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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인텔·삼성전자, '책 권하는 AI 챗봇' 첫 선

교보문고와 삼성전자가 28일 오후부터 5대 주요 지점에 설치한 AI PC 신제품 '갤럭시북6 프로' 팝업존에는 AI를 활용한 교보문고의 AI 기반 책 추천 서비스 'AI 책봇'도 함께 시연중이다. 서점 직원이 책 골라주던 역할을 AI로 구현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30대 직장인이 장기 투자를 고려할 때 일주일간 짬을 내 읽을 수 있는 책을 3권 추천해 달라'는 질문을 던지자 15초 뒤 책 세 권을 추천했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 서비스는 교보문고가 그동안 내부에 쌓은 방대한 책 관련 서지 정보와 독자 리뷰, 인텔의 AI 어시스턴트 구축 도구, 갤럭시북6 프로에 내장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의 역량이 한데 결합된 결과물이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진행된 AI 도서 추천 서비스 'AI 책봇' 런칭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사용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AI)라는 개념을 일반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각 분야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만든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방대한 책에 밀린 '북마스터', AI로 되살릴 수 없을까" 이 프로젝트는 교보문고가 과거 운영했던 '북마스터' 제도를 기술로 복원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교보문고는 과거 직접 읽은 책을 바탕으로 고객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전문 직원 '북마스터' 제도를 운영했다. 그러나 현재는 방대한 출간 도서의 양을 사람이 일일이 따라잡을 수 없다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운영을 멈췄다. 28일 교보문고의 AI 전환을 담당하는 홍정성 교보문고 경영기획실장은 "AI 책봇은 AI를 활용해 과거 북마스터의 역할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시범(파일럿) 프로젝트다. 단순 도서 검색이나 나열을 벗어나 질문 속 요구사항과 상황을 이해하고 알맞은 책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검색 화면에는 교보문고 캐릭터 '책책이'를 배치했다. 홍정성 실장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접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자산 노출 없이 문맥 이해하고 책 추천 AI 책봇의 핵심은 데이터 보호와 처리 방식에 있다. 교보문고는 AI 책봇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인텔 AI 슈퍼빌더를 활용했다. 최단 세단계만 거치면 기업이나 조직이 필요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PC 정식 출시를 즈음해 방한한 조쉬 뉴먼 인텔 컨수머 PC부문 총괄은 "교보문고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가 갖추지 못한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노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책봇은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외부 서버에 보내지 않고 교보문고에 배치된 갤럭시북6 프로에서 처리한다. 외부 통신은 교보문고 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때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조쉬 뉴먼 총괄은 "갤럭시북6 프로에 내장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CPU, GPU, NPU로 구동되는 AI 책봇은 지연 시간을 줄이고 민감한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정보보호체계를 중시하는 기업에는 '게임 체인저'와 같다"고 강조했다. 즉,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외부 의존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교보문고 "AI 책봇, 고객 접점 재구축 첫 걸음 될 것" 교보문고는 강남점을 포함해 전국 5대 매장 내 갤럭시북6 팝업존에서 AI 책봇 서비스를 오는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홍정성 교보문고 경영기획실장은 "AI 책봇 시범운영 단계에서 실제 고객 반응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매장 구매, 온라인 탐색 등 모든 접점을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현장에서 만난 교보문고 관계자는 "AI 책봇은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이며 이용자의 질문과 키워드를 수집하는 한편 책 추천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AI 책봇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 보여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 모델을 향후 다른 기업이나 해외에 보급하거나 솔루션 형태로 확장하는 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9 08:52권봉석 기자

[미장브리핑] 美연준 금리 동결…S&P500 사상 첫 7000 터치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49015.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978.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23857.447.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 7002.28까지 오른 후 약보합세로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동결.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 2026년 말까지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하 관측.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견인. ASML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고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2026년까지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알리바바·텐센트의 엔비디아 H200 AI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 1% 이상 상승. 아르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제드 엘러브룩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2% 하락했으며, 2025년에는 9% 이상 하락.

2026.01.29 06:10손희연 기자

이마트 "올 설 선물 키워드는 '차별화·혼합'”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중간 분석 결과, 과일과 축산 등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동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순 할인 중심에서 벗어나, 품종·구성 등에서 차별점을 둔 신선 선물세트가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축산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26% 신장했다. 이마트 축산 바이어의 기획력이 반영된 '차별화 상품'들이 주목받았다. 과거 설 선물세트 시장이 한우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돈육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59% 늘며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다. 이마트는 5만원 이하의 가성비 구매 수요를 겨냥하고자 '항공직송 돈육 구이 특선'도 출시했다. 항공직송을 통해 신선한 품질을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지난 설 완판에 힘입어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여러 상품을 한 박스에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가 매출을 이끌었다. 이어지는 고물가에 단일 품목보다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에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는 작황 부진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는 반면, 배 작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에 사과 단품 선물세트보다는 가격 부담을 낮춘 '사과&배 VIP' 등 혼합 구성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42% 증가했다. 만감류 역시 혼합 세트 위주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한라봉'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7% 신장했다. 반건시와 곶감을 함께 구성해 선택 폭을 넓힌 '상주곶감 혼합 세트' 역시 매출이 3배 증가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혼합 구성과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사전예약 기간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9 06:00김민아 기자

