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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볼 사다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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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 공동 출시

한국IPTV방송협회는 전국 IPTV 2천100만 가입자 대상 원스톱 타기팅 광고 집행이 가능한 '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IPTV 3사 큐톤광고를 오디언스 타기팅과 빅데이터 기반 효과분석이 가능한 어드레서블TV 기술로 전환하고, 3사간 상이했던 큐톤광고 상품명을 '어드레서블 TV 베이직'으로 통일했다. 한국IPTV방송협회 중심으로 공동개발한 '통합 광고플랫폼'은 기존 각사별로 청약이 이뤄지고 개별적 리포트를 받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원스톱으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청약, 심의, 송출, 리포팅, 정산을 지원한다. 또한 광고주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잠재 고객에게 정확히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타기팅 세그먼트를 100여개 이상 준비했다. IPTV 시청 이력 기반의 고객 성향 분석뿐만 아니라 모바일 행태 데이터까지 결합해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타기팅 광고를 가능토록 했다. 어드레서블 TV 베이직 통합상품은 IPTV 3사가 보유한 전수 시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광고를 완전히 시청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 도달을 보장하는 상품과 광고를 보지 않은 가구를 선별하여 집중 노출하는 상품 등 기존 방송매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데이터 기반 정밀한 타기팅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요소로 볼 수 있다. 예컨대 광고주가 파리 올림픽 생중계 시청시간에 광고를 집행했을 때, 미처 광고를 보지 못했던 시청자를 추출하고 이를 대상으로만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적은 예산으로 광고 도달률을 올릴 수 있다. 또한 3사 AI 기반 빅데이터 접목을 통해 고도화된 관심사 타기팅 및 광고 전환 효과분석 제공 등 더욱 스마트해진 IPTV광고로서 시장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IPTV 3사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가 IPTV광고 진화의 시발점"이라며 "IPTV 3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 타기팅 및 효과분석을 통해 기존 TV광고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마케팅 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1 09:16박수형

이복현 "우리은행 부정대출…더 이상 신뢰하기 힘들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부정대출에 관해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서 이복현 원장은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제왕적 권한을 가진 전직 회장의 친인척에게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이 실행되고 그 결과 대규모 발생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은 현장 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줬는데 이중 350억 규모가 여신 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부정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이 금감원에 보고를 늦게 한 점도 언급했다. 우리은행이 친인척 대출에 대해 몰랐었다는 전직 회장의 발언을 옹호하는 등 합리화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은행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전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어야 하며, 엄정한 내부감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한다"며 "기관 자체의 한계 등으로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계좌추적권, 검사권 등이 있는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 등에 신속히 의뢰해 진상을 규명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금융사는 시장에 발도 붙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등 엄정한 잣대로 감독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20 17:14손희연

인텍플러스, '전세계 1위' 파운드리와 기판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반도체 외관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인텍플러스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기판 검사장비인 'ISIS-NTV'에 대한 공급계약을 대만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대만 신주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로,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530여개의 기업을 위해 1만2천여개 이상의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 인텍플러스는 동사와 지난 2023년 연구 개발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였고, 그 결실로 이번 검사 장비를 공급 체결을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적인 장비 도입은 처음이며, 이로서 인텍플러스는 글로벌 IDM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도 진입하게 됐다. 또한 대만 파운드리 업체에 레퍼런스 장비로 등록이 된 후, 관련 고객사로 납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첨단 반도체 발전에 따라 반도체가 고도화되면서 더 효율적이고 대면적의 기판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어, 미세한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하이엔드 검사장비가 필수적이다. FC-BGA는 서버, 네트웍 장비, 고성능 GPU 등과 같은 첨단 IT 제품들의 비메모리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으며, 인텍플러스는 모든 불량 이슈들에 대응을 하고 있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외관검사분야, 플립칩 외관 검사분야, 디스플레이 및 차전지 외관검사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3D측정 원천기술, 머신비전 2D 검사기술, 실시간 영상 획득 및 처리기술, 핸들러 설계 및 제작기술 등 주력사업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4.08.20 16:28장경윤

[ZD SW 투데이] KT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앤팁 웨비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T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앤팁 웨비나' 개최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테크앤팁(Cloud Tech&Tip) 웨비나'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이 웨비나에서는 KT클라우드 기술 사례와 노하우가 공유돼 고객사들이 실무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웨비나는 KT클라우드 포털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에게는 웨비나 당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접속 링크가 전달된다. 또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라벨' 출시 보이스아이가 디지털 증지 적용 기술을 활용한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라벨(TrustLabel)'과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에는 미세문자 색변환잠상 파괴형 라벨 등 물리적 보안 요소와 디지털 보안 라벨 '디보 코드(DIVO Code)'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전용 앱을 사용할 경우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정품 인증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불법 복제 사이트 접속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코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트래픽, 국가철도공단과 고속철도 시스템 구매 설치 계약 체결 에스트래픽이 국가철도공단과 약 247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열차제어 시스템 구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수원·인천발 KTX 및 평택~오송 간 고속철도 열차제어 시스템 구매 설치가 포함된다. 에스트래픽은 현재 안전 무결성 기준(SIL4) 인증을 취득하고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KTCS-M)을 중심으로 지자체 도시철도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국내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시장에 교통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노 벤처 커넥트' 개최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서비스혁신위원회가 오는 30일 삼성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노 벤처 커넥트(Inno Venture ConnecT)'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K-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와 콜라보로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모아폼 '2024 제3회 K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와 조정호 현대벤디스 대표가 참가해 스타트업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IT 취약 계층 스마트폰 교육' 성료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1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IT 취약 계층 스마트폰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약 8주간 진행됐다. 실제 교육은 지난달부터 매주 두 시간씩 진행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문자, 전화, 사진 등의 기초 기능부터 앱 설치, 교통 앱, 메신저 사용까지 다양한 응용 기능을 세밀하게 교육했다.

