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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설 연휴 지니TV서 영화 특집관 운영

KT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지니TV에서 영화 특집관을 운영하고,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IPTV서비스 지니TV에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와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들을 엄선해 '2024 푸른 용의 선물' 설 특집관을 꾸린다. 특집관은 7~13일 7일간 운영한다. 설 특집관에서는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인투 더 월드' 등 최신 영화10여편 중 1편 이상 구매한 이용자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이마트 상품권 5만원권을, 3편 이상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TV포인트 5천점을 전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해당 영화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KT는 특집관에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무료 영화 30여편도 한 데 모았다. 대표작으로 '댄싱퀸' '그것만이 내 세상' '탐정: 리턴즈' 등이다. 이밖에도 '아가씨' '올드보이' '형' 등 영화와 '혼례대첩' '연인' 등 지난해 화제를 모은 TV 드라마, 예능도 무료로 공개한다. 또 '콘크리트 유토피아' '1947보스톤' '한산: 리덕스' 등 인기 영화를 최대 반값 할인하며, '용띠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용이 등장하는 영화' 등 이색 테마로 다양한 영화들을 새롭게 구성한다. KT는 지니TV 영유아동 전용 메뉴인 키즈랜드에서 15일까지 총 10일간 키즈랜드 설 특집관도 꾸린다.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고고다이노' 전 시즌 등 2천24편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14일까지 갤럭시S24 브랜드 팝업 스토어 메뉴에서 방문만 해도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된다. 이벤트 운영기간 5일 이상 해당 메뉴에 출석한 이용자 대상으로 총 215명을 추첨해 갤럭시 북,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TV쿠폰 5만원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안내 팝업 화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지니TV 모바일 앱으로 이동한 뒤 출석체크 버튼을 누르면 응모할 수 있다. 지니TV 가입자는 스마트폰에서 지니TV 모바일 앱을 통해 외출해서도 TV 화면에서 구매한 영화들을 모바일로 이어볼 수 있다. 모바일에서 바로 콘텐츠 구매, 시청,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서 이용자들이 지니TV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큰 화면 TV로 가장 편리하게 감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0:24김성현

NS홈쇼핑 "멤버십 가입하면등급별 최대 12% 할인쿠폰 증정"

NS홈쇼핑이 29일까지 NS몰과 앱에서 'NS멤버십 이벤트라운지 2월 멤버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NS홈쇼핑은 NS몰과 앱에서 멤버십 회원만 입장가능한 'NS멤버십 이벤트 라운지' 를 운영하고 있다. 'NS멤버십 이벤트 라운지 '에서는 회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2월 한달간 이벤트를 제공한다. NS홈쇼핑 멤버십에 가입 후 29일까지 1건 이상 구매 완료 하면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행운 경품 '로봇 청소기 로보락(S8 Pro Ultra)'을 준다. 29일까지 1건 이상 구매완료 하면 자동 응모된다. NS홈쇼핑은 멤버십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새로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월에는 체험상품으로 '정성가득 못난이 백명란(500g)'을 선보인다. 'NS멤버십 이벤트 라운지'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VVIP등급 100명, VIP와 패밀리 등급 50명에게 체험상품을 제공한다. NS홈쇼핑은 '2월 멤버십 혜택'으로 등급별 4종 쿠폰도 증정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주고, 멤버십 등급에 따라 VVIP 12%, VIP 9%, 패밀리 등급에게 8% 할인쿠폰을 준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응모 방법은 대상자의 아이디 1건당 1회 NS몰 혹은 앱에서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하거나 상담전화를 통해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29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미사용시 자동 소멸 된다. VVIP등급을 대상으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1만원을 적립 해준다. 또 신규 첫 구매자를 대상으로 3천원 적립금을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2월중 가입 후 첫 구매를 완료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버튼을 누르거나 상담전화로 신청하면 3월 12일 자동으로 적립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 신규가입자 뿐만 아니라 멤버십 회원 모두 기분 좋은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NS멤버십 이벤트 라운지'를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매달 할인쿠폰부터 행운 경품, 체험 상품 제공 이벤트까지 다양한 NS홈쇼핑 멤버십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6 09:02안희정

SKT, 5G 성장 둔화에 올해는 AI로 '승부수'

