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파워 볼 사다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5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넥슨, 게임 통합 런처 '넥슨플러그' 日 서비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게임 통합 런처 서비스 '넥슨플러그'의 일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슨플러그'는 지난 2005년 넥슨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런처 프로그램으로, 기존 게임 포털을 통해 제공되던 게임 메신저 기능에 게임 설치·빠른 실행 등 각종 편의 기능을 결합한 게임 플랫폼이다. 넥슨은 해외 이용자 수요에 따라 넥슨플러그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기존 한국어 외에 영어 및 일본어를 추가 지원하는 등 플랫폼 전반을 업데이트했다. 넥슨플러그 제공 게임을 기존 PC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까지 확대했으며,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마켓 주소(URL)와 연동 QR 코드를 추가했다. 게임별 특징과 최근 소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도 개편했다. 공지 사항 및 게임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탭과 스팀(Steam)·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PS)·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버튼이 추가됐다. 개인 게임 플레이 기록에 기반한 개인화 배너도 도입해 보다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넥슨플러그의 PC-모바일 연동 원격 플레이 기능인 넥슨링크의 적용 게임을 점차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넥슨플러그 개편과 일본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게임을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넥슨플러그에 풍부한 콘텐츠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25 11:35이도원

'육각형 직원' 모인 케이뱅크…"도전 함께하는동료있어 좋아"

기업공개상장(IPO)을 목전에 두고 있는 케이뱅크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족을 여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한 '첫째 자녀' 같다. 우리나라서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2017년 출범한 이후 규제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첫째 자녀는 굴하지 않고 정부와의 긴 대화에 나섰으며 케이뱅크는 현재 특색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예비심사 단계를 넘어 올해 내로 코스피 상장도 목표하고 있다는 점은 케이뱅크의 내부 저력이 단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케이뱅크는 은행을 든든히 떠받들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시상식'을 진행했다. 히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 팀에 총 상금 1억여원을 전달한 것. 'MSA플랫폼 구축'팀이 금상을, '돈나무키우기'와 'K패스카드'팀이 수상 대상이 됐다. 올 상반기의 케이뱅크의 '얼굴'이 된 직원(케이뱅크 최원영 테크본부 MSA추진 리더·정동윤 체크카드 카드팀·홍민수 서비스기획 마케팅본부 팀원)을 만나 일하는 방식과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회사서 좋은 성과가 나면 인센티브를 일괄적으로 지급하는게 일반적이다. 출시된 서비스를 만든 팀원들과 함께 내부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시상을 하는 건 참 이례적인 행사다. 최원영 MSA추진 리더(최) "IT 플랫폼 위에 상품 서비스가 올라가기 때문에 IT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은행의 중심은 사실 상품과 서비스다. 금상을 받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다. MSA 팀이 수상하게 되면서 IT 관련 부서도 기술 위주의 은행을 만들고 회사에도 좋은 이미지를 주게 돼 기뻤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이라 느껴 팀원들도 즐거워했다." 정동윤 카드팀(정) "동상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상을 받는 것 아닌가 했었는데(웃음).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 K패스를 만든 곳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카드 이용 고객들이 교통에 대한 혜택을 더 받게 돼 뿌듯했고 '괜찮은 카드'라고 입소문이 나니 더 보람을 느꼈다." 홍민수 팀원(홍) "케이뱅크 안에 워낙 좋은 상품도 많고 서비스도 있었는데 실제 고객한테 전달하기까지 좀 어려웠던 것 같다. '돈나무 키우기'는 편안하고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통로를 만들어보자는 게 시작이었다." Q. 시상 전에 프로젝트 팀을 꾸려서 PPT도 하고 열띤 경쟁을 펼친 것으로 한다. 프로젝트에 중복으로 들어간 직원도 있겠다. 최 "맞다. 한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겹치는 직원이 있어서 그렇다. 예를 들어 금상과 은상을 한 팀에 포함됐다면 두 번 수상을 받는 거다." Q. 상을 받았는데 상품과 서비스,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최 "MSA 추진 시 처음에는 패키지화 된 솔루션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내부에서 내부 역량을 담아 자체적으로 구축하면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개발 부분이라 며칠 동안 논의를 이어나갔다. 결국엔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기술적인 성장에 대한 보람을 팀 모두가 느끼게 됐다." 정 "K패스 카드를 기획하고 구현해내는 과정이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이용 내역과 K패스 카드 이용 시 들어오는 캐시백에 대한 데이터를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지금 케이뱅크 K패스 고객들은 일정 수준 K패스를 쓰면 캐시백되지만 뒷단에서는 이를 어떤 프로세스로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홍 "서비스 기획보다는 3D 이미지를 적용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러번 테스트를 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IT 관련 부서와도 논의를 많이했다." Q. 시상 이야기를 길게 했는데 케이뱅크에 대해 선입견이 경쟁사에 비해 있다. 케이뱅크 어떻나. 정 "케이뱅크에 다양한 면모가 있다. 2016년도 케이뱅크 설립을 준비할 때부터 많이 변화해 왔는데 지금 제일 대표하는 키워드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변화를 보여주고 새로운 좋은 모습으로 가는 것이 성장이라고 정의한다면 케이뱅크는 성장하고 있다." 홍 "육각형 인간들이 모여있다.(육각형 인간은 모든 면이 치우침 없이 고루 능력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모든 면에서 다 출중하고. 어려울 것 같은 일들에 대해서도 거절하기보다는 '해보자' 이런 식으로 시도한다." 최 "새로운 기술에 대해 더 도전하려고 한다. 도전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라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한다. IT적으로 안될 것 같다보다는 이렇게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분위기를 더 만들어가기 위해 나 역시도 노력하고 있다."