그립 클라우드 "2025년 11월·월요일·19시 라이브 커머스 매출 집중”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김태수)의 미디어 커머스 B2B 솔루션 그립 클라우드는 '2025 데이터로 본 라이브 커머스 흐름과 2026 자사몰 라이브 필승 전략'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그립 클라우드가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2025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매출 흐름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 운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11월·월요일·19시' 매출 비중 높아…소비 집중 시점 확인 그립 클라우드는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그립을 포함한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15곳의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 흐름과 소비 패턴을 정리했다. 그 결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가정의 달과 추석, 블랙프라이데이가 포함된 5월과 9월, 11월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1월에는 플랫폼 합산 기준 월 매출이 1천800억원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방송당 평균 매출 역시 4월 대비 약 5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주말 이후 소비가 재개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대 모바일 접속이 집중되는 19시에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적인 프라임 타임으로 꼽히는 20시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다. 확실한 필요에 따른 목적형 구매와 습관적 반복 구매로 나뉘는 소비 패턴 차이도 뚜렷했다. 누적 매출 1위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로, 단가가 높은 상품 특성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방송 횟수는 유산균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반복 구매 영향으로 식품 카테고리가 1위를 차지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별 포지셔닝도 특장점에 따라 ▲고단가 카테고리와 대형 프로모션에 강점을 둔 고효율 핫딜형 ▲대규모 방송 송출이 기반인 압도적 물량형 ▲특정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카테고리 전문형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 소통과 유대감을 중심으로 한 소통·팬덤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이는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플랫폼별 강점과 특성을 살린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전략 방향도 공개…5대 핵심 키워드 제시 그립 클라우드는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시장을 분석하고,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 전략으로 ▲방송 편성 ▲고객 락인 구조 ▲광고 효율화 ▲기술 활용 ▲글로벌 시장 확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매출 효율이 높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한 방송 편성과 함께, 사전 모객과 데이터 확보를 통한 고객 락인, AI 기반 운영 효율화, 자사몰 기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 채널로 운영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립 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2025년 시장 결산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향을 정리한 자료”라며 “라이브 커머스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과 솔루션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22:08백봉삼 기자

중부발전, 美 텍사스주 350MW 규모 '루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착수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서 '루시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이 엘라라(130MW)와 콘초밸리(160MW)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현대건설 등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협력하며, 안정적인 금융 구조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350MW 규모로 2027년 7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완공하면 연간 약 926GWh의 청정전력을 생산해 약 26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준공 이후 35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사업성을 인정받아 스타벅스·도요타·워크데이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글로벌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콘초 카운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 동행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근로자가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무재해 건설 현장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1.28 18:22주문정 기자

SK하이닉스, 美에 'AI 컴퍼니' 세운다…최태원 회장 '광폭 행보'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회사를 세운다. 현지 AI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통해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이번 AI 설루션 회사 설립과 관련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SK하이닉스에 "의미 있는 협업 아이템을 발굴하라"는 지시를 사전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도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을 만큼 AI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생태계 전반에서 폭넓은 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설루션 회사인 'AI 컴퍼니'(가칭, 이하 AI Co.)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HBM 등으로 입증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AI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의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AI Co.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 사업구조 혁신 등을 이어가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또한 메모리 성능을 AI 데이터 병목 해결의 주요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어 AI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해온 SK하이닉스에게는 이러한 흐름이 AI 생태계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Co.를 통해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AI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여기서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국내 AI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Co.를 통해 구축할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 경험이 한국 산업의 글로벌 AI 시장 입지 확대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AI Co.는 미국 현지에서 고용량 eSSD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분야 핵심 사업자로 자리잡은 솔리다임(Solidigm, 법인명: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을 개편해 설립된다. 솔리다임은 자회사를 세워 사업을 양도하고, 법인명과 사명은 향후 변경할 예정이다. 신설 자회사는 AI Co.의 기존 사명인 솔리다임(Solidigm Inc.)을 법인명으로 활용해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회사는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3천억원)를 AI Co.의 자금 요청(Capital Call)에 따라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 설립은 넥스트 AI 시대를 앞두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며 "미국내 AI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8:21장경윤 기자

