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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피싱, 신종 사이버 사기 '큐싱' 들어보셨나요

최근 초중고교 학생 대상으로 QR 코드를 활용한 피싱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국민들에 사이버 사기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QR 코드는 복잡한 인터넷 주소 입력을 대신하거나 필요한 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확산됐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큐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중국, 미국, 스페인에서는 QR코드를 포함한 가짜 주차위반 딱지, 공공자전거에 부착된 사기 QR코드 등 큐싱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나 사이버 사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산하기관 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국내서도 킥보드 이용에서 신종 사기 수법의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확인된 큐싱(QR코드+피싱) 시도 유형으로는 공유형 킥보드에 부착된 정상 QR코드 위에 큐싱 스티커를 덧붙이거나, 온라인 광고나 메일 본문에 큐싱을 삽입하여 안전거래 등을 위해 필요한 앱이라고 속여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등이다. 큐싱은 육안으로는 가짜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워 IT에 익숙한 청소년들도 속기 쉬운 점이 문제다. 큐싱으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고, 원격에도 내 스마트폰을 조정해 보이스피싱, 몸캠 피싱, 개인정보 불법판매 등 다양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처럼 고도화되는 사이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큐싱 사기 예방 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큐싱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 예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큐싱 주의 안내문을 발송하도록 요청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알리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5개 국립과학관과 10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등을 통해 교육자료와 포스터 등 큐싱 주의사항을 알린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천여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 복지시설과 지원센터 등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자료와 홍보물을 배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초중고교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지역별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담당 학교 범죄예방교육 시 큐싱 예방수칙도 함께 교육한다. 큐싱에 속아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면 즉시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하여 통신을 차단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한다. 금융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 계좌에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특히 사기 전화범에게 속아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한 경우에는 경찰청(☎112)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2024.10.23 15:43박수형

인스타·스레드, 저커버그·머스크 등 유명인 전용기 추적 계정 삭제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의 개인 전용기 사용 관련 정보를 추적해 게시하던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해당 계정은 플로리다의 대학생 잭 스위니가 운영하던 것이다. 잭 스위니는 미 연방항공청(FAA) 공개 데이터, 항공기 신호 등을 이용해 추정한 전용기의 이륙·착륙 공항, 전용기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해 왔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해당 계정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위반하고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활성화됐다"며 "이 결정은 메타의 외부 감시 그룹인 감독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감독위원회는 2022년부터 메타에 플랫폼상의 사적인 주거 정보를 삭제하도록 권고해 왔다. 잭 스위니는 "계정 정지에 대해 경고나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계정에 로그인하면 빈 페이지만 표시되고 항소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스위니의 계정에 개인 주거 정보가 포함된다는 메타 설명에 대해 "전용기에서 잤다고 주장해도 비행기는 개인 거주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또 "전용기 정보는 정보는 저널리즘적 가치가 있다"며 "유명인이 운영하는 사업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게 해주고, 기후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이들이 전 세계를 날아다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4:40조수민

