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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전국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 확대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가 전국 주요 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코지마는 지난 1일 경기도 하남과 부평에 브랜드 공식 인증 대리점 두 곳을 새롭게 열었다. 공식 인증 대리점은 코지마의 다양한 안마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담·현장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공간이다. 이번 하남점과 부평점 개점으로 코지마 공식 인증 대리점은 전국 총 18개 지점으로 운영된다. 신규 매장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주거 밀집 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더블모션', '더블모션 월넛', '더블모션 시그니처', '카이저 더블' 등 주요 안마의자 10종 이상을 직접 써보고 구입할 수 있다. 코지마는 공식 인증 대리점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5월 한 달간 오픈 기념 파격적인 특별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듀얼 엔진이 탑재된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을 제공한다. 코지마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 신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지난 2월 문을 연 대구 롯데백화점 상인점 팝업스토어는 기간을 연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주요 안마의자 뿐만 아니라 목어깨 마사지기, 발마시지기 등 소형 안마기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상인점 코지마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12%를 롯데상품권 혹은 엘포인트로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오프라인 채널을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접점을 꾸준히 강화해 고객 편의 및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09:33신영빈

美 럭셔리 전기차의 기준 '캐딜락 리릭' 23일 최초 공개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같은 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리릭은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언어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위한 모든 역량이 집약됐다.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릭은 '자연의 리듬(The Rhythms of Nature)'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고객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전기차(EV)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에서 보여줬던 전통적인 그릴 디자인을 대신해 새로운 마감 기술이 적용된 '블랙 크리스탈 실드'를 적용해 빛나는 3D 로고와 그릴 패턴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첫 인상을 강조했다. 탑승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시행되는 '일루미네이션 시퀀스'도 특징이다. 캐딜락은 리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오는 23일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공식 사전 계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5.07 09:12김재성

LGU+, 육아 전용 플랫폼 '부모나라' 개편

LG유플러스가 부모의 자녀 양육 고민 해결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부모나라' 앱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내놓은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개편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1% 아이로 키우는 육아퀴즈'는 평소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하고 헷갈렸던 육아 정보를 퀴즈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부모는 '무서운 얘기를 해달라는데 더 해줘도 될까?', '흥미가 없는 책도 정해진 양은 읽도록 하는 게 좋을까?' 등 퀴즈를 풀며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퀴즈에 O, X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정답과 함께 방송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했던 육아전문가 노규식 박사의 해설을 확인할 수 있다. 또래 아이를 키우는 다른 부모들이 선택한 답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부모나라는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서비스 관련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고객의 소리' 메뉴도 신설했다. 고객의 의견을 취합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부모나라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가까운 무료 문화센터를 소개해주는 '놀이구조대' 서비스에는 과거 검색 내역을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아이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무료 워크지 종류를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자녀 양육에 관련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와 연계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 자녀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부모나라는 양육의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육아와 놀이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용 플랫폼으로 부모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나라를 육아 필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09:03박수형

HCN "알뜰한 상품 찾아드립니다"

HCN이 다양하고 복잡한 방송·통신 상품의 구성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각자의 니즈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객 소통 키워드 '알뜰'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알뜰'의 사전적 정의는 일이나 살림을 정성스럽고 규모 있게 하여 빈틈이 없다로, 무조건 저가의 상품이 아닌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알맞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HCN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알뜰 조합'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방송은 화질, 채널 등, 인터넷은 속도에 따라 세분화된 상품군을 모두 소개하는 대신 데이터에 기반해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거나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대표 상품군으로 먼저 안내를 시작한다. 이후 고객의 니즈에 맞게 가장 '알뜰'한 가격의 조합을 찾는다. 예컨대 서초구의 고객이 서비스 이용 문의를 할 경우, 서초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인 253개 채널의 HD방송과 200M급 초고속인터넷 조합을 먼저 안내하고 해당 고객이 방송 채널보다는 인터넷의 속도에 더 큰 필요성을 느낀다면 180개 채널에 1G급 초고속인터넷으로 비슷한 가격에 최적의 조합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온라인 상의 '맞춤형 알뜰요금 계산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먼저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조합해 볼 수 있게 하면서 상담 문의 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HC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 만나볼 수 있다. 원흥재 HCN 대표는 “고객 소통 키워드 '알뜰'은 우리 지역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08:59박수형