[ZD SW 투데이] 칵테일아이오-다나클라우드, 중소·중견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칵테일아이오-다나클라우드, 중소·중견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 다나클라우드와 칵테일아이오가 민간 중소·중견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나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DanaIX'와 칵테일아이오 애플리케이션 운영·자동화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을 통합한 번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운영·관리(MSP) 관점의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해 인력과 운영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운영 대안도 제공할 방침이다. ◆딤365,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2년 연속 최다 실적 디딤365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국내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MSP) 기업 중 가장 많은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복잡한 계약절차로 신속한 도입이 어려웠던 지능정보융합서비스·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수의계약 또는 카탈로그계약 방식으로 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린다에이아이, 2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그린다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그린다에이아이는 해당 사업 공급기업으로서 자율형 AI 해외영업 솔루션 '린다(RINDA)'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데이터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대우건설과 아파트 단지 내 'AI 휴먼' 도입 이스트소프트가 대우건설과 아파트 단지 내 휴게시설에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대우건설의 AI 특화 휴게시설 'AI 파고라'에 적용한다. 페르소 인터랙티브가 기업, 전시, 교육 시설 외 주거 공간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스카우트,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엔지니어스원' 발표 넷스카우트가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네트워크 성능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성능관리 플랫폼 '엔지니어스원'을 공개했다. 엔지니어스원은 모든 네트워크 트래픽을 저장해 보안 이슈나 서비스 성능에 대한 다양한 분석지표를 제공한다.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변화를 관리 모니터링해 타 부서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장애 발생 시 빠른 분석을 통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6.01.28 18:06이나연 기자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전략 해제...이젠 '각자도생'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멤버십 전략을 '각개전투'로 전환하면서 그룹 차원의 통합 멤버십으로 고객을 묶어두던 방식을 접었다. 대신 지마켓·SSG닷컴 등 각자 충성 고객을 겨냥한 유료 멤버십을 앞세우는 구조로 방향을 틀었다. 2년 반 동안 운영해 온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 각 플랫폼이 적립 중심 혜택으로 이용자 붙잡기에 나서면서,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 간 멤버십 각자도생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8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지마켓은 최근 신규 유료 멤버십 '꼭'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2017년 선보인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독자 멤버십으로, 이르면 올해 1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SSG닷컴은 지난 7일 장보기 중심의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내놓았다. 멤버십 월 구독료는 2천900원으로, 적립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도 별도 멤버십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2년 반 만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종료…시너지 효과 부족 계열사별 멤버십 출시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2년 반 동안 운영해 온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회원을 지난해까지만 받고, 올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이마트, 지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전반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멤버십을 설계했지만,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서비스 종료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은 각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직관적이고, 해당 채널만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멤버십 전략을 수정했다. 플랫폼 개별로 멤버십을 출시한 대신 중복 가입을 가능하게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혜택만 골라서 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서비스 종료 예정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의 중복 가입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쓱세븐클럽'에 가입하려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해지 후 가입하도록 안내한다. 멤버십 가격 또한 세 개를 모두 가입해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될 방침이다. SSG닷컴·지마켓, '적립'이 핵심…플랫폼 특색따라 차별화 꾀한다 신규 멤버십 서비스의 윤곽이 드러난 SSG닷컴과 지마켓은 '적립'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SSG닷컴 쓱세븐클럽은 쓱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것이 골자다. 또 쓱세븐클럽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5% 쿠폰 2장이 각각 매달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무료 반품도 가능하며, 3월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옵션형 모델도 도입된다. 지마켓도 '꼭' 멤버십의 혜택 구조를 기존 할인 쿠폰에서 '적립형'으로 전환했다. 높은 적립률을 바탕으로 쇼핑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확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계획이다. 새로운 배송 혜택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을 추가한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지마켓은 공산품 및 오픈마켓, 이마트는 오프라인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멤버십 가입자의 쇼핑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혜택을 마련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것이 그룹의 설명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더 이상 그룹 차원에서 통합 멤버십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을 주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멤버십을 함께 가져가는 구조에서 각개전투로 방향을 바꿨지만, 멤버십이 범람하는 업황 속에서 소비자의 피로감은 더 증대될 수 있다"면서 "개별로 가입할 수 있다는 건 플랫폼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이득이 되지만,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킨다거나 추가적인 수요를 끌어오는 것에서는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1.28 17:53박서린 기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본격 시동 "AI PC의 완성형"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향상된 전력 효율과 그래픽 성능, x86의 호환성을 갖춘 AI PC의 완성형이다. 인텔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AI PC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6 AI PC 쇼케이스 서울'에서 조쉬 뉴먼 인텔 컨수머 PC 부문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인텔은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 차세대 AI PC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를 올 초 CES 2026에서 정식 출시했다. 주요 제조사도 27일을 기점으로 PC 신제품 출하에 나섰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모든 면에서 진보한 제품"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인텔 18A 공정의 양대 요소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리본펫 트랜지스터와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를 적용한 첫 상용 제품이다(기술적 세부 내용은 관련기사 참조). 조쉬 뉴먼 총괄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의 전력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의 고성능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CPU, GPU, NPU 등 모든 면에서 진보를 달성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효율성 향상으로 배터리 지속시간을 시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확장하는 한편 Xe3 12코어로 구성된 새 내장 GPU '아크 B390'은 초박형 노트북에서 그동안 불가능했던 게임 성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LG전자, 27일 PC 신제품 국내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7일 각각 '갤럭시북6 프로/울트라', 'LG 그램 프로 AI' 등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부사장)은 "갤럭시북6는 50년 이상 축적한 제조 경험과 갤럭시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 안정성 등 PC 기본 요소 재정의에 집중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의 PC 원격 관리기술 'v프로',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 '녹스'(KNOX)를 적용한 기업용 파생모델 '갤럭시북6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5월경 추가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진혁 LG전자 전무는 "LG 그램 프로 AI는 경량 합금 '에어로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GPU·NPU를 활용해 클라우드 AI,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LG가 자체 개발한 엑사원 3.5 기반 '그램 AI' 등 폭넓은 AI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엣지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인텔은 지난 해 9월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 당시 코어 울트라 시리즈3에 적용된 모든 IP를 그대로 품은 산업용 엣지 솔루션도 동시에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조쉬 뉴먼 총괄 역시 이를 재확인하고 "엣지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극저온/고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 24시간 주 7일 구동되는 안정성과 긴 수명주기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자동화 시스템의 엣지 AI 구현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과 협력해온 LG이노텍, 삼성메디슨 등 국내 파트너사도 "AI 사물인식을 통한 결함 검출과 제조 현장 자동화, 의료 AI를 활용한 초음파 영상 진단 개선 등에 코어 울트라 시리즈3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다양한 가격대 제품 출시 위해 노력"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웨이퍼 제약으로 PC용 프로세서 우선순위가 밀렸으며 고가 제품 위주로 공급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부 업체도 Xe3 12코어 GPU를 내장한 고성능 제품을 우선 출시했다. 문제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가시화되며 올해 PC 신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를 꺼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외국계 제조사 국내법인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이달 말 공급돼야 할 신제품이 다음 달 초 국내 들어오는 등 수급 관련 일부 차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쉬 뉴먼 총괄은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 출시를 위해 여러 제조사와 함께 시장 수요에 보다 정밀히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2분기부터는 공급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8 17:10권봉석 기자

