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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과체중입니까, 비만입니까

당신은 과체중과 비만 중에 어디에 포함되는가. 십중팔구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비만 보다는 과체중으로 정의 내리고픈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비만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따로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이다. 체질량지수(BMI) 25.0~29.9 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35.0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로 나눈 값이다. 연초 기자와 만난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하게 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준 폭이 너무 넓으면 비만으로 분류되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애매한' 과체중으로 나뉘어 적시에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비만, 제때 관리 필요하지만… -비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의 매출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제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사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관리의 무게추는 감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감염병은 한 번 치료로 완료되는 반면, 만성질환은 지속적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의 범주에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암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만성질환의 밑바탕에는 비만이 있다. 비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등 질병은 계속 우리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그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줄곧 강조돼왔지만 치료제가 없어서 식사와 운동 요법에만 의존했던 측면이 있었다. 이런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좋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현재는 치료제가 도입돼 치료법도 개선됐다.” -비만은 질환이라는 구호가 식상할 정도로 전 지구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학회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성별과 관계없이 비만율이 상승해왔고, 최근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이는 심각한 보건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원인은 글로벌 환경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식품은 늘어나지만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싼 음식일수록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불균형하다. 때문에 이런 음식을 주로 섭취할 시 비만이 발생하기 쉽다. 과거 육체노동을 많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제한된 육체활동을 하는 직장이 많아졌다. 또 우리나라는 밥·반찬·국·찌개 등으로 이뤄진 식사를 하고, 특히 고기와 술을 많이 섭취한다. 술자리에서도 안주를 많이 먹는 편으로, 이러한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은 경쟁과 성취에 대한 큰 압박을 받으며 일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며 근육량을 감소시킨다. 모두 비만 발생 위험요소들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비만 환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외식이나 배달 음식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의 위험 요인이 더욱 커졌다. 소아청소년기의 신체활동의 급격한 감소는 학원·게임·컴퓨터·넷플릭스 등과 같이 TV와 모니터, 모바일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음식과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탕후루는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맞벌이 사회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챙기기 어렵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배달음식, 간식 등은 영양소가 부족하고 칼로리가 높다. 아이들은 이런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잃어버리게 된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도 발견된다고 들었다. “여자 아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SNS는 아이들이 비만과 저체중 상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는 몸에 대해 여자 아이들은 지나치게 높은 본인만의 기준을 잡게 되는 것이다. 마른 아이들은 더 마르고 싶고, 살찐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더 과식하게 된다. 이렇듯 여자아이들의 체중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아이의 비율이 줄고 있다.” -비만을 인지하는 관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비만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 과거 60~70년대만 해도 영양소 부족과 활동량이 많아서 뚱뚱한 아이들이 성장에 유리했다. 현재는 영양은 과잉인데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그럼에도 과거 시대를 지나온 부모 세대는 '아이는 통통해야 한다'고 인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60대 환자는 약물치료로 체중을 10킬로그램 감량 후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그러자 주변에서 환자가 말라 병이 든 것처럼 보인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환자는 체중을 다시 늘렸다. 환자는 본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비만인 점을 지적해도 무관심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인식 불균형 사례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가 특히 시급할 텐데. “축적된 국내 아이들의 비만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영유아 검진자료는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초등학교~고등학교의 건강검진 자료는 교육부가 갖고 있는 등 관계 부처와 기관별로 데이터가 상이하거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비만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학회 나름대로 자료 통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의 비만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정부의 비만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인가. “아시아인은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23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반면,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과체중을 BMI 25~30 사이로 본다. 이렇게 느슨한 기준을 세워두면서 제때 비만환자의 관리가 이뤄지지 못해 국민 건강상태가 악화된 측면이 존재한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비만인 사람에게 혈당 검사를 권장하며, 아시아인은 BMI 25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질병관리청도 이 권고를 받아들여 BMI 25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여전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선 느슨한 기준을 고수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건강검진 결과지에서 BMI 25는 과체중으로 표기된다. “이것은 행정 착오가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비만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라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본인의 BMI 지수가 무엇인지 알고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BMI는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본인 BMI를 모르거나 알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만성질환을 다루는 여러 진료과조차 환자의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를 측정하지 않는다. 환자 생활습관의 변화나 문제 원인 보다는 지속적으로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에 대한 처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BMI를 측정해야 하는지 모른다. “때문에 대한비만학회는 국민에게 체질량 지수의 중요성과 측정 방법을 알려주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BMI에 관심을 갖고 이 지수를 바탕으로 제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