숏폼 중독된 한국 직장인…유튜브·인스타그램으로 본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70명을 대상으로 '숏폼 시청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4%가 숏폼에 중독됐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회사는 7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신이 숏폼 중독이라 답변한 응답자들의 연차, 연령대, 성별을 교차분석 해봤다. '중독이다'라고 답한 직장인들의 연차를 비교해 봤다. ▲3~5년차가 40.4%로 '중독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6~8년차(33.0%), ▲0~2년차(29.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교차분석 해 봤다. ▲20대 응답자의 48.9%가 '중독이다'라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뒤이어 ▲30대는 30.8%가 중독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21.0%, ▲여성 35.4%가 '숏폼 중독'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의 주중 숏폼 시청 시간을 물었다. ▲30분에서 1시간을 본다는 응답자가 25.3%로 가장 많았으며 ▲10~30분(23.1%), ▲1~10분(17.7%)가 뒤를 이었다. 주말의 경우 ▲30분~1시간이 21.8%로 가장 높았고 ▲1시간~2시간(19.9%), ▲10분~30분(19.2%)을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뒤 이어 전반적으로 주중보다 시청 시간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숏폼을 시청하는 장소로는 ▲집이 53.3%로 가장 높았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본다'는 답변이 22.2%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대중교통은 19.9%였다. 숏폼을 시청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63.9%로 가장 많은 답변으로 나왔다. 뒤이어 ▲인스타그램 (23.2%)으로 나타났다. 틱톡, 트위터(현 X), 네이버, 카카오는 한 자리수의 비율을 나타났다. 숏폼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45.1%의 응답자가 ▲'짧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어서'라 답했다. 뒤이어 32.3%의 응답자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습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컨텐츠를 주로 시청할까. 과반수에 가까운46.3%의 응답자가 ▲'예능 등 방송 클립'을 택했다. 뒤 이어 ▲'동물영상'(11.4%), ▲'특정 크리에이터의 영상'(10.8%)을 택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0.98이다.

2024.05.07 08:49안희정

유능해진 로봇, 'AI 두뇌'로 더 똑똑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로봇이 물건을 들어 올렸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 하나에도 사실 하드웨어를 운용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물건은 어떻게 인지할 것이며, 로봇의 수많은 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작해서, 어떤 방식으로 파지해서 들어 올릴 것인지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무수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제 작업에 어떻게 임하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특히 복잡한 '휴머노이드'의 복잡한 구조를 똑똑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응용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최종적으로는 로봇에 일일이 작업을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능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엔비디아 "로봇이 인간 행동 관찰하고 모방하게 될 것" AI 칩 선도주자인 엔비디아는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먼저 팔을 걷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로봇 통합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했다. 그루트는 인간과 같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범용로봇기술(Generalist Robot Tech)'을 뜻한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설계한 전용 칩셋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젯슨 토르에는 800테라플롭스(TF)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트랜스포머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됐다. 젠슨 황은 행사에서 프로젝트 그루트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비디아 자체적으로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도 처음 공개했다. 젠슨 황은 “해당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라다인 "AI로 로봇 적용 쉽게·효율적으로"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과 협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테라다인은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를 자회사로 뒀다. 이들 로봇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GTC 2024에서 협동로봇과 AI를 활용한 자율 검사 시스템을 시연한 바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에 AI 반도체를 적용해 프로그래밍 용이성과 궤적 계획을 개선하고 최적화와 실행을 위한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 이전에는 완전히 자동화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선보였다. 제품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픽업·운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우즈왈 쿠마르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과 AI 결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에 선호되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에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목표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맨 "로봇에 'AI 눈' 달자 가능성 무한확장" 대만 테크맨로봇도 엔비디아와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강자로 알려져 있다. 테크맨은 협동로봇에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로봇을 다방면으로 응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광학문자인식(OCR)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우첸 테크맨로봇 대표(CEO)는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비전을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MS와 협업해 로봇 프로그래밍 간소화" 국내 로봇업체들도 자체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기반 GPT를 활용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GPT를 적용해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협동로봇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GPT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을 식음료(F&B) 분야에 시범적으로 적용해본 후, 제조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서 “협동로봇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로봇업계도 로봇 AI 기술 개발 '박차' 한화로보틱스도 협동로봇에 AI 비전을 결합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로봇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복잡한 조작 없이 반듯하게 정렬할 수 있는 비결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였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존 매니퓰레이터보다 정밀한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점은 과제다. 교시 용이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AI를 활용해 작업을 학습할 줄 알아야 한다. 뉴로메카는 로봇에 AI를 접목하는 방법론으로 '모방학습' 기술을 제시했다. 모방학습은 복잡한 작업 수행 방법을 기존과 같이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도, 사람의 동작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모방학습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이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요리와 청소와 같은 다양한 일상 작업을 수행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처음에는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제 조작과 학습의 영역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복잡한 조작 기술을 하나씩 알고리즘에 의해 코딩 하기보다는 로봇 자체가 스스로 학습해서 일할 수 있도록 AI와 결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로봇을 정해진 목적으로 쓰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여러 일들을 로봇 한 대가 수행하는 세상으로 넘어갈 거라고 본다”며 “우리 주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08:45신영빈