대구 미래첨단기술박람회 'FIX 2024' 개막…홍준표 시장, 부스 둘러봐

첨단 미래산업은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고 혁신 기술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FIX는 이런 미래 첨단 신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미래 혁신기술 전시회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개막식에 참가한 후 모빌리티관 부스를 직접 살폈다. 홍 시장은 삼성SDI 부스에서 "배터리가 안전한 것이 맞냐"고 재차 물으며 기술적인 설명을 들었다. 엘앤에프 부스에서는 "배터리는 여기가 최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다. 463개 기업 2천71부스가 참가해 다양한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테슬라와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들이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국제 컨퍼런스는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먼저 엑스코 동관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한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스페이스 모빌리티', CES 2024에 선보인 현대모비스 '모비온' 등이 전시됐다. 대구광역시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UAM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크기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서관에서는 로봇, ABB와 이번에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전시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만나볼 수 있다. 로봇 분야는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프라운호퍼 IML,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외 로보틱스 대표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하며,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ABB 분야에서는 SK, KT, AWS, LVIS, 이스트소프트 등의 주요 기업이 참가한다. 최첨단 기술 전시와 함께 더샌드박스의 애플비전프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확장현실(XR) 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XR기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스타트업 아레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와 24일부터 25일까지 서관 5층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는 AI 의료진단 소프트웨어 업체 '엠에이아이티',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 '베스텔라랩'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25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 IR(기업설명) 피칭과 더불어 글로벌 연사들의 강연,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와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 국가에서 초빙된 해외 연사 31명을 포함한 81명의 전문가가 모빌리티부터 ABB, 로봇 등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모빌리티 분야는 행사 첫날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다음날에는 엔비디아, 히어 테크놀로지, 로투스의 전문기술자가 연사로 참여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ABB 분야는 네이버 하정우 AI센터장과 연세대 권태경 교수(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카카오, AWS의 주요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되며, 사이버보안 세션 및 Gaia-X 협력 프로젝트 발표회 등도 마련됐다.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로봇 분야 컨퍼런스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UCLA 데니스홍 교수, KT 배순민 소장을 포함해 피츠버그 로보틱스, 토론토대학교 등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프랑스, 스페인 등 6개국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에서 주제 발표를 펼친다. 대구시 측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FIX 2024는 생산유발 9천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626억원, 고용유발 3천263명 등 경제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10.23 13:49신영빈

유상임 장관, 다음달 통신 3사 CEO 만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 통신 3사 CEO와 회동을 갖는다. 장관 취임 후 첫 공식적인 만남으로 통신산업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통신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유 장관과 각사 CEO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산업의 주부무처 수장으로 취임 직후 기업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다만 장관 취임 후 지난달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등의 해외 출장에 이어 국정감사가 이어지면서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의 첫 회동에서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간다. 전임 이종호 장관은 지난 2022년 3사 CEO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당시 현안인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현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 3사 제재 추진이 꼽힌다. 지난해 취임 후 3사 CEO와 만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통신사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혼선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정위가 예고한 제재 결정 시기가 도래하면서 유상임 장관과 회동에서도 이같은 협의가 오갈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초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AI 강국에 대한 범국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AI 전환을 가장 서두르고 있는 통신업계인 점을 고려하면 AI 법제도 필요성과 투자에 대한 논의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간에서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은 AI에 대해 투자를 독려할 세액공제 필요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23 11:48박수형

GM, 3분기 실적 '기대 이상'…주가 10% 급등

제너럴모터스(GM)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GM은 2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488억 달러, 순이익 30억 달러, 주당 순이익 2.9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 매출은 10.5%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45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호조에 따라 GM은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130억~150억 달러 대에서 140억~150억 달러 대로 높였다. 잉여 현금흐름 전망치는 기존 95억~115억 달러에서 125억~13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GM은 3분기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3만2천95대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도 9.5%로 성장해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고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이후 GM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9.81% 오른 53.73달러를 기록했다. GM 주가는 올해 들어 49% 올랐다. 블룸버그는 “경쟁사들이 재고를 없애기 위해 가격 인하 및 인센티브를 늘리는 동안 GM은 수요가 높은 모델의 가격을 동결했다”며 “미국 신차 판매는 지난 2분기 동안 감소하고 최근 분기에는 감소율이 커졌지만 GM은 가격 유지 및 우수한 재고 관리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차 사업은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상태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겠다고 언급했다. 또 내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관세 등 무역 정책 변화에 대응해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세계 2위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극복도 숙제다. 3분기 동안 GM은 중국 시장에서 1억 3천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억9천20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둔 데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GM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누적 기준 손실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10.23 11:33김윤희