EU, 제미나이 특혜 금지…구글 안드로이드 AI 기능 개방 요구

유럽연합(EU)이 구글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핵심 기능을 경쟁사 AI 앱에도 동등하게 제공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가 누리는 독점적 혜택을 차단하고, 타사 AI 서비스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 디지털시장법(DMA)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을 대상으로 두 가지 세부 규제 절차(Specification proceedings)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이 자사 AI 서비스를 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검색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을 막고, 제3자 업체와의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첫 번째 절차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타사 앱 및 서비스와 얼마나 자유롭게 연동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구글의 자체 AI 서비스인 제미나이가 사용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해 타 AI 개발사도 동등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집행위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타사 AI 제공업체들이 혁신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구글 자체 서비스와 동등한 수준의 기능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절차는 DMA 제6조 11항에 따른 '검색 데이터 공유' 의무다. 구글은 검색 순위, 쿼리, 클릭 및 조회 데이터 등 방대한 익명화 데이터를 경쟁 검색 엔진 업체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FRAND) 조건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데이터의 범위 ▲익명화 방식 ▲접근 조건 ▲AI 챗봇 제공업체의 데이터 접근 자격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쟁 검색사도 AI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구글 검색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집행위는 이번 절차를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3개월 내에 구글에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DMA를 효과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구글이 취해야 할 조치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절차는 현재 구글의 위법 여부를 직접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제시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집행위는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EC의 헤나 비르쿠넨 기술 주권·보안·민주주의 담당 부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AI 시장을 개방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제3자 서비스가 구글 자체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검색 데이터와 안드로이드 OS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레사 리베라 부위원장 또한 "AI가 정보 습득 방식을 바꾸는 시점에서 소수 거대 기업에 시장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6:47남혁우 기자