유튜브의 실험…"AI가 최고의 장면 찾아준다"

구글 유튜브가 그동안 미국 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해 왔던 점프 어헤드(Jump ahead) 기능을 '새 실험 기능'에 공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튜브 동영상에서 인공지능(AI)과 시청 데이터가 결합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새 실험 기능을 통해 유료 사용자에게 '점프 어헤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새 실험 기능은 한정 기간 동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선보이며, AI 실험을 비롯해 출시 준비 중인 새로운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점프 어헤드는 그동안의 시청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최고의 장면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통상 사용자는 동영상을 건너뛰고 싶을 때 화면을 두 번 탭 한다. 만약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으면 점프 어헤드라고 써 있는 알약처럼 생긴 버튼이 화면 오른쪽 하단에 노출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른 영상 시청자들이 멈췄던 최고의 장면으로 이동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능하며, 모든 동영상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실험 종료 날짜는 6월 1일로 명시돼 있지만, 종료 날짜는 언제든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7 07:04안희정

[신간]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

60대 '꽃중년 부부'가 산티아고 프랑스길 800km를 걸었다. 부부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을까?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은 일정 중심의 기존 까미노(Camino, 산티아고로 향하는 스페인 성지 순례길) 책과 다르다.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한 꽃중년 경험과 부부가 33일 24시간 마주보며 지낸 이야기와 까미노 길에 숨어 있는 사연들, 까미노 관련 영화들, 야생 들꽃에 대한 애정으로 정리한 까미노 봄꽃들을 담았다. 글 전체에 흐르는 세상과 자연을 보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시선이 남다르다. 까미노 완주를 꿈꾸는 꽃중년뿐 아니라 '까미노 블루'를 앓고 있는 이에게도 권할 만하다. 저자 이상홍은 연세대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을 시작으로 KT 종합기술원에서 팀장, 실장, 연구소장, 부원장(전무)을 거쳐 KT파워텔 사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을 지냈다. IT분야 연구개발과 기획, 평가에서 35년이상 근무한 IT전문가다. 공대를 나왔지만 그는 '글쟁이'다. 이웃과 꽃을 사랑하는. 2014년 문인협회 수필가로 등단했고 이미 3권의 책(우면동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2012), 꽃의 향기, 소통의 향기(2013), 꽃바위 언덕에 피는 꽃(2018)을 냈다. 숲 해설가 자격증도 2019년 땄다. 현재는 단국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번 책은 걸으며 답을 찾고 꽃을 보며 꿈을 꾸는 이상홍 작가의 꽃 시리즈 세번째 출간이다. 그의 책 제목에는 유독 '꽃'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지역을 여행하든 들꽃에 보내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은 변함이 없다. 1편 '꽃의 향기, 소통의 향기'는 KT 파워텔 대표 시절 직원들에게 쓴 1년간의 '월요 꽃 경영 편지'를 책으로 출간한 거고, 2편 '꽃바위 언덕에 피는 꽃'은 정보통신평가원(IITP)원장 시절 대전 화암동 청사 주변 꽃과 IITP 창립 애환을 담았다. 꽃 시리즈 3편인 이번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은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험한 일정의 이야기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그 길이 '험한 길'이 아닌 '꽃길'로 보였고, 이번에 책이 나오게 됐다. 지난 30여년간 IT에서 답을 찾던 저자는 IT전문가에게 어울리지 않게 꽃에서 답을 찾더니, 이젠 길에서 인생의 답을 찾고 있다. 남다른 시선을 가진 그는 800km라는 고통스런 순례길을 걸으며 어떤 인연을 만나고, 또 어떤 세상을 보고 느꼈을까? 수도자 페라요(Palayo)가 별 빛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 발견한 게 800년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산티아고 성인의 유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세워진 게 까미노 목적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이다. 작가는 별빛이 아니라 별꽃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걸으며 대성당에 도착했다고 했다. 생활 주변 야생화를 소재로 경영과 연계한 수필을 3권이니 집필할 만큼 야생 들꽃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작가가 정리한 까미노 길의 봄 들꽃은 까미노를 걸을 또 다른 이에게 작은 위안을 줄 듯 하다. 