와디즈,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체질개선 덕분”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해 11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이어 2024년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이후,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부터 분기 단위로 평균 10%씩 꾸준히 손실폭을 줄이는 체질 개선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와디즈는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비용은 22% 절감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대와 AI 기술 적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 사업인 펀딩 서비스의 수수료 수익 증대뿐 아니라 광고 매출, 스토어 판매 매출 등 신사업 영역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펀딩 프로젝트 건수는 올 3분기까지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펀딩 중개 수수료를 통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 광고 사업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체력을 키운 것도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됐다. AI 심사 자동화를 통해 증가하는 펀딩 수요를 적시에 해결하고 모니터링 기능까지 자동화해 비용 절감과 성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는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와디즈 스토어의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5천여 개로, 3분기 월평균 거래액은 1월 대비 35% 증가하며 수익성 강화에 한몫했다. 특히 올해 9월 스토어 입점 대상을 기존 펀딩 메이커뿐 아니라 신생 브랜드까지 확대하며 입점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생산과 판매를 결합하는 크라우드펀딩의 순기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의 수요를 반영한 출판물을 제작한 출판사의 펀딩 프로젝트가 흥행하고 있으며, 호텔이나 골프장 등 고가의 회원권 모델을 파인 레스토랑에 적용한 '다이닝 멤버십' 펀딩도 요식업계에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결과, 흑자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며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크라우드펀딩의 순기능이 잘 나타나도록 차별적인 상품을 개발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1:23백봉삼

국감 달군 '위고비' 불법유통·오남용…"비대면 처방 여부 검토"

노보 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불법유통과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해법 마련을 주문하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앞선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이어 23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도 위고비 관리 문제를 정조준했다. 이 의원은 “15일 위고비 출시 이후 온라인 불법 판매 광고를 비롯해 정상체중임에도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비대면 처방 받아 남용한 사례가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오남용 예방 방지 홍보 캠페인을 위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플루언서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홍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국내 비만 시장이 미용 목적이나 문화적 분위기가 작용하는 점을 들어 홍보 캠페인만으론 대책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적절한 접근 자체를 제도적으로 어렵게 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후 피임약도 논의를 거쳐 비대면 진료에서 빠진 선례가 있다”라고 강조, 오남용 우려가 큰 만큼 제도적 보완책 필요성을 촉구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비만치료제 과대광고 자제 요청 공문을 22일 발송했으며, 비대면 진료 포함 여부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만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잘 협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불법유통 과정에서 위고비를 소분해서 사용하는 행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출시되는 위고비는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0.25㎎ ▲0.5㎎ ▲1.0㎎ ▲1.7㎎ ▲2.4㎎ 등 5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주 1회 0.25㎎을 시작으로, 총 16주 동안 주 1회 2.4㎎까지 용량을 늘려 투약이 이뤄진다. 냉장으로 유통되며 유통기간은 냉장에서 보관할 때 6개월이다. 위고비를 사두고 이를 임의대로 소분 사용 시 유통기한을 지나도 사용하거나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온라인이 문제인 만큼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에서 한 달 동안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며 “해외직구 시 온도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관세청과 협업해 22일부터 관세청에서 위고비 해외직구를 차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사용 금지 대상은 ▲갑상선암(갑상선수질암) 과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시 ▲설사·구토·변비 등 위장관운동장애가 심할 경우 ▲임신 및 수유 여성 ▲췌장염 과거력이 있는 자 ▲신장 이상자 등으로 광범위하다. 또 ▲당뇨병성 망막증 ▲우울 및 자살 충동 가능성 ▲급성 췌장염 ▲담석 및 담낭염 ▲저혈당 ▲탈모 ▲신장질환 악화 ▲골절 위험 증가 ▲당뇨병성 망막증 합병증 발병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도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대한비만학회는 “기존 출시된 '삭센다'가 처방할 수 없는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사례들이 있었고, 불법적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기도 했다”라며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인 유통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필요성을 촉구했다.

2024.10.23 11:15김양균

하늘서도 무료 와이파이…스타링크, 보잉 777에 첫 탑재

스페이스X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카타르 항공의 보잉 777 항공기에 처음으로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 측은 성명을 통해 "777은 지금까지 스타링크가 장착된 여객기 중 가장 크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항공기”라고 밝혔다. 카타르 항공도 내년까지 모든 보잉 777 기종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장착할 예정이며,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항공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 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기 내부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사용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카타르 항공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 항공, 하와이안 항공, 에어발틱, 에어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사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해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서 6천4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해 향후 4만 개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에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스타링크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의 엑스에 "그렇게 되면 좋을 것(That would be cool)"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2024.10.23 10:59이정현