2024.02.07 17:28김양균

스마일게이트, 스팀 넥스트 페스트 최초 출격

스마일게이트는 7일 히트 비주얼 노벨 게임 '러브인 로그인'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오는 13일(한국 시간)까지 ESD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과 출시 예정 타이틀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리뷰 행사다. 매년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수백여 가지의 체험판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히트 비주얼 노벨 게임 '러브인 로그인'(개발사 온파이어게임즈)의 글로벌 공식 배급사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러브인 로그인'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한 탁월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180만 뷰를 기록한 노벨피아의 웹소설 '게임 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국내 비주얼 노벨 중 가장 도전적인 CG와 스토리로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 스토어를 통해 2022년 12월에 첫 출시되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3년도 인디게임 시상식 '스토브인디 어워즈'의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2023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스토브에 이어 스팀에서도 '러브인 로그인'을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러브인 로그인' 위시 리스트 스트레치골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점 페이지 위시 리스트의 등록 수에 따라 '스팀 프로필 이미지' 및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하며, 스페셜 일러스트 DLC를 최대 4종까지 구매자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2024.02.07 13:53강한결

건국대 반려동물 헌혈센터, 하림펫푸드 손잡고 '헌혈 영웅 기프트박스' 전달

건국대학교는 동물병원 산하 KU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가 하림펫푸드와 함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참여해 준 헌혈 영웅들에 '헌혈 영웅 기프트 박스'를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임도그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헌혈견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혈에 1회 이상 참여한 헌혈 영웅에게 제공되는 '헌혈 영웅 기프트박스'는 하림펫푸드에서 후원한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사용한 더리얼 사료와 간식류·장난감으로 구성했다. 건국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이번 기프트 박스 외에도 반려동물 헌혈 문화 정착과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 에서 헌혈 영웅들도 소개한다. 한현정 헌혈센터장은 “2022년 헌혈센터 개소 후 많은 보호자의 따뜻한 마음과 참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물 윤리와 복지라는 사회적 가치를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3:08주문정

"고객 자산 1200억 지켜"...업비트 FDS 역할 '눈길'

업비트가 실시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활용해 1천200억원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인공지능(AI) 기반 FDS가 누적 1천2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FDS는 이용자의 거래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은행,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등은 지능화된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DS를 구축·운영 중이다. 통상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송금·이체 받은 경우, 입금 후 30분간 해당 금액만큼을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인출·이체할 수 없다'와 같은 형태의 '규칙(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업비트 역시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했다.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적용했다. 두나무는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룰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한 상태다. AI 기반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업비트 FDS는 최근 패턴 학습을 바탕으로, 군 복무 중인 업비트 고액 자산가의 이상 거래 패턴을 탐지해 자산 탈취를 막고 있다. 공격자는 이용자 계정을 탈취해 자산 출금까지 시도했으나 업비트 FDS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포착돼 실패했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관련 내용을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해주는 기능도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즉각 조치한다. 두나무는 은행, 수사기관과 공조하며 가상자산 범죄 차단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군 입대, 장기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원활한 계정 접근이 어렵거나 계정 탈취가 의심되는 이용자를 위해 '계정 잠금' 서비스도 지원한다. 계정 잠금 서비스는 업비트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불특정 외부인에게 가상자산 출금을 요청받았거나 출금한 경우에도 전담 콜센터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외부 공격자가 업비트 이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경우 획득한 인증 정보로 이용자 행세를 하게 된다"며 "또한 피싱범에게 설득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이용자는 외부 조종에 의해 스스로 자산을 내보내기 때문에 정상 거래와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하고, 의심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준별 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에 발생한 공격의 패턴이 오후의 실시간 검사에 반영되는 구조"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7 11:15이도원

