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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신설 법인으로 분리 예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 금융투자업 인가를 위한 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증권플러스비상장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신규로 도입 예정인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 요건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분할 방식은 두나무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신설 법인은 두나무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물적분할 형태다. 이에 따른 상장 여부나 지배구조 변화는 없다. 신설 법인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운영을 전담하게 되며 별도 상장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할 이후 두나무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업비트 등)을 중심으로 운영을 지속하며, 신설 법인은 투자중개업 인가 획득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2025.05.15 17:33김한준

두나무, 1분기 매출 5162억원...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투자 심리 위축 영향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025년 1분기에 대한 분기보고서를 15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5천162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3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천963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34.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9.1% 감소한 3천20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비트코인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그 외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데 따른 거래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5.05.15 17:24김한준

빗썸, 1분기 영업이익 678억원...전년比 9.3%↑

빗썸은 2025년 1분기 매출 1천947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1% 감소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글로벌 관세전쟁 영향으로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규 회원 유입과 거래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서비스 강화와 거래소 경쟁력 확보 노력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법인 시장 오픈에 발 맞춰 차별화된 투자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7:16김한준

에스넷시스템, 영업손실 73% 줄였다…"공공·교육서 성장 모멘텀 확보"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였다. 에스넷시스템은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개선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1분기 실적 주요 요인으로 ▲국내 주요 제조업체 및 공공기관 고객과의 안정적인 사업 유지 ▲관계사 굿어스데이터의 교육 분야 신규 고객 확보 및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확장을 통한 수익 기반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다수의 신규 수주를 통해 향후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2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 및 공공 부문은 물론, 교육 및 커머셜 분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행이 예상돼 본격적인 성과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업계 특성상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천499억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기록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소속부를 기존 '중견 기업부'에서 '우량 기업부'로 변경 승인받았다. 이는 재무 건전성, 수익성, 시장 지표 등 우량 정기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결과로, 기업 신뢰도와 시장 내 위상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AI 인프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핵심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7:12한정호

넥슨 NXPC, 韓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빗썸 기준가 4천500원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이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유니버스에 활용되는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의 첫 거래를 지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NXPC 코인을 상장하고, 일반 투자자 대상 거래 지원에 나섰다. 빗썸 기준 NXPC의 거래 기준가는 4천500원이다. 업비트도 해당 코인에 대한 거래를 오늘 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빗썸과 업비트의 NXPC 출금은 이르면 내일(16일)부터 허용될 예정이다. 시작가 형성부터 유동성이 확보되는 기간까지는 시세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므로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 이보다 앞서 NXPC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쿠코인, 바이비트, 비트겟, 빙엑스, 멕스씨, 비트루 등 해외 테더(USDT) 마켓에서도 거래를 개시했다. 또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 알파 외에도 현물(Spot)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2025.05.15 17:09김한준

쿠콘, 1분기 영업익 27.8%↑…'API 신사업' 전략 통했다

쿠콘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규 API 상품 출시의 성과를 입증했다. 쿠콘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73억원, 영업익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익은 27.8%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쿠콘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데이터 부문은 78.8억원, 페이먼트 부문은 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데이터 부문은 ▲비대면 신분증 사본 판별 ▲전자 증명서 ▲자동차 시세 등 다양한 신규 API를 출시하며 신사업 기반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쿠콘은 이 같은 API 상품군의 확대가 향후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먼트 부문도 신규 고객 확보와 카드사 및 빅테크를 포함한 대형 고객사 유치, 기존 서비스 이용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수익성 높은 상품군의 판매 비중 확대와 결제 거래액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으며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규 API 상품 출시에 따른 고객사의 호응이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7:06한정호