2024.09.25 11:16손희연

아이픽셀,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서 '엑서사이트 케어' 알린다

AI운동코칭 솔루션 '엑서사이트 케어'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아이픽셀(대표 이상수)이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에 참석해 엑서사이트 케어 홍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아이픽셀은 10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HIMSS APAC, KHF 행사에 이어, 14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 행사와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MES Busan 행사에도 참석한다. 아이픽셀 행사 부스에서는 AI운동코칭 솔루션 엑서사이트 케어의 AI 동작인식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이픽셀이 2023년에 개발한 엑서사이트 케어는 재택재활운동이나 도수치료와 같은 재활 중재가 필요한 환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가 처방한 운동을 쉽게 따라하여 운동할 수 있게 설계된 앱이다. 병원의 전자의료기록(EMR)과 연동해, 전문의료인이 맞춤형 재활운동을 처방하면 환자는 엑서사이트 케어 안에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2천200여 가지에 달하는 운동 동작이 데이터화 돼 있어, 환자의 동작을 AI 동작인식 기술로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확한 코칭 피드백을 제공한다. 전문의료인은 환자가 처방받은 운동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엑서사이트 케어를 통하여 확인하고 개선도에 따라 추가 처방을 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병원에서 재활운동 환자들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엑서사이트 케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TV와 연결해 본인의 동작을 보면서 정확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픽셀은 제9회 2024년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LG전자의 스마트 TV용 APP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상수 아이픽셀 대표는 "그동안 병원이나 운동재활 시설에서만 받을 수 있던 근골격계 통증 관리를 전문가의 운동 처방과 AI 동작인식을 활용한 정확한 피드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엑서사이트 케어"라며 "박람회에서 의료인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5 10:05백봉삼

이재현 CJ 회장, 사우디 찾아 그룹 미래비전 확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방문, 사우디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을 주도하는 핵심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문화 산업 발전과 이를 위한 양자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사우디 비전2030은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진취적인 국가'를 목표로 국가 경제를 개방해 다각화하고 엔터테인먼트·관광 등 소프트파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CJ그룹은 사우디 문화부와 협업해 리야드 현지에서 2년 연속 KCON을 개최했고,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이재현 회장과 면담하는 등 줄곧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CJ그룹과 사우디 문화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관광부 장차관, GEA 청장, 문화부 차관, 관광청장, 투자부 차관보 등 사우디의 문화 예술 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정부 각 부처 수장들과 부처별 미팅 형태로 진행됐다.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CJ ENM 윤상현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 이재현 회장은 회담에서 “사우디의 문화 산업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며 “엔터테인먼트 음악 등 CJ그룹의 문화 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CJ측에 고대 문명도시 알울라(AlUla) 방문도 제안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2만5천 제곱미터 규모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갖춘 영화 제작 스튜디오 '알울라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관광 분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CJ그룹은 엔터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를 거점으로 인구 6억 명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기회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사우디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4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해 현장경영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우디 GDC는 대한통운 CBE 물류사업 글로벌 영토확장의 핵심 거점이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리테일러 등과 협업해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한다. CJ그룹은 “이번 회동과 현장경영이 인구 6억 명 MENA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길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 기업으로서 중동 지역의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2024.09.25 10:00박수형

LG이노텍, AI 활용해 1분 만에 '불량 원자재' 원천 차단

LG이노텍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입고 시점에 불량 원자재 투입을 사전에 걸러내는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소재 정보 기술과 AI 영상처리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RF-SiP(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공정에 처음 도입했다. 최근에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에도 확대 적용돼 LG이노텍의 고부가 반도체 기판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공정 투입 전 입고 원자재의 경우 육안(肉眼)으로 검수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반도체 기판 제품의 고사양화로 상황이 바뀌었다. 공정에 기인한 불량 원인을 모두 개선해도 신뢰성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공정에 투입되던 입고 원자재 품질이 신뢰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경이다. 반도체 기판을 구성하는 핵심 원자재(PPG, ABF, CCL 등)는 유리섬유, 무기 혼합물 등이 믹스된 형태로 입고된다. 기존에는 원자재 혼합 과정에서 공극(空隙, 입자 사이 틈)이나 이물질 등이 생겨도 제품 성능 구현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회로 간격 축소 등 기판 제품 스펙이 고도화되면서, 공극의 크기나 이물질 양에 따라 불량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육안 검사 방식으로는 원자재의 어떤 부분이 불량 요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업계의 난제로 떠올랐다. 쉽게 말해 원자재 혼합물 한 로트(Lot∙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동일한 특성의 원자재 단위)를 쿠키 도우(dough) 한 덩이라고 치면, 도우 안에 소금이나 설탕이 한쪽으로 얼마나 쏠려 있는지, 공기 구멍은 몇 개가 생겼는지, 이물질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경우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업계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AI에서 찾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는 양품에 적합∙부적합한 소재 구성을 형상화한 데이터 수만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분석해 내는 것은 물론, 원자재 로트 별 품질 편차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처럼 AI 머신 러닝을 통해 양품에 최적화된 소재 구성을 시각∙정량∙표준화할 수 있게 되면서, LG이노텍은 불량 원자재가 공정에 투입되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AI가 시각화해 보여주는 품질 편차 정보를 기반으로 소재 설계를 변경하여, 공정 투입 전 원자재 로트의 품질을 양품에 적합한 수준으로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기판 분야 고객사 및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 관련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재 입고 검사 AI의 판독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 등 이미지 기반으로 원자재 불량 검출이 가능한 광학솔루션 제품군에도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이번 '원자재 입고 검사 AI' 도입을 계기로 제품의 다양한 불량 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LG이노텍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 시간에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생산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08:19이나리

14억뷰 네이버웹툰 '고수' 애니메이션으로

네이버웹툰 고수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미르'와 네이버웹툰 원작 '고수'의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류기운, 문정후 작가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원작은 천하제일의 고수 '강룡'과 수많은 무림 고수들의 혈투를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4억 뷰에 이른다. '사냥개들', '비질란테', '더 에이트 쇼'('머니게임'·'파이게임' 원작)등 웹툰 기반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스튜디오N은 이번 MOU를 통해 '고수'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56년 설립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 등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한 일본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250편이 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1만 3,500편이 넘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 애니메이션 팬덤을 구축했다. 스튜디오 미르는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등을 제작했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애니메이션 분야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네이버웹툰의 우수한 IP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튜디오N은 지난 8월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런치롤'을 통해 네이버웹툰 원작 '여신강림'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연내 공개된다. 스튜디오N이 제작에 참여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지난 8월에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손꼽히는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Special Screening)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스튜디오N은 '1초', '나노리스트'의 애니메이션 제작·유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9.24 21:36안희정

