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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볼 사다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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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턱관절 장애 환자에 자하거 약침 효과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치료 경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통증, 기능장애 개선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중증도 이상의 턱관절 통증을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호소한 환자 82명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각각 40명, 42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속한 그룹에 따라 이후 5주간 주 2회씩 약침치료와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치료 직후인 6주차부터 9/13/25주차에 걸쳐 숫자평가척도(NRS, 0~10점)와 시각평가척도(VAS, 0~100점) 결과를 기반으로 통증 및 턱관절 불편감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NRS와 VAS 모두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뜻한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평균 통증 NRS는 각각 5.9와 5.8, VAS는 59.2와 58.9였으나 치료 6주만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통증 NRS는 2.94, VAS는 30.83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점수는 각각 4.25, 44.42로 줄어드는데 그쳤다. 불편감 NRS 평가에서도 치료 전 두 치료군 모두 평균 점수가 6.4였지만 치료 6주차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1, 물리치료군은 4.72로 감소하며 자하거 약침치료군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후 총 25주의 관찰기간 동안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호전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악기능제한점수(JFLS, 0~10점) 검사를 통해 턱 운동, 대화, 감정표현 등 전반적인 턱 기능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는데 물리치료군이 3.9에서 3.62로 0.28점 감소한 데 반해,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4에서 2.43으로 0.97점 호전돼 3배 이상 큰 개선 폭을 보였다. 또 삶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EQ-5D-5L, SF-12 등의 지표에서도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더욱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자하거 약침이 기존에 알려진 만성간질환이나 폐경기 증상 외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며 “자하거 약침의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효과를 밝힌 최초의 논문으로서 앞으로 이어질 후속 연구를 비롯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는 측두하악관절, 저작근 등의 턱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 턱관절디스크 전방전위나 관절염(골관절변형)으로 발생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로, 턱관절에서 통증, 염발음과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의 질환을 넓게 포괄한다. 식사 혹은 대화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력으로 입을 여닫기 어려운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명, 현기증,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잘못된 식사 및 수면 습관 등 일상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며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발생률도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1724명에서 지난해에는 56만6939명까지 5년간 약 23% 증가했다. 턱관절 장애 치료에는 일부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근이완제와 같은 경구‧주사제를 활용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진행된다. 침‧약침치료,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한의통합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그중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으로 정제한 한약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해 통증 경감, 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턱관절 장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자하거(태반)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을 희석 및 여과해 멸균 처리한 약침으로서 손상된 신경과 연부조직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치료 연구가 다수 이뤄져 왔음에도 만성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 연구는 수행된 바 없었다.

2024.05.21 11:04조민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브이시스 전기차 충전기 공장 방문

환경부는 임상준 차관이 21일 이브이시스 청주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자동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이곳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의 안정적 보급은 수송 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실현의 핵심인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123만기 설치를 목표로 현재 시장 규모 확대 등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의 높은 수입 의존도 완화, 충전 신기술 도입 확대와 핵심 기술의 성능 개선 등의 과제도 남아 있다. 이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 충전기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기술의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의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등 기업에 필요한 현장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0:30김윤희