솔루엠, 1분기 매출 3974억원…전년比 3.3% 증가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기업 솔루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97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해외 판매 거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미래 투자가 매출로 나타나기 전 판관비에 선반영되며 43.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수익성은 감소했으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솔루엠은 최근 ESL 부문 수주 회복과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고사양 서버용 파워 제품 등 신사업의 가시적 성장으로 실적 반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SL 부문은 유럽·미주를 넘어 신흥시장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알디, 레베 등 글로벌 리테일러에 이어 대형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수주하며 독일 시장 1위를 지키는 한편, 스웨덴, 영국 소재 프리미엄 유통 체인과 신규 거래를 전제로 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미국 유기농 전문 유통 체인과는 약 1년 간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제품 공급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인도(189%), 중화(165%) 등 신흥시장에서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KB증권은 솔루엠의 올해 2분기 ESL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천37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장 부품이 주력인 오토모티브 앤 파워(A&P) 부문도 1분기 43%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00%에 가까운 고성장이 기대된다. 북미 고사양 서버 파워 수요가 견조한 데다, 인도 등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기업간 거래(B2B) 협업 논의가 잇따르고 있는 영향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ESL과 시너지를 목표로 뒀다. 솔루엠의 오랜 고객 중 하나인 미국 대표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 로우스는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솔루엠은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호커센터 디지털 전환 사업의 공급사로도 선정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소재의 식음료 매장 300여 곳 이상에 사이니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7:05신영빈

야놀자, 1분기 매출 2천182억원·영업익 50억원

야놀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3% 줄어든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 증가한 2천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다. 야놀자의 1분기 통합 거래액(Aggregate TTV)은 7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8.2%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최대치다. 미국 고관세 이슈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유럽·중동·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거래액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약 50%포인트 늘어난 74%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6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트랜잭션 솔루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AI 데이터 솔루션이 고른 실적 성장을 거뒀고, 이 중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넘게 증가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25억원, 조정 EBITDA 마진율 18.2%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데이터 솔루션 부문의 빠른 성장을 통해 매출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579억원을, 조정 EBITDA는 2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이슈 및 장거리 여행 회복 지연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간 교차 판매 전략이 주효했고,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놀유니버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1회성 비용과 여행 비성수기 탓 때문"이라면서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AI 데이터 솔루션의 약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의 고성장 등이 실적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의 트래블 테크를 앞세워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5 17:01김민아

SK수펙스, 그룹 위기감 고조에 허리띠 졸라맨다

SK그룹 컨트롤타워 SK수펙스추구협의회가 그룹 위기경영 기조에 맞춰 허리띠를 졸라맨다. 15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계 등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 올해 운영비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2013년에 출범한 SK그룹 최고협의기구다. 주요 계열사 20여곳이 속해 있으며, 계열사들이 운영 비용을 분담한다. 한때 연간 운영비용만 1천억원을 웃돌았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가장 많은 운영비를 내온 SK하이닉스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분담비용을 지난해 345억원에서 올해 260억원으로 25% 삭감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159억원에서 올해 106억원으로 33% 줄였다. 이는 SK그룹의 '리밸런싱' 기조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수펙스는 산하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일부 기능을 축소했고, SK온·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악화 역시 운영비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용 축소로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의 동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수펙스는 지난해 말 전략위 산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계기로 수펙스 산하에 정보보호혁신특위를 신설한 상황이다. AI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성장동력이며, 정보혁신특위는 해킹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SK그룹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인데 줄어든 운영 비용으로 추진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사적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펙스도 동참해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보호혁신특위 발표 시점에 앞서 운영비용을 책정했었기 때문에 향후 운영비용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대기업 내부거래 공시 기준이 기존 '5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되면서, 올해 100억원 미만 운영비를 부담한 계열사들의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다. 현재 공시된 100억원 이상 계열사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두 곳뿐이다.