[문화엔진]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기획전과 다테우치 보존센터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1933년에 개관한 시애틀 미술관(SAM)은 시애틀 아트 뮤지엄,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올림픽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SAAM)은 1994년 아시아 미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 공간으로 별도 개관하였다. 현재 이곳에서는 시애틀 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파키스탄계 미국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2025년 8월 27일부터 2026년 4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아닐라 쿠아얌 아가: 빛의 기하학(Anila Quayyum Agha: Geometry of Light)〉은 작가가 어린 시절 파키스탄에서 경험한 성차별의 기억을 남아시아의 전통 미술 양식을 통해 풀어낸다. 정교한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된 강철 큐브와 그 표면에 새겨진 문양 사이로 흘러나오는 빛은 전시장 전체를 그림자의 패턴으로 가득 메운다. 강철이라는 투박한 물질성, 커팅이라는 물리적 노동, 그리고 빛과 그림자라는 단순한 원리에 기반한 전시 구성은 묘한 부피감과 함께 공예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무결점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의 비물질적 이미지에 익숙해진 오늘날, 작가가 공간에 촘촘히 수놓은 그림자 문양은 이전 세대가 경험했을 법한 '촉각적 시각'을 떠오르게 한다. 일반적으로 그림자는 질감이 부각되지 않는 대상이지만, 이 전시에서 그림자는 물질, 노동, 빛이라는 노골적인 장치를 매개로 공간 전체에 감각적인 질감을 연상케 한다.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지하에 위치한 다테우치(TATEUCHI) 보존센터에서는 아시아 미술 보존에 관한 실질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립된 지 5년 남짓한 이 센터는 일본, 중국, 한국 미술품의 보존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입구 전시 공간에서는 한지, 안료, 붓, 아교 등 동아시아 전통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배접(mounting) 과정 등을 담은 시청각 자료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 측면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동아시아 미술 시니어 보존가 타냐 우예다(Tanya Uyeda)는 “한·중·일은 미술품 보존 방식에 있어 분명한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활발하여, 현재 센터에서도 일본의 복원 방식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역시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복원 특성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헤리티지(Heritage)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실기적 접근은 늘 병행됐지만, 실제 보존의 영역에서는 연구자 간의 긴밀한 소통과 기관 간 제도적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존의 가치'는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메커니즘을 참조하여 현재의 맥락을 새롭게 구상하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데에 있다. 전통회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색되거나 박락될 경우, 보존센터는 해당 작품이 제작된 국가의 보존기관과 협력하여 복원 절차를 진행한다. 한지 위에 아교와 분채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형상을 복원하는 과정에는 각 재료의 성분과 특성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더불어, 물질을 미시적으로 다루는 섬세한 접근이 요구된다. 예컨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지는 환경을 수용하는 특질을 지니며, 이에 부합하는 아교의 농도와 안료의 고른 정도 또한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아닐라 쿠아얌 아가: 빛의 기하학〉 전시와 다테우치 보존센터의 전통회화 보존 연구는 '실제하는 소재와 물성 간 상호작용'을 축으로 같은 선상 위에 놓아볼 수 있다. 동시대 작품을 감상할 때 감상자는 작가가 선택한 매체의 물성을 감각함으로써 작품과 실제적인 교감을 형성한다. 작가의 문법은 서로 다른 재료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그 사이에서 필연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 방식일 것이다. 전통회화 보존 연구가 재료 고유의 물성과 반응 원리를 탐구하듯, 동시대 작품 역시 매체 간 관계성을 통해 의미와 마주친다. 이때, 매체가 메시지를 압도하기보다, 메시지가 매체를 흡수하며 작동한다. 타자화된 연구와 감상의 과정은 감상자의 내면에서 일종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결국 감상자의 실존적 물성을 강하게 인지하도록 이끈다. 글 = 최지원 현대미술가, 『AI와 미디어아트』(커뮤니케이션북스, 2025) 저자 필자 최지원 작가 최지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가로지르는 현장 예술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를 받았다. 회화·드로잉 창작을 비롯해 융합형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현대미술·AI·예술철학 비평을 연재한다.

2026.01.28 16:43최지원 컬럼니스트

"압도적 1위" 목표 내건 이마트…해법은 '트레이더스'

이마트가 올해 '압도적 1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트레이더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이마트 실적을 뒷받침해 온 만큼 자체 브랜드(PL) 강화와 신규 출점 전략을 통해 트레이더스를 더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3분기, 트레이더스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28일 앱·결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창고형 할인마트의 순 결제추정금액 인덱스는 4년 전인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 전문몰(올리브영·다이소)의 2021년 12월 순 결제추정금액을 100으로 뒀을 때, 창고형 할인마트의 결제 규모는 당시 74.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147.1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순 결제추정금액은 2022년 122.9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11.7, 2024년 111.4로 하락하다 지난해 12월에는 87.5로 주저앉았다. 2021년 12월 대비 결제 규모가 12.5% 줄어든 것이다. 실제 이마트 실적도 트레이더스가 지탱했다. 지난해 3분기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6% 줄었음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5% 늘어난 것이 트레이더스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현재 2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단순 계산하면 1년마다 약 1.6개의 점포 문을 연 것이다. 점포당 매출 기준으로는 본체인 할인점(이마트)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트레이더스의 점포당 매출은 1천613억원으로 이마트(890억원)와 700억원 넘게 차이났다. 지난해 4분기에도 트레이더스가 이마트 전체 실적을 지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도 대형마트 실적이 좋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를 빼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레이더스는 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쟁력은 PL”…신규 출점도 검토 이마트도 트레이더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레이더스 주요 경쟁력으로 꼽는 PL 재단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트레이더스가 매출 1조원을 넘긴 이유로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T 스탠다드를 꼽은 바 있다. 실제 T 스탠다드 상품의 지난해 누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2.6%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T 스탠다드 신규 로고를 상표 출원했다. 이번 상표 변경은 T 스탠다드를 선보인 지 약 6년 만이다. 새로운 로고는 올해 3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로고로 판매 중인 잔여 제품 소진 및 신규 발주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볼드하고 심플한 신규 로고는 T 스탠다드 PL의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이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보다 빠르게 브랜드를 인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신규 출점도 지속한다. 이마트는 올해 말 의정부 트레이더스를 개점하고, 추후 인천 서부권과 창원 스타필드 내에도 출점할 예정이다. 할인점인 이마트의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은 없는 것과 상반된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말 목표로 의정부 트레이더스 출점을 준비 중이지만 일정은 미정”이라며 “아직 트레이더스가 들어서지 않은 지방 거점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8 16:40김민아 기자