SK텔레콤이 지난해 9%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5G 가입자 성장에 기댄 통신사업 성장 둔화가 예상되면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사업과 함께 에이닷 등 서비스를 내세워 AI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6천85억원, 영업이익 1조7천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20.9% 증가한 1조1천459억원이다. 별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천892억원, 1조4천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10.2% 증가했다. 이동통신사(MNO)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천128만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5G 가입자수는 1천567만명으로, 전체 68%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3.1% 줄어든 2만9천562원으로 나타났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보급률이 70%에 달한 가운데,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차에 접어든 올해 가입자 무선 매출 성장세는 전년 대비 완연히 둔화할 것”이라며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 여러 방법으로 무선 매출 성장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1.1% 증가한 4조2천790억원, 3천9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IPTV 가입자수는 각각 954만9천명, 672만8천명으로 2.4%, 3.4% 늘어났다. 케이블TV 가입자수는 282만명으로 0.1%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양적 사업을 확대해 가입자수를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AI TV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CFO는 “유무선 시너지를 기반으로 가입자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최적의 기업공개(IPO)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기능 등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다. 1분기 내 안드로이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AI어시스턴트 담당은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수 340만명을 돌파하며 1년간 300%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유치와 함께,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해 소통 중심의 에이닷 서비스를 다른 라이프 어시스턴트 이용자로 전환하기 위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에도 힘을 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럽 도이치텔레콤, 동남아 싱텔 등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 담당은 “14억명을 웃돈 텔코 얼라이언스 가입자 데이터를 토대로 AI컨택센터(AICC)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LLM을 상반기 중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된 인프라, 클라우드 등 사업 성과를 올해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회사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배재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전략 담당은 “올 한해 AI 데이터센터가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차세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수도권 내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말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적용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이프랜드와 T우주도 AI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 김양섭 CFO는 “AI 페르소나, AI 스튜디오 등 차별화한 서비스와 함께 생성AI를 결합해 새로운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T우주는 올해 AI 기반 구독 커머스로 진화해 규모감 있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천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지급된 주당 2천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천540원으로,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지난해 7월 발표한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 중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은 이날 소각했다. 김 CFO는 “현재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증진을 기본으로, MNO 성장 정체와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AI 투자, 그리고 균형있는 자원 배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적화한 방안을 만들어 이사회와 논의한 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CFO는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17조9천억원 목표로 하고 있다"며 "5G 가입자, 유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대뇌외 환경이 녹록지 않아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성장 사업과 AI 사업의 유의미한 성과 등을 통해 주주가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5:00김성현

하이브IM '리듬하이브', 서비스 3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5일 모바일 리듬게임 '리듬하이브'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듬하이브는 약 800만 명의 누적 가입자와 약 1천100만 건의 전체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리듬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여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플레이 이벤트와 연속 출석 이벤트로 구성됐다. 플레이 이벤트에서는 스튜디오 모드를 클리어할 때마다 누적된 기록으로 특정 횟수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멤버 선택 UR 등급 로열 뮤직 카드팩'과 '그룹 선택 R 등급 로열 뮤직 카드팩 3장','무료골드 3333, '무료 하이브젬 33개' 등 풍성한 아이템을 증정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는 '3주년 기념 스티커팩'과 '골드 박스' 등 매일 다양한 아이템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리듬하이브는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여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Live 테마를 전격 공개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비주얼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Live 카드'를 만날 수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출시된 XR등급의 테마 선택권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퀘스트'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024.02.05 14:39강한결

SKT, 영업익 8.8%↑…데이터센터·클라우드가 성장 주도

SK텔레콤이 지난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B2B 사업 중심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회사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수익성도 높아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6천85억 원, 영업이익 1조7천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1천459억 원을 기록했다. T-B 매출 영업익 고루 성장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천892억 원, 영업이익 1조4천559억 원, 순이익 1조597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4%, 10.2%, 21.9% 증가한 수치다. 연간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10조5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로밍 매출이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천5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68%에 도달했다. 신규 단말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총 무선 가입자는 3천366만2천 명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두자릿수 증가는 방어적 기조를 이어온 마케팅 비용 집행과 감가상각비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4조2천7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3.0% 증가한 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3천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연결 순이익은 금리 인상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6.6% 줄어든 2천29억 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케이블TV 등의 유료방송과 유선통신과 함께 데이터센터 중심의 B2B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신규 수주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 부분의 매출이 전년 대비 6.2%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도 IPTV 가입자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954만9천에 도달했다. IDC 클라우드 성장 앞장...AI 성장기반 마련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연간 매출액은 2천24억 원이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고공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1천4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구독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AI 사업에 힘을 더욱 보탠다는 방침이다. 사피온은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상용화했고,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LM 분야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인 에이닷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시간 통화 통역 기능도 선보인 가운데 새해 1분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관련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인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렸다. 새해 들어서도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와 협력을 체결하며 협력의 장을 확대했다. 구독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T우주의 총상품거래액(GMV)은 1조3천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3천110억 원 수준에서 4분기에 3천42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T우주 가입자 수는 230만 명을 넘어섰다.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는 누적 사용자 6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다. 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05 11:16박수형