2025.05.15 16:57류은주

29CM, '29라이브' 참여 홈 브랜드 일 거래액 13배↑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운영하는 라이브 방송 콘텐츠 '29라이브'가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9CM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9라이브에 출연한 홈 브랜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회차당 누적 시청자 수는 평균 2.8배, 실시간 채팅 참여 수는 3.6배 이상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고객 참여가 활발해지며 거래액도 늘었다. 참여 브랜드별 방송 직후 24시간 동안의 거래액은 직전 2주간의 일 평균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 카테고리 특화 29라이브 성과 배경에는 랜선 집들이 형태로 구성한 현실적인 공간 연출과 스토리텔링 기반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기획력이 작용했다. 고객이 제품을 자신의 공간에 들였을 때를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스튜디오에 제품을 배치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양한 제품을 고객이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했다. 침구 용품과 파자마 등 홈 패브릭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 '핀카'는 라이브 방송 직후 일 거래액이 직전 2주 간의 일 평균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스튜디오에 여러 개의 침대를 세워두고 다양한 디자인의 침구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몰입도를 높인 결과다. 여행용 압축 파우치를 소개한 '브랜든' 편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콘셉트로 방송을 연출해 시청자의 공감을 유도했다. 제품별 크기와 소재 등을 다양한 촬영 각도로 보여주며 간접 경험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점이 호응을 이끌었다. 또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출연해 방송의 신뢰성을 높였다. 주방용품 브랜드 '글로벌나이프' 편에는 유명 셰프 오세득이 출연해 요리를 시연하며 제품의 성능과 활용법을 소개했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고, 방송 직후 거래액은 18배 이상 급증했다. 29CM 관계자는 “홈 브랜드에 특화된 라이브 방송을 2023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시도하면서 브랜드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구성과 고객의 구매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29라이브 대상을 주방, 침실, 홈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해 홈 브랜드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6:29류승현

"관광이냐, 안보냐"...'지도 반출' 결정 일시 보류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1:5000 수치지도' 반출 허용 여부 결정을 8월로 미루며, 국내 정밀지도 반출 찬·반 논란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구글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해상도 지리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국내에서는 안보 우려와 자국 산업 보호 필요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4일 구글의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8월 11일에 해당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국토지리정보원에 축척 1대 5000 수치지도 데이터를 해외에 있는 자사 데이터센터에 반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가 허용할 경우 해외 민간 기업에 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허용한 최초 사례가 된다. 국토교통부장관의 허가없이는 기본측량성과(지도 등 또는 측량용 사진) 국외반출이 금지된다. 다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국외반출 협의체를 구성해 국외반출을 결정한 경우에는 가능하다. 협의체는 그동안 관계 기관이나 구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지만,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 등에 관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결정을 유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히 한 기업의 요구가 아닌, 국가 전략적 자산의 활용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구글 “관광·글로벌 접근성 위해 필요”…정밀지도 활용 강조 구글은 최근 정부에 한국 내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5000 수치지도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도에 군사 및 민감 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보안 블러 처리된 상태로 반출을 요청했다. 구글 측은 지도 사용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학계의 분석을 인용,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을 허용할 경우 관광산업을 포함한 국내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의 김득갑, 박장호 객원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관광레저학회가 발간한 학술지 '관광레저연구'에 게재한 논문에서 구글 맵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경우 2027년까지 약 6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추가로 유입되고, 관광 수입도 226억 달러(약 33조원)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 우려는 이해하나,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공간정보관리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리 데이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국내 위치기반 서비스 전반이 고도화돼 관광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구글은 2만5000대 1 축척의 저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정확도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다. 방한 외국인들은 국내 지도앱을 사용해야 하지만, 언어나 번역 상태 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할 때 한국에서 이미 가고 싶은 장소나 식당, 숙소를 다 찾아보고 즐겨찾기 해 두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에 올 때 자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며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둔다고 해도 미국에서 이용하려고 하면 접속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글로벌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분산처리해 유동적으로 운영하는데, 한국에만 두고 사용하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지도 분산 서버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구글은 지도 데이터를 한국에만 보관하는 것은 오히려 보안에 취약하다며, 글로벌 접근성과 데이터 이중화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계 “역차별·안보 우려”…산업 보호 시각도 뚜렷 반면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은 정밀 지도 반출이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를 넘어선다는 입장이다. 안보는 물론, 국내 지도 산업이 이미 지속적으로 기술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데, 해외 기업에 동일 데이터를 제공할 경우 기술 경쟁력에서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 지도 활용이 아닌 산업 전체와 연결된 문제”라며 "일부에서는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하지만, 자금력에서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최근 국회서 열렸던 '국내 지도 데이터의 해외 이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길 찾기 용도를 넘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AI 공간분석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면서 “국내 수천여 스타트업이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등이 저렴하게 제공하는 지도 API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구글이 이를 확보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출혈 경쟁에서 국내 플랫폼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API 품질과 글로벌 확장성 등을 이유로 구글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지도 플랫폼의 수익 기반 약화과 기술 고도화 유인 감소,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지도 API는 일단 도입되면 기술적 전환도 어렵고 사용자 경험도 유지돼야 해 락인 구조가 강하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구글 등과 같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경우 향후 요금 인상, 광고 강제, API 정책 변경 등에 무기력하게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구글이 세계 각국의 지도 정보를 자사 플랫폼 중심으로 흡수하면서, 오히려 지역 기반 기업들의 자율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지리정보원이 관리하는 수치지도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이 산업 자주성과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도 반출과 관련해 관광 산업 활성화 효과도 인정하지만, 여전히 보안과 산업 보호의 측면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앞으로 향후 공간정보 산업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2025.05.15 16:16안희정