저자는 그동안 몽블랑, 돌로미테를 포함한 알프스, 캐나다 록키, 뉴질랜드 밀포드, 중국 호도협, 일본 다테야마, 오제/니코 트래킹을 다녀왔다. 국내외 유명 둘레길을 걷고, 꽃을 보고, 글로 옮기며 꿈을 나누는 일에 진심이다. 저자는 오세브레이로 성당에 직접 한글로 번역해 '순례자를 위한 축복 기도'를 남겼다. 이 기도의 마지막 문장은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세요”다. 순례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그 답이 아닐까? 책은 ▲꽃중년을 위한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순례길에서의 기분 좋은 만남 ▲까미노는 뭐가 달라도 달라! ▲순례길의 어제 그리고 오늘 ▲까미노의 봄꽃 들꽃 별꽃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 출간 후 여기 저기서 강연요청을 받는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예순 중반이 넘은 나이에 800km를 어떻게 다 걸었는ㄴ지?"와 "아내와 함께 40일을 보내며 트러블은 없었는지?였다면서 "인터넷에 까미노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이 질문에 적당한 답을 주는 내용은 흔하지 않았다"며 책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이유 하나는 순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다녀온 후 경험 과 감동을 글로 찍어 둔 사진을 통해 볼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소위 '까미노 블루'였다"면서 "글을 모으고, 사진을 찾고 자료를 정리하며 걷는 가상의 까미노 과정은 실제 까미노를 걷는 것만큼이나 육체적으로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까미노에서처럼 정신적으로는 행복한 일이었다. 매일 펼쳐지는 멋진 풍광, 감수해야 할 육체적인 고통,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들, 하 나씩 극복하며 얻어 가는 성취와 감동,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연, 그 게 순례였든 까미노였든 상관없이 내 생애 최고의 여행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적었다. 저자 이상홍/지식과 감성 출간/2만5천원.

2024.05.06 15:38방은주

"성수기 왔다" 삼성 에어컨 '판매·배송·서비스' 강화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냉방모드 외에도 음성인식, 부재 절전, 부재 건조 등의 AI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AI 쾌적 모드를 작동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웰컴 에어 케어'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어컨 배송도 보다 편리해 진다. 에어컨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에어컨 주문을 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에 구축된 22개의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 활용한 제품설치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제품 사용 설명과 고객 질문에 보다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한 교육도 실행한다. 또한, 에어컨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 착용을 의무화 하고, '안전지원단'을 통해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운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해 보다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수리 안전 보조 인력'은 엔지니어와 동행하여 서비스 현장에서 ▲작업 안전성 확보 ▲수리 작업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고객 가정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에어컨 '원격 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고객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이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시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고객들이 에어컨 구입을 고민하며 매장에 방문하는 순간부터 제품을 배송 받고 사용하면서 수리·점검 등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까지 모든 과정에서 더 편하고 빠르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 5월 31일까지 에어컨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미리 장만 혜택 ▲제품 반납 없이 추가 2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보상 혜택 ▲무풍에어컨 1등급 행사모델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 세척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케어 혜택과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추가 설치비 50% 할인을 제공한다.