인터파크투어, 미니멀웍스와 후지산 뷰 캠핑 패키지 판매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를 운영하는 제이디오(대표 정병길)와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후지산뷰 후모톳바라 캠핑 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다이아몬드 후지'는 일본의 상징적인 명산 후지산 정상과 떠오르는 태양이 만나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장관을 의미하며, 연중 관찰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 캠퍼라면 꼭 한번 보고 싶은 풍경으로 꼽힌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판매중인 '미니멀웍스 X 다이아몬드 후지산 콜라보 패키지 (IN 후모톳바라)'는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전 세계 캠퍼들의 캠핑 성지로 알려진 시즈오카 '후모톳바라' 캠핑장에서 '다이아몬드 후지'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인천-시즈오카 왕복 항공권과 시즈오카 시내 1박, 후모톳바라 캠핑장 2박 숙박료가 포함돼 있다. 선착순 20팀에게는 무거운 캠핑 장비 이동 고민을 덜어줄 미니멀웍스 백팩킹 텐트 무상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이디오 자사몰에서 사용가능한 미니멀웍스 상품 20% 할인권, 미니멀웍스의 참가자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인터파크 투어는 보다 안전한 해외 패키지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일정 변경시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 등을 시행 중이다. 한정협 인터파크트리플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 팀장은 “일본 후지산을 담은 캠핑 성지로 유명한 후모톳바라에서 보는 다이아몬드 후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눈으로 담아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24 19:27안희정

비상교육,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서 장관상 등 수상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상교육 양태회 대표는 '2024년 지식서비스산업 융합 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비상교육이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와 한국 소프트파워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사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의 성과가 주요한 평가 요소였다. 비상교육은 자사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12개국에 공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한국어 학습 수요를 충족시켜왔다. 또한 KOICA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며, 민관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마스터케이'는 2024 AES 코리아 어워즈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마스터케이'는 화상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학습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 발음 교정 서비스인 'AI Speak'를 탑재하여 외국인 학습자들이 어디서든 한국어 발음을 교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태블릿PC 기반 고등 전 과목 기출문제 학습 앱 '기출탭탭'은 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이러닝∙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산업 기여도, 독창성, 사업성,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의 기준에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에듀테크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출탭탭'은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서비스로,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 취약점을 분석하고 내신과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40여 개 이상의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사용 중이며, 특히 내신 대비에 효과적인 추천문제집 업데이트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이번 수상은 비상교육이 추구해 온 에듀테크 혁신과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 콘텐츠와 교육 플랫폼, 교육용 AI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09.24 19:21안희정

[ZD SW 투데이] 쿠콘, KB국민카드에 '대법원 증명서 열람 API'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쿠콘, KB국민카드에 '대법원 증명서 열람 API' 제공 쿠콘이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에 미성년자 비대면 회원가입 및 체크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대법원 증명서 열람 API'를 제공한다. 이번 API 도입을 통해 KB국민카드는 부모가 만 12~13세 미성년 자녀의 KB페이 앱 가입과 만 12~17세 미만 미성년자의 체크카드를 모바일로 발급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미성년자 고객은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편의성 제고와 앱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스틸리언, '앱수드 VPN블록' GS인증 1등급 얻어 스틸리언의 '앱수트 VPN블록'이 GS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얻었다. 스틸리언이 앱수트 VPN블록은 VPN·프록시, 가짜 GPS 탐지 및 차단을 통해 안전한 모바일 앱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앱수트 VPN블록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기술개발 제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씨이랩, 해양 무인체계 기술 선보여 씨이랩은 해군이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한 '2024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발전 콘퍼런스'에 초대받아 해양 무인체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씨이랩은 콘퍼런스에 초대받아 산·학·연·군 무인체계 업무 관계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또 각계 전문가 및 군 관계자와 함께 미래 해양 무인체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잉카인터넷, 'TUMS v4.0' GS인증 1등급·보안기능확인서 획득 잉카인터넷의 '매체제어솔루션(TUMS) v4.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또 해당 제품은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위한 보안기능확인서도 함께 취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TUMS v4.0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 SMP '메가존팝스' 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리 플랫폼(SMP) '메가존팝스'를 출시했다. 메가존팝스는 기업 내 구독 형태로 사용되는 다양한 SaaS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SaaS 보급이 증가하며 늘어나고 있는 관리의 어려움과 보안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 10월 석찬세미나 개최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오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10월 석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 소개와 회원사 솔루션 소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강남대학교 서상목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후에는 저녁 식사와 회원 간 친교 시간이 이어진다.

2024.09.24 17:37양정민

기업 고객 노린 지란지교소프트, AI 탑재한 '오피스넥스트'로 경쟁력 '업'

지란지교소프트가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에 인공지능(AI)을 탑재시켜 기업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에 AI 기술을 접목한 메일과 문서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피스넥스트는 조직도 기반의 메신저, 메일, 문서 등 핵심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이번에 출시된 기능은 AI를 활용해 메일 확인 및 문서 작성 등 단순 반복되는 업무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 메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미리보기 요약 ▲본문 상세 요약 ▲AI 연락처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AI가 수신 메일을 자동으로 요약해 메일함 목록에 미리 보여줘 사용자는 메일을 열지 않고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원본 메일 제목 대신 AI가 추출한 주제 키워드를 첫 줄에 표시해 더욱 쉽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 메일 창 상단에 AI 요약 버튼으로 장문의 메일을 간략히 정리해 주는 본문 상세 요약도 가능하다. 또 AI 기반 한글 자동 번역도 제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더욱 높인다. 이와 함께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이메일 서명 기반으로 자동 등록하는 AI 연락처 기능도 제공한다. 등록된 연락처는 회사 공용으로 통합 관리되고 외부 고객이나 거래처와의 연락 히스토리도 함께 기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락처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문서 기능 역시 AI를 활용해 한층 더 강화됐다. AI가 기획서, 회의록, 업무보고서 등 30종 이상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초안을 자동으로 제안해 문서 작성과 편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자주 사용하는 양식은 나만의 템플릿으로 저장해 반복적인 문서 작업의 비효율을 줄이고 업무를 표준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피스넥스트의 메일과 문서 기능은 효과적으로 연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작성한 문서를 웹 공유 링크로 변환해 메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별도의 파일 첨부 없이 이메일을 통한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 메일에 답장 자동 생성, 스마트 일정 관리 등 다양한 AI 기능을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솔루션 기업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와 적극 협력하며 사용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오피스넥스트 AI 기능 탑재와 함께 사용자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료 플랜(라이트·베이직·프로)을 선보였다. 월 구독료는 최저 2천원(라이트)부터 시작하며 더 많은 고객이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오피스넥스트의 AI 기능 출시는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실현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7:00장유미