2024.08.20 16:01조이환

동네 사장님 필수 채널 '당근'…누가·어떻게 만드나 봤더니

갑자기 세면대 수전이 고장났을 때,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때, 괜찮은 피아노 학원을 찾고 싶을 때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당근'. 당근은 더이상 중고 거래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동네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찾아보고 사용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주면서다. 동네 사장님들이 만들 수 있는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 횟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말 16억건을 넘긴 이후, 현재 20억건을 돌파했다. 팔로워 개념인 '단골' 수도 계속 늘어난다. 동네 사장님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건 당근 로컬 비즈니스실에서 한다. 로컬 비즈니스실은 당근 앱의 세 번째 탭인 '내 근처' 영역에 있는 서비스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당근만의 차별화된 로컬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도록 하고, 동네 가게 사장님들은 서비스를 잘 알릴 수 있게 하면서다. 로컬 비즈니스실에서 개발과 디자인, 기획 등을 맡고 있는 ▲Jax(문경원) ▲Lena(장은지) ▲Hwan(유환) ▲Juram(박주람)을 서면 인터뷰로 만나봤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Jax(문경원): 안녕하세요. 로컬 비즈니스실 개발 리드를 맡고 있는 Jax예요. 지역 생활 커뮤니티라는 비전에 매료돼 당근에 합류했고, 당근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여러 플랫폼들을 만들어 왔어요. Lena(장은지): 로컬 비즈니스실 디자인 리드로 일하고 있는 Lena예요. 저도 Jax와 마찬가지로 당근의 비전과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좋아서 들어오게 됐어요. 당근과 함께한 지는 4년 정도 지났네요. Hwan(유환): 로컬 비즈니스실 로컬프로필팀 PM인 Hwan이에요. 이전 회사에서 비즈니스 플랫폼과 관련된 일을 담당했었는데요. 당근에서도 로컬 비즈니스 영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해 합류했어요. Juram(박주람): 로컬 비즈니스실 백엔드 엔지니어 리드 Juram이에요. 올해 1월에 합류해서 당근에 다닌 지는 얼마 안 됐어요. 당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Q. 로컬 비즈니스실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Jax: 저희는 쉽게 말해 동네 업체들과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당근 앱의 세 번째 탭인 '내 근처' 영역에 있는 서비스들을 담당한다고 봐주시면 되는데요. 팀별로 소개해보면 크게 로컬프로필팀과 당근전문가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로컬프로필팀은 지역 사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프로필을 고도화하는 팀이에요. 비즈프로필은 동네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을 위한 SNS 채널 같은 건데요. 해당 업체의 위치 정보를 포함해서 전화번호, 메뉴, 할인 이벤트 소식, 쿠폰까지 가게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손님과 비즈프로필로 소통도 가능하고요. 동네 업체 외에도 중대형 브랜드나 공공기관, 개인 레슨 강사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 창구가 필요한 곳들도 프로필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이 비즈프로필로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시는데요. 그중에서 인테리어, 용달, 집 수리, 뷰티∙미용 등 비교적 롱테일 비즈니스를 공략하는 사업팀이 당근전문가팀이에요. Q. 다른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당근 로컬 비즈니스만의 강점이 궁금해요. Hwan: 저는 당근이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플랫폼들과는 타깃 시장이 완전 다르다는 생각을 해요. 당근에서는 지역 상권에 집중하는 만큼, 사용자 경험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유명한 곳을 찾는다면, 당근에서는 동네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업체를 탐색하고 정보를 얻어요. 동네에 어떤 업체가 생겼는지,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거예요. 내 주변의 일이다 보니 사용자들이 실제로 방문해 보고 단골이 돼 지속적으로 업체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Jax: 생활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당근에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에요. 급하게 용달을 불러야 할 때, 집 수리가 필요할 때, 동네에서 취미 레슨을 받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막상 떠올려 보면 뾰족한 게 없는데요. 당근에는 이런 영역이 특화돼 있죠. 업체를 이용해본 동네 이웃들의 진솔한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Q. 동네 업체 입장에서 당근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Jax: 동네 장사라는 게 반경 500m 안에서 다 이뤄진다는 얘기를 사장님들로부터 자주 들어요. 동네 업체가 사실상 그 이상을 타깃하기도 어렵다는 거죠. 당근은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당근에 모두 모여있어요. 그래서 그 정도 반경 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지속적으로 재방문을 유도해 단골을 모을 수도 있어요. Lena: 그래서 동네 단골을 만들고 싶다면 당근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사장님들도 계세요. 아무래도 당근만큼 동네 단위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치 않으니까요. 또 그렇게 말씀하시는 사장님들은 당근에서 일회성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동하시는 편인데요. 꾸준히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다 보면 하나 둘 후기와 단골이 쌓이고, 비즈프로필 자체가 사장님의 큰 비즈니스 자산으로 작동하게 되죠. Hwan: 좀 더 장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업체 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해요. 용달이나 집 수리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간편하게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요. 네일샵이나 미용실 같은 업체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Q. 동네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당근이 유용할 것 같아요. 실제 서비스 반응은 어떤가요? Jax: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 횟수는 몇 년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작년 말에 16억 건을 넘겼었는데, 현재 기준으로 벌써 20억 건을 돌파했어요.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셈이죠. Hwan: 비즈프로필 수 증가폭도 최근 1년간 상당히 가팔라졌어요.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비즈프로필을 꾸준히 고도화했기 때문에 가능했죠. Lena: 비즈프로필의 팔로워 개념인 '단골'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요. 동네 업체와 주민 간의 연결과 소통이 지속적으로 늘어왔다고 볼 수 있죠. Q. 로컬 비즈니스실에서는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궁금해요. Hwan: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이 비즈프로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식, 쿠폰, 채팅 같은 비즈니스 도구들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또 동네 사장님과 손님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 각자가 자신의 목적을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에요. 비즈프로필을 통한 둘 사이의 교류가 더욱 좋은 경험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거죠. Juram: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을 만족시키려면 다양한 툴이 필요하고, 그만큼 서비스의 복잡도도 증가하고 있어요. 동시에 누적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장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죠.그래서 백엔드에선 대규모 트래픽을 잘 견디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견고하게 설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Q. 서비스 특성상 사용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으실 것 같은데,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나요? Lena: 지역 상권에서의 일들이란 게 저희도 모두 일상생활 중에 겪는 일들이잖아요. 저희가 사용자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용자들을 만날 일이 많기도 하죠. 제 취미는 사실 단골 사장님한테 당근 직원이라고 고백하는 건데요. (웃음) 그러면 다들 신기해하시면서 질문도 많이 주고 받아요. 사장님들이 당근만 쓴다고 말씀해주시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가 모바일 상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구나 싶어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요. Hwan: 저는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께 비즈프로필을 만들어 드린 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속는 셈 치고 만들어 봤다는데 수강생이 많이 늘었다고 좋아하셨죠. 피아노 학원 같은 곳은 실제 오프라인 방문으로도 이어져야 하는 업종이잖아요. 당근은 동네 이웃이 많이 모인 곳이라 다른 곳에 비해 실제 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을 들으면서 당근이 확실히 지역 상권에 큰 역할을 하는 단계까지 올라갔구나 싶죠. Q. 프로덕트의 메이커이기도 하면서 사용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덕분에 프로덕트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Hwan: 그쵸. 보통 회사에는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로컬 비즈니스실 팀원들한테 새로 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하나씩은 대답할 거예요. 그만큼 저희 팀원들은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고민도 많이 하고 주도적으로 일해요. 프로덕트에 깊게 몰입하고 있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느껴요. Juram: 저는 처음 당근에 왔을 때 엔지니어들도 프로덕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한 예로 당근전문가팀의 Backend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Monica가 휴가 기간 동안 심심해서 당근전문가 관련 게시글수, 댓글수, 프로필 정보들을 모두 정리해봤다고 하는 거예요. 위클리 때 정리하면서 특이했던 것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이런 사람들을 전문가 서비스에 연결하면 좋겠다 추천해주기도 했죠. Jax: 저희 팀은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요. 모두가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아요. Q. 미래의 동료들에게 로컬 비즈니스실을 자랑한다면요? Hwan: 저희 실에 오시면 몰입도가 높은 동료들과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해요. 로컬 비즈니스실은 팀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프로덕트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몰입하고 있거든요. 각자가 맡은 바를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도 팀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유하는데요. 덕분에 단순히 혼자만의 고민으로 끝나지 않고 팀 전원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어요. Lena: 당근전문가팀은 실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실험을 위한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게 시도하고 유저 반응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죠. 실험 성과와 서비스가 성장해 나가는 걸 그때그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아요. 또 조직적인 차원에서 로컬 비즈니스실은 목적팀과 직군팀이 섞여 있는 하이브리드 조직이에요. 목적팀에서는 서비스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하고, 직군팀에서는 커리어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고민을 하죠. 같은 팀 디자이너들에게 '울타리가 생겨서 좋다', '디자인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등의 말을 들었던 게 기억나요. Q. 엔지니어로서도 '이런 점이 정말 좋았다!' 하는 것도 있을까요? Jax: 로컬 비즈니스실은 동네 사장님과 동네 이웃을 연결하는 양면 시장이에요. 두 사이드에서 모두 비즈프로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죠. 그만큼 많은 도메인을 다루고 다양한 기술 셋들을 사용하는데요. 넓은 영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개발 역량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Juram: 개인적으로는 Backend Engineer로서 대규모 트래픽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확실히 좋죠. 이를 위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작업 중이에요. 또 당근의 엔지니어는 사용자 관점에서 프로덕트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과거에 재직했던 구글에서도 간접적으로 프로덕트 설계에 참여하거나 고객 피드백을 들어볼 기회가 있긴 했지만, Software Engineer에게 제품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을 더 많이 요구한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당근에서는 Software Engineer도 유저 리서치에 참여하거나, 당근의 각종 데이터를 자유롭게 확인하며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당근의 개발 문화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또 그러기 위해 다양한 피드백에 열려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제가 당근에 처음 왔을 때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들이 몇 가지 있었거든요. 슬랙에 개선점을 제안했는데, CTO인 Seapy(정창훈)가 더 자세히 듣고 싶다고 바로 원온원 미팅을 잡더라고요. Seapy와 솔직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가장 위에서부터 개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걸 체감했어요. Q. 로컬 비즈니스실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목표는 무엇일까요? Jax: 사장님들이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할 때 필수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채널이 됐으면 해요. 반대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주변에 있는 동네 가게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고요. 아직 업종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해요.