SKT, 올해 AI 기반 매출 성장 본격화

SK텔레콤이 지난해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된 인프라, 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1조7천억원을 웃돈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에이닷 등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7조6천85억원, 영업이익 1조7천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20.9% 늘어난 1조1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그간 구축해온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AI엔터프라이즈, 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내놓은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핵심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와 AI반도체, 거대언어모델(LLM) 사업, 엑스칼리버 AI 솔루션 등 영역에서도 연내 성과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에이닷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기능 등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다. 1분기 내 안드로이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 연산 성능, 2배 이상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적용한 이력을 토대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LLM 에이닷엑스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 강점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능 고도화를 이루며 회사 AI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지난달 기업 특화형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해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구독 매출 성장 등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AI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와 협력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프랜드와 T우주도 AI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수 36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서비스들과 제휴해 지난해 말 기준 235만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수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천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지급된 주당 2천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천540원으로,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지난해 7월 발표한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 중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은 이날 소각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0:03김성현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 자동차보험 비교하고 가입"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됐다. '자동차보험 나는 이렇게 갱신한다'를 주제로 1월 24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1만1천341명이 참여했다. 이중 약 57%에 해당하는 6천508명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고, 43%인 4천833명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56%, 30대의 59%, 40대의 58%, 50대의 57%, 60대 이상의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고 답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고, 20대에서는 44%, 30대는 41%, 40대는 42%, 50대는 43%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1월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소비자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서 10개 자동차보험 제공 보험사 각 사이트마다 접속해 개인·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각각 보험료를 산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불어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이데이터에 가입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 등을 불러오거나 ▲차량 정보와 보험 시작일 등을 직접 입력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차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들도 구매할 차량을 넣고 미리 대략적인 보험료를 산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가 참고할 만한 보험사별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 '보험'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보험 비교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해 더 많은 보험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더 나아가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5 09:27최다래

[ZD브리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 선고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용 회장 '부당합병' 관련 1심 선고 촉각 이번주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4명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덜어내고 경영 활동에 복귀할 수 있을지 법원의 1심 선고 결과가 주목됩니다.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8일 포스코홀딩스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회장 후보를 확정해 공개합니다. 확정된 회장(CEO) 후보 선임안은 다음달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됩니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CEO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심층면접 대상자 6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6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특히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난 실적발표에서 SK온이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초 들어서는 시장 환경이 악화돼 흑자전환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고, 증권가에서도 4분기 적자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석희 신임 사장은 연간 흑자를 기록할 때까지 연봉의 20%를 반납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올해도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실경영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제4이통 주파수 낙찰받은 스테이지엑스의 비전은?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대상의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4천301억원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 법인에 선정됐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매의 경쟁 양상을 비롯해 향후 투자와 사업의 수익성을 두고 업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테이지엑스가 오는 7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회사 비전과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존 통신 3사는 이번 주에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합니다. 5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7일 LG유플러스, 8일 KT가 지난해 수익 성과를 공개합니다. 시장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해 성적을 공개합니다. 오는 6일 위메이드를 시작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그룹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합니다. 주요 게임사 중 크래프톤은 일찌감치 지난해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6일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9106억원, 당기순이익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 18.8% 오른 성적입니다. '사이버 국가전략포럼' 개최·금감원장 가상자산사업자 만난다 국가전략위원회가 6일 서울 위플레이스 강남본점에서 '데이터·AI 안보로 보는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제7차 사이버 국가전략포럼을 개최합니다. 국가전략위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사이버 안보 관련 문제들을 조명합니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공공 데이터 유출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우려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및 AI와 연관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보 문제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번 포럼에서 토의할 예정입니다.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7일 가상자산사업자 CEO들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새로운 법령은 사업자들에게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과 더불어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소비자 보호 조치와 더불어 가상자산사업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추진에 논란 확대 정부의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추진에 대한 반발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담까지 이야기하면서 의료사고 의료인에 대한 고소고발이 압박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검경이 수사할 때 의사를 불러 바로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신중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사고원인의 책임소재는 신속히 규명하면서 의료인과 환자의 부담은 줄이는 방향으로 수사절차를 진행하고, 관련 형사특례법, 즉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복지부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의료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 상황입니다. 우선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인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제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월5일 '의료인 형사처벌 면제 중단 및 공공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의사들 일부에서도 높은 의료사고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료사고 특례법을 도입하겠다고 하나, 이는 모든 의사들이 의료사고 책임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부담하고 의료사고 피해자가 희망하는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전제에 형사처벌을 경감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는 특례 적용 범위에서 제외되는 것도 검토 중일 뿐만 아니라 피부과·성형외과 등의 일부 과도 적용 범위에서 제외해 추진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환자와 의사 모두 반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024.02.04 14:57손희연