한은 "정보보호·안정성 강화한 CBDC시스템 만들 것"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테스트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안정성이 강화된 CBDC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활용 방향' 세미나에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현 시점에서 CBDC 도입 여부 및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은행은 CBDC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영지식증명, 동형암호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서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 상대방에게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실험,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는 동형암호 기술로 이용자만이 거래정보를 조회하고 이용하는 실험 등을 진행했다. 영지식증명이나 동형암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강화기술(PET)이 필요한 것은 CBDC가 분산원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숭실대학교 최대선 교수는 "한국은행의 CBDC가 중앙은행으로부터 허가받은 참가자들만 참여하는 허가형 분산원장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조치 이슈가 있다"며 "분산원장은 결국 참가자들이 똑같은 원장을 갖고 있다는 '중복'의 개념이기 때문에 기밀성이나 중복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CBDC 시스템 자체가 새롭다 보니 개인정보보호법 상 고려할 문제도 있는 상황이다. 김앤장 김도엽 변호사는 "CBDC 지갑 주소를 개인정보로 볼 것이냐부터 분산원장의 실시간 거래 정보가 보호되지 않을 경우, 분산원장의 내역을 어떻게 삭제하고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한 정의 등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 사생활 보호와 투명성의 조화 균형을 위한 정보변환 기술, 동형암호 등 관련 법령에 부합하는 방안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새로운 개인정보강화 기술 등을 적용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보장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접근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이지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CBDC 시스템은 기존 금융시스템과 다르게 신기술 적용 및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용자가 거래하고 있는 참가기관에서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최소한의 정보에만 접근하는 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 중이며 CBDC 거래 흐름과 개인정보 생애주기에 따라 최적의 개인정보보호강화 기술을 탐색해 금융거래 안정성을 보장하고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15:59손희연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기대작으로 스텝업 준비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스톰게이트' 등 국내외 개발사의 작품을 통해 신작을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자회사 게임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아키에이지' IP를 선보여온 엑스엘게임즈, '로스트 아이돌론스'로 국내외 게임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 등의 자회사에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을 개발 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현재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이하 가제), '프로젝트 Q', '프로젝트 S'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4종의 게임은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를 융합한 작품이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통쾌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C는 판타지 세계의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글로벌 모바일 및 PC 플랫폼 출시로 개발 중이다. 유저와 캐릭터 간의 깊은 교감과 이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육성에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아울러 AAA급 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도 기대를 모은다.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은 지금까지 PC/콘솔 게임을 개발하며 쌓은 개발진의 역량이 총동원된 글로벌 신작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더욱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작과 달리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RPG로 개발 중이며, 기존 턴제 RPG와 차별화된 빠른 성장과 전투가 특징이다.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대폭 강화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신규 게임 제작 수준의 개발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타이틀명을 섹션 13으로 변경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하는 타이틀로,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이 배경인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 이용자는 언리얼5 물리 엔진 기반의 사실적 전투와 다양한 생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앞선 프로젝트보다 큰 규모로 개발 중에 있다. 게임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후속작 아키에이지2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르 개발 중인 콘솔·PC 심리스 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이다. 원작 세계관을 공유하며 아키에이지의 시그니쳐인 무역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커다란 볼륨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다수의 퍼블리싱을 통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게임을 서비스했다"며 "최근에는 개발력이 뛰어난 자회사 게임을 집중적으로 퍼블리싱하는 만큼,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24 11:46강한결

도우인시스 새 대표이사에 '삼성·한화' 출신 옥경석 대표이사

폴더블UTG(초박형강화유리) 제조 전문기업 도우인시스는 옥경석 전 한화 기계부문 및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규 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옥경석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품사업에서 오랜 기간 재임하며, 경영관리, 통상, 혁신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섭렵했고, 한화케미칼 사장으로 한화그룹에 발탁돼 한화 화약부문 대표를 시작으로 화약방산부문 대표 겸 기계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에선 옥경석 대표가 삼성전자, 한화 등 대기업 재임시절 원가절감, 영업이익 개선 등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들어 '현장형 경영혁신 승부사'로 평가하고 있다. 도우인시스 관계자는 “당사는 폴더블 UTG 초격차 기술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금번 옥경석 신임대표는 첨단 IT산업 생태계 이해는 물론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에서의 강도높은 업무주도로 놀라운 성과를 이끈 인물로 도우인시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K-디스플레이 핵심 소재기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24년 소부장 으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UTG(Ultra Thin Glass; 초박형 강화유리, 이하 UTG)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커버 윈도우로 2019년 UTG를 국산화했고, 2020년 세계최초 종이처럼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엔 폴더블 UTG 고도화로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수요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대응 기술 확보로 미래형 플렉시블 UTG 글로벌 원톱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도우인시스의 모회사 뉴파워프라즈마 양재영 대표이사는 “금번 옥경석 대표이사 취임을 시작으로 도우인시스는 2025년 코스닥 상장, 플렉시블 글로벌 원톱을 목표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UTG 기반의 폴더블 시장선도에 이어 미래형 디스플레이 신 시장 진출로 지속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1:02장경윤

SK이터닉스,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

SK이터닉스가 네 번째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터닉스는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74GWh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이번 상업운전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돼 인근 약 1천200가구가 난방비 절감 등 혜택을 볼 예정이다. 약목에코파크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해 12월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 총 64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4천300㎡(약 1,300평) 부지에 약목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칠곡에코파크(20MW)에 이어 약목에코파크(9MW)까지 누적 69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충북 보은연료전지(20MW)가 연말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누적 운영 규모는 89MW에 이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SK이터닉스는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에 있으며, 2024년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MW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을 통해 약목면 일대 주민들의 주거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급률 증대와 주민복지형 연료전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외에도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춘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9.24 09:24류은주

팀스파르타, '게임&테크 밋-업 데이' 성료..."성공리더-예비인재 만나”