"카드 발급 안했는데, 당할 뻔"…설 연휴 앞두고 '피싱' 사기 활개

#.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낯선 전화번호가 찍힌 문자에 '교통법규 위반'이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었고, 경찰 마크도 함께 표시돼 있었다. A씨는 얼마 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차를 몰고 간 기억이 떠올라 '혹시 과속에 걸렸나'하는 생각에 이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화면에 표시된 인터넷 페이지에 의심없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A씨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당황했다. 순간 이상하다고 판단한 A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조사 결과 '스미싱' 사기에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의 피싱 공격이 설 연휴를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 QR코드를 이용한 큐싱 공격 ▲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 ▲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 ▲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등이다. 특히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스미싱이 활발한 데 '과속', '신호위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뱃돈', '송금'과 같은 키워드의 스미싱도 설 연휴 기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링크를 클릭해선 안된다.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피싱 페이지 접속 또는 악성 앱 다운로드 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다운로드 된 악성 앱을 삭제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만일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악성앱을 탐지,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며 "엠세이퍼(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가입사실 확인과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악의적인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악성 apk 설치나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공격방식이다. 특히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의 스캔을 지양해야 한다. QR코드 스캔 을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apk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면 URL을 확인해 정상 서비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콘텐츠 이용료', '카드 발급' 등과 같은 내용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포함돼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문자 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센터를 위장한 공격자들이 전화를 받아 본인확인 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스캠'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숙박 플랫폼이나 숙박업소를 위장해 사용자들을 속이는 행위가 많다"며 "이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카드오류', '자동취소'와 같은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 혹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숙소를 통하여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피싱 메일은 실제 포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있고,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계정 정보가 탈취될 경우 무작위로 계정정보를 대입해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상한 이메일이 수신됐을 때에는 반드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및 해외 로그인 차단 등과 같은 추가 보안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 확산 예방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설 연휴를 노리는 각종 피싱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 연휴 때 특히 부모님께 다양한 피싱 공격 유형들을 알려드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며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설치를 도와드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7 11:10장유미

앳홈 미닉스, 미니 건조기 전자랜드 입점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프리미엄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 미니 건조기가 전자랜드 용산본점을 포함 전국 40개점에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가전 전문 유통사 입점은 하이마트에 이어 두 번째다. 앳홈은 이번 전자랜드 입점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전 구매 고객에게 미니 건조기 전용 드라이시트 및 필터 세트 등 3만원 이상의 관련 용품을 증정한다. 또 선착순 50명에게는 3만9천원 상당 진열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전자랜드에 전시된 미닉스 미니 건조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경우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도 준다.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건조, 탈취, 살균, 의류관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해 4월에는 미니가전 최초로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연 이후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정식 입점했다. 현재 전국 입점 매장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과 하이마트 전점, 이번 전자랜드를 포함해 총 430여 곳이다. 김현수 앳홈 세일즈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기업 제휴 등을 통해 소비자 분들께 최상의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7 11:02신영빈

메타 "AI가 만든 이미지, 페북·인스타서 '꼬리표' 달린다"

메타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를 표시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AI 이미지가 업로드되면, 여기에 특정 마크를 부착하는 식이다. 6일(현지시간)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올라간 AI 이미지에 특정 마크를 달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사용자들이 AI 생성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크 부착 기준에 대한 사안은 몇 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는 그동안 AI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는 도구를 연구했다. 지금까지 AI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새기는 방법과 특정 메타데이터를 대규모로 식별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이 기술로 구글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셔터스톡, 어도비 등에서 만든 이미지까지 식별할 수 있다. 메타 측은 "더 정확한 AI 생성 이미지 식별을 위해 다른 기업과 손잡고 추가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자사 도구로만 전 세계 모든 AI 생성 이미지를 포착할 수 없고, 워터마크나 꼬리표를 지울 방법도 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024.02.07 10:35김미정

의약품안전원,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홍보영상 제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안내를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의약품안전원 대표 누리집, 식약처 대표 누리집, 유튜브 계정 등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올해 6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가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환자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여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취지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회원 가입 방법 ▲환자 투약 내역 조회 등 활용 방법이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사용 시 의사는 환자에게 조회 사실을 알린 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지난 1년간 마약류 조제,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마약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오정완 의약품안전원장은 “투약내역 조회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무화 제도 안착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07 08:13조민규