부진 빠진 美 스타벅스, 전략 변화 필요 언급

스타벅스가 주요 시장에서 큰 분기별 실적 하락을 거둔 가운데,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수익과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회사는 내년도 회계연도 전망 제공을 중단했다. 회사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4% 하락했고,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해 세 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또 미국 내 거래 건수는 10% 줄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니콜 CEO는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가격 재검토와 마케팅 변경, 편의시설 제공 등을 언급했다. 또 회사가 메뉴를 단순화하고 카페의 제공 항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 고객들은 과거의 셀프서비스 바 등의 편의시설을 그리워한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이첼 루게리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사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8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를 해임하고 브라이언 니콜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니콜 CEO는 취임 직후 서한을 통해 "우리는 스타벅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회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10:57류승현

코인원,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 자체 개발 및 구축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지원 중인 프로젝트에 발생하는 보안 이슈부터 소셜미디어상 언급되는 이슈까지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코인원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토큰 컨트랙트 및 SPL(Solana Program Library, 솔라나 기반 토큰) 토큰 프로그램의 '토큰 무단발행', '전송 중단', '자산 동결' 등 권한자의 행위를 실시간 탐지한다.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 내 키워드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젝트에 발생한 보안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슈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사내 모니터링 채널에 알람 메시지로 전파되어 담당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웹3 보안 기업 서틱의 '2024년 1분기 웹3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온체인 보안 이슈 중 다수가 지갑 프라이빗키 유출 등 권한자의 권한 탈취로 인해 발생한다. 탈취 물량이 생태계 내 퍼지게 되면 이에 대한 추적 및 대응이 매우 어려워지는 만큼 공격자의 추가 행위 전에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코인원은 다양한 내외부 채널을 통해 이슈를 수집하던 기존 모니터링 방식을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탐지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4월 첫 도입 후 6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코인원 이경근 CISO는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코인원에서 거래지원되고 있는 가상자산의 보안 이슈를 보다 주체적으로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탐지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보다 안전한 거래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0:43김한준

美 맥도날드 버거에서 대장균 검출…1명 사망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확인된 대장균 때문에 49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노인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 당국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 속의 양파와 쇠고기 패티를 원인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콜로라도를 포함한 4개 주와 중서부, 남서부 등 미국 전역의 8개 주 일부 지역에서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맥도날드 북미 공급망 책임자인 세사르 피냐는 “우리는 식품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조사 초기 결과에 따르면 이번 발병은 얇게 썬 양파와 관련이 있다”고 외신에 전했다. 이어, “몇 주 안에 쿼터 파운더의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업체와 협력을 하고 있다”며 “빅맥을 비롯한 다른 인기 버거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맥도날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10% 폭락했다.

2024.10.23 10:09김민아

위고비, 미용목적 암암리 거래돼…"오남용 위험 커 불법유통 차단해야”

노보 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출시된 가운데 규제당국과 관련 학회 등이 나서 불법유통에 따른 오남용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비만학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입수해 유통거래 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출시 첫 주 만에 오남용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 약물이 우리 사회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 약물은 비만병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만들어진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이 약물의 치료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약물은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오심·구토·변비·설사·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담낭질환으로 인해 담낭절제술을 시행 받을 위험이 커지며 장폐쇄와 위 내용물의 배출 지연으로 흡입성 폐렴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며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동안 반드시 의료진에 의한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비만학회는 “비만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등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의 적응증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 시에 약물의 치료 효과를 얻기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며 “약물의 적응증을 지켜서 치료 대상자인 비만병 환자만이 사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기존 출시된 '삭센다'가 처방할 수 없는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사례들이 있었고, 불법적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기도 했다”라며 “인크레틴 기반의 항비만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인 유통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필요성을 촉구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위고비에 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여 국내로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SNS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해당 비만치료제가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적발된 게시물만 12건이다. 한편, GLP-1 유사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 의존성 혈당 조절을 돕는 호르몬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위장 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

2024.10.23 10:09김양균

"클라우드 덕에 웃었다"…獨 SAP, 3Q 매출 호조에 주가도 사상 '최고'

