪는 설비 대부분은 재가동 시점이 명확치 않으나 차질 정도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상황이 단기에 해소되긴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채택한 대러시아 18차 제재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제3국에서 러시아산 원유로 가공된 정제 석유 제품 수입 또는 운송을 금지한다. 에쓰오일은 이와 관련 간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 정유 제품을 직접 수출하고 있진 않지만 이런 제재로 러시아의 유럽향 제품 공급이 감소하게 됐고, 유럽의 정유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인도나 중동 지역 정유사가 유럽향 수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인도나 중동 물량이 유럽 쪽으로 가면서 역내 유입은 감소, 수급이 개선되고 정유 제품 스프레드도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디젤 및 항공유 수입이 급증해 최근 2년 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도 첨언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러시아 석유 기업 대상 경제 제재도 역내 정유 제품 수급 상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액침냉각유에 대해선 “작년 하반기 제품을 출시한 뒤 라인업을 확장 중”이라며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업체, 국내 배터리팩 제조업체 등과 MOU를 체결한 뒤 이들을 통해 ESS용 첫 판매 개시에 성공한 뒤 공공기관 위주로 판매 및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전기버스 배터리에 액침냉각유를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년 중 상용화할 예정이며 전기선박용 제품 인증도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ESS 등 다양한 배터리 분야에서 주요 업체들과 협업해 시장 초기 단계뿌터 레퍼런스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11.03 16:43김윤희

"이 집 진짜야?"…AI가 만든 부동산 매물 사진 논란

부동산 매물 사이트들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이미지로 넘쳐나고 있다고 와이어드,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집주인들은 AI를 활용해 실제로 없는 가구를 방에 채워 넣거나, 햇빛이 없는 방을 환히 비추며 낡은 외벽을 새것처럼 보이게 꾸민 사진을 부동산 매물 정보에 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 도서 일러스트레이터 디앤 와일리는 디트로이드에서 새 집을 찾던 중, 웹 사이트에 나와 있는 것과 전혀 다른 주택을 발견했다고 엑스에 공개했다. 그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왼쪽은 깨끗한 벽과 창문, 푸른 잔디밭 등 깔끔한 모습이나, 직접 방문해 촬영한 우측 사진은 울퉁불퉁한 잔디와 너저분한 정원용품 등 전혀 다른 모습이다. 와이어드는 “부동산 업계가 AI 혼란기에 접어들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 기업들이 이런 추세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부동산 업체, 대부분 AI 사용”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 댄 와이스먼 혁신전략 담당 이사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최근 참석한 여러 컨퍼런스에서 참가자 100명 중 80~90%가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알록 굽타 전 페이스북 제품 관리자가 설립한 '오토릴(AutoReel)'은 부동산 사진을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자동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굽타는 "2년 전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고객들은 거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2024년에는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더니 올해는'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AI 기술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실제로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은 사진과 현실의 괴리가 커져 혼란을 겪고 있다. 반면 집주인과 부동산 업계는 여전히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마케팅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굽타는 “AI를 사용하면 사진작가를 고용하지 않아도 500~1천 달러(약 71만원~143만원)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그린 부동산 솔루션 회사 코탈리티 총괄 매니저는 "진짜 위험은 노골적인 조작이 아니라 미묘한 조작"이라며, "사진 보정 도구는 단순히 밝기 조정이 아닌 전선을 제거하고, 나무를 심고, 잔디를 수영장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순간부터 선을 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콘텐츠가 '실제 데이터'를 반영하는지 여부다. 실제 데이터란 공개 기록, 이미지, 현장 검증을 통해 도출된 해당 부동산의 검증된 사실적 속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와일리는 "임차인이 이를 구별하는 데 힘을 들이는 게 아니라 플랫폼이 스스로 규제를 강화해 사용자가 검색 중 잠재적인 사기나 조작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6:00이정현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와 난치병 환아 지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모험가)와 함께한 글로벌 나눔 이벤트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 중인 난치병 환아들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7월 '검은사막'에서 '사랑 나눔에 동참하세요' 이벤트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나눔의 증표'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두 이벤트 모두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각 게임별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조성된 기부금으로 펄어비스는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전문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10월 28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다. 방문 현장에서는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술 공연 및 포토부스 체험 ▲펄어비스 굿즈와 병원 생활 필요 선물 증정(총 200명) ▲응원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매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전 세계 모험가들과 함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5.11.03 16:00정진성