[리뷰] 4TB 넉넉한 용량으로 즐기는 나만의 클라우드...시놀로지 비스테이션

시놀로지 비스테이션(BeeStation)은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흩어진 다양한 파일을 통합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각종 파일과 사진 백업에 초점을 뒀고 네트워크 상시 접속과 파일 공유 등 연결성을 강화했다. 유무선공유기나 라우터에 연결한 후 시놀로지 계정으로 제품을 활성화 하면 최단 5분 안에 개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와 PC·모바일 전용 앱으로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와 USB 저장장치에 흩어진 파일을 백업 가능하다. 사진 백업 기능 '비포토'에 등록한 사진은 AI 기반으로 동물, 거리 풍경, 사람 등으로 자동 분류되며 수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4TB(단일 용량) 기준 35만원. ■ 부피 크게 줄여 책상 위·선반 배치 가능 비스테이션은 시놀로지 인증 HDD인 HAT3300 4TB HDD를 1개만 탑재해 기존 NAS 대비 부피를 크게 줄였다. 크기는 높이·세로 폭·길이 각 14.8cm, 6.26cm, 19.63cm로 두터운 책 수준이며 책상 위나 선반에 쉽게 올릴 수 있다. 입출력 단자는 1Gbps 이더넷, 외부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USB-A·USB-C(USB 3.2 Gen.1, 5Gbps) 단자로 간소하다. 전면에 작동 상태를 알리는 LED를, 내부에 부팅 완료나 백업 시작/완료를 알리는 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 전원은 36W급 전용 어댑터를 이용한다. 멀티탭이나 벽면 콘센트에 꽂힌 다른 기기용 전원 코드 때문에 간섭이 일어나 번거로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장시간 복사하지 않는다면 작동 소음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이다. ■ 백업에 중점 두고 기능·설정 단순화 시놀로지가 그간 출시한 NAS는 대용량과 기본 제공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파일·사진 백업 이외에 다운로드, VPN, 감시 영상 녹화(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웹·메일 서버 구동도 가능하지만 초기 설치와 유지보수에 PC와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필요했다. 반면 비스테이션은 파일과 사진·동영상 백업에 중점을 두고 기능을 단순화한 백업 특화 제품이다. 어려운 초기 설정을 기존 NAS 대비 크게 줄였고 PC 없이 스마트폰만 이용해도 초기 설정이 가능하다. ■ 기존 NAS 대비 초기 설정 간소화 초기 설정 과정은 전용 웹사이트 접속으로 시작한다. 일련번호 입력 후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눌러 인식하면 초기 설정이 자동 진행된다. 외부 접속과 제품 관리에 필요한 시놀로지 계정 생성 과정까지 포함해도 채 10분이 안 걸린다. PC나 외부 저장장치, 클라우드 서비스 파일을 복사·백업하는 '비파일즈'(BeeFiles),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통합 관리하는 '비포토즈'(BeePhotos) 등 두 개 기능만 갖췄다. 초기 설정 이후에는 웹사이트나 내부 네트워크, 윈도·맥OS용 앱이나 iOS·안드로이드 앱으로 자유롭게 파일을 백업하고 복사할 수 있다. 설정에서 '로컬 계정'과 'SMB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윈도 운영체제 등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SSD 대비 느린 HDD를 저장매체로 쓰기 때문에 최대 전송 속도는 100MB/s 수준으로 제한된다. 용량 5.05GB인 리눅스 우분투 배포본 ISO 파일을 PC에서 복사한 결과 약 48.66초 걸렸다. ■ 클라우드·USB 저장장치 통합 백업 가능 비파일즈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가능한 서비스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 백업·동기화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NTFS와 FAT32, ExFAT로 포맷한 USB 플래시 메모리와 2.5인치 HDD, NVMe SSD를 연결하면 파일을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고 파일을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단 저장장치를 분리할 때 잊지 말고 장치 분리 기능을 실행해야 데이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USB 저장장치 연결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비스테이션에 등록된 이용자끼리는 서로 저장한 파일을 엿볼 수 없다(심지어 관리자도). 그러나 외부 저장장치의 파일 목록을 보거나 내 저장공간에 복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향후 업데이트 등으로 열람 기능 제한 등이 요구된다. PC용 앱인 비스테이션을 설치하면 지정한 폴더 안 파일을 비드라이브에 실시간 업로드한다. 저장된 파일은 버전 관리 기능이 최대 8단계 적용돼 우발적인 삭제나 덮어쓰기, 랜섬웨어 등 파일 손상시 비교적 쉽게 복구할 수 있다. ■ 사진 피사체 AI로 인식·자동 분류 가능 비포토즈는 스마트폰용 앱이나 PC용 비스테이션 앱으로 올린 사진을 통합 관리한다. JPEG 파일과 RAW(캐논 CR3, 니콘 NEF, 애플 DNG, 소니 ARW) 파일을 모두 인식하며 RAW 파일을 올릴 경우 변환한 JPEG 이미지도 자동 생성된다. 사진을 올리면 AI 모델로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주제별로 분류한다. 기존 NAS용 사진 정리 응용프로그램 '시놀로지 포토'를 옮겨 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과정에서 사진 관련 데이터는 외부에 전혀 전송되지 않는다. 단 파일을 처음 전송할 때 색인 과정을 처리하고 섬네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백 장 단위 사진을 한꺼번에 등록할 때는 전송 시간보다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3년간 2TB 저장 비용으로 최대 4TB 활용 가능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일을 보관하는 비용은 최근 날로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2TB 용량을 유지하는 데 연간 11만원 이상을 요구하며 일부 서비스는 업로드 가능 파일 종류나 용량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유무선공유기의 USB 단자에 저장장치를 직접 연결하면 NAS와 유사한 기능을 쓸 수 있지만 방화벽 등 각종 초기 설정과 보안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저장한 파일에 모든 이용자가 제한 없이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비스테이션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2TB 용량을 3년간 구독할 비용으로 두 배 용량 데이터를 저장가능해 연간 구독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지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파일 버전 관리, 지속 보안 업데이트도 보장된다. 단 NAS 대비 1개 HDD로 구동되는 만큼 기계적인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용량이 적고 자주 쓰는 문서 파일은 클라우드와 비스테이션에 동시 백업, 사진과 동영상 등 대체 불가능한 대용량 파일은 별도 USB HDD 등을 이용해 분산 백업하는 것이 좋다.