게임 산업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예비 게임 개발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게임 업계 구직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의 산업 이해도 향상과 커리어 설계 지원을 위한 '게임&테크 밋-업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팀스파르타 역삼동 사옥에서 진행된 밋업 행사는 팀스파르타와 게임 결제·솔루션 기업 엑솔라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올해 7월 글로벌 게임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각종 교육 지원에 이어 수강생들의 게임 산업 이해도 증진과 취업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최신 트렌드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팀스파르타 K-디지털트레이닝(KDT) 브랜드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의 ▲게임 개발 Node.js ▲게임향 데이터 분석 트랙 수강생 100명과 국내외 게임 및 IT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1부 행사의 연사로 나선 이환희 컴투스플랫폼 개발팀 팀장은 '개발자의 기술 스택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이 팀장은 게임 개발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 등의 최신 트렌드와 포트폴리오 관리법을 전수해 게임 업계 취업을 목표로 한 수강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2부 세션은 수강생 각자의 관심 영역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김태희 엑솔라 이사와 홍동희 메가존클라우드 그룹장은 '글로벌 게임 업계 이해하기'와 '게임 업계에서 일 잘하는 법'을 주제로 전반적인 게임 산업의 구조와 최신 동향, 실무 노하우와 같은 HR 관점의 인재상까지 설파하며 비전공자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결을 도왔다. 같은 시간 진행된 신민수 미라클플레이 COO와 남성필 AB180 대표의 강연에서도 게임 개발의 성공과 실패를 엿볼 수 있는 실사례들이 전해지며 청중들의 관심을 한 데 모았다.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바일 게임의 성공과 글로벌 시장 수출까지 미래의 게임 개발 인재들이 십분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끝으로 준비된 3부는 팀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의 수강생 및 수료생들이 저녁 식사와 함께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최신 취업 트렌드 및 정보 공유와 더불어 개인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까지 자유롭게 교류하며 커뮤니티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내일배움캠프 수강생의 약 70%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커리큘럼 교육 외에도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밋업 데이를 통해 많은 수강생들이 자신이 꿈꾸는 분야의 취업에 한발 더 가까워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팀스파르타는 이 같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IT 인재 양성의 정도를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09:04백봉삼

"27만 LG인에 'AI 비서' 제공···글로벌 수준 AI 확보 뿌듯"