2024.08.20 15:57안희정

"투싼 나와" KG모빌리티, 액티언 출시…일주일 만에 본계약 '1만대'

"사전알림 5만8천85건. 치열한 경쟁에서도 액티언은 목표였던 5만건의 사전예약을 넘어 6만건에 육박하는 사전 예약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본 계약은 단 1주일만에 1만3천127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시차 없이 만들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박경준 KG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M 디자인센터에서 액티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쌍용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쿠페 '액티언'의 역사를 계승한 신형 액티언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뜻이다. KGM은 이날 액티언 출시와 이번주부터 전국 각지에 전시차량과 시승차량을 배치한다. 일주일만에 1만대를 돌파한 본계약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액티언은 엔트리 모델부터 최고급 사양을 탑재해 S7 3천395만원, S9 3천659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KGM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본계약으로만 목표 판매량을 달성한 것에 대해 "액티언은 고객이 원하는 가성비가 가장 큰 요소일 것"이라며 "고급 차에서만 볼 수 있던 쿠페 디자인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차별성도 한몫했다고 본다"고 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도 발표했다. KGM은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차량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변화를 맞춰가겠다는 방침이다. KGM이 새롭게 내세운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이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핵심요소 중 창의성(Creativity)과 실용성(Practicality)을 결합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사장은 브랜드 전략 발표에 나서 "그동안 쌍용차는 튼튼하고 강인한 제품,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거나 아웃도어 라이프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다"며 "분명 멋있는 이미지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KGM도 새롭게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새로운 철학이 반영된 첫번째 모델이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를 결합한 모델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 "액티언이 탄생했을 때는 시대를 앞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사라졌지만, 액티언의 오리지널리티와 도전 정신을 저희는 높게 평가했다"며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KG그룹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KGM은 액티언에 적용됐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신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 전략이다. KGM의 장점인 가성비를 이어가면서 중고차 잔존가치도 유지할 방침이다. KGM은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액티언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완성차 업계의 숙제가 됐다"며 "네이버 등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것은 구매 여정의 변화를 뜻한다"고 말했다. 곽재선 회장은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으로 혁신을 다짐하며 달려왔다"며 "액티언을 통해 사랑받는 회사, 꼭 필요한 회사,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새롭게 노력하고 달려가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KG그룹 2세로 KGM을 통해 2세 경영이 본격 막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재선 회장은 곽 사장의 첫 행보에 대해 "잘 하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 기술직원부터 모두 새로운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 똘똘 뭉쳐 하고 있다"고 말했다. KGM측은 액티언의 유럽 출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8.20 15:33김재성