2024.05.06 09:57이나리

자취생템으로 연 거래액 100억...'원룸만들기' 성공스토리

"자취용 임대 원룸에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할까요? 내 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은 높여야죠. 이를 위한 생존 방법과 아이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리빙 쇼핑몰 '원룸만들기'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중심의 1인 가구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다. 창업자 손성민 대표부터 자취 회사원 출신이다. 현재는 원룸 꾸미기 인플루언서부터 사업까지 다방면 활동 중이다. 사업의 발단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이디어를 담아 자취방 인테리어를 진행했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약 반년 간 모인 팔로워가 30만명에 달했을 정도. 그러자 중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자사 인테리어 제품을 팔로워에게 소개해달라며 비즈니스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 시점에서 손 대표는 1인 가구 타깃의 전자상거래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독립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판매 아이템 콘셉트부터 자세히 설계했다. "인테리어 제품이 예쁜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용적이고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되, 집을 손상시키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소형가구와 미니 가전, 공간활용 인테리어, 간편 생활용품 등 이른바 '집순이·집돌이' 아이템의 효용성을 마음 먹고 파고들었죠." 현재 원룸만들기 쇼핑몰은 역량 갖춘 파트너사(공급사)들의 입점을 받는 마켓플레이스 형태다. 공급사 제품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그 세세한 특징을 손 대표가 온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적극 전파한다. 때로는 직접 파트너사에 제품 기획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 같은 비즈니스의 인기는 실적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8년 20억원이었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00억원에 육박했다. 원룸만들기가 공급사와 1인 가구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가입 고객의 연령대로 25~34세가 주를 이루는 것도 특징이다. 2030세대를 위한 가성비 리빙 아이템이라는 브랜드 콘셉트가 적중한 셈이다. 구독자 수가 약 49만명인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의 시너지도 원룸만들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쇼핑몰에 올린 판매 제품은 유튜브 채널의 '스토어 탭'과 영상 콘텐츠(VOD), 라이브 커머스 등에 자동 노출된다.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쇼핑몰의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뤄지는 구조다. 근래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현재 고객 중 유튜브에서 유입되는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영상 구독자분들은 이미 원룸만들기 유튜브 채널을 쇼핑할 곳으로 인식하고 계시죠. 사업 초부터 쌓아온 영상 제작 노하우의 활용이 극대화됐습니다." 이는 단순 판매를 넘어서 고객과 소통 폭을 키운다는 사업 전략에 힘이 되는 구조다. 집은 꾸민다는 제품 특성상 영상으로 상세한 활용법을 알리는 게 중요했고, 그 과정에서 키운 유튜브 채널의 시청자가 소비자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국내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만큼 고객의 선택권이 다양해질 수 있다. 요즘 인기인 소형 가전을 만드는 기업들에게 특히 관심이 간다고 손 대표는 전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전에 없던 자취 혁신을 이룰 수 있음도 누차 강조했다. "저도 원룸 생활을 오래 해봐서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품 하나를 볼 때마다 '나라면 어떻게 사용했을까' 먼저 질문을 던져 봐요. 저희 고객분들이 보다 넓은 터전으로 가시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즐거움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4.05.05 09:37백봉삼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어 범용로봇 진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를 통해 확보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용 로봇분야까지 진출한다. 최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생츄어리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범용 인간형 로봇을 위한 AI모델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생츄어리AI는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춘 범용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 피닉스(Phoenix)는 카본이라는 AI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인간의 행동 데이터를 정교하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촉각, 시각 등의 감각을 인식하며 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행동이나 업무도 수행 가능하다. 양사는 생츄어리AI가 개발한 로봇AI 노하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언어 모델(LLM) 기술과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산업현장 등에서 AI로 학습한 행동을 수행하는 '대형 행동 모델(LBM)'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애쉴리 로렌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상무이사는 "우리는 생츄어리AI와 협력해 추론, 계획, 인간-에이전트 협업과 같은 분야에서 AI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고 구체화된 AI 연구를 가속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용 로봇의 미래를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5 09:30남혁우