"테슬라보다 가볍고 효율 좋은 자율주행SW로 글로벌 도약"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이 큰 도전에 나섰다. 자율주행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모한 모험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은 완성차 제조사(OEM)부터 티어1 부품사까지 확실한 공급망을 구축했고 시장성도 인정받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스트라드비젼 회의실에서 만난 김준환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는 착착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기술특례 상장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기술평가에서 '싱글 A'를 받았다. 시장성과 기술평가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을 창업한 김준환 대표이사는 이미 안면인식과 증강현실 등 인공지능(AI) 인식기술을 인텔에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할 것도 없다는 뜻이다. 김준환 대표가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었을 당시엔 미래 시장의 성장성을 봤다. 김 대표는 "10년 전, 9년 전쯤 그때 저희는 정확하면서도 경량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다가 적용도 했었지만,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이 훨씬 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10년 전 예측과 달랐던 점은 자율주행의 한계점에 있었다. 자율주행에 도전했던 구글(알파벳) 웨이모, 제너럴모터스 크루즈, 현대자동차 모셔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 대표는 웃음을 띠며 "그때는 자율주행이 잘 될 줄 알았죠"라고 한탄했다. 이어 "막상 해보니까 우리 기술이 레벨2나 레벨3에도 적용할 수 있었고 그쪽이 아주 견고하게 성장을 했다"며 "레벨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단계인 레벨2, 레벨3에서 계약을 훨씬 많이 따냈다"고 부연했다. 자율주행 단계는 통상 레벨3와 레벨4 등으로 고도화를 구분한다. 레벨3는 운전자가 시선은 다른 곳에 둬도 괜찮지만, 위험 상황에서는 직접 운전 개입을 해야 하는 단계다. 레벨4부터는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단계를 뜻한다. 스트라드비젼의 장점은 가벼운 소프트웨어에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 자율주행은 4개의 단계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카메라로 전면을 감지한 뒤 인식 단계를 거친다. 이후 자율주행을 위해 차량 이동 계획을 짜는 플래닝을 거친 뒤 실제 계획대로 움직이는 컨트롤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이 모든 단계를 거치면서도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가격은 낮으면서 성능이 좋은 프로그램을 구현했다"며 "저희 소프트웨어는 중저가 반도체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그러면서 정확한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하면서 좋은 자율주행 처리 성능을 내려면 고가의 하드웨어나 PC가 필요하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뛰어넘는 경량화 프로그램을 구현했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 창업 때부터 했던 경량화 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인식 기술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드비젼은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를 사용한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도 유사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차량에 라이다를 사용했던 이유가 거리측정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해결한다"며 "테슬라와 유사하지만, FSD는 컴퓨터라면 우리는 훨씬 작은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국내 기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시작했다. 2019년 현대차그룹의 110억 투자로 본격적인 첫발을 뗐던 기업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현재 스트라드비젼은 전세계 13개 OEM, 50개 이상 차량 모델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모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테슬라 출신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을 영입하고 현대차 임원이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 1위 모빌아이에 도전할 만한 입지를 갖춘 것이다. 스트라드비젼이 이처럼 사원수 300명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비결에는 김준환 대표이사의 승부사 기질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평소 체스와 복싱을 취미로 하는데, 둘 다 승부를 보는 것"이라며 "승부를 볼 때 당연히 전략과 리스크 리턴 같은 것도 있고 경영에 응용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상장 이후에 대해 "장기적인 목표는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출시를 많이 해서 많은 자동차에 저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현재 2% 정도인 점유율이 50%까지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10:11김재성

한국엡손, 홈시네마 프로젝터 할인 기획전 진행

한국엡손이 다음 달까지 초단초점 프로젝터와 스크린 패키지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엡손 홈시네마 프로젝터 2종(EH-LS800W·EH-LS650W)이다. 투사거리 70cm 확보시 최대 120인치(3.04미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소형 아파트나 원룸 등 충분한 투사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밝기는 각각 4천 루멘, 3천 루멘이며 3LCD 기술을 적용해 밝은 공간에서 광량을 확보했고 4K 인핸스먼트 기술로 글자나 그림 등 세부 표현력을 높였다. 크롬캐스트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송출해 유튜브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 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HDMI와 USB포트를 비롯해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eARC 포트를 탑재했다. 서울 삼성동 소재 블룸즈베리랩 전용 쇼룸에서 사전예약 후 제품 체험이 가능하며 온라인스토어나 오프라인 쇼룸에서 실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윤씨네', '보더스크린' 등 주요 영사용 스크린 브랜드도 오는 6월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 제원은 한국엡손 웹사이트에서, 할인 행사 세부 내용은 각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10:02권봉석

두산에너빌리티, 칠레서 발전소 연료전환사업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도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수주를 이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발전사인 엔지 칠레법인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의 375MW급 IEM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 및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 그룹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약 6개월의 단기간 공사를 거친 뒤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CO2)는 약 40%, 질소산화물(NOX)은 약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발전사업자 3곳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료전환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2024.05.21 09:52류은주