지난 7일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역사에 기억할만한 날이다. 파운데이션(foundation, 초거대AI)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국가에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은 자사의 최신 AI '엑사원(EXAONE) 3.0' 중 7.8B(AI 성능을 좌우하는 파라미터가 78억개라는 의미. B는 10억을 뜻하는 Billion의 약어)모델을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전 세계 대학과 연구원들이 초거대 AI를 무료로 갖다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직 기업이 사용하려면 연구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 AI연구원은 최근 국제표준을 인증하는 기구인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IEEE-SA)의 한국 1호 AI윤리 평가·인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은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세계 6위에 랭크됐다. 1위 미국을 100점으로 봤을 때 추정한 순위다. 싱가포르(3위), 영국(4위), 프랑스(5위) 등이 한국보다 앞 순위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세계AI 순위에서 한국보다 앞선 이 국가들도 아직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ONE(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이름이다. 'EXpert Ai for everyONE'의 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AI'라는 뜻이다. '엑사원 1.0'은 2021년 12월 발표됐다. 이어 19개월만(2023년 7월)에 '엑사원 2.0'이, 다시 13개월만인 지난달 '엑사원 3.0'이 출시됐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 AI와 비교해 기능이 뒤지지 않는다"면서 실제 이들과 비교해 기능이 더 우수한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3.0'은 '엑사원 2.0'과 다른 아키텍처를 갖췄다. 덕분에 추론 처리 시간은 이전 모델보다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구동비는 72% 각각 줄였다. 경량화, 최적화 연구에 집중해 모델 크기를 줄였음에도 성능은 더 좋아진 것이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한 덕분에 업그레이드도 빨라지고 있다. 벌써 '3.0' 보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들이 만들어지고 '4.0' 출시도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과 함께 '챗GPT' 대항마로 'AI 비서' 역할을 하는 'ChatEXAONE(챗엑사원)'도 함께 공개, 관심을 모았다. '챗엑사원'은 LG그룹 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올 연말쯤 정식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20년 12월 설립됐다. 다른 대기업보다 빠른 행보였다. 현 배경훈 원장이 설립 때부터 '지휘'하고 있다. 구성원 60여명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현재 300여명으로 늘었다. 최근 배 원장을 만나 연구원이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와 '챗엑사원' 출시 의미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배 원장과 일문일답.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LG AI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었다. 올 상반기에 스탠퍼드대학 AI연구소가 조사한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에서 한국 제품이 하나도 없다고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당시 스탠퍼드가 한국을 제외하고 조사를 해 그런 결과가 나온 해프닝으로 밝혀지긴 했다. 하지만 전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AI 모델이 없는 것도 한 이유인 것 같다. LG AI연구원은 B2B(기업 시장)를 지향한다. 그래서 국내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번에 공개한 '엑사원 3.0'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등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연구원이 글로벌 명성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연구원은 LG그룹내 다른 계열사와 바인딩돼 있다. 연구원 단독으로 오픈소스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지른 면이 좀 있다(웃음). LG그룹 내부를 비롯해 외부에도 '엑사원'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게 필요했다. 여러 의견들이 있었는데, 연구 목적으로 오픈한 후 내외부에서 응원과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학계나 연구기관은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다. 다만 기업이 사용할 때는 라이선스 제한이 있다. 우리와 상의해야 한다." -소스를 공개한 건가? 국내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미국 메타의 '라마'가 오픈소스라고는 하지만 소스를 공개한게 아니라 엄격히 말하면 바이너리를 공개한 거다. 연구원도 API만 제공하는 거 아닌가? "모델과 바이너리, 코드를 다 공개했다. 기업 사용에만 제한을 뒀다." -기업한테도 전면 오픈 할 계획은 없나? "이걸 하려면 그룹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 AI연구원은 LG그룹의 AI 역량 강화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다. 우리가 단독으로 결정할 이슈가 아니다." -LG AI연구원이 LG그룹 안에서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즉 CAIO역할을 해야 하는데, CIO와 CTO도 그렇지만, CEO가 강력히 지원해줘야 CAIO든 CIO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어떤가? "연구원은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거다. 외부 강의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CEO부터 AI를 공부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지금의 LG는 각 계열사의 CEO 들이 솔선수범해 AI 트랜스포메이션(AI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AI를 통한 혁신적 도전과 이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을 적극 장려한 그룹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세계 AI 경쟁이 '돈의 전쟁'이 돼가고 있다. LG같은 대기업도 고민이 많을 듯 하다. "세계적으로 좋은 AI 모델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LG가 자체 AI모델을 계속 개발해야 하나? 하는 물음이 있다. 구글이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같은 회사와 협력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또 '엑사원'은 정말 글로벌한 경쟁력이 있는가? 등의 질문이 계속 있었다. 그런데 '엑사원 3.0'이 나오면서 이런 질문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엑사원 3.0'은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제품이다. 계열사들도 ROI를 따져 제품을 구매한다. 계열사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쓰지 않는다. 그동안은 챗GPT 같은 서비스가 그룹내에 없었다. 그런데 '엑사원 3.0'과 함께 '챗GPT'와 견줄만한 '챗엑사원'을 개발해했다. 게다가 '챗엑사원'은 '챗GPT'가 못하는 걸 할 수 있다. 내부 데이터와 연계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능과 유용성면에서 우리가 개발한 '챗엑사원'이 '챗GPT'보다 더 낫다. ' LG 계열사 직원 모두에게 훌륭한 'AI 비서'를 제공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글로벌 수준 AI모델 개발과 '챗GPT' 같은 생성AI 서비스 개발, 이 두 가지 모두를 우리 연구원이 해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기반 '코파일럿'을 앞세워 전세계 기업 업무용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고 있다. 최근 나델라 MS CEO는 '코파일럿' 사용자가 4억명이 넘는다고 말했는데... "LG 계열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코파일럿'도 '위크(weak)한' 생성 AI다. 회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내부 보안 규정 상 업무문서 등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 동안 연구원은 서비스 보다는 모델 중심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챗GPT'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개별 직원 업무를 더 잘 도와 줄 '챗엑사원'을 개발했고, 제공한다. '코파일럿'과 달리 '챗엑사원'은 우리 계열사 내부 문서와 연결돼 업무 직군별 편의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고객에게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 챗엑사원은 현재 계열사에서 베타 테스트 중이고 올 연말 정식 상용화한다는데, 그룹에서 몇 명이나 챗엑사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나? "LG그룹 전체 인원이 27만 명쯤 된다. 이 중 챗GPT같은 생성 AI 서비스를 매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1~2%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업무에서 생성AI를 제대로 쓰려면 오랫동안 쌓아온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챗엑사원'은 기업 내부 문서와 연결된다. 각 직무와 직군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모바일 버전도 만들거다. 성능을 계속 개선해 연말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2%인 5천명 정도가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정식 오픈 후 '챗엑사원' 사용자를 그룹 내 20% 정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물론 계속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람은 있을 거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사용자들이 금방 늘지 않는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되려면 전체 직원의 20~30%가 업무에 매일 AI를 잘 활용해야 한다. '챗엑사원'의 유용성과 차별점을 계속 만들어 사용자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LG 내부서도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열사 중 B2C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가 '챗엑사원'에 관심이 많다. 작년에 마곡에서 개최한 행사인 '토크 콘서트'는 아직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엑사원 3.0'은 아키텍처가 이전 버전과 다르다는데, 어떻게 달라졌나? "사실, 트랜스포머(구글이 개발한 기술로 챗GPT 등 현 LLM의 기반이 되는 기술)라는게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다. 이미 오픈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트랜스포머 기술보다 트랜스포머 안에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비용 절감형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넣어 학습시킬 지가 더 중요해졌다. '엑사원 3.0'은 이런 개념으로 만든 모델이다. 기존 3천억개 파라미터 AI 모델은 6천억 개 데이터 토큰을 썼다. 하지만 최근 공개한 7.8B 모델은 78억 개가 아닌 8조개 토큰을 넣었다. 파라미터가 줄었음에도 학습한 데이터는 훨씬 많다." -이건 기술력 향상인가? 아니면 데이터 효율성 인가? "알고리즘 영역이니 기술 진화로 봐야 한다." -엑사원 4.0도 준비하고 있나? 