아이언디바이스 "오디오 반도체서 화합물 파워 IC로 영역 넓힌다"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오디오용 반도체인 스마트파워앰프는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 혼합현실(XR) 헤드셋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 앰프 외에도 오디오 햅틱,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 IC에도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업 확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서 유일하게 스마트폰용 오디오 반도체를 전세계에 공급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주력사업인 오디오앰프 공급 물량 확대로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2배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출신인 박기태 대표는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을 주축으로 2008년 혼성신호 SoC 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2017년 실리콘마이터스 계열사에 편입된 후, 2022년 오디오 부문이 독립돼 운영되고 있다. 오는 9월 상장 계획도 갖고 있다. ■ 스마트파워앰프, 매스형 스마트폰에 탑재 수 증가…자동차·XR은 신시장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사업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디오용 반도체(앰프)인 승압형 '스마트파워앰프 SoC(시스템온칩)'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설계자산(IP)으로 구성된 스마트파워앰프 SoC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복합 시스템인 스마트파워앰프 시장은 미국 시러스로직,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중국 구딕스(NXP 오디오 사업부 인수), 아위닉 등 극소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 업체론 유일하게 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스마트파워앰프를 공급하며 오디오 반도체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엔 오토모티브로 영역을 넓혀 대만 퀀타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AI대시캠에 탑재되는 오디오 앰프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오디오 반도체는 송수화뿐 아니라 게임, 음악, SNS, 동영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음원 재생 및 녹음 기능을 한다. 기기에 오디오 앰프 탑재 수가 많을수록 더 풍부하게 음원을 들을 수 있어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탑재 수가 점차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스(중저가형) 스마트폰에는 1~2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2~3개, 태블릿에는 4개 이상 탑재된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맥북프로'에는 업계 최초로 오디오앰프 8개가 탑재돼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레노버의 태블릿에도 8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브랜드의 태블릿에도 오디오앰프 8개가 탑재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애플은 또 올해 공간 오디오 구현을 위해 4개의 오디오 앰프가 탑재된 X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오디오용 반도체 업계에서 XR은 새로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박기태 대표는 “전체 세트 시장에서 기기당 오디오 앰프 탑재 수를 늘리면서 공급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아이언디바이스는 장기간 스마트폰 1위 업체에 공급해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향후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 및 태블릿에도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스마트앰프 제품군은 ▲부스트 ▲하이부스트 ▲스마트PA 3종이다. 그는 “현재 고객사의 매스(중저가) 스마트폰에 부스트와 하이부스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세계 최초로 예측형 제어기술을 적용한 하이부스트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적응형 스마트PA도 플래그십 시장을 겨냥해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새롭게 뜨는 '오디오 햅틱' 정조준…신사업 화합물 반도체 아이언디바이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오디오 햅틱 SoC 시장도 모색한다. 오디오 햅틱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서 음악과 진동이 알고리즘을 통해 일체화되어서 울리는 기능으로, 특히 게이밍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구글은 이 기술을 오디오결합햅틱(Audio-Coupled-Haptic)으로 표현한다. 오디오 햅틱은 반드시 하드웨어(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OS도 같이 구현되어야 한다. 또 스마트파워앰프 기술을 적용해 높은 진동력과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 OS를 자체 개발하는 애플은 일찍부터 오디오 햅틱 기능을 폰과 워치에 적용해 왔다. 박 대표는 “현재 오디오 햅틱 IP와 시제품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개선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안드로이드 폰 시장에서 오디오 햅틱이 개화되는 시기는 이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안드로이드 폰 시장은 OS 구현이 늦어지면서 안드로이드12 이후에야 오디오 햅틱 기능이 도입됐다. 구글은 이후 출시되는 픽셀폰에 오디오 햅틱 기능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니티, 언리얼 등의 게임엔진 지원이 고도화된다면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신사업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반도체에 최적화된 파워IC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로옴, 온세미 등이 화합물반도체 전력소자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아이언디바이스는 화합물반도체에 특화된 구동용 파워 IC와 지능형파워모듈(IPM)용 반도체를 만든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박 대표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SiC, GaN 전력반도체용 파워 IC 기술을 개발했다. 더 나아가 소자와 파워IC를 패키징한 IPM(SiP 및 모듈)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AI 성장으로 서버에서 사용되는 DC-DC 컨버터에서 GaN용 IPM 수요가 가장 많고, 구동 시장에서는 산업용 로봇, 산업용 모빌리티, 드론에서도 화합물반도체용 IPM 수요가 늘고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전력반도체용 파워 IC 사업은 현재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최소 2~3년 후에 의미 있는 숫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화합물반도체용 파워 IC는 일반 반도체용 파워 IC 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R&D와 인력 충원에 사용 아이언디바이스는 9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와 인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EDA 소프트웨어 구입에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구입하면 외주를 통해 제품 테스트하는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고, 일부 EDA 툴을 구매하면 해마다 들어가는 EDA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현지에서 서비스에 대응하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하는 것과 더불어, 안정적인 자금이 확보되면 현지에서 운영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08.20 15:14이나리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WC 종목 대회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로얄 TPS 게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 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6천만 달러(약 803억 원) 규모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종목으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24개 배틀그라운드 강팀이 참가해 총상금 2백만 달러(약 27억 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지역 예선에서는 티원(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텐바를 비롯해 유럽·중국·아프리카(EMEA)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페이즈 클랜, BB 팀, 가이민 글래디어터즈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파워 랭킹 상위 팀으로 이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소닉스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2~4위를 기록한 팀 팔콘스, 티에스엠(TSM), 루나 갤럭시가 출전 자격을 얻었고, 출전권 4장이 부여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디 익스펜더블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발리 타이 e스포츠가 본선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게 되며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쟁쟁한 강팀들이 각 조에 고르게 편성돼 그룹 스테이지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A조에는 다나와 e스포츠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소닉스, 뉴해피 e스포츠가 함께 편성됐다. 광동 프릭스가 속한 B조는 케르베로스 e스포츠와 나투스 빈체레는 물론, 17게이밍과 포 앵그리 맨, 페이즈 클랜 등이 한 조에 묶였다. T1은 C그룹에서 e아레나, 페트리코 로드, 버투스 프로 등과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파이널은 8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펼쳐진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70만 달러(약 9억 원)와 함께, 올 연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 300점이 주어진다.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은 한국 시각으로 각각 밤 12시, 오후 6시 15분에 시작한다. 아프리카 TV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024.08.20 14:55김한준