[유미's 픽] "빛 좋은 개살구?"…'AI 기본법' 없는 韓, 'AI 서울 서밋'서 주도권 잡을까

우리나라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지만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로 글로벌 주도권을 잡으려고 나섰으나, 'AI 기본법'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혈안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AI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혁신·안전·포용성 등 AI 거버넌스 3대 원칙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 동안 정상 세션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 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 2시 2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고,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장관 세션에선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AI 개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가 우려되면서 저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비전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포럼은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중계돼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다. 다만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무스타파 술레이만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눈에 띄는 인사들이 많지 않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AI 책임자(C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일단 거론되고 있다. 또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행사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어폭스(Firefox) 웹브라우저를 만든 모질라의 공공정책 책임자 린다 그리핀도 다음에 열릴 파리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일각에선 '챗GPT'로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에서 안전팀을 이끌고 있던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팀이 해체된 데다 수츠케버까지 떠나게 되면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AI의 안전성 문제를 경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오픈AI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 제이슨 권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한국계인 그는 'AI 수익화'를 우선 시 하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적극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상 정상회의로 진행되는 만큼 1차 영국 회의 때보다 굵직한 참석자들이 많지 않은 데다 작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행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1차 회의 때만큼의 결과물을 제대로 내놓을 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다. 이전 회의에선 한국, 미국, 중국 등 28개국 대표와 기업들이 AI 기술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엔 AI 기술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국가 간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약속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에서 기만적 AI 사용을 막자는 '뮌헨 기술협약' 등 그간 IT 기업들의 자율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합의는 몇 차례 있었다"며 "이번에 안전한 AI 활용과 혁신 지속 사이 균형을 갖춘 IT 기업들의 합의문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안전·혁신·포용이란 형이상학적 주제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AI 주권을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추진 중"이라며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이번에 결정될 것이 아니라) 적정한 규제의 선을 국제적으로 합의하는데는 시일이 오래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 거버넌스'를 제시할 환경이 자체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도 글로벌 AI 주도권을 가지기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세계 주요국이 앞 다퉈 AI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조차 장기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방치되다 결국 폐기 수순을 밟고 있어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으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가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만 요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과방위 소속 한 의원 관계자는 "공들여 쌓은 AI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며 "(과방위) 전체회의에 대한 양당 합의가 되지 않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을 다시 만들어 오는 29일까지 본회의에 올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더 담아야 한다는 의견과 산업 육성이 먼저란 주장이 맞서며 'AI 기본법'은 그간 국회에서 계속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일종의 가이드라인도 없어 AI 산업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제시한다는 게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AI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 전까지 'AI 기본법'이 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폐기 수순을 밟는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AI 기본법' 논의를 멈춘 국가에서 AI 안전을 논의하는 것이 사실 민망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들이 AI 거버넌스를 우리나라에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는 국내 AI 기술 수준을 해외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24.05.21 09:37장유미

인텔, NPU 내장 데스크톱용 '애로우레이크' 4분기 출시 재확인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데스크톱PC용 차세대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Arrow Lake)를 올 4분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인텔 4(Intel 4) 공정 기반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를 노트북에만 출시했다.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신제품으로는 2022년 출시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를 일부 개선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를 출시했다. 인텔이 올 4분기 출시할 애로우레이크는 인텔 20A(Å, 0.2nm급) 공정에서 생산되며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등 신기술이 모두 투입된다. 2021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이후 현재까지 쓰이는 LGA 1700 소켓 대신 LGA 1851 소켓이 적용되며 DDR5 메모리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로우레이크에는 AI 연산을 가속할 NPU(신경망처리장치)도 탑재될 예정이다. CES 2024에서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애로우레이크는 AI 가속 성능을 갖춘 게임용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MD는 인텔보다 앞선 올 1월 라데온 700M GPU와 NPU를 탑재한 라이젠 8000G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애로우레이크에 탑재되는 NPU의 성능은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1과 비슷한 수준인 11 TOPS(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으로 예상된다. AI 처리 성능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데스크톱PC의 그래픽카드를 교체해 이를 쉽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오는 6월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동북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애로우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4일 오전 11시(대만 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진행하는 기조연설에서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세라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헬스케어 가전 지원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내달 4일부터 일산 킨텍스와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마스터 V9 등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한다. 세라젬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헬스케어 가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50여 개국 정상들과 관련 국제기구 대표단, 기업 대표 등 수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아프리카 공동 번영과 관계 발전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사장의 정상라운지와 대표단 체험존 등 휴식 공간에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20대의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하고 체험을 돕는 전담 인력도 파견한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장시간 비행과 행사로 쌓인 피로를 풀고 원활한 정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 제품인 마스터 V9은 세라젬이 1999년 최초 개발한 마스터 라인업의 오리지널리티를 적극 살린 제품이다. 5세대 마사지 모듈과 이지 리클라이닝 등 신규 기술을 도입해 마사지 효과와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퇴행성 협착증 등 척추 질환 치료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안마의자 파우제 M6는 특유의 디자인 감성은 유지하면서 최고 65도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과 척추 라인 스캐닝 기능을 추가해 마사지 경험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상체 150도, 하체 80도의 듀얼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라인업 중 최초로 도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에 당사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한다"며 "제품 설치부터 전담인력 운영,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09:26신영빈