2024.02.06 16:30권봉석

틱톡 "허위정보 즉각 삭제…정치색 짙은 인플루언서도 제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정치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는 즉각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6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미디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양수영 매니저는 “틱톡이 유료형 정치 광고 콘텐츠를 일제히 금지한다”며 “정치적 성향이 강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정부와 정치인, 정당이 소셜미디어에서 게재하는 콘텐츠가 시민 담론 전반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양 매니저는 “정부와 정당 관련 공식 계정은 별도 라벨을 지정해 관리 중”이라며 “영향력이 크더라도 크리에이터 역시 공인이 아닌 일반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로 식별하는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틱톡은 특히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양수영 매니저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정치인이나 인플루언서, 일반인 여부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총통 선거를 치룬 대만에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틱톡에 게재한 일부 허위정보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양수영 매니저는 “틱톡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를 라벨 부착식으로 식별한다”며 “다만 정치적 혹은 상업적으로 오용하는 콘텐츠는 라벨을 부착해도 즉각적인 삭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에서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허위정보를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인력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뉴스 팩트체크 기관들, 전문 심사인력과 긴밀하게 협력해 허위정보 콘텐츠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코리아 류동근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6 13:55조성진

CSAP 등급제 본격 시행…상등급 '보안인증 강화'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국가 안보와 연결된 상 등급은 평가기준이 강화됐으며, 중등급은 명확한 점검을 위해 평가항목이 일부 수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의 상중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등급별로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해, 상등급은 기존 평가기준을 보완‧강화, 중등급은 현행 수준을 유지, 하등급은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등급 보안인증 평가기준이 담긴 고시를 개정하면서 하등급을 우선 시행하였고, 상중등급은 관계부처와 함께 실증‧검증을 거쳐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보안인증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검증했다. 행정내부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원의 보안진단 결과를 반영해 상중등급 평가기준을 마련하였다. 별도의 고시개정 연구반을 운영하면서 국제표준 인증(ISO 27001(정보보안), 27017(클라우드 보안))과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인증(FedRAMP) 등의 인증 평가항목을 분석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평가기준을 도출하였다. 상등급은 국가 중대이익(안보, 외교 등), 행정 내부업무 등을 운영하는 상등급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규모를 고려하여 평가항목을 4개 신설하였다. ▲외부 네트워크 차단, ▲보안감사 로그 통합관리, ▲계정 및 접근권한 자동화, ▲보안패치 자동화 항목을 추가한다. 중등급은 추가하는 항목은 없으나, 점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스템 격리, ▲물리적 영역 분리 평가항목을 일부 수정하였다. 상중등급이 시행되더라도 기존에 인증 받은 사업자(IaaS, SaaS 표준, SaaS 간편 등)들이 제도 개편으로 인해 겪는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효기간 내에서는 중등급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상중등급 시행과 함께,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 지속적인 자산 규모의 확대 등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증평가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취약점 점검은 평가기관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이 점검하는 방식 등도 허용하는 것으로 개선한다.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2개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중복되는 평가항목은 40~50% 수준으로 생략하고, 수수료 할인 폭도 50% 확대했다. 인증 수수료 유료화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수수료 지원도 최대 70%로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시행은 그동안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웠던 영역(행정내부업무 등)이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등급으로 나눠지고, 이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준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에 앞서, 보안인증 등급제가 시스템 중요도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이용기관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6 11:23남혁우