"25년 문서 강자, LLM 올인원 패키지로 돌아왔다"…사이냅소프트 '어시스턴트'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내부 보안 최적화 문서형 거대언어모델(LLM)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지식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서 문서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문서 구조 분석부터 대화형 정보 추출·요약·검색까지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형태의 생성형 AI 패키지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자사 자체 LLM은 물론 외부 LLM 서비스인 오픈AI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엑스', 메타 '라마' 등 다양한 모델과 손쉽게 연동되는 구조다.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설계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배포돼 민감한 내부 문서도 외부 전송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한글, PDF,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하며 구조화되지 않은 사내 문서를 자산화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문서 내에서 답변의 근거를 실시간으로 강조 표시하고 원문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연동되는 기능도 포함됐다.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구조 해석부터 검색 증강 생성(RAG), 생성형 응답,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제공해 기존 AI 솔루션 대비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별 문서 형태나 목적에 따라 맞춤형 연동이 가능한 구조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 부스에는 어시스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고객 대응 자동화, 사내 문서 질의응답, 문서 요약, 행정 처리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사이냅 문서뷰어와의 연계 시연도 함께 이뤄져 시각적 피드백의 직관성을 강조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시대에도 문서는 정보 기록과 전달의 핵심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문서 구조 분석부터 생성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5:56조이환

오리온, 1Q 매출 8천18억원·영업익 1천314억원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천18억원, 영업이익 1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5% 성장한 수치다. 오리온은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아울러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국내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천824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 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천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됐음에도,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7.1% 성장한 3천282억원을 기록했다. 춘절 시즌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 4개월 합산 매출액도 13.5% 증가했다. 코코아,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8.5% 성장한 1천283억원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의 명절인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의 합산 매출액도 1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33% 성장한 67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하반기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해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억 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오리온이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기존 주당 1천250원에서 2천500원으로 2배 늘리면서 배당금 수입이 확대됐다. 더불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로 로열티 수입이 늘며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해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됐다”며 “진행 중인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5:12류승현