세계 1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미국 검찰의 주요 타깃이 돼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AP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4억7천만 유로(약 12조6천200억원)로, 시장 예상치(84억5천만 유로)를 소폭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추정치(1.21유로)를 웃도는 1.23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2억4천만 유로에 달했다. 이처럼 SAP가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 덕분이다. 이 기간 동안 SAP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3억5천100만 유로(약 6조5천억원)로, 블룸버그가 예상한(43억6천만 유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예약된 주문량도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154억 유로(약 23조원)로 집계됐다. SAP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보다 고객당 평균 지출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클라우드 거래의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사용 사례에 포함된다"며 "이 기간에 신규 체결된 클라우드 거래 중 약 30%가 비즈니스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290억~295억 유로였으나 이번에 295억~298억 유로로 올렸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망치도 170억 유로에서 173억 유로로 올려 잡았다. 기업에 순유입되는 현금 규모를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FCF)은 35억 유로에서 40억 유로로 높였다. 이에 SAP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SAP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4% 올랐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48%에 달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지난 21일 기준 2.1% 상승해 시가총액이 158억9천만 유로(약 171억9천만 달러) 늘어난 2천644억4천만 유로(약 394조3천435억원)을 기록했다. 22일에는 SAP 주가가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인 221유로(239.21달러)로 치솟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AP의 3분기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고 EBIT(이자 및 법인세차감전이익)는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올해는 9천~1만 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데다 지난 1~9월에 약 28억 유로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첫 9개월간의 실적은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SAP는 최근 미국 검찰로부터 가격 조작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술 재판매업체 카라소프트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로,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미국 FBI는 카라소프트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 탓에 이 소식이 전해진 이달 3일 SAP의 주식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6%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도미닉 아삼 SA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라소프트 압수수색과 관련해) SAP와 관련이 없다"며 "카라소프트로부터 이와 관련해 서면 확약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8월부터 조사 요구를 받았고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강력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09:54장유미

가상자산 거래소 아이넥스,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 구축

가상자산 거래소 아이넥스를 운영 중인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대표 이재강)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FDS 전문 기업인 인터리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거래 정보와 호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불법적인 거래 행위를 탐지하고 심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이넥스는 시스템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준법감시인을 상시감시총괄책임자로 임명하고 상시감시팀과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거래소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상거래를 엄격하게 감시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한다. 아이넥스는 이상거래 감시 외에도 거래지원 모범사례,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등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강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09:23김한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협력사 방문해 "소통하며 상생협력 강화"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협력사 협부회 회장사인 이오테크닉스사에 방문해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동반성장 소통포럼은 회사의 전략과 계획, 투자 전망 등을 교류하고, 질의 응답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협부회 회원사 30여명,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전기가 협혁사에서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며 우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과 제품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Mi-RAE)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의 사업부별 성장 전략, 투자 전망 등 다양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15년간 협부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상생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하고, 동반 성장 실천해 온 이오테크닉스사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협부회 회장사는 37개사를 대표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총회 소집, 공정거래 준수 등 상생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협력사는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4.10.23 09:05이나리