SKIET, 4분기 영업손실 757억…전년비 17.6% 축소

분리막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18억원, 영업손실 757억원, 순손실 1천306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7.6%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30.6%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7.1% 줄고 영업손실은 60.4%, 순손실은 226.2% 악화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 10월부터 폐지되면서 주요 고객사 북미 물량 감소와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2천619억원, 영업손실 2천463억원, 순손실 2천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20%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약 15%, 순손실은 약 14% 감소했다. 새해 북미 시장은 전기차 정책 변화로 배터리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유럽과 중국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전력 안정망 구축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에 힙입어 배터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새해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핵심 고객사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ESS 프로젝트 다수에 대한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조 비용 개선과 고정비 절감을 통한 손실 최소화도 추진한다. 여기에 고강도, 초박막, 기능성 분리막 등 제품군 확대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26.01.28 16:15김윤희 기자

엔씨 '리니지W', 신규 월드 '아리아' 사전캐릭터 생성 진행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PC MMORPG '리니지W'에 신규 월드 '아리아'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월드 아리아는 게임 재화 '아데나' 활용도를 높인 경제 특화 월드다. 이용자는 유료 장비, 변신 등을 아데나로 구매하고 성장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날(28일) 오후 6시부터 정기점검 전까지 아리아 월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전설 변신 도전권', 최대 50억 아데나를 제공하는 '황금 상자' 등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아리아 월드에서는 이용자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의 패스 ▲전용 던전 ▲성장 지원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엔씨는 지난 26일 라이브 방송 '채널W'에서 ▲신규 월드 '아리아' ▲미라클 주화 이벤트 ▲신규 아레나 던전 '지배의 탑' ▲총사 클래스 리뉴얼 등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다. 다음달 4일 정기점검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2026.01.28 16:15진성우 기자

원두데일리 "디카페인 원두 소비 36.9% 증가”

디카페인 원두 소비가 전년 대비 36.9%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렌탈 및 원두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커피 소비 데이터를 28일 공개했다. 원두데일리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디카페인 원두 소비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오후·저녁 시간대 커피 수요 확대, 디카페인 공정 기술 발전에 따른 맛 품질 개선, 수면의 질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원두데일리는 “디카페인 커피가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카페인 원두를 포함한 원두 소비 확대와 국제 생두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정기 구독을 통한 원두 소비가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원두데일리 서비스는 2025년 기준 재계약 전환율 95%를 기록했으며, 고객사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원두 구독과 커피머신 렌탈을 결합한 서비스는 물론 원두와 기기 렌탈을 각각 구독하거나 구매하는 등 이용 방식이 다양화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두가 가장 많이 소비된 달은 6월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며 차가운 커피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커피가 기호 음료를 넘어 일상적인 음용 음료로 소비되며 원두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지만, 7월부터는 휴가철 영향으로 오피스 커피 소비량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원두데일리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로스터리 원두로는 테라로사의 '클래식 에스프레소'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모스커피의 '부산'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 밖에도 테일러커피의 '도어즈', 커피리브레의 '버티고', 나무사이로의 '브릴리'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원두데일리 자체 블렌드로는 '월급보다 묵직해'가 가장 많은 인기를 기록했다.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앞세운 이 블렌드는 구독 고객들 사이에서 대표 원두로 자리 잡았으며, 이어 '퇴근은 고소고소', '구수하구마' 순으로 선택을 받았다. 일상적인 음용에 부담 없는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오피스 커피 시장에서 선호되는 커피머신 브랜드로는 유라, 칼렘, 닥터커피가 꼽힌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20여 년간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검증된 성능을 기반으로 전자동 커피머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이와 함께 제티노 등 신규 머신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프랑케, 써모플랜, 에버시스와 같은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 역시 오피스 시장에서 커피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원두데일리가 공급하는 커피머신의 베이직 라인에서는 칼렘 E20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제티노 JL29A, 유라 X4모델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적인 추출과 다양한 기능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선택한 어드밴스드 라인에서는 닥터커피 F11+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어 유라 WE8, 제티노 JL31D가 주요 선택 모델로 꼽혔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프랑케 A600, 유라 GIGA X8, 칼렘 X650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커피 소비가 단순한 카페인 중심에서 디카페인, 구독형 서비스, 취향 기반 로스터리 선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원두데일리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품질을 통해 일상 속 커피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6:12백봉삼 기자