"하루 행사 7개 소화"…AWS 서밋에 등장한 'AI 통역사' 정체

한국에서 열린 빅테크 IT 행사에 실시간 인공지능(AI) 동시통역사가 등장했다. 일반 자동 번역 서비스와 달리 흐름이 끊기지 않고, 전문 용어까지 정확히 번역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14~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해외 연사 기조연설을 실시간 번역하기 위해 플리토의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적용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지난해 3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솔루션은 기계번역과 스피치-투-테스트(STT) 기술을 통해 나오는 언어를 인식할 수 있다. 이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번역한다. 현재 한국어를 포함한 10개국 넘는 언어를 지원한다. 여러 언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으며 발화자의 부정확한 발음이나 틀린 용어도 문맥을 통해 바로잡는다. 플리토는 이번 서밋 행사 지원을 위해 AWS와 협업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조연설 자료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에 사전학습시켰다. AWS 솔루션 고유 이름이나 특징, 전문 지식을 더 정확히 번역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이후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WS 맞춤형으로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과 결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단일 API로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리토 솔루션은 아마존 베드록 내 여러 AI 모델과 결합해 번역을 진행했다. 플리토 관계자는 "AWS 서밋 행사 성격에 맞춰 아마존 베드록 내 여러 모델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결합했다"며 "이를 통해 세션마다 다른 전문 지식을 최대한 정확히 번역하며 높은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간 전문가도 동시통역을 진행했다. 일부 참관객은 인간 통역사 번역 내용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결과물을 비교했다. 한 서밋 참가자는 "그동안 인간 통역사 음성만 들었다"며 "막상 이를 플리토 번역과 비교해보니 AI도 믿음 갔다"고 언급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WS 서밋뿐 아니라 하루 7개 군데 넘는 대형 컨퍼런스에 해당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했다"며 "출시 1년 만 고객사 급증 추세"라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조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한 AWS 야세르 알사이에드 사물인터넷(IoT) 부문 부사장도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며 "행사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B2B 번역 시장 자신...韓 생태계 가장 잘 알아" 플리토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번역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번역 기술뿐 아니라 현장 경험까지 충분히 쌓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플리토 관계자는 "기업 회의나 컨퍼런스에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다"며 "관리자가 현장 분위가와 문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내 시장 여러 컨퍼런스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숙련된 경험을 갖췄다"며 "대형 컨퍼런스 동시통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플리토는 실적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46억원, 영업익 약 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5%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초 3건의 언어 데이터 공급 계약도 추가 체결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수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언어 데이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언어 데이터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5:06김미정

DAXA "가상자산 상장폐지 결정 주체는 각 거래소"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는 DAXA가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입장문은 위믹스 재상폐와 관련해 DAXA가 주도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DAXA는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고유한 판단 영역이며 이에 대한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되어야 한다는 점이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서울중앙지법은 관련 사건들(2022카합21695, 2022카합21703, 2022카합21712 등)을 통해 거래소의 자율적 판단권을 인정한 바 있다. DAXA는 회원사 간 공동 대응의 구조도 설명했다. 복수의 거래소가 동일한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할 경우에는 발행재단과 개별적으로 소통하기보다 공동으로 자료를 송수신해 정보 비대칭을 막는다 것이 DAXA 측 설명이다. 거래지원 여부에 대한 판단 결과를 각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내린 후 동시에 공지하는 것도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DAXA는 "이 두 가지가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소통과 판단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각 거래소"라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특정 종목 관련 사안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만큼은 '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한다'는 허위 사실이 반복적으로 유포되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5.15 14:46김한준

삼성전자, '라이즈' 정규앨범 제작 참여...K팝 정조준

삼성전자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의 프리미어 영상과 관련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이즈는 2023년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 그룹이다. 청춘 성장 스토리를 경쾌하게 해석한 곡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첫 공개된 프리미어 영상은 40분 분량으로 이달 19일 발매될 오디세이 앨범에 수록된 10곡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한다'는 라이즈의 비전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전 세계로 펼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협업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디세이 프리미어 영상에서는 라이즈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 속에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최신 모바일 제품에서 뮤직프레임,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까지 다양한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즈 멤버들이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을 직접 소개하는 숏폼 영상도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미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부사장은 "라이즈가 삼성전자의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함께 꿈을 실현한다'는 긍정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AI 제품과 기술을 통해 고객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품 이상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15 13:40신영빈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초대 대표에 최인혁 전 COO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인도, 스페인 등 신흥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CEO 직속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오는 19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대 부문 대표로는 최인혁 전 네이버 COO가 내정됐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네이버가 그간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던 지역인 인도와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시에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인혁 내정자는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개발 경영진으로 합류해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경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검색 서비스 강화, 광고 상품 개발, 신규 사업 기획, 국내외 기술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최수연 대표 2기' 출범과 함께 'On-Service AI' 전략을 중심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에서의 신사업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에 부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B2G 역량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사업' 부문(대표 채선주), 북미 시장을 겨냥한 C2C 플랫폼 및 스타트업 투자 중심의 '전략투자' 부문(대표 김남선)을 각각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더해지면서, 네이버는 전략사업·전략투자·테크비즈니스 등 총 3개 신설 부문을 축으로 글로벌 확장과 산업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15 13:36안희정