건보재정 고삐 쥔 정부…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적용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의료 공급 정상화를 기치로 의료남용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향이지만, 지불제도 개혁을 예고한 만큼 현장 정착까지 적잖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을 발표했다. 2012년~2021년 등 최근 10년 동안 건강보험료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총 진료비 증가율 7.7%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기존의 건보 정책이 보장률 제고에 편중되어 있었다며 지불제도로 인한 재정구조가 악화됐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4대 추진방향은 ▲의료서비스 적정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위한 지불제도 개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개선 ▲의료남용 철저 차단 및 부담 가능한 범위 내로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 ▲필수의약품 등 안정적 공급 및 의료 혁신 통한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이다. 건보 지불제도 개선…의료서비스 적정 공급·정당 보상 위해? 정부는 건강보험 지불제도에 대해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현행 종별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행위별 수가의 일괄 인상 구조 대신 필수의료 등 저평가 항목을 집중 인상할 수 있도록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해 매년 보험재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지출목표' 제시키로 했다. 비용조사는 1년 단위로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실시해 정하고, 의료비용 분석조사 결과상 저평가 항목에 대해서는 상대가치-환산지수 연계·조정으로 수가를 조정하게 된다. 다만, 고평가 항목의 수가는 동결된다. 또 '공공정책수가'가 본격 도입된다. 공공정책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하고, 여기에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이와 함께 진료량(量) 대신 의료의 질(質) 및 성과 달성에 따른 차등 보상이 제공되는 '대안적 지불제도'가 도입된다. 가령,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경우, 외래진료 감축·협력의료기관 구축·원활한 협진·의료질 제고 등 성과평가에 따른 기관별로 차등보상이 이뤄진다. 지불제도 개혁 모형 개발과 시범사업 지원을 위한 혁신 계정 도입, 심사 및 평가도 성과 중심의 통합적 체계로 전환이 이뤄진다. 즉, 성과 중심의 통합적 평가체계는 평가통합포털을 통해 공통지표가 선정·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투입·구조·과정지표' 위주에서 '성과지표' 중심으로 평가지표가 정비된다. 예를 들면,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은 기관별 성과에 비례한 보상으로 개편되고, 각종 평가 관련 재원을 통합해 약 1.5조 원 규모로 관련 예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의료전달체계 손보고 취약계층 의료지원 확대 복지부는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도 대폭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와 협력이 강화된다. 생애·질병 단계별 필요 의료를 제때 제공하는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연간 의료 이용이 적은 건보 가입자는 전년도에 납부한 건보료 10%, 즉 연간 최대 12만원을 바우처로 지원받게 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지원 대상도 확대될 전망. 이와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 관리체계'를 비롯해 정신·여성·아동 건강관리 서비스도 현재보다 확대된다. 어르신의 거주지 중심 '생애말기 의료 지원'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본인부담상한제는 하위 30%의 경우, 본인부담상한액 인상없이 동결된다. 재난적 의료비는 올해 모든 질환 의료비가 합산 지원된다. 건보료 체납자 중 소득 336만 원 이하와 재산 450만 원 이하는 급여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암 및 희귀난치질환의 약제비 부담 완화는 계속 추진된다. 급성기 환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확대된다. 의료남용 차단…건보재정 관리 '고삐'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 정보 제공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실손보험 개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명칭과 분류코드는 표준화해 비급여 목록도 마련된다. 해당 항목별 권장가격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 등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는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적용 및 재평가도 이뤄진다.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도 퇴출 기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도 추진된다. 의료서비스 과잉 공급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다. 관련해 우리나라의 연간 외래이용횟수는 OECD 평균의 3배 수준으로 높다. 복지부는 분기별로 의료 이용량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알림서비스 제공 및 과다 이용 시에는 본인부담을 높이기로 했다. 또 기존 급여 항목의 재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복지부는 의학적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는 기전을 확립하기로 했다.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도 계속 추진된다. 이는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축소와 피부양자 제도 개선 등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방식을 검토하고, 일시 납부와 소득 발생 등을 통해 납부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재정지표 공개 확대와 국회보고 절차 강화 등 신뢰도 높은 보험재정 운영․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의료 혁신도 정부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보건안보 유지를 위한 필수의약품 등의 안정 공급이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산 원료의 사용 유도와 관련 인프라 유지를 위해 약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치료법이 없는 질환의 치료 기회 확대를 비롯해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가 우수한 혁신적 의료기술에 대해 등재기간 단축·경제성 평가 완화·가격 우대 등이 도입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연구개발(R&D) 투자·필수의약품 공급·일자리 창출 등으로 보건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는 기업에게 가격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건강보험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불필요한 의료쇼핑 등 의료 남용은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의료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나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는 5년간 10조 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라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 그간의 필수의료 대책이 안정적 재정 지원하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4 14:12김양균