삼성SDS 황성우 "델 덕에 10만명에게 생성형 AI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작년 GPU 서버가 부족했을 때 마이클 델이 구원자였다. 그의 도움 덕분에 이미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삼성SDS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노력을 기울였고, 델 파워엣지 서버는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24'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이같이 밝혔다. 황성우 대표는 "기업 사용자는 LLM에 질문할 때 긴 응답 시간을 견딜 수 없고, 기업은 최상의 솔루션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출범한 델 AI 팩토리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과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기업의 AI 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자연어 인터페이스 앱을 클라우드에 쉽게 올리게 하는 PaaS '패브릭스(FabriX)'를 선보였다. 작년초부터 촉발된 생성형 AI 트렌드로 많은 기업이 앞다퉈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활용에 나섰다. 하지만, LLM 학습과 추론에 필수 인프라인 엔비디아 GPU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됐고, 기업은 GPU를 확보하지 못해 LLM 활용에 애를 먹었다. 삼성SDS는 델테크놀로지스의 GPU 서버를 적정 시기에 공급받아 타사 대비 이른 시점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델테크놀로지스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8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할 수 있는 AI 최적화 서버다. 각 기업의 온프레미스 생성형 AI 환경에 공급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델테크놀로지스 회계연도 2024년 4분기동안 AI 서버 매출은 8억달러에 달했다. 황 대표는 "제조는 표준화돼 있고, 상당 부분 역할에 따라 자동화할 수 있지만, 사무는 인간의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에 자동화하기 어려웠다"며 "LLM은 인간의 언어와 의도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사무 자동화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를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고 부른다"며 "삼성SDS는 언어별로 서비스와 솔루션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에 구축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기업 고객은 LLM을 사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자세한 내부 정보를 LLM에 요청해야 하고, LLM이 회사의 핵심 데이터를 참조하도록 해야 해서 보안 우려를 갖고 있다"며 "기업 고객에게 사이트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모든 컴퓨터가 자연어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래의 모든 컴퓨터는 언어 인터페이스로 앱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고, 어쩌면 GPU 중심 컴퓨터 세계가 올지도 모른다"며 "고객이 언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고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07:31김우용