박테리아, 우주서 돌연변이 일으켰다…이유는? [우주로 간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에는 없는 돌연변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IT매체 BGR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과학자들은 ISS에서 예상치 못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 중 일부는 엔테로박터 부간덴시스(nterobacter bugandensis)의 일종으로 패혈증이나 요로 감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ISS에 있는 박테리아를 관찰한 결과, 지구에 있는 동종의 박테리아와 전혀 다른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실렸다. 연구진이 ISS에서 채취한 미생물 표본을 기반으로 엔테로박터 부간덴시스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강력한 저항성을 보이는 내성균으로 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박테리아가 특정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균주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지구에 있는 균주와 다르게 유전적, 기능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균주는 시간이 지나도 ISS에서 상당히 오래 생존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우주의 폐쇄된 환경, 미세중력과 방사선, 높은 수치의 이산화탄소 농도 등 ISS의 독특한 환경이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박테리아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 환경에서 미생물 생태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우주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 조치를 준비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5.04 10:30이정현

정부, 엔비디아 능가 자율차용 AI 가속기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 추진

정부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자동차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10% 이상 투입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 활용·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 투자 ▲세계 최고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지원 지속 확대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투자 강화 등 5대 투자 방향에 맞춰 수요 제출된 106개 신규사업 가운데 62개 사업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12개 플래그십 사업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AI가속기 반도체 ▲미국 아브람스 X를 뛰어넘는 차세대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개념 장주기 카르노(열저장) 배터리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안전성 보장된 8분내 초급속충전 기술 ▲차세대연구자 주도 산업기술 R&D 등이다. 또 그 간 프로젝트팀·분야별 PM그룹·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랩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프로젝트 미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별 세부기술과 단계적 목표, 연도별 추진과제, 인프라‧표준 등 기반 지원을 반영했다. 로드맵에는 급속한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모빌리티), 로봇 8대 핵심기술(지능형로봇),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첨단제조),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항공방산) 등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회의에 앞서 산업·에너지 R&D 분야에 신지연구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성지현 교수를 새롭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5:53주문정

양방향문자 텔톡, 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 '톡톡'

양방향문자 서비스 '텔톡(TelTok)'이 고객 서비스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텔톡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접적인 고객 소통을 위해 텔톡을 사용하는 비율이 75%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결과에 대해 모노커뮤니케이션즈 측은 텔톡의 실시간 문자 메시지 수신 기능과 간편한 사용성이 고객과의 소통에 효과적라는 의미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설문조사는 텔톡 모바일 앱 개선을 위해 이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텔톡 이용 용도, 선호하는 기능, 개선점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텔톡은 주로 기업의 ▲직접적인 고객 소통 ▲상품 및 서비스 주문관리 ▲AS 및 고객 서비스 제공 ▲마케팅 및 홍보 등과 같은 용도로 활용되고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일반 전화번호로 문자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응대해 고객 서비스를 높일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상품 및 서비스 주문 관리를 위해 가입한 경우도 많았다. 전화 통화로 하던 주문관리 업무를 문자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또한, 가입자들은 모바일 앱 성능 개선, 문자 발송 기능 강화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텔톡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전화 MO서비스 '텔톡'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텔톡을 통해 기업들의 소통 채널이 다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5:26남혁우

화학연,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이전… "400조 시장 잡는다"

연 400조 원 대로 성장중인 태양광 산업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3일 (주)셀코스(대표 백우성)와 100억 원 규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김범수·전남중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제조 기술이다. OLED 양산에 활용되고 있는 건식 진공증착 공정으로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주목받는다. 이 시장 규모도 오는 2026년까지 400조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실리콘 태양전지 밸류체인이 이 시장을 독점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신제조 기술로 이 시장 점령에 나섰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하기 쉬운 습식 공정을 포기하고, 대신 200㎠이상의 대면적 제조에 유리한 건식 공정에 도전했다. 품질 재현성과 공정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실제 기판(substrate)에 성막되는 박막의 분자 비율을 정확히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건식 진공 증착에 쓰이는 파우더 소재도 새로 개발했다. 김범수 선임연구원은 "건식용 소재 및 소자 성능만 확보 된다면 대면적화 및 양산화가 용이할 것으로 본다"며 "습식 상용화를 2~3년 후로 볼 경우 건식은 그 이후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03 14:51박희범