과충전이 화재 원인?…현대차·기아 "우린 안전해"

현대자동차·기아가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가 과충전 등 배터리가 요인이라는 지적에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 간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충전량(SoC)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배터리를 100% 완충해도 전기차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배터리 이슈 관련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가 이를 차단하고 제어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셀 오류 발생시 고객 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인 차량에 대한 실사용자 등록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충전량 100%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마진이 반영된 결과라고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3가지 마진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배터리 제조사가 설정하는 마진이 있다. 배터리 제조사는 최대 담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70% 수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완성차 제조사도 최대 사용 가능 용량보다 일부 용량을 남겨놓는다. 실제로 내비게이션 등에 표출되는 수치는 이 두가지 용량을 제외한 것이다. 여기에 BMW가 사용 가능 용량을 재산정하는 리밸런싱 과정에서도 일부 제외되는 용량이 있다. 배터리 팩 안의 많은 셀 중에서 하나만 성능이 저하되어도 전체 배터리 성능은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 연장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15년 이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BMS느가 다중안전 체계를 바탕으로 총 3단계의 과충전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과충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화재 발생 원인은 충전량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배터리 충전량이 화재의 규모나 지속성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 발생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아니라는 뜻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여지는 완충(100%) 상태는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된 구간 내에서의 충전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완충에 따른 불안감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사전 진단 및 화재 전이 방지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고객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BMS가 감지한 셀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객 통보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고객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의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안심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0 10:04김재성

"생성형AI로 폭풍 찾는다"…엔비디아, '스톰캐스트' 공개

엔비디아가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 기상재난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20일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리서치팀은 기상예보 AI모델 '스톰캐스트'를 발표했다. 스톰캐스트는 엔비디아가 이전에 선보인 대기예보모델 코디프(CorrDiff)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태풍, 사이클론 등 기상재난으로 발생하는 인명 및 재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기상재난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매년 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1천500억 달러 이상의 재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스톰캐스트는 AI를 활용해 기존 예보 시스템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중규모 대기운동을 고해상도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중규모 대기운동은 폭풍보다 크고 사이클론보다는 작은 규모의 활동을 의미한다. 폭풍은 일반적으로 직경 수 킬로미터에서 수십 킬로미터 정도 되는 비교적 작은 기상 현상을 말하며, 사이클론은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 수준의 대규모 기상 현상이다. 중규모 기상 예측이 어려운 이유는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세계 데이터를 보다 세밀한 해상도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상도는 대기 환경을 격자로 나눈 후 격자별로 날씨를 예상하는 방식이다. 격자 범위가 줄어들수록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상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비용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기존 AI기반 기상예측 모델은 일반적으로 약 30킬로미터의 공간 해상도와 6시간의 시간 해상도를 가진다. 즉, 가로세로 30킬로미터의 구역을 6시간 단위로 날씨 정보를 업데이트해 준다. 반면 엔비디아의 스톰캐스트는 생성형AI를 활용해 해상도를 약 3킬로미터와 한시간 수준으로 약 60배 이상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더불어 강수량 레이더와 연동할 경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3킬로미터 수준의 기상 예보모델 보다 최대 10% 더 정확한 예측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공기 중의 수분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하는지 역학 관계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온도, 수분 농도, 바람 및 강수 레이더 반사도 값을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변수를 고도로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폭풍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3D로 정확하게 관찰하고 파악해 예보가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해당 수준의 AI성능 달성을 위해 약 3년 반치의 NOAA의 미국 중부 기후 데이터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스톰캐스트를 개발한 웨더컴퍼니의 톰 해밀 혁신 책임자는 "홍수나 토네이도 같은 위험을 초래하는 강한 뇌우 등의 기상재난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스톰캐스트와 같은 AI모델은 더욱 정확한 날씨 예측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0 09:45남혁우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미국·유럽 평가기관서 수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유럽에서 수년 연속으로 태양광 분야 시상식 'PVEL 톱 퍼포머', 'EUPD 톱 브랜드', '생활소비재 어워드', 'RETC 하이 어치브먼트'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인 PVEL은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 결과 한화큐셀의 핵심 제품인 '큐피크 듀오 G11'이 9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PVEL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고온다습한 환경, 또는 우박, 폭설과 같은 다양한 외부 충격 등으로 태양광 모듈이 쉽게 손상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지 검사해 제품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한화큐셀의 고유한 제조 기술이 적용된 큐피크 듀오 G11은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효율 저하 방지 효과로 수년 연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화큐셀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증기관인 RETC가 발표한 '2024년 태양광 모듈 인덱)'에서도 '하이 어치브먼트'로 평가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RETC의 평가 결과 한화큐셀의 모듈은 성능, 효율, 장기 신뢰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 파워도 재입증했다.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기관 EUPD 리서치가 수여하는 'EUPD 톱 브랜드'에서 한화큐셀이 유럽 11년 연속, 미국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을 직접 유통하고 설치하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평판을 조사한 결과 제품 품질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독일 보도 전문 방송 매체 n-tv가 수여하는 '생활소비재 어워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최상의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는 동시에 현재 보유한 태양광 제조업 분야에서의 높은 위상 역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08:49김윤희