마이클 델 "AI, 두렵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미래 기회 놓치는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이전에 이뤄진 모든 발전은 실제 게임 전 쇼에 불과했다. 우리는 계산에서 인지를 거쳐 AI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생산성, 혁신, 성장을 위한 세대적인 기회다. 진짜 질문은 AI가 얼마나 커질 것인가가 아니라, AI가 얼마나 많은 좋은 일을 할 것인가다. 조직을 재창조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어렵다. 위험하고 심지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더 큰 위험과 더 큰 두려움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2024'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델 회장은 “AI는 우리의 도덕성, 신념, 법률 및 인간성의 매개변수 내에서 훈련돼야 한다”며 “결국 인공지능은 우리 삶, 보안, 상업, 교육, 과학, 의료의 중심을 이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 회장은 “AI의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책임감 있게 AI를 수행하고 채택 장벽을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강력한 인프라 개발과 민첩한 규제에 초점을 맞춘 AI 우선 투자 전략을 채택해 혁신을 강화하고, 우리는 정부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AI를 위한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과 단체, 공공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이점을 올바른 방향에서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사전 통합 레퍼런스 아키텍처 '델 AI 팩토리'를 지난달 공개했다. 델 AI 팩토리는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의 하드웨어와 AI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한다. 마이클 델 회장은 “델 AI 팩토리는 통제가능한 데이터 성능과 서비스, 비용, 보안 등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미래를 위한 데이터센터이며, 처음부터 AI 우선 사고방식으로 구축 및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가져가기보다 사내 환경에 두고 싶어하는 기업의 움직임을 전했다. 그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두 둘 경우 제어하기 어려워지고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때보다 온프레미스에서 구동할 때 75% 더 비용 효율적이란 최근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기업 CIO 83%는 올해 일부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되돌릴 계획을 갖고있다는 설문 결과도 전했다. 그는 ”이는 추론과 데이터 중력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추진된다”며 “데이터에 AI를 적용하려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파워스토어'의 신제품 '파워스토어 프라임'을 간략히 소개하고, 대규모 초고속 데이터 저장을 위한 '파워스케일 F910' 출시를 발표했다. 파워스토어 프라임은 QLC 어레이로 성능을 최대 66% 향상시켰고, 5대1의 데이터 절감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파워스케일 F910은 비정형 데이터와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다. 생성형 AI 최적화 서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의 최신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L' 출시도 발표했다.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버전보다 더 작은 크기에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를 장착할 수 있고, 랙 하나에서 최대 72개의 블랙웰 GPU를 묶음구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에 기반한 신규 AI PC 5종도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이날 새롭게 출시된 서버와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제품을 포함하며 확장됐다. 이날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은 빌 맥더못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 황성우 삼성SDS 대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의 대담과 함께 진행됐다. 마이클 델 회장은 “미래 세대를 정의할 기회이며, 이제 우리가 그를 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고 우리 모두와 세계의 손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지의 새로운 시대, AI 시대의 새벽에 있으며 가능성은 오늘날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의 정신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혁신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이 초지능이 차세대 혁신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다”라며 “미래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07:30김우용

[영상] 밤 하늘 수놓은 유성, 스페인서 녹색 불덩이 '번쩍'

스페인과 포루투칼의 밤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떨어지는 유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유성은 지난 18일 저녁 스페인 카세레스에서 유럽우주국(ESA)에 의해 확인됐다. ESA는 이 불덩어리가 시속 약 16만km 속도로, 록히드 마틴 F-16 제트 전투기의 최고 속도보다 약 65배 빠른 속도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ESA는 이 유성이 지구 약 60km 고도의 대서양 상공에서 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엑스와 페이스북, 레딧 등에 해당 유성의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ESA는 엑스에 해당 유성 영상을 공개하며, "스페인 카세레스에 있는 카메라가 어젯밤 이 놀라운 유성을 발견했다! ESA는 현재 유성의 크기와 궤적을 분석하여 물질이 지표면에 도달할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 사용자 콜린 러그(Colin Rugg)도 엑스에 유성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건 미친 짓이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란색 불꽃이 수백 km 동안 밤하늘을 쏜살같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지표면에 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카스트로 다이레(Castro Daire) 마을 근처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하고, 다른 보고에 따르면 피네이로에 더 가까웠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유성이 떨어지면서 지구에 운석을 남겼을 지 모른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운석 발견의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2024.05.20 15:49이정현

두들린 이태규·서동민,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선정

스타트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공동창업자인 이태규 대표와 서동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포브스가 선정한 '2024 영향력 있는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해 분야별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명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술 ▲금융/벤처캐피탈 ▲리테일/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등 총 10개 분야에서 리더를 선정했다. 두들린의 공동창업자 2인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1995년생 및 2000년생인 이태규 대표와 서동민 CT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 사업인 'SW 마에스트로'에서 만나 인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고, 2020년 두들린을 창업했다. 2022년 이태규 대표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 2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들린은 2021년 기업의 효율적인 채용 관리를 돕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그리팅 ATS'를 선보였다. 그리팅 ATS는 ▲채용 브랜딩 ▲지원자 경험 향상 ▲채용 효율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러 채용 플랫폼에 접수된 지원자 정보를 그리팅 ATS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지원자와 면접관 모두를 고려한 편리한 면접 조율 기능, 채용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해 현재까지 6천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연간 3천300여곳의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기업들이 자사만의 인재풀을 구축해 지속 관리하고, 필요한 때 빠르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풀 관리 솔루션(TRM, 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 '그리팅 TRM'을 출시했다. 그리팅 TRM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지원자 정보를 DB 형식으로 저장하고 추후 재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유일의 인재풀 관리 솔루션이다. 정식 출시 4개월 만에 120여 고객사를 유치했으며,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태규 대표는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의 여러 부문 중에서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에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많은 혁신을 이끌어낸 유수 기업 및 분야의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감사하다. 두들린은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민 CTO는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빠르게 해소하고자 했던 노력 덕분에 그리팅이 6천여 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난 것 같다"면서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만족하는 채용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그리팅은 늘 그랬던 것처럼 기업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려는 핵심 가치의 실현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4:24백봉삼