"韓 매출 2배 늘었다"…물류로봇 강자 긱플러스, 제조 자동화 승부수

국내 물류 현장에 누적 1만 대 이상의 로봇을 공급한 긱플러스(Geek+)가 유통 물류를 넘어 제조 현장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지사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해에는 자동차·2차전지·반도체 등 제조 산업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정민 긱플러스코리아 수석 세일즈 매니저는 2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 물류 전략 컨퍼런스'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누적 공급 대수는 1만 대를 넘어섰다"며 "실제로 운영 중인 현장 기준으로도 6천 대 이상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기업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지사 매출은 2025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정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긱플러스는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된 스마트 물류 로봇 기업이다.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과 일본, 독일, 미국 등 주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전자상거래, 소매, 제약, 제3자물류(3PL), 제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약 300여개 기업에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랙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긱플러스는 글로벌 자율주행로봇(AMR) 시장 점유율 1위를 7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데카트론, 월마트, 델, 쑤닝, 영휘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과도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긱플러스는 그간 대형 이커머스와 3PL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략의 무게 중심을 제조 분야로 옮기고 있다. 김 매니저는 "유통 쪽은 이미 판매도 많이 이뤄졌고 레퍼런스도 충분히 쌓였다"며 "재구매율도 80% 이상 나오고 있어 올해부터는 제조 쪽을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2차전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영업과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확장은 국내 자동화 시장의 분위기 변화와 맞물려 있다. 김 매니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동화는 검토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파일럿 단위로 데모를 진행하고, 실제 구축과 확장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길게 보면 2030년까지는 확장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긱플러스는 한국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 김 매니저는 "한국은 유통뿐 아니라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 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며 "무인 지게차나 소형·저상형 자율주행로봇(AMR) 등 한국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이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의 문의를 반영해 클로우 스타일 팔레트 대응 무인 지게차와 40kg급 소형 AMR, 제조 라인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저상형 AMR 등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고객들이 자동화를 검토할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요소로는 비용과 투자수익률(ROI), 인력난, 기존 시스템 연동을 꼽았다. 김 매니저는 "자동화를 검토할 때 제일 우선적으로 고민하시는 부분은 비용과 ROI"라며 "특히 지방 물류센터나 제조 현장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인력 문제가 가장 크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현장은 이미 상위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긱플러스가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미래형 풀필먼트'다. 김 매니저는 "기존 자동화 설비들은 고정식이 많은데 저희는 비고정형으로 자동화를 제공하다 보니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동량 변화나 레이아웃 변경이 잦은 현장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로봇 암 기반 무인 피킹 작업대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김 매니저는 "물류 현장은 인력난이 심하고 숙련 인력이 오래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 제품은 로봇 암을 따로 티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습득해 24시간 피킹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없이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국내 사례로는 CJ대한통운 프로젝트를 꼽았다. 김 매니저는 "도입 전에는 작업자 30~40명이 수동으로 피킹을 했고, 일일 피킹량도 1만~2만 건이 채 되지 않았다"며 "AMR 128대를 도입한 이후에는 하루 피킹량이 3만 건을 넘었고, 인력도 60% 이상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화 효과가 극대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ROI 기준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확한 내부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저희는 보통 ROI를 3년 이내로 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제조 현장처럼 복잡도가 높은 경우에는 4~5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5년 미만이면 도입을 결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향후 물류와 제조 현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람과 로봇의 역할 분담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매니저는 "새해부터는 단순 작업들은 AMR이나 로봇들이 하게 되고 사람들은 운영과 관리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국 자동화 현장을 보면 사람들은 관리만 하고 단순 작업은 대부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8 14:49신영빈 기자

이억원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지위만큼 책임져야"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기본법안에 가상자산거래소를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검토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을 제한하는 방안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 제한을 여당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재추진하는 까닭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의 지위가 강해져 맞는 책임과 역할도 커진다"고 답변했다. 그는 "가상자산 사업자·이용자·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법(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만들고 있는데 (이 법상) 가상자산거래소의 지위가 달라진다"며 "현재는 신고를 하는데 유효기간이 3년이라 3년 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형태라면 이 법을 통해서는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가를 받으면) 유효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영구적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위와 역할·책임이 강해지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 때 어떤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이 타당한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 인프라적인 성격이 강해져 책임을 어떻게 부과할 것인가를 보니 대주주 소유 지분 규제 제한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거래소나 대체거래소도 지분 제한율이 있다"며 "거래소가 소수의 특정 지배력 집중되면 이해상충의 문제가 당연히 발생한다. 정식제도로 (가상자산거래소가) 편입되는 것이라 소유 지분 규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체거래소의 경우에는 동일인이 15%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할 수 없으며, 거래소는 상호 소유 구조로 이뤄져있다. 한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조문만 해도 135조 정도 된다"며 "시일이 걸리고 있지만 다행히 의견이 수렴 정리되는 과정이고, 국회나 관계부처와 협의해 더 늦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2026.01.28 14:00손희연 기자