해태제과, 스틱데이 맞아 '포키 하트 퍼즐 선물세트' 13종 출시

해태제과가 오는 11월 11일 스틱데이를 맞아 포키로 사랑의 퍼즐을 완성하는 '포키 하트 퍼즐 선물세트' 13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포키의 슬로건 'Share happiness!'를 테마로, 하트 모양 퍼즐 자물쇠 패키지를 맞춰 소중한 사람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 뒷면에는 메시지를 직접 쓸 수 있는 메모지를 넣어 진심을 전하기에도 좋다. 선물세트는 ▲'포키 스탠다드' ▲'극세'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을 담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대표 구성은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포키 3팩 퍼즐세트', 네 가지 맛을 6개 담은 '종합 6팩 퍼즐세트', 초박형 3mm 스틱으로 바삭함을 강조한 '대형 극세 포키팩', 그리고 '프리츠 토마토·발효버터·사라다맛'을 함께 담은 '프리츠 종합세트' 등이다. 대형마트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또한 해태제과는 스틱데이를 기념해 2000년대 인기 캐릭터 '아바타스타 슈'와 협업한 '슈 포키 에디션'을 출시한다. 슈 포키는 8팩과 16팩 구성으로 선보이며, 슈의 패키지 컬러에 어울리는 복장을 입은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뒷면에는 대형 편지지가 포함돼 있어 메시지를 담기에도 용이하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해태제과는 스틱데이를 기념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구매 고객 1천111명에게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 포키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올해 스틱데이는 사랑의 퍼즐 자물쇠 포키로 연인·가족·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포키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03 15:58류승현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최대 41% 할인

웨이브가 11번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에 참가해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1년 이용권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은 ▲프리미엄 9만9천원(40% 할인) ▲스탠다드 7만7천원(41% 할인) ▲베이직 6만6원(30% 할인) 세 가지다. 웨이브 1년 이용권은 지난해 동일 행사에서 4일 만에 누적 판매액 11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웨이브 프리미엄 이용권은 동시에 4명, 스탠다드 이용권은 동시에 2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FHD 이상 화질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최다 인원 동시 이용 기준, 프리미엄 상품의 1인당 월 비용은 2천63원(스탠다드 3천208원)으로 계산된다. 이와 함께 웨이브는 이날 저녁 9시에 진행되는 11번가 라이브 방송에 단독으로 참여해 추가 제휴 할인과 경품(에어팟 프로3) 추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11.03 15:55진성우

HD현대 3분기 영업이익 1.7조원…전년 294.5%↑

HD현대가 정유 부문 흑자 전환으로 3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HD현대는 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2천243억원, 영업이익 1조 7천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94.5% 증가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와 164.5% 늘어난 7조 5천815억원과 1조 53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AM사업과 디지털 솔루션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3% 늘어난 5천132억원을,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936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북미·유럽 선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수요 회복과 ▲신흥 및 광산 시장 공략 강화 ▲AM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96.7% 증가한 2조 526억원과 1천43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업황 둔화에 따른 석유화학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 등에 따라 정유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매출 7조 3천285억원, 영업이익 1천912억원을 기록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 안정화와 효율 극대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 판매 확대와 국내 고압차단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률 24.8%를 기록, 지난해 4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 호조 속에서 정유·건설기계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5:43류은주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이익 1조538억원…전년비 164.5%↑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 5,815억 원, 영업이익 1조 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4천179억원, 영업이익 5천57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5억원과 1조 3천3억원, 영업이익 3천64억원과 2천8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천91억 원과 203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천985억원, 8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천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천432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천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지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3:5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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