케이뱅크 연 10% 적금, 시간 당 400명 가입

케이뱅크가 1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 10% 적금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2일 케이뱅크는 새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하기로 했던 6개월 만기 '코드 K자유적금'이 완판됐으며, 이는 시간 당 400명이 가입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판 상품이지만 자동이체나 체크카드 사용 등 별다른 조건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판 상품은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규 고객 대상 특판이 빠르게 소진 됐다"며 "지출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업계 최고금리로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들이 순식간에 찾아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2.02 18:48손희연

대통령실 "2월중 단통법 시행령 고치겠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으로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최근 민생토론회를 통해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단말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이유를 꼽았는데 법 폐지 이전에 시행령부터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신비와 단말기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는 법 개정과 별도로 계속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며 “2월 중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어느 정도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외쳤지만, 특별법 폐지와 함께 기존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된 단통법을 두고 여전히 반대하지만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법 폐지를 발표하자 구체적인 대안 없는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날을 세우고 있다. 법 개정 논의가 시작되야 하는 사안을 두고 성 실장은 “야당의 협조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서도 여야 관계를 떠나 국민 모두에 이익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야당에서도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통법 폐지 이전에 시행령 개정은 국회 논의 전에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성 실장은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유형, 요금제 등을 고려해 비교적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상에서 가능한 부분은 지금 개정하려 한다”며 “또 단통법이 폐지되는 과정에서 혹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해 행정부처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 대상으로 지목된 단통법 시행령 조항은 제3조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 및 기준을 꼽은 것으로 보인다. 즉 일부 차별적인 지원금(보조금) 지급을 가능케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동통신사가 제조사의 단말기를 더 싸게 팔기 위해서는 현행 법 조항의 문제보다 민간 통신사의 마케팅 재원에 의존하는 정책이 될 것이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 실장은 “정부의 이런 과정을 통해 최근 단말기나 요금 등 부분에 대한 인하 논의가 이미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이 사업자의 자율성이 기본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2 17:12박수형

네이버, 연 매출 10조원 목전…"AI로 수익 더 높인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네이버가 커머스·콘텐츠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성장으로 연간과 4분기 실적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6천70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조4천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영업이익은 4천55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서치·커머스 등 핵심 사업 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앱 내 이용자 편의를 늘리고, 이를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상품 다각화로도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안이다. 4분기 매출 2조5천370억원·영업익 4천55억원…전 사업 부문 전년 比 성장 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9천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모바일 통합 검색 개편과 광고상품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에 따라 클릭율(CTR)이 향상되며 검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올렸다.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에는 지난해 10월 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솔루션패키지가 기여했다.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CRM 등 유료 솔루션이 성과를 거뒀고, 유료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포시마크는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고, 매출·거래액·시장점유율 모두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3천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이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확대와 예약·주문 성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은 주택담보대출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확대, 자동차보험비교를 시작하며 금융 중개 영역 확장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 4분기·연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웹툰 사업 호조는 '이두나', '비질란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와 제작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세 차례 진행된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누적 총 17만 명 방문객을 모았다. 또 AI 개인화 추천, CRM 등 플랫폼 고도화로 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도 상승했다. 스노우의 경우, 카메라 앱 '에픽 이어북'과 같은 AI 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 증가,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상품 납품을 완료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 자료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 요약, 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출시, 이후 한컴·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에 결합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AI 연계로 수익성 강화 기대 네이버는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AI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검색 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앱은 11월말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가 한 달만에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앱 홈 피드, 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이 수익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된 큐(Cue:)는 올해 모바일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나이키와 함께 올해 1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모델 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 솔루션 고도화·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 고도화 추천·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네이버는 올해 1월 시스템 프롬프트 지시를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정보·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창작자·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도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상품·플랫폼 본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16:45최다래