SOOP,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생중계

SOOP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오는 5일 어린이날부터 15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로 승격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5일부터 11일까지 예선을 거쳐 12일 본선 8강과 14일 준결승에 이어 15일 결승전을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SOOP은 작년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중계 서비스 등 성료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대회 총괄 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 특히,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수준 높은 야구 중계진과 함께 생중계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유소년 야구 대회 현장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 방송 플랫폼 생태계로 자리매김한 아프리카TV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유소년 야구 선수들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32강 예선 기간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로 현재 KBO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용택, 유희관, 정성훈과 정근우(대한민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등 프로야구 레전드와 함께하는 원 포인트 레슨 및 사인회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참가 선수와 학부모를 위한 단체·개인 사진 촬영, 즉석 인화 포토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4.05.03 14:29안희정

美대륙 질주하는 현대차그룹…수소생태계 본격 구축

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이미지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 전개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에서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등의 주요 관계자들과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CT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프레이트'에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공급 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트럭 운송사에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부지역의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인 'Papé'는 차량 정비 및 서비스를 맡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부터 과감하게 수소트럭 지원을 나선 것은 'FEF'가 오클랜드에 하루 최대 200대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충전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가 완공돼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진 것도 한몫했다.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구축 - 수소전기트럭 공급 - 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 - 차량 운영 - 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진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TE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4천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에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수소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항만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토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진출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도 연달아 올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2024.05.03 11:43김재성

당근이 채용할 때…"당신의 일 온도는 몇도인가요?”

2020년 여름.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 김재현 공동대표(현 CSO)를 만나 회사 비전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당시 김 대표는 "곧 당근이 지역 기반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네 생활과 취미 공유·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지역 맘카페를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 ▲동네를 더 많이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 포부는 현실이 됐다. 당시 70명이었던 회사는 450명 규모로 커졌고, 적자 기업이 마침내 본사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900만명에 달한다. 하이퍼로컬에 철저히 집중한 결과다. 당근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비전만 분명해서가 아니다. 이 비전을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근은 채용할 때 얼마나 일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를 본다. 일에 대한 온도를 본다고 할 수 있다. '나보다 더 뛰어난 동료를 모셔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윤호영 채용 리드를 최근 서울 강남구 당근 사옥에서 만났다. 나이·학력 제한 없어…자유롭게 나를 드러낸다 당근 채용 절차는 포지션 별로 다르지만, 보통 서류 전형→화상 인터뷰→과제 전형→직무 인터뷰→컬처핏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는 별도 양식이 없다. 지원자가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나이와 학력 제한도 없다. 의무적으로 기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윤 리드는 "정형화된 포맷이 없고 열려있다. 학력이나 경력이 백그라운드가 될 수 있지만, 지원자가 정말 이 회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더 확장해서 보려고 한다"며 "서류에서 정량적인 지표로 지원자를 탈락시키지 않는다.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력서에 나타나지 않은 행간의 의미를 발견해 보고 싶다는 차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당근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류로만 판단하지 못하는 영역들을 알고자 한다. 지원자와 교감하면서 회사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채용 과정에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윤 리드는 "회사가 보고 싶은 방식으로 프레임을 짜두는 것이 아닌, 지원자가 스스로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며 "지원자도 자신을 더 잘 어필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왜 지원하고, 왜 자신이 해당 직무와 잘 맞는지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 회사도 잘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얘기를 나누는 화상 인터뷰를 1시간 정도 진행한 후, 과제 전형이 있다. 직무마다 방법은 다소 다르다. 코딩 테스트를 볼 수도 있고, 포트폴리오 제출이나 인터뷰 형식으로 직무 역량을 평가할 수도 있다. 이후 직무 인터뷰에서는 화상 인터뷰때 보다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한다. 과제가 출제됐을 경우 과제에 대한 질문도 있다. 이 전형을 거치면 컬처핏 인터뷰가 남아있다. 당근이 추구하는 문화·일하는 방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단계다. 당근 경영진이나 각 부문의 팀 리더와 함께 지원자가 서로 추구하는 가치관과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다. 지금까지의 인터뷰 단계에서 나눴던 포지션에 대한 전문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극받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는 곳을 만든다 당근이 다소 까다로운 채용 전형을 갖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원자가 당근의 캐릭터, 즉 비전이나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 리드는 "백프로 다 맞출 수 없겠지만, 지원자가 생각하는 가치가 회사가 생각하는 가치와 얼마나 가까운지, 혹은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일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회사는 주도해서 문제를 정의하고 학습이 빠른 구성원을 원한다. 때문에 자유 양식의 서류 전형을 준비했고, 면접도 심층적으로 본다. 살아오면서 했던 결정의 과정들을 보면 어느 정도 지원자의 캐릭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리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바로 '좋은 인재를 모셔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우리 회사는 정말 좋아'라고 하는 것보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지인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보다 뛰어난 동료, 자극받을 수 있는 동료가 옆에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고 곧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빠른 성장 과정 속에서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윤 리드는 "일 잘 하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자극받고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며 "구성원들이 지인들에게 스스로 이 회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고, 좋은 동료가 있다고 말하는 채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근 매너온도 안 보지만 따뜻함의 온도는 본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당근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비전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다. 윤 리드는 "제일 중요한 요소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이 연결됐을 때의 가치를 고민해 본 적 있는지를 본다"면서 "세상이 각박해지고 차가워지지만, 반대로 세상을 따뜻하게, 서로가 가까워지게 만들고 싶은 애착이 있는지 고민해 본 지원자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일에 대한 재미도 중요하다. 당근은 일을 사랑하고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지원자의 마음을 본다. 그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지역에 대한 가치'를 찾아보는 것이다. 당근은 궁극적으로 동네에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더 잘 발견하게 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윤 리드는 "당근은 따뜻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갖고 있고, 이는 일하는 방식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당근은 일과 사람에 대한 따뜻함의 온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2024.05.03 10:50안희정