부스터스 브랜든,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출시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의 신제품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이불 압축 파우치, 아우터 압축 파우치 등 홈 오거나이저 카테고리의 연장선으로, 좁은 공간과 자투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새로운 옷장 정리 아이템이다. 브랜든이 새롭게 선보이는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는 신개념 접이식 서랍장이다. 행거나 옷장의 크기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에, 최대 100kg의 하중을 견디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무거운 가구를 들이기 부담스러운 공간이나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경량 가구인 셈이다.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내구성이다. 행잉 고리 봉제 부위를 1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국가공인 시험연구원 KOTITI의 하중 테스트를 통과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텐트와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되는 210데니어 폴리에스터 립스탑(Ripstop) 소재를 적용해 찢어짐을 방지하고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다. 또한 선반 바닥에는 1,000g급 S자 보강판을 내장해 무거운 의류를 가득 담아도 처짐이나 형태 변형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강화했다. 하단 벨크로 방식을 통해 옷장이나 행거 높이에 따라 최소 93cm에서 최대 129cm까지 3~5단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상단 양측면에는 S자 고리 디테일을 더해 모자, 가방, 벨트 등 부피가 큰 잡화류를 걸어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쾌적한 의류 보관을 위해 후면 전체에 메쉬(Mesh)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고, 전면에는 덮개형 커버를 장착해 먼지 차단과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했다. 또한 분리형 구조로 설계된 하단 수납 박스는 서랍장처럼 단독 사용이 가능해 속옷이나 양말 등 소형 의류 정리에 용이하다. 부스터스는 브랜든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몰에서 구매 시, 출시 기념 1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 ▲이불 압축 파우치 세트 ▲아우터 압축 파우치 세트 중 2개 상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5%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3개 상품을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 베스트 리뷰에 선정된 5인을 대상으로는 확장형 행잉 워시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든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재현 브랜든 본부 총괄 리더는 “1인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공간 부족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멀티 행잉 오거나이저는 무거운 가구를 추가하지 않고도 어디든 걸기만 하면 수납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든의 홈 오거나이저 솔루션”이라며 “많은 물건을 담아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공간과 생활 방식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리 솔루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8 13:56안희정 기자

SK온, 멀어져가는 흑자 꿈…분기 적자 1년 반만 최대

SK온의 배터리 사업 분기 적자 규모가 1년 반 만에 다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 목표와 요원해졌다. SK온은 적자 심화 근원인 북미 전기차 시장이 새해에도 눈에 띄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 하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방침을 공유했다. 지난해 4분기 SK온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1조 4천572억원, 영업손실은 4천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약 23% 확대됐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천13억원이다.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2024년 2분기 기록한 4천601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1천248억원 수준까지 손실 규모를 줄였으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구매 보조금 성격 세액공제가 폐지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6조 9천782억원, 영업손실 9천31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중국, 미국 합작공장 외 유럽 법인도 효율화를 검토 중"이라며 "강도 높은 비용 구조 재점검과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근본적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공급망 및 제조 역량을 혁신해 전사적 운용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악재 털고 美 ESS로 비상 목표 SK온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했던 포드와 자산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켄터키주 공장은 포드가, 테네시주 공장은 SK온이 인수하는 것으로 1분기 중 거래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차입금 5조 4천억원 규모가 축소돼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분기 인식한 4조 2천억원 규모 자산손상 외 추가 손실 발생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단독 공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주 다변화가 용이해졌다는 판단이다.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포드의 EREV 신차용 배터리를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해 포드 완성차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고 2028년 상업생산(SOP)이 계획돼 있다"며 "포드 외 타 OEM 물량도 테네시 공장에 배정하고, ESS 등 북미 현지 생산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역점을 둔 것은 북미 ESS 사업이다. 지난해 플랫아이언으로부터 1GWh 규모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올해는 20GWh 이상 글로벌 수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거점 운영 계획에 대해선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여러 거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운영을 최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美 공장 가동률 점진적 회복 전망…유럽도 수요 견조 SK온은 급감한 미국 전기차 수요가 새해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전체 배터리 업황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안건 실장은 "북미 전기차 시장이 5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시작되면서 점차 대중화가 될 것"이라면서도 "전년비 유사 수준의 보수적 관점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맞춰 생산라인을 일부 효율적으로 조정했고, 미국 스타트업 슬레이트 전기차의 SOP가 예정돼 있어 전체 공장 가동률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시장도 일부 국가들이 최근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면서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배터리 사업 설비투자(CAPEX) 규모는 1조 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래 배터리 수요처로 주목도가 높아진 로봇, 우주 등 산업군에 대해서도 공략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김영광 실장은 "최근 기사화된 물류 주차 로봇뿐만 아니라 다목적 무인 차량, 선박용 ESS, 전기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유수의 업체들과 추가 공급 계약 및 협업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3:27김윤희 기자

"게이머와 함께 개발한다"…크래프톤 '프로젝트 제타', 커뮤니티 테스터 모집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프로젝트 제타' 커뮤니티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제타는 액션 MOBA 장르 게임이다. 3인 1팀으로, 총 5개 팀(15명)이 한 전장에서 '프리즘'이라는 오브젝트를 목표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PC와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핵심 재미 요소로는 조준 실력보다 순간 판단, 팀워크 중심 게임 설계, 20분 내외 속도감 있는 플레이 타임, 라인전 없이 교전 빈도와 치열함을 높이는 '프리즘 플레이' 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뮤니티 테스트는 다음달 4일부터 스팀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제타 공식 사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는다. 참가 제한이 없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오픈 디벨롭먼트' 방식이 도입됐다. 크래프톤과 너바나나는 비밀 유지 서약 없이 게이머가 자유롭게 게임을 테스트하고 플레이 영상을 공유하거나 방송할 수 있게 했다. 개발진은 테스트 결과를 커뮤니티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게이머와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이번 커뮤니티 테스트는 게이머와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간다는 너바나나의 개발 철학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게이머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바탕으로 액션 MOBA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이번 커뮤니티 테스트를 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스트 일정 및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전 예약 페이지와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8 11: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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