테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13억6900만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을 위반한 해외직구 서비스 테무에 대해 13억 6900만 원의 과징금과 17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테무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Whaleco Technology Limited가 관리하고, 입점 판매자의 개인정보는 Elementary Innovation Pte. Ltd.가 관리하고 있으며, 두 사업자 모두 처분을 받았다. ■ 조사 배경 개인정보위는 지난해부터 테무 등 해외직구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테무가 한국 판매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판매자의 신분증과 안면 정보를 수집한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해당 내용도 추가 확인했다. 앞서 개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법적 근거 없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19억 7800만 원을 부과하고, 국내기업 수준의 개인정보 관리 등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병행한 바 있음('24. 7월) ■ 조사 결과 ① 이용자 개인정보 처리 관련 *테무 사업 개요: 테무는 판매자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오픈마켓이다. 다만, 테무는 중계창고에 보관된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하고 있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판매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상의 오픈마켓과 차이가 있다. ■ 테무의 법 위반 사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의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고 있음에도, 국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사실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처리업무를 위탁한 수탁사에 대해 개인정보 안전관리 방안 교육, 개인정보 처리현황 점검 등의 관리‧감독을 실시하지 않았다. 보호법에서는 계약 이행을 위해서 국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 위탁 또는 보관 등이 필요할 경우 처리방침에 해당 사실을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전자우편 등으로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테무는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또 2023년 말 기준 일일 평균 290만 명의 한국 이용자가 테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보호법에서 요구하는 국내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구현해 이용자의 권리행사를 어렵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단, 태무는 이번 개보위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해 국외이전 사실과 수탁자, 국내대리인(지정 이행)을 공개하고, 회원탈퇴 절차를 일부 개선하는 등 자진 시정조치를 했다. ② 한국 판매자 입점을 위한 신원확인 절차 관련 테무는 올 2월부터 한국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배송할 수 있는 '로컬 투 로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판매자를 시범 모집했다. 한국 판매자가 테무 서비스에 입점하려면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판매자 입점 절차가 ①계정 생성 → ②사업 정보 입력 → ③판매자 정보 입력 → ④상점 정보 입력 → ⑤입력된 정보 확인 → ⑥신원확인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신원확인을 위해 테무는 판매자의 신분증과 얼굴 동영상을 수집하고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했다. 다만, 테무는 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해당 정보를 모두 파기했다. ■ 처분내용 개인정보위는 테무에 대해 개인정보의 국외이전 및 주민등록번호 처리의 제한과 관련한 보호법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 13억 6900만 원을,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탁과 국내대리인 지정 관련 보호법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176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Whaleco Technology Limited는 과징금 8억 7900만 원, 과태료 1760만 원 부과받았고, Elementary Innovation는 과징금 4억 9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국외 이전을 포함한 개인정보 처리위탁 현황과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할 것과 정보주체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것을 시정명령 및 개선 권고에 담았다. 특히, 개정된 보호법상 국내대리인 규정('25. 10. 2. 시행 예정) 취지에 따라 테무의 국내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개선권고하였다. 국내대리인은 해외사업자가 정보주체의 피해 구제 등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충실히 보호될 수 있도록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중국 사업자의 국내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한·중 인터넷협력센터 및 중국 현지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해외사업자가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호법을 충실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 안내서' 영문본을 지난 4월 발간한 데 이어, 이번 처분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사업자를 위해 중문본을 마련·배포하였으며, 이를 적극 활용하여 보호법을 이해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안내서 위치 : 개인정보위 누리집(pipc.go.kr) > 법령 > 법령정보 > 안내서