아이들나라, 어린이날 맞아 신규 애니메이션 공개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가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가 공개하는 '산리오캐릭터즈 : 슈퍼큐트 어드벤처'는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2D 애니매이션이다. 산리오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를 보유한 인기 시리즈 캐릭터 브랜드다. 100종 이상의 캐릭터가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와 성격이 부여돼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동들은 그동안 인형이나 문구에서만 만날 수 있던 인기 캐릭터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나라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 애니메이션을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한영 자막)을 제공한다. 주요 시청 연령대인 5~7세 아동들은 영어 버전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애니메이션은 총 6개 시즌 90편으로 구성됐으며, 3일 첫번째 시즌 5편의 콘텐츠가 선공개된다. 이후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과 U+tv 내 아이들나라 메뉴에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장난감 할인 쿠폰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나라는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익시 기반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0:38박수형

[영상] ESA 태양궤도선, 태양 대기의 초현실적인 모습 포착

유럽우주국(ESA) 태양궤도선(Solar Orbiter)이 태양 가까이에 근접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일(현지시간) 태양궤도선에 탑재된 극자외선 관측기(EUI) 기기로 촬영한 태양 대기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작년 9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촬영 당시 우주선은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3분의 1인 0.33AU에 위치해 있었다. 이는 태양과 아주 가까운 거리이지만, 태양궤도선은 10월 7일 태양으로부터 최소 4천300만 km(약 0.287 AU) 거리에 가까이 근접하도록 계획 중이라 향후 훨씬 더 가까운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역동적인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즈마 또는 하전된 가스로 만들어진 머리카락 같은 구조는 태양 내부에서 분출되는 자기장 선을 나타낸다. ESA는 영상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반점의 온도가 약 섭씨 100만 도에 달하며, 어두운 지점은 방사선이 흡수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하단에서 '코로나 이끼'라고 알려진 밝은 가스에 의해 생성된 레이스 같은 패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큰 코로나 고리의 바닥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지평선을 따라 '스피큘'(spicule)이라고 알려진 우뚝 솟은 가스 첨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 대기의 최하층인 채층(彩層, chromospheres)에서 약 10만km까지 뻗어 있다. 중앙에서 작은 폭발이 발생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실제로는 지구보다 더 큰 폭발로 차가운 물질이 위로 올라갔다가 대부분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SA에 따르면 이 영상이 녹화된 날 미 항공우주국(NASA)의 파커 태양탐사선(Parker Solar Probe)은 태양 표면에서 726만km까지 접근해 태양 코로나 및 태양풍의 입자와 자기장을 측정했다. 향후 ESA가 주도하는 태양 궤도선의 원격 감지 장비와 NASA 파커 탐사선이 함께 협업하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4.05.03 10:3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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