순이엔티, IPO 주관사 하나증권 선정...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순이엔티는 2016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18년 틱톡을 필두로 숏폼 시장을 진출했다. 방송·공연 연출 기획자 출신 박창우 대표를 중심으로 기획과 연출, 영상촬영, 매니지먼트 경험을 살려 빠르게 숏폼 시장에 정착했다. 그 결과 틱톡 최초 공식 MCN 파트너사와 미디어렙사를 시작으로 2019~2022년 올해의 MCN기업 1위(2022년 순위선정 종료)와 2021년 올해의 미디어렙사 및 챌린지 광고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숏폼 시장 성장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 속 순이엔티 매출은 4년간 연평균 2배씩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원을 유치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순이엔티의 주요사업은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및 촬영 ▲음원제작 및 유통 ▲글로벌 진출 ▲이커머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숏폼을 활용한 모든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 틱톡(13억명), 유튜브(3억명), 인스타그램(1.5억명) 등의 팔로워와 구독자 총합 약 18억명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회사의 넥스트 스텝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이 작년 회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올라왔고, 커머스 사업 역시 회사 자체 커머스 플랫폼인 '순샵'의 오픈과 sma 슈즈 브랜드 인수 등과 맞물려 단단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올해는 상장을 목표로 매출을 비롯한 직접적인 수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년 2월 기준 국내외 180여명 인플루언서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으며, 주요 국내 인플루언서는 크리에이터는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시아지우, 신사마, 노아, 케지민 등 국내 1천만 이상 팔로워 9명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부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9개국 국가에서 틱톡 팔로워 순위 톱5 안에 드는 인플루언서와 국내 독점 계약을 시작하면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약 1만건 이상의 숏폼 광고집행과 2022년 에버랜드 월드 크리에이터 할로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동반성장 디딤돌' 등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6개국(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 디지털 홍보를 수주해 1분기 만에 전체 목표치를 달성했다.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싱가포르 전문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2024.02.06 08:42백봉삼

미상 해커조직,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정황 포착...국정원 "주의 당부"

최근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5일 국가정보원은 이번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으로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은 1만3천여 개로 집계됐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해당 기관에 관련 사실과 정보를 제공해 기관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조치했다. 해커는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악의적인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P2P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 설치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05 16:59이한얼

건보재정 고삐 쥔 정부…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적용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의료 공급 정상화를 기치로 의료남용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향이지만, 지불제도 개혁을 예고한 만큼 현장 정착까지 적잖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을 발표했다. 2012년~2021년 등 최근 10년 동안 건강보험료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총 진료비 증가율 7.7%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기존의 건보 정책이 보장률 제고에 편중되어 있었다며 지불제도로 인한 재정구조가 악화됐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4대 추진방향은 ▲의료서비스 적정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위한 지불제도 개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개선 ▲의료남용 철저 차단 및 부담 가능한 범위 내로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 ▲필수의약품 등 안정적 공급 및 의료 혁신 통한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이다. 건보 지불제도 개선…의료서비스 적정 공급·정당 보상 위해? 정부는 건강보험 지불제도에 대해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현행 종별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행위별 수가의 일괄 인상 구조 대신 필수의료 등 저평가 항목을 집중 인상할 수 있도록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해 매년 보험재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지출목표' 제시키로 했다. 비용조사는 1년 단위로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실시해 정하고, 의료비용 분석조사 결과상 저평가 항목에 대해서는 상대가치-환산지수 연계·조정으로 수가를 조정하게 된다. 다만, 고평가 항목의 수가는 동결된다. 또 '공공정책수가'가 본격 도입된다. 공공정책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하고, 여기에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이와 함께 진료량(量) 대신 의료의 질(質) 및 성과 달성에 따른 차등 보상이 제공되는 '대안적 지불제도'가 도입된다. 가령,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경우, 외래진료 감축·협력의료기관 구축·원활한 협진·의료질 제고 등 성과평가에 따른 기관별로 차등보상이 이뤄진다. 지불제도 개혁 모형 개발과 시범사업 지원을 위한 혁신 계정 도입, 심사 및 평가도 성과 중심의 통합적 체계로 전환이 이뤄진다. 즉, 성과 중심의 통합적 평가체계는 평가통합포털을 통해 공통지표가 선정·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투입·구조·과정지표' 위주에서 '성과지표' 중심으로 평가지표가 정비된다. 예를 들면,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은 기관별 성과에 비례한 보상으로 개편되고, 각종 평가 관련 재원을 통합해 약 1.5조 원 규모로 관련 예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의료전달체계 손보고 취약계층 의료지원 확대 복지부는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도 대폭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와 협력이 강화된다. 생애·질병 단계별 필요 의료를 제때 제공하는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연간 의료 이용이 적은 건보 가입자는 전년도에 납부한 건보료 10%, 즉 연간 최대 12만원을 바우처로 지원받게 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지원 대상도 확대될 전망. 이와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 관리체계'를 비롯해 정신·여성·아동 건강관리 서비스도 현재보다 확대된다. 어르신의 거주지 중심 '생애말기 의료 지원'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본인부담상한제는 하위 30%의 경우, 본인부담상한액 인상없이 동결된다. 재난적 의료비는 올해 모든 질환 의료비가 합산 지원된다. 건보료 체납자 중 소득 336만 원 이하와 재산 450만 원 이하는 급여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암 및 희귀난치질환의 약제비 부담 완화는 계속 추진된다. 급성기 환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확대된다. 의료남용 차단…건보재정 관리 '고삐'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 정보 제공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실손보험 개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명칭과 분류코드는 표준화해 비급여 목록도 마련된다. 해당 항목별 권장가격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 등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는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적용 및 재평가도 이뤄진다.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도 퇴출 기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도 추진된다. 의료서비스 과잉 공급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다. 관련해 우리나라의 연간 외래이용횟수는 OECD 평균의 3배 수준으로 높다. 복지부는 분기별로 의료 이용량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알림서비스 제공 및 과다 이용 시에는 본인부담을 높이기로 했다. 또 기존 급여 항목의 재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복지부는 의학적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는 기전을 확립하기로 했다.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도 계속 추진된다. 이는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축소와 피부양자 제도 개선 등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방식을 검토하고, 일시 납부와 소득 발생 등을 통해 납부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재정지표 공개 확대와 국회보고 절차 강화 등 신뢰도 높은 보험재정 운영․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의료 혁신도 정부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보건안보 유지를 위한 필수의약품 등의 안정 공급이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산 원료의 사용 유도와 관련 인프라 유지를 위해 약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치료법이 없는 질환의 치료 기회 확대를 비롯해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가 우수한 혁신적 의료기술에 대해 등재기간 단축·경제성 평가 완화·가격 우대 등이 도입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연구개발(R&D) 투자·필수의약품 공급·일자리 창출 등으로 보건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는 기업에게 가격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건강보험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불필요한 의료쇼핑 등 의료 남용은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의료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나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는 5년간 10조 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라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 그간의 필수의료 대책이 안정적 재정 지원하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4 14:12김양균