인생네컷,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팝업스토어 오픈

글로벌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이 6월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에서 첫 번째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이름 인생네컷의 '인생'을 강조한 콘텐츠와 공간 브랜딩이 특징이다. 인생의 한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진과 글귀, 향을 꼽아 넓게 펼쳐진 공간에 5개의 포토부스와 체험존, MD 존으로 구성했다. 출판사 '열린책들'과 협업해 열린책들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 중 '인생'이 들어간 격언을 프레임과 부스 디자인에 녹였다. 또 열린책들 35주념 기념 에디션 컬러와 디자인 요소를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녹여 특별함을 더했다. 체험존에서는 열린책들 전집을 자유롭게 읽어 볼 수 있다. 이어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8가지의 컬러프레임과 그에 어울리는 디퓨저 '인생향연'을 선보인다. 인생향연은 햇포근, 봄날 바람 꽃, 비숲푸흙 등 색상과 향을 매칭 시킨 콘셉트다. 분홍색 디자인의 '햇포근' 프레임은 맑은 날 햇빛 아래 보송해진 새하얀 이불의 포근한 향을 시향해볼 수 있으며 디퓨저는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쳐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정체성을 더 견고히 하고 방문 고객들에게 인생의 한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생네컷이 오래도록 자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팝업스토어를 찾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인생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0 13:37백봉삼

엔코아, 'SK네트웍스 Family AI캠프' 교육생 모집

데이터 및 인공지능(AII 기업 엔코아(대표 명재호)의 IT교육센터인 플레이데이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에 선정되어 SK네트웍스 패밀리 AI캠프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코아는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AI 기술과 인재, 제품과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AI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AI 기술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SK네트웍스와 함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하는 '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사업에 나선다. 캠프는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기초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딥러닝 ▲LLM(초거대언어모델) ▲AI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업 계획에서 2024년 중점을 두고 있는 LLM을 커리큘럼에 포함해 인공지능 현장 맞춤형 개발자를 양성한다. SK네트웍스 Family AI캠프는 5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이달 1기와 2기의 교육이 시작되었으며, 올해말까지 총 8회에 걸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차별 30명 정원으로 연간 240명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플레이데이터 G밸리 캠퍼스에서 전면 오프라인 교육 과정으로 진행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교육생은 SK네트웍스 Family AI캠프 홈페이지 지원서 제출 후 인터뷰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 교육 전까지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사전 강의가 제공되며, 교육 중에는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의 교육 장비와 교과목별 평가에 따라 인프런을 통해 수준별 온라인 보충 학습 콘텐츠를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제 SK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위해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 또한 수강할 수 있다. 김권식 엔코아 AI교육사업부장은 “SK네트웍스와 엔코아가 함께 AI 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 Family AI캠프는 AI 인재로 거듭나고 싶은 모든 청년들에게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끝-

2024.05.20 13:29김우용

기아 'EV6' 독일 매체 평가서 폭스바겐 차량 앞서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의 'ID.5 GTX'를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의 ID.5 GTX보다 더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 평가는 전기 SUV인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4점을 받은 ID.5 GTX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특히 EV6는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 모델과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EV6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28분이 걸리는 ID.5 GTX보다 우수한 배터리 충전 효율을 갖췄다. 시속 100km에서 제동 시 33.9m의 제동 거리를 기록해 37.5m를 기록한 ID.5 GTX보다 뛰어난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EV6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을 갖춘 전기차를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14일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를 국내에 선보였다. 더 뉴 EV6는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다.