프랑스, 전자 송장 의무화로 움직이고 코마슈는 프랑스PDP 인증을 받아

크라쿠프, 폴란드, 2024년 10월 22일 /PRNewswire/ -- 프랑스가 많은 유럽 국가와 함께 완전 전자 송장 시스템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코마슈(Comarch)는 프랑스에서 전자 송장을 위한 민간 플랫폼 등록 인증을 획득했다. 이제부터 크라쿠프에 본사를 둔 동사는 2025년 전자 송장 의무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프랑스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PDP 인증 PDP 인증 혹은 민간 플랫폼 등록 인증은 전자 송장 처리에 대한 규제 표준을 충족하는 프랑스의 전자 송장 플랫폼에 부여되는 공식 인증이다. 이 인증은 해당 플랫폼이 프랑스 법률이 정하는 요건을 준수하면서 전자 송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보증한다. 코마슈와 같은 플랫폼의 PDP 인증 획득은 다가오는 2025년 시범 운영 그리고 2026년과 2027년 전면 시행을 포함하여 전자 송장 의무화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코마슈의 EDI 및 전자 송장 컨설턴트 라시드 아우민(Rachid Ouzmine)은 "코마슈는 새로 취득한 PDP 인증을 통해 프랑스와 그 외 지역 기업들의 전자 송장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코마슈 전자 송장은 전 세계 60여 개국들의 전자 송장 규정 준수를 보증한다. 우리는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며, 송장 처리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전 세계 기업들이 규제 변화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의 전자 송장 지형 프랑스에서는 자신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전반에 걸쳐 전자 송장 제도가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2020년부터 대기업과 공공 기관 납품 업체들은 중앙 코러스 프로(Chorus Pro) 플랫폼을 통해 전자 송장을 제출하고 수령해야 한다. 이제 전자 송장 발행 의무는 2026년까지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로부터 시작해서 궁극적으로는 2027년까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에 적용되는 B2B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목표는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며 재무 거래의 정확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구조화된 데이터 포맷 사용과 특정 제출 프로토콜 준수 등 엄격한 기술적,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송장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조세 규정 준수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코마슈는 프랑스가 어떻게 전자 송장 제도를 수용하도록 지원하는가? 코마슈는 원활한 전자 송장 처리 촉진을 위해 동사의 PDP 인증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프랑스의 전자 송장 전환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프랑스 당국이 요구하는 규제 요건과 기술 표준 의무 처리 외에도 범칙금의 위험을 줄이고 수작업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동 솔루션은 첨단 보안 기능을 통해 민감한 금융 데이터도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프랑스가 전자 송장 제도를 폭넓게 채택하는데 중요하다. 연락처: Michal Ostasz, michal.ostasz@comarch.pl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120901/COMARCH_Logo.jpg?p=medium600

2024.10.23 01:10글로벌뉴스

현대차, 성장하는 인도에 과감한 베팅…탈중국 대안 삼는다

"오늘부터 길게 1년까지 봤을때 인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향후 잠재 가능성에서도 인도 시장이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산과 이제 R&D 역량 강화까지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한국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기지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GM 공장을 인수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의 빈 자리를 인도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장재훈 사장은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도 제공하고 있는 아세아 그리고 일부 아중동, 유럽 등 수출 기지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이제 전기차 역할을 추가로 부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아직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 현대차는 인도의 전기차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리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김언수 현대차 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 인도는 전기차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인도의 전기차 시장을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가 인도 정부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고 모든 업체가 향후에 EV를 런칭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전환율은 한국과 미국이 9~10%, 유럽이 20%,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 이상이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점유율이 아직 2%가량이지만 향후에는 성장을 크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 법인은 현대차 기술을 빠른 시간 내 인도에 적용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현재 4개의 전기차를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코스트라든지 확보를 위해 인도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자회사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증시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중에서는 두번째로 상장 규모는 인도 증시 사상 역대 최대치다. 주당 공모가는 1천960루피(3만2천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약 2천786억루피(4조5천700억원) 수준이다. 장재훈 사장은 "해외 자회사 상장이 최초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상장 규모 면에서의 어떤 성장 의미뿐만 아니라 포스트 IPO,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이후에 이제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갖고 저희가 성장 모멘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 시장 내에서 향후 3만2천 크로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만 6천 크로아를 계획하고 있다"며 "푸네 공장은 2028년 25만대 생산을 하게되고 향후 2028년까지 인도에서 110만대 케파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현재 수준의 30% 증가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첸나이 공장에서는 배터리 현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LFP셀을 생산하기 위해서 로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17개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도 있어 향후 인도 시장 전기차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2 17:55김재성