GIGABYTE, 게임스컴2024에서 AORUS Infinity AI 경험 선보여

타이베이 2024년 8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GIGABYTE AORUS가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펼쳐지는 AORUS Infinity에 게이머와 팬들을 초대한다. AORUS는 최신 AORUS AI PC와 OLED 게이밍 모니터를 포함한 강력한 게이밍 하드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부스에서 AORUS 제품의 최첨단 AI 기술과 놀라운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게임 챌린지를 통해특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GIGABYTE, 게임스컴2024에서 AORUS Infinity AI 경험 선보여 AORUS는 최신 AI PC를 게임스컴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는 Intel® Core™ 14세대 HX 프로세서와 NVIDIA® GeForce RTX™ 40 랩탑 GPU로 구동되는 AORUS 17X, AORUS 16X, GIGABYTE G6X가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최신 게임에서 8배 높은 FPS와 13배 빠른 이미지 생성 속도를 제공한다.AORUS AI PC는 독점적 기술인 GIGABYTE AI Nexus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격렬한 게임 중 AI 부스트 기능을 활용해 오버클럭 성능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AI 파워기어 기능을 통해 노트북 전원 코드가 빠질 경우 GPU에 전원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스마트하게 배터리 수명을 관리한다. 또한, 내장된 생성형 AI 툴인, AI Generator를 이용해 생성형 AI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AORUS는 32인치부터 49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한 MO34WQC2와 세계 최초의 DP2.1 UHBR20 게이밍 모니터인 FO32U2P를 포함해 화려한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전 세계 300대, 한국에서는 10대 한정으로 출시되는 Xtreme Prestige 한정판은 화이트 무지개 빛의크리스털 티타늄 질감이 돋보이는 Z790 AORUS XTREME X ICE 메인보드와 AORUS 지포스 RTX 4080 SUPER XTREME ICE 16G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AORUS는 게임스컴 2024를 위해 몇 가지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반다이와의 협력으로 8월 29일 정식 출시 예정인Gundam Breaker 4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캡콤에서 새롭게 출시한Kunitsu-Gami: Path of Goddess를 같이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펄어비스와 삼성의 파트너십으로, 게이머들은 2025년 2분기 출시 예정인 AAA 게임 Crimson Desert를 펄어비스 부스에서 AORUS OLED 게이밍 모니터(FO32U2P, FO27Q3 등)로 체험할 수 있다. AORUS는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AORUS와의 동행(Move with AORUS)'이라는 온라인 캠페인도 준비해 온라인으로 참여만 해도AORUS FO27Q3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받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AORU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aorus_official)을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이벤트 정보와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bit.ly/AORUS_Official_IG

2024.08.20 01:10글로벌뉴스

미래의 비지상 인프라: 스카이, 재생 에너지를 통해 획기적인 성층권 주간 비행을 실현

로스웰, 뉴멕시코, 2024년 8월 19일 /PRNewswire/ -- 재료 과학과 고고도 플랫폼 시스템(HAPS) 제조사를 그 배경에 둔 항공 우주 회사 스카이(Sceye)는 오늘 운영 지역 상공에 머물면서 완전한 성층권 주간 비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낮에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고 밤에서 그 다음 날 아침까지는 충전된 태양 에너지 배터리를 통해 수개월 또는 수년간의 장기 비행의 실현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성과이다. HAPS는 8월 15일 MST 기준 오전 7시 36분 동사의 뉴멕시코 기지에서 이륙하여 시험 비행 점검이 완료된 다음 날 MST 기준 오후 12시 21분에 착륙했다. THE FUTURE OF NON-TERRESTRIAL INFRASTRUCTURE: SCEYE DEMONSTRATES BREAKTHROUGH DIURNAL FLIGHT IN THE STRATOSPHERE WITH RENEWABLE ENERGY 스카이 CEO 겸 설립자 미켈 베스터가드 프랜드센(Mikkel Vestergaard Frandsen)은 "이번 비행은 스카이 팀이 성층권에서 방대한 기회를 열고 드론과 위성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계층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성취"라고 말했다. 운영 지역 상공의 성층권에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이 시스템만의 강점을 통해 산불 및 메탄 누출과 같은 기후 재해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래의 인프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오늘의 이륙을 통해 주간 비행, 재배치 통제와 운영 지역 상공 체류 능력 입증 등 스카이 2024 시험 프로그램의 모든 주요 성층권 목표 달성이 한 발 더 진전되었다. 스카이는 목표 달성이 완료되면 이 사업의 상용화를 개시할 수 있게 된다. 스카이의 최고미션책임자 스타파니 루옹고(Stephanie Luongo)는 "이번 비행은 우리 플랫폼의 성능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였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모든 비행을 통해 달성될 성장과 역량 확대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카이는 20회의 시험 비행을 완료했으며 2024년에 계획 중인 2회의 추가 시험 비행을 통해 상용화에 대비한 동 플랫폼을 한 층 더 성숙시킬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는 홍수와 지진과 같은 재해 발생을 파악하고 그 피해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정밀 고도 모델을 만들기 위한 스테레오 광학 카메라와 지구 온난화의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인 산불의 예측과 포착 그리고 메탄 누출 사고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 등 인류의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들로 구성된 첨단 탑재물들이 실려 있었다. 이 탑재물에는 동 플랫폼이 구름을 통해 볼 수 있고 낮 동안 어떤 날씨와 시간에도 지구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들을 관찰할 수 있는 합성 조리개 레이더도 포함되었다. 스카이 스카이는 모든 사람들의 가치를 높이고 연결하며 지구를 보호함으로써 성층권의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2014년에 설립된 항공 우주 회사이다. 동사는 보편적이고 공평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고 기후 변화 모니터링, 천연 자원 관리, 산불 포착 그리고 재해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이전에 이를 포착하고 억제하는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고고도 플랫폼 시스템(HAPS) 업계를 선도한다. 언론사 문의:Kristian Ullum Vindpress@sceye.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84212/Sceye_August_Flight_ID_159d87dc6eda.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84213/sceye_logo_suitcase_logo_full_colour_rgb_1000px_72ppi_ID_a12cb870d06f_Logo.jpg?p=medium600

2024.08.19 23:10글로벌뉴스

숲 "아프리카TV에서 당구 콘텐츠 만나보세요"

숲(SOOP)은 25일까지 당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대회 생중계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새로운 당구 브랜드 출시 등 당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9일 오후 7시에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2024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다큐멘터리(부제: 3-cushion)'가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지난 5월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 참가하며 5년 만에 UMB로 돌아온 3쿠션 4대천황 중 한명인 '프레드릭 쿠드롱'을 집중 조명한다. 경기를 넘어 선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으로, 당구 팬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일부터 25일까지 '슈퍼리그 레이디스 나인볼'과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대회가 생중계된다. 특히,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대회는 지난 해 '심장 박동수 도입'과 '시네마틱 콘셉트 경기장' 등으로 주목받았던 대회로, 올해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함께 한국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주에 펼쳐진 치열했던 예선전을 통해 여자부는 김하은, 최봄이, 허채원 등 8명, 남자부는 강자인, 허진우, 이정희, 손준혁 총 4명이 진출했다. SOOP에서 진행되는 대회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9 20:02안희정