최수연 네이버 "AI·데이터 기반 콘텐츠·커머스 사업 집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한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와 데이터 기술로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확대하고 커머스 영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하겠다는 내용이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AI엔진 HCX-003 역시 고도화를 할 예정이다. AI·데이터 기반 창작자 지원 확대 최수연 대표는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작자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맞춤형 웹툰을 추천하거나 불법 유통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도 AI와 데이터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사내 웹툰 전문 AI 조직을 100명 이상 규모로 키우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는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도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툰에서 영상으로…콘텐츠 IP 외연 확장 기대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를 강조하며 IP 영향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 1월부터 영상화된 웹 소설 원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도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 몰이 중”이라며 “2024년에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질란테', '이두나', '이제 곧 죽습니다' 등 웹툰 원작을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10배 이상까지도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12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출시 1개월 만에 13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치지직 정식 오픈 시점까지 보이스 후원 광고 외에도 영상 후원, 채널 구독 등의 기능 추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며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기반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할 것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커머스 거래액으로 2022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2조4천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의 가입 브랜드 거래액은 2022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 경기 불안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커머스 사용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는 솔루션의 고도화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추천 및 검색을 통해 더 정확하고 매력적으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 성장, 광고 매출의 성장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며 “협력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거래액과 탑라인 성장 모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AI엔진 'HCX-003' 고도화 네이버는 정보 및 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기능을 개선한 AI 엔진 'HCX-003'을 개발 중이다. 최수연 대표는 “HCX-003 개발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위해 AI 기술 개발을 노력하고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2.02 10:53조성진

"갤럭시 스마트폰 자녀에게 물려주세요"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기존 휴대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KT에서 갤럭시S, Z 플립, Z 폴드 시리즈를 신규 구매한 이용자는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단말을 KT 모바일 이용 자녀에게 새 폰같이 물려줄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2월31일까지 구매한 이용자 대상이다. 신청방법은 삼성닷컴 갤럭시폰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부모폰 물려주기, 물려받기를 모두 신청하면 된다. 자녀 나이 기준은 만 14세 미만이다. 이용자와 자녀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배터리 교체와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해 주는 쿠폰을 받는다. 물려주기 가능한 모델은 갤럭시 S21, S22, S23 시리즈와 Z플립3, 4와 Z폴드3, 4다. KT는 2020년부터 이용자 가계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가족 구성원 간 단말을 이어쓸 수 있는 가족폰 이어쓰기를 운영해왔다. 회사는 갤럭시뿐만 아니라 가족이 사용하던 단말에 유심을 삽입하고 KT 패밀리박스 앱에서 가족폰 이어쓰기를 신청하면 매월 추가로 데이터 2천MB를 최대 12개월간 주고 있다. 패밀리박스 앱은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끼리 데이터, 멤버십 포인트 등을 공유하는 앱 서비스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받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10:10김성현