미스릴 인터랙티브 '던전본', 스팀서 알파 테스트 진행

미스릴 인터랙티브는 3일 '던전본'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알파 테스트를 실시하고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스팀 페이지에서 '던전본'을 검색해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즉시 플레이 가능하다.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를 지원한다. 테스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기간 중 매일 게임에 접속만 해도 일일 보상이 주어지고, 정식 출시 후에는 특별한 포트레이트 프레임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참여자는 데모 버전과 정식 출시 버전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포션 스킨과 횃불 스킨 등 두 가지 전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트위치 계정을 연동해 던전본 스트리머 챌린지에 참여하면 게임 내 보상과 아마존 기프트 카드 획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던전본'의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다양한 직업의 스킬 조합과 전략미가 가미된 PvP 장면이 담겨 있어 이번 테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던전본은 위험이 도사리는 던전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전리품을 확보해 탈출하는 PC 플랫폼 기반 1인칭 PvPvE 던전크롤러 장르로, 언리얼 엔진 5의 사실적인 3D 렌더링과 입체적인 공간 음향 시스템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던전 탐험을 구현했다. 1인 또는 최대 3인까지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직업별 능력을 조합하고 전략적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지형지물 활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안전지대에서 생존해 던전을 빠져나가면 된다.

2024.02.04 10:43강한결

카카오메이커스, 출시 8주년 기념 '메이커스는 8살' 기부 이벤트 진행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출시 8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기부 이벤트인 '메이커스는 8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전에 수요를 파악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2016년 첫 선을 보였다. 제조사, 창작자에게 제품 생산·소비자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10월 누적 거래액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 12월 기준 6천850곳 이상 제조사·창작자가 메이커스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약 277만 명 이용자가 카카오메이커스를 이용했으며, 2천835만 개 이상 제품이 판매됐다. ESG 뜻을 담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온 카카오메이커스는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기부를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8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세상'을 댓글로 작성하면 1개의 계정당 1천원 '에코씨드'가 이벤트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에코씨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임팩트 기금으로, 이용자가 제품 주문 시 1건당 100원이 적립돼 다양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쓰이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번 이벤트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을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에 기부할 계획이며, 입학을 앞둔 취약계층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카카오 정영주 ESG서비스실장은 “이용자들의 관심속에 출시 8주년을 맞은 카카오메이커스가 8살 동갑내기 어린이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의 새로운 출발 및 카카오메이커스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만의 임팩트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 커머스를 지향하는 카카오메이커스는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2021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생태계 환경 비용을 줄이며, 수요-공급 균형을 맞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5천300여 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약 160만 명 소비자를 만나 제 값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제품의 범위를 꽃으로 확대해 화훼농가 지원,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용자로부터 쓸모 없어진 제품을 수거해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인 '새가버치'는 2022년 2월 티셔츠를 시작했으며, 스웨터, 다운, 데님, 멸균팩 등을 새활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며 순환경제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7개 프로젝트에 동참한 이용자는 약 5만1천명이다. 이 밖에 자체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을 통해 사회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9억 원 이상이다. 이용자들의 제품 구매를 통해 조성되는 임팩트 기금 '에코씨드'를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폐선 부지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2024.02.02 15:30최다래