"거품 낀 AI, 사업에도 위험"…글로벌 기업 절반 이상 부정적 답변한 이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AI를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목하며 우려를 표했다.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기업 간 AI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재정적 위험뿐만 아니라 사회·윤리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어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기업 공시를 분석하는 리서치 플랫폼 '아리즈'가 최근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1개 기업(56.2%)이 연례 사업보고서에서 AI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2022년 49개(9.8%)에서 급증한 수치로, 2년간 AI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은 기업의 수가 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미국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 90% 이상은 AI 시스템이 비즈니스 위험이라고 답했다. 소프트웨어·기술 그룹도 86%가 이처럼 생각했다. 또 통신사의 3분의 2 이상과 의료, 금융 서비스, 소매, 소비자, 항공 우주 회사의 절반 이상도 투자자들에게 같은 경고를 했다. 생성형 AI에 관해서도 기업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관련 조사에 참석한 108개 기업 중 33개 기업은 비용 효율성, 운영 이점, 혁신 가속화 등에서 기회라고 봤으나, 나머지는 위험 요소라고 답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와 미국 주요 상장 기업 대다수에서 생성형 AI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머신러닝 기술은 급성장했고, 빅테크 기업들은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넷플릭스는 경쟁사가 AI 배치로 효과를 얻게 되면 자사 능력과 운영 성과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토로라는 AI가 항상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데이터 세트가 불충분하거나 불법, 편향, 유해 또는 불쾌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어 수익과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생성형 AI 같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적용되는 규칙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식재산권 등에서 수입을 얻는 사업 모델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에서 분사한 제약 그룹 비아트리스는 "(직원이나 공급업체가 AI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며 "직원, 임상시험 참가자 또는 기타 개인 데이터에 무단 액세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AI 채택이)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며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 마진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광풍이 불면서 일부 기업들은 앞 다퉈 투자 경쟁에 나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막대한 비용의 AI 기술이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이 전 세계에서 3억 개의 일자리를 자동화하고 향후 10년 동안 세계 경제 생산량을 7% 증가시킬 수 있다며 낙관론을 펼치던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의 연례보고서 '스탠퍼드 AI 인덱스 2024'는 AI 훈련에 드는 비용이 2017년부터 2023년 사이에 20만 배나 폭등했지만, 개선속도는 현저히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세쿼이아는 주요 빅테크가 인공지능에 투자한 비용은 6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수익은 4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부담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 부담으로 인해 오히려 '생산성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자체가 과대평가 됐고 잘못된 경로로 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7:33장유미

中 배터리가 K-배터리보다 위험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는 정말 국내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더 높은 걸까.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화재가 난 전기차 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외제차임에도 중국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한 것에 소비자들이 원성과 의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를 적용하지만 제조 국가와 사업상의 이해관계로 CATL, BYD(비야디) 등 중국 또는 일본 파나소닉 제품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적지 않다. 이번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는 '싸구려'고 마치 '화재 위험이 더 높은 배터리'라는 오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모두 국산 배터리보다 위험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안정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 규모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소(삼원계) 종류를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종류에 따라 열 안전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국산이냐 국산이냐로 화재 위험성을 논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된 셈이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벤츠 전기차 화재는)중국 제조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LFP와 삼원계 배터리의 문제에 가깝다"며 "화재가 난 차량 역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 LFP 배터리, 中 기업 기술력·가격경쟁력 높아 국내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NCM·NCA) 배터리'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삼원계는 들어가는 물질들이 비싸긴 하지만 동일 면적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즉 주행거리가 더 길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LFP 배터리'는 코발트 대신 인산철을 넣은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희귀 금속인 코발트, 니켈 대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철을 써 배터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단, LFP 에너지 효율은 삼원계의 6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늘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도 LFP 배터리 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LFP 기술력이 있음에도 (가격 경쟁력 때문에) 안 한 것이라고 많이 얘기한다"며 "현재 LFP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 수준에서는 중국이 우리보다는 앞서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주행 거리 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통 배터리는 셀-모듈-팩 형태로 조립되는데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 형태로 가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버리는 공간을 줄였다. LFP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인 열 안전성도 강조한다. 섭씨 350도 이상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거나 못을 관통해도 폭발하지 않는 등의 실험 영상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중국은 20년전부터 정책적으로 LFP 개발해왔으며 특허 이슈가 풀린 후 더 집중적으로 개발했다"며 "LFP 기본 특성이 (삼원계보다) 안전하기에 중국 배터리가 다 위험하다고 하기에는 LFP 배터리를 포함한다면 그렇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NCM 기술은 우리나라 셀이 그동안 쌓은 업력이 있기 때문에 더 우수하고, CATL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LFP 배터리도 NCM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일 뿐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량에서 여러 원인 또는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견된 바 있다. ■ "배터리 점유율 순위 높을수록 안정성 높다고 봐야"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 배터리는 LFP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였다. 게다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시장 점유율 기준 10위 안팎의 기업의 제품을 탑재해 더욱 논란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배터리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1~6위에 중국 CATL과 BYD 그리고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이 포함됐다. 파라시스는 9위로 점유율이 1.8%에 그쳤다. 업계에서도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들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위 CATL은 삼원계와 LFP 배터리 둘 다 만들긴 하지만 LFP 기술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셀을 많이 생산해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중국산이 나쁘다기보다는 사실 세계 10위권 (기술력이)낮은 수준 기업 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며 "순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 능력이 상위 회사들만큼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회사들은 결국 높은 수준 품질 제품을 어느 정도 바운더리 내에서 꾸준하게 생산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필드 테스트를 나갔을 때 이벤트가 많이 안 났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니, 순위가 낮은 기업은 중국을 떠나서 품질에 대한 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보다 배터리시스템관리(BMS) 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화재 데이터 축적을 제대로 안 해 현황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화재 관련 데이터 축적 또는 안전 기준을 맞추려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6:20류은주