2024.05.20 10:27김윤희

시민단체 "정부, 제4이통 정책 원점서 재검토해야"

서울YMCA가 20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의 적정성에 법적 문제가 있다면 제4이동통신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에 요청한 추가 자료와 이미 제출된 서류의 적정성 검토에 한 점의 의구심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YMCA는 앞서 스테이지엑스의 재정적 능력에 문제 삼았다. 이날 역시 “스테이지엑스가 당초 자본금 2천억원 납입 계획을 제출했어도 현재 납입 실적이 500억원뿐이라면 법이 정한 필요사항을 불이행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테이지엑스의 계획과 실적이 다르다면 과기정통부는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정책금융에 대해서도 스테이지엑스가 “추후 필요한 경우 정부와 별도 협의를 언급하겠다”고 밝힌 점을 두고, 4천억원에 이르는 국민 혈세를 스테이지엑스의 편의대로 사용하겠다는 뜻이라며 비판했다. 서울YMCA는 또 “로밍은 전기통신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전국망 구축 사업자가 전국망 구축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타사 망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스테이지엑스가 로밍에 의존해 사업 모델을 구성하고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면, 이는 법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IT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해온 벤처기업은 당연히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동통신은 소비자의 통신기본권을 책임지는 기간통신사업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거나 제도적 미비로 시민사회나 언론 등 다양한 검증이 필요하다면 사회적 숙의 과정을 거쳐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추진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고 올바른 정책집행”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10:22박수형

유니티, 최신 버전 엔진 '유니티6' 프리뷰 버전 출시

유니티는 최신 버전 엔진 'Unity 6'(유니티6) 프리뷰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티6 프리뷰(이전 명칭: 2023.3 테크 스트림)는 올해 출시되는 정식 버전의 개발 사이클에서 마지막 릴리스에 해당하며, 유니티는 지난 11월 유나이트에서 엔진 명명 규칙을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티6 프리뷰는 테크 스트림 릴리스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원되는 릴리스이므로 개발자들은 탐색 중이거나 프로토타이핑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에서 최신 기능과 업데이트된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유니티6 프리뷰에서는 'URP(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와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여러 플랫폼 전반에서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유니티는 콘텐츠에 따라 다르지만 CPU 워크로드를 30~50%까지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 전반에서 더 원활하고 빠르게 렌더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GPU 상주 드로어를 사용하면 복잡한 수동 최적화를 거치지 않고도 규모가 크고 풍부한 월드를 효율적으로 렌더링할 수 있다. 고사양 모바일 기기, PC, 콘솔 등의 플랫폼에서 복잡한 대형 씬을 렌더링할 때 게임 오브젝트에 사용되는 CPU 프레임 시간을 50%까지 단축하여 게임을 최적화할 수 있다. URP용 렌더 그래프는 새로운 렌더링 프레임워크 및 API로, 렌더 파이프라인의 유지 관리와 확장을 간소화하고 렌더링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새로운 렌더 그래프 뷰어 툴을 사용해 엔진의 렌더 패스 생성과 프레임 리소스 사용량을 에디터 내에서 직접 분석하고 렌더 파이프라인 디버깅과 최적화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유니티6 프리뷰 출시를 통해 탁월한 조명 전환을 구현하기 위해 저작 워크플로 개선, 스트리밍 기능 확장, 제어 및 플랫폼 도달률 확장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APV 시나리오 블렌딩을 URP로 확장하여, 낮과 밤을 전환하거나 방에서 불을 켜고 끄는 상황에 대한 '베이크된 프로브 볼륨 데이터'를 손쉽게 블렌딩할 수 있도록 더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특히, HDRP에서 프로젝트의 시간대 시나리오를 더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일몰과 일출의 하늘 렌더링을 개선했다. 또한 먼 거리의 안개를 보완하기 위해 오존층 지원과 대기 산란이 추가되었다. 대규모의 동적인 월드를 렌더링하려면 무엇보다 성능이 중요하므로 URP와 HDRP의 '스피드트리' 초목 렌더링을 최적화했으며, 신규 GPU 상주 드로어를 활용했다. 유니티6 프리뷰는 멀티플랫폼 개발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 전반에서 도달률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웹 및 XR에서 향상된 멀티플랫폼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새로운 빌드 프로필 기능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빌드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 설정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립팅에 더해 어떤 프로필이든 정의하는 커스텀 스크립팅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빌드와 에디터 플레이 모드의 기능과 동작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 브라우저 지원이 추가됐다. 이제 모든 웹에서 유니티 기반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 게임을 데스크톱 플랫폼으로 제한해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WebGPU 백엔드 얼리 액세스도 제공한다. 유니티6 프리뷰를 통해 유니티는 ARKit, ARCore, 비전OS, 메타 퀘스트, 플레이스테이션VR, 윈도우 Mixed Reality 등 가장 잘 알려진 XR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혼합 현실, 손 및 시선 입력, 개선된 시각적 정확도 같은 최신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유니티6 프리뷰는 매우 간단한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으로,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제작, 출시, 성장을 가속화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유니티는 패키지 레지스트리에서 사용할 새로운 실험 단계 멀티플레이어 센터 패키지를 제작했다. 멀티플레이어 센터는 멀티플레이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간소화된 가이드 툴로, 멀티플레이어 사양에 따른 인터랙티브 가이드, 리소스와 교육 자료에 대한 액세스,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빠르게 배포하고 간단하게 실험할 간편한 방법을 제공한다. 유니티6 프리뷰에는 런타임에 AI 모델을 통합하는 뉴럴 엔진인 유니티 센티스가 포함된다. 센티스를 통해 오브젝트 인식, 스마트 NPC, 그래픽스 최적화 같은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센티스는 최근 성능과 사용 초기 경험 간소화에 집중하여 개선이 이루어졌다.