언제 쯤 나오나? "내년에는 나오지 않을까 한다.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버전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오픈소스로 공개한 버전은 '7.8B' 제품이다. 32B 이상 하이엔드 버전도 있다. 우선은 이들 버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오픈소스로 공개해 버전 업데이트가 빨라지고 있다. 7.8B 제품도 벌써 많은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4.0' 버전 발표 전에 마이너 버전을 추가 발표할 수도 있다. 4.0은 3.0 보다 더 진보된 새로운 아키텍처와 기능을 갖춘다." -엑사원 4.0을 좀 더 이야기해준다면... "우리가 4.0에서 기대하는 것은, 3.0을 만들 때도 그랬지만, 다른 기업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현재의 초거대 AI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과 작업을 요구한다. 현재는 작업자가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생성한다. 그러나 작업자들의 역량 편차가 있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10개 데이터를 작업하고 6개 정도는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머지 4개 데이터로 레이블링 등 여러 작업을 거친 후에야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다. 이런 과정을 사람이 하는데 앞으로는 AI가 자동으로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엑사원'의 미래이기도 하다. AI가 데이터를 모으고 평가하고 걸러내고(필터링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등 모든 걸 알아서 자동으로 하는 거다. 현재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AI 모델은 품질도 훨씬 좋을 거다. 사람은 편향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AI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배 원장 말대로라면 AI가 무결성 데이터도 만들 것 같다. 더불어 AI 신뢰성도 높아질 것 같은데... "그렇다. 사람은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고, 놓치는 것도 있다. 그런데 AI가 데이터를 모으고 판독하고 걸러내고 평가하고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 무결성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AI를 만들 수 있다. 또 하나 이런 연구가 좋은 건, 산업현장에는 항상 데이터가 부족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더라도 사람의 평가와 피드백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엑사원은 버전 몇까지 생각하고 있나? 5.0도 나오나? "버전업은 계속 되겠지만, 지금의 이런 경쟁(파라미터수)을 계속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픈AI도 그렇고 다른 빅테크들도 비용 문제로 이런 양적 경쟁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GPT5의 월 구독료가 200만 원이 넘을 거라는 언론보도도 이런 오픈AI의 고민을 반영한다.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파라미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써야 하는 현재의 AI 모델 경쟁은 큰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보다 미국 기업이 유리하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일반 인공지능)로 가는 데 있어 지금은 다들 언어모델(LLM)만 보고 있다. 전반적인 AI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LG도 AGI를 지향하는 거 아닌가? 배 원장이 생각하는 AGI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모든 AI개발업체는 AGI를 지향한다. 다만 접근 방향이 다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숫자가 30조 개를 넘지 않을 것 같다. 거의 다 왔고 본다. 지금의 생성AI는 일반 데이터 중심으로 학습이 돼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이터 이외에도 확보하기 어려운 의료, 법률, 제조 등 각 영역의 전문 도메인 데이터도 있다. 이런 전문 데이터가 정말 의미 있는 데이터인데 각 영역에 숨어있다. 의사 수준의 AI, 판사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전문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들 간 결합과 융합이 이뤄지면 AGI라 일컫는 '슈퍼인텔리전스 AI'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AGI 방향이다. 지금의 LLM, 멀티모달 연구만으론 불가능하다. AI가 예측을 훨씬 더 잘해야 하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 -이런 AGI가 언제 올거라고 보나 "아주 오래 걸릴 것 같다. 10년 이상은 걸릴 듯하다. 새로운 구조의 AI 아키텍처 기술이 나와야 하고 AI 칩도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 지금처럼 엔비디아 칩 'H100'을 백대, 천대 연결하는 방식으로는 AGI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앞서 얘기한 도메인 전문 지식과 AI 기술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 즉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그 지식 간 융합이 일어나면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LG AI연구원 출범이 만 4년이 돼간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대표적인 성과를 말해준다면? "오는 12월이 만 4년이다. 그동안 AI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AI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 올해 들어 그룹 내부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논의가 더 활성화됐다. AI로 생산성 혁신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최근 내놓은 '엑사원 3.0' 만해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연구원의 대표 성과는 LG이노텍의 반도체 공정 라인 하나를 완전 무인화 한 것이다. 이외에 LG전자, 유플러스, 생활건강, 디스플레이, 화학, 에너지솔루션 등에서도 계속 성과가 나오고 있다." -연구원은 어떻게 설립하게 됐나 "출범 당시 그룹 차원의 AI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2년 정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한 후 2020년 12월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나도 TF에서 2년간 일했다. 2018년 말부터 2020년 11월까지다. 연구원 설립 당시 직원이 60~70명이었다. 지금은 300명이다. 연구원 첫째 미션은 그룹 즉, 계열사들의 AI 역량 강화다." -연구원의 석박사 비중은 얼마인가 "석박사 비중이 80% 정도지만 연구 인력은 석박사 비중이 훨씬 더 높다. 해외 박사도 수십 명 정도 된다." -LG가 다른 4대 그룹보다 일찍 AI연구원을 만들었다. 4대 그룹 간 AI 경쟁력을 비교해준다면? "다들 나름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웃음)." -엑사원 1.0과 2.0, 3.0에서 얻은 교훈을 말해준다면 "1.0 개발 시에는 처음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었다. 2.0부터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글로벌 제품인 '3.0'을 내놓았다. 운용비를 생각 안 하고 큰 모델을 만든 게 초창기 시행착오다. 좋은 LLM을 만들려면 두 종류 데이터가 필요하다. 우선 기본적인(제너럴한) 지식을 많이 학습해야 하고, 여기에 전문 지식을 추가해야 한다. 전문 데이터만 많이 모아 학습한다고 AI 모델이 좋아지지 않는다." -작년 7월 마곡에서 개최한 행사인 '토크 콘서트'때 AI 모델 세 종류(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를 선보였다. 이후 1년이 지났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질의응답을 넘어 전문 지식 기반으로 답을 해준다. '디스커버리'는 신소재, 신물질, 신약 탐색에 활용하는 생성 AI 플랫폼이다. 논문과 특허 등 전문 텍스트뿐 아니라 화학 분자 구조, 차트, 표,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읽고 학습할 수 있다. 또 '아틀리에'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만들어주는 AI로 데이터 3억5000만장을 학습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이해해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를 텍스트로 설명할 수도 있다. 현재 AI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할루시네이션(그럴듯한 거짓말)이고, 이를 감소시켜 주는 기술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다. 우리는 1년 전 발표한 '유니버스'에 RAG 같은 기술을 이미 적용했다. 당시 우리는 이 기술을 '에비덴셜 Q&A'라 불렀다. RAG 원조 기술인 셈이다.(웃음). 지난 1년간 이들 3종 제품으로 계열사와 10개 정도 프로젝트를 했다. 3종 중 '유니버스'와 '아틀리에'는 최근 발표한 '챗엑사원'으로 진화했다." -소버린AI가 화두다. 어떻게 생각하나 "소버린 AI가 중요하지만, 너무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한다. 가트너가 정의한 소버린AI는 자체 기술, 데이터, 인프라 학습된 AI로 정의하고 있다. 국방이나 행정 등 외부에 의존할 수 없는 자체적인 AI를 확보해야 한다. LG도 절대 외부에 오픈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산업 분야들이 해당되는데, 이러한 데이터는 외부에 노출하기 어렵다. 이런 영역들은 별도로 자체 AI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결국 국가경쟁력하고 연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모든 분야에서 소버린 AI를 외칠 순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강점이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소버린AI를 만들어 가야 한다. LG가 추구하는 전문가AI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AI가 확산하면서 이곳저곳서 AI를 말하고 있다. AI 훈수꾼도 늘고 있는데... "우리가 대기업군이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인프라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듯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하나를 내놓을 때 테스트를 한 두번만 하는게 아니다.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프라를 투입해 수십, 수백번의 시행착오를 거친다. 우리는 이렇게 빅테크 기업처럼 할 수 없지만, 지난 3년 넘게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며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다. 최근 내놓은 '엑사원 3.0'도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3.0'을 계기로 우리도 이제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 일각에서 말하는, 글로벌 수준이 안되는 자체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냐는 말에 대한 대답을 한 것이다. AI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AI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산업계에서 하는 AI 연구개발이 쉽지 않다. 사업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도 어렵고, 투자 대비 ROI를 뽑아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AI는 미래에 가장 효과적인 대비책이자 국가경쟁력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 이후에도 꾸준히 성과를 발표할 거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도 엑사원 같은 자체 AI 모델이 있어 다행이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