[ZD SW 투데이] 한컴, 개발자 대상 기술 블로그 '한컴테크' 오픈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 개발자 대상 기술 블로그 '한컴테크' 오픈 한글과컴퓨터가 기술 블로그 '한컴테크'를 공개했다. 이 블로그는 지난해 8월 사내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1년만에 전체 공개되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블로그를 개발자 간 소통을 촉진하고 기술 성과·노하우를 나누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테크'에서는 한컴의 기술력과 최신 기술 동향,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외부 인지도를 높이고 역량 있는 인재를 유입할 계획이다. ◆크라비스, 오픈소스 기반 '블루SQL' 솔루션 출시 크라비스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인 '블루SQL(BlueSQL)'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블루SQL'은 실시간 대량 복합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으며 기존의 제품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이 제품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해 각 고객사의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금융, 유통, 제조, 의료, 공공 등 다양한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머스트, AI 풀스택 통합 서비스로 제조 대기업 지원 메이머스트가 최근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AI 모델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트너로서 고객사들에게 AI 인프라와 관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맞춤형 AI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메이머스트는 AI 모델 개발의 전 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데모센터를 운영하는 등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업템포클로벌 'LLM 비즈니스 생산성과 혁신' 테크데이 참가 업템포글로벌이 지난 15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LLM 비즈니스 생산성과 혁신' 테크데이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업템포글로벌의 파트너인 고려대학교 휴먼 인스파이어드 AI(HI-AI) 연구소가 주최했다. 업템포글로벌과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기술 협력을 시작한 후 한국 기업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현지화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옵스나우, 필라넷과 파트너십 체결 옵스나우가 필라넷과 함께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필라넷은 현재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솔루션인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Azure Active Directory)'와 '애저 인포메이션 프로텍션(Azure Information Protection)'을 옵스나우에 제공하게 됐다. 또 옵스나우는 기존에 쌓아온 기술, 전문역량 및 시스템을 공동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2024.08.19 16:10조이환

국민의힘, 네이버에 공정성 요구…"알고리즘 공개해야"

네이버 경영진과 만난 국민의힘 포털불공정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알고리즘 공개 요구와 함께 네이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강민국 국민의힘 포털불공정개혁 TF 위원장은 네이버 경영진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뉴스 서비스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고 했다. 명쾌하게 답변이 안 된 부분은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주 포털 공정성 관련 세미나에서 언급된 포털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당정에서 협의가 돼야 한다"며 "알고리즘 추천 위원회 또한 두 개의 학회에서 전문가를 추천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수 있게 하겠다"고 시사했다. 또 곧 있을 국정감사에서 네이버 측을 증인으로 부를 것인지에 대해 "소상공인 보호대책이라든지 국민들로부터 오해받는 부분을 네이버 측에서 충분히 설명해준다고 했다"면서 "먼저 설명을 들어보고 부족하다고 하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민국, 강명구, 김장겸, 고동진 의원 등은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에 방문해 공정한 포털 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뉴스 서비스 관련 편향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 본사는 두 번째 방문이며,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그동안 (당에서 지적한 것과 관련해)어떤 개선과 변화가 있었는지, 사회적 책무를 다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군림하고 있지는 않는지,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지 않는지 질의와 응답 시간을 충분하게 가질 생각"이라며 "편향된 뉴스 유통의 중심지라고 오해 받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는 것도 네이버가 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인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네이버같은 회사가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민간 기업에 이렇게 앉아있다보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AI 플랫폼 시대에 대한민국 토종 기업이 젊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점 감사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시장 지배적,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로 뉴스를 보기 때문에 편향적이면 안 된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일부 전문가들에게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공개할 것을 제언했다. 고 의원은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없애는 것이 어떤가"라며 "모든 국민들, 청년들의 꿈이 되고 있는 회사에서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본의 아니게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편이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사회적 책무를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8.19 16:02안희정

증언거부 고발 의결에...김태규 "과방위원들 고소하겠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 청문에서 증언의 거부로 자신을 고발키로 의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고발 조치 시 고소해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1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과방위원들의 증언 거부 의결은) 분명 무고와 직권남용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또한 명예훼손과 달라 면책특권의 범위에 포섭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14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한 청문에서 김 부위원장을 정당한 이유 없이 증언을 거부했다며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여당이 이견을 표하면서 다수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됐다. 김 부위원장은 “행위의 주체가 아닌 자에게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고, 저는 이를 이행할 권한이 없다고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언 거부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자비한 의사결정을 통해 형사절차에 내던져지는 처사를 당했다”며 “분명히 인권유린이 있다고 보여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 문제에 관해 진정해 판단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청문 절차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부위원장은 “선서하고 위증죄의 부담을 안고 증언하는 증인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신문할 요지를 증인소환요구서에 첨부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지만 '신문 요지'라고만 쓰고 청문회의 주제만 적어뒀다”며 “구체적인 '신문할 요지'는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와 관련된 소송에서 변론 자료가 유출된 점도 문제를 삼았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집행정지 사건에 방통위 소송대리인들은 답변서를 제출했고 이 답변서는 소송의 목적을 위해 제출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답변서가 국회로 유출돼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중에 흔들며 증인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정지를 신청한 자들이나 소송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추측되는데, 변론권을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변호사에 의한 유출의 경우에는 변호사 징계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하여 진상규명을 요청했고, 변호사권익위원회뿐만 아니라 윤리위원회에서도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정에서 아직 진술도 하지 않은 변론서를 유출해 국회서 이를 토대로 증인을 압박하고 진술을 강요하며 그 과정에서 나오는 내용을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전파하게 된다면 법관이 왜곡된 정보에 노출돼 공정한 판단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의 진행 자체도 문제가 많았지만 재판의 공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법으로 운용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을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받아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2024.08.19 14:01박수형

네이버 찾은 국민의힘 포털TF "뉴스 편향성 없어야"

국민의힘 포털불공정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네이버 본사를 찾아 공정한 포털 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뉴스 서비스 관련 편향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사회적 책무를 갖고 임하겠다"고 답했다. 19일 포털불공정개혁 TF 위원장인 강민국 의원과 강명구, 김장겸, 고동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에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 본사는 두 번째 방문이며,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그동안 (당에서 지적한 것과 관련해)어떤 개선과 변화가 있었는지, 사회적 책무를 다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군림하고 있지는 않는지,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지 않는지 질의와 응답 시간을 충분하게 가질 생각"이라며 "편향된 뉴스 유통의 중심지라고 오해 받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는 것도 네이버가 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인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네이버같은 회사가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민간 기업에 이렇게 앉아있다보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AI 플랫폼 시대에 대한민국 토종 기업이 젊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점 감사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시장 지배적,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로 뉴스를 보기 때문에 편향적이면 안 된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일부 전문가들에게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공개할 것을 제언했다. 고 의원은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없애는 것이 어떤가"라며 "모든 국민들, 청년들의 꿈이 되고 있는 회사에서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본의 아니게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편이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사회적 책무를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TF에서 지적한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위원장은 "거대 포털의 불공정 해소는 우리 사회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건강한 포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짜뉴스 유통 방지, 소상공인 상생 등 공적 책임을 강조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2: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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