롯데칠성, 밸류업 공시에도 주가 하락

롯데칠성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를 내놨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 16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롯데칠성 주가는 내리막을 탔다. 공시 당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린 12만4천600원을 기록했다. 이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일 종가 11만8천원을 기록했다. 밸류업 공시 전인 15일 종가와 비교하면 6.8% 내렸다. 밸류업 공시에는 ▲2028년까지 매출 5조5천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연결 기준 30% 이상 등의 목표 수치가 담겼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IR 자료에서 공개했던 올해 사업 전략과 유사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음료나 주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8년 중장기 로드맵에 환경적 변수를 예측해 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원부자재 가격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고 날씨나 시장 상황 트렌드도 변수로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은 고민 중이다”고 답했다. 롯데칠성은 성장동력을 위한 전략 중 음료 부문에서는 '노 슈가'를 키우는 것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식물성 우유·프로틴·프로바이오틱스 등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류 부문에서는 새로와 크러쉬를 중심으로 소주·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류주·RTD·논알콜 등 신규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주 환원 정책으로는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밸류업 공시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이 1조984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4% 내린 수치다. 강은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음료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음에도 국내 소비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음료 출고량이 감소했고, 성수기 시즌 주류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롯데칠성이 3분기 매출액 1조1천134억원, 영업이익은 88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1조1천370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김태현 연구원은 “우호적 날씨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위축 및 경쟁사의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제로와 에너지 음료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8월부터 실질적인 판가 인상 효과가 발생했지만 투입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마진율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7:17김민아

정부가 칼 빼들기 전에...배달앱 상생협의체 합의 될까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마지막(8차)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개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두고 양측 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해 당사자들끼리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국회 차원에서 입법을 검토할 수 있어, 배달 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커진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입점업체 측은 상생협의체에서 최대 5%로 중개 수수료율을 제한하는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가게 전체 매출에 따라 수수료율을 2~5%로 차등 적용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배민이 지난 8일 내놓은 상생안과는 수수료율의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배민은 배민 매출액이 상위 60% 이상인 업체에는 기존과 동일한 9.8%를 적용하고, 매출액 61~80% 업체에는 4.9%, 81~100%에는 2%를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8차 회의에서도 양측이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일곱 번의 회의를 거쳤으나, 여전히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배민은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기습 인상하고서는 매출이 적은 일부 업체에 한해서만 6.8%로 적용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기존보다 수수료를 더 받겠다는 뜻 아니냐"며 "쿠팡이츠는 구체적 수수료 인하율을 제시한 안을 내놓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배달앱 측 관계자는 "8차 회의에서는 배달앱 플랫폼들이 여러 피드백을 반영해 보완한 상생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워낙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배민의 상생안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대수수료를 확대할 생각이 있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시장 부분에 공정거래 질서가 있길 바라면서 우대수수료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8차 회의에서도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하게 된다. 양측이 중재안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권고안을 발표하게 된다.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이지만, 향후 민간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생협의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인 박주민 의원 또한 17일 '배달앱 수수료 인하 및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촉구 대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정부 개입이 이뤄지기 전 배달 플랫폼이 합의 도출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배달앱 사업자들이 입점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방안 마련에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2 16:47조수민

정의선 회장 "인도가 곧 미래…타타같은 좋은 기업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저희가 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여기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IPO를 통해서 저희가 좀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되는 그런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인도 증시에 입성했다. 주당 공모가는 1천960루피(3만2천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약 2천786억루피(4조5천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금액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상장한 것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 중에는 두번째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이 하나의 거점이 되냐는 질문에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내년부터 현지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차 둔화가 전세계 시장에 닥친 일인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금 전기차 캐즘에 대해서는 현재 충전 인프라 문제하고 배터리 코스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시간이 흘러감으로써 이제 기술 개발도 더 되고 코스트 다운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6년에서 한 7년 정도 사이면 많은 부분이 리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에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EV에 대해,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코스트만 맞춰진다면 EV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하다. 이를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금액으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푸네 공장을 내년 준공을 계획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정 회장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우리 한국 법인을 통해 상장한 것"이라며 "인도로 재투자가 되겠지만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나 그리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이런 부분,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이런 부분으로 많이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수혈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대표적으로 이공계 전공이 풍부한 만큼 고급 기술자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인도 내에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기술 교육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는 바로 전날인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총리와 나눈 대화에 대해 "IPO를 통해서 생긴 자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드렸다"며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계시고 또 지원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에 훌륭한 기업이 많으며 저는 평소에 타타(TATA)를 존경해 왔다"며 "이번에 라탄 타타 회장께서 돌아가셔서 참 안타까움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저희도 여기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사회공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인도 장애인 선수들 직접 지원했으며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전기로 업사이클링하는 사업, 청년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 사마르스라는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했고 현재 인도 내에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그분들이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기업이나 저희가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6:47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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