2024.05.20 10:09김한준

코지마, 안마의자 렌탈 판매 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는 이달부터 안마의자 렌탈 판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지마는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고객 수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 분납 형식의 렌탈 판매를 처음 시작했다.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지를 확대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렌탈 판매는 안마의자 핵심 고객층인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은 TV 홈쇼핑에서 먼저 실시한다. 오는 22일과 29일에는 W쇼핑에서, 27일에는 CJ오쇼핑에서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모션 월넛·오크'를 60개월 장기 렌탈 상품으로 선보인다. 렌탈 계약 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무이자로 월 분납이 가능하다. 렌탈 기간 내 소모품 교체를 제외한 무상 A/S를 제공한다. 분납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이전된다. 제품 배송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전문 배송기사가 직접 방문해 안마의자를 설치하고 조작법과 주요 기능,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안마의자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수요층을 발굴하고자 렌탈 판매를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온라인까지 렌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혜택·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0:06신영빈

정부, 병원 이탈로 수련기간 부족 전공의 미복귀 사유 인정키로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가능토록 일부 미복귀 사유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19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의 경우, 3개월째가 되는 이날(20일)까지 수련병원에 복귀해야만 내년도 수련기간을 채울 수 있어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수련기간을 채우지 못할 시 전문의 응시자격을 취득하지 못해 전문의 시험 자체를 볼 수 없게 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고 말해 근무지 이탈 전공의에 대한 구제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장관은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수련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중대본은 전공의 수련환경 처우개선도 내놨다. 전공의 복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중대본은 전공의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계적 축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련비용 국가지원 확대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등도 추진키로 했다. 조 장관은 학업을 멈춘 의대생에 대해서도 “배움의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하지 않도록 학교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의료계 집단행동 석 달…의대증원책 확정 추진 전공의 이탈의 원인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필두로 한 의료개혁에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고법이 의대정원 확대 집행정지를 기각하면서 의료개혁은 계속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정부는 2025학년도 입학저형 시행계획을 서둘러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이다. 조규홍 장관은 “지난 주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내년도 대학입시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신속히 마무리 하겠다”라며 “의대 증원 확정과 함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의학교육에 있어 더 필요한 부분에 어떠한 투자와 지원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지원 의지를 밝혔다”라며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재정전략회의에서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재정전략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비롯해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조 장관은 의대교수들의 일주일 휴진 예고에 대해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들과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리라”며 “원점 재검토, 전면 백지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하라”고 요청했다.

2024.05.20 09:55김양균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 진행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리딩방, 미신고거래소, 피싱 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업비트는 이용자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를 학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과 금융감독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형과 대응방안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퀴즈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업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 1회만 참여 가능하며, 30분 이내에 8문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 경품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이며, 만점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09:3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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