한국공개SW협회 16대 새 회장에 김택완 OSBC 대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새 회장에 전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를 지낸 김택완 오에스비씨(OSBC)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유리앤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택완 OSBC 대표를 16대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영남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 협회장은 ▲현대전자 미국 보스톤 소프트웨어 연구소장(1991~1993) ▲한글과컴퓨터 이사(1993~1997) ▲웅진그룹 산하 플래티늄미디어 대표(2002~ 2004)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 한국 대표(2006~2008)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2006~2018)을 역임했다. 현재 인사이너리 COO(최고운영 책임자)이자 오에스비씨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2005년 열린 '제1회 소프트웨어의 날'에서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신임 협회장은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협회가 오픈소스 산업을 리딩하며,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활동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K-오픈소스(K-Opensource) 채널을 개설해 한국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산업과 지역을 연계한 오픈소스, 개발문화에 기여하는 오픈소스 환경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는 2023년 예산 결산과 2024년 예산을 의결했다. 또 새 이사사 두 곳으로 리원에이스와 에프에이리눅스를 선임했다. 이외에 LG전자, 유엔진솔루션즈, 한국레드헷, 큐브리드, 비아웹 등 5곳은 이사사로 유임됐고 한글과컴퓨터, 에이프리카, 엘에스웨어 3사는 임기 만료로 이사사에서 정회원사가 됐다. 한편 한국공개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오픈소스SW 시장 활성화와 회원사간 정보 교류, 기술공유, 공동마케팅,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1999년 한국리눅스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발족해 공개SW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면서 우리나라 공개SW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2006년 사단법인화하면서 현재의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큐브리드, 한글과컴퓨터, KT DS, 한국레드햇 등 100곳이 넘는 기업과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의 유일한 공개SW(오픈소스SW) 협회다. 1대 초대 회장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고 신재철 전 한국IBM 대표, 최준근 전 한국HP 대표,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장재웅 에이디에스 대표 등이 회장으로 활동했다.

2024.02.02 00:33방은주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I챗봇 카카오톡 채널 개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웹스퀘어 AI 챗봇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단히 '웹스퀘어'를 검색하여 새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이 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은 인스웨이브의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웹스퀘어 Q&A, API, AI스퀘어 GPTs, 기술지원 W-Tech 등 다양한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톡 채널은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주요 솔루션인 웹스퀘어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 수준의 답변, 실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코드 예제, 퍼블리싱 및 접근성 가이드 등을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AI 기술을 자사의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W-테크 센터' 기술지원 사이트에 챗GPT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12월에는 온디바이스 LLM 기반 W-Talk 앱을 출시하며 AI 기술 적용에 속도를 높였다. 올해 초에는 GPT 스토어에 AI스퀘어 챗봇 서비스를 등록하며, AI 생태계에 발 빠르게 진입하여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AI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개발중이던 AI스퀘어, AI스케치, AI크래프트 등의 웹스퀘어 관련 AI 제품을 통합하여 차세대 UI/UX 개발플랫폼 '웹스퀘어'를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관계자는 “웹스퀘어 AI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솔루션 관련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AI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고 AI 분야의 리더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기술지원 서비스 뿐만 아니라 UI 개발 특성을 반영한 AI 모델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1 17:32남혁우

넥슨 '프라시아 전기', 대만·홍콩·마카오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일 대만 게임업체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리우)와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론칭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는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동시 론칭할 예정으로 사내 글로벌 개발 스튜디오를 별도 구성했으며, 중화권 서비스 경험이 많은 '감마니아'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시장 내 MMORPG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을 공략해 '프라시아 전기' 만의 차별화된 MMORPG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엘프에 맞선 인류의 투쟁을 압도적인 퀄리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구현한 MMORPG다.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월드 내 21개 거점을 함께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로 국내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서비스에서 검증된 재미 요소와 함께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 등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2.01 16:51강한결