2025.05.15 12:00방은주

웹젠, 신작 게임 '테르비스' 공식 커뮤니티 오픈

웹젠(대표 김태영)은 출시 예정 신작 '테르비스'의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테르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웹젠 자체 개발 서브컬처 수집형RPG 게임으로 수준 높은 2D 재패니메이션 풍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특징이다. 2023년 지스타 행사에서 첫 공개 후 높은 게임성으로 호평 받으며 서브컬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웹젠은 서브컬처 시장에서 '뮤(MU)'와 같은 스테디셀러 IP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3월 티저 홈페이지에 이어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하며 게임 서비스를 위한 소통 창구를 확장하고 있다. 웹젠은 오늘 개설한 커뮤니티 외에도 다양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서브컬처 팬들과 소통해왔다. 국내와 일본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캐릭터 일러스트와 네컷 만화 등 서브컬처 팬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출시 전까지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전 인지도 확보를 위해 지스타, AGF 등 국내 대형 전시 행사와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코미케)에 여름과 겨울 시즌 연속 출품하며 적극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겨울 코믹마켓(C105) 행사에서 테르비스 캐릭터 굿즈 상품을 완판하며 일본 현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05.15 11:44이도원

장준영 곰블 "게임이 재밌어야 웹3도 성공한다"

곰블은 전 세계 2억명 이상에 달하는 캐주얼 게이머를 웹3 생태계로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게임 스타트업이다. 곰블은 캐주얼 장르의 친숙함과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성을 결합해 '재미 중심의 웹3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토큰인 GM토큰을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하며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8일 역삼 인근에 위치한 곰블 사무실에서 장준영 곰블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웹3 게임이 성공하려면 결국 게임 자체가 재밌어야 한다”며, 하이퍼캐주얼 장르를 통한 접근성과 커뮤니티 중심 구조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구글 코리아에서 7년간 광고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맡았던 인물로, 게임과 앱 업계를 포함해 70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곰블을 공동 창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여겨질 때는 회의적이었지만, 기술로서 가치가 증명되는 시점이 올것이라 판단했고, 그 접점이 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누구나 접근 가능한 캐주얼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해 곰블을 설립했다. 곰블은 초기부터 빠른 출시와 실험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구글플레이에 올린 게임만 17종 이상이며, 이 중 일부는 향후 웹3 전환을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111퍼센트 시절부터 해왔던 핵심 재미 위주의 MVP(최소 기능 제품) 전략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재미가 입증된 게임은 웹3화하고, 재미가 없으면 과감히 접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웹3 접점 설계에 대한 고민도 깊다. 장 대표는 “지갑을 먼저 만들게 하면 유저 이탈이 심하다”며 “게임 내 몰입도를 높인 뒤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단순 포인트처럼 쌓이던 게, 나중에 토큰으로 바뀌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곰블이 주목한 포인트는 하드코어 장르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 장르와의 궁합이다. 장 대표는 “MMORPG는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기반으로 하기에 초기에 경제 모델 설계는 쉽지만, 그만큼 유입 장벽이 높다”며 “하이퍼캐주얼은 커뮤니티 드리븐 구조와 밈(Meme) 문화에 친화적이라 웹3와 더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저들이 팀 단위로 협업하거나 경쟁하는 '곰블 스쿼드' 시스템은 게임에 커뮤니티적 결속감을 더하는 구조다. 장 대표는 “10명씩 구성된 스쿼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생기고, 라포가 쌓인다”며 “이 스쿼드 단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IP 홀더들이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곰블은 'PoSQ(Proof of Squad)' 개념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곰블은 IP 보유자와 외부 NFT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위한 플랫폼 '곰블 빌더스'도 준비 중이다. 장 대표는 “스토리 프로토콜, 어드벤처 레이어 등과 협업해 IP를 게임에 쉽게 녹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IP 홀더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게임에 투입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곰블 생태계의 중심에는 GM 토큰이 있다. 유틸리티와 인게임 포인트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토큰으로 통합한 구조다. 장 대표는 “GM 토큰은 단순 보상 외에도 B2B에서 데이터 타깃팅 및 온보딩 비용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며 “IP 제공자에게는 GM 토큰으로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확장 방향에 대해 장 대표는 “곰블 스쿼드와 빌더스를 통해 유저가 모이고, 게임사들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곰블이 만든 선례가 마중물이 돼 함께하는 게임 플랫폼의 규모가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유저에게는 함께하는 재미를, 파트너에게는 쉬운 웹3 진입을 제공하겠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을 곰블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5 10:5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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