2024.09.24 09:03방은주

코지마, 안마의자 '아르코' 완판...3차 사전예약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실속형 안마의자 '아르코' 3차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코지마의 위빙 디자인 안마의자 신제품 아르코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1, 2차 사전예약 판매에서 잇따라 완판됐다. 3차 사전예약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단독 진행한다. 최대 46% 할인을 제공하며, 사전 구매자 모두에게 전용 러그와 커버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커피 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포토 리뷰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르코 사전 구매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한 모든 고객에게 목어깨 마사지기 신제품 '컴포넥'을 증정한다. 베스트 리뷰 10명에게는 눈 마사지기 '아이오G'를 준다. 신제품 아르코는 모던한 차콜 색상에 격자무늬로 엮은 위빙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실속형 안마의자다. 5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마사지볼을 탑재했다.

2024.09.24 00:55신영빈

"글로벌 OTT도 방발기금 징수"...분담대상 확대 논쟁 격화

방송통신발전기금 부과 대상 확대 논의가 향후 미디어 산업의 쟁점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업황 악화로 징수율을 줄여야 한다는 레거시 미디어 분야와 별도로 기존 미디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사회적인 책임을 외면한다는 글로벌 빅테크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23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이 주관한 관련 토론회 발제를 맡아 “해외의 경우 OT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직접 투자 의무와 간접 투자 의무를 두고 있어 국내에서 이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면서도 기금 부과 대상을 넓히는 일에 대한 법적 쟁점을 우려했다.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와 지상파방송, 종합편성방송 등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위기에 몰린 기존 미디어들은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기금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기금 조성 규모에서 가장 앞서있는 IPTV 측은 “권리에 따른 의무에서 수혜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기여 측면으로 패러다임을 달리 봐야 한다”며 “인허가 사업자의 초과수익 환수로 볼 것이 아니라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국내 혁신적 제작 환경의 수혜를 받았고, 유튜브는 국내 우수한 통신 인프라로 수익을 얻었는데 방송 규제의 무풍지대에 서있다”며 “국내 인프라와 생태계에서 수혜를 얻는 사업자들이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글로벌 OTT의 기금 징수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납부 의무자의 집단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수익자 부담원칙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 조세가 아닌 부담금 실현 타당성 여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이 많다는 이유로 기금 분담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은 분담금 징수의 헌법적 정당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위헌 요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토종 OTT 사업자인 티빙은 캐나다에서 관련 기금을 징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두고, “캐나다는 자국 방송사와 제휴된 OTT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며 “섣부른 규제는 국내 산업만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 2000년에 도입된 방발기금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부담금 산정 기준과 분담률 등을 두고서도 급변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테면 케이블TV를 두고 한계 상황에 직면한 별도의 징수율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기금 취지와 연관성이 낮은 지원 대상도 수시로 비판받는 부분이고 방발기금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합쳐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현행 국내 법체계에서 미디어 책무는 크게 지지 않는 OTT가 산업 지원정책의 수혜만 바라는 것도 지속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OTT에 대한 기금 징수 여부가 향후 제도 개선 논의에서 '뜨거운 감자'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박강욱 방송통신위원회 재정팀장은 “OTT의 분담금 징수로 산업 진흥 발전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사업자에 조세 외의 금전적 부담을 지우는 기금 부과는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징수 대상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23 19:15박수형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소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소개 딥브레인AI가 '세계지식포럼 2024'에서 인공지능(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를 소개했다. 고인의 모습을 담은 AI는 유족들로부터 취합한 사진 및 음성 데이터, 스크립트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진행해 최종 구현된다. 완성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롯데이노베이트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을 통합 취득했다. ISO37001은 부패 리스크 방지 방침 및 절차, 실행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ISO37301은 회사 경영상 법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수립과 실행, 개선 등을 규정하는 인증 제도다. ◆kt클라우드, 공공 기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웨비나 개최 kt클라우드가 오는 26일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공공 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 kt클라우드는 웨비나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관심 있는 공공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고려 및 유의 사항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이용방안 2개 세션을 통해 공공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보안원, '피에스타 2024' 개최 금융보안원이 오는 10월 금융권 특화 침해 위협 분석 대회 '피에스타 2024'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경험하고 다양한 분야의 침해사고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금융보안원 사원기관 재직자 및 대학생, 대학원생은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메가존소프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올해의 한국 파트너' 수상 메가존소프트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북부 파트너 시상식'에서 '올해의 한국 파트너' 상을 받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공식 총판인 메가존소프트는 20명 규모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컨설팅 ▲구축 ▲운영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 전과정을 관리 중이다.

2024.09.23 17:27양정민

슬링,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서 '오르조' 체험존 운영

에듀테크 기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박람회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오르조 AI 코스웨어 체험존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에듀테크 행사로 약 3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며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슬링은 자체 개발한 AI 문제인식 엔진이 적용된 중·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학교·학원·기관 선생님용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 등을 방문객들이 직접 이용해 보고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을 경험하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오르조가 새롭게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오르조 AI 코치'와의 대화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효과적인 풀이 방법을 체험하고 오르조의 주력 서비스인 태블릿과 스마트 펜슬 활용에 따른 편리한 수능·내신 기출 문제 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르조 클래스는 방문객들이 서비스 이용시 ▲자동채점 ▲실시간 필기 확인 ▲정·오답과 학습시간 통계 ▲문제 풀이 필기 ▲문제별 풀이·복습 시간 등의 기능을 기반으로 도출되는 이용자별 학습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출시 5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5만건을 돌파한 오르조는 태블릿에 최적화된 학습 기능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현재 수험생들의 필수 학습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출시한 오르조 클래스는 도입 기관 선생님들의 높은 만족도가 잇따르며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이번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오르조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학습 효익을 직접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오르조 AI 코치를 필두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육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선도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7:23백봉삼

  Prev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상생에는 '뒷짐'

과거의 집 북촌에 둥지 튼 '오늘의집' 첫 쇼룸 가보니

EUV 공정서 수천억 손실 막는다...반도체 '톱5' 중 4곳이 쓴다는 '이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