의대정원·지역의료·의료사고·보상…'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눈길

정부가 의료 분야 4대 개혁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출범에 정책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일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는 의료인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국민도 참여해 필수 및 지역의료 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정부는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를 보고했다. 해당 정책 패키지는 지난 1년 동안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논의와 다수의 공청회 등을 통해 도출됐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관련해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패키지 정책 내용 대부분은 현장의 내용을 반영했다”라며 “대한의사협회와는 주제별로 그간 논의를 거친 내용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의료인력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다. 오는 2035년 1만5천명의 의사 수 부족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확대하고, 수급추계에 따른 주기적 정원 조정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민생토론회에서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민생토론회에 앞서 “작년 각 의과대학에 의대 증원 여력에 대한수요조사를 진행했고, 교육 인력과 기자재, 강의실 등 물리적·인적 요소를 고려해 검증도 한 만큼 이를 고려해 의료교육이 차질 없게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규모는 2035년 수급 상황을 기준으로 삼았다”라며 “현재도 대한의사협회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민생토론회에서가 아니라 별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늘리고 수련‧면허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도 축소되며 병원의 전문의 중심 운영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복지부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민간‧공공병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역의료 혁신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선정된 권역에 3년간 최대 500억 원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에서 근무할 필수의사 확보를 위해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확대 및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지역수가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의사들이 필수의료 진료과를 기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의료사고 관련 정책도 개선된다. 복지부는 모든 의료인의 보험‧공제 가입을 통해 의료사고 발생 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의료인은 안정적인 진료환경 속에서 진료에 집중할 수 있고 환자는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복지부는 분만 등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보상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필수의료 진료과에 대한 수가 인상 등 보상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되는 자금은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이다. 특히 필수의료 행위별 수가로 지원이 어려운 필수의료 영역에 대해서는 공공정책수가와 대안적 지불제도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수 2차관은 “필수의료 10조원 대부분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시장의 의료체계 왜곡 방지 및 보상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수치료 등 비중증 과잉 비급여는 병행되는 급여진료의 건강보험 청구 금지, 즉 '혼합진료금지'가 추진된다. 특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미용 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시술 자격 개선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 차관은 “미용성형 시장은 수입과 워라벨이 좋기 때문에 의사인력들이 필수의료에 안 남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미용성형 시장은 관리를 강화하고, 업무 범위에 대해서도 외국 사례를 고려해 추가 제도 개선 등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책 패키지 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패키지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4.02.01 14:09김양균

우티, 설 연휴 일본·홍콩·대만 국제공항 왕복 택시비 할인 지원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는 오는 설 연휴를 맞아 일본·홍콩·대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용자에게 공항을 왕복하는 택시비 할인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우티 앱 이용자 및 신규 가입자가 한국과 일본·홍콩·대만의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택시 요금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해당 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인천국제공항(ICN) ▲일본 나리타국제공항(NRT) ▲홍콩국제공항(HKG) ▲대만 타이베이쑹산공항(TSA) ▲대만 타이중국제공항(RMQ) 등 한국·일본·홍콩·대만 공항 9곳이다. 모바일 앱 우티에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고, 차량 호출 시 출발 또는 도착지를 할인 대상 국제 공항으로 지정하면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해외에서 접속 시 우티 앱이 자동으로 우버 앱으로 전환되므로 추가적인 앱 설치는 필요하지 않다. 요금 할인은 각 나라별로 2회씩 최대 8회 가능하다. 가령 일본 도쿄로 여행하는 경우, 거주지에서 인천공항 사이를 오고 갈 때와 도쿄에서 공항과 숙소 사이를 오갈 때 등 총 4번 할인을 제공한다. 우티 송진우 대표는 “상대적으로 짧은 이번 설 연휴에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우티 이용객들을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아시아·태평양 지부와 함께 풍성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2.01 10:55조성진

휴롬 "이효리 광고 후 매출 3.7배 늘어"

건강가전기업 휴롬은 모델 이효리가 출연해 일상 속 생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 것 캠페인' 광고 후 1월 자사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휴롬은 지난해 12월 이효리와 티저 광고를 공개한 뒤 연말 본격적으로 이효리가 출연한 캠페인 광고를 TV와 온라인 등에 송출했다. 휴롬에 따르면 광고 송출 한 달 만에 지난달 국내 매출은 전월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자사몰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 3.7배 성장을 이뤘다. 이와 함께 자사몰 방문자수 9.4배, 방문횟수가 9.7배 늘었으며, 신규 회원수도 7.6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이효리 광고 이후 장노년층인 50~70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배 이상 늘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층 연령대별 매출은 1월 자사몰 기준 전년동기 대비 50대 4.5배, 60대 3.7배, 70대 10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휴롬은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여도가 능동적인 소비로 이어진 동시에, 작년 하반기 자사몰 리뉴얼을 통해 회원가입·제품구매 과정을 간소화시켜 온라인 접근성을 편리하게 개선한 점도 장노년층의 구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젊은층인 20대는 3.03배, 기존 주요 구매층인 30대 2.27배, 40대 3.97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휴롬은 작년 말부터 자사몰을 중심으로 이효리와 함께하는 '날것 캠페인'을 주축으로 건강 매거진, 라이브 방송, 숏 영상, 휴롬 레시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또 다이어트, 육아, 부모님 선물 등 건강 니즈의 다양한 영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객들과 소통 중이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과 이효리 씨의 '건강'이라는 공통분모가 시너지를 내면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은 물론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생 채소과일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1 09:3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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