삼성스토어 Neo QLED로 '8K 고래와 나' 본다

삼성전자가 Neo QLED 8K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8K 고래와 나' 이벤트를 3일부터 한달 간 삼성 스토어에서 실시한다. '8K 고래와 나' 이벤트는 국내 최초 8K 수중 촬영으로 제작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의 주요 장면을 Neo QLED 8K로 보다 실감나게 감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매장에서 Neo QLED 8K로 감상한 고래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Neo QLED 8K, 삼성 사운드 바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겨울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말 체험 프로그램 '8K 고래와 나 방학 맞이 교육 프로그램'도 매주 주말 삼성스토어 부천중동점, 청담점, 강서점, 대치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고래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Neo QLED 8K의 초고화질로 고래의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하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특강 세션과 페이퍼 아티스트 '서영'이 디자인한 고래 페이퍼 아트 D.I.Y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고객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통해 더 프리스타일 2세대, JBL 차지5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8K로 담아낸 고래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8K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께 생생하고 즐거운 8K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8K 고래와 나 방학 맞이 교육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삼성닷컴 삼성 컬처랩에서 할 수 있다.

2024.02.02 09:15이나리

메타, 4Q 영업익 전년比 2배↑…"감원 덕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대규모 구조조정 효과로 비용을 아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또 메타는 이번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메타는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22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400억 달러(약 5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전망한 391억8천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한 140억 달러(약 18조6천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390억 달러(약 52조원)를 달성했다. 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대규모 직원 해고를 단행하며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2022년 메타 주가가 급락하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포했다. 이후 2만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며 인건비를 절감했다. 메타는 이번 보고서에서 “2023년 말까지 직원 감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메타는 3월26일 주주들에게 주당 0.50달러의 현금 배당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500억 달러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다.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아직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 이 소식으로 메타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4.24% 급증한 450.99달러로 뛰어올랐다. 메타는 인공지능(AI)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메타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올해 데이터센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5월 자체 설계 칩 'MTIA'를 처음 공개했다. 이 칩은 AI 모델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고 사용자 프롬프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요구되는 추론을 지원한다. 다만 메타의 메타버스 신사업 부서인 리얼리티 랩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 중이다. 리얼리티 랩은 2020년 말부터 현재까지 4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2024.02.02 08:49조성진

포블게이트, 계정주 확인 서비스 제공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베리파이바스프의 계정주 확인 서비스를 통해 바이낸스와의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계정주 확인 서비스는 베리파이바스프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간의 시스템을 통해 포블과 연동된 다른 거래소 계정들 간의 소유주 정보 일치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계정주의 성명(한글/영문) 및 생년월일 등의 고객 정보가 일치할 경우, 거래소 간의 입출금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번 계정주 확인 서비스 연동 확장을 통해 포블과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가 확대된 글로벌 거래소는 ▲바이낸스 ▲바이빗 ▲비트겟이며, 향후 추가적인 거래소 연동 확대가 지속될 것이다.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연동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트래블룰을 준수하는 글로벌 거래소 연결 확장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 "라고 밝혔다.

2024.02.01 15:56김한준

페북 아동 성착취 콘텐츠 논란…저커버그 "피해 가족에 사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플랫폼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상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와 불법 약물 거래 이슈 등을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원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페이스북과 스냅 등 소셜 미디어 기업 대표들에게 질의를 했다. 상원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 회사가 서비스 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 성착취 콘텐츠에 전염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특히 공화당 조쉬 하울리 상원의원은 “메타가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을 제대로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저커버그의 손에 피가 묻었다”고 주장하는 등 메타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그러자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이 유포된 모든 피해 가족에게 사과를 한다”며 “누구도 이런 끔찍한 일을 겪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실종·학대아동센터(NCMEC)에 접수된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 건수는 3천60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천170만 건을 기록한 2020년보다 65.89% 증가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는 페이스북,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에선 지난해 5월 성착취물 피해 아동이 소셜 플랫폼을 고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이 일반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합법적 게시물까지 삭제할 수 있다는 반대에 막혀 입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이 메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성범죄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에 아동 착취물을 유포하고 있는데, 메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는 게 소송 이유였다. 스냅의 경우 미성년자가 스냅챗을 통해 구입한 마약 펜타닐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등 불법 약물 거래가 문제인 상황이다. 에반 스피겔 스냅 대표는 “비극을 예방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스냅은 마약과 관련된 검색어를 차단하고,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4.02.01 10:30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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